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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교육기관 탐방](1)실태

    ‘경쟁력만이 살아 남는다.’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바꿔 바꿔’의 대상이 따로 없다.공무원은 물론 공무원 교육훈련기관도 수요자인 공무원 구미에 걸맞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살아남기 위한 아이디어 개발에 한창이다.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은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인 지식·정보를창출·공유하는 창의적인 신지식공무원 양성소라 할 수 있다. 대한매일은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아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의 변화상을 차례로 소개한다. 공무원 교육훈련은 기본적으로 기본교육과 전문교육으로 나뉜다. 기본교육은 신규채용자의 경우 보직을,재직자에게는 승진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필수과정이다. 전문교육은 자기업무의 전문성을 심화,학습하는 과정이다.공무원 교육은 전체적으로 보아 전문교육에 대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교육훈련을 승진을 위해 거쳐야 하는 ‘요식 절차’라거나 비용은 정부가 대는 공짜 교육이라는 개념에서 이제는 자기계발을 위한 권리 그리고 정부는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공무원 교육훈련 전문기관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중앙공무원교육원,감사교육원,국가전문행정연수원,국세공무원교육원 등 10곳의 독립기관이 있다. 또 하나는 외교안보연구원,경찰대학,국립보건원 환경연수부,국립중앙도서관,기상청 기상교육과 등 12곳의 병설기관을 들 수 있다. 이밖에 민간위탁 교육기관으로 한국노동교육원,생산성본부,능률협회,표준협회,국방대학교,서울대학교 등이 있다.물론 지자체에도 서울시공무원교육원등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정부는 올해도 전문교육에 비중을 더 두고 있다.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체제를 확립하자는 것이다. 전문교육화를 위해 정부는 교육훈련기관별로 특성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려 하고 있다. ‘1인 1외국어 익히기 운동’ 등 21세기 세계화와 지식정보화에 대비한 외국어 및 정보화 교육강화도 빠뜨릴 수 없다.근무시간 앞뒤의 ‘틈새시간’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이런 외국어 강좌는 과천·대전 청사에서 국비로 전액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의식개혁운동 강화 등 정신교육도 있다. 이같은 중점추진 목표에 따라 각 교육기관에서는 현재 사이버 강좌·야간강좌를 개설하는가 하면 문답식·토론식 강좌를 개설하는 등 교육방법과 교과내용을 획기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강의를 맡은 교수요원을 재교육시키는 노력도 활발하다. 아직도 교육시간중 조는 공무원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구조조정에다 경쟁력 없이는 승진도 보직도 보장할 수 없게 됨에 따라 교육장 분위기는 점차진지해지고 있다. 특히 정부전산소의 경우,교육관련 경비를 자체적으로 충당하도록 한 방침에 따라 지난해 야간강좌를 개설,4억6,000여만원의 초과수입을 달성,직원들이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崔행자, 간부들에 인터넷 경고

    ‘출근하면 전자우편부터 확인하시오.’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이 15일 간부들에게 불호령을 내렸다.전자우편을 통해서다. 전자정부를 추구하는 행정자치부 간부들의 정보화 마인드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최장관은 부임 초부터 정보화 마인드를 강조했다.그러다 14일 점심 무렵 갑자기 본부와 소속기관의 과장급 이상 간부 114명에게 전자정부를 조기에 실현하자는 전자우편을 불시에 보냈다.간부들의 정보화 마인드 실태를 파악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12시간이 지난 15일 오전에 확인한 결과 19%인 22명의 간부는 아예우편을 열어보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전자우편을 본 간부는 전체의 81%인 92명이었다.그리고 이 가운데 53명은답신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최장관은 이날 오후에도 간부들에게 “전자정부 구현 정책을 담당하는 주무부처 공무원으로서 지식정보 사회를 선도하는 주역이 돼 달라”면서 “매일 아침 출근과 동시에 전자우편을 확인하는 등 인터넷과 전자결재의 사용을 습관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2차 경고성 전자우편을 보냈다. 박현갑기자
  • 3월3일 ‘조세의 날’, ‘납세자의 날’로 改稱

    올해부터 3월 3일 ‘조세의 날’이 ‘납세자의 날’로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이같이 바꾸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조세 개념이 공권력에 의한 강제징수에서 국민이 자발적으로 신고,납부한다는 개념으로 바뀌고 있고 공무원이 납세자인 국민이 낸세금을 아끼는 날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명칭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당초 조세의 날을 포함한 39가지나 되는 각종 법정기념일을 국가기념일,부처(部處)기념일,지방자치단체 기념일 등으로 세분화할 방침이었으나 장기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소하천 올 200여km 정비

    정부는 올해 전국 114개 시·군·구에 291억원의 예산을 투입,수해 우려가높은 소하천 200여㎞를 정비한다. 행정자치부는 15일 “95년부터 추진 중인 전국 소하천 정비 종합계획에 따라 올해 114개 지방자치단체에 291억원을 투입,200여㎞의 소하천을 확장하고제방을 개보수하는 등 홍수에 대비한 하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또 지자체별로 올해 소하천 정비 성과를 종합평가해 결과에 따라지방양여금을 차등 지원하고 우수단체에는 수해시 지원되는 복구비를 인상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 해외주재관 2년간 50명 줄어

    지난 2년 동안 정부 구조조정으로 각 부처 해외주재관도 238명에서 21%인 50명이 줄어 188명으로 대폭 감축됐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정부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전체 238명의 해외주재관가운데 출입국·법무·교육·외사 담당 주재관 38명을 제외한 200명 가운데50명을 최근 2년 동안 감축,현재는 188명”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에 감축된 주재관이 가장 많은 부처는 문화관광부로 19명이 줄어들었다.이어 산업자원부 9명,재정경제부 5명 등이다. 직급별로는 2급 2명,3급 24명,4급 15명,5급 9명이다. 한편 행자부는 올 상반기 중으로 해양수산부 소속 러시아 주재관 1명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별도 증원없이 해양수산부 본부 정원을 활용하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당초 있던 러시아 주재관 감축 이후 해양수산부와 원양어업협회 등에서 한·러 어업공동위원회를 원활히 운영하고 북양명태 어획쿼터 교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재관을 부활해야 한다고 요청해 왔다”면서 “러시아와의 해양수산 협력의 중요성을 감안해 주재관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4급 자리 주재관 2명의 증원을 추진 중이던 정통부의 경우 증원요청이 반영되지 않아 유럽연합(EU) 본부에 있던 주재관이 제네바로 옮겨 활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총선출마 사퇴 공직자…단체장 포함 총 34명

    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민선자치단체장 4명과 지방의원 등 모두 34명이 사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14일 지역구 국회의원에 출마할 공무원의 사직 시한인 13일까지 지방자치단체장 4명,부단체장 2명,광역의원 23명,기초의원 5명 등 34명이 사직했다고 밝혔다. 이들을 소속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이 15명으로 가장 많다.이어 한나라당 10명,무소속 6명,자민련 3명 등이다. 다음은 사직자 명단. ◇자치단체장(4명) ▲김성순 서울 송파구청장(민주당·송파을) ▲신종관 부산수영구청장(무소속·수영) ▲이세영 인천 중구청장(민주당·인천 중·동·옹진) ▲송석찬 대전유성구청장(민주당·유성) [박현갑기자]
  • 재경·교육부 부총리 승격-여성부 신설

    정부는 재정경제부와 교육부 부총리 승격,여성부 신설 등과 관련해 15일 민·관이 참여하는 정부기능 조정위원회를 발족한다.위원회는 정부기능 개편작업을 주관하고 개편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청소년보호위원회와 문화관광부로 이원화된 청소년 보호및 육성기능도 한 곳으로 통합조정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14일 “새천년 요구에 맞는 정부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5월말까지 제3차 정부기능 개편안을 확정,6월 중으로 국회통과를 거쳐 7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행정기능 개편 초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행정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연구원은 ▲재정경제부와 교육부를 부총리로 격상하는 문제 ▲여성특별위원회의 여성부 개편문제 ▲청소년 보호 및 육성기능의 재조정문제 등에 대한기능개편 초안을 3월 말까지 정부에 제출하게 된다. 위원회는 이 초안의 개편안을 마련해 공청회 등을 거쳐 5월 말까지 개편방안을 확정하게 된다. 이번 정부기능 개편은 국민의 정부 출범직후인 98년 2월의 1차 조직개편과99년 5월 민간경영진단에 따라 단행된 2차 조직개편에 이은 세 번째 개편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여성부 신설 등에 따라 총무과·기획관리실등 필수조직이 생긴다 하더라도 인력증원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인 만큼 신규공무원 증원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기능조정위원회 위원장은 정정길(鄭正佶)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맡는다.당연직 위원에는 김재영(金在榮)행자부차관,최종찬(崔鍾璨)기획예산처차관이 임명됐다.김영평(金榮枰)한국행정연구원장,이진순(李鎭淳)한국개발연구원장,원대연(元大淵)제일모직 대표이사,이계경(李啓卿)여성신문사 대표이사 등 4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선거법상 단체장 행위제약 내용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상 자치단체장들이 해서는 안되는 행정행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선거일 180일 전인 지난해 10월16일부터는 각종 기부행위가 금지·제한되고 있다. 선거기간 30일 전인 오는 27일부터는 소속직원·선거구민에게 법령이 정하는 이외의 금품·이익제공을 못한다.즉 단체장의 직함이나 성명을 밝히거나그가 하는 것으로 추정가능한 방법으로 직원이나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주거나 약속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그러나 소속직원에게 월급을 주거나 우수직원을 포상하는 행위는 제외된다. 또 오는 27일부터는 소속 정당의 정강·정책을 홍보 선전하는 행위나 통·이·반장의 회의에 참석하는 행위도 할 수 없게 된다.나아가 법령이 정한 경우 이외의 각종 행사를 개최·후원하는 행위도 안된다.다시 말해 교양강좌,시·도정이나 시·군·구정 활동보고,사업설명회,공청회,체육대회,경로행사,민원상담 등을 하거나 후원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집단민원이나 긴급한 민원이 발생했을 때나 법령·조례에 근거한 지자체 본연의 직무수행을 위한 행위,읍면·동 이상의 행정구역단위의 정기적인 종합주민체육대회나 전래적인 고유축제를 개최·후원하는 행위는 제외된다. 선거기간이 시작되는 3월28일부터는 국가나 지자체 예산으로 시행하는 사업가운데 즉시 공사를 진행하지 아니할 사업의 기공식 개최나 정상적인 업무외의 출장도 금지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개방형 임용제 도입 지연

    올 1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던 개방형 임용제가 관련 법령 제정작업이 늦어지면서 사실상 올 상반기 시행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개방형 임용제가 도입될 경우 민간 개방 대상인 각 부처 1∼3급 자리 대부분이 올 초 인사때 이미 채워진 상태라 개방형 임용제의 도입 취지가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행정자치부는 13일 “개방형 임용제는 개방형 직위 운영 등에 관한 규정 제정안과 각 부처 직제 개정안이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통과해야 시행된다”면서 “오는 17일 차관회의에 규정 제정안과 직제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인만큼 실제 시행은 빠르면 3월 초순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개방형 임용제의 구체적인 시행시기,임용절차 및 방법 등에 관한 하위 법령인 개방 직위 운영 등에 관한 규정 제정안과 각 부처 직제 개정안이관련 부처 협의와 법제처 심사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차질을 빚고 있어 개방형 임용제 시행시기는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규정안은 지난해 12월 중순 입법예고를 거쳐 지난달 20일 중앙인사위에 의해확정돼 행자부에 통보됐으며,행자부는 이를 심사 준비 등을 이유로 지난달 27일 법제처로 넘겼다. 특히 관련 규정안이 17일 차관회의에 상정되더라도 대상 직위의 범위와 부처별 인사선발위원회 구성문제 등을 놓고 부처간 이견이 예상돼 국무회의에서 원안대로 상반기 중에 통과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나아가 보직기한이 대략 1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각 부처가 민간에 자리를빼았기지 않으려는 이기심에서 이런 후속작업을 서두르지 않았다는 의혹도제기되고 있다.실제로 규정안 제정이 지연되는 동안 개방형 대상 자리를 포함,1∼3급 자리 가운데 98자리 인사가 이미 단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규정안은 개방형 임용제의 빠른 정착을 위해개방형 직위와 같은 직급이나 상위 직급의 자리가 비게 되면 개방형 임용 직위를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부처 의견 수렴 및 법제처 심사 등에 시일이 걸리는 것은 불가피하며 다소 늦어진다 하더라도 4월 총선 이후에는 인사가 있을 것인 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지방도로 정비 2조6,900억 투입

    올해 전국의 지방도로 정비에 2조6,900여억원이 투입된다. 행정자치부는 11일 “올해 광역시도와 지방도,군도,시도,농어촌 도로 등 지방도로 1,368㎞ 구간의 확·포장사업과 노후교량 재가설,우회도로 설치 등에2조6,900여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도로 평균 포장률은 지난해 46%에서 47%로 높아지게 된다. 행자부는 특히 차량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지방도·군도의 4차선 확·포장과 우회도로 설치 등 교통소통대책사업에 5,709억원을,포장도로 보수와 굴곡도로 개량,안전시설 확충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유지관리에 1,142억원을투입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
  • 청소년 성범죄자 신상공개 7월시행 앞두고 아이디어 봇물

    ‘이마에 낙인을 찍자,9시 뉴스에 오늘의 쓰레기란을 신설·방영하자,옷 앞뒤에 특수무늬를 부착하자,차량번호판 및 주민등록증을 다른 색깔로 하자,담뱃갑 표지에 사진을 부착하자’. 청소년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들이다. 이런 아이디어는 지난 1월28일부터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姜智遠)에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아이디어는 ‘철저히 단죄하자’는 강경론에서부터 ‘역지사지가 필요하다’는 신중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현재 400여건이 접수됐다”면서 “ TV나신문에 공개하자는 의견을 비롯,홈페이지를 만들어 공개하자는 아이디어,중·고교생들이 사용하는 공책 뒤에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등록증에도 표시하자는 등 대부분이 신상공개를 찬성하는 의견들”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네티즌들은 청소년 성범죄자를 주거지 인근 동사무소나 생활정보지,TV등에 공개하는 방법 외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영구 게재하자’, ‘매스컴에 공개사과토록 하자’,‘주거지의 일정지역 주민들에게통보하자’등의 강성 의견을 많이 제시했다. 게다가 ‘이마에 낙인을 찍자’는 등 현대판 주홍글씨를 연상시키는 초강경아이디어도 많았다. 범죄자도 최소한의 인권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신중론’도 접수됐다. 아무리 큰 범죄자라도 한 개인의 인생을 파멸로 이끌어선 안되며 사진이나구체적인 주소까지 공개하는 것은 죄없는 범죄자의 가족까지 피해를 볼 수있다는 취지였다. 보호위원회측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 제도가 오는 7월부터 도입됨에 따라 준비조치로 이같은 신상공개 방법을 3월 말까지공모한다. 공모대상은 청소년 성매매 관련 범죄자 및 성폭력 범죄자의 신상공개 방법이다.청소년보호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youth.go.kr),PC통신 천리안과하이텔의 게시판,팩스(02-735-6251) 등을 이용하면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환경호르몬 전담조직 신설싸고 예산처 미묘한 입장차

    다이옥신 등 인체에 유해한 환경호르몬을 검사할 전담조직 설치를 놓고 기획예산처의 입장이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의 관련 조직 신설에는 손을 들어줄 태세이나,농림부의 유사 조직 신설에는 제동을 걸 낌새이기 때문이다. 기획예산처는 9일 “행정자치부로부터 농림부와 보건복지부 산하 조직의 환경호르몬 관련 과 신설 및 인원증원에 따른 예산협의를 받아 검토 중”이라면서 “이들 두 조직신설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해 복지부 협의건은 곧이견 없이 결정날 것이나,농림부의 인원증원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설문제를 논의중인 조직은 농림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특수독성과와 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 내분비독성과다.농림부와 보건복지부는 모두 벨기에산 돼지고기의 다이옥신 파동 등을 계기로 인체에 유해한 환경호르몬을 체계적으로 검사하고 연구할 조직이 필요하다며 행자부에 전담과 설치를 요청했었다. 행자부는 지난해 12월 이 두 조직 신설의 필요성에 공감,각각 15명과 12명의인원증원에 따른 예산협의를 예산처에 통보했었다. 식약청의 조직 신설과 인원 증원은 그대로 곧 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농림부 산하 조직의 경우,예산승인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행자부 관계자는 “증원되는 규모는 지난해 감축된 인원이 많아 공무원 총정원을 넘지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견해를 표명,기획예산처의 최종결정이 주목된다. / 박현갑기자
  • 행자부 방재국 다시 이원화

    지난해 감축됐던 행정자치부의 방재기구가 1년도 안돼 원위치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 조직개편이 주먹구구식으로 단행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행정자치부는 9일 “민방위방재국을 민방위재난관리국과 방재관으로 이원화해별개의 독립조직으로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내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고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 민방위방재국장의 참모인 방재관은 민방위방재국 산하의6개 과 가운데 방재계획과,재해대책과,재해복구과를 독립적으로 맡게 된다. 이렇게 되면 민방위재난관리국과 방재국으로 이원화돼 있던 지난해 5월의 3차 조직개편 이전의 조직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게다가 현재 3급인 방재관 자리를 2·3급 자리로 조정함으로써 정부 조직개편 권한을 가진 행자부가 상위직급 확보에 급급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동안 통합조직을 운영해 본 결과,수해방지대책을 효율적으로 세울 수 없어 이같은 분리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대통령산하 수해방지대책기획단에서도 이같은 개선안을 낸바 있으며 별도의 인원증원도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행자부는 국가전문행정연수원의 도서관·의무실 등에 근무하는 경기도 공무원 9명을 국가공무원으로 바꿀 방침이다. 그러나 이들은 당초 퇴출대상이어서 정부가 구조조정을 편법으로 비켜가려한다는 지적이 제기될 전망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기도 공무원교육원과 국가전문행정연수원이 인접해 있어 도서관·의무실·통신실·자료발간실을 같이 이용할 수 있으나 경기도측은 도서관 등을 많이 이용하지 않아 도정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들을 구조조정하려고 한다”면서 “하지만 이들이 퇴출되면 연수원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같아 국가직으로 전환해주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 박현갑기자 eagleduo@
  • 전남 2,087억원으로 지방교부세 최다

    올해 보통교부세 총액은 지난해의 5조7,825억원보다 19.9%가 증가한 것으로파악됐다.전남이 2,087억원으로 가장 많고 부천시가 3억원으로 가장 적다. 행정자치부는 8일 새로운 교부세 산정기준에 따라 올해 교부세를 못받는 지자체는 광역단체가 서울,인천,경기 등 3개,기초단체는 수원,성남,안양,안산,고양,과천,용인 등 7개 단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방교부세를 배정받지 않았던 부산,울산,부천,시흥,군포 등 5개 지자체는 재정 악화로 올해 교부세를 받게 됐다. 행자부는 또 상수도요금을 현실화하고 주민세균등할을 높이는 등 세수증대를 위해 노력한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로부터 교부세를 더 받을 수 있도록조치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방교부세 법정률이 15% 인상됨에 따라 건전한 지방재정운용을 더욱 더 촉구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같은 지방교부세 산정기준을 마련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중앙정부 지방의회 ‘자치법 갈등’ 증폭

    중앙정부의 지나친 통제인가,의회의원들의 권한확대 욕망인가. 지방의회 의원들이 지방자치 발전과 관련해 내놓고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중앙정부에 의해 제동이 걸리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의회간에 갈등이 증폭되고있다. 행정자치부는 8일 “91년 지방의회 구성 이후 지금까지 47건의 지방자치 개선안이 지방의회로부터 접수됐다“면서 “이 가운데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8건을 반영하는 등 23%인 11건은 반영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시·도의회 사무처장의 직급 상향조정 요구 등을 제외한 나머지요구사항은 장기과제로 검토해야 하는 등 사실상 수용하기 어려운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행자부 관계자는 시·도의회 사무처장의 직급 상향조정 요구의 경우,“집행부의 시·도 기획관리실장은 2·3급인 반면 의회 사무처장은 3급으로 정해져있어 이를 형평성있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전국 광역 시·도의회의원들은 “중앙정부는 지자체를 통제하려는 인식에서 벗어나 자율성과 다양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면서“중앙정부는 지방자치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는 이와관련,오는 19일 충남도 의회에서 사무국 운영 등에 대한 실무협의 모임을 갖는 자리에서 의회에서 요구한 지방자치법 등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에앞서 98년 12월 시·도의원 690명 가운데 97.5%인 673명은 연대서명으로 지방자치법,지방재정법 등 관련 법 개정안을 정부와 국회에 제출하는 등권한 확대를 줄곧 요구해 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지방의회 요구 어떤게 있나 지방의회가 지방자치 발전을 내세우며 요구하는 지방자치법 등 관련 법 개정사항은 이론적으로는 일면 타당한 면이 적지않게 있다.그러나 이를 그대로반영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행정자치부는 이때문에 ‘단계적 보완론’을 강조한다.국회 등 정치권의 흐름과 국민정서를 감안해서 지방의회의 요구를 단계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오히려 지방자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송영곤(宋永坤) 행자부 자치운영과장은 이와 관련,“지방의회의 요구사항가운데 수용가능한 것은 법개정에 반영한다는 입장이나 현실적으로 무리하거나 행정현실을 무시한 것들도 적지않다”고 지적했다. 예컨대,행정사무감사를 면밀하고 심도있게 하기 위해 감사기간을 시·도는10일에서 15일로,시·군·구는 7일에서 10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은 집행부의 행정부담은 전혀 감안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라는 것이다.또 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인사권한을 의회의장에게 달라는 것도 사무처 직원들이 오히려반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용부(李容富)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이에대해 “10일의 감사기간으로는 서울시와 시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제대로 할 수 없고 유능한 직원들을 사무처에 배치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며 집행부 위주의 자치운영의문제점을 지적한다. 가장 큰 쟁점인 유급보좌관제 도입이나 조례제정 범위확대 및 단서규정 삭제,조례위반시 형벌제정권 도입 요구는 현행 지방자치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제기나 다름없다. 이에 대해 송 과장은 “조례제정 범위 확대 및 단서규정 삭제는 위헌소지가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형벌제정권 문제의 경우,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조례 위반자가 많은 실정에서 과태료 부과만으로는 조례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없어 어떤 식으로든지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일반적 지적이다. 일본은 조례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형벌제정권을 인정하고 있다.조례위반시 2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금고,10만엔 이하의 벌금형이나 5만엔 이하의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 국장급 47명 ‘고위정책과정’에

    중앙공무원교육원은 7일 오후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 행정기관 국장급 공무원 47명을 대상으로 ‘제8기 고위정책과정’ 입교식을 가졌다.이날 입교한 국장급 공무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각 분야전문가로부터 강의를 듣는 한편,국가의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과 연구를 하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행자부, ‘서비스 헌장제’ 하반기 전면 확대

    행정서비스 헌장제도가 모든 행정서비스 분야로 전면 확대 시행된다.고객중심행정을 펴기 위해서다. 행정자치부는 7일 “그동안 행정서비스 헌장제를 시범운영한 결과,국민의신뢰와 만족도가 향상되었다”면서 “올하반기부터 모든 서비스분야로 이 제도를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은 오는 6월말까지 1개 이상을 선정,시행한다.지방자치단체 및 83곳의 지방공기업,시·도 출장소·공무원교육원 등 산하 소속기관은 10개씩 행정서비스 헌장을 제정한 뒤 7월부터 시행하게 된다. 헌장제정 대상업무는 중앙의 경우,대민접촉이 빈번한 업무 가운데 하나 이상을,지자체는 청소,상·하수도,세무,건축,보건위생,환경행정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중심으로 선정하게 된다.이와 함께 행자부는 매년 3월 각 기관의 헌장 실천 여부를 일괄 평가,우수기관과 공무원에게 각종 포상과 인사상 우대를 해주기로 했다. 한편 행자부 등 289개 행정기관은 지난해부터 584개의 행정서비스 헌장제를 시범운영해오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지자체 ‘멋데로 요구’ 없앤다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권을 가진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멋대로 행정’에제동이 걸리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2일 “그동안 지방자치단체가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권을 담보로 주택건설업체를 상대로 공공시설의 설치·기부채납 조건을 남용하거나불법으로 이를 행사해 많은 민원이 제기됐다”면서 “이에따라 공공시설의설치·기부채납 조건을 합리적으로 적용하도록 한 공유재산 관리지침을 지자체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는 주택건설사업 착수단계에서 사업승인절차를 건설업체에 미리 알려줘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는 주택건설사업대상 부지에 도로나 근린공원 등이 있을 경우,건설업체가 이를 무조건매입하도록 하고 건설 뒤에는 이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사업승인을 해 조합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현행 도시재개발법이나 도시계획법,주택건설촉진법 등 관련 법에는기존 도로나 근린공원을 건설업체에 무상귀속시킨 뒤,새로 지은 다음 기부채납할 수 있게 되어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이런 법규를 잘 모르는 데다 공사착공을 서둘러야 하는 처지여서 지자체가 내세우는 기부채납조건을 수용하는 실정”이라면서 “지자체도 공공시설 설치요구를 원인자부담으로 생각해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주택사업과 무관한 주변의 간선시설 건설비용을 건설업체에전가해서도 안된다.현행 법상 도로나 상수도 등 간선시설이 주택단지 경계선으로부터 200m를 초과할 때는 초과구간은 지자체가 개설해야 한다,그러나 대부분의 지자체는 이 초과부분까지도 건설업체에서 설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경찰·우체국 하위직급 대거 상향조정

    경찰과 우정사업 분야의 하위직 공무원 숫자가 줄어들고,중간간부들이 크게늘어난다.중간간부층이 늘어나는 만큼 연내에 경찰과 우체국 등에서 대폭 승진이 예상된다.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 장관은 31일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 “하위직 공무원 편중현상이 심한 경찰과 우정사업 공무원들의 직급을 상향조정해 사기를 높이고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9만여명의 경찰인력 가운데 76.2%를 차지하고 있는 순경과 경장직급은 2년동안 2,209명이 줄어들고 대신 경사직급이 증가된다.수사·교통 등의 민생분야에서 근무하는 순경·경장은 1,861명이 경사로 바뀐다. 또 시·군 경찰서의 조사요원 1,301명 가운데 3.5%(45명)를 차지하는 경사는 30%인 390명으로 10배 가까이 늘어난다. 행자부의 관계자는 “경찰 하위직의 편중현상은 다른 직급이나 외국에 비해서도 심하기 때문에 직급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경찰의 76.2%인순경 및 경장은 일본의 31%에 비해 두배 이상 많고 우리나라 국가직 공무원의 38.5%인 8·9급에비해서도 훨씬 많은 수준이다. 우정사업 기능직 공무원 3만3,400명 가운데 59.1%가 집중돼 있는 9∼10급기능직(집배원·분류원)도 일선 우체국의 과장급인 기능직 6∼7급으로 3년동안 1,000여명을 늘릴 계획이다. 관계자는 “직급을 상향조정하면 9∼10급 기능직은 41.1%로 줄어들고 대신6∼7급 비율이 현재의 17.6%에서 28.7%로 늘어나게 된다”며 “우정사업 하위 기능직 공무원 2,300여명의 연쇄승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jhpark@
  • [올해 국정 어떻게] 최인기 행정자치부장관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은 31일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 “올해중 기능직공무원의 승진을 위한 근속연한을 1년씩 낮춰 하위직공무원의 대폭승진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장관은 또 “올해 봉급인상분 가운데 추가 지급대상인 3%는 예산 편성만 해놓은 것이 아니라 하반기에는 사실상 지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취임하면서 공직사회 안정을 강조하셨는데 공직사회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특히 행정자치부 직원들의 사기진작 방안을 밝혀주십시오.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능력과 실적에 따른 과감한발탁인사를 하겠습니다.평가결과에 따라 특별승진을 하고 보직을 바꿔주는등의 인사우대 정책을 펴겠습니다.조직의 경쟁력 도입을 위해 실적에 따라성과급여를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퇴직하는 초중등 교원의 포상을 늘리기위해 훈장을 받을 수 있는 근속연한을 45년에서 40년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직급간 정원비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하위직의 승진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공직사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공무원이 한달에 하루보건휴가를 가도록 하고,육아휴직제를 신청하면 반드시 갈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월급을 2003년까지 민간수준에 이르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있지만,공무원들은 ‘구두선(口頭禪)’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있습니다.정부의 실천의지는 어느 정도입니까. 공무원 보수는 그동안 민간부문에 대한 파급효과와 국가의 재정형편 등을고려해 온 결과 민간기업의 87%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공무원보수 현실화계획은 지금까지의 방침과는 달리 올해 민간과의 연동체계를 도입했고 인건비 예산편성 방식도 바꿔 예비비로 재원을 마련하는 등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직의 전문화를 위해 도입될 개방형임용제는 여러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문제점도 예상되고 있는데 정착방안은 무엇입니까. 부정적인 측면과 공직사회의 충격을 감안하면서도 행정의 효율화를 위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지식정보화 사회에 대비해 우수인력을 유치하려면 공직의 개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인력충원방법에도 시장경제원리가 적용돼야합니다.다만 시행에 앞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분석해 무리없이 운영돼야 할 것입니다. ■경찰개혁위원장을 맡았고 지금은 경찰을 관할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경찰행정의 획기적인 개선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경찰의 숙원인 수사권 독립문제는어떻게 처리할 계획입니까. 그리고 자치경찰제 실시방안과 시기를 밝혀주십시오. 현재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자치경찰제의 기본방향은 남북분단같은 특수한 치안여건을 감안해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절충형을 택하고,광역자치단체인 시·도 단위에서 실시하는 방향으로 검토중입니다.지방경찰청장 선임제도와 같은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의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산업정보화에 따른 새로운 범죄환경의 변화와 국민편익 차원에서 볼때 50년전에 만들어진 검찰과 경찰의 수사체계는 ‘수사를 한번만 받는 것이 좋겠다’,‘인권 침해 소지가 커져서는 안된다’라는 등 국민의 입장에서 상호협력 체제가 강화될 수 있도록 조정돼야 할 것입니다.구체적인 시기와 내용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계부처 협의로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벌써부터 불법·탈법 선거사례가 적발되고 있는데,선거관리 주무장관으로서 대책을 밝혀주십시오.그리고 호남출신 장관으로서 선거관리의 오해를 살소지도 있는데요. 공무원으로서 선거중립은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요체입니다.공명선거를실현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며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호남출신 장관이라오해를 살 수 있다는 지적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직업공무원이고 정치인이 아닙니다.경상도 정권아래서도 내무차관을 지낸 경력에서 보듯 지역과연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엄정한 선거관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입니다. ■재정경제부와 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키고 여성부를 신설하는 3차조직개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개편 구상은.정부조직을 너무 자주 바꾼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3차 정부조직개편의 추진배경은 새천년 새시대의 요구에 맞는 정부조직체계를 구축하고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대비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정부조직이 변화에 적응하는 탄력을 갖추려면 개편이 필요합니다.2월중에 민간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이를 토대로 개편시안을 마련해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3차 조직개편은 조직확대가 아니라 기능의 재조정입니다. ■내무관료출신 장관으로서 4개의 지방행정 계층 문제는 무엇이고,재임중에지방행정계층문제를 개선할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선심성 행정이나 토호와의 결탁등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만. 현행 지방행정계층구조는 산업화 이전의 것으로 지식·정보화 사회라는 환경변화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습니다.역할중복과 지역이기주의 등의 문제점입니다.21세기 선진형 지방자치의 기반구축을 위해서는 시도-시군구-읍면동으로 중층화돼 있는 계층구조를 행정운영의 효율성과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심도있게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다만 지방계층구조 개선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 각 부문에 미칠 파급효과를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지자체의 선심성 행정등과 관련,행자부도 노력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결국 시민들이 움직이고 심판해야 합니다. ■최근 사법시험에서 잇따라 문제출제 잘못이 지적된데 이어 공무원임용시험의 군필자 가산점 폐지로 많은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이에대한대책은 무엇인지 밝혀주십시오.그리고 사법시험 선택과목에서 난이도 조정계획은 무엇입니까. 문제출제 잘못으로 국가고시의 권위가 떨어지게 된데대해 주무장관으로서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올해부터 사법시험 출제에서는 3단계의검증절차를 거치도록 했기 때문에 출제 잘못같은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선택과목의 난이도는 합숙출제를 거치면서 난이도 편차를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가산점 폐지와 관련해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관련부처간 대책을 수립하고있습니다.어떤 형태이든 총선 이후 새 국회에서 다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담 강석진 행정뉴스팀장] *崔仁基장관 행정관, 전문지식 갖춰 프로답게 추진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의 공직생활은 지난 66년 제4회 행정고시에수석합격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지 30여년에 이른다.농림수산부 장관을끝으로 15대 총선 출마와 여수대 총장을 지낸 것을 빼고는 줄곧 관료생활을했다. 까닭에 그는 자신의 직업을 교육자도 정치인도 아닌 ‘직업관료’라고 단정짓는다. 30여년동안 쌓여진 최장관의 행정철학은 무엇일까.최장관이 처음 장관직을맡았던 농림수산부(현 농림부)의 한 간부는 농수산부 장관 재직시절의 최장관의 행정철학을 ‘고삐론’이라고 전한다. 자신이 주도적으로 업무를 파악하고 지시를 내리면서 부하직원들을 고삐로조여야 한다는 것이다.안팎의 의견에 끌려가다보면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휘둘리게 된다는 얘기다. 최장관의 고삐론이 힘을 발휘했던 것은 농안법(농수산물 가격안정법)파동때였다. 부하직원들에게 맡기지 않고 자신이 직접 뛰어다니면서 농민들과 중개상인,국회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설득을 하고나서야 법은 통과됐다.최장관은 까닭에 행자부장관에 취임하면서도 ‘프로전문 일꾼론’을 폈다.행정도 전문지식을 갖춰 프로답게 추진하라는 얘기다.일을 하는 만큼 보상을 하겠다는 말도덧붙였다. 최장관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장점이자 단점을 ‘일’이라고 말했다.자신의스타일은 첫째 일이고,두번째는 정,세번째는 의리라고 말한다.일에 대해서는혹독할 만큼 힘들게 다그쳐 부하직원들은 그만큼 괴로울 것이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한다. 완벽을 추구하려는 자신의 자세가 단점이라면 단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농림부 간부는 “최장관은 자기 사람을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말한다.지연·학연을 떠나 일을 열심히 하는 간부들을 승진시켰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행자부 자치행정국 주민과 “눈코 뜰새 없어요” 행정자치부 조직 가운데 오는 4월13일 국회의원 선거로 가장 바쁜 곳은 자치행정국 주민과다. 선거인 명부 작성 및 발송 등 실제 선거관리 업무는 일선 읍·면·동에서하나 이를 사전에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일은 중앙정부 몫이다. 정부 중앙청사 13층에 자리한 주민과에는 황진홍(黃鎭洪) 과장을 비롯한 15명의 직원들이 철저한 공명선거 관리를 다짐하며 손을 바쁘게 놀리고 있다. 이번 4·13 총선의 선거기간은 3월28일부터나 이곳은 지난해 연말부터 ‘회전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19일부터는 다른 과 직원들을 차출,선거지원 상황실도 중앙청사 14층에 마련했다.주민과의 선거전담 주무계 직원은 3명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주민과는 현재 선거인 명부작성의 기초 작업인 주민등록 일제 정리작업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작업은 읍·면·동 주민등록 담당자와 통·반장 들이 주민등록 주소지에 실제 주민이 살고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원래 주민등록 일제정리는 4월과 10월 등 1년에 2차례 정례적으로 하게되어 있다.이번에는 선거를 앞두고 앞당겨 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선거인 명부를 만들 읍·면·동에서 명부를 전산으로 출력할 때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점검하는 것도 빠뜨릴 수 없다.주전산기,프린터,모니터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다. 선거권이 없는 자에 대한 파악도 해야 한다.금치산 선고를 받은 자나 선거법상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자는 선거권이 없다.검찰이 본적지 읍·면·동으로 보낸 수형인 명부철을 토대로 거주지 읍·면·동 사무소에다 선거권이 없는 주민명단을 통보해 준다. 황과장은 “국회에 계류중인 선거법이 통과되는 대로 선거관리 업무 편람을만들어 읍·면·동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거인 명부 작성요령,부재자 신고 요령 교육을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하게 된다”면서 “공명선거 관리를 위해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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