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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포항북 보선에 배수진/당 존속여부와 직결…정치생명 건 한판

    ◎박태준씨 출마 공식화땐 대접전 예상 민주당이 포항북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운을 걸었다.4·11 총선이후 심각한 무기력증과 분열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찾은 절박한 돌파구인 셈이다. 이기택 총재로서는 정치생명을 건 승부수이지만 당의 입장에서는 존속여부와 직결된다.이총재의 핵심측근인 한 당직자는 『보선에서 패배하면 나부터도 당을 떠날 것』이라고 말한다.보선패배는 곧 민주당의 공중 해체로 이어질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포항은 결코 민주당에 유리하지 않다.「포철신화」를 만들어낸 박태준 전 민자당 최고위원의 텃밭이다. 최재욱씨 등 측근들이 일본으로 날아가 박태준씨를 만나 명예회복을 위해 출마를 권유했다.그가 출마를 결심하면 자민련도 직간접으로 지원할 태세이다.자민련은 공식적으로 후보를 내지 않고,박철언 의원같은 대구·경북지역출신 의원 등은 지원을 공언하고 있다. 까닭에 두 사람의 출마가 공식화되면 대선급의 빅게임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이총재의 후보단일화 제의에 박태준씨가 화답할지,결투를 선언할지가주목된다.
  • 이달 4조8천억∼5조 공급/한은

    ◎2분기 자금 탄력운용… 중기지원 유도 이달에 MCT(총통화와 양도성예금증서 및 금전신탁 합계액) 기준으로 4조8천억원∼5조원의 돈이 새로 풀린다.2·4분기(4∼6월) 전체로는 15조8천억원이 새로 풀릴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박철 자금부장은 3일 『2·4분기에는 MCT 증가율을 연간목표범위 15∼20%의 중간선인 17%대로 운용할 방침이나 전체 자금수급상황과 금리 및 환율동향을 보아가며 탄력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이달의 MCT 증가율이 17.5%면 4조8천억원의 돈이 새로 풀리는 셈이다. 박부장은 『건전한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도산되는 일이 없도록 금융기관의 여신(대출)심사 기능을 높일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한보철강과 삼미특수강 등 부도난 대기업과 관련된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지원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 모험은 곧 돈이다(지금은 창업시대:4)

    ◎고위험=고수익… 벤처의 메리트/작년 149사 평균 59억원 매출… 제조업의 4배/메디슨·팬택 등 주가 장외시장서 고속성장 「하이 리스크(고위험)=하이 리턴(고수익)」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제조업체인 (주)건인의 박철 차장(36)은 요즘 이말을 실감한다.지난달 회사측이 주식시장에 장외등록하면서 보유중인 5천주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시가로 따져 2억원 가까이 액수가 불어났다.요즘 같아선 살맛이 난다.물론 「위험부담이 큰 벤처기업에 다니는 당연한 보상」으로 치부한다. 건인에는 박차장처럼 「떼 돈」을 번 직원이 한둘이 아니다.회사가 우리사주를 임원부터 생산직 사원에게까지 200∼3천주까지 배정해 주었기 때문이다. 벤처기업은 특성상 위험부담이 높은 만큼 수익도 높다.도산의 가능성이 높지만 「반짝 아이디어」로 사업화에 성공하면 「일확천금」할 수 있는게 벤처비지니스다. 주식 장외시장에 등록된 벤처기업의 주식가격은 그래서 주식시장의 불황에도 불구,몇배나 뛰어 주식 투자자에게 큰 돈을 안겨주고 있다.유명한「한글과 컴퓨터」,메디슨은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무선호출기 전문업체 팬택,스탠더드 텔레콤,케이씨텍,아토 등도 대표적 사례다.팬택의 주가는 등록일인 95년 7월말 1만4천300원에서 2일 10만원으로 7배정도 뛰었다.지난해 발행한 18만8천주의 신주는 두배로 값이 올랐다. 지난 해 5월 등록한 스탠더드 텔레콤은 2만5천800원에서 4만5천원으로,케이씨텍(8월)은 2만5천200원에서 9만5천500원,피에스 케이테크(1월)는 3만1천200원에서 7만2천원으로 주가가 올랐다.이들 업체들은매출액 대비 10∼30%의 연구개발비를 쏟아부어 개발한 신기술로 첨단 통신기기,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주가만큼 고속성장하고 있다.팬택만 해도 94년 290억원,95년 360억원,96년 5백억원 등 매출이 매년 두자리숫자로 성장해 왔다. 한국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협회에 등록한 149개의 벤처기업은 회사당 평균 47명의 직원이 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제조업체 평균보다 최소한 3∼4배는 높다는 게 협회측 설명이다.매출액은 올해 65억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6개사 정도가 장외등록을 준비중이다.『벤처기업의 생명은 기술개발을 통한 성장이고 이를 위해서는 자금조달 방안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주식시장 등록업체는 계속 늘 것』이라고 협회 김선홍 연구실장은 말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벤처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숫적으로나 규모면에서 열세다.잘나간다는 메디슨의 매출액이 지난해 7백94억원이었다.전국에 있는 벤처기업 전부를 합쳐도 1천500개에 불과하다.더구나 유망하면서도 고수익을 내는 업체들이 많지 않아 아직은 자본가들이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정부의 이번 제도개선이 자본가들을 벤처쪽으로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 “허주,이회창 대표 지원/정치 입지 강화 전략”

    ◎국민회의 「김윤환 자료」 공개 신한국당 대권 예비주자들에 대한 개인분석자료를 만들고 있는 국민회의는 1일 김윤환 고문의 파일 일부를 공개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김고문과 이회창 대표의 「연합」 가능성을 전망하면서 『김고문은 이대표를 지원해 경선에 성공할 경우 지역기반과 풍부한 정치경험이 있는 자신의 역할이 커질수 있고,이대표로선 「킹메이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정치적 계산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료는 또 김고문이 지난해말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 박철언 부총재 김용환 사무총장 등과 연쇄회동한 사실에 대해 『내각제가 힘을 얻게 될 경우 탈당명분 축적용』이라고 분석하고 『결론적으로 김고문은 정권창출을 위해 자신의 아호(허주)대로 빈배에 누구라도 태울수 있다는 정치게임을 진행중』이라고 주장했다.
  • “자금시장 이상징후 없다”/박철 한은 자금부장 문답

    ◎제일은 상황 특별지원 논의단계 일러/유 행장·임직원 합심 어려움 극복 기대 삼미부도 여파로 자금시장이 극도로 경색되고 있다.특히 제일은행에 대해서는 특별융자를 비롯한 특별지원설이 나오고 있다.하지만 한국은행의 박철 자금부장은 20일 『현재 시중자금시장의 동향에 이상징후는 없다』며 『특히 제일은행에대한 특별지원을 논의할 단계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말했다.다음은 박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있는데.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다만 30대재벌이 무너지고하니까 금융기관들이 몸을 많이 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제일은헹에 대한 특별지원은. ▲제일은행의 자금사정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앞으로 어떠한 변수나 상황이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현재로는 제일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제일은행에 대해 특별한 지원을 할 정도로 어렵지는 않다. ­제일은행이 갖고있는 통화안정증권만 되사주는 지원 방안은. ▲제일은행에 대한 지원방안중 하나가 될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는 그런 계획이 없다.거듭말하지만 제일은행의 사정은 특별한 지원을 받을 정도로 나쁘지 않다. ­통안증권을 사들이는 게 특별한 지원이 될수 있나.특혜인가. ▲그렇게 보기는 힘들다. ­은행이 통안증권을 처분하면 얼마나 도움이 되나. ▲은행들은 통안증권에 대해 연 11∼12%의 이자를 한은에서 받고 있어 그 이상으로 운용할 수 있으면 도움이 된다.잘해야 1% 정도의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제일은행의 자구노력도 필요한데. ▲그렇다.제일은행이 나름대로의 자구노력을 계획하고 있어 당분간 수지상의 어려움은 있겠지만 몇년내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상업은행도 90년대 초에 자구노력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않았나. ­현재 제일은행의 상황은. ▲수익면에서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자금조달에서는 괜찮다.현재의 상황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비전과 전망이 중요하다.영국의 영란은행도 영국에 진출한 은행을 검사할 때 현재의 상황도 고려하지만 미래의 전망에 높은 비중을 두고있다. ­유시렬 행장 체제의 제일은행에 비전이 있다는얘긴가. ▲그렇다.유행장은 비전을 갖고 있다.제일은행 임직원들의 노력이 합쳐지면 해외신뢰도도 좋아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명사특강+콘서트/「이색무대」 펼친다

    ◎예술의 전당·21세기 문화광장 공동/영화감독·시인·소설가 등 문화강연과 음악회/11일∼새달29일 화요일 상오 10시30분부터 쉽게 접하기 힘든 문화계 명사들의 특별강의를 듣고 알차고 아담한 콘서트까지 즐길수 있는 이색무대가 기획돼 눈길을 끈다. 예술의 전당(사장 이종덕)과 예술비평가그룹인 「21세기 문화광장」(대표 탁계석)이 마련한 「명사초청 문화특강콘서트」.영화감독 시인 소설가 등 각 장르 전문가들의 문화강연과 콘서트를 한자리에서 접할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일부터 4월29일까지 매주 화요일 10시30분∼낮12시10분에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 문화특강콘서트는 저녁시간대에 몰려있는 문화행사 접근이 어려운 주부,직장인 등을 겨냥한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1시간동안 문화특강을 듣고 30분동안 미니콘서트를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학특강에 참여할 명사는 시인 조병화,영화감독 박철수,연극평론가 유민영,국립국악원 이성천 원장,서울예고 신경욱 교장,국회의원 홍사덕,작가 김주영,중앙대 정병호명 예교수 등 8인. 명사특강에 이어 펼쳐지는 미니콘서트는 유명연주자와 연주실력이 뛰어나지만 지명도가 낮아 무대에 좀처럼 서지 못했던 연주자들이 함께 꾸민다.프로그램은 첼로,바이올린,성악,국악,무용 등 다양한 장르로 짜여지며 첼리스트 박경숙,실내악단 노모스트리오,바리톤 최현수,국악인이자 피아니스트 임동창,클라리넷주자 오광호 등이 출연한다. 「명사초청 문화특강 콘서트」의 회원권은 14만원.2개월간 8회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회원권을 다른 사람에게 대여할 수도 있다.1회 입장권은 2만원.776­5926.
  • 한은 정기인사 앞두고 “술렁”

    ◎부총재·은감원 부원장보 등 2자리 공석/임원승진·연쇄이동 예고… 하마평 무성 한국은행이 오는 20일로 예정된 정기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유시렬 전 부총재가 제일은행장으로 간데다 한석우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가 하나은행 감사로 옮겨 임원자리가 두자리나 비게 돼 고참 부서장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꺼번에 임원에 두 명이 승진하게 된 것은 87년 1월 허한도 당시 자금부장과 장기오 당시 여신관리국장이 임원으로 승진한 이후 10년만이다.임원 승진 뿐 아니라 핵심 부서장을 포함한 연쇄적인 부서장들의 이동도 불가피해 한은 직원들의 관심과 기대는 클수 밖에 없다. 이번 인사의 노른자위인 부총재와 부원장보에는 각각 최연종 부원장과 강신경 부원장보가 기용될 것이 확실시 된다.최부원장은 조사 1부장을 거치는 등 전형적인 조사통인데다 내부에서의 신망도 두터워 한은 안살림을 잘 꾸려갈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견해다.유 전 부총재가 자금통인 점과 대비된다. 강신경 부원장보가 부원장으로 가면 은감원 감독기획국장 출신인 강중홍이사나 김경림 이사가 감독원으로 옮겨 수석 부원장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강남 조사 1부장과 박재준 뉴욕사무소장,이명철 인사,이준근 기획부장이 임원승진의 유력한 후보다.박소장은 조사 1부장을 거친데다 「바른소리」를 잘해 직원들간에 평도 좋지만 동기들이 이미 임원이 됐다는 점이 부담이다.이명철 부장과 이준근 부장은 추진력이 돋보이는데다 이총재가 평소 관리부서장 출신도 중용하겠다고 말해왔기 때문에 승진 가능성이 있다. 이강남 부장은 조사 1부장이라는 비중에다 호남출신이라는 점이 플러스 알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이촉엽 감독기획·나길웅 검사 1국장도 임원후보 대열에 포함된다. 이강남 부장이 승진하면 한은의 간판인 조사 1부장에는 박철 자금부장과 팽동준 조사 2부장,권정현 금융결제부장중에서 옮겨앉을 것으로 예상된다.자금부장에는 권부장이나 이성태 관리부장이 옮길 가능성이 있다.감독원의 핵심자리인 감독기획국장에는 이준근 부장,이병규 금융지도국장,임세근 신용감독국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 대권 예비주자 9명/한대서 21세기 특강

    정치권의 대권주자들이 한양대 교양과목 강사로 나선다. 한양대 행정대학원 공성진 교수는 7일 「21세기 세계와 한국」이라는 학부 교양과목에 이회창 신한국당 상임고문 등 정치인 9명을 일일 강사로 초빙,강의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이고문의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상오 10시부터 2시간 동안 교내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 강사는 이고문을 필두로 신한국당의 최형우·이한동·박찬종 상임고문과 김덕룡 의원,김대중 국민회의총재,김종필 자민련총재,정대철 국민회의부총재,박철언 자민련부총재 등이다. 학교측은 수강신청을 받은지 열흘 만에 정원 500명을 넘자 정원을 30명 더 늘렸다.하지만 학생들의 신청이 계속 쇄도하고 있다.
  • 인천 서·수원 장안 보선 정당연설회 이모저모

    ◎여야수뇌 참석… 뜨거운 유설공방/여­“정부·기업·국민뭉쳐 난국 극복” 호소/여­“대선때도 단일화… 정권교체 이루자” ○…26일 하오2시 인천시 서구 마전동 검단중 교정에서 열린 인천 서구 보궐선거 신한국당 정당연설회에는 박찬종·이한동 고문 등 대선주자들이 참석,오늘의 시국을 나름대로 진단한 뒤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 박고문은 최근의 한보사태를 비유한 듯 『1공화국 이후 크고 작은 부패먹이사슬속에 정치인들은 직·간접적으로 손과 발을 적시고 살아왔으며 나도 예외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밝힌 뒤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이 없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 이어 등단한 이고문은 『최근 일련의 노동법·한보사태 등으로 나라가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일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의 사태는 난국이 아니고 한때의 어려움이며 정부와 기업·국민 모두가 똘똘뭉쳐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 그는 또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정치사에서 의미있는 일」로 평가한 뒤 『대통령이 마음을 비우고 겸허하게 사과함으로써 우리는 답답하고 허탈한 마음을 씻어내고 새로운 희망속에 내일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 ◎ ○…26일 하오2시 수원시 장안구 장안공원에서 열린 장안 보궐선거 자민련 이태섭후보의 정당연설회에는 김종필 자민련총재,김대중 국민회의총재,박철언 자민련 부총재를 비롯한 양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구당위원장,당직자 등이 대거 참석. 김종필,김대중 총재가 이태섭 후보와 함께 나란히 입장하자 청중들은 『김종필·이태섭,김대중·이태섭』을 연호.이날 양 김총재는 보궐선거 야권공조를 계기로 대통령선거에도 야권 단일후보를 내 정권 교체의 계기로 삼자고 연설.또 김대중 총재는 한보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는 TV 생중계를 통한 청문회개최,특별검사제 도입,청문회에 김현철씨가 나와 진술할 것 등을 요구. ○…김종필 총재는 『최근 망명을 요청한 황장엽 비서의 말대로 남한에 간첩이 5만∼6만명이 있고 청와대 회의록이 김정일 책상앞에 놓여지는게 사실 이라면 심각한 일이 아닐수 없다』며 『안보능력이 부족한 현정권에게 정권을 맡길수 없는 만큼 국민회의와 공조체제를 이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
  • 한은 “통화긴축 없다”

    한국은행은 통화를 긴축적으로 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은의 박철 자금부장은 22일 『부가가치세 납부를 비롯한 월말 자금수요와 설 자금수요에 대처하도록 지난달 23일부터 3일까지 은행에 5조5천억원을 지원했다』며 『통화의 안정공급 기조를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자금을 공급한 것이어서 앞으로 통화를 긴축적으로 운용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박부장은 『이달 초순에는 설 자금수요로 통화증가율이 다소 높았지만 중순부터는 설 전에 공급된 자금이 빠른 속도로 금융기관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이달의 MCT(M2에 양도성예금증서와 금전신탁을 합한 것) 증가율은 전달과 비슷한 18.5%로 예상돼 인위적으로 자금을 환수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은은 회사채금리 상승과 주가하락이 한은의 외환시장 개입이라고 보는 일부의 주장을 일축했다.박부장은 『외환시장 개입으로 일부 시중의 자금이 흡수돼도 설이후 현금통화가 순조롭게 들어오는데다 지난 21일 환매조건부채권(RP)1조4천억원을 사들이면서 자금을 지원했기 때문에 은행의 지급준비금에도 여유가 있다』며 『현재 시중의 자금사정은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부천서도 국제영화제 열린다/「부천국제판타스틱」 조직위 발족

    ◎내일 일 유바리시서 선포식… 8월29일 개막/SF·애니메이션 등 대중성 짙은 영화 중심 지난해 탄생한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또하나의 국제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Puch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가 오는 8월 선보인다. 부천시는 최근 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해선 부천시장)를 발족,준비작업에 들어갔다.여기에는 이장호 감독이 집행위원장을,김홍준 감독이 참가작을 결정하는 프로그래머,김동빈 감독이 사무국장을 맡았다.또 배우 강수연은 영화제를 상징하는 대표 홍보사절인 「레이디 오브 더 페스티벌」로 활약하는 등 영화인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비경쟁으로 매년 개최되는 이 영화제의 성격은 「창의적이고 철저히 재미있는 축제 한마당」이다.따라서 예술영화가 중심이 되는 부산국제영화제와는 달리 대중성을 특성으로 내세워 공포·스릴러·액션·모험·SF·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를 골고루 소개할 계획이다. 첫회인 올해는 8월29일부터 9월5일까지 부천시내 영화관과 공공장소 등 모두 6군데에서 60편쯤을 상영키로 했다.초청작은 ▲이탈리아 특집 ▲한·중·일 애니메이션 ▲영화속의 미래도시 ▲입체영화 특집 등의 기획에 맞춰 오는 7월초쯤 결정될 전망이다.축제의 성격을 강조하는 부대행사로는 배우들과 관객이 함께 어울리는 배우제를 비롯 한국영화 회고전,홈비디오 공모전,만화·낙서대회 등을 마련한다. 영화제와 관련,이해선 부천시장은 『영상산업은 부천시가 21세기에 대비해 선정한 최대 역점사업으로,영화제를 통해 부천을 세계적인 영상도시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화제 조직위는 일본 유바리시에서 열리는 유바리판타스틱영화제에서 16일 선포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부천영화제가 유바리에서 선포식을 갖는 까닭은 유바리영화제를 모델로 삼은데다 두 영화제가 자매결연을 했기 때문.홋카이도의 탄광도시 유바리는 인구가 2만에 못미치는 자그마한 도시지만 지난 90년부터 장르영화 중심의 국제판타스틱영화제로 명성을 얻어 관광지로 성공적인 탈바꿈을 했다. 올해 영화제는 14∼18일에 열리며,부천영화제 조직위는 16일 이곳 슈바로호텔에서 「부천 판타의 밤」을 가져 세계각국에서 참석한 영화인들에게 부천영화제 출범을 알리게 된다.아울러 김덕수패 사물놀이 등의 공연도 펼친다.올 유바리영화제에는 배우 황신혜가 영판타스틱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박철수 감독의 「301·302」가 비경쟁부문 초대작으로 상영된다.
  • 주체사상 이론정립의 제1인자/황장엽 망명­누구인가

    ◎김일성대학 총장 역임… 김정일 가르쳐/김일성 살아있을땐 서열13위 최측근 12일 북경에서 우리나라에 망명을 신청한 황장엽(74)은 「김일성주체사상」을 체계화한 장본인으로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을 거친 북한 지식층의 대표적 인물이다. 현재 북한 노동당 중앙위 비서국 국제담당 비서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과 국제평화자주재단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거물이기도 하다. 현재 북한 권력서열 24위인 황은 일부에서 관측하는 것처럼 김일성과 혈연관계는 아니나 김이 살아있을때는 북한 권력서열 13위로 김이 직접 자문을 구할 정도의 측근이었다. 황은 또 김정일에게는 김일성대학에서 마르크스­레닌 철학을 가르친 스승으로 김이 졸업한 뒤에는 주체사상에 관한 고문역할을 했다. 황은 모스크바유학시절 식당과 화장실 가는 길 밖에는 몰랐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의 학구파로 북한내에서는 새로운 사고의 철학자로 분류되고 있다. 그는 최근 「시대가 변하는데 주체사상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등 개인적인 고뇌를 방문한 외국인사들에게 부지불식간에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김정일의 호전적이고 무모한 성격으로 인해 북한이 피폐해진데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었으며,수해와 식량난 극복문제와 대외관계 등에서도 김정일의 노선과 다른 발언이 감지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황은 침착하고 온순한 성격으로 두뇌가 명석하고 논리가 정연하며,남에게 흠을 잡히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또 말이 적고 감정표현을 하지않는 편으로 술과 담배도 전혀 하지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족은 모스크바 유학중에 연애결혼한 부인 박승옥(66)과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황의 주요경력은 다음과 같다. ▲1923년 2월17일 평안남도 출생 ▲53년 모스크바국립대학 유학.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교원·강좌장 ▲59년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김일성종합대학 총장 ▲72년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의장 ▲80년 노동당 중앙위 비서국 사상담당 비서 ▲87년 사화과학자협회 위원장 ▲93년 노동당 중앙위 비서국 국제담당 비서·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 ◎동반 망명 김덕홍/여광무역 사장·노동당 자료연구실 부실장/황장엽의 제1심복… 95년부터 북경 체류 황장엽과 함께 망명을 신청한 김덕홍(59)은 조선 여광무역연합총회사 총사장으로 95년 4월부터 북경에 머물러왔다. 그는 황장엽의 제1심복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같은 두 사람의 관계에 따라 이번에 함께 귀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은 1938년 12월3일 평안북도 의주읍에서 태어나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한뒤 조선경비대 제3191군부대 중사로 군복무를 마쳤다. 김은 이어 김일성종합대학의 교무부 지도위원과 노동당 중앙위 지도원·부과장·부실장을 지냈다. 현재는 여광무역 총사장말고도 노동당 중앙위 자료연구실 부실장과 국제평화주체재단 총재,재정관 겸 평양사무소장 직함도 갖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3녀가 있다. ▷주요 망명·귀순 일지◁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87.2.8=김만철씨 일가 11명 ▲90.4.2=소련 유학생 박철진씨 등 2명 ▲90.8.4=소련 유학생 김지일씨 등 2명 ▲91.5=주콩고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 고영환씨 ◇94년 ▲3.20=여만철씨 일가 4명 ▲5=강성산 정무원총리 사위 강명도씨 ▲5.7=황광철씨 형제 등 3명 ▲7.18=김일성대학 경제학부 강사 조명철씨 ▲8.13=이철수씨 일가 3명 ▲10.23=조창호 소위 ◇95년 ▲3.27=오수룡씨 일가 6명 ▲10.11=용성무역합영부장 최주활 상좌 ▲12.12=북한 최대무역회사인 대성총국 유럽지사장 최세웅씨 일가 4명 ◇96년 ▲1.7∼23=주잠비아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 현성일·최수봉 부부 등 3명 ▲5.23=공군 이철수 대위 ▲5.31=과학자 정갑렬씨와 방송작가 장해성씨 ▲6.30=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 친척인 정순영씨 일가 3명 ▲12.9=김경호씨 일가 등 17명 ◇97년 ▲2.12=북한 노동당 황장엽 국제담당비서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에 망명신청
  • 사법처리 수위·폭 줄어들듯/한보 수사­검찰 알선수재죄 적용 의미

    ◎의원직 이용한 압력행사 인정안해/권노갑 의원 알선수뢰죄 적용 방침 검찰은 11일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과 정재철 의원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의 알선수재죄를 적용했다.검찰의 이같은 법적용은 앞으로 소환될 정·관계 인사에 대한 사법처리의 잣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검찰은 홍의원의 경우,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8억원을 받았으나 돈을 받은 시점이 청와대 총무수석(93년2월∼95년12월)을 그만둔 96년 2월이후이고,정의원은 직무와는 상관없이 2억원을 받아 알선수재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이는 두 의원이 청와대 총무수석과 국회 재무위원이었으므로 은행대출과 관련해 압력을 가했다면 직무와 관련성이 있어 알선수뢰 및 뇌물수수죄가 적용되리라던 예측을 크게 벗어난 것이다. 검찰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포괄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죄질에만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알선수재죄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있어 징역 10년 이상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죄나 알선수뢰죄보다는 형량이 훨씬 가볍다. 검찰 조사결과,홍의원은 96년 2월부터 산업·제일·외환은행장에게 대출 압력을 넣고 4차례에 걸쳐 8억원을 받았다. 정의원은 95년 정기국회 국정감사와 관련,야당의원들이 한보그룹의 여신현황및 담보현황 등에 관련 자료제출을 정부에 요구해 물의가 발생하자 이를 무마시켜달라는 등의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다.산업은행 총재 등에게 압력을 행사해 한보철강에 대한 시설자금 대출을 원활하게 해달라는 부탁도 받았다. 96년 10월에도 국정감사와 관련해 정총회장의 부탁에 따라 1억원을 받아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에게 전달했다. 검찰은 지난 93년 박철언 의원 사건 때도 박의원이 권력의 「실세」였지만 국회의원이라는 지위만으로 알선수뢰죄를 적용하기 곤란하다고 보고 알선수재죄를 적용했었다. 검찰은 그러나 권노갑 의원에게는 알선수뢰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직무와 관련,돈을 받고 동료의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검찰은 정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에서 「정태수로부터 현금 1억원을 넘겨받아 권노갑 의원에게 뇌물로 제공한 자」라고 명시,뇌물죄를 적용할 것임을 예고했다. 검찰은 홍·정의원의 구속에 이어 권의원을 구속한 뒤 혐의가 있는 정치인 및 관계 인사들을 줄줄이 소환,조사할 방침이다.추가 소환 대상자는 6∼7명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전·현직 고위공직자들에게는 당연히 뇌물수수죄가 적용될 전망이다.
  • 한은 이달 4조 방출… 자금사정 넉넉

    한국은행은 한보철강 부도사태가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이달에도 4조원의 자금을 풀기로 했다. 한국은행의 박철 자금부장은 6일 『이달의 통화증가율을 MCT 기준으로 18%대에서 신축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지난달 말부터 공급한 설자금 약 6조원을 설이후 인위적으로 환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MCT는 M2(총통화)에다 양도성예금증서(CD),금전신탁을 합한 것이다.
  • 파리의 한국문인/고국서 잇따라 작품 발표

    ◎고종석씨 신작모은 단편집·문예지 발표 준비/신이현·박철화씨도 계간·월간지에 연재 시작 프랑스 파리에 체류하는 한국문인들이 올봄 약속이나 한듯 속속 국내문단 공략에 나선다.90년대 들어 파리는 어느 곳보다 국내문인들이 삶의 새 활력을 찾아 모여드는 재충전의 공간이 돼버렸는데 해동과 함께 그들의 신작이 잇달아 건너오는 것. 프리랜서 기자로도 활약중인 작가 고종석씨가 여러 문예지에 신작을 발표하는 것을 비롯,작가 신이현씨가 두번째 장편연재를 시작하고 문학평론가 박철화씨가 지면을 통해 소설가로 변신을 꾀한다. 진격의 첨병은 단연 고종석씨.국내 매체에 기고한 산문을 모은 「책읽기 책일기」를 문학동네에서 펴낸 고씨는 「문학과사회」「세계의문학」「문학동네」 등 계간지 봄호 및 월간「문학사상」 3월호에 일제히 신작단편을 들이밀면서 이들을 묶은 첫 단편집을 문학동네에서 준비하는 등 엄청난 화력으로 밀고 들어오고 있다.새로 발표될 단편들은 서구 지성사부터 여성문제,근작 우리소설에까지 만화경같은 작가의 관심범위를보여주면서도 따져묻듯 논리에 집착하고 염결성 강한 작가의 내면을 읽어내게 한다.「서유기」(문학동네)는 기자출신 화자와 79년 좌익사건에 연루돼 망명한 정태하라는 인물간의 대화를 축으로 한국현대사를 그늘지게 바라보는 파리 한인들의 심정을 그렸다.「전녀총의 이여성 회장님께 드리는 공개 서한」(문학사상)은 여성문제에 대한 한마디,「사십세」(세계의문학)는 불혹에 이르러 엉클어진 가족사를 돌아보는 화자의 회한을 각각 담았다.「찬 기파랑」(문학동네)은 기파랑이라는 가상의 프랑스 비교역사언어학자의 죽음을 전제로 그 행적을 더듬어 20세기 서구지성들을 정리,촌평하는 재미있는 작품. 지난 93년 첫장편 「숨어있기 좋은 방」을 내고 파리로 공부하러 가 좀처럼 소식이 없던 신이현씨도 「상상」97년 봄호에 신작장편 「갈매기 호텔」의 첫회분을 실으며 기지개를 켠다.신정이라는 한국유학생의 눈으로 파리 세느강변에 모인 이방인들의 자아찾기를 보여주는 작품.또 지난 91년부터 파리대학에서 공부해온 박철화씨가 「문학동네」 봄호부터 장편소설 「하얀언덕」을 분재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시국과 관련돼 파리로 유학온 불문과 학생의 자의식과 지식인의 자기성찰이 섬세한 감수성으로 아로새겨져 있다. 하나같이 모태에서 동떨어져 방황하는 「파리의 이방인」들의 자의식을 드러내고 있는 이들의 작품은 독특한 이국취향으로 봄문단에 새로운 기류를 보탤것 같다.
  • 삼성물산 조직개편 단행/해외사업 강화·구조 축소·임원교류

    ◎전략기획실장 이상대씨/해외사업실장 민재홍씨/해외업무팀장 박철원씨 삼성물산은 3일 해외사업강화와 사업구조화 및 조직의 슬림화를 주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물산은 이에 따라 팀단위 이상의조직을 274개에서 227개로 축소하고 전략기획실 인력을 145명에서 60명으로 감축했다.또한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으로 이원화돼 있는 해외개발조직을 신설되는 현명관 총괄부회장 직속의 5해외사업개발실로 통합했으며 대형해외투자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현지영업사업본부를,해외건축사업에 대한 기능강화를 위해 해외건축팀을 신설,운영키로 했다.상사부문에 생활자원사업부를 신설,해외 농축산물 개발사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플랜트 발전사업 확대에 대비,건설부문에 플랜트·발전사업본부를 설치했다. 삼성물산은 조직개편과 함께 부문간 임원교류를 단행,이상대 전무가 전략기획실장을,건설부문의 민재홍 부사장이 해외사업개발실장 겸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상사부분의 박철원 부사장이 사장보좌역 겸 해외업무팀장을,유통본부에서는 김배한 부사장이 유통본부장을 각각 맡게 됐다. ◇삼성물산 ▼전무 △전략기획실장 이상대 △전략기획실 경영관리팀장 제진훈 ◇상사부문 ▼부사장 △사장보좌역 겸 해외업무팀장 박철원 ▼전무 △사장보좌역 조정헌 △석유화학사업부장 겸 관장임원 이규태 ◇건설부문 ▼부사장 △주택사업본부장 겸 T프로젝트 건설단장 김성환 △토목사업본부장 김태선 △개발사업본부장 서요원 △해외사업개발실장 겸 건설부문해외사업본부장 민재홍 △플랜트 발전사업본부장 최성래 △건축사업본부장 권상문 ▼전무 △건축사업본부 영업담당 황호균 △대표보좌역(해외영업) 김수문 △주택사업본부 주택공사·기술담당 박준성 △영남지사장 성정일 △기술본부장·건설연구소장 겸 통합기술연구소장 최찬호 △수주영업실장(원전사업추진위원) 노명일 △주택사업본부 영업담당 겸 영업1팀장 이상재 △플랜트·발전사업본부 지원·공사·플랜트 영업담당 겸 승용차건설 PM 권영욱 △호남지사장 김달중 △통합구매실장 이헌철
  • 영업용 택시 훔쳐/20대 여승객 성폭행/나체사진도 찍어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훔친 택시에 탄 여승객을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서동만씨와(22·무직·전남 화순군 북면) 박철씨(20·무직·전남 신안군 비금면) 등 3명을 강도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상오 3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성아파트 앞에서 훔친 영업용택시에 탄 임모씨(23·여·서울 강남구 압구정동)를 흉기로 위협,한강 둔치로 끌고가 차례로 성폭행한 뒤 현금 9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든 지갑을 빼앗았다. 이들은 『신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임씨의 나체사진을 찍은 뒤 임씨를 택시 트렁크에 태우고 같은날 하오 한일은행 천안지점 등 충남 일대 10개 은행을 돌아다니며 빼앗은 신용카드로 현금 5백6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자민련 대여대응 “혼선”/당무회의서 “대화”·“투쟁” 갑론을박

    자민련은 22일 당무회의에서 여당과의 대화와 투쟁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김종필 총재도 『대화에 응하라』고 했다가 국민회의의 강경방침을 전해듣고 『대화도 투쟁의 수단일 뿐』이라고 설명하는 등 다소 혼선을 빚었다. 정상천 부총재는 『여당의 들러리로서 대화의 장에 나가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으며 이인구 의원은 『임진왜란 직전 일본에 다녀온 통신사들의 얘기가 달랐던 것처럼 두총재의 말이 다르지만 우리 총재가 정확히 본 것 같다』며 강화된 투쟁을 요구했다. 그러나 박철언 부총재는 『이제 국민은 극한 대결보다 대화와 타협을 원하고 있다』며 『총무회담 등의 대화에 응하면서 투쟁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화론을 폈다. 그러자 오용운 전 의원은 『대화를 하게 되면 「무효화」라는 투쟁목표부터 바꿔야 한다』고 반발했으며 이원범 의원은 『날치기가 적법하다고 하는 신한국당과 어떻게 대화가 가능하느냐』고 일관된 대여투쟁을 강조했다. 정석모 부총재는 『무효화도 정치권에서 해야 할 일이므로 당장 총무회담을열어야 한다』고 했으며 이긍규 의원은 『대화로 하되 무효화를 위한 의제를 찾아야 한다』고 절충안을 제시했다.이정무 총무는 『절차상 하자를 포함한 논의라면 대화를 거부할 필요가 없다』고 대화쪽에 무게를 실었다.
  • JP 당무회의서 격분/당무위원 43명중 16명 불참

    ◎“이런 상태로 어떻게 싸우나” JP(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8일 당무회의에서 불참자들을 호되게 꾸짖었다.새해 첫 당무회의에 빈좌석이 눈에 띄게 많자 『자기들 볼일만 챙긴다』며 호통을 쳤다.이런 상태로는 아무런 결정도 내릴 수 없다며 혀까지 찼다. 당무회의 불참자는 재적 43명 가운데 16명.당무위원은 아니지만 배석자인 박준규 최고고문까지 합치면 17명이다.JP는 『해외출장중인 4사람을 빼고는 무슨 연유라도 참석했어야 한다』며 『이런 상태에서 무슨 싸움을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해외출장자는 박최고고문과 김복동 수석부총재,김광수 의원,최운지 전 의원. JP는 또 『너무 많이 불참했다.내 볼일부터 보겠다는 생각을 고치기 전에는 어떤 일도 안된다.어려운 싸움에서 우리 생각을 엮어내려면 의지를 한데 묶어야 한다』고 나무랐다. 공교롭게도 불참자들은 당내 비주류들이 대부분이었다.해외출장자 이외에 박철언·박구일·박종근 의원과 최재욱 전 의원 등 TK(대구·경북) 출신과 강창희·구천서·김범명 의원 등 충청권내 비주류들이다.광주·전남 시·도지부장인 지대섭 의원과 이인구·오용운 의원도 나오지 않았다.당의 응집력에 「누수현상」이 온 것은 아닌지 두고 볼 일이다.
  • 야 중진들 「대권 계산법」 골몰

    ◎김상현­“대선후보 경선” 이달말 공식 선언/정대철­“DJ는 킹메이커로 나서야” 강조/한영수­DJ 불신… 「DJP 공동집권」 반대/이기택­3김 청산·야권 대통합론 기치 「97대선」을 맞는 야권 중진들의 「대권 해독법」이 시작됐다.일부는 「DJP(김대중­김종필 총재)대세론」을 인정하면서 후일을 노리는가 하면 「제3후보」를 꿈꾸며 노골적인 도전에 나서는 인물도 있다. 그렇지만 모두 대선판도가 자신들의 「정치생명」과 직결된다고 판단,복잡한 「대권계산법」에 골몰하고 있다. 국민회의 김상현 의장은 「DJP공동집권」에 반기를 들며 「제3후보론」의 선봉에 섰다.4·11총선후 「DJ흔들기」에 주력했던 그는 이달 하순에 대선후보 경선을 공식적으로 선언,전면대결에 들어간다.5월전당대회를 주요 공략목표로 정했다.오는 26일 「후농배 바둑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포스트­DJ를 노리는 정대철 부총재는 『DJ는 대권후보가 아닌 킹메이커로 나서야 수평적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며 「DJ불가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재야대표 격인 김근태 부총재는 「DJP공동집권」에 반대하고 있지만 「DJ대세론」엔 동참하는 「외줄타기」에 나섰다. 조세형 권한대행과 이종찬 부총재는 「DJ대통령 만들기」로 입장을 정리했다.총선후 한때 반DJ 입장을 취했던 조대행은 권한대행을 맡으며 DJ지지로 돌아섰다.이부총재는 처음부터 「DJ 정권교체호」에 탑승,여권의 정보분석및 종합정세판단의 역할을 수행중이다.올 2월에 출범하는 당내 「대선기획단」에서도 주요 임무를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자민련 중진들도 복잡한 이해관계를 가졌다.한영수 부총재는 『DJ는 정치적 약속을 지킨 적이 없다』며 「DJP 공동집권」에 반대하고 있지만 박철언 부총재 등 TK(대구·경북)의원들은 절호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이들은 무주공산 TK가 이번 대선에서 결정적인 열쇠를 쥐었다고 판단,『차기정권의 공동주체로서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며 「TK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제4당을 이끄는 민주당 이기택총재는 3김청산의 목소리를 높이며 「야권대통합론」의 기치를 내걸었고 김원기전 공동대표도 당내 비주류 그룹을 묶은 통추를 중심으로 「범국민후보 추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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