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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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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대 통폐합 기준 내년부터 3년간 완화

    사립대학 간 자발적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적용하던 통폐합 특례기준이 내년부터 완화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대학 설립·운영 규정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내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적용된다.주요 내용을 보면 연차별 교원확보율 기준을 올해 65%에서 내년 66%, 2011년 67%, 2012년 68% 등으로 매년 1%씩 높였다. 반면 경영여건이 어려운 곳이 많은 교육중심 대학은 61%로 기존의 교원 확보율 기준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산업대학 및 전문대학은 50%라는 교원확보율 기준을 신설했다.교원확보율 산정에 필요한 학생수 기준은 기존 ‘편제정원과 재학생 중 그 수가 많은 인원수’에서 ‘편제정원으로 하되 그 수보다 등록 학생수가 적은 경우에는 등록 학생수’로 바꿔 교원확보율 산정에 대한 부담을 완화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외고논란 균형보도 돋보여… 심층분석 미흡”

    “외고논란 균형보도 돋보여… 심층분석 미흡”

    서울신문 제33차 독자권익위원회가 11일 오전 7시30분 ‘교육과 NIE’를 주제로 본사 6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독자권익위 김형준(명지대 교수·정치학) 위원장과 이청수(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수석전문위원)·심재웅(한국리서치 상무이사)·이문형(산업연구원 연구위원)·박용조(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권성자(책을 만들며 크는 학교 대표)·이영신(이화여대학보사 편집국장)·홍수열(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팀장) 위원이 참여해 서울신문의 보도에 대한 견해를 제시했다. 본사에서는 이동화 사장, 김인철 미디어연구소 부소장, 손석구 미디어연구소 CRM 팀장, 윤정두 부장, 편집국 박현갑 사회부 차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 “일본·타이완 등 해외 사례도 궁금” 위원들은 외국어고 폐지 논란 등 교육현안에 대한 기획기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보다 심층적인 분석을 요구했다. 홍수열 위원은 “서울신문이 특정 의견에 치우치지 않고 차분히 쟁점을 잘 정리한 점은 돋보였다.”고 했다. 그러나 “외고를 폐지하면 향후 운영방안이 어떻게 될 것인지, 선발 방법을 개선해서 존치시킨다면 설립 취지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에 대한 심층적 분석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 “외고 학생들의 목소리도 부각시켜야” 박용조 위원도 “특정 의견이나 정치 논리에 휩싸이지 않은 점에는 높은 점수를 주지만 정부의 단기처방식 탁상행정에 대해 한꺼풀 더 들여다보고 보도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문형 위원은 “독자들이 외국어에 대해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 일본, 타이완에도 외고가 있는지 궁금해할 법하다.”며 “만약 있다면 그들은 어떻게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지 등도 알아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책적인 부분에 묻힌 외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부각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영신 위원은 “언론에 외고 교장 인터뷰나 정치권 인사, 정책관계자 이야기들은 쏟아졌지만 정작 외고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는 눈에 띄지 않았다.”면서 “실제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심경과 그들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NIE면 인성교육·생활교육 등도 강화해야 위원들은 매주 2면씩 실리는 NIE면이 지나치게 교과학습 중심으로 꾸며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권성자 위원은 “요즘 아이들이 꿈을 꾸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교과 학습에만 치중하기보다는 아이들에게 꿈을 제시하는 방향의 기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심재웅 위원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심 위원은 “최근 학습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교사와 학생들의 대화도 완벽하게 차단돼 가고 있다.”면서 “서로의 관심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근원적인 문제제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중·고생만이 아닌 성인의 재취업교육이나 사회재교육면으로도 활용해줄 것을 제안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문형 위원은 “갈수록 수험생 수는 줄어드는 반면 재취업 등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원하는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며 “아직 블루오션으로 남아 있는 성인 교육 분야를 선점하는 것도 가능성 있는 대안일 것”이라고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성동·도봉고 등 12곳 자율형 공립고 선정

    일반학교보다 교육과정을 다양하고 특성있게 운영할 수 있는 자율형 공립고 12곳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자율형 공립고에 대한 심사 결과, 1단계로 12개교가 선정돼 내년 3월 개교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서울 당곡고·수락고·등촌고·성동고·도봉고, 부산 낙동고·사상고, 대구 강동고·경북여고, 광주 상일여고, 충남 서산시 대산고, 경기 오산시 세마고 등 12곳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고사장마다 분리시험실 2곳 운영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고사장마다 수험생들의 신종플루 감염을 막기 위해 2곳의 분리시험실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분리시험실은 확진환자용과 의심환자용으로 구분돼 운영되며,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감독관 1만 400명이 의료용 마스크를 쓴 채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용준 중대본 통제관은 “예비소집일인 11일 고사장에서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해 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수험생은 다음날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또 시·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이 조만간 모든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신종플루 대응 현황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전국 472곳 거점병원에 총 100억원을 지원해 진료실을 추가로 설치하고, 의료인력을 운용하는 데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 4~7일 사망한 환자 4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신종플루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종플루 사망자는 총 52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사망자 중엔 특별한 만성질환이 없었던 25세 여성이 포함돼 있다. 수도권에 거주했던 이 여성은 지난달 15일 처음 증상을 보였고, 20일 뒤인 지난 5일 병원을 찾아 타미플루를 투약했으나 이틀 만인 7일 숨졌다. 중대본은 현재 사망자 9명(충청권 4명, 수도권 4명, 영남권 1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어, 신종플루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플루로 인한 중증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총 97명, 지난 7일까지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한 사람은 139만 88명으로 집계됐다. 급증세를 보였던 휴업 학교 수는 대폭 줄었다. 1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휴업을 결정한 학교 수는 모두 144곳으로 이전 집계(10월31일 기준 528곳)에 비해 384곳이 줄었다. 학교별로는 유치원 41곳, 초등학교 74곳, 중학교 12곳, 고등학교 7곳, 기타학교 10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7곳으로 가장 많았다. 박현갑 임주형기자 eagleduo@seoul.co.kr
  • 학부모회 2000곳에 100억 지원

    매 학기 학부모 상담주간이 마련되고 우수 학부모회 2000개에 500만원씩 모두 1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정부의 학부모회 활성화방안이 확정됐다.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 활동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의 학부모 정책 추진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교과부는 우선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 학부모회가 구성되도록 장려한다. 현재 전국 학교의 학부모회 운영비율은 65.7%다. 내년 초에는 전국 초·중·고교 학부모회를 대상으로 활동 계획서를 공모해 우수 학부모회 2000여곳을 선정해 500만원씩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부모회 회비는 걷지 못한다. 재정부담으로 인한 학부모회 참여 기피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내년부터 단위학교 학교회계에 학부모 지원항목이 추가돼 학교에서 자녀교육 지도방법연수 등 학부모 교육을 지원한다. 학부모회의 임원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입학사정관제 등 관심이 높은 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농산어촌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도 한다. 교과부 및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에는 ‘학부모 섹션’이 마련되고 각 학교는 자녀의 신상, 학습현황 등을 문자 메시지로 전송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매 학기초 저녁 시간 등 학부모가 많이 참석할 수 있는 시간대를 골라 학교 설명회를 개최한다. 학기별로는 1~2주간 ‘학부모 상담 주간’을 운영하고 학부모, 교사가 편리한 시간에 개인 상담을 하는 상담 예약제도 실시한다. 시·도 교육청별로 학부모 지원센터 및 학부모 콜센터를 설치해 궁금증이나 민원을 손쉽게 해결해 주기로 했다.교과부 이주호 제1차관은 “학부모 활동을 활성화하고 교육 역량, 전문성을 키우며 학부모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내용의 이번 정책을 통해 학교 교육의 질이 개선되고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11일 수능 예비소집… 전원 발열체크

    11일 수능 예비소집… 전원 발열체크

    이틀 뒤면 전국 67만여명의 수험생들이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험생들을 평가할 문답지는 9일부터 전국 시험지구로 배부된다. 수험생들이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예비소집일부터 수능일의 행동요령을 살펴본다.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에 대비해 11일 예비소집일에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한다.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예비소집에 응해야 한다. 예비소집 시간은 시·도별로 다르다. 서울은 오후 3시다. 재학생은 다니는 고교로, 재수생이나 검정고시생은 원서를 접수한 교육청이 지정한 곳으로 가면 된다. 발열검사 결과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난 수험생은 지정 병원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 의사가 증상 판정을 내리면 수능날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분리 시험실은 학교 별관이나 별도 층에 2개 이상씩 설치된다. 분리시험실에는 의료용 및 일반마스크가 비치된다. 또 수험생 간 거리는 최소 1~2m 이상 유지된다.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은 등·하교시, 그리고 쉬는 시간 및 점심 시간에 시험장을 나갈 때 마스크를 쓰고 다른 수험생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모든 수험생은 기침할 때 일회용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가능하면 매시간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는 등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위생 에티켓을 지켜 달라고 덧붙였다. 시험 당일 아침식사는 입맛이 없더라도 반드시 한다. 복장은 평소 입던 편한 옷이 좋으며 가벼운 옷을 여러 벌 입어 입고 벗기가 편하게 한다. 무릎담요도 챙겨두면 좋다. 고사장에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자기 자리를 확인한다. 책상이나 의자에 문제가 있으면 미리 시험본부에 이야기하여 교체하는 것이 좋다. 간식으로는 초콜릿, 귤 등이 좋다. 귤은 막연한 불안감과 걱정을 해소시켜 주고 초콜릿은 기분전환과 두뇌회전에 많은 도움을 준다. 메가스터디는 시험을 볼 때 요령으로 ▲쉬운 문제부터 풀기 ▲헷갈리는 문제는 다시 한번 정독하기 ▲신유형 문제에 겁먹지 말기 ▲1교시 종료 후 정답확인 금물 ▲5분 지나도 안 풀리는 수리문제는 넘기기 ▲4교시 탐구영역시험의 암기관련 문제는 최대한 시간절약하기 등의 요령도 안내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신종플루 감염 교직원 2552명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교직원이 2552명으로 집계됐다. 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에서 확진 판정을 받거나 감염이 의심돼 타미플루를 복용한 교직원은 2552명이다. 완치된 사람은 1070명으로 41.9%에 그쳤다. 58.1%인 1482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신종플루가 대부분 1주일 안에 낫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2일 현재 치료 중이던 1482명은 대부분 최근 감염된 사람으로 추정된다. 감염된 교직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치료 중이란 점은 교직원 감염 속도가 빨라졌음을 보여 준다. 시·도 교육청별로 누적 감염자는 경기가 9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402명), 대구(240명), 충북(161명), 충남(142명), 대전(130명), 경남(129명), 부산(110명)에서 감염 교직원이 100명을 넘었다. 이들 8곳의 평균 완치율은 43.7%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근무성적 저조한 교사 강제전보

    내년부터 근무성적이 저조한 서울시내 교사들은 정기전보 기간 이전이라도 학교장 판단에 따라 다른 학교로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전보제한’ 규정을 허무는 것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2010학년도 중등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 인사관리원칙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내년 3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원거리에서 출퇴근하거나 신체가 허약한 교사 등으로 한정했던 종전의 비정기 전보 사유를 폐지했다. 대신 학교장이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 성적이 저조한 교원 등을 전보 조치할 수 있는 ‘특별전보 사유’를 신설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학교자율화 추진 방안의 후속 조치여서 조만간 다른 시·도에서도 비슷한 개정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성적 저조 교원, 교육공무원법상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행위 및 금품수수, 시험문제 유출 등의 사유로 주의 또는 경고처분을 받은 교원, 해당 학교에 재직하는 동안 3회 이상 주의경고 또는 경고 처분을 받은 교원 등이 특별전보 사유에 해당한다. 학교장은 종전에도 소속 교원에 대해 특별전보 권한을 갖고 있었지만 구체적 사유가 명문화돼 있지 않아 제도가 시행된 적은 거의 없었다. 정기전보 대상도 해당 학교 근무기간 ‘5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확대했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실시해온 교사초빙제를 서울시내 모든 학교로 확대해 학교장이 정원의 20%까지 교사를 초빙할 수 있도록 했고, 정기전보 대상자의 30% 이내에서는 전보를 유예할 수도 있도록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9개군 38개 유치원·학교 2011년 2월까지 통폐합

    전남 해남, 충북 청원, 인천 강화 등 전국 9개 군 지역의 38개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2011년 2월까지 통폐합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선도군(郡)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대상으로 전남 해남, 충북 괴산, 인천 강화, 경기 연천, 강원 평창·정선·철원·인제, 충북 청원 등 전국 9개 군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 수 감소로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적정한 규모로 재배치, 학습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해당 학교는 전남 해남의 해남동초·해남서초 병설유치원 등 유치원 2곳과 군곡초, 옥동초, 문내초, 문내동초 등 초등학교 4곳, 옥천중 등 총 7곳이다. 병설 유치원 2곳은 단설 유치원 1곳으로 모아 신설되며, 초교 4곳과 중학교 1곳은 아예 없어지고 재학생과 교사들은 인근 학교로 재배치된다. 충북 괴산은 감물중, 연풍중, 장연중, 칠성중, 목도중, 목도고 등 6곳이다. 5개 중학교는 모두 없어지며, 기숙형 중학교(가칭 오성중) 1곳이 신설된다. 교과부는 학교 통폐합, 신설 등에 필요한 예산으로 전남 해남 207억원, 충북 괴산 202억원, 인천 강화 등 7개 군 210억원 등 총 619억원을 2010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초·중등교사 학교·지역단위 모집

    2011년부터 학교나 지역단위로 초·중등 교사채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농어촌 지역 학교에 우수 교사들이 많이 배치될 수 있게 하기 위해 근무예정 학교나 지역을 공고한 뒤, 교원을 채용하는 내용의 교육 공무원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립 초·중등교사는 시·도 교육청 단위로 일괄 선발돼 각 학교에 배치되고 있다. 그런데 농어촌 지역 등은 일반적으로 교사들이 근무를 꺼리고, 배치되더라도 순환전보 기간이 끝나면 바로 다른 학교로 가버려 우수 교사를 장기간 확보하기가 어려워 이런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구체적인 실시 대상 학교, 지역은 시·도 교육감이 학교·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학교 및 지역 단위로 채용된 교사들은 일정 기간 전보를 제한받게 된다. 전보 제한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이번 법률안이 확정, 공포된 이후 교육 공무원 임용령에 규정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학교 확산 철저대비… 휴교 능사 아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4일 신종 인플루엔자의 학교 확산을 막기 위해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회의에서 “신종플루가 대유행 시점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이 학교”라면서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안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서울, 대구 등 교육감이 공석인 일부 시·도는 부교육감이 대신 참석했다. 시국선언 교사 처리 문제로 교과부로부터 직무이행명령을 받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도 불참했다. 안 장관은 “학생들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이 오는 11일부터 시작되고 접종을 받으면 1~2주 내 면역이 생긴다고 하므로 결국 이번 한 달이 고비”라면서 “한 달 동안 철저히 대비하고 학교뿐 아니라 학원에 대한 관리도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학교 휴업과 관련해 안 장관은 “직접 학교에 가보니 많은 교장들이 ‘휴업하는 것이 오히려 학생들을 무방비 상태로 내모는 것이다. 학교가 학생을 보호해야 한다.’는 얘기들을 하더라. 휴교가 능사가 아니니 잘 판단해 달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 중3학생 5명중 1명 일반고 강제배정

    서울 중3학생 5명중 1명 일반고 강제배정

    서울지역 중학교 3학년생 5명 가운데 1명 정도가 본인의 희망과 관계없이 고교에 강제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4월 관내 중3학생 9만 56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계고 214개교에 대한 2차 모의배정을 분석한 결과다. 서울은 올해부터 고교선택제를 시행한다. 분석결과, 조사대상 학생들이 1~3단계 지원 절차를 거쳐 원하는 학교에 배정된 비율은 81.5%로 나타났다. 나머지 18.5%의 학생은 통학 편의 등을 고려해 거주지학군이나 인접학군 등에 강제배정된다. 1차 모의배정 당시 이 비율은 84.9%였다. 시교육청은 이와 관련, “희망학교 배정 비율이 1차에 비해 떨어진 것은 지원자의 선호학교 지원 집중 현상이 1차에 비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희망학교 배정 비율이 1∼2단계 모집정원 비율(60%)을 크게 웃돌아 학생, 학부모의 학교선택권 요구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강남지역 학교에 대한 쏠림 현상은 1차 모의배정(18%) 결과보다 7%포인트나 하락한 11%로, 다소 완화됐다. 서울권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1차 지원시 강남학군이 아닌 다른 학교군 거주자 가운데 11%정도가 강남의 고교 진학을 희망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렇다 하더라도 강남학군의 경우, 배정인원에 여유가 있어 강남학군 거주자가 다른 학군으로 이동배정되지는 않는다. 이번 2차 모의배정은 지난 7월 선정된 13곳의 자율형사립고도 선택할 학교에 포함돼 있어 실제 학교간 선호도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 자율형사립고는 일반고와 달리 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교과부, 경기교육감에 직무이행명령

    시국선언 참여 교사에 대한 징계를 거부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게 교육과학기술부가 ‘직무이행명령’을 발동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중앙정부가 교육감에게 직무이행명령을 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교과부는 3일 “김 교육감이 검찰로부터 시국선언을 주도한 교사들이 ‘국가공무원법 제66조 등 위반’이라는 통보를 받았음에도 징계 의결 요구를 하지 않은 것은 교육공무원징계령에 위배되는 것으로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김 교육감에게 지방자치법 제170조에 따라 직무이행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직무이행명령은 맡은 바 책임을 다하지 않은 단체장에 대해 주무 부처 장관이나 상급 단체장이 강제로 이행명령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교과부는 다음달 2일까지 김 교육감이 해당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을 경우, 김 교육감을 직무유기로 형사고발하거나 경기 교육청에 대한 행·재정적 제재, 종합감사권 발동 등 후속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교육계 갈등이 커질 전망이다. 교과부는 지난 6월 발생한 전교조의 1차 시국선언이 교원노조법 제3조(정치활동의 금지) 및 국가공무원법 제66조(집단행위의 금지) 등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짓고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집행부 88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각 시·도 교육청에 징계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를 제외한 15개 시·도 교육청은 징계 대상 교사들에 대한 사실 조사를 거쳐 9월30일까지 징계위원회 회부를 마친 상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외고 개선안 새달 10일 발표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논란이 된 외국어고 폐지 문제를 포함한 고등학교 체제 개편안을 다음달 10일까지 마련해 발표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2일 “외고 문제뿐 아니라 복잡한 고교 유형을 단순화하는 방안, 일반고나 전문계고 학생의 교육력을 끌어올리는 방안 등도 개편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외부에 용역을 줘 진행 중인 연구시안이 나오면 27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듣기로 했다.또 공청회 전까지 학부모, 외고 교장단, 국·공·사립 일반계 및 전문계고 교장단,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휴교때 자녀학습 지도요령

    신종플루로 인해 휴업하는 학교와 학원이 늘면서 초·중·고생을 둔 학부모들이 자녀학습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오는 12일 수능시험을 치러야 할 고3 등 대입 수험생을 둔 학부형들의 고민이 적지 않다. 2일 입시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일반 학생들은 학교생활과 같은 공부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한다. 비상교육 공부연구소는 신종플루 휴업사태에 따른 자녀지도법으로 일일 시간계획표 작성을 권고했다. 하루를 오전 오후 저녁 등으로 구분한 뒤, 아침에는 평소처럼 일어나고 학교시간표에 맞춰 공부한다. 학교에서 하듯 50분 자습하고 10분 쉬는 식이다. 이때 맞벌이 부부라면 문자메시지나 전화로 학교수업처럼 시작과 끝을 확인시켜준다. 오후에는 자유시간으로 활용한다. 오전 공부에 대한 보상인 셈이다. 공부리듬을 잃지 않으려고 오후시간까지 학교시간표에 맞춰 공부하도록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물론 자녀 스스로 공부한다고 하면 말릴 필요는 없다. 저녁에는 가족과 대화의 시간으로 활용한다. 맞벌이 부부라면 부부 모두 일찍 퇴근해 자녀의 하루생활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부연구소 박재원 소장은 “누구라도 갑자기 많은 시간이 생기면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면서 “시간을 관리하지 않으면 온종일 TV나 컴퓨터 게임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만큼 자녀 동의 아래 TV나 컴퓨터의 전원코드를 뽑아 부모가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3 수험생들의 경우, 시험과 관련없는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수능시험이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사용한다. 자칫 신종플루에 걸려 대입 수능시험을 망칠 최악의 가능성까지 대비하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크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신종플루가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사율은 일반 계절 독감보다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수능대비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가운데 출제 가능성이 큰 부분을 중심으로 1∼2번씩 빠르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유웨이 중앙교육은 언어, 수리, 외국어는 비중이 높은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해서 손에서 놓지 말라고 조언한다. 평소 정리한 오답노트가 있다면 2∼3번 이상 반복학습한다. 공부 완성도를 높이기위해서다. 아울러 모의수능 문제풀이로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초·중·고 새달11일부터 신종플루 접종

    초·중·고 새달11일부터 신종플루 접종

    초·중·고생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이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진 오는 11일부터 이뤄진다. 또한 일부 교육청이 마련한 휴업기준이 제각각이어서 혼선이 우려된다. 교육과학기술부 박희근 학생건강안전과장은 30일 “신종플루 감염자 가운데 학생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초·중·고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위험군에 속하는 학생들이 많은 특수학교는 11일부터, 일반학교는 13일부터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당초 초·중·고생의 경우, 18일쯤부터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또 9세 미만 학생에 대한 접종횟수와 시기 등은 4일 결정돼 발표된다. ●일반학교는 13일부터 접종 한편 교과부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학교휴업 가이드라인을 작성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예시’자료를 이날 각 시·도 교육청에 내려 보냈다. 예시 자료에는 ▲학교의 환경요인으로 학교급, 학교규모, 인구밀도 등 3가지 항목과 ▲질병요인으로 감염률, 확산속도 등 2가지 항목 등 모두 5가지 고려 항목별로 위험도 점수를 각 1~5점으로 구분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반별, 학년별로 11% 이상 환자가 생기면 해당 반과 학년에 대해 부분휴업을 권장하기로 했다. 인접 학교들의 환자 비율이 40%를 넘으면 유관기관과 협의해 공동 휴업을 결정토록 할 계획이다. ●휴업기준 충북 10%·부산 30% 충북교육청은 감염 또는 의심 학생이 전교생의 10% 선일 때 학교장 권한으로 휴업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교육청은 한 학급 감염자가 15% 내외일 때는 학급 휴업을, 한 학년에서 3분의1 이상이 감염됐을 때 학년 휴업을 하도록 했다. 대구교육청은 한 학급에서 감염자가 20% 이상일 때 학급 휴업을, 학년 전체 학급의 20% 이상 휴업학급이 발생하면 학년 휴업을 할 수 있도록 정했다. 부산교육청은 한 학급에서 의심 또는 감염 환자가 30% 선일 때 학급 휴업을, 한 학년의 30% 이상 학급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학년 휴업을 한다는 기준을 마련했다. 전북교육청은 전주·군산·익산 등 도시지역의 경우 감염자가 전교생의 10% 안팎일 때 휴업을 하고, 농촌지역은 20~30%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 등 일부 교육청은 휴업기준과 절차 마련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교육정책 기조 유지… 자율고 확대 탄력 예고

    29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선거법 위반으로 교육감직에서 불명예퇴진하지만 서울교육 행정은 큰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교육감 선출방식 개선은 물론 교육감에 대한 견제 및 감독시스템과 관련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교과부 출신 부교육감 대행체제 공 교육감 퇴진으로 서울교육은 김경회 부교육감이 대행한다. 김 부교육감은 내년 6월 교육감 선출 때까지 교육감 권한뿐 아니라 기존 부교육감 권한까지 행사하게 된다. 자율화와 다양성을 축으로 하는 교육의 기본 틀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의 업무협조도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김 부교육감은 교과부 출신이다. 특히 교과부가 추진 중인 자율형사립고(자율고) 확대는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 방침이 2011년까지 전국적으로 자율고 100개를 설립한다는 계획인 만큼 부교육감 대행 체제 아래서 적지않은 자율고가 서울지역에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직선제 폐지논란 거세질 듯 공 교육감이 금품문제로 교육감직을 박탈당함으로써 낮은 투표율로 대표성 시비가 제기된 교육감 직선제의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 전망이다. 공 교육감은 금품문제로 불명예퇴진한 3번째 교육감이다. 이번 교과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은 ”2000년 이후 취임한 전국 16개 시·도교육감 중 간접선거로 뽑힌 30명 가운데 6명(대전·충남·전남·울산·경북·제주)이 중도 사퇴했고 직선으로 뽑힌 오제직 충남교육감도 불명예퇴진했다.”며 “러닝메이트제 도입 등 현재의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엇갈린 교육정책 평가 공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는 서울지역 고교선택제나 국제중 도입은 학력신장의 대표적 성과물이다. 보수성향의 교육단체인 한국교총은 이같은 수월성 지향 정책이 초·중·고생의 학력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반면 전교조는 공 교육감으로 인해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심화시켜왔다고 비판해왔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가이드 없는 휴업 가이드라인… 혼란만 가중

    교육과학기술부가 29일 밝힌 신종플루 학생환자 급증에 따른 학교장 중심의 대응체제 강화방안은 ‘등교 중지-학급 및 학년휴업-학교휴업’ 순으로 대책을 진행하고 고3의 경우 일일점검체계를 강화해 수능시험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라는 게 골자다. 또 환자가 많이 생겨 학급이나 학년휴업으로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학교장이 휴업을 결정하되, 이 때 참고할 수 있는 시·도교육청별로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등교중지-학급휴업-학교휴업 순으로 그동안 교과부는 일선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휴업을 하도록 했다. 하지만 학교에서 휴업 여부에 대한 판단을 제때 하지 않으면서 학교현장에서 혼란이 생기자 시·도교육청별 가이드라인 제작을 지시했다. 하지만 교과부가 구체적인 휴업기준을 정한 것은 없다. 교과부가 제시한 것은 휴업기준 마련시 고려할 사항이 전부다. 인근 지역의 신종플루 유행상황, 일정기간 내 확산속도, 지역 내 보건소 등과의 협력체계, 인근 학원과의 협력관계, 고위험군 학생의 특별관리체계를 공통적으로 고려하도록 했다. 또 도시나 농산어촌 등 지역별 특성과 지역내 학교밀집도 및 학원밀집도 규모별 특성도 고려사항으로 제시했다. ●세부사항은 교육청별로 이에따라 전국 시·도교육청은 이같은 고려사항을 참고해 구체적 지침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시·도 교육청에 따라서는 지역교육청별 세부지침이 나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신종플루 대유행이 현실화된 마당에 정부가 구체적 지침을 제공하지 않은 것은 안이하게 대처하는 것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도시나 농촌 등 지역이나 학교 규모에 따라 사정이 다른 만큼 정부에서 구체적인 지침은 주기는 어렵고 일본 등 다른 나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미국이나 일본은 국가차원의 휴업기준이 없다. 미국은 상황에 따라 보건당국이 학교나 학교구와 협의하여 휴교를 결정한다. 중국은 학급에서 2건 이상 환자가 발생한 경우, 학년에서 2개 이상 학급이 휴강이 필요한 경우, 2개 이상 학년이 휴강이 필요한 경우에 휴강 및 휴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플루 휴업’ 가이드라인 시·도별 31일까지 확정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지역 실정에 맞는 휴업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단위 학교장은 신종플루 환자뿐만 아니라 신종플루 증세만 보여도 해당 학생에 대해 등교중지를 내리고 학교 전체 휴업에 앞서 학급, 학년단위 휴업도 적극 활용한다. 학교 휴업 시 아파트 밀집지역 등 인구 고밀도 지역의 경우 시·도 교육감 판단이나 인근 학교장들 간의 합의에 따라 지역 단위 공동휴업도 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학교장 중심의 신종플루 대응체제 강화지침을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전달했다. 시·도 교육청은 31일까지 휴업 가이드라인을 확정한다. 교과부는 우선 학교장으로 하여금 신종플루 의심 또는 확진 학생이 발생하면 즉시 등교중지 조치를 하도록 하고 필요에 따라 학급 또는 학년 단위의 부분 휴업을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나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는 학교 전체의 휴업을 결정하되 휴업을 결정하는 기준은 시·도 교육감이 정해 일선 학교에 전달하도록 했다. 교과부는 학교뿐 아니라 학원에 대한 관리 감독도 강화해 휴업을 결정한 학교 인근에 있는 학원에 대한 행정지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들에 대해서는 일일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 조치를 하는 등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신종플루로 인해 휴업을 결정한 학교 수는 28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모두 311개로 전날(205개교)보다 크게 증가했다. 한편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다음달 12일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운행 횟수는 늘어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헌재, 학원 심야교습 제한 5:4 합헌

    학원 심야교습을 금지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는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29일 지난해 서울시와 부산시가 학원의 심야교습을 제한하는 조례를 만들자, 서울과 부산의 학부모와 학생, 학원장, 학원강사 등이 학습권과 평등권을 침해한다면서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5대4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학원 교습시간 제한이 학생들의 자유로운 인격 발현을 침해하는지, 학원장 및 강사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해치는지,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는 청구인들이 다른 지방에 비해 평등권을 침해받고 있는지 등이 쟁점이었다. 이강국·이공현·김종대·민형기·목영준 재판관은 “학원의 교습시간을 제한해 학생들의 수면시간 및 휴식시간을 확보하고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이 사건 조례의 입법목적은 정당하다.”면서 “학원의 교습시간을 제한하게 되면 학생들이 보다 일찍 귀가해 여가와 수면을 취할 수 있으므로 수단의 적합성도 인정된다.”고 합헌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또 “이 조항으로 인해 제한되는 사익은 일정한 시간 학원이나 교습소에서의 교습이 금지되는 불이익인 반면 조항이 추구하는 공익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학교 교육의 충실화, 부차적으로 사교육비의 절감이므로 법익 균형성도 충족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조대현·김희옥·이동흡·송두환 재판관은 “학교 밖의 교육 영역에 있어서 교습시간 자체를 규제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충실화를 유도한다는 것은 정당한 입법목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현 입시체제 아래에서 학생들은 학교나 독서실에서의 자율학습, 개인과외교습 및 심야에 이뤄지는 인터넷 교습 등으로 인해 여가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으므로 학원 등에서 교습시간을 제한하더라도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보호 및 학교 교육의 충실화라는 입법목적을 달성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반대의견을 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헌법재판소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불법 및 편법으로 운영하는 학원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교과부 이동호 평생학습정책과장은 “그동안 헌법소원이 제기돼 다소 미온적이었던 학원 단속을 이번 헌재 결정을 계기로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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