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투입 금융사…月평균 63억 금융사고
한빛은행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9개 금융기관에서 한달평균 63억원씩의 횡령,유용 등 금융사고가 터지고 있다.지난99년이래 338건의 금융사고가 나 모두 5,568억원의 손실이생겼다.
금융감독원이 22일 국회 정무위 소속 서상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9년부터 지난 4월말까지 고객예금 횡령,유용,불법대출 등 모두 338건의 금융사고로 5,568억원의 손실이 생겼다.
한달 평균 12건의 금융사고가 생겼으며 사고금액도 다달이 198억8,500만원에 달했다.건당 평균 사고금액은 16억4,700만원이지만 신용금고 등 비은행권은 건당 사고금액이 26억8,500만원이나 됐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 외환 조흥은행을 비롯한 9개 금융회사는 99년부터 4월까지 모두 47건,1,765억원 규모의금융사고가 발생했다.건당 사고금액은 37억5,500만원에 달했다.이들 금융회사의 한달평균 금융사고 발생건수는 1.67건,사고금액은 63억원이었다.
특히 한빛은행은 지난해 8월 관악지점 불법대출사건 이후에도 6건,194억5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등 99년이후 사고금액이모두 1,260억원이나 됐다.
박현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