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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륜사실 폭로 협박/의대생,돈갈취 기도

    서울 도봉경찰서는 5일 김한준씨(33·S대 의대본과 3년·도봉구 창1동)를 공갈 등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달 20일 도봉구 창4동 우성장 여관 앞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안내문을 돌리던 중 이 여관에서 나오는 김모씨(40·여·노원구 상계동)를 미행,『불륜사실을 가족에게 폭로하겠다』며 협박편지를 보낸 뒤,『3백만원을 입금시키면 없던 일로 하겠다』며 김씨에게 돈을 뜯어내려한 혐의다.〈박현갑 기자〉
  • 양천구/“환경 살리면서 지역 개발” 실천(민선자치 1년)

    ◎지난 2월 국내 최대 자원회수시설 가동/상업지 확대… 신정동 재개발 등 적극 추진 양천구(구청장 양재호)의 「자치 양천 2001년의 모습」이라는 조감도를 보면 제일 먼저 「환경친화적인 도시개발」이라는 대목이 눈에 띈다.환경을 되살려 인간중심의 쾌적한 도시를 가꾸어나가겠다는 것이다.또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양천구의 마스터플랜이다. 구는 이처럼 지난 1년간 환경문제에 큰 관심을 쏟아왔다.지난 2월 하루 5백5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자원회수시설을 가동했다.또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을 최소화하고 근본적인 소음저감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해왔다.98년까지 환경종합교육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환경보존과 함께 목동을 중심축으로 하는 지역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상업·업무·문화·공원시설 등을 보행자중심으로 설계한 목동중심지구를 지역발전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현재 백화점·한국전기통신공사·서울방송 스튜디오·예총회관·방송회관·대우전자·현대그랜드타워 등이 세워지고 있다. 목동5거리 주변 4개 생활권의 도시계획용도를 변경하고 오목교지구 등 2개 지구를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상업지역확대를 통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연내 완공되는 신정6­1구역 재개발을 비롯해 재개발과 재건축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구민의 불편을 덜어주는 편안한 교통문화창조」라는 목표 아래 교통난해소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지난 5월 오목교와 목동5거리를 연결하는 오목지하차도와 목동중심축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도로 3개를 개통했다.버스전용차로도 까치산식당∼충효원 사거리간 화곡로까지 확대했다.지난해 12월 목동에 1백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도 설치했다. 복지향상을 위해 지난해 신월4동 한빛종합사회복지관과 신정5동 신정종합사회복지관을 세웠다.내년에는 목2동에 목동종합사회복지관,신월1동에는 서부부녀복지관이 각각 들어선다. 이밖에 지난해 8월 양천구청역에 지하철 현장민원실을 여는 등 행정서비스개선에서도 다른 구를 앞서가고 있다.공휴일에도 민원실을 개방하고 건축허가사전예고제를 실시하는 등 구민의 불편이 없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박현갑 기자〉
  • 서울시 공무원 교통난 해소 솔선

    ◎출퇴근시간 한시간 앞당기고 매주 월요일엔 대중교통 이용/승용차 이용안하기운동 전개 서울시 5만여 직원들이 교통난 해소에 발벗고 나섰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1일부터 출·퇴근 시간을 상오 8시와 하오 5시로 종전보다 각각 1시간씩 앞당겼다.출·퇴근길의 교통체증을 덜기 위해서다. 그러나 민원봉사실 등 일반 시민들의 민원창구 근무 직원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상오 9시에 출근,하오 6시에 퇴근한다. 또 민원인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다하더라도 각 부서간 업무협조에 대비,일부 직원이 하오 6시까지 자리를 지키는 당번제를 도입,업무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한편 서울시와 자치구는 지난 5월27일부터 매주 월요일을 대중교통 이용의 날로 지정,환승주차장까지 승용차를 몰고나오는 것도 하지않는 등 5만여 직원들이 승용차 이용안하기 운동을 펴고 있다. 또 이에앞서 지난 해 3월 2일부터는 시 청사 주차장을 유료화해 일반 시민들의 대중 교통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에 공무원이 앞장서야 하지않겠느냐』며 『일반 시민들과 기업체들도 이같은 운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승용차보다 빠르고 편리한 버스를 만들기 위해 버스전용차선을 확대하고 버스의 고급화를 추진하는 등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위한 여러가지 시책을 추진중이다.〈박현갑 기자〉
  • 구릉지 아파트 층수 제한 강화/10월부터 경관훼손 막게

    ◎서울시/용적률 평균 30% 줄어들듯 오는 10월부터 구릉지에 아파트를 지을 경우,고도에 따라 층수가 제한되는 등 서울시내 아파트 건축이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단지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대폭 바뀐다. 서울시는 1일 『장기적인 경관정책을 고려하지 않고 고층·고밀도 아파트가 들어서 도로,상·하수도,교통 등 도시기반 시설의 부족은 물론 주거환경을 열악하게 하고 자연경관도 훼손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10월부터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도시경관 심의기준을 마련해 심의한다』고 밝혔다. 우선 건물 1개 동의 높이와 길이를 곱한 건물의 입면적 기준이 마련됐다.강변도로에서 5백m이내 있는 한강 부근 지역과 남산·북한산 등 공원지역,구릉지 부근 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 한 동의 입면적은 3천㎡이하로 제한된다. 구릉지 높이에 따른 아파트 층수도 규제된다.해발 30m지점의 최고층수는 25층,1백m 지점은 10층,1백50m지점은 5층으로 하여 각 지점의 스카이 라인을 연결,건축물의 최고높이 한계선을 정한다. 서울시의 이번 기준안이적용될 경우,재개발·재건축을 비롯 서울에서 건축되는 모든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보다 용적률이 평균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박현갑 기자〉
  • 서울 오존주의보 또 2차례/일사량 늘어

    ◎성동 등 12개구에… 쌍문동 최악 불볕 더위가 시작되면서 31일 하루 동안 서울시 북동지역 및 남동지역의 12개 구에서 올 들어 네번째와 다섯번째의 오존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서울시는 이날 하오 3시를 기해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 등 서울 북동지역 8개구에 오존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하오 4시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남동지역 4개구에도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오존주의보는 하오 6시 일제히 해제됐다. 도봉구 쌍문동과 강남구 대치동 측정소에서 각각 측정된 오염도는 시간당 0.137ppm,0.13ppm으로 각각 주의보 발령기준인 0.12ppm을 넘었다.특히 쌍문동은 올 들어 가장 높은 오염수치를 기록했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유아·환자 등 허약자는 바깥 운동 및 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불필요한 자동차사용을 억제해야 한다.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불볕 더위가 시작되면서 서울의 경우 하오 2시 현재 기온이 32.8도를 웃도는 등 일사량이 증가함에 따라 오존농도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노주석·박현갑 기자〉
  • 서대문구 의회/의원 집단사퇴

    서울 서대문구의회 박덕균 의원(51·홍은2동) 등 구의원 20명이 뚜렷한 이유없이 지난 27일 의원직 집단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기초의회의원이 집단사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들은 사유서에서 『몇몇 의원이 우리의 정당한 의사진행을 방해해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회기중에 기초의회의원의 사퇴서를 수리하려면 토의 없이 표결에 부쳐야 한다.〈박현갑 기자〉
  • 잠수교 통행 재개

    집중호우로 지난 27일 낮 12시50분부터 통행이 통제된 서울 잠수교가 29일 하오 2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이와 함께 반포·망원·광나루·여의도지구 등 완전침수되거나 부분적으로 물에 잠긴 한강 고수부지도 주말인 오는 8월3일쯤부터는 시민들의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박현갑 기자〉
  • 「주차장정보 안내방송 실시」/서울시,내년부터

    ◎운전자 차안서 주차할곳 알수 있게 내년 1월부터 주차수요가 많은 도심이나 부도심에서 주차장을 이용하려는 운전자들은 주차장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운전석에 앉아 주파수만 맞추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주차장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9일 도심 등에서 주차할 곳을 찾아 배회하는 차량들에게 주차장 정보를 알려주는 「주차장 안내방송」을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차장 안내방송」은 주차장에서 무선 리모트 발신기를 통해 「만차」·「여유」 등의 주차장 정보를 「FM무선·무인자동안내기」로 보내면 안내기에서 이를 음성으로 합성해 반경 50m이내 차량에 이들 정보를 라디오로 방송하는 원리다. 발신기가 보낼 수 있는 거리가 5백m∼1㎞인 점을 감안,「무인자동안내기」는 주차장에서 반경 1㎞이내에 있는 가로등에 설치된다.〈박현갑 기자〉
  • 서울도 도로 침수 잇따라/4곳 불통… 출근길 체증 우려

    서울·경기북부 지방의 집중호우로 한강물이 불어나면서 한강 시민공원과 서울 시내 도로 곳곳이 침수돼,29일 출근길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서울시 재해대책본부는 28일 팔당댐의 방류로 하오 5시 현재 잠수교를 비롯,마포구 상암 지하차도,개화 IC주변 올림픽대로,여의상류 IC 등 4곳의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1만5천t을 기점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어 다시 폭우가 오지않으면 29일 상오 11시 이후에 침수된 도로의 교통재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강 시민공원은 반포·망원지구가 완전히 침수됐으며 광나루 지구는 부분 침수됐다.한강시민공원은 청소 및 방역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빠르면 29일 하오 늦게부터 이용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상오 2시30분쯤 금천구 가산동 372 지하철 7호선 가리봉역 터파기공사 현장이 전날 내린 폭우로 3m 정도 내려앉으면서 이 일대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박현갑 기자〉
  • 구 의원들 의장실 점거농성/강서

    ◎17명 5일째/구청 불법납품 동료 사퇴 요구 서울 강서구의회(의장 김인환)가 소속 정당이 다른 의원들간의 파벌싸움으로 5일째 의장실이 점거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강서구의회 조종태부의장 등 17명의 의원들은 지난 19일 하오 2시부터 23일 현재까지 5일째 의장실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권선복 의원(34·화곡5동)이 수의계약으로 강서구청에 1천6백여만원대의 컴퓨터관련 부품을 납품한 것은 「지방의회 의원은 지방자치단체나 공공단체와 영리를 목적으로 거래를 해서는 안된다」는 지방자치법 33조 2항을 위반한 것』이라며 권의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또 김인환 의장이 지난 19일 제49차 임시회 본의회에서 권의원에 대한 총무·재무위원회의 징계요구안을 본회의에 회부하지 않은 채 회의규칙을 무시하고 토론에 참가했다며 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내놓았다. 이들은 이어 신한국당측 의원들이 이날 국민회의측 의원들에게 권의원에 대한 징계철회를 제의했으나 거부되자 강서구민체육센터건립 기본계획변경동의안을 부결시켰다고 주장했다.〈박현갑 기자〉
  • 서울시 공무원 출퇴근 1시간 앞당겨진다/새달부터 3개월간

    오는 8월 1일부터 서울시 공무원의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앞당겨진다.출·퇴근 시간대의 교통혼잡을 덜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22일 교통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시 산하 모든 공무원과 지방공사 임직원의 근무시간을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동안 상오 8시부터 하오 5시까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현행대로 상오 9시 출근,하오 5시 퇴근한다. 시는 그러나 민원부서 직원에 대해서는 현행의 근무시간을 유지,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했다.〈박현갑 기자〉
  • 서울시 신청사후보지 4곳 압축/동대문운동장·뚝섬·보라매공원·용산

    ◎11월 최종확정 서울시는 9일 동대문 운동장,뚝섬·보라매 공원,용산지역 등 4곳을 신청사 건립후보지로 확정하고 이 가운데 한 곳을 오는 11월중에 최종부지로 확정한다고 발표했다.4곳 가운데 동대문 운동장 후보지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26년 완공된 태평로의 현 청사는 서울시민공원 등 다른 용도로 사용될 전망이다. 홍종민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날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수도 서울 청사로서의 상징성이 부각될 수 있는 곳 ▲1백년 이상을 내다볼 수 있고 시청·시의회·시민광장이 한 곳에 위치할 수 있는 시민자치의 전당으로서의 충분한 공간확보가 가능한 곳 ▲시민 접근성·친근성·인지도가 양호한 곳 ▲국·공유지로서 토지 보상가 부담이 적으며 사업 조기 착수가 가능한 곳 ▲주변지역의 부수적인 개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 등 5가지 입지선정 기준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안으로 신청사 건립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8월과 10월에 1·2차 검토를 거쳐 11월중에 최종부지를 확정한다.〈강동형·박현갑 기자〉
  • 남산 1·3호터널 「혼잡료」 징수 연기/서울시

    ◎준비 미흡… 조례안 상정못해/“9월 안 확정… 10월부터 실시” 서울시가 지난 5월 오는 9월1일부터 남산 1·3호터널에 시범 실시한다고 발표했던 혼잡통행료의 징수시기가 사전준비 미흡으로 10월로 한달 늦춰졌다. 서울시는 혼잡통행료 징수의 법적 근거가 될 조례안을 8일 개회된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하지 못했다.이에 따라 8월중 시의회가 열리지 않는 관례를 감안할 때 혼잡통행료 징수시기는 불가피하게 10월 이후로 늦춰지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 상정에 앞서 거쳐야 하는 20일간의 입법예고를 하지 못해 통행료 징수에 관한 조례안을 이번 임시회에 상정하지 못했다』며 『곧 혼잡통행료 액수와 징수시기를 정한 조례안을 확정한 뒤 9월쯤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의결해 10월부터 통행료를 징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현갑 기자〉
  • 즉흥적인 안전대책/박현갑 사회부 기자(현장)

    ◎서울시 수방­장마대비 특별점검 제각각 서울시의 여름철 안전대책이 제각각이고 즉흥적이다. 서울시는 6일 하오 3시쯤 김의재 행정 제1부시장 주재로 「수방대비 특별점검」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회의 결과는 하오 5시30분쯤 부랴부랴 기자실에 배포됐다. 장마철에 대비해 주요 공사현장,지하보·차도,저지대 도로 등 취약 시설물 45곳에 대해 이날부터 8일까지 3일 일정으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하오 6시쯤 서울시 민방위국 재난관리과는 「장마대비 재난위험 시설 특별점검계획」이란 또다른 자료를 돌렸다. 장마철을 맞아 재난위험시설(C·D·E급)에 대해 6일부터 8일까지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해 불안전 요인이 지적되면 즉시 보수·보강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일제점검 대상은 안전에 문제가 있거나 구조적 결함 등이 있는 4백69개 시설물.이 가운데 안전에 문제가 있는 14개 시설물은 각 구청 재난관리 책임자가 직접 현장을 점검한다고 돼 있었다. 그러나 점검의 대상이 다르다 하더라도 여름철안전대책을 30분 차이로 「수방대비 특별점검」「장마대비 특별점검」이란 제목으로 제각각 발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수방대비 특별점검」 「장마대비 특별 점검」이 어떻게 다른 지를 알아보기도 쉽지 않았다. 민방위국 재난관리과 직원은 위험 시설물이라 할 수 있는 C·D·E급의 시설물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칭하느냐는 물음에 『업무부서가 달라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 서울시 수방대책을 총괄하는 수방대책본부 상황실은 여러 대책을 발표하는 시 관계자들의 급박한 모습과는 달리 느긋했다.하오 7시10분쯤 상황실을 지키는 근무자는 없었다. 「특별점검」은 말 그대로 특별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고 그럴수록 톱니바퀴같은 협조체계가 필요하다.공무원들의 책임감이 우선시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날 나온 서울시의 장마철 대비책은 「따로 국밥」이었다.시민의 안전을 위해 「상황실」부터 특별점검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질 않았다.
  • 서울에 응급 외상센터 세운다/대형사고 환자 효과적 치료

    ◎98년 완공/4개 시립병원에도 병상 마련 서울시는 7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나 교통사고에 따른 많은 외상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기존 종합병원에 1백병상 규모의 「응급 외상센터」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1백억원이 투입되는 「응급외상센터」는 올 하반기 중에 착공돼 98년 완공된다.설치 장소는 미정이다. 시는 또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77곳의 병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응급환자이송 체계를 확립,대형사고 때 부상자들을 빠른 시간내에 후송하도록 할 방침이다. 부족한 응급진료시설 확충을 위해 4개 시립병원에도 30∼50병상 규모의 응급치료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응급외상센터를 건립키로 했다』며 『앞으로 시립병원에 응급치료센터가 추가 설치되면 대형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응급환자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현갑 기자〉
  • 터널 등 45곳 수방점검/서울시,내일까지/도로 취약시설 대상

    서울시는 6일 본격적인 여름 비에 대비해 공사현장·지하보차도·저지대 도로 등 도로취약 시설물에 대해 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상시설물은 성수대교 보수공사 현장 등 주요공사 현장 17곳,화곡 IC 등 지하차도 20곳,남산 1·2·3호 터널을 포함한 터널 8곳 등 모두 45개다. 17개반 51명이 17개 주요 공사현장에 중점 점검하는 등 모두 29개반 87명의 특별점검반이 시 전역을 돌며 주요 도로의 침하·파손 및 공사장 가설물의 이완 여부,지하차도 펌프시설 가동정비상태등을 철저하게 점검한다.〈박현갑 기자〉
  • 서울 시내버스/현금승차 할증 폐지검토/가산금 10원 시민불만 커

    ◎버스카드 이용 일반화되면 자동해소 서울시는 최근 시내버스 현금승차시 추가로 내야 하는 10원의 가산금제도에 대한 불만소리가 높자 가산금제도를 폐지한다는 방침 아래 구체적인 시행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6일 『10원의 가산금을 둔 것은 토근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었다』며 『버스카드이용이 일반화될 무렵 가산금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3백70만명의 버스이용객 가운데 중·고생을 제외한 일반이용객은 1백70만명으로 이 가운데 77%정도가 토큰을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현금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전면도입된 버스카드 이용승객은 10%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현재 1천5백40곳과 1천1백30곳에 달하는 버스카드판매소와 카드충전소를 늘리는 등 버스카드이용활성화방안을 다각도로 강구중이다. 가산금제도가 폐지될 경우 77년 토큰제 도입이후 실시된 현금요금가산금제는 20년만에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박현갑 기자〉
  • 시내버스 곳곳서 거스름돈 “마찰”/동전준비 안해 시민 골탕

    ◎“카드제 정착때까지 현금할증 폐지를” 서울시의 시내버스 정책이 거듭해서 졸속으로 시행돼 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서울시는 4일부터 도시형버스의 경우,거스름돈을 준비해 승객들이 4백50원 또는 5백원을 내면 40원 또는 90원을 되돌려받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거스름 돈을 준비한 시내버스는 거의 없었다. 시민들은 서울시의 발표을 믿고 4백50원이나 5백원짜리 동전을 요금 수집기에 넣은 뒤 『잔돈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운전기사의 말에 분통을 터뜨렸다. 일부 시민들은 미리 운전기사에게 『거스름 돈을 주느냐』고 묻고 『준비하지 못했다.4백원만 내라』는 말에 4백원만 내기도 했다. 삼양교통(30번·보광동∼우이동)소속 운전기사 기원식씨는 『회사로부터 거스름 돈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지 못했다』며 『버스카드 판독기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무임승차할 수 있다는 것도 매스콤을 통해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 상원여객(25번·시흥2동∼삼양동)소속 운전기사 박모씨도 『매스콤을 통해 이야기를 듣고 4백원을 내는 승객에게 10원을 더 요구하지는 않았으나 5백원을 내면 종전처럼 거스름돈을 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운전기사들은 한결같이 『왜 이렇게 서두르는 지 모르겠다』며 『비록 지시가 있었다 해도 그많은 거스름돈을 짧은 시간에 준비할 수 있느냐』고 항변했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버스카드 또는 토큰을 사용할 경우 4백원에서 10원을 할인한 3백90원을 받는 게 타당하다』며 『버스카드제가 정착될 때까지 현금승차시 할증료를 폐지하고 4백원만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박현갑·박준석 기자〉
  • 호킹의 「블랙홀 이론」 뒤집어 박사학위(조약돌)

    ◎공익요원 김영철씨,미 프린스턴대서 받아 ○…서울 관악구의 교통질서계도 공익요원으로 근무 중인 김영재씨(28)가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블랙홀 이론을 뒤집는 논문으로 지난 달 5일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화제. 김씨는 「고전물리학적 및 양자론적 블랙홀의 양상들」이라는 학위논문에서 호킹박사가 블랙홀 이론에서 주장한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은 동시에 성립할 수 없다」는 가설을 뒤집어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의 통합 가능성」을 제시. 김씨는 지난 90년 한국과학기술대를 졸업,91년 프린스턴대에 유학을 가 지난해 박사과정을 마친 뒤 귀국,10월부터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해 왔다.〈박현갑 기자〉
  • “자치제 정착 중앙정부와 협력”/조순 서울시장 취임 한돌 회견

    ◎단체장 정당 가입 업무수행에 도움안돼/현행 지방세·국세체계 전면조정 바람직 조순 서울시장은 1일 민선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자치제의 정착을 위해 중앙정부와 정치권이 제도적인 틀을 마련하는 것은 이 시대의 과제라며 중앙정부의 협조를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백서내용과 관련,권한 문제를 놓고 중앙정부와의 이견이 예상되는데. ▲지자제의 능률적 운영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것은 시장의 역할일 뿐아니라 이 시대의 과제이다.나자신의 판단과 기준에 따라 시장이 해야할 일이라고 판단되는 일을 추진하는데 주저하지 않겠다. ­백서에 제기된 개선과제를 해결하기위해 정부·국회·서울시 등 3자간 특별기구 설치 등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가. ▲수천년간 중앙집권을 해온 나라에서 선거만으로는 자치제가 완성되는게 아니다.자치가 제대로 되려면 자치단체장의 노력만으론 안된다.자치단체와 정부가 공동노력해서 자치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21개 개선과제는 국가가 해야할 일이지만 시장에게도 일정한 역할이있다.지방자치제라는 역사적·국가적 과업의 정착을 위해 시장이 할일은 모두 할 생각이다. ­시정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본다.정당 당적을 가질 의사는. ▲정치력에는 정당에 속해 펴는 활동이라는 좁은 의미와 여러 사람들의 많은 이해관계를 조율,관리한다는 넓은 의미가 있다.교통대책·복지·주택 등 서울의 도시문제에는 이해 당사자가 엄청나다.이를 조율하는 것 또한 광의의 정치이다.정당에 속한다는 것이 시정 수행에 장애가 되지는 않으나 좁은 의미의 정치활동이 시장의 업무수행에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정치가들도 지자제 정착이라는 국가적 과업을 수행한다는 넓은 정치적 안목을 갖기를 바란다. ­구청에 시장의 권한을 이양할 의사는 없는가. ▲「권한」이라는 용어 대신 「업무」라는 용어를 쓰고 싶다.주민은 통치의 대상이 아니고 서비스의 대상이다.이 서비스는 해당 자치단체가 가장 잘 할 수 있다.성동구가 커져 광진구가 분구됐다.자치를 하기위해서 나간게(분구된 것이)아니라 행정편의를 위해 된것이다.자치구가 아닌 행정구가 늘어난 것이다.교통·행정·도시계획 등 시 차원에서 해야할 일은 시 차원에서 수행해야 한다.구에 대한 지휘권이 있어야 한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1주년 추모식에는 왜 참석하지 않았나.봉변을 우려한 것 아니냐. ▲스케줄이 폭주해 (그날)저녁때 녹초가 됐다.그 전날(6월 28일)구청장 회의도 못나갔다.포청천처럼 원칙지키며 노력하면 되는 것이지 모임의 참석여부가 포청천 자질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세·지방소비세 신설 등 시민부담이 늘어나는데. ▲무조건 시민부담을 늘릴 생각은 없다.내국세의 40%를 서울시민이 부담하고 있는 현재의 지방세·국세 체계에 대해 전체적인 검토와 조정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제기한 것이다. ­서울에 첨단공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은. ▲도시형 공업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법과 계획을 개발중이나 현재로선 특정지역에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 없다.〈박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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