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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갑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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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종목 신용거래 허용

    이르면 5월부터 상장종목뿐아니라 코스닥종목도 신용거래와 대주(貸株)가 허용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 “오는 15일 정례회의에서 이같은내용의 증권업감독 규정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코스닥종목을 대상으로 증권회사에서 돈을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와 주식을 빌리는 대주가 허용된다.예컨대 자신의 증권계좌에 1000만원이 있다면 증권사에서 1000만∼1500만원을 빌려 최대 2000만∼2500만원까지신용거래로 특정종목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관계자는“증권사들이 신용거래보증금 비율 등을 규정한 약관을 마련하고 관련 전산시스템을 정비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또 상장·등록기업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아닌 해외 증시에도 원주의 일부를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현재 일부 코스닥기업들이 해외 증시상장을 위해 현지 증권사와 협의 중이다. 또 증권사가 발행주식총수의 1% 이상을 보유한 종목을 추천하거나,애널리스트가 자신이 추천한 주식과 재산상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이를 공시하도록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오늘의 눈] 또 불거진 은행관치인사 시비

    조흥·외환은행장 인사문제로 관치금융 시비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금융당국은 “이번 행장인사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한다.전적으로 자체 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한다.조흥은행 행추위 안충영(安忠榮) 위원장도 “(관치인사 지적은)타당하지 않다.”며 “행추위에서 독자적으로 후보를 추천했다.”고 했다.그러나 이 말을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금융계 인사는 없다. 관계자들은 “정말 억울하다.”며 답답해 하지만 인사개입 흔적은 곳곳에서 보인다. 물러나는 두 행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가게 하되,상근직으로 한다는 것부터 그렇다.정부 고위관계자는 “행추위에서도 (그 문제가)나왔으며,전임 행장들이 은행발전에 최선을다하겠다며 원했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행추위원들도 사외이사인만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추위원들이 이런 논의을 했다면 ‘월권행위’다.행추위는 새로운 행장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조직이지,전임 행장의 자리를 챙겨주기 위해 만든 기구가 아니다. 퇴임 행장들도 당당하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비상근으로‘백의종군’할 수는 없는가? 행추위는 상근 이사회 의장을 둔 우리금융이나 신한지주회사처럼 조흥은행도 지주회사로 갈 것이기 때문에 비상근을 상근으로 바꾼 것이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이 문제 역시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조흥은행의 지주회사화 등이 구체화된게 아무 것도 없다.게다가 이사회의장을 상근으로 할 지,비상근으로 할 지는 정관개정 사항으로 이사회에서 논의할사항이 아니다.결국 정부가 두 행장과 자리문제를 놓고 타협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금융당국은 차제에 정부가 금융을 지배하고 있다는 오해를 살만한 분명치 못한 인사관행부터 고쳐야 한다.정부가대주주라 하더라도 주주가치 극대화나 기업가치 극대화를우선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한은이나 금융감독원,재정경제부 출신인사들을 은행장으로 내보내려는 무리수를 둬서는안된다.행장추천을 ‘퇴임공무원 자리 만들어주기’쯤으로생각해서는 은행의 발전은 없다. [박현갑 경제팀 기자 eagleduo@
  • 컴퓨터학원 ‘무료수강’ 유혹 조심

    ‘무료 컴퓨터 학원수강,조심하세요’. 금융감독원은 13일 1년치 학원비를 내고 2개월 이상 수강하면 수강료 전액을 돌려준다는 일부 컴퓨터학원의 꾐에빠져 납부한 학원비를 날리는 피해자들이 있다며 주의를촉구했다. 이들 학원은 무료수강 광고를 보고 찾아온 수강생들에게2개월 이상 수강하면 학원비를 모두 돌려준다는 지급보증서를 내밀고 12개월분 학원비를 카드로 결제하게 한 뒤 영업을 중단하고 도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컴퓨터학원 무료광고에 속아 신용카드로 학원비를낸 사람과 피해금액은 1228명에 16억원이나 되는 것으로집계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진념 부총리·이근영 금감위원장의 ‘성공 투자’

    1000만원을 투자해 한 달에 100만원씩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면? 목돈을 맡기면 높은 금리를 매달 받을 수 있다는 유사 금융업자들의 유혹에 빠져 목돈을 고스란히 날리는 금융이용자들이 적지않은 가운데 월 10%이상 높은 수익률을 내고있는 금융상품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상품은 진념 경제부총리와 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이 지난해 증시 붐을 일으키기 위해 가입한 장기증권저축이다. 진 부총리는 지난해 10월27일 대투증권의 ‘인베스트밸류 장기증권저축 A-1호’상품에 1000만원을 투자했다.이어그해 12월28일에 4000만원을 추가로 넣었다.진 부총리의 12일 현재 수익률은 각각 42.4%(424만원)와 31.4%(1256만원)다.1000만원짜리의 경우,가입한 지 4개월여만에 42%의 수익률을 냈으니 한달 평균 11%대의 고수익을 낸 셈이다. 이 금감위원장도 지난해 11월10일 1000만원을 한투증권의 ‘탐스 비과세 장기증권 B형’에 투자,12일 현재 39.27%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월 평균 1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셈이다. 장기증권저축은 정부에서 주식시장활성화를 위해 만든 비과세 상품이다.환매수수료가 없고 1년 이상 투자하면 5.5%,2년 이상은 7.7%의 세액공제혜택이 있다. 지난 6일 현재 모두 2조 9698억원어치가 팔렸다.투신운용사에서 운용해주는 간접형이 1조 4255억원어치 팔렸다.진부총리와 이 금감위원장이 택한 상품은 모두 간접형이다. 가입자가 증권사에 계좌를 만들어 직접 운용하는 직접형은 1조 5443억원이다.이달 말까지 가입할 수 있다.개인별 가입 최대 한도액은 5000만원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은행권 관치인사 재현 조짐

    금융권에 ‘관치 인사’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과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위 행장은 다음달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연임을 포기한 것이다.김 행장은 임기가1년 이상 남아있어 중도 퇴진하는 셈이다. 김 행장은 “외압은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금융권에선 두 행장의사퇴배경에 정부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을 것으로보고 있다.한마디로 ‘관치 인사’의 재현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측은 겉으로는 ‘인사 개입불가’를주장하고 있다.두 은행 노조는 관치금융 반대를 외치고 있다.이에 따라 후임행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사퇴 배경] 두 은행의 대주주인 정부가 공적자금 조기회수와 금융구조조정 마무리를 위해 일찌감치 이들 두 행장을 바꾸기로 생각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조흥은행의 경우 위 행장을 대체할 마땅한 ‘카드’(후보)가 없어막판까지 고심했다는 후문이다.정부는 지난 10일 조흥은행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 위원장 안충영)에 행장교체의사를 전달했고,이날 저녁 행추위가 긴급 소집됐다.김 행장은 하이닉스반도체 등 현대 계열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주채권 은행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해 정부의 신뢰를 잃었다는 지적이다. [관료출신 노(NO)?] 재정경제부나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들은 조흥은행장 후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그러나 금감위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행장후보는내부 인사보다는 외부인사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분위기를 쇄신할 개혁적인 인사를 한다는 것이다.한 관계자는 “현재 언론에서 거론되는 인사들은 아닐 것”이라거나,“두고보면 정부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행추위에)다 맡겨 놓은 마당에 관료출신이 가서야 되겠느냐?”고 지적,관료출신이배제될 것임을 시사했다. [누가 거론되나] 조흥은행장 후보로는 전광우(全光宇) 우리금융지주회사 부회장,이경재(李景載) 전 기업은행장,심훈(沈勳) 부산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오는 29일 주총이 열리는 외환은행은 이른 시일내에 임시주총을 소집,행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박철(朴哲) 한국은행 부총재,정기홍(鄭基鴻) 금융감독원 부원장,이연수(李沿洙) 외환은행 부행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금감위 관계자는 금감원 정 부원장의 외환은행장 내정설과 관련,이 은행 노조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서자 “자기들이나 잘 할 것이지.”라며 내정설을 굳이 부인하지 않는분위기다. 그러나 재경부에서는 다른 인사를 염두에 두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의를 표명한 두 행장은 각각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될것으로 알려졌다.위 행장은 류시열(柳時烈) 은행연합회장이 한국은행 총재로 옮길 경우 연합회장으로 간다는 얘기도 나온다. 박현갑 안미현 김미경기자 eagleduo@
  • 모든 금융민원 인터넷 조회 가능

    앞으로 금융감독원에 낸 금융관련 민원은 민원인이 인터넷으로 처리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지금까지 인터넷 민원과 분쟁조정 민원 등 일부민원에 대해서만 처리단계와 담당자를 공개했으나 앞으로는 모든 민원을 공개하고 처리단계도 세분화하는한편 특기사항을 적시해 이용자들이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허가, 시험·검사 등 금감원에서 다루는 일상 업무관련 민원은 물론이고 이와 관련된 불편·부당한 사항에 대한 고충민원 등 모든 민원의 처리사항을 인터넷 홈페이지(www.fss.or.kr)에서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박현갑기자
  • 산은, KDL주식 이씨에 고가매도

    산업은행이 이용호(李容湖·구속)씨 소유의 삼애인더스 발행 해외전환사채(CB)를 매입해주는 대가로 사실상 휴지조각이 된 자사보유 한국디지탈라인(KDL)유가증권을 이씨에게고가에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산업은행은 지난 2000년 6월 정현준(鄭炫埈·구속)씨의 KDL 해외CB 1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면서 “그해 동방·대신금고 불법대출 사건이 터지면서이 CB가 사실상 휴지조각이 되자 이를 같은해 10월 이씨에게 당시 시가(10만∼15만달러)보다 4배 가량 비싼 50만달러에 팔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지난해 11월1일 산은을 상대로 특별검사를 한 결과,산은이 신용평가 등급이 낮아 매입할 수 없는 삼애인더스 CB 900만달러 어치를 되사주는 조건으로 매입하는 대신가치가 뚝 떨어진 KDL CB를 이씨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파악됐다.금감원은 이와 관련,“오는 15일 금감위 정례회의에서제재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손보사 위장계약 1600건 적발

    금융감독당국이 지난해 말부터 중점 추진해온 손해보험사의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의지가 벌써 퇴색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리베이트 제공 가능성이 높은 손보사의 대리점 위장처리계약 1600여건을 적발,수수료 27억원을 환수하도록 조치했다.그러나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간 계약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빙산의 일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계약 위장처리 실태=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손보사들이리베이트 재원마련을 위해 수수료 지급대상이 아닌,임직원이 모집한 계약을 대리점이 모집한 것처럼 위장한 계약이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석달간 1633건이었다.총 보험료는 238억원.이들 계약을 정상계약으로 바꾸면서 대리점으로부터 돌려받은 수수료가 27억원이었다. 일반적으로 보험사는 별도의 수수료를 줄 필요가 없는 임직원 모집계약을 대리점 모집계약으로 위장,그 모집에 대해 수수료를 지급해 왔다.또 이 수수료를 회사의 운영경비로 쓰거나,기업·지방자치단체 등 우량 보험계약자에게 리베이트로제공해 왔다. ●솜방망이 조치= 금감원은 이에 앞서 손보사에 “자진 공개하는 계약에 대해선 문제삼지 않겠다.”며 대리점 위장계약으로 처리한 모든 계약내역을 제출하라고 통보했었다. 그러나 제출시한인 지난달 20일까지 단 한군데도 현황을제출하지 않았다.그러다가 금감원 고위층이 나서 개별 손보사에 현황제출을 재촉하자 마지못해 근절책이 시행된 지난해 11월27일 이후 3개월치 계약의 자료만 냈다. 금감원은 손보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개월간 신계약만을 점검함으로써 ‘과거의 모든 리베이트 제공행위를 적발하겠다’던 당초 의지와는 달리 솜방망이 조치를 내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더욱이 과거 리베이트 제공사실을 손보사 스스로 공개하면 ‘면죄부’를 주겠다며 ‘자수’를 유도했으나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담합해 단 3개월간의 자료만 제출한 것은 업계의 자율적인 리베이트 근절의지가 별로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금감원도 업계의 로비에 굴복한 느낌”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11일부터 11개 손보사에 대해 리베이트 근절이행 실태를 일제 점검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미 힘이 빠진 상태여서 얼마나 먹혀들지 의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은행권 기업 신용대출 증가세

    기업들에 대한 은행의 신용자금 대출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8일 “국내 21개 은행에서 기업에 원화로대출해 준 자금과 회사채 보유액 등 원화자금 공여액이 지난해말 현재 237조 2354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1.9%(25조 1381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신용자금 규모는 114조 6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3.8%(13조 9300억원) 늘었다.지난해말 현재 원화자금 공여액 가운데 신용자금 비중은 48.3%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그러나 당국의 신용대출 독려에 비춰보면 미미한 수준이다. 은행별 신용자금비중을 보면 수출입(84.7%) 하나(68.4%)신한(64.5%) 제일(63.2%) 등이 높았다.반면 광주(34.7%)부산(36.4%) 기업(37.5%) 등은 낮았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달 1조원의 가계대출 증가액에서 절반인 5000억원이 신용대출이었다. 신한은행도 오는 11일부터 신용대출 금리를 최저 8.25%까지 내리고 영업확대에 나선다. 서울·조흥 등 다른 은행들도 신용대출금리 인하를 적극검토 중이다. 금감원은 매분기말 잔액기준 신용취급비율 뿐아니라분기중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도 신용취급 비중을 점검,은행들의 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활성화를 지속 유도할 계획이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벤처기업 코스닥 등록요건 강화

    벤처기업 투·융자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회사 관련 임직원은 앞으로 벤처기업 주식에 투자하지 못한다.회계서류작성능력이 떨어지는 비공개 중소기업의 경우,회계처리 기준이 공개기업보다 완화된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8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2년 금감위·금감원 업무계획’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이 위원장은 “벤처기업의 코스닥 등록요건은 현행 기준을 유지하되 자본잠식 여부 등 최소한의 재무요건을 갖추도록 하는 방안을 상반기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증시기능을 강화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주가조작은 선의의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엄중히 단속,재발되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 오풍연 박현갑기자 eagleduo@
  • 데이비드 국제회계기준위원장 인터뷰

    “미국의 엔론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회계기준에 대한관심이 무척 높아졌습니다.” 7일 한국회계연구원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데이비드 트위디 위원장은 “모든 기업들은 부채를 재무제표에 기록하고,장부에 없는 부채를갖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데이비드 위원장은 국제회계기준과 국제회계기준위원회의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영국 회계기준위원회 초대위원장을 지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어떤 조직인가. 회계기준을 전 세계적으로 통일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독립 민간기구다.싱가포르 등 24개 국가에서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서 만든 기준을 사용 중이다.유럽연합은 2005년부터 유럽내 상장회사에 대해 이 기준에 따라 재무제표를 만들도록 의결했다.이밖에 26개국에서 이 기준을 채택할 예정이다.미국도 엔론사태를 계기로 자기나라의 회계기준에 의문을 갖게 돼 국제회계기준에 맞추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세계 공통의 회계기준을 만들 수 있나. 엔론사태 이후국제회계기준과 미국 회계기준이 서로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엔론이나 국내의 대우사태로 분식회계에 대한 관심이 높다.금융당국은 어떤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대우사태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그러나 투명성이 중요하다.투자자나 경영자도 속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금융당국은 좋은 회계기준과 외부감사인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다음주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대표자들과 만나 국제회계기준이 잘 지켜지도록 협조를 구할 것이다. 박현갑기자
  • 주채무계열 30대그룹으로 축소

    빚이 많아 주채권은행이 집중관리하는 주채무계열이 60대 그룹에서 30대 그룹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8일 증권선물위원회와 합동간담회를 열어 주채무계열 선정기준을 금융기관 총여신의 0.1% 이상을 빌린 그룹으로 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현재는 절대금액에 관계없이 총여신 규모가 많은 60대 그룹을 주채무계열로 정하고 있다. 이같은 방안이 확정될 경우 주채무계열은 현행 60대 그룹에서 30∼40대 그룹 안팎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되는 그룹들은 ▲부채비율 200% 이하 축소 ▲주채권은행과의 재무개선 약정 신규체결 ▲계열사 채무보증을 담보로 한 신규여신 금지 등의 규제에서 벗어나게 된다.그러나 국내 기업경영의 투명성이 여전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 방안이 확정되면 선거용 선심행정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30대 기업집단지정제도가 대규모 기업집단지정제로 바뀐다.”면서 “주채무계열선정기준도 채권은행 중심의 상시 기업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해 새로 조정할 예정이나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대투신 매각팀 또 전면교체

    금융감독위원회의 현대투신 매각협상팀이 전원 교체됐다. 이 때문에 협상팀의 조직력이 흐트러져 매각협상에 차질이 우려된다. 현대투신 금융3사의 매각에 실무적으로 관여해온 당국자는 증권감독과장,감독정책2국장,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등.금감위는 7일 단행한 인사에서 이두형(李斗珩) 증권감독과장을 감독정책2국장으로 내정,라인업에 놔두기는 했다.그러나 증권감독과장엔 김용환(金龍煥) 공보과장을 승진(부이사관) 임명했다.이우철(李佑喆) 감독정책2국장은 민주당 전문위원으로 옮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현대투신 매각협상을 총괄적으로 책임지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도 두차례나 바뀌었다.AIG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한달여 앞둔 지난해 7월 진동수(陳棟洙) 상임위원이 미국 워싱턴 소재 세계은행(IBRD)이사로 자리를 옮겼다.강권석(姜權錫) 금감위 대변인이 매각협상업무를 넘겨받았으나 협상이 막바지였던 지난 1월초 금감원 부원장으로 또 다시 전보됐다.현재는 양천식(梁天植)대통령 비서실 금융비서관이 증선위원으로 임명된 상태다. 관계자는 “중대한 국제협상 담당자들을 짧은 기간에 이리저리 옮기는 것은 졸속인사”라며 “협상라인을 자주 교체하면 일관성있는 추진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업 換관리 못하면 불이익

    앞으로 외환 리스크(위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기업에겐 은행 여신한도를 줄이고 대출금리를 높이는 등 불이익을 준다. 금융감독원은 7일 금융회사·기업체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외환리스크관리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정책방향을 밝혔다. 금감원은 그동안 외환리스크 확대에 따른 기업부실이 거래은행으로 옮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금융회사를 통한 기업 외환리스크 관리제도를 시행 중이다.이에 따라 은행은 거래기업의 외환리스크 관리상태를 평가해 여신심사 때 반영하고,금감원은 은행의 조치이행 상황을점검해 경영실태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 투신운용사 짭짤한 장사

    금융감독원은 6일 “3월 결산법인인 국내 투신운용사들의2001회계연도(2001년 4월∼2002년 3월)의 3·4분기까지 누적 세전이익이 15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익증가는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투신운용사가 받는 운영대가(위탁자 보수)가 전년동기 2378억원에서 2568억원으로 늘어난 게 주요인이다.전체 30곳 가운데 신설사인슈로더·굿모닝·아이투신운용 등 3곳을 뺀 나머지 27곳은모두 흑자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권 부실 줄고 순익 늘어

    최근 2년 사이에 국내 금융회사 수는 줄었으나 총자산은늘어났다.일부 금융회사들의 시장 과점현상과 가계대출 확대,시중자금의 단기유동화 등의 부작용은 여전하다. 금융감독원은 6일 ‘금융산업 발전현황 및 특징’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총자산 늘어] 금융회사 수는 2000년말 1655개에서 지난해말 1583개로 72개가 줄었다.증권(5곳)과 보험(4곳)은 늘었으나 신협(49곳)과 상호저축은행(26곳)은 크게 줄었다.은행은 우리금융지주사에 흡수통합된 평화은행과 통합된 국민·주택은행 등 2곳이 줄었다. 그러나 금융권의 총자산 규모는 증가했다.2000년말 1132조원에서 지난해말 1259조원으로 늘었다.경제규모가 확대된데다 금융 구조조정 추진으로 금융산업의 신뢰도가 높아진 덕분이다.특히 신용카드 이용이 늘면서 카드사의 총자산 규모가 35조 7000억원에서 47조 6000억원으로 33.3%나 증가했다. [부실줄고,수익늘고] 부실채권은 큰 폭으로 줄었다.고정이하 여신이 2000년말 64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8조 1000억원으로 줄었다.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부실금융회사퇴출,지속적인 부실채권 정리 등 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지난해에 전년대비 15조원 증가한 11조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과점 심화] 금융회사가 대형화되면서 시장 과점현상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말 현재 상위 5개 대형은행과 보험사 5곳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70.5%와 85.3%로 97년말에 비해 각각 18.7%포인트,11.4%포인트 상승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교보·대신·한투 증권카드 카드 결제계좌로도 활용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증권사의 증권계좌도 카드결제계좌로 활용할 수 있게된다.현재는 은행의 예금계좌만 카드결제계좌로 사용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4일 “교보·대신·한국투신증권 등 3개 증권사에서 업무 다각화와 고객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증권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을 통합한 카드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우리금융 6월말 상장

    우리금융 지주회사가 오는 6월말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전체 주식물량의 10% 정도를 기관,우리사주조합과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공모한다.8조 5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지주회사의 민영화 작업이 첫 발을 내딛게 되는 것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4일 “우리금융지주회사에서 이달말까지 자회사 기능재편을 위한 컨설팅을 끝내는 한편 거래소에 예비상장심사도 청구할 예정”이라며 “4월말에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한 다음 6월말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삼성·LG증권을 공동주간사로 선정,공모가 산정작업에 나선 상태다. 금감위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지난해 4월 초 발족한 우리금융지주회사의 경영성과에 대한 일반의 심판을 받게 될 것”라면서 “지난해 경영성과가 좋았던 만큼 공모가는주당 7000∼8000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우리금융지주사의 전체 주식수가 7억 2000만주인 만큼 10%(7200만주)를 주당 7000원에 팔 경우,회수되는 공적자금은 5000억원선이 될 전망이다.7200만주 가운데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20%다.나머지는 기관(60%)과 우리사주조합(20%)에 배정된다. 한편 정부는 우리금융지주회사의 6월 상장과 함께 10%정도를 매각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를 상대로 10∼20%를 추가처분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의 45%정도를 처분한다는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증권사 2130억 손실 입어 소송서 패소

    증권회사들이 외환위기 이후 모두 1800여건의 소송으로 213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4일 민주당 조재환(趙在煥)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33개 증권사들은 9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모두 1852건의 소송에서 패소해 2130억원의 손실을 봤다.변호사 수임료와 인지대 등의 비용도 포함돼 있다. 회사별로는 현대투신증권이 2000년 한해동안 단 6건의 소송으로 709억원을 물어내는 등 73건 887억원의 패소액을기록,가장 많았다.이어 한국투자신탁증권이 67건의 소송에서 744억원을,대한투자신탁증권이 22건 167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현대증권 90억원(90건),세종증권 33억원(84건),서울증권 31억원(70건) 등이었다.대우증권은 389건의 소송에서 져 소송건수에서는 가장 많았으나 패소액은 23억원에불과했다. 박현갑기자
  • 카드거부 가맹점 형사처벌

    앞으로 신용카드 가맹점이 카드를 받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등의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르면 6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카드결제를 거부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도록 했다.지금은별다른 벌칙조항이 없다. 업주가 신용카드로 결제한다는 이유로 현금으로 계산하는고객에 비해 카드결제 고객을 차별대우해도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그러나 카드 가맹점의 결제거부만 처벌하도록 돼 있어 가맹점들의 이탈이 예상된다. 정부는 그동안 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와 복권당첨제 도입 등을 통해 신용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나앞으로는 형사처벌과 세무조사 등 강제적 수단을 통해 카드결제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병·의원(3만 1104개)이 97.7%의 가맹률을 보이고 있으며 소매업 76.6%,음식·숙박업 93.2%,학원 68.8%,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86.3%,서비스업은 71% 등이다. 그러나 이 업종들의 신용카드 결제비율은 음식업 60.8%,숙박업 35.5%,소매업 27.9%,서비스업 7.8%,학원 12%,병·의원10.1%로 낮은 편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가입했으나 과세·수수료 부담으로 카드결제를 기피하거나 변칙거래를 하는 업주들이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가맹점 탈퇴사태가 우려되나 카드결제 거부사례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이와 별개로 신용카드 결제기피 사업자 1200여명에 대해 전면적인 세무조사를 실시,카드결제를 기피해온 다른 가맹점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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