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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길이 1.8m에 무게 115kg 돗돔, 몸값이 520만원…얼마나 큰가 보니

    몸길이 1.8m에 무게 115kg 돗돔, 몸값이 520만원…얼마나 큰가 보니

    몸길이 1.8m에 무게 115kg 돗돔, 몸값이 520만원…얼마나 큰가 보니 ‘돗돔’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대형 돗돔 1마리가 520만원에 팔렸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7일 새벽 위판에서 지난 15일 밤 제주도 북동쪽 223해구에서 대형선망어선에 잡힌 돗돔 1마리가 52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날 위판된 돗돔은 몸 길이 1.8m에 무게 115kg에 달했다. 지난해 2월 위판된 돗돔은 몸길이 1.7m로 이날 위판된 돗돔과 크기가 비슷했지만 170만원에 팔렸고, 2013년 11월 소형선망어선에 잡힌 몸 길이 1.6m의 돗돔 2마리는 합쳐 560만원에 경매됐다. 이날 위판된 돗돔 경매는 처음 150만원에 시작했지만 중도매인 2명이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가격이 치솟았다. 결국 이 돗돔은 부산공동어시장 주변에서 선어를 주로 취급하는 한 식당업주에게 돌아갔다. 돗돔은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며 주로 서남해안과 동해 남부의 수심 400∼5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돗돔이 이번에 수심 50∼60m에서 조업하는 대형선망어선 그물에 잡힌 것은 산란을 위해 얕은 수심으로 이동하다가 그물에 걸린 것으로 추측된다. 부산 해역에서는 돗돔이 거의 잡히지 않았으나 2013년 11월 2마리, 지난해 2월 1마리, 지난해 6월 3마리가 잡힌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설의 심해어’ 돗돔, 100명이 거뜬히 먹고도 남아

    ‘전설의 심해어’ 돗돔, 100명이 거뜬히 먹고도 남아

    ‘전설의 심해어’ 돗돔 520만원에 역대 최고가 낙찰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대형 돗돔 1마리가 520만원이라는 역대 최고가로 팔렸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7일 새벽 위판에서 지난 15일 밤 제주도 북동쪽 223해구에서 대형선망어선에 잡힌 돗돔 1마리가 52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날 위판된 돗돔은 몸 길이 1.8m에 무게 115kg에 달했다. 지난해 2월 위판된 돗돔은 몸길이 1.7m로 이날 위판된 돗돔과 크기가 비슷했지만 170만원에 팔렸고, 2013년 11월 소형선망어선에 잡힌 몸 길이 1.6m의 돗돔 2마리는 합쳐 560만원에 경매됐다. 이날 위판된 돗돔 경매는 처음 150만원에 시작했지만 중도매인 2명이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가격이 치솟았다. 결국 이 돗돔은 부산공동어시장 주변에서 선어를 주로 취급하는 한 식당업주에게 돌아갔다. 돗돔은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며 주로 서남해안과 동해 남부의 수심 400∼5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돗돔이 이번에 수심 50∼60m에서 조업하는 대형선망어선 그물에 잡힌 것은 산란을 위해 얕은 수심으로 이동하다가 그물에 걸린 것으로 추측된다. 부산 해역에서는 돗돔이 거의 잡히지 않았으나 2013년 11월 2마리, 지난해 2월 1마리, 지난해 6월 3마리가 잡힌 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돗돔은 육질이 단단하고 담백해 일반적으로 횟감으로 자주 쓰인다. 찜, 구이, 조림 등으로도 자주 쓰이며 레몬과 궁합이 잘 맞는다. 돗돔의 살은 약간 붉은 색을 띤 백색으로, 맛은 새치류와 비슷하다. 부산의 일식 전문가에 따르면 이번에 팔린 돗돔 한 마리로 100명 이상이 먹을 수 있으며 2000만원어치의 요리를 선보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설의 심해어 돗돔, 역대 최고가 경매..실제로 보니 ‘경악 크기’

    전설의 심해어 돗돔, 역대 최고가 경매..실제로 보니 ‘경악 크기’

    전설의 심해어 돗돔, 역대 최고가 경매..실제로 보니 ‘경악 크기’ 제주도 북동쪽 해상에서 전설의 심해어 돗돔이 포획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16일 밤 제주도 북동쪽 223해구에서 고등어잡이를 하던 대형선망어선 그물에 돗돔 1마리가 잡혔다. 커다란 머리를 자랑하는 전설의 심해어 돗돔은 그 무게가 120kg, 몸길이 1.8m에 육박했다. 돗돔은 주로 서남해안과 동해 남부의 수심 400∼5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전설의 심해어’로 불린다. 이번에 잡힌 전설의 심해어 돗돔은 520만원에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 캡처(전설의 심해어 돗돔) 뉴스팀 chkim@seoul.co.kr
  • 전설의 심해어 돗돔, 무게 100kg-몸길이 1.8m 육박..사진보니 ‘대박’ 얼마에 낙찰?

    전설의 심해어 돗돔, 무게 100kg-몸길이 1.8m 육박..사진보니 ‘대박’ 얼마에 낙찰?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16일 밤 제주도 북동쪽 223해구에서 고등어잡이를 하던 대형선망어선 그물에 돗돔 1마리가 잡혔다. 커다란 머리를 자랑하는 돗돔은 그 무게가 120kg, 몸길이 1.8m에 육박했다. 돗돔은 주로 서남해안과 동해 남부의 수심 400∼5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전설의 심해어’로 불린다. 이번에 잡힌 돗돔은 520만원에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몸값 520만원 ‘돗돔’ 어쩌다 잡혔나?

    몸값 520만원 ‘돗돔’ 어쩌다 잡혔나?

    몸값 520만원 ‘돗돔’ 어쩌다 잡혔나? ‘돗돔’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대형 돗돔 1마리가 520만원에 팔렸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7일 새벽 위판에서 지난 15일 밤 제주도 북동쪽 223해구에서 대형선망어선에 잡힌 돗돔 1마리가 52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날 위판된 돗돔은 몸 길이 1.8m에 무게 115kg에 달했다. 지난해 2월 위판된 돗돔은 몸길이 1.7m로 이날 위판된 돗돔과 크기가 비슷했지만 170만원에 팔렸고, 2013년 11월 소형선망어선에 잡힌 몸 길이 1.6m의 돗돔 2마리는 합쳐 560만원에 경매됐다. 이날 위판된 돗돔 경매는 처음 150만원에 시작했지만 중도매인 2명이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가격이 치솟았다. 결국 이 돗돔은 부산공동어시장 주변에서 선어를 주로 취급하는 한 식당업주에게 돌아갔다. 돗돔은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며 주로 서남해안과 동해 남부의 수심 400∼5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돗돔이 이번에 수심 50∼60m에서 조업하는 대형선망어선 그물에 잡힌 것은 산란을 위해 얕은 수심으로 이동하다가 그물에 걸린 것으로 추측된다. 부산 해역에서는 돗돔이 거의 잡히지 않았으나 2013년 11월 2마리, 지난해 2월 1마리, 지난해 6월 3마리가 잡힌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설의 심해어 돗돔, 몸값이 520만원…누가 사갔나?

    전설의 심해어 돗돔, 몸값이 520만원…누가 사갔나?

    전설의 심해어 돗돔, 몸값이 520만원…누가 사갔나? ‘전설의 심해어 돗돔’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대형 돗돔 1마리가 520만원에 팔렸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7일 새벽 위판에서 지난 15일 밤 제주도 북동쪽 223해구에서 대형선망어선에 잡힌 돗돔 1마리가 52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날 위판된 돗돔은 몸 길이 1.8m에 무게 115kg에 달했다. 지난해 2월 위판된 돗돔은 몸길이 1.7m로 이날 위판된 돗돔과 크기가 비슷했지만 170만원에 팔렸고, 2013년 11월 소형선망어선에 잡힌 몸 길이 1.6m의 돗돔 2마리는 합쳐 560만원에 경매됐다. 이날 위판된 돗돔 경매는 처음 150만원에 시작했지만 중도매인 2명이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가격이 치솟았다. 결국 이 돗돔은 부산공동어시장 주변에서 선어를 주로 취급하는 한 식당업주에게 돌아갔다. 돗돔은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며 주로 서남해안과 동해 남부의 수심 400∼5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돗돔이 이번에 수심 50∼60m에서 조업하는 대형선망어선 그물에 잡힌 것은 산란을 위해 얕은 수심으로 이동하다가 그물에 걸린 것으로 추측된다. 부산 해역에서는 돗돔이 거의 잡히지 않았으나 2013년 11월 2마리, 지난해 2월 1마리, 지난해 6월 3마리가 잡힌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설의 심해어 돗돔, 몸값이 520만원…어떻게 잡혔나?

    전설의 심해어 돗돔, 몸값이 520만원…어떻게 잡혔나?

    전설의 심해어 돗돔, 몸값이 520만원…어떻게 잡혔나? ‘전설의 심해어 돗돔’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대형 돗돔 1마리가 520만원에 팔렸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7일 새벽 위판에서 지난 15일 밤 제주도 북동쪽 223해구에서 대형선망어선에 잡힌 돗돔 1마리가 52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날 위판된 돗돔은 몸 길이 1.8m에 무게 115kg에 달했다. 지난해 2월 위판된 돗돔은 몸길이 1.7m로 이날 위판된 돗돔과 크기가 비슷했지만 170만원에 팔렸고, 2013년 11월 소형선망어선에 잡힌 몸 길이 1.6m의 돗돔 2마리는 합쳐 560만원에 경매됐다. 이날 위판된 돗돔 경매는 처음 150만원에 시작했지만 중도매인 2명이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가격이 치솟았다. 결국 이 돗돔은 부산공동어시장 주변에서 선어를 주로 취급하는 한 식당업주에게 돌아갔다. 돗돔은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며 주로 서남해안과 동해 남부의 수심 400∼5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돗돔이 이번에 수심 50∼60m에서 조업하는 대형선망어선 그물에 잡힌 것은 산란을 위해 얕은 수심으로 이동하다가 그물에 걸린 것으로 추측된다. 부산 해역에서는 돗돔이 거의 잡히지 않았으나 2013년 11월 2마리, 지난해 2월 1마리, 지난해 6월 3마리가 잡힌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돗돔’ 520만원에 낙찰…누가 사갔나 보니?

    ‘돗돔’ 520만원에 낙찰…누가 사갔나 보니?

    ‘돗돔’ 520만원에 낙찰…누가 사갔나 보니? ‘돗돔’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대형 돗돔 1마리가 520만원에 팔렸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7일 새벽 위판에서 지난 15일 밤 제주도 북동쪽 223해구에서 대형선망어선에 잡힌 돗돔 1마리가 52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날 위판된 돗돔은 몸 길이 1.8m에 무게 115kg에 달했다. 지난해 2월 위판된 돗돔은 몸길이 1.7m로 이날 위판된 돗돔과 크기가 비슷했지만 170만원에 팔렸고, 2013년 11월 소형선망어선에 잡힌 몸 길이 1.6m의 돗돔 2마리는 합쳐 560만원에 경매됐다. 이날 위판된 돗돔 경매는 처음 150만원에 시작했지만 중도매인 2명이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가격이 치솟았다. 결국 이 돗돔은 부산공동어시장 주변에서 선어를 주로 취급하는 한 식당업주에게 돌아갔다. 돗돔은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며 주로 서남해안과 동해 남부의 수심 400∼5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돗돔이 이번에 수심 50∼60m에서 조업하는 대형선망어선 그물에 잡힌 것은 산란을 위해 얕은 수심으로 이동하다가 그물에 걸린 것으로 추측된다. 부산 해역에서는 돗돔이 거의 잡히지 않았으나 2013년 11월 2마리, 지난해 2월 1마리, 지난해 6월 3마리가 잡힌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돗돔’ 520만원에 낙찰, 100kg짜리 누가 사갔나?

    ‘돗돔’ 520만원에 낙찰, 100kg짜리 누가 사갔나?

    ‘돗돔’ 520만원에 낙찰, 100kg짜리 누가 사갔나? ‘돗돔’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대형 돗돔 1마리가 520만원에 팔렸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7일 새벽 위판에서 지난 15일 밤 제주도 북동쪽 223해구에서 대형선망어선에 잡힌 돗돔 1마리가 52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날 위판된 돗돔은 몸 길이 1.8m에 무게 115kg에 달했다. 지난해 2월 위판된 돗돔은 몸길이 1.7m로 이날 위판된 돗돔과 크기가 비슷했지만 170만원에 팔렸고, 2013년 11월 소형선망어선에 잡힌 몸 길이 1.6m의 돗돔 2마리는 합쳐 560만원에 경매됐다. 이날 위판된 돗돔 경매는 처음 150만원에 시작했지만 중도매인 2명이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가격이 치솟았다. 결국 이 돗돔은 부산공동어시장 주변에서 선어를 주로 취급하는 한 식당업주에게 돌아갔다. 돗돔은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며 주로 서남해안과 동해 남부의 수심 400∼5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돗돔이 이번에 수심 50∼60m에서 조업하는 대형선망어선 그물에 잡힌 것은 산란을 위해 얕은 수심으로 이동하다가 그물에 걸린 것으로 추측된다. 부산 해역에서는 돗돔이 거의 잡히지 않았으나 2013년 11월 2마리, 지난해 2월 1마리, 지난해 6월 3마리가 잡힌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돗돔’ 520만원에 낙찰, 누가 사갔나?

    ‘돗돔’ 520만원에 낙찰, 누가 사갔나?

    ’돗돔’ 520만원에 낙찰, 누가 사갔나? ‘돗돔’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대형 돗돔 1마리가 520만원에 팔렸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7일 새벽 위판에서 지난 15일 밤 제주도 북동쪽 223해구에서 대형선망어선에 잡힌 돗돔 1마리가 52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날 위판된 돗돔은 몸 길이 1.8m에 무게 115kg에 달했다. 지난해 2월 위판된 돗돔은 몸길이 1.7m로 이날 위판된 돗돔과 크기가 비슷했지만 170만원에 팔렸고, 2013년 11월 소형선망어선에 잡힌 몸 길이 1.6m의 돗돔 2마리는 합쳐 560만원에 경매됐다. 이날 위판된 돗돔 경매는 처음 150만원에 시작했지만 중도매인 2명이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가격이 치솟았다. 결국 이 돗돔은 부산공동어시장 주변에서 선어를 주로 취급하는 한 식당업주에게 돌아갔다. 돗돔은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며 주로 서남해안과 동해 남부의 수심 400∼5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돗돔이 이번에 수심 50∼60m에서 조업하는 대형선망어선 그물에 잡힌 것은 산란을 위해 얕은 수심으로 이동하다가 그물에 걸린 것으로 추측된다. 부산 해역에서는 돗돔이 거의 잡히지 않았으나 2013년 11월 2마리, 지난해 2월 1마리, 지난해 6월 3마리가 잡힌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 동족도 잡아 먹었다

    [와우! 과학]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 동족도 잡아 먹었다

    지금으로 부터 약 7500만 년 전 북아메리카 대륙의 최상위 포식자인 다스플레토사우루스가 동족을 잡아먹기도 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런던대학교 퀸메리 캠퍼스 연구팀은 지난 1994년 캐나다 앨버타에서 발견된 다스플레토사우루스의 두개골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다소 생소한 이름의 공룡인 다스플레토사우루스(Daspletosaurus)는 '폭군 도마뱀'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과의 육식 공룡이다. 몸길이 9m에 매우 강력한 신체를 가졌으며 특히 이빨이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 크고 많은 것이 특징. 이번에 연구대상에 오른 두개골 화석은 다스플레토사우루스의 어린 놈으로 머리에 난 이빨 자국이 동족 혹은 티라노사우루스의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동족과의 싸움에 패해 잡아먹힌 것으로 추측이 가능한 대목. 연구를 이끈 고생물학자 데이비드 혼 박사는 "어린 다스플레토사우루스 두개골에 치명상을 포함 수많은 부상 흔적이 발견됐다" 면서 "동족과의 전투 후 부분적으로 먹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사실 과거 티라노사우루스 등 최상위 육식공룡 간의 카니발리즘(cannibalism) 가능성은 과거에도 몇차례 제기된 바 있다. 영역 다툼 혹은 생존을 위해 서로를 살육한 흔적이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혼 박사는 "이번 연구는 동족 간의 카니발리즘이 일어났다는 명확한 첫번째 증거라고 볼 수 있다" 면서 "지금도 악어 등 일부 종의 경우 동족을 잡아먹는 경우가 많아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다" 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상에 단 한마리?…희귀 ‘검은 홍학’ 포착

    세상에 단 한마리?…희귀 ‘검은 홍학’ 포착

    세상에 단 한마리로 추정되는 극히 희귀한 검은색 홍학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유일한 개체일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홍학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서양에서는 플라밍고(flamingo)라 불리는 홍학(紅鶴)은 그 이름처럼 깃털이 분홍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검은색 홍학은 지난 8일(현지시간) 아침 현지 남부에 위치한 리마솔 소금 호수에서 다른 홍학들과 함께 발견됐다. 현지 환경담당 공무원 알렉시아 퍼디오는 "이 지역에 사는 홍학의 개체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검은 홍학이 우연히 발견됐다" 면서 "세계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검은 홍학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부나 조직에 멜라닌 색소가 과잉생성되는 멜라니즘(melanism)으로 인해 검게된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검은 홍학이 지난해 이스라엘에서 우연히 발견된 검은 홍학과 같은 놈이거나 두번째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우리에게도 친숙한 홍학은 몸길이 1m 이상의 대형 조류로 몸 색깔이 붉은색에서 엷은 분홍색까지 다양하며 날개 끝은 검은색이다. 다리와 목이 긴 홍학은 물 위를 오가면서 새우나 개구리, 플랑크톤 등을 먹고 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 동족도 잡아 먹었다”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 동족도 잡아 먹었다”

    지금으로 부터 약 7500만 년 전 북아메리카 대륙의 최상위 포식자인 다스플레토사우루스가 동족을 잡아먹기도 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런던대학교 퀸메리 캠퍼스 연구팀은 지난 1994년 캐나다 앨버타에서 발견된 다스플레토사우루스의 두개골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다소 생소한 이름의 공룡인 다스플레토사우루스(Daspletosaurus)는 '폭군 도마뱀'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과의 육식 공룡이다. 몸길이 9m에 매우 강력한 신체를 가졌으며 특히 이빨이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 크고 많은 것이 특징. 이번에 연구대상에 오른 두개골 화석은 다스플레토사우루스의 어린 놈으로 머리에 난 이빨 자국이 동족 혹은 티라노사우루스의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동족과의 싸움에 패해 잡아먹힌 것으로 추측이 가능한 대목. 연구를 이끈 고생물학자 데이비드 혼 박사는 "어린 다스플레토사우루스 두개골에 치명상을 포함 수많은 부상 흔적이 발견됐다" 면서 "동족과의 전투 후 부분적으로 먹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사실 과거 티라노사우루스 등 최상위 육식공룡 간의 카니발리즘(cannibalism) 가능성은 과거에도 몇차례 제기된 바 있다. 영역 다툼 혹은 생존을 위해 서로를 살육한 흔적이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혼 박사는 "이번 연구는 동족 간의 카니발리즘이 일어났다는 명확한 첫번째 증거라고 볼 수 있다" 면서 "지금도 악어 등 일부 종의 경우 동족을 잡아먹는 경우가 많아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다" 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수영하던 여성 경악하게 만든 거대동물 정체는?

    수영하던 여성 경악하게 만든 거대동물 정체는?

    바다소(海牛)로 알려진 매너티에게 공격(?)당하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015년 4월 6일 유튜브에 올라온 1분 10초 가량의 영상에는 강물에서 잔뜩 겁을 먹은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물속의 검은 물체가 여성에게 접근하자 여성은 괴성을 지르며 발버둥 친다. 강물 속 물체는 다름 아닌 멸종 위기의 수생동물인 바다소(Sea cow), 즉 매너티(Manatee)다. 물속 매너티의 모습이 사라지자 여성은 금세 안도하지만 물놀이를 하고 싶은 매너티가 또 다시 다가오자 여성은 기겁해 소리를 지른다. 여성의 반응에도 불구 짓궂은 매너티의 장난은 계속된다. 한편 매너티는 성체의 몸길이 2.5~4.5m, 몸무게 700kg에 달하는 포유동물로 하루 45kg 이상의 수초를 먹는 초식동물이다. 입은 돼지와 비슷하고 몸은 토실토실하며 꼬리에 큰 지느러미를 가졌다. 겁이 많으며 1시간 이상 잠수가 가능하다. 서식지는 플로리다 해안과 아마존 강, 오리노코 강 유역, 서아프리카 열대지역의 강 등 바다와 강에서 살며 현재 멸종위기종에 속해 있다. (참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사진·영상= Katie Gingric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약 2m 희귀 ‘알비노 뱀’이 욕실에…

    약 2m 희귀 ‘알비노 뱀’이 욕실에…

    일반 가정집에서 대형 희귀 ‘알비노 뱀’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8일 보도했다. 맨체스터에 사는 한나 브라이어리(16)는 집 안에 뱀이 있다는 엄마의 외침을 듣고 곧장 욕실로 달려갔을 때,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온 몸이 흰색으로 뒤덮인 커다란 뱀이 똬리를 튼 채 욕실에 있었던 것. 이 뱀의 몸길이는 약 1.9m에 달했으며, 움직임이 매우 활발하고 빨랐다. 한나와 그녀의 엄마는 곧장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한나의 엄마는 “뱀이 우리 모녀를 공격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매우 두려웠다”면서 “평범한 가정집에서 이렇게 희귀한 뱀이 나타났다는 사실은 들어본 적이 없다.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신고전화를 받은 경찰은 이번 ‘사건’에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영국동물학대방지협회(이하 RSCPA)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현장 조사 결과 이 뱀은 파인 스네이크(학명 Pituophis melanoleucus)라 부르는 황소뱀이었으며, 희귀한 알비노를 앓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뱀이 사람을 물 가능성은 있지만 독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면서, 인근에서 키우는 애완용 뱀이 날씨가 따뜻해지자 창문이나 문을 넘어 이웃집을 ‘무단침입’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과 함께 출동한 RSCPA 관계자는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 때문에 문을 열어두는 가정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정집에 뱀이 출몰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과 동물전문가는 이 뱀을 안전하게 포획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재 동물구호단체에서 이를 보호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상에 단 한마리?…극희귀 ‘검은 홍학’ 발견

    세상에 단 한마리?…극희귀 ‘검은 홍학’ 발견

    세상에 단 한마리로 추정되는 극히 희귀한 검은색 홍학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유일한 개체일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홍학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서양에서는 플라밍고(flamingo)라 불리는 홍학(紅鶴)은 그 이름처럼 깃털이 분홍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검은색 홍학은 지난 8일(현지시간) 아침 현지 남부에 위치한 리마솔 소금 호수에서 다른 홍학들과 함께 발견됐다. 현지 환경담당 공무원 알렉시아 퍼디오는 "이 지역에 사는 홍학의 개체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검은 홍학이 우연히 발견됐다" 면서 "세계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검은 홍학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부나 조직에 멜라닌 색소가 과잉생성되는 멜라니즘(melanism)으로 인해 검게된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검은 홍학이 지난해 이스라엘에서 우연히 발견된 검은 홍학과 같은 놈이거나 두번째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우리에게도 친숙한 홍학은 몸길이 1m 이상의 대형 조류로 몸 색깔이 붉은색에서 엷은 분홍색까지 다양하며 날개 끝은 검은색이다. 다리와 목이 긴 홍학은 물 위를 오가면서 새우나 개구리, 플랑크톤 등을 먹고 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新 국토기행] 제주 서귀포

    [新 국토기행] 제주 서귀포

    감귤과 올레길의 고장, 우리나라 최남단 항구 도시인 서귀포시는 아름다운 화산섬 제주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다. 연평균 17~18도의 따뜻한 기온, 그림 같이 펼쳐진 서귀포 칠십리 해안, 천재화가 이중섭의 예술혼이 살아 있는 곳. 서귀포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가 넘쳐 난다. 전국에 걷기 열풍을 몰고 왔던 제주 올레길이 처음 시작한 곳도 서귀포다. 사시사철 올레꾼들의 꼬닥꼬닥 발자국 소리가 이어지고 들판을 가득 메운 노란 감귤밭은 서귀포의 풍요를 말해 준다. 요즘 서귀포에는 중국인들로 넘쳐 난다. 중문관광단지 면세점에는 중국인 쇼핑 관광객이 줄을 잇고 올레길에도 중국어 소리가 왁자지껄 들린다. 과거 남제주군에 속했던 서귀포시는 서귀포항을 중심으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1981년 자치시로 승격했다가 2006년 7월 고도의 자치권을 가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남제주군과 통합해 행정시로 바뀌었다. 서호동에는 제주 혁신도시가 들어섰고 서귀포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중산간 이곳저곳에는 중국자본의 대규모 휴양단지 건설사업이 한창이다. [볼거리] ●외돌개~월평포구로 이어진 올레 7코스… 중국 관광객도 북적 제주의 올레길 가운데 올레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서귀포 7코스다. 외돌개를 출발해 법환포구를 거쳐 월평포구까지 이어진 아름다운 해안올레는 사시사철 올레꾼들이 넘쳐 난다. 올레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자연생태길인 ‘수봉로’가 유명하다. 7코스 개척 시기인 2007년 12월, 올레지기인 김수봉이 염소가 다니던 길에 직접 삽과 곡괭이만으로 계단과 길을 만들어서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한 길이다. 2009년 2월에는 그동안 너무 험해 갈 수 없었던 두머니물~서건도 해안 구간을 일일이 손으로 돌을 고르는 작업 끝에 새로운 바닷길로 만들어 이어, ‘일강정 바당올레’로 이름 지었다. 7코스는 14.2㎞로 4~5시간이 걸린다. 올레꾼들이 7코스에만 몰리는 바람에 호젓한 올레길의 멋은 사라져 가고 있지만 올레길 앞에 펼쳐지는 푸른 서귀포 앞바다의 풍광은 장관이다. 최근에는 중국인들도 즐겨 찾는 올레길이다. ●천재화가의 예술혼 살아 있는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1916~1956)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4 후퇴 때 고향인 평남 평원군을 떠나 부산에 잠시 머물다가 서귀포로 피란을 왔다. 서귀포 앞바다 섶섬이 보이는 초가집 한 평 남짓한 셋방에서 부인과 두 아들을 데리고 1년여 고달픈 피란살이를 하다 그해 12월 이중섭은 서귀포를 떠났다. 서귀포는 이중섭과의 짧았지만 소중한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다. 1997년 그가 살았던 옛 삼일극장 일대를 ‘이중섭거리’로 이름 짓고 이중섭이 세 들어 살던 초가집을 복원했다. 2002년 11월에는 그가 피란살이를 했던 초가집 바로 옆에 이중섭미술관을 세웠다. 2012년 11월에는 일본에 거주 중인 이중섭의 부인 야마모토 마사코(94·한국명 이남덕)가 서귀포를 직접 찾아와 이중섭의 유품인 팔레트를 기증했다. 야마모토는 이중섭으로부터 사랑의 징표로 받았던 팔레트를 70여년간 고이 간직하다 그를 아끼고 사랑하는 서귀포시민들을 위해 기꺼이 내놓았다. ●추사체·세한도 남긴 초가집 복원… 역사의 흔적 쫓는 ‘추사 유배길’ 올레길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속살을 보여 준다면 유배길은 유배 문화에 빠져 볼 수 있는 역사의 길이다. 조선시대 제주 섬은 대표적인 유배지였다. 500년 동안 200여명이 제주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제주에서 추사체를 완성했고 걸작 세한도를 남겼다. 추사 유배 1길은 대정읍 인성리 추사 유배지를 중심으로 추사기념관, 정난주 마리아 묘, 대정향교를 거쳐 다시 추사 유배지로 돌아오는 8㎞의 순환코스로 3시간 정도 걸린다. 제주추사관은 제주에서 유배 생활을 한 추사 김정희를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관이다. 그의 걸작 세한도를 본떠 지어졌다. 추사가 머물렀던 , 강도순의 제주 초가집은 복원돼 있다. 추사 김정희는 이곳 한 평 남짓한 비좁은 방에서 추사체를 완성했고 세한도를 그렸다. 추사 2길에선 추사의 한시, 편지, 차 등을 통해 추사의 인연들을 떠올려 볼 수 있다. 추사 유배지에서 시작해 오설록 녹차밭까지 이어지는 8㎞의 코스로 3시간이 소요된다. 추사 3길인 사색의 길에선 산방산과 안덕계곡을 따라 제주의 바다, 오름, 계곡의 풍광을 느낄 수 있다. 대정향교에서 시작, 산방산을 거쳐 안덕계곡까지 이어지는 10㎞에 4시간 정도 걸린다. ●서귀포서 한라산 오를 수 있는 유일한 등산로 ‘돈내코 탐방로’ 돈내코 탐방로는 서귀포에서 한라산에 오를 수 있는 유일한 등산로다. 돈내코 유원지 상류에 있는 탐방안내소(해발 500m)를 출발해 평궤대피소(해발 1450m)를 지나 한라산 남벽 분기점(해발 1600m)까지 이어지는 7㎞ 탐방로다. 편도 3시간 30분 소요된다. 평궤에서 남벽 분기점까지는 거의 평탄 지형으로 한라산 백록담 화구벽의 웅장한 자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돈내코 탐방로는 동백나무, 사스레피나무 등 상록 활엽수림과 단풍나무, 서어나무 등 낙엽 활엽수림과 구상나무, 시로미 등 한대수림이 수직적으로 분포,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 변화상을 관찰할 수 있다. 평궤에서 남벽 분기점 일대는 한라산 백록담의 현무암이 넓게 분포해 있고 소규모의 용암 동굴과 한라산 백록담 조면암의 라바돔(용암 언덕)을 가장 멋있게 조망할 수 있다. 윗세오름과 연결된 남벽 순환로를 따라가면 어리목과 영실로 하산도 가능하다. ●제주 전통 배 ‘태우’ 형상화한 새연교… 화려한 조명에 야간 관광명소 서귀포항 바로 앞 작은 새섬은 본래 썰물 때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지만 2009년 9월 새연교가 놓이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하는 길이 169m, 높이 45m 새연교는 제주의 전통 배인 ‘태우’를 형상화했다. 새연교를 건너 새섬을 한 바퀴 도는 1.2㎞ 산책로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서귀포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든다’라는 의미를 담은 새연교는 일출부터 밤 10시까지 개방한다. 새연교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외줄 케이블 형식을 도입한 사장교로, 바람과 돛을 형상화한 주탑에 화려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설까지 갖춰 야간에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야간 관광명소로 인기가 높다. ●민물·바닷물의 어울림 ‘쇠소깍’… 깊은 수심·기암괴석·소나무숲 조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인 쇠소깍은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는 효돈천 하구로 제주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해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이다.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연못’이라는 뜻의 ‘쇠소’에 마지막을 의미하는 ‘깍’이 더해진 제주 방언이다. 민물과 바닷물이 어울리는 빛깔은 유난히 푸르고 맑다. 깊은 속을 그대로 비추는 계곡 바위 틈으로 썰물 때면 솟아오르는 지하수의 신기한 경관도 바라볼 수 있다. 쇠소깍은 서귀포 칠십리에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뤄진 기암괴석과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쇠소깍이 위치한 하효동은 한라산 남쪽 앞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감귤의 주산지로 유명한데 마을 곳곳에서 향긋한 감귤 냄새가 난다. ●제주 368개 오름 중 최고 ‘따라비오름’… 가을엔 은빛 억새물결 장관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따라비오름(기생화산)은 말굽 형태로 터진 3개의 분화구를 중심에 두고 좌우 2곳의 말굽형 분화구가 쌍으로 맞물려 3개의 원형분화구와 6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다. 화산 폭발 시 용암이 오름의 아름다운 능선을 창조해 제주의 368개 오름 가운데 ‘오름의 여왕’으로 불린다. 북쪽에 새끼오름, 동쪽에 모지오름과 장자오름이 있어 가장 격이라 해 ‘딸 애비’라고 불리던 게 ‘따래비’로 불리게 됐다고 전해진다. 높이 342m, 둘레 2633m인 따라비오름은 해마다 가을이면 억새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해 질 녘 가을 햇빛에 출렁이는 은빛 억새 물결은 장관이다. 인근의 갑마장길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갑마장길은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하는 최고급 말인 갑마를 사육했던 국영목장인 갑마장에 나 있는 길로 광활한 초원과 억새밭, 따라비오름 등에 걸쳐 있다. 제주 조랑말의 생태와 목동인 말테우리의 삶, 제주마와 관련된 유물 등 100여점이 전시된 조랑말 박물관도 볼거리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먹거리] ●제주 여름 대표 음식 ‘자리물회’ 제주에서는 서귀포 보목리 앞바다에서 잡은 자리돔을 최고로 쳐 준다. 자리돔을 뼈째로 썰어 채소와 함께 토장 등으로 양념한 후 시원한 물을 부어 먹는 자리물회는 제주 여름 음식의 대명사다. 자리돔은 보리가 익을 무렵인 5월이 가장 맛있다. 자리물회는 자리돔의 비늘을 긁어내고 머리와 지느러미 내장을 제거하고 썰어서 식초를 약간 뿌려 둔다. 상추, 깻잎 등의 채소들은 잘게 썰고 오이는 채를 썬다. 토장과 다진 마늘 등 양념을 넣고 무친 후 찬물을 부어 먹는데 제피나무의 잎을 약간 넣으면 향도 좋고 비린내도 가신다. 자리돔에 있는 양질의 단백질과 신선한 채소가 가진 각종 비타민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무더위로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는 데 뛰어나다. 자리돔은 바로 소금에 절여서 젓으로 담그기도 하고, 구이로 먹기도 한다. ●겨울 제주의 진미 ‘방어회’ 방어는 전갱이과에 딸린 바닷물고기로 몸길이는 1m쯤이고, 몸 색깔은 등 쪽이 회색을 띤 푸른색이며, 배 쪽은 은백색이다. 주둥이에서 꼬리지느러미까지 세로로 그어진 노란 줄이 있다. 최남단 마라도 인근 바다에서 잡아 올린 방어를 최고로 친다. 마라도 바다는 물살이 세기로 유명해 이곳에서 사는 방어는 몸집이 크고 살이 단단하다. 방어회는 겨울철 제주의 진미다. 뱃살에 기름이 잔뜩 오른 방어는 참치가 부럽지 않다. 간장이나 초장, 쌈 된장과도 모두 잘 어울리며 제주 사람들은 신 김치를 곁들여 먹는다. 기름진 방어와 신 김치는 궁합이 잘 맞는다. 회를 뜬 방어 머리를 구워 낸 머리 구이와 방어뼈를 넣고 끓인 방어 김치찌개도 별미다. 해마다 겨울이면 모슬포항에서 방어잡이 방어축제가 열린다. 무게에 따라 2㎏ 내외는 소방어, 4㎏ 이하는 중방어, 5㎏ 이상은 대방어로 쳐준다. 대방어일수록 회 맛이 더 뛰어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뱀이 애완묘 ‘꿀꺽’…주인이 배 찢고 구출시도

    뱀이 애완묘 ‘꿀꺽’…주인이 배 찢고 구출시도

    한 남성이 거대한 비단뱀에게 꿀꺽 먹힌 애완고양이를 구출하려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퀸즈랜드에 사는 프란시스 바크비스라는 남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자신이 16년간 키워 온 애완 고양이가 3일 째 모습을 보이지 않아 찾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마당에는 몸길이 3.5m에 달하는 거대한 비단뱀이 있었고, 비단뱀은 몸의 앞부분이 불룩하게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 프란시스의 애완 고양이를 통째로 ‘꿀꺽’ 잡아먹은 것. 프란시스는 “애완 고양이 ‘타이거’가 사라진 뒤 마당 한쪽에서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 악취의 진원지와 사라진 ‘타이거’를 찾던 중 배가 크게 부풀어 오른 비단뱀을 찾았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그는 죽어있는 비단뱀을 마당 중앙으로 끌어냈고, 뱀의 피부 일부가 부패되기 시작한 것을 발견했다. 프란시스와 그의 아내, 아들은 그 자리에서 비단뱀의 배를 갈라 ‘타이거’ 구조에 나섰다. 조심스럽게 비단뱀의 배를 열자 그 안에서는 생전 모습 그대로의 고양이가 죽은 채 들어있었다. 프란시스는 "16년간 키우면서 단 한 번도 병치레를 하지 않았던 고양이다. 나는 이 집에 15년째 살았지만 이렇게 큰 비단뱀을 본 적도 없다“면서 ”비단뱀이 내 고양이를 한 입에 꿀꺽 삼킨 뒤 소화하는 과정 중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호주에서 서식하는 이 비단뱀의 정식 명칭은 ‘호주 스크럽 비단뱀’(Australian Scrub Python)으로 몸길이는 최장 8m까지 자라며 캥거루 같은 거대한 몸집의 동물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괴물 금붕어·잉어, 호주서 발견 “생태계 위협”

    괴물 금붕어·잉어, 호주서 발견 “생태계 위협”

    금붕어나 비단잉어를 키우는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소식이 나왔다.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州)가 수많은 비단잉어와 금붕어 때문에 생태계 파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금붕어나 비단잉어 등 관상어를 키우던 사람들이 강이나 호수에 무단으로 이를 방류하는 사례가 현저하게 증가했기 때문. 최근 무게 2kg짜리 금붕어와 8kg짜리 비단잉어가 일부 지역에서 잡혔고 그중에는 몸길이가 1m가 넘는 것도 있었다. 현지 전문가들은 “금붕어와 같은 관상어는 생각보다 야생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 오랜 기간 살아남으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고 말한다. 환경단체 스완강 트러스트의 제프 코스그로브 박사는 “금붕어나 비단잉어가 재래 어종과의 먹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심지어 커다란 금붕어가 토종 물고기를 먹는 경우도 있다”며 “이들은 또 기생충과 질병 감염의 위험을 초래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누군가는 ‘고작 금붕어 한 마리를 방류하는 게 뭐 대수냐’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금붕어는 바닥에 쌓인 퇴적물 속에서도 먹이를 찾아 먹어 수초를 파괴하며 수질을 악화시킬 수 있어 다른 재래종에 위협이 된다고 미국의 한 생태학자는 설명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호주서 초대형 금붕어·비단잉어 발견 “생태계 위협”

    호주서 초대형 금붕어·비단잉어 발견 “생태계 위협”

    금붕어나 비단잉어를 키우는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소식이 나왔다.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州)가 수많은 비단잉어와 금붕어 때문에 생태계 파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금붕어나 비단잉어 등 관상어를 키우던 사람들이 강이나 호수에 무단으로 이를 방류하는 사례가 현저하게 증가했기 때문. 최근 무게 2kg짜리 금붕어와 8kg짜리 비단잉어가 일부 지역에서 잡혔고 그중에는 몸길이가 1m가 넘는 것도 있었다. 현지 전문가들은 “금붕어와 같은 관상어는 생각보다 야생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 오랜 기간 살아남으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고 말한다. 환경단체 스완강 트러스트의 제프 코스그로브 박사는 “금붕어나 비단잉어가 재래 어종과의 먹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심지어 커다란 금붕어가 토종 물고기를 먹는 경우도 있다”며 “이들은 또 기생충과 질병 감염의 위험을 초래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누군가는 ‘고작 금붕어 한 마리를 방류하는 게 뭐 대수냐’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금붕어는 바닥에 쌓인 퇴적물 속에서도 먹이를 찾아 먹어 수초를 파괴하며 수질을 악화시킬 수 있어 다른 재래종에 위협이 된다고 미국의 한 생태학자는 설명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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