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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소영
    202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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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칩’ 지고 업종대표주 뜬다

    “실적이 좋아진 가치주에 집중 투자하라.” 외국인들이 사들이는 종목을 지주관련 대형주에서 업종 대표주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외국인들이 새로운 ‘보물찾기’에 나서자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가치주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동안 외국인들의 매수자금은 음·식료품,화학,의학품,비금속광,유통,건설업종으로 집중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증권 투자전략팀 오태동(吳泰東)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가 본격적인 상승세로 반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횡보장세에서는 실적이 수반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김석중(金碩中)이사도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종목과 실적호전 종목들은 일치하고 있다”면서“재무구조가 우수한 기업 가운데 실적이 호전됐고,유통물량이 적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들이 집중 공략하고 있는 종목은 태평양,전기초자,신세계,현대백화점,남양유업,현대자동차,LG건설,제일제당,현대모비스,하이트맥주,농심 등이다. 특히 태평양과 전기초자는 올들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올초 저점대비 각각 69.1%와 64.6%가 올랐다.종합주가지수상승률 2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이로 인해 외국인 지분율도 꾸준히 증가,태평양은 35.1%,전기초자는 92.1%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9일 1만2,90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외국인 지분율이 18.57%까지 높아졌다. 김석중 이사는 “현재 업종 대표주들의 주가상승률이 높지만 지난 95년 5월부터 1년 동안 삼성화재가 180%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사례와 비교해 볼 때,상승여력은 여전히 높은편”이라고 주장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업종 대표주의 외국인 보유한도가차고나면 대표주가 아닌 2·3위 업체로 매수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위성방송, 국민주 29일부터 청약

    한국디지털위성방송(약칭 위성방송)은 오는 29∼31일 총 주식의 24.72%(816억원 규모)를 국민주 형태로 청약받는다고10일 밝혔다. 발행가액은 5,500원이고,주간사는 LG투자증권이 맡는다.LG증권은 대우,삼성,미래에셋 등 4개사를 통해 1,483만여주의일반청약 공모를 접수한다.LG증권이 전체의 60%인 890만주,나머지 3개사에 공동으로 593만주가 배정됐다. 1인당 청약한도는 4만주,청약증거금률은 100%로 미배정 청약증거금은 다음달 8일 환불된다.위성방송은 올 연말 서비스를 개시할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사업자로 한국통신이 1대주주,KBS MBC가 각각 2,3대 주주이며 국내 언론사들과 삼성전자 등 13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자본금은 3,000억원. 문소영기자
  • 증권사 주총 분산 개최키로

    담합의혹이 제기됐던 증권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분산 개최된다. 금융감독원과 증권업협회는 9일 “증권사들이 올해 정기주총을 분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협회 회원 가입순서를 감안,증권사들의 주총 날짜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주총을 특정일에 집중했던 증권사들의 관행이 부분적으로 개선된 것”이라면서 “내년부터는회원사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다른 날짜를 주총일로 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증권사들이 주총을 분산 개최키로 한 것은 증권시장의 핵심기관으로 소액주주의 권리보호와 증권시장의 기본질서 유지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로해석했다. 조정된 주총일은 ▲26일(15개사)=대우,대신,LG투자,동원,교보,굿모닝,신영,SK,서울,한양,메리츠,부국,신한,리젠트,하나증권 ▲6월2일(9개사)=삼성,현대,세종,한빛,한화,동부,신흥,동양,유화증권 ▲6월9일=일은증권. 문소영기자 symun@
  • “”군중 따라가면 백전백패”” 상투에 사고 바닥에 파는 ‘개미’심리 분석

    *장득수 신영증권부장. 지난해 3월 코스닥지수가 280포인트까지 뛰었을 때 개인투자가들은 '성장주가 저평가 돼 있고 조만간 액면분할 예정'이라는 소문을 믿고 '묻지마 추자'를 감행했었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폭락하면서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말에는 50포인트대로 곤두박질했다. 이런 주가속락의 과정에서 개인투자가들이 겪은 심리적 공항은 어떠했을까. 이들은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심리의 변화 과정을 겪었을 것이다. '아니, 본전엔 팔아야지→지금 팔기엔 늦었어→나는 왜 이리 운이 없을까 →얼마까지 빠지려나 →더 이상 빠질 곳은 없어→제발 주식 좀 팔아주세요 →이젠 주식투자는 절대 안할거야'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장득수부장은 9일 미국 심리학자의 '주가변화에 따른 전형적인 군중 투자심리의 변화'를 제시했다. 그는 “”'상투에서 사사 바닥에서 파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지금이 주식매수의 적기'라고 조언하고 “”종합주가지수가 580~600포인트의 박스권 상승기인 요즘은 군중 투자심리의 변화 단계에서 '좋은 주식이야'쯤에 와 있다””고 말했다.장 부장은 “”지난해 말 종합주가지수500, 코스닥지수50포인트였을 때가 군중심리의 바닥이었을 것””이라면서 “”대중심리를 쫓다보면 주가상승 초기에 매수시기를 놓쳐 다시 상투에 주식을 매수하는 등 악순환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리젠트증권 김경신이사는 “”주식을 살 때 미리 목표수익률에 맞춰 매도가격을 정해놓거나 주가가 빠질 때는 손절매 기준을 정해놓는 것도 합리적 투자기법의 하나””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 특정기업 주식 보유지분 5% 초과땐 보고 의무화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한도가 없어 기업인수가 가능한 사모(私募) M&A펀드가 도입됐다.이에 따라 법정관리나 화의기업 등 부실기업은 우량기업에 인수·합병돼 정리되는 등 시장자율적인 구조조정이 촉진될 전망이다.증시부양 효과도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사모 M&A펀드에 대한 세부운용 방안을확정,발표했다. 신해용(申海容)자산운용국장은 “금융감독위원회에 등록하면 언제든지 이 펀드를 운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10일 안에 최초 설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모(私募) M&A펀드란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기업인수·합병을 하기위해 49명 이하의 투자자들이 자금을 마련해 만드는 ‘페이퍼 컴퍼니’다. ■M&A펀드 허용효과 의결권 제한이 전혀없는 M&A펀드가 본격운용되면 주식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기업경영을 잘못하면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에서 정리될 수 있다는 경고를 줘,경영자나 대주주로 하여금 주가관리를 하게하는 효과가 있다.정부 주도의 기업구조조정을 시장중심으로 바꾸는 효과도 기대된다.■어떻게 운용하나 특정기업 지분이 5%를 초과할 때,5% 초과후 1% 변동할 때마다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증권거래법 규정이 적용된다.주식지분에는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 사채도 포함된다. 회사 형태는 중도환매가 허용되지 않는 폐쇄형으로 한정된다.1년 이상 운용해야 한다.투자자나 M&A부띠끄 등이 운용할 수 있다.개인과 투자일임자격이 없는 부띠크는 펀드의운영이사로 반드시 참여해야한다.펀드운용을 금감위에 등록된 투자일임사,자산운용사,투신운용사에 맡길 수 도 있다. 증권사는 자문은 할 수 있으나 M&A펀드를 운용할 수는 없다. ■그린메일 남발 우려 특정기업의 주식을 산 뒤 인수대상기업이나 제3자에게 프리미엄을 받고 매도하는 ‘그린메일’행위가 남발될 우려가 있다.인수하려는 기업의 주식을 5%보유하는 시점에서 보유 목적을 공시하도록 했기 때문에 5%미만의 지분율을 유지하면서 무분별한 M&A를 부추길 우려가있다. ■투자자 유의사항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공개모집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자가 직접 투신사에‘문을 두드려야’한다. 펀드에 가입할 때는 자금모집,운용방법,투자자금회수 방안이 합리적인지 여부를 꼼꼼이 확인해야 한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eagleduo@
  • 정책 관련株 주목하라

    ‘정보가 곧 돈’인 증시에서 최근 정부의 잇단 발표들이관련종목의 주가를 흔들고 있다. 2일과 3일의 ‘수돗물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이동통신요금을 인하를 검토하겠다’,‘21년만에 신규카드사 진입을 허용하겠다’ 등의 발표가 소테마 형성을 돕고 있는것.종목별로 상한가로 치고 오르거나 약세를 보이는 등 시장에 바로 반영되고 있다.단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재료보유주로 주목할 종목들도 있다. ■이동전화 요금인하 검토 동원경제연구소의 양종인(梁鍾仁)수석연구원는 “업체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요금인하가 적은 폭이라도 이뤄진다면 시장점유율이 14.4%에불과한 LG텔레콤에게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인하폭이 크지 않다면 SK텔레콤은 자사주 매입등의호재가 있어 단기매매를 권했고 KT프리텔은 매수 추천을했다. ■신규카드사 진입 허용 SK·롯데 등 재벌사와 보험·증권등 카드진입이 허용된 조치로 국민카드는 4일 3만1,500원대로 떨어졌다.동원경제연구소의 이철호(李哲鎬)주임연구원은 “경쟁 격화와 현금서비스 비중 축소등으로 카드업계로서는 악재다.특히 국민카드는 순이익 860억원의 감소가예상된다”고 밝혔다. ■수돗물에 바이러스 검출 정수기제조·대여업체인 웅진코웨이는 2·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4일 80원이 빠진2,4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영증권 강일성(姜一成)연구원은 “웅진코웨이는 2,700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외국인·기관 “코스닥 뜬다”

    연초 저점에 비해 지수가 60% 가량 뛴 코스닥시장에서 추격매수를 해야할까? 증권 전문가들은 거침없이 “그렇다”고 말한다.코스닥에불이 붙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2일 코스닥지수는 2.03포인트 오른 81로 마감했다.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각각 218억원과 16억원의 순매수를기록,쌍끌이 장세를 연출했다. LG투자증권 박준성(朴俊成)책임연구원은 “총 거래량의 24.88%가 쌓여있던 최대 매물벽 75∼80선을 살짝 딛고 올라서80선을 회복했다”면서 “단기적으로 85포인트까지 오르는것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날 다음커뮤니케이션,로커스 등 인터넷 대표주와 장미디어·싸이버텍등 보안주가 상한가를 기록해 지수상승여력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이 강세인 5가지 이유] 현대증권 류용석(柳鏞碩)연구원은 코스닥지수 상승 이유로 다섯가지를 제시했다. 첫째,투자심리 회복이다.올 하반기 미국의 경기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경기도 좋아질 것으로 봤다.둘째,정부의 정책 배려다.IMT2000서비스 연기,전자상거래 세금 감면,이달에 본격화할 M&A사모펀드 허용 등이 시장을 달굴 것으로 전망했다.셋째,오는 11일 투신·증권·은행 등 기관들이코스닥50선물에 본격 참여한다는 점이다.넷째,6월까지는 등록기업들의 유·무상 증자나 신규등록기업이 거의 없어 공급 물량이 달린다는 점이다.마지막으로 고객예탁금이 9조원에 육박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등 수요기반이 튼튼한 점이다. [무엇을 살 것인가] LG투자증권 전형범(全炯範)코스닥팀장은 “주가가 오를 때는 지수관련주가 최고”라고 조언했다. 이른바 업종대표주로 불리는 다음커뮤니케이션,새롬기술,옥션,버추얼텍,인디시스템 등을 포함,코스닥50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재료보유주 및 정부정책 수혜주로 통신서비스 관련 종목은한통프리텔과 LG텔레콤이, 전자상거래 솔루션 수혜주는 한국정보공학·핸디소프트·이네트 등이 있다.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될 정보통신기반보호법과 관련해서는 퓨처시스템·싸이버텍홀딩스·장미디어 등 보안주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대주주 지분 30% 미만 종목에 M&A사모펀드 자금이 유입되는 지 여부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대내외 변수] 전문가들은 국내 변수로 현대건설,하이닉스반도체 등 부실 대기업 처리 과정에서 시장에 끼칠 위험을악재로 본다.4일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요소다.반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가 오는15일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있는 점은 호재다. 문소영기자 symun@
  • 초저금리시대 ‘여윳돈 굴리기’

    ‘초저금리시대에는 확정금리 6.5%의 저축성 보험을 노려라.’ 전문가들은 상해·사망에 따른 보장을 받으면서 비교적고금리로 여윳돈을 굴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같이 권한다. 시중금리가 연 5%를 간신히 웃도는 등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시대에 돌입하면서 몇몇 생명보험사들이 확정금리 6.5%의 저축성 상품으로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생보사들은“꼼꼼히 따져봐도 은행의 저축상품보다 짭짤하다”고 입을 모은다. 역마진이 날 것을 우려해 삼성·교보·대한생명 등 생보사 ‘빅 3’가 최근 발빠르게 변동금리로 저축보험 상품을 변경시킨 것과는 아주 다른 행보다. 확정금리 저축보험인 ‘행복설계저축보험’을 시판하고있는 흥국생명은 “생보시장의 75∼80%를 빅3가 장악하고있는 상황이어서 중·소생보사는 틈새시장을 노려 경쟁력있는 상품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그러나 이들 생보사들도 예측불능의 금리 탓에 저축성보험 판매에다소 소극적이다.때문에 가입자쪽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골라 가입할 필요가 있다. ◇확정금리상품의 경쟁력=알리안츠제일 상품개발부 박영모(朴英謨)대리는 1일 “확정금리인만큼 앞으로 시중금리가3∼4%대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고율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부가적으로 7년 이상 가입했을 경우 이자소득세를 전액 면제받고,특약과 위험보장 납입분에 대해서는 연말정산때 7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 한상언(韓相諺)재테크 팀장은 “은행에 동종의상품이 없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그러나 이자소득세 면제,보장성 등을 감안할때 6.5% 확정금리 연금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금리상승시엔 손해=국민은행 연구원 이용술(李溶述)금융마케팅 담당교수는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측이지만 현재의 저금리는 정부의 입김 때문”이라면서 “금리가 IMF 직후처럼 수직 상승할땐 손해를 보게 될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은행의 3년 만기 상품이나 연 7.8% 확정금리인 7년짜리 장기주택마련저축이 대안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주의사항=삼성생명 고준호(高準浩)부장은 “다른 보험과 마찬가지로 가입후 1∼2년 사이 해약할 경우 원금 손실의 우려가 있다”면서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는 보험납입금의 50% 수준에서 급전을 융통해 주는 생활자금플랜 등을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주문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저축성보험을 가입할때는 꼭 필요한 위험보장만을 선택해야 이자 혜택이 높다”고 조언했다.아울러 보험료가 밀렸더라도 해약하기보다는 ‘부활제도’로자격을 회복하는 것이 좋다. 문소영기자 symun@
  • ‘센트럴시티’美社에 팔린다

    ‘센트럴 시티’가 미국계 회사에 팔린다. 지난해 서울 강남 반포터미널 부지에 복합문화생활건물인 ‘센트럴 시티’를 열면서 21년만에 재기한 ‘율산신화’의 주인공 신선호(申善浩)회장이 자금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보유주식의 상당부분을 매각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채권 은행인 서울은행 한 관계자는 1일 “신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센트럴시티㈜의 지분 60%를 모건스탠리에 5월말까지 매각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금융계에 따르면 센터럴시티그룹은 지난 3월 29일 서울·한빛·조흥은행 등 8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통해 신회장의 지분 67%와 센트럴시티 부동산을 담보로 3,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출받았다. 센트럴시티 그룹은 부지내의 신세계백화점과 영풍문고 등 상업시설을 임대하는 센트럴시티㈜,메리어트 호텔을 운영하는 센트럴관광개발,이들 개발사업의 시공을 담당하는 센트럴건설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신명호(申明浩)아시아개발은행(ADB)부총재의 친동생인 신회장은 75년 자본금 100만원으로 무역상사 율산실업을 설립해,4년 뒤에는 계열사 14개를 거느린 재벌총수로 성장하며 ‘재계의 무서운 아이’로 주목을 받았었다.그러나 79년 자금난으로 율산그룹이 부도를 낸 후에는 야인생활을하며 재기를 노려왔다.지난해 센트럴시티를 오픈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지난해 12월 1차 부도를 내는 등어려움을 겪어왔다. 문소영기자 symun@
  • “어린이 상해보험 잘 팔린다”

    출생에서부터 집단따돌림(왕따)까지 어린이를 보호해주는 보장성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1일 생명보험협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16개 생보사가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18개 종류의 어린이 보험상품을판매해 올린 보험료 수입은 18조2,000억원으로 56.3%(99년4월∼2000년1월 대비)가 증가했다. 보험사별 보험료 수입은 삼성생명이 1조790억8,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그 다음은 대한생명 3,387억3,900만원,교보생명 1,862억7,4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삼성생명 여환열(呂煥烈)상무는 “종전에는 어린이 보험은 학자금 마련을 위한 교육보험 가입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소아암 등 질병과 각종 사고 때의 치료비,입원비,수술비를 보장해주는 보장성 보험 가입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어린이 보장성보험은 ‘태아’부터 가입할 수 있다.회사에 따라 최고 27살까지 연장가입할 수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보장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어릴수록 보험료도 싸고 좋다”면서 “임신상태에서 가입한경우에는 자녀가 선천성 장애이거나 출산 때 발생한 사고로 피해를 봤을 때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문소영기자
  • “초단타는 저가주가 적격”

    초단기 차익매매를 노려 그날 사들인 주식을 그날 팔아버리는 데이트레이더(Day-trader)들이 선호하는 종목은 5,000원 미만의 저가주들로 분석됐다. 증권거래소는 99년 7월2일부터 올 4월27일까지 데이트레이더의 주식매매 행태를 분석한 결과 5,000원 미만 종목거래량이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 데이트레이더들의 5,000원 미만 종목 거래는 지난해 4월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그 이후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올 4월에는 총 거래량의 89.19%를 차지,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소측은 “1년여에 걸친 주식시장 부진으로 재료에 대한 반응이 늦은 고가주 대신 단발성 재료에 따라 주가가춤추는 ‘가벼운 종목’을 집중거래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전체 거래에서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하는비중은 지난 2월을 제외하고는 40∼45%선을 유지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한은, 채권시장 안정책 배경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채권시장안정대책의 핵심은 ‘돈 풀기’이다.하지만 ‘돈이 모자라’ 촉발된 불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실효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긴급대책 왜 나왔나=전날의 시장금리 급등이 직접적인자극제로 작용했다.3년물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26일무려 0.18%포인트가 급등하며 연중최고치(6.93%)를 경신했다.더 방치했다가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7%대가 무너지고,그렇게 되면 불안심리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돼 가뜩이나허약한 금융시장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원-달러 환율과 동조현상을 보이던 시장금리가 환율하락세 반전에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금융당국을 움직인 요소다. ◇시장금리 폭등요인=투신권 머니마켓펀드(MMF)가 주범이다.국고채 및 회사채 금리가 계속 상승하자 MMF 수익률은급락했다.여기에 3월중 산업활동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경기호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4월 물가상승률이 5.2%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겹치자 환매요구가 빗발쳤다.4월 들어무려 4조원이 MMF에서 빠져나갔다.투신권은환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채권을 내다팔기 시작했다. 시장금리가 급락했던 지난 1∼2월에 ‘금리차’를 노리고유동성자산 대신 장기채권을 대거 편입시켰던 일부 투신사는 유동성 위기에까지 내몰렸다. 게다가 이달말 마감인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납부금 7조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체들이 MMF에서 돈을 뺀 게 수급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돈풀어 불안 막기=한은은 시장금리 폭등의 주된 요인이경기호전 기대 및 물가불안 등의 실물요인보다 투신권 MMF환매·거액세금 수요 등으로 인한 일시적 수급교란과 과도한 불안심리 때문이라고 분석한다.따라서 시장에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 투신권이 보유채권 매각 대신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로 MMF 환매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하고,금융기관의 채권매입 기반도 넓힌다는 복안이다. ◇실효 논란=삼성투자정보팀 김도현(金道現)수석연구원은“한은이 적극적 개입 없이 ‘립서비스’만으로 급상승을막아냈다”며 “특히 오늘(27일) 환율이 급등했음에도 금리가하락한 것은 향후 안정화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리젠트증권의 김경신(金鏡信)이사는 한은의 대책발표 직후 실망매물이 쏟아진 점을 들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최근 채권시장 수급교란의 주범으로 꼽히는 22조원대의 예보채 발행물량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대책이 없는 점과 환율불안이 지속되고있는 점도 시장안정을 속단하기 어렵게 한다. 안미현 문소영기자 hyun@. ***전문가 진단. *유동성 불안 해소 기대. 한국은행의 단기 유동성 공급을 통한 채권시장 안정대책은 채권시장의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사실 최근 채권 수익률의 급상승세는 물가상승,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등 실물요인에 기인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발생 우려로 기관투자자들이 보유채권을 지속적으로 매각함으로써 수급상황이 악화된 점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특히최근 투신권 단기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대규모 환매로 인한 투신사의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는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심리를 크게 자극한 것으로 생각된다.따라서 한국은행의 적절한 유동성 공급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수급 개선과 불안심리 해소 등을 통해 채권 수익률의 상승세를 제한함으로써 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물가 상승압력,올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등 실물요인을 고려할 때 채권 수익률이 하향 안정세로 반전되기에는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임 병 철 금융硏 부연구위원. *물가상승만 부를 수도. 이번 채권시장 안정대책은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는 데는도움을 줄 수 있다.그러나 금리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엔 미흡하다.물가불안과 경기회복 기대감이 금리상승의 근본 원인이라면 현재는 금리가 제자리를 향해 가는과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경기부양이라는 이유로 지나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왔다.균형금리는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합한 개념인 명목경제성장률과 같다.우리의 경우에적용하면 올해 성장률 4%,물가상승률 3.5%로 가정할 때 국고채 수익률을 기준으로 7.5% 수준이 된다.시장에 의해 금리가 정상적으로 형성된다면 장기적으로는 국고채 수익률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다. 이번 대책은 향후 후유증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높다.현재도 시중자금이 풍부한데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자금을 더 풀면 물가상승만 초래할 수 있다.예보채 발행시기 및 물량조절은 구조조정을 지연시킬 소지가 있다. 유 용 주 삼성경제硏 수석연구원.
  • 대우·대우중공업 새달 상장폐지

    대우와 대우중공업이 당초 예정일보다 훨씬 앞당겨져 상장폐지된다. 증권거래소는 26일 상장위원회를 열어 영업활동에 필요한자산이 없는 점을 들어 대우와 대우중공업을 조기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대우와 대우중공업은 27∼30일 매매거래가 정지된다.다음달 2일부터 17일까지 15일(거래일 기준) 동안 정리매매에들어간다.정리매매 때의 주식 기준가는 5월2일 결정된다.상장폐지는 정리매매기간이 끝난 다음날 이뤄진다. 문소영기자 symun@
  • 상승 발목잡는 프로그램 매도

    560을 바닥삼아 뜀뛰기를 시도하려던 증시는 26일 기관들의 매수차익거래관련 프로그램 매매에 걸려 561대에 머물고 말았다. 프로그램 매매가 주로 선물시장과 연결된 점을 들어 일부에서는 ‘꼬리(선물)가 몸통(현물)을 흔들었다’고 평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들의 665억원어치 순매수 등의 호재에도 불구,1,380억원어치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도에 밀려 4.72포인트 하락한 561.6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5일 나스닥의 연 3일 하락에도 불구하고 10.70포인트까지 상승,566.34에 안착했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25일의 주가급등 원동력은 연중최고치를 기록한 4,638억원의프로그램 매수 덕분이었다.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 최창호(崔倡豪)시황분석팀장은 “연중최고치를 기록한 매수차익거래잔고가 결국 부담이 됐다”면서 “지수 상승장에서 프로그램 매도가 발목을 잡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줄어 프로그램매매가 증시에미치는 영향력은 다소 줄었다는 평가다. 최 팀장은 “매수차익잔고가 높아지면 고평가된 선물과현물의차이를 따먹으려고 하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팔려고 한다”면서 “여전히 잔고가 4,000억원대에 머물러있지만 부담을 줄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 투자정보팀 고영훈(高永勳)연구원은 “현물에서의 프로그램 매수잔고가 높은 것은 향후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선물가격이 고평가 됐기 때문”이라면서“주가상승 여력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그는 “시장이안정되고 투자주체가 확실히 떠오른다면 프로그램 매매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매매란/ 시장상황별로 실행할 투자전략을 사전에 수립해 놓고 15개 이상의 종목을 동시에 매매 주문할수 있는 컴퓨터 거래기법.프로그램매매는 선물지수(KOSPI200)가 고평가됐을 경우 현물을 매수함으로서 이익을 내거나,선물지수가 낮을 경우 그 반대의 매매패턴을 구사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개미군단 ‘코스닥서 대박꿈’

    코스닥시장에서 개미군단들의 ‘대박의 신화’가 영근다? 개인투자가들의 주식투자자금이 거래소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대이동’하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한 판 승부를 걸겠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의 거래대금은 역전될 정도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4일 연속 거래소시장을 앞질렀다.24일에는 코스닥 거래대금이 거래소 1조5,625억원의 2배에 가까운 2조9,24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이규선(李圭善)연구원은 “코스닥 투자의 95%는 개인투자가”라고 전제한 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주도세력으로 부상한 거래소에서 개인들이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중심축 이동의 원인을 설명했다.외국인에게 지난주 7,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처분한개인투자자들이 지난 19일 이후 코스닥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코스닥 탄력받았다=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전형범(全炯範)책임연구원은 “고객예탁금이 8조7,000억원대로 늘어나는 등 거래소와 코스닥모두 시장이 호전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코스닥은 거래소에 비해 비약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는점에서 거래소와 차별화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올 연초 50에서 25일에는 76.97로 50% 이상오를 정도로 탄력을 받고 있다.반면 거래소는 연초 종합주가지수가 500선대에서 560대로 10% 가량 오르는데 그쳤다. ◆외국인과 기관도 코스닥 눈독=전문가들은 개미군단에 의한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 증가로 외국인과 기관들도 코스닥에서 매수세가 이어져 시장의 안정을 찾는데 기여하고 있다고분석했다. 온라인증권사인 겟모어증권 김정희(金正熙)리서치팀장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삼성전자·SK텔레콤 등 거래소의 선호종목을 모두 산 이후 코스닥으로 눈을 돌려 대체 종목을 발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박의 선행조건=지난 98년과 같은 ‘코스닥 대박장’이오려면 선행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한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책임연구원은 “나스닥과 코스닥을 함께 침몰시켰던 주 원인이었던 경기하강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날 경우 현재 300조원에 이르는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돼 본격적인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한국투자등급 ‘중립’으로 올려

    골드만삭스가 24일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현재의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중립(Neu tral)’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대외적으로 발표된 아시아·태평양 투자전략보고서에서 한국 주식시장이 빠른 시일내에 500∼65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으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등 외부여건상 한국시장이 이전의 바닥선 이하로 떨어지지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또최근 한국의 주식은 저평가된 상태라며 12개월 목표 종합주가지수를 700선으로 설정하고,대만증시에 비해 한국증시를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전문가들이 분석한 금주의 증시전망

    지난주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급등했던 주가는 이번주에는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할 것 같다.‘550∼600박스권’에 몰려있는 매물벽을 뚫기 위한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0일보다 4.65포인트 오른 560.96을 기록,560선을 겨우 회복했다. 현대투자신탁증권 조봉래(趙奉來)선임연구원은 “이번주에는 지난주 581포인트까지 뚫었던 폭등세가 나타나기보다는저점을 조금씩 높여가며 매물을 소화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매수세 주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지난 19일 하루 동안 사상 두번째 규모인 6,717억원어치나 순매수했던 외국인들은 23일에는 22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겟모어증권 김정희(金正熙)리서치팀장은 “외국인들이 지난주에만 7,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단기간에 너무 많이샀다”면서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종목의 한도가 소진된 가운데 추가적으로 공격적인 매수를 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로 삼성전자의 외국인지분은사상 최대인 58.48%를 기록했다.삼성전자와 함께 핵심 블루칩인 SK텔레콤과 한국통신도 한도를 거의 소진했다.23일 합병계약을 체결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외국인지분도 각각60.41%와 62.01%를 기록했다.신한은행의 외국인 지분도 51.02%나 된다. 실제로 그동안 거래소에 집중됐던 외국인 투자자금이 23일에는 코스닥의 프리텔이나 엠닷컴쪽으로 옮겨가는 모습이었다. ●해외증시도 숨고르기=20일 미국 다우지수는 1만579.85로 113.86포인트(-1.06%) 하락했다.나스닥지수도 2,163.41로 18. 73포인트(-0.86%)가 빠졌다. 일본 닛케이지수 역시 1만3,765.67로 102.61포인트(-0.74%) 하락했다.지난주 국내증시의 상승 기폭제중 하나였던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23일 오후장에 15포인트 하락했다. 동부증권 김성노(金成魯)투자전략팀장은 “이달 초 1,638이었던 나스닥지수가 20일에는 32.1%나 올랐기 때문에 조정을거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하락추세선이던 2,150을 뚫었기 때문에 상승의 여력은 있다”고 분석했다. ●매물벽이 걸림돌=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1차 하락추세선인 560선을 지킨 점을 들어 투자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580선까지는 상승과 횡보를 거듭하며 계단식으로 상승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아울러 나스닥의 추가상승과 미국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할 1·4분기 경제성장률이 긍정적으로 예상되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지수 560∼600사이에 매물의 49.3%가 집중돼 있는점은 상승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동서산업 화의신청

    상장기업인 건설자재업체 동서산업이 23일 화의를 신청했다. 동서산업은 이날 “자금사정 및 구조적 유동성 악화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서울지방법원에 화의를 신청했다”고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동서산업은 24일 하루동안 매매거래가 중단된다. 문소영기자 symun@
  • IT 회생·구조조정 최대 관건

    “해외경제,특히 미국의 경기회복 여부가 제1의 변수다.” 경제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의 실마리를 국내보다는 미국경기의 불확실성 제거 등 외부 요인에서 찾는다.이들은 2·4분기나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본다.지난 3년간 경제성장률의 50%,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반도체를 포함한 정보통신(IT) 경기의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英) 경제동향실장은 “최근 소비심리가 회복된다고는 하나 내수진작을 통한 경기활성화는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 IT산업의 구조조정이내년 초까지 간다는 전망이 있는 만큼 수출전망은 그다지밝지 않다”고 분석했다.그는 “올해 100억원의 경상수지흑자가 예상되지만 이는 원자재 및 자본재 등의 수입감소에의한 것”이라며 투자부진으로 국가경제규모 축소를 걱정했다. 메리츠증권 이코노미스트 고유선(高裕善)씨는 “지난해 9월부터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던 경기순환곡선의 기울기가최근 평평해져 바닥권에 접근했다”면서 “‘4·18 깜짝 금리인하’가 미국 실물경기와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늦어도 3·4분기부터는 국내수출이 호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을 댈 수 없는 해외변수를 탓하지만 말고 경제개혁의 완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경기대 경제학과 이재은(李載殷) 교수는 “철저한 개혁이 필요하며,최근 정부의원칙을 잃은 경기부양책은 일본의 장기적인 경제침체가 지지부진한 구조개혁에 있다는 점을 망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국경제연구원 좌승희(左承喜) 원장은 “경기회복의 많은부분이 대외적 요인에 달려 있지만 시장논리에 따른 철저한구조조정이 선행조건”이라면서 “한계기업과 우량기업을공존시키는 현 정부의 ‘관치적 평등화’는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선물거래 2배 폭증… 세계 30위

    부산 선물거래소가 개장 2년만에 200%나 급성장했다.국채선물 거래량은 전체의 절반을 웃돌아 거래소의 대표상품으로 자리잡았다. 23일로 개소 2주년을 맞는 선물거래소가 선물거래추이를분석한 결과,개장 1년동안 일평균 6,700계약이었던 선물거래량이 2년차에는 1만9,745계약으로 194.7%의 증가율을 보였다.거래량 기준으로 99년 개소 당시 세계 42위였던 선물거래소는 지난해 30위권으로 진입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1년차에는 1조599억원이었으나 2년차에는 1조6,544억원으로 56.1%가 늘었다. 선물거래소 이인원(李仁遠)이사장은 “일평균 3만계약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있다.지난 1·4분기에 3만4,000계약을 기록,올해 첫 흑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상품의 변화도 있었다.개장 당시 달러선물 및 옵션,CD금리선물,금선물 등 4가지 상품으로 시작했으나 99년 9월에는 국채선물이,지난해 1월에는 코스닥50선물이 추가상장됐다.오는 7월에는 코스닥50옵션,9월에 국채옵션이 신규상품으로 상장된다. 인기상품과 비인기상품도 차별화됐다. 선물거래소의 최대 인기상품은 거래량의 61.5%를 차지하고있는 국채선물. 금리급등락에 따른 헤지(Hedge)수요의 급증으로 183.1%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달러선물 거래량도 외환거래에 따른 헤지수요의 급팽창으로 180%나 성장했다. 반면 개장 첫해 주력상품중 하나였던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은 국채선물 활성화로 퇴조했다.첫해 일평균 1,396계약에서 2년차에는 단 3계약으로 급감했다.달러풋옵션도거래가 사실상 없다. 투자주체는 국채 및 달러선물거래가 늘어난 은행이 2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문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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