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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폭피해자돕기 모임 결성

    한국원폭피해자협회는 “법조인,종교인,대학교수 등 10여명으로 ‘원폭피해자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준비위원회(가칭)’가 31일 결성돼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준비위 최봉태 변호사(38)는 30일 “한국원폭피해자협회에등록돼 있는 피폭자는 2,196명이지만 실제로는 1만2,000여명 정도가 국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피폭자들은 2∼3세에 대한 유전 우려와 자녀들의 혼사 때문에 치료도 포기한 채 숨기고 있는 형편”이라며 “우리 정부조차 피해자 배상을 외면하는 상황에서시민운동을 통해 배상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시민모임은 ▲일본의 사죄와 배상 ▲미국의 국제법 위반 등을집중적으로 다룰 방침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주말 도심 대규모시위 ‘비상’

    민주노총과 한총련 등 35개 단체로 결성된 민중연대 소속회원 1만2,000여명이 31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제 1차 전국 민중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주말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집회에는 일부 참가자들이 화약성분을 넣은 ‘신종 화염병’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과격 시위도우려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집회에 100개 중대 1만여명의 경비병력을 배치하는 한편 800여명으로 구성된 화염병 전담타격대와살수차 등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민중연대 소속 회원 3,000여명은 3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묘공원에서 전야제를 가진 뒤 인근 공원과 을지로 입구 지하도 등지에서 밤샘농성을 했다. 또 한총련 소속 대학생 1,200여명도 이날 낮 12시부터 서울 종묘공원에서 ‘교육재정확보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가졌다.경찰 관계자는 “화염병 시위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처방기록 조작 허위청구 약사 영장

    서울 북부경찰서는 28일 처방 기록을 조작해 보험료를 타낸 서울 수유동 P약국 약사 홍모씨(56)에 대해 사기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씨는 지난해 8월부터 두달 동안 일반인은 물론,사망자와해외이주자, 군입대자 등 656명에 대한 조제 기록을 허위로꾸며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700여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있다. 홍씨는 의약분업 이전에는 처방전 없이도 약을 조제할 수있었던데다 조제 이후 2년 안에만 보험공단에 보험료를 청구하면 된다는 점을 악용,의약분업 이전에 약을 조제해 준것처럼 속여 뒤늦게 보험료를 청구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조약돌] 린다김 자서전 5월 출간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시절 무기도입을 둘러싼 로비의혹으로 화제가 됐던 로비스트 린다 김(48·한국명 김귀옥)씨의 자서전이 오는 5월쯤 출간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김씨와 자서전 출간을 계약한 S출판사에 따르면 김씨가최근 본격적으로 원고집필에 나섰으며 내달 탈고한 뒤 5월이면 책을 출간할 예정이라는 것이다.출판사측은 이미 미국에 체류중인 김씨로부터 이메일을 통해 책 목차와 원고의 일부를 넘겨받았다는 것. 김씨의 자서전 출간이 임박함에 따라 무기로비 과정에서김씨가 고위층 인사들과 맺은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내용이 자서전에 포함될 지 여부가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미국으로 출국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서울대 ‘정주영학’ 개설

    올 2학기 서울대 경영대학에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다룬 ‘정주영학’ 또는 ‘정주영론’이라는 교과목이 개설된다. 조동성(趙東成) 서울대 경영대학장은 지난 24일 정 전 명예회장의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인은 한국 경제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학문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많은 분인 만큼 다음 학기부터 ‘경영대 특강’ 시간에 최고 경영자로서의 경영철학과 경영론 등을 강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명예회장 교과목 특강은 한국 재벌에 대해 연구해온 조 학장과 경영학과 교수 1명,현대그룹 임원을 포함한외부강사 등이 ‘릴레이 강의’로 참여한다. 3년 정도 특강을 실시하다 내용이 충실해지고 학생들의 호응도 좋으면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할 방침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北 조문단 서울체류 6시간

    송호경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북한 조문단 4명을 태운고려항공 특별기는 24일 오전 11시 김포공항 상공에 모습을드러냈다. 특별기는 러시아에서 제작한 TU134기로 이산가족상봉단의 왕래 때 이용됐던 전세기보다는 작은 80인승이었다. 특별기는 11시3분쯤 활주로에 내렸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보낸 조화가 먼저 리무진버스에 실렸다.특별기에서 내린 조문단은 리무진버스로 게이트에 도착해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의 영접을 받았고 귀빈실에서 현대 관계자들과 20여분간담소를 나눴다. 이들은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 차림이었으며 굳은 표정이었다.송 부위원장은 “김 장군께서는 정 회장을 자랑하셨으며 저희들 조문대표단을 친히 보내 심심한 애도의 뜻을전달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고 김 사장은 “조문단을보내주셔서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환영했다. 오전 11시50분쯤 귀빈실을 나온 조문단은 9대의 차량을 이용,낮 12시24분쯤 청운동에 도착했고 조화를 앞세우고 빈소에 들어가 김정일 위원장의 조전을 낭독한 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에게 건넸다. 조문단은 2층 응접실에서 정몽구,몽헌,몽준 형제들과 담소를 나눈 뒤 신라호텔로 출발,오후 1시8분쯤 22층 객실로 들어갔다.조문단은 외부와의 접촉을 삼갔으며 김 현대아산 사장과 김고중 부사장만 이들과 함께했다.신라호텔측은 이들이 룸서비스를 통해 중식 메뉴를 주문했으며 방 주변에는다른 투숙객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2시간30분가량 휴식을 취한 조문단은 오후 3시40분쯤 호텔을 나와 공항으로 향했다.송 부위원장은 공항에서 “이번방문은 오직 ‘정주영 회장의 서거를 애도하는 김정일 장군의 뜻을 전하러 온 것”이라며 “다른 목적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조문단은 귀빈실에서 취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해주고 체류 5시간40분만인 오후 4시43분쯤 평양으로 돌아갔다. 박록삼 홍원상기자 youngtan@
  • 타계한 경제거목 왕회장 정주영씨/ 청운동 빈소 표정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23일에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현대측은“이틀 동안 1만5,000여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현대는 북한 조문단이 파견된다는 통보를 받자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현대 관계자는 “조문단 파견은 정 전 명예회장에 대한최대한의 예우를 갖춘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이를 계기로 금강산관광사업은 물론 남북관계가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조문인 만큼현안인 금강산관광 대가 문제 등은 일체 언급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의 별도면담이 있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현대아산 김윤규(金潤圭)사장 주재로 이날 오후 실무자급 회의를 소집,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기로 방침을 정했다.조문단 마중은 상주가 바깥으로 나갈 수가 없어 김사장과 김고중(金高中)부사장,윤만준(尹萬俊)전무 등 3명이김포공항으로 나가 청운동의 빈소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수송차량은 현대차의 에쿠스를 이용하기로 했으며,북한측의 요청에 따라 중형차는 별도로 준비했다.이들의 안전을위해 경호는 정부측에 요청해 뒀으며,조문단이 빈소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조문객을 받지 않기로 했다. ◆오전 10시20분쯤 빈소를 찾은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은 분향을 마친 뒤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회장과 차를 마시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도록 모범을 보이신분”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강영훈(姜英勳) 전 국무총리 등 정·관계 인사와 구자경(具滋暻) LG 명예회장,이기준(李基俊) 서울대 총장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아들 이재용(李在鎔) 상무보와 함께 찾아 “선견지명과 추진력을가진 분이었는데 5년만 더 사셨다면 우리 경제가 달라졌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유엔군 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인 토머스 슈워츠 육군대장도 찾았다.고인과 오랜 교분을 나눴던 구상(具常) 시인은 “57년 고(故) 모윤숙씨집에서 만났는데 촌부 인상이었다”고 회고했다.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주한 러시아 대사는 오후 3시25분쯤 방문,푸틴 대통령의 서한을 전달했다.푸틴 대통령은 서한에서 “정 명예회장은 러시아에서도 한·러 관계 발전에다방면으로 기여한 인물로 항상 존경을 받아왔다”고 밝혔다.찰스 험프리 주한 영국 대사와 우다웨이(武大偉) 주한중국 대사도 빈소를 찾았다. ◆빈소에는 조화(弔花) 4,000여개가 들어와 진입로 길가에까지 200여m 정도 늘어섰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는 한 속(20송이)에 8,000∼9,000원 하던 국화값이 1만1,000원으로 뛰었다.조화에 쓰이는 품종인 ‘을녀’는 22일 548속이 나갔고 23일엔1,608속이 팔렸다. 주병철 박록삼기자 bcjoo@
  • “왜곡 日 교과서 검정통과 반대”

    일본 최대 시민단체가 일본의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내용으로 역사교과서를 개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규탄 성명서를발표했다. 지난 20일 방한한 일본평화위원회(대표 사또 미쯔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녹색연합 사무실을 방문,‘일본의침략전쟁 미화 움직임 규탄 성명서’를 전달하고 “역사의진실을 지키고 아시아 국가들의 우호를 위해 한국,중국 등아시아 국민들과 연대해 왜곡된 역사교과서 검정 통과를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평화위원회는 또 “일본 군국주의에 의한 전쟁이 침략전쟁이라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면서 “이를 교과서로은폐하고 왜곡하려는 것은 아시아 평화정착에 중대한 화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뒤 선조들이 저지른 침략만행에 대해 다시 한번반성과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 기무라씨(34)는 이날 “침략만행에 대한 진실한 사과는 한일 우호관계 재정립의 첫걸음”이라며 일본 정부의 반성을촉구했다. 지난 49년 창립,회원수 2만여명의 일본 최대 시민단체중하나인 일본평화위원회는 미군기지 추가 개설에 반대하며지난 10일부터 일본 전역을 돌면서 ‘평화행진’을 펼치고있다.지난 20일에는 활동가 25명이 3월말로 예정된 일본 역사교과서 검정 통과 반대운동에 한국민들과 연대하기 위해방한했다.21일 위안부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도 의정부시나눔의 집과 동두천 미군기지를 방문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타계한 경제거목 王회장 정주영씨/ 청운동 빈소 표정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는 22일 이른 아침부터 밤 10시쯤까지 각계각층의 조문객 3,5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21일 밤 서울중앙병원에서 숨을 거둔 고인의 시신은 사망 9시간여만인 22일 오전 7시15분쯤 청운동 자택으로 옮겨졌다.운구가 도착하자 박세용 인천제철 회장이 2층 베란다에서 “정주영 명예회장님 복”이라고 세번 외치는 초혼의식을 거행했다. 12평 남짓한 빈소에는 고인의 활짝 웃는 모습을 담은 가로 50㎝,세로 1m 크기의 영정이 순백의 국화꽃 수백 송이사이에 놓여 있었다.시신은 분향대 뒤편 사방이 투명하게제작된 유리관에 안치됐다.몽구,몽근,몽헌,몽준,몽윤,몽일씨 등 6형제는 빈소 옆에 나란히 서서 조문객을 맞았다. ■정 전 명예회장의 동생인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은 22일 형의 별세 소식을 듣고 미국에서 급거 귀국해 오후 7시30분쯤 빈소에 도착,영정을 마주하자 참았던 슬픔을이기지 못한 채 울먹였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말 폐암에서 완치됐다는 진단을 받고 요양을 위해 미국에 머물다이달 초 형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출국했었다. ■정 전 명예회장의 입관식은 이날 오후 10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됐다.유족들은 입관식을 마친 뒤 조문객을 받지 않고 23일 오전 8시부터 조문객을 들이기로 공식 발표했다. ■청운동 자택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등 각계 인사들이보낸 조화로 가득 메워졌다.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은 “너무 큰 분인데 경제가 어려울 때 돌아가셔서 아쉽다”면서 눈물을 훔쳤다.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명예회장도 지팡이에 의지한 채 조문한 뒤 “평생을 밀짚모자 쓰고 다니시며 애국한 일밖에 없으셨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제12대 대통령전두환’을 한자로 쓴 뒤 그 밑에 ‘명복을 빕니다’라고한글로 적었다.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는 ‘한국경제발전에 신화를 남겨놓으시고 급기야 가셨군요’라고적었다.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간단히 썼다.전 전 대통령은 상주인 몽구씨에게 “일하시는 데 욕심이 많았던 분인데,대통령에 출마만 안하셨으면…”이라고 말했다. ■고인이 머물던 자택 2층 10여평 남짓한 남향 방은 바닥이 온통 흰 광목으로 깔려 있었다.방안에는 마사지를 받던간이 침대와 15년된 낡은 TV,책장,가습기 2대, 온풍기 2대가 있었다.책상 위에는 14대 대통령선거 당시 찍은 연설비디오 등이 진열돼 놓여 있었다.유족들은 육개장에 김치,멸치,돼지고기 등 여느 상갓집과 같은 수준으로 조문객들을 대접,검소한 집안 풍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뽀빠이 이상룡씨,히딩크 축구 국가대표 감독,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이상주 정신문화연구원장,이인호 전 러시아대사,탤런트 최불암씨,연극인 윤석화씨,도올 김용옥교수등도 빈소를 찾았다. ■현대측은 한때 정 전 명예회장의 장례비용을 28억8,300만원으로 책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7억∼8억원으로 수정,공식 발표했다.현대측은 이날 “28억여원은 지나치게부풀려진 것”이라면서 “장례식을 검소하게 치르기를 원하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많아야 7억∼8억원 정도”라고밝혔다.■조문객들은 정 전 명예회장의 장례예우를 놓고 설왕설래했다.장례는 일단 가족장으로 결정됐지만 고인이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기때문이다.맏상주인 몽구 총괄회장은 빈소를 찾은 이 한나라당 총재 등과 대화를 나누면서 “국민장을 치르게 된다면 더없이 영광스러운 일일 것”이라고 희망을 숨기지 않았다. 박록삼 안동환기자 youngtan@
  • 6·25 납북자 가족회 생사확인 촉구 서명운동

    ‘6·25사변 납북자 가족회’(회장 이미일)는 22일 6·25전쟁 납북자들의 생사 확인을 촉구하는 100만인 서명운동에돌입했다.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서명운동을 시작,다음달 4일까지 대학로와 탑골공원,명동 등서울 시내과 대전과 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6개 도시를 돌며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미일(52·여) 회장은 “납북자 문제를 이산가족의 범주에 넣어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납북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로 납득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납북자생사확인 작업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가족회는 서명운동이 끝나는 대로 명단을 국제적십자사를통해 북한 적십자사에 전달할 방침이다. 박록삼기자
  • ‘의보정책 전면 재검토를’

    참여연대,민주노총,경실련 등 30여개 시민단체는 20일 서울 중구 정동 경실련 강당에서 ‘부당한 보험료인상 반대와 건강보험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의료보험정책의 근본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공대위는 발족선언문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 파탄의 원인은 무리한 수가인상에 있었던 만큼 국민부담만 가중시키는 보험료 인상을 해서는 안된다”면서 “그 대신 건강보험 재정 절감 및 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환자의 병명에 따라 총의료비를 미리 결정하는포괄수가제와 의료기관 등이 한해의 수가총액을 미리 정해 그 한도 내에서 진료를 하게 하는 총액계약제 도입을 촉구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대학에 웬 ‘동물농장’

    ‘총장님,등록금 대신 돼지로 받으세요!’ 요즘 대학가에는 등록금 인상에 반발해 등록금 대신 닭,오리,돼지 등 현물로 납부하려는 시위가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등록금 현물 납부투쟁은 지난달 부산 동의대에서처음으로 선보였다. 물론 학교측은 등록금 대신 현물을 받지 않는다.하지만학생들의 호응은 갈수록 확산되는 추세다. 현재 등록금 현물 납부투쟁을 펼치고 있는 대학은 부산동의대,경희대,부산 부경대,조선대 등 5∼6곳. 경희대는 지난 14일 전북 임실군농민회로부터 돼지,닭,오리 등을 지원받아 본관 수납계에 ‘현물납부’ 형식으로풀어놓았다.연세대도 22일 총학생회 출범식에 맞춰 경북안동시농민회로부터 지원받은 닭,돼지,쌀 등으로 현물 납부투쟁을 펼칠 계획이다. 대학측은 별다른 대책을 강구하지도 못한 채 팔짱만 끼고 있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어쨌든 올봄 대학가는 닭·오리·돼지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9개 정부투자기관장 외부공모 1곳도 없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사무총장 李石淵)은 19일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9년 2월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개정 이후 임명된 9개 정부투자기관장 임명 절차를 조사한결과, 외부 공모를 거친 곳은 한 곳도 없었고 사장추천위원회의 역할도 유명무실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결여됐다”고지적했다. 경실련은 공기업 사장 임명절차의 문제점으로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문제(전직 관료 출신을 민간위원으로 위촉)▲객관적 기준 없는 사장 추천(관광공사,토지공사,무역진흥공사) ▲한차례 요식적으로 사장추천위원회를 소집한 뒤 사장추천(관광공사, 토지공사 등 5개 기관) ▲추천위 회의록도없는 밀실회의(농업기반공사와 농수산물유통공사 제외) 등을 지적했다.반면 농업기반공사는 내부 추천과정·절차에서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발표됐다. 경실련 고계현(高桂鉉) 시민입법국장은 “관련법은 개정됐지만 무원칙한 ‘낙하산 인사’ 관행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법률관계를 검토한 뒤 추천위의 운영 등에서불·편법 사실이 드러나면 대통령의 공기업 사장임명행위에대해 무효확인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가정집 가스폭발 부부숨져

    19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김재섭씨(45) 집에서 불이 나 김씨와 김씨의 부인 조명숙씨(45) 등 2명이 불에 타 숨졌다.불은 집 내부 10여평을 태운 뒤 27분만에 꺼졌다.이웃에 사는 안상순씨(55·여)는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는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불이 났다”고 말했다.경찰은 김씨의 집에서 사용하던 LP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인혁당·남민전 의문사 직권조사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梁承圭)는 18일위원회를 열고 74년 ‘인민혁명당’ 사건과 79년 긴급조치9호 위반과 관련,‘남조선민족해방전선 사건’으로 각각 옥중 병사한 것으로 발표된 장석구씨(당시 48세)와 이재문씨(당시 47세)의 사인을 직권 조사하기로 했다.80년대 삼청교육대 사망 사건 54건 중 1∼2건도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 그러나 79년 김형욱씨 실종사건은 중앙정보부장 출신인 김씨가 권력의 비리를 폭로한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민주화운동을 탄압했다는 점 등을 들어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문덕형(文德炯) 상임위원은 “조사 기한과 수사력이 제한돼삼청교육대사건은 대표적 사건을 1,2건 정도 선정해 집중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교수노조 새달14일 결성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공동의장 崔甲洙)’는 18일 “다음달 14일 서울대에서 5만 7,000여명의 전국교수노동조합 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 및 결성식을 갖기로했다”고 밝혔다. 민교협 김서중(金瑞中) 사무처장은 “기초 학문의 붕괴를막고 나아가 대학의 민주화와 정부 일관성 있는 개혁적 교육정책을 위해서는 교수 노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교협은 교수 노조를 결성하게 된 배경으로 ▲경인여대,덕성여대 등 사학재단의 횡포 ▲대학 교육정책의 총체적 위기▲교권과 교수신분 보장 및 사회발전 ▲교육과 연구의 질 향상 등을 들었다. 이에 앞서 민교협은 17일 충남대에서 임시 대의원 대회를열어 교수노조준비기획단의 활동 보고를 듣고 교수노조 결성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역사학계‘日교과서’규탄

    한국사연구회(회장 崔柄憲·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등 15개 역사관련 학회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립박물관 강당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우려의 견해를 밝히는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이들 단체는 회원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바른 한·일관계 정립을 위한 학술회의’도 함께 열어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한 총체적인 학술분석도 병행할 방침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루게릭병 9년 이정희씨의 ‘동병상련’

    9년째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이정희(李廷姬·52·여)씨가같은 처지의 환자들을 위해 고교 동창들이 푼푼이 모아준 3,200만원을 흔쾌히 내놓았다. 미국의 유명한 야구선수였던 루게릭이 걸려 ‘루게릭병’으로 통하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은 감각과 정신은 정상이지만 근육이 위축돼 결국에는 호흡곤란으로 누워서 죽음을 맞아야 하는 불치병이다.국내의 환자수는 1,200명.하지만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물과 운동요법만이 있을뿐,변변한 요양시설도 없어 환자와 가족들이 엄청난 치료비와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학원 강사에 산악회 활동도 열심이던 이씨는 93년 갑자기찾아온 병마에 숟가락조차 들지 못하게 됐다.지금은 회사를그만두고 이씨의 병간호에 나선 남편 김인국(金仁國·67)씨의 도움 없이는 몸을 움직이지 못한다.이씨는 “같은 처지환자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면서 “더 할 수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마음은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다음달 한국ALS협회(회장 이광규)가 정식 발족된다는 소식에 배화여고 17회 친구들이 모은 돈을 선뜻 내놓게 했다.이씨는 “서서히죄어오는 죽음에 대한 고통은 한 개인이나 가족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차다”면서 “우리 사회가 이들의 고통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독도·다케시마 도메인 ‘전쟁’…한국이 완승

    ‘독도’와 독도의 일본식 표기인 ‘다케시마’ 도메인 확보를 둘러싸고 국내 네티즌과 세계 도메인 등록기관 사이에14일 밤 사이버 공간에서 ‘총성없는 전쟁’이 벌어졌다. 이날 밤 8시30분쯤 국제 도메인 등록기관인 ‘네트워크 솔루션즈’에 의해 ‘tokdo.net’와 ‘takeshima.net’가 ‘낙장 도메인’이 됐다는 소식이 인터넷 뉴스를 통해 전해지자 도메인 신청이 쇄도했다. 사이버 공간에는 사이버 영토전쟁에서 승리를 기원하는 국내 네티즌들의 응원 메시지도 쏟아졌다.13분만인 8시43분쯤국내 도메인 등록업체인 ‘예스도메인닷컴’과 대전의 한네티즌이 두 도메인을 모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농민·노동단체 결집 ‘민중 연대’ 공식 출범

    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 등 35개 노동·농민·재야운동단체로 구성된 ‘민족자주 민주주의 민중생존권쟁취 전국민중연대’(약칭 민중연대)는 14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반대와 노동법 개정 쟁취 등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연대투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중연대는 단병호(段炳浩) 민주노총위원장,정광훈(鄭光勳) 전농의장,오종렬(吳鍾烈) 전국연합의장,권영길(權榮吉)민주노동당 대표 등 15명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민중연대는 오는 31일과 6월 두차례 민중대회를 열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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