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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갑
    202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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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지주사 CEO 이달 내정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이달에 내정된다. 금융감독위원회 정건용(鄭健溶) 부위원장은 14일 “인선위원회에서 CEO 희망자로부터의 신청,각계의 추천 등을 종합한뒤, 심의를 거쳐 이달 안에 금융지주회사 CEO를 내정한다”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인선위원회 위원들은 금융지주회사 CEO 대상에서 배제된다”고 말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규성(李揆成) 인선위원장의 금융지주회사 CEO 발탁설을 부인했다. 금융지주회사 CEO와 한빛은행장의 겸임여부와 관련,그는 “CEO가 한빛은행장을 겸임하고 금융지주회사 이사회 의장을두는 안과 금융지주회사 이사회 의장을 별도로 두지않고 지주사 CEO와 한빛은행장을 분리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분리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금감위 직제명칭 개편

    금융감독위원회의 직제 명칭이 14일부터 바뀐다. 금감위는 “관계기관간의 업무협조를 원활히 하고 민원인들이 담당업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금감위 직제를 고쳤다”고 밝혔다. 조정협력관실과 감독법규관실은 각각 감독정책 1국과 감독정책 2국으로 명칭이 바뀐다.감독정책 1국에는 감독정책과·은행감독과·시장조사과 등 3개 과가 있으며,감독정책 2국에는 증권감독과·보험감독과·비은행감독과 등 3개과가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은행원 10명중 4명 회사 떠나

    지난해 은행권 구조조정으로 4,200여명의 은행원이 자리를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은행원수는 모두 7만474명으로 나타났다.99년말의 7만4,744명에 비해 4,270명(6%)이 줄었다. 97년말 은행원 수가 11만3,994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무려 38.1%인 4만3,520명이 3년만에 이직하거나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은행별로는 한빛이 1만7,026명에서 9,944명으로 7,082명(41.5%)이 줄었으며,서울 7,524명에서 3,973명으로 3,551명(47. 1%),제일 7,990명에서 4,597명으로 3,393명(42.3%)이나 감소했다.조흥은행도 9,026명에서 6,828명으로 2,198명(24.3%)이줄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국서 분식회계 안하면 망한다고?

    *기업 실태 및 유형. “우리나라에서는 분식회계를 하지 않으면 기업을 할 수가없습니다” 기아사태와 관련,김선홍(金善弘) 전 기아자동차 회장이 법정에서 내뱉은 말이다.해외에 도피중인 김우중(金宇中) 전대우회장도 “모든 기업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분식회계를 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에 이어 동아건설의 대규모 분식회계 사건이 또 터졌다.금융감독원은 14일 동아건설의 분식회계에 대한 특별감리를벌이겠다고 나섰다. 경영부실로 도산하는 대기업마다 어김없이 분식회계가 도사리고 있다.그러나 정상적으로 굴러가는기업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회계업계 관계자들은 “정치·경제·사회가 전체적으로 투명해지지 않는 한 분식회계의 관행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도 “건설회사들의 경우,사업장별로 결산하기때문에 실제로는 자산가치를 파악하기 어려운 때가 많다”며국내기업의 분식회계를 시인하고 있다. ■왜 하나 분식회계란 기업의 자산과 수익,부채,비용 등을실제보다 좋게 꾸미는것을 말한다.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조작하는 것이다.특히 은행은 여신심사분석 때 결손이 나면 대출을 끊기 때문에 자금이 필요한 기업으로서는 분식회계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측면이 있다. 금감원의 유재규(柳在圭) 회계제도실장은 “미국기업도 재무담당 이사 가운데 67.5%가 최고경영자로부터 분식회계를요구받았을 정도”라고 소개했다.미국은 지난해 ‘분식회계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정상적인 회계처리가 불가능한 비자금 조성을 위한 경우도많다.한보사태가 대표적인 경우다.회계법인들의 형식적인 감사도 한 요인이다.감사인들은 여건상 철저한 감사를 하기가힘들다고 하지만 장부에 기재하지 않은 부외부채가 있는지,재고자산이 실제와 일치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 볼 의무가있으나 이를 방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분식유형 재고자산을 부풀리거나 매출액을 과다계상하는것이 일반적이다.금감원이 지난해 분식회계로 적발한 173건을 분석한 결과,재고자산 과다계상이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당국은 이 때문에 총자산 가운데 재고자산이 업종평균이상이면 자산이 없는 것으로,즉 분식처리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외에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등 주석사항으로 표시해야 할것을 적지않은 주석 미기재나 자산·부채를 과대포장하는 경우도 있다.채무가 있는데도 장부에 표시하지 않는 부외부채미계상도 있다.국내 부외부채의 경우,은행연합회 전산망을통해 여신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회계장부에 기재되지 않는경우가 줄고 있다.그러나 대우BFC의 경우에서 드러나듯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해외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솜방망이’징계서 ‘철퇴'로 제재 강화. 금융감독원은 분식회계를 막기 위해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규의 개정을 추진중이다. 이 가운데 가장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으로는부실감사를 한 회계법인과 공인회계사에 대해 5억원 이하의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이다.현재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된 상태다. 이와함께 올해부터는 상장기업을 감사한 회계법인을 다른회계법인이 평가하는 이른바 ‘상호감리제’가 도입될 예정이다.경쟁 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들로 구성된 상호감리단의감리를 5년마다 한번씩 받는 것이다.서로 봐주기식 감리를차단하기 위해 공인회계사회에 상호감리위원회를 둬 위원회가 회계법인들을 감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앞으로 외부감사인이 3개월마다 기업의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의견을의무적으로 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공인회계사 수도 연차적으로 늘게 된다.코스닥 등록기업을내년부터 감리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도 적극 검토 중이다. 금감원의 유재규(柳在圭) 회계제도실장은 “사외이사, 금감원의 감리제도 등 제도로만 보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라면서 “그러나 분식회계는 기업주 등 사람이 바뀌지 않는 한제도만으로 풀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 업무정지 당한 어느 회계사의 고백

    “앞으로 경영진이 회계분식을 지시하면 경리부장이 양심선언하는 일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대우 분식회계 사건으로 1년간 업무정지 명령을 받은 한 회계사의 지적이다.그는 “현재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외부 감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회계수임하기에도 바빠 제대로 된 감사를 사실상 하기 어려웠다”는 그는 투명회계를 하기 어려운 국내 회계환경과 앞으로의 전망 등을 담담히 토로했다. 그는 “감사업무 수임 전에 대상법인에 대한 리스크 평가를하는데 대부분 먼저 계약을 한 뒤,서류를 꿰맞추는 등 형식적으로 했다”고 실토하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경영자 태도등 리스크 점수를 평가해 아예 수임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이 회계사는 “국내기업들은 대부분 짧은 기간에 성장,어느정도 장부조작을 하고 있었다고 본다”면서 “문제는 결손처리가 어려우니 분식해서 이익을 낸 뒤 다음 회계연도에서이익을 내면 별 문제가 안 생기나,그렇지 못할 경우 추가로분식을 하게 된다는 데 있다”고 지적,분식회계가 장기간에걸쳐 진행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최근 대우 임원들이 기소된 것과 관련,“분식한 사람이 먼저 처벌받아야 하는데 그동안은 감사인만 처벌받았다”면서 “분식회계로 회사 임원들이 구속된 것은 앞으로 투명회계에 한 획을 긋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기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검토의견 제시 등 정부의 대책에 대해서도 “사실상 1년 내내 회계사가 감리대상기업에 상주하면서 회사의 업무내용을 파악하게 돼 정보의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현갑기자
  • 조직혁신 앞둔 금감위·금감원 술렁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조직혁신 방안과 이에 따른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특히 금감원 노조가 조직혁신 방안에 반발,원장실 앞에서 연좌농성을 한 데 이어 오는 19일에는 전 노조원 집단휴가 실시 및 파업투표도 실시하기로해 어수선한 분위기다. ◆조직혁신 방안놓고 갈등=두 기관의 갈등은 지난 1월말 가시화됐다.금감위 실무진에서 작성한 ‘금융감독체제 혁신방안 보고서’가 금감원에 입수되면서부터다.이 보고서는 현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금감위 사무국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 금감원 노조는 이를 두고 금감위 공무원들의 ‘자기몫 챙기기’라며 반발했다.특히 증권선물관리위원회를 공무원 조직으로 만들고 산하에 조사정책국을 신설하면 장기적으로 조사감리·공시심사 등 금감원의 주요기능 대부분을 공무원이 하게 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부원장보는 누가?=조직개편 못지않게 인사도 금감원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관심사다.가장 큰 관심사는 부원장보 자리 수와 내부승진 여부. 금감원 내부에서는 부원장보가 8명에서4∼5명으로 줄고 내부승진도 1∼2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얘기가 파다하다. 이 때문에 조흥은행 감사로 내정된 비은행담당인 김상우(金相宇) 부원장보 자리는 별도로 충원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설득력 있게 나돈다.공석인 김기홍(金基洪) 보험담당 부원장보 자리의 경우,내부승진과 아웃소싱 가능성이 반반이다.내부승진될 경우,황영만(黃榮滿)보험검사1국장,임재영(林宰永)보험검사2국장 등이 거론된다.이달말로 예정된 기획예산처의 감독조직혁신방안이 나오면 금융당국은 다시 한번 크게 술렁일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분식회계 기업 퇴출”

    올해부터 금융감독원의 감리방식이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한서면감리 중심에서 해당 기업체에 대한 현장감리로 바뀐다. 분식회계를 한 기업은 퇴출시키는 등 제재조치가 강화된다.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2일 “분식회계에대한 제재를 강화해 해당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되도록 하는등 기업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겠다”고말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감리방식을 서면감리에서 현장감리로 바꾼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서면감리 위주로 감리를 해왔으나 심층적인 감리를 하지 못하고 절차상 위반이나 계정과목분류오류 등 형식적인 감리에 치우친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한 뒤 “앞으로는 특정사안에 대한 민원제기나 언론보도등이 있으면 해당회사를 직접 방문,회계처리 장부 등을 직접펴놓고 ‘선택적이고 집중적인’ 감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현장감리 대상기업은 750여곳의 상장기업과 700여곳의 코스닥 등록기업이 될 전망이다.특히 현장감리 1호는 동아건설이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서울지법이 동아건설에 대한 감리를 요청하면 특별감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감원은 동아건설을 상대로 지난 90년과 94년 두차례에 걸쳐 일반감리를 실시했으나 분식회계 여부를 밝혀내지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관계자는 “당시 인력부족으로 1개월에 걸쳐 다른 감리대상 업체와 함께 서면감리를 했다”면서“당시 조사를 한 사람은 이미 퇴사한 상태라 책임추궁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은행 ‘비상 전산망’ 구축

    자연재해와 파업 등 비상상황이 생기더라도 은행 고객들이예금을 인출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과 한빛 등 20곳의 시중은행은 비상시 정상영업이 불가능해진 사고은행의 고객들이 예금을 다른 은행에서 손쉽게 인출할 수 있는 전산프로그램 개발을 지난달 중순에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은행은 조흥·제일·서울·국민·외환·주택·신한·한미·하나·평화 등 시중은행과 대구·부산·광주·전북·경남 등 지방은행과 농협·축협·수협,기업은행 등이다.산업과수출입은행은 개인거래 비중이 낮아 제외됐다. 금융결제원과 이들 은행들은 현재 전산망 가동에 따른 수수료 부담률,사고발생시 책임분담 등을 조만간 매듭짓고 전산프로그램 이용에 관한 약정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어떻게 이용하나 우선,사고은행의 전산망이 최소한 가동되어야 한다. 그리고 금융감독원의 전산 프로그램 사용허가가 있어야 한다.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홍수 등 자연재해나 파업·전쟁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은행영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다른 은행에 가서 예금을 바로 인출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가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통장과 인감도장 있어야 금감원의 전산 프로그램 사용허가가 나면 사고은행의 거래고객은 예금통장과 인감도장을 갖고가까운 은행을 방문,예금인출을 요구하면 된다.물론 이때 자신의 신분증도 지참하는 게 좋다. 예금인출을 요구받은 정상영업 은행의 창구직원은 고객이제시한 예금통장 등을 토대로 본인확인을한다. 본인이 확인되면 금융결제원의 전산망을 이용,단말기 조작을 통해 해당고객에게 예금을 지급한다.이때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서비스 대가로 받는다. 지난해 국민·주택은행 파업 때는 한빛 등 정상영업 중인은행에서 창구직원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사고은행의 예금을대신 지급하고 나중에 청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새 시스템은 사고은행 전산망에 들어가 예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다. ■효과는 파업이나 국가비상사태 등 불가피한 긴급상황으로특정은행의 영업이 정지되더라도 이 은행 고객들이 다른 은행에서 예금인출을 차질없이할 수 있게 된다. 송금의 경우에는 지금처럼 정상영업 중인 은행에서 할 수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국부동산신탁 새달 특별검사

    금융감독원은 3월 중으로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에 대해특별검사를 실시,부실책임을 규명하기로 했다.관계자는 9일“한부신에 대해 지난 98년에 부실책임과 관련된 검사를 했으나 최종부도가 난 만큼 이번 검사에서도 부실책임 부분이집중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부신 채권단은이날 열린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도 한부신 처리 방침을 결정하지 못하고 10일 다시 모여 논의하기로 했다.정부의 권고안인 워크아웃 중단 및 법적절차 착수를 6개월간 유예하는방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두고 채권단간 이견으로 밤늦게까지 논란을 벌였다. 박현갑 주현진기자 jhj@
  • 동양·현대울산종금 합병 본계약

    서울의 동양종금과 현대울산종금이 9일 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종금업계 최초의 자율합병이다. 합병사는 오는 4월1일부터 동양현대종합금융으로 이름을 바꿔 새출발한다.두 종금사는 “3월10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통해 본계약서 승인과 합병에 따른 사항을 의결하고 합병기일은 3월31일로 해 4월1일부터 합병회사로서 공식출범,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대형 투자은행으로 발전한다”고 밝혔다.동양종금과 울산종금의 합병비율은 1대 0.4812로 결정됐다. 박현갑기자
  • 농협 상무 3명등 16명 문책

    금융감독원은 9일 유가증권 매매업무를 부당하게 취급한 농협의 상무 3명과 직원 13명 등 모두 16명을 문책할 것을 농협중앙회에 요구했다. 또 농협직원 3명과 H증권사 및 A투자자문사 직원 1명 등 5명이 지난해 11월 수사의뢰됐다. 농협 채권운용역인 황모 과장은 채권을 장외매매하면서 매매거래를 중개한 증권사들이 통상의 수수료보다 22억원을 더지급하고 보유채권을 싼값에 팔거나 비싸게 사는 방법으로A투자자문에 3억7,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제공했다.황씨는 이대가로 A투자자문으로부터 액면 1억원짜리 주택저당채권을자기계좌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있다. 황씨는 또 수익증권 환매 대가로 받은 회사채를 당일 회계처리하지 않았으며 채권가격의 적정한 평가와 전결권자 결재없이 임의로 처분,회사에 5억원의 손실을 끼치기도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지주사 CEO 인선위원장 이규성 前재경부장관 내정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뽑기 위한 인선위원회 위원장에 이규성(李揆成) 전 재경부장관이 내정됐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9일 “7명의 위원들로 구성될인선위원회 위원장에 이 전장관이 내정됐다”면서 “내주중7명의 위원들을 공식선정,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인선위원회에서 지주회사 CEO후보를 2명정도 추천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의미와 과제

    8일 청와대의 증권사 사장단 초청 오찬행사에서 나온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방침’ 발표는 한마디로 ‘주가가 올라야 경제가 산다’는 정부의 시각을 담고 있다. 주식시장이 살아나야 기업의 구조조정이 가능하고 경기도회복할 수 있다는 정부의 판단이 깔려 있다.주가하락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누적된 불만 해소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는 선진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시장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숙원과제’로 지적돼왔다.다만 안정적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투자안전판’을 마련하는 문제와,손실이 발생했을 때 누가 책임질 것이냐의 문제를 사전에명확히 해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연기금 투자확대 왜 나왔나=국내 기관투자가가 허약한 상태에서 유입된 외국인자본이 주식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현재의 시장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정부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를 육성해 수급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외국인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주식시장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깔려 있다. ■국내 기관투자가 현황=우리나라 기관투자액은 시가총액의17%이고,이 가운데 1%포인트가 연기금이다.60개 기금의 총규모 376조원 중 국민·공무원·사학 등 4대 연금이 75조원을차지한다.이 중 8조원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반면 미국과 영국의 기관투자가 비율은 각각 50%와 52%에달한다.이 중 연기금의 투자는 미국 24%포인트,영국이 33%포인트나 돼 주식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4대 연금 외에 소규모 자금이거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자금들을 모아 ‘투자 풀’을 구성하고,주식투자를 못하도록 돼있는 기금 관련법을 개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완책 마련이 시급=그러나 연기금이 그동안 주가 떠받치기의 방패막이로 동원돼 숱한 손실을 봤다는 점에서 여전히논란거리다.따라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금운용 전문가를 육성하는 등의 제도적인 보완책이 선행돼야 한다는지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이사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한 뒤 연기금을 활용하는게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jhpark@
  • 동아금고 불법대출, 당국은 뭘했나

    서울의 동방·대신·열린금고에 이어 또 다시 동아금고에서대규모 불법 출자자 대출이 적발됐다. 금고업이 대주주의 사유물로 전락되고 있음을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 [특징] 동아금고에서 불법 출자자 대출이 일어난 것은 95년말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에 걸쳐 이뤄졌다. 금감원은 지난 97년과 99년 3차례에 걸쳐 검사했으나 이를적발하지 못했다.검사가 형식적으로 진행됐다는 반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97년에 이어 99년 3월15일에서 17일까지3일간은 BIS비율 점검을 했으며 같은 해 6월7·8일 이틀동안부분검사도 했다”면서 “계좌추적없이는 불법 출자자 대출을 적발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검사에서 대주주 김동원씨가 99년과 지난해에 집중적으로불법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이번에도 동방금고 때와 마찬가지로 수십여명의 차주를 내세워 대출을 받는 수법을 써왔다. 대주주 김씨는 세무공무원 출신답게 감독원을 속이는 분식회계도 자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지난해 2월말 현재금고의 보유주식이 109억1,000만원에 달해 금고법상 보유한도액(자기자본의 20%,89억5,300만원)을 19억5,700만원을초과하자 이중 20억원을 기타 예치항목으로 계리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2∼9월 7차례에 걸쳐 600억8,400만원의 주식보유액을 축소보고했다. 또 BIS 자기자본비율을 20.66%나 과대 산출하기도 했다. [어디에 사용했나?] 금감원은 출자자 불법대출 규모만 파악할뿐 사용처는 관심밖이라고 말한다.다만 김씨가 주식투자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불법출자자 대출을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김씨가 금감원의 출국금지요청 전에 해외로 도피했다는 점은 김씨가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을 짙게하고 있다.게다가 금감원이 고발한 사람이 11명이나 된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함께 동아금고 계열사인 오렌지금고에서도 출자자 불법대출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금감원에서는 “현재까지 검사결과,오렌지금고에서는 출자자 불법대출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히나 교차대출 등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금감원은 오렌지금고에 대해 현재 검사를 진행중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세무공무원 출신…김동원회장 누구. 김동원회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국민대를 졸업했다. 한때정원수 사업과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었다. 81년 동아금고를인수해 운영해오고 있다. 제주도의 호텔인 G빌라와 사료업체인 Y농축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동생인 김동열 대표이사는 C은행 출신이다. 동생과 아들 등가족이 사실상 금고를 운영하고 있다. 김회장은 지난해 전담직원을 두고 주식투자를 했으나 코스닥투자와 미등록기업 투자로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 신협 누적손실 5,900억

    신용협동조합중앙회가 단위조합이 맡긴 자금을 잘못 운용해지난해 1,000억원대의 손실을 보는 등 누적손실규모가 5,90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신협중앙회를 상대로 지난해 결산이 마무리되는 대로 경영자구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8일 “신협중앙회가 지난해말 기준 단위신협으로부터 예치된 4조8,5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운용중이나 누적손실이 5,90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주식투자 등으로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난것으로 파악됐다.1,317곳의 단위조합에서도 지난해 주식투자등으로 1,000억원대의 손실을 입었다. 신협중앙회에서 운용한 자금은 단위조합과 달리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못해 단위조합들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98년 각 지역별로 있는 연합회가 중앙회로 통합되면서 2,000억원이 넘는 부실을 떠안게 된데다 단위조합의 자금을 운용하는 만큼 일정수준의 이율을 보장해야하는 부담 때문에 공격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다가 부실이 확대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단위조합들이 힘을 합쳐 중앙회 부실을 상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동아금고 2,500억 불법대출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업계 1위인 서울의 동아상호신용금고에서 2,500억원대의 불법 출자자대출이 적발됐다.동아금고는거액의 유가증권 투자손실로 예금자들의 예금인출 요구가 잇따라 지난해 12월 9일 영업정지된 상태다. 금융감독원은 8일 “지난 9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대주주인김동원(金東元·64)씨가 65명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금고에서2,588억원의 불법출자자 대출을 받았으며 현재 2,531억원이남아 있다”고 밝혔다. 출자자 대출규모 2,588억원은 지난해말 금고업계 위기를 가져온 서울의 동방 및 인천의 대신금고에서의 출자자 대출규모 637억원의 4배에 달하는,신용금고 역사상 최대규모다. 대주주 김씨는 사건직후 해외로 도주했으며,대표이사 김동렬씨 등 5명은 지난해 영업정지와 함께 출국금지 및 형사고발된 상태다. 금감원은 대주주 김씨가 307차례에 걸쳐 고려종합미건 윤의숙씨 등 65명의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 주식투자에 손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동아금고의 자회사인 서울 오렌지금고에서는 아직 출자자 대출이 적발되지 않았다.동아금고는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자기자본비율(BIS)은7.04%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업 37% 분식회계…상장사 5곳중 1곳

    우리나라 기업 3곳 가운데 1곳꼴로 분식회계를 해온 것으로드러났다. 이 가운데 상장기업 기준으로는 5곳 가운데 1개사꼴로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은 7일 “90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상장기업들의 감사보고서에 대한 일반 감리결과를 집계한 결과,724개사 가운데 22.8%인 165개사가 분식회계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공개를 앞둔 법인을 대상으로 한 수시감리 ▲구체적으로 분식혐의가 있는 회사에 대한 특별감리 ▲공인회계사협회에서 비상장법인에 대한 감사를 한 감사인을 징계하면서 회사에 대한 징계의뢰를 요구한 위탁감리 등을 포함하면 분식회계 비율은 37.4%로 높아진다.3개사 가운데 1개사꼴로 분식회계를 했다는 것이다. 분식회계는 경기침체기일수록 심했던 것으로 나왔다.외환위기로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던 98년의 경우,106개 기업에서 111차례의 감리를 받은 결과,63.1%인 70차례의 지적을받은 것으로 적발됐다.또 일반감리 대상 50개사 가운데 34%에 해당하는 17개사가 적발되는 등 분식회계가 비일비재했던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인회계사에 대한 고발조치는 92년과 대우그룹 분식회계에 대한 감리가 실시됐던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없었다. 분식회계를 한 기업에 대한 수사기관 고발도 비슷했다.92년과 99년에 각 1명씩 고발된 것으로 나왔다.지난해의 경우,대우그룹의 분식회계로 11명이 고발 또는 수사통보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인회계사를 지금까지 거의 고발하지않은 것은 고의성 입증이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지난해개선책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는 분식회계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리타워텍·아시아넷 주가조작 수사

    금융감독원이 리타워텍과 자회사인 아시아넷을 시세조종혐의 등으로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일 “리타워텍 등의 경우,허수주문을 여러차례 하는 등 시세조종 등의 혐의가 짙어 추가수사가 필요해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말했다. 리타워텍은 액면가 500원 기준으로 지난해 1월26일 2,000원에서 3월17일까지 34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며 10만5,000원까지 상승했다.5월18일에는 장중 36만2,000원까지 치솟았다. 관계자는 “이밖에 일반인이 1∼4명씩 관련된 건과 법인 1개가 연루된 2건 등이 더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의무위반혐의,소유주식 및 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혐의,모회사 주식취득금지 위반혐의,외화증권 투자한도 위반혐의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이와함께 이동채(李東采) 전 파워텍(현 리타워텍)사장이 내부정보를 이용,주식을 매매거래해 60억원대의 부당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다. 이씨는 지난 99년 11월 자기회사인 파워텍 영업을 리타워그룹에 양도하는 협상을 벌이면서 이같은 내부정보를 이용,11월19일부터 12월6일까지 다른 사람명의 계좌를 통해 자기회사 주식 20만3,450주를 매수했다가 5만3,820주를 처분,약 64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이다. 리타워텍의 자회사인 아시아넷 주식의 장외거래를 중개하면서 매수인에게 매도가격을 속이고 회사에 입고돼야 할 주식워런트 3만여주를횡령한 전 현대증권 김춘호(金春鎬) 국제부장 등 4명도 업무상 횡령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박현갑기자
  • 금융협회장 비상근원칙 ‘1일천하’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이 지난 5일 금융관련 협회장의 비상근화 및 단임제 원칙을 밝혔으나 금융감독원에서 상근회장 및 상근부회장제를 도입키로 한 협회가 있어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위원장은 “앞으로 금융관련협회 등은 자율규제 기능이 강화돼 공익적 성격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강도높은 개혁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협회의 상임제 회장이 꼭 필요한지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하며 금융관련기관처럼 협회도 단임제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용협동조합중앙회는 차기 회장부터 비상근에서 상근으로바뀌게 되어 있다.지난해 신협법을 개정하면서 임기 4년의 상근제 회장직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나아가 금감원은 이 신협중앙회에 상근부회장 제도를 추가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위원장의 회장 상근직 비상근화와 배치되는 것이다. 금감원은 회원조합 이사장들 가운데서 선출되는 현행 회장체제로서는 자율규제기구로서의 역할수행이 어려운 점을 감안,조합관계자가아닌 신용담당 상근부회장직을 두면 리스크관리를 꾀할수 있다고 밝힌다.회장에 대한 견제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을 감안해서인지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다.강권석(姜權錫) 금감위 대변인은 “이위원장이 협회장을 비상근회장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한 것은 업종별 협회의 특성을감안해 중장기적 과제로 검토할 것을 제안한 것 일뿐”이라고 해명했다. 박현갑기자
  • ‘대우 소송’ 잇따를듯

    ‘내 권리는 내가 찾자’ 검찰의 대우그룹 분식회계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대우계열사소액주주들이 계열사 임·직원과 회계법인을 상대로 추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하는 등 송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현재 서울지법에는 대우·대우중공업·대우전자 소액주주 500여명이 지난해 10월 대우 등 계열사와 임원,그리고 산동,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6건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계류 중이다.담당 재판부별로 한 두차례 재판이 열렸다.99년 참여연대가 소액주주들을 모아김우중(金宇中)전 회장을 상대로 낸 240억여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있다. 대우전자 소액주주모임 대표 임용재(林用載)씨는 “99년 정기주총무효소송에서는 승소했으며 부실회계에 대한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등 전·현직 임원과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한 140억원의 민사소송은오는 3월8일 3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면서“이길 가능성이 높다”고밝혔다. 대우중공업 소액주주 모임도 빠른 시일안에 산동회계법인과 대우중공업 임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법조계에서는 일단 형사재판을 통해 분식회계 사실이 확정되고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사법처리되면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소액주주들이 승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우 법정대리인 김진희(金珍熙)변호사는 “손배소의 소멸시효가 1년이어서 앞으로 제기될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다소 위험하다”면서 “그러나 소액주주들의 소송을계기로 기업들의 회계투명성 제고와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의 기산점을 ▲대우 워크아웃을 발표한 99년 7월25일이나 ▲삼일 회계법인이 대우계열사에 대한실사보고서를 제출한 99년 10월26일을 잡으면 모두 손배소청구권을행사할 수 없고 ▲다만 금감원에서 대우 분식회계 사실을 발표한 지난해 9월을 불법사실을 안 날로 잡으면 올해 8월까지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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