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3시즌 연속 본선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신형 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선다.
맨체스터는 2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렌츠 푸스카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데브레첸 VSC(헝가리)와의 05∼006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 원정경기에서 지난 10일 1차전 홈경기 3-0승에 이어 또다시 3-0으로 완승하며 32강이 겨루는 본선행 진출을 확정지었다.
교체멤버에 이름을 올렸던 박지성은 이날 출전하지 못했지만 지난 03∼04시즌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시절부터 시작해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르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챔피언스리그에서만 2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일제히 치러진 예선 3라운드 경기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32개팀이 확정돼 26일 모나코에서 본선 조추첨 행사를 갖는다.32강엔 이미 본선에 직행한 16개팀과 더불어 치열한 예선 라운드를 뚫은 아약스(네덜란드), 안더레흐트·브뤼헤(이상 벨기에), 비아레알(스페인), 브레멘(독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 등이 포함됐다.
현재 1번 시드에는 레알 마드리드,AC밀란, 바르셀로나,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 바이에른 뮌헨, 아스날이 배정받았다.
한편 이날 영국의 베팅전문사이트 래드브록스(www.ladbrokes.com)에 따르면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을 점치는 베팅에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가 우승확률 9분의 2로 1순위에 꼽혔다. 맨체스터는 11분의 1로 6위를 기록했으며, 디펜딩챔프 리버풀은 12분의 1로 아스날과 함께 공동 7위에 머물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