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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금융정보망 구축 ‘붐’

    은행들의 정보기술(IT)관련 투자규모가 갈수록 늘고있다. 금융감독원은 5일 올해 은행들의 정보기술 관련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규모가 지난해의 3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IT시스템 구축을 위한 은행의 투자규모(1억원이상 프로젝트 기준)는모두 66건,1,854억원으로 98년 25건,618억원의 3배(금액기준)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IT투자 예산은 모두 6,174억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을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에 본점이 있는 은행이 48건,1,709억원을 투자,대부분을차지했다. 지방은행은 18건,145억원이었다. 분야별로는 사업부제의 도입확대로 이익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가 158억원이었다.최근 늘고있는 PC뱅킹이나 인터넷 뱅킹 등 종합정보 통신망 구축투자는 109억원이었다. 외환위기 이후 여신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여신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87억원이 투자됐다.이밖에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및 경영전략 정보시스템 구축투자도 크게 증가했다. 금감원은 디지털 정보화 시대를 맞아 IT가 21세기 생존을 위한 핵심적인 전략분야로 부각됨에 따라 각 은행이 IT관련 투자규모를 크게 늘리는 것으로분석했다. 그러나 이같은 투자확대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고객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나 보안성 등 소비자를 위한 장치나 인터넷 해킹에 대비한 프로그램 등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갑기자 ea
  • 인천제철, 삼미특수강 4,830억에 인수

    인천제철이 법정관리 중인 삼미특수강을 4,83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한국 자산관리공사가 제3자 인수·합병(M&A) 방식으로 개별기업을 정리한 첫번째 사례다.삼미특수강 채권자협의회 주채권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천제철과 삼미특수강이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조건은 삼미특수강의 부채 1조1,443억원 가운데 7,207억원을 탕감한 4,236억원을 인천제철이 떠안고 194억원을 투입,삼미특수강의 지분 51% 이상(425만주)을 취득하는 것이다.인천제철은 올해와 내년중에 삼미특수강에 모두400억원을 유상증자키로 했다.종업원 고용은 승계하기로 했다. 삼미특수강은 66년 4월 설립된 이후 연산 24만t 규모의 국내 최대 스테인리스 냉연업체로 성장해 왔으며 97년 3월 이후 법정관리를 받아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대 1조7천억 담보제공…현투 정상화 대책

    현대는 현대투신증권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올해 안에 자기자본 잠식분 1조2,000억원을 완전히 해소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갖고 있는 비상장 계열사 주식의 전량을출자키로 했다.또 현대전자와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정보기술 현대택배 현대오토넷 등 비상장 3사 주식(현대 자체평가 3조4,200억원)중 절반인 1조7,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현대투신증권에 담보로 예탁하고,임의처분을 보장하는위임장을 현대투신에 제출키로 했다. 김재수(金在洙) 현대 구조조정위원장과 이창식(李昌植) 현대투신 사장은 4일 계동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현대투신 조기 정상화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 회장이 출자키로 한 주식은 현대정보기술 9,816주,현대택배 주식 177만3,331주로 장부가액으로는 모두 89억1,573만원(시가 260억원)이다. 또 올해 말까지 현대투신이 약속한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1조7,000억원 상당의 비상장사 담보주식을 현물로 출자하거나 매각해 출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외자유치 2,000억원,운용회사 지분매각이익 7,000억원을 자본잠식을 메우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이 방안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2002년 공모증자를 통해 4,000억원,현대투신 보유 유가증권 매각대금 6,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2중,3중의 고강도 자구계획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또 현대투신을 앞으로 그룹과 독립적인 경영체제로 운영하고,이달중 열릴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이날 오후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정상화 불이행시에 대비,현대투신에 예탁키로 한 현대종합기술(9.1%)과 현대택배(35.69%)의 주식 담보제공 건을 승인했다. 한편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내용이 비교적 충실하며 시장도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현대측이 담보제공 등을 통해 독자적으로 책임지겠다는 점은 평가할만하다”고 말했다. 육철수 박정현 박현갑기자 ycs@
  • 産銀, 대우증권 인수한다

    산업은행이 대우증권을 인수한다. 산업은행은 4일 “대우증권을 인수하기로 금융감독위원회와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실무작업이 끝나는대로 이사회를 열어 대우증권 인수문제를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 날 대우증권의 유상증자 실권주 3,098만주를 주당 액면가 5,000원에 인수하고 제3자 배정으로 450만주를 받아 대우증권의 지분 25%를 확보하기로 했다.‘기준 주가’를 적용받는 3자배정 인수가격은 주당 5,000원선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실권주 인수자금 1,549억원,3자배정 물량 220억원 등 약 1,800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논란이 됐던 7개 채권은행의 대우증권에 대한 유동성 지원자금 3,500억원은상환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의 장기발전전략에 따라 증권사를 자회사로 인수할 필요가 있어 대우증권을 인수키로 했다”면서 외국의 유수증권사나 투자은행과의 합작을 통해 대우증권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융겸업화와 증권화가 진전되면서 기업의 다양한 금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투자은행 업무를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산은은 산업증권을 경영해본 경험이 있다. 이밖에도 국책은행으로서 대우증권 인수를 통해 최근 투신권 구조조정 등으로 불안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정책적 고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산업은행은 기출자한 한국투신이 증권사로 전환할 경우 이중으로 증권사를 보유하는 부담이 있었으나 한국투신에 공적자금이 추가로 투입될 경우 이러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대우증권 인수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는 서울투신의 연계콜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이사회 통과’를 단정짓기 어렵다.서울투신은대우계열사에 연계콜 1조2,000억원을 제공한 상태다.산은 관계자는 “아직손실규모가 불투명한 상태”라면서 이 부분이 가시화되려면 좀 더 시간이 있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울銀 최고경영진 3명…도이체방크서 10일 추천

    공석인 서울은행장이 다음주 중 결정돼 이 은행의 경영정상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3일 “서울은행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구조개선 자문계약을 맺은 도이체방크가 오는 10일 3명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금감위, 나라종금 인가 취소

    금융감독위원회는 3일 경영부실로 영업정지 중인 나라종합금융의 영업인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예금보험공사 직원을 나라종금의 청산인으로 선임,관할법원인 서울지방법원에 추천했다. 박현갑기자
  • 공모주 우선배정 펀드 이달 시판

    이달 중순부터 하이일드펀드나 CBO(후순위채)펀드처럼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는 투신사의 신상품이 나온다.기존의 펀드판매 어려움을 새상품으로 대체함으로써 환매자금을 다시 유치,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일 임시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투자적격등급(BBB-)채권까지 포함해 50% 이상을 채권투자에 운용하는 ‘하이브리드 펀드’와 투기등급 채권에만 투자하되 투자의무비율을30%로 낮춘 ‘뉴 하이일드 펀드’ 등 2가지 신상품이 이달 중순부터 시판된다. 공모주 배정물량 가운데 10%를 우선적으로 이 신상품에 배정한다.때문에 앞으로 공모주 청약이 실시될 때 일반투자자 몫은 거래소 상장의 경우 35%에서30%,코스닥 등록의 경우 50%에서 45%로 각각 줄게 된다. 하이브리드 펀드는 신탁기간이 2년만기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형태로 판매된다.뉴 하이일드 펀드는 1∼3년 만기로 수익증권형태로만 판매되며 투기등급 채권에 50% 이상 투자한 경우에는 이자소득세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달라진 공모주 배정비율은 오는 10일이후 제출되는 유가증권신고서부터적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産銀서 대우證인수할듯

    산업은행이 대우증권을 인수했다 다시 매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3일 산업은행을 포함한 2개 은행으로 대우증권 인수후보가 압축된 상태이나 현실적으로 산업은행이 인수하는 방안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우증권의 인수후보로는 산업은행외에도 국민·주택은행과 SK그룹등이 거론돼왔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서울투신이 대우계열사에 제공한 연계콜(투신사가 빌려쓴 고객자산) 1조2,000억원에 대한 부담 때문에 인수를 꺼려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인수조건으로 이번 유상증자에서 실권 처리된 3,098만5,000주를액면가로 인수하고 지난 2월 7개 채권은행이 대우증권에 제공한 유동성 지원자금 3,500억원을 부담하는 것을 내걸었다. 대우증권이 부담해야 할 연계콜 7,000억원은 인수자 결정 뒤 투신사가 무보증채를 매각했던 가격으로 자산관리공사에 넘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산업은행은 현재 한국투신에 대한 출자로 인해 한투의 최대주주로 부상한 상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민방위 불참 과태료 10만원으로

    오는 7월1일부터 민방위교육 훈련을 받지 않으면 현행 과태료의 절반인 10만원만 내면 된다.또 민방위대 동원 위반 과태료도 현행 3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아진다. 행정자치부는 2일 “민방위 의무 위반 과태료 부과 기준을 이같이 완화하는것을 골자로 한 민방위기본법시행령 개정안을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교육을 받을 수 없는사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현행 기준이 민방위대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배경을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른 민방위대와 통합,편성할 수 있는 소규모 통·이(里)민방위대를 대원수 20인 미만인 통·이대로 하기로 했다.현재는 10인 미만으로 되어 있으나 이 정도 숫자의 민방위대로는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는판단에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실업복지 전산망 연계센터 행자부 전산소에 설치 결정

    실업복지 전산망 연계센터가 행정자치부 정부 전산정보 관리소에 설치된다. 행정자치부는 1일 연계센터 설치를 놓고 행자부와 정보통신부간의 대립이첨예,업무조정이 시급하다는 보도(대한매일 4월29일 보도)와 관련, “지난달말 청와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자부 전산소는 오는 10월부터 발효되는 국민기초 생활보장법에서 지원하게 될 생활보호대상자의 명단 파악 등 자료지원 업무를 뒷받침하게 된다. 이에 앞서 행자부와 정통부는 정부의 생산적 복지정책을 뒷받침할 실업복지전산망 구축사업을 놓고 논란을 벌여왔었다. 박현갑기자
  • 올 종토세 평균 4.3% 오른다

    오는 6월 1일 기준으로 토지를 소유한 사람들이 내야 할 종합토지세가 지난해보다 평균 4.3% 오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1인당 평균 9만5,000원이던 종토세 납세액은 올해에는 9만9,000여원으로 4,000여원이 인상된다. 행정자치부는 1일 “전국의 기초자치단체가 고시하도록 돼 있는 종토세 과표 기준을 IMF 체제 이전인 지난 95년(31.5%)수준보다 높은 31.8%(99년 29.3%)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올해 종합토지세 총액은 지난해 1조3,303억원보다 572억원(4.3%) 가량 늘어난 1조3,87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자부는 “올해 예상되는 경제성장률(6∼8%)과 소비자 물가상승률(3%),건설교통부에서 발표한 지난해 지가상승률(2.94%) 등 제반 경제여건을 고려,IMF과정에서 저하됐던 종토세 과표 현실화율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앞으로 지난해말 현재 과표현실화 수준이 31.8% 보다 높은 자치단체는 과표인상을 억제하거나 동결하고,낮은 자치단체는 과세표준액이 인하되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군·구별 과세표준액은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이 지역실정과 납세여건 등을 감안,지난해 대비 1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과표를자율적으로 정해 내달 1일 고시하게 된다. 지난해 종합토지세 납세인원은 모두 1,399만6,000명으로 총 1조3,303억원의종합토지세를 납부했다. 납세자의 과세자료 신고기간은 6월 1∼10일이며,과세대장 공람은 6월 1∼15일,이의신청은 6월 16∼25일에 하면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행자부, 등기소에 ‘지적현장 민원실’ 설치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전국 등기소에 ‘지적현장 민원실’이 생긴다. 이에 따라 등기를 하기 위해 행정기관과 등기소를 왔다갔다 하는 불편을 덜게 될 전망이다.특히 10일 정도 걸리던 등기업무를 하루 만에 볼 수 있게된다. 행정자치부는 1일 “부동산 등기업무가 행정부와 사법부로 이원화되어 있어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행정능률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파트 매매 등 부동산 거래를 하게 되면 관할 시·군·구를 방문,토지대장을 발급받아 검인 계약서를 첨부,관할 지역 등기소에 등기를 신청해야한다. 이어 등기가 나오면 해당 시·군·구를 찾아가,건축물 대장이나 토지대장 등이 제대로 정리가 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그러나 앞으로 등기소에 지적현장 민원실이 생기면 지적전산망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게 되는 만큼 등기소 한번 방문만으로 모든 업무를 종결지을 수 있게된다. 박현갑기자
  • 종토세 인상 배경과 문제점

    정부가 올해 종합토지세를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은 보유과세는 높이고 거래과세는 낮춘다는 기본적인 조세정책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에게 종토세 인상이 미치는 심리적 부담감을 감안,올해 경제성장률(6-8%),물가상승률(3%),지가상승률(0.4-2.94%)보다 과표 현실화율(2.5%)을 낮게 잡았다고 설명한다. 또 시·군·구별로 이번 과세표준 결정기준보다 현실화율이 낮은 곳은 현실화율을 높이되,높은 곳은 동결하거나 인상을 억제하도록 해 종토세 인상에따른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체 232개 기초 지자체 가운데 경북 울릉군 등 과표 현실화율이35% 이상인 곳은 현 상태대로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현실화율이 30% 미만인 경기도 파주 등 73곳은 31.8%선으로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보유과세 현실화 방침에 따라 현재 30%선 안팎에서 결정되는 종토세부과기준이 되는 공시지가 적용비율을 장기적으로는 50%선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 90년 15%선이던 종토세 과표현실화율은 95년 31.5%,97년 30.5%,99년 29.3%,올해 31.8%로 조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종토세 현실화 방침은 시행 1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종토세 도입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데다 경제여건에 따라 얼마든지바뀔 가능성이 높아 제대로 지켜질지는 의문이다. 종토세는 투기목적으로 토지를 과다하게 보유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지가를 안정시키고 토지수급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90년에 종전의 토지분재산세와 토지과다 보유세를 통·폐합해 도입됐다. 그러나 가족간에도 명의를 달리해 한 개인이 소유한 토지를 분산시키는 등투기억제라는 제도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또 경기가 활성화될 경우,종토세 도입취지가 사라지는 만큼 조세저항을 감수하게 될 종토세 현실화 조치를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도나오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실업복지 전산망사업 표류

    정부의 생산적 복지정책을 뒷받침할 실업복지 전산망 구축사업을 놓고 행정자치부와 정보통신부간의 대립이 첨예하다.두 부처간의 대립이 조정되지 않을 경우,사업차질은 물론 막대한 예산낭비가 우려된다. 두 부처가 신경전을 벌이면서 국무조정실과 청와대가 거중조정에 나선 사업은 실업복지 연계시스템 구축사업. 이 시스템은 오는 10월부터 발효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수혜 대상자가될 국민들의 재산과 소득상태가 최저생계비 이하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데 필요하다.즉,시·군·구의 복지담당 공무원이 생활보호 대상자를 선정하는 데 필요한 주민·토지·차량·건축·지방세 정보에다 행자부 지적자료와 국세청의 소득,노동부의 급여자료 및 국민연금공단 등 3개의 공단의 자료 등을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이와관련,행자부는 연계센터를 산하 전산정보관리소에 두자는 입장이다.실업복지 민원처리 주체가 시·군·구인데다 활용대상 정보 대부분이 기초 지자체 및 행자부 자료라는 것이다. 행자부는 중복투자도 우려한다.실업복지 연계센터를한국전산원에 별도로구축하면 전산정보관리소를 통해 직접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을 불필요하게 중복투자하게 되는 전산원을 통해 제공받는 결과가 생긴다는 것이다.행자부 관계자는 “우리가 하면 전체 45억원의 예산 가운데 15억원은 절약할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정통부는 실질적인 운영능력을 내세우며 연계센터를 산하 한국전산원에 두자고 주장한다.복지망 구축에 한국전산원에서 관리하는 정보화촉진기금40억원이 투입되는데다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필수적인 전자서명의 인증력을이미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한국전산원을 연계시스템 구축·운영기관으로 정하고지난 8일 연계시스템 공급자 입찰공고를 냈으나 행자부측의 반대로 국무조정실 회의에서 공고가 보류된 상태다. 보안성 유지측면에서도 민간기관인 한국전산원에 연계센터를 두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행자부 주장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보안성을 인정받았다는 정통부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두 부처 관계자들은 이와관련,“국무조정실 주관아래 각 부처 차관회의가열려 이 문제를 놓고 투표까지 갈 뻔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지 빨리 매듭이 지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보통신망 표준규격 강화

    앞으로 일선 행정기관에서는 보다 나은 성능의 PC와 프린터,무인민원발급기등을 구매하게 된다. 특히 정보통신망은 보안분야에 있어 표준규격이 강화돼사이버 테러에 적극 대처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PC와 프린터,무인민원발급기,정보통신망에 대한 표준규격의 제·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반 PC는 중앙처리장치의 성능을 기본형은 종전의 433㎒에서500㎒로,고급형은 450㎒에서 650㎒로 올렸다.노트북PC는 기본형은 333㎒에서433㎒로,고급형은 333㎒에서 450㎒으로 각각 높였다.메모리는 일반PC와 노트북 모두 64MB로 상향조정했다.하드디스크 용량도 6.4GB에서 10GB로 늘렸다. 박현갑기자
  • 정보화 관련 법령체계 정비 시급

    오는 7월부터 시행예정인 중앙 행정기관간의 전자문서 유통과 2002년 전자정부법 제정을 앞두고 정보화 관련 법령 체계가 정비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전자문서 작성과 접수를 원칙으로 한다는 대통령령인 사무관리규정과 달리선거부정방지법 등 개별법에서는 아직도 문서의 서면접수만을 인정하는 등‘종이없는 행정’을 구현하기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자적인 행정사무에 관한 규정으로는 대통령령인 사무관리규정,행정정보 공동이용에 관한 규정과 행정기관의 정보화 책임관 지정운영에 관한 지침 등이 있다. 법률로는 정보화촉진기본법,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행정절차법,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전자서명법 등이 있다. 우선 사무관리 규정에서 문서기안과 접수를 전자문서를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별법에서 서면접수만을 인정할 경우 전자문서유통은 불가능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실제로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에는 부재자신고는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돼 있다.헌법 82조에도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 한다고돼 있어 전자정부 구현 방침과 배치되고 있다. 또 민원사무 처리에 관한 법률에는 컴퓨터통신을 통한 민원신청을 인정한다고 돼 있으나 사이버상의 기관을 법상 기관으로 볼 수 있느냐는 문제점도 있다. 나아가 정보화 업무를 총괄할 추진체계의 중복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정부업무에 대한 정보화는 정보화촉진기본법에 의해 정보화 추진(분과)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가 종합·조정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행정분야에 대한 정보화추진 분과위원회가 14개로 분산돼 있고 각부처간 기능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 조정능력이 미약한 실정이다. 게다가 행자부는 전자정부법이 제정되면 별도의 추진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정보통신부가 사실상 주도하는 정보화추진위원회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이른바 ‘전자정부법’ 제정 방침을 밝힌 행자부는 27일 이와 관련,“7월부터 중앙부처간 전자문서 유통을 하더라도 행정기관간 내부적인 유통이어서현행 법령 체계에서 별 문제는 없다”면서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전자정부와 관련되는 다양한 법률을 종합,체계적으로 규정하는 단일법규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전자정부법 제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으며 7월말 용역결과가 나오면 8월까지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12월까지 전자정부법을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인터넷 정보공개 청구 全행정기관·지자체 확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인터넷을 통해 각급 행정기관에 정보공개를 청구할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올초부터 일부 부처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인터넷 정보공개시스템’을 5월중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한다”고밝혔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 정보공개법 시행령을 개정,인터넷 정보공개에 관한세부처리 절차를 마련하고 각급 기관의 인터넷 정보공개 운영실태를 점검,인터넷을 통한 정보공개 활성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부터는 누구든지 인터넷으로 행정기관에 정보공개청구와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청구한 정보의 내용뿐 아니라 정보 공개여부결정통지,이의신청 처리결과 등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지자체도 예산성과금제 도입

    각 중앙부처에서 시행중인 예산 성과금제가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도 확대,시행된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예산을 절약하거나 수입을 증대하는데 기여한 공무원에게 예산 절약액이나 수입 증대액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예산 성과급 지급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급규모는 1인당 최고 2,000만원 이내이다. 지급 재원은 정원감축으로 인건비를 절약한 경우 인건비의 1년분,경상비 절약은 절약경비의 50%,주요사업비 절감은 경비의 10%,수입증대는 증대액의 10%를 각각 예산 성과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분 예산성과금 신청은 내년 3월말까지 예산절약이나 수입증대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소속 자치단체장에게 제출하면 된다.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의 심사·결정에 따라 내년 5월말까지 성과금을 지급받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자치단체에 이 제도가 도입되면 과거의 관행적,답습적예산집행과 기구,인력의 방만한 운영 등 예산집행의 낭비가 크게 줄어들게돼 지방재정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성과금 제도는 지난해 중앙행정기관에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지난해에는 98년 예산절약 실적에 따라 철도청 등 9개 부처에 43억원이 지급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지자체 ‘분쟁조정위’ 출범

    지방자치단체간 다툼을 조정하는 행정자치부 소속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위원 위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중앙분쟁조정위는 국민의 정부 100대 국정개혁 과제의 하나인 지방분쟁 조정기능 강화를 위한 기구다.직권상정권과 의결 기능을 갖고 시·도를 대상으로 분쟁현황을 조사한 뒤 위원회에 상정,지자체간 다툼을 조정하는 역할을한다. 위원회는 시·도간이나 시·도를 달리하는 시·군·구간 분쟁을 조정하게된다.기초자치단체간(시·군·구) 분쟁조정을 위해 시·도별로 지자체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하게 된다.위원장에는 선우중호(鮮于仲皓) 전 서울대총장이 선임됐으며 위원은 행정자치부와 산업자원부·환경부·건설교통부·기획예산처 차관 등 5명이 당연직을,박중배(朴重培) 전 충남도지사 등 5명의민간인이 위촉직을 맡게 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위원회는 분쟁 당사자의 신청없이도 직권으로 조정이 가능하며 자치단체가 위원회의 결정을 따르도록 돼 있어 실질적인 의결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위원명단이다. ◆위촉직 위원(5명) 김숙자(金淑子) 명지대교수,김영평(金榮枰) 한국행정연구원장,박중배(朴重培) 전 충남지사,이정자(李正子)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정만호(鄭萬昊) 한국경제신문 사회부장. ◆당연직 위원(5명) 김재영(金在榮) 행자부차관,오영교(吳盈敎) 산자부차관,정동수(鄭東洙) 환경부차관,강윤모(康允模) 건설교통부차관,최종찬(崔鐘璨)기획예산처차관. 박현갑기자
  • “감찰수위 심상찮다” 공직사회 긴장

    ‘정중동(靜中動)’.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대대적인 사정과 감찰활동을 편다는 정부발표 이후의 관가 표정이다.선거이후 등 때만 되면 나오는 공직기강 확립 방침으로간주하면서도 여전히 긴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 중앙청사의 공무원들은 25일 다소 느긋하게 즐기던 점심도 재빨리 먹고 사무실로 들어오는 등 복무자세가 달라진 분위기였다. 이같은 움직임은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지 등과 공무원들의 대화에서도엿볼 수 있다. 행자부 열린마당에서 지방의 한 네티즌은 이날 “산불에다 구제역 파동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고생해 이제 겨우 휴식을 하려는데 감찰활동이라니 말이되지 않는다”면서 “일없이 노는 중앙부처 공무원보듯 우리를 봐서는 안된다”고 일침했다. 그러나 행자부의 한 간부는 “물론 이번에 지방 공무원들이 고생한 것은 알고 있다”면서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일부 일없이 노는 공무원들도 적지않아 감찰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한 네티즌은 “제도적으로 실행이 가능한 특별승진 등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으면서 또 다시 사기진작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제대로된 사기진작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중앙청사의 한 공무원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정부조치의 순서에 문제가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사기진작책을 먼저 제시한 뒤,문제 있는 공직자에 대한 감찰활동을 하는 ‘선 당근,후 채찍’이 순리라는 것이었다. 그러다 대다수 공무원들은 이번 공직기강확립 방침이 무려 11개 부처의 차관들이 모인 가운데 심도있게 논의됐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도높은직무 감찰활동이 예상된다며 긴장하는 분위기였다. 지방 공무원들도 행자부가 오는 28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관계 국무위원들간의 회의 이후인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감찰활동을 펴기로 했다는 소식에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박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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