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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일 피살 청문회] 정부 ‘진상은폐’ 논란

    김선일씨 피살 사건 진실 은폐를 위한 정부와 김천호 사장의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인피살 진상조사특위(위원장 유선호)’ 청문회 첫날인 30일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이 제기한 ‘피랍 시점 사전 담합’ 의혹은 향후 진상규명의 단초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김 사장의 진술 중에는 ▲6월21일 이전 이라크 주재 대사를 네 차례 만나는 동안 김씨 피랍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는 점 ▲피랍 시점,피랍 대상 등에 대해 수 차례 말을 바꾼 점 ▲이라크 주재 대사관에 5만달러를 빌려주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될 수 없는 숱한 의문점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라크 주재 대사관이 보낸 비문의 수신처에는 외교부 장·차관 외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포함돼 있어 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김 사장과 사전 조율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우 의원은 “김씨가 5월31일 납치됐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3주일 동안 뭐했냐는 비난이 두려워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면서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현재 특위 활동의 가장 큰 문제점은 김천호 사장의 입에 철저히 의존한다는 점이다.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정부의 즉각적인 파병강행 방침천명이 김씨 피살에 직접적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피살의 진상을 밝히는데 있어 김천호 사장의 입만 쳐다볼 수밖에 없는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민주당 이상열 의원이 “5월10일 가나무역 테러 첩보가 있었음에도 김선일씨를 비롯한 가나무역 직원들 개개인에게 보낸 e메일의 회신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반 장관은 “이라크 각 지역을 돌아다니기 때문에….”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김선일 피살 청문회] 정부 ‘진상은폐’ 논란

    김선일씨 피살 사건 진실 은폐를 위한 정부와 김천호 사장의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인피살 진상조사특위(위원장 유선호)’ 청문회 첫날인 30일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이 제기한 ‘피랍 시점 사전 담합’ 의혹은 향후 진상규명의 단초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김 사장의 진술 중에는 ▲6월21일 이전 이라크 주재 대사를 네 차례 만나는 동안 김씨 피랍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는 점 ▲피랍 시점,피랍 대상 등에 대해 수 차례 말을 바꾼 점 ▲이라크 주재 대사관에 5만달러를 빌려주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될 수 없는 숱한 의문점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라크 주재 대사관이 보낸 비문의 수신처에는 외교부 장·차관 외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포함돼 있어 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김 사장과 사전 조율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우 의원은 “김씨가 5월31일 납치됐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3주일 동안 뭐했냐는 비난이 두려워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면서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현재 특위 활동의 가장 큰 문제점은 김천호 사장의 입에 철저히 의존한다는 점이다.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정부의 즉각적인 파병강행 방침천명이 김씨 피살에 직접적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피살의 진상을 밝히는데 있어 김천호 사장의 입만 쳐다볼 수밖에 없는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민주당 이상열 의원이 “5월10일 가나무역 테러 첩보가 있었음에도 김선일씨를 비롯한 가나무역 직원들 개개인에게 보낸 e메일의 회신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반 장관은 “이라크 각 지역을 돌아다니기 때문에….”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지금이 ‘정체성’에 매달릴땐가

    ‘여야 정쟁은 이제 그만’ 연일 가열되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국가 정체성 논란’을 바라보는 학계,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여야가 이라크 파병 문제,민생경제 문제 등 정작 중요한 현안은 제쳐둔 채 엉뚱한 정쟁만 일삼고 있다는 한숨 섞인 반응들이다. 국민대 정치대학원 김형준 교수는 한나라당의 논리를 날카롭게 지적했다.김 교수는 “국민들은 지금 시기에 한나라당이 왜 국가정체성 문제를 들고 나왔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잘못을 조목조목 비판했다.김 교수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얘기한 ‘상생의 정치’ 원칙을 스스로 뒤집은 점을 첫째 잘못으로 꼽았다.두번째로 국민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지 못한 채 ‘당내 입지 강화용 카드’로 이 문제를 거론했으며,민생경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대 정치학과 노태구 교수는 친일진상규명 문제와 국가보안법 문제,군의 보고누락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노 교수는 “뒤틀린 과거사를 바로 잡고 민족 정기를 바로 세우지 않는다면 우리 정치 발전은 한 걸음도 나아가기 어렵다.”면서 “친일 문제와 국가보안법 문제 등은 우리 역사가 발전하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그는 “한나라당이 과거 유신체제에서나 볼 수 있는 반공,보수 기득권 논리를 내세우면서 혹세무민하고 국민과 국가를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배재대 정치외교학과 김욱 교수는 최근 논란을 ‘이념과 가치의 근본적 충돌’로 규정했다.김 교수는 “세대 갈등이 포함된 보수-진보의 이념갈등은 지역갈등과 함께 한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갈등으로 부상하고 있어 향후 정치적 파장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여야의 정쟁을 곱지않게 바라보고 있다.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지금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주고 받는 정쟁은 국민과 헌법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그는 “만약 한나라당이 정부의 반인권적이고 헌법 위배적인 이라크 파병 방침을 반대하며 국가정체성을 얘기했다면 시민사회는 물론,국민들로부터 야당의 역할을 높이 평가받으며 지지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도 잘 한 것이 없지만 야당은 더 더욱 자신들이 과거 군부독재정권시절 행했던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정치가 국가정체성에 걸맞은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지금이 ‘정체성’에 매달릴땐가

    ‘여야 정쟁은 이제 그만’ 연일 가열되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국가 정체성 논란’을 바라보는 학계,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여야가 이라크 파병 문제,민생경제 문제 등 정작 중요한 현안은 제쳐둔 채 엉뚱한 정쟁만 일삼고 있다는 한숨 섞인 반응들이다. 국민대 정치대학원 김형준 교수는 한나라당의 논리를 날카롭게 지적했다.김 교수는 “국민들은 지금 시기에 한나라당이 왜 국가정체성 문제를 들고 나왔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잘못을 조목조목 비판했다.김 교수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얘기한 ‘상생의 정치’ 원칙을 스스로 뒤집은 점을 첫째 잘못으로 꼽았다.두번째로 국민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지 못한 채 ‘당내 입지 강화용 카드’로 이 문제를 거론했으며,민생경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대 정치학과 노태구 교수는 친일진상규명 문제와 국가보안법 문제,군의 보고누락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노 교수는 “뒤틀린 과거사를 바로 잡고 민족 정기를 바로 세우지 않는다면 우리 정치 발전은 한 걸음도 나아가기 어렵다.”면서 “친일 문제와 국가보안법 문제 등은 우리 역사가 발전하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그는 “한나라당이 과거 유신체제에서나 볼 수 있는 반공,보수 기득권 논리를 내세우면서 혹세무민하고 국민과 국가를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배재대 정치외교학과 김욱 교수는 최근 논란을 ‘이념과 가치의 근본적 충돌’로 규정했다.김 교수는 “세대 갈등이 포함된 보수-진보의 이념갈등은 지역갈등과 함께 한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갈등으로 부상하고 있어 향후 정치적 파장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여야의 정쟁을 곱지않게 바라보고 있다.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지금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주고 받는 정쟁은 국민과 헌법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그는 “만약 한나라당이 정부의 반인권적이고 헌법 위배적인 이라크 파병 방침을 반대하며 국가정체성을 얘기했다면 시민사회는 물론,국민들로부터 야당의 역할을 높이 평가받으며 지지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도 잘 한 것이 없지만 야당은 더 더욱 자신들이 과거 군부독재정권시절 행했던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정치가 국가정체성에 걸맞은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탈북자 대량 입국] ‘대량탈북’ 정부 대책

    입국 탈북자 숫자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탈북자 대책 마련에 대한 정부의 고민도 함께 커지고 있다. 지난 99년 60명이던 국내 입국 탈북자는 2000년 297명으로,2001년 572명,2002년 1111명,2003년 1175명으로 쉼없이 증가하고 있다.올해 상반기에만 760명이 입국한 상태로 이번 450여명의 추가 입국 탈북자를 포함하면 연말 2000명을 넘을 전망이다.하지만 정부의 고민은 크다.수용 시설 및 탈북자 지원 정착 등 법적,제도적 미비에다 남북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이 그것이다. ●곤혹스러운 탈북자 대응법 정부가 애써 탈북자 문제를 조용하게 처리하려는 것은 ‘불필요하게’ 북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와 함께 탈북자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한 조치다.정부 관계자는 “탈북자 국내 이송을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은 체류 국가와 외교 관계 및 남북관계를 고려한 조치”라며 “한국행 루트가 공개돼 루트 자체가 폐쇄되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민화협 이승환 정책위원장은 “언론이나 정치권 등에서 탈북자 문제를 이벤트식으로 진행하거나 정치권 이슈로 키우는 것은 자칫 북을 자극해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용시설과 교육의 문제 탈북자 수용시설인 경기도 안성 하나원 본원과 성남 분원의 최대 수용인원은 400여명에 불과하다.이번 경우처럼 수백명이 한꺼번에 몰려들 경우 적절한 정착 교육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정부는 금융기관 연수원 등을 임시로 빌려 탈북자들을 수용,1∼2달 동안 조사와 함께 교육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동북아시대위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동북아시대 전략에서 남북관계가 핵심이므로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남북협력기금이 중요하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당과 협의해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우리당은 협력기금의 정부출연금을 5000억원 수준으로 늘리는 것을 당 입장으로 정리했으며,향후 예산 관련 당정협의 과정에서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與 ‘의원입법’ 3題

    ●불공정거래행위 신고 포상 열린우리당 문학진 의원은 27일 신문사의 고가경품 지급과 인터넷 업체의 과도한 가격할인,원재료 구입처에 대한 기자재 제공강요 등 각종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해 국민신고 포상금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마련,다음달 임시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불공정 거래를 신고하거나 제보하고 이를 입증하는 증거 자료를 제출하는 사람에게 공정위가 포상금을 제공하고,지급 대상의 기준 및 범위 등 세부사항은 대통령령에 규정하도록 했다. ●학교급식 우리농산물 애용 열린우리당 정장선 의원은 27일 학교급식에서 우리 농산물 사용을 유도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달 임시국회 때 여야 공동발의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정안은 각급 학교의 ‘고품질 농산물’ 급식을 의무화하고 이를 중앙정부나 각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교육청을 통해 보조금 성격의 관련 예산을 지원토록 하는 내용이다. 학교급식법 개정안은 지난 16대 국회 때 정 의원과 한나라당 권오을·자민련 원철희 의원의 공동 대표발의로 상정됐으나 세계무역기구(WTO)협정 위반문제가 제기되면서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 ●채용서류 출신학교 기재 금지 채용관련 서류 일체에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성별,연령,출신지역,출신학교 및 혼인여부 등을 적지 못하도록하는 입법안이 추진된다.사업주가 근로자 채용시 사업장이 위치한 광역시·도 지역내 대학 졸업생 20%를 우선 채용해야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염동연 의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고용정책기본법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르면 균등한 취업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사업주가 근로자 모집 및 채용에 있어 지켜야 할 차별금지 사항에 혼인여부 및 임신여부가 추가된다.현재는 성별,신앙,연령,사회적 신분,출신지역 및 출신학교만 들어가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탈북자 대량 입국] ‘대량탈북’ 정부 대책

    입국 탈북자 숫자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탈북자 대책 마련에 대한 정부의 고민도 함께 커지고 있다. 지난 99년 60명이던 국내 입국 탈북자는 2000년 297명으로,2001년 572명,2002년 1111명,2003년 1175명으로 쉼없이 증가하고 있다.올해 상반기에만 760명이 입국한 상태로 이번 450여명의 추가 입국 탈북자를 포함하면 연말 2000명을 넘을 전망이다.하지만 정부의 고민은 크다.수용 시설 및 탈북자 지원 정착 등 법적,제도적 미비에다 남북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이 그것이다. ●곤혹스러운 탈북자 대응법 정부가 애써 탈북자 문제를 조용하게 처리하려는 것은 ‘불필요하게’ 북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와 함께 탈북자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한 조치다.정부 관계자는 “탈북자 국내 이송을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은 체류 국가와 외교 관계 및 남북관계를 고려한 조치”라며 “한국행 루트가 공개돼 루트 자체가 폐쇄되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민화협 이승환 정책위원장은 “언론이나 정치권 등에서 탈북자 문제를 이벤트식으로 진행하거나 정치권 이슈로 키우는 것은 자칫 북을 자극해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용시설과 교육의 문제 탈북자 수용시설인 경기도 안성 하나원 본원과 성남 분원의 최대 수용인원은 400여명에 불과하다.이번 경우처럼 수백명이 한꺼번에 몰려들 경우 적절한 정착 교육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정부는 금융기관 연수원 등을 임시로 빌려 탈북자들을 수용,1∼2달 동안 조사와 함께 교육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동북아시대위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동북아시대 전략에서 남북관계가 핵심이므로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남북협력기금이 중요하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당과 협의해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우리당은 협력기금의 정부출연금을 5000억원 수준으로 늘리는 것을 당 입장으로 정리했으며,향후 예산 관련 당정협의 과정에서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감사원, 검찰수사 의뢰키로

    감사원은 김선일씨 구명 노력을 소홀히 해 사망에 이르게 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하기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27일 “김 사장이 이라크인 변호사를 통해 납치무장단체와 협상에 나섰지만 흔적이 없다.”면서 “김 사장에 대해 형법상 직무유기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28일 오전 국회 ‘한국인피살 진상조사특위(위원장 유선호)’에 20여쪽의 보고서와 함께 현황 보고를 하는 형식으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지난 한달간 벌여온 ‘김선일씨 피살사건’의 조사 결과를 사실상 발표할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탈북자 대량 입국] 탈북자들 “남방 가면 살수 있다”

    탈북자 대거 입국을 기점으로 탈북자들의 새로운 한국행 잠입 루트가 본격화하고 있다.바로 ‘남방 루트’다. 그동안 탈북자들에게는 몽골,러시아 등 육로를 거치는 ‘북방탈출로’와 중국 상하이와 옌타이를 통한 밀항선 등이 밀입국 루트로 이용돼 왔다.그러나 최근 국경 경비가 부쩍 강화되며 이용이 뜸해진 반면 베트남을 비롯한 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태국 등의 동남아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탈북자들의 접근이 편안한 ‘남방 탈출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이는 기존 루트에 비해 비교적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탈북자들이 ‘남행’을 감행하는 이유가 된다.이번에 동남아 국가를 루트로 450여명이 대거 입국한 것도 탈북자들에게 ‘남행’의 매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남방 루트’를 통한 한국 입국이 언론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보도되며 오히려 향후 탈북자의 입지 및 그들의 탈북 루트를 좁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남방 탈출로’는 중국 쿤밍→라오스→태국 또는 중국 남부의 난닝→베트남→캄보디아 등으로 이뤄진다.다만 쿤밍에서 태국으로 이어지는 루트는 최근 중국 공안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며 이용이 줄어드는 반면 난닝에서 캄보디아로 이어지는 루트가 새롭게 떠오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다만 ‘북방 루트’에 비해 ‘남방 루트’는 모두 탈북 이후 1만여㎞에 이른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위험한 코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이 경제,문화적으로 우리 정부에 우호적이란 점을 감안하면 탈북자들이 일단 중국에서 월경만 성공하면 한국행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게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탈북자 대량 입국] 탈북자들 “남방 가면 살수 있다”

    탈북자 대거 입국을 기점으로 탈북자들의 새로운 한국행 잠입 루트가 본격화하고 있다.바로 ‘남방 루트’다. 그동안 탈북자들에게는 몽골,러시아 등 육로를 거치는 ‘북방탈출로’와 중국 상하이와 옌타이를 통한 밀항선 등이 밀입국 루트로 이용돼 왔다.그러나 최근 국경 경비가 부쩍 강화되며 이용이 뜸해진 반면 베트남을 비롯한 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태국 등의 동남아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탈북자들의 접근이 편안한 ‘남방 탈출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이는 기존 루트에 비해 비교적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탈북자들이 ‘남행’을 감행하는 이유가 된다.이번에 동남아 국가를 루트로 450여명이 대거 입국한 것도 탈북자들에게 ‘남행’의 매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남방 루트’를 통한 한국 입국이 언론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보도되며 오히려 향후 탈북자의 입지 및 그들의 탈북 루트를 좁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남방 탈출로’는 중국 쿤밍→라오스→태국 또는 중국 남부의 난닝→베트남→캄보디아 등으로 이뤄진다.다만 쿤밍에서 태국으로 이어지는 루트는 최근 중국 공안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며 이용이 줄어드는 반면 난닝에서 캄보디아로 이어지는 루트가 새롭게 떠오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다만 ‘북방 루트’에 비해 ‘남방 루트’는 모두 탈북 이후 1만여㎞에 이른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위험한 코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이 경제,문화적으로 우리 정부에 우호적이란 점을 감안하면 탈북자들이 일단 중국에서 월경만 성공하면 한국행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게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軍 수난시대] 17대국회 軍출신 의원 조성태·황진하 단 2명

    17대 국회의원 299명을 통틀어 군 출신은 고작 2명이다. 김대중 정부때 국방부장관을 지낸 열린우리당 조성태 의원과 육군 중장 출신의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을 말한다.여야 각 1명씩으로 전체 국회의원 정원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이러한 군 출신 국회의원의 감소 추세는 이미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92년 ‘문민정부’를 표방하면서부터 본격화됐다. 지난 14대 때는 야당이 임복진·나병선 의원 등 군 전문가 5명을 영입하면서 13명에 이르기도 했다.또 16대 때는 전체 의원 273명 중 천용택·강창희·장태완·유삼남·강창성·박세환 의원 등 8명으로 줄었지만 이들 모두 17대에서는 공천을 얻지 못하거나 선거에서 져 등원에 실패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10만명 릴레이 단식 돌입

    민주노동당이 광화문 당 지도부 단식 농성과 더불어 ‘10만명 릴레이 단식’ 등 정부의 이라크 파병 결정 철회를 위한 총력 활동에 나섰다. 천영세 의원단대표 등 소속 의원 전원은 26일 오후 이라크 전쟁의 허위성을 폭로한 다큐멘터리 ‘화씨 9/11’을 상영중인 서울극장 앞에서 파병 반대를 위한 거리 선전전 등 홍보 활동을 벌였다. 김혜경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나흘째 단식하며 광화문 미국 대사관 옆에서 철야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천 대표는 “민주노동당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이라크 파병을 막아내겠다.”면서 “국민 여러분이 함께 파병 반대에 나서주시면 파병보다 더 큰 국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파병 결정 철회와 관련해 각계각층 인사들을 만나고 있으며 정부 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이날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에게 일일이 선전물과 파병반대 배지 등을 나눠주며 이라크 전쟁과 파병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파병철회에 적극 나설 것을 호소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또한 지난 25일 마친 4기 1차 임시 당대회에서 이라크 파병을 저지하기 위한 비상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이날 민노당은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범국민 10만 릴레이 단식 투쟁 ▲전국 시·도당별로 농성 진행 ▲대의원 1일 이상 단식 ▲파병 일시에 맞춘 당원 총궐기 투쟁 등을 실천 지침으로 하는 ‘이라크 파병 결사저지를 위한 특별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민노당은 파병이 본격화되는 다음달 중순 이전에 파병반대 국민행동과 함께 5만 당원이 참가하는 전국적 집회를 갖고 정부의 파병 계획을 끝까지 막겠다는 입장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국가 정체성’ 입씨름 靑 “헌법이 내 사상”

    여야 정책기획통들이 26일 ‘국가정체성’을 놓고 한바탕 입씨름을 벌였다.또 그간 침묵으로 일관하던 청와대가 “유신시대를 연상시키는 구태의연한 색깔 공세”라며 논쟁의 시발점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 대한 반격을 시작했다. 열린우리당 민병두 기획위원장과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강지원입니다’에 출연해 한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이 의장은 “이번 NLL 사건을 놓고 ‘대통령이 어느 나라 군통수권자냐.’란 말이 나오고 있다.”면서 “간첩 못 잡았다는 이야기가 한참 되는 등 안보와 관련해 국민들이 (대통령을)불신하고 있다.”고 힐난했다.이에 민 위원장은 “미국 등에서는 안보문제에 관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임한다.”면서 “대통령과 군을 이간하는 것은 안보공백을 초래하는 것으로 중단돼야 한다.”고 되받았다. 한편 윤태영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이날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에 게재한 글을 통해 “구태의연한 색깔 논쟁을 하겠다는 것인지 사상고백을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대통령에게 직접 물어본 결과 ‘대한민국 헌법이 담긴 사상이 내 사상이라 달리 대답할 게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윤 실장은 이어 “대통령은 누누이 시장경제를 얘기하면서 공정과 투명을 시장경제의 핵심으로 내세웠고,검찰과 경찰,국정원은 권력으로부터 독립됐다.”면서 “언론이 지금처럼 마음 놓고 대통령을 비판하는 자유를 만끽한 적이 있는가.한나라당은 이 모두를 부정하자는 것인가.”라고 물었다.‘청와대 브리핑’은 별도의 글을 통해 “참여정부는 5·16군사쿠데타로 4·19혁명을 압살한 유신체제와 그 아류인 5공 정권과 대척점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야당 공세에 명확한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軍 수난시대] 17대국회 軍출신 의원 조성태·황진하 단 2명

    17대 국회의원 299명을 통틀어 군 출신은 고작 2명이다. 김대중 정부때 국방부장관을 지낸 열린우리당 조성태 의원과 육군 중장 출신의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을 말한다.여야 각 1명씩으로 전체 국회의원 정원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이러한 군 출신 국회의원의 감소 추세는 이미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92년 ‘문민정부’를 표방하면서부터 본격화됐다. 지난 14대 때는 야당이 임복진·나병선 의원 등 군 전문가 5명을 영입하면서 13명에 이르기도 했다.또 16대 때는 전체 의원 273명 중 천용택·강창희·장태완·유삼남·강창성·박세환 의원 등 8명으로 줄었지만 이들 모두 17대에서는 공천을 얻지 못하거나 선거에서 져 등원에 실패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한국노총, 민노당 깃발 아래로”

    민주노동당 중심의 양대 노총 통합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5일 민주노동당 4기 1차 당대회에 참석한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그간 한국노총이 정치활동에 있어 독자적 활동을 해온 것은 현장 조합원들의 의사가 아니라 지도부의 일방적인 결정이었다.”면서 “현장 노동자들의 이해와 요구는 민주노동당과 함께하는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당대회에 참석한 대의원 870여명은 기대하지 않았던 이 위원장의 발언에 환호성과 박수로 화답하며 ‘50여년의 숙원’인 노동계 통합의 꿈을 부풀렸다. 한국노총 위원장이 민주노동당 대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민주노동당 중심의 정치활동’ 의사를 비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있었으나 대중 앞에 공개 천명한 것은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총의를 물어 민주노동당과 함께하겠다.”고 말해 조만간 한국노총이 민주노동당에 조직적으로 가입하기 위한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국노총은 녹색사민당을 결성,지난 17대 총선에 임했으나 전원 낙선하고 정당 득표율도 0.5%에 그치는 등 참패,이에 대한 책임으로 이남순 위원장 등 당시 지도부가 전원 사퇴하고 녹색사민당을 해체했었다. 한편 이날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은 팩스로 ‘귀 전당대회가 6·15공동선언을 이행하여 평화와 자주통일을 앞당겨 나가는 뜻깊은 전환의 계기로 되리라 믿는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정가 카페] 한화갑 “창피해서 대표 못하겠다”

    “대표 못해 먹겠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22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분당사태와 4·15 총선을 거치면서 몰락한 당과 자신의 신세에 ‘울분’을 털어놨다.한 대표는 “비대위에 모든 권한이 있는데 인터넷에서 집필진을 구성해 조직적으로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계파별로 나뉘어 나를 물러나라고 하는데 정말 (대표) 못해 먹겠다.“고 흥분했다. 그는 “언론도 신경을 안 써주고 여당 대표할 때는 항상 상석에 앉았는데,이제는 말석도 못 앉는다.“면서 ”창피해서 대표직을 못해 먹겠다.평당원 할테니 누구든지 와서 대표하라.”고 하소연을 그치지 않았다. 한 대표는 당이 안고 있는 부채와 밀린 퇴직금 등을 거론하며 “빚 정리 하느라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전당대회를 빨리 하자는 의견이 당내에 있는데 돈도 없고 지구당이 없어진 뒤 당원이 누구인지도 몰라 불러 모을 수도 없다.”고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의 문제는 내부에 있다.”며 “절이 싫으면 떠나야 한다.”고 당내 비판세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야의원 63명 감사청구

    여야 국회의원들이 정부와 미국의 용산기지 이전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열린우리당 의원 42명과 한나라당 6명,민주노동당 10명,민주당 2명,자민련 1명,무소속 2명 등 여야 63명 의원은 22일 민노당 노회찬 의원의 대표 발의로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감사원 특별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따라 22∼23일 열리는 10차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FOTA)에서 합의가 예상되는 용산기지 이전 문제 역시 국회에서 호락호락하게 비준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들 의원은 감사청구안과 비준동의안을 다룰 9월 정기국회에서 감사청구안을 통과시키고 비준동의안을 부결시킨다는 입장이다. 노 의원과 열린우리당 정장선·한나라당 고진화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FOTA에서 용산기지 이전 합의가 이뤄지고 정부는 8월 하순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준동의안 찬반표결에 앞서 국회는 올바른 선택을 위해 충분한 정보를 접할 권리가 있다.”고 감사청구 배경을 밝혔다. 청구안은 ▲한·미간 미군기지 이전비용 분담의 적절성 ▲국방부 이전비용(약 30억달러) 추산의 적절성 ▲지난 91년 SOFA 합동위 합의시 미국측의 서명강요 여부 등을 감사 내용으로 하고 있다.이들은 “미국의 해외주둔 미군재배치전략(GPR)과 연계해 진행되는 용산기지 이전 비용을 우리 정부가 전액 부담하는 까닭이 무엇인지 설명해야 한다.”면서 “이전비용은 적절한지,한·미간 비용분담이 국제관례에 따라 적절한지,서명 과정에서 미국의 강요는 없었는지 따져봐야 국민을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기지 이전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불평등한 점을 고쳐 다른 미군 주둔국의 협상 수준 만큼으로 비용 부담과 호혜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민노당 “파병철회” 올인

    민주노동당이 이라크 파병 철회에 ‘올인’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 등 최고위원과 천영세 의원단 대표,이라크에서 국정조사중인 권영길 의원을 제외한 의원 전원은 20일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 옆 열린시민공원에서 이라크 파병 철회와 전쟁 중단을 촉구하며 무기한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민노당은 25일 당대회 이후부터는 의원단 전원은 물론 각계 원로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함께 단식에 돌입할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미 많은 나라에서 파병결정을 철회하거나 기존 군대의 철군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이라크 침략 전쟁은 부시의 사리사욕을 위한 것으로 만일 정부가 파병을 강행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음을 거듭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여야 의원 50명이 파병 재검토 결의안을 제출했으니 국회에서 이를 위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마땅하다.”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했다. 천 대표는 “이달 말 파병물자가 수송되고 8월 초 추가 파병이 이뤄지는 등 상황이 대단히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당 전체적으로 더욱 결연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지난달 의원단의 원내 농성보다 훨씬 더 위상이 높고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하는 차원으로 참여 주체도 넓어졌다.”고 덧붙였다.최고위원과 의원단,수도권 지역 지구당 위원장 등 50여명은 이날 파병반대 한국군 철수를 위한 민주노동당 결의대회를 갖고 퇴근 시간에 광화문 등 서울 곳곳에서 파병 결정 철회의 당위성에 대해 선전전을 펼쳤다. 이들은 순회 연설회와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의원과 최고위원이 결합해 ‘버스 투어 홍보’도 하는 한편 오는 24일 청와대 앞에서 파병반대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 인간띠 잇기’ 퍼포먼스를 벌인다.또한 25일 당대회에 앞서 참석자 1200여명과 함께 광화문에서 사전 집회를 갖고 이라크 파병 즉각 철회를 촉구하기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정가카페] 辛·千 “이젠 기자간담회 안해”

    “기자간담회 완전히 실패했어.”“나는 이제 기자간담회 안 하려고 해.”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가 평소 기자들에게 느낀 불만을 19일 다소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포문은 천 대표가 열었다. 이날 아침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 의장·원내대표 연석회의를 갖기에 앞서 천 대표는 지난 1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정작 강조했던 연기금 관련법 통과의 중요성 얘기는 쏙 빠진 채 정치관계법 얘기만 보도된 데 대해 서운함을 드러냈다.천 대표는 “어제 기자간담회는 실패했어.엉뚱한 것만 잔뜩 썼더라고.”라고 말하자 신 의장이 기다렸다는 듯 맞장구치며 그간 ‘맺힌 것’을 털어놓았다. 신 의장은 “나도 이제 기자간담회 안 하려고 해.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 같다.”면서 최근 방미 이후 가졌던 기자간담회에서 느낀 서운함을 토로했다.그는 “다녀와서 기자간담회 했는데 누구를 만나서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쓰지 않고,지나가듯이 말한 ‘파월 만나기가 상감마마 만나기보다 어렵더라.’라는 얘기만 썼다.”면서 “내 딴에는 기자들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 것인데 앞으로는 (기자간담회 말고)공식기자회견만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유시민등 15명 ‘극비 워크숍’

    유시민 의원 등이 주도하는 열린우리당내 ‘참여정치연구모임(참정연)’ 소속 의원 15명이 19일 ‘극비리에’ 국회 강화도 연수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에 들어갔다.참정연 출범 이후 첫 워크숍이다. 유 의원측에서는 “의원들과 보좌관들의 친목도 도모하고 여러 현안을 놓고 편안하게 얘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하지만 다른 의원의 한 보좌관은 “워크숍을 통해 최근 신행정수도 건설문제 등 당의 각종 현안에 대해 토론하며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면서 “17대 국회 첫 의정활동에 대한 진솔한 평가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초선 의원들의 당내 현안 해법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워크숍 일정에는 의원들간의 토론 외에도 함께 참석한 보좌관 30여명들과 간담회 일정도 잡혀 있어 논의의 폭과 깊이를 더한다는 얘기다.워크숍에는 참정연 소속 25명의 의원 가운데 김원웅 의원과 박명광 의원,김형주 의원,유기홍 의원,이경숙 의원,백원우 의원,이원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범 친노그룹’으로 분류되는 참정연은 개혁당과 신당연대 출신 인사들을 주축으로 결성됐으며 최근에는 원외 인사를 포함해 120명으로 확대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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