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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로 본 공직사회] 주변국 채용 제도는

    특유의 보수성으로 공직 변화가 느리기로 유명한 일본도 다음 달부터는 전면 개편된 공무원 채용제도가 도입된다. 공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부의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등 공직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日, 외부 전문인력 수혈 나서 일본 인재국이 지난 2월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한·중·일 인사행정 정책 심포지엄에서 밝힌 새 채용제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시행된 1·2·3종 시험은 폐지되고 종합직과 일반직 시험, 경력직 채용 시험 등으로 재편된다. 일본은 시험에 따라 대학원 졸업자, 대학 졸업자 수준, 고교 졸업자 수준 등 응시 대상이 나뉘고 시험별로 연령 제한을 두고 있다. 종합직 대학원졸업자 시험은 30세 미만으로, 대학원과정 수료자 또는 시험 시행연도 3월까지 수료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종합직과 일반직의 대졸 정도 시험은 시험 난도가 대학 과정을 이수한 사람이 풀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의미하며, 학력 제한 없이 21세 이상 30세 미만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고교 졸업자 수준 시험은 시험 실시 연도에 고교졸업 예정자와 고교를 졸업한 지 2년이 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직 시험은 채용직급에 따라 대졸 정도 시험, 고졸 정도 시험으로 구분되며 유관분야 경력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中, 도시·농촌 격차 줄이기 중국은 한국과 일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촌관’(村官)이라는 독특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촌관제도란 대학 졸업자가 졸업 직후 곧바로 중앙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없도록 기초지방단체의 말단 관료로 2년간 근무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통해 도시-농촌 간 행정, 교육, 복지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젊은 층이 공무원 시험에 과도하게 쏠리는 것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그럼에도, 중국은 공무원이 최고의 직업으로 꼽히며 해마다 수백만명이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1만 7941명을 뽑는 중앙부처 공무원 시험에 119만 5323명의 수험생이 몰렸다. 공무원 시험 관리에 있어 중국 정부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부정행위 방지다. 시험 관리를 엄격히 하더라도 응시생이 워낙 많아 관리가 어렵고, 부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심포지엄에 참여한 중국 정부 관계자는 “소형 무선 이어폰과 무선 마이크 등 첨단 장비를 사용하는 수험생이 주로 적발되는데 일부는 적발 즉시 이어폰 등을 삼키기도 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평생 시험 응시자격을 박탈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39) 공무원 채용제도 변천

    [테마로 본 공직사회] (39) 공무원 채용제도 변천

    모든 법과 제도는 시대적 상황과 사회의 요구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이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채용에서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지난해 말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벌주의를 깨는 동시에 고교 졸업자에게도 공직의 문호를 넓히기 위해 9급 공채 시험 과목 변경 방침을 발표, 현재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 발표 이후 기존 수험생과 행정학자를 중심으로 일부 학자들이 이에 대한 반발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과목 개편이 시대의 흐름에 맞다는 게 시험 주관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판단이다. 이번 주 ‘테마로 본 공직사회’에서는 시대에 따른 공무원 채용제도 변화를 살펴봤다. 한국에 국가공무원 시험 제도가 탄생한 것은 1949년 ‘국가공무원법’이 제정되면서부터다. 당시 공무원 직급 체계는 7개 직급(1급, 2급, 3급 갑·을류, 4급 갑·을류, 5급)으로, 시험은 3급 을류 공무원을 뽑는 고등고시와 4급 갑류 공무원을 뽑는 보통고시로 나뉜다. 고등고시는 예비고시와 본고시로 구성됐는데, 예비고시는 초급중학교 졸업자와 보통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했다. 본고시는 예비고시 합격자와 대학학부 1년 수료자에게 응시 자격을 줬고, 보통고시는 학력제한은 두지 않되 고급중학교 졸업 정도의 수준에 맞춰 문제를 냈다. 하지만, 당시에는 공직 내 부족한 인력을 시험인 ‘고시’보다는 현재의 특채시험에 해당하는 각종 전형을 통해 주로 충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이때의 고시는 자격시험으로, 합격한다고 해서 임용이 보장되지는 않았다. 이 제도는 1960년까지 이어졌다. 공무원 시험 제도는 1961년 직급 분류 세분화에 따라 시험 체계도 큰 변화를 맞았다. 기존 7개 직급 분류 체계가 9개 직급(1급, 2급 갑·을류, 3급 갑·을류, 4급 갑·을류, 5급 갑·을류)으로 나뉘면서 보통고시에 융합돼 있던 현재의 7·9급 시험이 별도 시험으로 분리된 것. 보통고시 합격자에게는 4급 을류 공무원으로 임용 자격을, 신설된 5급 공무원 고시 합격자에게는 5급 을류 공무원 임용 자격을 부여했다. 이와 함께 응시 제한이 없었던 보통고시에 ‘고등학교 졸업자 및 상당자, 5급 공무원 임용고시 합격자’ 등의 제한을 두도록 했고, 5급 공무원 고시에는 응시 제한을 두지 않았다. 공무원 시험 제도 도입 후 이때까지는 응시연령 상한·하한에 대한 명시적인 규정은 없었고, 지원자격(학력)과 시험과목 등에 따라 자연스럽게 응시 연령대가 형성됐다. 이후 공무원 채용 시험은 일부 세부적인 변화를 거쳐 1973년 전 직급 별 시험에서 응시 학력 제한 요건이 폐지됐다. 공무원 시험만큼은 모든 국민에게 기회가 동등하게 보장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이에 앞서 1963년 각 직급별 응시 제한 연령이 설정됐고, 이후 학력 제한 요건이 폐지되면서 응시 제한 연령 요건은 더욱 강화됐다. 1963년 고등고시는 22~45세 미만으로 응시 연령이 제한됐고, 1973년 20~40세 미만으로 변경됐다. 1973년 기준으로 현재 7급 시험에 해당하는 보통고시의 응시연령 제한은 18~35세 미만, 현재 9급 시험에 해당하는 5급 공무원 고시는 18~28세 미만으로 제한됐다. 1981년은 공무원 직급 체계와 시험이 현재의 토대를 갖춘 시기다. 갑·을류 등으로 분류됐던 직급 체계는 1~9급으로 정비됐고, 시험도 5급 사무관을 뽑는 행정고시(현 5급 공채)와 7·9급 공채로 확립됐다. 이후 정부는 2006년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도입, 1~2급 공무원을 고위공무원으로 통합했고 2009년에는 전 시험에서 응시 상한 연령 제한 요건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현재 5·7급 공채는 20세 이상, 9급 공채는 18세 이상부터 응시할 수 있다. 정부는 이 밖에 5급 공무원 선발 시험인 ‘행정고시’가 7·9급 시험과 달리 ‘고시’라는 이름으로 시행돼 타 시험 명칭과 맞지 않고, 권위의식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2011년 이 용어를 폐지, 5급 공채로 명시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2013년 국가직과 지방직 9급 공채부터 고교 졸업자도 쉽게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 과목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행정 시험 과목인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이 정규 교육과정만 이수한 고교 졸업생이 치르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국어, 영어, 한국사를 공통과목으로 정하고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을 선택과목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존·비속 재산고지 거부 490명 작년 허위신고 징계요구 전무

    [공직자 재산공개] 존·비속 재산고지 거부 490명 작년 허위신고 징계요구 전무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는 ‘양날의 칼’이다. 개인적인 정보와 사생활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며 인권을 침해한다는 의견에서부터 공직자들의 부정부패가 오히려 지능화하는 만큼 재산 신고의 영역을 더욱 넓히고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특히 따로 가정을 꾸리고 있다는 이유로 부모 또는 자식의 재산 공개를 합법적으로 거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재산 공개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고위 공직자 1844명 중 26.6%인 490명이 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이 중 이명박 대통령과 김황식 국무총리, 부·처·청 등 중앙행정기관장 51명, 광역시·도지사 16명, 광역시·도교육감 16명,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9명 등 94명의 재산 공개 내역을 확인한 결과 일반 고위 공직자보다 훨씬 높은 42.6%(40명)가 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2008년 3656만원의 예금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던 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34)씨는 지난해 대출 등을 통해 11억 2000만원으로 서울 서초구 내곡동 땅과 주택을 구입하며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데다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독립 생계’라는 이유로 4년째 재산 신고를 거부했다. 김 총리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장남(35)을 신고 대상에서 제외했다. ‘재산 고지 거부’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총리실은 “김 총리의 장남은 재산이 1000만원을 넘지 않으며 이는 행정안전부 등을 통해 검증돼 신고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존·비속의 1000만원 미만 재산은 신고 대상이 아니다.’라는 규정에 따라 신고하지 않았다는 해명이다. 이 밖에 18억여원을 신고한 최금락 홍보수석의 부모를 비롯해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의 장남,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의 차남 등 청와대 수석급 공직자들의 존·비속도 재산이 공개되지 않았다. 장정욱 참여연대 행정감시팀장은 “정부가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재산을 공개하려는 것은 그만큼 그들의 사회적 책무가 크기 때문인데 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 행위는 그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계 존·비속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 대부분의 경우가 존속보다는 비속 중심으로 이뤄지고,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하는 방식으로 숨길 우려도 있기 때문에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산 허위 신고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도 여전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재산 공개자 2248명 가운데 재산 등록에 문제가 있는 공직자 371명을 적발했으나 해당 기관에 징계를 요구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행안부는 14명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고 55명에게는 경고 및 시정 조치, 302명에게는 보완 조치를 각각 요구했다. 박록삼·박성국기자 youngtan@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박원순 -3억으로 가장 적어…전혜경 309억 ‘최고 부자’

    [공직자 재산공개] 박원순 -3억으로 가장 적어…전혜경 309억 ‘최고 부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의 재산 현황 중 가장 눈길을 끈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박 시장은 ‘재산총액 증가신고 상위자’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전체 보유재산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박 시장이 신고한 재산은 빚만 3억 1056만원.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장 취임 직후 신고했던 재산(-36억 148만원)보다 32억 9092만원이나 급증해 빚을 지고서도 재산 총액 증가 1위를 기록했다. 박 시장은 선거비용 보전금 등으로 금융기관 채무 등을 상환한 것으로 신고했다. 공직자 중 최고 부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이었다. 전 원장은 1년 새 재산이 22억 6500만원이나 줄었지만, 전체 재산은 309억 6969만원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다. 전 원장이 소유한 재산은 유가증권 153억원, 예금 120억 7200만원, 건물 4채(27억 3000만원) 등이었다. 하지만 전체 신고액 가운데 본인 재산은 약 30억원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배우자와 시어머니 소유라고 신고했다. 2번째 재산가는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로 총 재산 234억 9366만원을 신고했다. 진 군수는 충남 태안군에만 245억원(78건) 상당의 토지를 갖고 있다. 3위는 121억 2773만원을 신고한 대구광역시의회의 이재녕(새누리당) 의원. 이 의원은 채권(47억원), 예금(30억원), 유가증권(17억원), 건물(14억원), 토지(11억원) 등으로 비교적 다양한 재산목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배용태 전남 행정부지사는 총 재산 112억 7998만원으로 이 의원의 뒤를 이었지만, 재산 대부분을 배우자의 명의로 신고했다. 이어 5위는 이종구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106억 9590만원)이, 6위는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이 99억 6729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공직자 61% 재산 증가… 李대통령 3억 늘어 58억원

    [공직자 재산공개] 공직자 61% 재산 증가… 李대통령 3억 늘어 58억원

    지난해 대한민국 고위공직자 10명 중 6명이 재산을 늘렸다. 국회·대법원·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각각 공개한 ‘2011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전체 2329명(선관위 17명 제외)의 재산신고 대상 공직자 중 1427명(61.2%)이 전년보다 재산이 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년보다 3억 306만원이 증가한 57억 9967만원을 신고했다. 김황식 국무총리의 재산은 5932만원 늘어 11억 8049만원이었다.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309억 6968만원을 신고해 전년도에 이어 변함없는 행정부 최고의 재산가였다. 국회에서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조 227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석진 행안부 윤리복무관은 “공직자 윤리에 대한 국민의 높아진 기대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재산 취득 및 형성 과정에 대한 심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박성국기자 youngtan@seoul.co.kr
  • 초중고 성적·졸업증명 동사무소서도 ‘OK’

    초중고 성적·졸업증명 동사무소서도 ‘OK’

    현재 학교, 교육청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는 초·중·고교 성적·졸업증명서를 이르면 올하반기부터는 동사무소에서도 뗄 수 있게 된다. 또 각 대학과 시·군·구청에서 발급하고 있는 대학 성적·졸업증명서를 교육청에서도 발급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어디서나 민원처리’(FAX 민원) 서비스 확대 방안을 22일 발표했다. 현재 초·중·고교의 성적증명, 졸업증명, 재학증명, 교육비 납입증명, 학적부 증명 등 초·중·고교 관련 민원 5종은 각급 학교와 교육청에서만 발급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시·군·구(읍·면·동 포함)에서도 이를 신청받아 발급받을 수 있다. 또 대학과 시·군·구에서 발급하고 있는 대학 성적증명, 졸업증명, 재학증명, 휴학증명, 졸업예정증명, 교육비 납입증명, 학적부 증명 등 대학 관련 민원서류 16종을 교육청에서도 발급한다. 행안부는 이 같은 제도 개선을 통해 연간 265만건에 이르는 초·중·고교와 대학 관련 민원을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국공립대학 구분 없이 어디서나 신청·발급할 수 있게 돼 민원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각종 서류 발급으로 인한 일선 교육기관의 행정 부담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부는 또 지방세 납세증명, 농지원부등본 등 금융기관 대출 심사용으로 많이 쓰이는 민원서류 17종도 기존 3482개 읍·면·동과 4268개 농협 외에 전국 새마을금고(3223개)에서도 발급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한다. 이에 따라 농어촌 주민과 중소 영세 상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자체, 새마을금고 중앙회 등과 협력해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관련 법령 개정과 시스템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김상인 행안부 조직실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 방침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노약자와 농어촌 주민들이 더욱 간편하게 민원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개발부담금 결정·부과권 등 지자체 이양

    토지 개발부담금 결정, 부과·징수업무를 지방자치단체가 맡는다. 지방분권촉진위원회(분권위)는 중앙정부가 맡고 있는 4개 기능 23개 사무를 시장·군수·구청장 등 지자체에 이양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자체로 이양되는 국가 사무는 ▲개발부담금 결정·부과 기능 ▲보행교통 지킴이 위촉 기능 ▲건축물 분양사업 허가권자에 대한 보고 및 감독기능 ▲주택건설사업등록 기능 등이다. 개발부담금 결정·부과 등의 사무는 기관위임사무 형태로 처리되고 있어 지자체의 자율성을 제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 같은 사무를 지자체로 이양하면 지자체는 행정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고 사무의 현지성 및 효율성 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분권위의 설명이다. 중앙에서 지방으로의 이양이 확정된 기능은 구제역 검사기능 등 3023개이며 1314개 사무는 지방 이양을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있다. 분권위는 지방분권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매월 1회 개최하고 있는 실무회의를 올 상반기까지는 매월 2회씩 개최하기로 했다. 권오룡 지방분권촉진위원장은 “올해는 지금까지 추진한 지방분권과제 등을 마무리할 시기”라면서 “분권과제의 추진사안을 마무리해 지방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고속국도 건설비 78억여원 과다 계상”

    동홍천~양양 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제5공구 등 12개 고속국도 건설 공사에서 총사업비 78억여원이 과다 계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20일 공개한 ‘고속국도 건설공사 집행 및 유지관리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2009년 감사원 감사 등에 따른 설계변경으로 계약금액 합계 78억여원을 감액해야 하지만 총사업비를 조정하지 않았다. 감사원에 따르면 도공은 낙찰차액 4800여억원과 시설부대비 8억여원에 대해서만 총사업비를 감액했을 뿐 감사 지적에 따른 총사업비 합계는 조정하지 않고 조정 승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도공 사장에게 과다 계상된 공사비 78억여원을 감액조치하도록 요구했다. 또 목포~장흥 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제1공구’ 등 12개 공사에서 시설물에 대해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다. 도공과 계약을 맺은 12개 업체는 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에 따른 교량·터널 안전점검대상 464곳 중 220곳을 미점검, 해당 공사비 3000여만원을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이로 인해 해당 공사 목적물의 품질 및 시공 상태가 불량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해당 금액을 감액하고 안전관리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문했다. 감사원은 도로공사 3개 지역 본부와 공사에서 수행 중인 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6개 구간의 업무 전반을 감사해 모두 31건의 문제점을 적발하고 시정·통보하도록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지자체 금고은행 입찰 가능

    단위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의 지방자치단체 금고업무 약정 기준이 자기자본비율(자본총계/자산총계) 10% 이상 등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지난해 개정된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개정 전 지방재정법에 따르면 지자체의 금고은행 입찰에는 시중은행, 농협신용부문, 수협은행 등 ‘은행법’에서 인정하는 금융회사만 참여할 수 있었다.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뱅크런)가 발생하면 지방 재정 자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 기준을 보수적으로 적용해 온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법령이 단위 농협 등 지역주민 밀착형 금융기관의 시 금고 업무 참여를 원천 봉쇄한다는 지적에 따라 국회는 지난해 3월 제2금융권 중 단위 농협·수협·신협·산협·새마을금고는 특별회계 및 기금에 한해 금고로 지정할 수 있도록 법을 고쳤다. 정부는 이에 따라 관련 시행령을 개정, 제2금융권의 금고 지정 안정성 담보를 위해 금고업무 약정 기준을 ▲자산총계 2500억원 이상 ▲자본총계 250억원 이상 ▲자기자본비율 10% 이상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이익 3년 연속 흑자 등으로 확정했다. 국무회의에서는 또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가 의료기관을 계속 이용할 때 그 다음 진료 시부터 진찰료 본인부담률이 30%에서 20%로 인하된다. 75세 이상 노인의 완전 틀니는 7월 1일부터 50% 본인 부담으로 보험급여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부패신고 4억500만원 ‘돈방석’

    지난해 경남의 한 하수관거 정비사업 공사비 편취 사건을 신고해 당시 역대 최고 액수의 신고 보상금인 3억 7100만원을 받았던 A씨가 올해 3400만원의 보상금을 추가로 받으며 신고 보상금 개인 최고액이 4억 500만원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일 A씨를 포함해 각종 부패 신고로 27억 5000만원을 국고로 환수하도록 한 10명에 대해 총 3억 3200만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분기별로 부패행위 신고에 따른 국고환수 금액에 따라 최대 한도 20억원 이내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건의 부패 신고로 188억 3401만원을 국고로 환수해 14억 9900만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4억 7000만원 규모의 부당 공사비를 국고로 환수시킨 뒤 보상금을 받은 이후 추가로 8억 4000만원이 국고로 환수되면서 보상금을 더 받게 됐다. A씨 이전에는 정부 투자기관 경영실적 평가 관련 비리를 신고한 B씨가 받은 3억 4500만원이 최고 보상액이었다. ●폐기물 처리 비용 2배 ‘뻥튀기’ 또 C씨는 신도시 개발 현장에서 폐기물 처리 업체가 낮에 폐기물을 싣고 나왔다가 밤에 다시 공사 현장에 들어가 폐기물을 버리는 방식으로 폐기물 처리 비용을 2배씩 부풀려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6억원을 가로챘다고 권익위에 신고했다. C씨의 신고로 토지주택공사는 폐기물 업체로부터 6억원을 환수했고, 권익위는 C씨에게 86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반면 해당 업체 대표는 징역 3년(집행유예 4년)의 처벌을 받았다. ●규격 미달 가로등 시·군·구 납품 가로등 제작 업체인 D사는 4년 동안 각 시·군·구에 스테인리스 가로등을 KS 제품으로 납품하기로 계약했지만 규격에 미달하는 값싼 제품을 납품, 3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가 E씨의 신고로 들통이 났다. 이 신고로 부당 이득을 챙긴 D사 대표는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의 처벌을 받았고, 뇌물을 받은 공무원들은 1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신고자 E씨는 6800만원의 보상금을 받는다. ●영농조합법인 국고보조금 횡령 권익위는 이 밖에 동물약품 검사장비 구입 관련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을 신고한 F씨에게 7600만원을, 영농조합법인의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을 신고한 G씨에게 2600여만원을 지급한다. 권익위 관계자는 “부패 사건들이 점차 전문화되고 수법이 치밀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패는 내부인이 아니면 외부에 공개되기 어렵기 때문에 용기 있는 내부인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자치구 조정교부금 재원, 보통세로 확대

    그동안 취득세에 한정됐던 특별·광역시의 자치구 지원 조정교부금 재원이 보통세로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 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조정교부금은 특별·광역시가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위해 자치구에 지원하는 재정으로, 부동산 경기에 민감한 취득세로 재원이 한정돼 자치구의 안정적인 재정 운영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별·광역시의 보통세에는 취득세를 포함해 레저세, 담배소비세, 지방소비세, 자동차세, 주민세, 지방소득세 등이 포함돼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26·27일 수도권 공공기관 차량2부제

    행정안전부는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이달 26~27일 이틀간 수도권(서울·인천·경기) 공공기관에서 차량 2부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2부제 대상 기관은 수도권에 있는 정부·지방자치단체와 투자기관이며 대상 차량은 소속 공무원과 임직원의 차량, 공용차량 등이다. 26일은 자동차번호판 끝자리가 짝수, 27일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또 수도권 공무원의 출근 시간도 오전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늦춰진다. 행안부는 정상회의 기간에 예상되는 교통혼잡에 대비해 교통량 감소를 유도하고 대중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필언 1차관은 “행사장 주변 기관 및 기업체 임직원은 물론 수도권으로 출근하는 일반 시민도 차량 2부제에 동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교통량 감소에 자발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청소년 ‘손안의 음란물’ 터치순간 원천봉쇄

    정부가 첨단기술을 이용해 청소년의 음란물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강도 높은 ‘청소년 음란물 차단 대책’을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포함한 3대 분야 10대 추진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청소년 음란물 차단 대책에는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경찰청, 교육과학기술부 등 5개 부처가 함께 참여했다. 우선 정부는 청소년이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주로 접함에 따라 웹하드 업체 등록요건에 의무적으로 음란물 차단 기술을 갖추도록 했다. 이와 동시에 정부 합동으로 온라인 유통 음란물을 집중 감시한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최근 개발한 첨단 음란물 차단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 상용화해 웹하드 업체, 일반 가정의 PC, 스마트폰 등에 보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ETRI가 개발한 차단 기술은 현재 보급된 음란사이트·동영상 데이터베이스 차단 방식과는 별개로, 동영상의 색상과 움직임, 음성신호(소리)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 식별해 음란물을 적발·차단하는 방식이다. 웹 하드 업체가 이 기술을 도입하면 음란물 제작자 또는 소유자가 음란물을 유포하려 해도 웹하드 전송 과정에서 차단된다. 이미 내려받은 음란물을 PC와 스마트폰 등에 보관하고 있더라도 쉽게 찾아낼 수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예를 들어 청소년들이 폴더 이름을 ‘인터넷 강의’ 등으로 수십 개를 만들어 그중 특정 폴더에 음란물을 숨겨놓더라도 이 기술로 검색하면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다.”면서 “이 기술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부모와 자녀의 휴대전화기에 설치하면 부모는 언제든 자신의 휴대전화기를 통해 음란물 존재 여부를 원격으로 확인해 삭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는 통신사 및 관련 협회가 공동으로 스마트 기기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제작, 보급하며 현행 청소년 전용 가입계약서인 ‘그린 계약서’에 음란물 차단수단 사전 고지가 의무화된다. PC는 판매 시 차단 소프트웨어 설치 의무화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 학교통신문을 통해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를 안내하고 설치 여부를 학부모에게 확인받을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고인물 썩기 전에… 행안부 人事 ‘화제’

    최근 단행된 행정안전부 4급 이하 하위직 인사가 관가의 화제다. 고위 공무원 인사 이상으로 깐깐한 검증을 거쳤고 통합된 조직의 융합을 전제로 했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지난 12일 부처 소속 4급 이하 직원 386명에 대한 대규모 정기 인사를 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구제역 파동 여파 등으로 정기 인사가 없었던 데다 대규모 재배치를 하면서 전례 없는 전보 기준을 적용했다. 15일 행안부에 따르면 인사를 통해 5·6급 승진자와 기능직에서 일반직 전환자 등 121명이 중앙공무원교육원, 지방행정연수원 등 소속기관으로 배치됐다. 소속기관에 근무하던 117명은 본부로 돌아왔다. 본부 내 재배치 인원 148명 가운데 78명은 실·국 차원을 넘어 각각 1, 2차관실로 맞배치됐다. 행안부는 조직 구성상 정부 인사와 행정관리 등을 담당했던 옛 총무처가 1차관실, 지방행정과 재난안전 등을 담당한 옛 내무부가 2차관실로 분류된다. 이번 인사를 통해 장시간 고착화된 총무처 라인과 내무부 라인의 칸막이를 없애고 융합을 시도한 셈이다. 특정 부서 장기 근무자 전직배치 원칙도 적용했다. 행안부는 본부 근무자의 경우 현 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했거나 동일 실·국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자를 전원 전보 대상자로 선정했다. 또 행안부에서 선호 부서로 꼽히는 조직실과 인사실에 대해서는 부서 간 재배치를 제한해 비선호 부서에서 일한 공무원을 우선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서필언 제1차관은 “행안부는 타 부처보다 규제권한이 적지만 공무원이 같은 자리에서 장기간 근무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비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선호부처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인사 기준을 강화하고 까다롭게 적용했다.”고 말했다. 또 과도한 순환 전보가 공직 전문성 배양에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직장협의회(행안부의 노조 격)와 협의를 통해 전보 대상자의 30%는 필요에 따라 전보 인사를 배제했고 실제로 국장과 과장 등의 요구에 따라 43%가 전문가 양성 등을 이유로 잔류했다.”고 설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공무원 ‘긍정적 사고’ 교육 5급이상 확대

    중앙공무원교육원에 개설된 ‘긍정심리교실’이 확대 운영된다. 긍정심리교실은 201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행복지수’(Better Life Initiative)에서 한국이 조사 대상국 34개국 가운데 하위권인 26위로 나타난 것을 계기로 공직자부터 긍정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의 4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설됐다. 중공교는 14일 올해 교육 과정부터는 교육 대상을 5급 이상 공무원으로 확대하고 수강 인원도 종전 25명에서 40명으로 증원한다고 밝혔다. 20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올해 첫 교육에는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권석만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고영건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하고 교육생은 긍정 선언문 작성과 발표 등의 시간을 갖게 된다. 윤은기 중공교 원장은 “이제는 국민총생산지수의 시대에서 국민총행복지수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면서 “국민의 행복을 반영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려면 먼저 공무원들에게 긍정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정책 수립때 ‘성별영향평가’ 의무화

    앞으로 정부가 주요 정책이나 사업, 법령을 제·개정할 때는 해당 내용이 여성과 남성에게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반드시 평가해야 한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규정한 ‘성별영향분석평가법’이 16일부터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성별영향분석평가는 여성발전기본법에 근거해 2004년부터 추진되면서 남녀차별적 정책 위주에서 시작해 시설개선 등으로 이어지며 제도 개선을 이끌었고 지난해 9월 이를 별도 법률로 제정해 공포했다. 평가에 따른 제도 개선 사례로는 ‘성인 남성 중심의 지하철 손잡이 개선’, ‘동일한 외모의 흉터에 대한 동일한 보험금액 적용’ 등이 꼽힌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007년 성별영향분석평가를 통해 성인 남성이 이용하기 편한 높이(약 167㎝)에 설치된 손잡이 일부를 기존보다 10㎝ 낮게 설치해 여성 승객의 편의를 높였다. 또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 중 ‘외모에 뚜렷한 흉터가 남은 사람’에 대해서는 성별에 따라 차등 적용(남성 600만원, 여성 2400만원)해 온 상해 급별 보험금액 기준을 “성별에 따라 외모 손상을 달리 보는 것은 명백한 성차별적 조항”이라는 평가 결과에 따라 성별에 관계없이 보험 금액을 2400만원으로 조정했다. 평가는 여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실·국장급 공무원 및 외부 전문가 15인 이내로 구성된 성별영향분석평가위원회가 맡는다. 중앙부처와 지자체·시도교육청은 소속 실·국장급 공무원 중 1명을 성별영향분석평가책임관으로 지정해야 한다. 이기순 여성정책국장은 “성별영향분석평가를 통해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특성과 요구도 함께 살피는 등 성별에 따른 정책 수요를 충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지방공무원 9급 →3급 최저연수 6년 단축

    지방공무원 9급 →3급 최저연수 6년 단축

    9급 지방공무원이 3급 이상 고위 공무원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최소기간이 6년 줄어든다. 행정안전부는 현재 22년이 걸리는 9급에서 3급까지의 승진 소요 최저연수를 16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승진 소요 최저연수는 상위 계급으로 승진할 때 승진 전 계급에서 일정기간 재직할 것을 요구하는 법정 기간이다. 현재 계급별로 최단 2년(9급→8급)에서 최장 5년(5급→4급, 4급→3급)까지의 기간이 설정돼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9급에서 3급까지 승진에 필요한 최저 승진 소요 연수는 22년이지만, 실제로는 평균 46.1년이 걸리는 등 지방 공무원이 고위직으로 승진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지방 4급의 평균 연령은 55세로, 3급 승진 시 필요한 최저연수 5년이 지나면 퇴직(정년 60세)이 임박해 3급 승진요건을 충족하는 공무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행안부는 올해 상반기 승진인사부터 새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박동훈 지방행정국장은 “제도 개선으로 9급 등 하위직 출신 공무원도 열심히 일하면 고위 공무원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공직사회에 퍼져 직무에 더욱 매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경력단절 여성’ 411개 과정 직업훈련

    여성가족부는 경력단절 여성의 직업능력개발과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전국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에서 13일부터 맞춤형 직업교육 훈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01개 과정, 2055명이 늘어난 411개 과정, 9255명 규모로 운영한다. 지원예산도 48억원에서 72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올해는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개발한 17개 프로그램을 포함해 운영한다.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맞춘 과정으로는 경남 ‘R&D 기술번역 및 무역사무원 과정’, 전북 ‘광반도체(LED) 검사전문기능원 양성 과정’, 경북 ‘태양광산업 품질관리(QC) 전문인력 과정’ 등 17개 과정이 있다. 일반과정은 교육, 복지 등 여성이 선호하고 취업이 유망한 분야 263개 과정을 운영한다. 장애인전담 새일센터(강남 새일센터), 북한이탈여성을 대상으로 중국어 능력을 활용한 중국어 무역사무원(서울 서부 새일센터), 중국어 관광통역원(경기 새일지원본부) 등 특화 취업과정도 운영한다. 교육을 원하는 경력단절 여성은 누구나 무료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고, 새일센터(1544-1199)로 방문하면 개인별 맞춤형 취업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310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6567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3899명이 취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노령연금 지급시 마이너스 대출도 부채로 인정해야”

    국민권익위원회는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하기 위한 소득기준액 산정 시 마이너스 대출도 부채로 인정할 것을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권고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는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자 판단을 위해 소득기준액 산정 시 일반대출(담보, 신용, 약관)만 부채로 인정하고 있으나, 마이너스 대출을 부채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게 권익위의 판단이다. 권익위는 지난 2월 기초노령연금을 신청한 69세 남성이 마이너스 대출을 부채로 인정받지 못해 연금을 받을 수 없게 되자 민원을 제기, 이 같은 해석을 내렸다. 권익위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06년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은행에서 한도 3억 900만원의 마이너스 대출을 받았고, 이 마이너스 통장은 현재까지 평균 마이너스 2억 430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기초노령연금 소득인정액 산정 시 부채로 인정받지 못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스마트워크센터 체험근무

    [서울신문 보도 그후]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스마트워크센터 체험근무

    스마트워크센터 근무에 대한 공무원들의 관심이 낮다는 서울신문 보도 이후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이 9일 서울 잠실 스마트워크센터를 찾았다. 김 장관은 잠실 센터로 출근한 공무원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을 살피고, 서울 구로 스마트워크센터로 출근한 여가부 직원과 영상회의 장비로 원격 보고를 받는 등 체험 근무를 했다. 김 장관은 “직원들이 육아, 가족간호, 자기계발 등 일과 가정 양립에 도움이 되도록 스마트워크 근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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