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현갑
    2025-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23
  • 日금융위기 만성화·장기화

    산업은행은 3일 일본의 최근 금융위기와 관련,“금융기관부실채권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 일본의 금융불안은 만성화,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일본의 금융위기가 우리경제에 미치는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일본 금융위기의 원인은 우선적으로 부실채권의 증가에서 비롯됐다.”면서 “그러나 일본의 급격한 금융위기 발발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본 금융위기는 엔화약세를 초래하고,이에 따라 국내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조선과 자동차,철강,해외건설,가전 등의 수출타격이 예상되지만 내수시장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은 관계자는 “일본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문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국내 금융기관들은 부실채권을 지속 정리해야 하며 또한 첨단 신산업의 육성 등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보험계리인·손해사정인 시험, 자격제로 바뀐다

    올해부터 보험계리인과 손해사정인 시험의 합격자 결정방식이 보험중개인 시험처럼 자격제로 바뀐다.현재는 선발예정인원 공고 방식이다. 금융감독원은 28일 보험전문인력을 늘려 보험소비자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선발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부터 보험계리인과 손해사정인 시험은 매과목 40점 이상,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인 사람을 모두 합격시키는 자격제가 도입된다. 금감원은 이외에도 시험공고 시기를 원서접수 1개월 전에서매년 1∼2월 중으로 변경했다.올해 보험계리인·손해사정인 자격시험은 1차 5월12일,2차 9월1일이며,보험중개인 시험은 10월27일 실시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쌀 카드깡 기승…농민 울린다

    쌀 구매를 가장한 카드깡(신용카드를 이용한 불법대출)에대해 금융감독원과 농림부 등 관련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에나선다.사채업자들의 ‘쌀 카드깡’이 최근 극성을 부리면서 쌀시장 교란과 쌀값 하락,지역 미곡종합처리장(RPC)의 경영난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8일 “최근 양곡유통을 이용한 사채업자들의 카드깡이 성행하고 있어 쌀 시장이 왜곡되고 있다. ”면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벌여 적발되는 사채업자를 사법당국에 넘길 방침”이라고 밝혔다.농림부도 쌀을 카드깡에 이용하는 사채업자와 쌀 유통업체 등을 국세청에 탈세 혐의로 고발하거나 신용카드로 쌀을 살 때 구매수량을 제한하는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쌀을 이용한 카드깡은 사채업자들이 채무자에게 빌려준 돈을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데다,시장규모도 커 지난해 말부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농림부 관계자는 “국내 양곡 유통량의 5% 이상이 카드깡을 거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쌀 카드깡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간단하다.급전이 필요한 A씨가 사채업자를 찾아왔다고 할 경우,사채업자는 A씨의 카드로 RPC에서 200만원어치의 쌀을 산다.A씨에게는 170만원만을 준 뒤 자신은 이 쌀을 도소매상들에게 185만원에 판다.사채업자는 A씨와 도소매상 사이에서 15만원의 차익을 보게 된다.사채업자로부터 시중가보다 15만원 싸게 쌀을 산 도소매상은 소비자들에게 그만큼 싼 값에 판다. 이 경우 도소매상들은 RPC와의 직거래를 꺼리고 대신 사채업자들을 찾게 돼 시장이 어지러워진다.특히 매출이 부진해진 일반 RPC들은 쌀 수매량을 줄일 수밖에 없게 돼 결국 쌀재배농가에 피해가 발생한다.농림부 조사 결과,카드깡을 거친 쌀은 20㎏들이 한가마에 정상적인 쌀보다 3000원 가량 싼 3만 4000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쌀이 다른 상품에 비해 유통이 비교적 잘되는 점을 악용한 수법”이라며 “구매가 실제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허위 매출전표 작성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이같은 덤핑행위가 조직적·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상품매출을 가장하는 등위법적 성격이 강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단속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현갑 김태균기자 eagleduo@
  • 신한은 일본지점 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은 27일 신한은행 창업자이자 전 회장인 재일동포 사업가 이희건(李熙健)씨에게 거액을 대출했다가 손실을본 신한은행 일본지점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사는 3월 21일까지 한달동안 진행된다.금감원은 신한은행 도쿄지점을 상대로 이씨에게 돈을 빌려준 경위,대출손실규모, 영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96년 2월 당시 신한은행 대표이사 회장인 이씨의 골프장 운영회사인 고마개발에 700억원을 대출했다가 고마개발의 부도로 300억원 가량 떼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지난해 9·11 미국 테러사태로 늦어진제일은행 도쿄지점, 한미·신한은행 홍콩지점,조흥·외환은행 싱가포르지점,한빛·수출입은행 런던지점에 대한 정기검사도 점포별로 7∼10일간 실시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 신용카드 민원 ‘눈덩이’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지난해 두배 이상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지난해 신용카드 민원은 2422건으로전년대비 116.3%나 늘었다.”고 밝혔다.카드민원은 99년 933건에서 2000년 1120건으로 20% 늘었었다. 금융회사 전체 서류민원 2만 4150건 가운데 신용카드 민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카드 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카드발급이 무분별하게 이뤄졌고,불법적인 채권회수시스템이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카드사를 제외한 다른 금융회사의 민원증가율 20%에 비교하면카드사들이 그만큼 소비자보호를 외면했음을 보여준다.”고덧붙였다. 유형별로는 ▲채무자 가족에 대한 독촉 등 카드사용대금부당청구사례(714건)가 29.5% ▲명의도용에 의한 신용카드발급 등 부당발급사례(540건)가 22.3%를 차지했다.특히 신용카드 부당발급 관련 민원은 2000년 212건에서 지난해 540건으로 154.7%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애널리스트 담당주식 매매금지

    오는 4월부터 증권사나 애널리스트(분석가)가 특정기업주식을 매수하라고 추천할 때는 이 회사와의 재산적인 이해관계를 공시해야 한다.또 애널리스트는 자신이 맡고 있는 업종의 주식을 원천적으로 매매할 수 없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증시감독강화 방안을마련,규제개혁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4월부터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증권사는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보유종목을 추천할 때 보유사실을 공시해야 한다.애널리스트도 추천종목과 자신의 재산적 이해관계를 공개해야 한다.재산적이해관계의 범위와 공시방법, 내용은 증권업협회가 자율로정하도록 했다. 또 증권사나 애널리스트가 특정종목 추천대가로 추천회사나 그 회사의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재산적 이익을받는 행위도 금지된다.이밖에 보고서 자료 작성과 공표에관한 모범규준을 만들되 ▲보고서에 증권사의 애널리스트에 대한 자체평가 수록 ▲회계감사의견 부적정·의견거절종목 또는 관리종목 등 일정종목에 대한 조사분석보고서작성 금지 ▲인수부서와 리서치부서간 정보차단 장벽 구축에 대한 항목도 담도록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佛 투자은행 BNP파리바 4월부터 국내증권 영업

    금융감독위원회는 26일 프랑스 최대 투자은행그룹인 BNP파리바 그룹이 국내에서 증권업을 하기 위해 ‘BNP 파리바페레그린증권’의 설립 예비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BNP파리바 페레그린증권은 4월까지 금감위의 본허가를 받아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BNP파리바는 2000년 말 기준으로총자산 791조원,자기자본 26조원, 순이익 4조 7000억원 규모의 프랑스내 최대,세계 3위의 은행그룹이다. 박현갑기자
  • 대한투신운용 JP모건 상대 소송 제기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지급불능)사태로 채권원리금을 받지 못하게 된 대한투신운용이 투자 대리인인 JP모건을 상대로 원리금 지급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대투운용은 25일 “미국 뉴욕 소재 JP모건을 상대로 아르헨티나 채권 관련 원리금 지급청구소송을 22일(미국시간기준) 미국 연방법원 뉴욕 남부지원에 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투운용과 JP모건은 96년 설정된 대한 글로벌 공사채 2호가 보유 중인 9600만 달러의 아르헨티나 채권투자 원리금 지급의 책임주체를 놓고 서로 상대방 책임이라고주장하며 대치해왔다.대투운용은 “만기일까지는 아르헨티나가 디폴트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원리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ABS 기업 새 자금줄로 급부상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이 카드사와 일반기업들의 새로운 자금조달 창구로 부상하고 있다.유동화증권 대상의 자산범위도 다양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실적을 분석한결과,지난해 ABS발행총액은 50조 9000억원으로 2000년의 49조 4000억원에 비해 3.1%가 늘었다.”고 밝혔다.자산유동화란 부동산,매출채권,주택저당채권처럼 유동성은 떨어지나 재산적 가치가 높은 자산을 현금화시키는 금융기법이다. 전체 발행액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신용카드 ABS였다.신용카드 채권과 카드론을 기초로 20조 6040억원이 발행돼 전체 발행금액의 40.5%를 차지했다.4조원이던 2000년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카드사들이카드 이용실적이 늘면서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적극 추진했기 때문이다. 일반기업의 ABS발행액도 2000년의 9000억원에 비해 4.5배 수준인 4조 1000억원으로 파악됐다.유동화된 자산은 대출금,카드채권 외에 항공요금,인터넷서비스 이용료,건설분양·공사대금,호텔객실료,단말기 가입비 등 다양했다. 박현갑기자
  • 인터넷 뱅킹 ‘꿩먹고 알먹기’

    ‘수수료를 아끼려면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세요.’ 인터넷 뱅킹을 통한 자금이체수수료가 은행창구를 이용할 때의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금융회사들은전자금융거래에 따른 사고방지 안전대책 마련 등에서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사실은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67개 금융회사(은행15개,증권 30개,보험 22개)를 대상으로 전자금융거래 확산에 따른 업무환경 변화와 위험도 등을 설문조사한 자료에서 드러났다. 현재 은행들은 계좌조회·계좌이체·이메일 뱅킹 등을,증권사는 사이버트레이딩과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트레이딩 등을,보험권은 인터넷 상품가입 및 인터넷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일거양득 인터넷=은행의 경우,인터넷 이용은 금용이용자나 금융서비스 제공회사 모두에게 이익으로 나타났다.개인고객이 인터넷을 이용할 때,부담해야 하는 송금수수료는건당 213원으로 창구거래(1403원)의 15.2%에 불과했다.은행 입장에서도 건당 업무원가가 창구거래 때에는 1482원인 반면 인터넷뱅킹은 174원으로 인터넷 뱅킹이 경비를 훨씬 줄일 수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은행이 올리는 수익도 인터넷뱅킹은 건당 39원이었지만 창구거래는 오히려 79원의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대책은 미흡=반면 이들 금융회사들의 전자금융거래안전대책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감독원이 정한 손실분담,비상대책기준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 증권·보험사들이 적지 않았다.비상대책기준의경우,은행은 조사대상 가운데 1곳만 세우지 않은 것으로나왔으나 증권사와 보험사는 각각 3곳,7곳이나 됐다.고객과의 분쟁에 대비한 손실분담기준도 조사대상 은행들은 모두 마련했으나 증권사는 47%만 보험사는 41%만 마련했다. ◆전자인증도 문제=온라인 거래이용자를 확인하는 전자인증제도 운영도 미흡했다. 은행의 경우,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은행이사설이나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전자인증 제도를 비교적 엄격히 운용하고 있다.반면 조사대상 30개 증권사 가운데 2곳,22개 보험사중 3곳만이 공인 전자인증을 통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었다.대부분은 ID와 비밀번호만으로 사용자를 확인하는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4∼6월중 각 금융사를 대상으로 안전대책,내부감사제도의 실효성 여부,소비자보호 규정 이행실태 등을 일제 점검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투 ‘김동성 펀드’ 나온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25일 미국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판정시비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쇼트트랙의 김동성선수를 후원하기 위해 ‘김동성 펀드’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한투가 발매하는 펀드는 주가상승으로 자금유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주식형펀드로 주식편입비율이 30% 이하인 안정성장형 펀드다.가입금액이나 가입자격에 제한이 없다.가입금액의 1%를 판매수수료로 선취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언제든지 원하는 시점에 인출할 수 있다. 김 선수에 대한 후원은 펀드 판매수수료 금액의 10%를 활용하게 되는데 100억원 판매시 1000만원 정도의 후원금을지급할 수 있게 된다.한투증권은 오는 27일 새벽 귀국하는 김 선수와 만나 후원의 뜻을 전달하고 펀드 발매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한투증권은 이번 김동성펀드 발매를 계기로 온 국민의 숙원인 월드컵 16강 진출에 공이 큰 선수를 후원하는펀드 등 본격적인 스포츠 후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고업계 이름 바꾸기 러시

    3월부터 신용금고가 ‘상호저축은행’으로 명칭이 바뀌는것을 계기로 상호를 바꾸는 금고들이 늘고 있다. 신용금고연합회는 24일 “3월부터 금고가 저축은행으로 바뀌게 되자 전체 121개 금고 가운데 21%에 해당하는 25곳이상호를 바꿔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상호변경은 저축은행 출범시 새로운 이미지 부각과 공신력있는 서민금융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다. 상호를 바꾼 금고 가운데는 경북 안동이 ‘무지개’,경남마산이 ‘한나라’,전북 태령이 ‘나라’,제주의 제은이 ‘으뜸’ 등 고유한 우리말로 이름을 바꿔 눈길을 끌었다.또서울 동인이 ‘스카이’,인천 제일이 ‘에이스’,광주 중앙이 ‘센트럴’ 등 한자상호를 영문상호로 바꾸기도 했다. 박현갑기자
  •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 조짐

    저금리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경쟁이 심화되면서 연체율이 상승할 조짐이다.그러나 신용대출이 대부분인 소액대출의 경우 여전히 고금리 대출비중이 높다. 이같은 현상은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01년 중 은행금리동향의 특징과 시사점’자료와 최근 시중은행의 연체율추이에서 파악됐다. ▲가계대출은 저금리 유지=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2000년 12월말 9.48%에서 지난해 6월 8.57%, 12월에는 7.26%로 각각 떨어졌다. 이는 2000년 4.4분기와 지난해 4분기의 가계대출 금리분포에서도 알 수 있다.7% 미만 금리적용 대출비중이 2000년 4분기 3.3%에서 지난해 4분기 64%로 급증했다.7∼12% 적용금리대출비중은 89.7%에서 32.2%로,12%이상 고금리대출은 7%에서 3.8%로 줄었다.경기부진에 따른 신용위험증가에 대비,은행들이 안전성이 높은 담보대출 중심으로 금리를 앞다퉈 내렸기 때문이다. 반면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은 고금리 대출비중이 높았다. 신용대출이 대부분이라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지난해 4분기소액 가계대출의 금리실태를 보면 7∼12% 대출비중이 54.9%,12% 이상은 33.2%였다.7%미만은 11.9%뿐이었다. ▲연체율은 상승조짐=저금리 가계대출 기조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은 높아지는 조짐이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말 가계대출액(6조 4647억원)가운데 0.81%인 526억원이 연체됐다.그런데 지난달 말에는 연체금이 6조 5202억원중 877억원으로 늘면서 연체율이 0.54%포인트 상승한 1.35%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4조 1583억원의 가계대출금 가운데 363억원이 연체돼 연체율이 0.87%였다.지난달 말에는 대출금4조 1668억원에 연체금 424억원으로 1.02%의 연체율을 보였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말 1.33%이던 연체율이 지난달 말에는 1.35%로 0.02%포인트 올랐다.한빛은행도 같은 기간 0.7%에서0.83%로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금회수가 분기별로 이뤄지기 때문에 12월말에 비해 지난 1월말 연체율이 높게 나오는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앞으로 시장금리가 오를 경우,은행의 여수신 금리도 상승세로 바뀌어 부실여신이 늘 가능성이 큰 만큼 은행들은 가계대출 심사와 사후관리를 강화해 부실발생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계대출 모니터링 강화=금융감독원은 자체적으로 가계대출에 대한 사전·사후적인 신용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은행 가계대출에 대한 적정 대손충당금 적립지도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가계대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개인신용정보 평가사 28일 출범

    은행 보험 카드회사 등 1·2금융권이 참여하는‘개인신용정보 평가회사(CB:credit bureau)’컨소시엄이 오는 28일 첫출범한다. 한국신용평가정보는 24일 “은행 3곳,카드 3곳,캐피탈 5곳등 모두 11개 금융기관이 CB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확정했다. ”면서 “오는 28일 정식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CB는 그동안 연체와 체납 등 불량거래정보 중심의 제한적인 개인신용정보서비스에서 벗어나 은행,카드,캐피탈,보험 등금융회사들이 갖고 있는 각종 거래내역 정보를 모아 개개인에 대한 과학적이고 개관적인 신용 분석자료를 제공하게 된다.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는 3개 은행(조흥 한빛 제일),3개 카드(LG 현대 동양),5개 캐피탈(현대 삼성 대우 쌍용 코오롱)등이다. 박현갑기자
  • 금감원 임직원 조사 확대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2일 이용호씨가 주가조작에 대한 조사를 막기 위해금융감독원에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실을 밝혀내고 전·현직 금감원 임직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이용호씨가 운영하는 G&G그룹의 계열사인 인터피온의 주가조작 조사 및 고발과 연관된 금감원관계자들을 소환,로비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이와 관련,21일 밤 김영재(金暎宰) 당시 금감원 부원장보를 전격 소환한 데 이어 이날 금감원 관계자 1명을 추가로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에 앞서 아태재단 이수동(李守東) 전 상임이사가 이용호씨로부터 금감원의 조사를 무마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이날 이 전 이사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금감원 조사 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 99년 인터피온의 주가조작 혐의를 검찰에고발했으나 이용호씨는 고발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며,서울지검 특수1부는 2000년 3월 이씨를 주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벌금 2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특검팀은 당시 금감원이 청탁을 받고 이용호씨를 고발 대상에서 제외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계자들을 직권남용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이용호씨가 아태재단 고위간부를 지낸 K대 황모 교수와 접촉한 단서를 포착,이날 황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전격 소환해 이 전 이사 등으로부터 이용호씨 관련 청탁을 받았는지,청탁 내용을 금감원 등에 전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지난 99년 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에 참여했던 황씨는 아태재단 사무부총장을 지냈고 4·13총선 때는 전남에서 공천신청을 했으며,김 전 부원장보와도 동향으로 친분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박현갑 장택동 조태성기자 eagleduo@
  • 외환銀 前임원 9명 경고조치

    금융감독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를 열어 외환은행의 전임원 1명과 또 다른 전 임원 8명에게 각각 문책경고 및 주의적 경고조치를 내렸다. 외환은행은 처분가능한 유동성 자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승인없이 은행계정에서 4864억원을 빌려 S전자 등 61개 종목의 주식 454억원어치를 매입했다가 26억원을 손해봤다. 부실징후기업 5곳에 채권보전에 대한 면밀한 검토없이 대출해 700여억원의 부실도 일으켰다. 경남은행의 경우,지점 직원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자기앞 수표를 멋대로 발행해 은행 돈을 챙기는 등의 방법으로 35억원을 가로챘다. 채무상환능력이 없는 자회사에 돈을 빌려줬다가 90억원의부실이 생겨 전 행장 3명 등 임원 7명이 주의적 경고조치를 받았다. 세종금융지주회사 인가는 취소됐다.출자자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때문이다.세종금융지주사는 보유중인 세종증권,세종기술투자,세종투신운용 등 자회사 주식을 3개월안에 처분해야 한다. 박현갑기자
  • ‘주가조작’ 이정연씨 연루 조사

    금융감독원은 22일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K제약의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또 이 기업의 주가조작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장남 정연씨가 연루됐다는 시중루머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거래소로부터 지난해 12월 K제약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한 통보를 받고 같은 달 26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이와 관련된 비공식적인 문건이있어 조사과정에서 사실 여부를 살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문건은 이 총재 장남이 이 회사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게 골자다.이에 따라 정연씨 관련 여부에 대한 금감원조사가 언제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당시 증권거래소가 금감원에 통보한 내용은 ▲K제약이 발행한 전환사채(CB) 75억원어치를 인수한 T창업투자사의 대주주 문모씨가 지난해 9월쯤 주식소유상황 변동보고 의무를 위반했으며 ▲T창투사의 직원 한 명도 단기매매차익 반환의무를 어겼다는 것이다.금감원은 이에 따라 이 두 가지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또 시중에 루머로 나도는 관련자들의 혐의있는 계좌를 중심으로 추가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에도 K제약을 조사해 원격의료치료기 제작사인 W사와 제휴한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차익을 거둔 T사 직원 김모씨를 검찰에 고발했었다. 이에 앞서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정연씨가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안다.”며“문제점이 있으면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또 같은당 송석찬(宋錫贊)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연씨가 K제약 대표 아들등 재벌 2세들과 함께 2000년 8월 대규모 주가조작을 공모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한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법적 대응방침을 밝히는 등 강력 반발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정연씨는 가·차명으로라도 주식을 가진 적이 없다.”며 “특히 금감원 관계자들과 통화한 결과 음해성 투서가 조사된 적도 없는데도 ‘조사중’이라고 한 한 대표의 발언은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박현갑 진경호기자 eagleduo@
  • 이회창총재 아들 연루 의혹 주가조작사건 진위 파악 초점

    금융감독원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아들 정연씨가 근화제약의 주가조작사건에 연루됐다는 일부 의혹제기에 대해 조사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이 사건이 ‘윤태식 게이트’를 능가하는 폭발력을 지닌또 다른 게이트로 비화될 지 여부가 관심이다.물론 아직은 사태가 유동적이다.금감원은 일단 시중에 나돈 비공식 문건의 진위파악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비공식 문건이란?=금융시장에 나도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담은 보고서다.이른바 ‘정보지’로 불린다. 이에 따르면 근화제약과 창투사인 튜브인베스트먼트가 서로 짜고 ▲근화제약의 주가를 조작하고 탈법적인 전환사채 발행으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겼으며 ▲이러한 방법으로 야당 정치자금을 마련했고 ▲여기에 이 총재의 장남 정연씨와 그 측근들이 개입됐다는 게 골자다.측근으로 거론되는 사람은 근화제약 회장 아들과 튜브인베스트먼트의 문모 사장이다.이들은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주가조작 여부=근화제약의 전환사채 행사내역을 살펴보면 주가조작 가능성이 짙어 보인다.이 기업이 무보증 전환사채(CB) 75억원어치를 사모형태로 발행한 것은 2000년 8월28일.발행목적은 인터넷을 활용한 의료서비스업체(월드케어코리아)의 주식매입에 있었다. CB는 발행 당일에 튜브인베스트먼트사가 인수했다.그리고 이 회사는 이를 자사 주주들에게 보유지분만큼 다시 팔았다.문제는 이 전환사채를 매입한 튜브인베스트먼트사 주주에 근화제약이 인수한 월드케어코리아가 포함돼 있다는 점.쉽게 말해 자기가 팔고 자기가 다시 산 셈이 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매우 특이한 수법”이라고 지적한다. 이 무렵 근화제약 주가는 월드케어코리아의 주식매입 등이 호재로 작용,8배나 폭등했다.전환사채 발행당시만 하더라도 5000원도 안되던 주가는 한달여 뒤에 4만원으로 올랐다.실제로 창투사 주주 가운데 주식으로 전환한 사람들은최소 3배에서 6배까지 차익을 남길 수 있었다.법원으로부터 미공개정보이용 혐의로 벌금 2억원을 선고받은 김모씨는 창투사 직원으로서 회사로부터 받은 전환사채 2500만원어치를 지난해 9월6일 주식으로 바꿨다.당시 종가가3만 3400원이었던 만큼 5600원에 샀던 게 6배 가까이 오른 셈이었다. ◆조사방향=금감원은 정연씨 대목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다.자칫 정치공세 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에 주식 불공정거래에 대한 강제조사권이 부여된 만큼 가·차명 등 혐의있는 계좌에 대한 조사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근화제약이 발행한 CB를 인수한 주주들이 1차 조사대상이 될 수 있다.이들이 CB를 주식으로 전환,최소 3배 이상 평가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전환되지 않은 나머지 물량을 누가 갖고 있는 지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이 과정에서 ‘비공식적 문건’에 언급된 정연씨 연루의혹 문제가 공식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졸미취업자 1000명 인턴채용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회사들이 오는 4월말 대졸 미취업자 1000명을 인턴으로 채용,직장체험연수를 실시한다.이들은 정규직원 채용 때 우대받는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21일 “청년 실업난 완화를 위해 금융회사들에 이같은 연수프로그램을 제안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은행 500명,증권·보험 300명,카드 등비은행에서 200명정도를 3∼6개월간 연수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각 금융회사는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직장체험 연수를 시킨 뒤,정규직원 채용 때 우대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고 감독 여전히 허점 투성이

    부실금고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감독이 여전히 허술하다. 늑장 대처에다 더 이상 퇴출은 없을 것이라는 호언에도 불구하고 무더기 퇴출이 예고되는 등 허점투성이다. ●조사따로 감독따로=우선 금고검사 담당부서인 비은행검사국과,주가조작 여부를 조사하는 조사국간의 정보공유체제가 미흡하다. 지난 1월17일 1330원이던 대양금고 주가는 같은 달 24일부터 31일까지 하루(28일)를 빼고 계속 상한가를 기록했다.이 기간동안 거래량은 최고 8배까지 뛰었다.주가도 2배이상 올랐다.시장에는 대양금고 대주주측이 이 무렵 공시를 하지 않은 채 300만주를 처분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그러나 금감원은 지난해 10월10일부터 대양금고에 파견감독관을 보내 놓고도 이같은 이상현상에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사실상 껍데기만 남은 금고의 주가가 이처럼 뛰는 데도 의문을 갖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 관계자는 “금고의 상반기 실적이 일반적으로 호전됐다는 인식확산에기인한 것으로 추정했다.”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조사국도 업무량 과다를 이유로 대양금고의 이상급등 현상을 챙기지 못하고 뒤늦게 주가조작 여부 조사에 나섰다.실·국별로 보안유지를 이유로 정보공유를 제대로 하지않는게 문제였다. ●더 이상 퇴출없다?=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2000년말 금고시장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금고업계에 더 이상추가 퇴출은 없다.”고 밝혔었다.퇴출 대신 자체 경영정상화나 제3자 계약인수 등으로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겠다고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대전 충일,경기 석진,부산 미래금고 등이인가취소된데 이어 올해도 6개 금고의 퇴출이 불가피한 실정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금고여건이 나빠져 불가피하게생긴 것”이라면서 “앞으로 당분간 추가 퇴출은 없을 것”이라고 말꼬리를 내렸다. 금감원은 금고 영업정지 기간도 6개월에서 3∼4개월로 단축시킨다고 했었다.그러나 이번에도 여전히 6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금융당국은 올들어 주식 불공정거래에 대해 강제조사권을 발동하고 무자격자의 기업인수 등을 기획조사하겠다는 등 각종 시장안정대책을 쏟아내고 있다.시장에서는 그러나“화려한 말잔치에불과하다.”는 반응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