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현갑
    2025-08-25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한 스포츠
    2025-08-25
    검색기록 지우기
  • 장형우
    2025-08-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23
  • 정부관련 기관 재취업 공무원 연금 절반만 준다

    내달부터 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재취업했을 때 연금의 절반을 주지않는 연금지급 제한기관이 모든 정부 투자기관 및 재투자기관,재정지원기관,출연기관 등으로 대폭 확대된다. 현재는 국가나 지자체가 자본금의 절반 이상을 출자한 기관에 재취업했을경우 등에 한해 국가부담금에 해당되는 연금의 절반을 주지않는 것으로 되어있다. 행정자치부는 31일 “정부나 지자체의 투자 및 재정지원 규모 등에 관계없이 정부관련 기관에 재취업했을 때는 연금의 절반을 주지 않는다는 95년 연금법 개정안이 2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연금지급 제한기관은 현재의 2,197곳에서 4,890곳으로 2배이상 늘어난다. 국가나 지자체가 출연금·보조금 등 재정지원을 하는 곳이 2,580곳으로 가장 많다. 시·군·구 등 일선 행정기관에서 설립한 어린이집,청소년 공부방,사회복지관, 요양원, 시·도 개발연구원 및 문화원, 각종 개발원 등이 해당된다. 정부투자기관 및 재투자기관도 투자 규모에 관계없이 재취업시 연금 가운데절반은 지급받지 못하게 된다. 서울보증보험, 비씨카드, 한국신용정보, 한국기업리스, 아시아나항공, 대우중공업 등 70여 곳이 해당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공무상 질병,공무수행 중의 부상이나 사망,출퇴근중의 사고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등의 판정기준을 행자부령으로 운영하던 것을 연금법시행규칙에 포함해 법적근거를 명확히 했다. 또 전문가로 요양 자문위원을 두고 요양기간 연장, 추가 질병·부상, 간호·이송의 대상 및 비용지급범위 등을 사전심의하도록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무원시험 연령제한 출생연도 기준 전환

    올해부터 실시되는 모든 국가·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은 출생일자와 관계없이해당연도에 출생한 사람이면 누구든 응시할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30일 공무원 채용시험 시행날짜를 응시제한 연령을 정하는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헌법재판소의 최근 결정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지난 해 관계법령을 이미 개정한 상태로 이는 지방공무원 시험의 경우도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까지 국가·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 상·하한 연령은 해당시험의 최종시험일을 기준으로 출생일 단위로 결정돼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출생연도 단위로 응시연령을 계산하게된 것이다. 한편 행자부는 지난해 5일 차이로 응시제한 연령인 33세를 초과,지방고등고시 응시기회를 박탈당한 후 헌법소원을 냈던 강모씨에 대해 “차기 해당직렬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구제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예산처, 在宅당직 첫 실시

    2월부터 기획예산처 직원들은 밤에 사무실에 나와서 당직근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 또 대전청사에 근무하는 2∼3급 공무원은 정부 중앙청사 당직총사령 근무를서지 않아도 된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는 30일 “중하위직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공직사회의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공무원 당직을 집에서도 할 수 있도록 국가공무원당직 및 비상근무 규칙이 개정됐다”면서 “이에따라 올해부터 중앙 행정기관에서도 재택당직 근무 등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재택당직제도는 당직자가 집이나 가까운 곳에서 당직을 서는 제도다.당직근무 중 급한 연락사항 등은 당직용 휴대전화를 통해 이뤄진다. 예산처는 재택당직제에 따른 보안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문 경비업체와경비계약을 맺고 각 사무실에는 무인전자경비장치를 설치했다. 예산처의 재택당직제도가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나올 경우,다른 중앙부처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관련,“중앙 및 과천·대전종합청사의 경우,재택당직제를 당장 실시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독립청의 경우 별 관계가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독립청으로는 문화관광부,해양수산부,국세청 등이 있다. 한편 대전청사에 근무하는 2∼3급 공무원은 올해부터 정부중앙청사 당직총사령 근무를 서지 않아도 된다. 이에따라 그동안 당직을 서기 위해 서울로 올라와야 했던 불편을 없앴다. 이와함께 공무원이 공휴일에 지방으로 갈 경우,기관장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전 승인제도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폐지했다. 박현갑·진경호기자 eagleduo@
  • 자연재해보험 내년 시범 실시

    홍수와 태풍 등의 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자연재해 보험제도가 도입된다. 행정자치부는 27일 “국립방재연구소와 보험개발원에 위탁 연구 중인 자연재해 보험제도를 내년부터 주택 등 일부 시설에 시험 적용한 뒤 2003년부터단계적으로 보험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그동안 정부가 재해복구비를 지원한 주택·농경지 등 226개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현황 및 유형별 복구비 지원 실태 등 기초적인 자료조사에 나섰다. 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사유시설 피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다수의보험사와 계약을 맺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보험료는 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이일정비율씩 분담하고 피해보상은 일단 지금까지 자연재해시 정부가 무상으로지원하던 보상액 수준의 정액 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행자부측의설명이다. 박현갑기자
  • 3월부터 민원서류 팩스로 신청가능

    오는 3월부터 병역증명 등을 팩스민원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되는 등 민원시스템이 대폭 개선된다. 행정자치부는 27일 “정보화시대를 맞이하여 더욱 개선된 민원시책을 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병역증명 등 10가지 민원서류를 팩스민원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본지 1월4일자 참고) 10가지 민원서류는 병적증명,외국인등록사실증명,출입국사실증명,대학교육비 납입증명,장애인 증명,모·부자가정 증명,체육시설업 신고필증 재교부 신청,주택자금 상환증명서,이륜자동차 등록원부,항만시설관리권 등·초본이다. 이어 5월부터는 그동안 컴퓨터 통신으로만 민원을 신청하던 것을 인터넷을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게 된다.대상 민원서류는 호적등본 등 20가지로,현재재택전자민원 처리시스템으로 발급하는 있는 민원서류다.주소는 www.homeminwon.go.kr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부, 지자체 채무관리 강화

    채무상환 비율이 높은 지방자치단체는 채무를 줄이기 위한 별도의 감채(減債)기금 조례를 제정,기금을 적립해야 한다.이를 하지 않을 때는 지방채를발행할 수 없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자체 채무 관리강화 방침을밝혔다. 이에 따르면 채무상환 비율이 20% 이상인 지자체는 기존 채무를 줄이기위한 감채기금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지방채 상환 비율은 지자체가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재원 가운데 지방채와 채무부담 원리금 상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이다. 나아가 올해 늘어난 지방교부세액과 주행세 등도 채무 감축 재원으로 우선책정해야 한다. 채무상환 비율이 20% 이상인 지자체가 이런 채무 경감 대책을 세우지 않을때는 재해복구 등 긴급을 요하는 사업 외에는 지방채를 발행하지 못하게 된다.현재 채무상환 비율이 20%가 넘는 지자체는 부산·대구 등이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정기분 지방채 발행 승인을 제외한 추가 기채 발행 승인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무계획적인 재정운영에 대한 통제 차원에서다. 이밖에지방채 관리 전산프로그램을 개발,전국 지자체의 채무상황을 신속·정확하게 관리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6월말 현재 지자체 채무는 16조8,360억원으로 전체 지방예산 규모의 28%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5년간 채무증가율은 연평균 10.4%로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채무가 증가하는 것은 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한 지하철 건설 등 SOC사업 추진에다 일부 지자체의 선심성·업적 과시형 대형 투자사업 추진 등에 기인한다”면서 “그러나 재정 부실 지자체에 대해서는 재정 분석 및 진단을 하므로 파산은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정부 운영시스템 개혁 부문별 점검

    민간기업과 공무원간의 인사교류가 거의 없다.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의인사교류도 중앙공무원의 지방자치단체 파견만 늘어날 뿐 교류가 활성화하지못하고 있다. 부처이기주의 때문이다.기관과 개인,기관과 기관의 이해관계가 너무나 어긋나고 있다. 따라서 유능한 공직자의 기업체 근무와 기업인의 공직 근무를 유도하는 민·관간 인사교류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4년 민·관간 교류(파견)가 허용된 이후 94년과 95년 사이에10개 부처 48명이 40개 기업에 파견된 이후 현재까지 한 명도 민간기업에 파견된 공직자가 없다.산하단체나 정부출연 연구기관 35곳에 25개 부처 55명이파견돼 근무하고 있는 것이 고작이다. 이에 대해 연세대 김판석(金判錫)교수는 “조직문화 및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 민·관간 인사교류는 요원하다”고 말한다.인사교류에따른 빈번한 접촉이 민·관 유착의 원인이 된다는 오해가 불식돼야 한다는주장이다. 공무원들 역시 파견제도가 지금처럼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방편으로 활용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다른 기관으로 파견돼 나가면 일단 ‘물먹은’ 것으로 보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민간부문간의 인사교류 창구가 설치돼야 인사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창구를 일원화함으로써 민간기업에 파견된 공무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고,기업들도 유능한 공직자를 채용할 수있는 창구가 마련된다는 지적이다. 또한 ‘정부와 민간부문간의 인사교류에 관한 법률’을 제정,근거를 명시해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한다.인사교류의 목적이나 기간,처우,근무조건 등기본원칙을 규정해 공무원들이 민간기업에 파견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선진국 사례 선진 외국에서는 공직자와 민간기업의 인사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해당기업과 이해관계나 연관만 없으면 공직자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민간기업으로 가고,기업인 출신이 공직자로 변신해 근무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인사관리처(OPM)의 정부·민간간인사교류 프로그램에 의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기간은 엄격히 2년으로 제한된다.미국의 인사교류는 ‘회전문 시스템’이라고 불린다.고급엘리트가 정부나 의회에 근무하다 학계와민간기업으로 옮겼다가 다시 공공부문으로 들어오는 형태로,국민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국가와 민간기업간의 인사교류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인사교류 활성화의 길을 텄다.이 법에 따르면 공무원이 민간기업으로 파견될 때는 3년을 원칙으로 하고,신분은 공무원 신분을 그대로 유지한다.다만파견 전 부처의 인허가를 담당했던 인사는 같은 분야의 종사를 금지토록 하고 있다. 민간기업에서의 공직파견 역시 기간은 3년이며,원소속기관의 인허가 등 유관업무에는 취임할 수 없도록 했다. 영국은 단기파견과 장기파견으로 나눠 실시하고 있는데,교류지원센터(WIG)에서 업무를 총괄한다.원칙적으로 원 소속기관 및 파견자간의 합의에 의해운영된다.다만 민간인이 공직에 파견될 경우에는 ‘공무원 인사위원회’의채용규칙에 부합돼야 승인을 받는다. [홍성추기자] *”중앙·지방간 인사교류 어려워”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의 인사교류는 견우와 직녀의 만남 만큼이나 힘들다. 민선자치제가 시행되면서 지방공무원 인사권이 단체장에게 넘어가 1대 1 맞교환이 아니면 인사교류가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신분전환을 하려면 별도의 특별채용시험을봐야 한다.국가직은 지방직으로 별도의 제한 없이 갈 수 있다. 맞교환 조건 없이 이뤄지는 인사교류는 해당기관의 필요에 의한 경우다.중앙행정을 잘 아는 공무원이 특정 지자체에 꼭 필요한 반면 대신 중앙으로 올라갈 사람이 없는 경우 등이다. 정부가 올해부터 수시 인사교류를 강하게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그동안 4∼7급을 대상으로 하던 것을 8·9급도 포함시켰다.인사교류를 희망하는개개 공무원이 전입·전출에 필요한 행정처리를 알아서 하던 것도 각 부처인사담당자가 대행해주게 된다. 그러나 역시 1대 1 원칙이 살아있어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한 실정이다. 행자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올해들어 인사교류를 신청한 사람은 180명.이가운데 지방에서 중앙으로 오려는 사람은 36명이다.반면 중앙에서 지방으로가려는 경우는 16명에 불과하다.나머지는 부처간 교류 희망자다.그나마 전입·전출 부처와 지방이 같아야 하고 직렬이 일치해야 하며,직급도 비슷한수준이어야 하기 때문에 교류가 성사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 만큼어려운 실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기고] 쌍방향 교류 늘리면 능률 倍加 20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세계화의 물결은 자본의 이동을 거쳐 이제 노동력의 교류로 진전되고 있다.미국 경제의 원동력은 바로 실리콘 밸리의 각종 벤처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인도 등 아시아계의 우수 인력이라고 한다.그래서 미 의회에는 더욱 많은 외국인을 유입토록 하는 이민법 개정을 위한 로비가 진행되고 있다.또한 일본은 지난해 민·관교류법안을 의회에 제출하여폐쇄형 조직인 관료조직을 개혁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볼 때 디지털과 네트워킹으로 대표되는 앞으로의 행정환경은 정부 내 부서간의 벽은물론,정부와 민간 사이의 벽도 허물어 ‘깨어지지않는 하나의 일체’(unbroken wholeness)로서 조화와 협력을 이루며 인력의이동이 자유로운 세상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도 열린 정부·지식정부를 구축하기 위한 개방형 임용제도를 도입하였다. 개방형 임용제도는 한편으로 공직에 경쟁개념을 도입하여 우리의 행정문화를 현실 안주에서 혁신과 변화로 전환시키는 촉매가 될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수많은 공무원들의 승진기회를 박탈하는 반사적인불이익이 따른다는 공직 내부에서의 비판도 있다.물론 130개 직위가 모두 민간에서 채워진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승진 자체가 어렵게 된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이 제도는 공직개혁의 핵심으로서 추진되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민·관간의 벽이 허물어지는 통합형 사회가 도래한다면,공직의 개방에 못지않게 민간부문도 개방되어 쌍방향 교류가이루어져야 할 것이다.특히 ‘초미니 정부’ 또는 ‘손안의 정부’로 일컬어지는 앞으로의 정부구조를 볼 때 민·관간의 협력과 교류는 더욱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공직의 벽이 높다고 다들 말하지만 공무원이 민간으로 진출하는 것 또한 이에 못지않게 어렵기만 하다.유능한 젊은 공무원이 사표를 내던지고 대기업에 취업하는 사례가 최근몇차례 보도되기는 하지만 이는 완전히 직업을 바꾸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 또 기업 입장에서도 이익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극소수의 공무원에한정하여 선별 채용하기 때문에 보편성이 떨어진다.더욱이 이런 형태로서는민간의 경험이 공직에 피드백(Feedback)되기는 어렵다. 민·관간 인사교류를 하면 민간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유능한 공무원을 파견이나 임시채용 등으로 일정기간 근무케 함으로써 이들의 공직경험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된다.또 정부와 기업이 서로 입장을 이해하게 돼 전체적으로 국가이익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이들이 국가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와 전문적 지식은 어떠한 민간조직에서도 환영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민·관교류의확대실시와 관련하여 퇴직예정자의 자리를 마련하거나낙하산 인사,공무원들의 로비스트화 또는 유착관계,국가나 기업정보의 유출우려 등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하여는 외국의 경험을 참고하여 보완방안을 마련하면 된다. 정부 내에서도 교류를 막는 장애요인은 없는지 살피는 지혜도 필요하다.특히 헌법 제7조의 규정과 같이 공무원이 ‘국민 전체의 봉사자’ 역할을 잘수행할 수 있도록 직무전념 의무를 부과하는 현행 법령상의 각종 규제조치가 민·관교류의 큰 장애요소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이러한 모든 사항이 개선되어 기업과 정부가 서로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갈 때 국가경쟁력이 제고되는 만큼 새로운 패러다임의 설정이 필요할 때이다. 최석충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
  • 단체장 행정처분 잘못땐 제재

    앞으로 민선 단체장도 행정처분을 잘못하게 되면 권한을 정지당하는 등 제재를 받게된다.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 장관은 25일 열린 전국 기초자치 단체장들을 상대로 한 국정설명회에서 “지방의 자율성 확대와 책임성 확보를 위해 서면경고제와 권한정지제 등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면경고제는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을 할 때 언론 등을 통해 경고하는 것이다.권한정지제는 잘못된 행정처분에 한해 단체장의 권한을 정지하는 것이다. 행자부는 이같은 제재방안을 올 정기국회 때 상정할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선 단체장들은 이같은 정부 방침에 대해 지방자치제를 말살하려는 의도라며 강력 반발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현재 단체장은 선거법의 경우,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을 때,다른 법의경우,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게되면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그러나 위법·불법한 행정처분으로 인한 징계나 제재를 받는 것은 전혀없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단체장의 위·불법 행위로 인해 지자체에 중대한 재정손실을 가져 올 경우,단체장에게 변상책임을 지울 수 있다는 감사원법을 적극 활용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단체장의 위법·불법한 행정처분에 대한 간접적인 견제장치로 오는 3월 2일부터 감사청구제와 조례 개·폐청구제가 시행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단체장 제재’ 도입 배경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 장관이 25일 전국 기초자치단체장들을 상대로한 국정설명회에서 서면경고제,권한정지제 도입 등 구체적인 단체장 제재방안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더 이상 일부 지자체의 제멋대로식 행정을 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민선단체장은 법원의 확정판결로 자격을 상실하기 전까지는 직무와 관련한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을 하더라도 신분상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효율적인 행정운영을 위한 중앙정부의 시정권고나 지침은 구두선에 그치고 있다.그리고 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의 피해로 전가되고 있다. 이때문에 ▲경북 울진군의 온천개발 계획 수립거부 ▲충북도의 충주 온천개발계획승인 지연 ▲지방세법상 비과세·감면대상인 군부대·연구단지 등에 대한 재산세·종토세 과세를 골자로 한 유성구 특례조례안 공포 ▲전남 순천의 조례안 공포지연 사례 등의 부작용이 속출해도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은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현실에서 정부의 서면경고제와 권한정지제 등의 단체장 제재방안이 나온것이다. 의회의 단체장 불신임제도는 제도도입시 의회의 무분별한 불신임안 제출에따른 부작용이 예상되는데다 단체장의 의회해산권도 함께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검토대상에서 제외됐다. 주민소환제도 도입이 어려운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자치제 도입취지에 비춰볼 때,가장 적합한 것은 주민소환제나 현 단계로서는 도입하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부는 올 상반기 중으로 권한정지제 등 구체적인 단체장 제재방안을 지자체법 개정안에 반영,정기국회 때 통과시킨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제대로 입법화될지는 불투명해 보인다.94년 3월 자치법 개정을 논의한 국회 정치특위에서 종전에 포함돼 있었던 단체장에 대한 징계처분이나 의회의 불신임안 제출 등의 제재방안부활을 논의하다 현 여당의 반대로 무산된적이 있기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부처별 지자체 당부사항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등 중앙부처는 25일 열린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들을 상대로 한 국정설명회에서 정부 시책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부처별 협조사항들이다. ◆기획예산처 단순한 질의성 민원이 적지 않다.지자체는 관련 조례,지침을제·개정할 때,내용을 보다 명료하게 해달라. 지자체 홈페이지에 민원자료실을 만들고 주민들이 이용할 것을 홍보해달라. ◆외교통상부 광역단체장이 정부대표나 특별사절 자격으로 공식출장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외공관에서 원칙적으로 환영·환송을 하지 않는다.공항귀빈실 사용도 주선하지 않는다. 지자체들이 외국관련 자료입수 및 협조를 받기위해 해외명예주재관,해외무역주재관,명예통상관 등을 임명할 때 교민사회내 덕망·공관과의 협조관계 등을 고려,외교부를 통해 재외공관과 협의해달라. ◆교육부 오는 3∼4월중으로 대부분의 시·도에서 제3기 학교운영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시·군·구 공무원이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 중도탈락한 학생의 탈선 예방·선도를 위한 대안학교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해와설득을 당부한다. ◆문화관광부 전국의 전통사찰 주변에 무분별하게 건축허가가 나면서 사찰환경이 매우 훼손됐다.전통사찰이 지니고 있는 문화적 자산과 수행환경 보존을 위해 전통사찰보존법이 4월13일부터 시행된다.이 법 시행이전에 관련조례제·개정을 추진해 달라. ◆농림부 농가부담경감대책에 따른 상호금융대체자금 지원,정책자금 상환연기와 관련,심사위원회 구성 및 임무에 적극 협조해 달라.4∼5월 봄가뭄에 대비,저수지 물관리를 철저히 해달라. ◆환경부 쓰레기투기 신고 포상금제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포상금 지급근거 및 포상금액 등 관련 조례를 정비해 시행해 달라.1회용 봉투,쇼핑백유상판매 실시업소가 무상제공으로 되돌아가는 사례가 있다.지도·점검을 강화해 달라. 박현갑기자
  • 초·중·고 교사들도 교수와 동급 훈장 받는다

    앞으로 초·중등 교사들도 퇴직 때,대학교수와 같은 등급의 훈장을 받을 수있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24일 “초·중등 교사들의 퇴직 훈장수여 조건이 대학교원보다 높게되어 있어 초·중등 교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대학교원과 같은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면서 “오는 2월 퇴직 때부터 이를적용한다”고 밝혔다. 바뀐 조건에 따르면 초·중등 교원들은 앞으로 40년 이상만 근무하고 퇴직하면 근정훈장 2등급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45년 이상을 근무해야 2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교원정년이 65세에서 62세로 낮아지면서 현실적으로 45년 이상 근무할 수 없게된 점을 감안,초·중등 교원들의 훈장 수여조건을 40년 이상 근무하면 근정훈장 2등급을 받을 수 있는 대학교수와 같이 단일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으로 800명 정도의 퇴직교원들이 근정훈장 3등급 대신 2등급 훈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공무원 재직기간 계산 때 임용 전 군경력도 인정하게 된다.현재는 임용 뒤군경력만 인정해 주고 있어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었다. 임용 전 군 경력 인정에 따라 퇴직 때,훈장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되는 사람은 한해에 9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올 司試경쟁률 29대1…軍법무관은 140대1

    올해 사법시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29대1로 집계됐다.반면 군법무관 임용시험 경쟁률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21일 “제42회 사법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2만3,246명이 지원,지난해 2만2,964명보다 응시지원자가 282명 늘어나 경쟁률은 29대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지난해의 경우 32.8대1이었다. 한편 50명을 선발하는 제14회 군법무관 임용시험에는 7,007명이 원서를 접수,14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비행 청소년에…강제 선도교육

    앞으로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은 금주·금연교육을 강제로 받게 된다. 또 유흥업소에 출입한 청소년은 고전음악회 참석 등 건전문화 체험교육을받아야 한다. 국무총리실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강지원(姜智遠))는 20일 “청소년을보다 적극적으로 선도할 필요성이 제기돼 이같은 방향으로 현행 청소년보호법을 개정,상반기 중으로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보호위원회는 이를 위해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하기로 했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하거나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 출입시킨 업주는 2∼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있으나 해당 청소년에 대해서는 아무런제재가 없다. 이 때문에 적발된 업주는 물론 서울시·인천시·대전시 등 지자체와 경찰청에서 청소년에게도 쌍벌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건의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위원장은 이와 관련,“청소년에 대한 형사처벌은 청소년 전과자 양산이라는 부작용이 있어 받아들이기어렵다”면서 “이 청소년들에게 금주·금연·건전문화체험교육 등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행자부 내주 실·국장급 대대적 인사

    행정자치부 실·국장급 이상 인사가 다음주 중으로 대대적으로 단행될 예정이다. 최인기(崔仁基)행자부장관은 20일 “업무보고도 받은 만큼 다음주 중으로인사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내무·총무 몫이라는 개념에 얽매이지 않는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혀 인사폭이 매우 클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인사에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 자리와 본부의 인사국장·행정관리국장을 비롯,고충처리위원회의 1·2국장,제2건국 기획운영실장 등 10여개자리가 대상이다. 최대 관심사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 자리.차관급 자리로 이 자리에대한 인사가 이뤄져야 차관 승진인사를 비롯한 후속 인사를 단행할 수 있기때문이다.이 자리는 이근식(李根植)전이사장이 16대 총선출마로 지난 15일사퇴하면서 공석이다. 최장관은 이와 관련,“지적공사 사장자리를 외부에서 차지한 만큼 이번 공단 이사장 자리는 내부에서 맡아야 하지않겠느냐”고 말해 행자부에서 맡을가능성이 높음을 강하게 시사했다.이 자리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청와대에서 각 부처 고위공무원인사안을 실무적으로 다루는 이만의(李萬儀)공직기강 비서관이 행자부 출신이라는 점도 고무적이다.행자부 입장을 잘 아는만큼 행자부 인사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현재 이사장 자리를 두고 거론되는 사람은 김흥래(金興來)차관,박용환(朴容丸)중앙공무원교육원장,나승포(羅承布)소청심사위원장 등 3명. 이사장 자리에 누가 갈지는 전혀 가늠이 되지 않고 있다.“나가면 얼마 있지 않아 옷을 벗어야 해 누구도 가기를 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기피설과 “장관 후보로까지 거론된 자리로 가면 영광”이라는 주장이 상반되고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행자부, 친절 민원 지침서 발간

    '민원인은 환영받고,대접받고,존경받고 싶어한다' 행정자치부가 19일 펴낸공무원들의 대민 친절 실천 지침서인‘친절 서비스 길잡이’에 담긴 민원인의 기본적인 욕구 가운데 일부다.행자부는 이날이 지침서 3,000권을 발간,중앙행정기관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배포,공무원들이 활용하도록 했다. 책자에는 공무원들이 민원을 처리할 때 필요한 친절한 태도가 삽화와 함께 실려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청소년 정책 일원화] 부처기능 통합조정

    문화관광부와 청소년보호위원회로 이원화된 정부의 청소년 정책기능이 통합조정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19일 “지난해 인천 호프집 사건에다 최근 미성년자 고용 윤락업소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을 계기로 각 부처 단위로 이뤄지고 있는 청소년 업무를 종합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17개 관련 부처들을대상으로 정책의 통합조정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각 부처가 낸 의견을 토대로 오는 3월말까지 종합조정안을 확정하고 정부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면 조직개편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청소년의 90% 이상이 학생인 만큼 통합조정은 교육부에서 해야한다는 등 각 부처별로 자기 부처가 주관부처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 중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행자부는 각 부처별 청소년 소관업무는 그대로 둔다 하더라도 청소년 정책은 통합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청소년 정책은 문화관광부와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로 이원화되어 있다.문화부는 청소년 육성정책을,청소년 보호위원회는 청소년보호정책을 관장한다. 이밖에 법무부,교육부,노동부 등 15개 부처에서 업무소관별로 청소년 업무를 분산수행하고 있다.예를 들면 외교통상부는 청소년 국제교류,노동부는 청소년 직업훈련,행자부는 청소년 수련시설 관리업무 등을 맡고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청소년 업무의 통합조정 필요성과 관련,“지난해 인천호프집 사건에서 드러나듯 각 부처가 서로 발뺌하는 식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느냐”면서 “외국은 청소년 육성정책과 보호정책기능을 같은 기관에서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지적했다. 행자부가 검토 중인 종합 조정방안은 ▲장관이 부총리로 격상되는 교육부로 육성 및 보호정책을 통합하는 방안 ▲문화관광부에 청소년보호위의 기능을추가하는 방안 ▲보호위원회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 등 3가지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청소년 정책의 종합조정과 별도로 각 지역단위에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청소년유해업소 단속 및 고발을 하는 등 청소년 보호를 위한 시민사회의 활동이 보다 활발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국회에서도 지난 98년부터 청소년위원회 위상제고와 정책기구 일원화를정부측에 권고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청소년보호 특별대책 추진 어떻게 정부는 지난해 12월 초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교육부,행정자치부,문화관광부,청소년보호위원회,대검찰청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한 합동회의를 갖고 각기관별로 청소년보호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19일 현재 이 특별대책은 대부분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우선,특별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해 중앙부처 및 시·도별로 추진전담반을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구성하도록 했으나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고는제대로 되지않고 있다.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관계가 필요한 행자부의 경우,본부에 아직 추진전담반이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각 부처별 특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게 될 청소년보호위원회 산하 중앙점검단의 상설화 문제도 불투명하다. 보호위원회측은 현재 파견직원 3명으로 구성된 이 조직을 15명으로 늘려 이달말까지 상설화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행자부는 장관교체로 이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법령 제·개정 등 제도개선 사항이 부처간 이견으로 언제추진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콜라텍 제도화문제다.청소년보호위원회는 건전한 놀이공간 확보차원에서 콜라텍 합법화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대목은 문화관광부와 보건복지부가 서로 맡지 않으려고 안간힘이다.문화부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 등에 관한 법상 무도장은 20세 이상을 이용대상으로 하고 있어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콜라텍을 이 법에 포함시킬 수없다는 입장이다.복지부의 경우,식품위생법상 조리시설이 수반돼야 하나 콜라텍에는 조리시설이 없어 식품위생법으로 관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와관련,“경찰에서 콜라텍에서 술이나 담배를 판매할 경우,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에다 단속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밝힌다. 노래방 주류판매·접대부 고용,비디오등급위반 등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시,형사처벌 규정신설도 논란이다. 문화부는 이에대해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이나 청소년보호법으로도 형사처벌할 근거가 있는 만큼 음·비법에 형사처벌 규정을 따로 둘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현재 대부분의 위반 업자들은 행정처분만 받고 형사처벌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18세 미만으로 되어있는 영화진흥법,공연법 등의 청소년보호 연령을 19세미만으로 통일하는 문제도 청소년보호위원회와 문화부가 이견이다. 문화부는 이와관련,오는 4월 중순부터 성인영화 관람허용 연령인 18세에 해당되더라도 고교 재학생은 성인영화를 볼 수 없게 영진법이 개정,시행된다며 19세미만으로 법 개정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현갑기자 *인터넷음란물·단란주점…유해환경 청소년들 '포위'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은 청소년 유해환경은 갈수록 증가추세이나 정부의 단속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 포르노 잡지와 비디오,인터넷 음란물을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데다 유흥음식점,단란주점,노래방,비디오감상실 등 각종 유해환경 업소도 급속도로확산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이들 업소들이 주택가나 학교부근에까지 파고들고 있다. 반면 청소년이 이용할만한 공공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유해업소 단속실적은 94년 업소별로 3.8차례에서 98년에는 1.3차례로 뚝 떨어졌다.현재 담당공무원 한 명이 관리해야 하는 유해업소는 평균 1,300여개.이러다보니 제대로 단속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과 지방교육청 등 관계기관간의 협조도 미흡하다. 청소년 문제를 1차적으로 풀어야 할 학교교육도 한계에 달한 상태다.유해업소를 출입하는 학생들에 대한 교사들의 교외활동 지도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학교는 더 이상 답이 되지 못하고 있다. 98년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집단 따돌림을 당한 중·고학생은 남학생은 28. 2%,여학생은 20.3%로 나타났다.학교폭력의 피해를 본 학생은 18만7,680명으로 집계됐다. 또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교 3학년생의 흡연율은 97년에 이미41.6%로 세계최고 수준이다.미국 28.2%,영국 20.5%,일본 26.2% 등을 훨씬 웃돌고 있다. 성인들이 향락문화에 탐닉하고 있는사이 우리의 청소년들도 유해환경의 거센 파도에 휩쓸려 가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말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통해 청소년보호 특별대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이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향락적 성인 놀이문화 풍토 바꿔야” “청소년을 제대로 키우고 보호하려면 건전한 놀이공간의 확대와 함께 성인들의 향략지향적인 놀이문화 풍토를 바꿔야 합니다” 강지원(姜智遠)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청소년 놀이문화는 성인문화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만큼 물리적 공간확충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의식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부처합동의 청소년보호 특별대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민관합동 단속이 잘되고 있다.이달말까지 보호위원회에 중앙점검단을 상설화한다.점검단은 각 부처 및 지자체의 특별대책 시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상황 점검도 할 것이다.다만 지자체와 일선 교육청간의 유기적 협조가 미흡하다는 생각이다.자치단체장이 청소년 보호업무에 대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청소년 업무를 담당할 일선공무원 한명이 1,300여개 유해업소를 담당한다.청소년 사업에 그만큼 역점을 두지않고 있다는 방증이다.지난해 11개 시·군을순회했다.부단체장이 책임지고 청소년 행정을 하는 곳도 있는 반면,어떤 곳은 과장이 관련업무를 전결처리하는 곳도 있었다. ●법령 정비작업은. 이에대한 우리 입장은 확고하다.노래방에서 청소년에게 주류나 담배를 판매할 경우,현재는 행정처벌만 있고 형사처벌은 없다.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에 형사처벌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단란주점은 여성접대부를 두면 형사처벌받는데 노래방은 받지않는다면 문제아닌가. ●청소년 정책기능은 어떤 방향으로 통합되어야 하나. 현재 행자부에서 이에대해 객관적 입장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청소년 육성 및 보호행정은 동전의 양면같은 성격이 있어 엄밀히 구분하기 어렵다.나쁜 환경을 억제하고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따로 전개돼서는 불합리하다고 본다. 박현갑기자 *청소년 관련 업무 외국에선 어떻게 대부분의 국가는 청소년 관련 업무를 소관부처별로 나눠 수행하고 있다.그러나 조직의 규모만 다를 뿐 청소년 육성정책과 보호정책기능을 같은 기관에서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종합조정을 위해 부처규모의 전담조직을 둔 나라는 독일·프랑스 등이다. 독일은 연방 가정·노인·여성·청소년부를,프랑스는 청소년체육부를 각각두고 있다.실·국 정도의 조직을 둔 곳은 일본과 우리나라 정도다. 일본은 총무청 소속의 청소년대책본부를 두고 있다.청소년 정책에 대한 기본적이고 종합적인 시책의 수립·관계성청의 시책 및 사무의 종합조정,다른성청에 속하지 않는 청소년 시책의 기획·입안·시행 등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문화관광부 청소년국과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있다. 미국은 전담조직없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청소년을 위한 백악관 회의’라는 협의체를 통해 연방정부 차원의 청소년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이 협의체는 각 부처의 청소년 정책을 총괄·조정·기획하는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실질적인 유해매체물 심의규제기구는 우리나라처럼 별도로 설치·운영하고 있다.독일은 연방청소년 보호심사 위원회에서,프랑스는 법무부 소속의청소년용출판물 감독단속 위원회에서,일본은 지자체별로 청소년보호 심사위원회에서,미국은 민간기구인 건전간행물 윤리위원회와 만화심의위원회 등에서 규제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 도내 中企 해외무역 싼값 대행

    ‘돈되는 공기업 경영은 어떻게 해야하나?’ 이번 지방공기업 경영대상 입상자들의 경영방식은 82개 지방공기업 경영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않다.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기지방공사는 97년 말 경기도 공영개발사업단을 해체하면서 경기도가 자본금 1,244억을 전액 출자해 설립됐다. 전국 11개 지방공사가 대부분 지역개발사업에 몰두하는 데 비해 경기지방공사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무역을 저렴한 수수료를 받고 대행,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공사의 새 모델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토지공사 수도권 본부장에서 지방공기업 공채 1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민병균(閔丙均)사장은 당시 적자이던 지방공사를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고 지난해에는 4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 공사는 지난해 신용장 개설지원 등 도내 1만여 중소기업들의 수출·입을 지원,이 기업들이 1,155만달러의 수출·입 실적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도내 중소기업에서 제조한 PC모니터와 이동전화 주변기기를 미국 AMS사에 매년 5,000만달러씩 수출하는 계약도 맺었다. 공사 관계자는 “종합무역상사들이 수출대행 수수료로 계약체결액의 3∼5%를 받는 것에 비해 우리는 경영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0.5%의 저렴한 수수료만 받고 해외무역을 대행,293만달러를 지역경제에 환원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도 엄청나다”고 밝혔다. 평택 산업단지의 폐기물 처리시설 사업에 외국인 투자업체를 끌어들이고 국고를 지원받아 공단 분양가를 평당 58만원에서 36만원으로 대폭 낮추었다.공사가 조성한 산업단지 8만평을 외국인전용 임대지구로 지정,첨단산업도 유치했다. 경기지방공사는 이밖에도 회사운영의 문제점에 대해 사장에서부터 하위직원까지 함께 토론하고 대리급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청년중역회의제’를 도입하는 등 선진적인 열린 경영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민사장은 “고객과 회사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윈-윈(Win-Win) 전략을 시도한 것이 경영개선에 큰 효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공사의 이익이 지역업체와 주민들에게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밝혔다. 한편 국무총리상을 받은 이용희(李庸熙) 제주의료원 원장은 병원공간과 인력의 합리적 배치를 통해 도의 지원금을 받지않음으로써 도 재정에 기여하는 등 의료원 경영의 귀재로 통한다. 제주의료원은 이 원장 취임 이후 35개 의료원 가운데 8년간 계속해서 경영평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만여명에 달하는 해녀를 위한 잠수전문 진료센터를 운영,외래진료는도에서 전액 부담하고 입원시에는 입원비 가운데 30%를 병원에서 부담하는등 공익성도 추구하고 있다. 행자부 장관상을 받은 최동하(崔東河) 포항의료원 원장은 동해안 유일의 대형 정신병동을 운영하면서도 특수크리닉 개설과 진료성과급제 도입 등으로만성적자이던 의료원을 98년 8억,지난해 12억 흑자로 각각 전환시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경기지방공사 “최우수 경영”

    행정자치부는 18일 지난해 지방공기업 경영대상을 발표했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민병균(閔丙均) 경기지방공사 사장이 받았다. 민 사장은 경기지방공사 초대사장으로97년 부임,4,400만원 적자에서 2년 만인 99년에 41억원의 흑자로 전환하는 등 탁월한 경영실적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제주의료원 이용희(李庸熙)원장,행정자치부장관상에는 포항의료원 최동하(崔東河)원장,한국경제신문 사장상에는 대구시설관리공단 장재윤(張在潤)이사장이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한국지방자치 경영협회장상은 광주도시공사 정태성(丁太聲)사장이,특별상인 노사화합상은 마산의료원 최상경(崔相卿) 원장이 각각 수상자로 뽑혔다. 지방공기업 경영대상 수상자는 100만∼500만원의 상금,상패와 함께 올해 연봉 책정시 지방공기업·공사 사장 가운데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연봉을 지급받게 된다. 지방공기업 경영대상은 지난해부터 시행,지방공기업의 전문화와 저비용 구조를 구축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무원 봉급계산 전국서 소동

    행정부문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한 공무원 인사·급여프로그램이정부의 사전준비 미흡 등으로 큰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오는 20일 급여 이전에 연말정산을 끝내야하지만 새로 보급된 프로그램이 걸핏하면 오류메시지가 뜨고 농특세 등 세금부과가 제대로 안돼 월급 이후로 미루었다. 때문에 각종 세금을 환급 받거나 환수하는 조치가 2월 급여 때나 이루어질예정이다. 특히 프로그램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일선 시·군과 읍·면·동에서 하루 100통 이상의 문의전화가 줄을 이어 담당직원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직원수가 적은 읍·면·동에서는 말썽을 일으키는 프로그램으로 봉급계산을 하지 않고 직원들이 수기로 계산을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전남도 역시 회계과 경리계 직원들이 한달여 동안 고생을 한끝에 17일까지겨우 연말정산을 마쳤으나 일선 시·군과 읍·면·동은 작동 오류로 혼선을빚고 있다. 광주시에서는 4급 공무원의 급여를 계산했을 때 정상적인 소득세 17만8,000원 보다 25만원이 많은 42만원이 부과되는 등많은 오류가 발생해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혼란은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11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 9,252개 기관에 보급한 ‘윈도형 급여프로그램’을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많은 직원들의 자료를 일일이 화면을 찾아 더블클릭을 해야입력할 수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린다.직위해제 등 직원들의 신분상 변동사항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 이같은 말썽이 계속되자 행자부는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수정 프로그램을내려보냈으나 간단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기존의 도스프로그램에 비해 너무복잡해 개선이 아니라 개악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일선 자치단체 급여 담당자들은 “공무원 월급계산을 둘러싸고 전국적인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는 행자부가 Y2K에 대비한다며 검증도 안된 프로그램을 서둘러 보급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대해 “급여담당자들의 업무처리 미숙때문에 빚어진일”이라면서 “오는 22일까지 추가교육을 계속 실시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해명했다. 광주 임송학·박현갑기자 shlim@
  • 행자부 홈페이지에 연결 대한매일 행정뉴스 인기

    ‘관가 소식은 대한매일의 행정뉴스로’ 대한매일의 특화 지면인 행정뉴스면이 처음으로 정부 인터넷 홈페이지와 연결돼 인기를 끌고 있다.행정자치부는 지난 5일 홈페이지(www.mogaha.go.kr)를 새롭게 단장하면서 대한매일의 ‘행정뉴스’와 직접 연결했다. 행자부 홈페이지에서 ‘행정뉴스’란을 클릭하면 대한매일의 생생한 행정뉴스 기사를 바로 볼 수 있게 된 것.행자부 홈페이지는 한달 평균 접속건수가15만여건이 될 정도로 정부기관 가운데 가장 접속건수가 많다. 행자부 관계자는 17일 “각 부처 홈페이지를 끌어 놓는 것보다 각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동향을 한 눈에 알 수 있어 행정뉴스를 링크했다“고 말했다. 중앙부처의 한 공무원은 “행정뉴스를 보면 공무원이 처리하는 행정에 대한 국민의 칭찬은 물론 비판어린 시각도 객관적으로 접할 수 있어 업무를 개선하는 데 여러모로 유익하다”면서 “행정뉴스를 클릭하는 것으로 하루 업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올 공무원시험 일정 재조정 될까

    올해 국가 및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에게 공무원 임용시험 시행일의 재조정 여부가 뜨거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헌법재판소의 군가산점 제도에 대한 위헌결정 이후 당정에서 군가산점 제도를 이른바 ‘국가봉사 경력 가산점 제도’로 바꾸기로 한 이후부터다. 국가공무원 시험을 주관하는 행정자치부는 지난 3일 올해 공무원 임용시험시행계획을 공고했었다. 이에 따르면 군가산점 혜택을 입을 수 있는 38회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과 42회 9급 시험은 오는 2월부터 5월 중으로 응시원서 접수를 받도록 돼 있다.41회 9급 시험은 16일 필기시험을 치렀다. 이 가운데 41회 9급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현실적으로 군가산점 혜택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시험일을 정정공고하려면 시험일 7일 이전에 해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심사는 38회 7급과 42회 9급 시험이 예정대로 치러질 것인지,아니면 시험일을 늦춰 시행될 지 여부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시험일 정정공고는 국가봉사 경력가산점 법제화가 어느 정도 추진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까닭에 정부입법이든 의원입법이든 군가산점을 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뒤라야 병역의무를 마친수험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