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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지금은 ‘상투’ 아니다

    불안한 미니랠리(반등)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10월초부터 한달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종합주가지수가 5일에도 이어지며 560선을 가볍게 넘어서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되고있는데도 주가는 계속 오르기 때문이다. 불안감은 한가지다.지금 주식을 사도 늦지 않았을까 하는점이다. [악화되는 경제지표] 국내 경기뿐 아니라 미국 등 세계경제가 악화되고 있다.미국의 3분기 국민총생산(GDP)이 2분기대비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실업률도 86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10월 전미구매자관리협회(NAPM)지수도 9월의47에서 39.8로 크게 떨어졌다. 국내는 지난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3% 줄어들었다.신흥시장에서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지난 1일 아르헨티나 정부는 사실상 디폴트(지급불능) 상황을 선언하기도 했다. [추가 상승여력 있다?] 이렇게 경기지표가 안좋은데 주가가꾸준히 상승하는 이유는 뭘까? 금리인하 등에 따른 유동성때문이라는 분석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辛龍奎) 책임연구원은 “지난 1월과 4월 외국인이 주도했던 것처럼 제한적 유동성 장세의 재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지난달 외국인들은 1조7,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5일에도 316억원의 순매수로 매수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지난달 내내 팔기만 했던 기관투자자들도지난 1∼2일 6,9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사자’로 돌아섰다. [금리인하 단기적으론 악재] 전문가들이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세 가지다.▲전세계적인 금리인하로 국제적인 유동성이 보강됐고 ▲신흥시장 중 국내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경기회복시 한국 증시의 탄력이 강하다는 점을 꼽는다. 그러나 6일(현지시간)로 예상되는 FRB(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는 단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주식을 사들였던 투자자들이 재료노출및 인하폭 제한 등으로 실망 매물을 내놓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언제쯤 팔까] 주식은 싸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팔 시점을 정확히 잡는 것도 중요하다.단기 투자자의 경우 ‘지수하락 신호’를 잘 포착해야 한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 팀장은 “대량 거래가 이루어지는데도 종합주가지수의 장중 변화폭이 심하고 종가가 시초가보다 낮게 끝나면 대개 상승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라고말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대한생명 올 상반기 2,669억 흑자

    대한생명은 2001년 상반기(4∼9월)에 2,669억원의 흑자를냈다고 5일 밝혔다.보험사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도 지난 3월말 현재 마이너스(-)603.8%에서 6개월만에 플러스(+)11.5%로 전환됐다. 대한생명은 “지난 4일로 취임 2년을 맞은 이강환(李康煥)사장의 수익위주의 경영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앞으로매각협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 보험업계 삼성생명 신상품 논란

    삼성생명이 지난 9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무배당 삼성종신보험’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상품이 예상 외의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주계약 보험금은 고사하고 자칫 불입한 보험료밖에 탈 수 없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일부 가입자들이 “종신보험상품에 드는 이유가 30∼40년 후에 상속자금 마련 등을 위한 것인데수년간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서 불입한 돈만 찾는다면 그게무슨 종신형 상품이냐”고 이의제기하고 있다. [공시이율 4% 이하면 주계약금 없어] 무배당 삼성종신보험은 업계 최초의 변동금리형이다.삼성생명은 자사의 공시이율(자산운용수익률을 기초로 보험회사가 정하는 이율)이 적용돼 시중금리가 폭락해도 영향을 덜받는 ‘금리안정형’ 상품이라고 설명한다.그러나 이 상품에는 삼성생명도 인정하는 ‘치명적인 허점’이 있다. 이 상품은 평균 공시이율이 4% 이하일 때 계약자가 70세 미만에 사망해야 기본보험금(주계약금)을 받을 수 있다.70세이상 생존하게 되면 납입한 보험료만 돌려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생명이 소비자들에게 이 상품의 최악의 운용상황에 대한 설명은 소홀히 하고 있다”면서 “브랜드만 믿고 가입한 소비자들이 나중에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왜 이런 상품이 만들어졌나] 삼성생명은 저금리 기조로 역마진이 나자 지난 4월 기존 상품(삼성드림플랜종신보험)을없애고 이 상품을 만들었다.보통 예정이율(보험료 등 자산운용으로 기대되는 수익만큼 보험료에서 할인해줄 때 적용되는 이율)이 1%포인트 내릴 때마다 보험료는 15∼25% 가량 오른다.그러나 삼성은 2.5%포인트나 내리면서 보험료는 35세 남자 기준으로 겨우 16%만 올렸다.때문에 보험료 인상분 40∼50%를 70세 이상 생존 가입자에게 떠넘겼다는 분석이 나오고있다. 삼성생명은 9·10월 두달동안 이 상품을 15만여명에게 팔았다.판매가 순조로웠던 배경은 뭘까.구조조정에 직면한 삼성생명의 5만명 설계사들이 종신보험으로 판매할 상품이 ‘무배당종신보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삼성생명 한 설계사는“소비자의 선택권을 빼앗은 것이나 다름없지만 구조조정을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판매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최악의 가능성은 없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가입자(계약자) 보호차원에서 변동금리상품을 내놓은 것”이라며 “상품안내장을 통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시했고,설계사들에게도 이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도록 충분히 교육을 시켰다”고 밝혔다.또 올해 가입자들은 시중금리(4%대)보다 훨씬 높은6.5%를 1년간 적용해주고,이후에는 변동금리에 따라 새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특히 향후 2∼3년간 가입자들이보험금을 타게 될 20∼30년 후까지 저금리가 이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아 납입보험료만 보험금으로 타가는 사례는 나오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우리도 일본처럼 제로(0) 금리시대가 10년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고,초저금리로 자산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입자들이 손해볼 수도 있는 점을 삼성이 도외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평균수명이 75.55세(99년 통계청 자료)인 상황에서 기본보험금 지급시한을 70세 이하로 한정한 것도 엄밀한 의미의‘종신보험’이 아니라고평가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11월코스닥 성적표 테마주에 달렸다

    11월 코스닥시장에서는 뜨는 테마를 잡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31일까지 외국인들이 22일째 순매수(2,800억원)함에 따라 지수가 급상승했지만 최근 순매수 강도가 떨어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한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鄭允齊) 수석연구원은 “지난달 실물경기의 회복없이 코스닥지수가 62선까지 크게 상승했기때문에 이달에는 주가가 박스권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몇몇 종목이 테마를 형성해 순환매되는 양상을 보일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경찰의 운전중 핸드폰사용 단속과 관련해 핸즈프리기 생산업체인 웨스텍코리아,미창 등이 부각되고 있다.후불제교통카드 발급과 관련해 씨엔씨엔터프라이즈와 케이비티의 수혜가 예상된다.최근 신종 컴퓨터바이러스의 등장및 소프트포럼의 신규등록으로 안철수연구소,시큐어소프트,장미디어 등 보안주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달 14일에 있을 파라다이스의 등록심의 결과에도 관심을가져야 한다. 파라텍,강원랜드 등 카지노주에 곧 합류할 것이기 때문이다.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짐에따라 창투나 신용금고,우량 건설주의 수혜도 예상된다. 지수가 박스권에서 탈출을 시도할 이달 중·후반에는 국민연금의 유입이 기대되는 지수관련 우량주가 테마다.KTF,국민카드,LG홈쇼핑,휴맥스,삼영열기,국순당 등이 대표적이다. 외국인들이 지난달 집중 매수했었다. 오는 30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에 새로변입되는 KTF,국민카드,휴맥스,엔씨소프트,아시아나,새롬기술도 주목 대상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증시 ‘늦가을 랠리’ 시작될까

    “주가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 증시전문가들은 11월 증시를 전망하면서 비관보다는 낙관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실물경제가서서히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일부에서는 종합주가지수 600선까지도 예샹했다.7일째 상승세를 탔던 종합주가지수가 30일 14포인트 떨어져 530대로 내려앉았지만 ‘일시적 조정’으로 여기고 있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투자전략팀장은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선행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개월째 올라가고 있고,수출원자재 수입액도 다소 느는 등 국내외 경기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경기회복을 예상했다.시중의 풍부한 자금과 대기 매수세도 유동성 장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봤다. 굿모닝증권 홍춘욱(洪椿旭)팀장은 “이달들어 1조5,00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30일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현금이 풍부한 기관이 순매수를 할 경우 주가는 곧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말까지 국민연금(6,000억원)과 15개 연기금(7,000억원),정보통신부 기금 등 2조원 가량이 대기중인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다음달 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들어 10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데다,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은 점도 호재다.3%대의 초저금리시대가 열리면 은행에 몰렸던 시중자금이 증시로 몰려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음달 초 발표되는 주요 경기관련 지표가 나빠지면 증시는 한차례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잇따라 발표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전미구매자관리협회(NAPM)지수,실업률 등이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테러보복전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주가지수는 500선까지 내려갈 수도있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전문가들은 550선에서 박스권을 이루며 상승흐름을 유지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매수 추천종목으로는 배당주와경기방어주,제약·보험·건설·음식료주 등을 꼽는다. 문소영기자 symun@
  • 시속 96㎞때 핸드폰 걸면 140m 무방비 주행과 동일

    시속 96㎞로 차량을 운행하면서 전화번호를 눌러가며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140m를 무방비상태에서 주행하는 것과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운전 중 사고를유발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 분석한 결과 운전자가 운전 중핸드폰으로 전화를 거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5초로 나타나가장 위험한 행동으로 조사됐다.보험개발원은 “이는 시속 96㎞로 운전자없이 140m나 되는 거리를 주행하는 것과 같이위험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차량운행 중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운전자의 행동 및 소요시간으로는 ▲음료수 마시기 4초(무방비상태에서시속 96㎞로 110m 주행) ▲핸드백에서 선글라스 꺼내 착용하기 4초(〃) ▲도로안내지도 보기 4초 이상(〃 110m 〃) ▲라디오켜기 3초(〃 80m 〃) ▲담뱃불 붙이기 3초(〃) 등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운전중 휴대폰 사용이규제된다”면서 “운전 중 핸드폰 사용 등 불필요한 행동을삼가해야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두산베어스 우승 보험금 10억 받는다

    2001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두산베어스가 축하 보험금으로 10억원을 받게 됐다. 동양화재는 두산베어스가 28일 잠실야구경기장에서 열린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삼성라이온즈를 누르고 4승2패로 우승해 ‘시상금보상보험’의 축하보험금 10억원을 지급하게됐다고 밝혔다. 두산베어스는 10억중 8억원을 감독과 코치,선수 등 선수단에 보너스로 지급하고 나머지 2억원을 경품제작 등 팬들을 위해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준플레이오프를 전후해 구단으로부터 격려금 2억원,한국시리즈 진출로 4억원을 각각 지급받은 두산 선수들은 추가로 8억원을 받아 두둑한 보너스를 챙기게 됐다.두산베어스는 지난 3월29일 ‘시상금보상보험’ 계약을 동양화재와맺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LG화재 “나 지금 웃고 있니?”

    강원랜드가 25일 코스닥에 등록해 이틀 연속 상한가를 치는 ‘잭팟’을 터뜨리자 남몰래 웃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LG화재는 강원랜드 주식 15만주를 사들여 상장 및 등록법인 중 가장 많은 주식을 가지고 있다.LG화재의 강원랜드 평균 매입단가는 3만원,이번 투자로 230억원의 시세차익(강원랜드 15만원일때)을 얻었다고 희색만면이다.LG화재는 지난해 하나로통신에 투자해 1,000억원 가까운 평가손을 입어창사이래 최초의 영업적자를 보기도 했다.때문에 이번 투자수익으로 남다른 감회에 싸여있다. 이외에 증권가에서는 ‘우리 기업도 강원랜드주를 가졌다’고 소문내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강원랜드 테마주가 형성될때 동반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2위의 민영 탄광업체인 동원은 강원랜드 지분 0.3%인5만2,564주를 보유해 68억3,000만원의 평가익을 얻고 있다. 영보화학(9,549주) 영화직물(2,628주) 청람디지탈(1,752주) WISCOM(4,380주) 대아건설(1만6,282주) 내쇼날프라스틱(1,760주)도 강원랜드 주식 보유기업이다.이들 기업은 99년공모당시에 주당 1만8,500원에 매입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은행-카드社 CD기공동망 수수료 마찰 애꿎은 소비자만 골탕

    은행과 삼성카드 등 전문카드사가 현금자동인출기(CD기)공동망 사용에 대한 수수료 인상문제를 놓고 힘겨루기에돌입했다.이 때문에 카드사용 고객들이 한때 현금인출을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두 업계간 수수료 협상이원만하게 타결되지 않으면 전문카드사 회원(총 3,000만명)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문카드사들은 최근 CD기 이용수수료 인상문제로 은행측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타협점을찾지 못하고 있다.지난 25일에는 한미은행이 삼성카드 고객에 대해 CD기 사용을 하루동안 중단시키는 돌발사태까지발생했다. 삼성카드와 한미은행은 26일 재협상에 들어갔으나 여의치 않다.현재 농협과 기업은행 등 6개 은행과 CD기수수료를 협상 중인 LG카드는 물론 현대카드도 협상추이에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왜 싸우나] 한미은행은 93년부터 수수료가 오르지 않았고CD기 운영비 등을 고려해 현행 CD기 사용 수수료 1,000원(건당)을 최고 5,000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삼성카드가 ‘인상불가’ 방침을 고수,협상이 결렬되자 “최소 500원은 인상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다소 후퇴했다.삼성카드는 한미은행 외에 기업·경남은행,농협 등과도 협상하고 있다.삼성카드 역시 은행측이 강경하게 나오자 “올리더라도 물가상승분을 반영하는 수준를 넘어설 수없다”고 약간 물러섰다. [원가 논쟁] 삼성카드 등 전문카드사가 인상불가론을 주장하는 것은 원가대비 4배에 가까운 수수료를 현재 은행에지급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삼성카드는 “최근 금융연구원에서 CD기 1회 사용수수료원가를 260원으로 계산했다”며 “우리는 원가의 최고 3.8배를 내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1,000원도 비싸다”고 말했다.게다가 삼성카드는 CD기 수수료로 은행이 앉아서 버는돈이 올들어 10월까지만도 700억원이나 된다고 밝혔다.LG카드 700억원을 합치면 올해 은행이 카드사 두곳에서 버는돈만 1,500억원이 넘는다는 계산이다. 특히 은행계 카드사에 대해서는 건당 300원씩 받으면서도 전문카드사에게 1,000원씩 받는 것은 차별적이라는 게 전문카드사들의 주장이다. 반면 은행 관계자는“원가개념보다 카드사가 얻는 영업가치와 인프라 관리비(연간 350억원) 등을 계산하면 1,000원은 너무 낮은 액수”라고 반박한다.카드의 현금서비스에대해 은행은 계좌이체 및 가맹점 매출표 접수 및 전달업무도 함께 하기 때문에 은행이 카드사들의 장사를 대신해준다는 것이다.또 카드사의 수익이 높아지면 일정분은 은행과 배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중복투자는 피해야] 한미은행은 다음달 15일까지 재협상을 벌여 수수료 인상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달 말까지 고객안내를 거쳐 12월1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CD기를 자체 조달하는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이 경우 5,000억원이 중복투자돼 국가적인 손실이 예상된다”며 “금융감독기관이 적극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은행과 삼성카드와의 협상은 은행과 카드사의 ‘대리전’ 성격이 짙다.은행측은 삼성카드를 뚫어야만 LG카드나현대카드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한편 한미은행의 대주주가 삼성그룹(17%)이어서 한미은행과 삼성카드의 이번 갈등은 시장의 관심을 한껏 증폭시키고 있다. 문소영 김미경기자 symun@
  • 강원랜드 주가 얼마까지 갈까

    강원랜드의 적정 주가는 얼마일까.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된 강원랜드는 등록 첫날인 25일 기준가격(6만8,415원) 대비 100% 오른 13만7,000원을기록했다.이로써 강원랜드는 시가총액 2조7,400억원으로 KTF(6조5,320억원)에 이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상한가인 13만7,000원에 주식을 사겠다는 주문량이 371만주나 쌓여 당분간 추가 주가 상승이 예상되며,어디까지 오를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교대상 없어 적정주가 판단 유보=대신경제연구소 김병국 연구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허용된카지노 운영업체인 강원랜드의 경우 비교대상이 없어 가치평가가 곤란하다”고 말했다.굿모닝증권의 정연구 연구원도 “강원랜드의 주가산출을 당분간 유보한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적정주가 산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현재 강원랜드가 독점적 지위속에 고수익을 내고 있지만,경쟁업체가 나타날 경우 순식간에 수익성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게다가 사업특성상 정치권과 연루되는등 부정적 이슈가 공론화되면 민감하게 반영될 것이라는분석이다. ▲15만∼24만원 이상 간다=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기업을 통틀어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독점적 지위를 전제로 적정 주가를 15∼24만원선까지 추정하고 있다. 교보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현금흐름모델로 추정한12개월 목표주가를 23만4,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서울증권 김성욱 애널리스트는 적정주가를 18만2,000∼21만3,000원으로 제시하면서 “단기 차익실현으로 주가상승이 제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SK증권 서진희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 주가는 단기적으로 시가총액 3조원 내외 3개 업체(삼성SDI·기아차·담배인삼공사)의 2003년 예상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에서 40%할증된 15만∼20만원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외국인 참여가 변수=투자 포인트는 외국인이 언제,얼마만큼 참여하는 가에 있다. 교보증권은 “등록 이후 국민카드와 엔씨소프트의 경우외국인이 참여해 2차 상승세가 형성됐지만,안철수연구소는외국인 참여가 미진해 급상승 후 하락했다”며 외국인의움직임에 촉각을 세우라고 조언했다.또 단기적으로 장외거래가격(15만∼18만원)을 웃돌수도 있지만 개인물량이 전체주식의 49%(980만주)인만큼 유동 물량이 많은 점도 부담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직장인 월급봉투 얼마나 되나

    직장인들의 월급 수준은 대전광역시가 가장 높고 전남이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퇴직보험에 가입한 전국 6,631개 업체(종업원 300명 미만 6,166곳,300명 이상 465곳) 189만7,3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전지역 직장인들은월급으로 평균 324만8,312원을 받아 15개 시·도 근로자중 임금 수준이 가장 높았다.전남지역 근로자들의 평균 월급은 150만5,25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평균 월급을 시·도별로 보면 경북이 265만4,339원으로대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이밖에 ▲서울 230만2,443원▲경기 214만8,916원 ▲인천 206만9,546원 ▲광주 196만1,524원 ▲충남 194만6,216원 ▲경남 191만5,454원 ▲강원 188만9,643원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 평균 월급은 건설업이 271만1,881원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금융서비스업 241만7,856원 ▲전기·가스·수도업 238만827원 ▲제조업 227만4,244원 ▲운수·창고·통신업 215만9,050원 ▲국방·행정·문화·서비스업 212만2,006원 등의 순이었다. 문소영기자
  • 퇴출기준 논란 KDL 살아났다

    퇴출기준 논란을 일으킨 한국디지탈라인(KDL)이 코스닥시장에서 일단 살아남게 됐다.특히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등 금융권을 통한 자구노력이 아닌 ‘사적 화의’를 통한자구책이 공식적으로 수용됨으로써 앞으로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퇴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위원회는 24일 한국디지탈라인에 대한 퇴출여부를심의,‘조건부 등록유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디지탈라인의 주권은 25일 코스닥시장에서 다시 거래된다. 정의동(鄭義東) 코스닥위원장은 “디지탈라인이 등록을유지하려면 제출한 자구계획안을 지켜야 함은 물론이고,위원회가 제시한 5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건에는 ▲자구절차의 구체적 이행계획(감자 포함) 종합공시 ▲10월 27일까지 1차 유상증자 예정금액 31억원 납입▲2차 유상증자 참여 예정자 전부(9개사 약 319억원)가증자 참여 ▲3차 유상증자 연내 완료 ▲2001년 사업보고서법정 기한내 제출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코스닥시장 실시간 발표지수 29일부터 38개로 확대 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오는 29일부터 실시간 발표지수를 현재8개에서 38개로 확대·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개편내용에 따르면 전체 등록기업을 일반업종과 정보통신(IT)업종으로 이원화해 각각 19개,16개 지수로 세분화했다. 기존의 종합,코스닥50,벤처지수까지 합쳐 모두 38개로 늘어난다.IT업종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도 이뤄진다. IT산업 관련지수는 ▲코스닥IT종합(시장전체 IT기업)▲코스닥IT50(대표적인 IT기업 50개사)▲코스닥IT벤처(IT기업중 벤처)▲코스닥IT업종지수 등으로 나뉜다.이중 코스닥 IT업종지수는 통신방송서비스,IT소프트웨어및 서비스,IT하드웨어 등 대분류 3개와 중분류 10개가 새로 지정된다. 일반업종의 경우 유통과 운송 등 2개의 대분류와 13개의중분류가 신규로 지정된다.기존 유통서비스 지수는 유통·운송 및 통신서비스 지수로 대체된다. 코스닥시장은 “표준산업 분류체계를 지수업종에 그대로적용,일반인들이 글로벌지수및 거래소 업종지수를 쉽게 알수 있게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스닥IT지수는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IT기업들의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밝혔다.새 지수들은 기존 지수처럼 장중 30초 간격으로 실시간 산출된다. 박대출 문소영기자 dcpark@
  • 이용호 게이트 관련주 상승…의혹의 눈초리

    ‘이용호 게이트’ 관련주들이 이상 매매 열기에 휩싸여있다. 23일 대표적 관련주인 삼애인더스 보통주는 물론 우선주2종목도 거래일 기준 11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22일인터피온,KEP전자 등에 이어,이날 레이디,조비 등도 상한가의 대열에 합류했다.이들 모두 관리종목으로 시장에서는‘잡주(雜株)’로 분류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용호 게이트로 9월초부터 해당종목의 주가가 급락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일부에서는 작전세력이 다시 개입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또 이같은 작전의혹이 최근 상승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어떤 종목들이 오르고 있나=10월 한달동안 현재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종목은 삼애인더스2우B로 328%의 상승률을 보였다.삼애인더스 보통주도 238% 가까이 상승했다. 구조조정사인 G&G가 지분을 가지고 있었던 조흥캐피탈이9월 말 대비 22일 종가 기준으로 106.89% 폭등했고 인터피온(전 대우금속,80.64%),KEP전자(70.83%),레이디(62.76%)도 급등했다.이외에 스마텔(38.64%) 대양금고(40.77%) 쌍용화재(33.33%) 한국화장품(20.16%)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급등 이유는?=동양증권의 조오규 과장은 “삼애인더스의주가가 이용호게이트와 미국 테러사건으로 9월초 8,000원에서 10월초에 1,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최근 폭등은 과대낙폭을 만회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애인더스가 지난 9월 외부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아 관리종목으로내려갔지만 상장폐지까지 되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기대도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렇게 삼애인더스가 200∼300% 상승하자 이용호 관련주로 분류돼 9월에 동반하락했던 인터피온,레이디,조비 등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반응에는 미국 테러쇼크로부터 회복돼가는 증시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감리지정 왜 늦었나=증권거래소는 24일자로 삼애인더스보통주 및 삼애인더스2우B와 삼애인더스우B를 감리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들 주가가 연속 일곱번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폭등했음에도감리종목 지정이 늦어진데 대해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증권거래소 김인건(金仁建) 감리총괄 담당이사는 “최근삼애인더스 등 이용호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어 감리팀에서 집중적으로 주시해 왔다”며 “다만 ‘30일최고가 갱신’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에 감리종목 지정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장기주식저축 신상품 인기 저조

    ■판매 첫날 이모저모. 장기주식저축 신상품이 22일 판매되기 시작했다.첫날 판매실적은 극히 저조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주요 증권사와 투신운용사의판매액은 모두 합쳐 30억원을 넘지 못했다.지난해 판매된비과세 근로자장기주식저축,신탁상품과 비교할때 약 50%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8월 시판된 비과세 고수익펀드 상품이 첫날 1조487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끌어모았던것과도 대조적이다. 이같은 판매 부진에 대해 증권 및 투신사들은 “금융감독원의 약관심사가 끝나지 않아 판매하지 못한다”거나 “국회 본회의 통과가 되지 않아 판매할 수 없었다”고 답변했다.머니마켓펀드(MMF)나 신탁상품으로 예약판매할 수도 있는 일부 투신사에서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은 개인투자자들이 운용조건이 까다로운 신상품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일투자신탁의 경우 간접상품은 한건도 판매되지 않았다.직접상품도 1건이 팔렸을 뿐이다.지난해 비과세 근로자장기주식저축 및 신탁상품은 판매 첫날 17억원이 약정됐었다. 증권·투신사들은 “객장으로 신상품 문의전화가 거의 오지 않는 등 개인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530선에 육박해 지수부담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간접투자상품인 ‘펀드’의 경우도 세액공제를 실시하는연말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하루 이틀 사이에 투자자들이들어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일정한 투자금액이 모여야간접상품 설정에 들어가는 만큼 설정 자체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장기 증권저축 본격 판매전 돌입

    장기주식저축 신상품(밸류코리아펀드)이 22일부터 각 증권사 창구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은행에서도 간접투자상품으로 이 저축을 판매한다. 신상품 도입으로 증시의 만성적인 수급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직·간접상품모두 연평균 주식편입 비중을 70% 이상으로 하고,주식 회전율을 연간 400%(총 거래금액이 원금의 4배) 이내에 맞춰야 하는 등 규정이 까다로워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유입 규모는 정부가 당초 예상한 2조∼3조원보다 훨씬 적은 1조원 안팎에 머물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직·간접투자상품으로 나뉜다.2년간 운영할 경우 최대 13.2%의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근로자 외에 자영업자도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의 근로자주식저축과 다르다.투자자는 증권사나 은행 등 한 곳에서만 통장을 만들 수 있으며,가입한도(5,000만원)내에서 추가로투자하고 싶으면 새로 통장을 만들면 된다.가입은 내년 3월말까지 가능하다. 세액공제는 본인이 낸 세금 범위에서2년간 각각 투자금액의 5.5%(첫해)와 7.7%(두번째해)를 돌려주는 만큼 본인의 세금 규모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5,000만원을 투자할 생각이라면 2년간 낼 세금이 660만원(=5,000×0.132) 전후일 때 가장 효과적이다.3,000만원을투자할 때는 396만원,2,000만원은 264만원,1,000만원은 132만원일때 세금을 전액 돌려받는 효과가 있다.이는 원금손실분이 13% 이하면 손해보지 않는다는 얘기다. 간접상품에 투자할 경우는 운용회사를 잘 선정해야 한다.지난해 12월 중순에 조성된 근로자주식저축펀드 23개(전환형 제외)의 평균 수익률은 2%대이지만 운용사에 따라 최고 19%부터 최저 마이너스(-)7%까지 다양하다.가입 시점의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가장 낮을 때를 택해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염두에둬야한다.다만 직접투자를 원할 경우에는 배당률이 높고,최근 상대적으로 주가가 상승하지 못한 주식이 적격이라는분석이다. 이럴 경우 배당수익과 연말까지 추가 상승으로인한 수익,세금공제까지 1석3조의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직접투자자의 경우 연간 주식편입비중 70%와 회전율 400% 이하를맞추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대우증권 박진곤(朴震坤) 연구원은 “하한가 한번 맞으면 거래소는 15%, 코스닥은 12% 손실인데 2년간 13.2%의 세금공제는 그렇게 큰매력은 아니다”고 말했다.때문에 재직증명서 첨부가 가능한 투자자는 올 연말까지 판매되는 비과세 근로자장기저축(세액 5.5% 공제)에 가입하라는 조언도 적지 않다. 문소영기자 symun@
  • 수출 주력기업 주가관리 비상

    삼성전자,삼성SDI,현대자동차,포항제철 등 수출 주력기업들이 하반기 수출감소때문에 주가관리에 비상을 걸었다. 주요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이 2·4분기에 비해 저조한것으로 집계되는 데다,4·4분기 역시 경기침체와 미국의추가 테러보복 공격 가능성 등 악재가 사라지지 않아 수출전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수출전선이상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4·4분기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3·4분기만큼 경기가 나빠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주가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주가 회복 더뎌= 미국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빠른 속도로 테러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그러나 국내 기업들의주가는 아직도 당시 수준을 밑돌고 있다.삼성전자 주가는테러사태 이전 18만7,000원이었으나 17일 16만4,000원을기록했다.2만2,100원이던 현대자동차는 1만9,900원에 머물고 있다.LG전자는 1만3,250원으로 테러사태 이전 수준으로완전 회복했다. ●수출타격 놓고 의견 엇갈려= LG투자증권은 4·4분기 주요 기업들의 매출액이 3·4분기 수준을 다소 웃돌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3·4분기때 대부분의 악재가 모두 반영됐다는 것이다. 대우증권도 비슷한 입장이다.특히 반도체의 경우 램버스D램 시장과 LCD(액정표시장치)시장이 점차 나아지고 있어어둡지 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다만,현대증권은 경기침체에 따른 복합적인 요인 등으로4·4분기 매출액 규모는 3·4분기보다 나아질 게 없다는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환율이 최대 변수= 현대증권은 단순한 매출액 규모보다는 환율 변동이 연말 기업결산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예를 들어 삼성전자,현대차 등 수출물량이 수입물량보다 많은 기업은 환율이 오를 경우 환차익 등으로 경상이익을 낼 수 있다.수입물량이 수출물량보다 많은 포철은 그 반대가 된다는 설명이다. ●코스닥 기업은 수출피해 적을 듯= 주로 부품을 생산하는코스닥기업들은 미국 경기악화로 인한 수출 피해가 비교적적을 것이란 분석이다. 완성품인 통신단말기를 수출하는 세원텔레콤,텔슨정보통신,와이드텔레콤 등은 중국시장에 진출한 만큼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증권의 유용석(柳鏞碩) 연구원은 “코스닥 기업들은주로 거래소의 삼성전자,한국전기 등에 납품하기 때문에이들 기업의 투자감소가 매출감소의 더 큰 원인이 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강원래드 예심통과 안팎/ ‘카지노테마’는 아직 살아있다

    강원랜드가 재심의 끝에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한 17일 ‘카지노 관련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슬롯머신을 생산·수출하는 코텍과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의 계열사인 파라텍,강원랜드가 소재한 사북근방에 부동산을 보유중인 동원은 주가가 하락했다.반면 강원랜드의지분을 보유한 대아건설은 상한가를 기록했고,LG화재도 소폭 올랐다. 전문가들은 “일부 종목이 하락한 것은 그동안 급상승에대한 부담과 재료노출 때문이지만 ‘카지노 테마’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분석했다. 코텍은 슬롯머신 총 생산량의 95%를 수출하는 업체.강원랜드가 스몰카지노에서 메인카지노로 확장하면 내수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라텍은 이달말 파라다이스의 코스닥 등록심사 결과에따라 주가가 영향받을 전망이다.강원도 사북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한 동원도 부동산값이 오를 경우 자산가치가 상승하는 등 효과가 기대된다. 장외에서 15만원 안팎에 거래되는 강원랜드 주식을 대량보유한 LG화재(15만주)와 대아건설(4만5,000주)도 주식평가익이 기대돼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대신증권 정윤제(鄭允齊) 수석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주식분산요건을 갖추고 있어 공모없이 직등록되기 때문에 등록 직후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며 “물량이 쏟아지기 전까지 ‘카지노 테마’는 살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코스닥 상승탄력 붙나

    코스닥시장이 엿새째(거래일 기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일반투자자들도 다시몰려들어 활황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16일 코스닥지수는 60선에 안착,9.11 미국 테러참사 이후저점(46.05포인트)대비 32% 이상 상승하는 탄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시가총액 1위인 KTF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상승세인데다 과대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의 유입 등으로유동성까지 풍부해져 지수 70선까지 가파른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 다시 몰려온다=테러사태로 썰물처럼 빠져나갔던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이달들어 순유입으로 반전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지난 11일 현재2억5,500만달러(약 3,315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코스닥에도 지난 9월27일부터 10월16일까지 1,500억원이 순유입됐다.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 국외로 빼내간 돈보다 주식을 사기 위해 국내로 들여온 돈이 더 많다는 뜻이다.지난달에는 들어온 돈보다 나간 돈이 4억4,000만달러(약 5,720억원) 더 많았다.특히 테러참사가 난 11일 이후에만(주식대금결제는 3일 뒤인 14일부터 이뤄짐) 무려 4억1,000만달러(약 5,330억원)가 빠져나갔다.8월에 5억달러순유입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9월 순유출의 ‘주범’이 테러였음을 알 수 있다.특히 채권투자액은 9월에 이어10월에도 현재까지 단 한푼도 없다. 관계자는 “우려했던 ‘엑서더스 코리아’(한국 탈출)는막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채권투자가 두달째 ‘0원’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언제든지 ‘털고’ 나갈 수 있는 주식에만 매수세가 몰린 것은 외국인들의 불안심리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는 반증이라고설명했다. ◆기대되는 KTF의 분발=외국인 자금유입의 최대 수혜주는시가총액 1위인 KTF.외국인들은 KTF를 지난달 14일 이후이틀을 제외하고 지난 15일까지 집중 매수,1,039억원어치(342만주)를 순매수했다.덕분에 지수는 가파르게 올랐다. LG증권의 전형범(田炯範)수석연구원은 “거래소에서 외국인들이 지난달 13일 이후 경기방어주인 SK텔레콤을 집중매수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하고있다. ◆70선까지 갈까=지수가 60선에 안착함에 따라 전저점인 62선 돌파가 1차 관심사다.일부 전문가들은 70선까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악재에 대한 내성이 생겼고,15일부터 코스닥에서 신용거래가 허용된 점,2년간의 거품논쟁에도 부도를 견뎌낸 코스닥 기업에 대한 신뢰 형성 등도 호재다. 17일 발표될 강원랜드의 등록여부도 호재중 하나.최근 파라텍·코텍 등 카지노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는 것도이 때문이다.코스닥등록기업 퇴출강화 등으로 리타워텍 등M&A(인수합병)관련주 등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있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17일 새벽에 인텔의 실적발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면 코스닥시장의 본격적인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월 지수상승을이끌었던 ‘인텔효과’가 다시 빛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미현·문소영기자 hyun@
  • 보험사들 “제발 돈좀 빌려 가세요”

    보험사들이 부동산 담보대출금리를 경쟁적으로 내리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이 대출 금리가 6%대인 아파트 담보대출을 내놓았다.대출한도를감정가 대비 최고 110%까지 높인 상품도 나왔다. 대출금의1%에 해당하는 근저당설정비 역시 면제해주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최근 시중금리가 4%대로 떨어져 자금운영이어려워졌기 때문에 위험요인이 적은 개인 부동산 담보대출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최저금리 적용은 자사 보험에 가입한 우량고객들로 한정하고 있어 ‘대출금리 갈아타기’를 시도하려면 조건을 잘따져봐야 한다. 교보생명는 업계 최저수준의 아파트 담보대출금리인 6.2∼7.2%를 적용한다.근저당설정비가 면제돼 금리가 낮아지는 효과도 있다.대출한도는 최고 5억원으로 최장 30년까지 감정가의 85%를 대출해준다. 대한생명은 최근 0.6%포인트를 내려 대출금리가 6.9∼8.4%이다.감정가의 85%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근저당설정비면제는 내년 3월까지 연장했다. SK생명의 아파트담보대출상품인 ‘뉴스타론’의 경우 7.0∼9.2%의 대출금리가 적용된다.주택과 상가를 대상으로 한 ‘뉴스타론Ⅱ’는 대출금리가 9.2∼10.9%다.경매 및 공매잔금대출도 최저 7.0%다. 삼성화재의 아파트담보대출은 근저당설정비를 면제한 ‘프리미엄론’에 7.3∼7.6%를,설정비를 고객이 부담하는 ‘뉴아파트론Ⅳ’는 7.0∼7.3%의 금리를 적용한다.대출한도는 업계 최고로 감정가의 110%이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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