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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로 200㎏ 거대 악상어 낚은 60대 남성 화제

    낚시로 200㎏ 거대 악상어 낚은 60대 남성 화제

    영국의 한 해변에서 거대한 악상어를 낚은 강태공이 화제다. 21일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 등에 따르면 최근 데번의 북쪽 해안에서 몸길이 8피트(2.4미터), 몸무게 450파운드(약 204kg)가 넘는 악상어 한 마리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악상어를 잡은 주인공은 62세 낚시꾼 그레엄 풀렌씨. 그는 상어를 잡아 올릴 당시 촬영된 긴박했던 순간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풀렌씨는 30분 간의 사투 끝에 성질이 난폭하기로 소문 난 악상어를 낚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무언가 미끼를 무는 순간, 엄청난 무게를 느낄 수 있었다”며 “상어를 잡기 위해 30분 간 힘겨루기를 했다. 결국 기운이 빠진 상어를 배 위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라프는 이번에 풀렌씨가 잡은 상어는 지금까지 영국 해역에서 잡힌 것 중 가장 큰 상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악상어는 수온이 낮은 곳을 좋아하고 주로 수심 150m를 넘지 않은 한대나 온대의 바닷물에 산다. 성질이 포악한 식인상어 중 하나다. 사진·영상=TAFishing 문성호PD seoultv@seoul.co.kr
  • 닭이 주렁주렁…‘오토바이 천국’ 베트남의 일상 화보

    닭이 주렁주렁…‘오토바이 천국’ 베트남의 일상 화보

    네덜란드의 한 사진작가가 베트남 거리의 ‘진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트남은 ‘오토바이 왕국’이라 부를 정도로,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오토바이 비중이 상당히 높은 국가다. 사진작가 한스 켐프는 지난 2년 동안 베트남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오토바이를 타는 시민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책으로 발간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가 운영하는 웹진인 슬레이트’와 한 인터뷰에서 “처음 이들을 봤을 때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 오토바이가 끊임없이 내 앞을 지나다녔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한 오토바이에 모두 탄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 그가 찍은 사진은 오토바이를 생계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평범한 시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한 남성은 오토바이 뒤로 큰 용량의 플라스틱 물통 백 여개를 담아 운반하기도 하고, 또 다른 남성은 계란 수 십판을 뒷자리에 싣는 것도 모자라 핸들과 운전석 사이에까지 가득 채워 이동한다. 또 다른 남성은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것으로 보이는 커다란 후프를 몸에 끼운 뒤, 그 상태로 도로를 이동하기도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토바이 금붕어 배달꾼’이다. 이 남성은 금붕어 수 마리가 든 ‘투명 비닐봉지 어항’ 수 십 개를 오토바이에 주렁주렁 매단 채 유유히 길거리를 지나간다. 몸길이가 성인정도 되는 거대한 물고기와 죽은 닭 수 십 마리를 마치 액세서리처럼 달고 달리는 오토바이들의 모습은 다소 엽기적이기도 하다. 한편 베트남 전역에서 운행되는 오토바이는 약 2000 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희귀 ‘춤추는 개구리’의 마지막 춤? 멸종위기 ‘신종’ 발견

    희귀 ‘춤추는 개구리’의 마지막 춤? 멸종위기 ‘신종’ 발견

    최근 인도 서부 정글에서 ‘춤추는 개구리’라는 희귀 개구리 신종 14종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로써 이런 특이한 춤 동작을 선보이는 개구리는 24종으로 늘어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몸길이 13~35mm 정도인 이 작은 양서류들은 10여 년간에 걸친 장기연구 끝에 인도 서해안을 따라 남북 1600km에 걸쳐 종단하는 ‘서가츠 산’(Western Ghats)에서 발견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인도의 양서류생물학자 사티야바마 다스 비주 델리대학 교수는 독특한 생김새로 유명한 인도 자주색 개구리(학명: Nasikabatrachus sahyadrensis)를 포함한 수많은 개구리를 발견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비주 교수팀은 서가츠 산에서 발견한 개구리를 식별하기 위해 물리적 특징과 분자 DNA 마커를 모두 사용했다. 그 결과 이들 개구리는 공룡시대부터 뛰어다닌 ‘미크리사루스’(Micrixalus)라는 고대 개구리 종에 속하는 것도 밝혀졌다. 비주 교수는 “이들 개구리는 꿀벌만큼 작은 크기에 완벽한 위장술을 갖고 있어 발견하기 매우 어렵지만, 번식기가 되면 비교적 찾기 수월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개구리 중 9종의 수컷은 ‘풋 플래깅’(foot-flagging)이라는 이상한 과시 행동을 통해 암컷들에 자신을 어필한다. 이 행동은 뒷다리를 몸에서 멀리 뻗은 채 물갈퀴가 달린 발가락을 완전히 펼쳐 흔드는 것으로, 때때로 수컷들은 이런 동작으로 경쟁자를 밀쳐내기도 한다고 전해졌다. 이는 호주에서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세계에 걸쳐 서식하는 일부 개구리에서도 수차례 보고된 바 있으며, 이런 시각적 과시 행동은 짝짓기 상대를 부르는 소리가 주변 환경의 잡음에 묻혀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오스트리아 빈대학 동물학연구소의 월터 호들 박사는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신종 개구리들의 발견으로 인도 서가츠 산은 과학자들에게 개구리는 물론 다른 양서류를 발견할 수 있는 생물 다양성의 관심 지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비주 교수는 농업이나 기타 인간 활동으로 야생동물 서식지가 점차 파괴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지난 12년에 걸친 조사에서 개구리들의 서식지는 극적으로 감소했거나 변화를 겪었으며 개체 수 급감이 확인됐다”면서 “이 중 약 30%는 보호구역이 아닌 곳에 서식하며 일부는 단 한 곳에서만 발견됐다”면서 “이는 일부 개구리에는 ‘마지막 춤’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인도 과학저널 ‘실론’(Ceylon Journal of Science) 최신호를 통해 발표됐다. 사진=사티야바마 다스 비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간 뺨쳐”…지갑 슬쩍하는 ‘소매치기 원숭이’ 포착

    “인간 뺨쳐”…지갑 슬쩍하는 ‘소매치기 원숭이’ 포착

    영화를 보면 고도의 훈련을 받은 동물이 사람을 대신해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종종 등장한다. 이런 동물의 모습을 그저 영상 속 재밌는 구경거리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다. 실제로 절도범 뺨치는 솜씨로 지갑을 슬쩍하는 원숭이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아마존 밀림에서 관광객의 바지 주머니에 손을 슬쩍 집어넣는 대담한 원숭이의 모습을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데본셔주(州) 토키 출신 사진작가 펫 옥스퍼드는 최근 남아메리카 에콰도르 아마존 밀림에 위치한 푸에르토 미사후알리 시장에 들렀다 한 가지 흥미로운 광경을 목격했다. 한 ‘흰머리꼬리감기 원숭이’가 태연히 한 관광객의 바지로 접근해 주머니 속을 슬쩍 뒤지는 광경을 목격했던 것.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천천히 접근한 뒤, 아무렇지 않은 듯 관광객의 주머니를 쓰윽~ 뒤지는 원숭이의 모습은 숙달된 소매치기 수법을 연상시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유발시킨다. 몸길이 30~45㎝ 정도인 흰머리꼬리감기 원숭이는 주요 서식지역은 온두라스, 콜롬비아에서 에콰도르에 이르는 중앙~남아메리카며 주로 2,100m 이하 산림 지대에 분포한다. 체격이 작고 온순해서 애완용으로도 인기가 많지만 옥스퍼드의 설명에 따르면, 남미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원숭이들이기도 하다. 이들은 위협이 닥쳤을 때 신속히 집단화돼 위기를 극복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어떻게든 확보해내는 지능을 갖추고 있다. 호주머니를 뒤지는 행동도 비슷한 맥락인데 옥스퍼드는 “이 원숭이가 굉장히 심심한 나머지 예전의 ‘도벽’이 다시 되살아난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Pete Oxford/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11세 소년, 길이 4m ‘괴물 악어’에 통째로 잡아먹혀 충격

    11세 소년, 길이 4m ‘괴물 악어’에 통째로 잡아먹혀 충격

    11세 소년이 거대한 악어에게 통째로 잡아먹힌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파푸아뉴기니의 내셔널뉴스페이퍼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 소년은 파푸아뉴기니의 한 강가에서 가족과 함께 낚시를 즐기다가 변을 당했다. 소년 부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몸길이 4m에 달하는 거대 악어를 발견했고, 악어 근처에서는 소년의 머리가 훼손된 채 버려져 있었다. 경찰이 즉시 악어를 ‘체포’해 검사한 결과 악어의 뱃속에서 소년의 팔을 찾아냈으며, 꼬리로 소년을 강하게 내리친 뒤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푸아뉴기니는 지구상에서 악어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지역 중 하나이며, 이 지역의 악어들은 대체로 몸집이 크고 더욱 사나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악어는 몸길이가 7m 이상으로 거대하며, 악어로 인한 피해사고가 왕왕 발생하므로 특히 어린아이들과 여행할 때 주의해야 한다. 한편 거대한 악어에 사람이 통째로 먹히는 끔찍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에는 인도네시아의 10세 소녀가 악어에게 산 채로 잡아먹혀 충격을 준 바 있다. 당시 피해 소녀의 아버지는 “딸이 강가에서 놀고 있을 때 갑자기 거대한 악어가 다가와 아이를 물어갔다”고 증언했고, 현지 경찰은 “시신으로 추정되는 것조차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살아있을 때 통째로 잡아먹힌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자료사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진짜 쥐라기 공원 주인공? 신종 ‘미니 공룡’ 화석 발견

    진짜 쥐라기 공원 주인공? 신종 ‘미니 공룡’ 화석 발견

    지난 1993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10억 2900만 달러 (약 1조 900억 원)라는 천문학적 흥행수입을 기록한 영화 ‘쥐라기 공원’은 사실 쥐라기 시대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디플로도쿠스’, ‘아파토사우루스’보다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밸로시랩터’ 같은 백악기 공룡들이 주로 등장해 일부 관객들이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그런데 실제 ‘쥐라기 시대’의 사라진 공룡 핏줄 중 하나인 신종 미니 공룡의 화석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 닷컴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발견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마이모니데스 대학 고생물학 연구진이다. 연구진은 아르헨티나 중서부 네우켄 주(州) 건조지대에 위치한 중생대 지질층에서 약 1억 4,000만년 전 쥐라기 시대 살았던 것으로 여겨지는 ‘신종 공룡’ 화석 일부를 발굴해냈다. 이 공룡은 쥐라기 시대 번성했던 용반목 용각아목 공룡인 ‘디플로도쿠스’와 일명 뇌룡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아파토사우루스(브론토사우루스)’와 흡사한 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이 이 공룡을 디플로도쿠스 종과 같은 부류로 보는 이유는 발견된 골격 화석을 분석한 결과, 목이 길고 꼬리가 긴 전형적인 용각아목 형태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 가지 차이점은 디플로도쿠스나 아파토사우루스가 평균 몸길이 20~25m에 20~30톤이 넘는 거대 체형이었던 것에 반해 이 미니 공룡은 9m 정도의 작은 몸집을 가졌다는 것이다. 특히 꼬리 부분은 광범위한 근육조직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이 미니 공룡에 ‘Leinkupal laticauda’라는 학명을 붙여줬는데 현지 토착어로 ‘사라진 넓은 꼬리 공룡’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디플로도쿠스는 쥐라기 시대 무척 번성했던데 반해 백악기로 들어서면서 갑자기 자취를 감췄던 종인데 이 미니 공룡이 사라진 연결고리를 이어줄 열쇠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이 미니 공룡은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발견된 쥐라기 화석이라는 의미도 가지는데 마이모니데스 대학 고생물학자 파블로 갈리나 연구원은 “어쩌면 이 공룡은 가장 작은 디플로도쿠스 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PLos one’에 14일(현지시간)발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희귀 ‘춤추는 개구리’ 14종 발견…“일부는 서식지 감소로 곧 멸종”

    희귀 ‘춤추는 개구리’ 14종 발견…“일부는 서식지 감소로 곧 멸종”

    최근 인도 서부 정글에서 ‘춤추는 개구리’라는 희귀 개구리 신종 14종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로써 이런 특이한 춤 동작을 선보이는 개구리는 24종으로 늘어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몸길이 13~35mm 정도인 이 작은 양서류들은 10여 년간에 걸친 장기연구 끝에 인도 서해안을 따라 남북 1600km에 걸쳐 종단하는 ‘서가츠 산’(Western Ghats)에서 발견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인도의 양서류생물학자 사티야바마 다스 비주 델리대학 교수는 독특한 생김새로 유명한 인도 자주색 개구리(학명: Nasikabatrachus sahyadrensis)를 포함한 수많은 개구리를 발견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비주 교수팀은 서가츠 산에서 발견한 개구리를 식별하기 위해 물리적 특징과 분자 DNA 마커를 모두 사용했다. 그 결과 이들 개구리는 공룡시대부터 뛰어다닌 ‘미크리사루스’(Micrixalus)라는 고대 개구리 종에 속하는 것도 밝혀졌다. 비주 교수는 “이들 개구리는 꿀벌만큼 작은 크기에 완벽한 위장술을 갖고 있어 발견하기 매우 어렵지만, 번식기가 되면 비교적 찾기 수월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개구리 중 9종의 수컷은 ‘풋 플래깅’(foot-flagging)이라는 이상한 과시 행동을 통해 암컷들에 자신을 어필한다. 이 행동은 뒷다리를 몸에서 멀리 뻗은 채 물갈퀴가 달린 발가락을 완전히 펼쳐 흔드는 것으로, 때때로 수컷들은 이런 동작으로 경쟁자를 밀쳐내기도 한다고 전해졌다. 이는 호주에서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세계에 걸쳐 서식하는 일부 개구리에서도 수차례 보고된 바 있으며, 이런 시각적 과시 행동은 짝짓기 상대를 부르는 소리가 주변 환경의 잡음에 묻혀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오스트리아 빈대학 동물학연구소의 월터 호들 박사는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신종 개구리들의 발견으로 인도 서가츠 산은 과학자들에게 개구리는 물론 다른 양서류를 발견할 수 있는 생물 다양성의 관심 지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비주 교수는 농업이나 기타 인간 활동으로 야생동물 서식지가 점차 파괴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지난 12년에 걸친 조사에서 개구리들의 서식지는 극적으로 감소했거나 변화를 겪었으며 개체 수 급감이 확인됐다”면서 “이 중 약 30%는 보호구역이 아닌 곳에 서식하며 일부는 단 한 곳에서만 발견됐다”면서 “이는 일부 개구리에는 ‘마지막 춤’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인도 과학저널 ‘실론’(Ceylon Journal of Science) 최신호를 통해 발표됐다. 사진=사티야바마 다스 비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 1개뿐인 앙증맞은 고슴도치…네티즌 열광

    이 1개뿐인 앙증맞은 고슴도치…네티즌 열광

    이빨이 빠져 하나밖에 남지 않은 앙증맞은 고슴도치의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개뿐인 앞니로 해외 네티즌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아프리카 고슴도치(African pygmy hedgehog) ‘노만’의 모습을 지난 1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 켄터키에 거주 중인 건설 안전기사 브렛 제시(23)가 노만을 맡게 된 것은 2년 전으로 사정 상 노만을 키울 수 없었던 친구의 부탁 때문이었다. 고양이, 개, 도마뱀, 물고기 등 다양한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던 제시에게 고슴도치 양육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다행히도 동물 기르기에 이미 많은 경험이 있던 제시는 노만과 금세 친해지며 허물없는 가족이 되었다. 그러나 제시에게도 고민이 있었으니 하나 밖에 남지 않은 노만의 치아 상태가 걱정됐던 것. 어떤 사고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하나뿐인 이빨로 노만이 제대로 먹이를 먹거나 생활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수의사는 제시에게 “큰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양호하다”는 진단을 내렸고 실제로 노만은 활발하게 아무 문제없이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 제시는 이런 노만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렸고 그 귀여운 외모에 많은 네티즌들은 높은 호응을 보내고 있다. 노만의 사진 1개가 올라오면 수백 개의 댓글이 붙는데 대부분 “앙증맞다”, “깨물어주고 싶다”, “나도 키우고 싶다”라는 내용들이다. 또한 제시는 고슴도치 키우기와 관련된 글도 함께 올리곤 하는데 “나는 고슴도치의 식성을 맞춰주기 위해 일부러 벌레 먹이를 구해다주는데 정작 노만이 가장 즐겨먹는 것은 ‘고양이 사료’였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한다. 한편, 아프리카 고슴도치는 평균 몸길이 140~210mm, 몸무게 200~500g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털이 가시처럼 굵고 흰색인데 중간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 부분 털이 부드럽고 다리가 짧으며 꼬리는 약 25mm정도다. 입이 뾰족하고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매우 귀여운 외모를 지니고 있다. 사료 값이 적게 들고 기르기 쉬어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애완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Brett Jessie/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그물에 걸린 거대 혹등고래 ‘구출장면’ 공개

    그물에 걸린 거대 혹등고래 ‘구출장면’ 공개

    한가롭게 낚시를 하던 어부들이 거대한 고래 한 마리를 ‘구출’하는 장면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뉴질랜드 출신의 남성들은 최근 호주 해안에서 낚시를 하던 중 보트에 바짝 붙은 거대한 혹등고래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고래는 새우나 가재를 잡는 커다란 통발에 걸려 방향을 제대로 찾지 못한 채 헤매고 있었다. 비록 새끼였지만 몸집이 상당히 컸고,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잔뜩 예민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배의 선장은 두려워하지 않고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혹등고래의 몸에 걸린 그물들을 끊어냈다. 또 다른 선원들은 그가 무사히 고래를 구출할 수 있도록 방향을 지시했다. 다행히 자유의 몸이 된 새끼 고래는 다시 자유를 되찾게 해준 선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듯 주위를 한동안 맴돌다 먼 바다로 헤엄쳐 갔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은 선원이 거대한 이 고래를 안심시키며 천천히 다가가는 모습과 고래에 걸린 통발을 잘라내는 모습, 다시 자유를 되찾은 고래에 환호하는 선원들의 목소리 등을 생생하고 담고 있다. 한편 혹등고래는 몸길이 11~16m, 몸무게 30~40t에 달한다. 대형 고래 중 인간과 매우 친숙한 고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1940년대부터 국제적인 보호가 시작돼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길이 4.47m…초희귀 메가마우스 상어 잡혀

    길이 4.47m…초희귀 메가마우스 상어 잡혀

    최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매우 희귀한 메가마우스 상어가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심해에서 서식해 세계에서 잡힌 경우가 58차례밖에 없을 정도로 희귀한 이 상어를 지난 6일 현지 도카이대학 해양과학박물관이 해부하는 모습을 공개, 15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지난달 14일 현내 시미즈구 유이어항 앞바다 800m 부근에 설치된 자리그물(정치망)에 걸려 현지 어부에게 포획된 이 상어는 암컷으로 측정 당시 몸길이는 4.47m, 무게는 677kg으로 알려졌다. 메가마우스 상어 중에서는 비교적 작은 편이라고 한다. 이날 해부는 타나카 아키라 해양동물학과 교수팀이 참여, 수수께끼에 싸여있는 메가마우스 상어의 생태에 대해 설명한 뒤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상어의 뱃속에서는 새우를 닮은 플랑크톤 등이 발견됐다. 앞으로는 먹이를 먹는 방법 등이 연구될 예정이다. 한편 메가마우스 상어는 1976년 미국 하와이 근처에서 처음 잡혀 세간에 알려졌다. 이 상어의 입이 큰 이유는 플랑크톤이나 해파리와 같은 먹이를 먹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역대 가장 무거운 공룡은 ‘아르헨티노사우루스’

    역대 가장 무거운 공룡은 ‘아르헨티노사우루스’

    역대 지구상에 살았던 공룡 중 가장 무거운 종은 무엇일까?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이 총 426종의 다리뼈 화석의 굵기를 분석해 연구한 결과 역대 가장 무거운 공룡은 ‘아르헨티노사우루스’(Argentinosaurus)라고 발표했다. 9000만년 전 지금의 아르헨티나를 누벼 이같은 이름이 붙은 아르헨티노사우루스는 무려 90톤의 몸무게로 측정돼 공룡은 물론 역대 지상에서 가장 무거운 동물로 평가됐다. 이 공룡은 무게만큼이나 어마어마하게 큰 덩치를 자랑한다. 목이 긴 형태의 초식동물인 아르헨티노사우루스는 전체 몸길이가 26m로 추정돼 걸을 때 마다 당시 지축을 흔들었을 것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평가다. 육식동물 중 가장 무거운 공룡은 역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가 꼽혔다. 티렉스는 약 7톤의 몸무게로 측정됐으며 역대 지상에서 가장 큰 포식동물(predator)로도 선정됐다.  그렇다면 반대로 가장 가벼운 공룡은 무엇일까? 연구팀은 중국에서 발견된 제비만한 크기의 깃털 공룡인 ‘퀼리아니아’(Qiliania)를 꼽았다. 이 공룡은 무게가 불과 15그램에 불과해 아르헨티노사우루스와 비교하며 무려 600만 배 정도 차이가 난다.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 대학 고생물학자 로저 벤슨은 “수많은 공룡들이 지구상에 살았으며 소행성 충돌의 영향으로 큰 위기를 겪었다” 면서 “공룡이 모두 멸종됐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새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생쥐 ‘꿀꺽’ 하는 호주 물총새 포착

    생쥐 ‘꿀꺽’ 하는 호주 물총새 포착

    소리가 사람의 웃는 소리와 비슷해 웃는 물총새로 알려진 호주의 명물 쿠카부라 한 마리가 생쥐 한 마리를 사냥해 통째로 잡아먹는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진작가 조엘 토마스가 호주 브리즈번에 있는 한 정원에서 먹잇감으로 생쥐를 사냥하는 쿠카부라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속 쿠카부라는 풀밭 위에서 쥐 한 마리를 사냥한 모습이다. 작가는 이 쿠카부라가 나무 위에 있을 때에는 꽤 얌전해 보였지만 쥐를 발견하고 날아가 사냥하는 과정은 순식간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작가는 종종걸음을 치던 쿠카부라가 쥐를 사냥하는 사나운 포식자로 돌변한 모습을 보고 꽤 놀랐다고. 그는 쿠카부라가 다시 한 나무 위로 날아가 부리로 물고 있던 생쥐를 좌우로 격하게 흔들어 기절시킨 다음 고개를 들고 통째로 삼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카부라는 몸길이 45cm 정도 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물총새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몸길이 1m ‘대형 해파리’ 英 해안서 목격

    몸길이 1m ‘대형 해파리’ 英 해안서 목격

    영국 해변에서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초대형 해파리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현지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7일 보도했다. 영국 도싯주에 위치한 포틀랜드 해안에서 발견한 이 해파리는 성인 상체보다 약간 작은 크기로, 폭이 1m 가량이다. 이 해안에서는 해파리가 자주 발견돼 왔지만, 이처럼 큰 해파리가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 전문가들까지 ‘출몰 원인’ 파악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때문에 거대한 해파리 떼가 해안가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해파리에 쏘일 경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해피리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종 해파리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내놓았지만 대다수는 ‘배럴 젤리피시’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영국 해양보호단체인 MCS( Marine Conservation Society)의 리차드 해링턴은 “앞으로 다가올 높은 기온의 날씨는 더 많은 해파리들을 해안가로 불러 모을 수 있다”면서 “해파리 자체가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바다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면 해파리의 수가 지나치게 급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럴 해파리는 머리 부분 직경이 1m 이상으로 자라며 몸에 비해 촉수가 짧은 편이다. 대서양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위험하다는 보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반가워~” 거대 혹등고래와 다이버의 악수

    “반가워~” 거대 혹등고래와 다이버의 악수

    깊은 바다 속에서 거대 혹등고래와 악수를 나누고 있는 스쿠버 다이버의 환상적인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하와이 바다 속에서 포착된 사람과 고래의 아름다운 교감순간을 지난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하와이 수심 15m 지역에서 진행된 해당 촬영은 친절하고 매너가 넘치는 암컷 혹등고래의 활약으로 편안히 진행됐다. 몸길이 16m에 40톤이 넘는 무게로 웬만한 이층버스를 능가하는 몸집이 위압적이지만 다이버와 고래가 나누는 악수와 수영 순간은 그리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이 장면을 렌즈에 담은 이는 일본인 사진작가 마사 우시오다(43)다. 최근 도쿄에서 하와이로 이주한 그는 바다 속에서 마주친 혹등고래의 친절한 마음씨 덕분에 세상에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감동적인 자연 생태계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사람에게 친화적인 고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신체 접촉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않다. 따라서 사진 속 암컷 혹등고래는 상당히 특별한 경우다. 이 고래는 다양한 포즈와 함께 발레를 연상시키는 우아한 수영 솜씨도 뽐냈다. 특히 짝짓기 시기인 이 암컷 혹등고래가 수컷에게 내뿜는 초고음역의 초음파는 또 다른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다. 근처에 있는 수컷 혹등고래에게 보내는 이 초고음파는 우시오다를 무척 놀라게 했는데 그는 “수면은 공기보다 800배 더 선명하게 파동이 전해진다”며 “마치 수중폭탄이 터지는 것 같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Masa Ushioda/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거미가 물면 정말 스파이더맨 될까? 실제 이상증세 4가지

    거미가 물면 정말 스파이더맨 될까? 실제 이상증세 4가지

    지난 달 23일(현지시간) 개봉돼 총 관객 250만 명을 돌파하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잘 알다시피 이 영화의 주인공은 방사능 실험에 사용된 특수 거미에게 우연히 물린 뒤, 비범한 능력을 가지게 된 주인공 ‘피터 파커’가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고층건물을 맨 손으로 오르거나 거미줄을 이용해 재빠르게 이동하고 특수감각을 이용해 위험상황을 즉각 파악하는 등 피터 파커가 보여주는 특수능력은 “실제 거미에게 물려도 저렇게 될까?” 하는 원초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 캠퍼스 거미학자 릭 베터가 조언한 ‘거미에게 물렸을 때 나타나는 이상증세’를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화만큼은 아니지만 실제로도 거미가 물었을 때 나타나는 인체변화 중에는 생각보다 흥미로운 점이 많아 새삼 자연 생태계의 신비를 되새겨준다. 1. 비아그라 효과 남미에 분포하는 ‘브라질 방황 거미’의 독은 남성 발기를 유도시키는 성질이 있어 비뇨기과 제약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몸길이 5㎝에 다리 길이만 13~15㎝인 이 거미의 독은 혈류량을 증가시키면서 체내 산화질소 농도를 짙게 만들어 지속시간이 길면서 한편으로는 고통스러운(?) ‘비아그라 효과’를 보인다. 제약 연구진들은 해당 독소가 획기적인 남성기능 치료제로의 잠재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 비정상적인 혈액 장애 과거 독거미의 일종인 ‘브라운 레클루즈’에게 물렸던 66세 프랑스 남성은 온 몸에 못 크기 정도의 수포가 나타나면서 동시에 동맥이 부어오르는 희귀 혈관염 증세를 보인 바 있다. 특히 혈액 염증은 거미가 물렸을 때 발생하는 주요 증세가 아니기에 해당 보고는 이채롭다.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운 레클루즈의 독은 혈액 속 적혈구만 파괴되어 안에 있는 헤모글로빈이 유출되는 용혈현상을 유발한다. 이는 보통 4~7일간 계속되며 빈혈로 이어지기 쉽다. 3. 진한 소변 앞의 증상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헤모글로빈이 유출되면 혈액 속 단백질도 분해돼 급성 신장 손상이나 황달( 피부 변색) 등의 증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때 각종 노폐물이 혈액에 저장되면서 몸 밖으로 함께 배출되는데 유난히 소변색이 진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4. 땀 유발 캘리포니아 대학 리버사이드 캠퍼스 거미전문가 릭 베터 연구원은 ‘호주 과부 거미’에게 물렸던 피해자들 중 일부에게서 땀이 바닥에 웅덩이를 형성할 정도로 많이 배출되는 경우가 나타난 바 있다고 전한다. 베터의 설명에 따르면, 과도한 땀은 거미 독이 신경계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데, 과부거미 독의 경우는 체내 근육 신호를 차단한 뒤 신경을 공격하는 방식을 취한다. 따라서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되면서 고통과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과도한 땀 배출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과부 거미의 독은 고혈압, 불안감, 심한 안면 경련 등의 신경 관련 증상을 추가로 발생시킬 수 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죽은 초대형 고래 방치했더니… “‘빵’ 터질까 걱정”

    죽은 초대형 고래 방치했더니… “‘빵’ 터질까 걱정”

    캐나다 해안가에 떠밀려온 고래 사체가 부패돼 팽창하기 시작하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캐나다 뉴펀들랜드주 해안가에는 몸무게가 60t, 몸길이 26m에 달하는 거대한 흰긴수염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이 대형 고래는 발견 당시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주민들은 곧장 경찰에 이를 신고했지만, 사체 처리는 곧바로 이행되지 않았다. 시의회와 경찰 측이 전문가들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처리를 미뤘기 때문. 하지만 고래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풍선처럼 부풀어오르고 있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뱃속에 메탄가스가 가득 차 있으며,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고 주장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 현지의 한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고래가 죽으면 피부 조직이 무너지면서 몸이 더 작아지고 쪼그라들기 마련이다. 사체 속 가스는 얼마 지나면 모두 빠질 것“이라면서 ”고래 사체가 폭발할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미 사체 부패가 시작돼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데다 죽은 고래 때문에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당장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11월, 북대서양 덴마크령 페로제도에서 죽은 향유고래가 해변에 떠밀려와 일주일 간 방치된 뒤 폭발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페로제도 국립 박물관 소속 해양 생물학자는 고래 사체를 해체해 뼈 조각을 박물관으로 가져가려고 사체 배 부분에 칼을 가져다 댔는데, 그 순간 폭약이 터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온갖 부패한 내장이 쏟아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2004년에도 대만 타이난 시에서 길이 17m, 무게 50t의 향고래가 연구시설로 옮겨지던 중 폭발, 길거리가 온통 썩은 고래 내장으로 뒤덮인 바 있다. 한편 이번에 문제가 된 흰긴수염고래는 지구상의 동물 가운데 가장 대형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30m 가량되며, 성체의 몸무게는 160t에 이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억년 된 희귀 ‘육식 파리’ 발견…곤충진화 비밀 담겨

    1억년 된 희귀 ‘육식 파리’ 발견…곤충진화 비밀 담겨

    이름은 파리와 비슷하지만 파리, 벌은 물론 거대한 ‘장수말벌’도 그 앞에서는 꼼짝 못하는 곤충계의 숨겨진 암살자 ‘파리매’의 1억년 전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최근 스미소니언 박물관 연구진이 미얀마 호박 화석 속에서 적어도 1억년 전에 생존했던 것으로 여겨지는 ‘파리매’를 발견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얀마 후쾅계곡 호박광산에서 발견된 2.5㎝크기의 수컷, 암컷 2종 파리매는 지금이라도 당장 곤충을 사냥할 것 같은 날카로운 입과 강인한 뒷다리가 생생하게 남아있다. 이번에 발견된 파리매는 현재까지 연구된 7,500 종의 파리매와는 다른 ‘희귀 신종’이기에 특히 의미가 크다. 해당 파리매를 직접 발견한 스미소니언 박물관 토르스텐 디코우 연구원은 “해당 호박 화석의 높은 투명도와 보존 상태는 연구자들에게 과거 백악기 생태계에 대한 새로운 창을 제공해준다”며 “수천만 년이 넘는 시간을 견뎌온 이 화석은 파리매를 비롯한 곤충 진화 역사에 담긴 자연의 비밀을 담고 있어 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파리목 파리매과의 곤충인 ‘파리매’는 모기, 파리, 나방, 나비, 풍뎅이 등의 곤충들을 사냥해 체액을 빨아먹는 육식성 곤충이다. 이름이 파리와 비슷하지만 정작 파리를 잡아먹는 천적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파리잡는 ‘파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몸길이는 평균 25∼28mm로 몸 색깔은 흑색이고 겹눈 사이가 머리간격의 4분의 1 정도다. 전반적으로 갈색 가루가 덮여있고 몸체 옆에 흑색 털이 나있다. 국내와 일본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는 곤충이다. 사진=허핑턴 포스트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2억년 전 ‘미지의 공룡 킬러’ 발자국 中서 발견

    2억년 전 ‘미지의 공룡 킬러’ 발자국 中서 발견

    중국 쓰촨성에서 2억 년 전 공룡의 천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괴수’의 발자국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시두스바오(华西都市报)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과 미국, 독일 3국 합동 고생물학 연구팀은 쓰촨성 진샤강(金沙江) 인근에서 길이 45㎝가량의 족적을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이 족적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미지의 생물 ‘괴수’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생명체는 수 억 년 전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의 유일한 천적이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중국지질대학 공룡족적 전문가와 쓰촨성 지질조사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3월 조사를 시작했다. 현장에서는 10여 개의 족적이 발견됐고, 이들의 길이는 대략 45㎝, 깊이는 1㎝ 안팎이었다. 조사팀은 중국 내에서 이미 자료화 된 공룡의 족적과 대조해보는 작업을 실시했고 일치하는 것이 나오지 않자 ‘신종 공룡’이라고 추측했다. 2억 1000년 전 것이라는 결론은 일찌감치 나왔지만 정확한 종(種)을 찾을 수는 없었다. 이후 미국 콜로라도 대학 연구팀과 독일 고대양서동물박물관 소속 전문가가 합류한 공동 연구팀의 조사 결과 발가락이 3개 또는 5개인 공룡과 달리 3개 뿐이라는 점과 생김새 등을 미뤄 공룡이 아닌 ‘미지의 괴수’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 몸길이가 5m를 훌쩍 넘으며 ‘공룡 킬러’로서 어마어마한 힘을 자랑했으며, 현존하는 악어와 비슷한 종(種)으로 추측했다. 전문가들은 이 발자국이 2억 1000년 전 생긴 뒤 2000년이 지난 후 화석이 됐으며, 정확한 ‘정체’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길이 60㎝, 고양이 만한 ‘괴물쥐’ 잇단 출몰 충격

    길이 60㎝, 고양이 만한 ‘괴물쥐’ 잇단 출몰 충격

    영국 리버풀에서 고양이만한 크기의 ‘괴물 쥐’가 잡혀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현지 일간지인 데일리메일의 14일자 보도에 다르면 이 ‘괴물 쥐’는 작은 고양이만한 몸집으로, 몸길이가 60㎝에 달했다. 괴물쥐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현지의 해충 박멸 전문회사가 출동, 쥐를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불안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근래 들어 영국 전역에서 이런 ‘괴물 쥐’가 나타난다는 신고가 끊이지 않기 때문. 방역 전문가들은 이 괴물 쥐가 자주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면역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 영국 내에서 괴물 쥐가 나타났다는 신고는 지난 해 같은 시기에 비해 15%나 증가한 상황이다. 공원에서는 산책을 즐기던 개가 거대한 쥐를 입에 물고 달리는 ‘충격적인’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계속되는 ‘쥐 출몰 사건’은 특히 아이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민원이 이어지자 정부까지 발 벗고 나섰다. 영국 당국이 조사한 결과 쥐가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핫 스팟’(Hot Spot)은 리버풀과 버밍엄 등 4개 도시다. 한 방역담당 공무원은 “꼬리 길이를 제외하고 50㎝에 달하는 괴물 쥐를 직접 목격했다”면서 “이는 비단 영국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스웨덴에서 길이 40㎝에 달하는 대형 쥐가 잡혀 충격을 준 바 있다. 당시 이 괴물 쥐는 주방에서 발견됐으며 쥐덫 등을 이용해 잡으려 했지만 강한 힘으로 쥐덫을 망가뜨리고 도망가기 일쑤였다. 결국 집주인은 대형 동물 덫을 구입해 설치한 뒤에야 이 쥐를 잡을 수 있었다. 영국 정부는 강력한 병충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괴물 쥐의 출현 경로 등을 자세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독특하며 희귀한 멸종위기 새는? (美 연구)

    세계에서 가장 독특하며 희귀한 멸종위기 새는? (美 연구)

    세계에서 가장 희귀하면서 독특한 특징을 가진 새는 무엇일까? 최근 미국 예일대학교와 영국의 런던동물원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새 ‘탑 100’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전세계 총 1만 여종의 새들 중 연구팀이 뽑은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새는 캄보디아 북부에 서식하는 ‘자이언트 아이비스’(Giant Ibis)가 선정됐다. 몸길이 100cm가 조금 넘는 자이언트 아이비스는 전체적으로 짙은 회색을 띤 조류로 전세계 약 230쌍 미만이 남아 절대적인 멸종위기에 놓여이다. 연구팀이 뽑은 두번째 희귀새는 ‘뉴 칼레도니안 올빼미쏙독새’(New Caledonian Owlet-nightjar)로 현재까지 단 2종만 존재가 확인됐으며 놀라운 점은 지난 1998년 이후 한번도 인간에게 모습을 드러낸 바 없다. 연구팀은 현재 약 50마리 미만이 세상에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세번째 희귀새는 ‘캘리포니안 콘도르’(Californian condor)가 올랐다. 날개를 펼치면 약 3m에 달하는 이 새는 정확한 개체수 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지난 1981년 조사에서 야생에 약 21마리가 살고있음이 조사된 바 있다. 이어 날지못하는 앵무새 ‘뉴질랜드 카카포’(New Zealand kakapo), 두루미목에 속하는 카구(kagu) 등이 각각 뒤를 이었다. 연구를 이끈 예일대학 월터 제트 교수는 “극도의 멸종위기에 놓인 새들이 환경지 파괴로 주서식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다” 면서 “이번에 발견된 100종 중 50종 이상은 어떠한 보호조치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사진설명=사진 위부터 순서대로 ‘자이언트 아이비스’ , ‘뉴 칼레도니안 올빼미쏙독새’ , ‘캘리포니안 콘도르’ , ‘뉴질랜드 카카포’ , ’카구’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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