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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이 다시 뛴다] 삼성전자, ‘삼성 스마트홈’ 올 사물인터넷 중흥 원년 주도

    [기업이 다시 뛴다] 삼성전자, ‘삼성 스마트홈’ 올 사물인터넷 중흥 원년 주도

    삼성이 ‘스마트홈’을 앞세워 본격적인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삼성 스마트홈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오븐, 로봇청소기 등 집안의 모든 제품을 스마트폰, 입는 기기, 스마트 TV 등과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조작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홈 패러다임은 대대적인 전환기를 맞을 것”이라면서 “스마트홈 활성화의 최우선 과제로 (삼성전자는) 통신, 가전, 건설, 에너지, 보안 등 각 산업분야 기업들이 활발히 동참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목표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을 개방하고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해 산업계 전반의 기업들과 개발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IoT 기기의 연결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9월 아트멜, 브로드컴, 델 등 주요 글로벌 IT 기업들과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을 출범하고 지난해 8월에는 연결 기기들과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개발자들에게 개방적 생태계를 지원하는 미국의 IoT 개방형 플랫폼 개발 회사 ‘스마트싱스’를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주도적으로 사물인터넷 시장을 키워 스마트홈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컨설팅 전문기업 액센츄어에 따르면 국내 사물인터넷의 시장 규모는 2011년 4147억원 규모에서 올해 1조 3474억원 규모로, 글로벌 시장은 같은 기간 26조 8200억원에서 47조 700억원 규모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기업이 다시 뛴다] KT그룹, 통신융합시장 1등·年매출 2조원 향해 질주

    [기업이 다시 뛴다] KT그룹, 통신융합시장 1등·年매출 2조원 향해 질주

    KT그룹은 지난해 황창규 회장의 취임과 함께 ‘글로벌 통신융합 시장 1등’을 목표로 세웠다. 실제 KT그룹은 지난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430억원 규모의 전자주민증 시스템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르완다의 LTE 통신망 사업을 완료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행보를 보여 왔다. 최근에는 베트남 꽝빈성의 태양광 시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KT는 글로벌 분야에서 3447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2013년과 비교해 12.7% 성장한 수치”라면서 “올해 특히 글로벌 성과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그룹은 미래융합사업과 글로벌 사업 부문에 대한 2016년 매출 목표를 2조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한편 황 회장은 오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5G 그리고 그 다음’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강연 뒤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대표와 별도로 만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허리띠 조이는 삼성전자… 6년 만에 임금동결

    삼성전자가 6년 만에 직원 임금을 동결한다. 삼성전자가 임직원 임금을 모두 동결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26일 올해 연봉을 인상하지 않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성과에 따른 임금인상률은 그대로 유지해 실제 직원들 임금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다. 연봉제 직원은 고과에 따라 임금이 0∼7%(평균 2.3%), 비연봉제 직원은 2.2% 인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측할 수 없는 경제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내부 경쟁력부터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는 점에 노사가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임금은 동결했지만 복리 후생은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유치원비 지원연령을 기존 6∼7세에서 5∼7세로 늘리고, 휴직자에게도 전신 암 검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장기휴가도 활성화한다. 삼성전자는 10년, 20년, 30년차에 나오는 열흘치 장기근속휴가를 가지 않으면 연차를 삭감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또 자율출퇴근제도를 제조 직군을 제외한 모든 직군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이 제도는 연구·개발(R&D)과 디자인 직군에만 적용돼 왔다. 앞서 삼성그룹은 2000여명에 달하는 전 계열사 임원의 급여를 동결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연간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인센티브(OPI)는 포함하지 않았다. 삼성그룹은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다음해인 2009년 초 전 직원의 임금을 동결한 적이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재계 ‘배당 무게중심’ 재벌 3~4세로 이동

    재벌 3~4세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이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년 대비 배당액 증가율이 약 80%로 가장 높았다. 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총수가 있는 40개 그룹 220개 상장사의 지난해 회계연도 배당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 부회장은 314억원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이 216억원의 배당으로 뒤를 이었고, 정몽진 KCC 회장이 168억원,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이 144억원, 구광모 LG 상무가 105억원이었다. 배당금 상위 100명 가운데 재벌 3~4세는 40명이나 됐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각 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배당의 무게중심도 3~4세 후계 경영인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2013년 대비 증가율은 이재용 부회장이 79.5%로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 주당 배당금이 1만 4300원에서 2만원으로 늘어난 이유가 컸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지분을 0.57% 가지고 있다. 배당금 랭킹 1위는 올해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으로부터 각각 999억원과 747억원을 받는 등 모두 1758억원의 배당이 확정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735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30억원을 받는다. 한편 삼성전자 지분을 0.74% 보유한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대주주 일가로는 217억원을 배당받으며 유일하게 배당액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마트가서 스캐너만 대면 쇼핑 끝

    마트가서 스캐너만 대면 쇼핑 끝

    쇼핑 카트를 끌고 다닐 필요도, 계산대에 줄을 설 필요도 없다. 쇼핑용 스캐너를 가져다 대면 가상 장바구니에 물건들이 담기고,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면 끝이다. 구매한 물품은 집으로 자동 배송된다. SK텔레콤이 다음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 ‘스마트 쇼퍼’ 기술 얘기다. SK텔레콤은 단독 전시 부스에 작은 마트를 꾸며 관람객들이 직접 스마트 쇼퍼 기술을 체험 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회사는 이 기술로 매장 측은 판매 공간과 재고를 줄일 수 있고, 소비자는 두 손이 자유로운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직접 눈으로 만져 보고 실물을 눈으로 확인한 뒤 구매한다는 점에서 온라인이나 모바일 쇼핑 방식과 다르다”면서 “올해 중 국내 유통 매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 MWC에서 기존 플라스틱 신용카드와 동일한 형태이면서 수십 장의 카드 기능을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참존,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 끝내 포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중소·중견기업의 유일한 운영자로 선정됐던 토종화장품 기업 ‘참존’이 임차보증금을 내지 못해 최종 탈락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3기(2015∼2020년) 신규 면세점 입찰에서 참존이 낙찰자로 선정됐던 DF11 구역(향수·화장품)에 대한 사업자 모집 공고를 다시 낼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참존은 입찰 당시 임차료 명목으로 2000억원대를 써서 낙찰됐으나 23일까지 임차보증금 277억원을 내지 못했다. 참존이 입찰보증금으로 낸 100억원은 관련 규정에 따라 국가에 귀속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중소·중견기업 구역으로 배정된 4개 구역은 모두 유찰됐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17일 사업권 참가 업체가 입찰 보증서를 내지 않은 DF9·DF10(전품목)·DF12(주류·담배, 잡화) 구역에 대해 사업자 재모집 공고를 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프리미엄 TV 시장, LG가 접수한다

    프리미엄 TV 시장, LG가 접수한다

    “지난해보다 10배 더 팔겠다.” LG전자가 올해 올레드(OLED) TV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10배 이상’으로 잡았다.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 R&D 캠퍼스에서 2015년 올레드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올레드 TV와 액정표시장치(LCD), 초고해상도(UHD) TV의 가격차를 축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본부장은 “과거 사례를 보면 UHD TV 가격이 풀HD TV 가격의 1.4배 안으로 떨어지자 시장이 UHD로 빠르게 넘어갔다”면서 “올해 한국 시장에서 풀HD 올레드 TV 를 UHD LCD TV 가격의 1.4배 이내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울트라 올레드 TV 65인치(65EG9600)의 가격은 1090만원, 55인치(55EG9600)는 6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날 올레드 TV 외에 LG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LCD 기반의 ‘슈퍼 UHD TV’ 가격은 65인치(65UF9500)가 740만원, 55인치(55UF9500)가 520만원이다. 이 제품은 LCD 패널에 퀀텀닷 필름을 덧대 색재현율을 끌어올렸다. 올레드보다 두꺼운 LCD 패널을 기반으로 했지만 제품 두께가 8.5㎜(55UF9500 모델 기준)로 얇은 게 특징이다. UHD TV 판매 목표치도 밝혔다. 권 본부장은 올해 전 세계 UHD TV 시장 규모가 약 30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조사기관 자료를 인용하면서 이 가운데 20% 이상의 점유율을 LG전자가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시장 조사 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글로벌 UHD TV 판매대수를 지난해보다 153% 성장한 3224만 8000대로 전망했다. 권 본부장은 “통상 TV는 시장에 따라 짧게는 5년, 길게는 7∼8년마다 교체 주기가 돌아오는데 LCD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시기가 2007∼2008년인 만큼 올해부터 대규모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와 슈퍼 UHD TV 라인 등 듀얼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최상위 프리미엄 시장과 전체 프리미엄 시장을 함께 키울 계획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美·유럽 TV 시장은 삼성이 ‘접수완료’

    美·유럽 TV 시장은 삼성이 ‘접수완료’

    삼성전자가 주요 프리미엄 TV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에서 4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2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 평판 TV 시장에서 39.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전체 평판 TV 시장 점유율 29.2%보다 10.5% 포인트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북미 평판 TV 시장에서도 35.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00년대 초만 해도 삼성전자의 북미시장 매출 점유율은 13개 제조사 가운데 12위에 랭크되는 등 꼴찌에 가까웠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 가장 큰 TV 시장으로 떠올랐지만 유럽이나 북미시장은 여전히 중요한 TV 시장의 격전지로 꼽힌다”면서 “두 시장은 삼성전자가 이미 현지화를 마친 데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등 매년 공을 많이 들이는 곳”이라고 말했다. 브라운관 시절만 하더라도 만년 적자를 면치 못했던 삼성전자는 어떻게 반전을 이뤄 냈을까. 일단 2000년대 중반 LCD 기술을 선도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선점한 게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당시 윤종용 고문, 최지성 대표, 윤부근 사장 등 TV사업부 임원 40여명으로 구성된 ‘TV 일류화 위원회’를 구성, 500여명의 반도체 인력을 대거 수혈하는 등 TV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이렇게 탄생한 제품이 소니를 제치고 처음으로 삼성전자에 1등을 안겨 준 ‘보르도 LCD TV’다. 이 제품은 스피커를 TV 밑으로 내리고 TV 모서리를 곡선으로 처리하는 등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시장 판도를 뒤집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옥 구조상 북미는 큰 화면을 좋아해 PDP도 잘 나가는 반면 유럽은 작지만 디자인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제품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 전통 TV 명가로 이름을 날렸던 소니는 지난해 유럽 평판 TV 시장에서 9.2%의 점유율을, 북미에서는 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각각 22.7%, 13.9% 점유율로 유럽에서는 2위를, 북미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북미에서는 현지 업체인 비지오가 삼성에 이어 15.4%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재용·페이팔 창업자 ‘핀테크 미팅’

    ‘삼성의 다음 먹거리는 핀테크?’ 최근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를 인수하는 등 핀테크(정보기술로 진화된 금융서비스)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삼성이 세계 최대 전자결제 시스템 회사인 페이팔 창업자와 서울에서 만났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방한 중인 피터 틸 페이팔 창업자와 만나 핀테크, 벤처 투자 문제를 두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에는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도 배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는 4월 출시될 애플페이에 맞서 삼성이 비슷한 결제 서비스를 준비중인 만큼 (이 부회장이 피터 틸에게) 전문적인 조언을 구했을 것”이라면서 “요즘 삼성이 글로벌 인수합병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고, 피터 틸 역시 벤처 투자자로 활약해온 만큼 유망 기술 벤처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 방안 등도 논의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터 틸은 페이팔 공동 창업자로 이베이에 페이팔을 매각한 뒤 빅데이터 회사인 팰런티어 테크놀로지를 세우고, 기술 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등 벤처투자의 큰손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피터 틸은 이날 연세대 경영대 설립 100주년 기념 특강 연사로 나서 “성공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0(무)에서 1(유)을 만들어 새로운 독점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보급형 스마트폰 4종 새달 공개

    보급형 스마트폰 4종 새달 공개

    LG전자가 다음달 2일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는 23일 MWC에서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 등 모두 4개의 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프리미엄급 외형과 사용자경험(UX)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마그나와 스피릿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부드러운 곡면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해 온 ‘인셀터치’(터치센서와 액정표시장치(LCD)를 합친 화면)를 채택해 화질은 물론 터치 시 반응 속도도 개선했다. 손동작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 ‘제스처 샷’, 화면을 쓸어내리는 동작으로 주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글랜스뷰’ 등 프리미엄 시리즈를 대표하는 UX를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제품은 각각 롱텀에볼루션(LTE)과 3G 버전 등 2종이 출시되며 가격은 미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기업 채용시즌 개막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이 본격적인 상반기 대졸 신입 사원 채용에 나선다. 삼성그룹은 다음달 중순부터 접수를 시작해 4월 12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한다. 안팎에서는 여러 가지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상반기 4000여명의 대졸 신입 사원을 선발했다. 이번 상반기 채용은 학점이 3.0만 넘으면 누구나 SSAT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삼성은 올해 하반기부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에게만 SSAT에 응시할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채용 과정도 ‘직무적합성평가→S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의 5단계로 복잡해진다. LG그룹은 다음달 4일부터 대졸 공채를 위한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 LG는 상반기 2000여명 규모의 대졸 신입 사원을 포함해 올 한 해 1만 20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은 서류전형→LG웨이핏테스트→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LG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입사지원서에 수상 경력, 어학연수 등 스펙난과 주민등록번호 사진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 입력란을 없애 눈길을 끌었다. LG 관계자는 23일 “자기소개서와 영어면접, 인턴십 등 직무별 특화 전형으로 구직자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3월 초 현대차를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서류 모집에 들어간다. 이어 인·적성검사(HMAT)와 두 차례의 면접을 걸쳐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올 한 해 현대차그룹의 전체 대졸 신규채용 규모는 약 760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반기 채용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4340명의 대졸 신입 사원을 선발했다. SK그룹은 다음달 2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하고, 스펙 없는 인턴사원 선발 방식인 바이킹 챌린저 전형 등은 종전처럼 유지한다. 하반기 채용이 중심인 SK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약 1000명의 대졸 신입 사원을 채용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삼성SDI 加 전기차 배터리팩 업체 인수

    삼성SDI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로 꼽히는 캐나다 마그나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 사업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삼성SDI는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본단위인 셀부터 배터리 최종 형태인 팩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배터리의 일관 사업체제를 완성했다. 삼성SDI는 23일 마그나 그룹의 완성차 업체인 마그나 슈타이어에서 전기차용 배터리팩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마그나 슈타이어 배터리 시스템스(MSBS)의 지분을 100%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1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MSBS의 팩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1위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조성남 삼성SDI 사장은 “기존 팩 수주를 통한 매출 증대와 고부가가치의 팩 사업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배터리 모듈은 외부 충격으로부터 셀을 보호하기 위해 통상 10개 단위의 셀을 묶어 그 위에 프레임을 씌운 조립체를 뜻한다. 배터리 팩은 배터리 모듈 6~10개에 배터리관리시스템, 냉각시스템 등을 장착한 전기차 배터리의 최종 형태다. 업계 관계자는 “연평균 24%씩 지속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잡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내놓고 있지만 이 중 팩 기술을 확보한 곳은 많지 않다”면서 “후발 완성차 업체들의 팩 단위 배터리 주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가 발 빠른 움직임을 했다”고 평가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카메라? 핀테크? 갤6 혁신의 끝은

    카메라? 핀테크? 갤6 혁신의 끝은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다음달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MWC는 삼성전자가 공개할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6’가 단연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시회 개막일을 하루 앞둔 1일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S6를 공개한다. 삼성은 이번 제품이 회사의 회심작이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MWC에 앞서 ‘갤럭시S5’를 공개했지만 난해한 디자인으로 엇갈린 평가를 받으며 애플, 샤오미 등 미·중 협공에 다소 밀린 한 해를 보냈다. 실적도 좋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자체 조사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2.4%로 전년보다 4.4%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줄곧 1위를 지켜 오던 중국 시장 점유율도 5위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목숨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갤럭시S6는 시리즈 최초로 메탈(금속) 케이스를 적용하고 착탈형 배터리 대신 일체형 배터리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착식의 장점인 배터리 교체의 유용성을 포기한 대신 좀 더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을 선택했다고 풀이된다. 갤럭시S5는 방수 방진 기능을 채택하면서 일부 디자인적인 요소를 포기해야만 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6의 카메라 기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맛보기 광고에도 ‘어둠 속에서도 명확하게 찾는다’는 문구가 나오는 등 카메라 기능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셀피(셀프카메라)용’ 전면 카메라가 강조됐다”며 “단순히 화소 수만 높은 게 아니라 보다 넓은 영역을 담을 수 있는 광각렌즈에 손떨림 방지 기능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애플페이’와 비슷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장착될 것이란 소문도 돈다. 앞서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기술을 보유한 ‘루프페이’를 인수했다. 중국의 샤오미가 듀얼엣지를 탑재한 아치폰을 선보일지도 관심이다. 아치폰은 양쪽 모서리 곡면 부분을 스크린화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쪽 모서리를 곡면화한 엣지 스마트폰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양쪽 모서리 곡면을 스크린화한 갤럭시S6 엣지를 선보인다. 한편 올해 MWC는 스마트 시계의 춘추전국시대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맛보기 시장이었던 스마트 시계 시장이 올해 4월 애플의 참여로 본격적인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우리 업체들은 시계 본연의 디자인에 근접한 제품들로 ‘애플워치’에 맞불을 놓는다. 삼성전자는 전시 기간에 오르비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제작한 원형 스마트 시계를, LG는 ‘어베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정용진·이만득·정몽윤 합류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정용진·이만득·정몽윤 합류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에 정용진(왼쪽·47) 신세계 부회장, 이만득(가운데·59) 삼천리 회장, 정몽윤(오른쪽·60)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이 부회장으로 합류한다. 서울상의는 24일 서울상의 정기의원총회에서 정용진 부회장 등 3명의 서울상의 부회장 선임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서울상의 부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으로 의원총회와 상임의원회에서 주요 안건을 의결한다. 최근에는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 간담회, 최경환 경제부총리 간담회 등에 참석해 경제계 의견을 전달했다. 이동근 서울 상의 상근부회장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합류에 이어 회장단이 추가 보강되면서 서울상의의 경제계 대표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선임안이 의결되면 상의 부회장은 기존 18명에서 21명이 된다. 부회장 임기는 3년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인터넷 전문 은행엔 금산분리 없애자”

    핀테크(정보기술로 진화된 금융서비스)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에 한해서라도 금산분리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는 산업 자본의 은행 소유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2일 ‘금융과 ICT 기술의 융합을 위한 무규제 원칙’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처럼 금산분리 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해서만큼은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핀테크 산업에 금융산업 규제를 동일하게 적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실제 미국과 일본은 인터넷 전문은행에 한해 비은행 금융회사와 산업자본의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허용하고 있다. 일본은 1997년 금융위기 이후 비금융기관이 20% 이상의 은행 지분을 소유할 수 있도록 은행법을 개정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비금융기관이 소유할 수 있는 은행 지분은 4%다. 김미애 한경연 선임연구원은 “일본의 전자업체인 소니나 미국의 자동차 제조회사인 GM 등은 인터넷 전문은행을 소유하고 있다”면서 “핀테크 사업에 무규제 원칙을 적용해 자유로운 시장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SK, T아카데미 대전 캠퍼스 개설+MWC서 SK대전 혁신센터 입주 중소벤처 전시

    SK, T아카데미 대전 캠퍼스 개설+MWC서 SK대전 혁신센터 입주 중소벤처 전시

     사과에 빛을 쪼이면 사과의 당도와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고, 수도꼭지에 부착하면 수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SK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나노람다코리아의 초소형 분광센서(사진) 얘기다.  SK그룹이 지원하는 초소형 분광 센서를 비롯해 SK텔레콤이 지원하고 협업하는 벤처 3곳이 다음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한다. SK텔레콤은 전시 부스를 비롯한 항공권, 숙박료, 행사 입장권 등 행사 참가 경비 일체를 지원하고 해외업체와의 비즈니스 미팅도 돕는다.  휴대용 전자칠판 기술인 ‘빅노트’를 선보이는 아이에스엘코리아의 권돌 대표는 23일 “전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자들에게 기술력으로 평가받기 위해 MWC에서 과감히 제품 외관 케이스를 벗기고 제품를 구성하는 내부 부품 하나 하나와 기술 방식을 전부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타 업체가 기술을 모방 할 우려도 있지만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자신한다” 말했다. SK텔레콤의 도움을 받아 전시에 참여하는 또 다른 업체는 SK텔레콤과 함께 공군 무선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사이버텔브릿지’다.  한편 이날 SK그룹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T아카데미 대전캠퍼스’를 열고 ICT 전문인재 양성을 본격화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T아카데미는 2010년 시작된 ICT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SK텔레콤이 주관하고 SK플래닛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엔씨, 넷마블 지분 9.8% ‘깜짝 인수’

    게임업계 1위인 넥슨과 경영권 분쟁 중인 엔씨소프트(엔씨)가 3803억원 규모의 넷마블게임즈(넷마블) 주식 2만 9214주를 주당 약 1300만원에 취득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로써 엔씨는 넷마블 지분의 9.8%를 확보해 방준혁 의장(35.88%), CJ E&M(35.86%), 중국의 텐센트(28%)에 이어 4대 주주가 된다. 엔씨는 넷마블이 발행하는 신주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17일 오전 협력체계 구축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엔씨는 주식 취득 목적이 게임산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이 최근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3위로 뛰어오르면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윈윈’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최대주주인 넥슨은 모바일 게임 경쟁력 확보를 엔씨 측에 주주 제안 등을 통해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엔씨가 넥슨에 대응하기 위해 넷마블과 손을 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엔씨의 넷마블 주식인수와 관련해 최대주주인 넥슨과 사전 협의나 소통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회사 간의 갈등이 깊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넥슨은 지난달 최대주주임에도 엔씨에서 윤송이 사장의 승진 소식을 미리 듣지 못해 불쾌감을 나타낸 바 있다. 이후 주주 제안 공문을 통해 김택진 대표의 특수관계인으로 비등기 임원으로 재직 중인 사람 가운데 연간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임원과 보수 내역 산정기준을 공개하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LG, 세탁기 파손 동영상 공개… 삼성 “훼손 맞다” 반박

    ‘세탁기 파손 공방’을 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또 한 차례 신경전을 벌였다.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장이16일 당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공개하자 삼성전자는 “LG전자가 공개한 조성진 사장의 동영상은 자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조 사장은 이날 문제가 된 CCTV 동영상을 유튜브(http://youtu.be/yvrQBRHAc38)에 올리고 “불필요한 논란이 생긴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LG전자가 검찰에 제출했던 자료다. 조 사장은 “기업의 신용은 한번 타격을 입으면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다시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혐의 유무는 재판을 통해서 밝혀지겠지만 지난 40년간 세탁기 개발에만 힘써 온 개인의 명예는 물론 회사의 명예를 위해 현장 CCTV를 분석한 동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반박자료를 내고 “동영상을 보면 조 사장이 세탁기 문을 연 채 두 손으로 체중을 실어서 위에서 아래로 힘껏 3번 누르는 장면이 정확하게 나타난다”면서 “건장한 성인 남성이 무릎을 굽혀 가며 3차례나 힘껏 누르는 행위는 일상적인 테스트로 보기보다는 분명한 목적을 담고 있는 파손행위”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고의적인 훼손이 아니라 38년간 현장에서 일한 조 사장의 몸에 밴 습관”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 4부는 조 사장 등이 지난해 9월 국제가전박람회(IFA) 직전 독일 베를린 시내 가전 양판점에서 삼성전자의 세탁기 연결부를 고의로 파손했다고 판단, 불구속 기소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LG가 공개한 논란의 삼성세탁기 파손영상 보니…

    LG가 공개한 논란의 삼성세탁기 파손영상 보니…

    세탁기 파손 공방’을 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또 한 차례 신경전을 벌였다.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장이 16일 당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공개하자 삼성전자는 “LG전자가 공개한 조성진 사장의 동영상은 자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조 사장은 이날 문제가 된 CCTV 동영상을 유튜브(http://youtu.be/yvrQBRHAc38)에 올리고 “불필요한 논란이 생긴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LG전자가 검찰에 제출했던 자료다. 조 사장은 “기업의 신용은 한번 타격을 입으면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다시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혐의 유무는 재판을 통해서 밝혀지겠지만 지난 40년간 세탁기 개발에만 힘써 온 개인의 명예는 물론 회사의 명예를 위해 현장 CCTV를 분석한 동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반박자료를 내고 “동영상을 보면 조 사장이 세탁기 문을 연 채 두 손으로 체중을 실어서 위에서 아래로 힘껏 3번 누르는 장면이 정확하게 나타난다”면서 “건장한 성인 남성이 무릎을 굽혀 가며 3차례나 힘껏 누르는 행위는 일상적인 테스트로 보기보다는 분명한 목적을 담고 있는 파손행위”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고의적인 훼손이 아니라 38년간 현장에서 일한 조 사장의 몸에 밴 습관”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 4부는 조 사장 등이 지난해 9월 국제가전박람회(IFA) 직전 독일 베를린 시내 가전 양판점에서 삼성전자의 세탁기 연결부를 고의로 파손했다고 판단, 불구속 기소했다. 사진·영상=Youtube: ElectoTube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인도에도 우리 브랜드 깃발”

    “인도에도 우리 브랜드 깃발”

    “동남아시아를 넘어 인도까지 우리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깃발을 꼽을 때다.”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진출이 특정 기업의 이벤트가 아닌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의 이슈가 되도록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2009년도 900개 지점, 지난해 4000여개 지점이 국외로 진출했다”면서 “각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해 협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창업보다 폐업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창업은 한 해 단위고 폐업은 누적 단위여서 오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준비 안 된 창업과 높은 실패율로 인한 고진입 고퇴출의 창업구조를 독립자영업에 비해 성공률이 높은 프랜차이즈 창업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올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 박람회, 해외 기업설명회(IR)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성공한 가맹 본부의 경영 시스템을 자영업자에게 전수하는 등 멘토링 프로그램 강화하고 상표출원 등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한 교육도 대폭 늘린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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