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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감 아냐?…멸종위기 ‘초미니 사슴’ 공개

    미니어처 장난감처럼 보이는 초미니 사슴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최근 영국 체스터 동물원에서 이 나라 최초의 필리핀 쥐사슴이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출신의 리타와 라모스라는 이름의 쥐사슴 한 쌍에게서 태어난 이 암컷 사슴은 무심코 보면 정말 장난감으로 착각할 만큼 작다. 몸무게는 고작 430g밖에 나가지 않는다. 이 동물원의 포유류 큐레이터인 팀 로랜즈는 “이 필리핀 쥐사슴은 정말 작아 크리스마스트리의 장식용 방울에 다리가 달린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태어난 쥐사슴은 영국 최초의 번식 성공 사례로, 이 희귀 동물의 번성을 위한 돌파구가 된다는 점에서 큰 소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필리핀 쥐사슴은 서식지인 동남아시아에서 횡행하고 있는 대규모 삼림벌채 탓에 지난 2008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또한 필리핀 일부 지역에서는 이 동물을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밀렵꾼에 의한 희생도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영국 등 유럽 각지에서는 이들 멸종위기종의 번식을 위한 노력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로랜즈는 “이 놀라운 동물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도록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필리핀 쥐사슴은 작은사슴과에 속하는 우제류의 일종으로, 몸길이는 40~50㎝이며 키는 18㎝ 정도 된다. 주로 야행성인 이 동물의 털빛은 전체적으로 진하고 어두운 갈색을 띠지만 배 부분은 좀 더 밝은 편이다. 목 부분은 전반적으로 검은색이지만 특유의 흰색 세로줄 무늬가 3개가 있으며 이는 턱밑까지 뻗어있다. 수명은 14년 정도로, 생후 5개월부터 번식 연령에 접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장난감 아냐?…멸종위기 ‘초미니 사슴’ 공개

    미니어처 장난감처럼 보이는 초미니 사슴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최근 영국 체스터 동물원에서 이 나라 최초의 필리핀 쥐사슴이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출신의 리타와 라모스라는 이름의 쥐사슴 한 쌍에게서 태어난 이 암컷 사슴은 무심코 보면 정말 장난감으로 착각할 만큼 작다. 몸무게는 고작 430g밖에 나가지 않는다. 이 동물원의 포유류 큐레이터인 팀 로랜즈는 “이 필리핀 쥐사슴은 정말 작아 크리스마스트리의 장식용 방울에 다리가 달린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태어난 쥐사슴은 영국 최초의 번식 성공 사례로, 이 희귀 동물의 번성을 위한 돌파구가 된다는 점에서 큰 소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필리핀 쥐사슴은 서식지인 동남아시아에서 횡행하고 있는 대규모 삼림벌채 탓에 지난 2008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또한 필리핀 일부 지역에서는 이 동물을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밀렵꾼에 의한 희생도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영국 등 유럽 각지에서는 이들 멸종위기종의 번식을 위한 노력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로랜즈는 “이 놀라운 동물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도록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필리핀 쥐사슴은 작은사슴과에 속하는 우제류의 일종으로, 몸길이는 40~50㎝이며 키는 18㎝ 정도 된다. 주로 야행성인 이 동물의 털빛은 전체적으로 진하고 어두운 갈색을 띠지만 배 부분은 좀 더 밝은 편이다. 목 부분은 전반적으로 검은색이지만 특유의 흰색 세로줄 무늬가 3개가 있으며 이는 턱밑까지 뻗어있다. 수명은 14년 정도로, 생후 5개월부터 번식 연령에 접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범고래 무리의 독특한 상어 사냥법

    범고래 무리의 독특한 상어 사냥법

    바다의 포식자 범고래 무리가 상어를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보기 드문 이 장면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고래 탐사 관광선을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만을 항해하던 사진작가 슬레이터 무어가 드론을 띄워 담아낸 것이다. 영상을 보면, 몸길이 1.5미터가 넘는 칠성상어가 암컷 범고래에 물려 꿈틀거리고 있다. 하지만 암컷 범고래는 상어를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오히려 이리저리 움직이며 상어의 숨통을 끊어놓을 뿐이다. 암컷 범고래의 주변에는 여러 마리의 새끼 범고래도 함께하고 있다. 이 장면에 대해 몬터레이 베이 고래 감시단(Monterey Bay Whale Watch) 측은 어미 고래가 새끼들에게 사냥하는 법을 가르칠 겸 사냥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범고래는 바다를 지배하는 최고의 포식자로 상어와 돌고래, 고래 등을 잡아먹는다. 특히 범고래는 가족과 함께 사냥하며 평생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때 범고래 무리를 이끌며 새끼의 사냥 훈련을 담당하는 것은 어미 범고래다. 무리 구성원은 ‘해변 돌진’이라 불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사냥을 한다. 사진·영상=Slater Moore Photography/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16 결산] 너희 좀 귀엽다~ 올해의 ‘심쿵 애니멀’ 톱8

    [2016 결산] 너희 좀 귀엽다~ 올해의 ‘심쿵 애니멀’ 톱8

    올 한해 당신을 ‘심쿵’하게 만들었던 동물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 한해를 정리하며 곰인형을 껴안고 잠든 아기 북극곰부터 만화 캐릭터를 닮은 오징어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상에서 주목 받은 귀여운 동물 톱 8을 선정해봤다. - 곰인형 껴안고 잠든 아기 북극곰 미국 오하이오주(州) 콜럼버스 동물원·수족관에서 사는 아기 북극곰 노라. 생후 8주차 때 모습이다. 노라는 태어난지 일주일도 되기 전 어미에게 버림받았지만, 사육사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 상당한 덩치를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곰인형과 ‘꿀잠’ 자는 귀여운 시바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사용자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시바견 마루. 마루의 팬은 인스타그램에서만 250만 명이 넘는다. 마루는 항상 자신의 단짝인 북극곰 인형 곁에서만 자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잎사귀로 비 피하는 소쩍새들 올해 초,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한 공원에서 사진작가 탄토 얀센이 포착한 소쩍새 두 마리. 이날 작가는 공원을 통해 집으로 가던 중 우연히 이들 소쩍새를 발견하고 촬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촬영된 두 마리의 새는 자바 섬에만 서식하는 토착종 소쩍새로 추정된다. - 다 자라도 아기 같은 사막 고양이 ‘사막 고양이’라고도 불리는 모래고양이는 이름에 걸맞게 아프리카 북부 사막 지대에 서식하는 야생 고양이 종이다. 몸길이 45~57cm, 꼬리길이 23~35cm, 어깨 높이 24~30cm 정도로 야생고양이 중 가장 작은 종류에 속한다. 귀엽고 어려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일반 고양이보다 훨씬 사나운 야생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일반적인 뱀은 물론 독사도 사냥한다. - 오드아이 쌍둥이 고양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살고 있는 쌍둥이 고양이 ‘아이리스’와 ‘어비스’. 지난해 11월 태어난 이들 고양이는 순백의 털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놀랍게도 두 마리 모두 양쪽 눈 색깔이 다른 ‘오드아이’(odd-eye)를 갖고 있어 신비롭기까지 하다. 전문용어로 홍채 이색증으로 불리는 오드아이는 양쪽 눈의 색깔이 다른 현상을 일컫는데 고양이 뿐 아니라 드물게 사람에게도 나타난다. 그 이유는 홍채 세포의 DNA 이상으로 멜라닌 색소 농도 차이 때문에 생긴다고 한다. - 얼굴 맞댄 ‘하트(♥) 올빼미’ 한 쌍 영국 테임강(江) 인근 레아 마스턴에서 원숭이 올빼미 한 쌍. 이들은 하트(♥) 모양의 얼굴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작가 레슬리 아르노트(55)가 조류를 카메라에 담는 방법을 설명하는 강의를 하던 도중 두 올빼미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사실 사진 속 두 올빼미의 모습은 공원 측에서 포즈 훈련을 받아온 결과물이라고 한다. - 걸음마 연습하는 ‘귀요미 판다’ 중국 상하이 지역에서 최초로 탄생한 아기 판다 ‘화셩’(花生). 지난 7월 9일 중국 상하이판다연구센터에서 태어났다. 어미 품 밖으로 처음 나온 화셩이 스스로 첫 걸음을 내딛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재 화셩은 매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만화 캐릭터 닮은 귀여운 오징어 미국 캘리포니아 앞바다 해저 900m 지점에서 발견된 오징어. 둥글고 작은 몸집에 밝은 보라색 빛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름은 주머니귀오징어, 학명은 ‘로시아 퍼시피카’(Rossia pacifica)다. 공식적으로는 갑오징어에 속하는 두족류로 분류돼 있다. 몸통은 길이가 최고 8㎝정도로 매우 작고 몸통의 형태는 짧고 둥근 돔 모양이다. 일반적으로 수온이 비교적 낮은 해역에서 서식하며, 한국 동해 일부와 일본 및 캘리포니아 등 북태평양에 분포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성인 남성 키보다 큰 초대형 물고기 잡혀

    성인 남성의 키보다 훨씬 큰 물고기가 잡혀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그루퍼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몸길이 213㎝, 중량 192㎏에 달하는 이 그루퍼는 현재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시장인 안데일 마켓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다. 그루퍼는 바릿과 생선으로, 다금바리와 생김새는 물론 맛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값은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50년 이상 사는 것으로 알려진 그루퍼는 전 세계에 100여 종이 서식하며, 그중에서도 자이언트 그루퍼(골리앗 그루퍼로도 불림)로 분류되는 대형종은 자신과 몸집이 비슷하거나 작은 어류는 상어까지도 잡아먹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그루퍼 역시 대형종으로 종류는 골리앗 브라운 그루퍼로 알려졌으며, 지난 10일 인도양의 섬나라 세이셸 인근 해상에서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루퍼는 며칠 전 맨체스터에 있는 한 도매시장에서 1000파운드(약 148만 원)에 안데일 마켓의 소매상 앤서니 그리핀에게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그루퍼가 영국 최대이자 세계 세 번째로 조만간 5000파운드(약 741만 원) 이상에 거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역대 가장 큰 그루퍼는 1961년 미국 플로리다주(州) 앞바다에서 잡힌 392㎏짜리 골리앗 그루퍼다. 그 다음 큰 그루퍼는 1985년 멕시코만에서 잡힌 197㎏짜리 바르샤바 그루퍼로, 이번 기록과 비슷한 수준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성인 남성 키보다 큰 초대형 물고기 잡혀

    성인 남성의 키보다 훨씬 큰 물고기가 잡혀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그루퍼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몸길이 213㎝, 중량 192㎏에 달하는 이 그루퍼는 현재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시장인 안데일 마켓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다. 그루퍼는 바릿과 생선으로, 다금바리와 생김새는 물론 맛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값은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50년 이상 사는 것으로 알려진 그루퍼는 전 세계에 100여 종이 서식하며, 그중에서도 자이언트 그루퍼(골리앗 그루퍼로도 불림)로 분류되는 대형종은 자신과 몸집이 비슷하거나 작은 어류는 상어까지도 잡아먹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그루퍼 역시 대형종으로 종류는 골리앗 브라운 그루퍼로 알려졌으며, 지난 10일 인도양의 섬나라 세이셸 인근 해상에서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루퍼는 며칠 전 맨체스터에 있는 한 도매시장에서 1000파운드(약 148만 원)에 안데일 마켓의 소매상 앤서니 그리핀에게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그루퍼가 영국 최대이자 세계 세 번째로 조만간 5000파운드(약 741만 원) 이상에 거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역대 가장 큰 그루퍼는 1961년 미국 플로리다주(州) 앞바다에서 잡힌 392㎏짜리 골리앗 그루퍼다. 그 다음 큰 그루퍼는 1985년 멕시코만에서 잡힌 197㎏짜리 바르샤바 그루퍼로, 이번 기록과 비슷한 수준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호주 골프장에 나타난 4m 비단뱀, 소형 캥거루 ‘꿀꺽’

    호주 골프장에 나타난 4m 비단뱀, 소형 캥거루 ‘꿀꺽’

    비단뱀 한 마리가 소형 캥거루의 일종인 왈라비를 통째로 잡아 먹는 보기 드문 일이 최근 호주의 한 골프장에서 벌어져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주(州) 케언스에 있는 파라다이스 팜스 골프장 17번 홀 중앙에서 비단뱀이 왈라비를 집어삼키는 일이 있었다. 이날 이 코스에서 골프를 치던 단골 로버트 윌렘스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코스 중앙 부근에서 비단뱀 한 마리가 왈라비를 삼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일단 그는 경기를 중단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4m에 달하는 자수정 비단뱀 한 마리가 왈라비를 머리부터 조금씩 집어삼키고 있는 것이었다. 이에 그는 그 같은 광경을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해 사진 몇 장을 촬영했다. 이후 그는 다시 남은 골프 경기를 하러 서둘러 되돌아갔다고 한다. 윌렘스는 “다른 고객들과 직원들도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나중에 들은 말로는 그 비단뱀은 완전히 왈라비를 삼킨 뒤 가까운 마른 개울로 내려가 숲속으로 사라졌다”면서 “커다란 먹이를 소화하려고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윌렘스에 따르면, 골프장이 위치한 호주 대륙 북부의 열대 지역에는 야생 동물이 많이 서식하며 왈라비도 곧잘 골프장에 출몰하지만, 비단뱀은 드물다. 사진 속 비단뱀은 호주에서 가장 큰 뱀인 자수정 비단뱀으로 관목 비단뱀으로도 불리며 큰 것은 몸길이가 8.5m에 달한다. 하지만 이 뱀은 골프장과 같이 개방된 공간에서는 왈라비를 잡을 능력이 떨어진다. 이에 대해 윌렘스는 나무에 올라가 있던 뱀이 아무것도 모르는 왈라비 위로 떨어지며 공격하고 함께 몸싸움을 벌인 끝에 골프장 한복판까지 굴러온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16 결산] 올 한해 전세계에서 발견된 ‘신종 공룡’ 톱6

    [2016 결산] 올 한해 전세계에서 발견된 ‘신종 공룡’ 톱6

    올 한해도 지구촌 곳곳에서 수천 만 년 세월 속에 묻혀있던 수많은 신종 공룡들이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멸종되지 않았다면 애완동물이 될 뻔했던 공룡부터 무시무시한 포식자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이하 티렉스)의 사촌뻘까지 올 한해 유명 국제 학회지에 발표된 신종공룡들을 정리해봤다. -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개 만한 신종 공룡 지금으로부터 7200만년 전 지금의 캐나다 앨버타 지역에서 살았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으로 무장한 육식공룡의 신종이 지난 3월 발견됐다. 호주 뉴잉글랜드 대학 연구팀이 앨버타 주의 와피티 지층(Wapiti Formation)에서 발견한 이 공룡 화석은 ‘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의 친척 뻘이다.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수각류(獸脚類)인 이 육식공룡의 학명은 보레오니쿠스(Boreonykus certekorum). 이 공룡은 꼬리까지 2m 정도로 작은 크기지만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이 톱니처럼 나 있어 육상의 포식자로 군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거대 덩치에 레몬 크기 뇌 가진 신종 공룡 덩치가 큰 이 공룡은 그에 어울리지 않는 작은 뇌를 가져 머리는 나빴을 것 같다. 지난 4월 미국 카네기 자연사 박물관 연구팀은 아르헨티나에서 거대 공룡 티타노사우루스(titanosaurs)류에 속하는 신종 공룡을 발견했다. 약 9500만 년 전 지금의 남미 대륙을 누빈 이 공룡의 아름은 ‘사르미엔토사우루스’(Sarmientosaurus)로 길이 12~15m, 몸무게 8~12t에 달한다. 초식공룡인 사르미엔토사우루스는 긴 목과 꼬리, 큰 덩치를 가진 것이 특징이지만 티타노사우루스 중에서는 중간급에 속한다. 공룡 중에서 최대 덩치를 자랑하는 티타노사우루스는 종에 따라 몸길이 30m, 무게 50t을 훌쩍 넘어서기도 한다. 흥미로운 점은 두개골을 분석하던 중에 드러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르미엔토사우루스는 큰 덩치에 비해 뇌는 레몬 크기만 하다. 그러나 커다란 눈을 가지고 있어 음식을 찾거나 천적을 피하는 시력이 뛰어나며 귀의 달팽이관도 길게 발달해 먼 거리에서 발생하는 작은 소리도 들을 만큼 청각능력은 우수하다.   - 머리 위에 화려한 장식…신종 뿔공룡 머리에 화려한 장식을 달고 북미대륙을 '런웨이' 무대로 삼은 공룡도 있었다. 지난 5월 캐나다 자연사 박물관 연구팀은 11년 전 발굴된 화석을 분석한 결과, 트리케라톱스의 ‘친적뻘’ 신종 공룡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공룡 화석의 보고인 주디스 강(Judith River)에서 발굴돼 주디스라는 별칭이 붙은 이 공룡(Spiclypeus shipporum)은 트리케라톱스와 비슷하게 생긴 케라톱스(Ceratops) 류다. 흔히 ‘뿔공룡’으로 불리는 케라톱스류 공룡은 코뿔소 같은 뿔과 머리에 방패같은 프릴(frill)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트리케라톱스는 영화에서 티렉스와 같은 포식자와 싸우는 장면이 자주 등장해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6600만 년~8500만 년 전 북미 대륙을 누빈 주디스는 초식동물로 길이는 4.5m, 몸무게는 4톤 정도로 추정된다. 주디스가 신종으로 ‘족보’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은 바로 뿔의 방향과 특이한 프릴 덕이다. 상대를 공격하거나 방어할 때 사용할 것 같은 눈 위 뿔은 앞 방향이 아닌 옆으로 나 있으며 두 눈이 달려있는 것처럼 보이는 프릴의 뿔도 말려져 있거나 위쪽으로 뻗어있다. - ‘티렉스 사촌뻘’ 신종 육식공룡   공룡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티렉스와 유사한 신종도 '족보'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미국과 아르헨티나 국제공동연구팀은 신종 육식공룡 구알리초(학명·Gualicho shinyae)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9000만 년 전 현재의 남미대륙을 두 발로 뛰어다닌 이 공룡은 티렉스처럼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으로 무장한 수각류(獸脚類)다. 흥미로운 점은 티렉스와 비슷하게 ‘애처로워’ 보일 정도의 팔이다. 구알리초의 몸 길이는 대략 7~8m로 크지만 앞 팔 길이는 불과 60cm로 어린이 수준이다. 또한 앞 팔에 달린 손가락도 단 2개로 그 용도도 아리송한 편.   그간 학자들 사이에서는 티렉스와 같은 공룡이 거대한 덩치와 두개골을 가지고 있지만 왜 팔은 이렇게 작은 지에 대해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이번 연구팀 역시 이에 대한 이유는 규명하지 못했으나 구알리초와 티렉스가 먼 친척 뻘로 각기 독립적으로 진화했을 것이라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 애완동물 처럼 귀여운 공룡 고대 지구에는 무시무시한 외모의 공룡만 살았던 것은 아니다. 지난 9월 영국 브리스톨대학 연구팀은 백악기인 1억 3300만 년~1억 2000만 년전 지금의 중국 북동부에서 살았던 신종 귀염둥이 공룡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원시적 각룡인 ‘프시타코사우루스‘(psittacosaurus)에 속하는 이 공룡(학명·Chinese Psittacosaurus)은 약 152cm 길이로 크기가 작아 지금의 견종 래브라도 만하다. ’앵무새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진 프시타코사우루스는 3개의 뿔을 가진 트리케라톱스의 조상뻘로 추정되며 그 의미처럼 주둥이가 새의 부리처럼 쭉 나온 것이 특징. 또한 열매나 나뭇잎을 먹고 살며 성격도 온순하다. 이번에 확인된 '중국 프시타코사우루스'의 가장 큰 특징은 '위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공룡 중에서는 최초로 발견된 이 공룡의 위장 능력은 역시 포식자를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햇빛에 따라 몸의 윗 부분과 뒷다리가 어둡게 변해 마치 바닥처럼 평평하게 보인다. 연구를 이끈 제이콥 빈터 박사는 “정말 정말 귀엽게 생긴 공룡”이라면서 “만약 멸종하지 않았다면 애완동물로 각광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크기도 작고 전투력도 떨어져 많은 동물들의 먹잇감이 됐을 것”이라면서 “이같은 이유로 위장은 생존에 있어 필수적이었다”고 덧붙였다.  - 닭처럼 볏 가진 신종 공룡 닭처럼 생긴 기이하게 생긴 공룡도 발견됐다. 새처럼 부리가 있고 깃털이 있는 이 공룡은 오비랩터사우루스(oviraptorosaurs)의 신종. 지난달 중국과학아카데미가 광저우의 한 공사 현장에서 발굴한 이 공룡은 6600만 년~7200만 년 전 살았던 것으로 전체적인 크기는 양 만하다. 이름에 얽힌 사연도 흥미롭다. 이 공룡의 학명은 '통티엔롱 리모수스'(Tongtianlong limosus)로 ‘천국으로 가는 길의 진흙 용’이라는 뜻이다. 죽을 당시 진흙에 빠져 죽어 그대로 화석화됐기 때문에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공룡의 ‘족보’로 보면 천국으로 가버린 진흙 용은 오비랩터사우르스 가문에 속하는 조류 같은 종이다. 이빨 없는 부리와 정수리에 닭 볏 같은 것이 달려 있으며 몸 전체는 깃털로 덮여있다. 이 가문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큰 종은 2년 전 미국 사우스 다코타 지역 등에서 발굴한 키 3m의 일명 ‘지옥에서 온 닭’(chicken from hell)으로 학명은 '안주 와일리'(Anzu wyliei)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거대한 거미, 살아있는 도마뱀 ‘꿀꺽’ 포착

    거대한 거미가 도마뱀을 꿀꺽 잡아먹는 진기한 광경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주말 호주 퀸즈랜드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거미와 도마뱀붙이의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 속 거미는 농발거미(Huntsman Spider)라 불리는 거대 거미다. 무려 30cm까지 성장하는 농발거미는 거미줄을 사용하기 보다는 빠른 속도로 먹잇감을 잡는 사냥꾼으로 일반적으로 바퀴벌레나 벌레류를 먹고 산다.   사진은 단란한 저녁식사 중에 벌어졌다. 사진을 촬영한 멜라니 제이드 오타웨이는 "저녁 식사 중 근처 문에서 거대한 거미의 모습이 보였다"면서 "자세히 보니 거미가 작은 도마뱀붙이를 입으로 빨아들이는 것처럼 보였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도마뱀을 구해주고 싶었지만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면서 "이 또한 놀라운 자연의 섭리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거미의 저녁식사가 된 도마뱀붙이(gecko)는 몸길이 11~12cm로 매우 작은 종으로 호주 가정집에서는 흔하게 발견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거대한 거미, 살아있는 도마뱀 ‘꿀꺽’ 포착

    거대한 거미가 도마뱀을 꿀꺽 잡아먹는 진기한 광경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주말 호주 퀸즈랜드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거미와 도마뱀붙이의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 속 거미는 농발거미(Huntsman Spider)라 불리는 거대 거미다. 무려 30cm까지 성장하는 농발거미는 거미줄을 사용하기 보다는 빠른 속도로 먹잇감을 잡는 사냥꾼으로 일반적으로 바퀴벌레나 벌레류를 먹고 산다.   사진은 단란한 저녁식사 중에 벌어졌다. 사진을 촬영한 멜라니 제이드 오타웨이는 "저녁 식사 중 근처 문에서 거대한 거미의 모습이 보였다"면서 "자세히 보니 거미가 작은 도마뱀붙이를 입으로 빨아들이는 것처럼 보였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도마뱀을 구해주고 싶었지만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면서 "이 또한 놀라운 자연의 섭리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거미의 저녁식사가 된 도마뱀붙이(gecko)는 몸길이 11~12cm로 매우 작은 종으로 호주 가정집에서는 흔하게 발견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도 농가 벽 속에서 거대 코브라 한 쌍 발견

    인도 농가 벽 속에서 거대 코브라 한 쌍 발견

    인도의 한 농가 벽 속에서 살고 있는 거대한 킹코브라 한 쌍이 발견됐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animal world’에 게재된 영상에는 코브라 마스터 바바 수레쉬(Vava Suresh·43)가 인도의 한 농가 벽속에서 발견한 킹코브라 한 쌍의 영상이 게재됐다. 벽 속에서 뱀 허물을 발견한 포획가 수레쉬. 그가 쇠막대를 이용해 벽을 허물기 시작한다. 잠시 뒤 벽속의 큰 돌을 옮기자 킹코브라 한 마리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가 조심스레 맨손으로 킹코브라를 끌어내자 구경꾼들과 주변 경찰들이 놀라는 눈치다. 그가 킹코브라를 땅에 내려놓자 뱀은 숲으로 도망친다. 이번엔 농가 내부. 수레쉬가 콘크리트를 깨기 시작하자 그 속에서 킹코브라 한 마리가 움찔거린다. 자신을 괴롭히는 킹코브라가 목 부위를 넓히며 경계하지만 수레쉬는 킹코브라를 노려보며 기선을 제압해 생포한다. 인도에서 신성시되는 킹코브라는 독사 중에서 몸길이가 가장 길며, 치사율은 높지만 주로 깊은 숲에 서식하기 때문에 사람이 물리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바바 수레쉬는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코브라 포획가로 활동 중이며 뱀 포획 소식을 담은 그의 페이스북은 133만여 건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kaumudy.tv / Wild Animal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하늘에서 바라본 혹등고래 무리 ‘장관’

    하늘에서 바라본 혹등고래 무리 ‘장관’

    세계적인 희귀종인 거대한 혹등고래 무리를 하늘에서 담아낸 영상이 화제다. 지난 2일 Caters Clip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은 안톤 슈테(42)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클리프턴 비치(Clifton Beach)에서 촬영했다. 드론을 띄워 촬영한 이 영상에는 혹동고래 무리가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거친 물을 내뿜으며 유영하는 혹동고래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안톤 슈테는 며칠간 혹등고래 무리의 움직임을 관찰한 끝에 아름다운 자연의 한 부분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한편 혹등고래는 긴수염고래과의 포유류로 몸길이 11∼16m, 몸무게 30∼40t에 이른다. 또한 대형 고래 중 해안가에 자주 등장하는 편이며 사람들과 가장 친숙한 관계를 맺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영상=Caters Clip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다람쥐가 뱀을 잡아먹는다?…사투의 결과는?

    다람쥐가 뱀을 잡아먹는다?…사투의 결과는?

    다람쥐는 주로 견과류나 씨앗을 먹지만, 심하게 굶주릴 경우 곤충은 물론 작은 조류나 설치류, 심지어 어린 뱀까지 잡아먹는다. 그런데 실제로 한 다람쥐가 자신보다 큰 뱀을 잡아먹으려고 공격하는 보기 드문 순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를 일으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한 영상에는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한 다람쥣과 동물이 아직 어린 뱀과 혈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다람쥐는 아프리카 일대에 서식하는 땅다람쥐의 일종으로, 몸 길이는 약 20~30㎝, 꼬리 길이는 18~26㎝로 중형에 속한다. 특히 이 다람쥐는 몹시 굶주렸는지 똬리를 틀고 가만히 있는 뱀에게 다가가 먼저 공격을 시도한다. 뱀도 곧 반격을 시도하지만 다람쥐의 몸통이 아닌 엄한 꼬리 부분을 노려 제대로 물지도 못한다. 그 와중에 다람쥐는 꼬리만 세우고 몸통은 납작 엎드린 상태에서 뱀을 계속해서 공격한다. 뱀은 고통 속에 도주를 시도하지만 배고픈 다람쥐는 악착같이 매달린다. 그러자 뱀은 사생결단을 내려는지 도주를 포기하고 머리를 돌려 다람쥐 쪽으로 다가간다. 그런데 다람쥐는 뱀 머리가 접근하자 몸을 일으키고 빠르게 다가오는 뱀 머리를 너무나 손쉽게 피해 버리는 것이다. 잠시 뒤 다람쥐는 마치 스탭을 밟듯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더니 이어진 뱀의 공격을 다시 한번 회피한다. 그리고 재차 뱀의 몸통을 공격한다. 이렇게 이들은 계속해서 공방을 주고받는다. 팽팽하던 접전의 승기는 다람쥐 쪽으로 기운다. 다람쥐의 공격에 뱀의 머리 부분에서 출혈이 생겼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 점은 영상 속 다람쥐는 뱀과의 사투가 익숙한 듯 뱀에게 꾸준히 데미지를 입혀나가는 것이다. 결국 뱀은 기력을 모두 소모했는지 계속된 다람쥐의 공격에도 별다른 반항조차 하지 못한다. 그렇게 다람쥐의 승리로 영상은 끝이 난다. 한편 다람쥣과 동물은 전 세계에 약 256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 크기도 천차만별이다. 가장 작은 다람쥐는 아프리카 피그미 다람쥐로 몸길이가 약 10㎝에 불과하지만, 가장 큰 다람쥐로 알려진 인도 큰다람쥐의 몸길이는 무려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파이널 보스 / 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납치된 ‘초소형 원숭이 가족’ 구출 작전

    호주에 위치한 한 동물원에서 희귀 원숭이 일가족이 납치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뉴사우스웨일즈에 위치한 심비로 야생공원에 사는 피그미 마모셋 일가족이 납치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로 꼽히는 피그미 마모셋(pygmy marmosets)은 남미 열대우림 출신의 극 희귀종이다. 몸길이가 20cm(꼬리 제외), 몸무게는 80~100g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아 대중적인 인기가 높다. 납치 사건은 지난 25일 밤 벌어졌다. 이날 아빠 피그미 마모셋과 각각 10개월, 4주된 새끼들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 문제는 24시간 내에 4주된 새끼를 찾아야 한다는 점이었다. 새끼가 24시간 이상 어미 곁을 떠나게 되면 먹지를 못해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수사에 나선 경찰은 27일 2명의 납치 용의자를 체포해 자동차 안에서 새끼 2마리를 무사히 구조했으나 아빠 원숭이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현지언론은 "경찰이 범행 동기를 수사하는 한편, 사라진 아빠 원숭이의 행방을 쫓고 있다"면서 "아마도 돈을 벌기 위해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어미 원숭이는 새끼를 안자마자 바로 젖을 먹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멸종위기종인 피그미 마모셋은 불법 거래시장을 통해 중국 부유층의 애완동물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원숭이의 해를 맞아 피그미 마모셋을 손가락에 감고 찍은 사진이 유행하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상에 실존…엄청나게 큰 동물 15선

    세상에 실존…엄청나게 큰 동물 15선

    세상에는 다양한 동물이 존재한다. 엄청나게 큰 동물부터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동물까지 그 크기는 다양하다. 하지만 같은 종에서도 평균 크기를 가볍게 넘길 정도로 크게 자라는 동물도 있다. 최근 미국 랭킹사이트 ‘더리치스트닷컴’(Therichest.com)은 세상에 실존하는 초거대 동물 15종을 선정해 소개했다. 몸길이 2m를 넘는 개부터 7m를 넘는 뱀 등 어느 것도 눈길을 끌지 않는 것은 없다. 15. 골리앗 새잡이 타란튤라 거미 세계 최대 거미다. 몸길이는 10㎝ 정도로, 몸무게는 175g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구리나 도마뱀, 작은 새 등을 포식한다. 14. 그레이트데인 개(제우스) 세계엣 가장 큰 개로 기네스북에 오른 제우스라는 이름의 그레이트 데인. 몸높이는 약 111㎝, 몸길이는 223㎝ 정도 된다. 13. 아프리카 자이언트 달팽이 세계 최대 달팽이. 껍데기 길이 약 20㎝, 지름은 7~8㎝ 정도 된다. 식물은 물론 동물의 사체까지 뭐든지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껍데기의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콘크리트까지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12. 컨티넨탈 자이언츠 토끼(다리우스) 몸길이 131㎝까지 성장한 거대 토끼 다리우스. 그의 자식 토끼 제프도 110㎝까지 성장했다. 이들 부자 토끼만 1년만에 당근 2000개, 사과 700개를 먹어치웠다고 한다. 11. 중국 장수 도롱뇽 장수 도롱뇽 가운데 가장 크다. 몸길이는 180㎝를 넘긴다. 미국의 장수 도롱뇽은 150㎝ 정도까지 자란다. 10. 메인쿤 고양이(루도) 루도라는 이름의 메인쿤 고양이는 생후 17개월 때 몸길이가 114㎝ 정도에 달했다. 이후 이 고양이가 다 자랐을 때의 몸길이는 무려 123㎝였다. 9. 골리앗 개구리 세계 최대 개구리다. 몸길이 17~32㎝ 정도 되며 사지를 포함한 길이는 무려 80㎝에 달하며 체중도 무려 3㎏이나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8. 벨기에 겔딩 말(빅 제이크) 빅 제이크라는 이름을 가진 키 210㎝짜리 말. 품종은 벨기에 겔딩으로, 몸무게도 무려 1179㎏이나 나간다. 7. 라이거(헤라클레스) 사자와 호랑이의 교배종.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라이거는 몸길이가 3.3m에 달한다. 6. 일본 거미 게 다리를 확장했을 때 길이는 3.8m가량 되는 세계 최대 게. 그 껍질만해도 무려 40㎝나 된다. 5. 홀스타인 젖소(블로섬) 세계에서 가장 큰 소로 기네스북에 오른 블로섬이라는 이름을 가진 블로섬이라는 이름의 홀스타인 젖소. 키는 무려 192㎝ 정도 된다. 4. 가오리 미국의 동물 전문가 제프 코윈이 태국에서 잡은 몸길이 4.2m 정도 되는 가오리. 무게는 약 360㎏이었다고 한다. 3. 그물무늬 비단뱀(메두사) 미국 미주리주(州)에서 발견된 몸길이 7.6m 정도 되는 그물무늬 비단뱀. 세계에서 가장 큰 뱀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2. 바다 악어(로롱) 2011년 필리핀에서 3주만에 잡혀 로롱이라는 이름이 생긴 바다 악어. 길이는 6.17m, 무게는 1톤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 돼지(빅 빌) 빅 빌이라는 이름의 이 거대한 돼지는 몸길이 274㎝, 높이 152㎝, 몸무게 1157㎏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더리치스트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브라를 ‘죽은 연인’으로 생각하는 남자의 사연

    코브라를 ‘죽은 연인’으로 생각하는 남자의 사연

    맹독을 가진 코브라를 자신의 죽은 연인이라고 생각해 함께 살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태국 깐짜나부리주(州)에 사는 워레난 사라살린이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이 남성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소개했다. 그의 말로는 이 남성은 몸길이가 3m에 달하는 코브라 한 마리를 자신의 죽은 연인이 환생한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이 남성은 어느 날 이 코브라를 만났을 때 세상을 떠난 자신의 연인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녀가 이 뱀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확신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후 그는 이 뱀과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뱀에게 이따금 말을 걸거나 함께 논다는 것이다. 또 그는 이 뱀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있다. 이에 대해 사라살린은 “그는 잠시도 뱀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그는 어디든지 이 뱀을 데리고 다니고 있으며 심지어 잘 때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물론 주위 사람은 그에게 코브라와 동고동락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지만, 그는 이런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사라살린은 “이제 그는 뱀과 사는 남자로 널리 알려졌다. 그동안 그 위험성에 대해 누차 경고했지만, 그는 이 생활을 멈출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라살린은 이 남성과 코브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사진 속 남성은 뱀과 함께 TV를 보거나 공원을 산책하고 있으며,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그를 코브라가 바라보는 장면도 찍혀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들의 유대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일지도 모르겠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500만년 전 살았던 ‘초대형 연어’…몸길이 최대 2.7m

    500만년 전 살았던 ‘초대형 연어’…몸길이 최대 2.7m

    500만 년 전 지구상에 ‘초대형 연어’가 서식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이 초대형 연어의 몸길이는 0.91~2.7m, 몸무게는 170㎏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태평양을 돌아 산란을 위해 강으로 회귀하는 현생 연어와는 몸집에서부터 큰 차이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고대에 살았던 이 초대형 연어는 다른 어류와 달리 못을 연상케 하는 매우 날카롭고 강한 이빨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빨의 길이는 최대 3㎝이며, 현생 언어와 비교해봤을 때 가장 큰 차이점 역시 이빨을 포함한 두개골이다. 고대 연어의 날카로운 이빨은 당시 이 어류의 서식환경을 추측케 하는 중요한 단서가 됐다. 연구진은 고대에 담수와 바다퇴적층에서 발견한 연어의 화석 51종을 분석한 결과, 담수 퇴적층에서 발견한 연어의 이빨이 유독 더 길고 휘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반대로 바다 퇴적층에서 발견한 연어 화석의 경우 이빨이 더 작은 특징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특징으로 미뤄봤을 때, 초대형 연어의 거대한 이빨이 번식에 중요한 도구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냥용이 아닌, 산란 등 번식을 위한 싸움에서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 때문에 바다보다는 산란을 하는 강가에 서식한 연어의 이빨이 더 크고 날카로웠을 것이라는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줄리아 샌키 박사는 “이렇게 거대하고 독특한 이빨을 가진 연어는 고대 생물체 중에서도 매우 놀라운 어류에 속한다”면서 “이 어류의 발견은 현생 연어로 진화하기까지의 수수께끼를 풀어주는 동시에 500만 년 전 어류의 서식 환경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척추동물고생물학학회(the Society of Vertebrate Paleontology) 연례모임에서 발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다이노+] 호주에서 발견된 남미 출신 신종 공룡

    [다이노+] 호주에서 발견된 남미 출신 신종 공룡

    오래 전 지구 상에는 아직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공룡들이 땅 위를 누비고 다녔던 것 같다.  최근 호주 고생물학 연구진은 9500만 년 전 살았던 신종 공룡 '사바나사우루스'(Savannasaurus)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거대 초식공룡인 티타노사우루스(titanosaurs)에 속하는 사바나사우루스는 덩치가 농구코트 절반만 하며 특유의 긴 목과 상대적으로 짧은 꼬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사바나사우루스가 처음 사람에게 발견된 것은 지난 2005년이다. 당시 퀸즈랜드 지역에서 우연히 특이한 거대 동물의 뼈 17조각이 바위에 박힌 채 발견됐다. 이후 학자들의 연구가 이어져 발견 지역과 현지 공룡박물관 창립자 이름을 따 이 공룡에 '사바나사우루스 엘리오토룸(Savannasaurus elliottorum)이라는 정식 학명이 주어졌다. 연구를 이끈 스티븐 포로팻 박사는 "사바나사우루스는 종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몸길이 30m를 자랑하는 티타노사우루스와 비교하면 절반 만 하다"면서 "공룡의 해부학적 특징과 생태를 연구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사바나사우루스의 기원이다. 연구팀은 이 공룡이 호주 토종이 아닌 남미에서 건너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곧 지금은 거대한 바다로 두 대륙이 갈라져있지만 과거에는 붙어 있어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다는 주장이다. 포로팻 박사는 "사바나사우루스는 1억 500만년 전 남미에서 호주로 왔을 것"이라면서 "당시 남미, 호주, 남극은 한 대륙으로 붙어있었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온도가 높아 이동에 무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작살 아닌 빗자루로 5.5m 거대 백상아리 물리친 남성

    작살 아닌 빗자루로 5.5m 거대 백상아리 물리친 남성

    청소도구를 이용해 백상아리를 내쫓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해 10월 17일(현지시간) 호주 인터넷신문 뉴스닷컴은 13일 빅토리아주 포트 페어리에 낚싯배를 운영하는 단 호이(Dan Hoey)란 남성이 빗자루를 사용해 거대한 백상아리와 맞서 싸우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동생과 함께 보트에 손님을 태우고 극지별상어(gummy shark) 낚시에 오른 호이. 잠시 뒤, 5.5m 크기의 거대한 백상아리가 다가와 보트 주위를 맴돌기 시작한다. 백상아리가 보트 뒤편의 엔진을 공격하려 하자 호이가 빗자루로 밀어낸다. 호이의 반격에 더욱 흥분한 백상아리는 보트 주변을 빠르게 헤엄치며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채 위협을 가한다. 빗자루로 용감하게 백상아리를 물리친 호이는 “빗자루를 사용해 상어를 내쫓지 않았다면 5.5m에 달하는 거대 상어에 의해 보트의 엔진이 손상될 것 같았다”며 “미끼통의 맛을 본 상어는 계속해 보트 주변을 서성였다”고 말했다. 이어 “상어는 약 20분간 보트 주위를 맴돌다 사라졌다”면서 “상어가 보트의 먀아마 모터에 작은 이빨 자국과 스크래치들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낚시업을 하는 호이에 따르면 “해당 백상아리는 임신 중이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등과 꼬리지느러미에 짝짓기로 인해 생긴 흉터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극지별상어는 호주·뉴기니섬의 온대 해역에 분포하며 연안 또는 내만으로부터 300m 수심까지 서식한다. 수컷은 전체 몸길이 80㎝(약 4년생), 암컷은 85㎝(약 5년생)가 되면 산란을 시작하며 최대 1.8m까지 성장한다. 호주 주변 해역의 상어류 가운데 주요한 상업 어종에 속한다.(참고: 두산백과) 사진·영상= Dan Hoey / Salty Dog Charters Port Fairy, Victoria AUSTRALI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보다 신비로울 수 없다”…거대 ‘알비노 혹등고래’ 포착

    “이보다 신비로울 수 없다”…거대 ‘알비노 혹등고래’ 포착

    호주에서 희귀 알비노 혹등고래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바이런 베이에서 발견된 이 알비노 혹등고래는 온몸이 짙은 색소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흰색으로 이뤄져 있다. 사실 이 혹등고래는 호주에서 ‘유명인사’나 다름없는 알비노 혹등고래 ‘미갈루’다. 미갈루는 호주에서 발견된 유일한 알비노 혹등고래로, 종종 사람에게 모습을 드러내 왔지만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힌 일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여러 해 동안 이 혹등고래는 뉴사우스웨일스를 찾은 일이 없었다. 희귀 알비노 혹등고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한 행운의 주인공은 사진작가 크래그 패리(37). 그는 “미갈루는 매우 특별하다. 왜냐하면 호주에서 서식하는 유일한 알비노 혹등고래이기 때문”이라면서 “호주 동부해안을 따라 여행을 하던 중 우연히 발견했다. 처음에는 유령을 봤다는 착각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갈루를 눈앞에서 직접 봤을 때의 느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면서 “마치 복권에 당첨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크래그 패리는 더욱 생생한 알비노 혹등고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수중촬영을 감행하기도 했다. 덕분에 그가 공개된 사진은 물 위로 드러난 새하얀 꼬리와 몸통뿐만 아니라, 푸른빛이 감도는 바다 안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까지 모두 담고 있다. 한편 혹등고래는 고래목 긴수염고래과 동물로, 몸길이가 최대 16m 에 달하고 몸무게는 30~40t에 이른다. 태평양과 대서양에 주로 분포하며 수명은 60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몸 위쪽은 모두 검은색인데,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는 유전질환인 알비노를 앓고 있을 경우, 온 몸이 흰색을 띤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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