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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애인더스 정상 거래

    삼애인더스가 공시없이 조흥캐피탈 지분을 매도,7일 매매가 중단됐던 삼애인더스 주식이 8일부터 정상거래된다. 증권거래소는 이번에 매도된 지분은 삼애인더스 명의로돼있지만 채권자에게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삼애인더스는 계약을 맺을 당시 담보주식의 주가가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임의로 처분할 수 있다는 옵션을 뒀으며 채권자는 이 조항에 따라 일방적으로 담보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드러나 불성실공시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소영기자 symun@
  • 불붙은 증시 안팎/ 말띠해 첫 증시 쾌조의 출발

    연초 주가가 대세상승을 예고하고 있다.올해 주가전망을 놓고 증시전문가들 사이에 엇갈린 분석이 적지 않았으나,개장첫날인 2일 종합주가지수가 30포인트 이상 폭등,일단 낙관론 쪽으로 기울고 있다.증권사 객장마다 “큰 장이 오는거냐”는 일반투자자들의 빗발치는 문의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날 주가상승은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의 D램가격 인상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매도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돌아온것도 상승 장세를 이끄는 데 도움이 컸다.미국 컨퍼런스보드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84.9보다 11.8포인트 오른 96.7을 기록하는 등 미국의 각종 지표에 ‘V자형 경제회복’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반가운 재료였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한단계 레벨업되나] 지수가 지난해 말의 전고점(715포인트)을 뚫고 올라가면서 주가의 상승 폭이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대구·조흥은행 등 은행·금융권의 증자,매출구조 상향조정 등 장밋빛 청사진도 연초효과(1월효과)를 가시화하는 데 일조했다.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상무는 “주가지수가 지난해의 630∼715대의 박스권을 벗어남으로써 750∼800대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분석했다.대우증권 투자전략부 신성호(申性浩) 부장은 “2∼3일 뒤에는 조정을 거쳐 정상 궤도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장세 왔나] 삼성전자가 지난 2000년 8월말 30만1,500원을 기록한 지 16개월만에 30만원대에 진입하는 등 반도체주가가 무더기로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하이닉스가 360원 오른 2,780원을 기록했고,아남반도체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관련주가도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국민카드가 9.8%,LG홈쇼핑이 6.36%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들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동양반도체·심텍·아큐텍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한가였다.코스닥시장 최형석(崔亨碩) 대리는 “오후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95억원 가량 순매수해 투자심리를 크게 안정시키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기관이 장세 이끌듯] 기관은 지난해말 27·28일 이틀동안무려 4,400억원대의 순매수 우위를 보인데 이어 이날도 외국인(1,023억원)보다 36억원이 많은 1,058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향후 기관이 외국인보다 공격적으로 장을 이끌어 나갈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증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2002 증시전망/ 반도체·IT·은행주 큰폭 뜰것

    2002년에는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대박’을 터뜨릴 수있을까. 전문가들은 대체로 경기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반도체·IT(정보통신)·철강소재·은행주 등에 관심을 돌려야할 때라고 말한다.경기회복의 시기를 3분기 이후로 잡고 있는만큼 중·장기적인 투자시기로 1∼2분기가 유리할 것이라고내다봤다.종합주가지수가 3분기와 4분기에 850∼1,000포인트까지 상승한다고 전망할 때 투자시기는 이보다 3∼6개월 정도 빨라야만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업종이 뜨고 질까=한화증권 김상철(金相澈) 상무는 제지·석유화학·철강·반도체·자동차·유통·통신서비스·은행업종 등이 실적호전을 동반해 큰 폭으로 뜰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히트업종이던 식음료·제약은 실적증가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조선과 전력가스·증권 등은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거나 우량종목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어떤 종목을 살까=대신증권의 김영익(金榮益) 실장은 “상반기는 엔화약세로 인해 수출부진 등이 예상된다”며 “상반기엔 내수 우량주에 투자하고,하반기에 경기 민감주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높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 이남우(李南雨) 상무는 1분기에는 단순 저가주,2분기에는 시가상위 우량주,3분기에는 IT주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교보증권은 상반기엔 삼성전자·하나은행·호남석유화학·포항제철을,하반기엔 삼성전자·SK텔레콤,그리고 코스닥 종목 등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1분기에 현대백화점·국민카드·LG홈쇼핑을,2분기엔 삼성전자·LG전자·삼성증권·현대증권 등을 추천했다. ◆월드컵 테마주는=월드컵 개최효과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굿모닝증권 홍춘욱(洪椿旭) 애널리스트는 “프랑스월드컵 개최기간중 국내 주식시장은 무려 108%나 상승했다”며 “1분기에는 운송·숙박·유통 등 수혜주에 투자하라”고 권했다.그러나 일부 증권사는 이미 반영됐거나 미치는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소보다 코스닥이 유리=올해는 거래소가 코스닥보다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역전될 것으로 전망됐다.기술주들이 모여있는 코스닥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높은 탄력성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팀장은 “코스닥이 다시 한번 투자자들에게 ‘대박’의 환상을 심어줄 가능성이 높다”고진단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2002 증시전망/ 대세 상승場…1,000포인트 간다

    내년 국내 증시는 미국 경기와 세계 반도체시장의 회복기대감으로 ‘대세 상승장’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회복시기는 2·4분기가 가장 유력하다.3·4분기쯤에는국내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과 맞물려 ‘주가 1,000포인트시대’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그러나 내년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6월)와 대통령 선거(12월)는 증시에 호재보다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유력 증권사 14곳의 임원과 주식담당팀장 등을 대상으로 2002년 증시를 전망해봤다. ◆경기 전망은=증시전문가들은 대다수가 미국경기와 세계반도체시장의 회복시점을 2·4분기로 꼽았다.국내경기의회복시기는 미국경기에 이어 3·4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내년 상반기에 저점을 형성한 뒤 하반기부터 회복국면에 본격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다.경제성장률은 상반기 3%,하반기 5%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미국·한국에 이어 4·4분기쯤에는 일본의 경기도 서서히 호전되면서 전 세계가 회복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회복유형은 대다수가 U자형을 꼽았다.미국 테러사태 이후에 지속되는 경기침체를 들어 V자,혹은 U자와V자의 혼합형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반도체시장 회복과 삼성전자 주가=반도체시장 회복 이유로는 ▲반도체 재고조정 마무리(수급호전) ▲D램반도체가격 상승 ▲디지털통신기기의 지속적인 성장 등을 들었다. 그러나 1·4분기까지는 반도체시장이 크게 호전되지 않을것으로 분석했다. 종합주가지수를 가늠하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적게는 30만원대,많게는 50만원대까지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당수는 적정주가를 40만원 안팎으로 예상했다. ◆호재와 악재=3대 호재로는 ▲유동성 증가 ▲국내경기 회복 기대감 ▲월드컵 특수 등을 꼽았다.저유가,저금리,반도체가격 상승 등도 국내 경기의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았다. 악재로는 ▲엔화약세 ▲아르헨티나 사태 ▲미국경기 조기회복 불투명 등을 들었다.미국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강하면서도 조기 회복에 대해서는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이중적인 분석을 내놓았다.미국기업의 수익감소,미국의 대테러전쟁 확전 가능성,아랍권 불안,물가불안 등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주가 1,000포인트 시대=주가 전망은 증권사마다 다소 들쭉날쭉했다.그러나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가면서 주가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게 커질 것으로 예상한 점은 같았다.1·4분기에는 600∼750,2·4분기 750∼850,3·4분기 850∼1,000,4·4분기 850∼950 등으로 전망했다. 상당수는 3·4분기가 주가의 정점이 될 것으로 봤지만,일부 증권사는 근년의 연중 주가추이를 고려해 4·4분기를최대 정점으로 꼽아 분석이 엇갈렸다. ◆선거와 월드컵의 영향=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거나 부정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지자체선거는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대통령 선거의경우 불확실성이 정치적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다만 선거가 끝난 뒤에는 불확실성의 제거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신한증권은 ‘대통령 선거 연도와 주가’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87·92년 대선에서는연초 대비 연말주가가 상승했지만,97년에는 연초 대비 연말지수가 13.96% 하락해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월드컵특수와 관련해서는 내수경기의 진작으로 내수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방송,항공,광고,호텔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그러나 내수진작이 급격하게 이뤄질 경우 인플레이션을 유발,금리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외국인 참여도=우리나라를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고,기존의 순매수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올해의 7조5,000억원어치의 매수규모에는 미치지 못해 대략4조∼5조원대의 순매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았다.투자규모가 뚝 떨어져 1조∼2조원에 그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증시 내년부터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새해부터 거래소에서는 개별주식옵션시장이 문을 열고,집단소송제의 도입으로 주가조작 등에 따라 피해를 본 소액주주들이 구제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여러가지 제도가 바뀐다. ◆거래소,개별주식옵션시대 개막=내년 1월28일에는 개별주식옵션시장이 개설돼 삼성전자,KT(한국통신),SK텔레콤,한국전력,포항제철,국민은행,현대자동차 등 7종목의 옵션이매매된다.분식회계,부실감사,허위공시,주가조작,내부자거래 등 증권관련 불법행위에 따른 다수 투자자의 피해를 효율적으로 구제하기 위한 집단소송제도도 도입될 예정이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내년 1월2일부터 호가정보 공개 범위가 현행 5단계에서 10단계로 확대된다.이에 따라 주당 1,000원짜리 주식의 경우 1,000원 위·아래로 10원 간격으로 각 10단계의 주문가격대가 표시돼 900∼1,100원까지 가격대별 주문량을 알 수 있게 된다. 시간외거래시장에서 동시호가 접수시간이 현행 오후 3시10분에서 오후 3시로 10분 앞당겨졌다.이때 5만원 이상의고가 종목에만 해당되던 단주(1주) 매매가 모든 종목으로확대된다.주권대용가격 산정주기가 1주일에서 하루로 짧아져 주식의 담보가치를 현실화시켰다. 증권회사에 2월부터 장외파생금융상품거래를 허용해 기업의 다양한 자금조달 수요를 지원하기로 했다.2월25일부터는 환매조건부채권(RP)시장이 개설돼 국고·외평채,통안증권,예보채,우량 회사채 등이 거래소에서 매매된다. ◆코스닥시장은=내년 1월1일부터 공모주 청약자격이 강화돼 최근 3개월간 코스닥시장에서 100만원 이상 투자한 경우에 자격을 부여한다.3월 중에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가 허용된다. 문소영기자 symun@
  • 급상승으로 끝난 납회 증시

    납회일인 28일의 증시는 축제 속에 막을 내렸다.증권사시세판을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이면서 무려 25포인트 이상 급등한 690대를 기록,모처럼 객장에 웃음꽃을 피웠다.내년의 대세상승을 기대해도 좋다는 성급한 분석을 뒷받침해주는 의미있는 하루였다. 장 초반부터 15포인트 상승한 주가는 하루내내 큰 폭의하락없이 힘찬 행보를 보였다. 각 증권사 객장에서는 쉼없는 주가행진에 들뜬 분위기였다.오후들어서는 오전의 불안감이 강한 기대감과 확신으로바뀌었다.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9·11 미국 테러사태 이후의 악몽에서 완전히 탈출한 기분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왜 급등했나= 기관들의 매수세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외국인과 개인들이 연일 내다판 반면 기관들은 27·28일이틀동안 무려 4,400억원어치를 집중 매수했다.그동안 내다파는 데 급급하다보니 보유물량이 거의 바닥이 났다는얘기다.내년 장세에 대비,지금이 마지막 매수시점이라는판단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상무는 “9·11테러사태 이후 외국인이 무려 3조원어치 가까이 사들인 반면 기관은 같은 기간동안 1조원어치 이상을 내다팔았다”면서 “당분간기관의 매수여력이 남아 매수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의 무차별적인 매수세는 연말 상품·펀드평가를 염두에 둔 인위적인 작전이라는 지적도 있다. ●큰 장 왔다,환호= 한화증권 명동지점 이영환(李永煥·27)씨는 “내년에 종합주가지수가 1,000까지 갈 것이라는 기대감과 확신으로 기관들과 펀드매니저들이 주식을 부담없이 사들여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고 말했다. 펀드매니저들도 “지난 10년 사이에 이렇게 돈이 많이 들어온 적이 없다”며 주식매수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이날서울 강남이나 외곽 지점에는 위탁매매를 의뢰해 오는 주부 고객들이 부쩍 늘었으며,객장에 나와 있는 고객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D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장을 마감한 뒤 “애널리스트들에게 무덤과 같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예상을 깬 주가의 급등락으로 수난의 연속이었다는 S증권사의 직원은 “9·11 미국테러가 발생한 후 위탁매매자로부터 ‘왜 손절매를 하지 않았느냐’는 원성을 받았을 때는 눈앞이 캄캄했다”면서 “납회일을 계기로 한껏 오른주가가 내년에도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기대에 부풀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환율 한때 1,330원 돌파

    원화가치가 엔화에 연동해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100엔=1,000원’ 붕괴도 육박했다.그러나 주가는 엔저에 아랑곳없이 사흘째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2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131.7∼131.8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32.2엔을기록, 지난 98년 10월6일 이후 3년2개월만에 132엔선이 무너졌다.이 여파로 원-달러 환율도 한때 1,330원대를 돌파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중국과의 공조방침을 밝히며 엔화약세에 적극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김용덕(金容德)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엔화가 과도하게 약세로 가면 중국과 공조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구두 개입을 시도했다.그러나 기조적인 흐름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원화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331원까지 폭등했다.막판 엔화의진정세에 힘입어 결국 1,329.1원으로 마감했다.전날보다 무려 11.1원이 오른 것이다.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사흘째 오르면서 670선에 바짝다가섰다.이날 거래소 지수는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순매수1,399억원)에 힘입어 14.68포인트 급등한 668.55로 장을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0.89포인트 오른 69.43으로 끝났다. 안미현 문소영기자 hyun@
  • 2001 증시 결산…천당·지옥 오락가락

    올해 국내 증시는 ‘주가는 신(神)만이 알고 있다’는 오랜 속설을 새삼 일깨워 준 한해였다.어느 해 못지 않게 부침(浮沈)이 심했던 가운데 9·11 미국 테러사태 발발과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붐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테러발발 후 첫 날에는 거래소 주가가 무려 64.97포인트나 떨어져 일시거래정지(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기도 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한때 하루평균 거래량(10억주)의 60%를차지할 정도로 과열 매매현상을 보였다. ●요동친 종합주가지수=520.95에서 출발한 연초 주가는 지난 1·4·9월 등 세 차례의 단기랠리(반등)를 거치면서 급등락을 반복했다.테러사태 직후 468.76까지 폭락했던 주가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7일 704.50까지 치솟으면서 대세상승 국면이 찾아왔다는 성급한 기대를 갖게했다.그러나 되돌아보면 세 차례의 랠리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정부의 인위적인 증시부양에 의존한 탓에 장기적인 상승랠리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장기증권저축 시행,연기금 주식투자 등 각종 증시안정대책도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증시가 불안한 만큼 불공정행위와 투기가 극성을 부린 것은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올 초 동아건설이 보물선을 발견했다는 소문으로 10여일 상한가를 냈고 삼애인더스,현대상사,대아건설,영풍산업 등으로 확산되면서 금광 ‘광풍’을 몰고왔다.결국 동아건설은 지난 10월 주가 30원에 상장폐지됐고,삼애인더스는 이용호게이트와 맞물리면서 작전주의 실체를 드러냈다. 올 한해 국내 증시는 외국인투자자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세 차례의 랠리를 주도한 것도 그들이었다.지난해 말 30.08%였던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무려 38% 가까이이르러 국내 증시가 외국인에게 ‘유린’당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을 정도였다.실제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대형블루칩을 외국인이 독식하면서 주가가 무려 200포인트 가까이 올랐지만,주가상승 수혜에서 소액종목에 투자한 일반투자자들은 소외되는 기현상이 생겼다.‘외국인들만의 잔치’였던 셈이다.올해 외국인이 사들인 주식은 7조5,000억원어치에 달했으나 기관은 3조원,일반투자자는 4조원 가까이내다팔았다. 종합주가지수를 견인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롯데그룹 식품3총사(롯데칠성·롯데제과·롯데삼강),태평양,국민은행 등이 올해 ‘떠오른 종목’이라면 하이닉스반도체,KT(한국통신),현대건설 등은 ‘추락한 종목’이었다. ●선전한 코스닥=미래의 막연한 성장 가능성에 편승한 ‘신기루좇기’가 아닌,기업경영에서 실제 이익을 내는 기업에투자하는 ‘가치주 투자’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굴뚝기업’에 속하는 국순당과 삼영열기,휴맥스 등은 내수·수출우량주로 부상하면서 100∼200%의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스마트카드’라는 새로운 테마를 형성한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연초 주가가 1,029원에 불과했으나 한때 1만2,000원대로 수직 상승,주가상승률 880%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반면 ‘닷컴 3인방’으로 코스닥의 대명사 역할을 했던 새롬기술,다음,한글과컴퓨터는 실적부진 등으로지난날의 영화를 되찾지 못했다.일부 기업은 사장이 물러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10월 직등록돼 KTF에 이어 한 때 시가총액 부문 서열 2위로 부상한 강원랜드와,안철수연구소가 코스닥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올해 154개 기업이 코스닥에 입성,등록기업수가 704개로 늘어 거래소 상장기업수를 앞질렀다.외국인들의 시가총액 대비 지분율도 연초 5%에서 10%(4조원)로 2배 이상 성장한 것도 코스닥시장으로서는 성과다. ●선물·옵션 투자열풍=9·11 미테러사태는 선물·옵션투자에 대한 일반투자자들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풋옵션(팔 수 있는 권리) 행사가격 62.5종목(주가지수)의 경우 테러사태로 지수가 대폭락하면서 무려 5.05포인트가 빠져 504배짜리(기본단위 0.01포인트)의 대박이 터졌다.주식옵션시장에서 1,000원짜리(0.01포인트×1포인트 10만원)가 하룻만에 50만5,000원(5.05포인트×10만원)으로 급등하면서 개인들의 투자열기를 한껏 부추겼다.내년 초부터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7개의 개별종목 거래가 시작되면 이같은 선물·옵션투자는 더욱 열기를 뿜을 전망이다. 올해 KOSPI200 옵션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프리미엄 기준)이 1,900억원으로,99년(350여억원),지난해(700억원)보다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이 투자열풍의 단적인 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보험업계 엄살 부렸다

    올해 보험업계는 초저금리와 가격경쟁 격화로 고통받았다. 그러나 ‘역마진’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생명보험업계는 올상반기(4∼9월) 1조 3,000억원 가까운 순이익을 내 ‘엄살이 아니냐’는 눈초리를 받았다.손해보험업계는 지난 8월자동차보험료의 완전 자유화와 평균 15% 저렴한 보험료를내세운 교보자동차보험의 시장진입으로 치열한 가격경쟁전에 돌입했다. [역마진 ‘엄살’] 생보업계는 5%대의 초저금리 시대에 돌입하자 97년 이후 판매한 확정고금리(평균 15%수준) 저축성상품의 자산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자산운용 수익률과 예정이율사이에서 금리 역마진이 발생한 탓이었다.때문에 각 생보사 및 손보사는 올 초 7.5%였던 종신보험(장기보험)의 보험예정이율을 4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5.0%대까지 내렸다. 이에 따라 보험료가 연초대비 30∼40%까지 올랐다. 생보사들은 고객들에게 확정고금리 저축성 상품을 해약하고 종신보험으로 갈아탈 것을 종용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정부는 업계의 역마진 제기에 따라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파는 방카슈랑스의 조기도입까지 연기했다. 그러나 역마진에 대한 생보사들 우려와 달리 올 상반기(4∼9월)까지 1조2,90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경쟁력] 지난 8월1일 자동차보험료가자유화되자 중하위권 손보사간의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쌍용화재 등 중하위권 손보사는 여성과 젊은 운전자들에게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부여해 시장점유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최근 쌍용화재는 11월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대비 24.8%가 증가,업계 평균에 비해 2배 가까이 늘고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가격경쟁 격화는 지난 10월 자동차보험 전문보험사로 출발한 교보자동차가 기존보험사의 상품보다 평균 15%싼 상품을 들고 나오면서 심화됐다.저렴한 자동차보험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늘 경우 보상서비스 강화로 대처하고있는 삼성화재,LG화재,동부화재,현대해상 등 ‘빅4’ 역시가격인하 경쟁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눈 마케팅’ 업계 희비교차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 서울지역에 잠시 눈발이 흩날리자 업계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연말연시를 맞아 통신서비스 업계 등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24일)와 크리스마스(25일)에 눈이 오면 고객에게 현금을 제공하는 ‘눈 마케팅’을 대거 진행하고 있어 눈이 내리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반면 이들 업체로부터 날씨보험을 받아놓은 손해보험사들은 가슴이 철렁했다. LG텔레콤은 서울지역에 눈이 1㎝ 이상 내릴 경우 고객 100명에게 100만원씩 총 1억원을 주기로 했다.이를 위해 LG텔레콤은 동부화재에 1,300만원을 주고 보험을 들었다. KT는 눈이 2.4㎝ 이상 오면 1만명에게 5만원씩 모두 5억원을 주기로 했다.‘혹시나’ 해서 KT는 현대해상에 5,000만원을 주고 보험을 들어 놨다. 눈마케팅 업체의 경우 어차피 보험료를 낸 마당에 눈이 와야 고객들에게 선심을 쓰고 홍보·마케팅 효과도 극대화할수 있어 눈을 학수고대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24일 아침에 눈이 제법 오는 것 같아상당히 기대를 했는데 순간적으로 내리고 말아 참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지역에 8시,9시,10시를 전후해 3차례 눈이 내렸지만 눈이 쌓이지 않아 0.0㎝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외국인 매수종목 주가 상승 견인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종목은 주가가 오르고 개인이 매수한 종목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거래소가 상장종목 522개의 주가등락과 투자자별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외국인들이 주로 사들인 종목들은연초대비(지난 21일 기준) 주가가 올랐고 판 종목들은 많이내렸다. 외국인은 연초대비 주가가 오른 381개(72.9%) 종목을 올들어 7조1,809억원어치를 사들였다.주가가 하락한 종목 141개(27.1%)는 1조4,74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주가상승 종목을 5조2,611억원어치 순매도했고,오히려 주가하락 종목을 1조7,632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거꾸로 투자’를 한 셈이다. 연초대비 주가가 300% 이상 뛴 종목은 7개다.이 가운데 현대해상,태평양,현대백화점,현대모비스 등은 특히 외국인들이 2,8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개인은 3,0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또 주가가 50∼100% 오른 종목(103개)에 대해 3조5,23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기관이나 개인투자자들보다 더 많이 사들였다.개인은 2조5,086억원어치를 순매도,기관보다 더많이 팔았다. 외국인의 올해 순매수 상위종목 5개는 삼성전자,포철,삼성증권,삼성화재,현대자동차다.이들 종목의 주가는 연초대비 49.6∼108.1% 상승했다.개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은 SK증권만 31% 뛰었을 뿐 하이닉스,한국통신공사,한국전력,데이콤이 13.7∼57%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한편 올해 신규등록한 코스닥기업들은 지난 20일까지 공모가대비 평균 67%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신규등록한 기업은 모두 165개사로 공모가대비 상승종목은 128개였고,하락한 종목은 36개였다. 벤처기업은 평균 61.9%,일반은 86.0% 각각 올랐다.종목별로는 모디아소프트의 상승률이 908%로 가장 높았다. 문소영기자 symun@
  • 연말증시 배당주를 노려라

    현금 또는 주식배당을 챙기기 위한 주식매입 시한이 26일로 다가옴에 따라 일반투자자들의 종목 선정이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어 고배당 수익을 노리는 일반투자자들에게는 좋은 매수기회라고 말한다.특히 현금배당의 경우 시가(현재 가격)가 아닌 액면가격으로 배당하는 만큼 주가가 낮을수록 배당수익률이 높다. 대신증권 정윤제(鄭允濟)책임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하락하는 추세여서 26일까지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그러나 연초 휴장일이 사흘에서 하루로 단축됨에 따라 27일 전에 주식을 사야 배당락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금배당 종목들] 주가배당을 하려는 기업들은 이미 배당을 예고해놓았다.공시의무사항이기 때문이다. 반면 현금배당의 경우 어느 기업이 배당할 지 알 수 없다. 다만 지난 3년간 계속 배당한 기업의 경우 올해도 배당 가능성이 높다.특히 3분기까지의 누적순이익이 높으면 올해도 기대해 볼만 하다. 대신증권은 SK가스,LG칼덱스가스 등 지난 3년간 연속배당한 기업 36개사를 추천하고 있다.현금배당 기업에 투자할 경우는 주가가 액면가에 가까운 종목의 수익률이 높다. [주가배당 기업은] 주식배당 기업은 거래소 22개사,코스닥 25개사에 불과하다.전문가들은 “내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함에 따라 주식배당을 하는 기업들이 줄었다”고 분석하고 있다.주가배당률이 같을 때는 주가가 높을수록 투자수익률이높아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거래소 기업중 주가가 높고 배당률도 높은 기업으로는 동일고무벨트,다함이텍,천일고속,유성기업,국민은행,이구산업,경농,청호전자통신,대덕전자 등이 꼽힌다.코스닥 기업은 삼화기연,코위버,파인디앤씨,아즈텍WB,국순당,정원엔시스템 등이다.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어느 쪽이 유리한가] 기업이 배당을하면 주식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없다.전문가들은 그러나 배당락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곧바로 회복되는 만큼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분석한다.내년 주식시장이 강세가 될 것으로 볼때는 고가의 주식배당이 훨씬 수익률이 좋다.반면 내년 시장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현금배당기업을 잡는 것이낫다. 현금배당 수익률은 액면가에 현금배당률을 곱해서 전일 종가로 나누면 된다.주식배당 수익률은 보유주식수에 주식배당률을 곱한 뒤 다시 배당권리락가격을 곱해 전일 종가로 나눠 구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환율 1弗 1,308원 ‘급등’

    21일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7원 오른 달러당 1,308.9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전날에 비해19.80포인트가 떨어진 644.71선으로 하락했다.코스닥시장도 반등 하루만에 1.41포인트가 떨어져 68.43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소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9억원,88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이 1,5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14원까지 치솟았다.아르헨티나 사태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시장군에 대한 헤지(위험회피)에 나서면서 역외선물환시장(NDF) 환율이 1,310원까지 치솟은 여파다. 안미현 문소영기자 hyun@
  • 5개사 코스닥 등록 공모

    다음주(12월24∼28일) 하우리 등 5개사가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에 나선다. 하우리는 현대증권을 주간사로 26∼27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고 같은 기간 아가방은 한화증권을 주간사로,서울반도체는 메리츠증권을 주간사로 공모를 실시한다.27∼28일에는 일야하이텍이 교보증권을 주간사로,위다스가 동원증권을 주간사로 공모주 청약을 각각 받는다. 공모가는 하우리 2,800원,아가방 2만500원,일야하이텍 1,550원,위다스 2,100원이고 서울반도체는 미정이다.액면가는 아가방만 5,000원이고 나머지는 모두 500원이다. 문소영기자
  • 연말증시 ‘도깨비 장세’

    증시 폐장(28일)을 앞두고 주가가 종잡을 수 없이 급변하고 있다.하루에도 몇번씩 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들쭉날쭉이다.개인투자자들은 연말까지 보유주식을 팔아야 할 지,말아야 할 지 안절부절못하고 있다.전문가들은 풍부한 유동성,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 내적 호재와 엔화약세 등 외적 악재의 힘겨루기 장세로 분석하고 있다. ◆하이닉스,더 이상 악재 아니다=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일본 도시바공장 인수가 하이닉스반도체에 큰 영향을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마이크론이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의 양대 축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이닉스와 손을 잡을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 수석연구원은 “하이닉스는더 이상 손해 볼 게 없다”고 밝혔다.대우증권 정창원(鄭昌源) 연구원은 “지난 9월 900원대에서 2,900원대까지 무려 3배 이상 올랐다가 급락했으나,저점인 1,900원대를 지나 다시 2,000원대로 진입해 대폭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엇갈리는 산타랠리=지금의 추세라면 연말랠리(산타랠리)는 물건너갔다는 분위기다.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전략팀장은 “최근의 고점인 700대를 넘기려면 하루에 10포인트 이상씩 올라야 가능하다”면서 “다만 고점 기록이후 주가가 60포인트 이상 빠졌고,미국의 반도체 현물가가 올라가는 등 주변 여건이 좋아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지난 10년간 미국에서 어김없이 산타랠리가 왔고,외국인이 최근 순매도세에서 순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의 연말랠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스닥 ‘나홀로’ 폭락 ‘=흑삼병’(장중 하락 폭이 큰모습이 3일째 나타남)의 출현으로 조정이 길어졌다는 분석이다.마이크론의 실적 악화로 기술주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기술주들이 대거 모여있는 코스닥시장의 추가 급락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대신증권 신용규(辛龍奎) 책임연구원은 “‘진승현 게이트’ 관련 종목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에다 장중 일부기업의 부도설이 나돌아 주가가 더 떨어졌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의 박재훈(朴在勛) 팀장은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공모시장으로 옮겨가 당분간 지수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신용카드 수수료 내년부터 인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와 연체이자율이 내년부터 최고 2%포인트 인하된다. LG카드와 삼성카드는 내년 1월1일부터 현금서비스 수수료와 연체이자율을 최고 2%포인트씩 내린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카드의 현금서비스 수수료는 현행 15.5∼25.8%(연리기준)에서 14.0∼23.8%로 1.5%∼2.0%포인트 내린다. 삼성카드도 1.3∼2.0%포인트 내린 14.2∼23.8%로 조정된다. 연체이자율은 양사 모두 현재 26%에서 24%로 일률적으로내린다. LG·삼성 등 전문계카드에 이어 비씨·외환·국민 등 은행계 카드도 1월 중 수수료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은행계 카드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전문계 카드보다 더 낮은 최저 수수료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코스닥기업 평균 사외이사수 1.5명

    코스닥 등록기업의 평균 사외이사 수가 1.5명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9일 코스닥 등록기업 635개(9월1일 이후 신규 등록 57개사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42개사(22.4%)가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이들 기업의사외이사 수는 평균 1.56명으로 이사회의 비중은 28%에 달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자산총액이 1,000억원 미만인 벤처기업으로 사외이사 선임의무가 면제된 280개사중 48개사(17.1%)가 사외이사를 선임해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사외이사 선임의무가 있는 코스닥 기업이 미선임할 경우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고 다음해에 등록이 취소된다. 문소영기자 symun@
  • 금융특집/大生 무배당종신보험 ‘인기 가도’

    대한생명이 지난 10월부터 판매한 ‘무배당 대한종신보험’의 계약 건수가 두달만에 13만여건을 넘는 등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납입보험료도 월 220억원을 달성했다. 상품 종류는 두 가지로 보험료가 저렴한 순수형과 60세까지 생존시 건강축하금 1,000만원을 지급하는 중도형으로 나뉜다.5.5% 확정금리가 적용된다. 대한생명 박진 과장은 “특히 연금전환 특약이 있어 노후생활자금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인기”라고 말했다. 전환 대상은 5년 이상 유지된 계약으로 보험가입자의 연령이 45∼65세면 가능하다.전환시 특약을 유지하면 보장을 계속받을 수 있다.가입연령은 15∼65세까지다. 30세 남자가 70세 만기로 20년간 납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13만1,000원이다. 문소영기자
  • 금융특집/ 카드大戰 불붙었다

    은행계 카드의 ‘창’과 전문계 카드의 ‘방패’,어느 쪽이 이길까. 연말 이후 은행계와 전문계 카드사 사이의 전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비씨카드 회원사를 비롯한 국민·외환카드는 ‘실지회복’을 선언,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LG·삼성 등전문계 카드사는 20%대의 시장점유율을 지키는 ‘수성전략’에 골몰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카드시장] 신용카드업계는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76.9%가 증가한 400조원대로 급성장했다.카드업계의 전망에 따르면 향후 2∼3년간 연 평균 30∼4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 정책의 최대 수혜자는 전문계 카드사다.비씨·국민·외환카드가 보수적인 카드 발급 등으로 제자리 걸음을 할때LG·삼성카드는 IMF 이후 공격적 마케팅으로 회원 수를 1,60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그 결과 LG·삼성의 순이익은 지난해 3,500억원에 이어 올해 6,000억원 이상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계 카드사의 반격] 가장 눈에 띄는 마케팅은 광고 확대다.은행계는 내년 광고예산을 올해에비해 최고 2배 이상 증액할 예정이다.국민카드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박찬호 선수에게 8억원을 주고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등 내년 광고 예산을 300억원으로 잡았다.올해의 2배 규모다.비씨카드는 260억원(올해 150억원),외환카드는 250억원(올해 12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국민카드는 12월부터 400만∼500만원이던 카드 이용한도를전문계 수준인 1,500만원까지 최고 3배를 늘렸다.“더 이상은행식의 보수적인 경영은 없다”고 선언한 셈이다.은행에서 앉아서 회원을 받던 국민카드는 내년부터 회원유치를 위해전국 4곳에 영업본부를 신설하고 영업지점을 10여개 확충,54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외환카드도 “시장 쟁탈전에서 더 이상 밀리지 않겠다”는입장이다.비자(VISA)카드를 독점하던 91년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나섰다.오는 21일 상장으로 외환은행으로부터 독립하는만큼 시장점유율을 현 5.1%에서 1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내년 초에 ‘X파일’이라고 불리는 신규 카드상품도 내놓는다. 10개 은행 회원사의 연합체인 비씨카드는 ‘연말까지 전 가맹점에서 6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로 포문을 열었다.또 회원 은행들은 독자카드를 내놓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한빛모아카드(한빛),아이니드카드(국민),제일셀렉트카드(제일),기업케이원카드(기업),서울애드퍼카드(서울)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계 카드사,“맞불은 피하겠다”] 삼성카드 이경우(李庚雨)사장은 “내년 경기전망이 어두운만큼 회원확대 보다는수익성 위주의 보수적인 경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LG카드도 “기존 고객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출혈경쟁’을 피하겠다는 의도다.그러나 광고비는여전히 LG·삼성카드가 은행계를 압도한다.LG·삼성은 내년광고료로 350억∼4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금융특집/ ‘국민 지킴이’ 민영의보 뜬다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가 개발,판매해 온 민간의료보험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보건복지부가 민간의료보험을 확대·적용할 가능성을 내비쳐 더욱 그렇다.민간의료보험이란 민간(손보·생보사)이 운영하는 의료보험.정부가 운영하는 건강보험에서 보상하지 못하는 고가의 진료·치료비를보상해주는 상품을 말한다.미국식 의료보험의 일종이다.삼성화재 상품기획실의 차병호 차장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민건강보험은 식대,자기공명진단(MRI)및 초음파 진료비,병실사용초과액,특진료 등을 의료보험 급여대상에서 제외해 환자가 전체 병원비의 평균 48.6%를 부담해야 한다”며 “민간의료보험은 현행 국민건강보험의 보안장치로,환자가 부담할 부분을 보험사가 대신 보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감기를 포함한 모든 질병,신체상해사고 등에 대한 입원·통원치료비,간병비와 생활자금도 보장한다.보험료는 만기시 납입 원금의 60∼80% 수준에서 환급해준다. [누가 가입하면 좋은가] 민간의료보험은 병원 출입이 잦은 10세 이하의 어린이나 40대 이상의 여성이가입하는 것이 좋다.본인이 치료비나 약값을 5,000원 이상 부담하면 이를 모두 보상해주기 때문이다. 보험전문가들은 모든 질병을 포괄하는 민간의료보험이 암·상해보험 등 특정 질병보장 상품보다 좋다고 말한다.암이나뇌·순환기질환 등은 특약을 통해 최고 2,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상품 종류] 각 보험사의 상품들은 1인당 4만∼5만원대의 보험료로 연간 최고 3,000만원까지 치료비를 보상한다.입원실료,수술비,특진료,초음파 진단료 등 환자가 직접 부담해야하는 비용을 모두 보험금으로 지불한다. 가입연령은 대체로 15∼60세다.삼성화재 ‘삼성의료보험’과 쌍용화재 ‘우리주치의의료보험’이 1세부터 가입할 수있어 어린이를 둔 가정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삼성의료보험’은 연간 최고 3,000만원,1일 최고 10만원까지 치료비(약값 포함)를 보장한다.현대해상의 ‘하이클리닉의료보험’도 마찬가지다.동양·동부·제일화재 등의 상품들은 연간 최고 1,000만원,1일 최고 5만원의 치료비(약값 포함)를 보상한다. LG화재의 ‘의료건강보험’은 남성형과 여성형으로 나뉜다. 남성형은 암,뇌혈관·심장·간질환,고혈압,당뇨병,만성호흡기질환 등 8대 질병에 대해 80세까지 제반 치료비용을 보장한다.여성형은 골다공증,관절염,부인과질환은 물론 제왕절개수술비용을 집중 보장해 젊은 여성에게 인기다. 쌍용화재의 ‘우리주치의의료보험’은 한방병원및 한의원에 입원치료해도 치료비를 보상받는 것이 특징이다. [생보사의 민간의료보험] 생보사에서는 SK생명에서 ‘8275의료보장보험’,동양생명의 ‘수호천사퍼팩트의료보험’,AIG생명의 ‘AIG퍼팩트의료보험’ 등을 판매한다.모두 무배당 상품이다.이중 AIG생명은 텔레마케팅(TM)전용상품을 판매해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다.손보·생보사 상품에 따라 치료비 보상범위가 다른만큼 가입 전에 꼼꼼히 계산해 보는 것이 좋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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