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록삼
    2025-10-14
    검색기록 지우기
  • 김상화
    2025-10-14
    검색기록 지우기
  • 이영준
    2025-10-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25
  • 34개 인권단체 연대회의 국가인권위원 10명 추천

    인권운동사랑방 등 34개 단체로 구성된 인권단체연대회의(이하 인권연대)는 1일 오는 11월 발족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으로 곽노현(방송통신대)·한상범(동국대)교수,홍근수 목사,문정현 신부,문재인·김칠준 변호사,양길승 원진직업병재단 이사,임기란 민가협 상임의장,이금연 이주여성인권연대 공동대표,최민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 집행위원장등 10명을 공개추천했다. 인권연대는 인권위원의 자격기준으로 ▲지속적 인권활동▲도덕적 청렴성 ▲강직한 성품 ▲최소한의 지명도 ▲활동능력 등을 제시했다. 국가인권위는 대통령이 지명하는 4인,국회 추천 4인,대법원장 추천 3인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정대협 수요시위 부분허용

    경찰이 한때 금지했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를 부분 허용했다. 정신대 할머니들과 수녀,시민등 50여명은 1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별다른 마찰없이 1시간 가량 집회를 가졌다.그러나 중·고등학생과 한총련 소속 대학생 100여명은 경찰의 제지로 일군 위안부 할머니들과떨어져 국세청 신청사 건설현장 옆에서 집회를 가졌다. 경찰은 지난달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수요집회에 참가한 다른 단체 관계자가 교과서 왜곡을 문제삼아 일장기를 불태운 점 등을 들어 수요집회 금지통고를 내렸었다. 경찰 관계자는 “일본대사관측에 부분 집회 허용에 대해이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동성애자 인권보호단체 발족

    동성애자 인권단체와 대학동아리 등 19개 단체는 31일 ‘동성애자 차별반대 공동행동’ 발족식을 가졌다. 공동행동은 이날 서울 안국동 참여연대 느티나무카페에서서동진 퀴어영화제 조직위원장,임태훈 동성애자인권연대대표,연예인 홍석천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지난 1일 인터넷 등급제를실시하면서 동성애사이트를 ‘퇴폐 2등급’으로 분류함으로써 ‘성적지향’에 대한 차이를 차별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등급제 폐지 및 동성애자 차별 철폐를 위해 공동행동을 발족한다”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인터넷등급제 폐지 ▲검열기관인 정보통신윤리위 폐지 ▲청소년보호법 개정 ▲국제 동성애자단체와 연계 ▲온·오프라인 시위 등을 펼치기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4세 꼬마 경마장서 추락사

    4살짜리 어린이가 과천경마장 관람대에 설치된 3층 에스컬레이터에서 1층으로 떨어져 숨졌다. 사고 당시 어린이의 보호자들은 모두 경마에 몰두하는 있는 바람에 추락사고가 난 줄도 몰랐다. 지난 29일 오후 5시10분쯤 경기도 과천경마장 3층 관람대에스컬레이터에서 혼자 놀던 김석준군(서울 서초구 양재2동)이 1층 바닥으로 떨어져 뇌에 심한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옮겨졌으나 30일 오전 11시50분쯤 숨졌다. 1층 관람대에 있던 최승원씨(40·서울 영등포구 신길4동)는 “관람석 뒤편에서 ‘쿵’하는 소리가 나서 달려가 보니 어린 아이가 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군은 이모 김모씨(34) 등 친척 3명과 함께 경마장에 왔다가 김씨 등이 경마에 몰두하고 있는 사이 혼자서 돌아다니다 에스컬레이터와 난간 사이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마장의 에스컬레이터는 다른 에스컬레이터와는 달리 1m20㎝ 높이의 난간과 계단바닥 사이에 23㎝ 정도의 틈새가 있어 4∼5살 어린이는 조금만 몸을 굽혀도 밑으로 떨어질 수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박록삼기자 youngtan@
  • [조약돌] 인터넷에 처제 실명으로 “매춘”

    인터넷에 처제 이름으로 ‘성을 판다’는 글을 올린 형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31일 이모씨(41·강북구 수유동)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달 18일 ‘19살.돈주면∼줄께요’라는 등의 글을 처제 장모씨(31·노원구 상계4동)의 실명,핸드폰·집 전화번호와 함께 인터넷에 5∼6 차례에 걸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며칠동안 수백통의 음란성 전화에 시달리던 장씨는 결국가장 의심이 가는 형부 이씨를 경찰에 신고했다.이씨는 “처제가 자꾸 우리 부부의 이혼을 부추기고 아이들을 만나지도 못하게 해 홧김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 미아리텍사스 ‘쇠창살’ 화재 대비 완전 없앤다

    속칭 ‘미아리 텍사스’에 설치된 쇠창살이 다음달까지 완전 철거된다. 서울 성북소방서는 31일 ‘미아리 텍사스’에 밀집한 273개 간이주점의 창틀 등에 설치된 쇠창살이 화재시 인명피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쇠창살을 제거하고 비상구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업주 57명으로 ‘자위소방대’를 조직해 운영하는 한편,매년 2차례씩 민·관 합동소방훈련,구청·경찰 합동 특별소방검사도 실시키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경찰 “폭우 감전사 19명”

    경찰청은 30일 지난 14,15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19명이 감전사한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경찰청은 “당초 21명이 감전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과 사고장소 11곳에 대한 현장감식을 실시한 결과,19명이 누전에 의한 감전으로 숨지고 나머지 2명은 차에 치이거나 물 웅덩이에 빠져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감전사망자는 서울 10명,경기 5명,인천4명이다. 경찰은 검찰지휘를 받아 관련 공무원을 소환 조사한 뒤책임자를 처벌할 방침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日학생들 바른역사 배울 권리 있어”

    “한국과 일본의 학생들은 역사를 제대로 배울 권리가 있습니다.” 최근 일본 3,399개 지방교육위원회에 왜곡 교과서를 채택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낸 전국 시·도교육위의장협의회 회장 겸 서성옥(徐成玉·67)서울시교육위원회 의장은 30일 이같이 강조했다. 서 의장은 “학생들은 역사 교육을 통해 이웃과 이웃나라를 이해한다”면서 “국적은 달라도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자의 자세는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2세들이 올바른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하기위해서는 과거를 아는 세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일본 교육위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신 전달은 교과서 채택에 관한 독립적 권한을 갖고 있는 지방교육위를 설득하기 위한 첫 조치이다.교과서 채택 만기일인 다음달 14일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채택 저지에나설 계획이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미미했던 교육위원회간 교류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의장은 “교과서 사태로 한·일간 건강한 교류와 협력조차 끊어져서는 안된다”면서 “역사의 진실과 평화를 위해서라도 양심적 민간 세력과는 교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NGO/ 귀농학교 마치고 농촌정착 유정란씨

    “사람은 농사를 짓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98년부터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한 유정란(柳貞蘭·41)씨는 귀농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처럼 선문답하듯 말했다.유씨는 “생태계의 순환 고리에서 벗어나는 순간 사람은 환경의 파괴자이자 피해자로 전락한다”고 덧붙였다.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소리쳤던 루소가 생각났다.유씨도 어느듯 철학자가 됐나 보다.하지만 겉보기에 유씨는 영락없는 ‘농촌 아낙’이었다. 장마 끝에 내리쬔 뙤약볕으로 유난히도 무더웠던 26일 오후.이곳에서 만난 유씨의 남편 신대우(申大雨·44)씨는 연신땀을 쏟으면서도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토마토를 포장하는재빠른 손놀림이 농촌생활에 익숙해졌음을 말해준다. 지난해 신접 살림을 차리고 9월말 출산 예정일을 앞둔 유씨는 부풀어 오른 배를 부여잡고서도 “한나절만 시간을 놓쳐도 토마토의 출하가 불가능해져 몽땅 버려야 한다”면서 잠시도 손놀림을 그칠 줄 몰랐다. 이들이 가꾼 토마토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첨가하지 않은 환경친화적 작물이다.가지,오이 등도 모두 유기농법으로 재배한다.생산성은 다소 뒤지지만 유기농업은 유씨가 귀농을 결심했던 첫번째 이유이기도 하다. 유씨는 현재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팔당유기농업운동본부에서 교육·홍보활동을 하며 농촌 살리기,흙과 더불어 살기를 온몸으로 실천하고 있다.이들은 이곳에서 대규모 유기농 단지를 만들어 농사를 짓는다. 유씨가 귀농을 본격적으로 준비한 것은 지난 96년 봄 전국귀농운동본부가 출범하면서 맨처음 열었던 ‘귀농학교’에 1기로 참가하면서부터.‘귀농’이란 말 자체가 생소하고 낯설었던 당시,환경운동연합의 일을 보면서 흙과 더불어 사는 삶을 꿈꾸고 있던 유씨에게 ‘귀농학교’는 복음 그 자체였다. 뛸듯이 기쁜 마음에 유씨는 귀농학교 1기로 등록하고 두달동안 강의와 실습과정을 섭렵했다.그뒤 1년여 동안 주말 농장을 하면서 농사에 대한 감각을 익혔고 결국 귀농의 꿈을현실화시켰다. 하지만 모든 게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었다.넉넉지 않은 주머니 탓도 있지만 부족한 노동력을 다량의 농약과화학 비료로 메워야 하는 농촌 현실과 그가 꿈꾸던 유기농과는 엄청난 괴리가 있었던 것이다.특히 ‘노처녀’로서 겪는 어려움도컸다. “어쨌든 성공한 것 아닌가요.이웃들과도 잘 어울리며 마을에 정착했고 노총각 한명도 구제해줬구요.” 농담섞어 이야기했지만 귀농의 가혹함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IMF 외환위기를 거치며 ‘도피성 귀농’을 했던 사람들이나 막연한 환상만 갖고 농촌으로 간 대다수의 사람들은 다시도시로 돌아가거나 농촌에 뿌리내리지 못한 채 떠돌기 일쑤였다.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은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농촌에 대해 어느 정도 환상이 있기 마련인데 농사는 육체노동이 기본입니다.땀 흘리는 노동의 즐거움을 체험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진정으로 귀농을 꿈꾼다면 마을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유씨는 강조했다.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경우 생산성은 절반 가까이 떨어집니다.소득도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죠.어떤 사람들은 유기농작물은 비싸게 받을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하지만 반드시그렇지만도 않습니다.좌절하거나 현실과 타협해야할 경우가많이 발생합니다.”이때 남편 신씨가 한마디 슬쩍 거들고 지나간다.“유기농법을 하려면 우리나라 농민 숫자가 지금보다 적어도 3배는 늘어야 해.식량자급도 제대로 되지 않는 나라에서 유기농법은 배부른 소리지.” 하지만 이처럼 열악한 현실에서도 전국에는 유씨와 같은 수많은 ‘귀농자’들이 생태계의 순환 고리에 편입돼 살림과생명의 농사를 실천하면서 그들의 가치관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부패신고는 ☎1588-1258로

    ‘부패신고는 1588-1258로 하세요.’ 반부패국민연대(회장 金成洙)는 26일 서울 중구 명동 입구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반부패운동 동참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치면서 ‘STOP 부정부패 전국공통신고전화 1588-1258’이라고 적힌 차량용 스티커를 배부했다. 반부패 국민신문고 ‘1588-1258’로 전화하면 반부패국민연대 서울·대전·강릉·제주 등 전국 13개 지부중 가장 가까운 지부로 자동연결된다.정치·경제·문화·교육·공공·기업 등 부정부패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제보할 수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시민들 자신의 청렴도를 측정하는 ‘나의 청렴지수 조사’ 및 부정부패와 관련한 다양한 설문조사도 실시됐다.설문조사 결과는 다음달 발표된다. 반부패국민연대 국민신문고 고상만(高相萬)국장은 “부패방지법 제정의 취지를 살리려면 시민들 스스로가 참여해야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부산·인천등 13곳 대인지뢰”

    녹색연합은 2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후방지역 지뢰매설 실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인천 문학경기장 옆과 부산 아시안게임 선수촌아파트 뒷산 등 월드컵 개최도시 중 6곳에 대인지뢰가 묻혀 있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지난 2월부터 후방 36개 지역에 대해 지뢰매설 실태를 조사한 결과,월드컵 개최도시를 비롯해 13곳이 지뢰 유실 가능성이 큰 데다 민간인 접근이 용이해 사고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13개 지역은 부산 중리산 및 장산,성남시 검단산,파주시와 고양시에 걸쳐 있는 개명산과 고령산,파주시 노고산,강원도 평창군 황병산,경남 하동군 금오산과 용산,경북 양산시원효산,가평군 화악산,김포시 장릉산,평택시 고등산 등이다. 녹색연합은 지난해말 경기도 연천군에서 약초채취를 하다가 지뢰를 밟아 오른쪽 발목이 절단된 윤모씨(63) 등 지뢰피해자 36명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하고 ▲지뢰피해자 보상과 정보공개 ▲오타와 대인지뢰금지조약 남북한 동시가입▲기타 후방지역 지뢰의 신속한 제거 ▲지뢰매설지역에 대한 철저한 관리 등을 촉구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이달의 밑빠진 독賞 ‘전주 신공항’

    함께하는 시민행동(공동대표 李弼商)은 7월의 밑빠진 독상에 1,219억원을 들여 전북 김제시에 전주 신공항 건설을 추진중인 건설교통부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민행동측은 “전주 신공항부지에서 불과 27㎞ 떨어진 곳에 군산 공항이 있는데다 전주 신공항이 개항할 즈음에는호남고속전철까지 개통된다”면서 “경제적 타당성이 낮은사업에 지금까지 83억원을 낭비했고 앞으로 1,000억여원이더 투입하는 것은 국고 낭비의 전형”이라며 선정을 이유를 들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성균관대‘변형 기부제’논란

    성균관대는 24일 기부금 기탁자의 직계 후손에게 중·고교는 물론 대학 교육비 전액을 지급하는 ‘후손장학금’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의 기여입학제 논란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성균관대의 ‘후손장학금’은 변형된 기부금제도로 대학이 보험사와 같은 역할을 맡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있다. 성균관대에 따르면 오는 8월 10억원 이상을 기탁하는 기부자의 직계 후손에 대해서는 학교에 상관없이 중·고·대학교육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후손장학금’ 제도를 도입,2학기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기여 입학제와는 달리 기부자 직계자손에 대한 입학 특전은 주어지지 않는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후손에게 물질적 유산보다 교육의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바람직한 상속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현장] 노조 무시 울분… 곡기 끊은 변호사

    밤새 큰 비가 쏟아졌던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건너편 횡단보도 앞의 ‘천막 농성장’. 지난 12일부터 단식 농성중인 김칠준(金七俊·43) 변호사는 농성장 앞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법을 다루는 자신이 왜거리로 나와 단식하고 있는지를 소리높여 설명하고 있었다. 농성장 바닥에는 스티로폼이 깔렸고 그 옆에는 ‘레미콘노동자,노동조합 인정을 위한 단식농성 13일째’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생수와 소금만으로 13일을 버뎌온 김 변호사는 “정부와노동법이 노조를 인정했는데도 업체가 막무가내로 버티고있을 뿐 아니라 검찰은 이런 업주가 부당노동행위 혐의로고발됐음에도 모른 척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건설운송노조 합법성의 근거로 ▲지난해 9월 영등포구청으로부터 노조설립 신고필증을 받은 점 ▲중앙지방노동위와 인천·경기·서울지방노동위 등이 레미콘 운전자가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것은 부당노동행위라고 적시한 사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이 레미콘업체가 제기한 노조원 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점을 들었다. 김 변호사는 “노동부장관도 지난달 초 레미콘 업주들의부당해고행위 등에 대해 구속수사를 촉구했으나 검찰은 외면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레미콘 업주들은 “자신이 소유한 레미콘차량으로장사하는 이들이 어떻게 노동자냐”면서 노조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법이 잘못 판단한 만큼 수용하지 않겠다는자세다. 법무법인 다산(경기도 수원)의 대표변호사인 김 변호사는지난 97년부터 ‘중소기업법률센터’를 설립,중소기업인들의 법률적인 어려움을 지원하고 있어 레미콘 업주들의 어려움도 잘 이해하는 편이다.그러나 법을 무시하는 업주들의‘횡포’는 참을 수 없다는 게 그의 항변이다. 김 변호사는 “업주들처럼 버틸 때까지 버틸 각오”라면서 “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그립다”며 지그시 눈을 감았다. 박록삼 사회팀기자
  • 남북노동자 연대기구 강령 초안‘北연방제통일안’비슷 논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조선직업총동맹 등 남북 노동단체들이 구성키로 한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 노동자회의(통노회)’ 강령 초안에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안과 비슷한 내용이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 따르면 남북 노동단체들은 최근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 원칙과 그에 기초한 6·15 남북공동선언을 실현,…하나의 민족,하나의 국가,두개 정부,두개 제도에 기초한 통일국가 건설을 지향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통노회 강령 초안을 마련했다. 남북 노동단체들은 지난 3월 금강산 실무회담에서 통노회구성에 합의했으며 지난 18∼19일 금강산에서 실무회담을갖고 각 조직 대표자 등 10명이 참가하는 1차 통노회 대표자회의를 8월15일 전후로 평양이나 서울에서 개최,이 자리에서 강령과 규약을 확정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대해 법조계는 “우리 사회에서 공개적으로 연방제 통일방안을 주장하는 것은 국가보안법 7조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김영제 통일국장은 “‘2개의 국가’라는 표현을 명시하지 않은 만큼 강령 초안은 연방제로도,연합제로도해석될 수 있다”면서 “이를 연방제라고 몰아붙이는건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한국일보 직장폐쇄

    노조의 3일째 총파업으로 신문제작에 차질을 빚고 있는한국일보사는 22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본사와성남공장 두 곳에 대해 직장폐쇄 조치를 내렸다. 한국일보사 관계자는 “직장폐쇄는 공장 시설을 보호하기위한 것이며 신문제작 중단은 아니다”면서 “제작국 직원들이 중심이 돼 파업을 하고 있으며 편집국 기자 260여명은 정상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한국일보 노조 총파업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일보지부(위원장 임대호)가 20일오후 5시15분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측은 지난 6일 12시간 시한부 파업과 11일 24시간 파업에 이어 예고없이 파업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신문 발행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노조원 200여명은 이날 본사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퇴직금 원상회복 ▲경영 정상화 방안 제시 ▲편집권 독립 ▲임금 10% 인상 등을 요구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조선일보 안보기 운동 “3만 택시기사도 동참”

    택시 기사들도 ‘조선일보 안보기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姜承奎)은 20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민주택시 조선일보 구독거부 실천단’ 발대식을 갖고 “왜곡 편파보도를 일삼는 반민족·반민중적 조선일보에 실질적인 타격을 가하겠다”면서 “3만 택시조합원의 반조선일보 운동을 범국민적 언론개혁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택시연맹은 이를 위해 ▲‘편파보도불법탈세 조선일보 당장 끊겠습니다’라는 문구의 스티커를차량 1만대에 부착하고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구독중단 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는 한편, ▲연맹 산하 모든사업장에 조선일보 기자의 출입을 금지시킬 것을 결의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20대, 이웃 2명 연쇄살인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18일 흉기로 이웃 주민들을 잇따라살해한 조모(21·고양시 일산구)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조씨는 이날 낮 12시쯤 이웃인 일산구 일산4동 이모씨(28)의 집에 들어가 이씨의 부인 황모씨(26)를 흉기로 찔러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황씨를 살해한 뒤 집으로 돌아와 오후 5시쯤위층에 사는 임모군(14·J중 2년)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있다. 조씨는 황씨가 이사온 줄 모르고 전에 살던 여자를 성폭행할 생각으로 갔다가 황씨가 들어오자 우발적으로 살해했으며,귀가한 뒤 임군을 ‘평소 위층에서 쿵쿵댄다’며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평소 조씨가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가족의 진술에따라 정신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을 상대로 정확한 살해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 농활 가니? “아뇨 外活 가요”

    대학생들의 봉사활동 풍속도가 ‘농활’(농촌봉사활동)에서 ‘외활’(해외봉사활동)로 바뀌고 있다. 해외 경험과 봉사활동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또 일부 대학은 봉사활동을 정식 학점으로 인정하는 데다 기업체들이 신입사원 채용시 해외 경험과 봉사활동을 중시하는 것도 ‘외활’의 인기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단국대 치과대생 20여명은 지난 10∼13일 캄보디아 프놈펜 등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학생들은 이 기간중 해당지역 주민 1,000여명에 대해 치과 치료와 충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체류비와 진료비는 학교측과 한 선교회에서 후원했지만 항공료는 참가자들이 자비로 부담했다.김성원씨(27·레지던트 2년)는 18일 “짧은 기간이었지만 소중한 경험이었고 보람도 컸다”고 말했다. 동국대생 20여명은 오는 30일까지 중국 선양(瀋陽)에서 주민들에게 한글과 컴퓨터·태권도를 가르치는 등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17일 출국했다.동국대 의·한의학과 학생 30여명도 지난 15일부터 보름 일정으로 미얀마 양곤 주민들을대상으로 양·한방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양대는 해외봉사활동을 학점으로 인정,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여름방학중 네팔과 중국에 17명의 봉사단을 보내는한양대는 학교측이 항공료만 지원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지만 해마다 경쟁률이 높아져 올해에는 1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숙명여대·아주대·인하대·한동대 등도 학교차원에서 몽골·베트남·카자흐스탄·중국 등지로 봉사단을 보내 컴퓨터·영어·미술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밖에 대학생봉사협의회와 태평양아시아협회(PAS) 청년해외봉사단도 각각 대학생 174명과 470명을 선발,필리핀·말레이시아·중국·러시아 등에 파견했다. 오는 23일 대만으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성균관대 한상범씨(22·화학공학과2)는 “해외 봉사활동이 졸업 후 진로를 정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는 주변의 권유로 참가하게 됐다”면서 “우리 문화를 대만에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A그룹 인사관리팀장 최모씨(38)는 “기업으로서는 폭넓은경험과 진취성,희생정신을 가진 인재를 선호한다”면서 “따라서 해외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응시자에게 더 호감이 가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양대 사회봉사단 계장 정해익(鄭海翼·44)씨는 “봉사정신과 국제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가급적이면학생들에게 해외봉사 활동을 경험하도록 권유한다”고 말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