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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숭이 뇌신호 받아 움직이는 로봇 개발

    원숭이 뇌신호 받아 움직이는 로봇 개발

    최근 원숭이의 뇌신호를 받아 인간처럼 움직이는 휴머노이드가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듀크 대학과 일본 국제전기통신연구소(JST)에 의해 공동 개발된 이 휴머노이드는 원숭이의 뇌신호를 받아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세계최초의 인간형 로봇. 이 로봇은 원숭이가 걷는 속도 등에 기초한 데이터에 즉각 반응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2족 보행하는 원숭이의 뇌 영역(주로 운동을 주관하는 부분)에 약 100개의 전극을 꽂아 뇌신경세포로부터 발산되는 전기신호를 수집, 수식을 사용해 데이터화 했다. 또 일본에 있는 로봇에게는 원숭이의 걷는 속도와 관절의 움직임 등을 포함한 데이터들을 입력했으며 미국에 있는 원숭이가 2족 보행을 시작하면 1초내에 송신된 데이터를 기초로 즉각 움직이기 시작했다. 몸길이 155cm·무게 85kg인 이 로봇은 51개의 관절을 가져 원숭이의 걸음에 맞춰 다리를 움직일 수 있었으며 이같은 로봇의 움직임은 모니터 화면을 통해 미국 연구팀에 송신되었다. JST의 가와히토 미쓰오(川人光男) 뇌정보연구소장은 “5~10년 이내에 인간 뇌의 신호에 맞춰 로봇이 걷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번 실험은 미래에 몸이 불편한 사람을 보조하는 파워슈트의 개발이나 신문 등을 가져다 주는 조력로봇 개발에도 응용될 것”이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사진=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7.3m’ 세계에서 가장 긴 뱀 美서 인기

    “왕이 부럽지 않아요.” 최근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고가의 몸값을 자랑하며 왕 부럽지 않은 대우를 받고 있는 뱀이 있어 화제다. 미국 오하이오 주의 콜롬버스 동물원에 전시된 비단뱀 플러피(Fluffy)는 이 동물원의 간판스타다. 플러피가 현재까지 포획된 뱀 중 세계에서 가장 길기 때문. 몸길이만 7.3m에 달하며 몸통은 전봇대만큼이나 두꺼워 언제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있다. 작년 한 해 동안 플러피를 보기 위해 몰린 관광객만 무려 153만 명에 달했다. 플러피는 원래 밥 클락(Bob Clark)이라는 사육사가 개인적으로 키우던 뱀이다. 동물원 측은 밥 클락에게 임대 형식으로 플러피를 빌려 전시해왔으나 인기가 하늘을 찌르자 3만 5000달러(약 3300만원)를 주고 플러피를 사들였다. 동물원측은 플러피만을 위한 전용 풀장 및 토끼 두 마리를 일주일에 두 번씩 먹이로 줄 만큼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동물원 관계자는 “원래 우리 동물원은 돈을 주고 동물을 거래하지 않는다. 동물원끼리 교환하거나 기부를 통해 들어오는 것이 대부분”이라면서 “그러나 이처럼 큰 돈을 들일 뿐 아니라 특급대접을 해주는 동물은 없었다.”고 전했다. 플러피의 원래 주인이었던 밥 클락은 “플러피는 크기가 클 뿐 아니라 온순하기까지 하다.” 며 “플러피가 집을 영원히 떠나는 것이 안타깝지만 좋은 미래를 위해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대공원, 태국동물원과 ‘동물빅딜’

    서울대공원, 태국동물원과 ‘동물빅딜’

    동물원간의 이례적인 ‘빅딜’이 이뤄진다. 서울대공원은 13일 태국 ‘사무트프라칸’ 동물원과 모두 70종 373마리의 동물을 교환하는 초대형 거래를 한다고 밝혔다.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특별 항공편이 마련된다. 서울대공원은 24,25일 이틀 동안 1차로 한국의 늑대, 사자 등 13종 63마리의 동물을 태국 사무트프라칸 동물원으로 보내고 몽구스, 나일악어 등 16종 100마리를 태국 동물원에서 들여온다. 또 2차로 6월 안에 20종 126마리를 보내고 21종 84마리를 들여오는 등 두 동물원이 6월까지 모두 70종 373마리의 동물을 교환한다. 특히 태국에서 들여오는 동물 중에는 세계적인 희귀동물 19종 108마리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는 사이티스(1973년 멸종 위기에 있는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으로 야생동물의 과도한 포획·채취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 협약)에 올라 있는 멸종위기 동물이자 유일하게 구대륙에서 살고 있는 ‘말레이테이퍼’와 세상에서 가장 큰 악어로 몸길이 6m, 몸무게 680㎏이 넘는 ‘나일악어’, 세계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그린아나콘다’ 등 진귀한 동물들이 우리나라로 보금자리를 옮긴다. 1차로 반입된 동물들은 오는 26일부터 서울대공원 동양관과 남미관 등에 특별 전시장을 마련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1983년 개장할 당시 동물 78종 418마리를 한꺼번에 들여와 국내 최대 운송기록을 세웠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제2의 크누트’ 아기곰 공식 홈피 오픈

    “제 홈페이지에 많이 놀러와주세요.” 최근 ‘제2의 크누트’(Knut)라는 별칭을 얻으며 세계적인 동물스타로 떠오른 아기 북극곰 ‘플록크’(Flocke)의 공식 홈페이지가 개설돼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받고있다. 얼마전 플록크는 독일 뉘른베르크(Nuremberg)동물원에서 엄마곰 베라(Vera)로부터 긴급 구조되었다. 같은 동물원에서 병든 새끼곰을 잡아먹은 다른 엄마곰 빌라(Villa)처럼 베라도 플록크를 잡아 먹을 수 있다는 우려때문. 태어난지 4주된 플록크는 각종 미디어의 주목속에 지난 10일(현지시간)에는 공식 홈페이지(nuernberg.de/internet/eisbaer)도 열었다. 홈페이지에는 무게 약 1.99kg· 몸길이 35cm인 플록크의 건강정보와 최근 근황을 담은 사진등이 담겨있다. 또 이 동물원측은 털이 하얗고 복실복실하다는 의미로 지어준 플록크라는 이름 대신 새로운 이름도 홈페이지 공식 이메일(buero@stadt.nuernberg.de)을 통해 공모 중이다. 뉘른베르크 동물원의 로버트 해크너(Robert Hackner) 대변인은 “매 분마다 플록크의 새 이름을 적은 이메일이 15개 정도 온다.”며 “오늘(현지시간 12일)오후에만 1000개가 넘는 메일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플록크의 명성에 한 몫(?)한 베를린 동물원의 크누트는 어미에게 완전히 버림받은 뒤에도 여전히 귀여운 외모와 행동으로 주위의 사랑을 받고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이 2m·무게 850kg ‘슈퍼돼지’ 中서 공개

    최근 중국에서 몸길이가 2m에 달하는 ‘슈퍼 돼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후난(湖南)성 닝샹(寧鄕)현에 사는 장팡량(张放良)씨의 집에는 최근 구경꾼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몸길이 1.9m, 높이 1.1m, 무게가 무려 850kg이나 나가는 장씨의 ‘슈퍼 돼지’ 때문. 특히 보통 돼지의 몸이 단색인데 반해 이 돼지는 분홍·검정·노랑·하양등 4가지 색깔의 털을 한 몸에 가지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 장씨는 “4개월 된 이 돼지는 하루에 두 번만 밥을 먹고 한 끼당 먹는 양은 2kg을 넘지 않는다.” 며 “그러나 다른 돼지에 비해 매우 빠른 성장을 보였다.”고 놀라워했다. 이 돼지를 검진한 수의사는 “이 돼지의 빠른 성장속도의 원인은 식습관에 있는 것 같다.”며 “가축용 사료나 야채는 거의 먹지 않고 곡식을 주로 먹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추측했다. 장씨의 슈퍼돼지가 유명해지면서 1만4000위안(한화 약 177만원)의 고가에 사겠다는 사람도 나섰지만 장씨는 한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장씨는 “이 돼지는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내 손을 벗어나본 적이 없다.” 고 전한뒤 “몸집이 클 뿐 아니라 예쁘기도 해서 애지중지 아끼고 있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이 돼지가 어디까지 클 수 있을지 두고 볼 생각”이라며 “인근 동물병원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눈 3개ㆍ코 2개’인 돼지 中서 발견

    최근 미국에서 얼굴이 두개인 고양이가 발견된 데 이어 중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돼지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광둥(廣東)성 윈푸(雲浮)시의 한 가축시장에서 발견된 이 돼지는 2개의 코와 3개의 눈을 가지고 있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약 35cm의 몸길이에 몸무게가 1kg정도인 이 새끼돼지는 아직 탯줄로 자르지 않은 상태였으며 3개의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새끼돼지의 주인은 “돼지를 키운 지 4년이 넘었지만 이런 돼지는 처음 본다.”며 “이 기형돼지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해 시장에 팔러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형돼지와 함께 태어난 9마리는 모두 정상”이라며 “마지막으로 태어난 이 돼지만 이런 모습이여서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돼지 주인은 “시장에 내놓자 주변 상인들과 행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한 뒤 “하지만 며칠째 아무도 사려는 이가 없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멸종위기 ‘넓적부리도요새’ 中서 무리로 발견

    최근 중국에서 멸종위기 1급인 ‘넓적부리도요새’ 8마리가 한꺼번에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넓적부리도요새는 전 세계에 약 300여쌍 밖에 남지 않은 희귀새로 몸길이는 약 17cm이며 부리가 검고 끝이 주걱모양이다. 국내에서도 새만금등에서 간혹 발견돼 일본, 러시아등지의 학자들이 찾아와 연구활동을 벌인바 있다. 넓적부리도요새들이 발견된 곳은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중국 푸젠(福建)성의 민장(閩江)일대이며 야생동물보호협회에서는 이곳을 정기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야생동물보호협회의 조사위원 천린(陳林)씨는 “푸젠성에서 이러한 멸종위기 동물이 무리로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천씨는 “이 새들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보기 힘든 새”라며 “또 크기가 작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생김새가 세가락도요새와 매우 흡사하다.”며 “세가락도요새의 무리안에 들어가 있는 한 두마리의 넓적부리도요새를 찾는 일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넓적부리도요새는 주로 베트남 북부와 중국 남부, 갠지스강 삼각주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 중국인 조류학자는 “민장에서 무리지은 넓적부리도요새가 발견된 것은 그 일대에 식물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며 “전 세계가 이 새에 큰 관심을 쏟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수량이 유지되기는 커녕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 계절의 별미 ‘도루묵’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 계절의 별미 ‘도루묵’

    “말짱 도루묵~~!!” 노력을 기울인 보람도 없이 헛되게 되는 일을 얘기한다. 도루묵이 들으면 기가 막힐 일이다. 정작 도루묵은 아무 잘못도 없이 이런 누명(?)을 듣는 것이다. 세상 일이 이렇게 자기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이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일이 종종 있다. 오늘은 필자가 도루묵의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도루묵은 농어목 도루묵과에 속하는 몸길이 25㎝ 내외의 생선으로 한자로는 목어(木魚), 은어(銀魚), 환목어(還木魚), 환맥어(還麥魚), 도로목어(都路木魚)라고 한다. 도루묵의 이름이 있기까지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 하나를 소개한다. 조선조 후기에 이의봉이 지은 ‘고금석림’에 의하면, 고려 때 이민족의 침입으로 왕이 피난을 가게 됐다. 워낙 다급한 지경이라 제대로 짐을 싸가지고 나올 수 없었다. 피난을 가던 중 어떤 어촌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워낙 가난한 마을이라 먹을 것이 없었다. 그래도 임금님의 행차라 송구한 마음이 든 마을의 촌로가 미천한 백성들이 먹는 것이지만 이것을 반찬으로 식사를 하시라며 한 생선을 바쳤다. 그 생선을 먹은 왕은 “이렇게 맛있는 생선은 처음이었다.”면서 생선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촌로는 “특별한 이름은 없고 다만 저희들은 ‘목’이라고 부릅니다.”라고 대답했다. 왕은 이렇게 맛있는 생선이 ‘목’이라는 이름은 가당치 않다면서 은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 뒤 다시 궁궐로 돌아온 왕은 어느날 피난 때 한 어촌에서 먹었던 그 생선의 맛을 잊을 수 없어 은어를 올리라고 명을 하였다. 수라간에서는 온갖 정성을 다하여 왕에게 음식을 올렸다. 그러나 피난 당시의 맛을 생각하고 생선을 먹은 왕은 너무나 맛이 없어서 실망하였다. 피난 때 지치고 배고픈 상태에서 맛있게 먹었던 그맛이 아니었다. 왕은 은어라는 이름이 가당치 않다면서, 다시 생선 이름을 목이라고 부르라고 명령하였다. 사람들은 그래서 ‘도로 목’이라고 했고 나중에는 ‘도루묵’이 되었다. 대표적 요리 두 가지를 소개한다. ■ 도루묵 조림 재료 및 분량(2인분) 도루묵 5마리, 무 300g, 쪽파 2대, 양념장(고추장 1큰술, 물 반컵, 맛술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물엿 1작은술, 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 1작은술) 만드는 방법 1. 도루묵을 통째로 깨끗이 씻어 맛소금 1작은술에 1시간 정도 재운다. 2. 양념장을 만든다. 3.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쪽파는 약 2㎝ 길이로 썬다. 5. 양념장 1큰술에 무를 넣어 약한 불에 조린다. 6. 무가 2/3 정도 익으면 도루묵을 무 위에 올리고 양념장을 올려가며 약불에서 조린다. 7. 이때 쪽파를 고명으로 올린다. 8. 조려진 도루묵을 그릇에 담아낸다. ※뚜껑을 덮고 조리게 되면 살이 물러지므로 뚜껑을 완전히 열고 조린다. ■ 도루묵 구이 재료 및 분량(2인분) 도루묵 5마리, 맛소금 2/3큰술, 백후추 1/2작은술, 식용유 1큰술. 만드는 방법 1. 이 계절의 도루묵은 알이 많이 있으므로 통째로 깨끗이 씻는다. 2. 소금과 후추를 뿌려 밑간을 해둔다. 약 3∼5시간 재운다. 3. 팬을 달궈 식용유 두르고 중불에 도루묵을 올린다. 4.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알이 익을 수 있도록 튀겨 낸다. ※뚜껑을 완전히 덮고 튀기면 수증기에 의해 도루묵 살이 물러져 형체가 없어지므로 뚜껑을 1/3정도 열어 공기가 들어가도록 구워야 한다. 푸드앤컬처코리아 원장
  • 세계최대 바다전갈 발톱화석 발견

    ‘발톱길이만 46㎝, 몸길이는 2.5m…’ 세계 최대의 바다전갈(그래픽) 발톱화석이 발견됐다.21일 AFP에 따르면 독일 서부 국경 도시인 프륌의 채석장에서 발견된 바다전갈의 46㎝ 크기 발톱 화석을 분석한 결과 전체 몸길이가 2.5m 안팎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먹이를 붙잡아 턱으로 가져가는 기능을 했던 집게발까지 포함하면 전체 길이는 이보다 0.5m는 더 길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절지동물(마디동물)에는 곤충과 거미, 갑각류 등이 속한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지구과학부의 사이먼 브래디는 “이 바다전갈은 집게발을 제외하고도 최대 절지동물보다 거의 0.5m나 더 크다.”고 말했다. 바다전갈은 지금부터 4억 6000만∼2억 5500만년 전에 번성했다. 김성수기자sskim@seoul.co.kr
  • 제줏개 우수 종축 선정

    제줏개 우수 종축 선정

    ‘제줏개를 아시나요.’ 제주도는 제줏개(犬) 7마리를 우수종축으로 선정, 보존 관리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선발된 제줏개는 번식 성적 및 외모 상태, 털 색깔 등이 고려됐으며 앞으로 개체별 관리카드를 만들어 체계적인 사양관리로 우수 유전인자를 보존하며 번식시키게 된다. 도는 1986년 제주 전역을 뒤져 순수 혈통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 제줏개 3마리를 찾아내 계통 교배해 현재까지 모두 480마리를 일반에 분양했으며 축산진흥원에서 우수인자를 지닌 30마리를 키우고 있다. 제줏개는 중국에서 건너와 3000년 전부터 제주에 정착해 특유의 환경에 적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온순하면서도 행동이 민첩하고 청각, 후각, 시각이 뛰어나 오소리, 꿩 등 야생동물 사냥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양과 색깔은 진돗개와 비슷하지만 진돗개는 꼬리가 말려 올라간 반면 제줏개는 꼬리를 거의 꼿꼿이 세우는 게 특징인데 다 자란 제줏개의 몸길이는 49∼55㎝, 몸무게 12∼16㎏이고 수명은 15년 안팎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 갈치조림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 갈치조림

    미인의 기준도 세월 따라 많이 변했다. 필자가 젊었을 때는 통통하고 얼굴이 보름달 같이 둥글면 부잣집 맏며느리감이라고 하여 나이 드신 분들의 중매대상 1호였다. 머리가 작으면 조두(鳥頭)라고 하여 인물로 쳐주지도 않았던 시절이 있었으니 흉(?)이기까지 하였다. 그런데 요사이는 날씬하고 머리가 작을수록 미남·미녀라고 하여 심지어 얼굴을 작게 하는 성형수술이 유행할 정도이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얼마 전 영화 ‘식객’의 음식감독을 하면서 출연 배우를 보니 남녀 얼굴이 필자의 주먹만 한데 키는 엄청 커서 한참 올려다볼 지경이었다. 그야말로 쭉쭉 빵빵에 8등신 미남·미녀들이다. 그런데 생선 중에 12등신의 늘씬한 몸과 큰 눈, 눈부신 은백색의 옷을 잘 입는 생선이 있으니 바로 ‘갈치’다. 갈치는 농어목 갈치과로서 몸이 길고 칼같이 생겼다고 하여 갈치, 도어(刀魚)라고도 하는데 몸은 가늘고 길며 납작하다. 꽁지 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며 꼬리 지느러미는 없고 꼬리가 있다. 양 눈 사이는 조금 들어가 있고 눈은 매우 크며 머리의 등쪽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다. ‘자산어보’에서는 군대어(裙帶魚)라 하고 속명을 갈치어(葛峙魚)라 하였으며 ‘난호어목지’에서는 갈치라고 하였다. 입은 매우 크고, 위턱의 뒤끝은 눈의 뒷가장자리에 이른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발달되어 있으며, 양 턱에는 날카롭게 생긴 뾰족한 이빨이 드문드문 있고 위턱의 앞에는 갈고리 모양의 이빨이 있다. 머리를 위로 하여 곧추선 상태로 헤엄을 치며 크기는 1년생 약 12㎝,3년생 약 28㎝,5년생이 40㎝ 정도로 최대 150㎝까지 성장한다. 비늘이 없고 몸 빛은 은백색으로 눈부신 광택이 나며 죽은 후에는 약간 은회색으로 변한다. 크기가 작은 경우 동물 플랑크톤을 먹고 몸길이 25㎝ 이상이면 주로 갑각류, 오징어류, 작은 어류를 먹으며 몸길이에 따라 서로 잡아먹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2∼3월 제주도 서쪽 해역에서 겨울을 보내다가 4월쯤 북쪽으로 이동하며 8∼9월 연안에서 산란하고, 일부는 압록강 하구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9월쯤 수온이 내려가면 다시 남쪽으로 이동하여 제주도 서방 해역에서 겨울을 난다. 낮에는 바닥이 모래나 펄 같은 깊은 곳에 있다가 밤이 되면 수면 가까이 떠올라온다. 난해성 어류로 표층으로부터 수심 350m까지 살고 수심 100m 부근에서 주로 잡히며 식용으로 맛이 좋다. 표피의 구아닌 성분은 인조 진주의 광택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가시가 많아서 먹기에 약간 불편함도 있지만 담백한 맛이 더 좋아 인기가 많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갈치 값이 저렴하여 밥상에 많이 오르내렸는데 요사이는 소고기보다 더 비싸져서 이제는 귀하신 몸이 되었다. 사람 팔자 알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생선팔자도 알 수 없는 것 같다. 자, 오늘은 가족들이 모이는 주말을 맞아 맛있는 저녁 요리로 갈치조림을 해보자. 푸드앤컬쳐코리아 원장 ■ 갈치조림 요리조리 재료 및 분량 갈치 1마리, 청·홍고추 1개씩, 대파 10g, 양념장:고춧가루 2큰술, 간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청주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육수:무 200g, 다시마 20g, 대파 10g, 멸치 15g, 물 5컵. 만드는 방법 1. 분량의 육수 재료로 육수를 만든다(3컵 분량). 2. 갈치는 손질해서 4토막으로 자른 후 부스러지지 않도록 소금을 약간 뿌려 놓는다. 3. 청·홍고추,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놓는다. 4. 냄비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육수에 넣어 사용한 무를 4×5㎝, 두께 2㎝ 정도의 크기로 썰어 냄비에 깐다. 5. 무 위에 2의 갈치를 올리고 청·홍고추, 대파를 올린 후 양념장을 1/2넣고 뚜껑을 덮어 조린다. 6. 센불에서 조리며 양념장을 갈치에 끼얹어 가며 약한 불에 조린다. 7. 조림의 색을 보고 남은 양념장을 넣어 조린다. 8. 갈치에 색과 간이 들고 윤기가 나고 조려지면 불을 끈다. 9. 그릇에 담아낸다.
  •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가을의 맛 ‘추어탕’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가을의 맛 ‘추어탕’

    가을을 대표하는 물고기 중 하나가 추어(鰍魚), 즉 미꾸라지이다. 미꾸라지는 미꾸리, 미꾸락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좀 징그러운 탓에 평안도에서는 징구레기, 또는 징구막지라고 불리기도 했다. 얼마나 가을에 잘 어울렸으면 물고기어(魚)에 가을 추(秋)를 붙여서 추어(鰍魚)라고 했을까. 미꾸라지는 논, 개천, 못 따위의 흙 속에 사는데 가끔 수면에 떠 올라 공기호흡을 한다. 한국, 중국, 타이완 등지에 분포하며 몸길이는 약 10∼20㎝이고 등은 푸른빛을 띤 검은색이며 배는 흰색이고 검은점이 많다. 요즘에는 양식 미꾸라지가 많아 제철이 따로 없지만 가을에 논이나 도랑에서 잡히던 미꾸라지는 끈적한 점액질이 강장효과가 뛰어나 대표적인 가을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 식품이 부족하던 옛 시절 농민들에게는 쉽게 구할 수 있는 훌륭한 동물성 단백질 식품이었다. 특히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단백질 중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보통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고 끓이면 추탕이라 하고 미꾸라지를 갈아서 끓이면 추어탕이라 부르는데 요사이는 특별히 구분하지 아니하고 추어탕이라고 통칭하여 쓰는 경향이 있다. 조선 선조 때(1850년 경) 실학자 이규경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추두부탕(鰍豆腐湯)에 대한 글이 나온다. 산 미꾸라지를 가마솥에 넣고 가운데 순두부를 넣은 후 서서히 불을 때면 미꾸라지들이 뜨거워 순두부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데, 이렇게 추두부(鰍豆腐)를 만든 후 양념장에 양념을 해 먹거나 탕을 끓인다. 필자가 갓 시집 왔을 때 시어머니가 시장에서 미꾸라지를 직접 사다가 이와 같은 방법으로 추어탕을 끓여 주셨는데 새댁으로서는 참으로 먹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추어탕은 지방마다 끓이는 방법이 약간씩 다르다. 경상도식은 미꾸라지를 가마솥에 푹 삶아 으깨어 배추, 토란대, 우거지, 부추 등을 넣고 끓이다가 파, 마늘, 고추, 방앗잎, 산초를 넣으며, 전라도식은 경상도와 같이 가마솥에 푹 고아 끓이는데 된장, 파, 들깨즙을 넣어 끓이다가 산초를 넣어 매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사골과 소의 내장 등을 푹 고아 끓인 고깃국물에 두부와 여러 가지 버섯 등을 넣고 삶는다. ‘본초강목’에는 ‘양기(陽氣)에 좋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가을에 추어탕을 한 솥 끓여 놓고 한달 동안 먹으면 혹시 흰머리가 까만머리로 변(?)할까. 푸드앤컬쳐코리아 원장 ■ 추어탕 맛있게 만드는 법 재료 및 분량 미꾸라지 250g, 배추 20g, 부추 20g, 쑥갓 20g, 미나리 20g, 홍고추 1개, 청고추 1개, 된장 2큰술, 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멸치 15g, 파 10g, 참기름 1/2작은술, 들깨가루 3큰술 만드는 방법 1. 뚜껑이 있는 그릇에 산 미꾸라지를 넣어 소금을 뿌려 뚜껑을 덮어, 미꾸라지끼리 부딪쳐 해감이 되게 한다. 2. 해감된 미꾸라지는 소쿠리에 담아 거품이 나지 않을 때까지 여러 번 헹구어 소쿠리에 밭친다. 3. 냄비에 물 5컵을 넣어 미꾸라지가 완전히 삶아져 육수가 우러날 때까지 끓인 후, 미꾸라지를 건져 체에 밭쳐 주걱으로 살이 걸러져 내리도록 한다. 4. 육수에 멸치와 된장, 다진마늘, 생강즙을 넣어 끓인다. 5. 배추는 깨끗이 씻어 잘라놓는다. 6. 미나리, 부추, 쑥갓은 깨끗이 씻어 다듬어 놓는다. 7. 청·홍 고추는 송송 썰고, 파는 어슷하게 썰어 둔다. 8.4의 육수에 배추를 넣어 끓인다.9. 푹 어우러지게 끓여지면 미나리, 쑥갓, 부추, 청·홍고추, 파를 넣고 고춧가루, 간장, 들깨가루를 넣어 간을 맞춘다.10. 그릇에 담아낸다.* 수제비 반죽을 넣어 먹어도 맛이 좋다. 푸드스타일링 김경화, 정다희, 촬영 박준선
  • [기고] 뒤늦은 생물자원 경제가치 인정/이인규 서울대 명예교수

    수년 전 대학원생들과 함께 제주도로 학술조사를 다녀온 적이 있다. 마침 썰물 때여서 우리는 서귀포 부근 바닷가의 암반에서 신종 식물 하나를 발견했다. 몸길이가 2∼3㎝이고 색깔이 매우 아름다운 특이한 모습을 한 홍조식물이었다. 수십만 년 전에 태어났을 이 식물은 그동안 이름 하나 얻지 못하다가 이제야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받게 된 것이다. 분류학자들은 지구상에 있는 생물의 95%는 아직 실체가 파악되지 않아 이름없이 방치됐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한국산 해조류는 1966년까지 400여 종이 확인됐으나 지난 40년간 배가 추가돼 800여 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에 정년을 맞은 한 교수는 한평생 우리나라 나방을 연구해 300종에 이르는 신종을 찾아냈다. 하지만 자연생태계의 한 자락이 파괴되면 이처럼 이름조차 붙여지지 않은 수많은 생물들이 서식처를 잃고 사라지게 된다. 정부는 지난 10일 국가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선언했다.‘생물자원 주권선언’은 이 땅에 사는 생물종을 국토나 국민과 마찬가지로 국가의 주권적인 권리로서 지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물자원이 지닌 경제적인 가치를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그 까닭은 생물종이 지닌 미지의 물질이 인류가 해결하기를 소원하는 치명적인 질병, 과학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물질일 수 있고, 그 물질을 지닌 생물이 한 나라에 고유하게 서식한다면 그에 대한 경제적인 가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사는 고유종이 그런 물질을 가지고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1992년 브라질에서 개최된 환경개발회의 결과로 마련된 생물다양성 협약은 생물자원이 지닌 자원적 가치를 인정하고 각 나라는 그것을 주권적인 권리로 지키라고 선언했다. 이 협약에 가입한 나라는 자국의 생물종에 대한 자세한 목록을 작성하고, 주기적인 감시 활동을 통해 생물자원의 변동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생물자원을 관리할 자원관 확보와 생물종을 찾아내고 분류하는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생물자원의 조사연구는 200∼300년의 긴 역사를 지녔다. 연구 성과가 생물학의 기초가 되어 오늘날 생명과학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한 우리는 이런 기초분야를 돌볼 겨를 없이 국가적인 총력을 분자생물학이나 유전공학과 같은 첨단분야 연구에 투입했다. 그 결과 우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가 차원의 표본관이나 자연사박물관 하나 없는 부끄러운 나라가 되고 말았다. 그나마 대학에서 이 분야를 전공하던 소수의 교수들이 퇴직하면 그 자리는 첨단 분야의 교수로 충당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이 문을 열었다.21세기에 들어서서 이제 겨우 국가 차원의 표본관 하나가 우리나라에 생긴 것이다. 만시지탄으로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감격해한다. 그러나 이것은 겨우 시작의 걸음마에 불과하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룩한 자국의 생물자원에 대한 조사연구를 우리는 이제부터 시작하며 앞서 간 나라들을 단숨에 따라잡아야 하는 숨가쁜 전쟁이 남아 있다. 정부는 특단의 조치를 내놔야 한다.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이런 기초분야를 전공할 젊은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하는 일이다. 분류학자가 없는 나라에서 어떻게 생물종의 실태를 조사하고 연구할 수 있겠는가. 미래의 전쟁은 총칼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원을 두고 하는 두뇌와 인력 싸움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이 전쟁의 첨병 역할을 감당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이인규 서울대 명예교수
  • “이런 동물 보셨나요?” 독특한 외모 눈길

    “이렇게 생긴 동물 보셨나요?” 최근 특이한 생김새의 동물 사진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동물들의 대부분은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는 실정. 독특한 외모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동물들 사진을 모아보았다. 맥(貘) 포유동물로 몸길이는 2m, 체중은 200kg 이상이다. 코끼리를 연상시키는 긴 코와 윗입술의 생김새가 사람들을 불안하게 한다고 해 동남아 원주민 사이에서는 신이 동물을 만들다가 남은 부분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별코두더지(star-nosed mole) 두더지과에 속하며 주로 미국과 캐나다 동부의 습지에 서식한다. 코 주변에 22개의 독특한 돌기가 있어 ‘외계생물’로 불리우기도 한다. 얼마 전 별코두더지가 공기방울을 이용해 물속의 냄새를 탐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물속 냄새를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최초의 포유동물로도 알려져 있다. 앙고라(Angora) 옷 소재로도 유명한 이 동물은 ‘미국토끼육종협회’(American Rabbit Breeders Association·ARBA)에 등록되어 있는 토끼과 동물이다. 주로 털을 얻기 위해 사육되는 앙고라는 총 4종이 있으며 그 중 영국산 앙골라가 털이 가장 부드러워 널리 사랑 받는다. 샐러맨더(Salamander) 도롱뇽과 동물로 ‘불도마뱀’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며 사지가 재생되는 능력이 있다. 전설의 동물로도 여겨지는 샐러맨더는 불 속에 살면서 불을 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신화속 동물로도 유명하다. 알파카(alpaca) 낙타과의 포유류로 남미의 높은 산악지대에 서식한다. 몸길이는 2m정도이며 머리가 비교적 작고 목이 길다. 알파카의 털은 모자나 융단 등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며 지방질이 거의 없는 알파카 스테이크는 페루에서 매우 유명한 요리 중 하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동물원이 동물무덤”…5년간 1600마리 죽어 ☞[관련기사] 흑곰 권투·원숭이 농구… ‘동물올림픽’ 열려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먹을거리 산책] 전어

    ‘가을 전어 대가리엔 참깨가 서 말’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가던 며느리 다시 돌아온다.’ ‘전어는 며느리 친정 간 사이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 등등 전어(錢魚)의 맛과 영양을 나타내는 속담이 수두룩하다. 옛날부터 전어를 가을에 주로 먹었고 또 맛과 영양에 반했다는 방증이다. 전어는 봄에 알을 낳는다. 부화한 새끼는 여름 내내 각종 플랑크톤과 유기물 등을 먹고, 가을이면 20㎝ 정도로 성장한다. 이때를 전후해 지방질이 1년 중 가장 많아지며 뼈도 부드러워 진다. 가을에 먹는 전어가 유독 고소한 이유다. 자연산은 전체적으로 몸통의 색상이 투명하고 깨끗한 반면 양식은 다소 탁하고 까무잡잡한 편이다. 자연산과 양식의 차이는 꼬리에 있다. 자연산은 거친 물결을 헤치며 빠른 속도로 다녀야 하는 환경에 있기 때문에 꼬리의 곡선이 날카롭고 찢어져 있다. 투명 빛에 가까우면서 끝 가장자리만 까만색이다. 양식은 편히 놀고 먹다 보니 꼬리의 곡선이 부드럽고 완만하다. 바다 수면에 가깝게 생활해 햇빛의 영향으로 꼬리 전체가 검은색을 띤다. 외관상으로 양식은 몸길이가 짧고 통통한 반면, 자연산은 길고 매끈하다. 올 가을 전어는 유래 없는 풍어로 가격이 저렴하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전어의 70%는 자연산이다. 활어 상태의 횟감용 전어 자연산은 1㎏(15㎝ 16마리)에 6000원, 양식은 1㎏(5㎝ 25마리)에 2000∼3000원에 거래된다. 자연산은 충남 서산에서 주로 출하되고, 양식은 경남 남해에서 주로 출하된다. 구이용으로 쓰이는 일본산은 5㎏(25㎝ 이상 25마리)에 1만 2000∼1만 5000원에 판매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윤영돈 과장
  • 대형조류 홍학의 몸이 분홍색인 이유는?

    홍학은 대형조류로 키가 약 1.2m, 몸길이 0.8~1.3m, 몸무게 2.5~3kg이다. 주로 한쪽 다리로만 서 있으며 그 이유는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하나의 추측으로 한쪽 다리를 몸 안쪽에 넣어 두는 것이 체온 보호에 도움을 준다는 설이 있지만 아직 근거는 없다. 어린 홍학은 회색빛깔을 띄지만 다 큰 홍학은 분홍색에서 밝은 빨강색을 띈다. 홍학의 몸이 분홍색을 띄는 것은 ‘베타카로틴’이라는 영양소에 의한 것으로 이는 새우나 조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홍학은 주로 소금기 있는 물속의 새우를 좋아하며 뾰족한 부리는 진흙이나 물 속에서 먹이를 쉽게 건질 수 있게 도와준다. /나우뉴스팀
  • “해외입양 가요”

    “해외입양 가요”

    서울대공원이 처음으로 수입 동물을 역수출한다.23년 전 해외에서 들여온 동물을 자체 기술로 개체 수를 늘려 수출하는 만큼 의미가 크다.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는 외래종 ‘히말라야 타알’10마리를 요르단에 수출한다고 4일 밝혔다. 암수 각 5마리로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사육됐다. 마리당 수출 가격은 740만원 안팎이다. 히말라야 타알은 소과 동물로 산새가 험준하고 가파른 히말라야 산맥 일대와 뉴질랜드 산악지가 주요 서식지.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발정기 때 빼고 암수가 따로 생활한다. 몸길이는 1.3∼1.7m, 어깨 높이가 최고 1m에 이른다.44㎝에 이르는 긴 뿔 2개를 머리에 달고 있다. 색깔은 신체 부위에 따라 검은색부터 누런색까지 다양하다. 임신 기간은 180일. 한번에 1∼2마리를 낳는다. 평균 수명은 12∼13년이다. 서울대공원은 1984년에 수컷 2마리와 암컷 4마리를 수입했다. 청계산에서 직접 뜯은 풀을 먹여 최근 개체수를 33마리까지 늘렸다. 사육사 김승동 주임은 “동물 수출은 여러 조건이 모두 맞아야 할 정도로 까다롭다.”면서 “종(種)의 특성상 번식이 쉽지 않은 히말라야 타알을 수출하게 돼서 뿌듯하다.”고 했다. 서울대공원은 수출을 기념하기 위해 히말라야 타알을 ‘9월의 자랑스러운 동물’로 선정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스파이더맨 슈트’ 현대과학으로 가능할까?

    ‘스파이더맨 슈트’ 현대과학으로 가능할까?

    벽을 오를 수 있는 장갑과 신발등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갖춘 슈트를 현실에서 만들 수 있을까? I T전문 ‘와이어드뉴스(wired.com)’는 29일 현대 나노기술로 만화 속 ‘스파이더맨 기능의 슈트’를 재현할 수 있다는 이탈리아 과학자의 주장을 보도했다. 튜린 기술학교 니콜라 푸뇨 교수는 ‘스파이더맨 슈트’의 핵심인 수직 벽을 기어오르는 기능에 대해 “자연에 답이 있다.”고 밝혔다. 유리벽이나 금속 벽을 오르내릴 수 있는 도마뱀붙이(gecko, 몸길이 11cm 정도의 작은 도마뱀)의 발판 구조를 섬유에 응용할 수 있다는 것. 푸뇨 교수은 “도마뱀붙이의 ‘벽타기’ 비밀은 발톱 밑에 있는 미세한 돌기들”이라며 “나노기술을 통해 이 돌기와 유사한 기능의 섬유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만 벽에 붙어서 전체 몸무게를 지탱할 정도의 뛰어난 강도의 섬유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된 주장에 따르면 이같은 섬유는 탄소나노튜브 기술을 이용해 제작이 가능하다. 푸뇨 교수는 “미세 분자 고리의 접착성을 이용하는 것”이라면서 “매우 작은 벨크로(일명 찍찍이)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 푸뇨 교수는 “중요한 것은 접착 자체가 아니라 접착력을 조정하는 것이며 이는 상당부분 연구가 진척됐다.” 면서 “탄소 섬유의 교차 배열로 성인 체중을 견딜 수 있는 투명 줄도 만들 수 있다. ‘스파이더맨 거미줄’ 재현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사진 = 와이어드 뉴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oe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국립수목원 황제매미 표본 확보

    국립수목원은 14일 몸길이 11㎝의 세계에서 가장 큰 황제매미 표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매미표본은 매미전문가 이영준 박사가 미국 유학이민을 앞두고 국립수목원에 기증한 2500여점의 매미 표본중 하나다. 이 박사는 참매미 등 한국산 15종과 태국산 황제매미 등 외국산 95종을 기증했다. 국립수목원은 이 표본들이 생태습성상 채집이 어려운 매미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포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1억년전 새로운 초식공룡 화석 공개

    1억년전 새로운 초식공룡 화석 공개

    약 1억년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초식공룡의 화석이 공개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13일 “중국과 일본 과학자들이 7년여의 연구 끝에 지난 2000년 출토된 공룡화석이 1억년전의 새로운 초식공룡의 화석인 것으로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저장(浙江)자연박물관과 중국지질과학원 그리고 일본 후쿠이(福井)현 자연박물관 공동연구팀은 “지난 2000년 저장에서 출토된 이 화석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공룡의 화석”이라며 “출토된 지방명을 따 ‘리수이저장(丽水浙江)공룡’이라 이름붙였다.”고 밝혔다. 또 “이 공룡은 몸길이 6미터 신장 1미터로 성격이 온화하고 동작이 둔하며 풀을 주식으로 하는 초식공룡”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룡은 몸 전체가 두꺼운 껍질로 둘러싸여 있고 등에는 두개의 날카로운 뿔이 있는 ‘갑각류’인 것이 특징. 연구팀 관계자는 “발견 당시 뼈가 대부분 보존되어 있었다. 현재 골조를 만들고 세우는 마지막 복원단계에 있다.” 며 “올해 말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저장짜이셴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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