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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철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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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P방식 자금 추가 방출/시중금리 방어에 개입/한국은행

    한국은행은 18일 시장금리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종금사 등 2금융권의 자금부족이 심화되면 곧 바로 시중에 RP(환매조건부채권 매각)방식으로 돈을 풀어 금리의 상승을 막겠다고 밝혔다. 한은 박철 자금부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RP방식으로 1조원의 자금을 풀었다”며 “금리의 추가상승이 우려되면 곧바로 추가자금을 시중에 방출,금리의 안정을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박부장은 1조원의 자금 방출로 시중은행의 지준사정 등 1금융권의 자금사정은 양호하지만 혹시 2금융권이 자금부족을 겪으면서 금리가 상승한다면 추가 자금방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 조순 바람 대선 어떤변수 될까

    ◎선거구도 다각화의 기폭제 작용 가능성/지역대결·후보간 연대 다양성 확대 예측 조순 서울시장의 대선출마선언이 기존 ‘1이2김구도’의 근본을 흔들어 놓고 있는 것 같다.조짐은 크게 세가지 방향에서 엿보인다.향후 ‘조순 바람’의 지속여부에 따라 그 변화의 폭은 커질 수도,아니면 미진으로 끝날 개연성이 함께 공존하고 있으나 현재로는 증폭될 공산이 크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변화의 힘은 조순 시장에 대한 여론의 지지도에 기초한다.이제 출발선상에 선 그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상위 후보군에 진입,이미지와 지지기반에서 여야후보에게 상당한 타격을 주고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조시장의 등장은 대선구도 다각화의 강력한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그렇지않아도 신한국당 경선와중에서 부터 대선필승론을 무기로 ‘영남 제4후보론’이 끝없이 제기되어온 터이다.조시장은 강원도와 수도권의 중산층 지식인,여권성향의 보수표를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후보난립을 자극할 조짐이다. 아직은 조심스런 반응들이나 불출마를단언하지는 않고 있는 신한국당 이인제 경기지사,박찬종 고문 등을 움직이게 만들 개연성은 충분하다.자민련의 박철언·무소속 박태준 의원 행보와 보수대연합 구상도 여전히 관심권 안에 있다.이미 조시장을 포함한 4자구도에 ‘플러스 α’ 공간이 형성되었다는 얘기도 나돈다. 다른 하나는 이번 대선도 크게 지역구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이미 모든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듯이 조시장의 지지가 그의 지역기반인 강원도와 무주공산인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전통적 여당기반인 강원도의 와해는 여야의 대결을 지역구도로 끌고갈 위험이 높아졌다고 봐야한다. 마지막 변화의 단초는 후보간 연대에 대한 경우의 수가 훨씬 다양해졌다는 점이다.기존 이회창 후보 대 DJP(야권단일화)구도가 무너지고 예측불허의 다양성을 함축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여야가 최근 조시장 비난일변도에서 급선회,적정한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연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것도 이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연대의 그림이 이대표를 중심으로 그려질지,야권을 축으로 움직일지 가늠하기는 어려운 형국이다.
  • 2야 조순 출마 손익계산 시각차

    ◎국민회의­야권분열로 단일화효과 반감 우려/자민련­후보 난립땐 JP지지율 하향 불가피 조순 서울시장의 대선출마 선언 등 대선구도 다변화를 바라보는 국민회의 자민련 두 야당의 반응이 묘하게 다르다.희망섞인 전망이지만 양측 모두 일단 ‘야권후보 단일화’가능성이 커졌다고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국민회의는 야권분열로 인한 단일화 효과의 반감을 걱정하고 있다.자민련은 여권분열에 따른 상승효과를 더 믿는다. 시각이 다르다보니 대처방안에도 차이가 난다.국민회의는 12일 대선구도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조순 서울시장의 출마포기를 종용했다.정동영 대변인은 세가지 논리로 압박했다.첫째 야권후보 단일화 훼손으로 정권교체의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했다.또 조시장을 끌어와 당선시킨 정치도의와 지방자치에의 악영향을 지적했다.아직 재결합에 미련이 남은듯 비난은 자제했다. 이해찬 김영환 김민석 의원 등 지방선거때 조시장 캠프에서 뛰었던 당 소속 인사들은 이날 낮 모임을 갖고 조시장의 출마포기를 촉구했으나 조시장 면담 계획은 이뤄지지 못했다.이종찬 부총재는 이날 하오 조시장을 면담,설득작업을 폈다. 국민회의는 ‘다자필승론’,즉 후보 난립으로 호남 등 고정표로 승리할 수 있다는 논리를 극도로 경계했다.여권 분열은 필요조건에 불과하고,충분조건은 여전히 야권통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따라서 김대중 총재와 조시장과의 단독회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조시장의 포기를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자민련은 보수대연합 가능성이 커지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그 반대의 요소 또한 걱정하고 있다.후보난립으로 인한 김종필 총재의 지지도 하향,박철언 의원의 ‘TK 독자세력화’움직임 등 선택의 폭을 좁히게 하는 대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런 탓에 단일화협상 시한을 10월말에서 10월초로 앞당기는 등 적극적으로 전환했다.
  • 새한홈비디오 새달부터 ‘변신’

    ◎상호 DMV로 바꾸고 작품성도 제고/‘로스트 하이웨이’ ‘유리’ 등 화제작 출시 새한홈비디오가 8월부터 이름을 DMV로 바꾸고 비디오도 작품성 높은 영화를 주로 내놓는 등 일대 변신에 나선다. 이에 따라 DMV란 브랜드로 8월에 첫선보이는 비디오는 ‘로스트 하이웨이’(출시일 5일)‘랜덤 팩터’(6일)‘제8요일’(8일)‘유리’(13일) 등 4편.이 가운데 SF액션 ‘랜덤 팩터’를 뺀 나머지 3편은 극장 개봉때 화제를 모은,개성 강한 작품들이다. ‘로스트 하이웨이’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 특유의 에로티시즘과 광기가 물씬 풍기는 영화.인물과 사건이 시공을 초월해 ‘뫼비우스의 띠’처럼 맞물려 펼쳐진다.린치의 팬이 아니더라도 ‘전혀 낯선 세계를 체험한다’는 뜻에서 한번쯤 볼 만하다. 이에 견줘 ‘제8요일’은 가족에게 소외된 중년남자가 장애인과 만나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로 관객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마농의 샘’‘프랑스 여인’으로 국내팬에게 익숙한 다니엘 오테이유와,실제 다운증후군 장애자인 파스켈 뒤켄이 공동주연해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나란히 받았다.감독은 ‘토토의 천국’을 만든 자코 반 도마엘. 한국영화 ‘유리’는 젊은 수도승의 구도과정을 그리면서 살인과 섹스 신을 많이 담아 불교계로 부터 큰 반발을 산 영화.상당히 난해한 스토리가 우리영화의 일상적인 틀에서 훌쩍 벗어나 전개된다.주목받는 배우 박신양의 데뷔작으로 그의 열연이 돋보인다.감독 양운호. DMV는 이밖에도 ▲사회성 짙은 저예산 한국영화 ‘바리케이드’ ▲게리 올드먼 주연의 신감각 액션물 ‘로미오 이즈 블리딩’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오프닝작 ‘비밀과 거짓말’ ▲박철수 감독의 화제작 ‘산부인과’ 등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 일회용 라이터 차에 두면 위험

    ◎한낮 주차 ‘찜통’차안서 폭발… 승용차 불타 22일 하오 12시 57분쯤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죽암리 입암막국수집 주차장에서 경기63가 1335호 무쏘승용차(운전자 박철웅·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422)가 갑자기 폭발사고를 일으켜 차량이 전소됐다. 박씨는 “차를 세워 놓은뒤 식사를 하고 있는데 주차장쪽에서 ‘펑’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승용차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가 운전석 앞에 일회용 가스라이터를 뒀었다는 말에 따라 가스라이터가 뜨거운 차내온도를 못이겨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수사중이다.
  • 북의 황씨 가족/“북의 가족 생각땐 가슴 미어져”

    ◎부인·4자녀 두고온 가장의 처연함 토로 황장엽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두고온 가족생각이 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부끄러운 애기지만…,때로 가슴이 미어지는 것같고 정신이 흐려지는 것 같은 감을 가진다.역시 제일 가까운 사람을 배반하고 죽음으로 내몰고 오다 보니 그 죄가 얼마나 큰지….가정을 희생시키고 민족을 위해서 봉사할 만한 일을 하고 죽겠는가 고민할 때가 많다”고 참담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황씨는 이같은 심정을 토로한뒤 “개인의 생명보다 가족의 생명이 중요하지만,민족의 생명과는 바꿀수 없다.그래서 여기에 대해 단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씨가 서울로 망명한 뒤 일부에서는 ‘황의 아들이 망명했다’‘부인이 자살했다’는 등의 설이 난무했다.이날 이같은 설에 대한 사실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북에 남아있는 황씨의 가족은 부인 박승옥씨(65·외국문 출판사 검역원)와 1남3녀,며느리,사위들이다.맏아들인 경모(33)는 주체과학원 연구원을 지냈고,장녀인 선희(44)는 김일성대 어문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김형직사범대학 강좌교원으로 있으며 사위 김청욱(46)은 주체과학원 연구소장이다.또 차녀와 3녀인 노선(41)과 선옥(34)은 모두 평양의대에서 의학을 배운뒤 모교에서 각각 면역학연구소장,의학연구소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둘째사위 윤철수(43)는 사로청 중앙위 간부부장,세째 박철(38)은 외교부 참사실 1과장이다.
  • JP­TJ 45분간 단독회담

    ◎JP 포항 방문… 내각제 개헌 당위성 논의/보선 직접협력 약속… TJP 새공조 과시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박태준 전 포항제철 회장이 지난 5일 포항에서 손을 꼭 잡았다.박 전 회장의 옛 민자당 탈당(92년10월)이후 처음이다. 두사람이 4년10개월동안 ‘껄끄러웠던’ 관계를 유지해온 점을 감안하면 포항회동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박 전 회장은 회담장인 송도비치호텔 입구까지 나가 김총재를 맞았다.김총재가 정석모·박철언 부총재,이정무 총무,박구일 의원,안택수 대변인을 소개할 때 박 전 회장은 환한 표정을 지으면서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두사람은 1시간동안의 오찬회담에 이어 예정에도 없던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회견뒤에는 다시 45분동안의 단독회담을 가지면서 친밀감을 과시했다. JP와 TJ(박 전 회장)는 포항회동에서 ‘TJP 공조’라는 새로운 관계를 설정한 것이다.JP는 포항 북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 전 회장에게 당의 공조직을 제공했고 박 전 회장은 ‘TK 영향력 제공’을 담보로 하고 있다.김총재는 나아가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포항을 다시 찾아 직접 지원을 약속했다. TJP 공조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내각제를 연결고리로 하고 있다.두사람은 “박 전 대통령을 모시고 정열을 불태운 사이로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고 말했고 박 전 회장은 “과거 민자당 시절 내각제를 위해 선봉에 섰었다“고 말해 JP와의 공통분모를 설정했다. 하지만 TJP 공조가 보수연합으로 이어질지는 분명치 않다.박 전 회장은 자민련 입당의사를 묻는 질문에 “보선에서 압승하는 것 이외에는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보수연합구도는 포항 보선의 결과가 변수라는 얘기다.
  • 수시 입출예금 금리 자유화/7일부터/시은·지방은 금융채 허용

    ◎콘도미니엄 여신규제 오늘부터 해제/CD·CP 최저 발행액·만기 규제 철폐 오는 7일부터 제4단계 금리자유화가 단행돼 제1·2금융권의 저축예금과 자유저축예금 기업자유예금 등 수시 입출식 예금의 금리가 자유화되며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금융채 발행이 허용된다.또 4일부터는 콘도미니엄업에 대한 여신규제가 풀려 시설 및 운영자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을수 있으며 지방은행과 중소기업 전담은행에 적용되는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 비율이 은행별로 10% 포인트씩 낮아진다.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은 3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간접 통화관리방식의 조기정착을 위한 중기과제 시행 방안’을 확정,사안에 따라 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이 방안은 개인만 가입할 수 있는 저축예금과 자유저축예금을 저축예금으로 통합해 금리를 자유화하고 가입한도와 인출방법 및 이자계산방식 등에 대한 제한을 없앴다.이에 따라 은행들은 요구불예금의 수시입출 및 결제기능과 저축예금의 고금리가 결합된 금융상품인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 예금)식 신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한은 박철 자금부장은 “금리자유화 조치로 금융기관간 경쟁이 촉진돼 금융산업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은행간 경쟁으로 자유화되는 예금금리가 일시적으로 약간 오를 가능성은 있으나 중기적으로는 MMDA형 신종 금융상품의 취급 등으로 은행의 수지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 조치로 전체 수신은 81.6%에서 92%로,은행수신은 60.5%에서 78.4%로 자유화 비중이 높아진다.요구불예금의 금리자유화는 98년 이후 추진된다. 재경원과 한은은 또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표지어음 등 단기 시장성 상품의 만기 및 최저 발행금액 제한(5백만∼1천만원)도 없애 소액 투자자들의 투자기회를 넓혔다.그러나 정기예금 성격인 은행의 CD와 표지어음 및 RP(환매채)의 최단만기는 현행 30일이 유지된다. 은행의 금융채 발행 규모는 자기자본의 50% 이내(시행일 이후 1년간은 25%)로 제한된다.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은 지방은행이 70%에서 60%로,중소기업은행이 90%에서 80%로,대동·동남은행과 상호신용금고가 80%에서 70%로 각각 낮아진다.콘도미니엄업에 대한 여신금지 해제 조치는 국내 관광기반 확충을 통한 국제수지 개선 차원에서 취해졌다.그러나 콘도미니엄을 사들이기 위한 자금대출은 여전히 금지된다.
  • 야 후보 단일화 창구/자민련 대단협 발족

    자민련이 ‘대통령후보 단일화 협상을 위한 수권위원회(대단협)’을 구성,국민회의와의 후보단일화 협상의 막을 올렸다.자민련은 당내 이견탓에 전당대회를 치른지 8일만에 뒤늦게 협상기구를 구성했다. 자민련은 당초 야권후보단일화 협상은 물론 대선전략,내각제 추진 등 3가지를 총괄하는 기구를 구성하려 했었다.김용환 부총재의 구상이었다. 그러나 강창희 사무총장이 김종필 총재를 독대한 자리에서 “실권없는 허수아비 총장은 싫다”고 고사해 기구 성격이 바뀌고 구성도 늦어졌다.한때 검토됐던 ‘집권전략추진위원회’는 후보단일화를 기피하는 분위기를 너무 강하게 풍긴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대단협의 인맥구성을 보면 지역안배의 흔적이 역력하다.대구경북지역의 박철언 부총재와 김종학 의원,호남의 지대섭 의원 등을 포진시켰고 주양자부총재를 홍일점으로 넣었다. 특히 배제될 것으로 점쳐졌던 박부총재가 대단협의 멤버로 들어간 것은 국민회의측과 실질협상을 이끌어낼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신임 사무총장 강창희 의원/국회통신위장 박구일 의원

    ◎자민련 당직개편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일 강창희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고 ‘대통령후보 단일화 협상을 위한 수권위원회(대단협)’을 구성하는 등 대선체제에 들어갔다.〈관련기사 4면〉 자민련은 대단협의 위원장에 김용환 부총재를 임명하고 이태섭 배명국 박철언 정상천 주양자 부총재,강창희 사무총장,이정무 원내총무,김종학 지대섭 의원,조부영 당정치발전위원장,김정남 당무위원을 위원으로 각각 임명해 국민회의와 야권후보단일화협상을 본격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자민련은 박구일 김범명 의원을 각각 국회 통신과학위원장과 국회 재해대책특위 위원장으로 내정했다.자민련은 이날 열린 당무회의에서 부총재를 15인이내의 부총재를 둘 수 있도록 개정하고 김광수 오용운 의원을 부총재로 임명했다. ◎자민련 강창희 총장 프로필/육사출신 4선… 대인관계 원만 육군대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80년 신군부의 민정당 창당작업으로 정계에 입문한 4선의원. 대인관계가 원만하면서도 추진력이 강해 총장직에 적격이라는 평.이번에도 주변의 천거가 강하게 작용했다. 부친이 충남대 총장을 지낸 학자집안출신이고 13대때에 ‘JP바람’에 낙선을 했다.오랜 정치생활에도 불구하고 당직은 처음이어서 대선체제를 무난히 꾸려가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대전(51) ▲육사(25기) ▲육대 교수 ▲민정당 조직국장 ▲총리비서실장 ▲11·12·14·15대 의원 ▲국회 통신과학위원장
  • 야,전·노씨 사면요구 검토/국회 대표연설서 보수세력 껴안기

    야권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요구를 임시국회 대표연설에 포함시킬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대선정국에서 보수세력을 껴안으려는 몸짓으로 풀이된다. 국민회의에서는 본인들의 사과를 전제로 사면에 찬성한다는 김대중 총재의 입장을 대표연설에서 밝히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더구나 ‘피해자’인 김근태 부총재가 연설에 나서 사면을 요구한다면 ‘화해’와 ‘용서’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자민련도 지난달 30일 간부회의에서 사면요구를 김종필 총재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김복동 수석부총재와 박철언 부총재 등 주로 TK출신들에 의해 지역감정 차원에서 제기됐다. 하지만 야권이 대표연설에서 사면주장을 할지는 미지수이다.김종필 총재는 사면요구에 회의적이다.사법부의 결정이 내려진지 얼마되지 않아 사면을 건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그의 일관된 생각이다. 국민회의 내에서도 반대의견이 만만치 않다.본인들의 사과 움직임이 전혀 감지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표연설을 통해 사면을 거론하는 것은시기적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 있다는 주장이다.
  • 국민회의­자민련 골프 회동/「DJP 협상」 앞두고 탐색전

    7월초 본격적인 DJP(김대중­김종필 총재) 단일화 협상을 앞두고 국민회의와 자민련 수뇌부가 29일 골프회동을 가졌다.양당이 「친분다지기」를 겸한 탐색전에 돌입한 셈이다. 자민련측과의 후보 단일화에 당의 사활을 건 국민회의는 이날 경기도 파주의 S골프장에서 열린 회동에 김영배 국회부의장과 박상규 이종찬 부총재 박상천 원내총무 김봉호 지도위의장 김인곤 국회행정위원장 이 참석했다.대통령 단일후보 추진위원회(대단추) 위원들이 대거 출정,DJ(김대중 총재)의 「성의」를 전달했다.자민련도 김종필 총재를 비롯 박철언 부총재 김용환 사무총장 이정무 원내총무 이긍규 국회환경노동위원장 변웅전 의원 등이 나와 모양새를 갖췄다. JP는 이날 회동후 『야권공조도 골프치듯 해야 하며 욕심없이 쳐야 잘되는 것』이라며 DJ로의 단일화를 전제로 하는 국민회의의 욕심을 은근히 비난했다. 이에 이종찬 부총재는 『자민련이나 우리나 후보단일화에 이견이 있을수 없다』며 『서로 하고 싶은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해 국민회의의 내각제 당론 채택과 개헌시기 등 많은 이야기가 오갔음을 시사했다. 이날 모임은 「보수대연합」을 앞세워 연일 여권과의 연대를 모색하는듯 했던 JP(김종필 총재)의 의중을 탐색하려는 국민회의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 대권재수 닻올린 JP호 “곳곳 딜레마”/자민련 대선후보 피선이후

    ◎야 후보 단일화·보수연합 성사 불투명/당내 TK 압력·3김퇴진론 부각땐 “험로”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24일 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됨으로써 대권 재수의 닻을 올렸다. JP(김총재의 애칭)호의 출범은 그러나 그에게 고민의 시작을 의미한다.고민은 내각제 개헌을 외치면서 대통령후보에 나섰다는 한마디로 함축된다. 대선에서 당선되면 15대 국회내에 내각제로 개헌하겠다는 JP의 말은 논리적으로는 어긋나지 않는다.하지만 내각제를 하겠다며 대통령후보로 나서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연말 대통령 선거때까지 넘어야할 험한 산이 많다.첫번째 과제는 당장 시작해야할 국민회의와의 「DJP 후보단일화」 협상이다.자민련은 국민회의의 야권 대통령후보 단일화추진위원회에 맞설 협상기구로 집권전략추진위원회(집전추)를 발족할 계획이다. 집전추에는 국민회의와의 협상창구인 김용환 사무총장과 정석모·이태섭·박철언 부총재 등 중량급 인사 11명이 포진할 것 같다.하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DJP 후보단일화에 동상이몽이다. 국민회의는 후보단일화를 통한집권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으며 자민련은 내각제 개헌 수용을 전제로 깔고 있다.양당의 서로 다른 협상기구 명칭에서 후보단일화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후보단일화를 요구하는 당 내외의 압력도 만만치 않다.특히 박준규 고문·박철언 부총재 등 TK지역 의원들의 단일화 요구는 거칠다.협상이 결렬되면 독자세력화도 불사하겠다는 얘기다.까닭에 대선 가도에서 자민련은 분열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JP가 보수내각제를 내걸며 여권인사들에게 손짓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야권후보단일화 압력을 비껴가면서 정계재편의 동인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박태준 전 포철회장(TJ)과의 연대는 보수소연합,TJ및 이한동 신한국당 고문과의 연합은 보수중연합,신한국당내 민정·민주계와의 연합은 보수대연합이라 할 수 있지만 어떤 조합을 이뤄낼지는 불투명하다. 신한국당 후보선출이후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3김 퇴진론도 불거져 나올 것이다.또 지난 87년 신민주공화당 후보로 대선에 나섰었을 때의 득표율 8.1%(1백80만6천244표)의 한계 역시 JP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 선거서 대의원에 돈뿌린 임협조합장 당선자 영장

    전주지검 정읍지청 박철완검사는 23일 조합장 선거에서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정읍 임업협동조합장 당선자인 최연규씨(50)를 임업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선거 브로커인 고모씨(48)와 함께 지난 5월 중순쯤 정읍시 시기3동 대의원인 차모씨(51)집에 찾아가 지지를 부탁하며 50만원을 건네 주는 등 선거일 직전까지 모두 10여명의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혐의다. 최씨는 지난 14일 실시된 선거에서 대의원 31명 가운데 18표를 획득,13표를 얻은데 그친 현 조합장 박윤영씨(52)를 5표차로 누르고 당선됐으며,오는 7월1일에 취임할 예정이다.
  • 포항보선 D­30/외곽지원 “후끈”

    ◎TJ­자민련 전·현의원·박지만씨 잇단 방문/KT­김동길씨­비주류 가세 “해볼만한 싸움” 다음달 24일로 잠정 결정된 포항보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다음주 초쯤 선거일 공고에 이어 후보등록을 마치면 선거운동이 공식화될 전망이다. 박태준 전 포철회장과 이기택 민주당 총재라는 두 거물이 맞붙어 벌써부터 포항을 드나드는 정치인과 비정치인들의 발걸음이 잦다.후보측의 요청이거나 자발적인 지원에 따라서 나서는 것이다.법정선거가 시작되면 정치인들의 포항행은 더욱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박 전 회장측을 지원하는 인사들은 조직적으로 몰리고 있다.자민련의 정석모·김현욱·강창희 의원과 박준병 전 의원이 다녀온데 이어 23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씨와 탤런트 이낙훈씨가 포항을 방문했다. 자민련의 박준규 고문·박철언 부총재·이정무 총무 등 TK인사들도 24일 전당대회가 끝나는대로 포항행에 합류할 예정이다.국민회의측의 공개적인 지원은 포항정서를 감안해 피하고 있다. 이총재는 야권통합운동때 친밀하게 지냈던김동길 박사가 「박태준 퇴진론」을 펴면서 간접적으로 이총재를 돕고 있다.이부영 부총재,제정·김홍신·이미경 의원 등 비주류 의원들도 뛰고 있다.신한국당 이병석 위원장은 최근 이수성·박찬종 고문과 이인제 경기도지사 등이 대의원 표밭을 다지기 위해 들렀다.그러나 이위원장측은 신한국당의 후보 경선분위기탓에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불만이 대단하다. 보선이 다가오면서 후보진영의 목소리가 변하고 있다.박 전 회장측은 포항을 하루라도 비울수 없을 정도로 이총재의 추격에 긴장하고 있다.이총재측은 한달만에 「해볼만한 싸움」에서 「이길수 있다」는 표현으로 바꿨다.
  • 토종·변종/브로드웨이 뮤지컬 2편

    ◎사운드 오브 뮤직­미 배우 등 51명 아주 순회 첫 무대/브로드웨이 42번가­코러스 걸의 스타탄생… 한미 합작품 공연예술계가 관객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의 본고장인 뉴욕 브로드웨이의 대형 뮤지컬 두 편이 6월 무대를 연달아 장식,눈길을 모은다. 오는 7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될 「사운드 오브 뮤직」과 이어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일 「브로드웨이 42번가」.각기 최고권위의 연극상인 토니상을 수상하고 흥행면에서도 기록적 성공을 거뒀으며 영화로도 명성을 떨친 정통뮤지컬의 대표작들이다. 그렇지만 이들 두 작품은 이번 국내공연에서 판이한 모습으로 관객을 맞는다.「사운드 오브 뮤직」이 브로드웨이에서의 출연·제작진이 그대로 건너와 원형을 되살리는 본토작인데 비해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우리의 배우와 제작진이 연출하는 한국판이기 때문이다.따라서 비록 작품은 다르지만 외래 본토작과 변종한국판 사이의 대결무대여서 그 결과가 어떨지 흥미롭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미국의 저명한 뮤지컬제작자 켄 젠트리가 이끄는 51명의 배우와 스태프가 내한해 꾸미는 가족뮤지컬로 28주에 걸친 미국 순회공연을 마친뒤 아시아 순회여행에 나선 이 뮤지컬단의 외유 첫 무대다. 원장수녀에 의해 7명의 아이가 딸린 홀아비 본 트라프 대령 가족에게 보내진 순진하고 청순한 마리아수녀가 이들 가족과 함께 엮어가는 갈등과 사랑의 이야기를 악극화한 것.스릴속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스토리가 「도레미송」「클라임 에브리 마운틴」「사운드 오브 뮤직」「소 롱 페어웰」 등 추억속의 멜로디와 어울려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대사와 노랫말이 모두 원어로 돼있지만 내용이 워낙 잘 알려져 있어 객석에서의 이해와 감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삼성영상사업단과 미국의 뮤지컬 전문제작사인 트로이카가 합작으로 제작,지난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여 7만관객을 끌어모았던 화제작으로 이번이 재공연 무대.브로드웨이를 상징하는 42번가를 배경으로 극과 극속의 극이 교차하면서 무명의 한 코러스 걸이 스타로 탄생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2개의 대형 무대장치의 화려함,숨막힐 듯 현란한 탭댄스,신나는 노래,300여벌의 화려한 의상 등 쇼를 방불케 하는 무대분위기가 객석의 흥을 최대한 북돋운다.이미 뮤지컬 배역으로 명성을 얻은 박철호·송영창·남경주·이정화 등과 이번에 공개오디션을 통해 주연으로 발탁된 임선애·양소민 등 호화로운 배역에 미국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명의 미국인이 코러스로 가세,우리말로 노래를 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문의 「사운드 오브 뮤직」724­2615,「브로드웨이 42번가」508­8555.
  • 주류 골프모임 비주류 보이콧/자민련 내분 심화

    ◎박 부총재 발언후 TK출신 독자행보/두차례 더 회동… 양측 갈등 가속화될듯 자민련이 「주류 따로,비주류 따로」 움직이고 있다.대구·경북출신(TK) 의원들인 비주류는 박철언 부총재의 탈당 불사 시사발언 이후 조직적인 독자 행동을 뚜렷히 하고 있다. 자민련내 주류는 25일 충남 연기에서 단합을 위한 골프모임을 가졌다.심대평 충남지사 초청 형식으로 열린 골프모임에는 김종필 총재를 비롯해 정석모·배명국·이태섭 부총재와 김용환 총장·이정무 총무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또 이긍규·김현욱·오용운·이원범·구천서·어준선·이건개·김고성·박신원·김선길·지대섭·이재선 의원과 조부영 정치발전위원장이 참석했다.TK의원들은 모임에 초청을 받았지만 지역구 행사 등을 이유로 일제히 불참,「집단적인 보이콧」 인상을 줬다. 대신 비주류는 24일 밤 대구에서 모여 야권후보 단일화 추진을 촉구하면서 주류를 압박했다.김복동 수석부총재,박철언 부총재,이총무,박구일·이의익·박종근 의원 등은 『최근까지 단일화를 위한 노력이 소극적이었다』며 『자민련과 국민회의가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결의했다.결의내용은 당연히 김총재를 겨냥한 비난이자 압박용이다.특히 이날 모임은 지난 23일 박준규 최고고문과 박철언 부총재간 회동한 다음날 이루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TK의원들은 이번주 말쯤 박고문이 참석하는 모임을 갖고 야권후보 단일화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이때쯤이면 주류·비주류간 갈등은 정점으로 치솟을 것 같다.비주류측의 이같은 움직임이 대선을 앞둔 탈당의 명분 축적용인지,김총재 압박용인지 현재로서는 확실치 않다.
  • 박철언 발언파문 자민련 시끌

    ◎JP “감정있소”­박 부총재 “진의왜곡” 해명/TK의원들 독자세력화 시사… 파란 예고 박철언 부총재가 21일 기자들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가 안되면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자민련이 시끄럽다.22일 때맞춰 열린 당무회의는 「박철언 성토장」으로 변했다. 김종필 총재는 박부총재에게 『내게 무슨 감정있소?』라고 물으면서 편치 않은 심기를 드러냈고 박부총재는 『진의가 왜곡됐다』며 해명에 진땀을 쏟아야만 했다. 먼저 이태섭·정상천 부총재는 『박부총재의 발언이 당에 미치는 파장이 간단치 않다』며 『앞으로 언동을 신중히 하겠다는 확답을 듣고 넘어 가야겠다』고 박부총재를 거세게 몰아세웠다.회의 분위기가 거칠어지자 최운지 위원은 『박부총재의 발언을 놓고 계속 논의하는 것은 탈당하라고 몰아세우는 것』이라며 진화를 시도했다. 묵묵히 듣고 있던 김총재는 『내게 무슨 감정이 있느냐.탈당을 얘기한 적이 있느냐』며 박부총재의 확실한 해명을 요구했고 박부총재는 『무슨 감정이 있겠느냐.탈당을 말한 사실이 없다』며수그렸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박부총재의 발언을 「돌출행동」,「해당행위」라고 규정하고 『떠날테면 떠나라』라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여서 발언 파문의 여진은 남아 있다.더구나 대구·경북 지역출신 의원들은 후보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차제에 독자세력화할 수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 DJ,자민련 내분에 일소일로

    ◎「DJ후보 선호」 박 부총재 강력 반발 “흐뭇”/JP의 DJ후보 불가방침 노출로 “불편” 자민련의 내분조짐을 맞아 국민회의측의 「표정관리」가 의미심장하다.「웃을 일」에 웃지 않고,「화낼 일」에 화를 내지 않고 있다.오는 12월 대사탓인지 무척 조심스럽다. 「웃을 일」은 자민련 박철언 부총재가 탈당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나선 것.그는 자민련내 TK(대구 경북)세력의 한 축이다.또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단일후보론」을 선호하고 있다.대선4수의 DJ(김총재)에게는 「넝쿨째 굴러오는 호박」이 될 수도 있다.하지만 자민련과의 협상을 앞두고 웃는 척도 못하고 있다. 「화낼 일」은 JP(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이중플레이」를 한 것이다.박부총재가 『DJ는 대통령이 될 수 없으니 후보를 양보하도록 설득하라고 JP가 지시했다』는 내용을 발설하면서 탄로가 났다.최근 JP의 「DJP후보 단일화 회의론」도 가세하고 있다. 그런데도 국민회의측은 너그럽다.『단일화 협상과정에서 나올수 있는 얘기들』(한광옥 사무총장) 『JP의 전당대회용』(박지원 기조실장) 등 「초연」한 반응들이다.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깨지는 것을 걱정한 듯 하다. 하지만 DJ는 협상 결렬 이후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이때는 특히 자민련내 TK의 지원이 엄청난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최근 DJ가 박준규 고문과의 회동 등 TK에 공을 들이는 행보는 「이후」를 대비하는 수순으로도 이해된다.
  • TK측 대선후보·총재직 분리선출 요구/자민련전대 두가지 이상기류

    ◎한영수·박철언 부총재 후보출마 저울질 자민련이 오는 6월24일 치를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재·대통령후보 분리 선출과 후보 경선이라는 두가지 고민을 갖고 있다.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만 선출하고 총재 선출은 유보하자는 목소리가 당 일부에서 일고 있다. 향후 정국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총재직을 뽑지 말자는 얘기다.대구·경북지역 출신 의원들이 제기하는 분리 선출론은 내각제 지지 세력이 영입될 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당권 분리론은 후보 경선과 맞물릴 수 밖에 없다.한영수·박철언 부총재가 김종필 총재에 맞서 후보 경선에 나설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자의보다는 주변에서 강하게 권유받고 있고 있는 한부총재는 『아직은…』이라고 결심을 굳히지 못하고 있다.한부총재는 김총재와 지역 기반이 겹친다는 한계가 있으나 오히려 경선이 「포스트 JP」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역시 주변에서 권유를 받고 있는 박부총재는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 박부총재측은 『아직까지는 후보단일화에 노력할 때』라면서도 『그러나 김총재가 후보단일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출마할 수도 있다』고 경선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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