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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제 역할 다 못하는 금융당국

    금융감독위원회는 금융감독에 관한 최고 의결기관이다.예금자와 투자자 등금융소비자 보호를 통해 국민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그러나최근 금감위의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금융 감독자로서의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국내 금융기관의 부실 규모를 66조7,000억원(99년말 현재)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시장에서 정작 궁금해하는 개별 금융기관의부실 규모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직후 금융시장의불투명성에 대한 국·내외의 비판이 들끓자 개별 금융기관의 부실을 낱낱이발표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금은 잊어버린 듯하다. 한투·대투 문제도 마찬가지.5조5,000억원의 추가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를 즉각 발표하지 않았다.그대신 “공적자금 추가 투입 없이도경영이 정상화될 것”이란 말만 되풀이했다.이 때문에 시장을 더욱 요동치게했다. 금감원이 감추는 것이 또 있다.4대 재벌의 지난해 구조조정 실적은 발표했으나 6대 이하 재무구조개선약정 대상 그룹이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기업의구조조정 현황은 지난달 점검을 모두 끝내놓고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금고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에 대해서도 지난해 9월 이후부터는묵묵부답이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금융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하소연한다.부실의 실상이 드러나면 부실 채권이 많은 금융기관의 예금이 빠져나갈 것이고 이로 인해 금융 구조조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구렁이 담넘어 가듯’한 금융당국의 모호한 태도에 화답이라도 하듯 부실 금융기관들은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명퇴금 잔치’를 벌이고 있다. 금융기관을 믿고 돈을 맡긴 고객들은 어디가 우량하고 부실한지를 알 권리가 있다.금융감독기관은 부실한 금융기관들을 감싸고 돌 것이 아니라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입장에 서야 한다.잘못된 시장관행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생기는 혼란을 무서워해서도 안된다.좀더 확실한 시장안정과 발전을 위한 비용이라는 인식을 할 필요가 있다.금융소비자들의 ‘알 권리’가 존중되는 금융의 ‘열린 행정’이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박현갑 경제팀기자 eagleduo@
  • 信協도 간접 주식투자 가능

    다음달부터 신용협동조합도 축협과 새마을금고처럼 간접적으로 주식투자를할 수 있게된다. 투자신탁상품은 주식형과 공사채형 2가지에서 주식형·공사채형·혼합형 3가지로 세분화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협은 그동안 서민층이 주고객이어서 위험도가 큰수익증권 투자를 할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는 주식편입비율이 30%미만인수익증권에는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꾼다”고 밝혔다. 채권형 수익증권에만 투자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농·수협도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채권비중이 높은 수익증권에는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신탁상품은 주식과 채권 편입비율이 60% 이상이면 각각 주식형,공사채형 수익증권으로 나뉘며 나머지는 혼합형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현행 투신상품의 60%정도가 혼합형으로 분류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형으로 분류됐던 투신사 펀드 가운데 상당수가 공사채형이나 혼합형으로 재분류되면 주식형에 투자하지못했던 단위 신협들의가입이 늘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현갑기자
  • 투신지원자금 조성방안·문제점

    혈세(血稅)가 새고 있다.한투,대투에 3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 지 4개월만에 다시 4조9,0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이를 계기로 금융감독당국의 공적자금 관리 부실과,해당 금융기관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에 대한비난여론이 끓고 있다.투신사의 상응하는 자구노력이 수반되지 않은 공적자금 투입은 부실만 키울 뿐 경영정상화에는 별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교훈을주고 있다. ■4조9,000억원 어떻게 조성하나/ 모두 현금으로 지원된다.지난해 12월 3억원의 공공자금을 산업은행 등의 현물출자 방식으로 지원했으나 평가손실이 나는 바람에 지원효과가 반감됐다는 판단에서다. 오는 6월에 투입할 2조원은 자산관리공사나 여유자금이 있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하는 방안이 유력하다.예금보험공사가 당장 동원할 자금이 없는데다 자산담보부 증권(ABS) 발행도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다.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한빛·제일은행 출자주(장부가 기준으로 14조3,000억원),한전주등 예비 회수자금의 경우,내다 팔기 어려운 실정이다. 반면 차입은 당장이라도 가능하다는게 중론이다.예금보험공사가 자산관리공사에서 돈을 빌리려면 주무부처인 재경부에서 예금자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그러나 자산관리공사 자금을 산업은행이 예치하고 예금보험공사가이를 빌리면 이같은 입법 미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투신사는 ‘혈세 먹는 하마’/ 정부가 지난해 12월에 3조원을 투입할 당시,두 투신사의 적자규모는 4조원이었다.그후 3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음에도경영개선은 커녕 적자가 지난 3월말 현재 8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금융전문가들 사이에는 “금융당국이 더이상 끌려다니지 말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투신사를 퇴출시키고 고객예탁금을 정부가 대지급하는 것이 차라리나을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나온다.두 투신사의 합병문제도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증시 22일부터 점심시간 개장

    빠르면 오는 22일부터 점심시간 중에도 주식매매를 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증권거래소 업무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시행일은 증권거래소가 각 회원 증권사들의 전산 준비상황 등을 감안해 결정하게 된다. 각 증권사는 전산시스템을 오는 21일까지 보완,빠르면 22일부터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된 점심시간에도 증권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관계자는 “지난달말 점심시간 개장을 위한 업무규정 개정안 통과가 보류된 이후 증권사별로 노사간 협상 과정에서 상당수 증권사 노조가 점심시간 개장안에 동의한 상태여서 시행에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증권거래소 시장에 전·후장의 구분이 없어지고 주식매매거래 시간이1시간 늘어나는 셈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韓投·大投에 공적자금 새달부터 넉달동안 3차례 투입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6월부터 9월까지 3∼4차례에 걸쳐 모두 4조9,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다.이달말까지 부실에 책임이 있는 두 투신사의 전·현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민·형사상 책임을추궁한다. 정부는 12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엄낙용(嚴洛鎔) 재경부차관과 이정재(李晶載)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심훈(沈勳)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두 투신사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결과,자산을 초과하는 부채가 지난 3월말현재 모두 5조5,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투신사별로는 한투 3조 4,000억원,대투 2조1,000억원이다. 또 자산매각 등 자구노력으로 충당가능한 자금규모는 6,000억원으로 파악됐다.투신사별 자구노력 규모는 한투 4,000억원,대투 2,000억원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나머지 4조9,000억원을 공적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6월 중 두 투신사에 1조원씩 모두 2조원을 지원하며,나머지는 단계별로 9월말까지 지원된다. 4조9,000억원의 지원자금 가운데 3조원은예금보험공사가 한국자산관리공사나 산업은행에서 현금으로 차입하고 나머지는 직접 조달하기로 했다.예금보험공사는 보유자산을 담보로 ABS 1조2,000억원을 발행하고 나머지 7,000억원은 회수자금 등으로 충당키로 했다. 한편 두 투신사는 이달안으로 증권사 인가를 신청하고 6월 중 증권사 및 투신운용사로 전환한다.조기경영 정상화를 위해 본·지점 사옥과 연수원 등을처분하고,점포를 대폭 정리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펴기로 했다. 특히 전체 2,500여명의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경영이 정상화하는 대로 제3자 매각 또는 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대證 채권중개 출자 금지

    채권딜러간 매매중개 업무를 맡게될 한국채권 중개에 대한 현대증권의 출자가 금지됐다.금융감독원은 12일 금융감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한국 채권중개의 IDB(채권매매 중개업무·환매조건부 채권매매의 중개업무 포함)에 대한예비허가를 내리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현대증권이 지난해 현대전자 주가에 대한 시세 조종혐의로 영업 일부정지조치를 받았기 때문이다. 출자가 허용된 곳은 LG·대우·삼성·대신·한빛증권과 주택은행이다. 박현갑기자
  • 알아두면 좋은 금융피해 예방 요령

    다른 사람 이름으로 보험에 들었다면 실제 소유자가 운전중 사고를 냈을 때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금융기관이 남편이 신용카드 대금 연체를 이유로 부인의 예금을 지급정지 해서는 안된다.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지난 4월중금융분쟁 조정사례를 중심으로 금융피해 예방요령을 알아본다. ■은행이 돈을 빌려간 사람을 상대로 채권회수를 게을리 했을 때 연대 보증인의 대처요령/ 금융기관은 주채무자가 재산이 있더라도 채권회수가 쉬운 보증인 급여를 먼저 가압류하거나 예금을 압류할 수 있다.이 경우 보증인은 은행에 먼저 채무자의 재산을 압류해 채권회수를 하라고 청구할 수 없다.따라서 채무자가 이자를 제때 내지못한 사실을 알게되면 즉시 채무자에게 재산을팔아서라도 상환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남편의 신용카드 대금연체를 이유로 부인의 예금인출이 정지됐을 때/ 금융기관에 당장 항의해야 한다.금융기관은 자녀(또는 남편)가 대출금을 연체했다 해서 예금의 주체가 다른 부모(또는 처)의 예금을 사전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지급정지해서는 안되기때문이다.은행의 업무편의주의로 이같은 일이종종 일어난다.그러나 이는 명백한 권리침해다.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받을 목적으로 보험가입을 실제 소유자가 아닌 다른사람으로 했을 때의 보험금 수령여부/ 실제 소유자가 운전 중 사고를 당하더라도 보험보상을 받지 못한다.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자동차 실제 소유자여야하기 때문이다. ■자녀사랑 보험에 가입한 어린이가 야구놀이 중 던진 야구공에 친구의 앞니가 부러진 경우,보험회사의 배상책임 여부/ 배상책임이 없다.책임무능력자인어린이에 대한 감독의무자 및 대리감독자인 부모나 교사 등은 법상 어린이가다른 사람에게 가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사고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되거나 사고발생의 구체적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만 보호·감독의무 위반에 대한 책임을 진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SK증권 감사업무 소홀 회계사 7명에 주의조치

    금융감독원은 10일 영화회계법인과 소속 공인회계사 7명에 대해 주의조치를내렸다. 96∼98년 SK증권의 재무제표를 감사하면서 SK증권이 역외펀드를 통한 파생상품 거래손실 등을 재무제표에 올리지 않은 사실 등을 지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회계법인은 주의조치와 함께 향후 2년간 SK증권에 대한 감사업무를 제한받는다. 박현갑기자
  • AMC 합작파트너 美모건스탠리 낙찰

    한국자산관리공사의 2차 자산관리회사(AMC) 합작 파트너로 미국의 모건스탠리가 선정됐다. 자산관리공사는 10일 “2·3차 AMC 합작파트너 결정을 위한 국제입찰에서 1조295억원(장부가 기준)의 부실채권에 대해 5,148억원을 제시한 모건스탠리가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1차 AMC 합작파트너로 선정됐던 도이체방크를 비롯 미국의론스타,암네스코 등 5개 투자기관이 참여했다.모건스탠리는 2·3차 AMC에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합작 관리회사가 관리할 대상자산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인수한 부동산 담보부채권 5,706억원과 법정관리 및 화의인가 채권 4,589억원 등 모두 1조295억원이다.오는 8월에 설립될 2차 합작관리회사는 이들 자산을 넘겨받아 자산가치평가 및 자산의 관리·처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박현갑기자
  • 中企 직접금융 자금조달‘숨통’

    올들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실적이 대기업에 비해 크게 좋아졌다. 코스닥시장의 활황으로 유상증자가 원활히 이뤄졌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지난 1∼4월중 직접금융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실적분석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중 기업의 자금조달 실적은 모두 23조8,7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었다. 대기업·중소기업 전체 유상증자 물량은 4조4,0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1.9% 감소했으나 중소기업 물량은 무려 1,292%나 증가한 1조5,793억원에 달했다. 반면 대기업의 유상증자는 2조8,286억원으로 68.8%나 감소했다. 5대 계열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 실적은 57.1% 감소한 3조5,019억원이었다.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5.2%에서 14.7%로 축소됐다. 반면 중소기업은 회사채 발행과 유상증자 규모가 1조7,206억원으로 150%가늘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워크아웃 기업 13% 퇴출 위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중인 78개 기업 가운데 10여개 기업이 퇴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10일 “현재 워크아웃 대상 기업중 대우의 12개 계열사를 제외한 66개 기업을 대상으로 회생 가능성 여부를 판별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 가운데 25개 기업은 경영정상화가 가능해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권유했고,18개 기업은 이자감면·상환유예 등 채무 재조정에 들어가 회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나머지 23개 기업은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해 기업별로 위험자산의 회계처리 등 정밀실사 작업중”이라며 “절반 정도는 그대로워크아웃을 진행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이나 나머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퇴출 검토대상 기업들은 자산건전성 정도가 ‘고정’이하로 사실상 채권회수가 의문시되거나 추정손실로 분류되는 기업들로 알려졌다.이 기업들은 워크아웃에서 탈락하면 법정관리나 곧바로 파산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정부는 12개 대우 계열사의 워크아웃에 박차를가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대우 대책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대우 계열사 구조조정 대책단은 채권 금융기관들의 자사 이기주의로 제대로이뤄지지 않고 있는 신규자금 지원이나 4조원의 담보채권 처리, 기업분할시의 세제혜택 문제,해외채권 처리 등에 대한 이해조정과 지원을 하게 된다. 대책단에는 재경부,산자부,청와대,금융감독원,대우 구조조정추진협의회의실무자들이 참여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韓投·大投에 새달부터 5조 투입

    6월부터 연말까지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5조원대의 공적자금이 투입된다. 이 자금은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조달한다.시장에 부담을주는 무보증채 발행은 하지 않는다.두 투신사의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서는철저한 민·형사상 책임추궁을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과 이용근(李容根)금감위원장,진념(陳^^)기획예산처장관,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6월부터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5조원대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두 투신사는 공적자금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6월중 증권사(판매사)로전환되고 운용사는 분리된다.공적자금은 신탁재산의 부실을 떠안은 증권사에투입된다. 정부는 그러나 두 투신사에 대한 구체적인 투입자금의 규모와 시기,부실규모 등은 실무협의를 거쳐 오는 12일 금융정책협의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종구(李鍾九)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이와 관련,“한투에투입한 기업은행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는 등 평가문제가 있어 양 투신사의 부실규모를 정확히 말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4조8,000억∼5조2,000억원 수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국장은 또 “대투의 김종환 사장은 퇴진하나 한투의 이종남 사장은 취임한 지 얼마되지 않아 현직을 유지하게 된다”면서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철저한 민형사상 책임추궁이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두 투신에 투입할 자금은 예금보험공사의 자체회수 자금과 보유자산을 담보로 발행할 자산담보부채권(ABS),자산관리공사로부터 부실채권 정리기금 3조∼4조원을 차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증권·투신사 준법감시인 임원급으로 선임 의무화

    앞으로 증권·투신사는 임·직원들의 위법행위를 감시할 준법 감시인을 임원급으로 두어야 한다. 사외이사가 책임을 가지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충분한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의 증권·투신사의 신경영 지배구조 정착방안을 밝혔다. 증권·투신사는 이번달 열리는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설치해야 한다. 이들 회사는 앞으로 기존의 감사부서와는 별도로 직원의 법규 준수를 감독할 준법감시인을 임원급으로 선임해야 하며,준법감시인을 보조하는 전담조직도 설치해야 한다. 박현갑기자
  • 大投·韓投 공적자금 추가투입 안팎

    정부의 한투·대투에 대한 5조원대의 공적자금 추가투입은 300만명을 넘는예금자 보호차원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금감위 구조개혁기획단의 남상덕(南相德) 국장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5조원의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 의미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적자금 추가투입에는 적지않은 문제점이 있다. 우선,정부정책에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다.정부는 지난해 11월에 한투·대투에 3조원을 투입하면서 완전한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나아가 코스닥 등록을 통해 지원자금을 회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6개월여만에 또 다시 5조원의 공적자금 투입을 밝히면서 입장변경에대한 별다른 해명이 없다. 정부의 투신 구조조정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돼선 안된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당시 3조원을 지원하게 된 것은 사실상 여유자금이3조원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결국 정부의 투신대책이 장기적인 계획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져왔음을 보여준다.당시 투신사에 대한공적자금 지원의 법적 근거가 없어 ‘공공자금’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도이같은 정부정책의 부실을 뒷받침한다. 이번 5조원의 추가투입으로 두 투신사 경영이 정상화될지도 여전히 의문이다.한투·대투가 3월말 결산에서 밝힌 3조6,000억원,1조6,000억원의 99년 당기 순손실액이 실제론 더 늘어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두 투신사가 보유 중인 비대우 부실채권,대우담보 기업어음 등이 평가시점에따라 손실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도 “공적자금은 최소한의 지원선”이라고 밝혀 부실규모가 5조원이 넘음을 시사하고있다. 한편 7월 도입예정인 채권시가평가제도 경영정상화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보인다.시가평가를 하지 않았던 98년 11월15일 이전의 펀드가 한투 3조4,000억원,대투 4조4,000억원이다.시가평가가 실시되면 이 펀드 투자자들이 평가손실을 우려,대량환매요구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 이 경우 두 투신사는 환매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보유채권을 매각하고 이는금리상승,채권가격 하락,투자자 이탈 가속화,금융시장 불안가속 등의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 검사’ 30대기업으로 늘려

    올해부터 금융기관에 대한 금융당국의 검사가 기존 4대 그룹에서 30대 기업으로 확대된다.조사대상 기업도 손보사,상호신용금고,주택할부금융이 새로포함된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방침을 밝혔다. 30대 기업의 계열금융사로 검사를 확대하는 것은 지난해 검사결과,5대 그룹이 계열 금융회사를 통해 자기계열사에 부당하게 자금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검사대상에 30대 그룹 가운데 금융계열사를 3개 이상 가진동부 및 동양그룹이 포함된다. 금감원은 동부 및 동양그룹은 6월에 검사하고 LG·삼성은 3·4분기,현대·SK는 4·4분기에 각각 검사할 방침이다. 검사 대상기업도 기존의 투신·증권·생보사뿐만 아니라 화재·손보·할부금융사까지 포함시켰다. 이번 조사에서는 투신운용사의 펀드간 수익률 조작 등을 점검대상으로 삼아불법자금 운용이 적발될 경우, 해당 금융사에 대한 영업정지 및 폐쇄조치를내릴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이버금융 보안 강화

    은행,증권,보험 등 각 분야 금융기관들이 사이버 금융거래의 안전대책과 보안기준 마련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8일 “각 분야의 금융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이버 금융 안전대책반을 운영중”이라고 밝혔다.인터넷뱅킹 및 사이버 증권거래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각종 문제점에 대처하고,사이버 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대책반은 금감원뿐만 아니라 은행과 증권,생·손보사,금융결제원과 증권전산등 모든 금융기관의 전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체 형태로 운영된다. 대책반은 이달말까지 전자금융거래의 유형별 보안기준을 수립해 금융기관에시달하고 ‘전산 보안업무 세부지침’ 개정안도 마련한다.. 한편 3월중 사이버증권 거래규모는 203조7,000억원으로 전체 증권거래의 51. 0%나 차지할 정도다. 한편 금감원은 인터넷증권 관련정보 사이트를 통한 미공개 정보제공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전담팀을 설치,상시 감시체제에 들어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삼보信金등 4개사 합병인가

    부산의 대동·동남·복산 상호신용금고가 삼보상호신용금고로 합병된다. 이에따라 삼보상호신용금고는 부산지역의 최대 금고로 부상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8일 “지난 3월에 합병 예비인가를 내준 삼보 등 4개 신용금고의 합병을 인가했다”고 밝혔다.삼보는 지난 3월말 기준 5,289억원의자산을 보유,부산지역 최대금고가 된다. 삼보는 부산의 다른 부실 금융기관인 한일금고를 계약이전의 방식으로 인수할 예정으로 있다. 금감원은 이날 영업정지 중인 인천의 한국상호신용금고의 계약인수자로 서울의 신은상호신용금고를 지정했다.인수신청자가 없었던 경북지역의 한신금고는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자들의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요청했다. 국내 상호신용금고는 모두 169개로 정부는 앞으로도 합병을 통해 대형화를계속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 농·수·축·신협도 주식 간접 투자

    신용협동조합,농·수·축협,새마을금고도 간접적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게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7일 “지금까지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서민층이 주고객이라는 점 때문에 투자위험 요소가 큰 주식이 포함된 수익증권 투자를 할 수없었다” 면서 “이달중 주식편입비율이 30%미만인 수익증권에는 투자할 수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꾸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현재 채권형 수익증권에만 투자할 수 있는 농·수·축협도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채권비중이높은 수익증권에는 투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내주중 증권투신업 감독규정을 이같이 고치는 한편 주식형과 공사채형 2가지로 되어있는 현행 규정을 주식형·공사채형·혼합형 3가지로 세분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주식과 채권 편입비율이 60%이상이면 주식형,공사채형 수익증권으로 나누고 나머지는 혼합형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 코스닥법인 주식배당 예고제 도입

    코스닥 등록기업도 주식배당 예고제와 재무구조개선 적립금을 마련해야 하는 등 재무관리 기준이 증권거래소의 상장기업 수준으로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이달중 증권거래법 시행령을 고쳐 코스닥시장 등록기업에 대한 유가증권 발행가격 규제 등의 재무관리 기준을 거래소 기업 수준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코스닥 등록기업도 현재 거래소 상장기업에만 적용되고 있는 주식배당 예고제와 재무구조개선 적립금을 마련해야 한다.감독당국의 자료제출 요구에도 반드시 응해야 한다. 또 코스닥 등록법인은 유가증권 발행시 상장법인과 비슷한 가격제한을 받게돼 특수관계인 등에게 유가증권을 싸게 배정하기가 어려워졌다. 현재 상장법인은 제3자 배정방식의 증자시 기준주가의 10%이내에서 할인발행할 수 있으나,등록법인은 기준주가의 20%까지 싸게 발행할 수 있어 특수관계인들이 주식매입에 부담이 적었다.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투자자 보호와 등록법인의재무건전화를 위해 상장법인과 동일한 재무관리 기준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대투신 종합증권사로 전환

    현대투신증권이 내달 1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를 시작,종합증권사로서의 면모를 갖춘다. 현대투신증권은 수익성 확대를 위해 기존의 법인에 국한된 주식위탁매매를일반증권사처럼 일반인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오는 6월1일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현대투신증권은 이미 기존 영업점과 신규 지점 등 13개 지점에 증권사 객장과 같은 시설을 설치했으며 주식위탁매매가 가능한 점포수를 점차 늘린다는계획이다.이를 위해 지금까지 영업 후선 전산 등 분야에서 30여명의 외부 경력직원을 채용했으며 수시채용을 통해 인원을 보강할 예정이다. 현대투신증권은 창구에서의 매매주문 접수와 함께 사이버 매매를 동시에 시작,확대일로에 있는 사이버 매매를 주 수익원으로 만들어 첫해 브로커리지분야 시장점유율을 2%,업계 16∼18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수수료는 창구 매매 및 사이버 매매 모두 기존의 대형 증권사와 비슷한 수준을 적용할 방침이며 증권전산의 전산시스템과 단말기를 이용할 예정이다.황재필 증권영업지원팀 과장은 “투신사를 이용하던 고객 기반이 튼튼하기때문에 1차 연도에 640억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투신증권은 경영정상화 계획에서 올 회계연도에 일반인 대상 주식위탁매매 업무 수익을 포함해 4,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겠다고 발표한 바있다. 박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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