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문소영
    2025-10-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82
  • “추석전 현금비중 높여라”

    ‘주식을 팔까 말까.’ 추석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갈등에 빠졌다.미 테러이후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국내 증시는 이 기간중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28일 이후 미국의 테러보복공격 본격화 가능성과 실적악화가 예상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전망,각종 경제지표 발표들이몰려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미국증시 변동성에 대한 불안감이 큰만큼 주식보다는 현금 비중을 높이라”고 권한다. [변동성 높일 해외변수] 증시 관계자들은 28일 이후 미국 테러보복공격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확정치 발표가 예정돼 있다.10월1일에는 이미 하락세를 보이는 9월 자동차판매대수와,8월 건설지출,9월 NAPM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이같은 경제지표 발표는 모두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전망되고 있다. 긍정적인 재료는 10월1일 이후 발표될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과,2일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시장위원회(FOMC) 뿐이다. 삼성증권 전상필(全商弼)수석연구원은 “국제 유가하락을볼때 테러보복이 중동전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쟁파급 효과,미국 기업실적악화의 여파가 한차례 더몰려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수주 보유,현금비중 늘려라]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현금비중을 늘리라는 견해가 주류를 이룬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낙폭과대주를 보유한투자자는 애써 매도할 필요가 없지만,테러 이후 주식에 투자한 경우에는 주식과 현금의 비율을 6대4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SK증권 박용선(朴龍鮮) 투자정보팀은 “실적악화가 예상되는 반도체주 등 기술주와 수출관련주의 비중을 낮추고 제약·음식료·건설업종 등 내수관련주는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박팀장은 전쟁발발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연휴이후 단기급등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진단했다. [지금이 매수 타이밍]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투자전략팀장은 “낙폭과대 우량주,기술주,닷컴주를 연휴 전에 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전쟁 확산 가능성이 크게 줄었고,미국 정부가 1,000억달러를 투입하는 등 경제회복을 위한 강력한 정책을펴는 만큼 종합주가지수 470을 지지선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소영기자 symun@
  • 이용호 게이트/ 또다른 핵심공범 김천수

    이용호 게이트의 숨은 공동 연출자인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의 김천수(40)회장은 사채업자 출신으로 업계에서주가조작의 ‘귀재’로 통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5월 G&G 회장 이용호씨와 사업 파트너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이씨 계열사인삼애인더스의 대표였던 정모씨가 김 회장과 이씨가 공동인수한 제주 국민금고의 대주주로 들어앉아 중개인 역할을하며 관계를 다졌다는 것이다. 이씨는 지난 4월 김 회장이설립한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의 오픈식에도 참석했다. 공동사업에 나선 김 회장과 이씨는 지난 6월 자동차보험사 중 6위인 쌍용화재 주가조작을 위해 공동으로 ‘PCI인베스텍’이라는 유령회사를 설립해 쌍용화재의 대주주인쌍용양회의 지분을 매입했다.이씨는 당시 삼애인더스를 통해 주식을 매입하며 PCI인베스텍과 허위 지분경쟁을 벌였다. 관련 업계는 김 회장이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를 다른 사람 명의로 설립한 뒤 한번에 수십억원씩 막대한 현금 동원력을 과시하며 기업 구조조정 및 인수·합병에 손을 뻗쳤다고 전했다.특히 지난해 11월 ㈜고제의 경영권을 손에 쥐면서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의 직원과 명의상 사장인 박모씨의 동생 등을 경리팀에 입사시켜 자신의 라인을 움직이면서 ㈜고제의 주가조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회장은 이씨 구속 직전인 올 8월에 공동 사업에서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김 회장의 운전기사인 서모씨(34)는 “김 회장이 이씨 구속 전에 전화통화를 여러차례 하면서 ‘정리되지 않은 부분을 해결하라’고 언쟁을벌이는 등 이씨에 대한 감정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실명인 김천호라는 이름 대신 자신의 둘째형이름인 김천수를 사용하면서 모든 사업체에 다른 사람을대표로 내세우는 ‘그림자 경영’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부산의 한 상고를 졸업한 뒤 K호텔을 운영하면서 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C파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조타운 서울지방법원 인근에 있는 ㈜고제 빌딩 1층에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가 입주한 이후 부산의 C폭력 조직원들이 자주 들락거렸다. 고제 빌딩의 관계자는 또 “지난 7∼8월 여당의 K의원이6∼7차례 김씨의 사무실을 방문해 장시간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가는 등 친밀한 관계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잠적중인 김 회장이 대리인을 통해 자신소유의 제주 국민금고 매매를 추진하고 있어 국내에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김 회장의 한 측근 인사는 “지난10일쯤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는 이달 초에 서울 광화문의 한 빌딩 20층에 사무실을 마련해 이전했으나 사장으로 등재돼있는 박모씨도 잠적한 상태이며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아 집기류만 남아 있는 상태다. 안동환기자 sunstory@. ■부도난 고제는. 주가 조작설이 나돌고 있는 고제는 지난 58년 설립돼 43년간 인삼제품과 기능성 식품원료를 만들어 온 음식료 업체다. 최근 인삼제품의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기능성 화학제품의 판매부진과 부채부담 등으로 지난 13일 주택은행에 돌아온 당좌수표 5억원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됐다.자본금은13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448억5,000만원이었다. 89년 10월에 상장됐으며 대주주는 설립자의 아들 최경훈씨(6.0%)와 미망인 홍주연씨(1.3%)다.이규홍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연초 4,000원대에 불과하던 주가가 지난 6월 제3자 피인수설이 파다하게 나돌면서 7배가 껑충 뛰어 2만7,000원까지 급등했다.부도 이후 8일 연속 하한가 행진후 27일 1,500원대로 떨어졌다. 고제는 96년 이후 자주 주가 조작설에 시달려 왔으며 지난해 2월에도 주가가 저점대비 6배 가량 상승해 의혹을 받았다. 문소영기자 symun@
  • 반도체株 “위기의 계절”

    세계적인 반도체경기 한파에 하이닉스반도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6일 장중에 13만9,000원대로 하락했다가 간신히 반등해 14만원대를 힘겹게 지켜냈다.외국인들의 매도세로 9월초 대비 28%나 하락했다.채권단 지원을 앞두고 1,400원까지 상승했던 하이닉스도 이날 800원대에 머물렀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회복이 늦어짐에 따라 반도체경기 회복 시점이 내년 2분기 이후로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세계 반도체 시장은 누가 먼저 시장에서 퇴장하는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반도체 업계에 불어닥친 한파] 25일 세계 2위의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6∼8월의 실적이 작년 동기대비 79%나 줄어든 4억8,000만달러로,영업적자는 5억7,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독일의 인피니온은 자금압박설에 휩싸였다.주간사 은행인 도이치방크는 “인피니온이 앞으로 1∼2분기 자금을 조달해야 할만큼 사정이 좋지 않다”며 목표주가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25일 미국시장에서 인텔의 주가가 상승했지만 향후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적정주가 13만6,000원으로 낮춰] 신영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9.6% 하향조정한 1만6,434원으로 전망했다.적정주가도 당초 18만4,000원에서 전저점 수준인 13만6,000원으로 낮췄다.신영증권은 “미국 테러사태와 보복전쟁으로 PC 및 반도체경기의 회복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CSFB증권은 “삼성전자가 올 3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연속 적자가 예상된다”며 “향후 11만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이닉스 어떻게 되나] 현 상황은 반도체 경기회복을 전제로 회생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던 하이닉스에도 악재라는 평가다.교보증권의 김영준(金永埈)연구원은 “채권단이 이미 합의한 차환발행을 꺼릴 수도 있고,반도체 가격의 상승에 따라 신규투자를 하겠다던 입장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사가 내년 세계 D램 평균가격이 개당 1.5달러 이상일 경우 하이닉스에 대한 신규지원이 필요없다던 예상이 빗나가게 되는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귀성길 보험들고 가세요”

    추석 귀향·귀경길 사고를 보장하는 ‘여행보험상품’ 판매경쟁이 치열하다. 26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불의의 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애와 상해,질병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해주는 국내 여행보험을 시판하고 있다. 보험료는 소멸성 국내여행 상품을 파는 손보사가 3,000∼5,000원대로 저렴하다.생보사 상품은 2만∼4만원대로 다소 비싸지만 국내외 여행을 모두 보장해준다. 보험금은 사망·후유장애시 최고 1억원을 지급한다.치료비는 500만원,질병사망 및 배상책임 1,000만원,휴대품손해 100만원 등을 보상한다.성별과 연령에 관계없고 3일 보장일 때는 3,760원,5일 5,750원,7일 7,080원 등이다. 손보협회는 “고향으로 떠나기 2∼3일 전에 손보사의 지점이나 영업소,대리점을 방문,가입하면 즉시 보험증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해외여행보험상품은 보험료가 1만4,100원(5일 기준)이다. 문소영기자
  • 통신주 “테러 덕봤다”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미국 테러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12일 9.18%가떨어졌지만 다음날 8.51% 상승했다.그 후 24일까지 꾸준히 2∼3%씩 상승해왔다. 한국통신도 4만원대까지 급락했다가 이 기간중 10%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외국인지분이 25% 늘어난 데이콤의 주가도 10.94%나 올랐다.코스닥의 KTF는 지난주에만 18.70% 상승했고,LG텔레콤도 14.71%까지 올랐다. 주가 상승의 원인은 뭘까. 굿모닝증권의 홍춘욱(洪春旭)투자분석팀장은 “테러발생 초기에 통화 건수와 통화량이 늘어나는 등 통신서비스 수요가늘어난데다,경기방어주인 통신서비스 관련기업의 수익성이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의 민경세(閔庚世)연구위원은 “SK텔레콤을 제외하고 그동안 대부분 통신주의 주가가 반토막났다”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신주가 최근 ‘반짝’하지만 정보통신(IT)분야의경기회복이 내년 2분기로 미뤄졌고,미국경기및 해외경기 회복도 지연될 조짐이어서 추세적 반전은 기대하기어려울 것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외국인 “무조건 팔자”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 17일부터 6일째(거래일 기준) 매도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주엔 모두 4,934억원(시간외 거래 제외)어치를 순매도했다.24일에도 718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외국인들은삼성전자,포항제철,현대차,삼성전기 등 대형 및 우량주들을집중적으로 팔아 종합주가지수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최근 매도공세는 손절매의 경향이 짙다”며 “외국인 자금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35%에 이르는 만큼 추가 매도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주식시장 떠나는 자금] 24일 대신경제연구소가 제시한 AMG데이터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주식형 펀드에서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59억3,63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사이에 최대 규모의 자금유출이다.국내 주식시장과 관련이 큰 이머징 마켓펀드와 아시아 퍼시픽펀드(일본 제외)에서의 자금 유출규모도 각각 4,000만달러,2,000만달러로 파악됐다. [외국인 ‘팔자’ 어디까지?]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139만주를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반도체,현대차,삼성전기,포항제철 등 수출대표주들에 대한 매도를 강화했다.특히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매도세의 집중 타깃이돼 지난 21일 14만원대로 추락했다.24일엔 3.86% 상승했지만 14만8,000원에 그쳤다.일주일만에 57%대의 외국인 지분율도 56%로 떨어졌다. 현대증권은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고 있지만 올해 순매수 대금인 4조2,000억원에 비하면 아직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문소영기자
  • 삼성생명 무배당 종신보험 발매…3주새 5만7,000건 판매

    삼성생명이 이달부터 선보인 무배당 종신보험이 발매 3주만인 24일 5만7,000여건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적용이율이 변동금리인 점이 특징으로 1년마다바뀐다.그러나 저금리로 인한 피해방지를 위해 최소 4%를 보장해 준다.가입자는 15∼57세이고 가입한도는 500만원에서 10억원까지다.비흡연자이고 혈압 등이 정상인 가입자는 보험료를 10% 할인해 주는 특약도 있다.70세 이후에는 보장금액이 높아지는 특장도 있다. 예컨대 35세 남자가 월 15만3,000원의 보험료를 20년간 내는 경우 70세 이전에는 1억원,이후에는 1억4,414만원을 보장받는다. 문소영기자 symun@
  • 생보사, 상해보험 판촉 치열

    생명보험사들이 추석연휴를 맞아 교통상해보험상품을 내놓고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21일 생명보험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 교보 대한생명 등 국내 13개 생보사는 월 2만∼3만원의 보험료만 내면 1억∼9억원의 고액보험금을 보장하는 교통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삼성생명의 경우 비행기와 선박,열차사고 사망시 2억∼3억원을,기타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때는 최고 1억5,000만원을 지급하는 ‘무배당 퍼펙트상해보험’을 시판하고 있다.월보험료는 3만5,900원(남자,10년만기,10년납 기준)이다. 교보생명은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장애인이 됐을 경우 최고 1억원을 보장하고 무보험이나 뺑소니 사고로 생명을 잃었을 때는 5,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무배당베스트라이프 교통안전보험(월 보험료 3만6,700원)’을 판매하고 있다. 대한생명도 월 2만1,800원의 보험료만 내면 휴일 교통재해로 사망하거나 1급 장애인이 됐을 경우 최고 1억1,500만원을 보장하는 ‘무배당 예스하나로상해보험’을팔고 있다. SK생명의 ‘마이라이프 상해보험’은 매월 2만4,700원의 보험료만 내면 휴일교통사고 사망시 최고 5억1,000만원을,흥국생명의 ‘월드코리아 교통상해보험’(월보험료 3만8,100원)은 비행기나 열차사고 사망시 최고 9억원을 각각 보상해 준다. 문소영기자 symun@
  • 주가 7.96P 하락 472…日 닛케이 230P 급락

    미국의 대테러 보복공격이 임박하면서 국내증시와 세계증시가 다시 폭락세를 보였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대우자동차 매각 양해각서 체결에도불구하고 뉴욕증시의 폭락에 더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7.96포인트 하락한 472.31로 끝났다.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39포인트(0.79%) 내린 48.97을 기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이용호 관련기업’ 재무상태 불량

    주가조작과 정·관계 로비의혹으로 주목받고 있는 G&G(지엔지)그룹 이용호(李容湖)회장이 관여한 인수개발(A&D)관련기업들은 대부분 재무상태가 믿을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증권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회장이 인수후 재매각해 1,000억원대의 재산을 모을 수 있게 했던 인터피온,삼애인더스,KEP전자,레이디 등은 회계감사결과 ‘의견거절’ 또는 ‘한정의견’을 받았다는 것이다. 삼애인더스와 KEP전자의 경우 2000회계연도에 회계법인들로부터 각각 감사범위제한 사유에 해당하는 ‘한정의견’을 받았다.삼애인더스가 G&G구조조정전문주식회사의 지분을 인수한 것과 관련,이 지분이 삼애인더스 재무제표에는 200억원으로 평가돼 있으나 모회사인 G&G사의 재무제표가 공개되지 않아 재무상태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KEP전자도 같은 이유로 ‘한정의견’을 받았다. 인터피온과 레이디는 비슷한 이유로 ‘의견거절’을 받은것으로 확인됐고,스마텔만 ‘적정의견’을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피온의 경우 지난 99년 이회장이 인수하기 전인 97년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리를 실시해분식사실을 적발,검찰에 통보했었다”면서 “당시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직무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그러나 2000년 회계연도에는 이회장 계열사들이 대부분이 의견거절이나 한정의견을 받아 적정의견을 받은 기업만 조사하는 감리대상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eagleduo@
  • 자사주 매입·저금리 수혜주…안개장속 ‘반짝 반짝’

    ‘위기는 기회.’ 미국 테러사건 이후 연일 예측할 수 없는 장세가 펼쳐지면서 현금 비중을 높인 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을 사야할지 고민에 빠져있다. ‘안개장세'에서 유망한 종목을 소개한다. [낙폭과대 우량주] 삼성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500포인트 아래 머무는 상황에서 우량주 가운데 월초 대비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종목을 추천했다.상반기 실적이 우수하고,투하자본이익률이 10% 이상인 기업들이다.현대모비스,대원제약,흥아타이어,풍산,예스테크,텍트론,로만손,위자드소프트 등. [자사주 매입기업] 정부가 장중에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해 앞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기업들이 늘어날전망이다.18일까지 자사주 매입을 결의한 법인은 거래소에기아자동차를 비롯해 20개 사다.녹십자,동아제약,동일방직,일은증권,태평양물산 등. [금리인하 수혜주] 금리인하 효과는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에게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대우증권은 금리인하로 금융비용 감소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우량기업 20개를 뽑았다.한미약품을 비롯해 한국타이어,한일시멘트,대한전선,동아제약,유한양행,대웅제약,보령제약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 문소영기자 symun@
  • 뉴욕증시 혼조 거듭

    18일 종합주가지수는 뉴욕증시가 폭락했지만 예상보다 하락폭이 작았다는 데 힘입어 전날보다 16.17포인트 급등한484.93으로 끝났다.코스닥지수도 불안심리가 누그러지면서전날보다 3.43포인트(7.44%) 급등한 49.48로 마감, 7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한편 18일(현지시간) 미 뉴욕 증시는 개장과 함께 급상승했다 하락,재상승하는 등락을 거듭했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개장후 급상승했다 15분 만에 21.32포인트 떨어진8,899.38을 나타냈으나 1시간 지난 뒤 전날보다 42.79포인트 오른 8,963.67로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상승세로 시작한 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거래 1시간 뒤 24.47포인트 오른 1,604.02로 거래됐다. 함혜리 문소영기자 lotus@
  • 국내증시/ 기술·증권·기계·건설업종 큰폭 상승

    뉴욕증시가 전저점을 뚫고 내려가는 폭락세를 보였지만국내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시의 하락폭이 예상보다 작았던 점이 투자심리를 크게 안정시켰기 때문이다. 덕분에 18일 종합주가지수는 다시 480대에 진입했고,지난 11일 이후 25% 이상 폭락했던 코스닥지수도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하락폭이 예상치인 10∼15%보다 낮은 6∼7%선에서 멈춰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대(對)테러 응징에 나선 미국의 조치에 따라 시장상황은 얼마든지 돌변할 수 있어 낙관론을 펴기에는 이르다는 분위기다. 교보증권 김석중(金碩中)상무는 “미국 실업수당신청건수 증가(13일),산업생산지수 하락(14일) 등으로 미뤄 미국의 소비둔화가 예상되고,전쟁이 장기화 또는 확전되면 추가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테러참사 후유증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이날도 거래소에서 1,116억원,코스닥시장에서 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1,519억원,코스닥시장에서 34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매수에 적극 가담하는모습이었다. 증시안정을 위해 당분간 매수우위를 유지하기로 했던 증권사와 은행 등 기관투자자들은 ‘결의’ 하루만에 5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안정화 의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뉴욕증시에서 폭락한 기술·증권·컴퓨터·반도체주 등은 국내 증시에선 큰 폭으로 올랐다.급등한 금광·석유관련주,보안주 등은 국내 증시에서상승세가 완전히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거래소에서는 기계·건설·증권업종이 10% 이상 뛰었고한국쉘석유,미창석유,현대상사 등은 내림세로 돌아섰다.코스닥에서는 KTF,다음,새롬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하이테크주와 인터넷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팀장은 “뉴욕증시의 업종별등락과는 상관없이 주가가 많이 떨어진 종목으로 반발 매수세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kdialy.com
  • 외환카드 팔린다

    외환카드가 씨티은행에 6,000억원에 팔린다. 외환은행은 외환카드 보유지분 51% 가운데 41%를 주당 3만9,000원씩 6,000억원에 팔기로 씨티은행과 합의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나머지 10% 지분은 외환은행과 외환카드의 업무제휴가 끝나는 3년 뒤에 외환카드의 실적을 반영해시티은행이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씨티은행은 2대주주인 올림퍼스캐피탈의 지분 42.87%중 35%와 우리사주조합 지분 4.08%도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은행은 이르면 21일 씨티은행과 외환카드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소영기자 symun@
  • 이헌출 LG카드 사장 “최고 미인株 만들겠다”

    “LG카드를 최고의 미인주로 만들겠다.” 국내 신용카드 시장의 선두주자인 LG카드의 이헌출(李憲出·58)사장이 오는 11월 6일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주가 경영’에 나섰다.18일 기업설명회(IR)를 가진데 이어오는 10월 중에는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해외 IR을 기획하고 있다. 이 사장은 “주당 본질가치가 7만8,000원인데 공모가가 3만5,000∼4만5,000원선으로 낮게 결정됐다”며 “안정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통합 고객신용평가 시스템인 CRM을 활용해시장점유율 확대와 순수익 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경영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카드산업이 지난해처럼 폭발적인 성장은 어렵지만 앞으로 20∼30%씩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무너지는 코스닥

    코스닥 시장의 붕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17일 코스닥시장은 9% 가까이 하락해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미국 테러사태로 연 나흘째 폭락한 코스닥시장은 11일이후 지수가 무려 25.5%나 떨어졌다.이 기간 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가 13.2%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가파르다. 전문가들은 “17일 재개되는 미 나스닥시장의 낙폭이 4∼5%선을 넘어설 경우 추가하락의 가능성이 높다”며 비관적인전망을 내놓고 있다. ■왜 폭락하나: 전문가들은 폭락 원인을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에서 찾고 있다. ‘개미군단’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특성상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투매’사태로 연결됐다는 것이다.이날 개인들은 117억원을 순매도해기관들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폭락세를 연출했다. 대신증권 정윤제(鄭允齊)수석연구원은 “거래소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안전판 역할을 하나 개인이 최고 95%까지차지하는 코스닥은 심리적 동요가 그대로 반영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8월13일 이후 안정자산을 선호하는 개인들이 거래소로 이탈한 점도 지수폭락을 부추기고 있다. ■얼마나 더 빠질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시장의 재개장 여파와,전쟁발발 가능성으로 추가적인 지수하락이 예상된다. 그러나 단기급락에 따른 반등과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지수상승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지않는 한 지수폭락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경기회복이 3∼6개월 지연될 경우 대미 수출비중이 30%인 IT(정보통신)장비업체들이 몰려있는 코스닥의 하락세는 가속화되리란 설명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퇴출기업의 기준강화와 공모제도 개선,공급물량 조절 등으로 코스닥시장의 자생력을 확보하는게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美 테러전쟁/ 증권·투신사 증시안정대책

    증권사·투신사 및 유관기관들은 17일 미국의 대(對)테러보복공격을 앞두고 정부가 긴급경제대책을 마련한 것과 별도로 주가폭락을 막기 위한 대책 수립과 함께 비상체제에돌입했다. 특히 17일 밤(한국시간) 재개된 뉴욕증시의 흐름을 지켜보며 18일 우리 증시에 몰아닥칠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미국의 테러응징이 장기화할 경우 증시에 미칠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증권사,“매수우위 지속”: 오호수(吳浩洙) 한국증권업협회장 등 증권유관기관장과 38개 증권사 사장단은 이날 긴급회동을 갖고 당분간 매수우위를 유지함으로써 투자심리의급랭을 막기로 했다.매수우위를 지키지 못한 회원사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불이익을 줄 계획도 검토중이어서 회원사간 ‘행동통일’이 주목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물량부담을 막기 위해 기업들의 CB(전환사채)와 BW(신주인수권사채) 발행을 제한하고,미국처럼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에 대한 제한도 일시적으로 완화해 줄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연기금전용펀드조성 건의: 30개 투신사와 9개 자산운용사사장들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기관투자가로서 모든 조치를강구하기로 했다. 특히 시장안정을 위해 연기금 전용펀드 10조원을 추가로조성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또 소규모 연기금을 모아만드는 연기금 풀(Pool)펀드를 조기에 시행해 기관투자가들이 투신을 통해 적극적으로 증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함께 △서울보증채와 관련, 공적자금 4조6,000억원을투신사에 조기투입하고 △은행·보험 등 다른 금융기관들이증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코스닥,가격제한폭 신축운용: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며 붕괴위기를 겪고 있는 코스닥시장도 위기타개를 위해 가격제한폭(상하 12%)을 신축 운용하기로 하는 등 비상시 주가 폭락에 대비하고 있다. 코스닥위원회 관계자는 “협회중개시장 업무규정에 가격제한폭을 신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마련하고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면서 “미국 증시의 상황을 봐가며 가격제한폭 축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은행 1조원 투입: 주택은행은 18일부터 증시안정을 위해 1조원을 주식형수익증권에 긴급 투입한다. 은행측은 “최근 나타난 증시불안은 경제 펀더멘탈에 커다란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 테러사태로 인한 일시적 외부 충격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같은 조치가 증시불안을막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금운용은 자회사인 주은투신운용이 맡으며 주로 저평가된 우량주에 투자할 계획이다. 박현갑 문소영 주현진기자 eagleduo@
  • 美 테러전쟁/ 국내 증시 미칠 영향

    나흘간 휴장끝에 재개장한 뉴욕증시는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조치와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기관의 매도 자제 등에 힘입어 낙폭이 둔화됐다. 17일(미국 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직후 낙폭이 확대되면 장중 한때 9,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하지만 치열한 매매공방 끝에 곧 9,000선을 회복했다.나스닥지수도 1,6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며 시장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 뉴욕현지법인 맹영재(孟英在)과장은 “17일 뉴욕시장은 6% 안팎의 하락에 그쳤다.하지만 이번 테러사태의 충격은 2∼3주 지속될 것이고 12일 대비 10∼15%의 하락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전문가들은 뉴욕시장이 선방함에 따라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 김석중(金碩中)상무는 “다우지수가 전저점을 뚫고 내려갔지만 재개장 첫날 6% 내외로 빠진만큼 18일 국내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러사건이후 계속 국내증시를 열어둬 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는 이미13.2%,코스닥 종합주가지수는 25.5%까지 하락하는 등 충격을 흡수했다는 것이다.17일 코스닥은 사상최저치인 46.05선,거래소도 연중 최저치인 460선에 머물렀다. 대우증권의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최악의 경우단기적으로 미국시장이 10% 가량 급락한다고 해도 하락을선반영한 국내증시는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뉴욕증시가 선방함에 따라 단기 과대낙폭에 따른 상승을 미리 점치기도 한다. 동양증권의 박재훈(朴在勛)팀장은 “이미 저가메리트에 의한 외국인들의 매수가 SK텔레콤 포항제철 일부 우량주를 중심으로 지난 금요일(14일)부터 진행돼 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의 발표에따라 추가적으로 하락할수있는만큼 성급한 매매는 피하라고 조언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주가 속락 470선 붕괴

    종합주가지수가 470선이 붕괴되면서 2년9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코스닥지수는 나흘째(거래일 기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테러참사 이후 닷새만에 재개장하는 뉴욕증시의 폭락 우려 속에 지난주말보다 13.53포인트급락한 468.76으로 끝났다.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직후인 지난 98년 12월4일(466.34)이후 최저치다.코스닥시장도 테러사건 이후 불안심리가 걷히지 않은데다, 하루종일투매사태를 거듭한 끝에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29%(4.16포인트)나 폭락한 46.05를 기록했다. 안미현 문소영기자 hyun@
  • 주가 17P 폭락·유가 급등세로

    테러를 응징하려는 미국의 보복공격이 임박하면서 국내 금융시장과 해외 원자재시장이 또 다시 불안에 휩싸였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96포인트 떨어진 482.29로 주저앉았으며,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8포인트 폭락한 50.21로 끝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코스닥지수는 사흘간 무려 18.75%나 폭락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96.3원으로 마감,전날보다 5.7원이 올랐다. 시장불안에 따라 달러화나 국고채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작용해 원화가치가 한때 달러당 1,299.2원까지 떨어졌다.3년짜리 국고채 금리도 전날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4.92%를 기록,사상 최저치(4.94%)를 경신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3일(현지시간)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10월 인도분 가격이 26.15달러를 기록,전날보다 0.85달러가 오르는 등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함혜리 문소영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