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현갑
    2025-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23
  • 하이닉스반도체‘뜻밖의 결과’ 이모저모

    30일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가 매각 양해각서(MOU)를 거부한 것과 관련,정부는 “앞으로 하이닉스의 처리는 채권단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애써 태연한 모습이었다.그러나 채권단은 뜻밖의 결과에 당혹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반면 투신권과 하이닉스 임직원은 “이사회가 용단을 내렸다.”며 반기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재정경제부 변양호(邊陽浩) 금융정책국장은 “하이닉스처리는 전적으로 채권단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채권단이 신규지원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매각 불발에 따른 추가적인 시장 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마이크론과의 재협상 여부는 마이크론에 달려 있다.”며 “하이닉스의 메모리 및 비메모리 사업과 고용 등 경영현황에 비춰볼 때 고용불안 등 부담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이닉스 임직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회사를 위한 용기있는 결정”이라며 환호했다.이날 오전 6시부터 서울 대치동 사옥에 몰려와 매각반대 구호를 외치던 노조원 50여명은 이사회 결정 직후 일제히 탄성을 지르며 농성을 풀었다.하이닉스 소액주주모임이 개설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협상결렬을 자축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하이닉스 이사 10명은 이미 하루전 저녁 시내 모처에서회동,허심탄회한 토론 끝에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동은 일부 사외이사들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정식 이사회에서는 전날 합의한 ‘매각반대’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다고 하이닉스 관계자는 전했다. ■한 사외이사는 이사회가 끝난 직후 “이렇게 큰 결정은난생 처음”이라고 소회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이닉스의 한 임원은 “사외이사들이 회의 직후 그간의 이런 저런 심리적 고통을 털어놓더라.”며 “소액주주와 정부,채권단으로부터 얼마나 심리적 압박을 많이 받았겠느냐.”고 반문했다. 박정현 박현갑 김성수기자 jhpark@
  • 저축은행 부실화 우려 낮아

    상호저축은행의 소액 신용대출이 6개월만에 3배 가까이 늘었으나 부실화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위원회은 28일 “지난 3월말 현재 상호저축은행이300만원 이하의 소액을 신용대출해 준 규모는 2조 3031억원으로 지난해말(1조 4531억원)보다 58.5%나 늘어났다.”고밝혔다. 이와 함께 소액 신용대출의 연체율(1개월 이상)은 13.5%로총대출 연체율(21.8%)보다 크게 낮아 상호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위 관계자는 “상호저축은행이 서민 금융기관으로서사(私)금융을 대체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셈”이라며 “신용대출 부실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연체율 추이를 점검하면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금융용어 알기쉽게 바꾼다

    오는 9월부터 각종 금융용어가 알기 쉽게 바뀐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서민층의 금융이용을 활성화하고 금융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융용어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관계자는 “현재 금융관련 법규나 금융거래약관, 공시자료등에는 어려운 한자용어나 일본식 용어가 적지 않아 이같은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어 등 외래어는 우리말과 함께 활용하는 방안이 강구된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5월 중 한글학자 등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와 한국은행 및 금융관련 연구원이 참여하는 실무작업반을 만드는 등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인터넷홈페이지(www.fss.or.kr)에 ‘알기쉬운 금융용어 만들기’란을 만들어 어려운 용어 선정과 새로운 용어 개발에 대한 금융이용자들의 의견도 모을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국투자신탁증권 홍성일사장/ ‘부자아빠펀드’ 시장선도 자신

    “올해는 경영정상화를 이뤄내 고객성공을 창출하는 선도적 종합자산관리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많은 충고와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한국투자신탁증권 홍성일(洪性一·53)사장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20층에서 가진 회사 경영설명회(IR)에서 자리를 가득메운 주주와 고객들에게 밝힌 인사말이다. 홍 사장은 “공적 자금을 지원받은 금융회사 경영인인만큼저에 대한 소개는 가급적 하지말아 달라.”고 기자에게 부탁했다.홍 사장은 삼성증권 부사장과 신공항고속도로 사장을 거쳐 2000년 5월 한투사장에 취임했다.넓었던 사장실은사외이사 사무실로 바꾸고 자신은 좁은 사무실로 옮겨 집무를 보는 등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여의도 한투증권 집무실에서 홍 사장을 만나 한투의 경영정상화 방안과 비전을 들어봤다. [비상장 회사가 경영설명회를 하는 것이 이례적인데요.] 그렇습니다.공시의무는 없죠.그러나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금융기관으로서 그동안의 경영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적으로설명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공적자금을 받은 만큼 도우미 동원 등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직원들이 행사준비를 다 했습니다.IR장소를 비용이 비싼 호텔로 하지않고전경련으로 잡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경영상황은 어떻습니까?] 공적자금 지원이후 점포 통폐합(2000년 6월 82곳에서 현재 73곳으로 축소) 및 인건비 절감등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로 경영체질을 개선해왔습니다.그결과 2000년 회계연도에 29억원의 흑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123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자기자본 적자도 8007억원에서 2538억원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투자신탁에서 투자신탁증권사로 바뀐 뒤 수익구조에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맞습니다.공적자금이 투입되기전에는 영업수익의 72%가 투신상품 판매에 따른 것이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투신수수료 수입이 영업수익의 33%이고증권수익이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증권시장 신규진입 2년여만에 약정고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업계 14위인 2.18%를 기록한 덕분입니다.2005년까지는 5%로 높일 계획입니다. [경영정상화를위해 정부와 맺은 MOU(양해각서)의 이행은잘되고 있습니까?] 필수이행사항을 포함한 MOU의 주요 항목을 대부분 초과달성했습니다.당기순이익은 당초 517억원이목표치였으나 이미 1238억원으로 초과달성했고 투신 및 증권영업 수익이나 자산대비 부채비율도 목표치를 달성했습니다. [향후 경영계획은.] 2005년까지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성공’을 창출하는 선도적 종합 자산관리회사로 발전하고자 합니다.특히 MOU상 자기자본 흑자전환 시기는 2005년6월이나 내년 3월말로 앞당기겠습니다.아울러 업계 최초로설치한 금융상품 연구소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등 금융상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이미 투신협회로부터 ‘부자아빠 펀드’ 등 2건의 배타적 금융상품 판매권을 받았습니다.기존의 주식형,채권형 등의 상품설계 개념을 뛰어넘는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야 고객만족과 감동을 줄수 있습니다. [부자아빠 펀드는 어떤 상품입니까?] 자녀 성장에 따라 교육자금,유학자금,결혼자금 및 주택마련자금 등 필요한 자금을 저축자의 직업·연령 등을 감안해 총 원리금 한도내에서나눠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10년 이상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채권형 상품으로 보험상품과 달리 중도해약하더라도 납입원금이 까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5월3일부터 발매할 예정입니다. [한투인 윤리강령에 신경을 많이 기울였다고 들어습니다만.] 정부출자기관으로 공적자금을 받은 ‘공(公)’개념이 있는 만큼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도덕적으로 우월해야 합니다.고도의 윤리의식으로 무장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고객성공’을 실현하기 위해 윤리강령을 만들었습니다.직원들 책상마다 이를 부착해 늘 마음에 새기고 생활하도록함으로써 과거 투신시절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깨끗하고 투명한 회사’,‘윤리경영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카드대금 연체 신용불량자 급증

    카드대금 연체로 인한 신용불량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지난 1분기 중 26개 신용카드사가등록한 개인 신용불량자는 110만 6000명으로 지난해말(104만 1000명)보다 6.3% 늘었다.”고 밝혔다.이는 카드사간중복 등록된 수치를 제외한 실제 신용불량자 수다. 업체별로는 지난달 금융당국으로부터 2개월간 일부 영업정지를 받았던 LG카드와 삼성카드가 3만 6940명,2만 8459명으로 가장 많았다.한달 보름동안 일부 영업정지 조치를받은 외환카드는 2만 5450명으로 뒤를 이었다.반면 비씨카드는 신용불량자 수가 오히려 717명 줄었다. 1분기 중 미성년 신용불량자는 지난해 말에 비해 1064명이 감소했다.국민카드가 772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외환카드는 769명,삼성카드는 249명이 각각 줄었다.반면 LG카드는 244명이 늘었다. 금감원은 신용카드 관련 신용불량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분기마다 회사별로 신용불량자 등록현황을 공개하고,증가폭이 큰 카드사는 집중 감시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감위, 공시서류 안내고 주식 모집

    금융감독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어 공시서류를 내지 않고 주식을 모집한 인터컴소프트웨어 등 5개사와 훈넷대표이사 김범훈(43)씨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인터컴소프트웨어 외에 트론웰,새길정보통신,큐라이프,비엔엘솔루컴도 제재를 받았다. 인터컴소프트웨어와 김씨는 각각 19억여원,15억원어치의주식을 모집하면서 사전에 공시서류를 금감위에 내지않아 법정 최고한도인 과태료 200만원이 각각 부과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신용카드 분쟁 급증

    올 1·4분기 중 신용카드관련 금융분쟁이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처리한 금융분쟁 건수는 모두 36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517건)가 늘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은행·비은행의 분쟁이 14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1.4%(584건) 급증했다.생명보험은 8.7%(72건) 증가한 반면 손해보험은 1.8%(23건),증권은 41.4%(116건)가 줄었다. 분쟁유형별로는 은행·비은행의 경우 신용카드관련 분쟁이전체 36.7%로 지난해(17.6%)보다 훨씬 높았다. 이어 여신관련 21.5%,담보관련 19.8%의 순이었다. 생명보험 금융분쟁의 경우 보험금 지급사유에 해당되는 지여부에 대한 결정관련이 21.8%,상해등급 적용관련이 20.3%등이었다.손해보험 금융분쟁도 보험금 산정관련이 전체 40%를 차지해 지난해와 비슷했다. 한편 금융분쟁 처리 가운데 신청인의 요청을 수용한 비율은 41.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포인트 증가해 금융회사가 분쟁해소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비은행권 부실채권 은행권의 4배

    할부사·리스사·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권의 지난해말 부실채권 비율이 13.7%로 은행권의 4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2004년까지 비은행 금융회사의부실채권비율을 업종에 따라 5∼10%로 감축하는 지도방안을추진키로 했다. 금감원은 25일 “비은행 금융회사 1445곳의 지난해말 부실채권 규모는 모두 13조 2000억원으로 총 여신 96조 4182억원의 13.7%에 달했다.”고 밝혔다.이는 2000년말 부실채권규모 20조 5761억원,부실채권비율 22.6%보다는 개선된 것이나 은행권의 3.4%에 비하면 크게 높은 수치다. 금감원은 부실채권이 많은 일부 여신전문금융회사에 대해오는 7월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내리고 자율적인 인수·합병등 구조조정도 유도하기로 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리스사가 4조 6560억원(부실채권 비율 42.9%)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할부사(3조 4516억원,21%),상호저축은행(2조 4908억원,15.6%) 등이다. 박현갑기자
  • ‘장기 무사고’ 보험기피 못한다

    25일부터 손해보험사들은 ‘장기 무사고’라는 이유로 자가용 운전자의 보험갱신 신청을 거절할 수 없게 된다.또 8월부터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직군 등에 종사하는 운전자의 보험료에 대해 어느 보험사에서나 똑같은 할증폭이 적용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4일 “장기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보험계약을 거부할 경우,과징금을 자율적으로 부과하겠다.”며 12개 손보사가 신청해온 ‘불량물건 공동인수에 대한 상호협정’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손보사들은 일반적으로 4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의경우,40∼6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줘야 한다는 이유로 일부 장기 무사고 운전자의 보험계약갱신을 기피해왔다.지난해에도 4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의 2%인 9만 6000명에 대해 보험인수를 거절했다. 이와 함께 8월부터는 사고발생률이 높아 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인수,강제로 배정되는 ‘불량보험 계약’에 대해서도 똑같은 보험료율이 적용돼 실질적인 보험료 인하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현재 이같은 공동인수 물건에 대해 보험사들이 최고 40%의 할증료율을 부과하는 데다,보험사간 편차도 커 계약자들이 불이익을 보고 있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지역의 보험가입 희망자와 21세 이하 운전자,연예인,유흥업·심부름센터 종사자,건설현장 근무자 등에 대해 사고위험도가 높다는 이유로 보험인수를 꺼려왔다.스포츠카·오토바이·지프 등은 과속·난폭·험로운행을 일삼는다는 이유로,외제차는 고가여서 손해율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인수를 기피해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유가증권 신고서 미제출 3社 과징금 부과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주식을 모집하면서 미리 유가증권신고서를 내지 않은 핵심텔레텍에 대해 1억 8000만원의 과징금을 물리는 등 3개사에 모두 2억 3000만원의 과징금을부과했다. 핵심텔레텍은 2년 연속 자본잠식 상태로 지난 1일로 상장폐지가 예정됐으나 이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유가증권신고서를 내지 않고 유상증자를 실시해 FBH기업구조조정조합등 18명으로부터 120억원을 납입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비용역업체인 조은시스템은 2000년 3월 69명으로부터 19억원을 납입받고도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41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적외선체온계 제조업체인 메타텍도 지난해 12월 신주를 모집해 3억 6300만원을 납입받으면서 금감위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절차를 누락해109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무원 주5일 근무 첫 시행/ 금감원 ‘목요 연장근무’

    주 5일 근무제의 시범실시에 따라 공무원 조직인 금융감독위원회가 한 달에 한 번 토요휴무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민간조직인 금융감독원도 주 5일 근무제에 동참하기로 했다.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반대하고 있는 민주노총 산하 노조인 금감원 노조가 시범실시에 동참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4일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5시30분으로 돼 있는 근무시간을 매주 목요일에 오후 6시30분까지로 1시간 더 늘려 근무함으로써 정부의 주 5일 근무제 시범실시에 동참하기로 노사가 잠정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노조관계자도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반대입장 등의 문제로 시범실시에 참여하지 않으려 했으나 외부에서 금융감독원과 금감위를 동일시하는 마당에 금감원만 주 5일 근무제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조합원들의 의견이있었다.”고 말했다. 금감위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마지막주 토요일에 휴무하되,매주 목요일에 1시간씩 연장근무하기로 했다.이달은 27일 휴무한다. 이에 따라 금감원도 금감위와 마찬가지로 27일에 휴무하되,모자라게 되는 4시간의 근무는 오는 29일부터 5월3일까지 하루 1시간씩 연장근무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금감원 주변에서는 금감원의 퇴근시간을 늘릴 게 아니라 출근시간을 앞당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감독기관의 출근시간이 감독대상인 증시 개장시간과 금융회사의 출근시간보다 30분 이상 늦은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가계대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은행의 건전성 강화차원에서 다음달 1일부터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최저 적립비율이 현재보다 높아진다. 금융감독원은 24일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적립 강화방안’을 마련,5월부터 요주의 여신(원리금 연체기간 1개월이상∼3개월 미만)의 최저 적립비율을 가계대출금의 경우 현행 2% 이상에서 5%로,신용카드채권은 2%에서 7%로 올린다고밝혔다. 정상여신(연체가 없거나 원리금 연체 1개월 미만)도 가계대출금의 경우 0.5%에서 0.75% 이상으로,카드채권은 0.5%에서1% 이상으로 높였다. 회수의문 여신(3개월 이상∼12개월 미만 연체,담보가 없는것)의 경우 현재는 적립비율이 50%이나 가계대출금은 55% 이상,카드는 60% 이상으로 조정된다. 이밖에 고정여신(연체 3개월 이상∼12개월 미만으로 담보가 있는 것)이나 추정손실 여신(12개월 이상 연체,무담보)은현재처럼 적립비율이 각각 20%와 100%로 변동이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담보가치가 떨어져 가계대출이 부실화할 것에 대비해 1998년부터 2001년까지 4년간 은행가계대출의평균손실률을고려해 대손충당금 최저 적립비율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3월말 현재 가계대출잔액은 173조 5000억원으로 올들어서만 19조 2000억원이 늘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30만원미만 연체…신용불량자 제외

    앞으로 3개월간 연체금이 30만원 미만이면 신용불량자로등록되지 않는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22일 “은행연합회에서 카드연체금과 일반대출 연체금에 대해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현행 신용불량자 등록기준을 통일하는 내용의 신용정보관리규약 개정안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드대금과 일반대출의 신용불량자 등록기준이‘3개월에 30만원 이상 연체’로 통일된다. 현재 카드연체금은 신용불량자 등록기준이 3개월에 5만원 이상이다. 그러나 은행 등 일반대출은 3개월간 1원만 연체해도 신용불량자가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투 주식형 펀드운용 ‘짱’

    투신사 가운데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딜까? 주가상승으로 주식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형 투신운용사가 운용 중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에 대한관심이 높다.현대투신운용은 22일 한투·대투·현투 등 이른바 주력 투신사의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달간 수익률을비교한 결과,현투가 평균 8%대로 가장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한투와 대투는 4∼5%선이었다. 이들 3대 투신사는 펀드시장을 장기대형 펀드 중심으로육성하기 위해 소형 펀드 수를 점차 축소하고 투명한 운용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고수익 비결=현대투신의 주식형 펀드가 나머지 두 투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비결은 뭘까?현투운용 유명규(兪明奎) 상품관리팀장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금융주 중심으로,올들어서는 내수 우량주와 수출관련 IT관련주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률과 펀드간 수익률 편차가 적은 장기대형화 전략을 지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실제로 현투가 지난 99년 12월16일 설정한 바이코리아 나폴레옹 주식 ST2-21펀드의 경우,최근 1개월간의 수익률이 9.35%로 가장 높게 나왔다. ♠3투신 과점체제=3개 투신이 모두 30곳인 투신업계에서차지하는 시장점유율도 31%로 독보적이다.지난 20일 현재현투·한투·대투가 각각 10.46%,10.26%,10.49%를 차지했다.한편 13.43%를 차지한 삼성투신운용을 합칠 경우,4개대형 투신사가 전체 투신운용사의 45%를 차지하는 것으로파악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카드 부정사용 카드사 책임 ‘미미’

    지난해 카드 도난과 분실,위·변조 등으로 인한 부정사용액 455억원 가운데 카드사가 41%(188억원)만 책임진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LG·국민 등 7개 전업카드사의 카드 부정사용 규모는 455억 7000만원이었으며,이 중 카드사가 보상한 액수는 188억원으로 전체 41.2%였다.나머지는 카드사가 회원(88억 2000만원)이나 가맹점(78억 3000만원)에 떠넘기거나 구상권 청구(101억 2000만원)를 통해 부정사용행위자로부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사용액을 회원에게 떠넘긴 비율은 동양카드가 43.3%로 가장 높았다.이어 BC 39.6%,국민 10.2%,LG 9.7%,삼성 7.8%,현대 6.8%의 순이었다.카드 부정사용 규모는 99년 245억원,2000년 422억원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카드 부정사용을 사유별로 보면 도난·분실 329억 1000만원(4만 4901건),카드 위·변조 23억 8000만원(2375건),명의도용 69억 9000만원(6490건),카드 미수령 22억 7000만원(1955건),전표 위·변조 4억 3000만원(612건) 등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적용됐던 약관에는 카드소지자 본인의 중대한 과실은 본인이 책임진다고 돼있어카드사와 회원간에 부정사용 금액의 분담주체를 놓고 분쟁이 적지 않았다.”면서 “때문에 지난 1월부터 회원이 부정사용금액을 책임져야 하는 과실사유를 미서명,비밀번호유출,대여·양도,담보제공 등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했다.”고 밝혔다.예컨대 도난·분실의 경우,카드사에 신고한 날로부터 25일전까지의 부정사용금액에 대해서만 보상받을 수 있었으나 지난 1월부터는 60일전까지의 부정사용금액도 카드회사가 보상해 주도록 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부당 대출알선 수수료 신고하세요”

    ‘부당한 대출알선 수수료 신고하세요.’ 금융감독원은 22일 최근 일부 금융기관의 대출모집인들이 부당한 대출알선수수료를 요구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금융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대출알선 수수료를 부당하게 부담한 서민 금융이용자가 금감원의 ‘사금융 피해신고센터’(02-3786-8655)나 상호저축은행중앙회의 ‘서민금융안내센터’(02-397-8632)로 신고하면 금감원의 조사를 거쳐 돌려받을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특히 불법혐의가 드러난 대출모집인을 사법당국에 통보하고,은행연합회 등 금융 유관단체를 통해 불법 대출모집인에 대한 정보를 모든 금융기관이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서민금융 이용자는 가급적 대출모집인을 거치지 말고 서민금융 안내센터 등을 통해 제도권 금융기관을 직접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현갑기자
  • 경제 뉴스라인

    ◆ 금융감독원은 22일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거나 주가조작에 연루된 6개 증권사 지점을 폐쇄하거나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 데 이어 10개 증권사 지점에 대한 추가검사에 착수했다. 이들 지점은 과거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거나 프랜차이즈식으로 운영한 혐의가 있는 점포, 전담투자 상담사 약정비중과 예탁자산 회전율이 지나치게 높은 점포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이들 점포도 폐쇄나 영업정치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사채업자가 자금이 부족한 증권사 직원에게 접근, 주가조작 등을 유도할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불공정거래 조사에서 사채업자가 적발될 경우, 국세청에 이를 통보해 부당이득을 환수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는 22일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수익성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공사조직은 종전 ‘8본부 29부 4실’에서‘5본부 27부 3실’로 줄게 된다. ◆ 뉴코아가 오대산관광호텔에 이어 22일 경기도 성남시분당의 백화점 미금점과 킴스클럽 미금점을 410억원에 ㈜이랜드개발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금융비용 절감 등연간 55억원 이상의 수익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코아는 현재 법정관리 상태다. ◆ 증권거래소는 22일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358조 5162억원으로, 지금까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2000년 1월4일의기록(357조 7733억원)을 경신했다고 밝혔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분할상장된 LG전자의 주가급등과 LG카드의 신규 상장으로 시가총액이 1조원 가량 늘어났다. ”고 말했다. ◆ 기아자동차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2002년형 라이노5t 트럭을 시판한다고 22일 밝혔다. 승용차에 적용되던 무선 도어 잠금장치,열선 내장 시트,핸즈프리 등을 장착했으며 원형 엠블렘을 앞부분에 부착했다.가격은 2487만∼2712만원.
  • 증권사 불공정거래 ‘극약처방’

    금융감독당국이 21일 일부 증권사에 내린 점포폐쇄 및 영업정지 조치는 사상 초유의 ‘극약처방’이다. 증권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근절시키겠다는 당국의 의지가 배어있다.앞으로 증권시장의 질서를 바로잡는 계기가될 것으로 보인다. [불공정행위 뿌리뽑는다] 금융감독당국은 그동안 불법행위를 저지른 개인들은 검찰에 고발하거나 통보해왔고,증권사에 대해서는 일부 영업정지 조치만 해왔다.지점폐쇄 등의조치가 자칫 증시기반을 무너뜨릴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증권사들이 법으로 금지돼있는 프랜차이즈형 점포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주가조작을 해온 사실이 드러남에따라 점포폐쇄라는 고강도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이번조치로 앞으로 증권사들이 프랜차이즈형 점포는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당국은 앞으로도 불공정거래행위는 검찰에 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불공정거래 행위는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이번에 검찰에 고발·통보자가 22명에 이르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거래고객들은?] 6월에 점포가 폐쇄되는 신한 강남역지점,동원 사하,한빛 성서나이스 지점에서 거래하던 고객들은 다른 점포나 다른 증권사로 계좌를 옮겨야 한다.5월부터 영업이 전면정지되는 대우·서울증권 점포의 거래고객들은 더욱서둘러야 한다. 계약 이관 등을 위해 직접 점포를 방문해야 하는지,필요한서류,계좌 이관일,폐쇄점포에서 가장 가까운 영업점 위치등의 내용은 폐쇄·영업정지되는 증권사가 앞으로 신문에 공고하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증권지점 첫 폐쇄조치

    법으로 금지된 프랜차이즈형 점포로 운영하면서 주가조작을 지원한 증권사의 지점 3곳이 폐쇄조치됐다.증권사 지점폐쇄는 증시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1일 신한증권 강남역지점과 동원증권부산사하지점,한빛증권 대구 성서나이스지점 등 점포 3곳이프랜차이즈형 점포로 운영돼 주가조작을 지원해온 사실 등을 적발,오는 6월1일부터 점포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안동지점, 서울증권 청담금융센터와 영등포지점등 3곳도 직원이 주가조작에 참여한 혐의 등이 드러나 5월한달동안 영업을 정지시키기로 했다.금감위는 이와 함께 신한증권 법인과 대표이사에게 각각 문책경고를,동원·한빛·서울증권과 대표이사에게는 주의적 경고조치를 내렸다.주가조작에 연루된 증권사 직원 11명은 검찰에 고발하고 관련자11명은 검찰통보,40명은 수사의뢰했다. 한편 증권거래법 개정안이 이달말 공포될 경우 증시에서시세조종·미공개정보이용 등 불공정행위로 50억원 이상의이익을 챙기면 최고 무기징역형을 받게 된다.또 불공정행위로징역형을 선고받은 법인의 대표,이사,감사 등 임원들은10년간 증권업계에서 일하지 못하게 된다. [프랜차이즈 점포란] 패스트 푸드의 프랜차이즈 점포처럼증권사 직영이 아니라 증권사 이름과 계좌만 빌려쓰는 영업지점이다. 본사 통제를 받지 않아 주가조작 등 위법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아 지난해 5월부터 전면 금지돼 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망 가족 금융거래 조회 급증

    사망한 가족에 대한 금융거래 조회가 크게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올들어 3월까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이용건수는 모두 1446건으로 월 평균 482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420건에 비해 15% 늘어난 것이고 2000년의 월평균 270건보다는 78% 증가한 것이다. 상속인 금융조회 서비스는 상속인이 금감원을 방문해 가족 가운데 사망자나 심신상실자,실종자 등의 금융계좌 보유여부 조회를 의뢰하면 금감원이 각 금융기관으로부터 넘겨받은 결과를 상속인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모든 금융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상속조회신청접수는 (02)3786-8671,8696. 박현갑기자 eagledu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