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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지마 나 자라야”… ‘꼽추 자라’ 中서 발견

    최근 중국에서 곱사등이(꼽추) 자라가 발견돼 네티즌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장쑤(江蘇)성 타이저우(泰州)시의 주민 지즈쿤(吉志坤)씨는 집 근처 강가에 나갔다가 ‘괴물’을 발견했다. 지씨가 본 것은 강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자라 한 마리. 그러나 이 자라가 일반 자라와 달리 ‘곱사등이’인 것을 발견한 지씨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몸길이 20cm·폭 18cm에 무게 약 2Kg 정도인 이 자라는 애완용이 아닌 야생 자라로 판명됐다. 이 자라의 등에는 마치 낙타의 봉과 유사한 혹이 솟아 있었으며 크기도 매우 커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약 7cm에 달하는 자라의 혹은 돌출된 형태가 기형에 가까웠으며 표면이 딱딱하고 돌출정도가 심해 주민들은 “괴물이 아니냐”며 의심을 한 것. 한 주민은 “전설 속 ‘비희’(贔屓·몸은 거북이에 머리는 용인 전설의 동물로 비석 등의 조각에 많이 쓰임)가 나타난 줄 알았다.”면서 “자라는 대대로 복을 상징하지만 ‘괴물’자라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살펴본 한 어류 전문가는 “자라가 기형을 낳을 확률은 있지만 극히 드물다.”면서 “방생된 자라가 급증하면서 서로 물거나 상처를 입히는 과정에서 등 안쪽에 상처를 입고 기형이 될수 있다. 더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끼 쥐’ 키우는 어미 고양이 화제

    고양이와 쥐의 동침? 일반적으로 고양이와 쥐는 천적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쥐를 자식처럼 돌보고 젖까지 물리며 키우는 고양이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烟臺)시에 살고 있는 쑨(孫)씨는 고양이 5마리를 키우고 있다. 창고를 개조해 고양이 방으로 만든 쑨씨는 어느 날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어미 고양이의 젖을 물고 있는 새끼 고양이 4마리 사이에서 작은 쥐 한마리가 아옹다옹 자리다툼을 하고 있었던 것. 몸길이 7cm 가량의 작은 새끼 쥐는 어미 고양이 앞에서도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으며 다른 새끼 고양이들과 함께 방을 뛰어다니며 장난을 쳤다. 더욱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은 어미 고양이의 눈빛. 주인 쑨씨는 “어미 고양이가 자신의 젖을 물고 있는 새끼 쥐를 보는 눈빛이 매우 온화하고 애정이 넘쳤다.”며 “마치 자기 새끼를 보는 듯한 눈빛이었다.”며 놀라워했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고양이가 너무 집에만 살아서 야생 감각을 잃은 것이 분명하다.”, “쥐의 담력이 남다르다.”, “새끼를 낳은 뒤 모성애가 넘치는 어미 고양이가 넓은 아량을 베푼 것” 등 ‘천적의 동침’에 각기 다른 해석을 하고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 기록 경신? 몸길이 1.97m 소 공개

    영국에서 몸 길이 1.97m의 거대 소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칠리’(Chilli)라는 이름의 이 황소는 몸집이 다부져 고기소로도 널리 이용되는 네덜란드 산 프리지안 종이다. 현재 펀(Ferne) 동몰 보호 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칠리는 다리부터 머리 끝까지의 길이가 1.97m이며 몸무게는 무려 1250kg이다. 태어난 지 6일 만에 주인에게 버림받은 칠리는 펀 동물 보호 센터로 옮겨져 9년 째 생활하고 있다. 이곳 관계자인 나오미 클라크는 “칠리를 처음 봤을 때부터 매우 크게 자랄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다른 소들보다 많이 먹는 편은 아니어서 별다른 다이어트는 시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칠리는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소 중 가장 크다.”면서 “그러나 프리지안 종은 대부분 칠리 나이 때에 도축을 당한다.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이 행운”이라고 전했다. 펀 동물 보호 센터는 칠리를 ‘세계에서 가장 큰 소’로 기네스 등재 신청한 상태다. 한편 이전 기록은 영국의 ‘필드마샬’(Field Marshal)이라는 이름의 황소로 몸 길이는 칠리보다 작은 1.8m지만 몸무게는 1360kg으로 칠리보다 많이 나가 기네스 협회에서는 현재 이를 심사 중에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필리핀 보홀섬 보석처럼 빛나다

    필리핀 보홀섬 보석처럼 빛나다

    스페인의 탐험가 마젤란이 처음 발을 디뎠다는 필리핀 제2의 도시 세부를 출항한 배가 하늘빛을 훔쳐 풀어 놓은 듯한 잉크빛 바닷물을 가르며 달려간다. 필리핀을 구성하고 있는 7107개의 섬 가운데 ‘숨겨진 보석´이라는 보홀섬을 찾아가는 길이다. 필리핀에서 열 번째로 큰 섬. 원주민들이 싣고 가는 닭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뱃전에서 꾸벅꾸벅 졸던 여행자 머리 위로 몽실몽실 꿈이 피어난다. 산호초 바다 위를 두둥실 떠다니며 한없는 자유를 만끽하는 그런 꿈이다. 느닷없이 솟아오른 돌고래가 튀긴 바닷물에 눈을 떠보니 닭 울음소리만 요란하다. # 돌고래의 고향 파밀라칸 타그빌라란 항구에 내려서자 열대지방 특유의 풍경이 여행자를 반긴다. 도시 곳곳에서 운동회라도 열리는 듯 삼각형 깃발들이 펄럭인다. 홈커밍 시즌을 알리는 깃발이다. 우리네 명절처럼 가족들이 모일 기회가 없는 필리핀 섬주민들은 5월1일∼6월 초 외지에 나갔던 사람들이 고향을 방문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돌고래가 살고 있다는 파밀라칸섬까지는 보홀섬에 내려 연륙교로 팡라오섬까지 간 다음, 원주민 배를 얻어 타고 40분가량 더 들어가야 한다. 참치, 오징어 등 좋아하는 먹이가 많아 스핀 돌고래 등 11종의 돌고래가 아예 이 부근 해역을 집 삼아 살아간다.3∼6월 사이엔 간혹 거대한 고래가 출몰하기도 한다. 돌고래는 취식 시간인 아침 6∼8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 멀리 파밀라칸섬의 야자수가 흐릿하게 보일 때쯤 돌고래 무리가 보이기 시작했다.30∼40마리는 족히 넘어 보인다. 녀석들은 물 위로 나오는 순간 “푸우∼” 하며 참았던 숨을 한꺼번에 내쉬었다. 배고픈 소가 허겁지겁 여물을 먹으며 내뿜는 가쁜 숨소리를 닮았다. 귀찮다는 듯 슬금슬금 배를 피하는 어른 돌고래와 달리, 어린 녀석들은 신이 났다. 경주하자는 듯 배 옆쪽으로 바짝 달라붙어 달리는데, 절대 배에 뒤지는 법이 없다. 수면 바로 아래를 빠른 속도로 유영하다, 어느 순간 꼬리지느러미를 힘차게 흔들며 대기중으로 솟구쳐 오른다. 자유를 만끽하는 듯도 하고, 자신이 속할 수 없는 다른 세계에 대한 동경의 몸짓으로도 보인다. 영화 속 ‘프리 윌리´처럼 환상적인 점프는 아니었지만,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야생을 느낀다는 것은 이방인에겐 짜르르한 감동이었다. 파밀라칸 인근 어류보호지역에서 즐기는 스노클링도 각별한 재미다. 연한 연둣빛 바다에서 놀고 있는 강렬한 원색의 작은 물고기들과 만날 수 있다. 간간이 만화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흰동가리의 모습도 눈에 띈다. 잠수가 목적이라면 성에 차지 않겠지만, 처음 스노클링에 도전한 사람이라면 그 작고 앙증맞은 것들의 유희에 넋을 놓게 된다. # 작고 앙증맞은 맹수-타르시어 원숭이 보홀섬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야생 동물이 타르시어 원숭이다. 원주민들은 ‘마오막´이라고 부른다. 우리에겐 안경원숭이란 이름이 더 친숙하다. 몸길이가 13㎝에 불과한 데다 눈 하나가 머리 전체 크기보다 커 붙은 별명이다. 원주민들이 화전을 일구기 위해 서식지를 파괴한 데다, 사람들이 키우는 집고양이들에게 잡아먹히는 등 수난을 겪다 현재 1000여마리 정도가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수명은 20년 정도.11∼3월 사이 짝짓기를 한 다음,6개월 임신기간을 거쳐 한 마리의 새끼만 낳는다. 인위적으로 서식지를 옮기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리는 탓에 보홀섬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타르시어´란 이름은 뒷다리에 붙은 ‘타르살´이란 작은 뼈에서 비롯됐다. 메뚜기 뒷다리를 닮은 이 뼈 덕에 녀석은 자기 체구보다 몇 배 높이 뛰어올라 메뚜기, 나비 등 곤충들을 사냥할 수 있는 것. 사냥꾼으로서 갖춰야 할 요건들은 빠짐없이 갖췄다. 포식자와 피식자의 구분은 눈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피식자의 경우 대부분 눈이 머리 양쪽에 붙어 있다. 사방에서 들이닥치는 천적들을 살피기 위해서다. 포식자의 눈은 이와 반대. 일렬로 나란하다. 피식자의 움직임에만 주목하기 위해서다. 선해 보이는 녀석의 눈 또한 마찬가지. 직선으로만 보는 단점은 유연한 목이 뒷받침해 준다. 좌우 180도, 모든 방향으로 목을 돌릴 수 있다. # 전설 품고 명소로 거듭난 초콜릿힐 보홀 지역을 소개하는 책자에는 거의 예외없이 맨 앞장에 등장하는 명소가 초콜릿힐이다. 우리나라 경주의 고분군 모양을 한 언덕들이 보홀섬 중앙 대평원을 에워싼 채 수없이 솟아나 있다. 그 수가 무려 1268개에 달한다는데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다. 건기(12∼5월)가 되면 녹색의 풀이 짙은 갈색으로 변한다. 그 모습이 ‘키세스 초콜릿´을 닮았다 해서 ‘초콜릿힐´이라고 부른다. 거인 ‘아로고´에 잡혀온 ‘알로야´라는 여인의 눈물이라는 전설도 전해져 온다. 현지 관계자는 고대 산호초 퇴적물이 융기와 부식, 풍화작용을 거쳐 생성됐다고 전했다. 가장 규모가 큰 해발 550m짜리 언덕 위에 전망대를 마련해 뒀다.214개의 계단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초콜릿힐이 펼쳐진다. 정상 가운데 종을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 그 밖의 관광명소 초콜릿힐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로복강은 ‘보홀의 아마존´으로 불린다. 많은 주민들이 이 강에 기대어 살아간다. 총길이는 21㎞. 로복강 선상투어는 로아이대교 선착장부터 3㎞ 구간에서 이뤄진다. 배가 원시림을 지나는 동안 밴드 공연을 들으며 느긋하게 식사할 수 있다. 단, 맛은 기대하지 마시라. 이밖에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교회건물 중 하나인 바클레욘 성당, 거대한 마호가니 숲인 맨메이드 포레스트, 스페인 총독과 보홀 족장이 피를 나눠 마셨다는 혈맹기념비 등이 있다. 글·사진 보홀(필리핀)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 필리핀항공이 인천공항에서 세부까지 수·목·토·일요일 주 4회 운항(4시간)한다. 세부에서 보홀까지는 페리(1시간40분 소요)를 이용한다.2등석 400페소. 시설이용료 20페소. ▶현지 교통 : 지프니와 오토바이를 개조한 트라이시클, 택시 등이 있다. 지프니는 기본 6페소,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트라이시클도 기본 6페소,1㎞마다 1페소를 더 내야 한다. 대개 흥정을 통해 요금을 정한다. ▶비자 및 화폐 : 비자 없이 21일간 체류할 수 있다. 화폐는 페소. 원화에 20을 곱하면 계산이 편하다. 소액권을 많이 환전해 가야 여러모로 유용하다. 달러는 통용되지 않는 곳이 많다. ▶기후 : 평균 기온 27도로 후텁지근하다.6∼10월은 우기라 스콜이 내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행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쇼핑 : 보홀은 물가가 싸지만, 살 것이 많지 않다. 대부분 아시아에서 가장 크다는 세부의 SM몰을 이용한다. ▶숙소 : 알로나 팜 비치, 팡라오 아일랜드, 에스카야 풀 빌라(이상 5성급), 보홀 비치 클럽, 플로싱 메도(이상 4성급), 아마렐라 부티크(3성급) 등이 있다. ▶여행상품 : 온필(www.onfill.com)은 마닐라·보홀 패키지 투어(마닐라-보홀 항공 포함)를 89만원(4일),96만원(5일)에 판매하고 있다. 왕복항공권, 호텔(조식 포함), 초콜릿힐, 안경원숭이 등이 포함된 보홀 데이투어와 파밀라칸 돌고래 관람, 가이드 및 기사팁, 현지 공항세 등이 포함돼 있다. 세부를 경유해 보홀로 가는 패키지는 왕복 배편을 포함해 85만원부터. 보홀 지역에서만 운용하는 여행상품도 판매 중이다.1544-0008.
  • ‘조련사 죽인 곰’ 죽여? 살려? 논란 증폭

    ‘살리느냐 죽이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곰 한 마리가 훈련 중 담당 조련사를 물어 죽이는 일이 발생, 이 곰의 처리문제를 놓고 네티즌들의 설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회색곰(grizzly bear)훈련장에서 전문조련사 스테판 밀러(Stephan Miller·39)는 몸길이 2.3m·몸무게 317.5kg의 수컷곰 록키(Rocky·5)에게 물려 사망했다. 할리우드에서 스타급 동물로 활약해온 록키는 최근 코미디 영화 세미-프로(Semi-Pro)에서 배우 윌 페럴(Will Ferrell)의 레슬링 파트너로도 나올 만큼 인정받고 있는 동물 배우.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는 밀러 외에도 3명의 전문조련사가 있었으며 평소 곰의 돌발 행동을 진압하기 위해 썼던 후추 스프레이가 당일 록키에게는 먹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살인 곰’이라는 불명예를 쓴 록키는 현지 치안유지당국과 동물학자들의 조사를 받게 됐으며, 향후 처리문제가 정해지지 않은 채 운명의 날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몇몇 동물학자들은 “록키가 인간과 함께 같이 있을 수 없게 됨에 따라 죽음을 면치 못할 수도 있다.”며 “그의 운명은 지역동물보호관리소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또 문리지 동물원(Moonridge Zoo)의 데니스 리차드(Denise Richards)는 “사육되고 있는 동물이라도 야생성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어떤 동물이든 아무 이유 없이 그런 행동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추가 조사를 요구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온라인게시판에는 록키의 처리에 대한 의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 ‘Thomas’는 “록키의 죽음은 끔찍한 과오가 될 것이며 조련사가 죽은 것은 야생동물을 인간의 손으로 키운 우리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또 ‘Johnny’도 “추가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동물당국의 성급한 판단을 경계했다. 그러나 미국인 네티즌 ‘Jama’는 “슬픈 일이지만 록키를 안락사 시켜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으며 ‘James Shaver’는 “록키는 특별한 동물이므로 사형보다는 은퇴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야크는 高原을 뜨지 않는다/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열린세상] 야크는 高原을 뜨지 않는다/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우리네 땅에서 먼 중국 서남쪽 히말라야 언저리 고산지대에는 순하디순한 야크라는 동물이 산다. 굽을 가진 포유류여서, 크게는 유제류(有蹄類)에 들어가는 동물이 야크다. 그런데 발가락이 짝수를 이루어 우제목(隅蹄目) 소과(科)로 분류한다. 이 우제목 소과에서 특히 암컷은 무리를 지어 사는 습성이 강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는 지극히 이타적인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 사회생물학자들의 주장이다. 그래서 위기에 몰린 다른 소를 돕거니와, 어미를 잃은 남의 새끼에게도 젖을 물린다고 한다. 이 소과의 동물들을 방목한 고산지대의 풍광을 그린 기행문 속에 야크는 으레 푸른 초원에 촘촘히 박힌 검은 점으로 묘사되었다. 그리고 색채가 대비되는 양떼를 가리켜 하얀 점으로 표현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어떻든 모두 굽을 가진 유제류가 초원에서 어울렸으니,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야크와 양이 떼지어 사는 고산지대의 풍경은 얼핏 평화롭고도 목가적이라 말할 수 있다. 고산지대서 내로라하는 짐꾼도 야크다. 수컷은 몸길이가 3.5m이고, 어깨높이는 2m에 이른다. 몸무게는 500㎏을 웃도는데, 이와 버금하는 짐을 지고 눈이 제 키만큼이나 쌓인 고산준령을 끄덕없이 넘는다. 어디 그뿐인가. 제가 지닌 모든 것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동물이 야크이고 보면, 기특한 짐승이 분명하다. 젖과 고기를 주었고, 털복숭이로 태어난 선천(先天)의 유산 털붙이까지 맡겼다. 심지어는 네 방을 갖춘 위(胃)를 빌려 반추한 배설물을 땔감으로 쏟아냈다. 잘 으깬 섬유질 덩어리 야크똥이 탈 때면, 구수한 연기가 마을을 휘감고 돌아갔다. 이는 히말라야 고산지대 고유의 냄새이기도 했다. 이렇듯 야크는 고산지대 사람들의 생명이었다. 그래서 옹기종기한 히말라야 산록의 작은 마을에서도 보통 100마리가 넘는 야크를 키운다고 한다. 최근에 나온 책 한권을 산 일이 있다.‘사육과 육식’이라는 이름으로 번역한 외서인데, 야크를 주제로 한 글에 딱 들어맞는 구절을 발견하고는 무릎을 쳤다.‘사육시대는 (애완동물이 아닌) 가축과 대다수 가족 구성원이 날마다 접촉하는 가운데 살아가는 사회적·경제적·지적 공동체를 특징으로 한다.’는 대목이 그것이었다. 이렇듯 외진 고산지대 사람들에게 야크는 공동체의 일원이자, 곧 가족이었을 것이다. 이쯤에 이르면, 어느 곳 야크 이야기인가를 대강 눈치 챘을 것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야크가 서식하는 지역은 중국 서부 고산지대를 비롯한 중앙아시아와 인도 북부 등지라고 한다. 이 가운데 중국 서부는 바로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을 계기로 저항한 티베트 사람들의 유구한 고토(故土)이고, 또 이들과 고락을 함께한 야크의 땅이다. 그래서 히말라야 고산준령을 무대로 짐을 나른 야크의 서늘한 눈매가, 치열한 구도정신에 맞물려 오체투지의 고행을 마다하지 않은 티베트 사람들 눈빛과 자꾸 오버랩되었다. 고양이과 포식동물의 성깔난 눈이나 정복집단의 호전적 눈매를 닮지 않은 이들에게서는 평화가 보인다. 지금 베이징올림픽 성화는 마치 동맥경화증을 앓는 혈관에서 피가 막히는 것처럼 세계 도처에서 방해를 받고 있다. 티베트 사람들이 야크와 더불어 자연에서 살아갈 최소한의 자유를 부여하라는 세계 여론이 성화 봉송길을 가로막은 모양이다. 달라이 라마의 목소리는 티베트의 독립이 아니다. 고유문화와 내면적 정신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오는 5월이면, 성화가 히말라야에 도달한다. 그러나 히말라야 너머 인도 남쪽 땅에 자리한, 하늘 아래 첫 동네 맥로드 간지의 티베트 난민들 생각은 다르다. 무역풍이 부는 날, 야크 마른똥을 태우는 구수한 냄새가 히말라야를 넘어오길 더 기다릴 것이다.‘야크를 탄 21세기의 세계정신’ 달라이 라마도 아직 초원을 뜨지 않은 티베트의 마음, 야크를 보기 위해 귀국보다 귀향을 열망하는지도 모른다. 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 세계최초로 ‘폐없는 개구리’ 발견됐다

    세계최초로 ‘폐없는 개구리’ 발견됐다

    세계 최초로 ‘폐없는 개구리’가 발견됐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의 데이비드 빅포드(David Bickford) 생물학교수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에서 피부로만 완전호흡하는 폐없는 개구리를 발견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개구리는 몸무게 6.5g·몸길이 약 40mm의 초소형 개구리로 ‘보르네오 플랫 헤디드 개구리’(Bornean Flat-headed Frog·학명: Barbourula kalimantanensis)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연구팀은 지난 8월 칼리만탄(Kalimantan·보르네오섬 중에서 인도네시아령을 가리킴)의 서부지역을 조사, 차가운 물줄기가 흐르는 지대에서 이 개구리를 우연히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개구리가 고산 지대에 적응하는 동안 폐가 퇴화되거나 물 밖보다는 물 안에서 서식하려는 습성때문에 폐를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빅포드 교수는 “개구리를 해부했을 때 폐를 없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며 “이 개구리의 서식지가 파괴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78년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폐가 없는 유일한 양서류인 무족영원목(시실리안·Atretochoana eiselti)과 도룡뇽 등이 발견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5월 6일자 생물학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게재될 예정이다. *시실리안(caecillian) : 다리가 없는 양서류로 뱀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1.5m까지 자라기도 한다. 사진=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늘을 나는 펭귄 발견” BBC 깜짝기사

    “하늘을 나는 펭귄 발견” BBC 깜짝기사

    “남극대륙인근의 사우스셰틀란드 제도(South Shetland Islands)의 섬 킹조지아일랜드(King George Island)에서 하늘을 나는 펭귄들을 발견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만우절을 맞아 보도한 ‘하늘을 나는 펭귄을 발견했다’(flying penguins found by BBC programs)는 깜짝 기사의 내용이다. BBC는 이날 온라인판을 통해 한 자연다큐멘터리 촬영팀이 자연의 경이로움을 목도했다며 아델리펭귄(Adelie penguin)의 생생한 비행현장을 담았다는 촬영팀의 이야기와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제작자의 코멘트를 소개했다. 아울러 BBC가 제작한 ‘하늘을 나는 펭귄’의 영상에서는 한 남성 사회자가 등장, 아델리펭귄이 비행하는 장관을 직접 설명했다. 또 BBC는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테리 존스(Terry Jones)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BBC시청자들은 아델리펭귄이 남극대륙의 하늘을 나는 것뿐만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을 찾아 아마존의 우림지역으로 날아가는 것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시청자들에게도 우리가 느꼈던 것처럼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BBC는 “하늘을 나는 펭귄을 1일(현지시간) 자연다큐멘터리 ‘진화의 기적’(Miracles of Evolution)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본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4월 1일이 되면 BBC가 하는 것이 꼭 있다.”(DONOVAN) “속는 줄 알았다. 그러나 오늘은 만우절이었다.“(Susan B)는 등의 글을 올려 BBC의 보도를 재미있게 받아들였다. 또 “멋지다. 역시 자연다큐멘터리는 BBC다.”(Brad Leclerc) “나는 펭귄이라니! 다음에는 나는 돼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Julian Esposito)라는 의견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서울신문 나우뉴스 기자의 확인전화에 BBC의 한 관계자는 “관심을 가져 줘서 고맙다. 오늘은 만우절이다”(Today’s just April Fool’s day!)라고 답변, 만우절을 맞아 내보낸 깜짝 기사임을 밝혔다. *아델리펭귄 : 날개는 지느러미 모양으로 변화되었으며 머리와 등은 짙은 검정색이고 부리는 짧고 검붉다. 몸길이는 약 75cm. 사진=BBC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마존 돌고래 ‘구애 쇼’ 한다

    아마존 돌고래 ‘구애 쇼’ 한다

    “아마존 돌고래도 ‘작업’한다.” 남성들이 여성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화려한 옷이나 자동차를 사용하는 것처럼 아마존의 돌고래 수컷들도 암컷들의 사랑을 얻기 위해 나뭇가지와 잡초 등 작은 도구를 가지고 쇼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학전문 웹사이트인 라이브사이언스닷컴(www.livescience.com )은 지난 26일(현지시간)“스코들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 연구팀이 아마존 돌고래 수컷들의 행동을 수백 차례 관찰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보투’나 ‘분홍 강돌고래’라고 불리는 아마존 돌고래의 수컷들이 암컷 주위에서 막대기나 진흙덩어리 같은 소도구를 입에 물고는 느리게 물 위로 솟아오르기도 하고 머리를 쳐들기도 하며 돌면서 물속으로 자맥질하는 묘기를 선보였다. 이런 행동은 암컷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것이다. 이런 쇼를 벌일 때 수컷들은 평소보다 공격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다른 수컷들을 공격하는 일은 없었다. 수컷들은 암컷보다 몸집이 더 크고 분홍빛도 더 진하다. 연구진을 이끌었던 행동 생태학자인 앤서니 마틴은 “구애 행동이 수상 포유동물에게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수백만년 동안 격리돼 살아온 오리노코강의 돌고래에서도 이런 행동이 발견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행동은 유전 아니면 오랜세월에 걸쳐 진화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아마존 돌고래는 몸길이 1.8∼2.5m, 몸무게 90∼150kg으로 세계 5대 희귀동물 중의 하나로 꼽힌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두 발로 벌떡서는 악어’ 日수족관서 인기

    악어가 두발로 벌떡? 최근 일본 히로시마(広島)현의 한 수족관에서 두 다리로 일어서는 악어 한마리가 관람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아사히신문은 “두 다리로 서는 악어 ‘다이고로’(だいごろう·3)가 하쓰카이치(廿日市)시 미야지마(宮島)수족관의 스타로 떠올랐다.”고 31일 보도했다. 몸길이 약 80cm의 다이고로의 특기는 위에서 사육사가 뿌려주는 물을 맞으면 벌떡 일어나 그 자리에 서 있는 것. 눈꺼풀을 닫고 누워있다가도 얼굴 부분에 물이 떨어지면 언제 그랬냐는듯 10초간 선다. 지난 2005년 8월에 직립하기 시작한 이 악어는 올해부터 쇼에 참가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있다. 이 수족관의 사육사는 “위에서 물을 맞으면 갑자기 일어나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며 “다이고로 덕분에 관람객들이 많아져 감사할 뿐”이라고 밝혔다. 인간으로 치면 초등학생과 같은 연령의 다이고로는 중남미산 수컷 눈꺼풀카이만(학명:Paleosuchus palpebrosus)종이다. 한편 직립하는 악어 다이고로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귀엽기는 하지만 관람객들을 위해서 무리하게 일어서게 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다.”(아이디 なかちゃん) “웃음이 절로 나온다. (서는 것이) 구조적으로 힘들텐데 대단한 악어” (ジミへん)라고 말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기 백발원숭이 日동물원서 인기 ‘짱’

    “무럭무럭 자라나렴.” 최근 일본 이시가와(石川)현에서 태어난지 얼마 안된 일명 ‘아기 백발원숭이’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있다. 지난 4일 이시가와 동물원에서 태어난 솜털모자팽셰원숭이(cotton-top tamarin·학명 Saguinus oedipus)새끼가 처음으로 일반인에 공개된 것. 현재 이 새끼원숭이는 몸길이 11cm에 몸무게 42g으로 성인 손바닥만한 크기다. 또 머리에 난 흰털때문에 ‘백발원숭이’라는 별칭이 붙여져 보는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아울러 새끼원숭이가 소량의 우유를 빨아먹는 등 사육사의 지시를 잘 따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동물원측은 “관람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따로 마련한 보육실에서 키우고 있다.”며 “(새끼 원숭이의)천진난만한 표정을 꼭 보러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솜털모자팽셰원숭이 : 3∼9마리가 작은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주로 낮에 활동한다. 열대 아메리카에 분포하고 있으며 현재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되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몸무게 22kg…세계에서 가장 큰 수퍼 토끼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는? 최근 영국에서 다른 토끼들보다 몇배나 큰 몸집을 가진 수퍼토끼 한 마리가 언론의 조명을 받고있다. 영국 헤리퍼드우스터주(州) 우스터(Worcester)의 거대토끼 에이미(Amy·3)는 몸무게 22kg·몸길이 1.2m로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the world’s biggest bunny)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 2004년 기네스북협회가 동물학대를 이유로 ‘가장 큰 동물 부문’ 타이틀을 폐지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 것은 아니지만 2006년 당시 가장 큰 토끼로 알려진 15.9kg의 로베르토(Roberto)보다도 무려 5kg이상이나 나간다. 이처럼 에이미가 지금의 남편인 로베르토보다 클 수 있었던 것은 왕성한 식욕과 아낌없이 베푼 주인의 보살핌 때문. 주인 아넷트 에드워즈(55)는 에이미에게 개밥그릇을 꽉 채운 토끼 사료와 채소를 매일 먹이느라 하루에 10파운드(한화 약 2만원)정도를 쓰고있다. 주인 에드워즈는 “에이미는 식성이 까다로운 편”이라며 “건초가 신선하지 않고 당근에 초록색 이파리가 달려있지 않으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또 “에이미의 몸이 크지만 절대로 과식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적당한 양의 운동과 매일 챙겨먹는 건강식때문에 이렇게 된 것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암컷인 에이미와 수컷인 로베르토 사이에서 난 새끼 토끼들 중 한마리가 에이미를 능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전주천에 수달 서식 확인

    전북 전주시를 관통하는 전주천에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지방환경청 김강수 연구원은 최근 전주천 상류인 동서학동 한벽교 부근에서 수달 3마리가 먹이사냥을 하고 있는 것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수달은 몸길이 1.3m 정도의 2년생으로 보인다. 전주천에서는 2002년과 2005년 수달 배설물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육안으로 서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시는 수달 보호를 위해 한벽교 부근 오염원을 차단하고 천연기념물 서식지로 지정받을 방침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희귀동물’ 피그미 하마 야생에서 포착

    최근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Liberia)의 한 삼림지대에서 희귀동물인 피그미 하마(pygmy hippos)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 동물사회학 연구팀(the Zoological Society of London·이하 ZSL)은 라이베리아 사포(Sapo)국립공원에 나타난 피그미 하마를 촬영해 언론에 공개했다. 피그미 하마는 ‘지구상에서 가장 찾아보기 힘든 포유동물’이라는 별칭을 갖고있을 만큼 야생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동물. 현재 전세계에 약 3천마리 정도 사는 피그미 하마는 삼림파괴로 점차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ZSL의 벤 콜른(Ben Collen) 연구원은 “카메라를 설치한 곳에서 피그미 하마가 나타났다는 사실에 매우 기뻤다.”며 “앞으로 개체 수를 파악하고 보호대책을 세우기 위해 계속 모니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태계보호단체인 FFI(Fauna & Flora International)의 아프리카 스테판 반 더 마크(Africa Stephen van der Mark)도 “피그미 하마가 발견된 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피그미 하마 : 주로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기니의 삼림지대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꼬마하마·라이베리아 하마라고도 한다. 평균 몸길이 1.5∼1.8m·몸무게 180∼250㎏로 하마보다는 멧돼지와 비슷한 습성을 가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울산항만공사 캐릭터 선정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김종운)는 26일 울산을 상징하는 귀신고래를 형상화한 캐릭터를 선정해 발표했다. 캐릭터는 머리 부분에는 귀신고래의 특징인 흰색 따개비가 새겨져 있고 푸른 색을 기본으로 웃는 얼굴을 형상화해 건강·정직하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울산항만공사의 의지를 나타냈다. 귀신고래 캐릭터는 서류·책자를 비롯해 각종 홍보물에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계획이다. 귀신고래는 몸길이 16m, 무게 45t에 이르는 대형 고래로 머리와 몸에 하얀 따개비가 붙어 있다. 한국계 귀신고래가 다녔던 울산 장생포 앞바다의 ‘귀신고래 회유해면’(克鯨廻遊海面)은 1962년 천연기념물 제126호로 지정됐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7천만년 전 ‘악마 두꺼비’ 화석 발견

    7천만년 전 ‘악마 두꺼비’ 화석 발견

    최근 아프리카 남동의 섬 마다가스카르(Madagascar)에서 역사상 최대 크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개구리 화석이 발견되었다. 뉴욕의 스토니 브룩 대학(Stony Brook University)의 데이비드 크라우즈(David Krause) 교수는 “7천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볼링공 크기만한 일명 ‘악마 두꺼비’(Devil Toad)의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악마 두꺼비라는 별칭을 가지기도 한 이 거대 크기의 두꺼비의 정식 명칭은 ‘비엘저부포’(Beelzebufo). 고대 그리스신화의 악마를 뜻하는 바아세불(Beelzebub)과 두꺼비를 뜻하는 라틴어 부포(bufo)의 합성어이다. 비엘저부포는 몸길이 41cm·무게 4.5kg으로 딱딱한 외피·거대한 입·강한 턱과 이빨·두꺼운 두개골 등이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오늘날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서식하는 개구리 종(種)과 매우 가까우며 그중에서도 큰 입과 몸집을 가진 뿔개구리( Ceratophrys)처럼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라우즈 교수는 “이번 두꺼비 화석의 발견은 마다가스카르 특유의 식물상·동물상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대륙간의 분리와 관련된 기존의 이론이 재확립될 수도 있을 만큼 큰 의미를 가지고있다.”고 발견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과학아마데미 저널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사진=Luci Betti-Nash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울산, 반딧불이 1000마리 방사

    “울산을 ‘반딧불이 도시’로.” 울산시는 15일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들꽃학습원의 반딧불이 생태관 주변 척과천에서 반딧불이 1000만리를 오는 6월15∼25일 10일 동안 방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들꽃학습원 생태관에 반딧불이 애벌레 1000여마리를 배양하는 등 생태환경도시로 변모한 울산의 깨끗한 환경을 환경지표종 서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반딧불이 복원·보전사업을 시작했다. 오는 6월 반딧불이를 방사한 직후 반딧불이 서식지 탐방행사를 한다.10∼11월 들꽃학습원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반딧불이 애벌레 관찰 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반딧불이 자연 서식지에 대해 5∼10월 한 달에 한 번씩 개체수 모니터링을 한다. 내년 방사를 위해 올해 추가로 2000여마리의 반딧불이 애벌레 배양을 할 계획이다.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임을 나타내는 환경지표종으로 몸길이 12∼18㎜로 성충의 몸끝에 있는 발광기에서 빛을 낸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8종의 반딧불이 가운데 애반딧불이·파파리반딧불이·늦반딧불이 등 3종이 울산에 자연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거대 코끼리쥐? 아프리카서 신종 포유류 발견

    소형 영양? 변종 개미핥기? 아프리카에서 이제껏 보고되지 않은 동물이 발견되어 학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이 크기의 신종 포유류가 탄자니아의 한 산속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물학회지에 ‘Rhynochocyon udzungwensis’라는 학명으로 실린 이 동물은 전체적으로 영양이나 개미핥기와 닮았지만 크기가 훨씬 작다. 또 둥글고 큰 몸에 비해 허약해 보일 정도로 얇은 다리를 갖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견되는 ‘코끼리땃쥐’(Elephant Shrew)의 일종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크기가 크고 얼굴이 회색인 특징이 있다. 이번 발견된 종의 크기는 몸길이는 약 30cm, 무게 700g으로 이전까지 발견된 코끼리땃쥐의 여러 종들보다 크고 무겁다. 다국적 연구팀과 함께 이 동물을 발견해 학회에 보고한 캘리포니아 과학대학의 갈렌 래스번(Galen Rathbun) 박사는 “현재까지 보고된 15종의 코끼리땃쥐도 아프리카에서 발견되지만 이번에 발견된 동물은 그와는 또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동물이 처음 사진에 찍힌 것은 지난 2005년 이탈리아 트렌토 자연과학 박물관(Trento Museum of Natural Sciences)의 프란체스코 로베로에 의해서였다. 이후 래스번 박사 연구팀이 직접 탐사에 나서 최근 새로운 종으로 확인된 것. 래스번 박사는 “지금까지의 내 경력 중 가장 흥분되는 발견”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개의 일상생활은?

    태어날 당시 음료수 캔만한 몸집으로 시선을 끌었던 한 강아지의 일상이 다시 주목을 받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4살된 암컷 치와와 종(種)인 브랜디(Brandy). 지난 2005년 당시 몸길이 15cm·몸무게 810g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라는 기네스 기록을 얻어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그 후 약 2년 반이 지난 현재 브랜디의 몸무게는 907g의 몸무게로 그때보다 약 100g이 늘어났다. 그럼에도 보통의 소 뼈다귀보다도 작아 개주인인 파울렛 켈러(Paulette Keller)의 각별한 보살핌을 받고있다. 작은 몸집을 가져 어디를 가도 주목을 받는 브랜디는 너무 작은 폐를 가지고 있어 다른 개들처럼 짖지 못한다. 또 동네 아이들이 귀엽다며 브랜디에게 한꺼번에 다가올 때도 브랜디가 다치지 않도록 돌봐야하며 일반 개사료를 못 먹는 브랜디를 위해 매끼니마다 스크램블 을 으깨줘야한다. 주인 파울렛은 “브랜디를 처음 봤을 때 제 몸을 가누지도 못할 정도로 너무 작았었다.”며 “지금도 브랜디를 작은 가방에 넣은채 비행기를 타면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한다.”며 일상생활을 털어놓았다. 이어 “태어난지 1년째 되는 날 광견병으로 죽을 뻔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회복될 수 있었다.”며 “함께 한 이후로 제이 레노 쇼(Jay Leno show)나 오프리 윈프리 쇼(Oprah Winfrey show) 등 많은 토크쇼에 나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작 브랜디는 자신이 이같이 유명해졌다는 것을 알기라도 할까? 파울렛은 “인기는 몰라도 자기가 작다는 것을 아는 눈치인지 작은 틈새 사이로 잘 들어가서 쉰다.”고 밝혔다. 한편 브랜드가 가지고 있던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 타이틀은 작년 같은 치와와 종인 부부(Boo Booㆍ10.16cm)에 의해 깨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멸종위기 양서류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멸종위기 양서류는?

    최근 영국 런던동물원(Zoological Society of London·이하 ZSL)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양서류’(world’s most extraordinary creatures threatened with extinction)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있다. 가장 먼저 인간의 보호가 절실한 희귀 양서류는 ‘허파 없는 미주 도롱뇽’(Lungless salamander)이 뽑혔다. 이 양서류는 허파로 호흡하는 다른 도롱뇽들과 달리 허파가 없고 피부호흡을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지난 2005년에 한국에서도 발견돼 세계 생물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ZSL이 선정한 희귀 양서류에는 다리달린 ‘와와어’(Chinese Giant Salamander)가 뽑혔다. 조금만 수질이 악화되면 사라지는 이 생물체는 120년에서 최고 300년간 살 수 있다. 아울러 10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생존 가능한 올름(동굴도롱뇽붙이ㆍOlm)과 수컷 개구리가 입속에서 새끼를 보호하는 칠레 다윈 개구리(Chile Darwin’s frog)도 희귀 양서류 리스트에 올랐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조나단 발리에(Jonathan Baillie)대표는 “양서류가 가장 보호받지 못 하는 생물체들”이라며 “양서류 멸종은 새나 다른 포유류의 멸종보다도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이 양서류들은 기후의 변화와 환경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해 조금만 잘못해도 멸종으로 치닫을 수 있는 생물체”라며 “이 양서류들을 잃게된다면 다른 종의 생물체도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ZSL가 꼽은 ‘보호조치가 시급한 양서류 10’ ▲허파 없는 미주 도롱뇽 ▲와와어 ▲올름 ▲칠레 다윈 개구리 ▲사갈라 무족영원류(Sagalla Caecilian·4다리가 없는 양서류로 머리부분에 지각기관인 촉수가 달려있다) ▲퍼플 개구리(Purple frog·보랏빛 색소를 갖고있는 개구리로 지난 2003년에 딱 한번 발견된 바 있다. 생의 대부분을 4m 깊이의 땅속에서 보낸다) ▲남아프리카 고스트 개구리(Ghost frogs of South Africa·인간 사체를 묻은 남아프리카 매장지에서 발견된 종) ▲말라가시 레인보우 개구리(Malagasy rainbow frog·화려한 색의 외피가 특징적이며 적의 공격을 받을 때 변화한다) ▲산파개구리(Betic midwife toad·두꺼비와 비슷하지만 눈이 크고 동공은 수직으로 긴 타원형이다) ▲ 가드너 세이셸 개구리(Gardiner’s Seychelles frog·지금까지 알려진 양서류 중 가장 작은 개구리로 몸길이가 11mm에 불과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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