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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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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우려 금고 인수땐 공적자금 지원

    11월부터 우량금고가 부실이 우려되는 금고를 인수,합병하면 공적자금을 지원받는다.자발적 합병과 영업정지 등을 거쳐 현재 160여개의금고 가운데 최소한 18곳이 연말까지 정리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상호신용금고구조조정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11월부터 BIS비율 8% 이상인 우량금고가 이 비율이 6%에 미달하는금고로서 예금보험공사가 ‘부실우려금고’로 인정한 금고를 인수·합병하면 공적자금을 지원해준다. 6월말 현재,BIS비율이 6%에 미달한 곳은 39개다.지금까지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 미만인 ‘부실금고’를 인수·합병하는 우량금고에게만 공적자금이 지원돼 왔다. 지원되는 자금규모는 부실이 우려되는 금고의 자기자본비율을 8%로높이는데 필요한 자금의 3분의 2수준으로 7년거치 일시상환 조건에무이자다. 나머지는 인수·합병금고에서 출자 등을 통해 부담하게된다. 정부는 이와관련,금고 구조조정을 위해 4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을추가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현갑기자
  • 예금부분보장시대/ (중)구조조정 촉매제 역할

    예금부분보장제는 금융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키는 촉매제나 다름없다. 부실 금융기관에 돈을 맡긴 예금주는 개인이든 법인이든 예금을 빼내우량 금융기관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고 이같은 과정이 지속되면 시장의 힘에 의한 자연스런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 ◆은행권 비우량 은행에서 우량은행으로의 자금이동이 예상된다.이는결국 금융지주회사 설립이나 합병 등 은행 구조조정을 촉진할 전망이다.경영정상화 계획을 제출한 한빛·조흥·외환·평화·광주·제주은행의 경우,자금이동 정도가 경영평가위원회의 독자생존 여부 판단에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하지 않은 외환·조흥·평화는 예금인출현상이 심화되면 ‘독자생존 불가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개인보다는 법인예금의 이동 여부가 주목된다.금감원은 친인척 이름으로 차명예금을 들 경우 1인당 수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개인예금은 자금이동이 별로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거액 법인예금은 상당액이 우량은행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주택 등 일부 우량은행의 경우,이같은 거액자금 유입 때문에 이미 수신금리를 내리며 고액예금을 ‘사절’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법인예금의 98.7%가 5,000만원 이상이다. ◆금고 전체 160여개 금고 가운데 유동성 위기로 인한 퇴출은 없을전망이다.보호한도가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라가 오히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자금이 유입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4%이하인 구조적 부실금고들은 예금부분보장제 도입으로 퇴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BIS비율 1%이하인 3곳의 퇴출과 합병 등을 거쳐 연말까지 20여곳이 정리될 전망이다. 나머지도 지역·동일계열별 컨소시엄을 형성,거액예금을 소액다(多)계좌로 분산,예금이탈에 대비하는 한편 합병 등 자구노력을 펴고 있다. ◆종금 12월까지 법인자금이 대부분 우량은행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정상영업 중인 5곳 가운데 1∼2곳이 합병 등의 과정을 거쳐정리될 것으로 보인다.영남종금 등 4개 부실종금사는 금융지주회사의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이고 나머지 생존사는 투자은행화 등 업무 다각화를 꾀할 전망이다. ◆신협 금리가 높은데다 서민들이 예탁자여서 예금부분보장제 시행과관계가 적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부, AIG에 先증자 요구

    정부는 미국의 보험그룹인 AIG가 현대증권과 현대투신증권에 10억달러(약1조1,000억원)를 투입하는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정부지원금2조5,000억원의 상환 연장에 대해 외자유치가 먼저 이뤄져야 검토할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18일 “AIG가 2조5,000억원의 증권금융채권 상환기한을 2,003년에서 5년 연장하고 금리도 6.6%에서 3%로낮추고 공적자금을 투입해 줄 것 등을 현대측에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로서는 자금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AIG의 요구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가 AIG와 외자유치 협상을 하면서 이면약정을 맺었는지 등 계약조건도 명확하지 않다”면서 “불투명성이 모두 제거돼야 지원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IG는 지난 8월말 현대증권 증자를 약속했다가 요구조건이 수용되지 않고 있다며 본계약을 계속 미루고 있다. 정부는 98년 현대투신이 한남투신을 인수할 당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권금융채 2조5,000억원을 발행,연리 6.6%에 2003년까지상환하는조건으로 지원했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감독원 일부 우량銀 강력 경고

    금융감독원이 기업 부실판정 과정에서 예상되는 일부 우량은행들의여신지원 중단 등 ‘자행 이기주의’를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금감원의 정기홍(鄭基鴻) 부원장은 17일 “개별 은행의 수익성과 전금융권의 공익성에 균형을 맞춰 부실기업 판정작업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금융시장이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자기혼자만 살려고 하다가는 전체가 같이 공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은행별로 부실기업 판정을 앞두고 ‘우량은행은여신지원 중단을,비우량은행은 여신지원’이라는 상반된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지적이다.금감원은 오는 19일부터 2일간 은행권을 대상으로 부실판정 대상기업 선정의 적정성을 점검한다. 한편 은행연합회주관으로 각 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이른바 ‘부실채권 회수공동협약’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프라이머리CBO 1조2,000억 새달초까지 발행

    중견·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위한 프라이머리 CBO가 다음달초까지 1조2,000억원이 발행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삼성증권이 오는 25일 4,01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하는데 이어 다음달초에는 신한·대투증권에서 8,0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주관하는 프라이머리 CBO에는 29개 회사채가 들어있다. 신한·대투 풀(Pool)의 경우,51개사의 회사채가 들어있다. 박현갑기자
  • 현대건설 출자전환 ‘3人3色’

    현대건설의 출자전환 문제를 놓고 재정경제부·금융감독원·채권은행의 입장이 3인3색이다. 금감원과 재경부가 ‘출자전환 검토’와 ‘출자전환 불가’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출자전환을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금융시장은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현대건설의 출자전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금감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출자전환은 자구노력만으로 회생하기어려워진 상태에서 나오는 마지막 선택”이라면서 “채권단에서 확실한 방안을 곧 마련할 것이고 금융당국은 내주초에 이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열분리를 전제조건으로 한 출자전환에는 회의적인입장이다.현대그룹의 모회사격인 현대건설을 분리하면 현대그룹 자체가 어려워지고 분리된 현대건설을 누가 경영할 것인지 등 그 파장이엄청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은행이 현대건설에 출자전환을 하면 대주주 감자 등을 거쳐 자연스레 계열분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재정경제부] 4대 그룹의 계열사에 대해서는 출자전환을 해줄 수 없다는 기존원칙을 강조하고 있다.진념(陳稔)재경부장관은 17일 “4대그룹의 계열사에 대해서는 출자전환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본다”고말했다. 진장관은 “외환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단이 현대건설 처리방향을 검토중”이라고 공개하고 재경부나 금감위는 이 문제에 대해아직 보고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재경부나 금융감독위원회가 현대건설을 포함,개별기업의 처리방향에 대해 개입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재경부는 현대건설의 처리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강조한다.현대건설이 자구노력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처리문제를 수면위로 떠올리는게 좋을게 없다는 얘기다. [주채권은행] 외환은행의 황학중(黃鶴中)상무는 “현재로서는 현대건설에 출자전환을 해주거나 출자전환의 전제조건으로 계열분리를 요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현대건설의 자구노력이 지지부진해 뭔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황상무는 “이런 상태로는 어렵다는 뜻을 (현대측에)전달했다”면서 “현대중공업 보유지분 1,028억원 어치를 시장에서 직접 매각키로 했으며 현대상선과 현대아산 지분도 일부 매각할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연말목표대비 자구이행률은 9월말 현재 35%다. 채권단은 “증시 침체와 업종 특성(건설경기부진)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그래도 동업종중에서는 현대건설이 비교적 양호하다”며 회생쪽에 무게중심을 뒀다. 박정현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퇴출기업 10곳 안팎 그칠듯

    2단계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출될 기업은 10개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16일 “문제있는 기업들은 이미 다 공개된 상황이며 거론되지 않은 기업은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보면 될 것”이라면서 “최종 퇴출될 기업체는 워크아웃 업체를 포함,10개안팎이 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동아건설,쌍용양회 등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된 3사가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을 통해 회생기업으로 분류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차 기업 구조조정 작업은 채권단이 살릴 수 있다고 판단하면 조속한 자금지원으로 살리는 등 시장의 불투명성을 제거하는데 있다”면서 “채권단에서 살릴 수 있다고 판단하면 당국으로서는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에서는 이들 3개사 보유 유가증권 매각,부동산 처분 등 대주주의 자구계획을 토대로 경영진에게 감자를 요구한 뒤,출자전환을 해주는 방안 및 원리금 상환유예 등 구체적인 자금지원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념 재경부 장관은 이날 “4대 그룹에 대해서는 출자전환을 해주지 않는다는 정부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이는 금감원과는 달리 현대건설의 출자전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진장관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재경부 내부에는 ‘현대건설의계열분리가 전제될 경우 출자전환이 가능하다’는 의미라는 해석도나오고 있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해외공사 수주가 많은 동아건설의 경우 퇴출시 국제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퇴출을 시키고 다른 업체에 수주한 계약을 넘겨도 경제적 손실이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회생기업으로 분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쌍용양회의 경우,채권단에서 조건부 출자전환 방침을 표명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신용카드사 떼돈 벌었다

    국세청의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실시 이후 신용카드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각광을 받고 있다.국내 7개 신용카드사는 올 1∼6월중 당기순이익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올 연간으로는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난해 업계 전체로 3,500억원이상의 적자를 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주요 재벌 가운데 카드회사를 갖고 있지 않은 롯데 SK,현대 등은 카드업 진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그러나 금융당국은 재벌의 카드업 신규 진출을 당분간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 등 7개 신용카드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지난해 말과 비교한 결과,엄청나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카드의 경우,지난해 말 현재 428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이 올 상반기에만 1,204억원으로 무려 2.81배나 급증했다. 삼성카드도 579억원에서 1,444억원으로 2.49배나 늘었다. 특히 대우계열사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상태인 다이너스도 지난해에는 5,89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 6월말 현재 399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국세청이 지난 1월부터신용카드 사용자에 대해 전자복권 추첨제를 도입,신용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신용카드 사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 이외에 소득공제,전자상거래 활성화 등도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신용카드 시장규모가 지난해 80조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그 2.5배 수준인 200조원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용카드 사용 확대로 카드사의 매출과 이익도 크게 늘었지만 국가적으로도 올해 약 2조원의 세수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재벌의 카드업 진출여부는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에 도움이 되는 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혀 신규진출은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SK의 경우,평화은행의 카드사업부문을 공동경영키로 평화은행측과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정부가 재벌의 카드사업 신규진출을 허용하지 않는 다는 방침이어서 아직은 진출 여부가 불투명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대건설 출자전환 검토

    정부와 채권단은 2차 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 되는 다음달 중순까지 퇴출심사 대상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나 기업어음 등 기존 여신은 퇴출여부가 확정될 때까지 부도처리를 유예해 주기로 했다. 쌍용양회에 이어 현대건설도 채권단에서 출자전환 문제를 논의 중이어서 회생기업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15일 “이번 주부터는 각 은행별 신용위험 평가위원회에서 부실징후 기업들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여부를심사하게 된다”면서 “이달말까지 심사를 끝내고 내달말까지는 최종적으로 지원방안 및 퇴출방법까지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특정기업에 대한 퇴출방법 등 판정작업이 확정될 때까지는심사대상 기업의 회사채 상환 등 여신만기를 연장해주도록 각 금융기관에 협조를 요청했으며,은행들도 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금감원측은 여신만기 연장은 11월 15일 정도까지면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편 금감원은 현대건설의 출자전환 여부와 관련,채권단에서 결정하면 정부도 이를 수용한다는 입장이어서 쌍용양회에 이어 현대건설도출자전환를 통해 회생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정부는 4대 계열사의 경우,원칙적으로 자구노력을 통해서 회생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었다. 진념 재경부 장관은 지난 8일 이와 관련, “현대건설은 자구계획을 안지키면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출자전환 가능성을 전면 배제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신설 이뱅크증권중개 대주주로

    국회의원을 지낸 이명박(李明博) 전 현대건설 회장이 증권사사장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 이씨가 대주주로 참여하는 이뱅크증권중개(가칭)에 증권업 예비허가를 내줬다. 자본금 100억원의 이뱅크 증권중개는 이씨가 35%(액면기준 35억원)의 지분을 보유,1대주주로 참여한다.유가증권 위탁매매,유가증권매매의 중개나 대리 등의 업무를 하며 내년 초 정식 영업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우선 온라인 전문 증권중개회사로 출발한 뒤 자기매매와인수를 포함하는 종합증권회사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씨는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지난 해부터 아태환경NGO 한국본부총재를 맡고 있다. 박현갑기자
  • 오늘 금감위원장·은행장 간담회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13일 은행장들과 만나 2단계 기업·금융구조조정 추진을 독려한다.이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서울 명동 은행회관(뱅커스클럽)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은행장들로부터 구조조정과 관련한 건의사항을 듣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정건용(鄭健溶) 금감위 부위원장,정기홍(鄭基鴻) 금융감독원 부원장,제일은행을 제외한 10개 시중은행장,대구·산업·기업은행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 미공개 정보이용 주식투자 상장·등록사 50명 검찰통보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주식투자를 한 미공개 정보이용 혐의로 17개상장·등록사 임·직원 및 관련자 50명이 검찰에 통보 또는 수사의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금감원이 12일 국회 정무위의 민주당 박주선(朴柱宣)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파악됐다. 상장사의 경우,동국제강·새한·신흥·남해화학·대덕전자·한국전기초자·흥창·한국타이어·화성산업·삼익건설·성원건설·극동전선·대상·대한종금 등 14개다.코스닥의 경우,두인전자·테라·도드람사료 등 3개사다. 금감원은 코스닥기업인 두인전자의 임원 1명 등 4명을 미공개 정보이용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또 상장사인 새한과 신흥의 임원 1명씩을 수사의뢰 및 검찰통보했다. 동국제강의 임원 1명과 특수관계인 2명,다른 사 임원 3명 등 6명 가운데 4명을 검찰에 고발,2명을 검찰통보,수사의뢰했다. 이들 미공개정보이용 관련 기업 가운데 두인전자,테라,도드람사료,새한 등 6개사는 미공개정보이용 혐의와 함께 관련자들이 시세조종혐의로 검찰에 통보·수사의뢰된 기업들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
  • 부실 대기업 우선 퇴출

    은행들의 퇴출대상 기업 선정작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퇴출심사 대상 기업은 모두 200여곳이며 대기업을 먼저 정리한 뒤,중견·중소기업은 대기업 정리절차에 따라 이뤄질 전망이다. 금감원의 중간점검 결과,200여개의 심사대상 기업에는 10대 재벌중삼성을 제외하고 2∼3개의 계열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조적인 유동성위기를 겪는 기업은 법정관리 없이 곧바로 청산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정리작업이 더뎌지면 시장불안만 가중되는 만큼 가급적 빨리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라면서 “퇴출결정에 따른 시장불안을 불식시킬 대책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부실기업 판정작업 내일부터 본격화=금융감독원은 12일까지 21개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평가기준 가운데 객관성이 떨어지는 기준은모범적인 은행의 기준을 토대로 보완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각 은행들은 13일부터 2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퇴출대상 기업 솎아내기’ 작업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여러 은행이 여신을 지원한 대기업부터 지원중단 여부를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구조조정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실적보다는 미래의 채무상환능력이 더 중요=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이 강조한 부실판정 기준이다. 채권은행들이 부실판정시 업종별 특성이나 구조조정 추진으로 인해생긴 특별손실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따라 건설업체로서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는 C,D사 등은 살아날가능성이 다소 커졌다. ◆법정관리 없을듯=금감원은 회생전망이 불투명한 기업은 법정관리,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로의 이전,청산,합병,매각 등의 방법으로 조기정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정관리는 사실상 없을 전망이다.법정관리는 채무면제 등을 통해 회생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으로 채권단에서 자금지원을 중단한 마당에 법정관리를 하기가 힘들 것이기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퇴출에 따른 시장충격을 완화한다는 차원에서 정리절차를 밟기 위한 법정관리를 할 수 있으나 법정관리제도의 근본취지에 어긋나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시장안정책은?=대기업 퇴출에따른 금융시장 혼란방지가 핵심이다. 금감원은 퇴출 및 지원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만기도래하는 심사대상 기업의 회사채 물량은 기업어음 등으로 차환발행해주도록 은행들을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은행에 중소기업 지원대책반을 가동,퇴출기업과의 거래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 등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2차 금융구조조정 ‘빠른 걸음’

    금융지주회사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은행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지주회사는 ‘합병’과 더불어 금융구조조정의 커다란 축인만큼 정부와 은행권은 최대한 서두르는 양상이다.빠르면 연말쯤 금융지주회사 1호가 탄생할 전망이다. ■신한·산업,‘1호’ 경쟁 가장 잰 걸음을 보이고 있는 곳은 독자생존 의지를 강하게 피력해온 신한은행이다.신한은행은 지난 9일 ‘금융포탈 자회사’ 설립추진반을 발족시켰다.지주회사설립추진위원회관계자는 “정부 시행령이 나오는 대로 이사회와 주총 결의를 거쳐인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량은행간 합병 ‘합류설’에 거리를 두려는 의도가 감지된다. 산업은행도 생명보험사 인수에 박차를 가해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정기행(鄭基行) 지주회사 설립 전담팀장은 “일단 산업은행 밑에 대우증권과 산은캐피탈을 자회사로 두는 중간형태의 지주회사를 띄운 뒤 생보사 등을 편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우증권이 대주주로 있는 서울투신의 편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산은은 지주회사전환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이미 받아놓은데다 100% 정부출자 은행이어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팀장은 “한달간의 법 유예기간,금융당국의 인가심사기간 등 적잖은 시간이 걸리는 것은 사실이나 연말까지는 (지주회사)등기를 마칠생각”이라고 말했다.따라서 금융지주회사 1호는 산은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 ■국민은행도 검토 다른 은행까지 끌어들이는 초대형 전산자회사 설립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민은행은 ‘단순합병’과 ‘지주회사 방식의 합병’을 놓고 저울질중이다.전략혁신부 이영만(李寧滿)부장은 “지주회사도 선택가능한 하나의 카드로 검토중에 있다”면서 그러나“법인세 감면 등 구체적인 혜택이 시행령에 나와봐야 최종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와 조흥은행 주도의 지주회사도 있다.정부 주도 지주회사에는 독자생존 판정 가능성이 거의 희박한 한빛·광주·제주은행이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당국의 준비작업 금융감독원은 재정경제부가 시행령을 내기까지 한달 보름가량 여유가 있으나 이달말까지 모든 준비작업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이상덕(李相德) 감독조정실장은 “인·허가이후 반기별 보고서 관리등을 맡을 경영지도부서와 인·허가 담당부서를 설치하는 등 실무준비는 끝난 상태이며 감독규정 초안도 이미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가이후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감독규정의 관건”이라면서 “건전성 감독기준을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를 논의중”이라고 말했다.검사의 경우,연계검사 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다.금융지주회사 자체에 대한 검사는 지주회사 설립주체에 따라 은행검사국이나 보험검사국,증권검사국 등에서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금융기관 검사 대폭 축소. 연말까지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대상이 되는 금융기관이 당초 계획보다 약 4분의 1 줄어든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11일 “경영평가 우수기관에 대한 종합검사 유예 등 검사 선진화 방안에 따라 4·4분기 종합검사 일정을 조정한 결과,검사를 받을 기관이 138개에서 34개(24.6%)가 준104곳으로정해졌다”고 밝혔다.은행이 외국은행 6개를 포함해 12개 감축됐고보험과 증권은 4개씩 줄었다.나머지 14개 기관은 신용협동조합,상호신용금고 등이다. 금감원은 대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 일정도 확정,다음달현대그룹에 대한 연계검사를 먼저 실시한 뒤 삼성증권과 삼성투신증권 합병(12월 초) 이후 12월중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를 대상으로 연계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당초 올해 계획했던 SK·동양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는내년으로 넘기기로 최종 확정했다. 박현갑기자
  • 제일은행장·자산公 사장 경고

    한보철강의 매각실패와 관련,간사 금융기관인 제일은행 대표자와 자산관리공사 정재룡(鄭在龍)사장이 각각 주의적 경고와 엄중경고 조치를 받았다. 문책대상인 제일은행 대표자는 유시열(柳時烈) 전 행장(현 은행연합회장)과 강낙원(姜洛遠)전 상무(현 광주은행장)가운데서 금융감독원의 추가조사를 통해 확정된다.대우자동차의 매각실패에 대한 개인 문책은 하지 않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10일 “대우차 및 한보철강 매각실패에 대한 원인을 조사한 결과,이같이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조사결과,대우차는 포드 내부사정으로 인수포기 가능성이 예측됐으나 비상대책을 세우지 못한데다 구조조정 추진협의회가 비밀유지 계약을 이유로 채권단과 긴밀한 업무협의를 하지 못한 점이 잘못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금감원 억대 연봉 보험모집인 471명 집계

    월 수입이 1,000만원을 넘는 억대 연봉 보험모집인이 8월 말 현재 471명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10일 공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생명보험의 경우 465명의 보험모집인이 월 평균 1,43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왔다.손해보험은 6명의 보험모집인이 월 평균 1,57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보다는 여자가 많았다.생보사의 경우 465명 가운데 여자가 287명,남자가 178명이었다.손보사의 경우 6명의 보험모집인 가운데 남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여자였다. 나이별로는 생보사의 경우 보험모집인이 30세에서 49세 사이가 359명으로 전체의 77.2%를 차지했다.30세 미만이 12명,50세 이상이 94명이었다.손보사는 40대가 4명,50대와 60대가 각각 1명이었다.보험 계약 건수로는 생보사가 1인당 681건의 계약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왔다.손보사는 1인당 1,166건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잠자는 예금’1,600억

    예금자가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는 휴면예금액이 1,6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휴면계좌는 3,778만3,000개에 예금액이 모두 1,614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계좌별 평균예금액은 4,272원이었다.예금자들이 돈이들어있는 사실을 잊었거나 소액이라 찾아가지 않은 돈이다. 11개 시중은행의 휴면계좌가 3,137만3,000개에 예금액이 1,320억3,200만원이다.6개 지방은행의 휴면계좌와 예금액은 각각 414만7,000개,209억500만원이다. 박현갑기자
  • [경제 프리즘] 대우차·한보철강 매각실패 교훈

    금융감독원이 10일 밝힌 대우차 및 한보철강 매각실패에 대한 문책은 예상대로 반쪽짜리 문책이었다. 매각과정을 보고받은 정부 당국자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었다.이 때문에 “애꿎은 실무자들만 당한다”는 지적과 함께 앞으로 국제입찰에 어느 누구도 가담하려 들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문책내용은 간단하다.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실사(대우차),본계약체결(한보철강) 이후 계약당사자들이 사후관리를 게을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둘러 조사했기 때문인지,아니면 구렁이 담넘어가듯 어물쩍 넘어가겠다는 뜻인지,주의적 경고처분을 내린 제일은행 대표자가 누구인지 등 모든게 아리송하다.제일은행의 경우 본계약 체결시점으로보면 호리에 현 행장이 경고대상이다.그러나 이번 계약의 골자 등 기본방침을 세운 유시열(柳時烈) 전 행장(현 은행연합회장)과 유 행장퇴직이후 이를 주도한 강낙원(姜洛遠) 당시 상무(현 광주은행장)가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우차의 경우,조치대상인 오호근(吳浩根) 대우구조조정 추진협의회 의장이 사퇴한 것으로 끝이다. 이번 조치는 매각실패가 금융당국의 검사대상이 되는 지부터 의문시됐었다.대통령의 문책지시에 이어 진념 재경부장관이 일주일내 문책하겠다고 밝히면서 금융감독원이 제대로 조사도 못한 채 허겁지겁 ‘봉합조치’에 나선 느낌이다.“지시대로 무조건 따를 것이 아니라 사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한 관계자의 지적은 음미할만한 대목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삼성등 7곳 웹트레이딩 보안 ‘구멍’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사이버거래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해킹을 당하거나 비밀번호를 도용당하는 등 보안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금융감독원은 10개 증권사의 사이버거래 시스템 운영 실태를 점검,이같은 허점을 발견하고서도 관련자를 문책하지 않고 발표도 하지않았다. 이는 금감원이 9일 국회 정무위 소속 이성헌(李性憲·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금감원은 지난 5월15일터 6월2일까지 대신,삼성,LG투자증권,대우,현대,E*트레이드,E*미래에셋,굿모닝,동양,세종증권의 보안 실태를 점검했다.그 결과 삼성,대우,세종 등 7곳은 불필요한 서비스 번호가 개방돼 외부해커의 공격에 노출된 것으로 나왔다.특히 현대,삼성증권의경우,웹트레이딩 및 홈트레이딩 서버가 방화벽에 의해 보호되지 않은채로 인터넷망에 직접 접속됐다. 이 의원은 “대부분의 증권사는 웹서버를 외부해킹에 무방비 상태로노출시키고 있었고 비밀번호 등 고객정보를 암호화 처리하지 않는 등전산보안 불감증이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李瑾榮 금감위원장 문답“GM 인수협의 상당부분 진행”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8일 “대우차 인수의향서(LOI) 제출을 위한 협의를 GM측과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GM-피아트 컨소시엄이 대우차를 수의계약으로 인수하게 될 것임을 강력히시사했다.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GM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나 하지 않았다.섣불리 발표하면 (GM이)발 뺄 가능성이 있다.현재 협의는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협의가 완료되면)산업은행과 GM측이 발표할 것이다. ◆채권단은 분할매각한다고 했는데 분할해서 매각하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그런 얘기(분할매각)가 나왔을 것이다. ◆지난주말 홍콩에서 협상을 했다는 것은 맞는 말인가 국내에서 추진하면 기밀이 누설돼 해외에서 했을 것이다. ◆20일까지 구속력있는 제안서를 받고 입찰보증금도 받을 것이라고밝혔는데 가능한가 오호근(吳浩根) 대우 구조조정추진협의회 의장과산은총재가 20일까지 매듭짓겠다고 발표한 것을 토대로 서비스 차원에서 그대로 이야기한 것이다. 선매각,후정산 얘기도 그쪽 보도자료를 토대로말한 것이다.정부는보고는 받으나 관여하지 않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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