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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상위권, 인문 560점·자연 559점

    서울대 상위권, 인문 560점·자연 559점

    2009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에서 수리 영역이 다른 영역에 비해 어렵게 출제돼 이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은 수험생이 유리할 전망이다.입시전문기관들은 서울대 경영대학 등 인문계열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려면 560점 이상(표준점수 800점 기준),서울대 의예과 등 자연계열 상위권 대학은 559점을 넘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입시전문기관인 유웨이중앙교육은 10일 서울대 경영대학,사회과학계열,자유전공학부의 지원 가능선을 560점으로,대성학원은 경영대학 56 2점,자유전공학부 561점,사회과학계열 560점 등으로 각각 예상했다.유웨이중앙교육은 또 서울대 국어교육과·사회교육계열,성균관대 글로벌경영 및 고려대 경영대학·자유전공학부 및 연세대 경영계열·자유전공학부 등의 지원 가능 점수를 554점으로 분석했다.대성학원은 서울대 국어교육과와 고려대 자유전공학부,연세대 경영계열은 555점으로,연세대 자유전공학부와 고려대 경영학과는 554점 등으로 추정했다. 자연계는 서울대 의예과와 성균관대 의예과를 정점으로 서울과 지방 소재 의예,한의예과의 점수가 높았다.유웨이중앙교육은 서울대 의예과,성균관대 의예과의 지원 가능 점수를 559점으로 가장 높게 잡았다.경희대 한의예과,고려대 의과대학,연세대 의예과 등 서울과 지방의 의예,한의예과 지원선은 547점 정도로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수리영역의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요대학 자연계열과 의학계열 등 상위권의 경우,수리 영역 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 수능 참고 자료 바로가기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날 오전 발표한 2009학년도 수능 성적 채점 결과,수리 영역이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수리 가형에서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2등급까지의 비율은 지난해 10.08%에서 7.83%로 줄었다.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4점으로 2007년 수능보다 9점이 올랐다.1·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135점이었다.수리 나형의 경우,최고점이 158점인 가운데 1등급 구분점수는 138점이었다.표준점수는 응시자 가운데 수험생의 상대적인 성적을 나타내는 점수로,시험이 어려울 경우 높아진다. 언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2007년 수능보다 8점 올랐다.외국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2007년 수능보다 2점 높은 136점이다.탐구영역에서는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과목별로 최대 14점이나 났다.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여전했다는 뜻이다.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의 경우,자체 변환한 표준점수를 사용하는 만큼 유불리 문제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하지만 나머지 대학들의 경우,지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09수능 점수 발표] 지원하기전 체크포인트

    [2009수능 점수 발표] 지원하기전 체크포인트

    올 수능은 전반적으로 거의 모든 영역에서 난이도 조절에 성공한 가운데 수리영역의 변별력이 가·나형 모두 높게 나와 변수가 될 전망이다.수험생들로서는 자신의 수리영역 성적과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리 영역 반영비율을 잘 따져야 한다.수리영역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다소 쉽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와함께 제2외국어 선택자 가운데 고교에서 전혀 가르치지 않는 아랍어를 선택한 학생이 2만 9000여명으로 가장 많아 개선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수리 성적이 당락 좌우 전체적인 난이도 조정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무엇보다 특정 점수대에 수험생이 몰리면서 특정 등급이 사라지는 현상이 사라졌다.지난해와 달리 올 수능시험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뀌어 변별력이 없으면 대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됐었다.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수리영역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수리 영역의 표준점수가 언어나 외국어 영역보다 높아 상위권 대학의 경우,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서울대처럼 수리 영역을 다른 영역보다 높게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려면 더 신경을 써야 한다.특히 교차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신중해야 한다.수리 나형 응시자도 선발하는 중하위권 대학의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데 그 비율을 잘 살펴봐야 한다.표준점수 최고점이 가형은 154점,나형은 158점으로 4점차이가 났다.만약 가형 응시자에게 2%의 가산점을 준다고 하면 가형 최고점자의 점수는 157.08점(154점+3.08점)으로 나형 최고점 158점보다 낮아 가산점 부여로 나형 응시자가 손해볼 게 없다.하지만 유성룡 이투스 입시정보실장은 “가산점 인정비율이 높아질수록 유·불리는 바뀔 수 있는 만큼 잘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평가원측은 올 수능에서 수리영역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이 있으면 앞으로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을 비춘 만큼 내년도 수능에서 수리는 올해보다 다소 쉽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 탐구영역의 경우,과목간 점수편차가 적지 않았다.사회탐구 영역에서는 경제가 83점으로 가장 높았고 국사가 69점으로 가장 낮아 14점의 점수차를 보였다.과학탐구에서도 지구과학1과 2가 73점으로 가장 높았고 물리1이 67점으로 가장 낮아 6점의 점수차를 기록했다.하지만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은 탐구영역의 점수를 백분위로 보정한 변환 표준점수로 반영하는 만큼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아랍어 열풍 기현상 제2외국어 전체 응시자 중 아랍어를 선택한 수험생은 29.4%인 2만 9278명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일본어(2만 7465명,27.5%),중국어(1만 3445명,13.5%) 등의 순이다.그런데 아랍어는 우리나라 고교에서 가르치지 않는다.하지만 제2외국어로서 교육과정에는 편성돼 있다이 때문에 이번 문제 출제도 대학교수들이 했다.그런데도 표준점수 100점 만점을 받은 학생이 162명이나 됐다.표준점수 100점 만점이 나온 과목은 아랍어가 유일하다.문제는 다른 과목과의 형평성 시비가 일 수 있다는 점이다.다른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로서는 아랍어 선택자보다 더 높은 원점수를 받고도 결과적으로는 더 낮은 표준점수를 얻게 될 수 있어서다.실제로 이번 수능에서도 프랑스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69점으로 아랍어와는 무려 31점 차이가 났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수리 평균점수 가형 14.5점↓ 나형 9.7점↓

    수리 평균점수 가형 14.5점↓ 나형 9.7점↓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리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154점으로 지난해보다 24점이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 나형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58점으로 지난해 141점보다 17점 높았다.인문계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리 나형보다 이공계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리 가형이 그만큼 어렵게 나왔다는 뜻이다. 9일 입시전문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수능성적을 분석한 결과 수리 가형 평균(추정치)은 49.1점으로 지난해보다 14.5점이 떨어지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154점으로 24점이나 올랐다. 문제가 어렵게 나오면 평균은 그만큼 떨어지나 난이도를 감안한 상대적 점수인 표준점수는 오르게 된다.수리 나형은 평균 38.2점,표준점수 최고점 158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은 9.7점 하락하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17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언어와 외국어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언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지난해(143점)와 3점 차이를 보였고 평균도 64.2점으로 지난해보다 3.2점 오른 정도에 그쳤다.외국어 역시 평균 60.7점,표준점수 최고점 136점으로 지난해 평균(60.3점),표준점수 최고점(134점)과 비슷했다. 탐구영역의 경우 올해도 예전처럼 선택과목에 따라 차이를 보여 선택과목간 유·불리가 발생할 것으로 지적됐다. 사회탐구의 경우 법과사회,한국지리,국사는 지난해보다 약간 쉬웠고 경제와 세계지리 등 나머지 과목은 어려웠다.과학탐구는 전반적으로 비슷한 난이도였으나 화학Ⅱ와 지구과학Ⅱ만 약간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탐구에서 법과사회는 평균이 27.5점으로 지난해보다 4.6점 높은 대신 표준점수 최고점은 71점으로 지난해보다 5점 낮았다.반면 경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83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2점이나 높았고 평균은 20.2점으로 지난해보다 7점이나 낮았다. 탐구영역의 경우 대학에 따라 표준점수를 반영하는지,백분위를 반영하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 원점수 만점(50점)과 45점 학생의 표준점수는 5점 안팎에 그칠 수 있으나 백분위는 국사의 경우 9점,경제는 0~1점 차이로 예상됐다. 수리의 영향으로 표준점수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4개 영역을 기준으로 최고점은 인문계의 경우 530점으로 지난해와 재작년보다 각각 17점과 29점 높아졌고 자연계의 경우 573점으로 지난해와 재작년보다 각각 23점과 22점 높아졌다. 입시기관 관계자는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은 언어와 외국어 득점이,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수리 득점이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대학 자체평가 2년마다 공개 의무화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대학은 2년마다 교육 여건,시설,교육 과정 등에 대한 자체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해야 한다.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고등교육기관의 자체평가에 관한 규칙이 최근 확정돼 자체평가 실시 대학을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 교육기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현재 공주대,부산대,서울대,전북대,동국대,아주대,중앙대,한국외대,인하공전 등 9개 대학이 시범대학으로 선정돼 자체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번에 확정된 규칙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이들 9개 시범대학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대학이 2년에 한번씩 자체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또 대학 정보공시제에 따라 평가 결과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다만 평가에 대한 대학별 여건 차이를 고려해 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원격대학은 내년 12월31일까지,전문대학,기술대학,그 외 각종학교는 2010년 12월31일까지 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평가 내용은 학생 및 교수 충원,취업률,교육 시설,교육과정 등 교육 내용과 교육 여건에 대한 것으로 구체적인 평가 항목과 기준,절차,방법 등은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다.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도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년부터는 외부의 민간 평가기관들도 정부 인증을 받아 대학 평가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대학들은 자체 평가와는 별도로 정부 인증을 받은 외부 평가 기관을 통해서도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외부 기관에 평가를 위탁할 경우 자체 평가는 하지 않아도 된다.대교협 등이 인증을 받을 평가기관으로 거론되고 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수능성적 자료 또 사전유출 파문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하루 앞둔 9일 수험생들의 성적분석 자료가 입시 관련기관에 사전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2007학년도에도 수능성적 자료가 사전유출된 적이 있어 교육당국의 무사안일한 행정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과학기술부는 경위파악에 나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일 “사설입시학원인 비상에듀에서 오늘 작성,배포한 표준점수 최고점은 맞으나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는 수리 가형이 틀리는 등 영역별로 일치하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평가원은 “오늘 2700여개 전국 고교에 각 5부씩 배포된 영역과목별 등급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 책자가 유출되어 학원에서 통계적 처리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이번에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수능성적 자료 보안유지를 당부하는 공문을 내려보낸 것 이외에 별다른 재발방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입시업무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지역 학원 10곳 중 7곳 수강료 초과징수등 위·탈법

    전국 학원의 절반 이상이 수강료 초과징수나 수강료 표시·게시위반 등으로 교육당국으로부터 지도점검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서울은 10곳 가운데 7곳에서 이같은 위법사실이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8일 발표한 학원비 경감대책 추진실적이다.지난 10~11월 두달 동안 전국 시·도교육청에서는 수강료 초과징수,수강료표시 및 게시위반,허위과장 광고 등에 대해 학원가 특별 점검을 했었다. 점검 결과,전체 점검대상 1613개 학원 가운데 53%인 854개 학원이 적발돼 등록말소,교습정지 등 행정 처분을 받았다.건수별로는 학원비 초과징수가 246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학원비 표시·게시 위반 55건,허위·과장 광고 13건,기타 675건 등이다.특히 서울은 595개 점검 학원 가운데 74%인 443곳이 적발돼 전국 평균치보다 훨씬 높았다. 교과부는 적발된 사례들 중 2건(서울,광주 각 1건)에 대해 등록말소,47건에 대해 교습정지,771건에 대해 경고 및 시정명령 등 총 820건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또 학원비 초과징수로 적발된 사례 가운데 70건에 대해서는 수강료 반환 조치를 해 총 3789만7000원을 학생,학부모들에게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교과부 홈페이지에 개설된 ‘온라인 신고센터’에는 지난 5일까지 10여일 간 총 819건의 학부모 신고가 접수됐다.대부분 납부한 학원비가 적정 수준인지를 문의하는 내용이었다.교과부는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항에 대해 해당 교육청을 통해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행정처분,학원비 환불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대학총장 초대석] (2)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2)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성균관대는 삼성그룹이 인수한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돈만 투자된다고 학교가 발전할까.그렇지 않다.다양한 대학구성원간의 결집을 유도하고 인화를 도모하는 서정돈 총장이 있기에 가능하다.지난 4일 명륜동 총장 집무실에서 서 총장을 만나 성대와 고등교육 발전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2년 전 만났을 때,서 총장은 “환자를 만나면 말을 잘하는데 언론인 등 비환자를 만나면 말을 잘 못한다.”며 너스레를 떤 적이 있다.서 총장은 이날 당시 기억을 각인시켜 주겠다는 듯 힘 있는 목소리로 시원스레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예전보다 몸이 좀 야윈 것 같다. -7㎏정도 빠졌다.제2의 외환위기에 대비한 거다.(웃음) →학교가 4대문 안에 있어 불편한 것은 없나. -앞으로는 창덕궁이 있어 문화재 관리구역이고 뒤로는 청와대가 있어 군사지역이다.건축규제를 이중삼중으로 받고 있다.대학캠퍼스로는 이상적이지 않다.기숙사도 대형건물 신축이 아니라 100여채 확보한다는 식이다.하지만 장점도 많다.그저께 미국 아이오와대와 인디애나 대학에서 총장들이 우리 학교를 방문했다.‘옛 캠퍼스(명륜당)’를 보여주었는데 다들 기가 죽었다.성균관의 강의동인 명륜당에 있는 은행나무가 수령이 600년이다.중세시대 외국대학의 강의동이나 기숙사를 보는 것 이상 아니냐.게다가 외국 손님들에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1000원짜리 지폐를 보여 주며 지폐에 담긴 퇴계 이황이 성균관 대사성을 지낸 분으로 총장에 재단이사장 하신 분이라고 하면 그냥 넘어간다.(웃음) →요즈음 역사교과서 편향 논란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난 의사 출신이다.농업이나 의학은 거짓말시키거나 하기 어렵다.하느님이 만든 법칙을 지켜야 한다.그런데 법대 등 인문사회는 역사관이나 가치관에 따라 다르다.이념으로 볼 게 아니라 균형된 조화로운 경지가 중요하다.지나치게 우편향됐다가 지난 10년간 좌편향으로 갔다.이제 중심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교육철학에 대해 얘기해 달라. -헌법에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고 되어 있다.‘능력에 따라’에 비중을 두면 수월성을 지향하는 것이고 ‘균등하게’에 비중을 두면 평등성을 지향하는 것이다.참여정부 교육철학이 ‘금지·규제의 정책’이라면 이명박 정부는 ‘규제 완화 정책’이라고 본다.고3생의 83%가 대학에 진학한다.대학은 의무교육단계라 할 수 있다.산업사회를 지나 지식기반사회는 엘리트를 필요로 한다.너무 흑백논리로 보지 말고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탁월한 능력을 가진 인재를 찾아야 한다.묶는 것(규제)이 들어오면 대학이 아니다. →사학법 폐해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160개 대학 중 10~20곳에 비리가 있다고 해서 자율성을 깔아뭉개야 하느냐.주객전도다.대학의 책무성,공공성이 담보돼야 하지만 자율성을 구속해선 안 된다.평준화는 부작용이 엄청나 이미 ‘괴물’이 된 상태다.사교육비 부담 문제 해결책을 대입제도에서 찾는데 잘못된 것이다.중등교육의 태생적 문제는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자율화 방향으로 반드시 가야 한다.하지만 각 대학에서 국민과 학부형들이 혼비백산하지 않도록 예측가능한 속도로 뚜벅뚜벅 가야 한다.영국도 공공성 강조하다 수월성 강조하는 미국식으로 방향을 바꿨고 독일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2009학년도 고대 자연계 논술문제가 과거 본고사문제라는 비판이 있다.3불(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본고사금지)은 무너진 것이냐. -4년제 대학 중 논술문제를 내는 대학이 몇 개나 될까.너무 여론이 과민반응한다.그 대학은 사회적으로 (부정적 여론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것이다.대교협 경고 운운하는데 경고는 사회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저희는 지킬 것이다.줄세우기식 문제점을 탈피해 수험생의 잠재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가 입학사정관제다.하지만 수능에서 0.1점 차이로 대입에 실패하면 문제제기하지 않는데 면접에서 그렇게 나오면 가만있지 않는 실정이다.대학의 정성평가에 대한 사회의 신뢰기반이 무너진 것이다.입학사정관제가 정착하려면 상당기간이 필요할 것이다.고교등급제는 선지원 후배정하면 변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대학공시내용에 보면 국제과학기술논문(SCI)실적이 세계 140위로 전국 최고상승률이던데. -교과부에서 발표한 지난 9월 보도자료에 보면 우리 대학의 2007년도 SCI 논문수가 1768편으로 국내 4위,세계 140위로 되어 있다.또 최근 7년간 SCI편수를 비교하더라도 2000년 584편에서 2007년 1768편으로 203%의 증가율로 전국 최고수준이다.그런데 교과부의 대학정보 공시 기준에 따르면 캠퍼스별로 공시하게 되어 있어 우리가 불리한 측면이 있다.우리는 인문사회계열은 명륜캠퍼스,자연과학계열은 수원캠퍼스로 캠퍼스가 각각 나뉘어 있다.이른바 복수캠퍼스다. →삼성 인수 이후 대학이 많이 발전했나. -(학교에서 만든 2009년 탁상용 캘린더에 실린 자연과학학술정보관 등 삼성투자의 성과물들을 하나하나 짚어 보이며)많이 발전했다.최근 들어서는 연간 1000억원이 들어오고 있다.삼성과 세계 100대 대학을 지향하는 성대가 함께해 온 지난 11년의 성과는 거대하고 탄탄하다.삼성의 인재제일주의와 성균관대의 큰 뜻이 만나 지성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글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서정돈 총장은 누구

    서정돈 총장은 20여년간 서울대 의대교수로 있다 1997년 성균관대 의대 학장으로 옮겼다.이후 2003년 2월 성대 총장으로 취임,2007년 18대 총장으로 재선임됐다. 성균관대는 고려말과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인 성균관을 모태로 하고 있다. 성균관은 주자학 이념으로 백성들을 잘 다스릴 전문관료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대사성이 최고책임자였다.요즈음 말로 하면 총장이다. 서정돈 총장은 성균관장 자리 기준으로 따지면 1508대 대사성인 셈이다.의사 출신인 서 총장은 “조선시대에 의사는 중인계급 신분이라 총장이 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웃음짓는다. 현재 국내 대학가에는 서 총장 외에도 의대 출신 총장으로 김인세 부산대총장,김한중 연세대 총장,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등이 있다.서 총장은 대학교 후배이기도 하다. 총장으로서의 특별한 매력이 있는지 묻자 “재단,보직교수,노조,총학생회,총동창회 등 다양한 대학구성원간의 협조가 잘되어 학교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 그 현장에 함께할 수 있어 큰 기쁨”이라고 말해 총장으로서 대학구성원들 위에 군림하는 게 아니라 함께 가는 ‘섬김의 자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의 법명은 ‘천봉(千峰)’인데 성철 스님과의 일화가 담겨 있다고 한다.총장이 되기 전 지금은 작고한 성철 스님을 지병치료차 만난 적이 있는데 “법명을 하나 받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가 “3000배를 하면 지어주겠다.”는 말에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쉬지 않고 3000배를 한 끝에 천봉이라는 법명을 받았다고 한다.그의 성취욕과 집념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교과부 “4·19는 데모” 표기 파문

    교육과학기술부가 사회교과 학습 참고용으로 전국 초·중·고에 배포한 현대사 영상물에 4·19 혁명이 ‘데모’로 표기되고 민주화 운동,남북정상회담 등에 대한 내용은 빠져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교과부는 8일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기적의 역사’라는 영상물을 지난 10월31일 전국 초·중·고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물은 KBS 한국방송(KBS 아트비전)과 KTV 한국정책방송에서 제작한 영상을 1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대한민국’(10분 분량),2부 ‘건국 60주년의 발자취’(140여분 분량)라는 작은 제목으로 묶은 것이다. 문제는 2부 영상물에 4·19 혁명이 ‘4·19 데모’로 소개되고,건국 60년의 주요 사건을 연도별로 정리해 소개한 부분 가운데 5·18 광주 민주화 항쟁과 6월 항쟁,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등에 대한 부분이 빠지고 대신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때 있었던 청계천 복원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영상물은 교과부가 직접 제작한 것이 아니며 ‘데모’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도 당시의 대한뉴스 영상을 그대로 인용했기 때문”이라며 “어쨌든 관련 유가족 및 단체에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교과서 수정 논란 역사와 해법은

    교과서 수정 논란 역사와 해법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 논란은 연례행사처럼 불거졌다.이번 정부도 예외는 아니다.하지만 역사교과서는 정권의 입맛에 따라 함부로 바꾸어서는 안 된다.자라나는 미래세대의 국가관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특정 이념에 좌지우지돼서도 안 된다.그동안 논란이 됐던 역사교과서 수정 논란의 본질은 무엇이며,균형 잡힌 역사관을 확립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전문가 진단 등을 통해 모색해 본다. “임기 중인 정권 하에서 그 정권의 치적을 자화자찬하는 것은 공산당 같은 일당독재정권에서나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 건전한 상식을 가진 국가에서는 이러한 역사기술은 없는 것으로 또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2002년 8월 1일,16대 국회 교육위 232회 임시회에서 한나라당 현승일 의원) “교육위원회 간사위원들께 지금까지 질문해 보니 13대,14대,15대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역대 정권이 왜 당대의 역사교과서에 자기 치적만 쓰고 과(오)에 대해서는 기록하지 않았는가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같은 자리에서 새천년민주당 송영길 의원) 2003학년도 고교 2년생부터 선택과목으로 사용하기로 돼있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정권미화 논란과 관련해 긴급소집된 국회 임시회에서 나온 여야 의원들의 상반된 발언이다.당시 교육부는 중등 교과서 발행체계를 국정에서 검정체제로 다양화하면서 모두 4종의 역사교과서를 펴냈다. 하지만 이 가운데 2종에서 김영삼 정부에 대해서는 한보사건의 권력형 비리 등을 언급하며 부정적으로 기록하고 김대중 (DJ) 정부에 대해선 남북정상회담 개최 및 6·15남북공동 선언 등 우호적 내용만으로 기술해 논란이 됐었다.최근 도마에 오른 한국 근·현대사 수정 논란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 ●정권미화→친북반미→교과서교체 시끌 7일 서울신문이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을 국회속기록 등을 토대로 살펴본 결과,역사교과서를 둘러싼 흐름은 시기별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김대중 정부 시절의 정권미화 논란,노무현 정부 시절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논란,현재 진행 중인 금성교과서 수정 및 교체 시도 등이다. 이 기간 역대 교육당국의 입장은 정권의 입맛에 어긋나지 않았다.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는 이념적 편향 등 문제되는 대목은 수정하였으나 전체적 기조는 교과서 검정체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적극 비판’으로 바뀌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정부 당시 교육부가 보수적인 교육단체 등의 교과서 수정여론을 반영했더라면 이렇게까지 되었겠느냐.”고 밝히면서 “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서울시교육청에서 시행 중인 ‘현대사 특강’이나 일부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채택번복 등은 헌법에 보장된 교사의 전문성,자주성을 해치는 일로 이례적인 일이다. ●구조적 한계도 드러내 교과서 발행방식 변경에 대한 학계내 이견이 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정’에서 ‘검인정’ 체제로 역사교과서 발행방식을 바꾼 것도 논란의 한 요인이다.당시 학계에선 군사정권 시절 국정 체제에 따른 획일적인 교육에서 비롯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검인정 체제로 바꾸자는 옹호론과 시기상조론이 있었다.시기상조론은 학계의 통설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양한 쟁점이 교과서에 실릴 경우,혼란이 예상된다는 입장이었다.교과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그런 점 때문에 검인정체제 도입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일본의 역사왜곡이 검인정체제 도입에 결정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사를 왜곡한 일본 역사교과서들이 검정교과서였는데 우리 정부가 문제제기를 하면 일본 정부에서 국정교과서가 아니라 별 방법이 없다는 식으로 발뺌하는 바람에 우리 교과서도 검인정 체제를 서둘러 도입했다는 것이다. ●정권 아닌 국민의 입장서 교육행정을 학계에서는 교과서 논란을 계기로 정권친화적인 교육행정이 아닌 전체 국민의 입장에서 교육행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교과서 포럼의 박효종 서울대 교수는 “노무현 정부 당시 문제의식을 갖고 제대로 검토했더라면 오늘날 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그때 문제없다고 판단한 것도 정치적 판단이었다.”고 교육당국을 비판했다.금성출판사 집필진인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도 “작년까지 문제없다던 교과서들이 올해 갑자기 문제가 많아진 것이냐.”면서 “교과서가 이처럼 중요하다면 교육부는 물론 많은 단체들이 진작 교과서에 관심을 기울이고 좋은 교과서를 만드는 데 더 신경을 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부산대 양정현 역사교육과 교수는 “현행 검정제도는 사실상 국정제와 차이가 없는 만큼 실질적인 인정제,자유발행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 전교조교사 4950명 실명 공개

    보수성향의 단체인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이 서울 지역 전교조 소속 교사의 실명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전교조측은 이에 명예훼손 등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반면 국민연합은 전국의 전교조 교사의 실명을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행동본부,뉴라이트전국연합 등 150개 단체의 연합체인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국민연합·상임대표 이상진 서울시교육위원)은 5일 오전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에 가입한 교사 4950명의 실명을 발표했다.국민연합은 “전교조는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이적행위를 계속해 온 단체”라면서 “아이들이 전교조 없는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가 밝힌 전교조 교사 수는 초등학교 992명,중학교 2107명,고등학교 1847명,특수학교 4명이었다. 또 국민연합은 홈페이지(http://no anti.com)를 통해 전교조 교사들의 실명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한만중 전교조 정책실장은 “명예훼손과 무고죄 등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갑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전문대 정시모집 8만 5567명

    2009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이 오는18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실시된다.정시모집은 전국의 146개 대학별로 진행되며,모두 8만 556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추가모집은 내년 2월17일부터 28일까지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정길 배화여대학장)는 4일 이런 내용의 2009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모집인원 정원 내 모집이 5만 5144명,정원 외 모집이 3만 423명이다.일반전형은 특별한 자격 없이 보편적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전형으로 146개교에서 3만 9120명(정원 내 모집인원의 70.9%)을 뽑는다.특별전형은 정원 내에서 1만 6024명을 모집한다.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128개교에서 3만 423명을 선발한다. 2년제 학과는 모집인원의 69.3%인 3만 8197명을,3년제 학과는 모집인원의 30.7%인 1만 6947명을 선발한다.같은 학과라도 대학에 따라 2년이나 3년제로 모집하므로 지원시 유의해야 한다. ●전형요소 정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가 주요 전형 요소가 된다.일반전형 주간 기준으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135개교로 가장 많다.농협대학 등 6개교는 수능 성적만으로,대원과학대학 등 4개교는 면접만으로,포항대학 등 23개교는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일반전형 야간 기준으로는 학생부 반영 대학이 76개교이며,안산공과대학 등 5개교는 수능 성적만으로,전북과학대와 전주기전대학은 면접만으로,강릉영동대학 등 19개교는 학생부만으로 뽑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로스쿨 25곳 합격자 5일 발표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정시모집 합격자가 5일 발표된다.4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은 지난 10월6일부터 11월22일까지 25개 대학원별로 진행됐으며,5일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국립 초·중·고 43곳 ‘공립’ 전환

    내년 3월부터 서울사대 부속 초등학교 등 국립 유치원,초·중·고교는 공립으로 바뀐다.또 국립대학교는 단과대나 대학원 등 하부조직을 자율로 설치할 수 있고 사립대처럼 부총장직을 두는 것도 가능해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국립학교 설치령 일부개정령안,서울대학교 설치령 일부개정령안 등 4개 관련 법령에 대한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내년 1월까지 입법절차를 거쳐 3월1일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전국의 43개 국립학교가 내년 3월부터 공립학교로 바뀐다.서울사대 부설 초·중·고 등 각 국립대 부설학교,서울교대 등 전국 10곳의 교대 부속 초등학교 등 부설학교 40곳과 3개 국립공업고등학교(부산기계공고,전북기계공고,구미전자공고)다.학교자율화 방침에 따라 초·중등 관련 업무가 교육청으로 이양된 만큼 이들 학교에 대한 지도·감독권도 시·도 교육청으로 넘기기 위한 것이다.이렇게 되면 앞으로 교원 및 직원 인사,예산 지원 등이 교과부가 아닌 시·도 교육청을 통해 이뤄지며, 학교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의 재산은 시·도 교육청에 무상으로 넘겨진다.학교 명칭은 ‘국립’ 표기만 제외하고 그대로 유지되며 부설학교는 대학 총장,시·도 교육감,학교장 간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의 현장실습 및 연구기능을 계속 수행하게 된다.하지만 국립학교 공립화안에 대해 교대 총장과 교수,해당 학교 학부모단체 등이 ‘부설학교’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금성교과서 거부 학교 확산

    서울·부산 등의 고등학교 상당수가 ‘좌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금성출판사의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를 내년부터 채택하지 않고 다른 출판사 교과서로 대체하기로 했다. 법문사 등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를 다룬 출판사들은 교육과학기술부 수정 지시를 대부분 반영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교과부의 수정지시에 반발하는 금성출판사의 집필진은 본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수정될 경우,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출판사와 정부를 고발할 방침이어서 역사교과서 수정 논란은 법적 소송으로 비화될 전망이다.3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금성출판사의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를 채택한 124개 고교 가운데 최소한 37개 학교가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로 바꿔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금성 교과서를 포기하고 다른 교과서로 바꾼 학교는 대부분 사립학교들이며,공립학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금성출판사 교과서의 채택률이 51% 수준에서 36%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부산의 경우에도 올해 금성출판사의 한국근현대사를 채택했던 고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내년부터 다른 교과서로 교체하거나 교과목을 변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56개 고교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교과서를 교체하기로 결정한 학교가 31개로 전체의 55.3%였다.나머지 25개 학교는 기존 금성출판사 교과서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부산지역 전체 140개 고교 가운데 금성출판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 비율은 올해 40%에서 내년에는 17.8%로 줄어들게 됐다.이밖에 강원지역도 지난달 금성 교과서를 채택한 도내 39개 고교 중 무려 32개교가 다른 출판사 교과서로 주문했다.한편 교과부는 한국근·현대사를 포함한 2009학년도 교과서 채택의 수정사항을 10일까지 마감해 보고하라고 각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이에 따라 금성 출판사 교과서의 교체는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교과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지난달 26일 5곳의 출판사에 역사교과서 수정지시를 했었다.”면서 “현재 1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회신을 해왔는데 거의 다 요구사항이 반영된 것 같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나머지 한 곳도 곧 회신해올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내용분석이 되는 대로 교과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금성출판사 대표집필자인 김한종 교수(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는 이날 “저자와 협의 없이 교과부 수정지시를 출판사 측이 그대로 받겠다는 것은 수용 못한다.”면서 “교과서 수정요구 중단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출판사와 교과부를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현갑 박창규기자 eagleduo@seoul.co.kr
  • 부산대도 내년 등록금 동결

    국립 부산대도 20009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국립대로서는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다.김인세 총장은 3일 “등록금 수준이 다른 대학에 비해 높지 않고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올해보다 6%증액되어야 하나 국가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하자는 입장을 내일 학장회의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한성과학고 대학진학률 ‘서울1위’

    한성과학고 대학진학률 ‘서울1위’

    지난해 서울시내 고등학교 가운데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서대문구에 있는 한성과학고였다.서초구 상문고와 양천구 신월중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가입 교사수가 가장 많은 고교와 중학교였다. 2일 초·중·고교 학교정보공시 포털 사이트인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를 분석한 결과다. 대학진학률을 보면 한성과학고가 서울 시내 고교 302곳 가운데 국내 4년제 대학 진학률이 92.6%로 가장 높았다.이어 노원구 청원여고(90.7%),영등포구 여의도고(88.6%),노원구 서라벌고(88.3%),,강서구 명덕외고(82.6%),강남 국악고(81.2%),중구 이화외고(81%),금천구 문일고(80.8%),노원구 용화여고(80.8%),강남구 진선여고(80.4%),서초구 서문여고(80.3%) 등의 순이었다.올 4월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다.재수,군입대,특수학교 전공 등의 경우는 진학률 집계에서 제외됐다. 대학 진학률이 60% 이상인 고교를 자치구별로 보면 노원구 10곳,강남구 8곳,양천구·은평구·종로구 각 5곳,도봉구·동작구·성북구 각 4곳 등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외고 졸업생의 국내대학 진학률은 명덕외고(82.6%),이화외고(81%),한영외고(70.8%),대일외고(69.2%),서울외고(68.3%),대원외고(65.4%) 등의 순이었다.외고의 해외대학 진학률은 대원외고가 30.5%로 가장 높았다.이밖에 한영외고 16.6%,이화외고 11.4%,대일외고 6.3%,서울외고 5.4%,명덕외고 4.4% 등이었다. 강동구 강동고,강서구 대일고,마포구 상암고,송파구 문정고 등 18개 고교는 데이터가 없어 집계에서 제외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09학년 사이버大 1학기 모집] 인터넷강의 클릭하고 학사학위 따볼까

    [2009학년 사이버大 1학기 모집] 인터넷강의 클릭하고 학사학위 따볼까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고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들이 지난 1일부터 2009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에 나섰다.그동안 사이버대학은 평생교육법에 근거한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로 분류됐으나 내년 3월부터는 ‘고등교육법’상 학위수여기관으로 법적인 지위가 바뀐다.  이에 따라 각종 자격증 취득부터 대중교통 학생 할인까지 사이버대학 졸업생들의 학위 인정 혜택이 한층 확대될 예정이다.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과 이미 수여된 학위까지 고등교육법에 의한 학위로 인정받게 돼 졸업자는 물론 향후 고등교육법상의 교육기관으로 추가 지정되는 사이버대학 학생들도 같은 혜택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그동안 사이버대 졸업생의 경우 4년제 대학 졸업자와 같은 자격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간호사 자격 시험 등 일부 제도의 경우 ‘고등교육법상 4년제 대학 졸업자’라는 전제조건을 달아 사실상 사이버대학 졸업자에게 불이익이 있었다.  이번에 신입생 모집에 나선 대학들은 모두 18개 학교다.서울디지털대,서울사이버대,경희사이버대학 등 4년제 학사학위과정이 16곳,2년제 전문학사 학위과정이 2곳이다.아시아태평양디지털 대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입학 정원은 서울디지털대가 3000명,경희사이버대와 한양사이버대가 각각 2800명 등 18개 대학을 합해 모두 2만 6460명이다.  고졸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2·3학년 편입은 (전문)대학에 준하는 학력이 인정되는 학교나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각각 35학점과 70학점 이상을 이수했으면 지원할 수 있다. 개설 학과는 경영·부동산·사회복지·교육 등 인문사회 계열과 컴퓨터공학·디지털콘텐츠 등 정보기술(IT) 계열이 있다.일반 대학들과 차이가 거의 없다.등록금은 수강 학점 수에 따라 달라진다.학점당 6만~8만원,한 학기당 100만원 안팎으로 일반 대학의 3분의1 수준으로 저렴하다.서울디지털대 이영수 대외협력처장은 “실용적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인터넷으로 수업해 직장인들의 학위취득이나 재교육에 적합하다.”면서 “각 원격대학의 홈페이지에서 교수진,재학생 규모,등록금 등을 철저히 비교하면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대학총장 초대석](1)손병두 서강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1)손병두 서강대 총장

    저출산 현상으로 대학 신입생 자원이 줄면서 적지 않은 대학들이 입학정원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다.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뜨거운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고등교육의 경쟁력은 밑바닥을 맴돌고 있다.이에 국내 각 대학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경쟁력 강화에 진력하고 있다. 대학 총장들에게서 국내 고등교육의 문제점과 대안 등을 들어본다.  기업인 출신으로 3년 전 취임하면서 월급을 한 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됐던 손병두 서강대 총장.그는 전국사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을 거쳐 현재 대학교육협의회회장으로 있다.매일 아침 5시30분에 일어나,하루에도 수십여장의 명함을 돌리며 서강대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4년차 총장을 만나 최근 고등교육 현안을 들어봤다.인터뷰는 지난달 28일 오후 서강대 총장 집무실에서 했다. ●본고사 부활 우려는 비약된 시선 →3불제 논란이 있다.대교협에서는 2010학년도까지는 3불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대학들의 2009학년도 수시 논술 문제들을 보면 정답이 있는 문제를 내는 등 본고사형식의 출제로 3불제 중 기여입학제를 제외하고는 다 무너졌다는 지적이 있다. -3불은 대학자율화라는 큰 틀에 비춰볼 때 상호 거리가 있는 정책이다.특별히 대학의 경쟁력과 대학교육의 질 제고가 시급한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대학의 학생 선발권을 제한하고 있는 3불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지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된다.입학사정관 제도가 활성화되면 점수만이 아니라 대학의 건학이념이나 학생의 특출난 장점 등 대학특성화에 맞게 다른 요소로도 선발하게 된다.본고사 부활이라는 말들이 있는데 전형요소가 학생부,수능,대학별고사 등 다양하다.따라서 본고사 부활이라는 것은 비약이다.고교등급제도 마찬가지다.고교의 학생부성적,교과목 구성 현황 등을 공시하게 되는데 이를 대학에서 종합 판단하게 된다.외국어비중을 많이 반영하려는 대학은 고등학교의 외국어 성적 점수만 보는 등 다양하게 이뤄져 고교등급제도 의미가 없어진다고 볼 수 있다.끝으로 기여입학제는 공감이 필요한 대목이다.정원외로 선발,그 등록금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장점이 있으나 실시하게 될 경우, 지방대로는 학생이 가지 않고 이른바 명문대로만 몰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사실상 3불은 유명무실해진다는 말같다. -입시사정관 등 선진화된 제도 도입으로 의미가 없어지는 셈이다. ●고대 수시 2-2문제는 2009학년도 전형 끝난 뒤 논의 →고대 수시2-2문제에 대해 대교협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내신산정방식이 문제였는데 고대에서 별 문제없다고 회신해 왔다.현재 2009학년도 입시가 진행 중인 상태라 전형을 마무리한 뒤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대교협에서 입시업무를 관리하기 전 교육부에서도 이런 문제가 생기면 입시를 다 끝내놓고 했다.그래서 우리도 그렇게 하려는 것이다.수수방관이라는 지적은 말이 안 된다. →2011학년도에는 어떻게 되나? -2011학년도에 3불을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논의가 진행 중이다.이러한 논의는 광범위한 사회적 의견수렴 과정과 대학입학실무위원회,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6월 말쯤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수립하는 데 반영될 것이다. →국내 대학들은 열악한 재정상황,획일적 교육,폐쇄적인 교수임용체제에다 낮은 대외경쟁력 등 적지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현 고등교육의 위기가 있다면 어떤 점이 위기이고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말씀하신 것 외에도 대학입시 과열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정원도 못채우는 대학도 있고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을 제 때 못하는 대졸실업자 양산문제 등 적지않다.이런 원인은 그동안 대학교육에 대한 투자가 OECD평균은 GDP의 1.1% 수준이나 우리는 0.5 %수준인 데서 드러나듯 주로 양적팽창에 집중됐고 질적 개선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없었다는 데 있다.무엇보다 정부에서 대학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세계 100대 대학에 서울대밖에 포함이 안 된다.미국 등 앞선 대학들을 보면 결국은 ‘투자’다.정부가 투자도 하고 규제도 풀어주고 해야 한다.이런 상태로는 경쟁이라는 링에 한팔을 묶인 채 올라가 외국 대학이라는 상대선수와 싸우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우리 선수가 비실비실해서 이길 수 있겠느냐.기업들로부터 “대학은 왜 A/S가 없나,리콜제를 도입해야 하는 것아니냐.”는 비판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정부가 너무 투자를 하지 않아서 생긴 현상이다. 국립대학이 일반 사립대학과 다른 차등적 인재를 육성한다면 모르지만 현 체제에서는 국립과 사립대학 교육체제가 별 차이가 없다.특히 똑같이 세금을 내는 국민의 자녀로서 전체 고등교육 취학생중 사립이 80%를 차지하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국립대학보다 4배나 더 기여했음에도 차등대우를 받는 것은 형평성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 ●글로벌 대학 양성이 목표 →정부의 재정지원을 강하게 요구하는 것 같다.등록금이나 학교법인 전입금,기부금 등 대학재정을 견실하게 할 여러가지 방안들이 있지 않나. -등록금 인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학교법인도 계속 돈이 나올 수 없는 실정이다.기부금의 경우,기부문화가 정착이 안되어 있다.기부시 세금공제 등 제도정비도 안돼 있다. →서강대 국제화 수준이 높아졌다고 들었다. -취임당시 57개 해외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었는데 현재 157개 대학으로 늘었다.외국인 유학생이 460명이다.여기에 어학연수자 등을 합치면 연간 1500명선이다.학교 식당에서도 외국인들이 수시로 눈에 보일 정도다. 9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를 지었으며 외국교수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도 50개를 더 지었다.영어강의 비율도 현재 12.21%수준이나 30%로 높인다. 학교 전체를 글로벌 대학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월급은 모두 학교발전기금에 기부 →취임초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나? -그렇다.월급은 모두 학교발전기금으로 들어간다.난 한 푼도 받지 않고 있다.이렇게 해야 내가 동문이나 외부인사들에게 학교발전 기금을 내라고 요구할 수 있지 않겠느냐. →최근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문제로 교육계가 시끄럽다. -보수·진보를 거론하기에 앞서 국민이라면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를 지킬 의무가 있다.대통령도 헌법 앞에 취임을 하지 않느냐.그에 맞는 교육을 시키는 게 교육자 도리다.특히 역사라면 대한민국 정통성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좌·우가 아닌 대한민국 시각서 봐야 한다.학생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해야 한다.자긍심을 심어주는 교육이 돼야 한다. 글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4년제 대학 42곳 정원 90% 못채워

    4년제 대학 42곳 정원 90% 못채워

     지난해 전국 186개 4년제 일반 대학 가운데 신입생 충원율(정원 외 모집 제외)이 90%에 못미치는 대학이 22.5%인 42개교나 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정원 내 모집정원을 절반도 못 채운 대학은 산업대학 1곳을 포함,5곳이었다. 정원 내 모집정원의 충원율이 90%가 넘으면 나머지 10%는 정원 외 모집정원으로 채울 수 있어 실질적인 충원율은 100%가 된다.현재 정원 외 모집정원은 정원 내의 최대 11%까지 뽑을 수 있다. 이는 서울신문이 학교정보공시제에 따라 1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대학정보공시제 포털 사이트(www.academyinfo.go.kr)를 자체 분석한 결과다.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을 대학별로 보면 영산선학대 본교가 14%로 가장 낮았으며,서남대,가야대,한려대(산업대학) 본교 등이 20~30%대였다.교과부 관계자는 “학과이기주의 등 대학 내 문제나 인력수급상황 등 대외적 요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충원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학들은 수험생들로부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재학생 충원율의 경우 수도권 대학은 111.2 %였고,비수도권은 97.1 %였다.재학생 충원율은 전체 재학생 수를 4개 학년의 입학 당시 정원을 합해 나눈 뒤 백분율로 환산한 것이다.이같은 현상에 대해 교육계는 최근 경제난 등으로 제때 졸업을 하지 않고 학교에 계속 남아 있는 학생들이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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