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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펀드 한국M&A 매물에 관심”

    “한국인들의 외국자본에 대한 거부감이 투자를 막지는 못할 것입니다.”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론스타와 뉴브리지캐피탈이 1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공동 워크숍을 열었다. 언론 노출을 꺼렸던 사모펀드들이 한꺼번에 공개적인 워크숍을 가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주제는 ‘전세계 M&A 움직임과 글로벌 PEF의 동향 및 전망’이었다. 주제 발표를 한 노엘 쿨라바니자야 씨티그룹 아시아태평양 투자금융부문 대표는 “한국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는 외국자본에 대한 거부감이 사모펀드의 입장에서는 정부 규제보다 더 신경쓰인다.”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반감이 한국 투자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시장에서 감정적인 면은 무시할 수 없고, 독특하다.”면서 “그렇지만 시장의 잠재력이 큰 이상 글로벌 PEF들은 이런 특성을 모두 이해하고 고려하면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 “글로벌 PEF들은 최근 한국의 인수·합병(M&A) 시장에 쏟아져나온 엄청난 매물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주가상승 등으로 다소 과열된 측면이 있지만 긴장과 우려 속에서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주제발표에 나선 박철준 베인앤컴퍼니코리아 공동대표는 “한국 금융기관과 연기금들이 최근 태동한 토종 PEF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지만 해외 PEF에 대한 투자는 미진하다.”면서 “투자실적을 고려하면 해외 PEF에 관심을 갖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신감독 ‘심리전’ 현대 잡았다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는 지난 10일 LG화재에 0-3으로 완패당한 다음날인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맞수 현대캐피탈을 만나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자칫 주말 2연패로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구길 수 있는 긴박한 상황. 하지만 삼성에는 코트의 제갈공명’ 신치용(50) 감독이 있었다. 승부처인 4세트. 세트스코어는 2-1로 앞서 있었지만 9-11로 뒤져 경기의 흐름을 넘겨줄 수도 있었다. 이때 평소 점잖기로 소문난 신 감독은 심판 판정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선수들에게 ‘철수’를 지시했다. 그때까지 심판에게 신경질적으로 불만을 표출해왔던 이형두(22점 3블로킹) 등 선수들이 깜짝 놀란 것은 당연한 일. 최태웅 등은 신 감독을 진정시키면서 경기를 계속했다. 결국 이 ‘계산된 항의’ 하나로 현대캐피탈 송인석(10점)과 박철우(10점)는 잇따라 어이없이 범실을 저질렀고, 삼성은 10점을 뽑는 동안 고작 2점만을 내줘 단숨에 19-1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것으로 사실상 경기는 끝났다. 세트스코어 3-1로 삼성 승리. 삼성은 팀 창단 이후 첫 2연패의 위기를 넘겼고, 현대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현대는 이날 루니(17점 3블로킹)가 한층 물오른 플레이를 선보였고 전체 범실에서도 삼성(28개)보다 훨씬 적은 16개에 그쳤다. 하지만 삼성은 고비 때마다 끈끈한 조직력을 내세우며 권영민의 밋밋한 토스워크 한계를 노출한 현대에 다시 한번 ‘삼성 징크스’를 확인시켰다. 현대는 삼성이 5개의 서브 범실 등 9개의 무더기 실책을 저지른 3세트를 잡지 못한 것이 패배의 빌미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상무를 3-0으로 꺾고 4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슈퍼루키 김연경(19점)을 앞세워 KT&G를 3-0으로 눌렀고, 현대건설도 정대영(21점)의 활약으로 GS칼텍스를 3-0으로 일축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부고]

    ●이행재(전 한국기계공업진흥회 부장)중재(한국수력원자력 사장)씨 모친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590-2557●오건석(굿컴퍼니 회장·전 삼성SDS 이사)경석(한신대 연구교수)미숙(불광중 교사)씨 모친상 황규종(신일제약 이사)송병시(삼각산중 교감)씨 빙모상 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92-2099●이재수(UN건설 이사)씨 모친상 7일 인하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32)890-3187●박철(동부생명 팀장)욱(WAYTECH INT LTD)씨 모친상 박종찬(사업)권충혁(한화 구조본부 과장)씨 빙모상 7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30분 (02)921-2099●한상근(정릉 제일교회 원로목사)씨 별세 준희(성서대학교회 목사)씨 부친상 6일 경희의료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958-9546●이원복(한나라당 인천시당위원장)씨 빙모상 7일 인천중앙병원, 발인 9일 낮 12시 (032)502-2087●양지연(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연구조교수)씨 부친상 김기철(베스트샤인 대표)씨 빙부상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92-0299●이홍태(사업)홍근(한국관광공사)홍길(언론중재위원회)씨 부친상 7일 대구 동산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53)250-8145●안재은(통일부 통일교육위원)씨 부친상 김동호(경희대 기획조정실 부처장)씨 빙부상 7일 경희의료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958-9545●김치승(대성산업 건설사업부 전무)씨 모친상 7일 서울적십자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2002-8939
  • 한국외국어대 총장에 박철 교수

    한국외국어대 신임 총장에 박철(54) 스페인어과 교수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동원육영회(이사장 이남주)는 5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박 교수를 제8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 [인사]

    ■ 환경관리공단 ◇처장급 전보 △혁신기획처장 李豪均△사무〃 高在潤△측정관리〃 李斗源△상하수도지원〃 金麟燮■ 서울보증보험 △상무 玄仁均 金鍾爀△경인지역본부장 金大漢△강남〃 金煜起△영남〃 裵東和△강북〃 金基煥△신용보험담당이사 金聖鎬△감사실장 柳成悅■ 푸르덴셜투자증권 (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 白基彦■ LG애드 ◇상무△프로모션본부 崔光煥△글로벌본부 李東遠 ◇본부장△미디어원 崔島榮△OOH 廉炳潤 ◇전보㈜GⅡR이사 崔熺用■ 국민일보 (광고마케팅국) △영업1팀장(부장) 김태순△영업2〃(〃) 류청하△영업3〃(〃) 유효근△영업4〃(〃) 이명하△영업4팀(부장대우) 최병희(독자서비스국)△수도권팀(부장) 임연순△지방팀장(〃) 박문종(경영전략실)△실장(국장대우) 최삼규△경영전략실 총무팀장 겸 인사팀장(부장대우) 이재만△사업팀장(국장) 김윤응■ 세계일보 △전산제작단장 겸 제작단장 洪光杓■ 매일경제 ◇승진 (부국장대우)△산업부장 조현재△윤전1〃 원태희(부장대우)△편집부 윤권찬△산업부 장경덕△교열부 김용수■ 대한체육회 ◇승진 △총무부장 천문영◇직무대리△감사평가실장 박동희△스포츠의과학부장 윤종구△ANOC총회 준비기획단장 김성철◇임용△스포츠사업부장 박현종◇해외연수△총무부 정기영(3급) 임석천(4급)■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승진△현대삼호중공업 조선사업본부장 이석철△〃 경영지원본부장 박철재◇본부장 임명△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 오병욱△〃 건설장비사업본부장 박규현△〃 엔진기계사업본부장 최원길■ 하나금융지주 (팀장)△재무기획 李承泰△전략기획 裵顯起△경영지원 李昌宰△리스크관리 閔基植△홍보 姜龍寬△공보 安永根△감사 柳炅兌△시너지통합 洪銀基△업무지원 李康休△IR 李正鎬△IT통합 許允碩
  • 서울, 화려한 ‘빛의 도시’로

    “서울을 ‘빛의 도시’로 만들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야간경관 조명계획의 밑그림이 드러나고 있다. 우선 다음달까지 광화문∼숭례문의 도심과 삼선동∼성북동의 서울성곽 일부(800m)에 조명 설치가 마무리된다. 내년에는 서울역사박물관, 정동교회, 정동분수대 등에 조명이 설치되고 서울성곽 전구간인 10㎞에 대한 종합적인 야간경관 조명계획도 수립된다. 내년에 한강의 마포·영동대교에는 시간대별로 다른 모습을 연출하는 조명이 설치된다.●세종로에 ‘국가의 빛’을 담는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4대문안 야간경관 조명 시범지역 실시설계 용역’에 따라 태평로(광화문∼이순신장군 동상)의 중앙 분리대에는 국가의 기운이 앞으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표현한다. 나무 밑에서 조명을 쏘아올려 여름에는 녹색, 겨울에는 노란색 등 계절별로 다른 느낌을 연출한다. 국빈방문·연말연시·하이서울페스티벌 등의 경우 별도의 조명을 비춘다. 덕수궁 돌담길은 바닥 조명 설치구간을 확대해 ‘빛의 산책로’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청 별관쪽의 돌담에만 바닥 조명을 설치했지만 태평로쪽의 돌담(올해)과 미국대사관저쪽의 돌담(내년)에도 바닥 조명을 설치한다. 서울시의회는 건물 윗부분의 타워를 강조, 수직성을 살려서 독립적인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한다. 황금색을 기본으로 하되 회기 중에는 다양한 색깔을 넣는다.●마포·영동대교, 시간마다 다른 모습 마포대교와 영동대교의 경우 처음으로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도입, 시간대별로 교각이나 상판 등 다리의 일부분만 선택해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다리 전체에 불을 밝혀 단조로운 모습을 연출했던 것과는 달리 시간대별로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력 요금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도시디자인과 박철규 과장은 “영국 런던의 경우 원유 파동 때에도 야간경관조명을 활용해 관광자원화를 추진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면서 “서울시의 야간경관 조명계획에 참여하는 민간 건물주에게는 전기료를 깎아주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연차적으로 야간경관 조명 설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부고]

    ●홍승덕(전 남양지공 회장)씨 별세 건화(전 남양지공 사장)정화(바이오트랩 〃)성화(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주화(유진 대표)씨 부친상 이용우(삼성증권 상무이사)조양구(한국표준과학연구소 부장)씨 빙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5●송영복(전 대산초등학교 교사)성복(전 국방연구원 실장)은복(김해 시장)씨 모친상 17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51)583-8914●손희용(전 롯데제과 전무·전 농심라면 상무)씨 별세 원교(신영의원 원장)진교(약사)씨 부친상 유영상(유영상이비인후과의원 원장)이인섭(이인섭안과의원 〃)김기욱(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수)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68●유찬수(국가보훈처 의료지원과장)씨 상배 16일 구로성심병원, 발인 18일 오전 11시 (02)2067-1745●이창호(모기지코리아 대리)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02)3010-2266●권혁붕(시흥양조장 대표)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36●박철현(Asahi-Tech 과장)씨 모친상 안해웅(Asahi-Tech 대표)씨 빙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4●이상수(인덕대 교수)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64 ●안선교(대한야구협회 경기이사)씨 빙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09●이정휘(옥성종합건설 대표)씨 모친상 16일 전북 김제 새만금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63)545-0007●이기창(전 제일은행 역삼역지점장)기문(삼중시스템 대표)씨 모친상 백남흥(백우 대표)씨 빙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50분 (02)3410-6911
  • ‘묻지마 엔투자’ 조심

    ‘묻지마 엔투자’ 조심

    1년 전 개업한 의사 김모(43)씨는 요즘 엔화로 횡재한 기분이다. 김씨는 지난해 병원을 차릴 당시 거래 은행의 권유로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40원일 때 엔화대출을 이용,5000만엔을 빌렸다. 이후 환율은 바닥을 모르고 떨어져 15일 현재 870.06원까지 내려앉았다. 김씨는 1년 동안의 원화 가치상승으로 갚아야 할 원금이 원화로 5억 2000만원에서 4억 35000만원 남짓으로 줄어든 효과를 봤다. 더욱이 엔화대출 금리는 연 2.5%에 불과해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5∼6%)보다도 훨씬 낮다. 원·엔 환율이 나날이 곤두박질치면서 김씨처럼 엔화의 저금리와 저환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중은행에는 엔화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고, 일본계 대부업체들은 저금리 엔화를 미끼로 아파트 담보대출 시장에까지 뛰어들었다.S대부업체 관계자는 “엔화대출은 사업자등록증이 없으면 불가능하지만 자신의 아파트를 담보로 내세우고 친인척 명의의 사업자등록증을 제공해 대출받는 직장인들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일본의 저금리 추세는 계속 유지되고 있는데다 달러나 원화에 비해 엔화의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엔화 투자’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저금리와 저환율이 겹쳐 엔화를 둘러싼 ‘머니게임’이 마치 주식투자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활황인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야 할지 고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존 엔화 대출자들이 환차익을 보고 조기상환에 나설지 고민한다는 것이다. 또 뒤늦게 주식에 뛰어드는 심정과 마찬가지로 지금 엔화를 사놓았다가 환율이 오를 때 팔아치우려는 고객들도 많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엔화대출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기업은행의 엔화대출 잔액은 10월 말 현재 2100억엔으로, 지난 7월 말 1720억엔에 비해 380억엔이나 늘었다. 국민은행의 10월 말 잔액은 782억엔으로 지난해 말 365억엔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시중은행의 업무규정상 외화대출은 원칙적으로 외화수급이 필요한 수출·입 및 해외투자를 하는 기업체나 법인에게만 가능하다. 그러나 엔화의 경우 대출수요 폭증으로 개인사업자나 일반인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의사처럼 신용등급이 높은 전문직 종사자나 부동산임대업자들은 엔화로 대출받아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소득 전문직이나 신용이 확실한 부동산 부자들이 엔화 대출을 요구해오면 이를 거부하기가 힘들다.”면서 “요즘은 일반인들도 엔화 송금 시기를 묻거나, 엔화저축을 하면 돈이 되는지 여부를 묻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식시장보다 더 불확실한 게 환율시장”이라며 섣부른 엔화대출이나 저축을 삼가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외환은행 영업부 박철수 차장은 “일본은 장기화된 저금리로 자금이탈의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어 조만간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고, 원·엔 환율이 최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도 팽배하다.”면서 “무분별하게 엔화대출에 나섰다가는 엄청난 환차손을 입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부고]

    ●김홍대(사업)홍기(삼일회계법인 부대표)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3010-2292●이상규(전 외환은행 영업총괄부장)상돈(조영유통 대표)상은(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과장)상칠(위너스21 회장)씨 모친상 장동준(자영업)박병희(전 나라종금 사장)씨 빙모상 1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31)787-1510●임노원(삼성카드 홍보팀장)씨 조모상 14일 강남 성심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849-9050 ●양일석(금강고려화학)은영(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씨 부친상 박철건(동부경찰서)이영현(국정홍보처 영상홍보원)홍범표(한국철도기술공사)김민섭(새서울석유)씨 빙부상 14일 적십자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002-8937●유지화(브라질 선교사)지해(목양교회 목사)지호(SK건설 상무)씨 모친상 마성출(인천항 도선사)조용균(전 외교안보연구원 교수)김성구(여의도 침례교회 목사)씨 빙모상 1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590-2660●김관선(코오롱인터내셔널 물자팀장)씨 별세 인선(전남대 교수)경선(에이피테크놀러지)씨 형님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15●김재형(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사무관)재관(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16●권혁구(자영업)혁란(HR 대표)성자(대한화재 중부지점)혁주(KBS 경제과학팀)씨 부친상 김경화(전 포스코 UPI 수석 부사장)씨 빙부상 14일 서울 송파 가락동성당, 발인 16일 오전 7시 (02)425-2209●조정룡(상계고 교감)씨 모친상 홍석(동대문 종합시장 예림텍스 대표)환석(두산모터스)씨 조모상 14일 건국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030-7903●박성호(건설교통부 홍보지원팀장)씨 모친상 김재식(함안 동양정밀 대표)이충권(삼원 영업부장)홍성우(장풍물류 부장)씨 빙모상 14일 함안 중앙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55)584-1024●이수명(주 일본 해상 한국지사장)씨 상배 창환(은성코퍼레이션 이사)씨 모친상 장구필(두산산업개발 부장)장민영(사업)이성관(지멘스 과장)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39●박형서(전 중소기업은행 이사)씨 별세 찬기(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안과 부교수)소연(강남 믿음치과 원장)씨 부친상 박희숙(마포 성모안과 원장)씨 시부상 오광철(송파 연세치과 원장)씨 빙부상 1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590-2697●손진호(동아일보 어문연구팀 차장)씨 부친상 민경범(거산ENC 시공관리이사)씨 빙부상 1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6일 오후 1시30분 (02)921-0699
  • ‘농업인의 날’ 155명 시상

    농림부는 11일 ‘제1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기념식을 갖고 김치의 국제품질인증(ISO)을 획득한 순천농협의 채대홍(62) 조합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주는 등 농업과 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55명을 시상했다. 포상은 훈장 9명, 산업포장 11명, 대통령 표창 22명, 국무총리 표창 28명, 농림부 장관 표창 85명 등이다. 동탄산업훈장은 신덕현(55·축산업)·장근환(66·농업)씨가, 철탑산업훈장은 임중경(60·농업)·박철선(53·농업)씨와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이흥세(53) 부회장, 석탄산업훈장은 김길재(51·농업)·이오(55·농업)·정종석(68·임업)씨 등이 받았다. 이 가운데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장근환씨는 고령의 나이에도 고추 전문사이트를 개설, 소득증대에 힘썼다.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김길재씨는 방아체험장 등 전통자원을 활용해 농외소득을 올렸다. 농민시위 진압을 담당하는 서울 영등포경찰서 정보보안과의 김필수(38) 경사는 농민들의 추천으로 농림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경사는 농민시위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와 농민 사이에 중재자 역할을 자처,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지는 것을 막은 공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깔깔깔]

    ●콜센터 상담 조회 휴대전화에서 인터넷 연결해 보시면 여러 게임들이 많죠! 게임들중 ‘떡먹는 용만이’ 게임에 대한 얘기입니다. 고객 : (매우 화 난 목소리로) 아가씨. 정보이용료가 뭐야? 왜 3000원씩이나 나와? 상담원 :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고객님께서 인터넷에 접속하셔서 게임을 다운 받으셨습니다. 고객 : 그게 뭐야? (게임이 무엇인지, 인터넷이 무엇인지, 다운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시는 듯….) 상담원 : ‘떡먹는 용만이’ 다운 받으셨습니다. 고객 : 그래? 우리 애가 그랬나 본데… 잠깐 기다려봐(큰 목소리로) 야, 박철수! 너 용만이가 누군데 떡을 3000원 어치나 사줬어? 이 자식이…. 엄마한테 말도 안하고 맘대로 떡사주고 도대체 너 왜 그러니? 내가 너 때문에 못 산다, 못 살아.상담원 :…. (너무 웃겨서 전화를 그냥 끊고 싶었다고 합니다.)
  • [부고]

    ●이상현(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상덕(국제통신 전무)상길(대전동물원 원장)상구(국제통신 대표)씨 모친상 25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1)961-9401●최영준(국회 보좌관)씨 부친상 이상영(동우ENG 이사)씨 빙부상 강도희(국회사무처)씨 시부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92-1299●양세식(전 수산대 교수)씨 별세 형국(동의대 총무계장)형춘(부산남구청 사회복지과)씨 부친상 25일 동의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51)852-5201●안재홍(자영업)재근(미국 거주)씨 부친상 배회일(한성여객)한효택(상아유통 대표)김우현(엠엔아이티 〃)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65●박철규(자영업)호규(예산박외과의원장)씨 모친상 이규봉(공인회계사)씨 빙모상 송영주(보건복지부 정책홍보팀장)씨 시모상 25일 충남 예산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041)331-0749●심상호(검단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차홍업(금융결제원 부천지부장)씨 빙부상 2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921-1699●윤해영(성북구 의사회장)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2)3010-2292●이정우(KTF 언론홍보팀 과장)지연(인코 컨텐츠팀 대리)씨 부친상 한혜원(KTF 신사업전략팀 과장)씨 시부상 조호석(크레오컨텐츠 과장)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40●박완주(MBC 보도국 부국장)씨 모친상 2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590-2352
  • [문화마당] 노래로 읽은 아시아의 시/방현석 소설가

    지난 일요일 국립국악원 야외극장에서는 이색적인 다국적 공연이 있었다.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한국의 소리’를 들려준 다음,‘노래로 읽는 아시아의 시’를 들려주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 몽골의 가수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객석도 다국적이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네팔, 중국, 방글라데시, 몽골, 태국, 필리핀, 러시아…. 사회를 맡은 배우 박철민이 나라의 이름을 호명할 때마다 용모가 조금씩 다른 관객들이 환성을 지르며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인사를 했다. 베트남의 국가인민배우 짜아장이 자기 나라의 국민시인 쑤언지에우의 시를 낭송하고, 한국의 소리꾼 장사익이 등장하며 달아오른 무대는 베트남과 몽골의 가수들 차례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베트남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무대에 선 베트남 인민가수 탄호아는 무대를 압도하며 ‘관호 강가에 있는 사랑’을 불렀다. 베트남의 젊은 국가가수 당즈엉도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거의 베트남으로 기울었던 공연장의 분위기는 몽골의 인기가수 바이살랑이 등장하며 반전했다. 몽골에서 ‘최고 젊은 가수상’을 지난 3년 연속 수상한 바이살랑이 ‘초원의 내 사랑이여’를 부르는 동안 몽골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의 볼에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자기나라의 초원을 노래한 시에 곡을 붙인 노래를 모국에서 날아온 최고 가수로부터 들으며 그동안 한국에서 겪은 온갖 설움과 외로움이 복받쳤을 것이다. 뒤이어 등장한 몽골의 전통가수 네르기는 초원과 사막을 가로지르며 질주하는 몽골인의 모습을 통렬한 창법으로 노래하며 객석 속으로 들어갔고, 노래는 합창으로 바뀌었다. 몽골 대사와 이주노동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두 팔을 치켜들고 좌우로 흔들며 네르기를 둘러싸고 함께 노래를 불렀다. 마지막 ‘앙코르’ 순서에서 다시 한번 무대를 휘어잡으며 경연을 펼친 베트남과 몽골의 가수들은 공연이 끝난 다음에도 함께 사진을 찍으려고 몰려드는 사람들을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저녁을 겸한 뒤풀이 장소의 ‘공연’도 흥미로웠다. 한국과 베트남, 몽골의 가수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온 작가들이 시 노래를 불렀다. 특히 태국의 탓사니와 한국의 김형수 시인은 가수들로부터 ‘세미프로’라는 등급판정을 받았다. 소주잔이 돌고, 노래와 유쾌한 농담도 언어를 바꾸어가며 돌아갔다. 베트남 가수 탄호아는 이국에 나와 있는 자기나라 사람들과 만나고, 다른 아시아의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베트남 배우 짜아장은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이 어울려 힘겹게 일하고 있는 아시아인들을 위해 무대를 만든 한국을 놀라워했다. 뒤풀이 ‘공연’은 몽골 가수 바이살랑과 베트남 가수 당즈엉의 합창으로 끝이 났다. 바이살랑이 문학과 음악에는 국경이 없다며 ‘아베마리아’를 함께 부르자고 당즈엉에게 청했고, 두 사람은 오래된 혼성 듀엣처럼 멋지게 노래를 불렀다. 뒤풀이가 끝나고 자정이 넘어 숙소에 도착한 참석자들은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모양이었다. 몽골 가수들이 먼저, 나가서 소주 한 잔을 더 하자는 제안을 했다. 베트남과 몽골, 한국의 가수와 작가들이 함께 어울린 술자리는 새벽까지 이어졌다. 순댓국을 둘러싸고 앉은 그 풍경은 아시아문화연대의 실체를 떠올리게 했다. 내년을 기약하고 자리에서 일어서며 한 네르기의 말이 생각난다.“우리는 모두 한 하늘 아래 살고 있다.” 방현석 소설가
  • [고이즈미 참배 파장] ‘먹구름’ 한·일관계 전문가진단

    1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우리 정부가 즉각 반발하면서 한·일 관계에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특히 청와대가 12월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의 취소를 포함한 극단적 조치까지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예상보다 험악한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청와대의 초강경 대응은 일차적으로 고이즈미 총리 등 일본 조야의 국수주의적 ‘도발’이 더 이상은 용인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당위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보다 냉정하고 차분한 대응을 정부에 주문하고 있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박철희 교수는 “고이즈미 총리의 행동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우리 정부가 자칫 과잉대응을 해서 한·일 관계 자체를 파국으로 몰고가는 것은 양국 모두에 이롭지 않다.”고 지적한 뒤 “그런데 청와대 쪽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정말로 보이콧하려는 기류를 보이고 있어 문제”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독도 문제는 양국이 당분간 거론치 않기로 공감대를 이뤘고, 일본내 왜곡 교과서 채택률도 0.4%에 머무는 등 최근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국면에서 이 문제가 불거졌다.”면서 “이번 사건을 모든 한·일 관계에 전면적 걸림돌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대 정치대학원 김형준 교수는 “임기 후반에 접어든 노무현 대통령이 ‘이 문제만큼은 확실히 매듭짓고 말겠다.’고 작심했을 때는 초강경 결단이 내려질 수 있다.”면서 “순전히 정치적 득실로만 따지더라도, 경기침체와 강정구 교수 문제 등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노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 취소와 같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반전을 꾀할 가능성이 다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도 “12월 정상회담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청와대가 표면적으로는 강경 입장을 천명하면서 내부적으로는 다른 외교적 변수들과 득실을 종합 판단한 뒤 적정한 시점에 최종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 진창수 교수는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렸던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한때 취소설이 만만치 않게 흘러나왔지만, 결국은 정상회담이 이뤄졌다.”면서 “이번 사건이 한·일 관계에 영향을 끼치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정상회담 무산 등 파국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진 교수는 “북핵 문제를 비롯해 외교적으로 일본과 협의해야 할 사안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노 대통령이 일본을 적으로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우리 정부는 ‘분리대응’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그러면서도 “앞으로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얼굴을 세워줄 명분을 제대로 만들어 주는 게 사태 해결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말맞추기? 대국민사과?

    지난 8일 구속수감된 김은성(60)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이 자신의 재직 당시(2000년 4월~2001년 11월) 국정원장이던 신건(64)·임동원(71)씨를 최근 수차례 만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씨 “의견 나눴을 뿐 딴 의도 없었다” 검찰은 김씨가 국정원 도청이 문제가 된 이후 신씨, 임씨와 2∼3차례 만나고 여러 차례에 걸쳐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8일 김씨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김씨가 신씨 등을 만나 진술을 맞추려고 하는 등 증거인멸의 시도가 있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 관계자도 지난 6일 김씨의 체포사실을 밝히면서 “김씨가 최근 수사망이 좁혀오는 것을 감지, 증거인멸의 정황까지 포착돼 체포했다.”고 말해 ‘증거인멸 시도’가 김씨 체포의 중요한 이유임을 시사한 바 있다. 김씨도 일단 신씨 등과 만나고 통화한 사실 자체는 부인하지 않고 있다.김씨는 영장실질 심사에서 “검찰은 신씨 등과 긴급회동을 가진 것처럼 말하지만 내가 모시던 전직 원장이라 의견을 같이 하자고 제안했던 것”이라면서 “말을 맞추거나 다른 의도가 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만나서 국민 앞에서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사과하자고 신씨 등과 동의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김씨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의문점이 여전히 남는다. 재직 시절 김씨로부터 도청 내용에 관한 보고까지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씨 등은 안기부·국정원 도청사건이 불거진 이후에 자신의 재임기간에는 절대 도청이 없었다고 강변해 왔고, 도청이 있었다는 지난 8월 국정원의 ‘고해성사’이후에도 “국정원이 성급하게 조사하고 발표했다.”면서 국정원 조사 등에 반발하는 듯한 인상을 줬기 때문이다. 박철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도망의 염려보다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檢, 신·임씨 이르면 주내 소환 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신씨와 임씨를 불러 김씨와의 회동·통화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신씨 등을 상대로 도청내용을 보고받았는지, 보고받은 내용을 청와대나 정치권 등에 추가로 보고한 적은 없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김효섭 박지윤기자 newworld@seoul.co.kr
  • 24시간 대기 2시간 라운딩

    24시간 대기 2시간 라운딩

    금요일인 7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골프장.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 속에 승용차 20여대가 정문 앞 도로에 꼬리를 물고 서 있다. 선착순 부킹이 시작되는 다음날 새벽 3시까지는 무려 12시간이 남아 있지만 이렇게 기다려서라도 공짜 골프를 쳐보겠다는 사람들이다. 갑자기 견인차가 등장했다. 차들이 일제히 흩어져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 와중에 주인 없던 차 4대가 견인돼 갔다. 그러나 30분이 채 안돼 차들은 똑같은 자리에 몰려들었다. ●첫 주말 라운딩…평일 3배 몰려 지난 4일 국내 첫 도심속 무료 골프장으로 문을 연 이곳은 첫 주말 개장을 앞두고 혼잡 그 자체였다. 관리주체인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부킹을 하려는 사람이 평일의 3배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단은 골프 한 팀이 4명인 점을 감안해 차 한 대당 4명까지 손목에 부착하는 입장띠를 준다. 입장띠 순서에 따라 티오프 시간을 정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이 세번째 부킹 시도라는 조영삼(41)씨는 “이전에 오후 11시쯤 나왔다 허탕을 쳤기 때문에 오늘은 부킹시작보다 15시간이나 이른 낮 12시에 나왔다.”고 말했다. 승용차는 오후 6시쯤 80대를 넘어섰다. 하루 수용인원이 240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미 완전히 차버린 셈이다. ●새치기에 불법주차, 주먹다짐까지 자리다툼이 치열하다보니 감정이 예민해져 주먹다짐까지 벌어졌다. 오후 6시40분쯤 50대 여성(53)이 정문 출입을 위해 비워둔 30번째 차량 뒤 빈 공간에 슬쩍 차를 갖다댔다. 뒤차들이 일제히 경적을 울렸다. 경비원 고모(60)씨가 “정문 앞이니 차를 빼라.”고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고성과 완력이 오갔다. 결국 순찰차가 출동,50대 여성은 폭력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오후 7시. 대기차량이 계속 늘어 120여대가 됐다. 슬슬 사람들이 차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이맘 때가 되면 차량견인 등 야간 주차단속이 없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차주의 반 정도가 차만 대놓은 뒤 새벽 3시에 맞춰 돌아오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현장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장면, 통닭 등 음식점 오토바이들이 속속 등장했다. ●“인터넷 예약이나 추첨등 도입해야” 드디어 8일 새벽 3시에 부킹이 시작됐다. 티켓을 손에 넣은 것은 62번째 차량까지였다. 허탕을 친 박철수(39)씨는 “공정성을 위해 선착순을 택한 것은 이해하지만 운영자나 이용자나 모두 피곤한 방법”이라면서 “인터넷이나 추첨 등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8일 오후 상암골프장 앞은 전날과 달리 한산했다. 일요일은 쉬기 때문이었다.9홀 라운딩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2시간. 반응은 엇갈렸다. 김모(42)씨는 “15시간을 기다려 오전 6시44분에 라운딩을 시작했지만 밤을 꼬박 새운 탓에 제대로 못쳤다.”면서 “이번 한번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처음 줄을 선 지 꼬박 24시간 만에 골프장에서 나온 이모(35)씨는 “우리가 봐도 요지경 같긴 하지만 공짜로 골프를 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는 것 같다.”면서 “친구들을 모아 다시 올 생각”이라고 했다. ●시민단체 “서민들은 이용 불가능” 한편 난지도시민연대와 서울환경연합은 9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난지골프장을 가족공원으로 돌리라는 캠페인을 폈다. 이들은 “5만평 규모 하늘공원에는 주말이면 10만여명이 찾아와 휴일을 즐기는데 11만평 규모의 노을공원에는 하루 240명의 골프 동호인만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와 체육공단은 택시기사도 골프를 칠 수 있다고 선전하지만 먹고 살기 바쁜 택시기사가 밤새 줄서서 골프를 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면서 “이는 서민을 우롱하는 선전일 뿐”이라고 말했다. 운영방식을 놓고 빚어진 서울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갈등에 이어 난지골프장을 둘러싼 홍역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마징가 계보학/권혁웅 지음

    ‘나의 1980년은 먼 곳의 이상한 소문과 무더위, 형이 가방 밑창에 숨겨온 선데이서울과 수시로 출몰하던 비행접시들/술에 취한 아버지는 박철순보다 멋진 커브를 구사했다 상 위의 김치와 시금치가 접시에 실린 채 머리 위에서 휙휙 날았다’(‘선데이서울, 비행접시,80년대 약전(略傳)´중) 1997년 등단한 권혁웅 시인이 데뷔작 ‘황금나무 아래서’에 이어 두번째 시집 ‘마징가 계보학’(창비)을 펴냈다. 제목에서 짐작하듯 70·80년대 문화 코드들이 이번 시집을 관통하는 핵심 어구다. “오랫동안 달동네에 살았다.”는 시인은 그 시절 시인의 주변에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만화 캐릭터로 형상화한다. 표제작 ‘마징가 계보학’은 이런 식이다. 기운 센 천하장사 마징가 Z는 밤만 되면 갈지자로 걸으며 소리 지르는 옆집 아저씨, 천하장사를 혼내주는 그레이트 마징가는 오방떡을 만들어파는 사내…. 70년대 주변인들의 삶을 만화 캐릭터의 계보학으로 정리한 시인은 학창시절을 보낸 80년대를 성의 약사로 구술한다.“고개를 좌우로 꼬며 말을 달리는 고난도 기술을 선보인 안소영(1982)에 관해선 이미 말한 바 있다 침대에 누운 그녀가 말 탄 꿈을 꾸는 것인지, 말을 모는 그녀가 침실 꿈을 꾸는 것인지를 중3이 다 말할 수야 없었지만, 동시상영관은 돌아온 외팔이와 안소영 때문에 후끈 달아올랐다.”(‘애마부인 약사(略史)´중)시인은 “내게 1980년대의 후반부가 독재와 민주화운동과 시의 시절이었다면, 그 전반부는 원죄의식과 주사(酒邪)와 첫사랑의 시절이었다.”고 책 말미에 적었다. 이번 시집은 한 시대의 신산한 인간군상을 문화적 기호와 중첩시키는 방식으로 우리가 지나쳐온 시절의 아픔을 애절하게 담아낸 기록들이다. 문학평론가 황현산은 “비참하고 절망적인 삶을 아이러니와 패러독스와 유머의 그물로 엮어낸 모욕과 굴종과 폭력의 족보”라고 평했다.6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지금 그곳은] 창동 운동장

    [지금 그곳은] 창동 운동장

    “인조 잔디 축구장에서 뛰다보면 마치 프로 선수가 된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뛰놀 수 있는 공간이 생각보다 좁아요.” 창동역 주변 2만 500평에 서울시가 380억원을 들여 조성한 창동문화체육센터가 10월1일이면 개장 한 달째를 맞는다. 축구장, 게이트볼장 등 운동시설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의견이 많은 반면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녹지공간이 부족하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8개면 게이트볼장 노인들 사랑방으로 자리잡아 23일 오후 문을 열어 둔 수영장, 헬스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축구장 중 가장 많은 시민들이 몰린 곳은 게이트볼장. 모두 8개면으로 널찍하게 자리잡은 게이트볼장은 이날 ‘서울시 게이트볼 대회’가 열려 동호인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현재 게이트볼장은 서울시 게이트볼연합회가 운영하고 있으며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덕분에 대회가 열리지 않는 날도 노년층 동호인들이 이곳을 찾아 수시로 경기를 열고 있다. 도봉구 게이트볼연합회 박성덕 회장은 “창동운동장의 게이트볼장이 노인들의 ‘사랑방’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최근 동호회 신입 회원이 70명이나 더 생겼을 정도”라고 말했다. 게이트볼장 옆에 위치한 인조 잔디 축구장은 다양한 연령층의 축구 동호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3건 이상 대관 신청이 들어오고 있고, 주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 강습 프로그램은 신청자가 몰려 강습반을 늘렸다. 박철훈 도봉구 시설관리공단 시설운영팀장은 “조기 축구회부터 직장 축구단까지 다양한 축구 동호인들이 이곳을 찾는다.”면서 “하키장 겸용이라 잔디가 짧은 편이지만 관리가 잘 돼 있고 조명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야간까지 게임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헬스장 신종 운동기구 눈길, 수영장은 시설 보완 필요 정식 개장에 앞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놓은 수영장은 미끄럼 방지 시설 보완이 필요한 상태였다. 헬스장은 체질 점검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었고 신종 운동기구인 ‘체지방 분해 기구’가 눈길을 끌었다. 내달 1일 개장하는 실내 체육관, 에어로빅실, 테니스장 중 가장 돋보이는 공간은 실내 체육관. 마룻바닥으로 만든 농구 코트에 2∼3층 규모의 관중석과 대형 전광판까지 마련돼 있어 대형 대회를 치러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무 때나 회원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과 어린이 놀이터는 전체 규모에 비해 작은 편이다. 주민 김정민(35·여)씨는 “체육시설이 많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다소 좁은 것 같다.”면서 “회원이 아닌 일반 시민이나 어린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창동운동장 정식 개장을 맞아 다양한 문화 체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필라테스, 요가, 어린이재즈, 태보, 주말 농구단, 탁구반 등 다양한 체육 강좌와 노래교실 등을 운영한다. 참가비는 월 1만 4000원부터 4만원대까지 다양하며, 축구장 평일 대관료는 2시간 기준 5만 5000원, 실내 체육관 일일 사용료는 개인 4000원, 단체 15만∼30만원까지이다. 이용 문의는 도봉구시설관리공단(02-901-5221)으로 하면 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연극 ■ 세일즈맨의 죽음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삶을 위로하는 사실주의 연극. 소극장 운동의 산실인 드라마센터의 새 출발을 위해 서울예대 동문들이 힘을 합쳤다. 아서 밀러 작·장진 연출, 전무송 전양자 박상원 출연.(02)756-0822. ■ 고래가 사는 어항 10월2일까지 아룽구지소극장. 기타무라 쇼 작·김동현 연출, 김지성 이현순 출연. 가로등 켜는 소년 클레오의 눈을 통해 본 세상.(02)745-0308. ■ 노래하듯이, 햄릿 10월5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하륵이야기’‘또채비놀음놀이’로 실력을 인정받은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신작. 광대, 인형이 등장하는 색다른 햄릿을 만난다.(02)2280-4115. ■ 주머니속의 돌 10월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등장인물은 17명, 배우는 단 2명. 숨돌릴 틈 없이 펼쳐지는 100분간의 코믹극. 메리 존스 작·박혜선 연출, 박철민 최덕문 서현철 홍성춘 출연.(02)741-3391. 뮤지컬 ■ 청혼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남자의 좌충우돌 결혼 도전기. 극작가 이강백의 1970년대 희곡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뮤지컬로 각색했다. 삼일로창고극장 30주년 기념작. 정대경 작곡·연출, 박계환 현순철 출연.(02)319-8020. ■ 야마비코 30일·10월1일 중앙대 아트센터대극장.30년 넘게 장기공연중인 일본 창작뮤지컬의 국내 첫 내한공연.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줄거리가 낯설지 않다.(02)3673-5576. ■ 뮤직 인 마이 하트 10월2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 귀여운 노처녀 희곡작가의 꽃미남 애인 만들기 작전. 성재준 연출, 원미솔 작곡. 이민아 장재혁 출연.(02)745-8288. ■ 아이다 무기한 LG아트센터.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그리고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의 운명적인 삼각사랑을 그린 디즈니 뮤지컬. 옥주현 문혜영 배해선 출연.1588-7890. 미술 ■ 옹기전 바라만 보아도 넉넉한 그릇, 눈길만 주어도 풍만한 곡선을 그리는 옹기의 옛날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감상하는 전시회. 새우젓독이 꽃병·우산꽂이로 바뀌고, 물두멍은 금붕어를 기를 수 있는 예쁜 자기로 변신한다.(02)900-0900. ■ 목인갤러리 개관전 전통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대표적인 작가인 송수남, 이왈종, 김병종 등 6인의 작품 전시. 다음달 17일까지 서울 견지동 목인갤러리.(02)722-5055. ■ 김중만 사진전‘네이키드 솔’(벗은 영혼)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꽃을 통한 생명과 성(性)의 모습이 가득 담겼다. 지난 20년동안 미국,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 등지를 여행하면서 렌즈에 담은 귀한 꽃 사진들이다. 다음달 31일까지 파주헤이리 마을 리앤박 갤러리.(031)957-7521. ■ 윤유진전 성곡미술관이 선정한 내일의 작가 윤유진의 작품은 다소 기괴한 느낌을 준다. 일그러진 동물들, 사물과 인체의 묘한 만남을 통해 무의식에 내재하는 사물에 대한 본능의 세계를 보여준다.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 (02)737-7650. 클래식 ■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전 서계 여성들이 사랑하는 테너인 호세 카레라스의 성악 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공연. 음악외적으로도 백혈병을 극복한 인간승리의 사나이로 불리는 그는 보다 원숙해진 음악과 풍부한 감성으로 가을밤을 수 놓을 예정이다.(02)541-6234. ■ 서울시향청소년 새물맞이 콘서트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99-1114. ■ 한국가곡대축제 29일 금호아트홀. (02)749-4113. ■ 체코의 실내악단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 다음달 4일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02)2049-4700. 어린이 ■ 뽀롱뽀롱 뽀로로 10월2일까지 서울열린극장 창동. 호기심많은 꼬마 펭귄 뽀로로와 친구들의 신나는 모험기.1588-7890. ■ 노누메기 12월31일까지 손가락놀이극장. 이솝우화로 배우는 어린이경제놀이 연극.(02)747-2777.
  • 업무 뒷전…행사장 기웃

    내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전국의 일부 자치단체 전·현직 고위공무원들이 ‘출마 러시’를 이뤄 행정공백이 우려된다. 일부는 출마지 기초자치단체에 주소를 옮겨놓고 출퇴근을 하거나 각종행사에 참석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습이다. 특히 업무는 뒷전인 채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장만 찾아다니는가 하면 공천을 받으려고 ‘정치권 줄대기’ 행태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학연·지연·혈연 동원 줄대기 바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고위공무원들은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의 지역구 행사에 일일이 찾아다니며 눈도장을 찍는가하면 학연·지연·혈연을 동원해 정치권 줄대기에 여념이 없다. 전남 모과장은 공천을 받기 위해 민주당 고위관계자와 접촉을 하고 있고, 경북 모간부도 한나라당 유력정치인에게 연줄을 대기 위해 애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최근 이런 저런 연줄을 이용해 줄대기를 시도해 오는 인사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일부는 후원의사를 밝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재선을 준비중인 경북지역 모 자치단체 A군수는 B부군수가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얼굴을 알리는 등 선거준비에 매달리고 있다며 경북도에 인사조치를 요구, 부군수를 바꾸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경기 이천시의 경우 현직시장이 연임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는 데다 특정 간부의 출마설이 나오자 이 인사에 대한 줄서기 양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마음이 이미 콩밭에 가 있는데 업무가 제대로 되겠느냐.”고 꼬집었다.●전북에선 6명이나 사퇴 고위공무원들은 한결같이 “다양하고 풍부한 행정경험을 살리겠다.”면서 기성 정치인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대구시는 김범일 정무부시장이 대구시장 선거에, 곽대훈 달서구청장 권한대행, 이진훈 수성구 부구청장, 이종진 달성 부군수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경북의 경우 박승호 공무원교육원장이포항시장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했고, 최윤섭 기획관리실장과 황진홍 환경산림수산국장이 경주시장 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광주의 경우 박철현 전 도시공사 사장과 정광훈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이 북구청장과 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전북은 공직을 사퇴한 고위공직자만 최수 전 도환경보건국장과 김경선 전 완주부군수 등 6명이나 된다. 강원은 최명희 전 도기획관리실장, 백용덕 전 혁신분권단장, 채용생 전 스포츠지원단장 등이 명예퇴직을 했고 이광준 강원도의회 사무처장은 춘천시장 출마를 위해 퇴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은 류효이 전 기획관리실장이 김해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했고, 경남은 김채용 행정부지사가 고향인 의령군수, 최수남 자치행정국장은 남해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권문용 서울 강남구청장은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 중이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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