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성국
    2025-10-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41
  • 민간 93명 첫 ‘5급 일괄공채’… 공직채용 새 실험

    원양 상선 항해사, 중동 건설사 직원, 보험상품 개발자, 홈쇼핑 상품 기획자…. 모두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다. 이들이 대거 공직에 들어온다. 새로운 공직 채용 실험이 자리를 잡을지 관심을 끈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민간 경력자 5급 일괄 채용’ 전형 최종 합격자 93명을 확정, 발표했다. 그동안 해당 부처가 민간 경력자를 5급 공무원으로 한두명씩 채용했었으나 대규모 일괄 채용은 처음이다. 채용 과정도 파격적이다. 학력과 자격증보다는 우선 각 부처가 요구한 직책에 적합한 전문가를 뽑았다. 아랍어를 전공하고 중동에 파견된 건설사 직원이 외교통상부 아랍권 지역 외교 공무원으로 들어와 중동에 나가 있는 우리 기업을 돕는 일을 맡는다. 정부 산하기관에서 근무하던 전문가가 이를 관리 감독하는 부처의 공무원이 되기도 했다. 브랜드 전략 컨설팅사에서 기업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던 전문가는 농식품 산업화 전문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해당 분야 전문가가 영입돼 행정 서비스의 질 향상도 기대된다. 위성 기상 예측 공무원으로 들어온 공무원은 우리나라 최초 다목적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 개발에 참여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위성 관제 시스템을 운영했던 전문가다. 척추질환 전문 신경외과 의사가 병무청 징병 신체검사 공무원으로 들어와 병무 비리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제2의 외교부 장관 딸 특채 파문’ 부작용도 막을 수 있게 됐다. 행안부가 해당 부처의 수요를 받아 엄격한 절차를 거쳐 채용함으로써 특채 투명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다양한 경력자를 정책 개발 현장에 유치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기존 2명이던 특채 서류 심사위원을 3명으로 늘리고 3명이었던 면접위원은 5명으로 확대했다. 서필언 행안부 1차관은 “기존 5급 특채는 각 부처가 수시로 실시해 국민들이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일괄 채용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특채에 대한 불신을 상당 부분 해소하고 민간 전문가의 공직 유입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기존 조직·공무원과 잘 융합하도록 관리하고, 장기적으로는 적재적소에 인력을 충원할 수 있게 부처에 인사권을 돌려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이론+실무 ‘스마트 행정’ 펼친다

    이론+실무 ‘스마트 행정’ 펼친다

    5급 국가 공무원으로 뽑힌 민간 경력자는 크게 ▲특수 분야 전문가 ▲민간 고유 실무 경력자 ▲고급 인력 그룹으로 나뉜다. 특수 분야 전문가들은 각 부처에 있는 전문직제에 앉는다. 대부분 일반 공무원이 맡아 행정 서비스가 한계에 이르렀던 자리다. 이들이 공직에 들어옴으로써 행정 서비스 질이 한층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예측 및 예보기술 분야에 합격한 김해연씨는 대학원에서 천문우주학 석사 학위를 딴 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천리안 위성 관제시스템 개발에 4년간 참여했던 전문가다. 위성 발사 후에는 천리안 관제시스템을 직접 운영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번에는 기상청으로 옮겨 우주 기상정보를 활용한 기상 예·경보 업무를 맡는다. 천리안 위성의 개발, 운영, 활용 전문 지식을 기상 예측 분야에 접목시켜 보다 신속·정확한 기상 예보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해 경험을 살려 국토해양부 해사안전 공무원으로 들어온 최은진씨, 의대 졸업 후 의사 대신 의료관리학과를 선택한 문상준씨가 보건복지부 정신보건정책 공무원이 된 경우도 그렇다. 민간 특수 경력을 바탕으로 공직에 들어온 경우도 있다. 보험사에서 상품개발 전문가로 이름을 날리던 전문가는 금융위원회에서 보험정책을 다룬다. 유명 인터넷 벤처업체에서 15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이두연씨는 벤처·창업지원 공무원으로 변신했다. 농가의 장남으로 태어나 어린 시절 장래희망으로 ‘농협조합장’을 꿈꿔올 정도로 농촌 업무에만 매달려 온 정진영씨는 농촌진흥청 농업경영 지도·지원 및 사업개발 공무원으로 신분이 바뀐다. 그는 농업과학기술연구소, 한국농업경영포럼 등에서 농업분야 연구, 농가 현장지원·상담 등의 업무를 맡았었다. 농장경영분석·농업경영지원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경험했다는 평가를 받아 당당히 국가공무원으로 채용됐다. 세계 시장에서 경험을 쌓은 우수 인력도 공직에 들어왔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출신의 국제금융 전문가 김동욱씨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매쿼리 등에서 일했던 경험과 인맥 등으로 국제금융질서 개편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아 채용됐다. 행정안전부 다문화 사회 정책 담당 공무원이 된 고현웅씨는 국제이주기구(IOM)에서 근무한 경험과 다양한 문화교류사업 경험을 인정받아 이주정책 업무를 맡게 됐다. 대기업 노사관리 전문가였던 이모씨에게는 공무원단체 노사관계 일을 맡길 예정이다. 이 밖에 사회복지사,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담당자 등도 공무원으로 변신한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36.2세이고 여성이 26.5%를 차지했다. 합격자들은 해당 부처에 배치된 후 4월부터 10주간 공무원 기본 소양 교육을 받고 현업에서 근무한다. 합격자 명단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go.kr)에 공개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지자체 녹색정보화사업 ‘일석이조’

    지방자치단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녹색정보화 사업’이 예산 절감과 사무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 녹색정보화 사업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26일 16개 광역자치단체의 사업 중 우수 추진 사례를 선정해 발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평가 대상 지자체 대부분 개인용컴퓨터(PC) 자동 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사무용 컴퓨터 전력 소비를 최소화했다.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PC가 꺼지는 방식이다. 경기도 등 12개 시·도는 10분 정도 PC를 사용하지 않으면 PC가 절전 상태로 전환되고, 중앙관리자가 PC 사용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전원을 강제로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경기도는 업무용 PC 4000대에 이를 적용, 연간 소비 전력이 1480MWh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 7600만원에 달한다. 서울시는 하나의 컴퓨터에서 1개 이상의 운영체계를 가동시킬 수 있는 ‘서버 가상화 기술’을 도입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버 171대를 39대로 감축, 연간 1500MWh의 전력소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대전시 역시 지난해 말 가상화 기법을 적용한 서버 통합 프로젝트를 2단계까지 완료하며 업무용 서버 44대를 8대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연간 2억 1600만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행안부는 이러한 가상화 기술은 에너지 절약 외에도 장비관리 효율화와 소프트웨어(SW) 도입 비용 절감, 정보보안 강화 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IT 장비에서 나오는 열을 식히기 위해 겨울에도 냉방 시스템을 가동해야 하는 데이터센터의 운영 환경을 개선해 에너지 소비를 절약한 사례도 있었다. 강원도는 기존의 에어컨 대신 수냉식 에어컨을 도입해 연간 전기요금을 기존 27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2400만원 절약했다. 이 밖에 전북도청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도입, 사무실 책상마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PC를 치워 개인 업무 공간을 넓히는 동시에 기존 PC보다 빠른 업무처리 환경을 조성했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기초지자체로 컨설팅을 확대하고, 유엔·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 한국의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2012년 정보화 시행계획에 녹색정보화 분야를 추가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저소득 한부모가족 공직 문 넓어진다

    9급 지방공무원 공채 시험에도 9급 국가공무원 시험처럼 ‘저소득층 구분모집’ 전형에 저소득 한부모 가족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또 지방공무원의 육아휴직 부담 완화를 위해 근무성적 평가 방법이 개선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이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임용령에 따르면 9급 지방공무원 시험에는 2년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만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행안부는 이혼·사별, 경제난 등으로 한부모 가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9급 국가공무원에 대해서는 저소득층 한부모 가족도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임용령을 개정했다. 지방공무원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의견 수렴을 거쳐 국가직과 동일하게 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은 ‘18세 미만(취학 중인 경우 22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고 소득 인정액이 최저생계비 130% 이하인 한부모 가족의 부, 모, 취학 중인 22세 미만 자녀’이다. 저소득층 선발 비율도 지난해 1%에서 올해 2%로 확대했다. 장애인이나 저소득층 구분모집 응시자가 일반모집 합격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경우 선발예정 인원을 초과해서 합격시킬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유동정원제 2년… 인력운영 효율화 성과

    시행 2년째를 맞은 유동정원제가 정부 부처별 인력 운영 효율화를 이끌고 있다. 유동정원제는 각 부처 4급 이하 일정 정원을 유동정원으로 지정하고, 이를 주요 국정과제나 신규 업무 등에 탄력적으로 재배치하는 인력운영 방식으로 2010년 2월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등 일부 부처에 도입된 뒤 지난해 40개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됐다. 24일 행안부에 따르면 1월 현재 40개 기관에서 8037명이 유동정원으로 지정돼 긴급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범죄예방·재난안전 등 국민안전 강화 분야가 2352명(66.3%)으로 가장 많고, 민원서비스 개선 분야 917명(13.6%), 경제활성화 분야 630명(9.4%), 국민복지 및 문화 분야 329명(4.9%)순이다. 행안부는 지역 일자리 창출·청사 에너지 효율화·사이버해킹 대응 등에 긴급 인력을 배치해 성과를 올렸다.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에는 6명을 배치해 2010년 당초 목표인 13만 3000개를 초과한 15만 7000개의 지역 일자리를 만들어 냈고, 청사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는 3명을 추가로 배치해 공사 중인 7개의 지방자치단체 청사의 설계변경 등을 이끌었다. 해양경찰청과 국세청 등은 신규 인력이 필요한 곳에 유동정원을 활용해 신규 증원을 억제하는 효과를 냈다. 해경청은 지난해 4월 대 중국 관련 해양치안수요 대응을 위해 신설된 ‘평택 해양경찰서’ 소요인력 100여명을 유동정원으로 재배치해 불법 중국어선 단속 및 밀입국·밀수 등 치안 수요에 활용하고 있다. 행안부는 유동정원제의 안정적 도입에 이어 올해는 각 부처에 인력 재배치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공직비리 이대론 안된다] “정치적 독립 갖춘 공수처 설치해야”

    CNK 사건에서 보듯이 날로 진화하는 공직비리를 막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윤리의식 함양과 함께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자거래가 일반화되고 증권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공직 비리 수법 또한 지능화·고도화되고 있어 적발과 수사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각 부처별로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비위 공무원을 적발하기 위해 감사관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부처 감사 인력은 업무 수행상 행정 절차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쳐 공직 비리까지 적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 감사부서의 한 관계자는 “부처별 감사는 사법기관과 같은 수사 권한이 없기 때문에 행정 지도 및 단속 기능 외에는 이렇다 할 기대를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나마 단속 업무도 형식에 그치거나 전문성이 떨어져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직 비리 근절 방안으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와 같은 강력한 규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김태룡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직비리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외환위기 구제금융(IMF) 이후 정부가 공직사회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강조하면서 증가하는 양태를 보여왔다.”면서 “IMF 이전까지만 해도 공직 사회에서 가장 강조된 덕목은 ‘공직자 윤리’였으나 국가적으로 경제 회복 등 당장 눈앞의 성과가 강조되면서 공직 윤리보다는 ‘성과’가 제1의 가치로 전도됐고, 이번 CNK 파문 역시 밑바탕에는 전도된 가치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교수는 “원론적으로는 공직자 스스로 직분에 맞는 윤리성을 가져야 하고, 제도적으로는 공수처와 같은 고위공직자 비리 전담 기관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수처 또한 스스로 권력화하고 정치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통령실과 분리 된 독립 기관으로 두고 공직 부패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상시 기구로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지방 공기업 올 임금 3.5% 인상

    올해 지방 공기업 임금 인상 기준이 공무원과 같은 3.5% 수준으로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19일 ‘2012년도 지방공기업 예산편성 보완기준’에서 올해 총 인건비 예산을 지난해의 3.5% 이내에서 증액 편성한다고 밝혔다. 각 지방 공사와 공단 등은 행안부의 기준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노사 협상 등을 거쳐 임금 인상률을 조정하게 되며, 이 기준은 국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임금 인상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공공기관의 총인건비는 물가상승률, 성장률, 공무원 처우개선율(3.5%) 등을 고려해 3.0% 이내에서 인상토록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공무원 임금 인상률이 5.1%였고 국가 공기업과 지방 공기업은 4.1%로 동일하게 1%포인트 낮았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주식매입 공직자 처벌 어떻게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의 ‘CNK 파문’에서 볼 수 있듯 공무원들은 직무 특성상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 접근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정보 접근성뿐만 아니라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공무원의 자유로운 주식 거래는 보장하되 공직자윤리법과 공무원행동강령 등으로 직급과 업무 분야별로 규제를 두고 있다. 먼저 대통령령인 공무원행동강령은 공무원이 직무를 통해 얻은 정보를 사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행동강령 제12조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한 거래 등의 제한’에 따르면 공무원은 직무수행 중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유가증권, 부동산 등과 관련된 재산상 거래 또는 투자를 하거나 타인에게 정보를 제공해 재산상 거래 또는 투자를 돕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택지개발지구 지정 발표 전 공무원이 해당 지역 또는 인근 부동산을 구입하는 경우다. 행동강령을 위반한 공무원에게는 최대 파면까지 징계할 수 있다. 그러나 행동강령은 포괄적 규제라서 문제가 생기면 정상적인 거래 여부, 징계 수준을 놓고 다툼도 나온다. 정보 접근성이 높고 정책 결정을 이끄는 고위직 공무원은 주식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해마다 행정안전부에 신고해 이를 공개하고 있다. 재산등록 의무자는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등 정무직 공무원을 비롯해 일반직 4급 이상 공무원 등이다. 이와 함께 재산공개 대상자와 기획재정부 및 금융위원회 소속 4급 이상 공무원은 의무적으로 직무와 관련된 주식을 매각하거나 수탁기관에 위탁해야 한다. 공직자윤리법은 주식백지신탁 하한선을 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 등이 보유한 주식 합계 기준으로 1000만∼5000만원 사이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현재 대상 주식의 하한가액은 3000만원이다. 이 금액을 넘으면 반드시 매각 또는 백지신탁을 해야 한다. 이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행정플러스] 정부 ‘개도국 새마을운동’ 다각 지원

    행정안전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지구촌 새마을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동 협력에 나섰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과 서규용 농림부 장관은 19일 이를 위해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제개발협력 활성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앞으로 두 부처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지구촌 새마을운동과 국제농업협력사업 간의 정책을 연계해 추진하고, 새마을운동 및 농촌개발 분양 콘텐츠 구축 지원, 전문인력 상호교류 및 국외사무소 공동이용, 국외사업지역에 대한 정보 수집 등을 협력하게 된다. 또 정책연계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초청연수 프로그램의 공동운영 및 상호 정보교환, 개도국 현지의 농업기술전수 및 마을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친환경 보행자 거리 ‘녹색 길’ 45곳 조성

    전국 45개 지역의 거리가 친환경 보행자 중심의 ‘녹색 길’로 재탄생한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올해 ‘우리마을 녹색 길 공모사업’에 선정된 45곳을 발표했다. ‘우리마을 녹색 길’은 지역의 역사·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길로 ▲지역공간 체험형 ▲수변공간 활용형 ▲도심문화 생활형 ▲명상·사색형 등 지역 조건에 따라 특성을 갖추게 된다. 광주·경기·강원·대전 등은 10~20㎞의 녹색 길이 들어서고 올레길로 유명한 제주에는 ‘사려니로 가는 곶자왈 숲길’ 등 2곳에 4㎞ 구간의 녹색 길을 만든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새마을금고도 전통시장 살리기 나섰다

    새마을금고가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하고 시장 상인들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1 새마을금고 1 전통시장 지원’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형슈퍼마켓(SSM) 입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을 돕기 위한 것으로, 새마을금고와 전통시장이 자율적으로 결연해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운영하게 된다. 또 신용카드 단말기 보급과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마을금고 온누리 상품권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 밖에 행안부는 이번 지원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우수 금고에 대한 정부 포상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우정사업본부 1800억 실적 뻥튀기

    우정사업본부가 무리한 외형확장으로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면서도 분식회계를 통해 경영실적을 과장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또 사실상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별정우체국 국장 임용에 최대 2억원의 금품이 오가는 등 ‘매관매직’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감사원의 ‘우정사업 경영개선 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2007년 예금사업과 보험사업의 보유 유가증권을 처분한 것처럼 회계를 분식, 1191억원의 이익이 난 것처럼 과대계상해 경영수지 114억원 적자를 1077억원 흑자로 반전시켰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같은 방법으로 예금사업과 보험사업에 대해 2007~2009년 3년간의 경영실적을 1800억원 부풀려 실제로는 경영수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경영평가에서는 이를 달성한 것처럼 반영했다. 또 우체국 직원이 금융실명법을 위반해 사망자 이름으로 계좌를 신설하는 등 2007년 이후 모두 110개의 차명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명계좌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른 정기예금 재예치 외에도 계좌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개설된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 15명은 2007년 이후 별정우체국장 후임자 추천 과정에서 1300만~1억 8500만원의 금품을 받았다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실적 부풀리기’에 대해서는 우정사업본부장에게 경영성과를 왜곡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촉구하고, 별정우체국장 추천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15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라고 통보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여가부 ‘공동협력사업’ 공모

    여성가족부는 여성단체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6일까지 ‘2012년 여성가족부 공동협력사업’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여성의 권익증진과 양성평등·가족행복 증진 등을 위해 2001년 도입됐으며, 해마다 심사를 거쳐 100여개 단체를 지원한다. 올해는 1개 사업당 4000만원 이내의 규모로 모두 26억원을 지원한다. 여가부는 이를 위해 여성의 역량 및 권익 증진, 양성평등문화 확산, 일·가정 양립 및 가족가치확산, 녹색생활실천 및 에너지 절약 등 6대 과제를 선정했다. 사업 신청은 여가부 단체협력네트워크(www.wngonet.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고, 비영리법인이나 비영리 민간단체등록법에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불광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철도 등 교통시설 승강기 설 연휴 전 일제 안전점검

    행정안전부는 귀성객 이동이 많은 설 연휴를 앞두고 17~20일 전국의 주요 교통시설(공항, 터미널, 철도, 지하철) 926곳에 설치된 승강기(9313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등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승강기 진동·소음 등 관리상태 ▲엘리베이터 비상통화장치 작동상태 ▲안전한 이용을 위한 안내방송 실시 여부 ▲운행관리자 및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승강기의 전반적인 관리 및 운영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운행·관리상태가 불량한 승강기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할 계획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시중銀 부적격대출 8.5조원 적발

    시중은행들이 어음 대체결제 수단을 이용해 8조 5000억원에 이르는 부적격 대출을 취급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7월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우리은행, 기업은행, 경남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을 대상으로 기업과 은행 간 구매자금 대출을 감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000년부터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연쇄 부도를 줄이기 위해 중소업체가 납품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종이 어음 대체결제 수단인 구매자금 대출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구매자금 대출 현황에 대해 감사원이 2009년부터 2011년 3월까지 감사를 벌인 결과 전체 대출액 115조 3170억원 가운데 7.3%인 8조 4719억원이 세금계산서 등 구비서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부당 또는 부적격 대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의 기관은 감독을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육아휴직 기간 근무경력 인정” 법제처·행안부 해명

    법제처와 행정안전부는 12일 “육아휴직 기간을 근무경력에서 제외시킨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일반적인 고용관계 또는 근로조건에서는 기존처럼 육아휴직 기간이 근무경력으로 인정된다.”고 해명했다. 법제처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도서관 1급 정사서가 되기 위한 심사 시 필요한 근무경력에 육아휴직 기간이 포함되는지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법제처는 내부 논의 및 문화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의 의견을 물은 뒤 육아휴직 기간을 근무경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법제처는 그러나 “유권해석은 도서관 사서 자격의 승급에 대한 것일 뿐 일반적인 승진의 개념과는 다른 성격”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도 “일반 공무원 및 직장인의 승진 문제와 자격증의 승급 요건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공무원의 경우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 임용령 등에 따라 육아휴직 기간은 현행대로 근무경력으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민원행정 컨설팅’ 도입 1년 성과는

    ‘민원행정 컨설팅’ 도입 1년 성과는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도입한 ‘민원행정 컨설팅’이 지자체 민원행정 발전을 이끌고 있다. 행안부는 1981년부터 지자체 ‘민원사무 확인감사’를 벌여 왔다. 그러나 지자체들이 확인 감사에 대해 부담을 느낀 나머지 문제점을 감추기에 급급했고 감사 효과도 떨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안부는 지적 위주의 감사에서 벗어나 지자체의 애로점을 듣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컨설팅을 도입했다. 시행 첫해에만 모두 33곳의 행정기관이 컨설팅을 신청했고, 행안부는 서울 구로구, 광주 남구 등 8개 지자체와 대구 보훈청 등 4개 특별지방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단은 행안부 공무원 외에 지자체 공무원과 전직 공무원, 민간 컨설턴트 등 전문가 55명으로 구성됐다. 11일 행안부의 ‘2011년도 민원행정 확인·컨설팅 종합 결과 보고’에 따르면 12개 기관 중 11개 기관에서 모두 4672건의 민원사무 처리 미흡 사례가 드러났다. 특히 거의 모든 기관이 민원을 받고도 법률이나 지침보다 1~2일씩 늦게 접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사무 처리에 관한 법률’에는 민원을 받은 기관은 즉시 접수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읍·면·동 단위 행정기관에서는 일부 업무를 신청일로부터 1~2일 뒤 구청에 전달해 처리토록 해온 것이다. 컨설팅에 참여한 김기환 행안부 사무관은 “민원사무 행정 시스템을 이용하면 기초단위 행정기관도 민원을 즉시 등록해 처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데도 많은 기관들이 관행에 젖어 처리에 미흡한 점을 보였다.”고 말했다. 과거 같으면 모두 감사 지적 사항이었다. 그러나 행안부는 지적 대신 기관들이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게 컨설팅해 줬고, 컨설팅을 받은 광주 남구 등은 즉시 시정했다. 지자체들은 과거처럼 감사 지적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민원 서비스 질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행안부도 매년 똑같은 감사를 되풀이하지 않게 됐다. 구로구도 사무 시스템을 점검받고 개선하기 위해 컨설팅을 신청했다. 전문가들은 무인 민원발급기가 사무실에 설치돼 공무원이 퇴근한 뒤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을 찾아내 시정할 것을 권고했다. 구로구는 단계적으로 일부 발급기를 사무실 밖으로 옮기고 가동 시간도 오전 5시~다음 날 오전 1시로 확대했다. 결과는 공무원이나 민원인 모두 만족했다. 이런 노력으로 구로구는 지난해 말 ‘서울시 민원행정 만족도 제고 인센티브 평가’에서 최우수구(A등급)에 선정됐다. 구로구 강월명 주무관은 “과거 민원확인 감사는 지자체에 많은 부담을 줬지만 컨설팅으로 바뀐 뒤에는 지자체의 우수 행정사례를 통해 개선할 수 있어 지역 주민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소외계층에 PC 드려요” 행안부, 정보통신기기 2만대 제공

    행정안전부는 올해 저소득층과 장애인, 개발도상국 등에 ‘사랑의 그린PC’ 등 정보통신 기기 2만여대를 지급한다. 행안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2년도 정보격차 해소 지원사업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소외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랑의 그린PC 1만 6500대 및 정보통신 보조기기 3000여대를 보급한다. 사랑의 그린PC는 행정기관 등에서 사용하던 PC로, 새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비해 지급된다. 언어 및 청각장애인에게는 통신중계 서비스 4만 5000건을 제공한다. 대상자가 온라인 등을 통해 신청하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내부 기준에 따라 분배한다. 또 장애인·고령자·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의 정보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17만명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도 실시한다. 이 밖에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모바일 전문강사 300명을 양성해 전국 237개 정보화 교육장 및 온라인 교육을 통해 모바일 기기 활용 교육을 하기로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국가 공무원 정원 6년만에 줄었다?

    지난해 서울대 법인화 등의 영향으로 국가 공무원 정원이 6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서울대 법인화로 인한 정원 감소분이 3077명임에도 전체 정원 감소는 704명에 그쳐 사실상 정부 부처별 정원은 늘어난 셈이다. 8일 행정안전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 국가 공무원 정원은 61만 1968명으로 전년 같은 시기 정원보다 704명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가 공무원 정원이 줄어든 것은 참여정부 시절이던 2005년 철도청 법인화로 약 1만 7000명이 감소한 이후 처음으로, 당시 정원은 57만 1982명이었다. 지난해 공무원 정원 감소 요인을 살펴보면 서울대 법인화가 가장 크고, 각종 과거사 위원회 폐지에 따른 정원 150명 감축이 뒤를 이었다. 기타 감축 요인까지 합해 모두 3241명의 정원이 줄었다. 반면 전·의경 대체 인력 채용 계획에 따라 경찰청과 해양경찰청, 법무부 등에 경감과 경위, 순경 등의 정원이 542명 늘었고, 교육수요 증가에 따라 교원도 793명 늘었다. 또 중앙 부처별로는 1202명의 정원이 늘었다. 이 가운데 외교통상부는 우간다·르완다 등에 대사관을 신설하면서 고위공무원 3명과 주재원 17명을 포함, 71명이 증가하는 등 총 108명이 증원됐다. 구제역 파동을 겪은 농림수산식품부는 가축질병 방역 분야 등의 고위공무원단 2명을 비롯해 57명을 늘렸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올 공무원봉급 인상 내용 보니

    올 공무원봉급 인상 내용 보니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은 물가 상승률(3.0% 전망)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여 주기 위한 수당 인상도 눈에 띈다. 세종시로 이주하는 공무원에게는 별도의 지원이 따른다. ●차관급도 올해부터 억대 연봉 올해 대통령과 장·차관 등 정무직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직급 보조비와 급식비는 동결했다. 직급 보조비는 차등 지급되며 급식비는 직급에 상관없이 월 13만원으로 같다. 국무총리의 연봉은 568만원 오른 1억 4452만원이고 직급보조비(월 172만원)와 급식비를 포함한 총보수는 1억 6672만원이다. 감사원장은 연봉 1억 934만원을 포함해 모두 1억 2698만원을 받는다. 장관 및 장관급 연봉은 지난해보다 418만원 오른 1억 627만원이고 총보수는 1억 2271만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연봉이 9915만원이었던 차관 및 차관급은 406만원 오른 1억 321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장관급에 이어 1억원대 연봉에 합류했다. 직급보조비(월 95만원) 등까지 더하면 차관급이 받는 연간 보수는 1억 1617만원에 이른다. 지방 공무원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장관급 대우를 받아 연봉이 1억 627만원이다. 차관급인 광역시장·도지사와 서울시 및 광역시·도와 특별자치도 교육감 등도 1억 321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일반직 공무원과 이에 준하는 특정직·별정직 공무원의 월급은 지난해보다 최소 4만 5800원(9급 1호봉), 최대 21만 5400원(1급 23호봉) 올랐다. 9급 1호봉의 월급은 116만 5200원, 1급 23호봉은 548만 3100원을 받는다. 5급 공채로 공직에 들어온 초임 사무관의 월급은 198만 5000원이다. ●사기진작 차원 특수활동비 인상 특수임무 활동 수당도 올랐다. 중국 불법 어선 단속 작전 등 위험한 해상 특수환경에서 근무하는 해상특수기동대원의 함정근무 수당은 월 9만 2000∼17만 2000원에서 19만 2000∼27만 2000원으로 10만원이 올랐다.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 예방과 방역 업무를 하는 수의직 공무원의 의료업무 수당은 월 1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만원 인상됐다. ●세종시 이전 공무원 이사비 지원 특히 올 하반기부터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함에 따라 세종시 이주 공무원에 대한 수당도 인상됐다. 세종시로 옮기는 공무원에게는 국내 이전 이사비용을 대준다. 5t까지는 사다리차 이용료를 포함, 실비 전액을 지원하고 5t 초과∼7.5t에 대해서는 초과구간 실비의 50%를 지원키로 했다. 현재 국내 이전비용은 2.5t까지만 사다리차 이용료를 제외한 실비를 지원하고 2.5∼5t은 실비의 80%까지 지급하고 있다. 다둥이 공무원에 대한 지원도 늘었다. 출산 장려를 위해 셋째 이후 자녀부터는 가족수당을 5만원 인상해 월 10만원을 주고, 공무원 연가 보상비를 여름철 휴가비로 쓸 수 있도록 상·하반기에 나눠 지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수 민간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공무원 호봉에 반영되는 민간경력 인정 기준을 7월부터 변경해 최대 인정 비율을 80%에서 100%로 늘린다. 또 자격증과 박사학위가 없이 동일분야에서 근무한 경력도 추가 인정해 주고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비정규직으로 근무한 경력도 모두 인정해 준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