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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갑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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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조정 따른 공무원 초과인원 6,256명 발생 예상

    정부 구조조정으로 올 하반기에 국가직 공무원 가운데 6,256명의 초과현원이 생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79%를 차지하는 4,945명의 기능직들은 초과현원이 된 시점으로부터 1년 뒤에 적지않은 수가 직권면직을 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사실은 1일 행정자치부가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국가직 공무원들의초과현원 실태를 파악한 결과,드러났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현재,초과현원은 일반직 564명과 기능직 1,484명 등 모두 2,048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올 하반기 직제감축에 따른 감축인원 4,208명을 더할 경우,오는 12월말이면 모두 6,256명의 초과현원이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6,256명은 일반직이 1,311명이며 나머지 4,945명은 기능직이다. 박현갑기자 ea
  • 가계지원비 못받는 차관급 1급보다 보수 적을수도

    8월과 11월 중 지급될 가계지원비를 받는 1급 공무원과 이를 받지 못하는차관의 보수차이가 월평균 10만여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문에 “하후상박도 좋지만 계급을 기본으로 하는 공무원의 보수체계가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30일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본급 기준으로 125%의가계지원비를 받게 되는 1급과 받지 않는 차관의 봉급차이는 10만 1,100원에불과한 것으로 나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차관의 월 평균보수는 444만4,800원.1급 가운데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는 일반직 1급 22호봉의 평균보수는 414만3,700원. 그러나 올 하반기에 차관급 이상을 제외한 1급 이하 공무원들에게 주기로한 가계지원비 125%가 나오면 차이는 크게 준다.가계지원비 125%를 12개월로 나누면 1급 22호봉의 경우,매달 20만원을 추가로 받게 돼 총액 기준으로 10만1,100원 차이로 육박해 들어가게 된다. 특히 공안 1급 22호봉인 대검찰청 사무국장의 경우,가계지원비를 받으면 법무부 차관보다 다달이 7,700원정도 더 받게 되는 보수역전 현상마저 나온다. 물론 이 계산에는 이른바 ‘판공비’로 통하는 월정직책급은 제외된다. 모 부처의 1급 공무원은 이와 관련,“장·차관들에게 막중한 책임을 부여하면서 가계지원비라는 이름을 문제삼아 주지 않는 것은 국가 장래를 생각하면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앙인사위는 내년도 가계지원비 지급문제와 관련,“연봉제 적용대상인 3급이상의 경우, 가계지원비를 기본 연봉에 포함시키고 최소한 올해 수준으로는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혀,최소한 올해 수준은 넘어설 것임을 시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부처별 인터넷 홈페이지 잇따라 ‘새단장’

    ◆인사위 역할·기능공개 중앙인사위원회의 홈페이지(www.csc.go.kr)가 구축돼 일반 국민들이 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8월 1일부터 공개되는 홈페이지에는 다른 정부부처와 달리 모든 직원들의사진을 게재,접속자들에게 친숙감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또 홈페이지 입구에 둘러보기(tour)를 따로 두어 이를 따라가면 인사위의 이모저모에 대해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인사위 관계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직원들이 구축작업에 참여했다”며 “보여주기 위한 홈페이지가 아니라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외교부 125개공관 확대 외교통상부는 2000년 말까지 125개 전 해외공관으로 인터넷 홈페이지개설을확대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 외교활동을 홍보하는 세계 추세에 부응하는 한편 주재국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7월말 현재 93개 공관에 개설돼 있는 홈페이지를 내년 말까지 모든 공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외교부관계자가 30일 밝혔다. 외교부는 또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자료실명제 도입을 통한 신뢰성 제고등에 역점을 두고 ‘외교정책’,‘외교행사’ 등 홈페이지의 국·영문 메뉴를 31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구본영기자 kby7@]◆지자체국제화재단도 구축 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은 30일 우리나라 248개 지자체의 현황이 담긴 정보를 국·영문으로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주소는 www.klafir.or.kr이다. 이에따라 외국 지자체 및 국제기구들이 인터넷을 통해 한국 지자체에 관한상세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돼,지자체간의 활발한 국제교류가 기대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지방공무원 부조급여 지급 빨라진다

    지방공무원들의 부조급여 지급이 보다 빨라진다. 행자부는 공무원연금법 및 시행령 개정안이 30일부터 시행돼 지방 공무원들의 사망 조위금,재해부조금 등 부조급여 지급문제는 지방자치 단체장이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방공무원 부조급여 결정권한은 지금까지 공무원연금 관리공단에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16개 시·도청 및 232개 시·군·구 소속 지방공무원과 16개 지방교육 자치단체 소속 초·중·고 교직원의 부조급여는 각 지자체별로 자체심사해 지급하게 된다.행자부는 지방공무원 부조급여의 경우,지급결정은공단에서 하고 이에따른 지급은 지자체에서 하는 현 제도가 청구절차가 복잡하고 급여지급이 늦어지는 등 문제점이 있어 이같이 개선한다고 밝혔다. 재해부조금은 공무원 주택이 재해로 손실을 입을 경우,보수월액의 최고 6배까지,사망조위금은 공무원 본인 사망시 보수월액의 3배,배우자 및 직계존속사망시 보수월액의 1배를 지급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白凡기념관 국민성금으로 세운다

    백범(白凡:임시정부 수반 金九선생 아호)기념관 건립과 백범묘가 있는 효창공원 성역화 사업에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사단법인 백범기념관 건립위원회(위원장 李壽成)가 신청한 백범기념관 건립 및 효창공원 성역화사업을 위한 기부금품 모집 계획안을 차관회의에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주 국무회의에서 이 계획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공익을 목적으로 하고 국민적 참여가 필요한사업이어서 원안대로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범기념관 건립위원회는 기념관 건립 사업을 위해 언론매체를 통한 공개모집,계좌모금,ARS,인터넷 모집 등을 통해 200억원을 모으려 하고 있다. 위원회측은 특히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교민 등을 대상으로도 모집운동을 편다는 계획이다. 현행 기부금품모집 규제법은 ▲국제적으로 행해지는 구제사업 ▲천재지변기타 이에 준하는 재난의 구휼사업 ▲불우 이웃돕기 등 자선사업 ▲공익을목적으로 국민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사업 등에 한해 기부금품 모집을 허가토록 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무원 해외출장 보고서 인터넷에 공개

    29일부터 공무원의 해외출장 보고서 전문을 국민들도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구해 볼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28일 “정보의 공동활용을 증진시키고 중복출장을 억제하는한편,일반국민들도 원하는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무원들의 해외여행 귀국보고서를 인터넷을 통해 29일부터 서비스한다”면서 “이를 위해 공무국외 여행규정도 바꾸게된다”고 밝혔다. 인테넷 주소는 www.btis.mogaha.go.kr이다. 개정된 공무국외 여행규정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앞으로는 출장 기일에 관계없이 해외출장을 다녀오면 무조건 해외출장 보고서를 내야한다.그동안은 30일 이상 해외출장을 다녀온 경우에만 여행보고서를 내도록 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현재 검색할 수 있는 해외출장 보고서는 600여건에 불과하다. 행자부는 보고서 등록범위를 시범 운영기간인 9월말까지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출연연구기관으로 한 뒤,10월부터는 비연구 출연기관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고서는 부처별·분야별·주제별·출장지역별로 검색할 수있게 된다. 그동안 공무원들이 제출한 출장보고서는 정부 기록보존소나 각급 행정기관에서 별도로 보관해 자료들에 대한 정보부족에다 지역적·시간적 제한 등의이유로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었다. 행자부는 이와관련,“기간이 6개월 이상에서 2년까지인 해외훈련 보고서의경우,자료가 방대해 내년 이후에나 전산입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그러나 간단히 요약정리된 해외훈련 보고서는 이 홈페이지에 링크된 사이버 캠퍼스(www.training.go.kr)에 접속하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부 3개청사 서류 9월부터 전자문서로 대체

    오는 9월부터 정부 세종로청사 및 과천청사와 대전청사간에 오가는 문서는종이문서가 아닌 전자문서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종이 사용량이 40% 정도 줄고 문서처리 속도도 보다 빨라질 전망이다.현재 1년에 생산되는 문서는 약 5,000만건으로 이 가운데 정부 세청사간에 오가는 문서는 2,000만건이다.이에 따라 정부고속망이 연결된 1·2·3청사의 문서 수·발신 업무를 모두 전자문서로 바꿀 경우,40%의 종이문서를줄이는 효과를 보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7일 공문서의 신속한 처리와 전자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현행 사무관리규정을 대폭 개정,9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빠르면 규정 시행 이전이더라도 8월부터 공문서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필요한 경우,괄호 안에 한자나 영어 등 외국어를 넣어 쓸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대부분의 정부기관은 보고문건이나 보도자료 등 준(準) 공문서를 한글과 한자를 혼용해 작성해왔다.특히 어간은 한자를 쓰고 어미에만 한글을붙여 오히려 한자 중심의 문서가 만들어져 왔다.따라서 사무관리규정이 개정되면서 오히려 한글 위주 문서작성의 토대가 마련됐다고도 할 수 있다. 또 직인날인없이 기관장 서명으로도 문서시행을 할 수 있게하는 한편 인터넷이나 컴퓨터통신을 통해서도 민원사무를 접수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마련했다. 한편 정사각형으로 된 관인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것을 제외하고는 3㎝ 범위 안에서 그 모양을 원형이나 오각형 등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변의 길이가 2.7㎝인 정사각형 관인을 사용하던 차관과 1급이나 2.4㎝짜리 관인을 사용하던 2·3급도 최대 3㎝까지 관인의 크기를 키우고모양도 다양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해진 시·도 및 시·군·구 단체장의 관인은 이번사무관리규정 개정에 따라 같은 범위 내에서 바뀌게 될 전망이다. 박현갑 이도운기자 eagleduo@
  • [조직개편 60일 점검](4회)-비리차단 장치

    공무원의 사기 진작 이야기가 나오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공직 사회의 부패 문제가 거론되곤 한다.부패 척결과 사기진작은 정부가 안고 있는 최대의 고민거리나 다름없다. 특히 IMF 사태를 극복하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려면 공직사회의 부패문제는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고 말하여진다. 정부는 역대 정부가 다뤄왔던 부정부패 방지대책을 종합적으로 재검토,부정부패 종합대책안을 마련해 내달 중으로 밝힐 예정이다. 대책안에는 부정부패를 차단할 광범위한 행정제도 개혁방안이 들어 있다.시민단체에서 거론한 부패지수 개발 등 다양한 행정제도 개혁방안을 포괄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정부는 국민의 행정참여를 통해서부패가 적발될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투명하고 공개적인 행정이 이뤄지도록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책안에 포함될 공직자 행동강령은 기존의 윤리헌장처럼 선언적 의미도 있으나 해서는 안되는 것 등 구체적인 사항을 명시,이를 어기면 징계도받게 된다.미국과 일본 공직자의 행동강령 등을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예를 들면,공직자가 업무와 관련없이 받을 수 있는 선물의 최대 기준을 제시하고 대학 등 민간기관에서 강의를 했을 때는 시간당 얼마까지만 강의료로 받을 수 있다는 등 구체적인 제한기준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정부가 마련중인 대책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부패방지대책협의회’다.부패방지와 관련된 전반적인 정책을 심의·의결하고 사정기관간의 부패통제 활동도 조율하게 된다(본보 26일자 27면 보도 참조).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협의회의 성격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한다.중앙인사위원회처럼 정부조직법에 근거를 두는 법적 기구가 될지 아니면 단순한 협의체가 될지 아직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청사 주변에서는 이와 관련,“부패방지대책협의회를 뒷받침할 사무국으로 현행 국무조정실의 조사심의관실을 확대하는 복안이 유력한 것으로보인다”면서 “이렇게 되면 조사활동도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어 감사원 등기존의 사정기관에서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부패문제는정부의 조치 뿐만이 아니라 공직자와 국민 모두가 불편하더라도 스스로 변화해 나가는 용기를 가질 때 비로소 ‘불길’이 잡힐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kdaily. com
  • 대전청사 근무 공무원들 새달부터 토요 전일근무제

    오는 8월부터 정부 대전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토요 전일근무제로일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7일 “관세청,조달청,통계청,중소기업청,산림청 등 정부대전청사 소재 12개 기관의 공무원 3,081명을 대상으로 토요 전일근무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요 전일근무제 실시는 공직사회 사기진작을 위한 ‘공직사회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대전청사 근무 공무원들의 원거리 출퇴근에 따른 번거로움과 토요일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세종로청사,과천청사 등 다른 정부청사의 토요 전일근무제실시 여부는 대전청사 실시상황을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올 국가직 5급승진 대상자 260명선

    올해 승진시험을 통해 국가직 5급으로 승진할 대상자가 260명선인 것으로파악됐다. 행정자치부는 26일 “6급 이하 하위직공무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각 부처에서 요청한 5급 시험승진 대상자를 대부분 받아들이기로 잠정 결정했다”면서 “국가보훈처 등 9개 부처에서 요청한 시험승진 대상자 280명 가운데 260명 정도가 시험을 통해 5급으로 승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5급 승진시험은 오는 9월 중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가 이번주 중으로 5급 승진시험 예정인원을 확정해주면 각 부처에서는 예정인원의 2∼3배수 정도를 시험응시자로 선발하게 된다. 시험을 통해 5급 승진 예정인원으로 확정되면 이들은 내년 말까지 명예퇴직 등으로 소속 부처의 5급 정원에 결원이 생기면 행자부와의 협의를 거쳐 5급으로 승진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법무부 등 10개 부처에서 모두 297명을 시험승진을 통해 승진시켜 줄 것을 요청했으나 261명을 승진인원으로정했었다. 박현갑기자 **
  • 金행정자치장관 “逆인센티브 주겠다”재확인

    행정자치부는 26일 지방자치단체 제2단계 구조조정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은 자치단체는 지방교부세 지원 등 각종 중앙지원시 재정적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기재(金杞載)장관은 이날 “납득할 만한 합리적 이유도 없이 기구 및 인력감축을 소홀히 하는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방교부세 등을 지원할때 역(逆)인센티브제를 적용,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손해를 보도록 하라”고지시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자체 구조조정안을 제출한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경기 등 10개 시·도가 행자부 승인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달 초까지 조만간 조례 개정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나머지 서울,울산,충북 등 6개 시·도는 정원이나 기구감축안이 표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자체안을 다소 늦게 제출해 행자부가 검토중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조직개편 60일 점검](3회)-구조조정 어떻게 돼가나

    중앙 및 지방정부가 2차구조조정 과정에서 다시 요동치고 있다.중앙정부는기능직의 처리를 놓고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지방자치단체는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했으나 없어지는 곳의 상당수는 ‘힘 없는 부서’로 모아지고 있다. 중앙행정부처에서는 지난해부터 2001년까지 모두 2만5,955명의 공무원을 줄여야 한다.구조조정 첫해인 지난해 이미 9,084명을 감축한 데 이어 올해 7,973명,내년 이후 다시 8,898명을 줄인다. 올해는 상반기에 3,765명의 직제가 줄어든 데 이어 하반기에도 4,208명을줄인다.6월 말 기준으로 초과현원은 2,100명 정도.감축인원 3,765명보다 규모가 작아진 것은 1분기와 2분기 명예퇴직과 의원면직 등을 통해 상당수의초과현원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일반직과 기능직 사이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것.초과현원(6월 말)도 일반직은 400∼500명 정도이나 기능직은 1,600∼1,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7월 이후 직제 감축인원 4,208명을 포함하면 올해 말 초과현원은 6,000여명에 이른다.그러나 일반직 초과현원은 대부분 해소가 가능하지만 기능직의 상황은 크게 어렵다고 행정자치부는 밝히고 있다. 일반직은 3분기와 4분기를 통해 상당수가 명예퇴직으로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또 정년단축 유예기간이 오는 12월 말에 끝나는 만큼 상당수 일반직이 추가로 공직을 떠난다. 그러나 기능직은 이미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20년 이상 근속한 사람들이 대부분 공직을 떠났다.명예퇴직 요건을 갖춘 기능직은 이제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하위직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의 하나로 기능직의 9급 일반직 특채를추진하고 있다.특수 직종의 자격증을 가진 기능직을 일반직으로 특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중앙행정부처에 많은 워드기능직의 경력 특채 방안은 정부안에서도 상당한 논란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정부 관계자는“9급 공채에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우수한 인력이 몰려들고 있다”며“일반행정을 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워드기능직을 대거 특채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공채시험에 합격하고도 아직 발령을 받지 못한사람이 적지않은 만큼 이들에게 우선 자리를 줄 수밖에 없다.결국 기능직공무원의 경력특채는 올 연말에 인력수급 예측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는 얘기다. 기능직의 경력 특채가 이루어지더라도 숫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만큼 99년 보직 대기자의 직권면직 시한인 2000년 6월 말에는 소수의 일반직과 함께 상당수의 기능직이 공직을 떠날 수밖에 없을 것 같다.연장선상에서 중앙부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내년 이후 보직을 받지 못한 공무원들도 상당한어려움에 처하게 될 전망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기업구조조정에 뒷짐진 산자부산업자원부가 무기력증에 빠진 것일까. 삼성자동차 처리와 대우그룹의 유동성 위기 등 재계가 구조조정의 격랑 속에 놓여 있건만 정작 산업정책 주무 부처인 산업자원부의 목소리는 좀처럼찾기가 어렵다.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대우 쇼크’에 있어서도 산자부는 비켜서 있다.지난 25일 긴급 소집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도 배제됐다.물론 고정 참석자가 아닌 까닭에 따질 이유도 마땅치 않다. 정부가 지난해하반기 석유화학과 정유 반도체 등 7대 업종에 구조조정의메스를 들이댈 때만 해도 산자부는 ‘신바람’이 났다. 구조조정 이후 산업구조의 틀을 제시하는 등 나름의 역할을 다했다.그러나이후 구조조정작업이 금융감독위원회로 넘어가 해당 기업과 채권단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부터 무대 뒤로 물러난 모습이다. 산자부 일각에선 “주무 부처가 나서면 정부가 민간기업을 좌지우지한다는비난이 쏟아지지 않겠느냐”며 애써 자위하기도 한다.그러나 대우 쇼크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협의에서조차 배제된 사실에 대해서는 할 말이 군색하다.산자부는 더욱이 대우자동차 매각문제로 몇몇 부처가 갑론을박할 때도 침묵했다.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개혁의 선봉에 서있지 못한 현실에 자괴감을느끼는 직원이 적지않다”고 털어놨다. 이를 의식한 듯 정덕구(鄭德龜)장관은 취임 이후 중간간부들과의 주말 산행과 연찬회,월별 생일잔치 등의 단합행사를 잇따라 열며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그가 “산자부의 역할은 산업기술정책에 있다”며 부쩍 강조하고 나선 점도산자부의 위상정리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진경호기자 kyoungho@kdaily. * 병무비리 불신 해소 일환 '직원 정신혁명' 특별연수 병무청은 잇단 병무비리로 인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26일부터 민간 연수기관에 위탁해 직원들의 ‘정신혁명’ 특별연수에 들어갔다. 일차로 오점록청장을 비롯한 본청 및 지방청의 5급 이상 간부 직원 134명이 다음달 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경기도 용인의 삼성국제연구소에서 2박3일간 일정으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첫날 교육제목은 ‘변화와 리더십’,둘째날은 ‘가치관과 사고의 전환’,셋째날은 ‘혁신의 행동화 과정’이다. 정신혁명 연수는 국민으로부터 구석구석 썩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는 병무비리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직원들이스스로 인식,정신을 새롭게 개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오 청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연수기간은 지난 1일 병무업무의 읍·면·동 위임이 폐지돼 업무가 많아진점을 감안,6일간의 하계휴가로 대체된다. 대전 이건영기자 seouling@ *지자체 움직임 지방자치단체가 떠들썩하다.2단계 구조조정 때문이다. 16개 광역자치단체 모두 행정자치부의 지침대로 단계적인 구조조정 계획을보고한 상태이다.그러나 실행을 놓고 내부 반발과 동요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상당수의 기초단체는 ‘퇴출’ 부서를 결정하지 못한 곳도 있다. 특히 1단계 구조조정때는 자연 감소가 많아 인원감축에 어려움이 없었으나자연 감소가 거의 없는 2단계는 ‘생살’을 도려내야 하는 아픔과 진통이 뒤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1단계 구조조정때 많은 기구를 축소했다.현재 11개 실·국,68개과(課)체제는 행자부가 유지를 권유한 13개 실·국,69개 과보다도 적다.따라서 추가 기구 축소는 하지 않기로 했다.실업대책반,월드컵건설지원단 같은한시적인 기구는 자동으로 없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시와 구조조정을 협의한 곳은 9개 구(區)에불과하다.나머지 구는 아직 협의도 하지 못한 상태다.대부분의 구가 퇴출 1순위로 ‘민방위과’를 택했다.민방위 인력관리가 주임무이나 기능이 쇠퇴해 폐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대해 ‘힘 없는 부서’라서 퇴출당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토목과와 하수과를 합치거나 위생과와 환경과를 합치겠다는 곳도 적지않다. 구조조정 자체에 대한 불만도 많다.중앙정부 권한이 지방으로 대폭 넘어와업무량이 늘어났고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데도 오히려 인력은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서울시 구청장협의회는 줄여야 할 과를 2개에서 1개로 조정해주도록 최근 행자부에 건의해놓고 있다. 인력감축을 둘러싼 내홍(內訌)은 심각한 수준이다.5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41년생까지 올해 안으로 퇴직시킬 계획이었으나 당사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자치구 소속 방범원 1,956명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뒤늦게 결정하자 이들 역시 힘 없는 기능직만 퇴출시킨다고 항변한다. 충남도에서는 천안시와 보령시를 제외하고는 인력감축 계획을 확정했지만서산시의 경우 6급 이상 간부 54명의 투표로 ‘산림과’를 없애기로 결정해말썽을 빚고 있다.어떤 부서가 시민생활에 더 필요한지에 대한 정밀검토를하지 않고 투표로 결정하면 ‘힘 없는 부서,기술직,기능직만’ 피해를 본다는 것. 경북도는 세정과와 회계과를 세정회계과로,주택과와 지적과를 주택지적과로,경제노동과와 교통행정과를 경제교통정책과로 각각 통합하고 2001년까지 136명을 줄이기로 했으나 반발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지적과는 지적공사,교통행정과는 교통 관련 단체들을 부추겨 부서를 되살리려고 안간힘을 쓴다.40년생 서기관급을 명예퇴직시키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마련했으나 당사자들은“능력은 무시하고 또 나이 순으로 자르느냐”며 반발한다.일부는 공개적으로 명퇴를 거부하고 있다. 경북도내 시·군들도 진통을 겪기는 마찬가지다.1개 과를 없애고 직원 199명을 감축해야 하는 포항시도 사회진흥과를 폐지하기로 잠정 결정했으나 시의회 쪽의 반대가 만만찮다.청소과와 환경과를 통합하기로 한 경주시는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 있다. 광주시는 1국 2과를 폐지하고 2001년까지 모두 208명을 감원하기로 확정했으나 기대에 못미쳤다는 지적이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도정혁신담당관실을 없애고 고용정책과와 실업대책반을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을 확정했다.그러나 1단계 구조조정 당시 조직관리담당 등 3담당 체제로 신설된 도정혁신담당관실을 1년여 만에 폐지하고 일부 담당·팀은 본래 부서로 환원시키는 등 구조조정이 졸속으로 이뤄져왔다는 지적이 많다. 반면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 곳도 있다.경남도가 그러한 경우.종합민원실과 환경정책과,교통행정과 등 3곳을 없애기로 하고 지난 14일 의회에서 구조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전국종합 * 공무원 노조協, 처우개선 건의서 제출 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공노협)는 26일 2000년도 하위직공무원의 처우개선과 관련,실질적인 하후상박(下厚上薄)의 인상이 될 수 있도록 봉급을 일률적으로 12만원 인상해줄 것과 체력단련비를 부활해줄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무원 처우개선 종합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공노협은 이날 건의서에서 봉급의 정액인상 요구와 관련,“하위직공무원의약 90%가 생계비에도 미달되는 봉급을 받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봉급인상 방식을 기존의 정률인상에서 정액인상으로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공무원 봉급이 일률적으로 12만원 인상되면 기능직 10등급 1호봉의 기본급은 36.26% 인상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파악됐다.또 일반직 5급 16호봉의 경우 10.67%,일반직 4급 16호봉은 9.52% 인상효과가 있다. 공노협은 이밖에 ▲체력단련비 300% 지급 ▲월동대책비 30만원 지급 ▲기능직공무원의 상위계급 정원 확대 조정 및 기능 10등급 폐지 ▲육아휴직기간의 경력 인정 등을 요구했다. 공노협은 국가공무원 가운데 현업기관인 정보통신·철도·국립의료원의 기능직공무원으로 구성돼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16개 지자체 행정역량 종합평가

    행정자치부는 오는 10월 서울 등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경제활성화방안을 비롯한 주요시책과 인사·사무역량 등 기본역량,민원만족도 조사 등 3개 분야에 걸쳐 종합평가를 하기로 했다. 정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지방자치 역량 평가를 실시하는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평가는 국무총리 정책평가위원회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정책평가를실시하는 것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개별 지자체의 수준을 평가하게 된다. 평가대상은 ▲주요시책(공공부분혁신,지역경제활성화,주민안전관리 등) ▲기본역량(재정,정보화,조직·인사·사무역량 등) ▲민원만족도 조사(시설환경 및 친절도 등) 등 3개 분야의 24개 영역 66개 항목이다. 행자부는 주요 시책과 기본역량 평가는 서면 및 현장 평가를 위주로 하고,민원만족도 조사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줘 평가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공정한 평가를 위해 시·도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단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23일 “8월까지 평가를 위한 세부지표를 만들어 종합 평가를 할 방침”이라며 “올해는 첫 평가이기 때문에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며,내년부터는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부, 과천청사 앞 13만㎡ 매입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소유로 되어있는 정부 과천청사 앞의 나대지 13만㎡(98년 공시지가 기준 914억원)가 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22일 공단 기금으로 조성한 이 부지의 매각처분과 관련(본지 6월18일자 보도 참고),“기획예산처와 협의한 결과,재정경제부에서이 땅을 국유지로 편입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900여억원의 매입비용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부 구조조정으로 기금난에 휩싸인 공단으로서는 적지않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연금재정에 압박을 받아온 공단으로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정부측에 이 땅의 매입을 촉구했었다. 한편 정부는 이 땅을 매입한 뒤,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민원인,인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휴게 시설로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세종로청사 관리소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 땅은 공용의 청사부지로 공공시설을 지을 수 있는 만큼 기존의 민원인 안내동을 전철역과 가까운 이곳으로 이전하고 소규모 동산도 조성하는 등과천청사를 이용하는 공무원과 민원인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원 조성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땅은 현재 주차장과 잔디밭으로 꾸며져 있다. 이에 앞서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장관은 지난달 16일 “공직사회 구조조정으로 공무원 수가 줄고 있는 만큼 여분의 청사용 부지는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 땅의 매각 가능성 등 조기처분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제2건국위 모임서 제안“분야별 부패지수 공표 추진”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대표공동위원장 邊衡尹)는 21일 오후 새마을운동본부중앙회 등 각종 시민·사회단체들과 부정부패를 추방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대화모임을 가졌다. 모임은 서울 대한성공회 대성당에서 100여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한가운데 열렸다. 제2건국위 김상근(金祥根)기획단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부정부패 척결은 범국민적 참여를 바탕으로 민과 관이 합심해 추진할 때 가능하다”며 “부정부패 추방을 위해 각 단체들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 김종표(金鍾表)공동대표는 “부정부패 지수를 개발해각 분야의 부정부패 지수를 측정, 공표하는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자체적인 추진방안을 밝혔다. 전국 NGO 연합 강중환(姜中煥)상임공동대표는 “사회지도층과 일반시민을대상으로 ‘개혁과 부패척결을 위한 반부패 100만 서약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부정비리를 저지른 부실 기업주는 엄정히 사법처리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영우(陳永遇)울산민주시민회 상임의장은“부정부패 추방운동은 중앙의상징적 운동이 아니라 지역중심의 실질적 운동이 돼야 한다”며 시민이 직접부조리와 비리를 고발하고 개혁방안을 낼 수 있도록‘이동시민 신문고’차량운행을 제안했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양재호(梁在鎬) 사무총장은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우리고장 청렴일꾼’ 발굴을 제안하고 앞으로 세금을 바르게 내도록 하기 위해 ‘영수증 주고받기 및 신용카드 생활화’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무원 스터디그룹] 통일부 ‘남북회담 연구회’

    “과거를 알아야 현재와 미래를 대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통일부 산하 남북회담 사무국에 있는 남북회담 연구회의 모토다. 모임이 발족된 것은 98년 4월.당시 권오기(權五琦)통일부장관이 “사무국도러시아·중국·미국 등 지역 연구회를 운영해 보면 어떠냐”고 제안한 데 이어 김형기(金炯基)현통일정책실장이 회담 사무국장으로 오면서부터다. 회원은 남북회담 사무국의 5급 직원 20여명.이들은 한달에 두 번 정도 오후4시부터 2시간 정도 만난다. 이들은 모임을 통해 지금까지 열렸던 각종 남북회담 협상전략과 전술 및 협상기법 등을 검토해 앞으로 열릴 회담의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4자회담 참가국 대표역할을 회원들이 분담해 보는 등 우리측 입장을 비판적으로 점검,검토한다.다음달 5일 제네바에서 열릴 4자회담 6차회의도 마찬가지다. 회원들이 남북회담,4자회담 등 남북을 둘러싼 각종 회담 개최를 뒷받침하는실무요원들인 만큼 과거 회담의 준비와 진행과정에 대한 비판도 자연스럽게거론된다. 모임 회원들은 이런 대비가 더 나은 회담준비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한 예로 98년 6월 모임에서는 95년 베이징 쌀회담을 분석·평가하면서 “북한측 요구를 수용하느라 회의록을 제대로 작성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는자체적인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때로는 모임에서 정부 입장과 다른 주장도 나온다.토론 분위기가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지난 3월8일 모임에서는 출소남파간첩 등 공안사범에 대한북한측의 송환요구와 관련,정부 입장과 달리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송환해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북측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세계무대에서 인권을존중하는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등 장기적으로는 국익에 일치된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간사를 맡고 있는 사무국의 김홍재(金洪宰)회담1과장은 “남북한이 회담을하면서 잘한 점과 못한 점을 객관적으로 평가,향후 회담의 전략을 개발하고나아가 회담의 전문성을 공유하려는 게 모임의 취지”라면서 “연구모임이남북대화를 재개하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지역특산물 인터넷으로 산다

    23일부터 컴퓨터 인터넷으로 전국의 지역특산물을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1일 “지방자치단체·농협·우체국 등 42개 지역특산물 홈페이지를 하나로 연결한 ‘내고향 특산물 마당’(spmarket.gcc.go.kr)을 23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매자는 이 내고향 특산물 마당에 접속하면 기관별 특산물 안내를 쉽게 찾아가 필요한 특산물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 또 특정지역과 상품을 원하는 경우 그 명칭만으로 검색도 가능하다. 내고향 특산물 마당은 ▲상품검색 ▲신상품안내 ▲상품관리와 게시판▲소비자 목소리 ▲특산품 관련 사이트 등 5개 분야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특산물 관련내용이 없는 165개 지자체에 오는 9월까지 특산물 메뉴를 개설토록 하는 등 내년까지 완벽한 지역특산물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소방시설 점검 불시검사로 전환

    앞으로 소방시설 검사가 사전예고 검사에서 불시 검사로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씨랜드 참사나 정부청사 화재를 계기로 이같이 소방검사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검사 때 건물주나 소방시설 안전관리자가 자리를 비우고 없을 수 있다는 이유로 최소한 24시간 이전에 소방검사 시기를 알려주고 있다.이때문에 건물주들은 평소에는 관리비 절감을 이유로 전원을 차단하거나 고장시설을정비하지 않고 있다가 정기 검사때만 전원을 공급하는 등 제대로 소방시설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행자부는 불시검사 결과,전원차단이나 고장시설 방치 등의 행위가 적발되면소방법의 방화관리 성실의무 위반으로 입건하는 등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현재 소화기 이상 소방장비를 설치해야 하는 건물은 전국적으로 47만여개나 된다.이 가운데 연면적이 1만5,000㎡ 이상이거나 11층 이상으로 1년에 2차례 검사를 받아야 하는 1급 방화관리 대상은 서울 여의도 63빌딩 등 8,243개다. 행자부는 이와함께 대형건물 관리자에게 소방 안전관리의 중요성과 기본적인 방화관리 수칙을 당부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여름철 어린이 소방안전 교실

    행정자치부와 전국 139곳의 소방서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여름방학을맞아 실시하는 하계 어린이 소방안전교실이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교실은 일반적인 소방교육과 다르게 체험과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참가학생은 각 지역 소방본부가 학교측과 협의해 모두 4,220명을 선발했다. 이 기간동안 어린이들은 단체나 개인으로 소방서를 방문,소방 홍보전시관과 소방차,구조장비와 같은 장비를 견학하고 작동장면도 볼 수 있다. 한편 행자부는 하계 어린이 소방안전교실을 각 지역별로 내년에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책임운영기관 계약직 공무원

    2000년 1월부터 본격 도입되는 책임운영기관은 직급별 정원의 30% 범위 안에서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할 수 있게 된다.또 기능직 공무원은 50% 범위 안에서 채용할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관한 법 시행령안을 마련했다.정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시행령안을 처리할방침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국군홍보관리소,국립의료원 등 10개 기관을 책임운영 시범기관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에 따르면 책임운영기관은 직급별로 정원의 30% 범위 안에서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할 수 있게 된다.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시행 초기에는 결원이 생기는 경우에 한해 계약직 공무원을 배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현재이들 10개 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퇴출 등 갑작스런 불이익은 없을것임을 시사했다. 또 책임운영 기관장을 중도 퇴진시킬 수 있는 책임운영기관 평가위원회는민간인 위원장을 포함한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당연직 위원으로는 행정자치부 차관,기획예산처 차관 및 해당 책임운영기관이 소속한 중앙행정기관의 차관이나 부기관장 등이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기관의 경영성과 평가는 장기적으로는 5명에서 9명 이내로 구성되는 각 기관별 책임운영기관 운영심의회에서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나 제도가 정착될 때까지는 평가심의위원회에서 평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밝혔다. 책임운영기관은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3년 계약으로 기관장을 공모,기관장에게 운영을 전적으로 맡기는 제도이다. 한편 행자부는 국립중앙극장장의 위상을 현행 2급에서 1급으로 격상하도록하겠다는 문화관광부의 입장 표명과 관련,“정부 구조조정을 하는 마당에 직급 인상은 힘들 것”이라며 사실상 현행대로 2급 기관장으로 둘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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