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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도 트럼프 시대…UFC·WWE, 사우디 손잡고 복싱단체 만든다

    스포츠도 트럼프 시대…UFC·WWE, 사우디 손잡고 복싱단체 만든다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세계 최대 프로레슬링 단체 WWE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잡고 새로운 복싱 단체를 설립한다. UFC의 모기업인 TKO 그룹 홀딩스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 총국 의장 투르키 알랄시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셀라와 신규 복싱 프로모션을 출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TKO는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프로레슬링 단체 WWE를 보유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과 닉 칸 WWE 회장이 새로운 신규 복싱 프로모션의 운영과 감독 업무를 수행한다. 투르키 알랄시크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 총국 의장은 “복싱이 계속 망가지는 시점에서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세대를 육성하고 세계 수준의 대회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셔피로 TKO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복싱을 전 세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스포츠 생태계 최전선에 복싱의 정당한 자리를 찾아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국을 기반으로 한 UFC와 WWE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교류는 두 단체의 수장과 각별한 관계임을 과시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와 사우디 국부펀드가 운용하는 LIV골프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오면서 더 주목받는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트럼프의 오랜 절친이자 고액 기부자다.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후보 수락 연설 직전 트럼프를 청중에 소개하는 역할도 화이트가 맡았다. 트럼프는 그해 11월 대선 승리 이후 뉴욕에서 열린 UFC 경기장을 찾았고, 화이트와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이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트럼프는 빅스 맥마흔 WWE 창업회장 부부와도 각별하다. 트럼프는 사업가 시절이던 2007년 WWE 대형 이벤트 ‘레슬매니아 23’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고, 맥마흔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비주류이던 트럼프를 후원했다. 맥마흔 WWE 창업회장의 부인 린다 맥마흔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국 중소기업청장을 지냈고, 올해 트럼프가 다시 집권하면서 미국 교육부 장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 손흥민, ‘유로파’ AZ 원정 패에 “아직 고개 숙일 때 아냐”

    손흥민, ‘유로파’ AZ 원정 패에 “아직 고개 숙일 때 아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주장 손흥민(33)이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원정 경기 패배에 “아직 고개를 떨어뜨리고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며 2차전 반격을 다짐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18분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로 알크마르에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오는 1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이번 대회 리그 페이즈 4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했고, 알크마르는 19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에 합류하면서 이날 경기는 체력을 아낀 토트넘의 손쉬운 승리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경기력은 무기력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옮겨 총 72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7분 도미닉 솔란케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TN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수준과는 거리가 먼 경기력이었다. 저를 포함해 우리가 이런 성적을 낸 것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 이어 “다음 주가 이번 시즌의 가장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2차전을 앞두고) 큰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변명은 없다. 0-1로 졌을 뿐”이라면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린 다음 주에는 훨씬 더 나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도 “다행히 우리는 홈에서 경기할 기회가 있고, 다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아직 고개를 떨어뜨리고 포기하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 ‘독수리 초대 사령탑’ 배성서 전 감독 별세…북한 억류 아들 케네스 배 구명 활동도

    ‘독수리 초대 사령탑’ 배성서 전 감독 별세…북한 억류 아들 케네스 배 구명 활동도

    프로야구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의 초대 사령탑 배성서 전 감독이 지난 5일 별세했다. 81세. 1944년 평안북도 영변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고인은 실업야구 한일은행에서 포수로 활약했다. 또 1973년 영남대 초대 사령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해 이후 동국대, 한양대를 지휘했다. 영남대 출신 김재박 전 LG 트윈스 감독, 동국대 출신 한대화 전 한화 감독이 고인의 제자다. 고인은 1985년 빙그레 창단 감독으로 선임됐다. 빙그레는 약 1년 동안 선수단 정비 작업을 한 뒤 1986년 프로야구 1군에 합류했다. 신생팀 사령탑으로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었다. ‘연습생 신화’를 쓴 홈런왕 장종훈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고 기회를 준 사람도 배 전 감독이다. 1986년 최하위(7위), 1987년 6위에 그친 뒤 빙그레 지휘봉을 놓은 고인은 1989년 MBC 청룡 감독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MBC는 1990년 LG에 야구단을 매각하며 고인은 ‘MBC 청룡의 마지막 사령탑’으로 남았다. 북한 영변 출신인 고인은 생전 남북 분단 장기화에 따른 아픔을 겪기도 했다. 2012년 11월 중국에서 관광객을 인솔해 북한을 방문했다가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로 체포돼 2년 간 억류됐던 케네스 배(한국 이름 배준호)가 고인의 아들이다. 고인의 가족은 그가 빙그레 감독으로 선임된 해에 미국으로 이민했다. MBC 청룡을 끝으로 야구 지도자 생활을 접은 고인은 미국 시애틀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다 아들의 북한 억류 당시 시애틀 교민들과 함께 아들 구명 활동을 펼쳤다. 아들 케네스 배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면서 2014년 11월 북에서 풀려나 미국으로 귀환했다. 빈소는 7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이정후, 화이트삭스 상대로 투런포…시범경기 2호 홈런

    이정후, 화이트삭스 상대로 투런포…시범경기 2호 홈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5시즌 개막에 맞춰 방망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서 통쾌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가 올해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은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 이후 열흘만이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말 첫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홈런은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3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터졌다. 이정후는 상대 선발 조너선 캐넌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린 4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어 4번 맷 채프먼이 백투백 홈럼을 때려내며 두 팀간 점수는 4-1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고, 6회 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치며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타율은 0.400(20타수 8안타)이 됐다. 이정후는 이날 홈런까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OPS(출루율+장타율) 1.228으로 팀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7-3으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로 나선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는 4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범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 KIA서 뛰었던 ‘카이저 수염’ 멩덴, 대마초 양성에 대만야구 퇴출

    KIA서 뛰었던 ‘카이저 수염’ 멩덴, 대마초 양성에 대만야구 퇴출

    2021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오른손 투수 대니얼 멩덴(32)이 대마초 양성 반응으로 대만프로야구에서 퇴출당했다.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 구단은 지난 5일 “멩덴이 스프링캠프 훈련 중 약물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계약 해지했다”고 밝혔다. 대만 매체 징신원(鏡新聞)은 “멩덴이 해외에서 대마초에 손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멩덴은 독특한 콧수염을 기른 외모로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7승을 거둔 뒤 2021년 KIA에 입단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했다. KIA와 재계약하지 못한 멩덴은 미국으로 돌아갔고,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통해 MLB에 복귀했다가 지난해 대만 중신에 입단했다. 중신은 멩덴의 대마초 양성 반응을 확인한 직후 그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곧바로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를 영입했다. 산체스는 공교롭게도 2023시즌 KIA에서 뛴 경력이 있다. 산체스는 KIA와 계약 해지 후 지난해 대만 퉁이 라이온스에서 뛰다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 팀에 합류했다.
  • 간절함이 만든 내야안타…MLB닷컴 “김혜성, 다저스 2루 약점 메꿀 선수”

    간절함이 만든 내야안타…MLB닷컴 “김혜성, 다저스 2루 약점 메꿀 선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1군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혜성(26)이 두 경기만에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생산했다. 평범한 2루수 앞 땅볼이었지만 김혜성의 간절함이 담긴 전력 질주였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 말 교체 출전했다. 김혜성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 출전 이후 3일 경기는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고, 하루 팀 휴식일을 거쳐 5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김혜성은 7회 초 첫 타석에서 평범한 1루수 땅볼에도 온 힘을 다해 달렸지만 1루 커버에 뛰어든 상대 투수 체이스 실세스의 발이 간발의 차이로 먼저 베이스에 닿았다. 그의 집념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빛났다. 김혜성은 2사 2루 타점 기회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지만, 타구는 평범한 땅볼을 그리며 2루수 정면을 향했다. 에인절스 2루수는 안정적으로 이닝을 끝내기 위해 다소 여유 있게 1루로 공을 던졌고, 그 사이 김혜성이 먼저 1루에 안착했다. 이는 내야 안타로 기록됐고,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58(19타수 3안타)로 소폭 올랐다. 경기는 다저스가 5-3으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8승 6패를 기록했다. 김혜성이 미국 진출 후 변경한 타격 자세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현지 매체는 그를 다저스의 약점인 2루 자리를 보완할 수 있는 선수로 꼽았다. MLB닷컴은 이날 다저스의 전력에서 2루수의 ‘합산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가 리그 하위권이라고 지적하면서 “(다저스는) 한국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뒤 입단한 김혜성이 핵심이다. 그가 2루 주전을 차지할 기회는 열려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혜성이 KBO에서 보여준 모습을 MLB에서 재현한다면 공수 양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 ‘세계 1위’ 안세영, 11경기 연속 퍼펙트…오를레앙 마스터즈 16강

    ‘세계 1위’ 안세영, 11경기 연속 퍼펙트…오를레앙 마스터즈 16강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운나티 후다(인도·55위)를 세트 스코어 2-0(21-9 21-15)으로 제압했다. 후다는 올해 들어 9승 2패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왔으나, 안세영의 촘촘한 수비 경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세영은 민첩한 수비력을 앞세워 36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오랜만에 국제대회에 나선 안세영은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 오픈 첫 경기부터 이날까지 11경기 연속으로 상대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 세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 대회 뒤 안세영은 배드민턴 국제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전영오픈(슈퍼 1000)에 출전한다.
  • 국내 최대 스포츠 기록통계 기업 ‘스포츠투아이’, 벤처 투자사에 매각

    국내 최대 스포츠 기록통계 기업 ‘스포츠투아이’, 벤처 투자사에 매각

    국내 최대 스포츠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가 매각됐다. 스포츠투아이는 지난달 28일 벤처 투자 전문 운용사인 인피니툼파트너스로 경영권이 최종 이전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스포츠투아이는 1999년 KBO에서 퇴사한 고 박기철 기록실장과 이원우 세종대 수학통계학부 이원우 교수, 스포츠 기자 출신인 김봉준씨가 창립한 한국야구정보시스템(KBIS)이 모태다. 2000년 SKM 임원 출신인 이기주 회장이 KBIS를 인수하면서 스포츠투아이로 사명을 바꿨다. 사명을 바꾼 그 해 KBO 최초 공식 기록통계 업체로 선정된 스포츠투아이는 현재까지 프로야구 각종 데이터를 관리 운영하고 있다. 2004년에는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 공식 통계업체로 선정됐고, 2012년부터 프로축구 기록 관리도 맡고 있다. 2017년에는 대한핸드볼협회 기록을 시작했고, 2020년부터 대한씨름협회 아카이브를 구축해 기록 관리도 맡고 있다. 스포츠투아이는 기록 통계뿐만 아니라 스포츠 관련 첨단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원천 기술을 국내 기술로 재개발한 투구추적시스템(PTS)은 KBO리그 여러 구단이 사용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KBO리그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투아이는 이번 경영권 이전을 계기로 국내 스포츠 테크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해외 사업 진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총알’ 쏜 정후…3경기째 안타

    ‘총알’ 쏜 정후…3경기째 안타

    부상 복귀와 함께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3번 타자로 출전… 타율 0.412로 올라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을 0.400에서 0.412(17타수 7안타)로 더 올렸다. 이정후는 1회는 상대 오른손 선발 닉 피베타에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시범경기 5번째 삼진.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왼손 불펜 완디 페랄타의 볼 2개를 골라낸 뒤 3구째 시속 151㎞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시속 174.1㎞의 질 좋은 총알 타구였다. 이정후는 6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 ●배지환,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75에서 0.545(11타수 6안타)로 크게 뛰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퀸 프리스터의 초구 152㎞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든 배지환은 3회 1사 상황에 다시 타석에 들어서 프리스터의 149㎞ 싱커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그렸다.
  • 인피니티 풀로, 자쿠지로… ‘힐링 야구’ 한화로

    인피니티 풀로, 자쿠지로… ‘힐링 야구’ 한화로

    2074억원 들여 2만석 규모 완공관중석 4층 풀·캠핑장… 온수 나와‘몬스터 월’ 세워 홈런 쉽지 않을 듯17일 삼성과의 시범경기로 첫발 “와~ 미쳤다, 미쳤어. 여름에 수영복 입으려면 우리 다이어트부터 해야겠다!” 5일 투수 문동주의 유니폼을 입은 고등학생 최서현(17)양은 친구들과 함께 찾은 야구장에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빙그레’ 시절부터 독수리 팬이라고 소개한 회사원 김민석(48)씨의 반응도 비슷했다. 그는 “팬들의 숙원이던 신축 구장이 문을 연 만큼 이제 한화가 가을야구만 올라가면 더 바랄 게 없겠다”며 웃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3년간의 긴 공사를 마치고 처음으로 일반에 개방된 이날은 대전 지역의 축제일과도 같았다. 경기는 없었지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한화 선수들을 직접 만나려고 모인 팬들로 공식 개장 시간인 오후 6시가 되기 전부터 야구장 주변이 붐볐다. 옛 한밭종합운동장 자리에 새롭게 문을 연 한화의 새 구장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 8594㎡ 규모로 공사비 2074억원이 들었다. 전체 관중석은 2만 7석으로 설계됐지만 외야 좌측 공간은 계단식 잔디 공원으로 조성했다. 한화 구단 측은 이 공간에 별도의 특화 좌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중석 최상단인 4층 홈플레이트 방면에서 경기장을 내려다보면 좌우 비대칭의 오각형 그라운드 형태가 눈에 확연히 들어온다. 새 구장의 특징 중 하나는 우측 담장 위로 높게 솟은 ‘몬스터 월’이다. 왼쪽 담장까지의 직선 거리가 99m이고 오른쪽은 95m로 4m가 짧지만, 우익수 뒤쪽에만 길이 35m·높이 8m의 벽이 있어 홈런을 만들어 내기에는 우측이 더 어렵다. 이 벽은 투명 LED 디스플레이로 제작돼 보조 전광판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벽 뒤로는 불펜이 복층으로 마련됐다. 한화가 아래층 불펜을, 방문 구단이 위층 불펜을 쓴다. 새 구장의 백미는 4층 관중석 좌측에 마련된 ‘인피니티 풀’과 자쿠지 및 캠핑 공간이다. 인피니티 풀은 폭 5m·깊이 1.5m·길이 15m로 야구장에 풀장이 설치된 곳은 전 세계에 이곳뿐이다. 이창용 한화 경영지원팀 과장은 “온수가 나오기 때문에 겨울에 들어가도 따뜻하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이날 개장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기존 구장인) 한화이글스파크에도 좋은 기억이 많았지만, 새로운 구장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 기쁘고 설렌다”면서 “투수조의 제일 큰 형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 올 시즌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화의 새 홈 구장은 오는 17~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역사적인 첫발을 뗀다. 2025 정규시즌 홈 개막전은 28일 KIA 타이거즈와 치른다. 올해 KBO 올스타전(7월 12일)도 이곳에서 열린다.
  • [르포]샌프란시스코 보트 부럽지 않네~ 인피니티풀서 즐기는 독수리 야구

    [르포]샌프란시스코 보트 부럽지 않네~ 인피니티풀서 즐기는 독수리 야구

    “와~ 미쳤다, 미쳤어. 여름에 수영복 입으려면 우리 다이어트부터 해야겠다!” 5일 투수 문동주의 유니폼을 입은 고등학생 최서현(17)양은 친구들과 함께 찾은 야구장에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빙그레’ 시절부터 독수리 팬이라고 소개한 회사원 김민석(48)씨의 반응도 비슷했다. 그는 “팬들의 숙원이던 신축 구장이 문을 연 만큼 이제 한화가 가을야구만 올라가면 더 바랄 게 없겠다”며 웃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3년간의 긴 공사를 마치고 처음으로 일반에 개방된 이날은 대전 지역의 축제일과도 같았다. 경기는 없었지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한화 선수들을 직접 만나려고 모인 팬들로 공식 개장 시간인 오후 6시가 되기 전부터 야구장 주변이 붐볐다. 옛 한밭종합운동장 자리에 새롭게 문을 연 한화의 새 구장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 8594㎡ 규모로 공사비 2074억원이 들었다. 전체 관중석은 2만 7석으로 설계됐지만 외야 좌측 공간은 계단식 잔디 공원으로 조성했다. 한화 구단 측은 이 공간에 별도의 특화 좌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중석 최상단인 4층 홈플레이트 방면에서 경기장을 내려다보면 좌우 비대칭의 오각형 그라운드 형태가 눈에 확연히 들어온다. 새 구장의 특징 중 하나는 우측 담장 위로 높게 솟은 ‘몬스터 월’이다. 왼쪽 담장까지의 직선 거리가 99m이고 오른쪽은 95m로 4m가 짧지만, 우익수 뒤쪽에만 길이 35m·높이 8m의 벽이 있어 홈런을 만들어 내기에는 우측이 더 어렵다. 이 벽은 투명 LED 디스플레이로 제작돼 보조 전광판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벽 뒤로는 불펜이 복층으로 마련됐다. 한화가 아래층 불펜을, 방문 구단이 위층 불펜을 쓴다. 새 구장의 백미는 4층 관중석 좌측에 마련된 ‘인피니티 풀’과 자쿠지 및 캠핑 공간이다. 인피니티 풀은 폭 5m·깊이 1.5m·길이 15m로 야구장에 풀장이 설치된 곳은 전 세계에 이곳뿐이다. 이창용 한화 경영지원팀 과장은 “온수가 나오기 때문에 겨울에 들어가도 따뜻하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이날 개장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기존 구장인) 한화이글스파크에도 좋은 기억이 많았지만, 새로운 구장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 기쁘고 설렌다”면서 “투수조의 제일 큰 형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 올 시즌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화의 새 홈 구장은 오는 17~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역사적인 첫발을 뗀다. 2025 정규시즌 홈 개막전은 28일 KIA 타이거즈와 치른다. 올해 KBO 올스타전(7월 12일)도 이곳에서 열린다.
  • 올해 KBO 최고 연봉은 30억 김광현…리그 평균은 1억 6000만원

    올해 KBO 최고 연봉은 30억 김광현…리그 평균은 1억 6000만원

    2025시즌 프로야구 최고 연봉 선수는 김광현(SSG 랜더스)으로 집계됐다. KBO 사무국이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광현은 올해 연봉 30억원을 받아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지난해 연봉 10억원에서 20억원이 오른 김광현은 기존 19년 차 최고 연봉이었던 2019년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 지난해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25억원 기록도 뛰어넘었다. 올 시즌 연봉 공동 2위는 20억원을 받는 구자욱(삼성 라이온즈)과 고영표(kt wiz), 류현진이며 구자욱은 야수 최고 연봉자에 올랐다. 지난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이번 시즌 연봉 인상률 1위에 올랐다. 김도영은 연봉이 1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라 400%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2020년 이정후(전 키움 히어로즈)가 작성한 4년 차 최고 연봉 3억 9000만원도 훌쩍 넘었다. 지난해 KBO 신인상을 받은 김택연(두산 베어스)은 연봉 1억 4000만원으로 2021년 소형준(kt 위즈)이 기록한 2년 차 최고 연봉과 같은 액수에 도달했다. 강백호(kt)는 연봉 7억원으로 지난해 김혜성(전 키움)의 6억 5000만원을 넘어 8년 차 최고 연봉 선수가 됐고,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한 최정(SSG)은 연봉 17억원으로 21년 차 최고 연봉을 받는다.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은 멜 로하스 주니어(kt)의 180만 달러(약 26억원)이며, SSG는 선수단 연봉 총액(117억 2600만원)과 평균 연봉(2억 2125만원)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KBO리그 소속 선수(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 519명의 평균 연봉은 1억 6071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평균 1억 5495만원보다 3.7% 상승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그 최고령 선수는 선수 등록 마감일인 1월 31일 기준 42세 6개월 16일의 오승환(삼성)이며, 최연소 선수는 18세 1개월 19일의 김서준(키움)이다. 지난해 KBO리그 최장신 선수였던 데니 레예스(삼성)와 함께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신장 198㎝로 최장신 선수다. 최단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장 163㎝의 김지찬(삼성)이다.
  • ‘타율 0.412’ 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배지환, 홈런 포함 3안타

    ‘타율 0.412’ 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배지환, 홈런 포함 3안타

    부상 복귀 시즌을 준비하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시범경기 타율을 0.400에서 0.412(17타수 7안타)로 더 올렸다. 1회는 상대 오른손 선발 닉베타에게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초구 직구 몸쪽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이정후는 낮게 떨어진 커브에 배트를 내밀어 파울을 만들었고, 3구째 시속 127㎞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이정후의 올해 시범경기 5번째 삼진이다.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왼손 불펜 완디 페랄타의 볼 2개를 골라낸 뒤 3구째 시속 151㎞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타구는 시속 174.1㎞가 찍혔다. 이정후는 6회 말 수비 때 교체됐고, 경기는 두 팀이 1-1로 비겼다.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이날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75에서 0.545(11타수 6안타)로 올랐다. 배지환은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퀸 프리스터의 초구 시속 152㎞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3회 1사 상황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프리스터의 시속 149㎞ 싱커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그려냈다. 배지환이 MLB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지환은 5회 말 루이스 게레로의 초구를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닉 곤살레스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그는 6회 초를 앞두고 교체됐고, 피츠버그는 보스턴에 4-12로 패했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10경기를 치른 배지환은 2023년에는 111경기에 출전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 “내가 나서면 15분 만에 타결” 트럼프 큰소리에도…PGA·LIV 통합 주춤

    “내가 나서면 15분 만에 타결” 트럼프 큰소리에도…PGA·LIV 통합 주춤

    ‘골프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됐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LIV 골프를 통합하는 협상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한국시간) 대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을 위한 회동 계획이 당분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으로 타결이 임박한 것처럼 보였던 PGA 투어와 LIV 골프 통합 협상이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되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2차례나 모너핸 커미셔너를 포함한 PGA 투어 수뇌부를 백악관에서 면담했다. 통합 협상에서 PGA 투어의 상대편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야시르 알루마얀 총재는 한번은 전화로, 한번은 직접 이 면담에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 “이 협상은 내가 나서면 15분 만에 타결된다”고 큰소리를 쳤던 만큼 적극적인 개입에 곧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 PGA 투어에서 가장 중요한 발표를 내놓는 자리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사전 기자회견 때 통합 협상 타결 소식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모너핸 커미셔너는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PGA 투어와 LIV 골프 통합 협상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보다 더 복잡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다만 모너핸 커미셔너는 “PGA 투어는 통합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통합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백악관 면담은 큰 진전이 맞고, 가장 효율적이고 신중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통합 협상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PGA 투어와 LIV 골프에 돈을 대는 PIF는 PGA 투어와 LIV 골프로 쪼개진 골프계를 다시 통합하는 한편 PIF가 PGA 투어에 거액을 투자하는 방안을 놓고 2023년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다.
  • 류지현 감독 “내년 WBC 대표 선발 기준은 올 시즌 실력”

    류지현 감독 “내년 WBC 대표 선발 기준은 올 시즌 실력”

    지난 1월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류지현(54) 신임 감독이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갈 선수 선발 기준은 ‘오직 실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젊은 선수 중심으로 인위적인 세대교체를 이뤄 프리미어12에서 예선 탈락했던 지난해 대표팀과는 확연히 다른 기준으로 대표팀을 꾸리겠다는 의지다. 류 감독은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유튜브 채널 ‘크보 라이브’ 1회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그리는 대표팀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류 감독은 2026 WBC에 출전할 대표팀 구성과 관련해서는 “굵직한 대회인 올림픽이나 WBC에서 (대표팀) 성적이 안 나다 보니까 지금 1000만 관중 시대에 발맞추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새 대표팀 선수 발탁 기준은 2025년 시즌 성적이 기준점이 될 것이다. 꾸준하게 잘해 왔던 선수들은 부상 없이 시즌을 끝냈으면 좋겠고,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젊은 선수들이 나와서 신구 조화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베테랑급 에이스들인 한화 이글스 류현진(38), KIA 타이거즈 양현종(37), SSG 랜더스 김광현(37) 발탁 관련 질문에는 “특정 선수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국제대회에서 검증받았고 그런 커리어가 있는 선수들이 건강하게 대표팀에서 자기 역할을 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고교 시절 학교 폭력 이력이 드러나 징계를 받은 안우진(26·키움 히어로즈)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열어 뒀다. 안우진은 2022년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탈삼진 224개를 기록하며 투수 2관왕에 올랐고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하지만 학폭 논란이 터지면서 이듬해 WBC 대표팀엔 발탁되지 못했다. 류 감독은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데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면서 “구단의 생각도 있고, 선수들의 생각도 있고, 팬들의 생각도 중요한 시대다. 지금 상황은 감독 개인, 특정 단체 생각보다는 전체적 공감대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졌을 때 (결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시즌이 끝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안우진은 오는 9월 소집 해제된다.
  • 김경문 한화 감독 “문동주 보직은 선발…류현진도 컨디션 좋아”

    김경문 한화 감독 “문동주 보직은 선발…류현진도 컨디션 좋아”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최근 보직 변경 전망이 제기된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22)와 관련해 “보직은 선발투수”라고 못 박았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4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 감독은 “문동주가 예상보다 일찍 돌아올 수 있다”며 “문동주는 선발 투수다.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에서 짧은 이닝을 던지게 할 수는 있지만, 궁극적인 보직은 선발 투수다. 4월 안에는 1군 마운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야구팬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문동주의 보직이 논쟁거리가 됐다. 한화가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에서 문동주를 중간 계투로 내보내는 방안’을 고민했는데, 일부 팬들이 이를 ‘문동주 불펜 전환’이라고 오해한 것이다. 김 감독은 “문동주가 스프링캠프 기간에 불펜 피칭을 한 번 했다. 며칠 뒤에 공 40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라며 “3번째 불펜 피칭에서도 이상이 없다면, 실전 또는 비슷한 분위기에서 이닝을 늘려가는 ‘선발 투수 훈련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동주는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괴물’ 류현진(38)과 함께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류현진은 지난해에 비해 컨디션이 좋다. 평가전에서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류현진도 “작년보다는 모든 게 좋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부터 신축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는 것과 관련해서는 “새 구장을 홈으로 쓰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성적과 팬들의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야구에서는 수비도 중요하지만, 한화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자랑하던 팀이다. 공격적인 면에 먼저 신경을 쓰고, 수비적인 부분도 채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골절’ 고우석은 마이너로, 최지만은 KBO 복귀 타진, 박효준은 무적 신세

    ‘골절’ 고우석은 마이너로, 최지만은 KBO 복귀 타진, 박효준은 무적 신세

    2023년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 직후 미국으로 건너간 투수 고우석(27)의 빅리그 입성 꿈이 또다시 무산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고우석을 포함한 6명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다고 밝혔다. 마이너리거 신분인 고우석은 올해 마이애미 1군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했으나, 지난달 21일 수건을 들고 투구 자세를 익히는 ‘섀도 피칭’ 중 오른손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손 검지 골절 진단이 나오면서 시범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LG 주전 마무리로 활약했던 고우석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37억원)에 계약했지만, 빅리그 마운드에 한 차례도 서보지 못하고 같은 해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이어 마이애미에서도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고 방출 대기 통보와 함께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지난해 6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최지만(34)은 새 구단을 찾지 못하면서 국내 복귀를 모색하고 있다. 2009년 고교 졸업 직후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 팀에 입단한 그는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거치며 8시즌 통산 5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등 준수한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2023년 부상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국내 구단은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2년의 유예 기간에 드래프트를 거쳐야 하는 ‘34세 중고 신인’ 영입에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2021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박효준(29)은 야구 인생 최대 위기에 놓였다. 양키스 소속으로 단 1경기만 뛰고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된 그는 지난 두 시즌은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고, 지난해 9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마이너 계약이 종료된 이후 6개월째 새 구단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효준은 2023년 병무청의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오른 데 이어 외교부와는 여권 반납 관련 소송까지 진행하고 있어 국내 복귀도 어려운 상황이다.
  • “김혜성에겐 시간 필요”…다저스 개막 엔트리 제외 전망

    “김혜성에겐 시간 필요”…다저스 개막 엔트리 제외 전망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26)이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현지 매체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올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26명의 선수를 포지션별로 전망하면서 김혜성의 이름은 제외했다. 이 매체는 “김혜성은 다저스가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로 내보내면서 주전 2루수를 맡을 가능성이 커 보였다”라며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스프링캠프 훈련을 지켜본 뒤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성이 미국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한국계 선수인 토미 현수 에드먼이 개막전 주전 2루수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혜성은 유격수, 3루수 수비를 볼 수 있지만 유격수는 리그 최고 스타 플레이어 무키 베츠가, 3루는 맥스 먼시가 든든히 지키고 있어 그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상황이다.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에서 중견수를 맡기도 했지만 MLB닷컴은 “에드먼이 2루를 책임지면 안디 파헤스가 중견수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성은 올해 시범경기에 8차례 출전해 17타수 2안타, 타율 0.118로 부진했다. 다저스는 잔여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으로 이동해 15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16일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 후 18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 “어머니가 만든 의상”…피겨 김채연 경기복, ISU ‘베스트 의상상’ 후보

    “어머니가 만든 의상”…피겨 김채연 경기복, ISU ‘베스트 의상상’ 후보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19)과 그의 경기 의상을 직접 만든 어머니 이정아(54)씨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주관하는 2025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 ‘베스트 의상상’ 후보로 선정됐다. ISU는 4일(한국시간) 20명의 베스트 의상상 후보 명단을 발표하면서 김채연의 의상과 관련해 ‘그녀의 어머니 이정아씨가 디자인한 것’(Designed by her mother JungA Lee)이라고 소개했다. 베스트 의상상은 한 시즌 동안 창의성과 독창성을 가장 잘 드러낸 의상을 선보인 선수와 디자이너에게 주는 상이다. 후보에 오른 의상은 김채연의 2024~2025시즌 쇼트 프로그램 경기복이다. 김채연은 이번 시즌 어머니가 만든 강렬한 디자인의 검은색 의상을 입고 ‘트론 : 새로운 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이정아씨가 제작한 검은색 의상은 음악과 딸 김채연의 연기와 조화를 이루며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이씨는 딸의 경기 의상을 직접 만든다. 이씨는 김채연이 피겨를 시작한 초등학교 재학 시절, 의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경기복을 만들기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맞춰 디자인, 원단 구매, 의상 제작을 모두 직접 했다. 김채연은 올 시즌에도 어머니가 만든 의상을 입었고,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2025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남자 싱글 차준환(24)의 2024~2025시즌 프리 스케이팅 의상도 ISU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포함됐다. 이 의상은 배경술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차준환은 2016~2017시즌부터 배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있다.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베스트 엔터테이닝 프로그램’ 후보에도 선정됐다. 이 상은 음악, 표현, 창의성, 독창성, 퍼포먼스를 잘 표현한 선수에게 준다. ISU는 오는 10일까지 온라인 팬 투표와 미디어 투표로 베스트 의상, 베스트 엔터테이닝 프로그램, 최우수 코치, 최우수 안무가 등 4개 부문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이후 6명의 심사위원이 최종 수상자를 정한다. 최우수 선수상과 최우수 신인상, 공로상 수상자는 심사로만 선정한다. ISU는 각 부문 수상자를 오는 3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현장에서 발표한다.
  • 스프링 부상캠프

    스프링 부상캠프

    삼성 불펜 주축 김무신 수술대로김영웅·레예스 마저 귀국해 재활 LG 장현식 전력 이탈… 새달 복귀SSG 새 투수 화이트·하재훈 치료중8일부터 시범경기… 22일 시즌 개막프로야구가 오는 8일 시범경기 개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전 모드에 들어가는 가운데 10개 구단에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최근 스프링캠프에서 다치는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2025시즌 초반 전력 구축에 먹구름이 드리운 구단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정규 시즌은 22일 개막한다.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든 3일 현재 부상으로 가장 속이 타는 구단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에 무릎을 꿇은 삼성 라이온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불펜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투수 김윤수가 ‘부상 없이 야구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김무신으로 개명하고 새 시즌을 준비했지만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귀국해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까지 통상 1년은 걸리는 수술이라 올 시즌은 마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삼성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담당하는 김영웅은 오른쪽 늑골 타박상으로 국내에서 재활에 들어갔다. 이어 지난 시즌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던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마저 오키나와 캠프서 오른발 미세 피로골절 진단을 받고 조기 귀국했다. 마무리 유영찬의 부상 이탈에 따른 대안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장현식을 KIA로부터 영입한 LG 트윈스는 시즌 초 뒷문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4년 총액 52억원에 계약한 장현식이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 스프링캠프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국내 정밀진단 결과 우측 발등 인대 파열이 확인된 장현식은 이르면 4월 초 복귀가 전망된다. SSG 랜더스에서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던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달 28일 오키나와 캠프서 조기 귀국했다. 2주 뒤 재검진 결과에 따라 재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3월 중 마운드에 오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외야수 하재훈은 지난달 25일 삼성과 평가전에서 펜스에 부딪힌 후 왼쪽 늑골에 통증을 느껴 캠프 일정을 일찍 끝냈다. 이 밖에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 필승조 최준용은 대만 타이난 1차 캠프 종료를 앞두고 구단 의료진이 진행한 현장 검진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 미세 손상이 발견되면서 조기 귀국 뒤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최준용은 이르면 4월 중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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