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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이 9.75㎝ 혀·6m 손톱…기상천외 기네스북 리스트

    2012년판 기네스북에 오른 ‘기상천외 리스트’가 공개됐다. 눈에 띄는 기네스 기록 보유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혀를 가진 미국 여성 샤넬 테퍼. 캘리포니아에 사는 그녀는 총 길이 9.75㎝로 ‘영광의 자리’를 거머쥐었다. 마치 공을 머리에 올린 듯한 ‘아프로 머리’의 소유자도 2012년판 기네스북에 올랐다. 미국의 애빈 두가스라는 여성은 둘레가 무려 1.32m에 달하는 아프로 머리를 가졌으며, 이를 관리하기 위해 한번에 5가지의 샴푸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등의 방문에 거는 팻말을 가장 많이 소유한 스위스 남성도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 남성은 총 189개국의 1만1111개 호텔에서 각기 다른 ‘입실사절’(Do not Disturb)팻말을 수집해 이색 기록보유자가 됐다. 동물 중에서는 길이 34㎝의 세계에서 가장 긴 귀를 가진 개, 길이 123㎝의 몸길이가 가장 긴 고양이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 또 길이 4.28m, 폭 1.45m, 무게 0.1t의 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올린(독일)도 기록에 올랐는데, 이 바이올린은 실제 연주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모았다. 이밖에도 18년 동안 손톱을 기른 결과 그 길이가 무려 6m에 달하는 여성도 국내외에 소개돼 큰 관심을 받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양 뿔까지 통째로 삼키는 악어 순간포착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악어가 영양 한 마리를 통째로 삼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케냐의 마사이마라국립보호구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몸길이 6.7m 길이의 거대 악어가 몸무게 300파운드(약 136㎏)에 달하는 토피(아프리카 중동부의 사바나에 서식하는 영양) 한 마리를 뿔까지 집어 삼키는 순간을 담고 있다. 이 장면을 포착하는데 성공한 사진작가 파올로 토르치오(50)는 “악어는 단 6분 만에 영양 한 마리를 통째로 삼켜 버렸다. 머리의 뿔조차 남기지 않았다.”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굉장한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걸스럽게 영양을 삼키는 악어의 모습에서 동물의 잔인함과 강인함을 엿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제의 장면이 포착된 마사이마라국립보호구의 일부 구역은 큰 몸집의 악어들이 먹이를 두고 ‘피 튀기는’다툼을 벌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 3월에는 굶주린 악어에게 물리고도 죽음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나는 영양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죽음의 질주?…악어 머리 올라탄 거북 포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악어 머리부위에 올라탄 겁없는 거북 한마리가 카메라에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한울타리에 사는 악어와 거북의 신기한 일상을 포착한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거북은 자신의 몸보다 대여섯 배나 큰 약 1.5m짜리 악어의 머리와 목 부위를 밟고 고개를 곳곳이 쳐들고 있다. 마치 이 거북은 자신의 목표에 더 일찍 도착할 수 있다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이후 이 거북은 악어의 간식이 됐을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동물원 관계자들은 이들 악어와 거북의 모습을 보고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말한다. 즉, 이들은 이미 오랫동안 이 울타리 안에서 함께 살아왔던 것. 또한 해당 악어는 몸길이 약 1.5~2m의 소형악어로서 중국 양쯔강에 분포하는 멸종위기의 양쯔강악어다. 이들 악어는 성질이 온순하며 못이나 호수에서 도마뱀, 물고기, 쥐, 곤충 등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다. 이에 반해 겁 없이 악어 머리 위에 올라탄 거북은 머리 옆 붉은 반점이 특징인 붉은귀거북이다. 이들 거북은 생명력이 강하고 식욕이 왕성해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알려져 우리나라에서는 자연방생이 금지돼 있다. 한편 이 사진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야생동물 전문 사진작가 코니 렘펄이 찍은 사진으로, 그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위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사람이 3~4m짜리 뱀을 물어 체포됐다고?

    사람이 3~4m짜리 뱀을 물어 체포됐다고?

    뱀이 아닌 사람이 뱀을 물어뜯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지역방송 KCRA에 따르면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술에 취한 한 남성이 몸길이 3~4m짜리 비단뱀을 물어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새크라멘토 지역 경찰은 “술에 취해 보이는 남성으로부터 누군가 공격당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하지만 현장에는 범인과 심하게 다친 비단뱀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 누워 있던 용의자를 발견했으며, 입 주위에 혈흔이 증거로 나왔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비단뱀을 2차례나 이빨로 물어 상처를 냈다. 용의자 데이비드 센크(54)는 현지 방송에 “술에 취해 있었기 때문에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뱀을 특별히 좋아하거나 하진 않지만 다시는 뱀을 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람에 물린 비단뱀은 2개의 갈비뼈를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KCRA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고양이도 피해 다닌 거대 ‘괴물 쥐’ 충격

    고양이도 피해 다닌 거대 ‘괴물 쥐’ 충격

    고양이마저 겁먹을 정도로 커다란 ‘괴물 쥐’가 미국 뉴욕 거주지에서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의 보도를 따르면 이 거대 쥐는 6년 전부터 주민신고를 통해 보고됐던 괴물 쥐로 뉴욕 공공주택공사 측 직원 조스 리베라(48)에 의해 포획됐다. 리베라는 지난주 주택가 쥐구멍을 청소할 때 나타난 세 마리 거대 쥐 중 한 마리를 쇠스랑으로 어렵게 때려잡았으며 나머지는 재빠르게 도망쳤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얀 거대 쥐는 몸길이만 45cm에 이르며 징그러운 꼬리까지 합치면 무려 1m에 달한다. 일부 동물 전문가들은 해당 쥐가 애완용 목적으로 한때 수입됐던 아프리카 감비아도깨비쥐로 추측하고 있다. 이 거대 쥐는 지난 2003년부터 미국 내 수입이 금지됐다. 또한 야생동물보호협회 동물 전문가 폴 칼은 “해외에서 수입된 쥐와 토종쥐는 다른 유전자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서로 교배할 수 없다.”면서 “일반 쥐와 다른 동물 사이에서 나온 돌연변이 같다.”고 말했다. 지역주민 스테파니 데이비스(44)는 “고양이도 쥐가 무서워 피해다녔다.”고 밝히면서 “너무 커서 이 집에 있는 것에 대한 월세를 받고 싶을 정도였다.”고 비꼬았다. 한편 지역 공공주택산업 당국은 현재 붙잡힌 괴물 쥐와 주택내 위생 문제에 대해 어떠한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사진=뉴욕 데일리 뉴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여행가방]

    ●에버랜드 막바지 피서객 위한 특별 행사 에버랜드는 31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초·중·고·대학(원)생들은 캐리비안베이를 평일과 일요일 3만원, 토요일은 3만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정상가에서 57% 할인됐다.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 학생증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캐리비안베이 온라인 예매 고객은 당일 오후 4시부터 에버랜드가 무료다. ●롯데월드 ‘개강 파티’ 이벤트 롯데월드는 방학을 마친 중·고·대학생을 위해 ‘개강파티’ 행사를 31일까지 진행한다. 주간 자유이용권의 경우 중고생 2만 4000원, 대학생 2만 6000원 등 정상가에서 약 30% 할인됐다. 야간 자유이용권은 각 1만 7000원, 2만원. 매표소에서 학생증을 제시하면 된다. ●스위스 디자인 박물관 한국 전시 스위스의 디자인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스위스디자인: 크리스+크로스’전이 9월 5~30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박물관 기획전시실, 10월 10일~11월 10일 부산 디자인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시계는 물론, 감자칼, 등산 지팡이 등 지난 150년 동안 스위스 디자인을 대표했던 아이템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바다코끼리 보러 오세요 63씨월드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몸길이 220㎝, 몸무게 800㎏에 이르는 초대형 바다코끼리를 들여왔다. 바다코끼리가 국내에 반입된 것은 처음이다. 63씨월드는 이를 기념해 바다코끼리의 이름을 관람객이 직접 짓는 ‘내 이름은 뭘까?’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www.63.co.kr) 참조. (02)789-5663. ●동국대 여행작가과정 개강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동국대 여행작가과정 제4기 강좌가 서울캠퍼스에서 9월 1일, 일산캠퍼스에서 9월 6일부터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여행작가 유연태, 한은희, 장태호 등이 강사로 나서 ‘선 이론교육, 후 첨삭지도’라는 도제식 수업을 진행한다. 접수는 동국대 사회교육원 학사지원실(02-2260-3728)에서 받는다. 수강료는 50만원. ●유럽과 아시아를 달린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보스포루스 다리를 건너 두 대륙을 모두 달리는 터키 이스탄불 유라시아 마라톤 대회가 10월 16일 개최된다. 풀코스와 15㎞ 코스, 8㎞ 코스, 펀 런 코스 등으로 나누어 펼쳐진다. 접수는 9월 30일까지 웹사이트(www.istanbulmarathon.org)에서 받는다. 참가비는 15∼80터키리라다.
  • ‘살아있는 화석’ 원시뱀장어, 태평양서 발견

    ‘살아있는 화석’ 원시뱀장어, 태평양서 발견

    공룡 시대 초기인 약 2억 년 전부터 바닷속에 뱀장어가 서식했다는 증거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미국 디스커버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태평양 도서국가인 팔라우 응게멜리스섬의 한 해저동굴에서 발견됐던 신종 뱀장어가 공룡이 살던 시대부터 생존한 원시 뱀장어로 나타났다. 영국 학술지 왕립학회 B 회보의 최신호를 통해 소개된 이번 논문에서 이 뱀장어는 약 2억년 전 고생물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어 팔라우에서 발견된 초기 뱀장어란 의미로 ‘프로토앵귈라 팔라우’(Protoanguilla palau)로 명명됐다. 미국과 일본 그리고 팔라우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이 원시 뱀장어는 오랜 세월 동안에도 아주 작은 신체 변화를 겪은 원시종으로 밝혀져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고 있다. 연구팀은 이 원시 뱀장어에 대해 “큰 머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몸통 등 여러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아주 기괴한 생김새라 어떠한 어류학자도 바로 뱀장어과인지 확인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약 18cm 정도의 몸길이를 가진 이 원시 뱀장어는 적갈색 몸이 두드러지며 밝은 흰색이 포함된 무지개 빛깔의 지느러미로 눈에 띈다. 과학적인 분석으로도 이 원시 뱀장어는 뱀장어과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존하는 뱀장어는 19종 정도로 분류되며 그 아래는 약 800여 종이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뱀장어로는 화석을 통해 약 100만 년 전 백악기에 서식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원시 뱀장어는 그보다 더 고대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연구팀을 이끈 데이비드 존슨의 말을 따르면 이 원시 뱀장어은 기존에 발견된 백악기 화석에서 나타난 위턱뼈의 존재, 두개골과 연결된 척추뼈, 이빨 달린 아가미갈퀴 같은 원시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꼬리 지느러미줄은 화석보다 좀 더 뒤로 펼쳐져 있는데 이 같은 특징은 원시 뱀장어의 또다른 특징이라고. 아울러 이 원시 뱀장어의 동굴 서식지는 뱀장어의 역사에 비해 짧게는 1만년 길게는 11만년전으로 짧아, 이들 서식지가 마지막 남은 곳일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사진=디스커버리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임신한 7800만 년 전 ‘바다괴물’ 최초 발견

    임신한 7800만 년 전 ‘바다괴물’ 최초 발견

    7800년 전 지구의 바다를 누비던 ‘바다괴물’ 플레시오사우루스(사경룡)이 새끼를 낳았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마셜대학 고생물학 연구진은 “플레시오사우루스에 속하는 수서공룡 폴리코틸루스 라티피누스(Polycotylus latippinus)가 새끼를 밴 모습이 보존돼 있는 화석이 발굴됐다.”고 사이언스(Science)에서 최근 발표했다. 발굴된 어미공룡의 몸길이는 4.7m가량이었으며 태아의 길이는 약 1.5m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이 화석을 발견했을 때 이 공룡이 다른 공룡의 새끼를 잡아먹은 것이라고 추정했으나, 조사결과 새끼공룡은 아직 두개골을 비롯한 골격이 완성되지 않은 어미공룡의 태아란 사실을 밝혀냈다. 출생까지 1/3의 기간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플레시오사우루스 화석 가운데 새끼를 밴 공룡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 이 공룡이 새끼를 낳는 태생(胎生)이었다는 사실이 최초로 확인된 셈이다. 연구진은 어미 플레시오사우루스가 새끼 한 마리를 낳았던 점으로 미뤄 다른 어떤 파충류보다도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새끼에게 쏟아 부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연구진은 “공룡이 여러마리가 아닌 소수의 새끼만 낳아 집중적으로 돌보는 건 주위 환경이 안정돼 있을 때 일어나는 진화현상”이라고 설명하면서 “백악기의 환경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며 전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일부 플레시오사우르스들은 한 마리씩 새끼를 낳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멸종위기 울릉도하늘소 거창서 집단서식지 발견

    멸종위기 울릉도하늘소 거창서 집단서식지 발견

    환경부 멸종위기종 2급인 울릉도하늘소의 집단서식지가 경남 거창에서 발견됐다. 거창중앙고등학교 김영찬(52) 교사는 10일 “경남도교육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연구과학동아리 곤충채취반 활동을 하던 중 지난 6일 인근 야산에서 울릉도하늘소 1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주로 울릉도에 서식한다고 해서 울릉도하늘소라는 이름이 붙였으며, 울도하늘소로도 불린다. 하늘소과의 곤충으로 몸길이는 14∼30㎜이며, 검은 회색에 황백색 무늬를 띠고 있다. 더듬이는 수컷의 경우 몸길이의 3배, 암컷은 2배 정도이며, 앞가슴은 가늘고 좌우에 돌기가 있다. 성충은 6∼9월에 뽕나무 껍질이나 잎을 갉아 먹는다. 그러나 최근 누에산업의 쇠퇴로 뽕나무 재배지가 줄면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곤충채집 전문가로 활동하는 김 교사는 10년 전 가조면에서 꼬마잠자리 서식지를 발견하기도 했다. 김 교사는 “거창 지역의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돼 울릉도하늘소가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집단서식지가 보존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입을 통제하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거창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한여름밤 반딧불이 ‘반짝반짝’

    한여름밤 반딧불이 ‘반짝반짝’

    “정말 신기해요.” “서울에서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로워요.” 지난 2일 오후 8시 도봉구 창동 초안산근린공원. 여름방학을 맞아 공원에 산책 나온 학생들과 주민들은 호기심 어린 눈길로 반딧불이를 바라보며 탄성을 쏟아냈다. 반딧불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어린 시절 이후로 반딧불이를 본 적 없다는 어른들도 모두 신기한 듯 반딧불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29일부터 도봉구에서 반딧불이를 방사했다. 주민들은 서식지 주변에 모여 밤하늘을 수놓은 반딧불이를 황홀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1982년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한 반딧불이는 몸길이가 12~18㎜이며, 성충은 배 끝에 발광기가 있어 여름밤에 날아다니며 빛을 뿜어낸다. 자신의 짝을 찾으려는 신호다. 부모와 함께 산책을 나온 양승탁(11·자운초 5년)군은 “반딧불이를 책으로만 봤는데 앞으로는 집 앞에서도 볼 수 있게 돼 신기하고 매우 좋다.”며 즐거워했다. 반딧불이는 청정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환경지표종으로 2000년 서울시에서 복원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구에서는 반딧불이 유충의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고자 생태 복원에 심혈을 기울였다. 사면에는 이끼와 통나무 등을 놓아 번데기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반딧불이의 유충과 성충을 정기적으로 방사하고 생활상을 모니터링하는 등 끈기와 노력이 필요한 생태복원 사업”이라면서 “자연 방사를 하면 개체가 자연에 정착할 확률이 30% 정도로 매우 낮아 2014년까지 모두 3500마리의 반딧불이 유충을 차례대로 방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안산에는 2002년 사적 440호로 지정된 ‘초안산 조선시대 분묘군’이 있는데 무덤 1000기 대부분은 남성으로 태어났으나 남성으로 살아가지 못한 아픔을 가진 내시의 묘다. 초안산은 1993년부터 골프연습장 건설을 둘러싸고 17년간 주민들의 반대가 이어졌던 곳으로, 구가 골프연습장 허가를 취소하고 이곳을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자연생태공간으로 변모시켰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더욱 의미를 새기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가장 큰 상어 ‘메갈로돈’ 화석, 한반도서 발견

    가장 큰 상어 ‘메갈로돈’ 화석, 한반도서 발견

    지구 상에서 가장 큰 상어로 알려진 메갈로돈의 화석이 한반도 인근에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 천연기념물센터는 경상북도 울진 인근 해안에서 발견된 국내 최대크기의 상어이빨 화석을 공개했다. 이 상어이빨은 경사길이가 최대 107mm, 높이가 102mm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상어이빨 화석들 가운데 최대 크기이며, 영화 ‘죠스’의 상어와 가장 가까운 종류의 상어다. 이 화석은 지난 5월19일, 어업을 하던 진영국씨가 우연히 발견해 기증했으며, 이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된 연구에 의해 어떤 종류의 상어였는지 분석됐다. 현존하는 상어 중 가장 몸집이 큰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나 이미 멸종된 상어인 메갈로돈의 이빨에서 볼 수 있는 날카로운 톱니구조가 이번에 발견된 화석에서도 뚜렷하게 존재한다. 이 상어이빨의 톱날구조는 신생대의 대표적인 대형 육식성 상어종류인 메갈로돈[Carcharodon(Carcharocles) megalodon]과 형태학적으로 가장 유사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신생대에 서식했던 메갈로돈의 몸길이가 10m가 넘을 정도로 컸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당시 고환경(古環境)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연구결과를 2012년 세계척추고생물학회에 발표하며,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출처=문화재청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나도 태워 주세요” 배에 올라탄 상어 포착

    깊은 바다 한가운데서 높이 점프했다 다시 수면으로 잠수하는 모습 대신, 엉뚱한 곳으로 추락한 상어의 모습이 영국 일간지 더 선에 실렸다. 보도에 따르면, 해양과학자 6명이 연구를 위해 남아프리카 해변에 보트를 띄워놓고 대기하던 때, 몸길이 5m, 몸무게 500㎏에 달하는 상어가 배 근처로 접근했다. 과학자들은 긴장하고 상어의 움직임을 살폈는데, 수면위로 높이 점프한 상어가 갑자기 배의 갑판 위로 떨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상어는 배의 측면과 심하게 충돌한 뒤 몸부림치면서 점프하다가, 착지지점을 잘못 보고 배 위로 ‘올라탄’ 것으로 보인다. 이 상어는 갑판위에서도 몸부림을 멈추지 않아 배의 연료 보급장치 등을 파손시키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 상어를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너무 무거워 옮길 수 없자, 몸이 마르지 않도록 차가운 물을 계속 부어가며 인근 항구까지 이동한 뒤 크레인을 이용해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야 했다. 소식을 접한 야생동물보호단체 엔리코 제네리 위원장은 “배의 그림자를 먹이로 착각해 배 위로 점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英과학자 “괴물 네시는 진짜” 충격주장

    괴물 네시가 진짜 존재할까. 영국의 한 과학자가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에 있는 네스호수에서 종종 목격된 이른바 ‘괴물 네시’가 실제로 존재하는 동물이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 대런 네이시 동물학 박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런던 사회동물학’ 연례회의에서 “괴물 네시를 비롯해 과학적으로 아직 증명되지 않은 거대 생명체들이 지구상에 다수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 괴물 존재논란을 점화했다. 괴물 네시는 목이 길고 몸길이가 수m에 달하는 정체불명의 생명체로, 수년 째 목격담이 끊이지 않는 전설의 동물이다. 2003년 영국 BBC방송 탐사팀이 600차례에 걸쳐 음파탐지 실험과 위성추적장치를 이용해 호수를 샅샅이 뒤졌지만 네시의 존재는 밝혀지지 않았다. 네이시 박사는 이번 회의에서 “괴물 네시는 공룡시대에 살던 파충류 수장룡(플레시오사우루스 ·Plesiosaurs)과 유사한 생김새를 가졌다.”면서 “오늘날의 선사시대 동물이거나 선사시대에서부터 진화한 종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괴물 네시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해양생명체들은 다수 존재한다. 1905년 동물학자 에드먼드 미드-왈도와 마이클 니콜은 브라질 해안에서 매우 특이한 ‘바다괴물’을 목격한 바 있으며 1848년 8월 남대서양에서 약 180m의 거대 괴물이 선원들에 동시 목격된 미스터리한 일도 있었다. 네이시 박사는 “고래와 상어 등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 동물종들이 새롭게 발견돼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확인한 동물들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릇된 생각”이라고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20년간 전 세계적으로 약 8종의 거대 생물종이 새롭게 보고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작지만 독해…세계서 가장 작은 살무사 발견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살무사 중 하나가 중국에서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과학 사이트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보도를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성 마오란 산림 자연보호구역에서 발견된 신종 살무사가 가장 작은 살무사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저우 중산 대학의 양 젠환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최근까지 중국 내에서 신종 살무사 2종을 발견했다. 한 종은 보석 루비 같은 붉은 눈을 가진 살무사로 ‘Sinovipera sichuanensis’로 명명됐고, 다른 한 종은 ‘Protobothrops maolanensis’로 이름 붙여졌다. 특히 이 ‘Protobothrops maolanensis’로 명명된 신종 살무사는 가장 작은 살무사 중 하나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양 박사는 이 신종 살무사에 대해 “우리를 위한 깜짝 선물”이라며 전혀 예상치 못했음을 밝혔다. ‘Protobothrops maolanensis’는 몸길이 최대 70cm 정도로 작은 데다가 회갈색의 빛깔을 띠고 있고, 또 서식지와 뒤섞여 있어 얼핏 보면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워 발견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발견된 살무사 종은 모두 독을 가지고 있으며, 그 종에 따라 조금씩 능력치가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쇠살무사와 까치살무사 등이 잘 알려져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는 코퍼헤트라 불리는 미국 살무사와 방울뱀, 그리고 워터 모카신으로 불리는 늪살무사가 유명하다. 신종 살무사의 독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양 박사는 “현지 사람들은 친절하게도 이 뱀이 매우 강한 독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그의 말을 따르면 일부 지역 사람이 이 뱀에 물린 뒤 제시간에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까지 했다고 전해져, 그 독사의 맹독성을 가늠케 했다. 한편 그 신종 살무사는 지난 1일 국제동물분류학회지 ‘주택사’(Zootaxa)에 발표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부 살해 혐의…4.2m짜리 ‘괴물’ 악어 잡혔다

    최근 한 남성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몸길이 4.18m짜리 ‘괴물’ 악어가 사로잡혀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식인 악어는 이날 필리핀 서부 팔라완 섬의 바타라자 마을 일대에 설치한 함정에 걸린 채 발견됐다. 붙잡힌 이 악어는 일단 눈을 가린 뒤 10여 명이 장정이 투입되고 나서야 안전하게 옮길 수 있었다. 악어의 몸무게는 무려 350kg에 육박했으며, 수컷으로 나타났다. 지역 환경위원회 측에 따르면 이번 포획 작전은 지난달 이 일대에서 두 다리가 잘린 어부 시체가 발견되면서 계획됐다. 당국은 문제의 악어를 잡기 위해 시체가 발견됐던 리오투바 강 일대를 따라 함정을 설치했다. 이는 악어가 보통 사냥을 마지막으로 성공한 곳에 돌아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문제를 일으켜 포획된 악어들은 필라완의 주도 푸에르토 프린세사에 있는 야생 동물 센터와 악어 농장으로 보내지는데, 그곳에서 검사를 통해 살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전 포획된 2.4m짜리 악어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이번에도 흔적을 찾기에 너무 늦었을 수도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에 잡힌 식인악어는 인도악어(Crocodylus porosus)로 지구에서 가장 큰 파충류다. 필리핀에 서식하는 이들 악어는 강어귀의 맹그로브 숲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으며, 지난 10년 사이 주민 세 명이 이들 악어에게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구 역사상 최강의 ‘바다 포식자’ 화석 공개

    약 1억 5500만년 전의 지구 바닷속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포식자로 군림했던 해양 공룡의 새로운 화석이 공개됐다. 7일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최근 도싯 카운티 박물관에서 플리오사우루스의 한 종으로 여겨지는 공룡의 두개골 화석이 일반인들에 공개되고 있다. 이 두개골 화석은 ‘쥐라기 해안’으로 잘 알려진 도싯과 동부 데번 해안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지난 1년 6개월간의 복원 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과학자들은 이 화석을 플리오사우루스와 같은 종이거나 새로운 생물로 보고 있다. 카운티 위원회의 지구과학 매니저 리처드 에드먼즈는 “처음에 단순한 뼈 더미로 생각했다. 지금은 95%가량 완성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완벽하고 가장 큰 플리오사우루스의 화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화석은 약 1억 5500만 년 전의 것으로, 지역 수집가인 케반 시핸이 지난 2003년부터 6년간 조금씩 뼛조각을 모았다. 당시 화석은 점점 웨이머스만 인근의 한 절벽 밖으로 떨어지고 있었다고. 시핸은 “해변에 앉아 있다가 (절벽에서 화석 파편) 세 조각을 목격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 처음에는 무엇인지 모른 채 발굴을 진행했고 몇 년간 새로운 조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처음 그 화석은 ‘바다 괴물’보다는 거대한 바위 덩어리를 더 닮았지만, 화석 전문가 스콧 무어- 페이는 그 뼛조각을 오랜 과정을 거쳐 정교한 화석으로 바꿨다. 다소 스테로이드를 맞은 악어처럼 보이는 이 ‘바다 괴물’ 화석은 쥐라기와 백악기 기간동안 산 플리오사우루스로 그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였다. 특히 이 바다 괴물은 육상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보다 무는 힘이 무려 10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4개의 물갈퀴를 갖고 있었던 것을 예상하면 거대한 몸집에 매우 빠른 동력까지 갖춘 말그대로 바다의 제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두개골 외에는 어떠한 몸통 화석도 발굴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2.4m에 달하는 두개골을 통해 과학자들은 이 포식자가 머리부터 꼬리까지 약 15~18m의 몸길이로 추정했다. 고생물학자 리처드 포레스트는 “이 두개골 화석은 지난 몇 년간 발굴된 가장 흥미로운 화석 중 하나이며 상징적인 표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그 ‘바다 괴물’의 완전한 화석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세계 최대의 바다 괴물’이라는 타이틀의 주인으로 확인되기는 힘들다. 잠재적으로 더 큰 표본 조각은 옥스퍼드셔의 벽돌 원토 채취장에서도 발견됐으며, 호주에서 크로노사우루스로 불리는 플리오사우루스 한 종의 두개골 길이는 최대 3m로 나타났다. 또 최근 스발바르에서 발견된 ‘괴물’이나 ‘프레데터 X’로 명명된 화석뿐 아니라 멕시코에서 발견된 ‘아람베리의 괴물’ 또한 이 ‘바다 괴물’의 경쟁 상대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래스카서 2.4m ‘괴물 넙치’ 낚였다

    알래스카서 2.4m ‘괴물 넙치’ 낚였다

    알래스카 만에서 최근 몸길이가 2.4m에 달하는 ‘괴물 넙치’가 낚였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생애 최고의 월척을 한 주인공은 미국 캔저스에서 휴가차 알래스카를 방문한 켄트 카마이클(62). 미국에서 컴퓨터 하드웨어 사업을 하는 그는 아버지, 형과 함께 낚시여행을 하던 중 잊지 못할 선물을 얻게 됐다. 켄트는 “아버지, 형과 함께 배를 타고 근해에 나가 그물낚시를 하던 중 배 아래 말처럼 큰 물고기가 걸린 걸 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넙치를 배 위로 올리려고 1시간 가까이 씨름을 했지만 이 과정에서 넙치는 죽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켄트는 30년 넘게 취미로 낚시를 했지만 자신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2.4m에 달하는 넙치를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게다가 넙치의 무게는 211kg로, 세계 기록에 도전해 볼만한 무게였지만 펠리컨에서 잡힌 넙치는 규정상 무게기록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켄트는 “기록에 도전하지 못해 약간 아쉽긴 하지만 내 인생 최고의 월척을 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넙치를 직접 요리한 뒤 친구들을 초대해 근사한 저녁을 대접할 계획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역대 지구 최강 ‘바다 괴물’ 화석 공개

    약 1억 5500만년 전의 지구 바닷속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포식자로 군림했던 해양 공룡의 새로운 화석이 공개됐다. 7일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최근 도싯 카운티 박물관에서 플리오사우루스의 한 종으로 여겨지는 공룡의 두개골 화석이 일반인들에 공개되고 있다. 이 두개골 화석은 ‘쥐라기 해안’으로 잘 알려진 도싯과 동부 데번 해안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지난 1년 6개월간의 복원 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과학자들은 이 화석을 플리오사우루스와 같은 종이거나 새로운 생물로 보고 있다. 카운티 위원회의 지구과학 매니저 리처드 에드먼즈는 “처음에 단순한 뼈 더미로 생각했다. 지금은 95%가량 완성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완벽하고 가장 큰 플리오사우루스의 화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화석은 약 1억 5500만 년 전의 것으로, 지역 수집가인 케반 시핸이 지난 2003년부터 6년간 조금씩 뼛조각을 모았다. 당시 화석은 점점 웨이머스만 인근의 한 절벽 밖으로 떨어지고 있었다고. 시핸은 “해변에 앉아 있다가 (절벽에서 화석 파편) 세 조각을 목격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 처음에는 무엇인지 모른 채 발굴을 진행했고 몇 년간 새로운 조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처음 그 화석은 ‘바다 괴물’보다는 거대한 바위 덩어리를 더 닮았지만, 화석 전문가 스콧 무어- 페이는 그 뼛조각을 오랜 과정을 거쳐 정교한 화석으로 바꿨다. 다소 스테로이드를 맞은 악어처럼 보이는 이 ‘바다 괴물’ 화석은 쥐라기와 백악기 기간동안 산 플리오사우루스로 그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였다. 특히 이 바다 괴물은 육상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보다 무는 힘이 무려 10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4개의 물갈퀴를 갖고 있었던 것을 예상하면 거대한 몸집에 매우 빠른 동력까지 갖춘 말그대로 바다의 제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두개골 외에는 어떠한 몸통 화석도 발굴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2.4m에 달하는 두개골을 통해 과학자들은 이 포식자가 머리부터 꼬리까지 약 15~18m의 몸길이로 추정했다. 고생물학자 리처드 포레스트는 “이 두개골 화석은 지난 몇 년간 발굴된 가장 흥미로운 화석 중 하나이며 상징적인 표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그 ‘바다 괴물’의 완전한 화석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세계 최대의 바다 괴물’이라는 타이틀의 주인으로 확인되기는 힘들다. 잠재적으로 더 큰 표본 조각은 옥스퍼드셔의 벽돌 원토 채취장에서도 발견됐으며, 호주에서 크로노사우루스로 불리는 플리오사우루스 한 종의 두개골 길이는 최대 3m로 나타났다. 또 최근 스발바르에서 발견된 ‘괴물’이나 ‘프레데터 X’로 명명된 화석뿐 아니라 멕시코에서 발견된 ‘아람베리의 괴물’ 또한 이 ‘바다 괴물’의 경쟁 상대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20년 돼지장기 인간 이식 성공이 목표”

    “2020년 돼지장기 인간 이식 성공이 목표”

    “2020년 돼지의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간 유전자가 도입된 장기이식용 형질 전환 복제 미니 돼지 ‘소망이’(오른쪽)를 탄생시킨 농촌진흥청 임기순 연구관(44)은 6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소망이가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돼지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할 때 생기는 면역 거부 반응을 없앤 ‘형질 전환 복제 미니 돼지’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새로 태어난 소망이의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할 수 있나. -사실 아직 갈 길이 멀다. 돼지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면 많은 면역 거부 반응이 나타난다. 거부 반응은 발생하는 시기에 따라 초급성, 급성, 세포성, 만성으로 나뉘는데 소망이는 급성 중 혈관성 면역 거부 반응을 제어할 수 있다. 2009년 탄생한 복제 돼지 ‘지노’의 장기는 인간에게 이식할 경우 초급성 면역 거부 반응을, 2010년 탄생한 ‘믿음이’는 급성 중 체액성 면역 거부 반응을 제어한다. 세포성 면역 거부 반응 중에서도 6~7개는 해결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소망이는 어떻게 태어났나. -지노의 체세포에 실험실에서 만든 인간 유전자를 넣어 복제한 뒤 어미 돼지에 주입해 임신시키는 방법으로 두 마리를 생산했다. 지난 3월 14일 제왕절개로 태어난 소망이 1, 2는 몸길이가 각각 25㎝, 23㎝, 몸무게가 668g, 608g이었고 현재 외부 병원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 돈사에서 자라고 있다. →사람에게 이식하는 장기는 지노, 믿음이, 소망이의 면역 거부 능력을 모두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 -이들을 교배하는 방식으로 면역 관련 유전자를 동시에 제어하는 돼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 4~5개 정도의 면역 거부 능력을 가진 돼지를 만들 계획이다. →지금까지 학계에는 돼지 장기 이식이 어느 정도 진척돼 있나. -소망이가 올해 내 학계에 보고되면 혈관성 면역 거부 반응을 제어한 첫 사례가 된다. 최근에는 국제적으로 정부가 아닌 벤처 기업에서 연구를 활발히 하면서 학계에 보고가 잘 안 되는 경향도 있다. 우리나라는 엠젠과 서울대학교 연구팀에서 각각 하나의 면역 거부 반응을 제어한 복제 돼지를 생산한 바 있다. →사람에게 언제 처음으로 이식하게 되나. -우선 처음 탄생한 지노의 장기부터 내년에 영장류에 이식하는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모든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을 전제로 2020년 인간에게 이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호주서 살던 거대 ‘털북숭이 괴물’ 뼈 발견

    호주서 살던 거대 ‘털북숭이 괴물’ 뼈 발견

    몸길이 4m, 무게가 3t이 넘는 등 모든 시대를 통틀어서 가장 거대한 유대류 동물의 뼈가 호주에서 발견, 고생물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이클 아처 교수가 이끄는 호주 자연사 박물관 연구팀은 퀸즐랜드 카펀테리아만(Gulf of Carpentaria)에서 멸종한 유대류 동물 디프로토돈(Diprotodon)의 완벽한 형태의 뼈를 찾아냈다고 최근 밝혔다. 디프로토돈은 200만년~2만 5000년 전 호주 전역에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로, 역대 지구상에 존재했던 주머니과 동물을 통틀어서 가장 거대한 ‘괴물’이었다. 두개골은 컸으나 지능이 뛰어나진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발견된 뼈는 5만년 전 서식했던 동물의 것으로, 아주 좋은 상태로 보존돼 있어 디프로토돈의 외형을 완벽에 가까이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처 교수는 “갈비뼈에서 예리한 창에 찔린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서 이 동물이 당시 토착민에 희생됐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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