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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일 반민족행위 708명 명단(1)

    일제잔재 청산 등을 위한 ‘민족정기를 세우는 의원모임'(회장 김희선.金希宣)과 광복회가 28일 공동으로 선정, 광복회보에 게재한 친일 반민족행위자 708명의 명단과 당시 주요 행적 및 직책은 다음과 같다. ◇사회.문화.예술계. ▲고황경(일제 국방비지원단체인 '애국금채회'간사, 일제전쟁지원단체인 '조선임전보국단 부인대' 지도위원) ▲김활란('애국금채회' 간사, '조선임전보국단 부인대' 지도위원) ▲모윤숙(친일단체인 '조선문인협회' 간사, '국민의용대총사령부' 간사) ▲박인덕(일제 전쟁지원단체인 '임전대책협의회' 실천위원, '조선임전보국단 부인대' 지도위원) ▲송금선(국민총력조선연맹 연성부 연성위원, 임전대책협의회 의원) ▲황신덕(국민총력조선연맹 평의원, 조선임전보국단 부인대) ▲김은호(일제 군국주의에 동조하는 내용의 '금채봉납도' 헌납, '반도총후미술전'의 일본화부 심사위원) ▲심형구('국민총력조선연맹' 문화부 문화위원, 친일단체인 '조선미술가협회' 서양화부 이사) ▲현제명(친일단체인 '조선음악협회' 이사, 전시선전단체인'경성후생실내악단'이사장) ▲홍난파(친일단체인 '조선음악가협회' 상무이사, 친일가요 '정의의 개가' 작곡) ▲이능화('조선총독부 학무국편집과' 편수관, '국민총력조선연맹' 문화부 문화위원) ▲정만조(경학원 부제학.대제학,조선총독부 중추원 촉탁) ▲김성수(일제 전쟁지원 조직인 ‘국민정신 총동원조선연맹' 발기인. 이사, '임전대책협의회의' 위원) ▲방응모(친일잡지 '조광' 창간, '국민정신총동원연맹' 발기인, 고사포 구입.기증, 조선항공공업사에 자본출자) ▲장덕수(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의 '국민정신선양 각도 강연' 연사, 후생부 후생위원, '징병의 감격을 말함' 등 찬일 논설 다수) ▲권상노(친일강연 '선각자로서' ,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의 '국민정신선양 각도 강연' 연사). ◇을사오적. ▲권중현(농상공부대신) ▲박재순(외부대신) ▲이근택 (군부대신) ▲이완용(학부대신) ▲이지용(내부대신). ◇정미칠적. ▲고영희(탁지부대신) ▲송병준 ▲이병무(시종무과장) ▲이완용(내각총리대신)▲이재곤 ▲임선준 ▲조중응(농상공부대신). ◇일진회. ▲김명준 ▲서상윤 ▲송병준 ▲양재익 ▲염중모 ▲윤갑병 ▲윤길병 ▲윤시병 ▲이용구. ◇한일합방조약체결매국행위자. ▲이완용(내각총리대신) ▲고영희(도지부대신) ▲민병석(궁내부대신) ▲박재순(내부대신) ▲윤덕영(시종원경) ▲이병무(친위부장관) ▲조민희(승녕부총관) ▲조중응(농상공부대신). ◇1910년 합병당시 수작자. ▲고영희(자작) ▲권중현(자작) ▲김병익(남작) ▲김사준(남작) ▲김사철(남작)▲김성근(자작) ▲김영철(남작) ▲김종한(남작)▲김춘희(남작) ▲김학진(남작) ▲남정철(남작) ▲민병석(자작) ▲민상호(남작) ▲민영규(자작) ▲민영기(남작) ▲민영소(자작) ▲민영린(백작) ▲민영휘(자작) ▲민종묵(남작) ▲민형식(남작) ▲박기양(남작) ▲박영효(후작) ▲박용대(남작) ▲박재빈(남작) ▲박재순(자작) ▲성기운(남작) ▲송병준(자작) ▲윤덕영(자작) ▲윤웅렬(남작) ▲윤택영(후작) ▲이건하(남작)▲이근명(자작) ▲이근상(남작) ▲이근택(자작) ▲이근호(남작) ▲이기용(자작) ▲이병무(자작) ▲이봉의(남작) ▲李完用(백작) ▲李完鎔(자작) ▲이용원(남작) ▲이용태(남작) ▲이윤용(남작) ▲이재학(후작) ▲이재곤(자작) ▲이재극(남작) ▲이재완(후작) ▲이정노(남작) ▲이종건(남작) ▲이주영(남작) ▲이지용(백작) ▲이하영(자작)▲이해승(후작) ▲이해창(후작) ▲임선준(자작) ▲장석주(남작) ▲정낙용(남작) ▲정한조(남작) ▲조동윤(남작) ▲조동희(남작) ▲조민희(자작) ▲조중응(자작)▲조휘연(남작) ▲최석민(남작) ▲한창수(남작). ◇합방이후 수작자. ▲고휘경(백작) ▲민건식(남작) ▲민충식(자작) ▲박경원(남작) ▲성주경(남작)▲송병준(백작) ▲송종헌(백작) ▲이달용(후작) ▲이완용(후작) ▲이인용(남작) ▲이항구(남작) ▲임선재(자작) ▲장인원(남작) ▲정영두(자작) ▲조중수(자작) ▲최정원(남작) ▲한상억(남작). ◇일본 귀족원 의원. ▲김명준 ▲박상준 ▲박중양 ▲송종헌 ▲윤치호 ▲이기용 ▲한상용. ◇일본제국의회 의원. ▲박춘금(중의원) ▲이진호(귀족원). ◇애국자 살상자. ▲김극일 ▲김대형 ▲김덕기 ▲김성범 ▲김영호 ▲김우영▲김태석(강우규의사체포한 고등경찰) ▲노기주 ▲노덕술▲도헌(형사) ▲문용호 ▲박종옥 ▲서영출 ▲양병일 ▲이성근(평북 고등과장) ▲이성엽(형사) ▲이원보(경기도 형사과장)▲정성식(북부산경찰서 고등계주임) ▲최 연▲최석현(애국지사 장진홍 체포) ▲하판낙 ▲허 지. ◇작위를 받은 자. ▲고흥겸(백작) ▲권태환(자작) ▲김석기(남작) ▲김세현(남작) ▲김영수(남작)▲김호규(자작) ▲남장희(남작) ▲민영옥(남작) ▲민철훈(남작) ▲민형식(자작) ▲민홍기(자작) ▲박부양(자작) ▲박승원(남작) ▲이규환(남작) ▲이기원(남작) ▲이능세(남작) ▲이덕용(후작) ▲이범팔(남작) ▲이병길(후작) ▲이병옥(남작) ▲이영주(백작) ▲이원호(남작) ▲이장훈(남작) ▲이종승(자작) ▲이창훈(자작) ▲이충세(자작)▲이해국(자작) ▲임낙호(자작) ▲정두화(남작) ▲조대호(자작) ▲조원흥 (자작) ▲조중헌(남작) ▲한상기(남작). ◇1910년 창설당시 중추원. ▲고영희(고문) ▲권중현(고문) ▲박재순(고문) ▲송병준(고문) ▲이근상(고문)▲이근택(고문) ▲이완용(고문) ▲이재곤(고문) ▲이지용(고문) ▲이하영(고문) ▲임선준(고문) ▲조중응(고문) ▲조희연(고문) ▲권봉수(찬의) ▲김만수(찬의) ▲김사묵(찬의) ▲김영한(찬의) ▲남규희(찬의) ▲민상호(찬의) ▲박경양(찬의) ▲박승봉(찬의) ▲염중모(찬의) ▲유맹(찬의) ▲유정수(찬의) ▲이건춘(찬의) ▲이재정(찬의)▲이준상(찬의) ▲정인흥(찬의) ▲조영희(찬의) ▲한창수(찬의)▲홍승목(찬의)▲홍종억(찬의) ▲고원식(부찬의) ▲구희서(부찬의) ▲권태환(부찬의) ▲김교성(부찬의) ▲김명규(부찬의)▲김명수(부찬의) ▲김준용(부찬의) ▲김한규(부찬의)▲나수연(부찬의) ▲민건식(부찬의) ▲박재환(부찬의) ▲박희양(부찬의) ▲서상훈(부찬의) ▲송지헌(부찬의) ▲송헌빈(부찬의) ▲신우선(부찬의) ▲신태유(부찬의) ▲어윤적(부찬의) ▲엄태영(부찬의) ▲오재풍(부찬의) ▲윤치오(부찬의) ▲이도익(부찬의)▲이봉노(부찬의) ▲이원용(부찬의) ▲정동식(부찬의) ▲정진홍(부찬의) ▲조병건(부찬의) ▲조제환(부찬의) ▲최상돈(부찬의) ▲한동이(부찬의) ▲허 진(부찬의) ▲홍우철(부찬의) ▲홍운표(부찬의). ◇도지사. ▲강필성(황해) ▲고안언(평안북.평안남.경기) ▲고원훈(전북) ▲김관현(충남.함경남) ▲김대우(전북.경북) ▲김동훈(충북) ▲김병태(황해.전북) ▲김서규(전남.전북.경북) ▲김시권(함경북.전북.강원) ▲김윤정(충북) ▲남궁영(충북) ▲박상준(강원.함경북.황해) ▲박영철(강원.함경북) ▲박재홍(충북.충남) ▲박중양(충남.황해.충북) ▲석진형(충남.전남) ▲손영목(전북.강원) ▲송문헌(황해.충남) ▲신석린(강원.충남) ▲신응희(함경남.황해) ▲엄창섭(전남.경북)▲원응상(강원.전남) ▲유만겸(충북) ▲유성준(강원.충남) ▲유진순(충남) ▲유혁노(평안북.충북) ▲유홍순(강원) ▲윤갑병(강원) ▲윤태빈(강원.충북) ▲이규완(강원.함경남) ▲이기방(충남)▲이두황(전북) ▲이범익(강원.충남) ▲이성근(충남) ▲이원보(전북) ▲이진호(평안남.경북.전북) ▲이창근(충북.경북) ▲장헌식(충북.전남) ▲정교원(황해.충남.충북)▲정연기(전북) ▲조희문(황해) ▲한규복(충북.황해) ▲홍승균(충북.전북). ◇조선총독부 국장. ▲김시명(전주.전매) ▲노윤적(관립한성고등여교장겸 학부편집) ▲엄창섭(학무)▲유 맹(내무토목) ▲이진호(조선총독부학무) ▲한동석(전주 전매). ◇도(道)참여관. ▲강필성(전남.함경남) ▲계광순(강원) ▲고원훈(전남.경북.평안남.경기.평안북)▲구두경(경북) ▲구자경(경북)▲권중식(평안남) ▲김관현(함경북.전남) ▲김대우(전남.경남) ▲김덕기(평안북.경남) ▲김동훈(경기) ▲김병태(평안남)▲김상연(강원)▲김서규(함경북.평안남) ▲김시권(경북) ▲김시명(황해) ▲김영배(황해) ▲김영상(전북.함경남.황해.평안남) ▲김영진(함경북.함경남.경남.경북.전북) ▲김영한(황해) ▲김완목(충북) ▲김우영(충남) ▲김윤정(전북.경기)▲김창영(전남) ▲김창한(황해)▲김태석(함경남.경남) ▲김한목(충북) ▲김화준(충북) ▲남궁영(충남.경남) ▲유시환(함경북)▲박상준(평안남) ▲박승봉(함경남.평안남) ▲박영철(함경북.전북) ▲박용구(경기.전남.전북) ▲박재홍(평안남) ▲박철희(충북.전남) ▲백흥기(황해) ▲상 호(충북.경남.함경남) ▲서기순(충남)▲서상면(충북) ▲석명선(강원) ▲석진형(전남) ▲손영목(강원.경남) ▲송문헌(강원.함경남) ▲송문화(평안북) ▲송찬도(함경북)▲신석린(경남.경북) ▲심환진(경남.황해) ▲안종철(충북) ▲양재하(충북) ▲노윤적(경기) ▲엄창섭(경남.함경남) ▲원은상(충북) ▲원응상(전남) ▲유기호(강원.황해.경북. 평안남) ▲유만겸(평안북.경북.평안남.충남)▲유성준(충북.경기) ▲유승흠(함경남) ▲유시환(함경북) ▲유진명(황해) ▲유진순(평안북.평안남.강원) ▲유진순(평안북.평안남.강원)▲유혁노(경기) ▲윤갑병(평안북.경북) ▲윤상희(전북) ▲윤태빈(경기) ▲이계한(강원.경기) ▲이기방(황해.함경북) ▲이범래(함경북.평안남)▲이범익(경남) ▲이성근(함경북)▲이원보(평안북.전남) ▲이봉영(함경북) ▲이종국(평안남) ▲이종국(함경남.평안남) ▲이종은(전북) ▲이창근(경북.경기) ▲이택규(충남.충북) ▲이학규(강원) ▲이해용(함경북.경북) ▲임문석(충남) ▲임헌평(경기) ▲장기창(평안북) ▲장석원(황해.함경남) ▲장윤식(황해.충북) ▲장헌근(함경북)▲장헌식(평안남) ▲정교원(전북.전남)▲정난교(충남) ▲정연기(전북)▲정용신(경북)▲조경하(충남) ▲조병교(함경남) ▲조종춘(강원) ▲주영환(충남.경남.평안남)▲최익하(평안북) ▲최정덕(경북.경남) ▲최지환(평안북.충남) ▲최창홍(충북) ▲한규복(충남.경북) ▲한동석(황해) ▲현 헌(강원) ▲홍승균(경북) ▲홍영선(전남.함경남)▲홍종국(강원).
  • 친일 반민족행위 708명 명단(2)

    ◇1911년∼1915년 중추원. ▲이완용(부의장) ▲권중현 ▲이근상 ▲이근택 ▲이재곤 ▲이하영 ▲임선준 ▲장석주 ▲조중응 ▲조희연 ▲한창수(이상 고문) ▲강경희 ▲남규희 ▲박경양 ▲박승봉 ▲박제빈▲박중양 ▲윤치오 ▲이건춘 ▲이겸제 ▲이재정 ▲조영희 ▲홍승목(이상찬의) ▲권태환 ▲김필희 ▲민건식 ▲박제환 ▲성하국 ▲송헌빈 ▲신태유 ▲어윤적▲오제영 ▲유흥세 ▲이항식▲이만규 ▲이봉노 ▲이항식 ▲정동식 ▲정병조 ▲조병건 ▲조원성 ▲조재영 ▲최상돈 ▲허 진 ▲홍운표 ▲홍재하(이상 부찬의). ◇1916년∼1920년 중추원. ▲민상호 ▲조민희(이상 고문) ▲강경희 ▲박중양 ▲조희문(이상 찬의) ▲김낙헌 ▲김한목 ▲민원식▲서회보(이상 부찬의). ◇1921년∼1925년 중추원. ▲이완용(부의장) ▲민영기 ▲박영효 ▲송병준 ▲이하영(이상 고문) ▲김현수(부찬의) ▲김영한 ▲김한목 ▲남규희 ▲민상호 ▲민영찬 ▲민형식 ▲박승봉 ▲박이양 ▲박제빈 ▲서상훈 ▲신응희 ▲어윤적 ▲엄준원 ▲염중모 ▲유 맹 ▲유성준 ▲유정수 ▲유혁노 ▲이건춘▲이겸제 ▲정진홍 ▲조민희▲조영희 ▲조희문 ▲강병옥▲고원훈 ▲권태환 ▲김갑순 ▲김교성 ▲김기태 ▲김명규 ▲김명준 ▲김연상 ▲김영무 ▲김정태 ▲김준용 ▲김필희 ▲김현수 ▲노창안 ▲나수연 ▲민건식▲민영은 ▲박기순 ▲박봉주 ▲박이양 ▲박제환 ▲박종열 ▲박희양 ▲방인혁 ▲서병조 ▲선우순▲송종헌 ▲송지헌 ▲신석우 ▲신태유 ▲오재풍 ▲유기호 ▲유빈겸 ▲유흥세 ▲윤치소▲이근우 ▲이도익 ▲이동우 ▲이만규 ▲이병학 ▲이택현 ▲이항식 ▲장 도 ▲장인원 ▲전석영 ▲정동식 ▲정병조 ▲정순현 ▲정재학 ▲조병건 ▲천장욱 ▲최석하 ▲피성호 ▲한상황 ▲한영원 ▲허명훈 ▲현 은 ▲구연수 ▲김춘희 ▲현기봉(이상 참의). ◇1926년∼1930년 중추원. ▲박영효 ▲이완용(이상 부의장) ▲고희경 ▲권중현 ▲민병석 ▲윤덕영 ▲이윤용(이상 고문) ▲김영진 ▲민상호 ▲민영찬 ▲박기양 ▲박상준 ▲박승봉 ▲박의병▲박중양 ▲백인기 ▲상 호 ▲서상훈 ▲신석린 ▲신응희 ▲어윤적 ▲엄준원 ▲염중모 ▲유 맹 ▲유성준 ▲유정수 ▲조진태 ▲조희문▲한상룡 ▲한진창 ▲권태환 ▲김갑순 ▲김명규 ▲김명준 ▲강병옥 ▲김상설 ▲김상섭 ▲김창한 ▲노창안 ▲박경석 ▲박기동 ▲박종렬 ▲박흥규 ▲선우순 ▲송지헌 ▲송종헌 ▲신창휴 ▲심준택 ▲심환진 ▲안병길 ▲양재홍 ▲오재풍 ▲오태환 ▲원덕상 ▲유익환 ▲유흥세 ▲이강원 ▲이기승 ▲이동우 ▲이병열 ▲이택규 ▲이항식 ▲이흥재 ▲이희덕 ▲장대익 ▲장상철▲장응상 ▲장직상 ▲정난교 ▲정순현 ▲정태균 ▲정호봉 ▲최석하 ▲한영원 ▲한창동 ▲홍성연 ▲김윤정 ▲김한목 ▲김희작 ▲남규희 ▲민병석 ▲박기순 ▲원응상 ▲윤갑병 ▲윤정현 ▲장헌식 ▲정건유(이상 참의). ◇1931년∼1935년 중추원. ▲민병석 ▲윤덕영 ▲이윤용(이상 고문) ▲김관현 ▲김명준 ▲김서규 ▲김윤정▲남궁영 ▲민상호 ▲박영철 ▲박용구 ▲어 담 ▲엄준원 ▲염중모 ▲유정수 ▲유진순 ▲이진호 ▲장헌식 ▲조성근 ▲최 린 ▲한규복 ▲한진창 ▲고일청 ▲김도현 ▲김두찬 ▲김병규 ▲김사연 ▲김상설 ▲김상형 ▲김영택 ▲김정호 ▲김종흡 ▲김한규 ▲김한승 ▲박기석 ▲박종렬▲박철희 ▲박희옥 ▲석명선 ▲선우순 ▲송지호 ▲신희연 ▲오태환 ▲유승흠 ▲유태설 ▲이경식 ▲이교식 ▲이근우▲이기승 ▲이동우 ▲이명구 ▲이방협 ▲이병렬 ▲이선호 ▲이충건 ▲이택규 ▲이희덕 ▲장대익 ▲정관조▲정난교 ▲정대현 ▲정석모 ▲최양호 ▲최윤주 ▲최인국 ▲최창조 ▲한영원 ▲현헌 ▲현준호 ▲강필성 ▲김병원 ▲김성규 ▲김제하 ▲박상준 ▲어윤적 ▲유성준 ▲진희규 ▲홍종철(이상 참의). ◇1936년∼1940년 중추원. ▲민병덕 ▲민병석 ▲윤덕영(이상 부의장) ▲고원훈 ▲김관현 ▲김명준 ▲김영진 ▲남궁영 ▲박두영 ▲박상준 ▲박영철 ▲박용구 ▲박중양 ▲서상훈 ▲신석린 ▲어 담 ▲엄준원 ▲유정수 ▲유혁노 ▲윤갑병 ▲이겸제 ▲이범익 ▲이진호▲장헌근▲정교원 ▲조경하 ▲조성근 ▲조희문 ▲ 주영환 ▲한규복 ▲한상룡 ▲홍종국 ▲강심 ▲강동희 ▲김경진 ▲김기수 ▲김기홍 ▲김상회 ▲김신석 ▲김정석 ▲김진수 ▲김창수 ▲김한목 ▲남백우 ▲노영환 ▲문종구 ▲민병덕 ▲박보양 ▲박봉진 ▲박철희 ▲박희옥 ▲방의석 ▲방태영▲서병조 ▲서병주 ▲석명선 ▲성원경 ▲손재하 ▲손조봉 ▲안종철 ▲오세호▲원덕상 ▲유태설 ▲이경식 ▲이근수 ▲이기찬 ▲이승우 ▲이은우 ▲이종섭 ▲이진호 ▲이희적 ▲인창환 ▲장석원 ▲장직상 ▲장헌근 ▲정난교▲정석용 ▲정대현 ▲정해붕 ▲조병상 ▲주영환 ▲지희열 ▲최 윤 ▲최남선 ▲최준집 ▲최지환 ▲하준석 ▲현 헌 ▲현준호 ▲홍치업 ▲홍종국 ▲유만겸(이상 참의). ◇1941년∼1945년 중추원. ▲박중양 ▲이진호(이상 부의장) ▲김윤정 ▲박중양 ▲윤치호 ▲이범익 ▲이진호 ▲한상용(이상 고문) ▲고원훈 ▲김관현 ▲김명준 ▲김사연 ▲김연수 ▲김영배▲김영진 ▲김우영 ▲김윤정 ▲김태석 ▲김화준 ▲박두영 ▲박상준 ▲서상훈 ▲신석린 ▲안종철 ▲원덕상 ▲유만겸 ▲유진순 ▲이겸제▲이경식 ▲이계한 ▲이병길 ▲이원보 ▲장직상 ▲장헌식 ▲정교원 ▲정난교 ▲정연기 ▲진학문 ▲최 린 ▲한규복▲강이황 ▲권중식 ▲김경진 ▲김동준 ▲김병욱 ▲김부원 ▲김사연 ▲김신석 ▲김원근 ▲김재환 ▲김태준 ▲김화준 ▲노준영 ▲민재기 ▲박지근▲박창하 ▲박필병 ▲방의석 ▲서병조 ▲손창식 ▲송문화 ▲신현구 ▲양재창 ▲원병희 ▲위정학 ▲이경식▲이기찬 ▲이승우 ▲이신용 ▲이영찬 ▲이익화 ▲이종덕 ▲임창수 ▲장용관 ▲장윤식 ▲장준영 ▲장직상 ▲전덕용 ▲조병상 ▲조상옥 ▲차남진 ▲최 윤 ▲최승렬 ▲최정묵 ▲최준집 ▲한익교 ▲ 한정석 ▲ 현준호 ▲황종국 ▲김하섭 ▲문명기 ▲이승구(이상 참의) ▲엄창섭(서기장관). ◇조선총독부 사무관. ▲강원수 강필성 계광순 고안언 구연수 구자경 권중식 길원봉 김대우 김덕기 김동훈 김병욱 김병태 김성환 김시권 김시명 김영년 김영배 김영상 김우영 김진태 김창영 김태동 김태석 김화준 김희덕 남궁영 노영빈 박규원 박용구 박재홍 손영목 송문헌 송문화 송찬도 양재하 엄창섭 유만겸 유시환 유홍순 윤상희 윤종화 윤태빈 이계한 이기방 이동진 이범승 이범익 이병석 이성근 이원보 이종국 이창근 이해용 이현전 임문석 임승수 임헌평 장기창 장수길 장윤식 장헌식 전지용 정교원 정규봉 정민조 정연기 정용신 조경하 조종춘 주영환 진염종 차윤홍최경진 최병원 최익하 최창홍 최하영 한동석 한종건 현석호 홍승균 홍영선 홍종국 홍헌표. ◇조선총독부 판사.검사. ▲김락헌(조선총독부 판사) ▲민병성(京城復審법원검사) ▲이선종(조선총독부平壤覆審법원검사) ▲홍승근(조선총독부大邱覆審법원검사). ◇밀 정. ▲강락원 김동한 김인승 박두영 박석봉 배정자 선우갑 선우순 오현주 이종영 이준성 장문재 장우형 정병칠 최정규. ◇친일단체. ▲김명준 김한규 민영기 민영휘 박제빈 박춘금 선우갑 선우순 송병준 신석린 염중모 윤갑병 윤시병 윤치호 이동우 이병열 이완용 이용구 이윤용 조중응 조진태 한상용. ◇조선총독부 군인. ▲김석원 김창용 박두영 어 담 이병무 정 훈 조동윤. ◇경 시. ▲강경희 강보형 강진풍 계광순 구연수 구자경 권오용 권중익 권태형 길홍경 김계현 김극일 김대원 김덕기 김동선 김명환 김상순 김상욱 김소직 김승련 김영배 김영수 김영찬 김우종 김윤복 김은제 김인영 김종원 김준권 김창영 김창림 김태석 나구하 노기주 노덕술 노인국 마현희 문진상 박근수 박인종 박장환박재수 박정노 박준호 박희정 변영화 서기순 서상용 소진은 손석도 안경선 안형식 엄주면 연태윤 오석유 오세윤 윤병희 윤종화 이계한 이성근 이원보 이재붕 이종국 이종식 이창우 이헌규 임호영 임흥재 장강선 장기창 장우근 장우식 장헌근 전봉덕 전영찬 전창림 정기창 정충원 조성구 조연광 조종춘 조종훈 조창현 주익상 채규병 최 연 최 탁 최경진 최기남 최석현 최지환 최창홍 최태현 표한용 한동석 한석명 한정석 한종건 허 섭 현기언 황신태 황태근. ◇군수산업 관련자. ▲고원훈(조선항공공업주식회사 설립 중심인물) ▲고한숭(송도항공기주식회사사장 개성경방부단장) ▲김계수(비행기헌납, 조선항공공업주식회사 대표) ▲문명기(비행기헌납)▲박두영(금강항공공업주식회사 고문) ▲박흥식(조선비행기주식회사를설립) ▲방의석(애국기 2대 헌납) ▲배영춘(비행기 1대 헌납) ▲백낙승(비행기 1대 헌납) ▲신용옥 (비행기 헌납) ▲이영개(금강항공공업주식회사 대표) ▲최주성(비행기 1대 헌납). ◇조선총독부 판사. ▲김준평 노상구 문택규 백윤화 양원용오승근 오완수 원종억 윤성보 이명섭 이상기 이우익 이충영 장기상 조진만 한상범. ◇고등형사 ▲김병태 김석기 김영기 배만수 심량체 오세윤 이대우 이종하 장인환 홍사묵. ◇기 타. ▲고일청 김기진 김길창 김동환 김문집 김연수 김용제 김태흡 김희선 박석윤 박영희 박춘금 박흥식 박희도 방의석 배정자 서 춘 서범석 서병조 서정주 손영목 신용옥 신태악 신흥우 양주삼 원덕상 유진순 윤치호 이각종 이광수 이산연 이석규 이성근 이성환 이승우 이영근 이영찬 이인직 이종욱 이종린 이진호 이회광 이희적 임창수 임흥순 장석원 장우식 장인원 장직상 장헌근 장헌식 전부일 전필순 정교원 정국은 정인과 정인익 정춘수 조병상 주요한 진학문 차남진 차재정 최 린 최남선 최승렬 최재서 최정묵 최준집 한상룡 허영호 현영섭 현준호 홍승균.
  • 총리실 “경사났네”

    총리 산하 국무조정실은 지난 5일 유정석(柳正錫) 전 총괄조정관이 해양수산부차관으로 승진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승진 및 전보인사가 줄을 잇고 있다.1년전까지만해도 “인사가 안풀려 갑갑하다.”며 인사적체 현상을 걱정했지만 지금은 “인사가 많다보니 정신이 없다.”는 즐거운 비명이 나올 정도다.일부에서는 “승진이 빠를수록퇴직이 앞당겨 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급 인사에서 총괄조정관에 정강정(鄭剛正) 전 규제개혁조정관이 자리 이동을 했다.박원출(朴元出) 전 심사평가조정관이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으로 옮기면서 이형규(李亨奎) 전 사회문화조정관이 그 자리를 맡았다. 사회문화조정관 자리는 최경수(崔慶洙) 전 기획심의관이승진했고 행시 22회 출신인 박기종(朴琦鍾) 전 외교안보심의관도 승진,규제개혁조정관을 차지해 부러움을 샀다. 국장급 자리도 연쇄적으로 이동이 불가피해 8명의 자리가 뒤바뀌었다.박철곤(朴鐵坤)씨가 복지노동심의관,구본영(具本榮)씨는 일반행정심의관,김춘선(金春善)씨는 재경금융심의관으로 자리를 옮겼다.산업자원부 출신 이기섭(李起燮)씨는 농수산건설심의관,최종만(崔鐘晩)씨는 외교안보심의관으로 옮겼다. 또 기획심의관으로 발령이 났던 박남훈(朴南薰) 국장이 1주일도 채 안돼 청와대 비서실 정책비서관으로 가게 되자유종상(兪宗相) 전 심사평가1심의관이 기획심의관 자리를맡았다.심사평가1심의관에는 산업심의관으로 발령을 받았던 김석민(金錫民)씨가 며칠도 안돼 다시 자리를 이동했다. 전홍(全弘)·신정수(申正秀) 과장도 국장급 자리가 비면서 연구지원심의관,안전관리개선기획단 부단장으로 승진,임명됐다. 최광숙기자 bori@
  • 가계대출 과열 대책 마련

    정부는 최근 가계대출 급증 현상이 은행권과 가계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은행의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세종클럽에서 윤진식(尹鎭植)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한다.재경부 관계자는 “은행이 기업대출을 기피하고 가계대출만 늘릴 경우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자금사정 악화는 물론 가계대출까지부실해질 수 있어 종합적인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가계대출 부실에 대비해 은행에 대손충당금을 더쌓도록 하고 주택 담보대출 한도를 축소해 은행권의 가계대출 과열현상을 진정시킬 방침이다.또 신용카드 대출 증가에 따른 부실화를 막기 위해 신용카드사의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유지창(柳志昌)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철(朴哲)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이종범 4억3000만원…2년연속 ‘연봉 지존’

    올 시즌 프로야구 ‘연봉킹’ 싸움은 이종범(기아)의 승리로 끝났다. 하와이에서 전지훈련중인 이종범은 1일 국내 프로스포츠사상 최고액인 4억3000만원에 사인했다.지난해 하반기 국내프로야구에 복귀하면서 3억5000만원에 계약,국내 최고액 연봉 기록을 깬 이종범은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봉지존’의 자리를 지켰다.이종범과 치열한 연봉킹싸움을 벌인 이승엽(삼성)은 4억1000만원에 계약했다.두선수의 계약으로 올시즌 프로야구 4억원 이상 연봉자는 정민철(한화·4억원)을 포함,3명으로 늘어났다. 이종범은 “프로는 실력으로 말하며 그 만큼의 대가를 필요로 할 뿐”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3년여간의 일본생활을 접고 지난해 후반기 기아에 복귀한 이종범은 45경기에 출장,타율 .340과 11홈런을 기록하며 해태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기량을 과시했다. 이종범에게 최고 연봉 자리를 내 준 이승엽도 “최고대우가 최고연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종범 선배는 충분히 최고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종범의 연봉은82년 프로야구 원년 최고액 선수인 박철순(당시 OB)의 연봉(2400만원)에 비해 무려 18배에 이르는 액수다.그러나 82년 당시 2400만원이면 서울 강남의 25평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을 정도였기 때문에 단순비교는큰 의미가 없다.이후 91년 선동열(당시 해태)이 1억500만원으로 억대연봉 시대를 열었고 지난 2000년 현대 정민태가 2억원대를 뛰어넘어 3억1000만원을 받아 3억원 시대를열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20년 ‘왕별’ 가리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20년을 통틀어 포지션별 최고 스타를 뽑는 인터넷 팬투표를 1일부터 5월10일까지실시한다.투표는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 또는 www.koreabaseball.or.kr)에서 할 수 있다. 최고 스타 후보는 지난 20년간 통산기록을 토대로 투수는 우완(10명)과 좌완(5명)으로 구분했고 나머지 포지션은외야수(15명),포수,1루수,2루수,3루수,유격수,지명타자(이상 각 5명) 등 총 60명이다.외야수는 3명, 투수는 2명을뽑고 나머지 포지션은 각 1명씩을 가려낸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포지션은 1루수.후보 5명중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 경력자는 김성한(85년·당시 해태) 장종훈(91·92년·한화) 타이론 우즈(98년·두산) 이승엽(97·99·2001년·삼성)등 4명에 이른다.우완투수 부문에서도 원년 MVP 박철순(82년·당시 OB)을 비롯해최동원(84년·당시 롯데) 선동열(86·89·90년·당시 해태)이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포지션별 후보. ■우완투수 김시진 김용수 박철순 선동열 윤학길 이강철장명부 정민태 조계현 최동원■좌완투수 구대성 송진우 윤석환 이상훈 주형광■포수 김동수 박경완 유승안 이만수 장채근■1루수 김성한 신경식 우즈 이승엽 장종훈■2루수 강기웅 김광수 박정태 박종호 최태원■3루수 김동주 김용희 이광은 한대화 홍현우■유격수 김재박 류중일 박진만 유지현 이종범■외야수 김광림 김일권 김종모 박재홍 박종훈 양준혁 윤동균 이강돈 이병규 이순철 이정훈 이해창 장효조 전준호정수근■지명타자 김기태 김봉연 김우열 박철우 백인천박준석기자 pjs@
  • 풀어야할 ‘이형택 의혹’/ “”처조카외 로열패밀리 더 있다””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에 대해 31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금품수수와 윗선 개입 등 보물 인양을 둘러싼 의혹을 완전히 밝히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어떤 혐의 받았나=이 전 전무의 첫째 혐의는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수용 해군참모총장 등에게 보물 인양사업을 지원해 주도록 요청했다는 것이다.그 대가로 지분 15%를 받았다고 특검팀은 밝혔다.국익을 위해서였다는 이 전 전무의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지분을 받은 것으로 볼 때 개인적 이득이 목적이었음이 분명하다는 판단이다.이 부분에 대해 이 전 전무의 변호인측은 특검팀의 수사 범위를 벗어난다는 이유로 이의신청을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두번째는 지난 97년 강원도 철원의 임야 2만 8000평을 G&G그룹 회장 이용호씨에게 팔고 위성복 조흥은행장에게 조흥캐피탈을 인수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다.이 전 전무는 98년 6500만원에 이 땅을 샀지만 문서를 위조,2억 6500만원에 산 것처럼 이용호씨를 속인 뒤 2억 8000만원에 판 것으로 밝혀졌다.이용호씨가 속아서 이 땅을 샀더라도 거래가잘 안되는 땅을 사준 만큼 알선수재 혐의가 성립되는 것으로 특검팀은 판단했다. ▲풀어야 할 의혹들=지금까지는 이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 전 전무와 청와대·국정원·해군 등 국가기관을 연결시켜준 인물로 부각돼 왔다.하지만 여전히 또다른 고위층 인사가개입됐을 것이라는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대통령의 친인척을 일컫는 이른바 ‘로열 패밀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이용호씨는 한창 사업 확장에나섰던 99년부터 2000년 7월 사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또다른 처조카인 이영작 한양대 석좌교수에게도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교수를 통해 사업에 도움을 받으려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이에 대해 특검팀관계자는 “필요하면 조사한다.”며 수사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씨는 모 방송사 PD 이모씨를 통해 김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에게 접근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전 전무의 금융권 로비 의혹에도 규명해야 할 부분이 있다.지난해 이용호씨가 쌍용화재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이 전 전무와 위 행장이 개입했는 지 밝혀야 한다.이씨가 신승환씨를 통해 쌍용화재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의 이모 부행장을 접촉한 사실이 밝혀진 만큼 위 행장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장택동기자 taecks@ ■역대 대통령 친인척비리-반복되는 '후진국 게이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이용호 게이트’에 개입된 것처럼 역대정권의 거대 의혹 사건의 배후에는 늘 대통령의 친·인척들이 있었다.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가 가장 기승을 부렸을 때는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집권 시기다.1982년 이철희·장영자씨부부의 1000억원대의 어음사기 사건에는 전 대통령의 처삼촌인 광업진흥공사 이규광씨가 배후라는 설이 나돌았다.전 대통령의 장인 이규동씨는 명성·한보그룹과 유착됐다는 의혹을 끊임없이 받았다.이규동·규광씨의 조카인 이순자 여사는 사실상 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됐었다.검찰의 수사에서도 이여사가 새세대심장재단 등을통해 정치자금을 모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이 여사의 동생 창석씨는 탈세 등 혐의로 구속됐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 때에는 처남 김복동씨,동서 금진호씨와부인 김옥숙 여사의 고종사촌인 박철언씨 등이 등장했다.김씨와 금씨는 각각 군과 경제계의 실력자였다.특히 박씨는 ‘황태자’로 불리며 실세로 군림했다.박씨는 슬롯머신 사건당시 정덕진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금씨는 노 대통령의정치자금 세탁을 도와준 혐의로 구속됐다. 김영삼 정권 때도 예외는 아니었다.95년 김 대통령의 사촌처남 손성훈씨가 뇌물을 받은 혐의로,93년 고종사촌 매제인안경선씨가 인·허가권과 관련,업자로부터 돈을 받아 구속됐다. 이런 사례들은 권력형 비리는 아니었지만 김영삼 정권은 대통령의 아들인 현철씨가 한보그룹 사건에 연루돼 탈세 혐의로 구속돼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부패방지위 25일 출범/ ‘부패사슬 끊기’스타트

    대통령 직속 부패방지 총괄기구인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姜哲圭)가 25일 서울 남대문로 서울시티타워에서 개청식을갖고 본격적 활동에 들어간다. 부방위의 출범으로 ‘부패사슬의 고리’를 끊는 제도적 틀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부방위는 또 부패척결의주체가 정부만이 아닌 국민에게도 있음을 부각시키고 있다. 내부자 고발신고제도 등 국민의 참여가 부패척결의 주요 성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에서도 내부고발법 제정 직후 5달러짜리 볼트를 30달러에 구매하던 국방부의 부정과 낭비가 내부인사의 문제제기로 드러나기도 했다. 부방위의 활동이 작게는 공직사회의 부패,낭비에 대한 제동장치가 되고 나아가 ‘투명한 사회’ ‘깨끗한 사회’를 이루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바람이다. [무슨 일을 하나] 부패방지법에 따라 위원회는 부패행위에대한 신고를 접수하여 하위직 공무원의 경우 비리의혹이 있으면 수사·감사기관에 이첩한다.조사기관에서의 사건 처리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재조사를 요구할 수 있다.차관급이상(판·검사,경무관급 이상 경찰,시·도지사,장관급 이상군인 포함) 고위공직자의 부패사건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위해 부방위가 직접 검찰에 고발한다.직접 고발한 사건을 검찰이 기소하지 않을 경우 해당 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할 수 있다. 부패방지기획단 박철곤(朴鐵坤)기획운영심의관은 “비리사건과 관련,그동안 검찰·감사원 등의 수사 및 감사결과에 대해 시비를 가릴 수 없었지만 재조사요구권과 재정신청권의도입으로 조사기관에 엄정한 처리를 촉구·견제하는 효과를갖게 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부패방지법 내용] 25일 발효됨에 따라 공직사회 부패신고자에 대해선 최고 2억원까지 보상금이 지급되고 내부 부패행위를 신고한 공직자는 어떤 불이익도 당하지 않도록 보호받는다. 또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법령을 위반했거나 또는 부패행위로 공익을 해쳤을 경우 20세 이상 300명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국민감사청구제도가 시행된다.비위행위로 면직된 공직자는 5년간 사기업을 포함한 관련기관에 취업을 할수 없게 된다. [공직사회 어떻게 달라지나] 부방위의 출범시점이 정부가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한 시기이고 대통령소속 부패총괄기구로서 탄생한다는 점에서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특히 내부고발자를 포함한 부패행위신고자의 보호·보상제도와 국민감사청구제도가 도입돼 행정행위에 대한 국민의 감시·통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부처 모 국장은 “감시의 눈이 많아지면 결국 공직사회의 부패,비리사건이 자연스럽게 적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부방위 역할의 한계] 하지만 부방위가 부패사건에 대한 독자적 조사권을 갖지 못해 ‘종이호랑이’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조사권이 없는 만큼 감사원·검찰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업무협조 없이는 철저한 조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신고자의 신분비밀보장을 위한 제도도 마련됐지만 우리 정서상 얼마나 ‘내부고발자’가 많이 있을지도 의문이다. [직제] 부방위는 강철규 위원장을 비롯해 채일병(蔡日炳) 전 소청심사위원,이상환(李相煥)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이상 대통령 추천),최세모(崔世模)·김오수(金吾洙)·강금실(康錦實)변호사(이상 대법원장 추천),박연철(朴淵徹)·박용일(朴容逸)·이진우(李珍雨)변호사(이상 국회의장 추천)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사무처는 사무처장 아래 정책기획실을 비롯해 1실·2국·2심의관·15개과 및 담당관 등 총정원139명으로 출범한다. 최광숙기자 bori@ ■'휘슬 블로어' 英경찰 비리경계 휘슬서 유래. 공익 제보는 특정 집단의 구성원이 내부에서 저질러지는 부정부패와 불의,비리를 외부에 알림으로써 공공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호하는 행위다. 영국의 경찰관이 호루라기를 불어 시민의 위법 행위와 동료의 비리를 경계한 데서 ‘휘슬 블로어(whistle-blower)’라는 말이 생겼다.공익을 위해 용기있게 호루라기를 부는 사람이란 뜻이다.오늘날에는 ‘내부 고발자’ 또는 ‘공익 제보자’와 동일한 개념으로 쓰인다. 공직자의 부정,조세 비리,관공서와 기업 등의 부조리,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공공의료의 부도덕성,환경·식품의유통과 제조에 관련된 반사회적 행위,다중 이용시설물의 부실한 관리 등이 공익 제보의 대상이 된다.
  • ‘예수의 마지막‘ 상영금지 기각 영화계 반응

    “성숙한 사회에 걸맞은 결정이다.”“우리 영화의 다양성 추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4일 법원에서 예수의 인간적 면모를 그린 ‘예수의 마지막 유혹’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되자 영화계를 비롯한 문화예술 관계자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번 영화 제작사인 코리아준 정준일 사장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말했다.그는 “등급심의기구인 영상물등급분류위원회(영등위)가 정상적으로 통과시킨 것을 법정까지 끌고 간 것 자체가 모순”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일이 되풀이된다면 영등위가 존재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지난 99년 영화 ‘노랑머리’에서 파격적인 섹스 묘사로등급보류 조치를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유시네마의유희숙 대표는 “표현의 자유,창조성,허구성은 영화를 비롯한 모든 예술창작의 필수 요소”라며 “이번 결정은 영화의 표현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말했다.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의 이동연 사무처장은 “이번영화엔 감독의 비판적 철학이 담겨 있다.”며 “영화가꼭 역사적 사실과 부합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말했다.이 사무처장은 또 “이번 문제는 관객의 볼 권리와 표현의 자유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기각결정은성숙한 사회에 걸맞는 현명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결정은 특히 사회적 파장이 큰 종교 소재의 영화와관련,법원이 영화인들의 손을 들어줬다는 점에서 주목을끌고 있다.지난 98년 월드시네텍에서는 불교 성철스님을소재로 한 영화(감독 박철수)를 제작하려고 했으나 이를안 유가족 등이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항의하는 통에 제작이 무산된 바 있다. ‘예수의 마지막 유혹’은 그리스의 니코스 카잔차키스원작소설을 1988년 미국 마틴 스코시즈 감독이 영화화한작품.파격적 상상력이 곳곳에 깔려 있다.이번 재판에 앞서 98년 기독교 단체들의 반발로 첫 국내상영 시도가 무산된 바 있다. 이 영화에서 예수는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는 보통사람으로,욕망에 집착하는 인간으로 그려진다.유대인 처형에 쓰이는 십자가를 로마인에게 바치기도한 예수는 로마에 대항해 혁명을 노리는 역인 유다가 겁쟁이라고비난하자 “솔직히 두렵다.”는 말까지 한다. 그러나 몇몇 대목들에 촉각을 곧두세우지만 않는다면 고통과 두려움에 갈등하는 인간 예수의 내면을 들어다본 감독의 ‘용기’을 높이 살 만하다.영화는 예수의 참회로 결론이 나는데,십자가에 못박힐 위기에서 자신을 구해준 수호천사가 악마였음을 깨닫고 예수는 인류구원을 위해 다시 십자가에 매달리는 것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세배정치로 본 정국 기상도/ 정치권 벽두부터 세다툼

    새해 첫날인 1일 여야 대선주자와 전직 대통령들의 자택에는 신년 하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특히 일부 대선주자들은 신년 세배정치를 통해 올해 있을 대선 기상도를가늠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지만 정치권에 대한 민심은여전히 싸늘했다. [정국 기상도] 여야 대선주자들은 새해 아침부터 대선을준비하기 위한 정국 구상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언론사 후보 가상대결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대세론 굳히기’에 나서는등 새해 벽두부터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그러면서도 게이트 의혹과 부정부패에 대한 확실한 척결 의지를과시,정국 주도권 확보와 차별화에 몰두하는 행보였다. 반면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은 세배정치를 통해 ‘반창(反昌)연대’를 구체화시키는 데 전력했다.특히 이 고문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신당동 자택으로 신년인사차 방문,깍듯한 예의를 표하며 ‘반창연대’의 한 축인 ‘JP 모시기’에 전념했다.이 고문의 방문 때문에 이날오전 부산으로 휴가를 떠나려던 일정을오후로 늦춘 김 총재도 재회동 제의를 하는 등 세배정치를 통해 두 사람간연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JP는 이 총재가 새해 축하 난을 보내준 데 대한답례로 술을 선물하는 등 여전히 ‘한-자동맹’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 놓는 등 선거정국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 김 총재는 유선호(柳宣浩)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환담에서도 “내가 지금 사서 고생하고 있지.그러나 다 뜻이 있어”라고 의미있는 발언을 해 여운을 남겼다. 올 한해 정계개편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이 고문간의 회동도 눈길을끌었다.김 전 대통령은 이 고문과 20여분간 단독 회동을통해 민주당 경선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싸늘한 정초민심] 정가의 분주한 새해 표정과는 달리 민심은 여전히 차갑게 식었다는 게 여야 의원들의 한결같은얘기다.의원들은 새해를 맞아 지역구를 돌아본 결과 국민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문제’였으며,각종 게이트로 인해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심화되고 있다고 민심을전했다. 특히 게이트와 관련해 여당 의원들은 ‘조속한 정리’를통해 정치권이 제 궤도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주장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특검제 도입’으로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주문이 주류였다고 소개했다. [분주한 세배정치] 한나라당 이 총재는 오후 늦게까지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세배객들을 맞았다.3년만에 개방한자택에는 1,0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복도와 계단까지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자택개방은 한 주요당직자가 “정치는 세(勢)”라며 강력하게 밀어붙여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세배객은 체육·연예계 등을 포함한 사회 각계 외부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연말 안양에서 서울 자곡동으로 이사한 이인제 고문은 오전에 전직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자택을 잇따라 방문한 뒤 오후부터 세배객 500여명을 맞았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고문은 한반도재단 사무실에서 단배식을 겸해 세배객과 새해 인사를 나눴고,같은 당 김중권(金重權) 고문의 북아현동 자택에도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최근 대선출마 뜻을 밝힌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도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김영삼 전직 대통령과자민련의 김 총재 자택을 잇따라 방문,눈길을 끌었다. 김 전 대통령은 세배객들에게 지난 연말에 쓴 신년휘호‘정자정야(政者正也)’가 담긴 거실 액자를 가리키며 “금년이 정치의 해라서 정치인은 정의로워야 한다는 뜻의논어에 나오는 글귀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전 전 대통령은 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안현태(安賢泰) 전 경호실장,박철언(朴哲彦) 전 의원 등 500여명의 세배객을 맞으며 “정치하는 분들은 절대로 보복해서는 안된다”며 뼈 있는 말을 했다.노 전 대통령도 정해창(丁海昌)전 청와대비서실장 등 측근들을 맞았으나 정국 현안에 대해선 애써 언급을 피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선택2002/ 미리보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을 향해 뛰는 사람들(2)

    ◆ 경북·대구. ◎경북도지사 선거는 이의근(李義根·63) 현 도지사의 출마가 확실시된다.도정을 무난하게 이끈 이 지사는 선거에서의 승리를 낙관하고 있지만 문제는 한나라당 공천여부다.김광원(金光元·61)·권오을(權五乙·44)·임인배(林仁倍·47)·주진우(朱鎭旴·52) 의원 등 지역 출신 한나라당의원들과의 경선이 오히려 버겁다.이 곳에는 지민련 박준홍(朴埈弘·54) 경북도지부장 등이 도전한다. ◎대구에서는 문희갑(文熹甲·63) 현 대구시장의 3선 출마 여부가 초점.문 시장은 3선 출마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주위에서는 이미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문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말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후문이다.그러나 당 기여도 등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어서 긴장하는 눈치다.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야권에서는 김만제(金滿堤·67),이해봉(李海鳳·58) 의원 등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여권은 지역 정서 탓에 인물난에 허덕일 전망이며 박철언(朴哲彦·56) 전 자민련 부총재의 거취가 주목된다.문시장과 두번이나 격돌,차점 낙선했던 이의익(李義翊·60) 전 대구시장도 출사표를 준비중이다. ◆ 전남북·광주. 민주당의 텃밭이어서 공천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예선을 곧 결선으로 굳게 믿는 후보들은 민주당 지역구 위원장과 대의원은 물론 중앙정치권의 후광을 업기 위해 ‘막후 전쟁’이 한창이다.하지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총재직 사퇴 등과 맞물려 당보다 인물 위주의 투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물밑 작업에 나선 인사는허경만(許京萬·63) 현 지사,김영진(金泳鎭·54) 민주당의원,박태영(朴泰榮·60)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으로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한다. 또 전윤철(全允喆·62) 기획예산처 장관,송재구(宋載久·60) 중앙인사위원도 다크호스로 부각돼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현재 한나라당 후보는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 ◎광주에서는 고재유(高在維·63) 현 광주시장,이정일(李廷一·55) 광주서구청장,이승채(李承采·46) 변호사,정호선(鄭鎬宣·58) 전 국회의원,재야출신 정동년(鄭東年·58) 광주남구청장 등이 공식·비공식으로 출마의사를 드러냈다. ◎유종근(柳鍾根) 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전북에서는무주공산이 된 도백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혼전양상이 벌어지고 있다.민주당 정세균(丁世均·51)전북도지부장과 장명수(張明洙·68) 우석대 총장,천광석(千光錫·58) 전북대동창회장 등이 거론된다.민주당 강현욱(姜賢旭·63)·장영달(張永達·53)·이협(李協·60) 의원 등도 자천타천 물망에 올랐다.이들 중 천광석씨만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 충남북·대전. ◎충남지사 후보로 심대평(沈大平·60·자민련) 현 지사의 아성에 이완구(李完九·51·자민련) 의원이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형국.심 지사는 민선과 관선을 합쳐 10년동안지킨 지사직을 앞세워 독주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그러나 자민련의 아성인 충남 홍성·청양에서 한나라당으로 당선된 이 의원이 최근 어떤 형식이든(자민련 또는 무소속이든)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혼전으로 치달을 것같다. 민주당에서는 조성태(趙成台·59) 전 국방장관,김명수(金明洙·59) 보령서천지구당위원장,한나라당에서는 장기욱(張基旭·58) 서산·태안 지구당위원장이 출마자로 꼽힌다. ◎충북은 이원종(李元鐘·60·자민련) 현 지사와 한대수(韓大洙·58·한나라) 전 부지사의 양대 구도로 좁혀지고있다.이회창 총재의 신임이 두터운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63) 의원도 여차하면 출마할 태세다.민주당에서는 홍재형(洪在馨·63) 의원에게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으나홍 의원의 결심이 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홍선기(洪善基·65·자민련) 현 시장이 선두주자다.10년 가까이 대전시장을 지내 지명도가 높다.홍 시장의 맞수는 단연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염홍철(廉弘喆·57) 한밭대 총장.마지막 임명직 대전시장을 지냈다.민주당에서는 송석찬(宋錫贊·49)·박병석(朴炳錫·49) 의원과 송천영(宋千永·62) 대전동지구당위원장이 떠오른다. ◆ 강원. 55세 동갑내기 행정가들의 맞대결로 압축되고 있다.한나라당 후보로 자리를 굳힌 김진선 현 지사의 독주가 점쳐지는 가운데 민주당등 다른 정당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한나라당에서는 함종한(咸鍾漢·57) 전 의원이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관료출신인 남동우(南東佑) 전 강원 정무부지사도 뜻을 두고 있다는 전언이다. ◆ 제주도. 우근민(禹瑾敏·60) 현 지사와 신구범(愼久範·60) 전 지사의 숨막히는 한판승부를 예고한다.민선 1기 선거에서는신 전 지사가,2기에서는 우 지사가 각각 승리,1승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우 지사는 총무처에서,신 전 지사는농림수산부에서 잔뼈가 굵은 공무원출신으로 둘다 관선 지사 경험이 있다.우지사는 신한국당에서 민주당으로,신 전지사는 민주당에서 한나라당으로 이적,전력도 비슷해 예측을 불허한다. 전국종합
  • ‘DJ정부 평가’ 토론/ “”정치 부패 차단 효과적 장치 미흡””

    국민의 정부는 부패방지법과 돈세탁방지법을 제정해 부패통제를 정책적으로 접근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정치적 부패등에 대한 실질적인 방지책 마련에는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참여연대는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김대중정부의반부패정책 평가와 발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김병섭 교수는“김대중정부가 법 제정을 통해 부패통제를 위한 포괄적 접근방법의 기초를 마련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역대정권과 마찬가지로 고위직보다는 하위직 통제에 집중됐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특히 “돈세탁방지법의 규제 대상에서 정치자금을 제외시킴으로써 가장 큰 문제인 정치 부패를 효과적으로막을 장치를 마련하지 못했다”며 비민주적인 정치체제의해소방안으로 선거공영제,정치자금실명제,총재 중심의 당운영 개선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반부패 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국민에의한 통제를 제도화해야 한다”면서 “주민감사청구제와 내부고발자보호제도의 효율적 운영,집단소송제 도입,예산 부정 신고와 보상에 관한 규정 마련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중훈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원,부패방지위원회 준비기획단 박철곤 국장,민주당 함승희 의원,한나라당 최연희 의원 등은 토론자로 나섰다.이들은 “우선 부패통제의 주체가제대로 기능해야 한다”면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등 검찰의 중립성 확보를 위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함께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경제 알려면 韓銀으로 오세요”

    ‘경제를 제대로 알려면 한국은행으로 오세요’ 23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구관 시청각실.일반인 100여명이 ‘딱딱한’ 경제강의를 듣느라 열기가 후끈후끈하다.내용은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한은 금융시장국 김민호(金敏鎬) 통화운영팀 조사역이 강사로 나섰다.이어지는 강의는 외화자금국 박준서(朴俊緖) 조사역이 소개하는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운용패턴 변화’다.2시간에 걸쳐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강의가 끝나고 수강생들의 질문이이어진다. 한은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95년부터 매월 개최해온 ‘경제교실’은 수준높은 강의로 유명하다.통화정책,금융경제 동향,외국환제도,기업경영분석 등 일반적인 내용뿐 아니라 파생금융상품·헤지펀드 등 금융관련 주제를 다양하게 다뤄왔다. 매월 제공되는 ‘무료’강의를 찾는 수강생들은 금융기관임직원이나 기업체 관계자,대학생 등이 대부분.강의마다 평균 130여명이 참석한다.강사진은 한은 조사역부터 팀장·교수·부총재까지 다양하다. 98년 IMF위기를 전후해서는 강의 열기가 지금보다 훨씬 더뜨거웠다.특히 박철(朴哲) 부총재가 97년말 강의한 ‘금융시장 동향과 통화정책 방향’에는 300명이 넘는 수강생들이 몰려 지금도 최고 인기강의로 꼽힌다.98년부터 매년 강사로 활동해온 이창복(李昌馥) 인력개발실장의 ‘파생금융상품을 이용한 환위험 관리’도 요즘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이 실장은 “3년간 환율관련 파생상품을 강의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내년엔 금리관련 강의를 준비하고 강의를 이어갈 후학도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은 경제교실은 다음달 3∼4째주중 ‘2001년 세계경제 동향과 2002년 전망’이란 주제로 이어질 에정이다.강의는 매월 15일쯤 한은 홈페이지(www.bok.co.kr)에서 알려준다.e메일·전화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시사저널 오보로 명예훼손”검사 11명 5억 손배訴

    서울지검 박철준(朴澈俊) 공안2부장 등 광주지검 출신 부장급 검사 11명은 13일 “‘호남주먹·호남검찰 검은 커넥션’이라는 내용의 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주간지시사저널 발행사인 독립신문사와 소속기자들을 상대로 5억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이들은 소장에서 “호남지역 검찰·조폭 유착 뿌리 깊다,국제PJ파 출신 사업가인 여운환씨가 대표적 연결 고리라는 등의허위사실을 보도해 당사자들은 물론 검찰 전체의 명예가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동미기자 eyes@
  • 15일 창간 ‘문학·판’ 편집인 이인성교수

    문예계간지 ‘문학·판’이 15일 ‘세상속으로’ 나온다. 편집인 이인성(48)서울대교수는 잡지의 성격과 역할을 이렇게 말한다. “주목할만한 현상은 많은데 비해 문학잡지들의 구체적 논의는 부족하거나 없습니다.수는 많지만 비어 있는 자리가많다는 말인데 그 틈을 메우는 게 ‘문학·판’의 역할입니다.” 창간 기획으로 ‘엽기적 상상력’을 택한 것도 이런 시각을 반영한다.엽기란 말이 유행하지만 이에 대한 문화적 탐색은 거의 없어 한때의 소비품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생각. 앞으로 이런 현상의 역사적 맥락과 현재적 의미 등을집중 논의함으로써 기존 잡지들이 놓친 시각을 보완하겠다는 의도다. 문학의 보족적 관계를 강조하는 이 교수의 시각은 ‘문학·판’의 편집 방향을 가늠케한다. 스타급 작가에 의존하는 관행에서 벗어날 계획이다.조명받지 못했지만 묵묵히 작업에 매진하는 역량있는 작가들의 글을 많이 실으면서 차츰 새 얼굴 찾기에도 힘쓰겠다고 한다. “많은 문학상이 있고 신인들이 배출되지만 막상 부각되는사람은 드문 게 우리현실입니다.‘문학·판’은 상업적 안전의 사각지대에 묻힌 기성 작가들의 글을 3호부터 집중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 교수는 자신이 기획위원으로 있는 ‘문학과 사회’와의관계에 대해서는 “대입적 구도로 보지 말라”며 “비록 ‘문학·판’ 편집위원 전원이 ‘문학과 사회’동인이거나 문학과지성사에서 책을 냈지만 색깔이 다른 잡지를 만들 것”라고 강조했다.‘문학·판’에는 이 교수 외에 시인 함성호(38),평론가 박철화(36),성기완(34),김예림(32)씨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한다. 한편 시공사와 문학수첩 등도 내년 여름에 창간호를 낼 계획이어서 ‘문학·판’의 색깔있는 전략이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이종수기자 vielee@
  • “달마야 놀자” 조폭이 스님이랑 친구됐네

    최근 조폭영화의 폭력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제작사 씨네월드의 이준익 대표는 새 영화 ‘달마야 놀자’(감독 박철관)를 두고 “조폭영화가 결코 아니다”라고 애써 강조한 적이 있다.오는 9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실제로 폭력물은 아니다.별난 캐릭터의 조폭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을 뿐 난투극자체를 소재로 삼지는 않았다. 조직간의 주도권 다툼에서 밀린 재규(박신양)일당이 숨어든 곳은 첩첩산중의 암자.평화롭던 절은 불청객들의 기습으로하루아침에 난장판이 될 참이다.일주일만 숨어있을 요량으로 “절을 접수하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5명의 조폭들.하지만 스님들도 눈썹 하나 꿈쩍 않는다. 영화의 전체 분위기는 제목 만큼이나 여유있고 낙천적이다. 재규를 말 끝마다 “형님”이라 부르며 어깨힘을 주는 조폭들이지만 위협의 느낌이라곤 어디에도 없다.절을 지키려는혈기왕성한 젊은 스님 넷과 시시콜콜 벌이는 신경전은 오히려 조폭들을 어리벙벙한 순진남으로 돌려놓는다.큰스님(김인문)의 중재로 계속되는 ‘조폭 대 스님’의 기싸움에서 양쪽의 중심축은 재규와 청명스님(정진영).고스톱,1,000배 예불,배구,잠수 등의 게임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자존심 대결을벌이는 장면장면에는 코미디 영화의 재치와 익살이 골고루담겼다.조폭과 스님의 즐거운 우정쌓기에는 조연들의 돌발코믹연기도 한몫했다.박상면(불곰 역),김수로(왕구라),이문식(대봉스님) 등이 그들. 영화에서 담백한 웃음 이상의 메시지를 건지기는 어렵다.제목만 보고 종교적 성찰을 기대했다면 더더욱 곤란하다.심각한 폭력이 없다 뿐,그런 점에선 ‘신라의 달밤’이나 ‘조폭 마누라’류의 가벼워서 부담없는(?) 코믹물 수준을 뛰어넘진 못한다. 영화의 특장은 엉뚱한 데서 엿보인다.정물화같은 화면이 대목대목 복병처럼 펼쳐지는데,덕분에 ‘사찰영화’의 넉넉한정취가 뭉실뭉실 피어난다.승복차림의 재규가 절집 지붕 꼭대기에 달랑 올라앉아 핸드폰 주파수를 맞추는 모습 등은 꿈인듯 현실인듯 몽롱해지는 탈속(脫俗)의 재미를 안긴다. 현재 영화가의 최대 관심거리.조폭소재의 이 영화가 보란듯 대박 신드롬을 이어갈까.관객의 입맛을 종잡을 수 없으니정답이야 ‘며느리도 모를 일’.하지만 대체적인 시사평가는 ‘조폭 마누라’의 그것을 살짝 웃돈다. [촬영지는 어디?] 이 영화에는 스튜디오 촬영장면이 일절 없다.절경으로 내내 찬사를 쏟아내게 하는 영화속 암자는 경남 김해시 신어산 기슭의 은하사.김수로왕이 세운 고찰이지만,불교건축 전문가들의 자문아래 오상만 미술팀이 개보수까지했다.극중 조폭이 오줌누는 장면을 위해 석탑 하나를 새로세웠는데,벌써부터 불자들에게 명소가 되고 있다는 후문. 황수정기자
  • ‘통일언론상’ 등 시상식

    24일 오후 7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회 통일언론상 및 제13회 안종필자유언론상 시상식에서 김남태여수MBC PD가 통일언론상 대상을,이광조·박철 CBS PD와강지웅 MBC PD가 각각 통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MBC ‘미디어비평’팀(팀장 최용익)은 안종필자유언론상을 수상했다.
  • “조폭영화 신드롬 정도 넘었다”

    폭력성 영화가 우리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이 자못 심각하다. 최근 부산의 고교생이 영화 ‘친구’를 보고 급우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조직폭력배’ 영화에 대한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가치관이 미정립된 청소년들 사이에모방범죄와 유사행위가 번지는가 하면 장래희망을 ‘조폭,건달’로 거리낌없이 얘기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당초 의도와 달리 조폭성 영화가 우리사회의 병리적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는 실태와 원인 및 대책을 진단해 본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극단적인 행동은 조폭들이 활개칠수 있도록 내버려 둔 어른들의 사회적 책임이 크다고 지적한다. 한국사회병리연구소 백상창(白尙昌)소장은 15일 “영화뿐아니라 TV드라마에서도 불륜 등 가정파괴를 부추기는 듯한내용과 폭력장면 등이 청소년 인식 형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영상매체 종사자들이 표현의 자유만을 외칠 것이 아니라 작품이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미칠지부터 면밀히 따져봐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상담원 이혜성(李惠星)원장은 “폭력을 소재로한 영화를 만들 때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까지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폭력영화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점들은 모방심리가 강한 청소년들에게 대안이나 문제 의식없이 받아들여져 조폭들의 생활상이 미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세대 소아청소년정신과 신의진(申宜眞)교수는 “요즘 청소년들은 옛날에 비해 공격적이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데 있어 주저함이 없다”고 말한다.따라서 공격성을 줄이려면 전반적인 사회적 폭력수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한데 너무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영상출판물은 순화시켜야 한다고말했다. 민주당 이미경(李美卿·문화관광위원회)의원도 “청소년에 대한 유해성을 고려해 음란성에 대한 규제를 철저히 하는만큼 폭력성에 대한 척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등급외 전용관 설립 등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고규제를 풀어주는 추세인 만큼 영화인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전교조 이경희(李京喜) 대변인은 “영화 ‘친구’는 작품의 완성도는 차치하고 지나친 폭력성과 힘의 논리를 정당화하고 있는 측면이 강해 아이들이 무방비로 수용할 수 있다”며 “이번 사건처럼 학교 폭력이나 왕따문제의 배경에는 힘의 논리가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정부와학교,교사,학부모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교육학부모회 윤지희(尹智熙) 회장은“핵심은 영화나 인터넷게임,만화 등에서 음란성,폭력성이도에 지나친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영화평론가 김시무(金是戊)씨는 “영화를 보면 모방심리가 있게 마련이나 단순한 1대1 관계로 연결짓기는 억지”라고 주장했다.이런 논리라면 친구를 본 800만명이 모두 살인을 저질러야 한다는 이상한 결론이 나온다는 것. 폭력성을 유발시킨 것은 영화가 아니라 가정·학원 등 억압된 풍토가 낳은 사회적 분위기에 있다는 지적이다.영화는 오히려 이에 대한 불만의 탈출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암적 존재일 수밖에 없는 조폭의 본질은 제쳐놓은 채 마치 영웅처럼,인간미 풍기는 의리의 화신인 듯 묘사해 대중들이 선망할 수 있도록 부추기게 되는 풍조가 사라지지 않는 한 모방범죄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유진상 주현진 박록삼기자 jsr@. ■조폭영화 붐 어디까지. 충무로에서 조폭을 소재로 한 영화는 전례없는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올들어 크게 흥행했거나 조만간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주요작품 목록에도 조폭영화가 줄줄이다. 우선,‘매머드급 대박’을 터뜨린 조폭영화가 올들어 지금까지 3편이나 된다.올 봄 ‘친구’가 전국관객 813만명을동원하며 조폭영화 붐을 예고한 이후 ‘신라의 달밤’이 전국 440만명을 불러들여 여름 극장가를 후끈 달궜다. 현재 상영되고 있는 ‘조폭 마누라’는 연일 흥행성적을갈아치우고 있다.지난 9월28일 개봉이래 한국영화 사상 최단기간내(개봉 5일) 전국관객 100만명 동원기록을 세우더니 개봉 16일만인 지난 13일까지 전국 300만명을 불러모으는데 성공했다. 조폭영화는 이뿐만이 아니다.오는 11월9일과 12월22일에는 박철관 감독의 ‘달마야 놀자’와 윤제균 감독의 ‘두사부일체’가 잇따라 선보인다.‘달마야 놀자’는 암자에서 만난 건달들과 스님들의 대결을,‘두사부일체’는 뒤늦게 학구열에 불타 고등학교에 편입한 조폭단 보스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액션코미디가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최근의 분위기로 미뤄 흥행을 점치기는 어렵지 않다”는게 영화가의 전망이다.조폭·깡패 영화의 신드롬에 대한 관계자들의 풀이는 “일시적이긴 하되 파급력이 엄청난 사회·문화적 트렌드”라는 쪽이 우세하다. 황수정기자 sjh@. ■청소년보호위 대책마련 착수 “음란성 보다 엄격히 규제해야”.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金聖二)는 15일 영화 ‘친구’를 본 고교생이 수업중인 친구를 살해한 것과 관련,간부회의를 열고 폭력성 영화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김위원장은 “사실 음란성 영화보다 사회문제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은 폭력성 영화”라면서 “앞으로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는 음란성보다 폭력성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이에 따라 이날 문화관광부 산하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에 영화 ‘친구’와 함께 ‘조폭 마누라’의 심의기준이 무엇인지를 묻는 공문 등을 보내는 등경위를 파악한 뒤 구체적인 대안마련에 나서기로 했다.청소년보호위는 ‘조폭 마누라’같은 폭력성 영화가 15세이상관람가인 점을 지적하며 폭력성이 심각한 영화의 청소년 나이를 상향조정해 줄 것을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음란물의 경우 사후평가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형법으로라도 책임을 물을 수 있으나 폭력성 영화의 경우는 처벌기준이 없어서 더욱 폭력적인 영화가 난무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영화 뿐만 아니라 인터넷,방송 등에서도 폭력적인 내용의 프로그램 방영이 잦은 만큼 이들 내용을 심의하는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정보통신윤리위원회’‘방송위원회’ 등이 ‘사전(事前)’에 보다 엄격한 심의에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조폭영화 이래서 규제 반대-조진규 영화감독. ‘친구’ 이후 최근 줄을 잇는 조폭영화들의폭력성 시비에 대해 영화계 관계자들 사이에는 “영화속 폭력을 사회문제와 결부시켜 해석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건달이나 조폭이 영화소재로 인기를 끄는 것은 그들의 세계가 영화적 환상을 극대화시켜주는 소재이기 때문”이라면서 “흥행영화 한 편이 청소년 사회전반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은 문화후진국에서나 통할우스꽝스런 논리”라고 잘라말했다. 모방범죄를 유발했다는 ‘친구’도 따지고 보면 미국 할리우드 영화들보다는 훨씬 덜 폭력적이라는 ‘원색적’ 옹호론까지 쏟아진다. 11월 개봉될 조폭코미디 ‘달마야 놀자’의 제작사 씨네월드의 이준익 대표는 “영화의 폭력성이 사회적 물의로 이어진다면,그간 수없이 수입된 할리우드 폭력영화에게로 책임이 먼저 돌아가야 할 것”이라면서 “폭력무감각증은 최근사회전반에 만연한 폭력성과 비인간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폭은 ‘친구’의 흥행으로 촉발된 인기 캐릭터의 하나일 뿐이며,시간이 흐르면 이 소재도 자연스럽게 다양한 주제와 장르로 발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조폭이 등장한다고 무조건 피로 얼룩진 ‘조폭영화’로 싸잡아 분류하는 것은 한국영화의 발전을 가로 막는 행위라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권력·폭력집단을 풍자하는 데 조폭만큼 효력있는 장치가 어디 있느냐”는 반문도 덧붙였다. ‘조폭 마누라’의 조진규 감독도 “제작자가 폭력의 유해성을 인식하고는 있어야 하지만,영화속 폭력의 수위는 창작자가 결정할 권한이자 표현의 자유에 관한 문제”라면서 “극중 표현장치의 하나인 폭력의 문제와 한계성을 따지는 건관객의 몫”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조폭영화 이래서 규제 찬성-강신성일 국회의원·한나라당. “영화속 폭력은 학습효과를 통해 청소년의 억눌린 공격성을 분출시키는 방아쇠 기능으로 작용하는 만큼 제작자들의신중함이 요구됩니다.” 영화배우 출신인 한나라당 강신성일(姜申星一·문화관광위원회)의원은 “영화 ‘친구’에 출연한 배우들은 국민적 영웅이 됐을 만큼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면서 “영화가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기뻐할 일이나 그 내용이 너무 끔찍하고 섬뜩해 청소년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심히 우려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회칼로 사람을 수십번 찌르고,집단 살인교습을 실시하는등의 폭력장면은 엽기에 가깝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영화 제목이 ‘친구’라 마치 우정이나 의리를 그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설정을 보면 결국 입장차이 때문에 우정을 버리고 친구마저 죽여야 하는 갈등을 담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는 청소년에게 살인에 대한 저항감이나 도덕감을 무디게 하고 도덕심을 마비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아울러 “영화에서 폭력성의 한계는 작품 완성을 위해 부분적으로 용납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이 때문에 계획된 살인·범죄 등의 폭력은 영화의 사회·교육적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극히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내에 수입된 미국 할리우드 영화의 대부분이 범죄가 연루된 저질폭력 영화”라면서 “‘친구’도 미국 문화가 우리 영화에 이식된 정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이어“‘조폭’ 영화가 판을 치는 것은 우리 영화산업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과도기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면서도 “영화인들은 좋은 작품이란 혼을 깨울 수 있어야한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
  • SBS 라디오 진행자 대폭 교체

    SBS 라디오가 오는 22일부터 각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대폭 교체하는 등 가을개편에 들어간다. 러브FM(103.5㎒)에서는 가수 태진아가 진행하는 트로트 가요 프로그램 ‘태진아의 대한민국 가요쇼’(오후 4시5분)가 신설된다.낮 시간대에는 개그맨 백재현이 진행하는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 ‘백재현의 와와쇼’(낮 12시30분)가 새로 전파를 탄다.세태풍자 코미디와 각종 가요가 함께 방송된다.하루의 연예가 소식을 종합해서 정리해주는 ‘오종철의연예가 리뷰’(오후 7시20분),심야음악프로그램 ‘박은경의 러브플러스’(새벽 2시) 등도 새로 편성된 프로그램이다. 시사정보프로그램 ‘SBS 전망대’(오전 6시5분)는 숙명여대 박재창 교수에서 전직 언론인 이인원씨로 진행자가 바뀌었다.또 그동안 매달 진행자가 바뀌어 온 ‘책하고 놀자’(오전 11시5분)에는 소설가 김영하씨가 고정진행자로 들어앉게 된다. 한편 지난해 9월 인터넷 생방송 도중 심한 욕설로 물의를일으키며 중도하차했던 탤런트 박철을 다시 DJ로 기용한 ‘박철의 두시 탈출’(오후 2시)도 신설됐다.
  • YS친인척 70억대 사기

    문민정부때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등 당시 실세 정치인의 친·인척들이 건설회사를 설립한 뒤 ‘대통령 친·인척돕기 사업’을 한다며 해안 매립사업을 미끼로 거액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사실이 드러났다. 울산지검 특수부(부장 鄭然埈)는 4일 부산 청사포 해안을매립,택지로 개발한다고 속여 70여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부산 산원종합건설㈜ 감사 이용규(李容揆·66·서울시서초구), 이사 박철수(朴哲洙·47·서울시 강동구)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이 회사 대표 황성조(黃成助·61·구속수감중)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의 고종사촌인 감사 이씨 등은청사포 해안을 매립, 택지로 개발할 경우 많은 이익을 남길수 있다며 지난 94년부터 97년까지 이모씨(58·울산시 중구)로 부터 투자비 명목으로 150여 차례에 걸쳐 70억8,290만여원을 받아 가로 챈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이 회사가 자본금 3억원도 위장납입했을 뿐 아니라이 회사로 부터 3,000만원을 받은 전부산 아시안게임조직위 간부가 구속된 점,실현성이 불투명한 이 사업이 지난 96년 당시 부산 부시장의 허가까지 받았던 점을 중시,당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이들이 이씨로부터 가로 챈 70억원 가운데 상당액이 사업 추진에 관여했던 공무원과 정치인들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지금까지 용처가 밝혀지지 않은 60여억원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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