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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오늘 첫 재판 “에드워드 리 입장은 무엇인지 살펴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오늘 첫 재판 “에드워드 리 입장은 무엇인지 살펴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오늘 첫 재판 “에드워드 리 입장은 무엇?”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돼 한국으로 송환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재판이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417호 대법정에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형사 사건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지만, 통상 구속 피고인은 준비기일부터 법정에 나오는 관례가 있어 패터슨도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있었음에도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흉기소지와 증거인멸 혐의로만 기소됐다. 패터슨은 이듬해 항소심에서 장기 1년6개월·단기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8년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검찰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지난달 23일 미국으로 도주한 지 16년 만에 송환된 그는 1998년 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은 이후 17년 만에 다시 한국 법정에 서게 됐다. 이번에는 진범으로 지목돼 살인 혐의를 받는 피고인 신분이다. 그러나 그는 18년 전과 마찬가지로 현장에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를 범인으로 몰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송환돼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순간부터 기자들 앞에서 살해 혐의를 부인하며 “내가 여기에 있는 것도 옳지 않다.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충격이다”라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그의 변호인은 그가 여전히 “에드워드 리가 마약을 복용하고 범행한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에 맞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패터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계획을 밝힌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 공소유지를 형사3부(이철희 부장검사)에 맡기고 2011년 말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박철완(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를 함께 투입해 혐의를 뒷받침하는 각종 과학수사 자료들을 정리해 왔다. 검찰은 또 사건 현장의 목격자인 에드워드 리를 증인으로 소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1998년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리는 이번 재판에 증인으로 설 용의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뭐라고 했길래? 범행 부인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뭐라고 했길래? 범행 부인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된 패터슨의 첫 재판이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금일(8일) 오전 10시30분 417호 대법정에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형사 사건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지만, 통상 구속 피고인은 준비기일부터 법정에 나오는 관례가 있어 패터슨도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997년 4월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있었음에도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흉기소지와 증거인멸 혐의로만 기소됐다. 패터슨은 18년 전과 마찬가지로 현장에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를 범인으로 몰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 공소유지를 형사3부(이철희 부장검사)에 맡기고 2011년 말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박철완(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를 함께 투입해 혐의를 뒷받침하는 각종 과학수사 자료들을 정리해 왔다. 검찰은 또 사건 현장의 목격자인 에드워드 리를 증인으로 소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오늘 첫 재판 “에드워드 리 입장은 무엇?”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오늘 첫 재판 “에드워드 리 입장은 무엇?”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오늘 첫 재판 “에드워드 리 입장은 무엇?”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돼 한국으로 송환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재판이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417호 대법정에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형사 사건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지만, 통상 구속 피고인은 준비기일부터 법정에 나오는 관례가 있어 패터슨도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있었음에도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흉기소지와 증거인멸 혐의로만 기소됐다. 패터슨은 이듬해 항소심에서 장기 1년6개월·단기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8년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검찰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지난달 23일 미국으로 도주한 지 16년 만에 송환된 그는 1998년 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은 이후 17년 만에 다시 한국 법정에 서게 됐다. 이번에는 진범으로 지목돼 살인 혐의를 받는 피고인 신분이다. 그러나 그는 18년 전과 마찬가지로 현장에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를 범인으로 몰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송환돼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순간부터 기자들 앞에서 살해 혐의를 부인하며 “내가 여기에 있는 것도 옳지 않다.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충격이다”라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그의 변호인은 그가 여전히 “에드워드 리가 마약을 복용하고 범행한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에 맞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패터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계획을 밝힌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 공소유지를 형사3부(이철희 부장검사)에 맡기고 2011년 말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박철완(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를 함께 투입해 혐의를 뒷받침하는 각종 과학수사 자료들을 정리해 왔다. 검찰은 또 사건 현장의 목격자인 에드워드 리를 증인으로 소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1998년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리는 이번 재판에 증인으로 설 용의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오늘 첫 재판 “에드워드 리 입장은 무엇인지 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오늘 첫 재판 “에드워드 리 입장은 무엇인지 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오늘 첫 재판 “에드워드 리 입장은 무엇?”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돼 한국으로 송환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재판이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417호 대법정에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형사 사건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지만, 통상 구속 피고인은 준비기일부터 법정에 나오는 관례가 있어 패터슨도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있었음에도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흉기소지와 증거인멸 혐의로만 기소됐다. 패터슨은 이듬해 항소심에서 장기 1년6개월·단기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8년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검찰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지난달 23일 미국으로 도주한 지 16년 만에 송환된 그는 1998년 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은 이후 17년 만에 다시 한국 법정에 서게 됐다. 이번에는 진범으로 지목돼 살인 혐의를 받는 피고인 신분이다. 그러나 그는 18년 전과 마찬가지로 현장에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를 범인으로 몰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송환돼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순간부터 기자들 앞에서 살해 혐의를 부인하며 “내가 여기에 있는 것도 옳지 않다.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충격이다”라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그의 변호인은 그가 여전히 “에드워드 리가 마약을 복용하고 범행한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에 맞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패터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계획을 밝힌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 공소유지를 형사3부(이철희 부장검사)에 맡기고 2011년 말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박철완(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를 함께 투입해 혐의를 뒷받침하는 각종 과학수사 자료들을 정리해 왔다. 검찰은 또 사건 현장의 목격자인 에드워드 리를 증인으로 소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1998년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리는 이번 재판에 증인으로 설 용의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여전히 범행 부인..이유는?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여전히 범행 부인..이유는?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된 패터슨의 첫 재판이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금일(8일) 오전 10시30분 417호 대법정에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형사 사건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지만, 통상 구속 피고인은 준비기일부터 법정에 나오는 관례가 있어 패터슨도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터슨은 이듬해 항소심에서 장기 1년6개월·단기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8년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검찰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지난달 23일 미국으로 도주한 지 16년 만에 송환된 그는 1998년 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은 이후 17년 만에 다시 한국 법정에 서게 됐다. 이번에는 진범으로 지목돼 살인 혐의를 받는 피고인 신분이다. 하지만 패터슨은 18년 전과 마찬가지로 현장에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를 범인으로 몰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 공소유지를 형사3부(이철희 부장검사)에 맡기고 2011년 말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박철완(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를 함께 투입해 혐의를 뒷받침하는 각종 과학수사 자료들을 정리해 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검찰, 이태원 살인사건 목격자 에드워드 리 증인 신청키로

    검찰, 이태원 살인사건 목격자 에드워드 리 증인 신청키로

     검찰이 18년 전 발생한 ‘이태원 살인 사건’의 진범을 가리기 위해 목격자인 에드워드 리를 법정 증인으로 세우기로 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리가 최근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와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리가 재판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사건 진범으로 기소된 아더 존 패터슨의 재판에 증인으로 신청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리는 1997년 4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대학생이던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친구인 패터슨과 함께 있었다.  검찰은 이 사건이 리의 단독 범행이라고 판단하고 기소했지만 대법원은 1998년 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리는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사건 현장의 목격자일 뿐이라는 결론이 난 셈이다.  2심 선고 후 주범이 아닌 공범으로 징역형을 살던 패터슨은 1998년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검찰이 뒤늦게 진범으로 재수사에 착수했지만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2011년 5월 패터슨이 미국에서 체포되자 검찰은 그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고, 도주 16년여 만인 지난달 국내로 신병을 데려올 수 있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 공소유지를 형사3부(부장 이철희)에 맡기되, 수사검사로서 2011년 말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박철완(43·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를 함께 재판에 투입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 사건이 패터슨의 범행이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각종 과학수사 자료들을 정리하는 한편 리를 설득해 재판에 증인으로 세우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리 역시 법정에서 증언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패터슨 측은 리가 사건의 진범이라는 정반대의 주장을 펴고 있어 법정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면접 때 나만의 경험담 녹여라” 생생한 채용 정보 빛났다

    “면접 때 나만의 경험담 녹여라” 생생한 채용 정보 빛났다

    24일 막을 내린 인사혁신처 주최 2015공직박람회에서 조용히 인기를 누린 ‘대박 공무원’이 있다. 바로 직종별 채용설명회에서 마이크를 잡은 12명이 주인공이다. 인사처의 ‘대한민국 공무원 되기’ 사이트(injae.go.kr)에 오른 점만 보더라도 귀감이 되는 이들이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C1, C2홀에서 열린 이틀째 공직박람회에서도 메인 무대를 빛냈다. 좌석 200개로도 모자라 예비 좌석을 배치하는가 하면 많은 관람객들은 선 채로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뜨거운 열기를 반영하듯 여기저기서 질문도 쏟아졌다. ●관람객들 “공직사회 잘 이해하게 돼” 이날 오후 1시 10분쯤 시작한 일반직 채용설명회에서 한 참석자는 “면접시험 때 모르는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성동천(42)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무관이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 갔다. 성 사무관은 “모르는 내용이라고 해서 당황하다 보면 자칫 엉뚱한 대답을 내놓을 수 있으니 냉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첫머리를 열었다. 이어 “물론 솔직한 게 좋지만 무조건 모른다고만 하는 것도 감점 요인”이라며 “지금은 모르지만 평소 생각에 비춰 이렇게 생각한다든지, 나중에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다시 뵙는다면 훌륭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든지, 이런 식의 답변으로 성의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함께 일반직 공개채용·경력채용 5, 7, 9급 설명회에 나선 배선민(30·여) 인사처 주무관도 “본인의 경험을 진솔하게 얘기하되 귀에 쏙 들어가도록 잘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주무관은 “그렇다고 억지로 꾸미거나 거짓말을 하라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배 주무관은 “아프리카에 가서 전염병에 시달리는 지역 주민들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국가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공무원으로서 국민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겨 공직에 발을 들였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각오만 다진다면 이미 공무원에 합격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국방부의 남가람(26·여) 중사는 “군인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직업에서 벗어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명예로운 직업”이라고 운을 뗐다. 장교, 부사관 채용설명회를 한 남 중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각오가 있다면 당당히 도전하라”고 격려했다. 남 중사는 “대기업에 다니다 부사관 다큐멘터리를 보고 도전할 생각을 품었다”며 “부모님 입장에선 결혼 10년 만에 얻은 늦둥이인 데다 외동딸이라 걱정이 많으셔서 몰래 체력 단련을 하는 등 시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관식 땐 계급장을 달아 주며 “역시 우리 딸이야”라며 어깨를 다독였다고 한다. 설명회엔 김황중(25) 중위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 관람객은 “현직 공무원들로부터 직종별로 생생한 정보를 직접 들어 공직 사회를 잘 이해하게 됐다”며 “공무원시험에 응시할 때 활용할 정보를 챙긴 알찬 시간이었다”며 반겼다. 인사처는 직종별로 관련 부처에 협조 공문을 보내 기관을 대표할 만한 기준에 적합한 소통형 인재 추천으로 12명을 선발했다. 단순히 채용제도를 설명하는 것에서 나아가 시험을 준비하며 어려웠던 경험과 이를 극복한 방법 등 구체적인 사례를 대화식으로 전달하도록 배려했다. 지난해 말 국민안전처 출범과 함께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방직 소개엔 중앙소방학교 석지훈(35), 안전처 본청 황희진(33·여) 소방교가 ‘입’ 역할을 맡았다. 석 소방교는 “필기시험 준비와 더불어 체력 또한 중요하다”며 “체력을 갖춰야만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바탕을 닦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소방교도 “선진국일수록 안전을 중요시한다. 공직에 있어 소방이란 블루오션이라고 자부한다”며 “안전 분야의 최일선에서 봉사하며 보람을 얻고 싶다면 소방관에 당차게 도전해 보라”고 미래 후배들에게 권유했다. 경찰 채용설명회에서 조유라(24·여) 경기지방경찰청 순경은 “어릴 적 길을 잃었는데 친절하게 어머니를 찾아주신 경찰을 보고 늘 가슴에 남아 지원하게 됐다”며 “어려운 입장에 놓인 국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전처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권혜림(32·여) 경장은 “매일매일 목숨을 걸고 헬기에 오르지만 한명의 생명을 살린다는 보람으로 응급구조사로서 항공단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웃었다. ●“국민을 위해 일하고 싶다면 공직이 딱이죠”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근무하는 인재서(31) 주무관은 “다른 직업보다 직접적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작은 일이지만 국민을 위해 정말로 일하고 싶다면 공직에 지원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 권은진(30·여) 관세서기보와 함께 수습 7, 9급 채용설명회를 도맡았다. 권 서기보는 “지역인재 9급 전형이라는 새로운 제도 등 다양한 공직의 길이 열렸으니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관 후보자 채용설명회에도 남녀 1명씩 나섰다. 외교부 국제경제국 장수미(28·여·외교통상 5등급) 사무관과 의전장 박철순(27·외교통상 5등급) 사무관이다. 장 사무관은 “외교관이란 국익을 위해 다른 나라와의 최접점에서 외롭게 협상하고 승부하는 직업”이라며 “이런 길에 매력을 느낀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직종과 달리 외국어에 대해 빼어난 자질을 지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관은 “외교관 생활을 하면 세계의 많은 사람과 만날 기회를 갖게 되고 그들과의 관계 속에서 국익을 실현하며 친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매력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이태원 살인’ 새달 2일 재판…패터슨 측은 기일 연기 신청

    ‘이태원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난 23일 송환된 미국인 아서 존 패터슨(36)의 첫 재판이 다음달 2일 열린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심규홍)는 10월 2일 오후 2시 311호 중법정에서 이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검찰이 재수사해 2011년 12월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지 약 3년 9개월 만에 열리는 재판이다. 법원은 국민적인 관심을 고려해 방청석 규모가 102석인 중법정을 잡았다. 법원 관계자는 “피해자 유족의 심정을 헤아리면 이 사건의 재판을 빨리 진행하는 데 치중하기보다는 여한이 없도록 충실한 증거조사를 통해 심리에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담당 재판부도 그런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 공소유지를 형사3부(부장 이철희)에 맡기되 수사검사로서 2011년 말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박철완(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를 재판에 투입하기로 했다. 패터슨이 범행을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과거 이 사건의 주심을 맡았던 판사가 1997년 사건 발생 당시 패터슨의 진술이 상식적이지 않다고 말해 주목된다. A 판사는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객관적 진실은 사건이 벌어진 화장실에서 칼을 들고 나온 사람이 패터슨이고, 그가 옷과 칼을 다 없애 버렸다는 것”이라면서 “사람이 죽었는데 친구인 에드워드 리를 위해 증거를 없애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었다”고 말했다. A 판사는 “리의 진술은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웠지만 패터슨의 진술은 아귀가 안 맞곤 했다”면서 “(서로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이 사건은 둘 중 누구의 말을 재판부가 믿느냐가 중요하고, 리 쪽 진술이 더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떠올렸다. 이에 대해 패터슨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오병주 변호사는 “패터슨은 ‘나는 범인이 아니고, 리가 마약을 먹고 살인을 저질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패터슨 측은 기록 검토를 위해 법원에 기일 연기를 신청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프로농구] 벤슨 압도한 KT 이재도

    ‘이재도(KT)의 날’이었다. KT는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3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한 이재도의 맹활약에 힘입어 동부를 86-72로 누르고 2승째를 거뒀다. 포인트가드 이재도는 경기 운영뿐만 아니라 3점슛, 미들슛에 파울까지 얻어내며 공격에서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펼쳤다. 이재도는 이날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1쿼터 이재도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혼자 11점을 몰아넣으며 팀 득점의 50% 이상을 책임졌다. 반면 동부 높이의 중심 벤슨은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두경민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올리면서 KT를 바짝 쫓았고 KT는 19-18, 1점차 리드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이재도는 멈추지 않았다. 심스 대신 투입된 블레이클리는 이재도와 15득점을 합작해 점수 차를 벌렸다. 이재도에 맞선 두경민과 허웅 콤비가 평소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허웅은 해당 쿼터에서 2득점에 그치는 등 난조를 보였다. KT가 7점을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동부는 KT와 44-44 동점을 이루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재도는 엇박자 스텝을 활용한 환상적인 레이업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흐름을 탄 KT는 동부 백코트를 장악하며 60-48,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앞서 나갔다. 4쿼터에서 KT는 승기를 굳혔다. 이재도뿐만 아니라 박철호, 블레이클리의 고른 활약으로 KT는 24득점을 몰아넣은 반면 동부는 14득점에 그쳐 뒷심을 보여 주지 못했다. 득점력이 약점으로 꼽혔던 KT는 이날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최경환 증인채택 싸고 한때 정회

    최경환 증인채택 싸고 한때 정회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최 부총리는 2013년 자신의 인턴비서가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신입사원에 합격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정치공세”라며 박철규 중진공 전 이사장만 신청하자고 했고, 야당은 국감의 정상적 진행을 위해 최 부총리를 반드시 증인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맞섰다.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고성이 터져 나오자 노영민 산자위원장은 정회를 선포, 20여분 만에 회의가 재개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포문은 산자위 야당 간사인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열었다. 그는 “부총리라고 해서 증인으로 불러 사실 확인을 못한다면 국감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은 “국감은 정부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게 목적”이라면서 “명확한 사실로 접근해야지 정치공세로 가선 곤란하다”고 반대했다. 이후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데 자신의 인턴비서를 뒷구멍으로 취직시킨 것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이원욱 새정치연합 의원), “법사위, 기재위 등 전 상임위에서 전방위적으로 하는 게 정치공세 아니냐”(이진복 새누리당 의원) 등 공방이 이어졌다. 결국 이날 논쟁은 최 부총리 대신 박 전 이사장과 김범규 전 중진공 부이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며 종료됐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은 한국석유공사가 상습적인 성추행을 저질러 파면된 직원에게 1억 2500만원의 퇴직금을 전액 챙겨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입학전형에서 일부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해 남녀 성비를 맞춰온 것으로 드러난 하나고 비리 의혹과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주를 이뤘다. 유기홍 새정치연합 의원은 “2010·2011학년도 하나고 입시에서 ‘등수 바꿔치기’로 여학생을 빼고 남학생을 집어넣은 합격자 수치가 해마다 10~20명“이라고 지적했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철저하게 감사해 결과보고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제2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자치 혁신…풀뿌리 민주주의 꽃피다

    [제2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자치 혁신…풀뿌리 민주주의 꽃피다

    ‘풀뿌리 민주주의’인 민선자치가 시행된 지 20년을 맞아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2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수상자가 9일 결정됐다. 지방자치 모범 사례로 뽑힌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이 종합대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 상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1996년 처음 제정됐다. 창의혁신, 행정서비스, 문화관광, 복지보건, 녹색환경, 산업경제(도시·농촌), 인적자원육성 등 7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뽑았다. 제9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최고의장상은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주명식 충남 천안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 송파구의회 의장이 받는다. 최고의원상에는 위성곤 제주도의회 의원, 장태수 대구 서구의회 의원이 선정됐다. 다음은 부문별 대상 수상자 등. ●7개 부문별 대상 ▲창의혁신 백선기 경북 칠곡군수 ▲행정서비스 하창환 경남 합천군수 ▲문화관광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 ▲복지보건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녹색환경 박노욱 경북 봉화군수 산업경제 도시 공재광 경기 평택시장 농촌 최형식 전남 담양군수 ▲인적자원육성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 ●최고경영자상 ▲김영석 경북 영천시장 ▲박철환 전남 해남군수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창의혁신공무원상 ▲김한동 합천군 기획감사실장
  • 국토 전후방서 대한민국 지키는 60명의 용사들

    서울신문과 국방부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가운데 근무 성적이 월등한 국군 모범 용사 60명을 공동으로 선발해 6일 발표했다. 서울신문은 정부가 베트남전쟁에 국군을 파견한 1964년부터 매년 우리 국토의 전후방에서 조국 수호의 성스러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역 부사관들과 그 배우자들을 초청해 노고를 위로하고 있다. 모범 용사의 자격은 평소에 타인의 모범이 되고 훈련 및 근무 성적이 월등할 뿐 아니라 가정 생활이 모범적이고 대민 봉사 공적이 많은 부사관이 대상이다. 국군 모범 용사 초청 행사는 국내 유일한 국군 부사관 대상 위문 행사로, 총참가자만 2960명에 이른다. 모범 용사들은 7일부터 11일까지 청와대, 국회, 국가보훈처, 국가정보원을 방문하는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은 제52회 국군 모범 용사 명단. ◇육군△군수사령부 문창호 원사△국제평화지원단 김기오 원사△제3공수특전여단 강병인 원사△제1기갑여단 노의석 원사△제1야전군사령부 송재학 원사△제20기계화보병사단 원상택 원사△제28보병사단 김흥식 원사△인사사령부 최경묵 원사△제31보병사단 박용배 원사△제5보병사단 문성연 원사△국군지휘통신사령부 임용수 원사△제2작전사령부 박철숙 원사△제17보병사단 박철훈 원사△국군복지단 임병철 원사△제2군수지원사령부 노세경 원사△수도기계화사단 김종무 원사△종합군수학교 박재문 원사△국방정보본부 서영석 원사△제1보병사단 김정환 원사△제3군수지원사령부 김귀동 원사△제1방공여단 임기택 원사△제1170야전공병단 남상학 원사△제39보병사단 이용희 원사△제3군단 장학수 원사△제3공병여단 최기석 원사△항공작전사령부 김성주 원사△제15보병사단 임충호 상사△제27보병사단 유년상 상사△제6보병사단 배병웅 상사△제7공수특전여단 강동식 상사△제11기계화보병사단 최은주 상사△제22보병사단 최원철 상사△제72보병사단 한지훈 중사△제1포병여단 정영란 중사△제51보병사단 김권웅 중사 ◇해군△교육사령부 박찬호 원사△제3함대사령부 손인호 원사△계룡대근무지원단 정종길 원사△국군사이버사령부 이창구 원사△잠수함사령부 안광오 원사△군수사령부 안상훈 원사△제1함대사령부 최인재 원사△제6항공전단 전창욱 상사△군수사령부 김대호 상사△제2함대사령부 임성환 상사△작전사령부 홍승현 중사 ◇해병대△해병대 2사단 이환우 원사△국방부 검찰단 공국희 원사△해병대 군수지원단 고수대 원사△해병대 6여단 허금일 상사 ◇공군△공군본부 이용화 원사△군수사령부 김종철 원사△정보체계관리단 김익수 원사△제5공중기동비행단 최진호 원사△제6탐색구조전대 박철환 원사△제11전투비행단 양석희 원사△제2방공유도탄여단 김진섭 원사△항공안전단 김병균 원사(진)△제18전투비행단 김보연 상사△제20전투비행단 임명선 상사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공무원 금품·향응수수 꿈도 꾸지마” 서울 강남구에 ‘특별 감찰반’ 뜬다

    “공무원 금품·향응수수 꿈도 꾸지마” 서울 강남구에 ‘특별 감찰반’ 뜬다

    최근 서울 한 부구청장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자, 각 구가 ‘관행인데. 이 정도쯤이야’라는 안이한 생각을 완전히 버려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 강남구는 이달 추석을 앞두고 고강도 직원 단속에 나선다. 강남구는 직무관련 업체들로부터 금품·향응을 받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 특별감찰반’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추석 맞아 이번 달 암행감찰 공직기강과 부정부패를 막고자 2인 1조로 비노출 암행감찰을 나서고 공직자들의 근무실태와 인허가 부서 등 금품수수에 취약한 부서에 대한 특별점검 활동을 펼친다. 적발된 행위자와 감독자는 엄중히 문책할 예정이다. 주요 감찰 대상은 ▲근무시간 중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경마장 출입 등 근무 태만 행위 ▲불법 인허가, 특혜성 계약 등 위법행위 ▲공무원 품위손상 등 행동강령 위반행위 ▲건축, 주택, 위생, 세무 등으로 부조리에 취약한 부서에 대해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또 구 청사 출입구에 특별근무자를 배치, 선물 반입과 출입자 확인을 통해 관행적인 금품수수 행위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직원 비리 원천봉쇄할 것” 강남구는 매월 1회 부패 취약 분야의 직원 행동강령 위반사례를 알려주는 ‘청렴주의보 제도’와 공직기강이 느슨해지기 쉬운 매주 금요일 퇴근시간에 맞춰 알려주는 공직자 행동강령과 음주운전 금지 내용을 담은 ‘행동강령 문자알림 서비스’를 한다. 비위를 사전에 막겠다는 것이다. 박철진 강남구 감사담당관은 “이번 공직기강 특별감찰반 운영으로 직원 비리를 원천봉쇄하려고 한다”면서 “강남구가 전국에서 최고 청렴한 자치단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렴 감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실장급△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전성수△강원도 행정부지사 배진환◇국장급△정부청사관리소 과천청사관리소장 양복완◇과장급△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 부장 조상명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장 원성규 ■강원도 △총무행정관 김만기△기획관 김보현 ■한국은행 △공보관 서봉국△발권국장 박성준△별관건축본부장 김상기△국제협력실 김준태△인사경영국 김준기△인사경영국 김진용△경기본부 기획조사부장 정지영 ■코트라 ◇상임이사 승진△전략마케팅본부장 이태식 ■국토연구원 ◇본부장△국토계획·지역연구 이용우△도시연구 김태환△주택·토지연구 천현숙△국토인프라연구 이상건△국토정보연구 사공호상△기획경영 이원섭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경영기획 노병규△인터넷산업정책 조윤홍△개인정보보호 김원△사이버침해대응 전길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본부장△기술개발 방대규△기술기반 조현춘△경영지원 전병열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승진△경영기획본부장 강영태△산업지원본부장 최윤규◇이사대우 승진△인력정책실장 소한섭 ■아주경제 △문화연예부장 조성진 ■조선비즈 △이코노미조선 편집장 김주현△부동산유통부장 전태훤 ■세계미디어플러스 ◇세계파이낸스△국장 임정빈△부국장(겸 산업팀장) 송광섭△기획위원 오홍근 ■이투데이 △미래설계연구원 고문 김판곤△편집국 금융전문기자 부장 이진우 ■뉴스웨이 △호남취재본부장 오영주 ■포스텍 △부총장 조무현△대학원장 김병현△기획처장(겸 대외협력처장) 송우진△교무처장 최윤성△입학학생처장 전상민△학술정보처장 이승용△산학협력단장(겸 연구처장) 정완균△엔지니어링대학원장(대행) 이을범△정보통신대학원장(대행) 김대진 ■한국방송통신대 △학생처장 노형규△중앙도서관장(겸 역사기록관장) 박영숙△정보전산원장(겸 정보화책임관) 이성철△원격교육연구소장 임재홍△서울지역대학장 백삼균△광주·전남지역대학장 이동주△학보사주간 변지원 ■국립암센터 ◇연구소△이행성임상제1연구부 유방내분비암연구과장 권영미◇부속병원△소아암센터장 박현진△진단검사센터장 박원서 ■서울성모병원 △관리부장 이응제◇실장△홍보 구자성△수술/DSC 이윤기△인공신장 박철휘△기능검사 김수환◇과장△내과 윤승규△성형외과 오득영△소아청소년과 조빈△비뇨기과 이지열△영상의학과 안명임△방사선종양학과 김연실△가정의학과 김경수△치과 김창현△직업환경의학과 김형렬◇분과장△소화기내과 배시현△혈액내과 김동욱△종양내과 이명아△류마티스내과 주지현◇센터장△최소침습 및 로봇수술 김미란△유전진단검사 김명신 ■동부화재 ◇승진 <본점팀장>△일반보험업무팀 김창훈<법인부장>△상해보험부 김재혁◇이동 <본부장>△법인3사업본부 김유석<법인부장>△법인1부 이진구 ■한화손해보험 ◇지역단장△강동 정윤진△마산 김정렬△부산 이재우△경남 김덕경△창원 민병돈△거제 조동언△울산 김경곤◇파트장△부산지역본부 마케팅 지일권△상품경쟁력 강화 TFT 유석용 ■한국BMS제약 △사장 박혜선
  • [인사] 포스텍 외

    ■포스텍 ▲ 부총장 조무현 ▲ 대학원장 김병현 ▲ 기획처장 겸 대외협력처장 송우진 ▲ 교무처장 최윤성 ▲ 입학학생처장 전상민 ▲ 학술정보처장 이승용 ▲ 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처장 정완균 ▲ 엔지니어링대학원장(대행) 이을범 ▲ 정보통신대학원장(대행) 김대진 ■광주일보 ▲ 수석논설위원 박치경 ▲ 서울취재본부 부본부장 임동욱 ▲ 편집국 정치부장 홍행기 ▲ 편집국 경제부장 최재호 ▲ 편집국 사회부장 장필수 ▲ 편집국 문화1부장 김미은 ▲ 편집국 사진부장 겸 체육부장 나명주 ▲ 편집국 편집2부장 정재경 ▲ 편집국 사회2부장 직무대리 채희종 ▲ 편집국 문화미디어부장 직무대리 윤영기 ▲ 독자서비스국 예향부장 배동설 ▲ 편집국 문화2부 부장 송기동 ▲ 편집국 정치부 정치팀장(부장 직무대리) 최권일 ▲ 편집국 정치부 행정팀장(부장 직무대리) 윤현석 ▲ 서울취재본부 정치부장 직무대리 박지경 ▲ 편집국 문화2부 부장 직무대리 박성천 ▲ 편집국 사진부 사진팀장(부장 직무대리) 최현배 ▲ 편집국 편집1부 부장 직무대리 김용환 ▲ 편집국 편집2부 전산팀장(부장 직무대리) 유화종 ▲ 편집국 사회2부 차장 박진표 ▲ 편집국 문화2부 차장 이보람 ▲ 편집국 편집2부 차장 임수영 ▲ 광고마케팅국 차장 백선영 ■한국방송대학교 △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장 겸 학생처장 노형규 △ 인문과학대학 불어불문학과장 겸 대학원 아프리카‧불어권언어문화학과장 이용철 △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장 박강우 △ 사회과학대학 무역학과장 우경봉 △ 사회과학대학 미디어영상학과장 겸 대학원 영상문화콘텐츠학과장 이영음 △ 사회과학대학 관광학과장 이석호 △ 자연과학대학 농학과장 겸 대학원 농업생명과학과장 장종수 △ 자연과학대학 컴퓨터과학과장 겸 대학원 정보과학과장 정광식 △ 자연과학대학 정보통계학과장 겸 대학원 바이오정보‧통계학과장 장영재 △ 자연과학대학 간호학과장 겸 대학원 간호학과장 최윤경 △ 교육과학대학 청소년교육과장 겸 대학원 청소년교육학과장 장미경 △ 대학원 이러닝학과장 김용 △ 중앙도서관장 겸 역사기록관장 : 박영숙 (간호학과) △ 정보전산원장 직무대리 겸 정보화책임관 한태인 (대학원 이러닝학과) △ 정보전산원장 겸 정보화책임관 이성철 (경영학과) △ 원격교육연구소장 : 임재홍 (법학과) △ 서울지역대학장 백삼균 (경영학과) △ 광주‧전남지역대학장 이동주 (교육학과) △ 학보사주간 변지원 (중문학과) ■서울성모병원 ▲ 관리부장 이응제 ▲ 홍보실장 구자성 ▲ 수술실/DSC실장 이윤기 ▲ 인공신장실장 박철휘 ▲ 기능검사실장 김수환 ▲ 내과 윤승규 ▲ 소화기내과 분과장 배시현 ▲ 혈액내과 분과장 김동욱 ▲ 종양내과 분과장 이명아 ▲ 류마티스내과 분과장 주지현 ▲ 성형외과 과장 오득영 ▲ 소아청소년과 과장 조빈 ▲ 비뇨기과 과장 이지열 ▲ 영상의학과 과장 안명임 ▲ 방사선종양학과 과장 김연실 ▲ 가정의학과 과장 김경수 ▲ 치과 과장 김창현 ▲ 직업환경의학과장 김형렬 ▲ 최소침습 및 로봇수술센터장 김미란 ▲ 유전진단검사센터장 김명신
  • [인사] 행정자치부 외

    ■행정자치부 ◇실장급△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전성수△강원도 행정부지사 배진환◇국장급△정부청사관리소 과천청사관리소장 양복완◇과장급△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 부장 조상명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장 원성규 ■강원도 △총무행정관 김만기△기획관 김보현 ■한국은행 △공보관 서봉국△발권국장 박성준△별관건축본부장 김상기△국제협력실 김준태△인사경영국 김준기△인사경영국 김진용△경기본부 기획조사부장 정지영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경영기획 노병규△인터넷산업정책 조윤홍△개인정보보호 김원△사이버침해대응 전길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본부장△기술개발 방대규△기술기반 조현춘△경영지원 전병열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승진△경영기획본부장 강영태△산업지원본부장 최윤규◇이사대우 승진△인력정책실장 소한섭 ■아주경제 △문화연예부장 조성진 ■조선비즈 △이코노미조선 편집장 김주현△부동산유통부장 전태훤 ■이투데이 △미래설계연구원 고문 김판곤△편집국 금융전문기자 부장 이진우 ■뉴스웨이 △호남취재본부장 오영주 ■포스텍 △부총장 조무현△대학원장 김병현△기획처장(겸 대외협력처장) 송우진△교무처장 최윤성△입학학생처장 전상민△학술정보처장 이승용△산학협력단장(겸 연구처장) 정완균△엔지니어링대학원장(대행) 이을범△정보통신대학원장(대행) 김대진 ■한국방송통신대 △학생처장 노형규△중앙도서관장(겸 역사기록관장) 박영숙△정보전산원장(겸 정보화책임관) 이성철△원격교육연구소장 임재홍△서울지역대학장 백삼균△광주·전남지역대학장 이동주△학보사주간 변지원 ■국립암센터 ◇연구소△이행성임상제1연구부 유방내분비암연구과장 권영미◇부속병원△소아암센터장 박현진△진단검사센터장 박원서 ■서울성모병원 △관리부장 이응제◇실장△홍보 구자성△수술/DSC 이윤기△인공신장 박철휘△기능검사 김수환◇과장△내과 윤승규△성형외과 오득영△소아청소년과 조빈△비뇨기과 이지열△영상의학과 안명임△방사선종양학과 김연실△가정의학과 김경수△치과 김창현△직업환경의학과 김형렬◇분과장△소화기내과 배시현△혈액내과 김동욱△종양내과 이명아△류마티스내과 주지현◇센터장△최소침습 및 로봇수술 김미란△유전진단검사 김명신
  • [인사]

    ■기획재정부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행정지원실장 파견 김정운 ■교육부 ◇부이사관△대학학사제도과장 박성수◇서기관△국제교육협력담당관 유지완△산학협력정책과장 이상돈△부산대 박철희△충남대 시설과장 조성현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최남호△대통령비서실 파견 김남규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 김현준 ■한림대 △교무처장 최영재△기획처장 조창익△산학협력단장 김유섭△사회복지대학원장 서인해△국제학부학장 박노섭 ■홍익대 △공과대학장 겸 정보대학원장 김용석△경영대학장 겸 경영연구소장 정영기△조형대학장 서동수△국제언어교육원장 이은경 ■인제대학교 백병원 ◇의료원△백중앙의료원장 박상근◇서울백병원△서울족부센터소장 이우천◇상계백병원△천식알러지센터소장 김창근△내시경실장 전태주◇일산백병원△인당암센터장 이혜란△국제진료팀장 이준형◇해운대백병원△중증외상전문센터소장 김운원 ■신한은행 ◇본부장 승진△영업추진그룹 본부장 정민호◇부서장 이동△디지털중앙금융센터장 겸 RM 김경만△익산금융센터장 겸 RM 신동봉 ■신한금융투자 △신한PWM광주센터장 김용석 ■다우키움그룹 ◇멀티비츠이미지△대표이사 박건원
  • [시론]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와 과제/박철우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시론]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와 과제/박철우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전국에서 모두 17개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가동 중이다. 광역자치단체에 1곳씩 출범함에 따라 온라인 창조경제타운과 함께 오프라인 센터 구축까지 완성됐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요 기능은 지역혁신 거점과 창업 허브를 지향하고 있는데, 1990년대 후반 북유럽의 혁신 클러스터 정책과 유사하다. 지역 산업 진흥을 위해 지역 단위로 산업분야를 특화하고, 사이언스파크를 기반으로 창업을 촉진하며, 중소중견 기업이 특화될 수 있는 지역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과거 우리도 유사한 정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무엇보다도 정부 정책의 변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의 몇 가지 성과를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창업 컨설팅과 기술사업화, 단계별 금융지원 등 다양한 창업성장 단계 프로그램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일원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금융부문은 아이디어 단계 투자 프로그램인 크라우드펀딩부터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창조경제혁신펀드,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코덱스 제도 등이 단계적으로 구축된 것도 긍정적이다. 둘째, 지역 단위로 산업 분야를 특화하고 기술사업화 네트워크를 전문화한 점도 의미가 있다. 셋째, 전통적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차원에서 대기업의 참여가 긍정적이다. 과거 동반성장은 구조화된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강조했다면 LG의 특허 공유나 SK의 투자 및 글로벌 사업화 지원 등과 같이 대기업의 기술, 투자, 사업 네트워크 지원 등이 창업 기업에 종합적인 엄브렐러 역할을 한다는 점과 대기업에도 창업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 성장동력 아이디어를 얻을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선해야 할 점도 보인다. 무엇보다도 지역별 혁신센터는 전문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데 너무 다양한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문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우리 사회 모든 문제를 풀어 낼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하나의 작은 정책 수단이다. 그런데 정부가 발표하는 많은 추진 정책에 자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거론되는 것은 정책의 성공 가능성을 의심스럽게 한다. 제조업 특화 지역센터가 전통시장까지 지원해 성공 사례로 홍보되거나, 심각한 청년고용 문제 해소를 위한 선도적 역할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창업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데서는 오히려 사업 성공에 대한 조급함이 느껴진다. 창조경제가 과거 혁신경제와 다른 점은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는 제로섬 혁신보다 새로운 일자리,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는 보다 가치 있는 혁신, 즉 창조(창조적 혁신)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상황은 과거의 혁신 사례 데자뷔를 보고 있는 느낌이다. 일반적인 기술개발과 사업화 사례가 지면을 장식하니 과거와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좀 어려운 혁신, 창조적 혁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원격의료 비즈니스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사업 모델이지만 아직 이해관계자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음원시장도 잡음이 많다. 드론의 사업화도 규제를 넘어 비즈니스가 가능할지 의구심이 든다. 스마트TV는 이미 만들었지만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비즈니스 플랫폼은 아직 만들어지지 못했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기도 하고, 뭔가 부족한 2%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해관계자도 설득할 수 있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할 수 없을까. 결과적으로 창조경제의 성공은 한 기업의 창업도 소중하지만, 파급효과가 큰 와해성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현실화로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있다. 신산업 생태계는 제도 설계와 규제 개혁이 중요하다. 이미 자리잡고 있는 복잡한 법적 장애가 문제가 된다. 그러나 규제개혁 자체가 목적이 되는 정책으로는 정책의 효과가 미진할 수밖에 없다. 창조경제 시대 정책도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신산업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분명한 목적 의식을 갖고 최소단위 비즈니스 생태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법에 얽힌 규제를 찾아 꾸러미로 개선하는 것이 스마트폰 앱 스토어와 같이 수많은 창업 기업을 만들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에 만족하지 말고 보다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정부를 기대해 본다.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대북정책과 대일정책, 말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대북정책과 대일정책, 말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워싱턴 특파원이던 2006년 9월 14일 백악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 뒤 두 정상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공동의 포괄적 접근 방식’에 합의했다고 우리 정부가 발표했다. 기자들이 공동의 포괄적 접근 방식이 뭐냐고 묻자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은 “한·미 양국 고위 실무선에서 다른 6자회담 참가국들과 추가적으로 협의해 만들 것”이라면서 “후속 협의가 빠르면 다음주 중에 개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언론은 그걸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라고 대서특필했다. 미국 언론은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 #언과기실(言過其實) 대북 정책들 2009년 9월 21일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외교협회(CFR) 오찬 연설에서 ‘그랜드 바겐’이라는 대북 정책을 제안했다. 북한이 핵 폐기를 이행하면 안전보장과 경제지원을 동시에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때도 국내 언론은 ‘그랜드 바겐’을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에서 한반도 문제를 총괄하는 커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공개적으로 속내를 드러내 논란이 됐다. 지금 돌아보면 공동의 포괄적 접근 방식도, 그랜드 바겐도 실체가 거의 없는 수사(修辭)에 불과했다. 그런 기억들 때문일까.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 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내놓았을 때 좀 걱정스런 느낌이 들었다. 언과기실(言過其實), 말이 실체를 앞서지 않을까 하는 우려였다. 세 정책이 10년 뒤 또는 30년 뒤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뒤 2년 반이 지난 현시점에서 살펴보면 역시 말이 앞선 것 같다. 지난 70년간의 남북 관계를 돌아보자. 박정희 대통령과 노태우 대통령이 어떤 이름의 대북 정책을 갖고 있었는지 나는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후락과 박철언이 평양을 다녀온 뒤 7·4공동성명과 남북 비핵화 공동선언이 나왔다. 김대중 대통령이 야당 시절부터 ‘햇볕정책’을 주창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박지원이 베이징·상하이·평양 등지에서 협상을 거친 뒤에야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졌다. #정치도, 외교도 사람이 하는 일 1966년 한국과 일본이 국교를 정상화한 이듬해 우리나라 대학생 다섯 명이 국제 학생교류 프로그램에 따라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훗날 다섯 대학생 가운데 둘이 공직을 선택했는데, 한 사람이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이고, 또 한 사람이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다. 2007년 우리 정부는 여수에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려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나라도 아니고 이웃 나라인 일본이 여수가 아니라 경쟁 상대였던 모로코의 탕헤르를 앞장서 지지하고 있었다. 당시 일본 대사였던 유명환은 일본 정부에서 박람회 정책의 책임자였던 야치 쇼타로 외무성 사무차관을 찾아갔다. 이웃 나라의 ‘도리’를 강조하고, 향후 일본의 국제행사 유치 지원 등을 약속하며 여수 지지를 부탁했다. 야치는 유명환의 제안을 받아들여 정치권까지 설득해 가며 일본 정부의 입장을 바꿨다. 46년생 동갑이었던 두 사람은 마음이 통했다. 함께 지방에 내려가 속옷만 입고 술을 마시는 사이가 됐다. 지난 6월 22일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서울과 도쿄에서 열린 두 나라 대사관의 국교정상화 50주년 행사에 교차 참석했다. 최근 한·일 관계에서 보기 드문 ‘순풍’이었다. 이병기 실장과 야치 국가정보국장이 막후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실장이 2013년 주일본 대사로 부임했을 때 유명환 전 장관으로부터 가장 먼저 소개받은 사람이 야치 국장이다. 박 대통령이 오늘 광복 70주년 담화를 발표한다.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의 의미도 담길 것이다. 역사를 마주하는 박 대통령의 고뇌와 책임감이 담긴 말들이 나올 것이다. 그 말들을 존중한다. 그러나 말을 실현하는 것은 사람이다. 정치도, 외교도 결국은 사람이 하는 것. 말이 아니라 사람이 왔다 갔다 해야만 정책이 수행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그 점을 좀 더 염두에 뒀으면 한다. 편집국 부국장 겸 정치부장
  • [인사] 대전시교육청 외

    ■대전시교육청 ▣ 초등 ◇ 장학관 전직(교감→장학관) ▲ 동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장 신상현 ◇ 전문직원 전직(교육연구사→장학사) ▲ 동부교육지원청 엄성용 ◇ 장학사 임용(교사→장학사) ▲ 유초등교육과 최춘식 ◇ 교육연구사 임용(교사→교육연구사) ▲ 교육과학연구원 오현정 ▲ 교육정보원 김영철 ◇ 장학사 전보 ▲ 교육정책과 지생구 ▲ 체육예술건강과 조성만 ▲ 기획조정관 이선주 ◇ 초등학교 교사 파견 발령(인턴장학사) ▲ 교육정책과 임말지 ▲ 동부교육지원청 김선자 ▲ 서부교육지원청 류희상 ◇ 교장 승진(교감·공모교장→교장) ▲ 만년초 양홍구 ▲ 산흥초 전길상 ▲ 대정초 임앵옥 ▲ 구즉초 조현숙 ◇ 교장 전직(장학관→교장) ▲ 목상초 김정태 ◇ 교장 공모(교감·교육전문직원→공모교장) ▲ 신흥초 민경랑 ▲ 회덕초 봉인순 ▲ 판암초 송선희 ▲ 산성초 오용규 ▲ 중리초 이영석 ▲ 유성초 박현덕 ▲ 월평초 백금성 ◇ 교장 중임 ▲ 한밭초 김준수 ▲ 서원초 신상묵 ▲ 지족초 이준규 ▲ 노은초 임성찬 ◇ 교장 전보 ▲ 문정초 배상현 ▲ 두리초 윤상렬 ▲ 성룡초 정흥구 ▲ 구봉초 진원용 ◇ 교장 정년퇴직 ▲ 지족초 김기수 ▲ 신흥초 김수전 ▲ 성룡초 박영수 ▲ 대정초 박영훈 ▲ 구봉초 이진규 ▲ 유성초 이필하 ▲ 문정초 정봉진 ▲ 회덕초 조남석 ▲ 구즉초 조수자 ▲ 두리초 진중환 ◇ 교장 명예퇴직 ▲ 목상초 김기승 ◇ 특수학교장 승진(교감→교장) ▲ 가원학교 최영철 ◇ 교감 승진(교사→교감) ▲ 화정초 김미애 ▲ 서대전초 김윤덕 ▲ 동대전초 조은순 ▲ 장대초 고세환 ▲ 유성초 김승이 ▲ 전민초 박흥배 ▲ 반석초 임익재 ▲ 어은초 한유경 ▲ 둔원초 홍병기 ◇ 교감 청간 전보(동부→서부) ▲ 삼천초 박명순 ◇ 교감 전보 ▲ 동광초 김용자 ▲ 자운초 김광헌 ▲ 한밭초 김진숙 ▲ 배울초 이수옥 ◇ 교감 정년퇴직 ▲ 전민초 유명숙 ◇ 교감 특별승진 ▲ 보성초 김미숙 ▲ 목동초 김애경 ▲ 송촌초 김영만 ▲ 신탄진용정초 김용성 ▲ 신흥초 김혜란 ▲ 중리초 박정자 ▲ 새여울초 배광자 ▲ 동서초 송경숙 ▲ 신탄진초 윤영선 ▲ 와동초 이승원 ▲ 천동초 이은옥 ▲ 성남초 한상진 ▲ 갈마초 강규영 ▲ 샘머리초 강석계 ▲ 가수원초 김경란 ▲ 상지초 김정희 ▲ 반석초 신미애 ▲ 전민초 안혜련 ▲ 어은초 이정숙 ▲ 두리초 정공순 ▲ 대덕초 조현애 ◇ 특수학교 교감 승진(교사→교감) ▲ 혜광학교 한도영 ▣ 중등 ◇ 장학관(교장·교육연구관→장학관) ▲ 과학직업정보과장 이항로 ▲ 체육예술건강과장 이재현 ▲ 동부교육지원청 라우현 ◇ 교육연구관(교감→교육연구관) ▲ 교육연수원 교학부장 최상인 ◇ 전직·승진(교사→장학사) ▲ 중등교육과 박봉규 ◇ 장학사 전보 ▲ 체육예술건강과 배은영 ◇ 교장 승진(교감·공모교장→교장) ▲ 동대전고 김정길 ▲ 대화중 채수래 ▲ 유성중 김순례 ▲ 서중 정미애 ▲ 가수원중 최근식 ◇ 교장 전직(장학관→교장) ▲ 내동중 이용희 ◇ 교장 공모(교감→공모교장) ▲ 국제통상고 강길석 ▲ 신탄진고 김성수 ▲ 중리중 윤병민 ▲ 대청중 백수현 ▲ 충남여중 김정 ▲ 관저중 장명신 ▲ 관평중 조규영 ◇ 교장 중임(장학관→교장) ▲ 동신과학고 김상규 ▲ 동화중 김문근 ◇ 교장 전보 ▲ 전자디자인고 김근수 ▲ 괴정고 채홍길 ▲ 법동중 황선명 ▲ 탄방중 이규선 ▲ 삼천중 정진호 ▲ 둔원중 손석표 ▲ 노은중 김경섭 ◇ 교장 정년퇴직 ▲ 국제통상고 윤광중 ▲ 동대전고 박성규 ▲ 신탄진고 윤호진 ▲ 전자디자인고 정건용 ▲ 충남여중 이칠봉 ▲ 중리중 조계순 ▲ 대청중 김종명 ▲ 서중 강봉훈 ▲ 탄방중 한연희 ▲ 삼천중 강흥식 ▲ 관저중 임부빈 ▲ 관평중 조백환 ◇ 교감 승진(교사→교감) ▲ 체육고 노하래 ▲ 대전공업고 박병호 ▲ 구봉고 이도화 ▲ 용산고 송태재 ▲ 산업정보학교 신능현 ▲ 회덕중 김윤희 ▲ 문화여중 원종학 ▲ 오정중 김동현 ▲ 두리중 이학우 ▲ 삼천중 이나영 ▲ 느리울중 권병화 ▲ 갑천중 곽필선 ▲ 봉산중 오현숙 ◇ 교감 전보 ▲ 충남기계공업고 황의만 ▲ 충남기계공업고 하준용 ▲ 충남고 김현태 ▲ 유성고 최창락 ▲ 신탄진고 남성호 ▲ 도안고 최영봉 ▲ 송촌고 이승주 ▲ 만년고 김일상 ▲ 반석고 이영희 ▲ 송촌중 하혜란 ▲ 동대전중 김미경 ▲ 가양중 하경란 ▲ 탄방중 정동섭 ▲ 월평중 김명남 ▲ 남선중 이부영 ◇ 교감 정년퇴직 ▲ 송촌고 김덕현 ▲ 유성고 김기영 ▲ 봉산중 이승우 ▲ 갑천중 권처연 ◇ 교감 명예퇴직(특별승진) ▲ 충남고 윤주옥 ▲ 둔산여고 김하안 ■전북익산시 ◇ 4급(서기관) ▲안전행정국장 이상춘 ▲주민생활지원국장 김장학 ▲환경녹지국장 옥용호 ▲문화산업국장 김용범 ▲의회사무국장 김주일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단장 하윤 ◇ 5급(사무관) ▲체육진흥과장 송재옥 ▲영등1동장 박귀순 ▲민생경제과장 정홍진 ▲유적전시관장 박양규 ▲오산면장 김문혁 ▲함열읍장 최용식 ▲용안면장 김석기 ▲산림공원과장 박철홍 ▲보석박물관장 김형훈 ▲축산과장 정광수 ▲경영개발과장 박병진 ▲농업정책과장 김명호 ▲기획예산과장 박종수 ▲회계과장 이영성 ▲청소자원과장 오명섭 ▲한류패션과장 전종순 ▲국민생활관장 안택근 ▲복지청소년과장 강태순 ▲황등면장 박영호 ▲투자유치과장 유희환 ▲농산유통과장 오형식 ▲왕궁면장 허철호 ▲삼기면장 고성봉 ▲상수도과장 정원섭 ▲춘포면장 이용연 ▲함라면장 정창영 ▲도시개발과장 배수문 ▲시민안전과장 김용조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황재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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