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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가 삼킨 국새를 건 한판 대결, 영화 ‘해적’ 메인 예고편

    고래가 삼킨 국새를 건 한판 대결, 영화 ‘해적’ 메인 예고편

    8월 개봉하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해적’은 조선 건국 초기 고려의 국새를 명나라에 반납하면서 1403년까지 근 10년간 국새를 받지 못한 역사적 사실에, ‘국새가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왜 그러한 상황이 생겼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돼 이야기를 새롭게 펼쳐놓은 픽션 사극이다.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의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해양 액션 어드벤처 장르 영화다. 특히 그간 한국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단골 소재로 등장했던 육지에서 활동하는 산적이 아닌, 해적이 등장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다. 최근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전대미문의 국새 분실 사건에 대해 설명하는 ‘철봉’역 유해진의 내레이션을 들을 수 있다.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목소리로 자신의 무용담을 늘어놓는 해적의 여두목 ‘여월’(손예진 분), 두둑한 배짱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산적 두목 ‘장사정’(김남길 분), 개국세력 ‘모흥갑’(김태우 분)의 모습은 해적단과 산적단, 개국세력 간의 치열한 대격전을 예상케 한다. 극중 철봉(유해진 분)과 한상진(오달수 분)의 등장은 숨 가쁘게 흘러가는 빠른 극전개에 웃음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경영, 박철민, 조달환, 김원해, 설리 등 1차 예고편에서는 보지 못했던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등장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두 얼굴의 여친’과 ‘댄싱퀸’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해적’은 오는 8월 6일 개봉예정이다. 사진·영상=롯데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코넥스시장 1주년

    코넥스시장 1주년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넥스 시장 개장 1주년 기념식에서 신제윤(왼쪽에서 여섯 번째) 금융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광희 벤처기업협회부회장,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사장, 김군호 코넥스협회장,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신 위원장,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 이은정 여성벤처협회장,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이종갑 벤처캐피탈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진수형 IR 협의회장.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닥터 이방인’ 이종석, 김보미 살리기 위해 대결 포기 ‘어떤 병이길래?’

    ‘닥터 이방인’ 이종석, 김보미 살리기 위해 대결 포기 ‘어떤 병이길래?’

    ’닥터 이방인’ 이종석이 김보미를 살리기 위해 수술 대결을 포기했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17회에서는 박훈(이종석 분)이 한승희(진세연)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김아영(김보미) 수술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재준(박해진)의 수술 환자로 김치규(이재원)의 여동생 김아영이 선정됐다. 김아영은 결혼을 앞두고 수술하지 않고 나을 방법을 고민했고, 박훈은 김아영이 당장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치규는 한재준의 말을 듣고 김아영에게 수술을 고집했지만, 김아영이 수술방에 들어간 후 그의 휴대폰에서 예식장을 취소했다는 문자 메시지와 아기 옷이 찍힌 사진들을 보며 결심을 바꿨다. 김치규는 박훈의 수술 방에 들어가 “나 우리 아영이 예식장 취소하지 말라 그랬어. 한 과장님이 환자 바꿔도 된다 그랬지. 우리 아영이 시집가서 남들처럼만 살게 해주라”라며 눈물 흘렸다. 박훈은 의사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던 아버지 박철(김상중)의 마지막 유언과 수술 대결에서 이겨서 반드시 한승희와 장석주(천호진) 총리 수술팀에 합류하겠다는 다짐을 떠올리며 갈등했다. 결국 박훈은 수술을 시작하려는 한재준을 저지했다. 박훈이 김아영의 수술을 맡을 경우 한재준과의 수술 대결에서 지는 상황. 박훈의 선택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사진 =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6개월 만에 다시 손잡은 남북

    6개월 만에 다시 손잡은 남북

    26일 북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남북공동위원회 제4차 회의에 참석한 우리 측 이강우(왼쪽에서 세 번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북측 박철수(오른쪽에서 세 번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양측 대표단이 회의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개성공단 사진공동취재단
  •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26일 재개… 작년 12월 개최 이후 6개월 만에

    올해 첫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회의가 26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앞서 19일에 회의를 열자는 제안에) 북한의 반응이 없어 공동위 개최를 못했는데 어제 북한이 동의해 왔다”면서 “(회의 개최일을) 26일로 제의해 오늘 동의한다는 통지문을 북한에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4차 회의 후 6개월 만에 열리는 회의로 우리 측에서는 이강우 통일부 남북협력력지구발전기획단장(국장급)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우리 측은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로 ▲전자출입체계(RFID) 전면 가동 ▲인터넷 설치 ▲상사중재위원회 운영 방안 등 각종 현안을 북측과 논의할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탈영병과 대치 길어지자… 주민 567명 긴급 대피

    탈영병과 대치 길어지자… 주민 567명 긴급 대피

    임모(22) 병장과 군의 대치 상황이 길어짐에 따라 군은 22일 오후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일대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혹시 있을지 모를 야간 총격전을 감안한 조치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5시 20분부터 군부대를 동원, 명파리를 포함해 인근 배봉·마달·화곡리 등 4개 마을 271가구 567명을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대진리 초·중·고 체육관으로 이동시켰다. 체육관으로 이동한 주민들은 은박 스티로폼을 깔고 밤잠에 대비했다. 이들은 외지의 자식들과 발 빠르게 안부 전화를 주고받는가 하면 삼삼오오 모여 “어젯밤은 무서웠다”, “무장 공비 침투 때도 이러지 않았다”는 등의 얘기를 나누며 불안감을 토로했다. 박철용(74) 마달리 이장은 “어제부터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또다시 대피까지 하면서 주민들이 굉장히 동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성군은 대피 주민들을 위해 김밥과 구호품을 지급했다. 군 보건소에선 이동간이진료소를 설치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도 대피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일부 주민은 아예 마을을 떠나 인근 지역 친·인척 집으로 대피했다. 고성과 속초 등 지역 상인들은 울상이다. 세월호 여파 등으로 동해안 관광지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다 최근 회복세를 보일 즈음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고성에서 식당을 하는 진모(56)씨는 “이제 경기가 좀 살아나려고 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다시 침체로 이어질 것 같다”며 “오늘 아침 일찍 관광객들이 다 돌아가 식당이 썰렁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임 병장의 집이 있는 경기 수원의 A아파트 주변은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이웃들은 임 병장네 식구들을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이 없는 아주 평범한 가족으로 기억했다. 아래층에 사는 한 주민은 “별다른 교류가 없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사소한 층간 소음 문제도 없을 만큼 늘 조용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같은 층에 사는 주민들도 “특별히 기억날 만한 일이 없었고 아들의 경우는 더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임 병장의 총기 난사 사건 부상자 가운데 홀아버지 밑에서 자란 쌍둥이 형제가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군 당국과 의료진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임 병장의 수류탄에 김모(22) 병장이 부상을 입은 데 이어, 동생 역시 임 병장이 난사한 K2 소총 실탄에 오른쪽 팔꿈치를 관통당했다. 다행히 쌍둥이 형제는 수술 뒤 일반병실로 옮겨져 함께 회복 중이다. 아내 없이 홀로 쌍둥이를 키운 아버지는 경북 구미에서 한걸음에 병원으로 달려왔다. 아버지는 “유달리 어릴 적부터 우애가 깊어 큰애가 ‘같은 부대에서 동생을 챙기겠다’며 동반 입대했는데 하마터면…”이라면서 더 말을 잇지 못했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北, 스페인 월드컵 탈락에 충격…이유 알고보니

    北, 스페인 월드컵 탈락에 충격…이유 알고보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무적함대’ 스페인이 일찌감치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대회 최대의 이변을 낳은 가운데 북한도 이에 대해 상당한 충격을 나타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스페인 팀의 축구경기 결과가 주는 충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스페인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사실을 소개하며 “스페인 팀의 경기 결과가 세계의 다른 나라, 지역과 마찬가지로 조선에서도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은 지난 14일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1-5로 대패한 데 이어 19일 2차전에서는 칠레에 0-2로 완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5일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경기를 녹화 중계했지만 스페인과 칠레의 경기는 아직 방영하지 않았다. 북한 축구연맹 유명욱 책임부원은 중앙통신과 인터뷰에서 “스페인 팀이 개척한 ‘티키타카’ 축구 방식이 몇 년 못 가서 생활력을 상실했으며 축구 기술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갱신 주기가 매우 짧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과 세계축구계의 최강이라던 팀이 이처럼 혹심하게 패배당한 데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축구선수 양성을 위해 작년 5월 문을 연 평양국제축구학교의 박철남 교원은 “상대팀의 전술을 완전히 파악하고 그에 영활하게 대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알게 됐다”며 “학생들과 함께 스페인 팀의 교훈과 여러 팀의 경험을 깊이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매체가 자국팀이 출전하지도 않은 국제경기 결과에 대해 논평하고 전문가의 반응을 소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김정은 시대 들어 체육 열풍이 불고 있는 북한이 그만큼 브라질 월드컵에 상당한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천혁신도시’ 골드클래스 아파트, 신규 분양 열기 뜨거워

    ‘김천혁신도시’ 골드클래스 아파트, 신규 분양 열기 뜨거워

    최근 주택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역세권에 위치한 중소형 아파트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교통은 물론 역사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생활 기반 시설들이 편리한 생활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특히 광역 교통망과 함께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갖춰 각광 받고 있는 ‘김천혁신도시’ 내 중소형 평형대 아파트의 경우, 주거는 물론 투자가치까지 높아 실제 거주 목적의 실수요층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천혁신도시의 가장 큰 이점은 역시 ‘사통팔달’의 교통. 영남은 물론 충남지역까지 접근이 용이해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손꼽히던 김천시는 전국 10개 지역에 조성되는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KTX 역사를 유치하는 한편 경부고속도로 ‘동김천IC’와도 바로 이어져 전국 어디라도 1시간 대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1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확정한 것 역시 김천혁신도시의 손꼽히는 호재로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을 비롯해 기상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의 기관이 이미 입주하거나 입주할 예정이며 해당 기관의 연관 기업까지 이전을 마치게 되면 1만명 이상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김천혁신도시 중소형 평형대의 아파트 분양 현장에는 실수요층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6월 중순 분양을 앞둔 김천혁신도시 골드클래스의 경우, 73㎡와 75㎡, 84㎡, 102㎡ 등 중소형과 중대형을 아우르는 다양한 평형 구성으로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김천혁신도시의 아파트를 찾는 입주 예정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평형 구성과 함께 김천혁신도시 골드클래스는 KTX 김천(구미)역과 가장 가깝고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입점 예정인 중심상업시설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김천혁신도시 내 아파트 중에서도 으뜸가는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한 율곡천 수변공원과 생태교통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인 중앙공원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평이다. 우수한 시공력을 자랑하는 골드클래스㈜의 명성 또한 김천혁신도시 골드클래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골드클래스는 제8대 광주‧전남주택협회 회장인 박철홍 대표이사가 이끄는 호남 지역 대표 중견건설업체로 보광건설(주), 세종종합건설(주), 세종건설(주), 수범건설(주) 등의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꾸준히 아파트 건설 사업을 전개, 서민 주택 활성화 및 주택 품질 개선에 이바지하며 순천 오천지구와 시흥 배곧, 울산 우정혁신도시, 세종시, 인천 청라지구 등 사업 현장에서 크게 호평 받은바 있다. 이처럼 김천혁신도시 골드클래스는 다양한 평형대에 기반한 두터운 수요층과 뛰어난 입지에 우수한 시공력까지 더해지며 김천혁신도시 내 아파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김천혁신도시 골드클래스는 6월20일 분양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1544-5576)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당선인은 예선과 본선에서 각각 ‘친박(친박근혜)’과 ‘친노(친노무현)’의 산을 넘어 재선에 성공했다. 홍 당선인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와 통합민주당 강경기 후보 등 야권 두 후보를 시종 앞서가며 여유있게 따돌렸다. 김·강 후보가 선거 종반 홍 후보에 맞서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무산돼 일찌감치 홍 당선인의 승리가 예상됐다. 평소 두둑한 배짱과 뚝심으로 무장한 홍 당선인이지만 친박의 높은 벽 때문에 본선보다 예선에서 더 어려움을 겪었다. 친박을 중심으로 한 상당수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중앙당 당직자까지 경선 상대인 박완수 전 창원시장을 지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저변 확대와 각개격파로 이 벽을 뚫었다. 한때 친박계의 파상 공세로 예선에서 어려울 것이란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그는 일부 국회의원을 상대로 “경선에 개입하면 총선 때 페이백하겠다(되갚아 주겠다)”는 극언을 해 ‘국회의원 협박’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런 강온작전을 구사한 결과는 4506표(52.5%) 대 4079표(47.5%)로 친이(친이명박)계 홍 후보의 승리였다. 그는 거침없는 발언 탓에 경선 승리 후에도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진주을)과 뼈 있는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초 페이스북에 “선거를 앞두고 자중자애해야 할 홍준표 지사의 언행이 도를 넘어 거침이 없다”며 “경선을 통해 견해가 다른 많은 도민이 있음을 확인했음에도 마치 민심을 전부 얻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이에 홍 당선인은 답글을 통해 “정말 힘든 경선을 했다. 주변 정치상황이 힘들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평생 동지로 여겼던 사람마저 나를 배신하고 상대 진영으로 갔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이 제가 부덕한 소치”라며 “이제 화합하고 하나가 돼 힘을 모을 때”라며 몸을 낮췄다. 이후 홍 당선인은 창원시내 한 식당에 친박계를 포함한 경남지역 국회의원 10여 명을 초청, 비공개로 회동하고 경선 과정의 앙금과 불협화음을 털어내는데 주력했다. 당시 불편한 관계였던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도 참석한 자리에서 그는 화합을 강조하며 본선에서 아낌없는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에선 초반부터 각종 언론매체 여론조사에서 새정치연합 김경수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는 ‘통합진보당 후보와 TV토론 불가’ 방침을 강조, 과태료 400만원 부과 등 선거법 위반을 감수하면서 강병기 진보당 후보가 참석하는 법정 TV토론회에 끝내 불참했다.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들 가운데 앞장서서 보수층 표를 결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고 ‘강성노조’와 전쟁을 치르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자신을 ‘보수의 아이콘’으로 각인시키려는 것이란 평가가 뒤따랐다. 지난 2일 김경수 후보와 벌인인 TV토론에서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리켜 갈등과 분열의 리더십, 정실 인사, 막말 등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에게도 “노 전 대통령의 후광 정치를 한다”며 깎아내렸다. 그는 본선 승리를 예감하면서도 하루 300㎞ 이상 강행군하며 유세를 펼쳤다. 일선 시·군을 차례로 방문, 같은 당 시장·군수, 지방의원 후보들을 지원하며 중앙당에 의존하지 않고 도지사 후보 중심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는 모습을 보였다. 검사를 거쳐 4선 국회의원 출신인 홍 당선인은 2012년 12월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업계 비호세력 사건을 수사하면서 6공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 일약 스타 검사로 부상했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 ‘모래시계’가 인기를 끌면서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지난 3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남지사 출신이 한 6개월 더 지사직을 하는 것보다 대통령 되는 게 더 낫다”면서 “2017년에 대선이고, 2018년에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보궐선거도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내 대선후보 경선 참여와 대권 도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6·4지방선거 승리로 새누리당 내 잠룡 대열에 합류한 홍 당선인이 재선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계획된 다음 행보에 나설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주의 벽 못넘었지만… 변화 열망 확인” ‘아름다운 도전’에 격려 쇄도

    지역주의의 벽은 역시나 견고했지만 변화에 대한 열망은 확인할 수 있었다. 6·4 지방선거에서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남들이 가지 않은 길에 도전한 ‘아름다운 패배자’들에 대한 격려와 박수가 이어졌다. 인천·경기·강원 등 격전지에서 피 말리는 접전 끝에 1% 포인트 내외 차로 분루를 삼켜야 했던 후보들도 있었다.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여당의 아성이라 여겨졌던 대구시장 선거에서 무려 40.33%의 득표율을 보이며 선전했다. 비록 권영진 새누리당 당선인(55.95%)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지만 이날 득표율은 1995년부터 올해까지 여섯 차례 진행된 대구시장 선거에서 야권 최고 득표율이었다. 2년 전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40.4%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 두 번째 도전이라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졌지만 이긴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김 후보가 보여 준 살신성인의 자세를 재평가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오거돈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도 부산시장 선거의 역사를 새로 썼다. 오 후보는 야권 성향 후보로서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역대 최대치인 49.3%를 얻으며 50.7%를 얻은 서병수 새누리당 당선인에게 불과 1.4% 포인트 차로 자리를 내줬다. 영남에서는 김경수 새정치연합 경남지사 후보가 36.1%를 얻어 58.9%를 얻은 홍준표 새누리당 당선인에게 패했지만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호남에서는 박철곤 새누리당 전북지사 후보가 사실상 무명에 가까웠음에도 역대 새누리당 후보로는 2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 주목받았다. 최대 접전 지역으로 꼽혔던 경기·인천·충북·강원은 5일 오전까지도 당선인을 예측할 수 없는 피 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4일 투표 마감 이후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가 남경필 새누리당 당선인을 2%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으나 막상 개표가 시작되니 남 당선인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기 시작했다. 결국 김 후보는 겨우 득표율 0.85% 포인트 차로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인천시장 선거도 밤새 엎치락뒤치락했다.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결국 1.8% 포인트로 차이로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했다. 50년 죽마고우의 리턴 매치로 주목받았던 충북도지사 선거는 이시종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인이 초반에 우위를 점하다가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가 간발의 차로 역전을 거듭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두 사람 간의 표차가 한때 3표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충북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청주 표심이 이 당선인의 손을 들어 주면서 윤 후보는 2008년 18대 총선에 이어 다시 한번 이 후보에게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강원에서도 숨막히는 접전을 벌였다. 개표 초반에는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가 줄곧 앞서 나갔지만 최문순 새정치연합 당선인이 다시 승기를 잡으면서 오전 4시 넘어 최흥집 후보는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주요 격전지·정치권 표정] 시·도지사 후보자 득표현황

    ■서울 정몽준(새) 451,757(42.3) 박원순(민) 607,509(56.88) 정태흥(통) 4,991(0.46) 홍정식(치) 3,629(0.33) ■부산 서병수(새) 325,751(51.07) 오거돈(무) 312,068(48.92) ■대구 권영진(새) 342,001(57.7) 김부겸(민) 228,004(38.47) 송영우(통) 6,553(1.1) 이원준(정) 7,393(1.24) 이정숙(무) 8,678(1.46) ■인천 유정복(새) 186,651(52.44) 송영길(민) 162,833(45.75) 신창현(통) 6,391(1.79) ■광주 이정재(새) 10,622(3.28) 윤장현(민) 187,842(58.04) 윤민호(통) 9,671(2.98) 이병훈(노) 3,241(1) 강운태(무) 104,422(32.26) 이병완(무) 7,841(2.42) ■대전 박성효(새) 110,748(46.51) 권선택(민) 119,810(50.31) 김창근(통) 3,343(1.4) 한창민(정) 4,201(1.76) ■울산 김기현(새) 148,429(66.4) 조승수(정) 58,952(26.37) 이갑용(노) 16,141(7.22) ■세종 유한식(새) 19,172(45.55) 이춘희(민) 22,918(54.44) ■경기 남경필(새) 576,159(51.67) 김진표(민) 538,820(48.32) ■강원 최흥집(새) 198,970(48.65) 최문순(민) 201,033(49.16) 이승재(통) 8,917(2.18) ■충북 윤진식(새) 106,200(48.58) 이시종(민) 106,626(48.78) 신장호(통) 5,746(2.62) ■충남 정진석(새) 204,772(45.39) 안희정(민) 230,187(51.02) 김기문(무) 16,138(3.57) ■전북 박철곤(새) 51,610(20.39) 송하진(민) 176,361(69.69) 이광석(통) 25,091(9.91) ■전남 이중효(새) 50,624(9.92) 이낙연(민) 395,513(77.56) 이성수(통) 63,743(12.5) ■경북 김관용(새) 619,144(79.06) 오중기(민) 105,815(13.51) 윤병태(통) 19,440(2.48) 박창호(정) 38,698(4.94) ■경남 홍준표(새) 262,997(63.07) 김경수(민) 130,399(31.27) 강병기(통) 23,577(5.65) ■제주 원희룡(새) 141,128(60.63) 신구범(민) 79,778(34.27) 고승완(통) 8,898(3.82) 주종근(치) 2,960(1.27)
  • 영화 ‘해적’ 예고편 공개 ‘한방 있네’

    영화 ‘해적’ 예고편 공개 ‘한방 있네’

    지난 3일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의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해적’은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장사정(김남길 분)이 여자 해적 여월(손예진 분)과 함께 바다를 누비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공개된 30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선상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검술과 와이어 액션, 거대한 선체가 통쾌하게 부서지는 폭파 장면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담아내 영화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 ‘해적은’ ‘댄싱퀸’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박철민, 김태우 등이 출연했다. 개봉은 7월 예정. 사진·영상=롯데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해적 손예진 설리, 어마무시한 카리스마-미모 대결 “좀도둑이라 하다니”

    해적 손예진 설리, 어마무시한 카리스마-미모 대결 “좀도둑이라 하다니”

    ‘해적 손예진 설리’ 영화 ‘해적’의 손예진 설리 포스터가 화제다.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의 1차 예고편과 11인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개국 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공개된 11인의 캐릭터 포스터 중 손예진과 설리의 미모 대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다 최고의 해적 여두목 여월 역의 손예진은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한 손에 긴 검을 높이 들어 올려 카리스마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여월의 해적단원 흑묘 역을 맡은 설리는 한 곳을 날카롭게 노려보며 화살을 당기며 비장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해적’에는 손예진 설리를 비롯해 김남길,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등이 출연한다. 올 여름 개봉 예정. 네티즌들은 “해적 손예진 설리 포스터 눈을 뗄 수 없네”, “해적 손예진 설리 포스터, 미모도 카리스마도 서로 안 밀려”, “해적 손예진 설리, 연기 변신 기대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해적 손예진 설리 포스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합 지역 7곳, 여야 우세 각각 5곳…부산·인천·대전·경기·강원·충북·충남 경합[방송 3사 출구조사]

    경합 지역 7곳, 여야 우세 각각 5곳…부산·인천·대전·경기·강원·충북·충남 경합[방송 3사 출구조사]

    ‘경합’ ‘방송 3사 출구조사’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경합 지역이 7곳으로 나타났다. 6·4 지방선거의 17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여야가 각각 5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부산·인천 등 7곳에서 박빙의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4일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방송사가 이날 실시한 6·4지방선거 출구조사 및 당선 예측조사 결과 여당인 새누리당은 대구(권영진)를 비롯해 울산(김기현)·경북(김관용)·경남(홍준표)·제주(원희룡)에서, 야당은 서울(박원순)을 비롯해 광주(윤장현)·세종(이춘희)·전북(송하진)·전남(이낙연)에서 각각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또 부산(새누리당 서병수-무소속 오거돈)을 비롯해 인천(새누리당 유정복-새정치연합 송영길)·대전(새누리당 권선택-새정치연합 권선택)·경기(새누리당 남경필-새정치연합 김진표)·강원(새누리당 최흥집-새정치연합 최문순)·충북(새누리당 윤진식-새정치연합 이시종)·충남(새누리당 정진석-새정치연합 안희정) 등 7곳은 오차범위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방송 3사는 공동으로 당선예측 조사를 실시해 오후 6시 투표종료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각 투표소에서 16만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각 지역별 예상득표율(%)는 다음과 같다. ▲서울 박원순 54.5 정몽준 44.7 ▲부산(경합) 서병수 51.8 오거돈 48.2 ▲대구 권영진 55.6 김부겸 41.5 ▲인천(경합) 유정복 49.4 송영길 49.1 ▲광주 윤장현 59.2 강운태 31.6 ▲대전(경합) 권선택 49.8 박성효 48.2 ▲울산 김기현 64.6 조승수 29.6 ▲세종 이춘희 56.1 유한식 43.9 ▲경기(경합) 김진표 51.0 남경필 49.0 ▲강원(경합) 최문순 50.6 최흥집 48.2 ▲충북(경합) 이시종 50.3 윤진식 48.2 ▲충남(경합) 안희정 49.8 정진석 48.1 ▲전북 송하진 73.3 박철곤 19.1 ▲전남 이낙연 78.1 이성수 11.6 ▲경북 김관용 77.1 오중기 17.0 ▲경남 홍준표 59.8 김경수 36.6 ▲제주 원희룡 61.2 신구범 34.6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1년만의 승리…男배구, 월드리그서 네덜란드 제압

    월드리그에서 네덜란드를 넘기까지 21년이 걸렸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인도어스포츠센터에서 끝난 2014 월드리그 국제대회 E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3-1(25-18 25-23 20-25 25-22)로 꺾고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이 월드리그에서 네덜란드를 제압한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대표팀은 서울에서 네덜란드를 3-2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월드리그 네덜란드전 16연패 사슬도 끊었다. 전날 1차전에서 당한 0-3 완패도 설욕했다. 한국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21위로 31위인 네덜란드보다 높았지만, 신체조건에서 밀려 고전했다. 네덜란드의 평균 신장이 198㎝인 반면 한국은 최장신인 박철우(삼성화재)가 199㎝다. 그렇지만 한국은 네덜란드와 블로킹 개수 9-11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해적’ 손예진, “나를 좀도둑이라 하다니...” 11명의 캐릭터 포스터 공개

    ‘해적’ 손예진, “나를 좀도둑이라 하다니...” 11명의 캐릭터 포스터 공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3일 1차 예고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사라진 국새를 둘러싸고 벌이는 해상 어드벤처 영화다. 국새를 찾는 해적과 산적, 개국 세력 사이의 한판 격전이다. 1차 예고편에는 ‘명나라 황제가 하사한 국새를 고래가 삼켜 버렸다니’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시작으로, 국새를 찾아 천하를 얻기 위한 산적과 해적의 대결은 펼쳐질 내용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11인 캐릭터 포스터는 해적단, 산적단, 개국세력의 면면을 담고 있다. 해적단은 ‘조선 바다를 호령하는 나를 좀도둑이라 하다니’라는 카피가 돋보이는 ‘여월’(손예진), 해적단 미모의 검은 진주 ‘흑묘’(설리), 해적단의 갑판장 ‘용갑’(신정근), 해적단 젊은 파수꾼 ‘참복’(이이경)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바다가 넓다 한들 내 배포만 하겠느냐’라는 카피로 비장한 포스를 드러낸 ‘장사정’(김남길), 산적으로 직업을 바꾼 전직 해적 ‘철봉’(유해진), 정체불명 육식파 땡중 ‘스님’(박철민), 무대포 지리산 반달곰 ‘산만이’(조달환) 등은 산적단이다. ‘시간은 단 보름! 나의 목숨이 걸렸다’라는 카피로 위압감을 선보이는 ‘모흥갑’(김태우), 조선을 위기에 빠뜨린 사신 ‘한상질’ (오달수), 바다의 주인을 노리는 해적 선장 ‘소마’(이경영) 등도 만만찮은 인물들이다. 여름 개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예산 검토도 안 한 엉터리 공약] “공약가계부 안 쓴 후보들, 유권자 무시한 것”

    [예산 검토도 안 한 엉터리 공약] “공약가계부 안 쓴 후보들, 유권자 무시한 것”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전국 시·도지사 후보의 공약 분석 결과 질문 내용에 답변을 제대로 못하거나 공약가계부 작성을 할 능력이 안 되는 후보들이 상당수였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달 7일부터 전국 시·도지사 후보들에게 종합 질문과 현안이슈, 핵심공약과 우선순위, 공약가계부 등 4대 분야 20개 문항을 공개 질의했으나 이정재 광주시장 후보,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 이중효 전남지사 후보 등 4명이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이광재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1일 전화통화에서 “자질과 능력은 곧 정책과 관련이 있는 것인데 질문지나 공약가계부를 작성하지 못한 경우는 지역일꾼이 될 준비가 덜 됐거나 지역 유권자를 무시하는 것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질의서는 회송했으나 공약가계부를 제시하지 못한 후보도 김기현·이상범 울산시장 후보, 유한식·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정진석 충남지사 후보, 박철곤 전북지사 후보, 이낙연 전남지사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 등 9명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공천은 곧 당선’인 지역이므로 공약 실현성과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한 고민에 소홀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무총장은 “후보들이 가장 힘들어했던 부분이 공약가계부였다”면서 “거꾸로 얘기하자면 후보들이 지역 현안 가운데 어느 곳에 예산을 마련하고 돈을 써야 할지 고민을 안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사무총장은 아울러 “일부 후보들은 한 개씩 공약을 발표하면서 언론의 관심을 끄는 등 슈퍼 울트라 갑인 유권자보다 을인 후보자가 갑질을 하고 있다”면서 “이를 계약관계로 설명해 보면 을인 후보자가 계약 조건을 한 가지씩 내놓고 있어 정상적인 계약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인생의 교통경찰 돼준 분… 고맙습니다”

    “인생의 교통경찰 돼준 분… 고맙습니다”

    학교폭력으로 경찰의 지도를 받던 학생들이 달라진 모습으로 ‘경찰 선생님’들을 찾아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요리사가 꿈인 김소연(19·가명)양과 간호사를 꿈꾸는 이가현(19·가명)양은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서울 서초경찰서 아동청소년계를 찾았다. 자신에게는 선생님이나 다름없는 배원형(33) 경사와 박철성(37) 경장을 만나기 위해서다. 김양과 이양이 두 형사를 만난 건 2년 전이었다. 서초구의 한 중학교 3학년 ‘일진’이던 두 학생은 2012년 1월 상습적으로 후배를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친구 9명과 함께 서초경찰서에 입건됐다. 배 경사와 박 경장은 당시 김양이 다니던 학교를 담당하던 학교전담 경찰관이었다. 두 형사는 김양 등이 기소유예로 풀려나자 매주 한 차례씩 상담을 하며 마음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왔다. 김양은 지난해 5월부터 경찰서에서 주관한 학교폭력 선도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전문가를 통해 미술치료도 받았다. 이후 서초구 직업전문학교에서 요리를 배우며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 새정치, 무소속 중 누가 유리?…경합 지역 살펴보니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 새정치, 무소속 중 누가 유리?…경합 지역 살펴보니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방송 3사 여론조사’ 방송 3사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지방선거 전국 17곳 시·도지사 후보들 간 지지율이 공개됐다. 곳곳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새누리당 강세 지역이 흔들리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0일 방송3사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대구, 대전, 경남·북, 울산, 제주 등 6곳에서 우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인천, 충남, 전남·북 5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지역은 경기, 부산, 충북, 강원, 세종, 광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35.4%,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51%로, 박원순 후보가 15.6%포인트 차로 정몽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사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34.8%,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 35.7%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인천에선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 31.8%,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 42.1%로 송영길 후보가 유정복 후보를 10.3%포인트 차로 앞섰다. 부산시장은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 39.6%, 무소속 오거돈 후보 34.2%로 오차 범위 내 접전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선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25.7%로 21.2%의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와 오차 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가운데 무소속 이용섭 후보는 18%로 나타났다. 강원지사와 충북지사, 세종시장은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강원에서는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 36.2%,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 37.1%로 조사됐다. 충북은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 33%,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 39.1%로 나타났다. 세종시장은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 39.6,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 40.1%로 조사됐다. 대구시장은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가 41.3%로, 29.7%인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를 11.6%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사는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 30.4%,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 45.3%로 안희정 후보가 14.9% 포인트 앞섰다. 경북에선 새누리당 김관용 후보 62.4% 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 후보 9.6%, 경남에선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51.4,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 19.8%로 나타났다. 전북지사는 새누리당 박철곤 후보 10.9%, 새정치민주연합 송하진 후보 57.9%를 기록했고, 전남에선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후보 59.1%,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 7.1%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TNS를 포함한 여론조사기관 3곳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만 42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방송3사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송 3사 여론조사]지방선거, 새누리 6곳·새정치 5곳 우세…경합 지역은 어디?

    [방송 3사 여론조사]지방선거, 새누리 6곳·새정치 5곳 우세…경합 지역은 어디?

    ‘방송 3사 여론조사’ ‘지방선거 여론조사’ 방송 3사 여론조사 결과 지방선거 전국 17곳 시·도지사 후보들 간 지지율이 공개됐다. 20일 방송3사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대구, 대전, 경남·북, 울산, 제주 등 6곳에서 우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인천, 충남, 전남·북 5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지역은 경기, 부산, 충북, 강원, 세종, 광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35.4%,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51%로, 박원순 후보가 15.6%포인트 차로 정몽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사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34.8%,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 35.7%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인천에선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 31.8%,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 42.1%로 송영길 후보가 유정복 후보를 10.3%포인트 차로 앞섰다. 부산시장은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 39.6%, 무소속 오거돈 후보 34.2%로 오차 범위 내 접전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선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25.7%로 21.2%의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와 오차 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가운데 무소속 이용섭 후보는 18%로 나타났다. 강원지사와 충북지사, 세종시장은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강원에서는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 36.2%,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 37.1%로 조사됐다. 충북은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 33%,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 39.1%로 나타났다. 세종시장은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 39.6,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 40.1%로 조사됐다. 대구시장은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가 41.3%로, 29.7%인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를 11.6%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사는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 30.4%,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 45.3%로 안 후보가 14.9% 포인트 앞섰다. 경북에선 새누리당 김관용 후보 62.4% 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 후보 9.6%, 경남에선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51.4,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 19.8%로 나타났다. 전북지사는 새누리당 박철곤 후보 10.9%, 새정치민주연합 송하진 후보 57.9%를 기록했고, 전남에선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후보 59.1%,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 7.1%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TNS를 포함한 여론조사기관 3곳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만 42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방송3사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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