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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후보 단일화 실패땐 탈당/박철언 자민련 부총재

    자민련 박철언 부총재는 21일 『야권후보 단일화는 물건너간 것같다』며 후보단일화가 안되면 탈당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박부총재는 『지난달 김종필 총재로부터 「DJ로 단일화되면 100% 안되니 DJ가 포기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 기업인과 대질… “일부 대가성” 시인/김현철 수사­검찰 조사내용

    ◎이권청탁 대가 등 20억∼40억대 확인/비자금 등 기타의혹 구속후 보강수사 검찰은 16일 김현철씨를 상대로 이틀째 신문·부인·추궁·대질신문 등으로 이어지는 공방을 계속했다.현철씨는 처음에는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권청탁의 대가는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권개입에 따른 대가성 금품수수,비자금 관리,인사개입을 비롯한 국정개입 등 신문 사항을 세갈래로 분류한 뒤 이권개입 대목부터 집요하게 추궁해 적지않은 성과를 거뒀다.대검 심재륜 중앙수사부장이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이 될 것이니 기다려 달라』고 자신감을 내보인 대목이 이를 뒷받침한다. 검찰은 이미 현철씨로부터 두양그룹의 김덕영 회장이 95년 4월 건넨 3억원과 우성 최승진 전 부회장이 건넨 3억원 등은 대가성이 있는 돈이라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회장의 3억원은 신한종금 주식 반환소송과 관련,청탁의 대가로 받았다는 것을 입증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우성 최 전 회장도 부도를 막아달라며 돈을 건넸고 현철씨가 이에따라 당시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 이철수 행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현철씨 소환에 앞서 상당부분 대가성을 확인한 22억7천5백만원을 건넨 경복고 동문 기업인을 포함한 5∼6개 기업인들과 현철씨와의 대질신문도 마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15일 이 자금에 대해 95년 8월부터 12월 사이에 현철씨가 이성호씨에게 맡겼던 것으로 상당액이 이권청탁에 따른 대가성임을 이씨와 이씨의 측근인 김종욱씨(41·전 대호건설 종합조정실장)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씨가 93년 11월부터 2년동안 매달 5천만원씩 건넨 부분도 「검은 돈」으로 보고 추궁했으나 현철씨는 활동비 명목이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검찰이 대가성 자금으로 확인한 돈은 최소 20억원에서 최대 4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실제로 구속영장에 기재될 금품 수수액이 얼마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검찰은 이와관련,슬롯머신 업자 정덕진씨로부터 『세무조사때편의를 봐달라』며 돈을 받은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던 박철언씨가 알선수재혐의로 구속됐던 점을 상기시키며 돈을 준 사람만 시인하면 돈을 받은 사람이 부인하더라도 사법처리는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검찰은 비자금 관리와 인사개입 등 나머지 의혹은 현철씨를 구속한 뒤 보강수사를 통해 밝혀낸다는 계획이다.
  • 현철씨 수감 어디에/영장 발부되면 서울구치소로

    ◎교정당국 “특별한 대우 하지 않을것”/5등급 독방중 1.1평짜리에 수용될듯 김현철씨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수용돼 있는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검찰은 17일 하오 현철씨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는대로 집행절차를 밟아 수감할 방침이다. 서울구치소는 문민정부 들어 사정태풍에 휩쓸린 정·재계와 군 수뇌부 등 「세도가」들이 수용돼 왔던 곳.「슬롯머신 사건」의 박철언 당시 의원과 이건개 전 대전고검장 등 숱한 「범털」(거물급 재소자의 은어)이 거쳐 갔다.노전대통령도 현재 3·6평의 독방에 접견실 등이 딸린 특별사동에서 수형 생활을 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노씨와는 다른 사동을 배정받겠지만 한 구치소에서 생활하게 됐다는 점만으로도 역사의 아이러니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법무부 교정당국은 16일 현철씨의 수감생활과 관련,『아직 수용 장소에 대한 검찰의 통보가 없었다』고 전제한 뒤 『대통령의 아들이지만 특별한 대우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철씨는 구치소에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확인등 입감 절차를 밟은뒤 수의로 갈아입고 칭호번호를 부여받는 등 일반 재소자들과 같은 절차로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구치소측은 0·93평∼1·1평짜리 등 5등급으로 분류된 독방 가운데 수세식 화장실과 세면기를 갖춘 1.1평짜리를 배정,최소한의 예우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 JP 내각제홍보 지방나들이/15개 시·도 개편대회서 당위성 강조

    내각제를 주장해온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15일 지방 「홍보」 순례에 나섰다.김총재는 이날 경남 진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남도지부(지부장 배명국 부총재) 정기대회에 참석,『국민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정치를 위해서는 내각제를 해야 한다』고 거듭 내각제를 강조했다. 김총재는 『우니나라 6명의 대통령은 모두 불행한 최후를 맞이 했다』며 『대통령이 절대권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고,이같은 일을 막으려면 내각제로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앞으로 15개 시·도지부 정기대회 및 지구당 개편대회 참석을 위한 지방 나들이에서 내각제 지방홍보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지역이 취약지역인 점을 감안,김복동·정석모·한영수·박철언·정상천·주양자 부총재와 허남훈 정책위의장 등 당 수뇌부가 대거 몰려와 「세몰이」를 했다.
  • 온누리에 자비 광명이…/어제 석탄일/전국사찰서 봉축 법요식

    불기 254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14일 전국 2만여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됐다. 조계종은 이날 상오 10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송월주 총무원장,전설정 중앙종회의장 등 종단지도자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및 박찬종·이홍구·이한동 고문,국민회의 박상규 부총재,자민련 박철언 부총재 등 3천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을 갖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 퍼지기를 기원했다. 특히 이날 법요식에서는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불교계가 합의한 「공동발원문」이 봉독됐다. 남북불교계는 이 발원문에서 『화해화합으로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고 통일조국에서 복락을 누려가려는 불교도들과 겨레의 소망에 부처님의 가호가 있기를 발원한다』고 밝혔다. 대구 동화사에서 지난 13일부터 연등 접수인들의 석방서명을 받기 시작,14일까지 500명 이상이 서명했으며 대구 통천사에서도 지난 12일부터 서명이 계속되고 있다. 또 전 전 대통령과 가족들은 5·18 희생자를 위한 백일기도에 들어갔다.부인 이순자씨 등은 지난 11일 서울안암동 개운사에서 중앙승가대총장 방지하 스님 등 불교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5·18 희생자 천도법회」입재 의식을 가졌고 전씨도 서울구치소에서 8월 18일까지 계속될 백일기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 축협회장선거 3파전

    오는 21일 실시되는 민선 3기 축협중앙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축협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송찬원 회장(64)과 박철우 부회장(64·경제사업담당),지설하 전 충남대교수(67)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 「북 어선 귀순」 의미와 파장

    ◎“배타고 남으로” 북한판 엑소더스 시작/극심한 식량난 주민통제도 와해/올 여름이 고비… 대비책 서둘러야 12일 서해 백령도 해상을 통해 귀순한 안성욱,김형원씨 두가족 14명의 탈북은 이들이 북한에서 직접,그것도 북한선적 어선을 통해 귀순한 첫 「보트 피플」이라는 점에서 북한사회의 불안정성을 극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지난 87년 김만철씨 일가가 북한선박을 타고 귀순해 왔지만 이들은 일본과 대만을 거쳐 귀순했고 당시 북한은 김일성체제가 확고하게 주민통제를 하고 있었다는 점이 지금의 상황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현재 북한은 아직 김정일체제가 공식출범하지 않았고 김정일이 군부를 장악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주민들 전체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따라서 최근 해외 제3국이나 군사분계선 등을 통해 탈북 귀순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제 보트피플까지 발생한 것은 북한의 체제 동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과거 베트남이 패망하기 직전,또 쿠바가 공산화된 후 일단의 보트피플이 발생했던 것은체제가 한계상황에 이르렀음을 보여 주는 사례였다. 북한 전문가들은 식량난과 사회주의 체제의 모순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이 이제 보트피플까지 만들어 냄으로서 앞으로 탈북사태는 계속 발생할 것이며 그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최근 탈북자들은 김정일이 주민들의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권력기반을 굳히기 위해 전쟁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동요는 더욱 심각해 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김일성이 생존해 있던 90년에는 탈북자가 9명,91년 9명,92년 6명,93년 8명 등 한해 10명 미만이었으나 김일성이 사망한 94년에는 52명,95년 40명,96년에는 51명이나 됐다.특히 올해 들어서는 최고의 거물급인 황장엽씨를 비롯해 불과 5개월도 안돼 41명이나 탈북했다.특히 북한의 식량난이 최악의 상황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까지가 대량 탈북사태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이날 귀순한 두가족의 탈북동기,귀순경로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끝나봐야 실상을 알게 되겠지만 당국은 이들이 처음으로 보트피플의 모습으로 귀순한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북한전문가들은 최근 조직적인 가족단위의 탈북사태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감시및 주민 통제체제가 일부 붕괴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이들은 예상되는 대량탈북사태와 함께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에 대한 대비책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탈북 망명 일지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87.2.8=김만철씨 일가 11명 ▲90.4.2=소련 유학생 박철진씨 등 2명 ▲90.8.4=소련 유학생 김지일씨 등 2명 ▲91.5=주콩고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 고영환씨 ◇94년 ▲3.20=여만철씨 일가 4명 ▲5.=강성산 정무원총리 사위 강명도씨 ▲5.7=황광철씨 형제 등 3명 ▲7.18=김일성대학 경제학부 강사 조명철씨 ▲8.13=이철수씨 일가 3명 ▲10.23=조창호 소위 ◇95년 ▲3.27=오수룡씨 일가 6명 ▲10.11=용성무역합영부장 최주활 상좌 ▲12.12=북한 최대무역회사인 대성총국 유럽지사장 최세웅씨 일가 4명 ◇96년 ▲1.7∼23=주잠비아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 현성일·최수봉 부부 등 3명 ▲5.23=공군 이철수 대위 ▲5.31=과학자 정갑렬씨와 방송작가 장해성씨 ▲6.30=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친척인 정순영씨 일가 3명 ▲12.9=김경호씨 일가 등 17명 ◇97년 ▲1.22=김영진씨 가족 4명,유송일씨 가족 4명 ▲2.12=북한 노동당 황장엽 국제담당비서 북경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망명신청 ▲5.12=안성수씨 가족 6명,김원철씨 가족 8명,서해상에서 선박을 이용해 귀순
  • 정부·재계/금리전쟁 “점화”

    ◎전경련­“통화공급 늘려 선진국수준으로 낮춰야” 포문/통화당국­“선거철 틈탄 요구… 재무구조 개선부터” 시큰둥 재계가 통화당국과 「금리전쟁」을 시작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월례 회장단회의에서 『한보사태로 악화된 시중자금 사정을 안정시키지 않을 경우 심각한 금융위기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자금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야 할 것이란 점을 강조,금리전쟁을 본격화했다.재계의 주장은 한마디로 통화공급을 확대해 금리를 선진국수준으로 낮춰야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통화당국은 재계의 통화공급 확대논리는 설득력이 약하며 선거철을 틈탄 금리인하 요구로 보고 시큰둥해하고 있다.한은은 『일시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면 금리가 단기적으로 떨어질 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올라간다는 사실은 경험적으로 입증된 통화이론』이라며 재계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박철 한은 자금부장은 『일부에서 금리를 내리기 위해 통화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우리나라 금리가 선진국보다 높은 이유는 통화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보다 인플레와 과다한 차입경영에 근본원인이 있다』며 『금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통화정책과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다른 관계자도 『성장률 이 4∼5%,물가는 2∼3%가 돼야 금리가 6∼7% 선에서 안정될 수 있다』며 『재계논리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과 엿바꿔먹기 식으로 접근하는 인상이 짙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재계는 금융경색이 심화되는 데도 중앙은행이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신용대출이 위축되면서 자금의 단기화가 촉진돼 금융기관의 단기자금 대출비중이 지난해 1·4분기 83.5%에서 올 1·4분기 86.2%로 확대됐다고 주장한다.무보증사채의 비중 역시 94년 31%에서 95년 22%,96년 6%로 급속히 줄고 있고 연이은 부도사태로 4월 30일 현재 콜금리가 14.16%까지 급등했다며 아우성이다. 따라서 정부가 중소기업의 신용대출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출연을 늘리고 중앙은행의 신축적인재할인 정책 추진과 금융기관 대출채권 및 기업 외상매출채권의 유동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특히 은행의 장기채 발행과 해외차입을 자유화해 기업의 장기자금 수요에 부응하도록 하고 유상증자의 배당금 요건 완화,10대 계열 기업군에 대한 증자한도 폐지,회사채 발행 물량 제한 폐지 등 직접규제도 완해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금리논쟁은 정책당국과 연구기관사이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강경식 부총리는 얼마전 마샬K이론을 들어 통화공급 확대논리를 편 차동세 한국개발연구원장(KDI)주장을 『경제학의 기본도 모르는 발상』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한 바 있다.거원장이 재경원 출입기자들과 점심을 하면서 『우리나라는 명목금리뿐아니라 실질금리도 경쟁국에 비해 매우 높아 이를 단기간에 해소하기 위해서는 통화공급을 늘리고 자본자유화에 따른 통화량 증가분을 한국은행이 흡수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게 발단이 됐었다.강부총리는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 80년대를 풍미했던 마샬K이론을 지금 상황에 들먹일 수 있느냐』며 매우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쨋든 재계의 금리인하 공세가 시작됐고 통화당국이 얼마큼 버텨낼지 주목된다.
  • “돌아온 TJ” 발걸음 촉각

    ◎여 “큰변수 되겠나” 야 “내각제 다가설까” 7일 박태준 전 민자당 최고위원이 포항 북 보선 출마를 위해 영구 귀국함으로써 여야는 「박태준 변수」가 「대선 방정식」에 미칠 영향을 계산하며 그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신한국당은 박씨의 귀국에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한 당직자는 『박씨의 출마가 화제야 되겠지만 대선정국에 변수가 되겠느냐』고 말했고,한 민주계 중진은 『6공때 민정계 위탁관리자에 불과했던 박씨가 정계에 복귀한다고 해서 영향력을 갖게 되리라 보는 것은 착각』이라고 깍아내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그가 TK(대구·경북)지역에서 갖는 영향력을 감안해 ,조만간 선출될 대선 후보가 적극적인 제휴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씨의 정계 복귀를 바라보는 야권의 시각은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반YS의 상징」이 돌아왔다는데 일단 환영을 같이 한다. 하지만 향후 대선가도에서 박전회장이 미칠 역할과 영향에 대해서는 이해가 엇갈린다.국민회의는겉으로는 박 전 회장에 전폭적인 환영을 나타내고 있다.포항 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음으로써 간접적으로 지원 아닌 지원을 할 것 같다. 국민회의는 대구·경북지역(TK)의 지분을 갖고 있는 구여권인사인 박 전 회장과 연대하거나 적어도 연합전선을 펼 경우 대선 가도에 절대적인 변수로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하지만 박 전 회장의 지론인 내각제는 자민련과의 연대가능성을 갖고 있어 국민회의를 내심 긴장시키고 있다. 자민련은 공식반응을 자제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김종필 총재는 당의 공식입장이 있을때까지 개별적인 발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박철언·김복동 부총재 등 TK출신 의원들의 움직임을 겨냥한 것이다.
  • 창업대학/이원종 서원대 총장(굄돌)

    지난달 우리 대학에서 「창업대학」이란 특별 강좌를 개설하였다.소자본 창업 요령,비전있는 업종 선택,성공 기업 사례,창업 지원 제도 및 실무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줌으로써 무한 경쟁 시대의 틈새 시장을 헤쳐 나갈수 있게 함과 아울러 나아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나라 경제에 다소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였다. 당초 80명 모집 계획은 과욕이라고 걱정들을 하였었는데 막상 접수가 시작되자 예상을 뒤엎고 지원자가 쇄도하여 300명에 육박하였다.고개 숙인 아버지로부터 자영업자,무직자,주부,학생에 이르게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지원하였는데 이들 대부분이 삼사십대로 한창 일할 나이의 사람들이었으며 강의실은 진지함과 열기로 가득 찬 분위기였다. 건축물 외장을 위한 신소재개발 분야의 성공 사례 강사였던 내외 산업의 박철환 사장은 최근 많은 양의 납품을 꿈꾸며 인도네시아까지 갔다가 울분만 안고 돌아왔다고 한다.당초 2백만달러에 상담이 이루어졌지만 한보사태 등 근래 한국에 대한 신용도가 낮아져서 1백20만달러밖에 줄수 없다는 말을 듣고 자존심이 허락지 않아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 버렸다는 것이다. 위의 사례들만으로도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처해 있는 어려움을 실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란 존재가 국민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런데 근래들어 두 사람 이상만 모이면 지도자들이나 정부를 사정없이 비판하고 질타하는 것이 상례인데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국민 모두가 각자 처해진 위치에서 나라를 걱정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일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독일 격언에 「국가를 비판하는 것은 당신의 권리이지만 국가가 당신이라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라는 말을 상기하면서 국가를 개인의 행복을 보장해 주어야 하지만 훌륭한 개인,건강한 국민이 국가를 구성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이제는 나라 살리기에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 박태준씨 보선출마… 포항 “들썩”

    ◎당선땐 대선구도에 엄청난 지각변동 박태준 전 포항제철 회장의 오는 7,8일쯤 귀국을 앞두고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우선 포항 북 보궐선거에서의 한판 승부는 대선을 연상케 할 정도로 흥미롭게 치러질 것같다.야당이 후보를 내느냐의 여부는 차치하고 야권의 다른 주자는 아예 출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박 전 회장과 이기택 민주당 총재의 한판 싸움에 끼어들어 어부지리를 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탓이다. 이총재는 포항에서 포철신화를 일군 박 전 회장과 맞서 죽기 아니면 살기 식으로 싸우겠다는 입장이다. 과거 「민정계의 관리자」였던 박 전 회장의 귀국을 놓고 포항뿐 아니라 대구·경북지역도 들썩거리고 있다.또 대선 길목에서 엄청난 정국 변화를 가져올수도 있다.자민련 박철언 의원(대구 수성갑)은 벌써부터 『대연합구도가 짜여질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 JP 청년계층 끌어안기 주력/검도장 찾아가 실력·노익장 과시

    ◎박철순 은퇴 참석 「영 이미지」 부각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요즘들어 부쩍 「스포츠 맨」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김총재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백산검도장에서 검도솜씨를 자랑했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배운 그의 실력은 6단.하지만 그가 보여주려 한것은 정작 솜씨가 아니라 고희를 넘긴 나이(71)의 「노익장」이다. 김총재는 전날인 29일 하오 잠실운동장에 모습을 나타냈다.OB의 박철순씨가 15년 야구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측근들마저도 『전에 없던 일』이라고 놀라워 하는 김총재의 새로운 발걸음은 젊은층과 가까워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자민련의 최대 약점은 젊은층과 서울지역으로 꼽힌다. 자민련은 잠실운동장에서 관중들이 「뜻밖의」 환호를 보여줬다며 흐믓해 있다.김총재의 이미지 변신이 일단은 성공작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 KT 포항북 보선에 배수진/당 존속여부와 직결…정치생명 건 한판

    ◎박태준씨 출마 공식화땐 대접전 예상 민주당이 포항북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운을 걸었다.4·11 총선이후 심각한 무기력증과 분열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찾은 절박한 돌파구인 셈이다. 이기택 총재로서는 정치생명을 건 승부수이지만 당의 입장에서는 존속여부와 직결된다.이총재의 핵심측근인 한 당직자는 『보선에서 패배하면 나부터도 당을 떠날 것』이라고 말한다.보선패배는 곧 민주당의 공중 해체로 이어질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포항은 결코 민주당에 유리하지 않다.「포철신화」를 만들어낸 박태준 전 민자당 최고위원의 텃밭이다. 최재욱씨 등 측근들이 일본으로 날아가 박태준씨를 만나 명예회복을 위해 출마를 권유했다.그가 출마를 결심하면 자민련도 직간접으로 지원할 태세이다.자민련은 공식적으로 후보를 내지 않고,박철언 의원같은 대구·경북지역출신 의원 등은 지원을 공언하고 있다. 까닭에 두 사람의 출마가 공식화되면 대선급의 빅게임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이총재의 후보단일화 제의에 박태준씨가 화답할지,결투를 선언할지가주목된다.
  • 모험은 곧 돈이다(지금은 창업시대:4)

    ◎고위험=고수익… 벤처의 메리트/작년 149사 평균 59억원 매출… 제조업의 4배/메디슨·팬택 등 주가 장외시장서 고속성장 「하이 리스크(고위험)=하이 리턴(고수익)」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제조업체인 (주)건인의 박철 차장(36)은 요즘 이말을 실감한다.지난달 회사측이 주식시장에 장외등록하면서 보유중인 5천주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시가로 따져 2억원 가까이 액수가 불어났다.요즘 같아선 살맛이 난다.물론 「위험부담이 큰 벤처기업에 다니는 당연한 보상」으로 치부한다. 건인에는 박차장처럼 「떼 돈」을 번 직원이 한둘이 아니다.회사가 우리사주를 임원부터 생산직 사원에게까지 200∼3천주까지 배정해 주었기 때문이다. 벤처기업은 특성상 위험부담이 높은 만큼 수익도 높다.도산의 가능성이 높지만 「반짝 아이디어」로 사업화에 성공하면 「일확천금」할 수 있는게 벤처비지니스다. 주식 장외시장에 등록된 벤처기업의 주식가격은 그래서 주식시장의 불황에도 불구,몇배나 뛰어 주식 투자자에게 큰 돈을 안겨주고 있다.유명한「한글과 컴퓨터」,메디슨은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무선호출기 전문업체 팬택,스탠더드 텔레콤,케이씨텍,아토 등도 대표적 사례다.팬택의 주가는 등록일인 95년 7월말 1만4천300원에서 2일 10만원으로 7배정도 뛰었다.지난해 발행한 18만8천주의 신주는 두배로 값이 올랐다. 지난 해 5월 등록한 스탠더드 텔레콤은 2만5천800원에서 4만5천원으로,케이씨텍(8월)은 2만5천200원에서 9만5천500원,피에스 케이테크(1월)는 3만1천200원에서 7만2천원으로 주가가 올랐다.이들 업체들은매출액 대비 10∼30%의 연구개발비를 쏟아부어 개발한 신기술로 첨단 통신기기,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주가만큼 고속성장하고 있다.팬택만 해도 94년 290억원,95년 360억원,96년 5백억원 등 매출이 매년 두자리숫자로 성장해 왔다. 한국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협회에 등록한 149개의 벤처기업은 회사당 평균 47명의 직원이 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제조업체 평균보다 최소한 3∼4배는 높다는 게 협회측 설명이다.매출액은 올해 65억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6개사 정도가 장외등록을 준비중이다.『벤처기업의 생명은 기술개발을 통한 성장이고 이를 위해서는 자금조달 방안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주식시장 등록업체는 계속 늘 것』이라고 협회 김선홍 연구실장은 말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벤처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숫적으로나 규모면에서 열세다.잘나간다는 메디슨의 매출액이 지난해 7백94억원이었다.전국에 있는 벤처기업 전부를 합쳐도 1천500개에 불과하다.더구나 유망하면서도 고수익을 내는 업체들이 많지 않아 아직은 자본가들이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정부의 이번 제도개선이 자본가들을 벤처쪽으로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 이달 4조8천억∼5조 공급/한은

    ◎2분기 자금 탄력운용… 중기지원 유도 이달에 MCT(총통화와 양도성예금증서 및 금전신탁 합계액) 기준으로 4조8천억원∼5조원의 돈이 새로 풀린다.2·4분기(4∼6월) 전체로는 15조8천억원이 새로 풀릴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박철 자금부장은 3일 『2·4분기에는 MCT 증가율을 연간목표범위 15∼20%의 중간선인 17%대로 운용할 방침이나 전체 자금수급상황과 금리 및 환율동향을 보아가며 탄력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이달의 MCT 증가율이 17.5%면 4조8천억원의 돈이 새로 풀리는 셈이다. 박부장은 『건전한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도산되는 일이 없도록 금융기관의 여신(대출)심사 기능을 높일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한보철강과 삼미특수강 등 부도난 대기업과 관련된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지원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 “허주,이회창 대표 지원/정치 입지 강화 전략”

    ◎국민회의 「김윤환 자료」 공개 신한국당 대권 예비주자들에 대한 개인분석자료를 만들고 있는 국민회의는 1일 김윤환 고문의 파일 일부를 공개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김고문과 이회창 대표의 「연합」 가능성을 전망하면서 『김고문은 이대표를 지원해 경선에 성공할 경우 지역기반과 풍부한 정치경험이 있는 자신의 역할이 커질수 있고,이대표로선 「킹메이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정치적 계산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료는 또 김고문이 지난해말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 박철언 부총재 김용환 사무총장 등과 연쇄회동한 사실에 대해 『내각제가 힘을 얻게 될 경우 탈당명분 축적용』이라고 분석하고 『결론적으로 김고문은 정권창출을 위해 자신의 아호(허주)대로 빈배에 누구라도 태울수 있다는 정치게임을 진행중』이라고 주장했다.
  • “자금시장 이상징후 없다”/박철 한은 자금부장 문답

    ◎제일은 상황 특별지원 논의단계 일러/유 행장·임직원 합심 어려움 극복 기대 삼미부도 여파로 자금시장이 극도로 경색되고 있다.특히 제일은행에 대해서는 특별융자를 비롯한 특별지원설이 나오고 있다.하지만 한국은행의 박철 자금부장은 20일 『현재 시중자금시장의 동향에 이상징후는 없다』며 『특히 제일은행에대한 특별지원을 논의할 단계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말했다.다음은 박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있는데.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다만 30대재벌이 무너지고하니까 금융기관들이 몸을 많이 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제일은헹에 대한 특별지원은. ▲제일은행의 자금사정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앞으로 어떠한 변수나 상황이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현재로는 제일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제일은행에 대해 특별한 지원을 할 정도로 어렵지는 않다. ­제일은행이 갖고있는 통화안정증권만 되사주는 지원 방안은. ▲제일은행에 대한 지원방안중 하나가 될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는 그런 계획이 없다.거듭말하지만 제일은행의 사정은 특별한 지원을 받을 정도로 나쁘지 않다. ­통안증권을 사들이는 게 특별한 지원이 될수 있나.특혜인가. ▲그렇게 보기는 힘들다. ­은행이 통안증권을 처분하면 얼마나 도움이 되나. ▲은행들은 통안증권에 대해 연 11∼12%의 이자를 한은에서 받고 있어 그 이상으로 운용할 수 있으면 도움이 된다.잘해야 1% 정도의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제일은행의 자구노력도 필요한데. ▲그렇다.제일은행이 나름대로의 자구노력을 계획하고 있어 당분간 수지상의 어려움은 있겠지만 몇년내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상업은행도 90년대 초에 자구노력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않았나. ­현재 제일은행의 상황은. ▲수익면에서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자금조달에서는 괜찮다.현재의 상황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비전과 전망이 중요하다.영국의 영란은행도 영국에 진출한 은행을 검사할 때 현재의 상황도 고려하지만 미래의 전망에 높은 비중을 두고있다. ­유시렬 행장 체제의 제일은행에 비전이 있다는얘긴가. ▲그렇다.유행장은 비전을 갖고 있다.제일은행 임직원들의 노력이 합쳐지면 해외신뢰도도 좋아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한은 정기인사 앞두고 “술렁”

    ◎부총재·은감원 부원장보 등 2자리 공석/임원승진·연쇄이동 예고… 하마평 무성 한국은행이 오는 20일로 예정된 정기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유시렬 전 부총재가 제일은행장으로 간데다 한석우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가 하나은행 감사로 옮겨 임원자리가 두자리나 비게 돼 고참 부서장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꺼번에 임원에 두 명이 승진하게 된 것은 87년 1월 허한도 당시 자금부장과 장기오 당시 여신관리국장이 임원으로 승진한 이후 10년만이다.임원 승진 뿐 아니라 핵심 부서장을 포함한 연쇄적인 부서장들의 이동도 불가피해 한은 직원들의 관심과 기대는 클수 밖에 없다. 이번 인사의 노른자위인 부총재와 부원장보에는 각각 최연종 부원장과 강신경 부원장보가 기용될 것이 확실시 된다.최부원장은 조사 1부장을 거치는 등 전형적인 조사통인데다 내부에서의 신망도 두터워 한은 안살림을 잘 꾸려갈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견해다.유 전 부총재가 자금통인 점과 대비된다. 강신경 부원장보가 부원장으로 가면 은감원 감독기획국장 출신인 강중홍이사나 김경림 이사가 감독원으로 옮겨 수석 부원장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강남 조사 1부장과 박재준 뉴욕사무소장,이명철 인사,이준근 기획부장이 임원승진의 유력한 후보다.박소장은 조사 1부장을 거친데다 「바른소리」를 잘해 직원들간에 평도 좋지만 동기들이 이미 임원이 됐다는 점이 부담이다.이명철 부장과 이준근 부장은 추진력이 돋보이는데다 이총재가 평소 관리부서장 출신도 중용하겠다고 말해왔기 때문에 승진 가능성이 있다. 이강남 부장은 조사 1부장이라는 비중에다 호남출신이라는 점이 플러스 알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이촉엽 감독기획·나길웅 검사 1국장도 임원후보 대열에 포함된다. 이강남 부장이 승진하면 한은의 간판인 조사 1부장에는 박철 자금부장과 팽동준 조사 2부장,권정현 금융결제부장중에서 옮겨앉을 것으로 예상된다.자금부장에는 권부장이나 이성태 관리부장이 옮길 가능성이 있다.감독원의 핵심자리인 감독기획국장에는 이준근 부장,이병규 금융지도국장,임세근 신용감독국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 명사특강+콘서트/「이색무대」 펼친다

    ◎예술의 전당·21세기 문화광장 공동/영화감독·시인·소설가 등 문화강연과 음악회/11일∼새달29일 화요일 상오 10시30분부터 쉽게 접하기 힘든 문화계 명사들의 특별강의를 듣고 알차고 아담한 콘서트까지 즐길수 있는 이색무대가 기획돼 눈길을 끈다. 예술의 전당(사장 이종덕)과 예술비평가그룹인 「21세기 문화광장」(대표 탁계석)이 마련한 「명사초청 문화특강콘서트」.영화감독 시인 소설가 등 각 장르 전문가들의 문화강연과 콘서트를 한자리에서 접할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일부터 4월29일까지 매주 화요일 10시30분∼낮12시10분에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 문화특강콘서트는 저녁시간대에 몰려있는 문화행사 접근이 어려운 주부,직장인 등을 겨냥한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1시간동안 문화특강을 듣고 30분동안 미니콘서트를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학특강에 참여할 명사는 시인 조병화,영화감독 박철수,연극평론가 유민영,국립국악원 이성천 원장,서울예고 신경욱 교장,국회의원 홍사덕,작가 김주영,중앙대 정병호명 예교수 등 8인. 명사특강에 이어 펼쳐지는 미니콘서트는 유명연주자와 연주실력이 뛰어나지만 지명도가 낮아 무대에 좀처럼 서지 못했던 연주자들이 함께 꾸민다.프로그램은 첼로,바이올린,성악,국악,무용 등 다양한 장르로 짜여지며 첼리스트 박경숙,실내악단 노모스트리오,바리톤 최현수,국악인이자 피아니스트 임동창,클라리넷주자 오광호 등이 출연한다. 「명사초청 문화특강 콘서트」의 회원권은 14만원.2개월간 8회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회원권을 다른 사람에게 대여할 수도 있다.1회 입장권은 2만원.776­5926.
  • 대권 예비주자 9명/한대서 21세기 특강

    정치권의 대권주자들이 한양대 교양과목 강사로 나선다. 한양대 행정대학원 공성진 교수는 7일 「21세기 세계와 한국」이라는 학부 교양과목에 이회창 신한국당 상임고문 등 정치인 9명을 일일 강사로 초빙,강의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이고문의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상오 10시부터 2시간 동안 교내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 강사는 이고문을 필두로 신한국당의 최형우·이한동·박찬종 상임고문과 김덕룡 의원,김대중 국민회의총재,김종필 자민련총재,정대철 국민회의부총재,박철언 자민련부총재 등이다. 학교측은 수강신청을 받은지 열흘 만에 정원 500명을 넘자 정원을 30명 더 늘렸다.하지만 학생들의 신청이 계속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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