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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갑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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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 상해보험도 청약철회 가능

    장기상해보험도 생명보험상품처럼 청약을 철회할 수 있게된다.또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거부에 대한 면책사유가 구체적으로 명시된다. 금융감독원은 9일 보험가입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불필요한분쟁을 줄이기 위해 청약철회 대상을 모든 상해보험으로 확대 적용하는 등 일부 불합리한 장기손해보험 약관을 개정할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약철회는 장기간 유지되는 보험계약 가입여부를 신중히재고할 수 있도록하기 위한 제도다.현재는 모든 생명보험상품과 보험기간이 3년 이상인 장기손해보험 상품중 가계성보험에만 적용되고 있다.앞으로 청약철회는 청약을 한 날,또는 첫 보험료를 납입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할 수 있다. 청약 후 보험사가 인수결정을 하기 전에 사고가 발생했을경우,보험금 지급여부를 둘러싸고 분쟁이 빈발함에 따라 보험사의 면책사유를 구체적으로 명시,청약거절 사유를 회사가 증명할 수 있을 때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도록바꿀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신용카드·신용정보 민원 ‘눈덩이’

    신용카드와 신용정보 관련 민원이 갈수록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처리한 민원상담및 서류민원 처리현황을 보면 각종 민원은 2만 1,865건으로2000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19.3% 증가했다. 금융권별로는 은행·비은행이 6,663건에서 9,637건으로 44.6% 증가했다.이 가운데 신용카드 및 신용정보 관련 처리민원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114.5%와 161.9%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불량 거래처 삭제나 정정요구,카드관련 민원증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앞으로는 소비자 보호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이 기간동안 처리한 민원상담은 8만9,277건이었으며,보험 민원이 53.5%를 차지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회계사 올해도 1,000명 뽑는다

    정부는 올해 공인회계사 선발 인원을 지난해와 비슷한 1,000명 선을 유지하되 합격자 수습 비용의 상당액을 국가예산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회계사 합격자 중 수습 미지정자(8일 기준 137명)의 회계연수원 교육에 소요될 5억여원 가운데 4억여원을 금융감독원이 부담하고,수습 미지정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실무수습과정’이 상설화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오는 10일 열리는 공인회계사 자격제도 심의위원회(위원장 재경부 차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책안을 확정지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또 재경부는 예산 집행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공인회계사법 개정을 준비중이다. 재경부는 지난해 회계사 합격자(1,014명)중 상당수가 수습기관을 지정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올해 회계사 합격자수를 200명 정도 줄일 방침이었으나,주관 부처인 금융감독위원회에서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인원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계연수원 수습과정에 들어가는 올해 미지정자 교육예산을 5억여원 정도로 추정,금감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8대 2로 분담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그러나 단순 자격증 시험의 교육비용을 정부가 부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현재 같은 자격시험인 사법시험 합격자들의 사법연수원 연수비용 등은 정부가 부담하고 있다. 재경부는 이와 함께 회계사 합격자의 대량 미지정 사태에대비,올해에 한정해 설치키로 했던 ‘특별실무수습과정’을상설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안에 따르면 실무수습과정은 회계법인,금감원,관련 기관(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 등에서의 견습사원 형식) 등에서 10개월 정도 실무수습을 마친 뒤,나머지 기간은 세무공무원교육원,회계연수원,위탁교육기관(영어학원·컴퓨터학원),금감원에서 수습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정기홍 박현갑기자 hong@
  • 은행들 작년 수입 ‘짭짤’

    은행권이 지난해 5조2,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그러나 당기순익의 상당 부분이 예대마진과 신용카드 수수료수입에만 의존하고 있어 수익구조를 다원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금융감독원은 8일 “22개 은행의 지난해 영업을 분석한 결과 평화은행을 제외한 모든 국내 은행이 흑자를 기록하는 등 은행권의 총 당기순이익이 5조2,2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이로써 지난 4년간의 적자행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은행권은 지난 2000년 4조1,958억원,99년 5조4,844억원,98년 20조7,472억원,97년 3조9,014억원 등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은행별 순익규모는 통합 국민은행이 1조5,037억원인 것을비롯해 ▲한빛 6,000억원 ▲조흥 5,200억원 ▲기업 4,530억원 ▲농협 4,203억원 ▲신한 3,521억원 ▲하나 3,100억원 ▲외환 2,500억원 ▲제일 2,210억원 등이다.평화은행만 20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부실대출이 줄고 신용카드 영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은행들의 영업수지가 대폭 개선됐다”면서 “은행권의경영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앞으로 흑자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보험대리점 203곳 밀착감시

    보험계약을 하면서 가입자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가 짙은 전국 203개 자동차보험 대리점이 밀착감시 대상으로 선정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7일 “11개 손해보험사 5만4,302개대리점의 지난 3년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203개 대리점에리베이트 제공혐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삼성화재가 60개 대리점으로 가장 많고 현대해상 32개,동양화재 28개,동부화재 26개,제일화재 16개 등이다. 금감원은 리베이트 관행이 개선되지 않으면 해당보험사최고경영자에 대해 해임권고를,해당 대리점에 대해 등록취소 및 폐쇄조치를 내리는 등 강도높은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 주가지수 연동 ‘인덱스 펀드’ 호황

    ‘주가 상승기엔 인덱스 펀드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인덱스펀드 수익률도 함께오르고 있다. 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설정된 11개의 인덱스펀드(10억원 이상 및 3개월 이상 운용)가 대부분 20% 이상의고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한투신운용의 ‘인베스트 인덱스 주식 S-1호’와삼성투신운용의 ‘삼성인덱스 프리미엄 주식형 펀드’ 등2개 펀드는 지난 5일 현재 각각 41.8%,45.2%의 수익률을기록했다.지난해 설정된 주식형 펀드로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것이다. 이들 펀드는 대부분 3개월 단위로 운용되고 언제든지 추가가입이 가능하다.3개월이내 환매 때에는 환매수수료를물어야 한다. 현 시점이 이같은 주식형펀드를 살 적기인 가에 대해서는 이론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매입여부는 투자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게 좋다.대투운용의 송권표(宋權標) 투자공학팀장은 “현 시점이 주가상승기이나 경기회복 초기로 앞으로도 주가지수가 올라 갈 여력이 있는 만큼 가입하는 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덱스 펀드=주가지수의 흐름에 부합하도록 설계된 펀드다.KOSPI 200의 시가총액비율대로 종목을 편입,주가지수수준의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운용하는 상품이다.그러나주가지수가 떨어지면 원금손실이 생긴다.주가상승기에 잦은 매매와 편입종목을 바꾸는 등 적극적으로 운용할 경우,거래비용 부담이 적지않아 결과적으로 주가지수 수준의 수익률을 내기 힘들다는 판단에서 착안된 소극적인 운용전략 상품이라 할 수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우차 우발채무 규모 실사해봐야 범위 알아”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7일 제너럴모터스(GM)가대우차의 추가적인 우발채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과관련, “우발채무는 있을 수 있으며 실사를 통해 그 규모와범위가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소속기관 간부회의에서 “GM측이 대우차 우발채무를 주장하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면서 “기업인수 및 매각과정에서 우발채무는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실사해 봐야 정확한금액과 범위가 확인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도 “대우차 24개 해외법인에 대한 GM의 실사결과,재고자산에 대한 평가와 우발채무인정 등을 둘러싸고 일부 이견이 있어 우리측 회계법인(삼일)과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본계약에 영향을 줄 만한변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신동방·대우건설등 3곳 사실상 워크아웃서 졸업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말까지 추진방안을 확정키로 했던 28개 워크아웃 기업 중 아직 추진방안을 확정하지 못한 8곳에 대한 처리일정을 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신동방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 3개사가 채권단의 ‘자율추진’으로 사실상 워크아웃에서 졸업한다.대우캐피탈은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를 설립해 처리한다.새한과 남선알미늄은 공장매각이가시화된다.동국무역도 기업분할 등의 처리방안이 확정된다. 동방생활산업은 아산부지에 대한 충청남도의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안 확정시까지 처리방안이 보류됐다.그러나 올해안에 매각과 공매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카드 신용불량 100만명 돌파

    신용카드와 관련된 신용불량자가 4개월새 66.5%가 늘어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10대 신용불량자도 6,194명에서 7,456명으로 20.4%나 증가했다. 이같은 카드 신용불량자의 급증은 소비자 파산과 카드사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신용카드회원 4,754만명 가운데 신용불량자는 104만1,000명(2.19%)으로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전체 신용불량자 279만4,000명중 37.2%를 차지했다.이는 지난해 7월 3,684만8,000명의신용카드 회원 중 1.2%인 62만5,000명이 신용불량자였던것과 비교하면 신용불량자 수가 4개월 만에 66.5%나 늘어난 것이다. 20세 미만의 신용카드 회원은 19만3,000명에서 32만4,000명으로 무려 67.8%가 늘어 전체 카드회원 증가율(29%)을훨씬 앞질렀다. 카드관련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는 것은 정부가 카드업계의 신용카드 남발에 제동을 걸 움직임을 보이자 카드사들이미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신용도가 낮은 미성년자에게도마구잡이로 카드를 발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신협·신용금고 장사 잘했다

    효율적인 자산관리와 소액대출 활성화 등 틈새시장 전략을추진해 온 신협중앙회와 금고업계의 수익이 크게 호전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22개 금고업계의 경우,지난해각종 ‘게이트’에 일부 회원 금고의 이름이 오르내려 업계전체의 신용도가 떨어진 터라 이번 흑자전환이 새 출발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협,7년만에 흑자] 신협중앙회는 4일 “지난해 12월말 결산결과,7년만에 1,0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신협은 지난 94년 이후 6년간 모두 5,900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지난해 9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다. 신협이 큰 흑자를 낸 것은 주식시장이 호전된데다 리스크관리를 잘했기 때문이다.지난해 5,595억원을 주식에 투자해1,772억원의 수익을 냈다.운용수익률이 31.6%나 된다.채권에서도 1조9,357억원을 굴려 2,315억원을 벌었다. [금고도 모두 흑자 예상] 신용금고업계도 결산기인 오는 6월말이 되면 모두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지난해 6월말 결산때 90억원대의 적자를 낸 코미트·진흥금고는 지난해말 현재 각각 90억원대의 흑자로 돌아섰다.지난해 결산때 20억∼150억원의 순이익을 낸 서울·푸른·현대스위스금고 등도 6개월만에 흑자 폭을 2배 이상 늘릴 전망이다. 금감원의 정기승(鄭奇承) 비은행감독국장은 “저금리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지난해 결산기에 대손충당금을 100%적립해 더 이상 추가적인 적립요인이 사라졌다”면서 “소액대출 활성화 등의 틈새전략으로 흑자가 가능했다”고 분석했다.최근들어 금고를 새로 인수하려는 사람들은 많으나 팔려는 곳은 적은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감원 연초부터 인사로 술렁

    금융감독원이 인사로 술렁이고 있다.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은 3일 “금감원 감사는 대통령 임명자리로 감사자리부터 정해져야 부원장·부원장보의 인사를 할 수 있다”면서 “조만간 내정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주쯤이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부원장은 3명으로 복원=현재 2명인 부원장 자리가 세 자리로 는다.이 위원장은 “2명으로 해보니 업무부담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부원장보는 6명 체제가 유지된다. ◇내부승진은 최소 2명=관심사는 정기홍(鄭基鴻)부원장의거취.정 부원장은 98년 통합감독원 출범 시절부터 통합기획실장 겸 부원장보로서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하느라 고생했다는 평이다.이 때문에 이 위원장은 정 부원장을 배려,금감원 직제상 서열 2위인 감사로 영전시키는 문제를 한때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감사자리가 형식은 영전이나 대체로 현업에서 옷벗고 나갈 사람들이 가는 자리로 인식되고 있어 고민 중인것으로 전해진다.이 때문에 정 부원장이 유임될 가능성도높다. 현재 공석인 부원장 두 자리는 금감위·금감원에서 각각차지할 전망이다.금감위에서는 강권석(姜權錫)증선위 상임위원이,금감원에서는 오갑수(吳甲洙)부원장보,강기원(姜起垣)부원장보가 거론된다.감사가 금감원 부원장보에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상대로 부원장 승진인사가 이뤄지면 금감위에서는 이우철(李佑喆)국장이 증선위 상임위원으로 승진할 가능성이높다.금감원에서는 후임 부원장보 두 자리를 놓고 은행·증권 출신에서 3명씩 후보가 선정됐다는 후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기관장 단임 원칙 고수할것”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3일 “현 정부들어 금융기관장과 단체장 등에 대해서는 단임 원칙을 지켜왔다”면서 “이같은 원칙은 앞으로도 지켜야 할 것”이라고밝혔다. 오는 13일에 박성욱(朴性昱) 보험개발원장과 우교훈(禹敎勳) 보험연수원장의 임기가 만료된다.이어 2월에 김극년(金克年) 대구은행장이,4월에는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박창배(朴昌培) 증권거래소 이사장과 강정호(姜玎鎬) 코스닥증권시장 사장이,6월에는 이종성(李鍾晟)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의 임기가 끝난다. 이 위원장은 “부실채권 정리 등과 관련한 업무필요로 연임된 박해춘(朴海春) 서울보증보험 사장과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임 원칙이 지켜져왔다”며 “이같은 원칙은공적자금 투입은행의 은행장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경영을 잘 한 사람에 대해서도 단임원칙을 고수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단임 여부가)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장은 GM의 대우자동차 인수협상과 관련,“노조 임단협 개정과 우발채무 평가문제 두가지 선결조건을 제외하면 기본적인 협상은 거의 타결됐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본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주식 불공정거래땐 업계서 ‘추방’

    주식 불공정거래에 연루된 증권사 임직원은 증권업계 재취업이 어려워진다.불공정거래 행위가 다수 점포에서 발생하면 해당 증권사는 최고 영업정지까지 당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조사업무 운용방안’을 이달 하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시장투명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가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해 올해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더 이상 ‘게이트’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직원은 최소 정직] 불공정거래에 연루된 증권사 직원은 검찰에 통보되고 최소한 정직 이상의 조치를 받게된다.현재는 감봉 이상이다.취업제한도 강화한다.현재 정직을 받을 경우,2년간 취업을 제한하나 이를 5년으로 연장,사실상 증권업계에서 영구 추방할 방침이다.불공정거래와 관련된 임원은재임용 금지사유가 되는 문책경고를 받는다.투자상담사의 경우 증권업협회 등록취소기간이 2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 사실상 등록말소 조치를 받는다. [증권사 전체 영업정지도 가능] 불공정거래가 일어난 해당점포에 대해서는 영업을 정지시키고 이같은 행위가 여러 점포에서 발생하면 증권사 자체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도 내려진다.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15개 종목에 대해서는 3월까지 전면조사를 벌인다.대상종목은 해외 전환사채 발행관련기업주,실권주,M&A관련주,워크아웃 기업주식 등이다.일부 종목의 경우,이미 예비조사에 착수했다.코스닥과 거래소로부터 통보된 120건의 불공정거래 혐의종목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제보 포상금 인상] 불공정거래 제보자에 대한 포상금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린다.포상대상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포상재원을 확보하고 제보자의 비밀을 보호하기위해 증권거래법을 개정할 계획이다.팍스넷,씽크풀 등 약 100개에 달하는 주식관련 인터넷사이트에 대한 상시감시도 강화된다.전담 감시요원도 둔다. [증권거래법 개정 추진]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 부과 등증권거래법 개정사항은 공청회 등을 거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최고 20억원까지 부과할 수 있는 불성실 공시에 대한과징금제도를 불공정거래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自保料 최대할인 기간 11년 연장

    이르면 4월부터 장기 무사고 운전자의 자동차 보험료가인상될 전망이다.만 11년 무사고여야 12년째부터 기본보험료의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는 만 7년간무사고 운전하면 8년째부터 최고 할인율을 적용해 준다. 금융감독원은 2일 이같은 자동차보험료 제도 개선안을 마련,오는 4월쯤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기본보험료의 60%를 할인받아 40%만 내면되는 최저 보험료 도달요건이 만 7년 무사고 운전에서 11년무사고 운전으로 바뀐다.현행 보험료 할인 적용제도는 연차별로 100%,90%,80%,70%,60%,50%,45%,40%로 돼 있다.7년간 무사고 운전이면 8년째부터 40%의 보험료만 내는 것이다. 제도가 개선되면 운전자들은 최저 보험료 도달기간이 늘어난 만큼 무사고 기록 유지가 어려워지고,이를 유지하더라도 매년 1∼3%의 보험료를 더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보험료 할인율은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그러나 기존 가입자 보호 차원에서 제도변경후첫 계약갱신에 대해서는 기존 할인율을 그대로 적용하기로했다. 4월이후 신규 가입자는 개정 보험료 산정기준을 적용받는다. 금감원은 또 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한 보험료 할증제도를현행 점수제에서 건수제로 바꾸기로 했다. 사고금액의 과소여부를 가리지 않고 작은 접촉사고라도 많이 내는 운전자가 더 많은 보험료를 내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경제화두는 구조조정/ 진부총리 적극 독려

    ‘구조조정만이 살 길이다.’ 올 한 해도 ‘구조조정’이 경제분야의 화두로 떠오르고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새해 벽두부터 경제의 조기회복을 위해 기업구조조정의 선행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해 미진했던 금융·기업 구조조정작업을 마무리해야만 선진 시장경제로 가는 디딤돌이 마련될 수 있다는판단에서다. [2월내 구조조정 마무리] 진 부총리는 2일 “늦어도 2월까지 하이닉스반도체,대우자동차,현대투신 등 부실기업의 처리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라며 경제회복을 위해 올해에도지속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도 “현안으로 남아있는 주요 기업의 구조조정을 조속히 완료해 국가신인도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구조조정의 주체는 정부에서 시장으로 바뀐다.정부는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하반기에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을 만들어 시행 중이다. [관건은 6대 현안 기업] 시장중심의 구조조정을 정착시키려면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상시 구조조정의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다.우선 현대투신,하이닉스반도체,대우자동차,한보철강,서울은행,대한생명 등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현안 기업들의 처리를 확정지어야 한다. 하이닉스의 경우,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전략적 제휴가 ‘D램 분리매각-비D램부문 지분유치’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김경림(金璟林) 행장은 이날 하이닉스 처리와 관련,전체 사업부문 통합보다는 분리매각 쪽에 무게를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부가 대주주인 서울은행은 우량은행과의 합병으로 처리방향을 우선 모색하게 된다.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회사의조기 민영화 추진,증권 관련 집단소송제 도입,도산 3법 통합도 상시 구조조정시스템 정착에 필요한 조치다. [금융소비자 보호로 승화] 금융당국은 이같은 구조조정 성과를 올해부터는 금융 이용자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이다.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구조조정의 성과를 대다수 금융이용자들이 함께 나누기 위해 올해에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이를 통한 시장규율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휴면보험금 찾아가세요

    ‘잠자는 보험금을 찾아 가세요’ 금융감독원은 2일 “계약실효후 2년이 지나도록 찾아가지않고 있는 휴면보험금이 지난해 9월말 현재 743만건 1,583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가구당 평균 1만1,000원,1인당 평균 3,400원에 해당되는 액수다. 휴면 보험금이란 보험계약자가 보험료를 내지 않아 계약이실효(失效)된 뒤,2년 이상이 지나 법적으로 보험회사가 잡수익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급금을 말한다.생명보험이 703만건에 1,199억원,손해보험이 40만건에 384억원이다. 보험계약자들은 혹시 있을 지 모르는 휴면보험금을 확인하는 게 좋다.휴면보험금을 확인하려면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 및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 홈페이지의 ‘휴면보험금 안내’코너를 클릭하면 된다.성명과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휴면보험금 존재여부를 즉시 알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휴면보험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보험사의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본인 명의 통장번호를 알려주면 보험사가 3일내에 계좌이체를 통해 휴면보험금을 넣어준다”고 말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
  • 김대통령 탕평인사에 대한 관가 반응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내년초 공무원 인사에서 강력한탕평책을 실시하겠다고 천명한데 대해 정·재계는 물론 중앙부처 공직자들도 반기는 분위기다.상당수 부처의 국과장급 인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와 함께 개각 시기·내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환영 분위기=중앙부처 관료들은 “대통령이 능력,개혁성,청렴도 중심의 인사기준을 제시한 것은 이를 통해 집권후반기의 공직기강을 바로잡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한 고위 공무원은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개각이나 고위직 인사를 단행할 때마다 인사 편중,낙하산 인사 시비가 공직사회의 갈등과 지역감정을 조장했을 뿐 아니라 국민화합을 저해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대통령이 천명한 인사원칙이 지켜진다면 공무원들간 위화감이나 부조리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 역시 “인사가 있을 때마다 음해성 루머와 잡음이 끊임없이 나왔다”며 “향후 고위공직자 인사와 개각에서 신뢰할 수 있는 결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국방부,외교통상부 등 일부 부처는 이미 주요 공직자 승진 및 전보 인사가 단행되거나 내정되어서 대통령의인사원칙 피력 시점이 좀더 빨랐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나왔다. ◇개각 설왕설래=한때 전면교체설로 술렁이던 경제부처의경우,진념 경제부총리 등의 유임가능성을 보다 높게 점치는 분위기로 바뀐 상태다.종합주가지수가 700포인트 가까이 육박하고 내년 경기회복 전망이 밝게 점쳐지면서 개각이 된다 하더라도 ‘게이트’나 건강보험 재정통합 문제로 얼룩진 사회팀 등에 비해서는 교체폭이 적을 것이라는의견이 설득력있게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불안요소가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여전해 교체 가능성과 폭도 아직은 유동적이다. 사회분야 장관 중에서는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장관이 서울시장 출마를 사실상 선언함으로써 이번 개각때 교체가 유력시된다.나머지 정치권 입각 장관의 교체시기에대해서는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외교안보 부처 가운데는 외교통상부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외교부는 정태익(鄭泰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러시아 대사 내정으로 정부 외교안보팀에 대한 전면 개편론이 급부상하면서 한승수(韓昇洙)장관도연초 개각인사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돌자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현갑 최여경기자 kid@
  • 은행권 대규모 지각변동 조짐

    연초부터 은행권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이다. 우리금융·국민은행 합병에 이어 제3의 합병은행이 내년초 탄생할 것이 확실시 되는 등 ‘도미노식 헤쳐모여’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생존과 경쟁력 제고=정부가 은행합병의 당위성으로 내걸고 있는 것은 ‘생존과 경쟁력 제고’다.금융시장이 개방된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영세한 자산규모와 수익구조로는 경쟁력 제고는 커녕 생존마저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현재 거의 모든 시중은행들이 생존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합종연횡’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행이 관건=은행합병 시장의 중심에는 서울은행이있다.정부는 대주주로서 서울은행의 처리방침을 분명히 밝힌 상태다.이 금감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은행의 정상화 방안을 참고해 ▲우량은행과의 합병 ▲민간기업으로의 인수 ▲정부소유 은행과의 합병 등의 순서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부·동원증권이 서울은행 인수에 나선 상태다.동부 컨소시엄은 서울은행 인수를 위한제안서를 곧 금감위에 전달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이 강조하는 서울은행의 경영 청사진을 어떻게 제시하느냐가 인수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제일·하나,신한·한미=합병을 모색 중인 은행들로 거론된다.양측의 협상과정에 따라 합종연횡의 형태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4곳 가운데 합병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하나은행.재무구조는 우량하나 시장지배력이 처지기 때문이다.제일 이외에 서울·한미·신한과의 합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제일은행도 자산규모가 21조원대로 뚝 떨어지면서 합병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신한의 공식입장은 ‘선(先) 지주회사 안정화,후(後) 대형화’다.이를 위해 내년 2월말까지로 돼있는 제주은행의지주회사 편입도 1월 중으로 앞당길 예정이다.그러나 “서울은행의 향후 추가부실을 정부가 떠안아준다는 보장만 해준다면 서울은행을 인수할 수 있다”며 정부 의향을 떠보고 있다. 한미는 합병에 소극적인 편이다.하영구(河永求) 한미은행장은 지난 28일 대주주인 칼라일로부터 합병과 관련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의 서신을 직원들에게 보냈다.대주주로부터 합병에 대한 구체적 언질을 받지않았다는 얘기다.그러나 자산규모(35조원)로볼때 홀로서기는 힘든만큼 어떤 식으로든 합병시장에 가세할 전망이다. ◆은행수 준다=금융당국은 현재 18곳인 은행수가 내년에더 줄 것으로 보고 있다.금감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우회작전’이 성공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합병얘기에 펄쩍 뛰던 은행권이 최근 들어서는 합병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하고 있는 게 확연히 감지되고 있어 2곳 이상의 합병은행이 탄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현갑 김미경기자 eagleduo@
  • 금감위 2개부서 축소

    금융감독위원회는 28일 정례회의를 열어 금융감독원의 2개 부서를 줄이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경영정보실,IT검사국이 폐지된다.대신 업무는각 권역별 감독·검사국에서 한다.비은행검사 1·2국은 비은행검사국으로 통합된다.금고 전담 검사실이 별도로 설치된다. 박현갑기자
  • 금고 10곳 불법대출 조사

    서울의 한신금고 등 10여곳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출자자불법대출 여부 등 경영진의 위법부당 행위를 집중점검받고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출자자 불법대출 등으로 검찰에 대주주가 구속된 한신금고를 비롯,10여개 금고에 감독관을파견했다”면서 “이들 금고는 추가 부실대출이 우려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금감원 감독관이 파견된 곳은 부산 신흥금고,경기 대양금고,제주 국민금고 등이다.또 금감원이 대형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밀착감시 중인 곳은 이들을 포함,전국 122개 금고 가운데 30여곳에 이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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