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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집 침입한 뱀, 소파 위에서 하품을 ‘쫙’

    가정집 침입한 뱀, 소파 위에서 하품을 ‘쫙’

    가정집에 침입한 소파 위에 뱀이 하품을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28일(현지시간) 호주 언론 9NEWS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에 사는 비비엔느 르 세프라는 여성은 최근 자신의 전원주택에 침입한 뱀들을 보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특히 발견된 ‘코스탈 카펫(coastal carpet snakes)’종 뱀들 중 가장 큰 뱀은 마치 휴식을 취하듯 소파 위에서 똬리를 트고 있었다. 르 세프가 지난 26일 공개한 영상에는 소파 위의 뱀이 혀를 날름거리더니 입을 쫙 벌려 마치 하품을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하품을 마친 뱀은 쿠션 속으로 머리를 숨긴다. 언론은 하품을 하는 것 같은 뱀의 행동은 먹이를 삼킨 후 호흡상의 이유로 턱을 재배치하는 행동이라고 전했다. 한편, 르 세프는 이 밖에도 몸길이 1.8미터의 뱀들이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교배를 하는 듯한 모습도 발견했다. 그렇게 집 구석구석에 침입한 뱀은 총 여섯 마리. 뱀들은 최근 폭우를 피해 르 세프의 집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Vivienne Le Cerf/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역도하듯…애벌레 ‘번쩍’ 올린 개미 포착

    역도하듯…애벌레 ‘번쩍’ 올린 개미 포착

    만약 동물계에 스포츠가 존재한다면 개미는 타고난 역도선수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조그만 개미 한 마리가 자신보다 몸집이 수십 배 큰 애벌레를 번쩍 들어올린 채 이동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마추어 사진작가 프랜키 정(17)이 인도네시아에 있는 자택 정원에서 찍은 개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개미는 베짜기개미라는 이름의 붉은 개미로 몸길은 불과 1cm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이 개미가 들어올린 애벌레의 몸길이는 5cm나 되며 둘레까지 따지면 몸집이 수십 배에 달한다. 이는 개미들이 무언가 들어올릴 때 근력이 아닌 유압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 개미는 보통 자신의 몸무게보다 20~50배 이상 무거운 먹이를 들어올릴 수 있으며, 일부 종은 100배 이상을 들기도 한다. 베짜기개미는 아시아와 호주 등지에서 서식하며 한 군락에 50만 마리 이상이 모여 산다. 이들은 종종 해충을 먹이로 하므로 유기농 농업에 활용되기도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龍의 정체?…‘목이 긴’ 신종 공룡, 中서 발견

    龍의 정체?…‘목이 긴’ 신종 공룡, 中서 발견

    목이 전체 몸길이의 절반에 달하는 신종 공룡이 중국에서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나다 알버타대 고생물학 연구팀이 중국 쓰촨성 충칭시 치장현 인근 발굴지에서 전체 몸길이가 15m에 달하는 거대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재 치장현 소재 박물관에 소장된 이 화석은 쥐라기 후기에 속하는 1억 6000만 년 전쯤 살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화석은 발굴지가 치장현 근처여서 ‘치장의 용’이라는 뜻으로 치장롱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치장롱 화석이 발굴된 지역은 원래 공사현장이었다. 2006년 인부들이 처음 이 공룡의 뼈를 발견했고 이후 발굴 조사 과정에서 경추골(목 척추뼈) 여러 점이 나왔다. 놀랍게도, 치장롱의 두개골은 여전히 경추골과 연결돼 있었다. 연구를 이끈 알버타대 박사과정 학생 미야시타 테츠토 연구원은 “목이 긴 공룡의 머리는 매우 작아 죽은 뒤 쉽게 분리되므로 머리와 목이 함께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치장롱은 공룡 중에서 가장 긴 목(약 13m)을 자랑하는 마멘키사우루스(약 22m)에 속하는 용각류이다. 마멘키사우루스라는 명칭은 중국 쓰촨성 마멘키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해서 붙여졌다. 목이 긴 공룡을 뜻하는 용각류 대부분은 목이 전체 몸길이의 3분의 1에 해당할 정도로 길다. 치장롱은 마멘키사우루스에 속한 공룡 중에서도 유일하게 경추골 사이가 공기로 메워져 있어 거대한 몸집에도 긴 목을 상대적으로 가볍게 유지할 수 있었다. 또 경추골 사이에 맞물리는 관절은 건축용 크레인처럼 수직으로 굽힐 수 있어 움직임이 더 자유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야시타 연구원은 “치장롱은 멋진 동물이다. 목길이가 절반에 달하는 큰 동물을 상상하면 진화 과정이 꽤 놀랍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마멘키사우루스에 속하는 공룡은 아시아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이번 발견으로도 이런 공룡은 다른 대륙에 살았던 용각류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치장롱은 쥐라기 시대 아시아에서 독특한 생활 방식으로 다양하게 진화한 용각류를 보여준다”면서 “어떤 용각류도 중국에서 발견된 이런 공룡보다 목이 길지 않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즉 이 신종 공룡은 당시 세계 다른 곳과 달리 고립된 상태에서 번성했던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아시아에서는 다른 용각류가 멸종했어도 더욱 긴 목을 가졌던 마멘키사우루스에 속하는 공룡들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미야시타 연구원은 또 “마멘키사우루스에 속하는 공룡들이 왜 다른 대륙으로 이동하지 않았는지는 아직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라고 말한다. 이런 공룡은 한때 바다와 같은 큰 장벽에 가로막혀 고립됐고 이후 대륙이 연결됐을 때는 이미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종들과의 경쟁에서 도태됐을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미야시타는 “중국은 용에 관한 고대 신화의 발생지”라면서 “이는 치장롱과 같은 목이 긴 공룡 화석이 발견돼 그런 신화적인 생물로 기록된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성과는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1월 26일 자)에 실렸다. 사진=알버타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이 따라 손 흔드는 비버 화제

    아이 따라 손 흔드는 비버 화제

    아이에게 손을 흔드는 비버의 귀여운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24초 길이의 영상에는 동물원 수조의 비버가 자신을 구경 중인 아이에게 손을 흔드는 순간이 담겨 있다. 모자를 쓴 아이가 연신 손을 흔들자 이를 본 비버 한 마리가 아이한테 손을 흔들어 답례한다. 비버의 신기한 모습에 애 엄마의 웃음이 터진다. 한편 비버(beaver)는 북아메리카와 유럽에 사는 설치류로 몸길이 60~73cm, 몸무게 20~27kg에 달한다. 하천이난 늪에 살며 흙이나 돌을 이용해 댐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영상= America‘s Funniest Home Video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긴~ 목 가진 신종 공룡, 중국서 발견 (캐나다 연구팀)

    긴~ 목 가진 신종 공룡, 중국서 발견 (캐나다 연구팀)

    목이 전체 몸길이의 절반에 달하는 신종 공룡이 중국에서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나다 알버타대 고생물학 연구팀이 중국 쓰촨성 충칭시 치장현 인근 발굴지에서 전체 몸길이가 15m에 달하는 거대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재 치장현 소재 박물관에 소장된 이 화석은 쥐라기 후기에 속하는 1억 6000만 년 전쯤 살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화석은 발굴지가 치장현 근처여서 ‘치장의 용’이라는 뜻으로 치장롱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치장롱 화석이 발굴된 지역은 원래 공사현장이었다. 2006년 인부들이 처음 이 공룡의 뼈를 발견했고 이후 발굴 조사 과정에서 경추골(목 척추뼈) 여러 점이 나왔다. 놀랍게도, 치장롱의 두개골은 여전히 경추골과 연결돼 있었다. 연구를 이끈 알버타대 박사과정 학생 미야시타 테츠토 연구원은 “목이 긴 공룡의 머리는 매우 작아 죽은 뒤 쉽게 분리되므로 머리와 목이 함께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치장롱은 공룡 중에서 가장 긴 목(약 13m)을 자랑하는 마멘키사우루스(약 22m)에 속하는 용각류이다. 마멘키사우루스라는 명칭은 중국 쓰촨성 마멘키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해서 붙여졌다. 목이 긴 공룡을 뜻하는 용각류 대부분은 목이 전체 몸길이의 3분의 1에 해당할 정도로 길다. 치장롱은 마멘키사우루스에 속한 공룡 중에서도 유일하게 경추골 사이가 공기로 메워져 있어 거대한 몸집에도 긴 목을 상대적으로 가볍게 유지할 수 있었다. 또 경추골 사이에 맞물리는 관절은 건축용 크레인처럼 수직으로 굽힐 수 있어 움직임이 더 자유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야시타 연구원은 “치장롱은 멋진 동물이다. 목길이가 절반에 달하는 큰 동물을 상상하면 진화 과정이 꽤 놀랍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마멘키사우루스에 속하는 공룡은 아시아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이번 발견으로도 이런 공룡은 다른 대륙에 살았던 용각류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치장롱은 쥐라기 시대 아시아에서 독특한 생활 방식으로 다양하게 진화한 용각류를 보여준다”면서 “어떤 용각류도 중국에서 발견된 이런 공룡보다 목이 길지 않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즉 이 신종 공룡은 당시 세계 다른 곳과 달리 고립된 상태에서 번성했던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아시아에서는 다른 용각류가 멸종했어도 더욱 긴 목을 가졌던 마멘키사우루스에 속하는 공룡들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미야시타 연구원은 또 “마멘키사우루스에 속하는 공룡들이 왜 다른 대륙으로 이동하지 않았는지는 아직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라고 말한다. 이런 공룡은 한때 바다와 같은 큰 장벽에 가로막혀 고립됐고 이후 대륙이 연결됐을 때는 이미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종들과의 경쟁에서 도태됐을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미야시타는 “중국은 용에 관한 고대 신화의 발생지”라면서 “이는 치장롱과 같은 목이 긴 공룡 화석이 발견돼 그런 신화적인 생물로 기록된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성과는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1월 26일 자)에 실렸다. 사진=알버타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바닷속 화생방 훈련?…향유고래 ‘똥’ 싸는 장면 포착

    바닷속 화생방 훈련?…향유고래 ‘똥’ 싸는 장면 포착

    거대한 덩치를 거진 고래가 '볼일'을 보는 재미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최근 캐나다 출신의 사진작가 케리 윌크(30)는 도미니카 인근 바닷속에서 촬영한 고래의 배변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토네이도와 푸(Poo·똥)가 합쳐진 '푸네이도'(poonado)라는 재미있는 단어로 표현된 사진 속 주인공은 향유고래다. 몸길이가 최대 18m에 이르는 향유고래는 왕성한 배변 활동으로 지구온난화를 막는 첨병 역할을 하는 '고마운' 고래이기도 하다. 그러나 졸지에 '대변 세례'를 받은 윌크와 그의 동료들에게는 이 고래가 꼭 고마운 존재는 아니었던 것 같다. 윌크는 "동료 다이버들과 함께 크리스탈처럼 투명한 바닷속을 구경하던 중 갑자기 이 고래가 나타났다" 면서 "투명하고 파란 바다가 갑자기 침침한 흑색으로 바뀌기 시작하며 소용돌이와 거품이 일었다" 며 놀라워 했다. 실제 윌크가 촬영한 사진 상에도 이같은 설명이 잘 드러나 있다. 특히 윌크의 경우 간단한 잠수 장비만 착용한 탓에 고래의 배설물을 다른 사람보다 더 잘 '느꼈다'는 사실. 윌크는 "눈과 입을 포함 머리부터 발끝까지 동물의 똥오줌에 빠졌다고 상상해보라" 면서 "해변으로 올라온 직후 곧바로 샤워를 했으며 다행히 냄새는 남지 않았다" 며 웃었다. 이어 "그간 수많은 해양 사진을 촬영했지만 고래의 배변 장면을 목격해 기록으로 남긴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향유고래는 주로 오징어와 물고기를 잡아 먹고 살며 한 마리당 연간 50t의 철 성분을 바닷속에 배설한다. 특히 이 철 성분은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장과 광합성을 하도록 촉진시켜 대기중 이산화탄소 제거를 도와 지구온난화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바닷속 화생방?…향유고래 ‘똥’ 싸는 장면 포착

    바닷속 화생방?…향유고래 ‘똥’ 싸는 장면 포착

    거대한 덩치를 거진 고래가 '볼일'을 보는 재미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최근 캐나다 출신의 사진작가 케리 윌크(30)는 도미니카 인근 바닷속에서 촬영한 고래의 배변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토네이도와 푸(Poo·똥)가 합쳐진 '푸네이도'(poonado)라는 재미있는 단어로 표현된 사진 속 주인공은 향유고래다. 몸길이가 최대 18m에 이르는 향유고래는 왕성한 배변 활동으로 지구온난화를 막는 첨병 역할을 하는 '고마운' 고래이기도 하다. 그러나 졸지에 '대변 세례'를 받은 윌크와 그의 동료들에게는 이 고래가 꼭 고마운 존재는 아니었던 것 같다. 윌크는 "동료 다이버들과 함께 크리스탈처럼 투명한 바닷속을 구경하던 중 갑자기 이 고래가 나타났다" 면서 "투명하고 파란 바다가 갑자기 침침한 흑색으로 바뀌기 시작하며 소용돌이와 거품이 일었다" 며 놀라워 했다. 실제 윌크가 촬영한 사진 상에도 이같은 설명이 잘 드러나 있다. 특히 윌크의 경우 간단한 잠수 장비만 착용한 탓에 고래의 배설물을 다른 사람보다 더 잘 '느꼈다'는 사실. 윌크는 "눈과 입을 포함 머리부터 발끝까지 동물의 똥오줌에 빠졌다고 상상해보라" 면서 "해변으로 올라온 직후 곧바로 샤워를 했으며 다행히 냄새는 남지 않았다" 며 웃었다. 이어 "그간 수많은 해양 사진을 촬영했지만 고래의 배변 장면을 목격해 기록으로 남긴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향유고래는 주로 오징어와 물고기를 잡아 먹고 살며 한 마리당 연간 50t의 철 성분을 바닷속에 배설한다. 특히 이 철 성분은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장과 광합성을 하도록 촉진시켜 대기중 이산화탄소 제거를 도와 지구온난화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거대 지렁이? 뱀?…캄보디아서 신종 양서류 발견

    거대 지렁이? 뱀?…캄보디아서 신종 양서류 발견

    다리가 없어 거대 지렁이나 뱀처럼 생긴 신종 양서류가 캄보디아 열대우림에서 발견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다리 없는 양서류는 캄보디아 남서부 카르다몸 산맥에서 발견됐다고 해서 카르다몸의 다리 없는 양서류라는 뜻을 지닌 ‘익티오피스 카르다모멘시스’(Ichthyophis cardamomensis)라는 학명이 붙여졌다고 국제보호단체이자 영국 비정부기구(NGO)인 ‘국제 동·식물’(FFI)은 14일 밝혔다. FFI는 이번 신종의 몸길이는 30cm 정도로 그간 발견된 다른 다리 없는 양서류들과 달리 몸에 줄무늬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2003년 이후 양서류와 파충류를 연구하고 있는 FFI의 파충류학자 네앙 티 박사는 “이런 발견은 과학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연구되지 않은 캄보디아의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것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다리 없는 양서류는 무족영원류(caecilian)로 분류된다. 무족영원류는 최대 1.5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지렁이나 개미, 흰개미와 같은 무척추동물을 먹고 산다. 일반적으로 땅속에서 살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으며 캄보디아에서는 두 번째 발견이다. 무족영원류가 발견된 카르다몸 산맥은 아시아 코끼리를 비롯한 희귀 동물의 서식지로 불법 벌채 등으로 생태계 파괴 위협을 받고 있다고 FFI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신종 발견에 관한 보고는 국제 학술지 ‘생물 다양성과 진화’(Organisms Diversity & Evolution)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국제 동·식물(FFI)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국 동물원서 태어난 희귀 ‘피그미 하마’ 새끼 인기

    영국 동물원서 태어난 희귀 ‘피그미 하마’ 새끼 인기

    야생에 2000여 마리 밖에 없는 세계 희귀 동물인 피그미 하마 새끼가 태어나 화제다. 지난해 12월 26일 영국 런던 북서쪽에 위치한 자연친화적인 동물원인 ‘ZSL 윕스네이드’(Zoological Society of London Whipsnade Zoo)에서 희귀종인 피그미 하마가 태어나 이목을 끌고있다. 피그미 하마(pygmy hippo calf)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미니 하마로 보통 하마보다 4분의 1 크기다. 이번에 태어난 피그미 하마는 암에 걸린 어미 ‘플로라’에게서 태어난 수컷으로 6시간 만에 7kg의 건강한 몸으로 태어났다. 멸종위기 동물인 피그미 하마는 겉모습은 하마와 비슷하지만 다 자란 성체의 몸길이가 1.5∼1.8m, 몸무게 180∼250kg밖에 안 나가며 네 다리는 가늘고 길다. 물갈퀴가 없는 것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물원 선임 사육사 스티브 화이트는 “어려운 해를 겪으면서 희귀종 피그미 새끼 하마를 순산한 ‘플로라’에게 감사하고 있다”며 “유럽 멸종 위기종 번식 계획을 위해 세 마리의 피그미 하마를 낳은 플로라에게 이제 더 이상 새끼를 낳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ZSL - Zoological Society of Londo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뱀이야 지렁이야?’ 1.5m까지 자라는 다리없는 양서류 발견

    ‘뱀이야 지렁이야?’ 1.5m까지 자라는 다리없는 양서류 발견

    뱀처럼 생긴 양서류가 발견돼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캄보디아 남서부 열대우림 카다몸 산에서 뱀 모양의 새로운 종 ‘Icthyophis cardamomensis’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국제 동식물(Fauna and Flora International) FFI가 발견한 이번 종은 몸길이 30cm에 달하는 다리 없는 양서류로 그동안 발견된 종에 비해 몸에 줄무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2003년 이후 양서류와 파충류를 연구한 FFI의 파충류 학자 니응 티(Neang Thy) 교수는 “이번 캄보디아에서의 새로운 종의 발견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에 대해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종은 다리가 없는 무족영원류인 ‘캐실리언’(caecilian)이다. 캐실리언은 최대 1.5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지렁이나 개미, 곤충 등을 먹고산다. 특히 거의 평생을 지하 굴속에서 지내기 때문에 사람들이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 생물로 알려졌다. 캄보다이에서는 두 번째로 발견됐다. 캐실리언이 발견된 카다몸 지역은 아시아 코끼리를 비롯한 희귀생물 서식지이며, 불법 벌채로 생태계 파괴 위협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 FFI Neang Thy / Daily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전체 고래종 56% 해양 쓰레기 먹어... 고래 죽어간다

    전체 고래종 56% 해양 쓰레기 먹어... 고래 죽어간다

    우리 인간이 버린 해양쓰레기가 수많은 고래와 돌고래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된 조사에서 전체 고래종 가운데 56%가 해양쓰레기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집단에서는 섭취율이 31%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 미국 버지니아 아쿠아리움·해양과학센터의 생물학자 수잔 발코와 동료들은 지난해 8월 미국 체서피크만에 접한 엘리자베스강에서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몸길이 45피트(약 13.7m)에 달하는 젊은 보리고래 암컷 한 마리가 상류를 향해 헤엄치고 있었던 것이다. 멸종위기 종인 보리고래가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곳은 원래 대서양 연안이다. “보리고래의 이동경로로 보아 시기적으로 그 곳에 있어선 안되는 때였다”고 생물학자 수잔 발코는 회상했다. 이 고래는 방향 감각을 잃은 듯했다. 발코는 고래가 배와 부딪치지 않도록 추적했지만 결국 며칠 뒤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 이 고래를 해부한 결과 위에서는 DVD 케이스와 같은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고, 이 때문에 다른 먹이를 먹을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몸이 약해져 배와 충돌한 뒤 척추 손상이 일어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길고 고통스러운 최후였을 것”이라고 발코는 말했다. 이처럼 해양 생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끊이지 않는다. 고래 외에도 바닷새와 바다거북들도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한다. 소화할 수 없는 쓰레기를 삼키면 위장이 막혀 결국 굶어 죽게 된다. 바다의 쓰레기가 증가하는 것은 해양 생물에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캘리포니아 해양포유류센터의 과학자 프랜시스 갈란드는 “(쓰레기로 인해) 해변에 좌초되는 고래는 죽은 고래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쓰레기에 특히 취약한 것이 향유고래이다. 갈란드는 “내가 해부한 향유고래는 모두 뱃속에서 그물이나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가 목격한 최악의 사례는 2008년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 밀려온 두 마리의 향유고래. 두 마리 다 뱃속에 어망, 밧줄,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했다. 한 마리는 위가 파열돼 있었고, 또 다른 한 마리는 먹지 못해 야윈 상태였다. 두 마리 모두 사인은 쓰레기였던 것. 발견된 플라스틱의 종류와 상태를 통해 오랫동안 뱃속에 축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갈란드에 의하면, 한 마리의 위에서는 400파운드(181kg) 이상의 쓰레기가 나왔다. 그는 “두 마리는 굶주림에 시달리며 천천히 죽은 것이다. 큰 고래가 쓰레기로 죽는 것을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 어업국의 블레어 메이스에 따르면, 바다를 떠도는 쓰레기로 목숨을 잃는 고래와 돌고래가 늘고 있다. 그녀가 담당한 구역에서만 2002년~ 2013년 쓰레기로 인해 밀려온 큰 돌고래가 최소 35마리다. 원인은 해수면의 쓰레기 뿐만이 아니다. 해저에서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귀신고래도 새우와 같은 작은 동물과 함께 무심코 쓰레기를 삼켜버릴 수 있는 것이다. 2010년 시애틀 근교에서 귀신고래가 좌초됐다. 37피트(11.3m)의 수컷으로 위에서는 20개 이상의 비닐 봉투, 작은 수건, 수술용 장갑, 운동복 바지, 덕트 테이프, 골프공을 발견했다. “인류가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나타내는 너무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검시에 참여했던 연구자들은 말했다. 사진=버지니아 아쿠아리움·해양과학센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DVD케이스가 고래 죽여” 전체 고래종 56%, 쓰레기 섭취

    “DVD케이스가 고래 죽여” 전체 고래종 56%, 쓰레기 섭취

    우리 인간이 버린 해양쓰레기가 수많은 고래와 돌고래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된 조사에서 전체 고래종 가운데 56%가 해양쓰레기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집단에서는 섭취율이 31%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 미국 버지니아 아쿠아리움·해양과학센터의 생물학자 수잔 발코와 동료들은 지난해 8월 미국 체서피크만에 접한 엘리자베스강에서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몸길이 45피트(약 13.7m)에 달하는 젊은 보리고래 암컷 한 마리가 상류를 향해 헤엄치고 있었던 것이다. 멸종위기 종인 보리고래가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곳은 원래 대서양 연안이다. “보리고래의 이동경로로 보아 시기적으로 그 곳에 있어선 안되는 때였다”고 생물학자 수잔 발코는 회상했다. 이 고래는 방향 감각을 잃은 듯했다. 발코는 고래가 배와 부딪치지 않도록 추적했지만 결국 며칠 뒤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 이 고래를 해부한 결과 위에서는 DVD 케이스와 같은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고, 이 때문에 다른 먹이를 먹을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몸이 약해져 배와 충돌한 뒤 척추 손상이 일어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길고 고통스러운 최후였을 것”이라고 발코는 말했다. 이처럼 해양 생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끊이지 않는다. 고래 외에도 바닷새와 바다거북들도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한다. 소화할 수 없는 쓰레기를 삼키면 위장이 막혀 결국 굶어 죽게 된다. 바다의 쓰레기가 증가하는 것은 해양 생물에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캘리포니아 해양포유류센터의 과학자 프랜시스 갈란드는 “(쓰레기로 인해) 해변에 좌초되는 고래는 죽은 고래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쓰레기에 특히 취약한 것이 향유고래이다. 갈란드는 “내가 해부한 향유고래는 모두 뱃속에서 그물이나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가 목격한 최악의 사례는 2008년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 밀려온 두 마리의 향유고래. 두 마리 다 뱃속에 어망, 밧줄,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했다. 한 마리는 위가 파열돼 있었고, 또 다른 한 마리는 먹지 못해 야윈 상태였다. 두 마리 모두 사인은 쓰레기였던 것. 발견된 플라스틱의 종류와 상태를 통해 오랫동안 뱃속에 축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갈란드에 의하면, 한 마리의 위에서는 400파운드(181kg) 이상의 쓰레기가 나왔다. 그는 “두 마리는 굶주림에 시달리며 천천히 죽은 것이다. 큰 고래가 쓰레기로 죽는 것을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 어업국의 블레어 메이스에 따르면, 바다를 떠도는 쓰레기로 목숨을 잃는 고래와 돌고래가 늘고 있다. 그녀가 담당한 구역에서만 2002년~ 2013년 쓰레기로 인해 밀려온 큰 돌고래가 최소 35마리다. 원인은 해수면의 쓰레기 뿐만이 아니다. 해저에서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귀신고래도 새우와 같은 작은 동물과 함께 무심코 쓰레기를 삼켜버릴 수 있는 것이다. 2010년 시애틀 근교에서 귀신고래가 좌초됐다. 37피트(11.3m)의 수컷으로 위에서는 20개 이상의 비닐 봉투, 작은 수건, 수술용 장갑, 운동복 바지, 덕트 테이프, 골프공을 발견했다. “인류가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나타내는 너무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검시에 참여했던 연구자들은 말했다. 사진=버지니아 아쿠아리움·해양과학센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심해 2000m 서식…희귀 상어, 日서 산 채로 포획

    심해 2000m에 서식하는 희귀 상어가 동해와 접한 일본 쓰가루해협에서 산 채로 포획돼 공개됐다. 일본 닛테레 뉴스24에 따르면 아오모리시 현영 아사무시 수족관이 몸길이 2m 가량의 암컷 심해 상어를 공개했다. ‘뭉툭코여섯줄아가미상어’라고 불리는 이 상어는 4.8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붙잡힌 상어는 아직 어린 개체다. 이 상어는 지난 8일 쓰가루해협에 속하는 무쓰시 오하타 마을 앞바다에 수심 27m에 설치한 그물에 걸렸다. 평상 시에는 온대에서 열대 심해 2000m에 서식하고 있으며 산 채로 포획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아사무시 수족관 측은 “가끔 먹이를 찾으려 얕은 물에 올라올 수 있는 데 이때 그물에 걸렸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11, 12일에만 특별히 공개된 이 상어는 눈이 청록색으로 등쪽 몸색깔은 갈색을 띠고 있다. 등지느러미는 1개로 몸 뒤쪽에 있고 주둥이는 편평하고 크게 굽어 있다. 특히 이 상어는 대부분이 다섯쌍의 아가미를 갖고 있는 데 반해 여섯 쌍의 아가미 구멍을 갖는 종으로 이 외에도 큰눈여섯줄아가미상어와 주름상어가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네시 조상?…스코틀랜드서 신종 ‘바다공룡’ 발견

    네시 조상?…스코틀랜드서 신종 ‘바다공룡’ 발견

    1억 7000만 년 전쯤 쥐라기에 살았던 거대한 바다공룡 화석이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발견됐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스티브 브루사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스코틀랜드 북서부 해안에 떠 있는 스카이섬에서 발굴된 화석에서 이 바다공룡을 확인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돌고래를 닮은 이 해양파충류는 몸길이가 약 4.3m에 달해 크고 작은 물고기는 물론 다른 파충류까지도 잡아먹는 최상위 포식자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지난 50년간 스카이섬 해안가에서 발견한 각종 뼈를 조사한 결과, 이 화석이 완전히 새로운 종이라고 ‘스코틀랜드 지질학저널’ 11일 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이 바다생물은 영국 아마추어 화석 수집가인 브라이언 쇼크로스가 1959년 발견해 박물관에 기증한 다수의 화석 중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그의 이름에 게일어로 바다도마뱀을 뜻하는 단어를 붙여 학명을 ‘디어큼하라 쇼크로시’(Dearcmhara shawcrossi)로 지었다. 화석 연구를 주도한 브루사트 박사는 “공룡이 살았던 당시 스코틀랜드 해역에는 모터보트와 비슷한 크기의 거대한 생물이 헤엄쳐 다니고 있었다”면서 “화석 자체가 매우 드물며 이 화석에서 처음 발견된 어룡은 스코틀랜드 고유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어룡 화석이 발견된 스코틀랜드는 네스 호의 괴물 네시가 유명하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스코틀랜드 북부에 있는 이 호수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에든버러대학/토드 마샬(위), 스티브 브루사트 박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국의 갈라파고스’ 독도 강치의 흔적을 찾아서

    ‘한국의 갈라파고스’ 독도 강치의 흔적을 찾아서

    100여년 전 독도의 주인이었던 바다사자는 이제 사라졌다. 가지, 가제, 강치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던 바다사자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9일 밤 8시 50분 방송되는 EBS ‘하나뿐인 지구’는 한국의 갈라파고스제도라 불리는 독도를 호령했던 바다사자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일제강점기 ‘야마모토 정호군’이라는 특수부대는 조선 땅의 호랑이나 표범 등을 마구잡이로 사냥했다. 이들은 1904년부터 독도에서 바다사자까지 포획하기 시작했다. 바닷물을 빨갛게 물들이고 사체 썩는 냄새가 울릉도까지 전해질 정도의 대규모 포획으로 인해 바다사자는 1974년 북해도에서 잡힌 것을 마지막으로 아예 자취를 감췄다. 독도 바다사자의 흔적을 찾던 제작진은 일본 시마네현의 한 자연사박물관에서 독도 바다사자를 발견했다. 몸길이 2.88m, 몸둘레 3.1m, 예상체중 750kg의 거대한 이 수컷 바다사자는 ‘리앙쿠르 대왕’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되고 있었다. 1934년 7월 일본 어부들에 의해 머리에 총상을 맞고 사살된 것이다. 독도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지점으로 천연 자원이 풍부하다. 비록 바다사자는 사라졌지만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바닷속은 지금도 여전히 풍요로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감태, 대황, 모자반과 미역 등 해조류들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고 자리돔, 파랑돔, 놀래기 등 다양한 어종이 풍부한 어장을 형성하고 있다. 최초로 공개된 독도 생태지도와 함께 ‘한국의 갈라파고스’ 독도의 바닷속으로 들어가 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막힌 변기에 ‘뚫어뻥’ 하자 1.5m 뱀이 ‘스윽’

    막힌 변기에 ‘뚫어뻥’ 하자 1.5m 뱀이 ‘스윽’

    막힌 줄로만 알았던 회사 화장실 변기에서 몸길이 1.5m의 거대 보아뱀이 발견됐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에서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는 스테파니 락사는 지난 6일 회사 내 개인 화장실을 이용하려다 변기의 물 높이가 평소보다 높은 것을 알아차렸다. 이에 락사는 변기가 막힌 줄로만 알고 일명 ‘뚫어뻥’을 사용했고 그 순간 물 위로 무언가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바로 몸길이 약 1.5m의 거대 보아뱀이었다. 락사는 “처음에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믿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곧 혀를 날름거리는 거대한 뱀이 내 쪽을 바라보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화장실을 빠져나온 락사는 테이프로 문을 봉쇄한 후 샌디에이고 동물관리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샌디에이고 동물관리팀은 화장실 내 배관을 샅샅이 뒤져 거대 ‘콜롬비안 레인보우 보아뱀’을 포획했다. 보아뱀은 발견 당시 체중미달에 허물이 벗겨져 있는 상태로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동물관리팀은 보아뱀이 주인의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갈 때까지 직접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콜롬비안 레인보우 보아뱀은 독은 없지만 몸을 감아 으스러뜨리는 방법으로 쉽게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영상=San Diego County Department of Animal Services, NBC, WorldNewsToday/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4m 버마왕뱀과 뒹굴며 노는 아기 ‘아찔’

    4m 버마왕뱀과 뒹굴며 노는 아기 ‘아찔’

    몸길이 약 4m의 버마왕뱀과 뒹굴며 노는 아기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매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BT) 등은 미국 미시간 주(州) 디트로이트에 사는 14개월 된 아기 알리사(Alyssa)가 몸길이 약 4m의 버머왕뱀과 뒹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주위를 놀라게 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알리사가 나이나이(Nay-Nay)라는 이름을 가진 버마왕뱀과 땅바닥에서 나뒹굴고 있다. 알리사의 몸 위를 기어 몸을 휘감는 버마왕뱀의 모습은 다소 위험해 보인다. 그러나 알리사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버마왕뱀의 몸통과 꼬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만진다. 알리사의 부친이자 땅꾼인 제이미 과리노(34)는 생각만큼 뱀이 위험한 동물이 아님을 많은 사람이 느끼게 하려고 해당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리노는 “영상에서 내 딸은 위험하지 않다”면서 “이를 통해 뱀은 악의 동물이 아니라는 매우 간단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뱀은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마왕뱀을 비롯 아나콘다, 악어 등 총 30마리의 파충류를 기르는 과리노는 “딸과 함께 파충류 동물원을 개장하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현재 4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Barcroft 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4m 버마왕뱀과 뒹굴며 노는 아기 ‘아찔’

    4m 버마왕뱀과 뒹굴며 노는 아기 ‘아찔’

    몸길이 약 4m의 버마왕뱀과 뒹굴며 노는 아기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매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BT) 등은 미국 미시간 주(州) 디트로이트에 사는 14개월 된 아기 알리사(Alyssa)가 몸길이 약 4m의 버머왕뱀과 뒹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주위를 놀라게 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알리사가 나이나이(Nay-Nay)라는 이름을 가진 버마왕뱀과 땅바닥에서 나뒹굴고 있다. 알리사의 몸 위를 기어 몸을 휘감는 버마왕뱀의 모습은 다소 위험해 보인다. 그러나 알리사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버마왕뱀의 몸통과 꼬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만진다. 알리사의 부친이자 땅꾼인 제이미 과리노(34)는 생각만큼 뱀이 위험한 동물이 아님을 많은 사람이 느끼게 하려고 해당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리노는 “영상에서 내 딸은 위험하지 않다”면서 “이를 통해 뱀은 악의 동물이 아니라는 매우 간단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뱀은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마왕뱀을 비롯 아나콘다, 악어 등 총 30마리의 파충류를 기르는 과리노는 “딸과 함께 파충류 동물원을 개장하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현재 4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Barcroft 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꼭 살아야해” 애완 금붕어 위해 수술 감행한 주인

    “꼭 살아야해” 애완 금붕어 위해 수술 감행한 주인

    집에서 키우는 금붕어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한 주인의 눈물겨운 사랑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 언론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퍽주에 사는 이 남성은 최근 자신이 키우던 금붕어 한 마리가 변을 보지 못하고 변비로 고생하자 곧장 이를 인근 수의센터(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 금붕어의 상태를 본 병원 측은 당초 치료를 거부했지만, 금붕어의 주인이 돌아간 지 10분 뒤 다시 전화를 걸어 치료를 맡겠다며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는 금붕어의 건강상태를 회복시키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300파운드, 우리 돈으로 51만 5000원에 달하는 치료비용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고 주인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금붕어의 진료를 받은 수의사 파예 페텔(29)은 금붕어를 조심스럽게 마취한 뒤 금붕어의 등지느러미 근처를 두 차례 절개해 노폐물을 모두 제거했다. 금붕어가 입을 통해 마취제를 흡입하고, 소독가운을 걸친 채 수술을 받는 모습은 흡사 사람의 수술 모습과도 매우 유사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몸길이 7.6㎝의 이 금붕어는 50분간의 수술이 끝난 뒤 다시 수조로 돌아갔고 이전과 달리 활기차게 헤엄을 쳐 주인을 기쁘게 했다. 수술을 진행한 수의사는 “금붕어를 수술해 본 것은 처음”이라면서 “수술 자체는 복잡하지 않았지만 마취 과정은 매우 까다로웠다. 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금붕어를 그대로 방치했다면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죽고 말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붕어의 주인은 독특한 사람이 아니었으며, 그저 자신의 애완동물을 매우 좋아할 뿐이었다. 비록 수술비가 비싸기는 했지만 금붕어는 주인을 잘 만나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수의사는 과거 자신이 북미산 독이 없는 뱀의 몸에서 12g 정도의 피부 종양을 떼어내거나, 돼지의 요관에서 5㎜ 크기의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또 한 번 주위를 놀라게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애완 금붕어 살리려 수술까지 시킨 주인

    애완 금붕어 살리려 수술까지 시킨 주인

    집에서 키우는 금붕어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한 주인의 눈물겨운 사랑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 언론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퍽주에 사는 이 남성은 최근 자신이 키우던 금붕어 한 마리가 변을 보지 못하고 변비로 고생하자 곧장 이를 인근 수의센터(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 금붕어의 상태를 본 병원 측은 당초 치료를 거부했지만, 금붕어의 주인이 돌아간 지 10분 뒤 다시 전화를 걸어 치료를 맡겠다며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는 금붕어의 건강상태를 회복시키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300파운드, 우리 돈으로 51만 5000원에 달하는 치료비용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고 주인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금붕어의 진료를 받은 수의사 파예 페텔(29)은 금붕어를 조심스럽게 마취한 뒤 금붕어의 등지느러미 근처를 두 차례 절개해 노폐물을 모두 제거했다. 금붕어가 입을 통해 마취제를 흡입하고, 소독가운을 걸친 채 수술을 받는 모습은 흡사 사람의 수술 모습과도 매우 유사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몸길이 7.6㎝의 이 금붕어는 50분간의 수술이 끝난 뒤 다시 수조로 돌아갔고 이전과 달리 활기차게 헤엄을 쳐 주인을 기쁘게 했다. 수술을 진행한 수의사는 “금붕어를 수술해 본 것은 처음”이라면서 “수술 자체는 복잡하지 않았지만 마취 과정은 매우 까다로웠다. 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금붕어를 그대로 방치했다면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죽고 말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붕어의 주인은 독특한 사람이 아니었으며, 그저 자신의 애완동물을 매우 좋아할 뿐이었다. 비록 수술비가 비싸기는 했지만 금붕어는 주인을 잘 만나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수의사는 과거 자신이 북미산 독이 없는 뱀의 몸에서 12g 정도의 피부 종양을 떼어내거나, 돼지의 요관에서 5㎜ 크기의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또 한 번 주위를 놀라게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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