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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소영
    202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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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전략가 데이비드 로쉬 간담

    세계적 투자전략가인 데이비드 로쉬(David Roche·54) 미국 인디펜던트 스트래티지 투자자문 사장은 8일 종합주가지수가 1년내 20∼2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또 한국의 구조조정이 최근 후퇴,금융부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농협과 삼성증권이 공동설정한 해외투자펀드의 총괄자문사 대표이사 자격으로 방한한 로쉬는 이날 삼성증권 여의도지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98년 12월 ‘에일리언(재벌)을 품고 있는 한국’,지난해 5월 ‘OK목장의 결투는 끝나지 않았다’는 보고서를통해 대우와 현대의 몰락을 정확히 예견,우리 경제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일본시장의 위기와 구소련의 몰락,베를린 장벽의 붕괴까지도 정확히 맞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경기와 국내경기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들은 다시 그의 ‘쪽집게 전망’에 관심을기울이고 있다. ■“미국경기 5월에 바닥 찍었다”= 로쉬 사장은 “미국 경기가 지난 5월 바닥을 찍고 돌아섰으며,앞으로 3∼6개월내주가가 본격적으로 회복돼 S&P500지수는 1년내 20%수준,나스닥지수는 그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나스닥 시장은 저점에 가깝게 다가가고 있으며,기술주는본격적인 IT(정보통신)산업의 생산성 회복세가 나타나기전에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기가 여전히 긍정적이며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5%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현재 인플레이션우려가 없기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0.5%포인트의 추가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자유무역,작은 정부 등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고,10년간 축적된 부(富)를 토대로 가계의 소비가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4분기에 수출회복”= 한국은 세계적 IT경기 침체로 수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수출경기는 4분기나 내년 1분기가 돼야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구조조정과 관련,“최근 퇴출기업을 살리는 방향으로 정책이결정되거나 기업규제를 완화하는 등 개혁과는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기업부실이 다시 금융부문의 발목을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한국정부가 시장논리에따라 퇴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엔화 약세전망= 그는 일본 개혁의 성공에 대해 “일본 국민들이 지지할 지 알수 없다”고 모호하게 대답했다.특히일본은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곧 쇠퇴하고,중국에 모든영향력을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앞으로 엔화 약세가 유지될 것이며,엔화 약세가 하이테크 비중이 높은 아시아 국가에게 유리한 일이라고 전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生保料 10~15% 오를듯

    삼성생명이 빠르면 오는 9월부터 보험료 산정기준인 예정이율을 1%포인트 내림에 따라 보험료가 10∼15%가량 오를전망이다. 삼성생명은 8일 “저금리로 인한 역마진이 예상됨에 따라경영안정화 차원에서 예정이율을 4월에 이어 1%포인트 추가로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삼성생명측은 업계 공동으로 금융당국에 표준이율 및 예정이율 인하를 건의할 것인 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같은 조치는업계의 평균금리부담(7.9%)을 5%대의 국고채 금리수준 이하로 낮춰 역마진을 해소하려는 것이다.삼성생명의 보험료인상에 따라 교보·대한생명 등 다른 생보사들도 잇따라보험료를 올릴 전망이어서 신규가입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문소영기자 symun@
  • “자동차, 난 싸게 빌려 탄다”

    ‘자가용도 임대시대’ 카드사와 할부금융사들이 최근 차를 빌려주는 오토리스(Autolease)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오토리스란 리스사가 소유한 자동차를 매월 일정 이용료를 내고 계약기간 동안 빌려 타는 것이다.자기차량의 경우차량정비, 보험,세금, 사고처리를 직접 해야 하지만, 일부오토리스는 리스사가 대행해주는 만큼 차량에 대해 신경쓸일이 거의 없다. 업계는 소유하기보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계층에게 새로운자동차 문화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84년 3%에 이르던 자동차 임대시장이 지난해 36%로 급팽창하기도 했다. ‘메인터넌스 오토리스’를 선보인 현대캐피탈은 “사업자 뿐만 아니라 2∼3년에 한번씩 차를 바꾸는 개인 고객들에게는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한다.특히 번호판에 ‘허’자가 붙는 렌트카와는 달리 자가용이나 다름없기 때문에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리스의 종류] 금융리스와 운용리스,메인터넌스리스로 나뉜다. 금융리스는 리스사가 소비자 대신 차를 구입해 소비자에게 빌려주는 형식이다.소비자는 초기 비용으로 차값의 20∼30%의 보증금과 등록·취득세,보험료 등을 지불하고 차를 넘겨받는다.월 리스료는 할부이자율 10%보다 높다.보험료,자동차세 등 유지비용은 소비자 부담이다. 한미캐피탈,신한캐피탈,삼성카드,개발리스,산은캐피탈에서 취급하고 있다.차량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계약 만료시 차량을 본인이 재매입해야 한다. 운용리스는 차값의 20∼30%의 보증금과 공채매입만 하면된다.금융리스와 다른 것은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점이다.산은캐피탈에서 취급한다. 메인터넌스리스는 현대캐피탈에서 운영하고 있다.차량 보증금은 없거나 10%안팎이다.법인의 경우 5%로 할인된다.월보험료가 포함된 리스료를 내면 계약기간동안 차량정비,차동차세납비,벌칙금 처리등 부가서비스를 받는다.현대차그룹에 속해있어 자동차 판매망과 정비망을 활용한 부가서비스가 좋은 게 강점이다. [오토리스와 현금구매 비교] ‘뉴EF소나타 1.8DOHC오토’를 현금구매할 때와 메인터넌스 오토리스를 할 경우를 비교하면 경제성은 임대가 더 유리한 것으로나타난다. 오토리스는 월 임대료 58만9,000원을 3년간 낼 경우 2,121만8,000원이 든다.반면 현금구매하면 차량구매비용 1,405만원에 등록·취득세,보험료(208만2,000원)와 금융기회비용을 포함한 차량유지비용(1,006만원)을 합하면 2,127만원대로 리스보다 5만원쯤 더 비싸다.중고차 처분 가격(491만원)을 포함해서 그렇다.업계 관계자는 “소규모 법인영업을 하거나 개인사업자의 경우 오토리스가 손비처리되기 때문에 훨씬 이익”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웅진코웨이 상장 첫날 약세

    웅진코웨이는 거래소로 이전한 첫 날인 7일 기준가에서 40원 하락한 2,9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소로 옮겨온 웅진코웨이는 동시호가시간 중 최저호가 2,455원과 최고호가 5,450원사이에서 호가를 받은 결과 3,000원에서 기준가가 결정됐다.소폭 등락을 거듭하던 웅진코웨이는 개장초부터 장중 내내 약세를면치못했다.종가는 기준가보다 1.3% 내린 2,960원이었다. 거래량은 109만5,900주였다.전날 코스닥시장에서의 종가는3,070원,거래량은 56만6,000주였다. 문소영기자
  • 개미들 옵션만기일 ‘경계령’

    8월물 옵션만기일(9일)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에게 ‘경계경보’가 울리고 있다.장마감 10분 전 이루어지는 ‘사전공시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최근들어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전공시제도 악용 ‘심증’이 짙은 사례가 빈번하게나타나도 관리기관인 증권거래소는 뒷짐을 지고 있어 정보력이 약한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많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옵션거래=99년 하루 평균거래량이 32만여 계약에 불과하던 옵션시장은 지난해 80만 계약으로 2.5배 이상 신장됐다.올들어서도 1월에는 하루 평균 147만계약이었는데 8월(3일까지) 현재 605만 계약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98년 347억원에서 지난해690억원,올 1월 1,121억원,8월 2,488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교보증권 고영훈(高永勳)책임연구원은 “지난 1일처럼 종합주가지수가 21포인트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컸을 때 옵션시장에서는 ‘1000%의 대박’이 터지기도 했다”면서 “이런 속성이 옵션시장의 급팽창을 부추기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지난 2월 거래소가 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내려 개인들의 참여가 더욱 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옵션시장의 70%를 차지하는개인 투자자들의 부(富)가 기관과 외국인에게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허수주문 의혹 제기된 6,7월 만기일=7월물 옵션만기일이던 지난달 12일 오후 2시50분.‘매수 180만주,매도 0’라는내용의 사전공시가 떴다.개인투자자들은 이 공시를 보고 종합주가지수가 오를 것으로 예상, 지수상승 쪽(콜매수)으로대거 몰렸다.그러나 이날 지수는 밀리면서 콜매수에 들어간 개인투자자 대다수는 ‘깡통’을 찼다. 지난 6월물 옵션만기일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져 악용 의혹을 샀다.그런데도 거래소는 “사전공시제도 자체가 시장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태도를 취해 과연 시장을 감시하고책임지려는 의지가 있는 지 의심받고 있다. ■사전공시제도 강화해야=증권전문가들은 종가에 시세가 급변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된 사전공시제도가 오히려 혼선을 빚는 만큼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최근 지수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인덱스펀드 등에 편입된 비차익거래 물량은 사전공시되지 않는 만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옵션이란='스피(KOSPI)200주가지수옵션’을 줄여 말하는 것으로 코스피 200지수를 사고(콜옵션) 팔(풋옵션)수 있는 권리다.차익거래 물량에 대해서는 장 종료 10분전에 공시하도록 돼있다.매달 두번째 목요일에 만기일이 돌아온다. 문소영기자 symun@
  • 삼성생명 이연규씨 자서전 ‘이제야‘ 펴내

    삼성생명 간부가 세차례나 암과 싸우며 눈물겨운 투병기를내놓아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주인공은 삼성생명 특수영업부의 부장급인 이연규씨(李演珪·46)씨. 그는 최근 ‘이제야 나는 삶을 얘기할 수 있겠네’란 제목의 자서전을 펴냈다.세번이나 찾아온 암과 그 처절한 투병생활에서 건져올린 삶과 사랑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난 93년 9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이상히 여겨 병원을 찾았다가 방광암을 선고받은데 이어 97년 11월에는 폐암 말기를 진단받았다.두번의 암을 모두 불굴의의지로 극복한 이씨는 그러나 지난해 3월 다시 왼쪽 폐와임파절에 세번째 암이 찾아와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있다. 이 무렵부터 틈틈이 써온 글들에는 회사에 대한 애착과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곳곳에 묻어나고 있다.“탯줄처럼 연결된 듯한 직장에서 청춘을 바쳤건만,모든 것이 끝났고 떠나야만 한다” “내 몸속에 퍼진 암세포의 존재가 밝혀지면서 아내는 가정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었다” “지금 이 순간,거실 바닥에서 정겨운 사람과 마주 앉아 베란다의 난초 꽃망울을 바라보며 푸짐한 삼겹살에소주를 딱 한병씩만 비우고 싶다” 서울 중동고와 고려대를졸업한 이씨는 삼성생명에 입사해 ‘영업의 귀재’‘타고난교육통’이란 별명을 얻고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카드 해외사용 가이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신용카드를 잘 챙겨야 한다.외국에서는 현금보다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이다.카드를 사용할 때 유의사항을알아본다. ▲서명을 꼭한다. 해외에서는 카드 뒷면에 서명이 돼 있지 않으면 사용이불가능하다.카드 도둑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여행기간동안 유효기간이 끝날 때는 미리 갱신발급신청을 해 새로 발급받는 것이 좋다. ▲예약취소시는 증빙자료 보관. 호텔이나 렌트카를 카드로 예약한 뒤 취소할 때는 취소번호와 담당자 명의의 증빙자료를 잘 보관해야 한다. 취소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으면 벌과금이 부과될수도 있다. 중복·허위청구가 되지 않도록 매출표는 본인 앞에서 작성해야 한다.해외이용내역서를 잘 챙겨놓았다가 대금청구서가 도착하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환율이 내릴 때는 카드가 유리. 환율이 오를 때는 현금을, 내릴 때는 신용카드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 매출발생 시점보다 3∼6일 뒤의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분실·도난당했을 때는 국제카드 서비스센터에 즉시분실신고를 하고, 긴급 대체카드를 현지에서 발급받는 것이 좋다. 미리 인터넷을 통해 여행지의 국제카드 서비스센터 전화번호를 알아두면 편리하다. 문소영기자 symun@
  • 반도체 경기 바닥쳤나?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까. 반도체 바닥 논쟁 재연과 함께 지수 영향력이 가장 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7일(거래일 기준)동안 삼성전자를 약 3,770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지난 1일에는 최근 일주일간 전체 순매수 금액의 41%인 1,541억원을삼성전자 주식 매입에 투입했다. 메릴린치는 마침 2일 ‘반도체 경기 바닥쳤다’는 전망과 함께 아시아 반도체관련 업체의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덕분에 이날 일본과 타이완 증시는 반도체 관련주의 초강세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대우증권 이영원(李瑩源)애널리스트는 “10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XP출시를 앞두고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의 반도체 업종은 최근엿새동안 연속 상승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5.06% 급등한 636.5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 03% 오르며 2,068.38포인트로 마감됐다. 메릴린치 조 오샤 반도체부문 수석애널리스트가 “반도체 산업이 바닥을 쳤다”며 “앞으로 6∼12개월 동안 기업실적이 안정되고 자본지출이 감소하는등 느린 속도로나마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덕분이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일부 반도체주들에 대한 투자등급도 상향 조정했다. 국내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반도체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데는 동의하지만,상당수가 회복을 거론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견해를 보인다. 메리츠증권 반도체 담당은 “반도체 시장,특히 국내 기업과 관련이 많은 D램시장의 경우 여전히 시계가 불투명하다”며 “보수적 투자자세를 견지하라”고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윈도XP가 반도체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지,신규 PC시장 창출능력은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며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16만∼20만원 사이에서단기매매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도XP가 출시되는 상황은 윈도3.1(92년 4월)과 윈도98(98년 6월)이 출시되던상황과 비슷해 앞으로 호황으로 접어들겠지만,그 시기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주택銀 ‘카드사업 몸집불리기’

    주택은행 카드사업팀이 오는 6일부터 카드 전문모집원을동원,회원 확장에 돌입한다.연말까지 신규 회원 20만명 확대가 목표다. 업계에서는 국민카드와의 통합을 앞두고 협상에서 유리한고지를 차지하려고 ‘몸집불리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뒷말이 무성하다. 7월말 현재 주택은행 비씨카드 회원수는 360만명.국민카드(950만명)의 38% 수준이다. 카드사업팀 직원 수도 60명에 불과해 1,100여명에 이르는국민카드와 상대가 안된다. 주택은행은 그러나 외형에서는열세지만 순이익 면에서는 국민카드와 견주어 볼만하다고자신하고 있다. 주택은행의 상반기 순이익 5,717억원중 카드사업부문의기여비중은 약 20%.이는 장부상 수치이고 실제 카드부문의순이익은 은행 전체 수익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이 경우 1,710억원 정도가 카드부문 수익이다.국민카드의상반기 순이익 2,303억원의 74%에 육박하는 셈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카드부문의 순이익 규모가 큰 것은은행내 사업팀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경비가 절감된 것이큰 이유”라고 말한다.주택은행은 지난해 말 전문카드업계로부터 박종인(朴鍾仁)부행장을 영입한 후 독자카드 발급 등을 추진했다.상반기비씨카드 시장 점유율(이용대금 기준)을 15%에서 19%로 확대시키는 등 급성장을 이뤘다. 문소영기자
  • 설비투자 급감 경기회복 먹구름

    국내기업의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줄고 있어 경기회복을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특히 상장기업의 69%가 내년에도투자를 늘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경기침체 장기화의우려를 낳고 있다. ■내년 투자전망 비관적= 삼성경제연구소는 1일 ‘설비투자부진과 긴급대책’이라는 보고서에서 급격한 설비투자 위축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연구소가 상장사 50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보다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한 기업은 29.2%에 불과했다.반면 ‘올해 수준 동결’은 59.3%,‘약간 축소’ 7.3%,‘크게 축소’ 2.4%로 투자를 늘리지 않겠다는 응답이 69%나 됐다.투자부진의 원인(복수응답)으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시장위축’ 71.0%,‘기업가정신 위축에 따른 기업활력저하’ 44%,‘신용경색으로 인한 투자재원조달 애로’ 34.7%,‘정부의 규제’ 19.3% 등이었다. ■재계 “구조조정 빨리 끝내야”= 응답기업의 35.9%는 정부의 기업구조조정 조치가 투자를 위축시켰다고 답했다.투자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는 42.8%가 ‘구조조정 마무리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이라고 답했다.이어 ▲ 세제·금융지원확대(17.6%) ▲금융·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15%) ▲투자관련 각종 규제완화(13.4%) 등을 꼽았다. ■상장기업 설비투자·출자 급감=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자본금의 20% 이상 시설투자를 하겠다고공시한 상장사는 18개사에 불과,지난해 같은 기간 42개사보다 57.1%나 줄었다.전체 투자금액은 7조1,6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8% 증가했지만 한국전력의 투자액 6조4,802억원을 빼면 사실상 81.8% 감소했다.시설투자와 타법인 출자를 합한 투자액은 9조9,057억원으로 전년보다 20%줄었다. ■중소제조업 가동률 하락= 중소제조업 가동률도 올들어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2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6월 평균가동률은 72.9%로 5월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지난해 같은 달(77.4%)보다는 4.5%포인트나 하락했다. ■자동차 내수판매도 격감= 현대·기아·대우·쌍용·르노삼성자동차 등 5개사의 지난달내수판매는 12만6,943대로 6월에 비해 3.7% 감소했다.수출도 13만546대에 그쳐 6월보다 13.4% 격감했다. ■경기회복 어렵다= 연구소는 설비투자가 이런 식으로 줄면올해 경제성장률이 4%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올하반기로 기대되는 경기회복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국책경제연구소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4%로 낮춘 바 있다.연초 5.1%로 예상했다가 4월에4.3%로 낮춘 데 이어 두번째로 수정했다. 삼성경제연구소권순우(權純旴)수석연구원은 “설비투자 위축은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크게 약화시킨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합리화투자 및 연구개발투자까지 위축되고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 문소영 김미경기자 bcjoo@
  • 주가 21P 급등

    종합주가지수가 지난달 6일 이후 25일만에 560선을 회복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2,364억원 순매수와 국제 반도체가격 회복,현대투신 매각타결 임박 등이 호재로 작용해 전날보다 21.24포인트나 급등한 562.79로 끝났다.코스닥 시장도 2.35포인트 상승,70.44로 마감됐다. 문소영기자 symun@
  • 비과세 3,000만원 한도 고수익·고위험 저축 판매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금액의 일정 비율을 투자하는 대신가입자에게 비과세 혜택이 부여되는 ‘비과세 고수익·고위험신탁저축’이 오는 10일쯤부터 판매된다. 재정경제부는 1일 투기등급인 BB+∼B 등급의 채권과 어음이 30% 이상 편입된 ‘비과세 고수익·고위험신탁저축’의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차관회의(2일)와 국무회의(7일)에 잇따라 상정,통과되는 대로 10일쯤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과세 고수익·고위험 신탁저축은 투자신탁과 은행신탁,공모 및 사모펀드를 포함한 뮤추얼펀드 등에서 상품판매가가능하다.이 상품은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를 원활히 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내년 12월31일까지 1인당 3,000만원 이하로 가입한 뒤 1년 이상 보유하면이자·배당소득세가 면제된다.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정부가 이 상품의 도입을 결정한 이후 일반인에게 예약판매를 실시했다.1일 현재 대한투자신탁증권 등 주요 5개 투신사의 판매액이 7,000억원에 이르는등 인기를 끌고 있다.판매금액은 대한투신이 2,135억원을비롯,한국투신 1,932억원,현대투신 1,770억원,제일투신 170억원 등이다. 문소영 김성수기자 symun@
  • 예금상품 ‘금리 쇼핑’후 골라라

    은행 예금금리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평균 예금금리는 지난달 15일 현재 4.95%.물가상승률(4.4%)과 세금(16.5%)을 떼고나면 실상 손에 쥐는 건없다. 전문가들은 예금을 하면 할수록 손해인 요즘같은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는 그 어느때보다 폭넓은 시야의 재테크 지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은행권 상품만 고집하지 말고 2금융권 상품에도 적극 눈돌리라는 조언이다.은행금리는 더 떨어질 조짐인 반면 주가는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시대 여윳돈 굴리기. 주식형 수익증권 등 2금융권 상품의 수익률이 아무리 높아도 은행 정기예금만을 고집하는 고객들이 있다.수익성 보다는 안전성을 따지는 보수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이다.하지만이런 경우에도 ‘금리 쇼핑’은 반드시 필요하다.은행별로정기예금 금리격차가 최고 0.6%포인트나 나기 때문이다. □제일은행,“금리 따봉”= 1일 현재 정기예금 이자를 가장많이 주는 곳은 제일은행이다.1년만기 퍼스트정기예금의 금리가 6.2%이다.반면 국민·주택은행과한미은행은 5.6%로이자가 가장 박하다.1억원을 예치했을 경우 60만원이 차이나는 셈이다. □이자는 발품과 입품에 비례= 은행권에서 파는 정기예금은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고시금리가 적용되는 일반 정기예금과 영업점장 전결금리가 가산되는 특판 정기예금이다.따라서 금리쇼핑을 할 때는 반드시 주력판매상품을 찾아 비교해야 하며 가입시 창구에서의 ‘금리 네고(협상)’도 필수다.최근 6개월짜리 예금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으나 세금우대가 통상 1년짜리부터 적용된다는 점도 계산에 넣어야한다. □비우량 은행이 고금리= 아무래도 비우량으로 낙인찍힌 은행들이 높은 이자를 준다.제일은행 다음으로 높은 이자를주는 곳은 서울은행이다.1년짜리가 5.9%이다.이들 은행의안전성을 들어 망설이는 고객들도 있으나 5,000만원까지만원리금이 보장되는 예금자보호한도를 고려한다면 분산예치가 바람직하다. □금리 더 떨어진다= 한미은행은 1일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5.9%에서 5.6%로 은행권 최저수준으로 맞췄다.조흥은행은 2일부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5.9%에서 5.7%로 낮춘다.한은 정규영(鄭圭泳) 정책기획국장은 “1년짜리 은행정기예금 금리(5.6%)가 1년만기 국고채 금리(5.3%)보다 높아 은행금리의 추가하락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은행상품을 고집하는 고객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저금하는게 낫다. □정기예금만 고집하지 말라= 하나은행 김희철(金熙喆) PB(프라이빗뱅킹)지원팀장은 “예금금리가 속락하고 있으므로너무 정기예금 상품에만 집착하지 말고 시야를 크게 가질것”을 주문한다.6개월짜리 단기상품중에도 단기추가금전신탁은 연 6%,특정금전신탁은 연 6.5%로 정기예금보다 이자가훨씬 후하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을 보장하는은행권 판매상품 ‘대표주자’는 부동산투자신탁이다.은행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연 7.5% 안팎의 수익률을 자랑한다.하지만 부동산투자신탁은 최근 인기가 폭발하면서 판매 개시와 동시에 매진되는 사례가 많아 평상시 관심을 갖고 정보를 수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나은행은 다음주중 부동산투자신탁 신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3년 정도 묻어둬도되는 여윳돈이라면 신비과세저축(연 7.8%)·근로자우대저축(연 7.8%)·청약부금(연 7.5%)도 권장할 만한 상품이라고 김팀장은 말한다. 안미현기자 hyun@. ■증권투자도 수입 짭짤.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4%대로 추락함에 따라 배당수익률이1년만기 정기예금을 훨씬 상회하는 상장기업이 재테크 수단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신영증권 양신호(梁宸鎬)연구원은 “자산의 일부를 1년만기 정기예금에 적립하는 것보다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제공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한다.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들은 부채비율이 대체로 200% 안팎이다.영업수익도 높아 안정적이다. 양 연구원은 “배당 직전에 주식을 매입하는 경우도 있으나,차라리 주가수준이 높지 않는 기업들을 골라 2∼3년간장기 투자하는 것이 고율의 배당수익뿐 아니라 주가상승에따른 차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수익률을 바라고 투자할 때는 2000년의 배당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배당률에 매입 당시의 가격을 곱한 것이 배당수익이기 때문이다.배당률이 10%내외일 때는 액면가 대비 주가가 높지 않은것이 유리하다.LG상사,동원수산,현대DSF 등 액면가 이하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 배당률이 20%선일 때도 주가는 1만5,000원 안팎이어야 6%이상의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배당률이 높아도 매입 단가가 높으면 수익률은 떨어진다. S-oil은 2000년 배당률이 40%이지만 현재 가격대가 3만1,7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8%에 불과하다.SK가스도 배당률은 25%지만 주가가 1만350원으로 수익률은 12.1%다. 문소영기자 symun@
  • 손보사, 자보료 비교 분석/ 신차 할인폭 최대 40%차이

    1일부터 자동차보험이 완전 자유화됨에 따라 어느 손해보험사를 택하느냐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 손보사들은 보험료를 평균 2∼3%가량 할인해줄 방침이다.하지만 ‘30대의 경력 가입자로 출고된지 3년 이상된 차’를모는 운전자라면 보험료에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보험료 수준뿐만 아니라,보상서비스 등서비스의 질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떻게 다를까=주요 손보사의 공통사항은 보험가입 경력 2∼3년으로 2년 이내의 신차에 대해 할인폭을 최대 40%까지부여하고 있다.신차에만 할인혜택을 줌으로써 ‘자동차 오래타기’에 배치돼 논란의 여지가 많다. 삼성화재는 보험가입경력 3년 이상으로 1500cc이상의 새차를 모는 26∼47세 사이의 사람에게 가장 유리하다.현대해상은 30∼40대를 주력계층으로 잡고 경쟁사보다 10% 이상 더할인해준다. LG화재는 30∼40대의 우량계층에게 30∼40%의 보험료를 할인해준다.21∼26세까지는 20% 정도 보험료를 인상했다.38세의 남자가 가족운전자한정운전특약을 들었으면 기존보다 19.2% 할인된다. 반면 제일화재는 24∼30세인 젊은 운전자에게 31%의 할인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펼친다. 여성운전자에게 혜택을 주는 회사는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삼성은 26∼29세 여성에게 할인혜택을 준다.동부는 같은 나이의 기혼여성보험료를 20%할인해준다.신동아는 남성운전자에게 1∼2%의 할인혜택을 줬다. ●보험전문 인터넷사이트 활용=한번에 여러 회사의 보험견적서를 비교할 수 있는 보험전문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인슈넷(www.insunet.co.kr),팍스인슈(www.paxinsu.com)보험합리주의(www.insdream.com),보험넷(www.boheom.net)등에서보험료 비교견적을 낼 수 있다. 관계자는 “당분간은 비교하기가 어렵지만 중순 이후에는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자 수칙=무엇보다 사고를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사고 크기와 상관없이 사고발생 건수에 따라 할증이 부과되기때문이다.교통법규 준수도 필수적이다.법규위반이 곧바로 할증으로 연결된다.10월부터는 운전중 핸드폰 사용을 하지 말고,안전벨트도 꼭 착용해야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보물선관련주 “보석됐네”

    코스닥 등록기업인 대아건설이 31일 인천 앞바다에서 청나라 보물선 ‘고승호’의 은괴를 발견함에 따라 ‘보물선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아건설은 30일 상한가에 이어 31일에도 4.05%가 올라 7,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와 코스닥의 보물선 관련주는 대아건설을 포함해 삼애인더스,흥창,대원SNC 등 5개사.가장 대표적인 기업이 삼애인더스다. 지난 2월부터 동해와 남해에서 보물선 발견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일부 투자자들이 남해 죽도부근까지 현장답사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덕분에 주가는 2월과 5월 두차례나 2배 가량 널뛰기했다.31일에는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에서금맥 발견’이란 소문이 떠돌기도 했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대원SNC는 올초 ‘아프리카 콩고에서 다이어몬드 광산을 공동개발한다’는 회사측 공고에 힘입어 지난 연말 1,510원이던 주가가 2개월만에 7,750원으로 5배나뛰기도 했다.현재 주가는 2,620원이다. 통신장비업체인 흥창은 가장 늦게 보물 관련주에 합류했다. 지난달 13일 서해안에서 인양중인 ‘쾌청환’ 등 발굴권 지분을 확보한 사실을 공시했다. 이후 주가가 25% 이상 상승했지만 지금은 도로 제자리로 돌아왔다. 리젠트 증권의 김경신(金鏡信)상무는 “보물선이 실제로 있느냐보다도 인양이나 개발 이후 경제성이 있느냐가 더 주요한 변수다”며 “해당 기업이 공시로 사업계획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한 풍문이나 소문에 휩쓸려선 안된다”고 조언했다.지난 연말 동아건설이 ‘보물선 인양’소식으로 17일간상한가 행진을 해 주가가 10배나 올랐지만 상장폐지와 함께휴지로 변했던 아픈 기억을 더듬으라는 주문이다. 문소영기자
  • 8월증시 “큰 비 없어도 계속 흐림”

    8월 증시는 종합주가지수 500∼560포인트 박스권 등락이예상된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30일 다음달 증시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7월 미국 기업의 실적악화 영향으로 추락하기 시작한 국내 증시를 끌어올릴 만한 마땅한 계기나 재료가 없기 때문이다. 교보증권 김석중(金碩中)이사는 “경기 저점을 통과하게될 8월이 국내 증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국제 반도체 가격의 회복과 PC수요가 증가하지 않으면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지난주 나스닥 상승 등에 힘입어 반등한 종합주가지수가 최악의 경우500선 근방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들이 6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도 지난 주말보다 7.60포인트 하락한 533.53으로 장을마감,전형적인 약세장을 이어갔다. ■악재 두드러질 8월=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라는 ‘소나기’는 피했지만 다음달 1일 미국구매자관리협회(NAPM)의 제조업지수 발표,3일 7월 실업률발표 등 미국의 경기관련 지표 발표가 계속될 예정이다.추정치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현재로선 주가가 힘없이 흘러내릴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국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전기전자업종지수가 미국 전자제품 신규 주문 증가율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만큼 지수가 한단계 상승하려면 미국 IT산업의 회복이 관건이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미국의 경기지표 발표후 나스닥이 2,000선을 지키지 못한다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나빠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최근 국제 반도체 가격 안정세와 연기금 투입 가능성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코스닥은 공급물량 과잉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지수가 탄력을 받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전략=전문가들은 8월15일 12월 결산법인의 반기실적발표를 전후해 투자전략을 새로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견해를 보이고 있다.특히 낙폭과대 우량주,업종대표주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팀장은 “월초에는 지수가 강세를보이고, 중반 이후에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월초에는업종대표주,우량 금융주,증권주의매수 비중을 높이고,중반에는 실적호전주에 투자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추가 하락에 대비,20% 정도의 현금비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카드명세서 e메일로 받으세요”

    외환카드는 8월부터 12월까지 카드 사용대금 명세서를 e메일로 받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첨,매달 총 186명에게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당첨자에게는 ▲1등(1명) 100만원 ▲2등(5명) 50만원 ▲3등(30명) 10만원 ▲4등(50명) 5만원 ▲5등(100명) 1만원이각각 지급된다.e메일 전송서비스를 이용하는회원 모두에게는 매달 100점의 예스포인트도 적립해 준다. 당첨자는 매달 인터넷 홈페이지(www.yescard.co.kr)에 게시 된다. 카드대금 e메일 전송서비스는 외환카드가 지난 98년 4월업계에서 맨 먼저 실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우편물이 유실되거나 늦게 도착함으로써 생기는 불이익을 없앨 수 있다.신청은 ‘외환카드 콜센타’(1588-3200)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소영기자
  • 세계최대 뮤추얼펀드 운용사 美피델리티 곧 국내진출

    세계 최대의 뮤추얼펀드 운용회사인 피델리티가 하반기국내에 진출한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29일 “피델리티가 다음 달 예비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국내 금융회사와의 합작회사가 아니라 피델리티가 독자적으로 경영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델리티가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에게 중점을 둔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본격적인 영업은 내년초부터 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주가 540선 회복

    종합주가지수가 엿새(거래일 기준)만에 540선을 회복했다. 27일 거래소 시장은 미국 나스닥 지수의 2,000선 회복에힘입어 전날보다 11.91포인트가 상승한 541.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우량주인 삼성전자,SK텔레콤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특히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져 삼성전자는 2%가 올라18만5,500원,하이닉스는 12%가 급등한 1,365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4억주에 육박한 3억9,269만주,거래대금은 1조3,222억원이었다.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699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한 120개였다. 코스닥 시장도 2.22포인트(3.4%) 상승한 67.46을 기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바닥 증시 상승기류 타나

    주식시장이 520선을 지지선으로 비교적 안정을 찾아가고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3.14포인트가 오른 529.22로 마감해530선에 바싹 다가섰다.전문가들은 지수 상승이 소폭에 그쳤지만,상승종목이 615개로 하락종목을 압도하는 견조한 흐름을 보여줬다고 평가한다. 대우증권 김분도(金分道)애널리스트는 “국내시장에 해외악재가 대부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해외악재 해소= 김애널리스트는 해외악재 4가지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3·4분기 국내외 경기와 기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돼 이미 주식시장의 폭락을 통해 반영됐다고 말한다. 지난 6월부터 한국과 타이완증시는 각각 14.9%,21.3%가 하락했다.외환위기를 겪는 아르헨티나의 25.2% 하락률에 접근했다. 둘째로 세계반도체 시장의 악화는 삼성전자·하이닉스 등의 실적발표 마무리로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됐다는 평가다. 셋째 일본 금융시장의 불안이 일본정부의 증시 부양대책 가능성으로 안정화됐다.넷째 아르헨티나의 외환위기는 IMF의지원으로 일단락이 됐다는 점이다.그러나 이들 해외변수중어느 하나라도 다시 재발할 경우 장은 쉽게 하락할 것임을경고했다. ■외국인 매수세 증가= 과대낙폭에 대한 반발은 외국인 매수세의 유입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은 1조2,000억원대의 순매도를기록했다. 그러나 지수 520선에서 과대폭락 상태라는 인식이 확산되자 25일 270억원에 이어 26일 454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있다. 특히 삼성전자에 이틀간 각각 300억원,427억원의 순매수가이어져 18만1,500원을 회복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입질이점쳐지고 있다. ■거래량이 살아야= 시장이 소폭 반등하고 있지만 투자심리회복으로 아직 이어지지 않고있다는 평가다.일각에서는 거래량이 살아나야 본격적인 상승의 가능성 있다는 의견이 많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이날 거래량이 3억1,000만주로 올라섰지만,최근 거래량이 계속 2억주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중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하이닉스를제외하면 거래가 한산한 편”이라고 말한다. 또한 미국 나스닥시장이 25일(현지시간) 1%가량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심리적 지지선 2,000포인트를 밑돌고있어 본격적인 매수는 자제할 것을 권하고 있다. 겟모어증권 김정희(金正熙)팀장은 “반등이 의외로 빠르게마무리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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