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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복원 내년 착공 강북개발 10년 걸릴 듯”이명박시장 밝혀

    서울의 강북 개발사업이 10년 정도의 장기사업으로 추진된다.이명박 서울시장은 16일 MBN과의 대담에서 “강북개발이 완성되는데는 10년 정도 걸릴 것”이라며 “임기중에 시범지역을 선정해 모델을 만들고 모델이 형성되면 이를 토대로 확산시켜 나갈 것”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처음에는 공영개발 방식을 도입해 3000억∼50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지만 일단 개발된 뒤에는 돈을 계속 회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단순재개발 차원이 아니라 필요하면 강북의 국유지나 시유지를 50년간 임대해주고 도로와 학교,녹지 등 기반시설을 서울시가 만들어 주겠다는 구상”이라며 “종전 재개발은 7∼13년이 걸려 기존의 주민들은 떠나고 재개발후 외지인이 살아 당초 주민이 혜택을 못받았기 때문에 규정과 조례를 바꿔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청계천 일대의 침체된 지역에 큰 밑그림을 그려 청계천공사와 더불어 학교나 문화시설을 세우겠다.”고 말해 강북 개발과 청계천복원사업이 연계돼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청계천 복원 사업과 관련,“내년 6∼7월쯤 착공해 2년내 완공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개발 청사진/ 강북 권역별 특화… 균형발전 ‘날개’

    1100만 수도 서울 시민들의 눈이 서울시의 강북개발 구상에 쏠리고 있다.시는 낙후된 강북지역을 중점개발해 강남·북 지역간 균형을 이루고 시민화합을 도모,사람이 살 만한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시의 구상과 전망,문제점,외국사례 등을 짚어본다. ◆왜 강북개발인가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강남북 불균형문제는 없었다.그러나 70년대 이후 정부가 강남권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집중투자하면서 강남·북 차별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강남권이 업무·상업기능은 물론 주거·교육 등 생활환경 전반에 걸쳐 살 만한 도시의 뼈대를 갖춘 반면,강북권은 도심 공동화가 심화되고 외곽지역도 계획성 없는 난개발로 몸살을 앓는 등 지역간 불균형 현상이 누적되면서 국민통합의 저해요인으로까지 작용하고 있다(표 참조).게다가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 현행 지방세제도 지역불균형을 심화시켜 잘사는 동네와 못사는 동네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근본대책이 필요하다는것이다. 이명박 시장이 지난 7월 취임과 동시에지역균형발전 추진단을 발족시킨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다.시가 ‘강북 개발’이란 용어 대신 ‘지역 균형발전’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금천·구로 등 한강의 서남부에 위치한 열악한 자치구들도 우선개발 대상이기 때문이다. ◆어디에? 재개발 모델사업의 대상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이 시장은 오는 28일 시정운영 4개년계획을 발표하면서 3곳의 시범사업 대상지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도심지를 중심으로 도심인접지역,외곽지역,도심·외곽 연결지역에 각각 하나씩 정해질 전망이다. 현재 노후불량 주택지역 3곳과 주택재개발구역 3곳 등 모두 6곳이 후보지로 거론된다.후보지를 낀 자치구로는 ▲도심인접지역은 종로 마포 서대문 중구 ▲외곽지역은 성동 광진 은평구 ▲도심·외곽 연결지역은 동대문 성북 성동 중랑구 등 10여개 구가 거명된다.시는 해당 자치구 주민들의 호응도와 도시정비효과,상징성 등 3가지 요인을 감안해 최종 대상지를 정한다. ◆언제,어떻게? 시는 개발대상지가 정해지면 바로 사업에 착수한다.시기는 이르면 내년 초가 된다.사업은 개발 대상지를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도시개발공사가 참여하는 공영개발인 도시개발사업방식이나 기존의 주택재개발 사업방식(민영개발)을 병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 개발의 개념을 구릉지 등 지역적 여건에 맞는 특화개발로 잡고있다.도심인접지역은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도록 ‘직주근접형’으로 개발한다.따라서 용적률과 건폐율을 최대한 허용,고밀도로 개발한다.밤만 되면 텅비는 도심공동화 현상을 막자는 취지다.반면 북한산 자락 등 구릉지를 낀 외곽지역은 자연생태환경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저밀도 개발을 하게 된다.이른바 ‘생태형’ 개발이다.중간권역은 주거중심형으로 개발된다. 공영개발에 필요한 재원은 도시개발특별회계의 3700억원을 활용한다.모자라면 국고보조나 금융권 차입 등도 고려하고 있다. ◆미래상은? 4∼5년 뒤 강북권은 주거여건은 물론,교육·문화·경제여건이 대폭 개선돼 쾌적하고 매력이 넘치는 살 만한 도시로 변하게 된다. 우선 공영개발로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돼 주거환경이 쾌적해지고교육여건도 개선된다.재개발사업구역에는 학교가 들어서고 낡은 학교시설은 보수된다.우수자립형 사립학교와 외국 우수학교의 분교도 유치,자녀교육문제 때문에 강남으로 이주하는 현상은 사라진다.침체된 강북경제도 살아난다.재래시장은 현대시장으로 바뀌고 복원된 청계천 일대 주변에 다국적기업이 입주하는 등 동북아 금융거점도시의 핵심센터로 부상한다.역사와 문화도 살아 숨쉬게 된다.광교·수표교 등 문화유적을 원상회복,21세기 시민들이 600년 수도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향유하게 된다. ◆남은 과제 이러한 ‘서울신화’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챙겨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시 산하 도시개발공사가 사업주체가 되어 공영개발할 때 생길 수 있는 부자를 위한 도시개발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국고나 시비의 전폭 지원이 없는 한 독립채산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도시개발공사로서는 적정한 수익성을 내야 한다.고밀도 개발로 이어지고 보행환경 등 미래 환경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토지수용 때 보상문제를 둘러싸고 지주들과 마찰도 예상된다.게다가 세입자들로서는 이런 경우 전세보증금만 챙길 수밖에 없어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오히려 서민들의 주거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대진대 도시공학과 김현수 교수는 “강북지역은 못사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곳으로 소형 평형의 임대아파트를 많이 지어야 이들이 밖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도개공 입장으로서는 못 팔아먹는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는 것이어서 결국 국고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국대 부동산학과 정의철 교수는 “소득 불균형에 따른 괴리를 해소하려면 임대아파트를 짓기보다는,가격이 안 맞아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다세대·다가구 주택 매입을 시가 최대한 추진,개·보수해 서민들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존 도심재개발 구역과의 형평성도 문제다.다동·서소문·을지로 등 서울중구 도심재개발은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다.도로·공원 등 사회기반시설 설치를 민간 사업시행자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시는 이런 도심재개발구역을 이번 공영개발 시범사업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시범사업 대상지역이나 도심재개발구역이나 주거환경이 나쁘기는 마찬가지인데,지역에 따라 공공기관의 지원에 차이가 난다면 도심재개발구역 내 주민들로서는 형평성을 잃은 처사라고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도심재개발구역이 서울시 전체의 절반이나 되는 중구의 한 관계자는 “이 때문에 도로·공원 등의 공용용지를 시가 먼저 설치해주고 나중에 민간사업 시행자에게 설치비용을 부담시키는 방안으로 도심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해줄 것을 시에 건의했으나 아직까지 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3개 시범단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청계천 주변 일대에 대한 개발방향과 연계성을 확보할 필요도 있다.청계천 복원 추진본부는 동대문 패션타운을 청계천까지 확대하고 문화관광산업을 유치,서울형 신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또 일부 지역을 ‘외국인 투자촉진지구’로 지정,입주 외국기업에 대해 세제혜택과 사업 인허가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세계적인비즈니스센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이렇게 청계천이 복원되면,비싼 임대료 등의 부담 때문에 이 일대 원주민들의 재입주는 시의 의도 여부에 상관없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중앙부처와의 업무협조도 중요하다.우선 건설교통부는 서울시가 강북권을 미니 신도시 형태로 재개발하려는 데 대해 부정적이다.기존 주거지나 시가지를 재개발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릴 뿐더러 공급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신도시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게다가 건교부 산하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시가 추진중인 3개 재개발 시범단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권을 갖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세제개편 문제도 협의해야 한다.시는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지방소비세’를 만들고 양도소득세를 지방으로 넘기는등 시와 자치구의 재정력을 모두 넓히는 방향으로 세제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그러나 재경부는 양도소득세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도시속 도시' 외국사례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는 ‘도시 속의 도시(Town in town)’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특히 선진국들은 수도(首都)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데 힘을 기울이는 추세다.독립된 권역 건설로 강력한 이미지와 정체성을 살리는 한편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환경친화적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의 다목적 포석이다.지하철,경전철 등 대중교통 시스템 개편을 개발의 축(軸)으로 한 것도 공통점이다.허허벌판에 조성하기도 하지만 기존 시가지를 재개발,특화하는 경우도 많다. 수도 ‘신도시’ 건설에 가장 앞선 나라는 프랑스.장기적인 계획과 뚝심을 갖고 개발에 나선 게 특징이다.루브르궁 서쪽 8㎞ 지점 230여만평을 대상으로 1994년까지 무려 37년간 ‘라 데팡스(La Defens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8㎞의 일직선 도로를 통해 라데팡스에서 개선문 등이 곧바로 보인다. 파리시는 프랑스혁명의 ‘역사 현장’으로 오랜 전통이 서린 곳이지만 발전이 정체된 라 데팡스를 크게 두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을 추진했다.상업·업무권역인 A지구에는 호텔 4곳,회의·전시장 60여곳,각종 공연장 등을 세웠다.B지구는 ‘주거 벨트’다.학교,교회 등 거의 전체를 공원지역으로 지정한 점이 특색이다. 현재 유럽 최고의 상업지구로 각광받는 라 데팡스에는 3600여개 업체의 본사가 몰려 있다.이 가운데 14개가 프랑스 기업 랭킹 20위권에 들어있을 정도다.13개 회사는 세계 ‘톱 50’으로 꼽힌다. 영국도 수도 속 ‘신도시’ 조성에 적극적이기는 마찬가지다.1994년부터 ‘런던 밀레니엄 타운 개발계획(Greenwich Peninsula)’을 내년까지 10개년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규모는 660여만평으로 상업,주거,교육시설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이곳은 1980년대 중반 이래 세계적 대기업인 ‘브리티시 가스’ 등이 들어선 산업단지다.대규모 철근 적재소와 쓰레기 처리장 등 오염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전락한 오명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이다. 독일의 경우 서울의 ‘강남북 균형 개발’과 비슷한 취지의 ‘포츠다머 플라츠(Potsdamer Platz)’를 진행중이다.1990년 동·서독 통일 이후 동·서베를린 균형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93년 착수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지역발전 앞장 주민 격려, 금천구 오늘 ‘구민상’시상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15일 구민의 날 행사때 지역사회발전에 공이 큰주민 등을 대상으로 ‘구민상’을 시상,격려할 예정이다.올해로 7번째 맞는 구민상 수상자는 김우수(61·세탁업·산4동)씨 등 주민 2명과 단체 2곳이다. 김우수씨는 금천구 새마을지도자와 통장으로 30년동안 일하면서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는데 앞장섰다.또 혜명 양로원과 거제도 애광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다달이 후원금을 기탁하는 등 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넓은 가슴으로 지역사회발전부문 상을 받게된다. 시흥본동의 ‘살구여성회’는 지난 97년부터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어려운 노인들과 결식아동들에게 점심을 제공해 사회봉사부문에서 상을 받는다. 미풍양속 부문에서 구민상을 받는 김연순(55·주부·독산3동)씨는 30여년간 홀로 계신 시어머니를 봉양할 뿐만 아니라 관내 노인위안잔치,농촌일손돕기 등 많은 봉사활동을 벌였다. 초·중·고교생을 단원으로 지난 1968년 창단한 ‘코리아앤젤스 무용단’은 지금까지 250여차례에 걸친 국내·외 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의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게다가 무의탁 노인 및 불우국가 유공자 자녀 생활비까지 지원해 문화예술창달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현갑기자
  • 잠실 주공·시영 재건축 일괄승인후 이주 조정, 송파구 건의 市서 긍정 검토

    잠실 재건축 아파트단지에 대한 재건축 사업승인방법이 ‘시차별 승인’에서 ‘일괄승인후 이주 조정’으로 바뀔 전망이다. 송파구는 14일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시기를 지구별로 시차를 두기보다는 이주 및 착공시기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바꿀 것을 시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잠실의 저층아파트는 ‘잠실아파트 지구개발 기본계획’에 의해 지난 3월 주공 4단지가 제일 먼저 사업계획을 승인받았으나 주공 2·3단지 및 시영단지는 지금까지 사업계획을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가 단지별 건축규모가 최소 2000세대에서 최대 6000 가구인 대단위 재건축사업을 동시 추진해 생길 수 있는 전세난 등을 고려,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사업시기를 조정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구는 그러나 현재 주택공급물량이 충분하고 전세가격 또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각 단지별로 점진적인 이주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사업승인 시기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에서는 “단지별 이주계획을 사업계획에 포함하도록 하고 월별 이주가구물량을 조정해 급격한 이주를 사전에 조율할 수 있다.”면서 “구에서 이주안내센터 등을 개설해 현재 관내 공급 물량이 충분한 다세대·다가구 주택으로 이주토록 유도함으로써 주택수요·공급도 적절히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관련,잠실주공 1∼3·시영 등 모든 단지에서 동시에 공사를 하는 것은 무리지만 일괄적으로 사업승인을 해주고 공사시기를 시가 결정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한편 잠실지구는 각 단지 모두가 옥상누수,베란다 붕괴위험 등 노후가 심해 주민들의 주거생활이 열악한 상태다.구는 건물의 안전이 우려되고 재건축사업지연에 따른 조합원 비용부담도 가중되는 등 사업계획승인 보류에 따라 해당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구로·돈암·마천·창신·쌍문등 재래시장 9곳 현대화

    서울 구로구 구로시장 등 7곳의 재래시장에 대한 재개발·재건축 등 현대화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11일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재래시장의 재개발·재건축을 촉진하기 위해 시내 7개 시장을 대상으로 한 연구용역 결과가 내년 1월 나오는 대로 활성화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 시장은 구로구 구로시장과 성북구 돈암시장,성동구 뚝도시장,종로구 창신시장,강북구 쌍문시장,은평구 수일시장,송파구 마천시장 등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이들 시장에 통보,재개발이나 재건축을 추진할 경우 중소기업 육성기금에서 1곳당 사업비의 75% 이내 또는 100억원 이내에서 연리 5%로 지원해줄 계획이다. 시는 또 재래시장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사업을 내년에는 15개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재래시장 재건축때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주기 위해 도시계획 조례도 내년 상반기중 개정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 실버 ‘컴퓨터 왕’ 가린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들이 11일 오후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 3층 컴퓨터실에서 능숙한 손놀림으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이들은 제1회 ‘송파구 어르신 컴퓨터 경진대회’ 참가자들이다.송파구에서는 나날이 발전해가는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약자’가 되기 쉬운 노인들에게 정보화에 대한 인식과 지식을 심어주고 노후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 대회를 마련했다. 노인들은 이날 구 전산관리팀에서 출제한 컴퓨터 기본상식 및 인터넷 검색에 대한 문제를 50분에 걸쳐 풀었다.이들은 오는 16일 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제5회 송파노인문화제 행사 때 성적에 따라 상을 받게 된다. 석촌동의 오경홍(69) 할아버지는 “컴퓨터 때문에 자손들과의 벽이 허물어졌다.”면서 “요즘 매일 2시간 정도는 친구나 가족들과 이메일을 교환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등 컴퓨터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방이1동의 황복연(71) 할머니는 “인터넷을 알고나니 날마다 젊어지는 기분”이라면서 “예전엔 궁금한 것이 있으면 누구에게 물어야 했으나 이제는 인터넷으로 궁금증을 바로 풀 수 있다.”며 밝게 웃었다. 송파구는 현재 노인회지회,노인종합복지관,구청 시민인터넷 교실 등 3곳의 정보화 교육시설에서 21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시행중이다.지난해부터 지난달 말까지 교육을 받은 노인만도 95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참여도가 높다.앞서 구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경로당 컴퓨터 보내드리기운동’을 펼쳐 관내 경로당 90곳에 컴퓨터를 1대씩 설치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강북개발 은평등 7곳 검토

    서울시는 강북개발 대상후보지 선정요건으로 주민의 호응도와 상징성 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0일 시의회 임시회 시정 답변에서 강북 개발과 관련,“현재 개발 재원으로 마련돼 있는 도시개발 특별회계 재원 약 3700억원을 활용,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선투자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가겠다.”고 밝혔다.시는 그러나 이외에 추가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재원 추가확보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시는 금융권 차입도 고려하고 있다. 시는 또 이른바 ‘미니 신도시 개발’ 후보지와 관련,▲주민 호응도▲도시정비 효과▲상징성 등 3항목을 선정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상징성은 도심,외곽,도심·외곽의 중간지역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3곳 정도의 시범사업단지는 도심지역,외곽지역,도심 및 외곽연결지역에 각각 한곳씩 정해질 전망이다. 시는 현재 ▲도심인접지역의 경우 서대문,중구▲외곽지역은 은평,도봉구▲도심·외곽 연결지역은 마포,성북,성동구 등 6∼7곳을 대상으로 논의중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건물신축 층수제한 해제

    구로구 강서로와 동작구 사당로 등 4개 주요도로 주변지역이 4층 이하 건물 신축 제한지역에서 해제된다. 서울시는 9일 “이들 주변지역 역사문화미관지구를 일반미관지구로 변경하는 도시계획 용도지구 변경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결정고시됐다.”고 밝혔다. 도시계획 용도지구가 변경된 곳은 ▲양천구와 강서구 양측의 신정동(모세미길)∼신월동(부천시계)간 제물포길 3740m▲구로구 고척동(양천구계)∼고척동 76의209간 강서로 1420m▲관악구·동작구 신대방동 355의26∼신림5동 1428의21간 1437m▲동작구 사당동 708의434∼상도동 46의2간 사당로 2870m 등이다. 미관지구는 가로변 건축물의 미관 향상을 위해 간선도로를 따라 양쪽으로 도로경계선에서 폭 12∼20m 범위로 지정된다.또 역사문화 미관지구는 보통 4층 이하로 건축이 제한되나 일반미관지구는 층수제한이 없다. 그러나 일반미관지구로 바뀌더라도 도시계획용도지역(주거지역)에 따른 용적률이나 건폐율,건축법령에 의한 사선제한 등은 그대로 적용된다.한편 시는 강남구 역삼로와 도곡동길,삼성로,동대문구 한천로·답십리길·사가정길,은평구 서오릉로,강서구 강서로 등 시내 10개 주요도로를 역시 역사미관지구에서 일반미관지구로 변경하는 안건을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올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퇴폐영업 하지 않겠습니다”북창동 유흥주점 업주 호객않기등 5개항 결의

    ‘더 이상 불법퇴폐 영업을 하지 않겠습니다.’ 서울시내 대표적 유흥가인 중구 북창동의 유흥주점 업소 대표와 직원 400여명이 10일 오후 1시 북창동 중앙로 소공동사무소 앞에서 야간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날 무질서하게 손님몰이를 하는 호객행위를 하지 않고 불법 퇴폐영업도 하지 않겠다는 등 5개항을 결의했다. 또 순찰조를 편성,자체적으로 선도활동을 하는 한편 호객행위 및 불법퇴폐행위를 하다 적발되는 업소는 관공서에 통보,행정조치를 받도록 하기로 했다. 북창동은 지난 7월5일 서초동 법조타운,돈암동 성신여대앞 등과 함께 검찰에서 불법퇴폐행위를 하지 않는 ‘클린 존’으로 지정한 곳이다.그러나 불법 퇴폐영업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곳에는 무교동·다동을 포함,약 90개의 주점이 몰려있다. 중구 관계자는 “이 지역은 좁은 데다 업소가 밀집돼 문제가 부각됐으나 사실은 강남이 훨씬 심하다.”면서 “구청에서도 지속적으로 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그린벨트 토지거래 국세청 통보

    서울시는 10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대상지역인 노원구 등 4개 자치구 7개 지역을 포함,그린벨트 내 부동산 매매계약서 검인 내역과 토지거래허가 내역을 국세청에 통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거래현황 중 우선 집계된 194필지를 국세청에 통보했다.이 가운데는 올 연말개발제한구역 해제대상인 노원구 중계동 50필지,은평구 진관내·외동 37필지,구파발동 8필지,강동구 하일동 40필지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 대해 기존 건물의 밀도 범위 내에서 용도지역을 정할 계획이다.공공시설 등의 확충이 필요한 지역은 별도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부동산투기 예방을 위해 지난 2일부터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거래계약허가 대상면적을 당초 100평 이상에서 60평 이상으로 변경,허가대상을 확대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울 강북 3곳 ‘특화 개발’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의 강북권이 시가 주도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쾌적한 도시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9일 “강북지역의 주거환경 수준을 높이기 위해 3곳 정도의 시범단지를 선정해 기존 재개발사업 방식 이외에 도시개발사업이라는 공영개발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박(李明博) 시장은 이와 관련,오는 28일쯤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대상 후보지를 밝힐 예정이다.시는 대상 후보지가 결정되면 구체적인 개발방식을 정하고 사업을 집행하게 된다. 대상후보지로는 지역적으로 도심에 가까운 지역과 외곽지역,그 중간 지역등 3곳으로 압축되고 있다.도심에 가까운 지역은 건축물의 높이 등을 최대한 허용,고밀도로 개발하고 외곽지역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등 지역별로 테마를 정해 특화하겠다는 것이다. 개발은 주택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재개발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고 그외 지역은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미 주택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라 하더라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인근지역을 함께 묶어 도시개발 방식으로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공영개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도시개발 방식으로 개발되면 주거·상업·유통·문화 등 도시 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능을 포괄하는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해 상대적으로 난개발을 막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시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은 환지방식,수용방식,혼용방식 등으로 할 수 있으나 현재 추진 방식이 결정된 게 없다.”면서 “어느 방식이 가장 적합한지는 지역특성에 따라 다른 만큼 후보지가 결정되면 그 여건에 맞는 개발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문정동 폐철도부지 1만5천여평 가로문화공원 조성

    사용되지 않는 철도부지 1만 5000여평이 가로공원으로 조성된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9일 문정역에서 송파 청소년체육관까지 연장 1.7㎞에 이르는 문정동 2의5 일대 1만 5496평의 폐철도부지를 가로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문정동 체비지 활용방안’을 마련,서울시에 건의했다. 이 방안은 지난 97년 문정동 체비지에 사람이 가볍게 운동하며 걸을 수 있는 보행로와 구간별로 특색있는 옥외휴식공간 등을 만들기로 한 시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계획과 생활권 녹지공간 확충계획을 토대로 마련됐다. 세부계획으로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주변에 업무 및 편의 시설 등을 설치하는 역세권 개발,게이트 조형물 등을 이용한 걷고싶은 거리조성,다양한 이벤트 및 문화체험을 위한 청소년 놀이마당 설치,주변 방출수를 이용한 분수공원,물도랑 등 친수공간 조성,주차장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시설 마련 등이다. 한편 서울시 소유인 이 체비지는 지난 1983년 수도권 남부순환철도 건설계획에 따라 조성됐다가 93년 이 계획이 취소되면서 구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공원·주차장 등이 조성됐다. 구 관계자는 “문정동 철도부지에 대단위 가로문화공원이 조성되면 인근 장지근린공원 등과 녹지벨트가 구축돼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주택·중소규모 건축물 안전진단 의무화 추진

    서울시가 현재 대형 건축물에만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안전진단을 단독주택 등 오래된 중·소규모 건축물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중·소규모 주택의 유지·관리 향상방안’을 마련,‘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개정이 이뤄지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단독주택 등 중·소규모 건물은 아무리 낡았더라도 소유주가 신청하지 않으면 안전진단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이 때문에 지난해 8월 은평구 대조동 대조시장내 2층 상가건물 붕괴참사가 빚어지기도 했다. 시가 대조시장 상가건물 붕괴참사 이후 최근까지 시내 연면적 1000㎡ 이하중·소형 건축물 16만여개동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인 D급이 132개동,‘안전성에 위험이 있어 시설물을 즉각 사용금지하고 개축이 필요한 상태’인 E등급도 39개동으로 각각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이들 중·소형 건축물 가운데 일정 건축년도 이상 건물은 정기적으로 안전진단을 의무화하도록 건교부에 법 개정을 건의키로 한 것. 시 관계자는 “올해 지은 지 20년이 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를 토대로 안전진단 의무화 대상 기준과 안전진단 주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탄천변 자전거도로 설치 놓고 송파·강남구-­市 ‘불협화음’

    탄천변에 자전거도로 설치 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구가 갈등을 빚고 있다.강남·송파 등 탄천을 끼고 있는 자치구에서는 탄천변 양쪽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자는 의견인 반면 시에서는 한쪽으로만 설치를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양쪽 모두 설치 지난 4일 양재천·탄천 환경행정 협의회에 참석한 이유택 송파구청장,권문용 강남구청장은 자전거 도로를 탄천변 양쪽에 설치하는 문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현재는 두 자치구 모두 각각 탄천변을 경계로 한쪽으로만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탄천변 양쪽에 자전거도로 설치문제가 나온 것은 이대엽 성남시장이 “탄천로에 자전거도로를 건설중인데 성남시계까지 3㎞구간만 강남구에서 자전거도로로 만들어 주면 분당에서 세곡동으로 이어지는 출퇴근 차량을 자전거로 일부 대체해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다.”며 협조를 요청하면서 부터다. 권문용 청장은 흔쾌히 이를 수락했고 이유택 송파구청장도 “송파에서 성남권까지 자전거 도로조성을 추진중”이라며 “강남구가 탄천변에 자전거도로를 추가로 조성한다면 우리도 광평교에서 탄천2교까지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양쪽은 안돼 그러나 서울시는 반대하고 있다.탄천은 지난 4월 중순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야생조류 보호 등을 위해 인위적인 개발은 금지하고 불가피할 경우 시의 허가를 받도록 되어 있다.시 관계자는 “환경보전을 외치면서 자전거 도로를 만들자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일축했다. 그러나 구 관계자들은 “주민들이 보다 더 환경친화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자전거 도로는 제방쪽으로 최대한 가까이 만들 계획인 데다 자전거 도로 옆에 갈대 숲을 만드는 등 사람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지게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박현갑기자
  • ‘안양천살리기’ 공동회장 양대웅 구로구청장 선출

    안양천을 끼고 있는 서울 구로·양천·금천구,경기도 안양·광명시 등 13개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안양천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안양천 수질개선대책 협의회는 8일 구로구청에서 회의를 갖고 ▲안양천 수질개선대책 협의회 인터넷 홈페이지 만들기▲안양천 어류폐사 방지대책▲학의천 하천유량의 추가 확보방안 등을 논의했다. 13개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양대웅 구로구청장(사진)과 신종대 안양시장이 안양천살리기 공동회장으로 선출됐다. 박현갑기자
  • 기초단체·NGO 첫 직원 교류

    자치단체와 시민단체가 상호 조직에 대한 실상을 체험하기위해 전국 최초로 직원 교환근무를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중구와 반부패 국민연대는 7일 “8일부터 18일까지 두 기관의 직원 3명을 4일씩 순차적으로 교환근무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1차로 국민연대의 김정수 정책실장 등 3명이 8∼11일 구보건소,청소행정과,교통지도과에서 근무한다. 이들은 공무원들과 똑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당 부서를 돌아가며 일한다.특히 민원인들과 접촉이 잦은 청소 및 주차단속 업무도 실제 체험하게 된다. 이어 구의 감사담당관,보건소,교통지도과 직원 3명이 오는 15∼18일 국민연대에서 근무하게 된다.이들은 국민연대 사무총장의 지휘하에 사무국 업무 및 반부패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중구와 반부패 국민연대는 지난해 9월 지방 행정의 투명성 확립 등을 위해 공동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두 단체는 ▲구정의 투명성 제고 및 반부패 사업심의 ▲시책발굴을 위한 중구 투명성 위원회 구성 ▲중구 청렴계약제 심의위원회에 국민연대측 인사가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의 공동사업을 벌이고 있다. 박현갑기자
  • “2010년 안양천서 수영을”

    양재천,탄천 살리기에 이어 안양천 살리기도 본격화됐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7일 “안양천을 끼고 있는 양천,구로,금천구와 경기도의 안양,광명,시흥시 등 13곳의 자치단체장들이 8일 오전 구로구청에 모여 안양천을 살리기 위한 수질개선 대책협의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안양천은 의왕시 왕곡동에서부터 강서구 염창동까지 이어지는 연장 32.5㎞의 국가 및 지방하천이다. 지난 8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을 측정한 결과 양천구 관할인 양화교부근에서 15.8ppm으로 나타나 ‘급외수’로 파악될 정도로 수질이 나쁜 상태다. 안양천 수질개선 대책협의회는 지난 99년 발족했으나 일회성 행사위주로 활동,본격 환경보존 활동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양천구는 사람이 수영하고 물고기가 뛰놀 수 있는 안양천 복원을 위한 ‘안양천 환경개선 기본구상’을 수립,추진키로 한 것이다. 구는 BOD농도를 향후 3년안에 5급수 수준으로,96년까지는 4급수로 끌어 올린 뒤 장기적으로 2010년까지는 3ppm이내로 맑게 해 수영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야심이다. 구는 이를 위해 ‘수질개선 대책반’을 구성,수질검사결과 게시판을 설치하고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에도 가입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수질개선 기금을 마련하는 등 개발보다 보존에 중점을 두는 친환경적인 둔치활용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휴식·여가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양천구는 안양천유역 인구 최대밀집지역으로 안양천의 직접 영향을 받는 인구가 20만명에 이른다.”면서 “안양천 유역 13개 단체의 환경감시 네트워크를 종합,활성화시켜 하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지역국회의원들과 정치적 연대를 강화하는 등 범광역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장학습 인터넷보다 좋아요”

    송파구(구청장 이유택)가 운영중인 구청 및 주요시설 현장학습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교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지난 5월부터 관내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구청에서 하는 일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위해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어린이 안전공원,고쳐쓰기센터,폐목 공원,폐타이어 공원,석촌동 백제고분,구민회관,구청 민원실,구청 인터넷광장,보건소 등을 돌아보게 된다. 지난 6월말까지 20차례에 걸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모두 847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게다가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2213명의 어린이가 참여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구 관계자는 6일 “오는 11월27일까지 47차례에 걸쳐 40여명씩 구청과 주요시설에 대한 현장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어린이들이 동네 살림살이를 체험할 수 있는 산 교육의 장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탄천수질 3년내 2급수로”

    탄천을 끼고 있는 6개 지방자치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탄천 살리기에 나섰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경기 성남·과천·용인시는 6일 현재 5급수도 안되는 탄천 수질을 3년 안에 2급수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권문용 강남·이유택 송파 구청장과 이대엽 성남·여인국 과천 시장 등은 이날 서울 무역센터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탄천·양재천 유역 환경행정협의회 결의문에 서명했다. 6개 지자체는 ▲탄천을 작은 유역으로 쪼개 유역마다 자갈을 이용한 정화시설을 설치하고 ▲정화능력이 있는 식물을 심어 유기오염물을 줄이는 한편 ▲하수 유입로와 처리시설을 정비하기로했다.또 ▲하천의 자연 생태계를 조사,모니터한 뒤 생태지도를 작성하고 ▲어류 이동통로를 조성하는 등의 생태계보전 및 복원에도 힘쓰기로 했다. 사업은 1·5·10년 단위의 단·중·장기 계획으로 구분,효율적으로 시행된다.지역주민,민간환경단체,외부전문가와 함께 실무 전담기구도 구성,정기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6개 지자체는 2000년 8월 탄천·양재천 유역 환경행정협의회를 구성,환경보존에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울시 외국인투자 급감

    서울시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7월 말 현재 외국인 투자는 711건,9억 4800만달러에 불과하다.이는 지난해 1968건의 34억 8800만달러에 비해 건수,투자액 모두 절반수준에도 못 미친다.특히 지난 2000년의 2756건,52억 5200만원에 비해 엄청나게 줄어든 것이다. 500만달러 이상의 대형 투자도 미주지역의 경우 올해 9건,2억6200만 달러에 그쳐 지난해 36건 8억9000만달러,2000년 44건 12억9800만달러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유럽지역도 11건 2억1100만달러로 지난해 24건 9억1300만달러,2000년 29건 9억5200만달러의 절반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일본지역도 지난 2년 동안 19건,7억5600만달러에서 올해 1건,6000만달러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투자자본이 경색돼 있는 데다 투자 경쟁국인 중국이 최근 급성장하는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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