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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환을 자유자재로 숨기는 수컷 하마 미스터리

    고환을 자유자재로 숨기는 수컷 하마 미스터리

    수컷 하마의 고환은 다른 동물처럼 겉으로 노출돼 있지 않고 복부 안쪽 깊은 곳에 숨겨져 있다. 심지어 하마는 고환을 조절해 신체 깊숙한 곳으로 숨길 수도 있는데 해당 이유에 대한 설득력 있는 분석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비엔나 대학 수의학과 교수 크리스 왈저는 하마 고환이 신체 내부에 존재하면서 기동성까지 갖춘 이유를 “생존 본능으로 인해 ‘방어적 형태’로 진화됐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왈저는 유럽에서 수컷 하마 16마리의 거세 수술을 진행하며 이를 세부적으로 조사했다. 그는 “하마는 고환을 복부에서 무려 40cm 안쪽까지 숨길 수 있었다”며 “육안으로 확인이 힘들어 초음파 검사 장비를 동원해서야 겨우 고환을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왈저는 수컷 하마의 고환이 몸 속 깊숙이 숨겨져 있으면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원인을 생존습성에서 찾았다. 영역 다툼 등으로 수컷 하마끼리 싸움이 붙었을 때 그들은 서로의 고환을 공격한다. 수컷 하나가 다른 수컷의 고환을 이빨로 물어뜯으면 승부가 종료되는데 이는 패배자가 자손을 낳을 수 없도록 사전에 막는 역할도 한다. 이에 따라 수컷 하마들은 자연적으로 고환을 보호하려는 습성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진화를 거듭하면서 점점 고환 위치가 몸속으로 이동했고, 스스로 더 깊숙한 곳으로 옮길 수 있는 기동성까지 갖추게 된 것이다. 한편 하마는 소목 하마과 동물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하천·호수·늪 등에 서식한다. 육지동물 중 코끼리, 코뿔소 다음으로 거대하며 몸길이 3.7~4.6m, 어깨높이 1.5~1.8m, 몸무게는 암컷이 1.5~2.7톤, 수컷이 2.2~4.5톤이다. 특히 입이 매우 커서 100~170cm까지 벌릴 수 있다. 큰 덩치로 행동이 느릿할 것 같지만 시속 40km의 빠른 속력으로 달릴 수 있다. 온순한 생김새와 달리 매우 거칠고 사나워 아프리카에서 사자보다 무서운 맹수로 알려져 있다. 악어를 순식간에 두 토막 내고 바다에서 강으로 유입된 상어를 잡아먹기도 한다. 심지어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데 아프리카에서는 하마로 인한 사망사고가 여러 번 발생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영상]세계 최초 ‘샴쌍둥이 쇠고래’ 발견

    [영상]세계 최초 ‘샴쌍둥이 쇠고래’ 발견

    멕시코 해안에서 ‘샴쌍둥이’를 연상케 하는 기이한 외형의 쇠고래 사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멕시코 스캠몬 라군(Scammon’s Lagoon)에서 발견된 이 쇠고래(gray whalem, 귀신고래)는 사체는 꼬리가 두 개, 머리가 두 개 이지만 몸통은 붙은 샴쌍둥이 형태를 띠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새끼 고래가 태어나기 전부터 몸의 일부가 붙은 상태의 기형이었으며, 쇠고래 중 이런 외형으로 태어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죽은 새끼 고래의 몸길이는 평범한 쇠고래 새끼(3.6~4.9m)에 비교해 현저히 작은 2.1m에 불과했다. 미국고래학회 전문가는 “새끼고래가 어미고래의 뱃속에서 충분히 발육하지 못한 상태에서 태어나자마자 목숨을 잃었거나, 태어난 뒤 어미고래에 의해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쇠고래는 겨울이 되면 북극 지방에서 멕시코 해안으로 긴 여행을 떠나는데, 이 쌍둥이 새끼 고래는 여행 도중 태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고래 사체는 연구를 위해 연구소로 옮겨졌다. 한편 미국국립해양대기처(NOAA)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서식하는 쇠고래의 개체수는 2만 1000마리 가량으로, 대부분은 12월에서 1월 사이에 새끼를 낳고 이동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동영상]세계 최초 ‘샴쌍둥이 쇠고래(귀신고래)’ 발견

    멕시코 해안에서 ‘샴쌍둥이’를 연상케 하는 기이한 외형의 쇠고래 사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멕시코 스캠몬 라군(Scammon’s Lagoon)에서 발견된 이 쇠고래(gray whalem, 귀신고래)는 사체는 꼬리가 두 개, 머리가 두 개 이지만 몸통은 붙은 샴쌍둥이 형태를 띠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새끼 고래가 태어나기 전부터 몸의 일부가 붙은 상태의 기형이었으며, 쇠고래 중 이런 외형으로 태어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죽은 새끼 고래의 몸길이는 평범한 쇠고래 새끼(3.6‘4.9m)에 비교해 현저히 작은 2.1m에 불과했다. 미국고래학회 전문가는 “새끼고래가 어미고래의 뱃속에서 충분히 발육하지 못한 상태에서 태어나자마자 목숨을 잃었거나, 태어난 뒤 어미고래에 의해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쇠고래는 겨울이 되면 북극 지방에서 멕시코 해안으로 긴 여행을 떠나는데, 이 쌍둥이 새끼 고래는 여행 도중 태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고래 사체는 연구를 위해 연구소로 옮겨졌다. 한편 미국국립해양대기처(NOAA)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서식하는 쇠고래의 개체수는 2만 1000마리 가량으로, 대부분은 12월에서 1월 사이에 새끼를 낳고 이동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바퀴벌레 원산지는 미국? 4900만년전 화석 발견

    바퀴벌레 원산지는 미국? 4900만년전 화석 발견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일바퀴의 원산지가 미국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슬로바키아 과학원(Slovak Academy of Sciences) 연구팀이 콜로라도 인근에서 4900만년전 것으로 추정되는 엑토비우스(Ectobius) 화석 4종을 발견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참고로 엑토비우스는 4,500여종이 넘는 바퀴벌레 종류 중 가장 대표적인 독일바퀴(학명: Blattella germanica)의 조상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독일바퀴의 원산지가 유럽과 아프리카 동북부(에티오피아)일 것으로 추정해왔다. 해당 지역에서 발견된 호박 화석 속에서 4400만년전 엑토비우스 표본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미국에는 엑토비우스와 다른 종류인 왕바퀴(Blattidae)와 이질바퀴(Periplaneta americana·일명 미국바퀴)가 이미 존재해왔기에 이번 발견은 바퀴벌레 진화연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스미소니언 박물관 연구원 콘레드 라벤데리아는 “콜로라도에서 발견된 엑토비우스 화석은 유럽·아프리카보다 적어도 500만년전 미국 대륙에 이미 독일바퀴가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바퀴는 몸길이 11~14mm 정도로 집에 서식하는 바퀴 중 가장 크기가 작다. 주로 부엌 주변 같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 서식한다.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 가장 널리 분포하며 우리가 주로 목격하는 바퀴벌레 종류다. 주로 음식물을 훔쳐 먹은 뒤 집안 곳곳에 알을 낳거나 배설물을 버려놔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며, 기관지천식,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을 일으키는 병원성 해충이기도 하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최대 3m…200kg짜리 대왕바리 잡혔다

    몸길이 최대 3m까지 성장하는 희귀 어종 대왕바리 성어가 말레이시아에서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더 스타’(The Star) 온라인판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지 케다주(州) 북부 바다 심해에서 몸길이 2.4m, 무게 200kg짜리 대왕바리가 잡혔다. 이는 말레이시아 신 기록으로, 이전 기록은 지난 2012년 12월 인근 지역에서 잡힌 몸길이 1.8m, 무게 195kg짜리로 전해졌다. 이 생선을 거래한 상인 코르 스위 분은 “그처럼 큰 물고기를 잡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우린 운이 좋았다”면서 “그 물고기를 배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장정 6명이 동원됐다”고 말했다. 이 대왕바리는 현지 음식점에 1만 1000링깃(한화 약 356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왕바리는 현지에서 ‘롱탄’(Long Tan)으로 불리는데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즐겨먹는다. ‘비훈’이라는 물고기 스프는 한 접시에 20링깃(한화 약 6500원), 튀긴 생선은 한 접시에 15링깃(한화 약 4800원)에 거래된다. 한편 대왕바리(학명: Epinephelus lanceolatus)는 영어권에서 자이언트 그루퍼(Giant Grouper)로 불리며 농엇과에 속하는 가장 큰 경골 어종 중 하나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대왕바리를 멸종위기 등급 리스트(Red List)에서 취약종(VU)으로 분류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반가워요!” 북극곰 닮은 귀염둥이 개복치 ‘화제’

    “반가워요!” 북극곰 닮은 귀염둥이 개복치 ‘화제’

    북극곰을 연상시키는 개복치의 귀여운 옆모습이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개복치는 남아프리카 해안에서 사진작가 아모스 나콤에 의해 촬영됐다. 사진을 보면 개복치의 둥근 비늘이 물빛에 반사돼 흰 빛을 내는데 흡사 북극곰을 연상시킨다. 여기에 귀여운 표정까지 더해져서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까지 띠게 만든다. 개복치는 복어목 개복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다. 온대 및 열대 해역 대양에 널리 분포하며 국내 전 해안에도 나타난다. 배지느러미가 없고 눈과 아가미가 작으며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가 매우 크고 특이하게 생겼다. 입은 새의 부리 모양으로 매우 단단하다. 귀엽게 생겼지만 실제 몸길이가 약 4m, 평균 몸무게가 1톤에 이르기에 바다에서 실제로 마주치면 위압감이 든다. 기록으로는 몸무게 2.2톤 이상에 몸길이는 3.3미터가 넘는 것도 있었다. 또한 알을 가장 많이 낳는 어류이기도 한데 한 번에 3억 개가 넘는 알을 낳는다. 그러나 생존율은 매우 낮아 3억 개가 넘는 알들 중에 성체가 되는 개체는 1~2마리에 불과하다. 식성은 잡식성으로 작은 물고기, 오징어, 갑각류, 해조류를 먹지만 특히 해파리가 주식으로 알려져 있다. 다 자란 개복치는 바다사자, 범고래, 상어 등을 제외하면 바다에서 천적이 거의 없다. 성격은 온순한 편이며, 잠수부에게 위협을 끼치지 않아 인간과의 관계는 좋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재미있는 외모 때문에 수족관에서 인기가 높은 어류이기도 하다. 개복치의 학명은 ‘Mola mola(몰라 몰라)’인데 이는 라틴어로 ‘맷돌’을 의미한다. 개복치는 종종 맑은 날 수면에 누워 일광욕을 하는듯한 모습은 보이곤 하는데 이를 빗대어 영어로는 ‘Ocean Sunfish’라고 불린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머리 2개·다리 6개…돌연변이 도마뱀 발견

    머리 2개·다리 6개…돌연변이 도마뱀 발견

    머리가 2개, 다리가 6개인 기형 도마뱀이 태국의 유명 휴양지 푸켓의 한 아파트에서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 아시아 각국에 분포하는 이 기형의 도마뱀종은 도마뱀붙이(gecko). 몸길이가 11∼12㎝ 정도로 매우 작아 일부 마니아들은 애완용으로 키우기도 한다. 도마뱀을 키우고 있는 랏차폴 팡스리는 “며칠 전 이 도마뱀이 태어났는데 처음에 왼쪽 몸통에 나있는 머리가 껍질에 덮혀있어 머리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먹이를 먹여주며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보도 직후 현지 전문가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태국 송클라 왕자 대학교 산사리야 왕쿠랑쿨 생물학 교수는 “이 도마뱀은 매우 희귀한 돌연변이” 라면서 “집에 사는 도마뱀붙이는 보통 수명이 1년 정도인데 이 도마뱀은 기형이라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설원 속 보브캣 vs 사향쥐 ‘혈투’ 승자는?

    설원 속 보브캣 vs 사향쥐 ‘혈투’ 승자는?

    살쾡이와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과에 속하는 보브캣(bobcat)과 머스크랫(musk rat)이라 불리는 사향쥐의 혈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미국 아이다호의 설원에서 촬영된 사진 속 주인공은 배고픈 보브캣과 천적에게 걸려든 사향쥐. 눈 속에서 천적과 정면으로 딱 마주친 사향쥐는 놀랍게도 도망치기 보다는 장렬한 전투를 택했다. 약 30cm 내외의 몸길이를 가진 사향쥐는 그러나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제대로 덤벼보지도 못하고 보브캣에게 당했다. 이 장면을 포착한 사진작가 마이클 퀸톤(60)은 “보브캣은 특유의 후각 능력으로 설원 속에서 먹잇감을 잘 찾아낸다” 면서 “사향쥐를 한번에 제압한 보브캣은 ‘저녁감’을 입에 물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 창피해” 킹콩 꿈꾸는 꼬마 고릴라의 굴욕

    “아~ 창피해” 킹콩 꿈꾸는 꼬마 고릴라의 굴욕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하지만 킹콩을 꿈꾸는 야심찬 꼬마 고릴라라면 창피함이 더욱 심하지 않을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고릴라를 꿈꾸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 고민인 18개월짜리 꼬마 고릴라의 귀여운 모습(사진작가 로저 알렌 촬영)을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꼬마 고릴라의 이름은 ‘비룽기’로 현재 아프리카 우간다 남부 브윈디 천연 국립공원에 살고 있다. 비룽기의 아버지는 국립공원 고릴라 400여 마리의 우두머리인 카리스마 넘치는 ‘미스하야’로 지금 아들인 비룽기에게 지도자교육을 시키는 중이다. 위협 넘치는 가슴 치기 행동을 보면 비룽기 역시 ‘한 카리스마’ 할 것 같지만 아직 미숙한 것이 있다. 바로 ‘나무타기’다. 높은 나무에 오를 줄 알아야 가장 먼저 적의 모습을 감지할 수 있고 여러 열매도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나무타기는 고릴라가 필수적으로 익혀야할 기술이다. 그런데 이게 쉽지 않다. 나뭇가지를 붙잡는 것도 어렵고 기껏 붙잡으면 부러져 땅에 떨어지기 일쑤다. 성질이 난 비룽기는 소리도 지르고 가슴도 쳐보지만 소용이 없다. 아직 18개월 된 완력으로는 나무에 오르는 게 무리인 것 같다. 비룽기의 엄마인 물리자도 그저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다. 한편 고릴라는 영장목 중 가장 거대한데 수컷은 몸길이가 170~185cm, 몸무게는 135∼275kg이고, 암컷은 몸길이 150cm, 몸무게는 70~90kg 정도다. 얼굴은 검고 코는 납작하며, 콧구멍은 크고 눈 위에 두툼한 뼈가 튀어나왔다. 나이 든 수컷은 등에 은백색 털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채식을 하지만 작은 곤충이나 개미, 달팽이 등을 먹기도 한다. 성격은 온순하며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다. 때때로 가슴을 치는 이유는 상대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침입자를 쫓아내기 위해서다. 평균수명은 40~50년으로 대부분 아프리카에 서식한다. 참고로 고릴라의 DNA는 인간과 97~98% 일치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머리 2개·다리 6개…기형 도마뱀 발견

    머리 2개·다리 6개…기형 도마뱀 발견

    머리가 2개, 다리가 6개인 기형 도마뱀이 태국의 유명 휴양지 푸켓의 한 아파트에서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 아시아 각국에 분포하는 이 기형의 도마뱀종은 도마뱀붙이(gecko). 몸길이가 11∼12㎝ 정도로 매우 작아 일부 마니아들은 애완용으로 키우기도 한다. 도마뱀을 키우고 있는 랏차폴 팡스리는 “며칠 전 이 도마뱀이 태어났는데 처음에 왼쪽 몸통에 나있는 머리가 껍질에 덮혀있어 머리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먹이를 먹여주며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보도 직후 현지 전문가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태국 송클라 왕자 대학교 산사리야 왕쿠랑쿨 생물학 교수는 “이 도마뱀은 매우 희귀한 돌연변이” 라면서 “집에 사는 도마뱀붙이는 보통 수명이 1년 정도인데 이 도마뱀은 기형이라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거대 악어와 버마왕뱀 싸움…승자는 누구?

    거대 악어와 버마왕뱀 싸움…승자는 누구?

    미국 플로리다에서 거대한 버마왕뱀과 악어의 다툼을 담은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사진은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관리자가 지난 23일(현지시간) 해당 기관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대형 악어와 뱀 사이의 혈투와 그 결과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관리자에 따르면 공원 관리자는 이달 초 공원 내부를 점검하다 ‘대치중인’ 악어와 버마왕뱀을 발견했다. 당시 악어는 버마왕뱀을 보고 매우 빠르게 이동하다 기습 공격했다. 이 버마왕뱀은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서식·사육하던 동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인은 “싸움에서 승리한 악어는 본래 이 국립공원 먹이피라미드에서 가장 상위를 차지하는 강자다. 거대하고 사나운 버마왕뱀도 결국 그의 먹잇감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뱀은 본래 가리는 것이 없이 대체로 자연 상태의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살고 있는 10만 여 마리의 동물들이 모두 이 무시무시한 버마왕뱀의 먹이가 될 수 있지만 악어와의 싸움에서는 패배하고 말았다. 한편 버마왕뱀은 몸길이가 최대 7m, 몸무게는 90~1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거대 백상어의 적나라한 물개 사냥 모습 ‘포착’

    거대 백상어의 적나라한 물개 사냥 모습 ‘포착’

    모형 물개를 물어뜯는 거대 백상어의 적나라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물개 섬’ 인근 해안에서 찍힌 것으로 촬영자는 뉴질랜드 출신 사진작가 크리스 맥레넌이다. 보도에 따르면, 맥래넌은 보트에 모형 물개를 미끼로 매달고 이틀간 바다를 헤매다 해당 장면을 렌즈에 담을 수 있었다. 그는 “이 지역 백상어의 헤엄치는 모습과 사냥 형태가 매우 독특하다”며 “가장 터프하고 성스러운 야생의 모습을 촬영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백상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포식성 물고기로 몸길이는 최대 9m, 체중은 약 2톤까지 나간다. 일반적으로 상어 중 가장 난폭하며 천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예외적으로 범고래에게 공격당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물개·바다사자 등 큰 포유류를 사냥하며 인간도 공격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국내 서해안에도 5~6월에 백상어가 나타나 키조개 채집 잠수부를 공격했던 경우가 있다. 사진=바크로프트/멀티비츠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거대 백상어의 적나라한 물개 사냥 모습 ‘포착’

    거대 백상어의 적나라한 물개 사냥 모습 ‘포착’

    모형 물개를 물어뜯는 거대 백상어의 적나라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물개 섬’ 인근 해안에서 찍힌 것으로 촬영자는 뉴질랜드 출신 사진작가 크리스 맥레넌이다. 보도에 따르면, 맥래넌은 보트에 모형 물개를 미끼로 매달고 이틀간 바다를 헤매다 해당 장면을 렌즈에 담을 수 있었다. 그는 “이 지역 백상어의 헤엄치는 모습과 사냥 형태가 매우 독특하다”며 “가장 터프하고 성스러운 야생의 모습을 촬영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백상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포식성 물고기로 몸길이는 최대 9m, 체중은 약 2톤까지 나간다. 일반적으로 상어 중 가장 난폭하며 천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예외적으로 범고래에게 공격당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물개·바다사자 등 큰 포유류를 사냥하며 인간도 공격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국내 서해안에도 5~6월에 백상어가 나타나 키조개 채집 잠수부를 공격했던 경우가 있다. 사진=바크로프트/멀티비츠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새끼 업고 악어 득실대는 강에 풍덩! 겁 없는 원숭이 ‘화제’

    새끼 업고 악어 득실대는 강에 풍덩! 겁 없는 원숭이 ‘화제’

    마치 무협 영화를 연상시키는 엄청난 점프력으로 악어가 득실대는 강을 건너는 원숭이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플로리다 실버 강(silver river)을 건너는 ‘붉은 털 원숭이 모자(母子)’의 모습을 15일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새끼를 등에 업은 어미 붉은 털 원숭이가 나무 위에서 9m 아래 실버 강으로 점프하고 있다. 특히 해당 강 유역일대는 악어들이 호시탐탐 먹이를 노리는 위험한 구역이라 새삼 붉은 털 원숭이의 담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해당 사진은 스코틀랜드 출신 사진작가 그레엄 맥조지가 지난 1일 촬영한 것이다. 그는 지난 수년간 실버 강 일대에서 야생 동물들을 촬영해왔다. 맥조지는 “원숭이들이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나무와 나무 사이를 점프해서 넘어가던가 아니면 강을 수영해서 건너야한다”며 “사진과 같은 상황의 경우 나무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었기에 원숭이가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원숭이가 직접 강으로 점프하는 모습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진 속 붉은 털 원숭이는 긴 꼬리 원숭이 과에 속하며 히말라야 원숭이라고도 불린다. 몸길이는 50~65cm, 꼬리길이는 18~30cm, 몸무게는 4~10kg이며 털은 엷은 노란색 혹은 갈색이다. 주로 5~100마리씩 무리 지어 살며 주식은 새싹·과일·곤충·나뭇잎 등이다. 의학과 행동학 연구실험에 많이 이용되며 동물원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새끼 업고 악어 득실대는 강에 풍덩! 겁 없는 원숭이 ‘화제’

    새끼 업고 악어 득실대는 강에 풍덩! 겁 없는 원숭이 ‘화제’

    마치 무협 영화를 연상시키는 엄청난 점프력으로 악어가 득실대는 강을 건너는 원숭이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플로리다 실버 강(silver river)을 건너는 ‘붉은 털 원숭이 모자(母子)’의 모습을 15일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새끼를 등에 업은 어미 붉은 털 원숭이가 나무 위에서 9m 아래 실버 강으로 점프하고 있다. 특히 해당 강 유역일대는 악어들이 호시탐탐 먹이를 노리는 위험한 구역이라 새삼 붉은 털 원숭이의 담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해당 사진은 스코틀랜드 출신 사진작가 그레엄 맥조지가 지난 1일 촬영한 것이다. 그는 지난 수년간 실버 강 일대에서 야생 동물들을 촬영해왔다. 맥조지는 “원숭이들이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나무와 나무 사이를 점프해서 넘어가던가 아니면 강을 수영해서 건너야한다”며 “사진과 같은 상황의 경우 나무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었기에 원숭이가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원숭이가 직접 강으로 점프하는 모습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진 속 붉은 털 원숭이는 긴 꼬리 원숭이 과에 속하며 히말라야 원숭이라고도 불린다. 몸길이는 50~65cm, 꼬리길이는 18~30cm, 몸무게는 4~10kg이며 털은 엷은 노란색 혹은 갈색이다. 주로 5~100마리씩 무리 지어 살며 주식은 새싹·과일·곤충·나뭇잎 등이다. 의학과 행동학 연구실험에 많이 이용되며 동물원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제법 따뜻해요!” 램프를 난로 삼아 추위 녹이는 미어캣 포착

    “제법 따뜻해요!” 램프를 난로 삼아 추위 녹이는 미어캣 포착

    램프에 매달려 아크로배틱 포즈로 겨울 추위를 이겨내는 미어캣의 독특한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뜨거운 열이 발산되는 램프에 매달려 몸을 따뜻하게 하는 미어캣의 모습을 14일(현지시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영국 하트퍼드셔 파라다이스 야생 동물원에 있는 미어캣들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촬영자는 사진작가 닉 포베이다. 이들은 고향(아프리카 남부 칼라하리 사막)에 비해 너무나도 혹독한 영국의 추위를 이겨내려는 듯 공중 곡예를 연상시키는 동작으로 램프에 매달려 체온을 높이고 있다. 사진을 보면 미어캣이 배를 램프에 대고 있는데 이는 고유 습성 때문이다. 사막에서 미어캣들은 낮 동안 두 발로 서 가슴과 배에 햇볕을 쬐는데 이렇게 열을 모아야 밤에 찾아오는 혹독한 사막 추위를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속 미어캣도 같은 방식으로 배에 열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한편, 미어캣은 몽구스 과에 속하는 포유동물로 몸길이는 50cm, 몸무게는 1kg정도다. 주로 거미·메뚜기 등의 곤충들을 먹이로 삼으며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남아프리카까지 건조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라이온 킹’의 ‘티몬’이 바로 미어캣 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제법 따뜻해요!” 램프에 올라가 추위 녹이는 미어캣 포착

    “제법 따뜻해요!” 램프에 올라가 추위 녹이는 미어캣 포착

    램프에 매달려 아크로배틱 포즈로 겨울 추위를 이겨내는 미어캣의 독특한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뜨거운 열이 발산되는 램프에 매달려 몸을 따뜻하게 하는 미어캣의 모습을 14일(현지시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영국 하트퍼드셔 파라다이스 야생 동물원에 있는 미어캣들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촬영자는 사진작가 닉 포베이다. 이들은 고향(아프리카 남부 칼라하리 사막)에 비해 너무나도 혹독한 영국의 추위를 이겨내려는 듯 공중 곡예를 연상시키는 동작으로 램프에 매달려 체온을 높이고 있다. 사진을 보면 미어캣이 배를 램프에 대고 있는데 이는 고유 습성 때문이다. 사막에서 미어캣들은 낮 동안 두 발로 서 가슴과 배에 햇볕을 쬐는데 이렇게 열을 모아야 밤에 찾아오는 혹독한 사막 추위를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속 미어캣도 같은 방식으로 배에 열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한편, 미어캣은 몽구스 과에 속하는 포유동물로 몸길이는 50cm, 몸무게는 1kg정도다. 주로 거미·메뚜기 등의 곤충들을 먹이로 삼으며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남아프리카까지 건조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라이온 킹’의 ‘티몬’이 바로 미어캣 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거대 UFO 연상시키는 찌르레기떼의 군무 장관

    거대 UFO 연상시키는 찌르레기떼의 군무 장관

    공상과학 영화 속 UFO를 연상시키는 새들의 집단 활공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 상공을 수놓은 찌르레기 떼의 멋진 모습을 14일(현지시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자연 사진작가 데미안 워터스로 그는 찌르레기의 모습을 렌즈에 담기위해 집(잉글랜드 중서부 머지사이드 주)에서 해당 지역(스코틀랜드 그레트나)까지 177km를 달려왔다. 워터스는 “카메라를 세팅해놓고 2시간 정도 기다린 끝에 첫 찌르레기 무리를 볼 수 있었다”며 “처음엔 40~50마리 정도였는데 점점 새들이 늘어나 나중에는 수천마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에서 관찰할 수 있는 가장 멋진 광경 중 하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찌르레기 떼는 착륙을 준비하는 듯한 UFO부터 바다 위를 유영하는 돌고래까지 다양한 모습을 연출했으며 이는 워터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한편, 찌르레기는 참새목 찌르레기 과 조류로 몸길이는 약 24cm, 몸 색깔은 어두운 회색이며 떼를 지어 생활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전선 등에 나란히 앉아있는 찌르레기들의 모습을 흔히 관찰할 수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美서 8.2kg ‘몬스터 바닷가재’ 잡혀…”최소 30살 이상”

    美서 8.2kg ‘몬스터 바닷가재’ 잡혀…”최소 30살 이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성인 남성의 상체만한 크기의 ‘몬스터 바닷가재’(로브스터)가 잡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사는 요셉 알리(27)는 9일(현지시간) 밤 허핑턴비치에서 스노클 잠수를 즐기다가 평소 보지 못한 엄청난 크기의 바닷가재를 발견했다. 그는 “평소처럼 작은 크기의 바닷가재를 잡으러 물에 들어갔다가 생각지 못한 것이 눈에 띄었다”면서 “이 바닷가재는 큰 집게발로 내 마스크를 벗겨냈지만, 숨을 참고 어렵게 물 위로 건져 올리고 나니 엄청난 크기였다”고 말했다. 알리가 잡은 바닷가재는 몸무게가 약 8.2㎏에 달하며, 몸길이는 건강한 체격인 알리의 상체 길이와 거의 비슷하다. 사진을 살핀 어류전문가들은 이 바닷가재가 최소 30년 이상 산 것으로 추정했다. 캘리포티아의 어류야생생물관리국(U.S.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 대변인인 앤드류 허그한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바다가재 포획시 크기에 제한은 없으나,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알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친구, 가족들과 함께 이 바닷가재를 요리해 먹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울산 대게 어획량 70%↓… 어민들 ‘끙끙’

    울산 앞바다의 대게 조업량이 크게 줄어 어민들이 울상이다. 상당수는 대게잡이를 포기하고 가자미를 잡고 있다. 11일 울산 북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대게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어획량이 크게 줄어 대게잡이 조업을 포기하는 어선이 늘고 있다. 울산 지역 대게 조업량은 호황을 누리던 2007년 470여t에서 2011년 197t, 지난해 141t으로 70%가량 감소했다. 이는 암컷 대게 등에 대한 불법 조업으로 어획량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기후변화에 따른 대게 어군 변화로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정자항 일대에서 대게를 잡는 5t 이상 자망어선은 2007년 20여척에서 현재 5척으로 줄어들었다. 나머지 15척은 대게와 잡는 방법이 비슷한 가자미를 잡고 있다. 또 어민들이 바다에 쳐 놓은 그물을 통째로 훔쳐 가는 그물 절도도 대게잡이 조업이 줄어드는 데 한몫하고 있다. 절도범들이 대게잡이 철을 맞아 어민들 몰래 그물을 훔쳐 달아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울산 해경은 올해 현재까지 5건의 불법 암컷 대게 조업·유통 사건을 적발해 12명을 처벌했다. 압수된 암컷 대게만 3092마리에 이른다. 적발되지 않은 포획량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은 암컷 및 몸길이 9㎝ 이하의 어린 대게를 포획하면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이를 유통시키고 판매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어민들은 “암컷 대게까지 불법으로 마구 잡으면서 5년 전부터 어획량 감소를 불러왔다”면서 “최근에는 대게잡이 그물만 노리는 절도범들 때문에 조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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