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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만 한 ‘괴물 쥐’ 美서 또 잡혀 ‘경악’

    고양이만 한 ‘괴물 쥐’ 美서 또 잡혀 ‘경악’

    고양이보다 커다란 ‘괴물 쥐’가 미국 뉴욕 시에서 또다시 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의 보도를 따르면 최근 현지 브롱스의 한 유명 신발판매장에서 잡힌 거대 쥐 사진이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온라인을 발칵 뒤집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매장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몸길이 70cm 이상으로 보이는 거대 쥐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쥐의 그 커다란 크기에 놀라며 ‘닌자 거북이’에 등장하는 스플린터 사부와 비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국자연사박물관의 포유류 큐레이터 로버트 보스 박사는 이 매체에 “사진 속 쥐는 하수구에 서식하는 일반적인 설치류와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없다.”면서도 “아프리카 감비아주머니쥐라고 90% 이상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비아주머니쥐는 주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에 살며 감비아도깨비쥐로도 알려졌다. 한때 미국에 애완용 목적으로 수입됐기에 버려지거나 도망친 쥐가 야생화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미국 뉴욕에 출현한 괴물 쥐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에도 뉴욕시의 한 거주지에서 꼬리길이까지 합쳐 1m에 달하는 거대 쥐가 붙잡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아프리카서 ‘뿔’ 달린 신종 독사 발견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발견된 뿔달린 신종 독사가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과학 사이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2010~2011년 아프리카 탄자니아 오지 숲에서 시행된 생물 다양성 조사에서 발견된 마틸다의 뿔 독사(Matilda’s horned viper)를 소개했다. 이탈리아 트렌토 자연과학 박물관과 야생동물보존협회(WCS)가 공동으로 발견한 이 뿔독사는 몸길이 약 60cm짜리로 아프리카 숲살모사에 속하며 학명은 아더리스 마틸다(Atheris matildae)로 명명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뿔독사는 검정과 노랑색의 지그재그 무늬가 특징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좀더 검정색이 많으며 머리가 크다. 또한 이 독사의 눈빛깔은 올리브색이며 뿔처럼 튀어나온 비늘이 강한 인상을 준다. WCS 탄자니아 지부장의 말을 따르면 이 변종은 이미 멸종 위기에 노출돼 있다. 서식지인 산림은 이미 100㎢ 이하인 상태이며, 산림 개발 등의 영향으로 점차 축소되고 있다. 따라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레드리스트에서 “멸종 우려 IA류(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는 종)로 분류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이 신종 독사는 지난달 6일자 국제동물분류학회지 ‘주택사’(Zootaxa)를 통해 발표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Weekend inside] 무법자 멧돼지 출몰에 잠 못 이루는 농촌 마을

    [Weekend inside] 무법자 멧돼지 출몰에 잠 못 이루는 농촌 마을

    ‘멧돼지를 잡아라.’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가인마을 민가 옥상에서 엽사 2명이 사냥총을 든 채 이틀을 꼬박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혹시 마을에 내려올지 모르는 멧돼지를 잡기 위해서다. 이 마을은 백암산 국립공원 안에 있으며, 20여 가구 70여명의 주민이 민박과 고로쇠 수액 채취 등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거의 매일 밤 나타나는 멧돼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로 밤에 내려오는 멧돼지는 4~5마리씩 떼지어 마을 안을 누비며 밭작물 훼손은 물론 된장이나 간장 항아리마저 부숴놓기 일쑤다. 이 마을 이장 한봉운(75)씨는 “백양사가 위치한 국립공원 지역으로 사냥이 금지된 터라 멧돼지의 개체수가 갈수록 늘고, 피해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 멧돼지가 마을에 너무 자주 출몰해 군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급기야 전문사냥꾼까지 불렀다.”고 말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장성군에 접수된 야생조수 피해 건수는 177건으로 지난해 70건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피해는 대부분 멧돼지에 의한 것으로 고구마, 옥수수, 벼 등 각종 농작물이 파헤쳐지거나 훼손되고 있다. 장성군은 이에 따라 지난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순환수렵장의 허가를 얻어 야생조수 사냥에 나섰다. 한 달 남짓 동안에 멧돼지 18마리를 잡았다. 강원과 경북 등의 산간벽지도 사정은 비슷하다. 특히 폭설 등으로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에는 멧돼지가 민가에 내려오는 횟수가 늘고 있다. 이달 초 서울 도봉산에서 내려와 날뛰던 300㎏짜리 수컷 멧돼지가 사살되는가 하면 부산 금정구 주택가에 멧돼지가 출몰해 경찰에 포획되기도 했다. 지난 13일 울산 동구 서부동 마골산 당고개에서도 멧돼지 5마리가 사살됐다. 또 15일 새벽 부산 사상구 주례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몸길이 1m, 무게 150㎏가량의 멧돼지 1마리가 경찰에게 사살됐다. 이처럼 산간 마을이나 도심을 가리지 않고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는 것은 개체수 증가와 서식지 파괴, 먹잇감 부족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부는 최근 5년간 100㏊당 멧돼지의 서식밀도가 3.5~4.6마리로, 전국적으로 25만여 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국립환경과학원이 연구를 통해 제시한 적정 서식밀도는 100㏊당 1.1마리다. 결국 적정 수를 크게 초과한 개체수 증가는 농작물 피해와 도심 출현 등을 야기해 사람과의 잦은 ‘충돌’을 빚게 되는 것이다. 멧돼지의 도심 출현은 2009년 31건에서 지난해 79건으로 2배 이상 늘었으며, 올 11월 현재 65건을 기록했다. 멧돼지에 의한 농작물 피해액도 2009년 53억원에 이어 지난해엔 64억원으로 늘었으며, 이는 야생동물에 의한 전체 피해액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전남 22개 시·군의 야생동물 농가 피해는 최근 5년간 평균 12억~15억원에 이르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지역의 피해농가도 2008년 1498개 농가, 2009년 1803개 농가, 2010년 2088개 농가, 올 현재 1538개 농가 등 4년 새 모두 6927개 농가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미신고 건수까지 합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해당 자치단체들은 포획과 도심 출몰 예방 등 멧돼지 퇴치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환경부는 순환수렵장을 전년도 22개에서 올해 30개로 늘렸다. 수렵허용 면적도 전년도 8315㎢에서 1만 2408㎢로 넓히는 등 ‘멧돼지와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 지자체는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편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포획단에는 경찰, 소방본부,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울타리, 방조망, 경음기 등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와 피해 보상조례 제정, 보상액 증액 등을 꾀하고 있다. 전문 엽사들은 사방에서 호출을 받아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올해 야생동물 피해보상을 위해 1000만원의 예산을 세웠으나, 솔직히 턱없이 부족한 만큼 내년부터는 민간 보험사에 보험을 드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북극곰도 먹는다?…200년 사는 심해 ‘엽기’ 상어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200년 이상을 살며 북극곰까지 먹는다고 알려진 심해 상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1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하와이의 한 중년 사진작가가 촬영한 북극의 심해 상어를 소개했다. 그린란드상어로 알려진 이 엽기 상어는 다른 일반 상어와 달리 북극의 심해(약 600m)에서 서식하며, 수명이 200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몸길이가 7m까지 성장하는 데 이는 백상아리보다 커다란 몸집이라고 한다. 3년여 전 노르웨이에서 잡힌 그린란드상어 뱃속에서 북극곰 사체 일부가 발견돼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 상어가 평소에는 커다란 물개를 잡아먹으며 심지어 북극곰이나 순록까지 먹는다고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그린란드상어는 먹이 사냥을 위해 캐나다에 있는 세인트로렌스 강의 따뜻한 바닷물로 모였고, 더그 페린(59)이란 이름의 한 사진작가가 이 희귀한 상어떼와 만나 1m밖에 안 되는 거리에서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페린의 말을 따르면 대부분 상어는 잠수부가 나타나면 거품 소리를 피해 달아나지만 그린란드상어는 오히려 호기심을 보였고 비교적 얌전했다. 그는 “이들 상어가 커다란 바다표범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린란드상어는 지난 수백 년간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 사람들의 사냥감이었다. 상어가죽은 신발로 만들어졌으며, 이빨은 절삭용 공구로 사용됐다. 또 이들 상어 살코기는 세계 10대 혐오 음식으로 알려진 아이슬란드 향토 요리 하칼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그린란드상어는 눈에 기생하는 갑각류가 각막을 긁어먹기 때문에 80%가 앞을 못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어의 먹이는 이들 갑각류를 잡아먹으려고 유인되기 때문에 두 개체는 최고의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과거 디스커버리 방송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몸길이 8mm’…세계서 가장 작은 개구리 발견

    ‘몸길이 8mm’…세계서 가장 작은 개구리 발견

    다 자라봐야 몸길이 8mm. 기껏해야 초슬림형 스마트폰 두께 만하거나 콩 한 쪽 만한 현존 세계 최소 개구리가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각) 사이언스데일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 비숍박물관 소속 프레드 크라우스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뉴기니섬 남동부 인근에서 몸길이 8~9mm밖에 안되는 세계 최소 개구리 종을 발견했다고 개방형학술지 쥬키스(ZooKeys)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네발 동물이기도 한 이들 개구리는 피도프리네(Paedophryne)에 속한다. 피도프리네는 지난 2002년 크라우스 박사가 뉴기니섬 인근 지역에서 최초로 발견한 종(속)으로, 몸길이 10~11mm밖에 안되 이전 초소형 개구리로 지난해 보고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보고된 개구리는 피도프리네 데콧(Paedophryne dekot)과 피도프리네 베르코사(Paedophryne verrucosa)로 명명됐으며, 이 종(속)에서 마침내 ‘10mm’ 벽을 깨 동물학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크라우스 박사는 “세계의 많은 개구리(속)에서 소형화(현상)가 나타난다.”면서 “특히 뉴기니섬에서는 양서류에 속하는 7종(속)에서 이 같은 현상이 잘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크라우스 박사의 말을 따르면 대부분의 개구리 속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아종이 나타나고 있지만 피도프리네는 모두 소형만이 확인됐다. 또 현재까지 확인된 피도프리네 4종은 뉴기니섬 남동부 인근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팀은 이들 소형 개구리가 나무 위가 아닌 땅에 떨어진 나뭇잎 더미나 이끼 등에서만 서식한다는 점과 이들 암컷이 다른 종과 달리 최대 2개의 알만 낳는다는 점에 주목해 개구리 소형화의 이유로 보고 있다. 사진=피도프리네 데콧(A, B), 피도프리네 베르코사(C, D)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쥐 3마리 무게…세계서 가장 큰 ‘괴물곤충’

    웬만한 크기의 당근을 우걱우걱 씹어 먹고, 쥐 3마리의 무게에 육박하는 역대 가장 큰 괴물곤충이 뉴질랜드에서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이 엄청난 크기의 곤충은 뉴질랜드 웨타 버그(Weta Bug). 웨타 버그는 뉴질랜드산 대형 곱등잇과의 곤충이다. 유럽인들의 이민과 함께 유입된 쥐들로 멸종위기에 놓여있다. 전직 산림경찰대원인 미국 콜로라도 출신의 마크 모펫(59) 일행은 뉴질랜드 북부 리틀 배리어 섬에서 이틀동안 이 곤충을 찾아 헤매다 나무위에 앉아 있는 웨타 버그를 발견했다. 웨타 버그는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펫의 손바닥에 올라왔다. 모펫이 준 당근도 우걱우걱 맛있게 씹어 먹었다. 일행은 이 곤충이 너무 많은 당근을 먹다가 괜히 소화불량에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을 정도. 본래 세계에서 가장 큰 종류의 곤충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포착된 암놈 웨타 버그는 그 크기가 역대 발견된 웨타 버그중 가장 큰 놈이다. 몸무게는 웬만한 쥐 3마리 무게에 육박하는 71g, 몸길이는 17.78cm이었다. 일행은 당근을 먹는 웨타 버그의 사진을 촬영하고는 있던 자리에 그대로 놓아 주었다. 모펫은 “이틀 동안 숲속을 헤매다가 이 곤충을 발견한 것도 기쁜 일인데 발견한 웨타 버그가 역대 가장 큰 곤충 기록을 갱신하게 되어 너무 놀랍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함께 선정된 다른 나라 6대 자연경관은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함께 선정된 다른 나라 6대 자연경관은

    제주도와 함께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곳은 브라질의 아마존과 베트남 할롱베이,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인도네시아의 코모도국립공원,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테이블마운틴 등이다. 제주도와 함께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곳은 브라질의 아마존과 베트남 할롱베이,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인도네시아의 코모도국립공원,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테이블마운틴 등이다. ●브라질 아마존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최대 열대우림지대다. 9개 국가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전 세계 열대우림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그만큼 세계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수종들이 존재하는 곳이다. 또 세계에서 가장 크고 긴 아마존강이 흐르고 있으며 수역 또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지역이다. ●베트남 할롱베이 베트남 최고의 명승지 중 한 곳으로 1970여개 기암괴석이 볼거리다. 할롱은 ‘용이 내려온 자리’라는 뜻이다. 과거 외적이 침입할 당시, 하늘에서 용 부자가 내려와 적에게 여의주를 쏴서 침략을 막았다는 전설이 있다. 이때 사용한 여의주가 현재 기암괴석으로 변한 것이라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 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너비 4.5㎞로 세계에서 가장 폭이 넓은 폭포로 알려져 있다. 평균낙차 70m. 너비와 낙차는 나이아가라폭포보다 크다. 부근은 개발되지 않은 삼림으로 뒤덮여 있으며, 폭포수와 삼림과 계곡은 남아메리카 최고의 관광지로 꼽힌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양국이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코모도국립공원 발리섬 동쪽 소순다열도의 코모도섬·파탈섬·린차섬과 주변의 산호초 해역으로 이루어진 자연공원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연공원으로 등재돼 있고, 몸길이 약 3m, 무게 100㎏이 넘는 세계 최대의 도마뱀인 코모도왕도마뱀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필리핀의 팔라완 주,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로부터 약 5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배가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이 8.2㎞의 지하 강이 흐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테이블마운틴 ‘테이블’을 뜻하는 ‘Mensa’라는 이름에서 유래된 케이프타운의 유명한 관광지다. 희망봉에서 약 50㎞ 북쪽에 위치해 있다. 오랜 풍화작용으로 인해 정상부의 평평한 사암부가 드러나 현재 좌우 길이 3㎞에 달하는 책상을 닮은 평평한 고원의 모양이다. 여름에는 산 사면을 타고 정상으로 올라온 바다공기가 응축돼 ‘테이블클로스’(책상보)로 불리는 구름이 만들어져 환상적인 모습이 연출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필리핀서 잡힌 6.5m ‘괴물 악어’는 금덩이?

    필리핀서 잡힌 6.5m ‘괴물 악어’는 금덩이?

    지난 9월 필리핀에서 잡힌 6.5m짜리 거대 악어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견해가 나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두 달 전 필리핀 아구산 델 술 주 습지대에서 포획된 바다악어 ‘로롱’(Lolong)이 세계에서 가장 큰 악어라고 브나와 시 관계자들이 주장하고 있다. 필리핀 현지 매체 GMA뉴스 역시 이미 언론을 통해 세계 최대 악어로 알려진 로롱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해당 마을을 찾고 있으며, 공원 입장료와 주차 요금을 비롯하여 기부금을 통해 매달 수익금이 불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브나와 시장은 지난달 수익금이 8,000페소(약 20만원)를 넘겼다고 밝혔다. 현재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된 세계 최대 악어는 호주의 5.5m짜리 악어 ‘카시우스’다. 당시 몸길이를 공식 측정한 호주 동물학자이자 악어 전문가 아담 브리톤 박사는 최근 필리핀을 방문, 로롱의 몸길이를 측정하고 인터뷰를 통해 그 거대 악어가 6.5m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 브리톤 박사는 이번 측정 기록을 기네스 세계기록 협회 측에 제출할 것이며 최종 등재까지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브나와 시민들은 로롱이 마을을 지역명소로 바꿔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일부 동물보호단체는 지역 발전으로 생태계가 파괴될 것을 우려하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는 전했다. 한편 세계 최대 악어 ‘로롱’은 그 거대한 크기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브리톤 박사와 함께 방문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촬영 팀이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해당 공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GMA뉴스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머리가 방패!…11m 희귀 고대악어 발견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방패’ 모양의 머리를 가진 고대 악어 화석이 모로코에서 발견됐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패 악어’(Shield Croc)로 명명된 이 고대 악어의 머리 돌출부는 특수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 부위는 혈관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트리케라톱스 같은 공룡과 비슷한 주름 장식으로 덮여 있다고 한다. 방패 악어는 몸길이 9~11m 정도로 오늘날 악어보다 거대하며, 주로 강가에서 서식하면서 4m 정도 되는 실러캔스 등의 백악기 후기에 살던 거대 동물들을 포식했다. 하지만 현생 악어와 비교하면 그 턱 힘은 터무니없이 약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를 이끈 미주리대학 고생물학자 케이시 홀리데이 박사는 방패 악어에 대해 “얇고 약한 턱과 관절이 특징인 악어 종류로 생각된다.”면서 “먹이와 싸우는 타입이 아니라, 먹이가 가까이 오면 재빨리 낚아채 큰 바구니 같은 입으로 펠리컨처럼 한 번에 삼킨다.”고 설명했다. 방패 악어는 오늘날의 악어 종류인 크로커다일, 엘리게이터, 카이만, 가비알 중 크로커다일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세기 초, 캐나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이 입수한 방패 악어의 두개골 화석은 최근 홀리데이 교수팀의 조사 대상이 됐다. 그는 “방패 악어가 생존한 약 9900만 년 전에, 이 기관이 담당했던 역할을 특정 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석을 상세히 조사하고 현생 악어의 생태 활동과 비교했을 때 체온 조절이나 동료와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밝혀졌다. 예를 들면 일부 크로커다일과 쿠바 악어 등의 현생 악어는 눈 윗부분에 뿔 같은 돌기가 나 있다. 수컷 악어들은 이 뿔로 암컷을 유혹하고 다른 수컷을 위협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 홀리데이 박사는 “방패 악어도 비슷한 습성이 있어 머리를 이용해 과시했던 것은 아닐까”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제 71​회 고대동물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다리 50개 달린 ‘바다 괴물’ 화석 찾았다

    ▶사진 보러가기 5억년 전 50개가 넘는 다리로 바다 밑을 호령한 바다괴물이 존재한 사실이 밝혀졌다. 캐나다 새스캐처원 대학의 니콜라스 민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연안 요호 국립공원의 고대 버지스 혈암지대에서 오늘날의 바퀴벌레를 빼닮은 대형 절지동물의 발자국을 확인했다.”고 영국 생물학회지 프로시딩스 B.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화석의 주인공은 ‘테고펠테’라고 불리는 절지동물로 추정했으며, 당시 그 지역에서 ‘최고의 포식자’로 군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절지동물은 외골격을 가진 무척추동물로 오늘날의 갑각류와 곤충들이 포함된다. 테고펠레는 몸길이가 30cm, 몸통 폭이 14cm까지 자랐으며, 최소한 25쌍의 다리를 가졌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에 따르면 보폭이 10cm 이상이었기 때문에, 한 번에 일부 발만으로 디디면서 빠른 속도로 이동했으며, 방향전환도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민터 교수는 “테고펠레가 지금까지 버지스 혈암지대에서 나온 당시의 절지동물보다 크기가 2배에 이르는 점으로 미뤄 테고펠레가 당시 최고의 포식자였거나 적어도 해저를 기어다니며 사체를 파먹는 무서운 존재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14m ‘귀신 고래’ 사체 中해변서 발견

    귀신고래로 잘 알려진 쇠고래가 중국의 한 마을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신화통신 등 현지 외신은 “지난 5일 중국 푸젠 성 핑탄 현 바이칭향에서 길이 13.9m에 무게 7톤짜리 대형 쇠고래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역의 한 어부가 물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갔다가 우연히 쇠고래를 발견하고 죽은 상태를 확인한 뒤 해안가로 끌어올렸다. 고래 사체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마을 주민은 해안가로 몰려나와 구경하거나 일부는 고래의 몸을 냉 처리하기 위해 물을 부었다. 또한 관계 당국 직원들이 해당 고래의 길이, 무게 등의 상태를 측정했다. 한편 쇠고래는 몸길이 최대 16m, 무게 45톤까지 자라며, 중국에서는 국가 2급 보호 동물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中수입 분유서 벌레 나오자…“국적 밝히면 배상”

    최근 수입 분유에서 벌레가 나와 배상을 요구하는 소비자에 해당 업체가 배상을 회피하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고 1일 중국 중궈광보왕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에 사는 왕씨는 지난 20일 네덜란드산 분유 400g짜리 한 통을 239위안(약 4만2000원)을 주고 구매해 개봉한 뒤 이틀 만에 몸길이 2cm의 살아 있는 벌레를 발견했다. 왕씨는 이 같은 상황을 해당 업체에 전화하고 배상을 요구했다. 이에 왕씨 집을 찾은 업체 관계자는 배상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다음날 업체 측은 “이미 분유를 개봉해 먹었기 때문에 분유로 밖에 바꿀 수 없다.”며 물물교환을 요구했다. 화가 난 왕씨가 반발하자 해당 업체는 “생산라인이 모두 네덜란드에 있기 때문에 벌레는 우리와 관계없으며, 네덜란드 국적의 벌레임을 제시하면 규정대로 배상해주겠다.”고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또 “분유 생산공장이 모두 네덜란드에 있으며, 생산과정에서 고온살균과 진공포장을 쳐 중국으로 수입되기 때문에 살아 있는 벌레가 분유 안에 들어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왕씨는 위와 같은 내용을 지역 언론을 통해 알리면서 “아이가 태어난지 보름밖에 안 됐는데 벌레가 들어간 불량 분유를 먹인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며 “분유 관리를 어떻게 했으면 분유 안에서 벌레가 나온단 말이냐”고 격분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지난 29일, 문제의 제품에서 나온 벌레를 거둬들여 조사 중”이라며 “우리의 잘못이 인정되면 규정에 따라 왕씨에게 배상금을 지불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벌레 국적을 증명하려면 벌레를 잡아다가 고문하고 신분증을 대조해야 한다.”, “벌레 DNA와 지문을 검사해라”, “벌레 지문을 검사해 전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해라.” 등 각종 풍자가 이어지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백두산호랑이, 부검해보니 직접적 사인은 ‘이것’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미산(密山)에서 발견된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죽음에 이른 직접적인 원인이 밝혀졌다고 중국 현지 언론매체들이 31일(현지시간) 앞다퉈 보도했다. 백두산호랑이는 지난 27일 일대 저수지 변에서 싸늘한 사체로 발견됐다. 몸길이 2.5m에 체중이 200kg에 달했으며, 성장을 마친 상태였다. 주민들에 따르면 같은 호랑이로 추정되는 동물이 이에 앞선 17일 저수지를 헤엄쳐 건너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헤이룽장성 야생동물연구소 소속 연구자들이 호랑이 사체를 수습해 부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호랑이의 직접적인 사인은 굶주림이었다. 호랑이는 죽기 직전 수일을 굶은 상태로 여기저기 떠돌다가 숨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당초 호랑이의 사인을 두고 여러 가지 추정이 나왔다. 특히 호랑이 목에 멧돼지를 잡을 때 쓰이는 낡은 덫이 걸려 있었기 때문에 이 덫으로 호랑이가 숨졌을 수 있다는 의심을 낳았다. 이에 대해 순하이이(孫海義) 소장은 “무분별한 개발로 호랑이 서식지 환경이 파괴되면서 먹잇감이 줄어들자 호랑이가 아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덫으로 인한 상처 때문에 면역력까지 낮아지자 더욱 사냥능력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중국이 야생 호랑이 보호에 나서면서 러시아와 북한 접경인 훈춘 등에서는 호랑이 출현이 잇따랐으나 헤이룽장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야생동물 보호 연구자들은 “정부차원의 호랑이가 서식지 보호와 개체수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저수지서 머리 훼손된 채 죽은 백두산 호랑이 발견

    백두산 호랑이가 숨진 채 중국의 저수지가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신화통신 인터넷판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27일 새벽 헤이룽장성 미산(密山)시의 한 저수지를 지나던 이 지역 주민이 저수지가에 죽어 있는 호랑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호랑이의 몸길이는 약 2.5m, 몸무게는 200㎏에 달하며 머리 일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이를 신고한 주민은 “발견 당시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고 머리 일부분이 저수지 물에 잠겨 있었다.”면서 “며칠 전 저수지 부근에서 야생호랑이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처참하게 죽은 호랑이와 관련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저마다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호랑이의 사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현지 정부는 지역 주민들 대상으로 인근에 호랑이가 살고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며, 부검 등을 통해 사인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바퀴벌레를 먹는다고!!…美 이색대회 경악

    미국의 한 유명 테마파크에서 바퀴벌레 빨리 먹기 대회가 열려 놀라움을 주고 있다. 17일 CNN 지역 WGCL 뉴스 등 미 언론은 “16일 조지아에 있는 ‘식스플래그 오버 조지아’ 공원에서 마다가스카르 바퀴벌레 먹기 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식스플래그 오버 조지아 측은 이번 이색 대회의 상품으로 자사의 2012년 시즌 무료입장권을 상품으로 내걸었고, 수많은 참가자가 상품을 타기 위해 마다가스카르 바퀴벌레 먹기에 도전했다. 마다가스카르 바퀴벌레는 이름 그대로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로, 독특한 울음소리를 내기 때문에 마다가스카르 히싱 바퀴벌레로도 불린다. 또 몸길이가 무려 8cm 정도까지 자라 세계에서 가장 큰 바퀴벌레로 알려져 있어 일부 국가에서는 애완용으로 인기가 높고 또 일부 지역에서는 식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이 바퀴벌레가 다른 검증되지 않은 일반 바퀴벌레와 달리 제대로 검증된 식용 바퀴벌레라지만 이를 먹으려는 참가자들의 기분은 썩 좋지 못할 것 같다. 특히 이날 열린 대회 모습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참가자들은 이 바퀴벌레를 빵에 끼워 먹거나 믹서기에 갈아 마시는데,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무료입장권을 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한다. 영상=유튜브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멕시코서 잡힌 ‘외눈박이 상어’ 알고보니…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멕시코에서 외눈박이 상어(사이클롭스 상어)가 발견됐다고 14일 과학 사이트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 초 캘리포니아 만 세라루보 섬 부근에서 붙잡힌 황소상어 뱃속에서 외눈박이 알비노 상어가 발견됐다. 외눈박이 상어를 잡은 어부 엔리케 루세로 레온의 말을 따르면 상어 뱃속에 있던 새끼상어 10마리 중 유일하게 1마리만 괴상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에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눈박이 상어 사진을 공개해 해외 사이트 등에 소개되면서 해양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멕시코 라파스 해양과학종합센터(CICIMAR)의 생물학자 펠리페 갈반-마가나 박사와 연구진은 외눈박이 상어를 상세히 연구한 끝에 단안증 임을 확인했다. 단안증은 안구가 얼굴의 중앙에 1개밖에 형성되지 않는 선천성 기형으로, 인간을 포함한 여러 척추동물에서 확인되고 있다. 임신 중 모체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비타민A 부족이 발생할 시 단안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상어에 관해서 원인을 특징짓기는 어렵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이와 함께 갈반 마가나 박사는 “단안증 뿐만 아니라 알비노 현상은 상어에서는 드문 증상이다.”면서 “경골류는 자주 발생하지만, 상어 등의 연골어류는 드물다.”고 말했다. 또한 외눈박이 상어는 단안증과 알비노 현상 외에도 색소 부족, 비공의 부족, 이마 부분의 융기, 척수 이상 등 여러 가지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사례가 환경오염과의 관련성은 낮다고 못박았다. 갈반-마가나 박사는 “해당 지역은 본래의 자연이 유지되고 있다. 오염이 원인으로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에서 알비노 황소상어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황소상어는 평균 몸길이 약 3m까지 성장하는데 성체가 되는 기간이 매우 늦는 상어 중 하나로, 약 45년간 살 수있다. 지느러미 등을 노리는 불법 포획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황소상어를 멸종 위기 II 류(위급)으로 지정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美 가정집서 희귀 쌍두사 발견 화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미국의 한 가정집 마당에서 희귀 쌍두사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WSMV 방송 보도에 따르면 테네시 주 클라크스빌에 사는 폴 카버라는 남성이 최근 자택 뒤뜰에서 머리 둘 달린 새끼 왕뱀을 발견했다. 흔히 쌍두사라고 불리는 이 뱀은 태어날 확률이 최소 10만분의 1로 매우 희귀해 발견되는 일이 드물다. 또한 혹여나 태어나더라도 몸을 움직이는 머리가 둘이기 때문에 야생 상태에서는 살아남기가 어렵다. 뱀의 관리를 맡게 된 테네시 야생동물자원국(TWRA)에 따르면 이 쌍두사는 검은색과 노란색이 섞인 전형적인 왕뱀으로 아직 몸길이가 20cm밖에 안되는 새끼로 추정된다. 왕뱀은 정상적인 환경에서 20년 이상을 살지만 이 쌍두사는 야생으로 되돌려보내면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 쿡빌에 있는 테네시공과대학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한편 쌍두사는 일찍이 동서양의 신화나 전설 속에 종종 등장해 왔다. 한 예로 옛날 중국에는 쌍두사를 본 사람은 죽는다는 미신이 존재했는데, 초나라 시대 손숙오라는 인물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자 죽음을 각오하고 이 뱀을 죽여 땅에 묻었지만 공덕이 더 커서 장수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98% 완벽 보존된 티라노사우르스 화석 공개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화석 중 가장 완벽한 형태를 보존하고 있는 화석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고생물학자들로부터 일명 ‘오토’(Otto)라 불리는 이 공룡은 2년 전 독일에서 발견됐다. 머리를 포함한 골격 뿐 아니라 피부조직 일부까지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독일 정부까지 나서 도난 주의 및 해외 반출불가 명령을 내렸을 정도. ‘오토’는 백악기 시대에 산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르스 계통인 것으로 추측되지만, 아직 정확한 종(種)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몸길이 28인치 가량의 다 자라지 않은 어린 공룡이며 1억 3500만년 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뮌헨에 있는 바에이른국립컬렉션 소속 큐레이터인 올리버 라우헛은 “정말이지 놀라운 발견”이라면서 “이 화석은 98%이상의 보존 비율을 자랑하는 만큼 유럽에서 발견한 화석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다 크지 않은 어린 공룡의 화석은 매우 드물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발견된 티라노사우르스 류의 육식 공룡 중 가장 상태가 양호한 화석은 보존 비율이 80% 였다. 한편 이 공룡화석은 오는 27일 뮌헨에서 열리는 공룡특별전에서 최초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과학자 “전설의 바다괴물 실제 존재했다”

    美과학자 “전설의 바다괴물 실제 존재했다”

    거대한 몸집으로 고대 바다를 호령했다는 전설로 유명한 상상 속 바다괴물이 실제로도 존재했을 수 있다는 미국 고생물학자의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마운트 홀리오크 대학의 마크 맥메나민 교수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전설의 바다괴물 크라켄(Kraken)의 실제 은신처로 보이는 곳을 발견했다.”는 내용을 미국지질학회지(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Bulletin)의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크라켄은 신화 속에서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해안에 살았던 것으로 전해지는 바다생물이다. 촉수가 13~15m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과 무시무시한 공격성으로 다양한 문학작품이나 영화에서 선박을 뒤집거나 인간을 공격하는 공포의 대상으로 종종 묘사된 바 있다. 맥메나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여름 네바다 사막의 화석 발굴 지점에서 이츠사이오사우루스(ichthyosaurs)들의 300m 뼈 무덤이 발견됐다.”고 밝힌 뒤 “이곳이 전설의 크라켄의 은신처이자 먹이를 먹던 장소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츠사이오사우루스는 현대의 돌고래와 비슷했던 고대해양생물로 몸길이가 50m가량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버스 한 대만한 먹잇감을 삼았을 수 있는 포식자가 크라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멕메나민 교수 연구팀은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발견이 크라켄 존재의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특히 크라켄 화석이 단 한 차례도 발견되지 않은 점은 이번 주장의 신빙성이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이에 멕메나민 교수는 “현대의 오징어나 문어 등 두각류와 비슷했던 크라켄의 몸은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화석으로 남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해외 언론매체들은 맥메나민 교수의 발표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면서도 주장의 신빙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신화가 현실이었다는 사실로 밝혀지는 건 매우 즐거운 일이지만 그의 주장은 검증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과학자들은 맥메나민 교수의 발표가 과학적 근거가 너무 부족했다며 그의 이름에 빗대 ‘맥미니멀’(McMinimal)이라고 표현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손바닥만 한 강아지 등장…세계기록 경신?

    손바닥만 한 강아지 등장…세계기록 경신?

    어른 손바닥 크기 정도의 작은 개가 등장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영국 노퍽 주 그레이트야머스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기르는 퍼그 종이 코에서부터 꼬리까지 길이가 15.2cm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대중지 더 선이 최근 보도했다. 2008년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작은 개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사는 치와와 견종 브랜디. 브랜디의 몸길이 역시 15.2cm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레이시의 몸무게가 0.1kg 브랜디 보다 덜 나가기 때문에 이대로 성장이 멈추면 세계기록 타이틀은 그레이스의 몫이 된다. 미국의 애견협회(The Kennel Club)는 그레이시가 매우 이례적인 크기라고 놀라워 했다. 수의사들에 따르면 그레이시는 선천적인 왜소증을 앓고 있다. 이 병은 연령에 맞는 신체크기를 갖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내분비기능 장애, 즉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그레이시의 주인 산드라 데볼리(61)는 “작고 연약한 그레이시와 함께 산책을 나가면 모든 사람들이 멈춰서서 몰려든다.”면서 “체구는 왜소하지만 그녀는 사람들을 정말 좋아하는 용감한 개”라고 자랑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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