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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7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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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시장, 빛그린·평동 체육관 등 감사 요구

    강기정 시장, 빛그린·평동 체육관 등 감사 요구

    강기정 광주시장이 13일 공공체육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한 시설보완 및 후속조치를 지시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산구에 위치한 시립광주빛그린체육관과 시립광주평동체육관을 찾아 수영장과 탈의실, 다목적강당 등 시설을 둘러봤다. 강 시장은 시민 불편이 제기된 빛그린체육관과 평동체육관의 협소한 탈의공간을 확인하고 시설 개선 방안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또 빛그린산단 수영장의 수심 등 전반적인 시설을 확인하고 수위조절판 설치 등 보완조치를 위한 다각적 검토를 지시했다. 강 시장은 특히 시민들이 오랜시간 체육시설을 기다려온 만큼 이 곳뿐만 아니라 광주시 모든 공공체육시설을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동체육관은 최근 문을 열어 아직까지는 시민 이용률이 저조하지만, 프로그램 개발과 기관·주민 협력 등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강 시장은 “민선 7기부터 수영장 등 체육시설 건립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지만 탈의실이 턱 없이 부족하게 설계되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어디서부터 무엇이 문제인지 감사를 요구해 바로잡고, 시설물들도 꼼꼼히 살펴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빠르고 원활하게… ‘민원의 달인’ 성북

    빠르고 원활하게… ‘민원의 달인’ 성북

    “입구에서 길을 찾지 못해 헤매는 민원인들을 보고 대학병원 바닥 동선 표시선을 떠올렸죠.” 서울 성북구청 2층엔 민원여권실, 일자리플러스센터 등을 알리는 알록달록한 동선 표시선이 있다. 지난해 말 최혜숙 민원여권과장이 구청을 찾는 주민들에게 더 좋은 첫인상을 남길 방법을 고민한 끝에 떠올린 아이디어다. 그는 11일 서울신문과 만나 “다급한 문제를 안고 온 구민들이 더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성북구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이뤄지는 점검이다. 평가 대상 306개 행정기관 중 성북구는 69개 기초자치구 가운데 상위 10%인 7곳만 받을 수 있는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구민이 제기한 민원이 빠르고 원활하게 처리된다는 뜻이다. 특히 2019년엔 최하위 등급을 받았지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2022년부터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뤄 냈다. 이런 진전은 성북구청이 민원처리팀과 감사담당관을 필두로 구민 민원 처리 향상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각 부서의 민원 처리 단축률, 만족도 등 주요 지표를 모니터링해 개선 방향을 담은 피드백이 매달 이뤄졌다. 2022년 제도 변경으로 업무가 몰린 생활보장과의 인력 보충을 건의하는 등 만족도 향상을 위한 대안도 찾아 나갔다. 최창숙 민원처리팀장은 “이젠 각 부서에 전화만 걸어도 직원들이 바로 ‘알겠다’고 답할 정도로 전 부서가 한마음으로 상부상조한다”고 말했다. 민원처리팀이 지난해 일평균 각 부서에 전달한 민원은 210건. 적재적소에 배부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보니 민원처리팀 10명은 ‘민원의 달인’이 됐다. 특히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민선 7기 출범 이후부터 구민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구청장실’을 이어 가며 주민 민원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1년에 한두 번 이 구청장이 모든 동을 방문해 현안을 놓고 주민과 토론하면서 여러 부서가 협업해 민원을 해결하는 노하우도 축적됐다. 감사담당관이 민원조정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성북구 옴부즈만을 운영한 것도 신뢰성 제고에 도움이 됐다. 서울시 최초 ‘찾아가는 지방세 환급서비스’도 호평받았다. 성북구는 올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3년 연속 최고 등급에 도전한다. 최 과장은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민원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주민이 일상생활에서 민원서비스의 실질적인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당당한 부촌’ 성동… “소외이웃 없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 힘쓸 것”[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당당한 부촌’ 성동… “소외이웃 없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 힘쓸 것”[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 성동구가 이른바 ‘부자 동네’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구의 부집중도 지수가 1.0을 넘었다. 값이 1.0 이상이면 고자산가가 많다는 것을 뜻하는데 2022년 기준 처음으로 부촌으로 등극했다. 서울시가 발표한 ‘지역내총생산(GRDP) 보고서’에서도 자치구 가운데 구의 전년 대비 성장률(10.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런 가파른 성장 속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게 지자체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정 구청장이 구의 비전으로 내건 ‘스마트 포용도시’와도 맞닿아 있다. 스마트 기술의 혜택을 제공하면서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건강한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다. 다음은 지난 15일 가진 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민선 8기 임기가 1년 6개월이 지났다. 3선 구청장으로서 민선 6·7기 때와 마음가짐이 다를 것 같다. “구청장 업무는 축적의 효과가 없는 것 같다(웃음). 축적의 효과가 발휘되면 업무 시간이 줄어들 텐데 말이다. 구청장 일은 오히려 더 바빠지더라. 기본적으로 듣는 일이고, 현장을 살피는 일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새로운 일도 늘어난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고심이 깊었을 텐데. “주민이 믿고 선택해 주셨기에 임기 마지막까지 제 직분에 충실하고, 주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키는 게 정치인이자 행정가로서의 최선의 의무이자 원칙이라고 생각했다. 남은 임기 동안 성동구의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책임을 다할 생각이다.” -구가 부촌으로 등극했다는 기사를 봤다. “부자가 많아졌지만 중산층 이하의 삶은 여전히 힘들다. 깊게 들여다보면 부유층만 성장했다는 것이다. 산이 높아지니 골이 깊어진다. 상대적 박탈감도 생긴다. 빈부격차, 양극화가 심한 도시는 지속가능할 수 없다. 도시가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려면 양극화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부자를 억누르는 방식이 아니라 저소득층을 부양해야 한다.”-어떤 방법이 있는가. “보수정당은 낙수효과를 들고나온다. 진보정당은 양극화를 해소하려는 의지는 분명한데 재원이 문제다. 부자들과 고위층에 대해 세금을 과하게 부과하는 것으로 낙인찍혔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과도한 징벌적 세금 징수로 재원을 만들 것이 아니라 경제 성장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장 엔진을 찾는 모델을 성동구에서 구현하려고 한다. 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다. 성수동의 도시재생을 통해 성장하니 다양한 복지 정책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구상하고 있는 정책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구현하고 싶다. 고령화 시대 ‘지역사회 지속 거주’(에이징 인 플레이스)를 실현하는 배려 정책이다. 40대, 50대에게 ‘어디서 여생을 보내고 싶은가’라고 물으면 ‘병원 시설이 잘 돼 있는 곳에서 살겠다’는 응답이 많다. 그런데 60대에게 물어보면 ‘지금 살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일상생활이 힘들어졌을 때 이전하는 것, 낯선 곳에 대해 힘들어한다는 의미다. 더욱 다양해지는 어르신들의 수요에 맞는 성동만의 돌봄 정책에 매진할 계획이다. 어르신 모두 존중과 보호를 받으며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어르신 지역 돌봄 체계도 구축할 것이다.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중 돌봄이 필요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대상 약 1000가구에 낙상 방지용품을 지원한다.” -반지하 주거환경개선 정책 추진 상황은. “먼저 반지하에 대한 정확한 통계와 실태를 파악하고 거주가 부적합한 반지하 주택을 가려내기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총 2164가구에 총 7종의 침수·화재 방지 및 공기 질 개선시설을 설치 완료했다. 또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 취약계층(43가구)을 대상으로 12월부터 차례대로 노후 화장실 수리, 목욕 시설 및 낙상방지 시설 설치 등 화장실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전국 최초로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주거용 목적의 모든 거처를 위험 거처로 명명하고 이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규정한 ‘서울시 성동구 위험 거처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구민들에게 어떤 구청장으로 남고 싶은가. “어느새 성동구청장으로서 10년을 바라보고 있다. 구민 여러분과 함께 성동의 미래 지도를 그리며 100가지 약속을 드렸던 첫 기억이 생생하다. 그 약속의 끝에는 언제나 구민이 있다. 지난 9년 6개월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 살기 좋은 성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구민 여러분에게 늘 힘이 되는 구청장이 되고자 한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누구든 구청의 문을 두드리면 함께 고민을 나누고 해결해 나가겠다.” -그동안은 인터뷰를 마치며 항상 차기 행보에 대해 물었다. “(총선 출마에 대한) 고민이 끝났으니 잘 마무리하겠다.”
  • 스마트흡연부스·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더 똑똑해진 성동

    스마트흡연부스·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더 똑똑해진 성동

    “민선 7기부터 ‘스마트 포용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여러 스마트 혁신 기술을 행정에 적극 접목했습니다.” 서울 성동구는 대표적인 ‘똑똑한 도시’로 꼽힌다. ‘스마트 쉼터’와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빗물받이’, ‘스마트 흡연부스’ 등 내놓는 생활 밀착형 정책마다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구는 누구나 스마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 포용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시대 지방정부가 추구해야 할 정책의 방향을 포용성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유엔 해비타트에서 앞으로 모든 도시가 지향해야 할 목표로 ‘포용도시’를 제시했다. 포용도시란 인종, 성별, 종교, 신체적인 이유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배제가 없는 도시를 말한다. 정 구청장은 “구는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흡연자와 인근 보행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성동형 스마트흡연부스를 성수동 등 흡연 민원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10곳 정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이상동기 범죄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전국 최초로 산지형 공원 2곳을 대상으로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을 도입했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위치를 전송하면 스마트폰이 ‘휴대형 폐쇄회로(CC)TV’ 역할을 해 구청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에 실시간 연동된다. 위험 상황 발생 시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즉각 대처할 수 있다. 구 전역으로 확대해 현재 총 33곳 230개 지점에 설치돼 있다. 정 구청장은 “모니터링 전담 인력을 선발하고 시스템 적용 대상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성동구 범죄예방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스마트 인파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표적 인파 밀집 지역인 성수동 카페거리 일대의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성수역 출입구와 성수동 카페거리 등 연무장길에 설치된 인파 키오스크(2곳)와 전광판(5곳)을 통해 주민들에게 상황을 안내한다.
  • 경북도, 맨발 걷기 확산 위해 팔 걷었다…맨발 로드(Road) 프로젝트 본격 가동

    경북도, 맨발 걷기 확산 위해 팔 걷었다…맨발 로드(Road) 프로젝트 본격 가동

    경북도가 맨발 걷기 확산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전국적으로 맨발로 자연을 느끼며 걷는 ‘어싱족’‘(Earthing+族)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맨발 걷기를 선도하려는 의도가 깔렸다. 도는 맨발 걷기 확산을 위해 맨발 걷기길 조성 시범사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천·안동·영주 맨발 걷기길 신규 조성에 4억원씩, 구미·청송에는 기존 길 개보수 비용으로 1억 2000만원씩 지원한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도내 22개 시군 특색에 맞는 대표 맨발 걷기길을 만들 계획이다. 또 학교 운동장 개방을 확대하고 강변과 공원에 편의시설을 만들어 도민이 일상에서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11월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도내 11개 시군에서도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경북체육회와 시군체육회에 맨발 걷기협회를 구성해 맨발 걷기대회 등 도민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맨발 걷기는 치매 예방과 기억력 향상, 혈액순환, 고지혈증 개선, 고혈압·당뇨 완화, 불면증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땅과 몸을 맞닿는 ‘접지’ 행위만으로도 만성 통증, 스트레스, 염증으로 인한 노화 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철우(경북도지사)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명예회장은 “맨발 걷기가 가장 값싸고 쉬운 무병장수의 해법인 만큼 도민에게 확산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명예회장은 민선 7기 경북도지사 당선 이후 도청 신도시 천년숲의 황톳길을 조성하고 도청 직원 및 손님들과 수시로 거닐며 맨발 걷기의 효용을 설파해 왔다. 도청 황톳길을 찾는 주민과 관광들은 황토를 맨발로 밟고 걷고 문지르며, 일상 속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이런 공로로 이 도지사는 지난해 7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 김포시, 지하철 5호선 연장 ‘대광위 조정안’에 환영…“드디어 해결”

    김포시, 지하철 5호선 연장 ‘대광위 조정안’에 환영…“드디어 해결”

    김포시가 정부의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 조정안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내놨다. 김포시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51만 대도시 김포의 최대 난제로 꼽혔던 5호선 김포연장이 이날 대광위 노선 조정안 확정 발표로 드디어 해결점을 바라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시는 “5호선 김포연장은 김포시민의 가장 뜨거운 염원이었지만 민선 6, 7기 동안 무산되고 진전이 없었다”며 “그러나 민선8기에 들어 서울시와 강서구, 김포시가 5호선 김포연장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실마리가 풀렸고, 같은 날 국토부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를 발표하면서 지자체간 5호선 연장 논의가 본격화됐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이날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 노선 조정 및 사업비용 분담 방안 등을 발표했다. 당초 인천시와 김포시는 인천에 몇 개 역을 둘 것인지가 핵심이었는데 김포시 안을 받아들여 2개 역으로 최소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한 것이다.김포시는 “노선 조율이 원활하지 않아 1년여간 김병수 김포시장 등 관계자들은 노선 확정을 위해 조정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대광위가 최종 조정안 발표를 하면서 5호선 김포연장 노선이 탄생했다”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조정안 발표 이후 예타면제 등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앞으로도 김포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개선만 생각하며 5호선 김포연장 사업에 총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정안의 노선 형태는 인천시 요구안도 일부 수용했다. 조정안은 검단에서 아라동과 원당동 2곳을 경유하도록 했는데, 아라동역 설치는 인천시의 요구 사항이었다. 다만 인천시 안에서 검단신도시로 가장 깊게 들어오는 원당역은 이용 수요 및 정거장 간 거리를 고려해 조정안에서 빠졌다. 인천시에서 요구한 2개 역은 반영되지 않았지만 조정안의 노선은 ‘V’자 모양이 됐다. 또 조정안에는 검단신도시와 김포시 경계 지역에 있는 지하철역 위치를 김포 감정동으로 옮기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김포시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 ‘스마트포용도시’ 성동구,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재인증

    ‘스마트포용도시’ 성동구,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재인증

    서울 성동구가 스마트도시로 재인증 되며 2025년까지 스마트도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를 기념해 지난 16일 성동구청 서문에서 스마트도시 재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구가 1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는 국내 도시들의 스마트 역량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스마트도시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다.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와 50만명 미만의 중소도시로 구분해 평가 등급 3등급 이상인 기관에 부여된다. 구는 50만 명 미만의 중소도시 중 3등급을 받아 국내 스마트도시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구는 2021년 정부 최초로 실시한 ‘스마트도시 인증’에서 우수 스마트도시로 첫 인증을 받았다. 당시 ▲지방정부 최초 국 단위 조직인 ‘스마트포용도시국’ 구성 ▲스마트포용정책에 대한 주민 참여를 명문으로 규정한 조례 ‘성동구 스마트포용도시 구현을 위한 기본조례’ 제정 ▲ 전국 최초 ICT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전자명부 도입 ▲선별진료소 대기인원 실시간 안내 시스템 등 스마트 방역시스템 운영 ▲스마트쉼터와 스마트횡단보도 등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스마트 정책 등을 선제적으로 운영한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9월 스마트도시 인증 기간 만료에 따라 재인증 공모에 지원했고 12월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스마트폰을 CCTV처럼 활용해 위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하는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운영 ▲음압설비를 활용한 스마트 흡연부스 설치 ▲비가 오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빗물받이 개발 ▲도로열선 및 자동염수분사장치 등 스마트 제설시스템 확대와 같은 생활밀착형 스마트 사업이 특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구는 지난 9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도시 인덱스 시범사업에서도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스마트도시 인덱스는 국가통계 및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지자체의 스마트화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스마트도시로서 성동구의 우수한 성과는 9월 개최된 2023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서 공유되기도 했다.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마트시티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규모의 행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민선 7기부터 행정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다 함께 잘 사는 행복한 스마트 포용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번 재인증으로 스마트도시로서의 위상이 더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구민의 생활 속 편의를 높이고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광명시 소하문화공원 조성사업 국토부 사전심사 통과

    광명시 소하문화공원 조성사업 국토부 사전심사 통과

    경기 광명시 소하문화공원 조성사업이 4년의 노력 끝에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사전심사를 통과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소하문화공원은 소하동 52사단 포병부대 철수 부지 일원에 면적 8만2889㎡(약2만 5000평) 규모의 자연체험과 야외생태교육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소하문화공원 개발제한구역 사전심사 통과로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등 조성사업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소하문화공원은 시민들에게 휴식, 교육, 체험의 장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광명동굴 동측 출입구 개방과 맞물려 광명동굴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52사단 포병부대 철수 부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2020년 2월부터 경기도에 소하문화공원 관련 협의자료를 제출하고 4년간 국토교통부 사전심사 2회, 사전협의 5회, 경기도 사전협의 13회를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최종 통과 안에 따르면 소하문화공원에는 숲속캠핑장(24면), 야외무대, 에코멀티센터(교육실, 체험실 등), 주차장(73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개발제한구역의 특성을 감안하여 친환경 시설을 우선 반영하고 일부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시설은 환경 저감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현재 소하문화공원 부지는 부대 철수에 따라 건축물 철거, 일부 구역의 오염토 제거사업이 진행 중이다. 박승원 시장은 “소하문화공원은 민선 7기부터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던 사업으로 군에서 주둔했던 지역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의 거점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인 광명동굴, 그리고 인근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광명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2026년 관악S밸리에 벤처 1000개 유치… 혁신 경제도시 만들 것”[2024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2026년 관악S밸리에 벤처 1000개 유치… 혁신 경제도시 만들 것”[2024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요즘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고 했다. 민선 7기 ‘경제 구청장’을 천명하며 취임한 그가 지금까지 꾸준히 추진 중인 한국형 실리콘밸리 ‘관악S밸리’의 성과가 하나둘 나오고 있어서다. 2022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관악S밸리에는 현재 126개의 창업 기업이 입주해 1000여명의 인재가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있다. 연 매출 역시 2019년 8억원에서 2022년 203억원으로 약 25배 증가하고 연 투자 유치액도 2019년 11억원에서 2022년 697억원으로 63배 이상 늘며 초고속 성장을 이뤘다. 관악S밸리의 2개 기업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박 구청장의 향후 목표는 2026년까지 이같이 우수한 벤처기업 1000곳 이상을 유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관악구가 청년 벤처 창업을 바탕으로 한 ‘혁신 경제 도시’로 나아가는 든든한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지난달 28일 박 구청장을 만나 ‘더불어 으뜸 관악구’로 나아가기 위한 새해 목표에 관해 물었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역점 사업인 관악S밸리 성과와 올해 목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받은 벤처기업이 2023년에만 28% 증가했다.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지 못한 창업 기업까지 포함하면 500여 기업에서 3000여명의 창업가들이 관악에서 활동 중이다. 구는 2020년 전국 기초 자치구에서는 최초로 총 20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상대적으로 투자 유치가 어려운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59억원 규모의 ‘제2호 관악S밸리 기업 지원 펀드’를 조성했다. 또 관악S밸리 정책을 지원하고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 진흥 전문 기관인 ‘관악 중소벤처진흥원’(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창업 인프라 25곳을 추가로 확충하고 우수 기업 1000곳 이상을 유치해 고용 창출 6400명, 투자 유치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 벤처·창업 도시 조성을 위해 서울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데. “2023년 서울대와 함께 ‘2024년 서울 캠퍼스 타운 사업’ 공모에 ‘글로벌 톱5 창업 도시’를 이끌 딥테크 혁신 기업 육성 사업을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2026년까지 서울시로부터 4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예비·초기 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과 자치구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사업이다. 서울대와 함께 12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딥테크 투자를 유치하고 60개 딥테크 성장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힘차게 달릴 계획이다.”-지역 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정책도 추진 중인데 성과와 계획은. “관악구는 종사자 1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가 95.9%로 소상공인이 지역 경제의 주축이다. 민선 7기 취임 초부터 ‘단돈 10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뭐든 추진하겠다’는 마음으로 골목 상권과 전통 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 상권 발전의 기반이 되는 10대 골목 상권을 선정하고 상인 조직화·컨설팅 지원, 브랜드 개발, 마케팅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신림동별빛거리와 낙성대별길 2곳 상권의 특성과 콘텐츠를 활용한 축제와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새해에는 골목 상권과 전통시장별 맞춤형 축제를 선보여 상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침체 우려가 있는 상권은 활기 있는 골목형 상점가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2024년에도 관악사랑상품권 350억원을 차례대로 발행할 계획이다.” -서울의 대표 ‘청년특별시’로서 전국에 모범이 될 만한 다양한 정책이 눈에 띈다. “관악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41%에 달한다.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2022년 ‘청년문화국’을 신설하고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청년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2019년 청년 문화 공간인 ‘신림동 쓰리룸’을 조성하고 일대일 종합 생활 상담, 마음 건강 프로그램, 1인가구 청년을 위한 주거 지원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청년 종합 활동 거점인 ‘관악청년청’도 2023년 4월 문을 열었다. 청년이 스스로 청년청의 역할과 비전 등을 세우고 각종 정책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력 단절, 취업난, 주거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한 청년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2023년 이상 동기 범죄 예방 등 안전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생활 안전 및 범죄 예방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강력 범죄 예방 대책을 추진했다. 우선 안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순찰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경찰 퇴직자로 구성된 45명의 ‘숲길 안전 지킴이’가 공원과 등산로를 하루 3회 이상 점검했다. 심야 시간대 구민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안심 귀가 스카우트’를 확대하고 동 주민센터에 ‘안전 보안관’을 배치했다. 공원, 등산로, 둘레길 등 200여곳에 500여대의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자 현장 조사 중이다. 또 구청장과 경찰서장, 구의장, 소방서장 등으로 구성된 지역치안협의회 회의도 분기별 1회로 확대하고 정례화해 안전한 지역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 ‘소통 데이트’… 온오프라인서 만나는 ‘관악청’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 ‘소통 데이트’… 온오프라인서 만나는 ‘관악청’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말을 귀하게 여긴다. ‘주의를 기울여 경청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처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어려움과 불편 사항을 경청하는 것이 구정의 시작이라는 생각에서다. 박 구청장은 민선 7기 취임 직후 구청 1층에 개방형 구청장실인 ‘관악청(聽)’을 조성했다. 주민 누구나 내가 뽑은 구청장을 쉽게 만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아 ‘관청 청’(廳)이 아니라 ‘들을 청’(聽)을 썼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 ‘구청장과 함께하는 소통 데이트’를 진행한 결과 2023년 11월 말까지 총 140회, 477건의 민원을 접수했고 1519명을 직접 만나 면담하고 고민을 해결했다”며 “주민의 제안을 최대한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악청을 찾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서는 박 구청장이 직접 주민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21개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이동 관악청’과 학교에서 학부모와 교직원을 만나는 ‘학교 관악청’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한 없이 누구나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간에서 ‘온라인 관악청’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에 주민 참여 플랫폼을 구축해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 부문 혁신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정 비전을 구민과 공유하고 구민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는 등 소통 행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골목상권 살리고 재개발 신속 추진… 성북, 명품 도시로 만들 것” [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골목상권 살리고 재개발 신속 추진… 성북, 명품 도시로 만들 것” [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난개발 막고 문화·녹지 공간 조성신월곡1구역 47층 아파트 들어서‘완판’ 성북사랑상품권 610억 발행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구석구석 발굴단’ 통해 맞춤 복지‘메타버스 현장 구청장실’도 운영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민선 8기 구정의 열쇳말로 ‘함께’, ‘변화’, ‘성장’을 제시했다. 민선 7기 도시 발전에 대한 주민의 염원을 파악하고 이와 관련한 도시 기반을 구축한 이 구청장은 민선 8기에서 주민이 체감하는 결실을 만들며 한 단계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편차 없이 골고루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골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올해도 이어 나간다. ‘현장 구청장’으로 불릴 만큼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는 일에 애정이 많은 이 구청장은 올해도 삶의 현장을 부지런히 찾을 예정이다. ‘구청은 민생의 최전선’이라는 각오로 구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구정을 펼쳐 온 이 구청장을 지난달 28일 만나 새해 계획에 관해 물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구민의 오랜 염원인 재개발·재건축 진행 현황과 새해 추진 계획은. “성북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4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은 장위뉴타운, 길음뉴타운 등을 포함해 21곳이다. 장위4구역, 길음역세권을 포함한 6곳은 현재 공사 중이다. 장위10구역은 사랑제일교회를 구역에서 제외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무분별한 난개발은 막고 균형감 있는 도시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도시 계획을 세워 고품질의 문화·복지·녹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동시에 문화예술교육센터, 도서관, 키움센터, 가족센터 등 주민 밀착형 생활 문화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해 ‘주거 명품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인 ‘미아리 텍사스’가 있는 신월곡1구역 이주도 시작됐는데. “신월곡1구역은 2009년 1월 정비 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2011년 11월 성북2구역과 결합 개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16년 4월 결합 정비 구역으로 지정됐다. 조합 내홍 등으로 정비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으나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갈등 조정을 위한 간담회 등 중재 자리를 만들어 사업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2020년 8월 사업시행계획인가, 2022년 12월 관리처분계획인가가 고시됐다.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이주가 시작됐으며 약 35%가 이주했다. 지하 6층~지상 47층 아파트 2244가구와 오피스텔 498실, 생활형 숙박 시설 198실 등이 들어선다. 내년 하반기 착공이 목표다.”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은 새해에도 중요한 사안일 듯한데 대책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었을 때 장위·석관·월곡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 적이 있다. 성북사랑상품권은 발행할 때마다 신속하게 ‘완판’되고 평균 8개월 이내 사용률이 100%에 육박할 만큼 주민과 지역 상인의 반응이 좋다. 새해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610억원 규모로 상품권을 발행해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낮은 이율로 융자해 주거나 브랜드와 특허·상표를 출원할 때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사업도 이어 갈 예정이다.”-2023년에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취약계층을 보살피는 데 힘을 쏟았다. “성북구는 2022년 10월부터 지역 사정에 밝은 구민 122명을 ‘구석구석 발굴단’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집중 캠페인 기간은 물론이고 평소 수시로 주택가 우편함에 ‘성북구가 도와드립니다’라고 적힌 복지 상담 안내 스티커를 부착한다. 이 스티커를 보고 삶의 고민이 있는 주민 당사자뿐만 아니라 어려운 세입자를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임대인 등 총 57건의 신고·제보가 접수됐다. 즉각적으로 복지 상담을 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이 이웃을 세심히 살피고, 위기 가구가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복지망을 강화하겠다.” -주민과의 대표 소통 창구인 ‘현장 구청장실’의 2023년 운영 성과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7회에 걸쳐 ‘현장 구청장실’을 개최했다. 총 2만 5800여명의 주민이 현장에 참석했고 현장 구청장실을 유튜브로 시청한 사람은 15만 3000여명에 달한다. 2023년에는 기존의 ‘동별 구청장실’에 더해 새롭게 시도한 ‘주제별 구청장실’을 운영했다. 주제별 현안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정책 제안이 나왔다. 어린이집으로 찾아가는 발달 치료사 지원, 노인 인구 증가에 대비하는 생산적인 어르신 일자리,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통합 플랫폼 마련 등이다. 하반기에 진행한 20개 동별 현장 구청장실에서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영상 제안’ 코너도 새로 시도했다.” -새해 ‘현장 구청장실’이 또 한 번 진화한다고 들었다. “새해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메타버스 현장 구청장실’을 새롭게 시도하려고 한다. 실사에 기반한 구청장실과 구청장 아바타를 온라인 공간에 구현하고, 현실과 연계할 수 있는 현장 구청장실 행사장도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난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
  • 중랑 ‘4대 비전’ 선포로 값진 갑진년 열다

    중랑 ‘4대 비전’ 선포로 값진 갑진년 열다

    “2024년 더 행복한 중랑, 자랑스러운 중랑구를 같이 만들어 갑시다. 나의 자랑! 우리 중랑!”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랑구의 더 큰 발전을 위한 활기찬 도약을 다짐했다. 구는 지난 8일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류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 올해 중랑구는 다시 한번 1조 7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교육, 문화, 경제·도시개발, 복지 분야 등에서 민선 7기와 민선 8기 5년 6개월의 성과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분야별 4대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구는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경비를 120억원으로 증액하고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천문과학관, 청소년문화예술창작센터, 제2중랑미디어센터 등 교육 인프라를 늘린다. 둘째로 도시 경관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고 주택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구의 스카이라인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 이전, 면목행정복합타운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는다. 구의 자랑스러운 문화와 역사를 함께 누리는 문화도시, 역사도시로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복지 증진을 통해 중랑구를 서울에서 가장 따뜻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류 구청장은 “교육·문화·경제가 으뜸인 도시, 아이들이 행복하고 어르신께 효도하는 따뜻한 도시,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힘 있게 비상하겠다”고 말했다.
  • “연중무휴 문화 복지·입체적 도시 개발… 노원, 행복한 자족도시로”[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연중무휴 문화 복지·입체적 도시 개발… 노원, 행복한 자족도시로”[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전문 문화 기획자’라고 할 정도로 문화 사업이나 축제에 대한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민선 7기 4년간 권역별로 힐링 타운을 조성하고 곳곳에 산책로, 무장애 숲길 등을 마련한 오 구청장은 민선 8기에는 이 공간에서 본격적으로 ‘문화판’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 덕에 지난 1년간 노원구는 빛 조각 축제 ‘달빛산책’, 거리 퍼레이드형 축제 ‘댄싱노원’, 거리예술제, 수제 맥주 축제, 야외 음악회 등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로 들썩였다. 주민의 ‘현재’를 행복하게 하는 문화 복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오 구청장은 도시의 ‘미래’를 책임질 장기적인 도시 개발을 위해서도 부지런히 달렸다. 2018년부터 노원구가 국토교통부에 여러 차례 개선을 건의해 온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2022년 대폭 완화되면서 기존 기준으로는 통과할 수 없었던 단지 14곳이 지난해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베드타운을 벗어나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바이오 의료 단지 조성 사업과 지역의 신경제 중심지가 될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 역시 추진 중이다. 지난달 21일 구청 집무실에서 오 구청장을 만나 노원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물었다.-지난 1년간 선보인 문화 콘텐츠에 대해 평가한다면. “문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원년이었다. 수제 맥주 축제부터 댄싱노원, 달빛산책 등 감각적인 축제 브랜드를 개발하는 데 도전했고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주민 반응도 뜨거웠다. 1년 내내 문화가 흐르는 도시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이 경험을 토대로 새해에도 공세적으로 다양한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봄을 알리는 ‘불암산 철쭉제’에 이어 가을에는 경춘선 숲길 일대에서 드론 300~500대가 비행하는 ‘노원 드론 쇼’를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새해 ‘문화 도시 노원’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레포츠 복합 체험 시설인 ‘점프’를 오는 8월 착공한다. 암벽 등반 체험, 14m 높이의 공중 로프 체험, 실내 카트 등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산소 같은 명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화랑대 철도공원에 조성한 미니어처 전시관인 노원기차마을의 이탈리아관은 10월 공사를 시작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도심에 들어서는 ‘수락산 자연 휴양림’도 하반기에 완공한다. 약 6m 높이에서 산림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트리 하우스’가 핵심 콘텐츠다.”‘현재’ 행복 위한 문화 콘텐츠댄싱노원·달빛산책 등 브랜드화불암산 철쭉제·노원 드론 쇼 추진아동 레포츠 시설 ‘점프’ 8월 착공초안산 수국동산 등 힐링타운도 ‘미래’ 향한 장기적 도시 계획작년 14곳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난개발 막고 균형감 갖춘 도시로 바이오 의료단지로 일자리 창출‘新경제 거점’ 광운대역세권 개발 -도시 곳곳에 주민이 휴식할 수 있는 ‘힐링 공간’도 조성 중인데. “우선 경춘선 숲길을 연장한다. 현재 화랑대 철도공원부터 녹천중 부근까지 조성돼 있다. 광운대역까지 단절된 870m 구간을 연장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든다. 중랑천과 만나는 열린 공동체 공간인 ‘어귀숲마당’, 좁고 긴 선로를 따라 조성한 꽃길 ‘철길정원’ 등 총 5개 구간으로 이뤄진다. 상반기에는 ‘초안산 수국동산’도 개장한다. 수국을 테마로 한 초화원, 초안산과 어우러지는 생태 연못이 중심이다. 수국동산 상부에 숲속 힐링 피크닉장과 맨발 걷기 길, 숲 놀이터 등이 추가로 조성되면 불암산, 수락산, 영축산, 경춘선 힐링타운에 이어 다섯 번째 힐링타운이 완성된다.” -2023년 재건축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수년간 노원구에서 안전진단을 통과한 아파트 단지가 2~3개밖에 안 됐는데 지난 한 해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만 14개다. 저희로서는 꿈같은 일이다. 재건축 자격을 얻으면서 주민들에게도 도시 개발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 앞으로 재건축을 진행하려면 주민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주민 만족도를 높이면서 난개발은 막고, 도시 전체가 균형감 있게 발전할 수 있는 청사진을 만들어 갈 것이다. 기존 성냥갑 모양의 천편일률적인 스카이라인이 아닌 입체적인 도시 공간으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주요 개발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 의료 단지 조성 사업의 진행 현황은. “7만 5000평 규모의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에 ‘서울 노원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직주 근접의 자족도시로 새롭게 변모하기 위한 지역 핵심 사업으로 노원의 100년 미래가 달렸다. 2026년 2월이면 현재 창동차량기지가 경기도 남양주 진접으로 이전하고, 창동차량기지는 2027년 6월 철거된다. 최근 도봉면허시험장 이전과 관련해 의정부시 측에서 장암역 인근에서 장암동 군부대로 위치를 변경하는 안에 동의하면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담팀을 구성해 바이오 기업과 연구 병동 등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에 대한 주민의 기대도 큰데. “광운대역 내 물류 부지를 포함한 15만 6581㎡를 업무·상업·주거 시설이 어우러진 신경제 거점으로 복합 개발한다.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사업 부지는 공공용지, 상업 업무 용지, 복합 용지로 나눠 개발한다. 공공용지에는 도서관, 청년창업지원센터, 월계3동 주민센터, 문화체육센터 등 주민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상업 업무 용지에는 호텔·업무·상업 시설이 들어선다. 복합용지는 최고 49층 높이에 약 3173가구 규모의 주거 시설, 상가, 다목적 체육 시설, 문화 시설이 어우러진 명품 주거 단지로 조성된다. 여기에 광운대역에 정차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개통하면 광운대 역세권은 명실상부한 서울 동북권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 “혁신 경제도시 도약… 더 위대한 관악 만들 것” [현장 행정]

    “혁신 경제도시 도약… 더 위대한 관악 만들 것” [현장 행정]

    ‘S밸리 기업’ 2곳 美 CES 혁신상우수 벤처·창업 기업 1000개 유치벤처진흥원 세우고 일자리 창출장애·소상인, 1인가구 복지 강화 “더 큰 강한 경제를 구축해 ‘혁신 경제 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이청득심(以聽得心), ‘경청함으로써 마음을 얻는다’는 말처럼 소통·협치 행정을 실천하며 구민과 함께 위대한 관악의 역사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5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아트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는 주민을 비롯해 국회의원, 서울시·관악구의원, 지역 기관장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날 참석자들과 일일이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승승장구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이어 박 구청장은 지난해 구정 성과를 언급하며 구민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관악S밸리에 입주한 2개 기업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주최하는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의 혁신상을 수상하고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총 1147억원의 외부 재원을 유치하는 등 빛나는 성과를 냈다”면서 “구민의 성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민선 7기부터 ‘경제 구청장’을 천명한 박 구청장은 올해 혁신 경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박 구청장은 “2026년까지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1000개 이상 유치하고 관악S밸리 정책을 지원하고 지역 중소·벤처 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관악 중소벤처진흥원’(가칭)도 이른 시일 내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악 일자리 행복주식회사’를 세우고, 전통시장 맞춤형 축제를 열고 관악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등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평소 ‘50만 구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해온 박 구청장은 구민을 위한 ‘따뜻한 포용 도시’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장애인, 청년·중장년 1인 가구, 아동 등에 대한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하반기에 노인회관·50플러스센터 등 어르신을 위한 공간도 확충하겠다고 했다. 박 구청장은 “올해는 주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과를 반드시 창출하겠다”면서 “더 행복한 관악, 더 위대한 관악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꿈꾸는 아산’ 오세현 전 아산시장 출판기념회… 정치행보 본격화

    ‘꿈꾸는 아산’ 오세현 전 아산시장 출판기념회… 정치행보 본격화

    오세현 전 충남 아산시장이 6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선문대에서 저서 ‘오세현이 꿈꾸는 아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그는 “민선7기 4년 동안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 시정 목표를 세우고 아산의 자족성 강화를 위해 분야별 실현 계획을 세우고 그것들을 착실히 실천해온 과정들은 물론, 향후 아산시가 나아갈 방향과 구체적인 대안들을 제시해 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오 전 시장의 출판기념회는 박경귀 현 국민의힘 소속의 아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선고를 앞둔 만큼, 재선거를 염두한 세몰이로 풀이된다.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최락도 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와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민주당 복기왕충남도당 위원장, 강훈식(아산을) 의원 등 정치인과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축사에서 내빈들은 “오세현 전 시장이 꾸는 꿈이 곧 38만 아산시민이 꿈꾸는 미래”, “위기의 아산시를 더 크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뚝심 있고 우직한 아산사람 오세현”이라며 오 전 시장에게 힘을 실었다. 오 전 시장은 “지금 아산은 위기에서 벗어날 마지막 골든타임에 처해 있다”며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려 ‘시민 모두가 원하는 이상적인 도시 아산’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산시 배방읍 출신인 그는 1996년 지방행정고시 합격 후 온양온천1동장, 아산시 기획예산감사담당관, 충남도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7기 아산시정을 이끌었다.
  • 경기도, 일부 조직개편…부서 명칭서 ‘공정’ 삭제

    경기도, 일부 조직개편…부서 명칭서 ‘공정’ 삭제

    경기도는 일부 조직을 개편하는 내용의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입법 예고안에 따르면 광역환경관리사업소를 폐지하고 기후환경관리과를 신설한다. 아울러 공정건설정책과는 건설정책과, 공공버스과는 광역버스과, 특화기업지원과는 기업육성과, 북부환경관리과는 에너지관리과, 미세먼지대책과는 대기환경관리과, 환경안전관리과는 환경보건안전과로 명칭 변경했다. 앞선 조직 개편에서 공정국이 폐지되고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특별사법경찰단으로 통합 개편되면서 민선 7기 도정 핵심 가치였던 ‘공정’ 명칭 붙은 부서는 공정경제과만 남게 됐다. 이번 개정 규칙안은 이날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초 시행될 예정이다. 도는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기후환경 업무 기능 조정,과 명칭 변경 등으로 기능 및 인력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보성군,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전국 단 6곳

    보성군,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전국 단 6곳

    전남 보성군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아 청렴 기관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49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중 2년 연속 1등급을 받은 기관은 보성군, 질병관리청 등을 비롯한 6개 기관뿐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결과 발표에 따르면 보성군은 청렴체감도(83.0), 청렴노력도(94.4.)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패 실태 감점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보성군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외부 업체와 보성군의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군민 등이 직접 평가하는 외부체감도 부분에서 전년에 이어 올해도 감점 요인이 발생하지 않았다. 외부체감도는 부패 인식과 부패 경험 두 가지 분야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부패인식 분야는 부정청탁, 특혜제공, 업무투명, 절차위반, 갑질행위, 사익추구, 소극행정 등 7개 항목이다. 부패경험은 금품 등 제공 경험률, 경험빈도 등 2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군은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기관장의 강력한 반부패 추진 의지에 따라 부패방지 청렴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도,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및 추진 기반 마련 등 내부 체감도 6개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청렴 노력도도 전년 대비 10점 가까이 올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 공직자, 유관기관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렴한 보성군을 만들기 위해 군민과 함께하는 청렴 문화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2018년 종합청렴도가 4등급이었으나 민선 7기가 출범하면서 2019년 3등급, 2020년 2등급, 2021년 전남 1위(2등급)를 차지하며 꾸준히 청렴도가 상승했다. 민선 8기가 본격 시작되는 2022년에는 호남에서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 “동해의 성장, 물류·관광 쌍끌이”

    “동해의 성장, 물류·관광 쌍끌이”

    “물류와 관광을 양대 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추진하는 여러 사업이 민선 8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은 지난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정 운영 방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며 “북방 경제를 주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심 시장은 “강원도 내에서 유일한 국가관리항인 동해항은 많은 변화를 거듭해 왔고, 앞으로도 변화는 이어질 것”이라며 “이제 곧 개설될 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 정기항로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입 물동량을 늘리고 항만을 활성화하기 위해 항만 배후 단지를 확충하며 동해선 고속철도 개설과 동서고속도로 건설, 동해신항 개발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관광 정책에 대해 심 시장은 “민선 6기 관광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고, 7기에 5대 권역별 특화 관광지 사업 1단계를 준공한 데 이어 8기에는 5대 관광지에 차별화한 콘텐츠를 더욱 가미할 것”이라며 “시 전역의 관광 벨트화로 전국 10대 관광도시, 2000만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설명했다. 심 시장은 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이달 초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궤도에 오르고, 지난 5월 한국수력원자력과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염분차 발전(바닷물과 강물의 염분 농도 차이를 이용한 전력 생산) 실증단지가 들어선다”며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도 차질 없게 진행해 에너지 생산과 저장, 운송 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또 심 시장은 “민선 6기부터 일관되게 이어 온 시정 목표이자 목적인 ‘시민의 소득이 늘어나는 동해시’, ‘시민 모두의 삶이 행복한 동해시’를 이루기 위해 남은 2년 6개월 더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 허석 전 순천시장 ‘三將-사라진 이순신’ 출판기념회 성료

    허석 전 순천시장 ‘三將-사라진 이순신’ 출판기념회 성료

    허석 전 순천시장이 17일 순천대학교 우석홀에서 ‘三將-사라진 이순신’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김병권·서정진·허유인 전 순천시의장과 퇴직 공무원, 시민 등 2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우석홀 복도가 혼잡할 정도로 사람들로 붐볐다. 정세균 전 총리와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성주·김한정·신정훈 국회의원, 조정래 작가 등은 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시인으로 활동중인 곽재구 순천대 교수와 가수 설운도, 개그맨 이홍렬은 직접 무대에 올라 축사를 건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三將(삼장)-사라진 이순신’은 허 전 시장이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은 정말 전사했을까?’라는 호기심을 갖고 관련 자료를 찾으면서 집필하게 됐다. 3명의 장군은 이순신과 정유재란때 명나라 수군으로 참전했던 진린 도독, 등자룡 장군을 의미한다. 이순신과 등자룡 장군 시신이 고금도에 두달 가까이 안치됐지만 해를 넘겨 1599년 2월과 3월에 정상적인 장례가 치러진 데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어 관련 자료를 비교분석해 써내려간 내용도 눈길을 끈다.임진왜란 당시와 현재의 정세를 비교하면서 무능한 민주주의로 가고 있는 현 상황은 나라를 망조의 길로 가게 하는 것이다고 평가한 허 전 시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정신은 이순신 리더십으로 이 책을 통해 평화를 노래하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허 전 시장은 “언제부터인가 우리 순천의 정치판과 중앙 정치는 민주주의가 실종되고 있다”며 “순천에서 민주주의 세력을 다시 일깨우고, 중앙정치판에서도 검찰 독재를 끝장내는데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과연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던 사람이 검찰 독재를 끝장내고 순천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킬수 있겠냐”며 “청춘을 바쳐 민주화를 위해서 싸워왔던 사람만이 그 일을 해낼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허 전 시장은 “저는 늘 빚을 지고 살아가고 있다”며 “그 빚을 여러분 개개인에게도 갚겠지만 순천시민 모두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 몸 바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순천의 미래를 위해 꽃을 피우고 열매가 맺힐 수 있도록 민선 7기 시장때 씨를 뿌렸던 순천 대개조를 위해 더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마산해양신도시 감사 결과 논란에 창원시 “위법·부당성 명백” 재차 강조

    마산해양신도시 감사 결과 논란에 창원시 “위법·부당성 명백” 재차 강조

    경남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사업 감사 결과 발표 이후 ‘표적 감사’ 논란이 일자 추가 설명 자료를 내고 정당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4일 시는 “위법과 부당성이 명백히 발견됐다”고 재차 밝혔다. 지난달 28일 창원시는 ‘민선 7기 시절 이뤄진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에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당시 시는 “민선 7기 시정은 법령이 정한 주민공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부서협의, 결정·고시 등을 무시하고 임의의 공모구역 토지를 공급하고자 하는 오류를 범했다”며 “무자격자에게 5차 공모사업 입찰참가 신청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 감사관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공무원의 과도한 개입이 확인된 점, 무자격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 취소하지 않고 실시협약 협상 기한을 무기한 연장한 점을 지적했다. 이 같은 결과 발표에 지역사회에서는 시 감사관 지적사항이 법령과 공모지침 등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모지침 제43조에서 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의하여 사업계획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므로 4차·5차 공모 구역 임의 변경이 위법하지 않다’, ‘공모지침상 예외규정이 있어 참가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는 등으로 주장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시 감사관은 추가 설명 자료에서 “2020년 10월 발표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방향 비전에 따라 임의로 공모구역과 면적을 변경하여 공모지침서를 설계한 것은 도시개발법 등 관련 법령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또 시 담당부서에서 작성한 공모지침서 등에서는 일관되게 ‘참가의향서 제출자에 한하여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모지침 예외규정과 관련해서는 “단서조항은 참가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사업자가 컨소시엄의 출자자로서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하고 대표주간사로서 사업 ‘신청’을 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시 감사관은 ‘참가의향서만 제출하고 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자에 대한 참가자격 제한은 시 재량권에 속하는 사항’이라는 주장도 반박했다. 공모지침 취지를 볼 때 담당부서는 사업자 입찰참가에 대한 합법성·합리성 판단을 선행해 불성실상 사업자의 무분별한 참여를 막았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시 감사관은 또 “4차 공모과정에서 확인된 공무원의 부적절한 발언 등에 법원에서 이미 잘못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주장이 있다”며 “감사 결과에서 지적한 공무원의 과도한 개입 부분은 감사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한 사실관계로, 공모 심사과정 공정성을 훼손하는 공무원의 개입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시 감사관은 애초 민선 7기 시정이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 기간을 ‘합의(안) 도출 시까지’라고 규정하며 사실상 무기한으로 기간을 연장해 줬다며, 이는 명백한 특혜 제공이라고 강조했다. 시 감사관은 “공모지침을 보면, 정당한 사유 없이 기한 내에 실시협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 사유가 된다”고 밝혔다.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은 전체면적 64만 2167㎡ 가운데 68%(43만 9048㎡)를 공공이, 나머지 32%(20만 3119㎡)를 민간자본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03년 옛 마산시 때 추진됐는데 가포신항 건설 과정에서 나온 준설토를 매립해 인공섬을 만들고 개발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1~4차 공모에서 민간사업자 선정에 실패한 시는 5차 공모에 들어갔고 2021년 5월 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2년 1개월 동안 협상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시는 지난 20일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를 예고하는 처분 사전통지(청문시행 통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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