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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점자달력’ 장애인에 5만부

    한화 ‘점자달력’ 장애인에 5만부

    한화그룹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2016년 사랑의 점자달력’을 5만부 제작해 배포했다. 점자달력은 매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 300개 이상의 관련 단체와 수천 명의 개인들에게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누적 발행 부수는 약 57만부에 이른다. 2000년 탁상용 점자달력 5000부를 제작해 무료 배포한 것이 시작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금호산업 6년만에 되찾은 ‘박삼구 뚝심’

    금호산업 6년만에 되찾은 ‘박삼구 뚝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6년 만에 금호산업 경영권을 되찾았다. 박 회장은 29일 금호산업 채권단에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에 대한 인수대금 7228억원을 완납했다. 박 회장은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 10월 지주회사 금호기업을 설립했으며, 금호기업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을 지배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금호산업 인수 완료 발표와 함께 앞으로의 경영 방침을 밝혔다. 그룹은 앞으로 항공사업·타이어사업·건설사업을 3대 주력 축으로 삼는다. 내년도 경영 방침은 ‘창업초심’(創業初心)으로 정했다. 1946년 택시 2대로 창업할 당시의 마음 자세로 돌아가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다. 금호그룹은 당초 창립 60주년을 맞은 2006년 사세를 확대하겠다며 대우건설을, 이어 2008년 대한통운을 인수했으나 이로 인해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우건설 인수·재매각 과정에서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의 사이가 틀어지자 2009년 동생을 해임하고 자신도 명예회장으로 퇴진했다. 이후 그룹 전체가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같은 해 12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2010년 박 회장은 채권단 요구에 따라 전문경영인으로 복귀해 금호산업 되찾기에 매진했다. 금호산업 지분 57.6%를 보유한 채권단은 지난해 말 이 중 50%+1주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졸업을 결정했다. 앞서 금호와 동향인 호반건설이 지난 4월 6007억원에 인수 제의를 했지만 헐값이라며 채권단이 거절했다. 이후 채권단은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 회장과의 협상에 들어갔다. 그룹 재건이라는 명분이 달린 만큼 박 회장이 값을 더 쳐주리라 본 것이다. 박 회장은 당초 1조원(주당 5만 9000원)의 가격을 제시했던 채권단에 맞서 결국 7228억원(주당 4만 1213원)에 지분을 되찾았다. 박 회장은 본인 자금 외에 CJ, 코오롱, 효성 등 재계에서 4200여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또 증권사 등에서 3000억원을 빌렸다. 업계 관계자는 “빌린 돈이 너무 많아 앞으로 투자자 수익을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면서 “백기사로 참여한 기업들이 사업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KAI, KFX 개발 메카… 설계~시험 원스톱

    KAI, KFX 개발 메카… 설계~시험 원스톱

    28일 경남 사천. 공항을 나서자 항공기 모형을 머리에 인 택시들이 눈에 띄었다. 차로 15분 거리를 달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를 찾았다. 이날 문을 연 사천 KAI 산하 ‘항공기개발센터’는 18조 40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형전투기 개발 사업 ‘KFX’에 대한 본격적인 기술 개발을 이끈다. KAI는 이날 방위사업청과 KFX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이날 이와 함께 KFX를 비롯해 소형민수·무장헬기(LCH·LAH) 등 대형 항공개발 사업을 주도할 항공기개발센터 준공식을 열고 내년 말까지 600~700여명에 달하는 신규 연구인력을 뽑는다고 밝혔다. KAI는 이들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400여명의 신규 연구 인력을 선발했다. KFX 사업은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무려 14년을 끌었다. 개발센터에서 만난 한 KAI 관계자는 이에 대해 “KFX 사업은 앞으로 업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항공기 개발 계획을 밝힐 때마다 말이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KT1, T50은 지금 수출도 하고 있다. KFX 사업은 국내 항공 산업에 또 다른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센터는 KAI와 국방부 사전 승인을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다. 개발센터는 KAI 본사 내에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 4512㎡(7415평)로 꾸며졌다. 1500여명의 연구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분산돼 있던 항공기 설계, 항공전자, 비행제어, 시험 시설 등을 통합 운영해 개발환경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항공기개발센터는 1년여 만에 건립을 끝냈다. 건립에는 410억원이 투입됐다. KFX는 2026년, LCH·LAH는 각각 2020년,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 유리벽 너머로 2000년대 초반 양산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항공기 KT1이 구름 위로 솟았다가 사라졌다. KT1은 공군 제3훈련 비행장에서 기초 비행 훈련기로 쓰인다. 하성용 사장은 개소식에서 “세계적인 항공기 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가 항공우주산업 비전인 2020년에 생산 2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하 사장을 비롯해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 지역 기관장, 협력사 대표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방사청과 KAI는 이날 KFX 사업 본계약 협상에서 KFX 사업의 개발 위험을 분담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KFX 개발을 위한 내년 정부 예산이 670억원으로 삭감돼 재정적 압박이 커졌고 사업 일정 지연으로 투자금 환수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사천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제네시스 등 현대·기아차 美 굿디자인 어워드 8관왕

    제네시스 등 현대·기아차 美 굿디자인 어워드 8관왕

    현대자동차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가 유력 디자인상인 ‘201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1950년 시작돼 올해로 65회째를 맞은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매년 발표하는 상이다.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부문 등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한다. EQ900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세련된 디자인의 헤드램프, 그릴에서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우아한 측면 라인 등 제네시스 브랜드 최상위 모델로서의 존재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가 북미 고급차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초대형 세단뿐 아니라 대형 세단, 중형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츠 쿠페에 이르기까지 제네시스만의 깊이 있는 디자인을 통해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Q900는 내년 초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G90’이라는 차명으로 미국 시장에 공개된다. 한편 현대차의 ‘아이오닉’, ‘아반떼’, ‘투싼’, 콘셉트카 ‘산타크루즈’와 기아차의 ‘K5’, ‘쏘렌토’, 콘셉트카 ‘트레일스터’도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분야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현대차 아반떼는 정돈된 기초 조형을 바탕으로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역동성으로, 투싼은 SUV만의 대담한 이미지와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 출시를 앞둔 현대차의 아이오닉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기업 사회공헌] 불황에 고단해도 사랑마저 잊을까

    [기업 사회공헌] 불황에 고단해도 사랑마저 잊을까

    경기 침체로 인한 장기 불황 속에서도 연말연시를 맞아 기업들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줄을 잇고 있다. 그룹 차원의 단순 기부 외에도 임직원이 함께하는 바자회, 연탄 나르기, 재능 기부 등 참여형 봉사가 일반적이다.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이 후원금을 내는 ‘매칭그랜트’ 제도는 대세가 됐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 문화를 장려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기업 사회공헌활동이 단순 선심성 현금 지원이나 일시적 지원에서 탈피해 미래 인적 자원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2014년 사회공헌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사회공헌 투자 가운데 교육은 23.7%를 차지한다. 금액으로는 6600억원에 달한다.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은 2008년 이후 꾸준히 2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경련 조사에 따르면 기업 231개사의 지난해 사회공헌 지출액은 약 2조 6708억원이다. 금액 자체는 3.7% 줄었지만 세전 이익 대비 지출 비율은 2013년 3.48%에서 3.5%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 연말 기업들의 주목할 만한 나눔 활동을 소개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뚝’ 지끈지끈~ 콜록콜록 초기부터 확 잡아야 겨울 감기 맥 못춘다

    ‘뚝’ 지끈지끈~ 콜록콜록 초기부터 확 잡아야 겨울 감기 맥 못춘다

    겨울은 기온변화가 크고 습도가 낮아 호흡기가 예민해진다. 체온이 고르지 않아 코막힘, 기침, 오한 등 감기몸살에 걸리기 쉬운 날씨란 얘기다. 올 겨울은 한파와 포근한 날이 번갈아 나타나며 기온 변화가 매우 심할 것으로 보인다. 감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약이 없다. 예방이 최선책, 감기약이 차선책이다. 증상이 가볍다고 소홀하면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초반에 빠르게 치료하는 게 가장 좋다. 제약 시장 조사 기관 IM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감기약 시장은 997억원에 달한다. 2013년 대비 9.7% 성장했다. 작은 시장이지만 400여개 제품이 경쟁할 정도로 치열하다. 동아제약의 ‘판피린 큐’와 동화약품 ‘판콜에스’가 각각 220억원, 140억원으로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감기약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차처럼 타 마시는 종근당의 ‘모드콜플루’, 복용 시간을 낮과 밤으로 구분한 한미약품의 종합감기약 ‘써스펜’, 증상별로 액상 감기약을 분류한 광동제약의 ‘굿엔 시리즈’ 등이 눈에 띄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들을 배려한 녹십자의 아이 맞춤형 감기약 ‘그린시럽 시리즈’도 눈여겨볼 만하다. 겨울철 국내 대표적인 감기약들을 소개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화테크윈, 4조원대 항공엔진 부품 美 수출

    한화테크윈, 4조원대 항공엔진 부품 美 수출

    항공기 엔진을 생산하는 방산업체 한화테크윈이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에 올해부터 오는 2061년까지 약 4조 5000억원(38억 3000만 달러) 규모의 항공기 엔진부품을 공급한다. 한화테크윈은 21일 서울 중구 장교동 본사에서 미국 프랫앤드휘트니(P&W)와 이 같은 내용의 차세대 항공기 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SP란 항공기 엔진의 개발부터 애프터마켓까지 사업의 매출액을 놓고 개별 사업자가 참여하는 지분만큼 수입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한화테크윈 사업 지분율은 1%다. P&W가 2061년까지 추산한 엔진사업총매출 규모에 한화 지분율을 적용하면 2061년까지 매출 4조 50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화테크윈 측이 공급하는 부품은 P&W의 130석 이하급 소형 항공기와 130~240석급 중형 항공기에 쓰이는 엔진에 장착된다. 에어버스 A320 네오, 캐나다 봄바르디어 C시리즈에 들어가는 중형 항공기 엔진은 세계에서 가장 수요가 많다. 한화테크윈은 또 고부가가치 엔진 회전체 부품인 일체식 로터블레이드(IBR) 등도 P&W에 처음으로 납품한다고 밝혔다. IBR은 엔진 구동 중 고온·고압의 극단적인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니켈 합금 소재로 만들고 가공이 어려운 난삭소재를 사용해 고도의 제조기술이 요구되는 부품이다. 한화테크윈은 최근 1년간 약 8조 776억원(68억 6000만 달러)에 달하는 항공기 엔진 부품 공급권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엔진부품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약 47년간 함께할 수 있는 안정적인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 6월 김승연 한화 회장이 삼성과의 ‘빅딜’에서 테크윈을 가져온 후 불과 반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여객 수요나 물동량 증가로 글로벌 항공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라면서 “P&W를 비롯한 세계 3대 엔진 메이커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삼성테크원을 인수한 한화테크윈은 지난 7월 글로벌 항공방산과 첨단장비 솔루션 리더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지난 1일 방산·민수사업을 분리해 독립경영체제 구조를 완성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효성, 인도·파나마에 3000만弗 스태콤 공급

    효성이 인도 전력청과 파나마 송전청에 3000만 달러(약 353억원) 규모의 스태콤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태콤은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사용처로 보낼 때 생기는 손실을 최소화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국내에서는 효성이 유일하게 상용화 기술을 갖고 있다. 특히 효성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연구 개발과제 성과를 기반으로 모듈라 멀티 레벨 컨버터(MMLC) 기술을 접목, 기존 대비 10배 이상 스태콤의 용량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MMLC 기술을 적용해 스태콤을 상용화한 곳은 효성을 포함해 전 세계 3개 업체에 불과하다. 스태콤 시장은 연간 10억 달러(약 1조 1700억원) 규모에 달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계란도매업에 대기업 신규 진출 금지

    대기업의 계란 도매업 신규 진입이 금지된다. 17일 출범 5주년을 맞은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날 서울 구로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16일 제38차 정례회의에서 CJ제일제당, 풀무원, 오뚜기 등 6개 기업 외 대기업의 계란 도매업 신규 진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기업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계란의 외관, 투광 등을 평가해 겉면에 등급을 표시한 ‘등급란’만 판매하고 비등급란은 팔지 않는다. 이 제한은 내년 1월부터 2018년 말까지 적용된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내년에는 대·중소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에 역점을 두겠다”면서 “대기업의 장점과 중소기업의 장점을 결합할 수 있는 영역을 계속 더 고민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동반위는 내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 수를 기존 149개에서 171개로 늘리기로 했다.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에 롯데리아·롯데하이마크·포스코아이씨티 등 8개, 중견기업 집단에는 쿠쿠전자·카카오 등 22곳이 추가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현대제철 당진서 ‘사랑의 슛’ 이벤트

    현대제철 소속 여자 프로축구단 ‘레드엔젤스’ 선수 30여명과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 임직원 10여명이 지난 16일 충남 당진 유곡초등학교를 찾아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현대제철은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축구공을 후원하기로 하고 ‘사랑의 슛’ 이벤트를 진행했다. 레드엔젤스 축구단과 임직원, 학생 대표 등 25명 가운데 15명 이상이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는 데 성공하면 아동 교육용 축구공 후원 기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반도체·통신기기 등 IT 201개 품목 관세인하…수출 6900억 늘어난다

    내년 7월부터 반도체, 음향기기, 의료기기 등 정보기술(IT) 관련 201개 품목의 관세가 단계적으로 인하된다. 이들 품목의 교역 규모는 약 1530억원(1조 3000억 달러)으로 전 세계 상품 교역의 10%에 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10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WTO 정보기술협정(ITA) 확대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타결은 지난 7월 확대 품목 리스트 합의 이후 품목별 관세 철폐 기간에 대한 논의를 거친 최종 결과물이다. 산업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협상 타결에 따라 우리나라는 6900억원(약 5억 90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증대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입은 6700억원(약 5억 7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235억원(약 2000만 달러)가량이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진 TV 튜너 등 영상기기 부품, 네트워크카메라 등 각종 카메라, 위성TV 수신기기 등 셋톱박스, 초음파기기 등도 확대 품목에 포함된 것이 호재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중국 측이 양허 제외한 22개 품목도 포함됨에 따라 중국 시장 진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생길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 관세율이 35%에 달하는 TV 카메라, 위성TV 수신 셋톱박스(중국 관세율 30%), 복합기 프린터(중국 관세율 10%) 등이 대표적인 수혜 품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는 기존 ITA를 통해 상당 부분이 무관세화됐지만 이번 협상을 통해 일부 관세가 남아 있던 품목과 반도체복합구조칩(MCO)과 같은 제품이 추가로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됐다. 한국무역협회는 ITA 최종 타결을 환영하며 “이번 ITA 확대 협상에서 영상기기 부분품, 셋톱박스, 초음파기기 등 우리 주력 수출 품목들에 세금이 없어지고 특히 한·중 FTA에서 양허 제외된 품목이 포함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IT 제품 수출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ITA 확대 협상에 의한 201개 무세화 품목은 협정 참여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WTO 회원국에 관세 철폐 효과가 미친다. 따라서 FTA와 달리 원산지증명서 제출 의무가 없어 실제 시장 개방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53개 참가국은 국내 절차 완료를 전제로 내년 7월 1일부터 매년 단계적으로 관세를 인하하기 시작해 이르면 2016년부터 최장 2023년까지 관세를 철폐할 예정이다. ITA는 1996년 WTO 회원국들이 컴퓨터, 통신장비, 반도체 등 주요 IT 제품 등 203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없애기로 한 다자간 협정이다. 1997년부터 발효됐다. IT 발전 등을 반영하기 위한 확대 협상은 2012년부터 진행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기후변화 대응 급한데… 한전 경영 공백 우려

    자산 총액 196조원의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을 이끄는 수장 자리가 공백에 처할 위기에 봉착했다. 최근 통과된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달라질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을 총괄할 신임 수장의 선발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6일 한전에 따르면 조환익 한전 사장의 3년 임기는 이날부로 종료됐다. 일단 한전 사장 자리는 후임 결정 전까지 조 사장이 계속 수행한다. 한전은 1주일 이상의 공모 절차를 거쳐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후보를 올린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와 주주총회 의결 이후 산업통상자원부가 최종 후보를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임명은 대통령이 한다. 이 과정에는 보통 6~8주가 걸린다. 문제는 공모 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태로 한전의 경영 공백이 길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안으로 사장이 임명되지 않는다면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 등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우려다. 한전 사장은 민간 출신이 임명된 적도 있지만 주로 산업부 차관 출신 인사가 선임됐다. 조 사장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출신이다. 공모 지연에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관치 인사 논란을 의식한 소극적인 정부의 태도가 문제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공공기관 인사에 지나치게 간섭하기보다는 민간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력풀을 구성해 신속하게 후임자를 뽑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에너지 공기업들도 사장 인선에 애를 먹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중부발전은 지난 6월 경영실적 부진으로 최평락 전 사장이 사퇴했지만 지난 2일 사장 공모를 시작했다. 남부발전도 지난 9월 김태우 전임 사장이 사퇴했지만 지난 1일 사장 공모를 시작했다. 석유공사도 지난 8월 서문규 사장의 임기가 종료됐지만 지난 10일 공모에 나섰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두산인프라코어 신입사원도 희망퇴직 대상

    경영난에 시달리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올 들어 4번째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지난해 공채로 입사한 신입사원과 23세 여직원도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국내 사무직 직원 30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글로벌 경기 침체, 건설기계 시장 위축 등으로 매출 감소와 적자가 지속되자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감원에 돌입한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월, 9월, 11월에 총 3차례 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해 830명가량이 회사를 떠났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자동차특집] 벤츠 SUV GLE 타 보니

    [자동차특집] 벤츠 SUV GLE 타 보니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대표하는 M클래스가 ‘GLE’로 이름을 바꿔 내년 1월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지난 1일 전북 무주에서 새롭게 달라진 GLE를 미리 만나 봤다. 시승차는 250d 4메틱 모델. 시승은 덕유산 일대 국도에서 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좌우로 심하게 꺾이는 곡선로와 고갯길이 많았다. 차의 진가는 좌우로 굽이치는 곡선 코스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SUV 특유의 쏠림 현상인 ‘롤링’이 적었다.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맛은 기대 이상이었다. 핸들은 여성 운전자에게 다소 두툼했으나 움직임은 민첩하고 부드러웠다. 시승차는 GLE클래스 라인업 가운데 가장 힘이 달린다. 하지만 동급 경쟁 차량에 비해 부족함이 없었다. 연비는 속도에 따라 ℓ당 10~13㎞를 오갔다. GLE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830㎜, 1935㎜, 1770㎜다. 한눈에 봐도 대형 SUV의 당당함이 느껴진다. 날렵한 느낌보다 묵직한 분위기를 풍긴다. 무주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나도 친환경 ‘수소차’ 타볼까… 2018년 3000만원대에 산다

    나도 친환경 ‘수소차’ 타볼까… 2018년 3000만원대에 산다

    정부가 2018년부터 수소차를 3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게 출고가를 내리고 보조금을 늘린다.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현재 5000만원대인 수소차 구입 가격은 2018년 3000만원대 후반, 2020년 3000만원대 초반으로 떨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15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수소차 보급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2750만원인 보조금에 자치단체 보조금을 추가해 수소차 구입을 독려할 예정이다. 전기차는 현재 정부 보조금(2016년 기준 1200만원) 외에 지방자치단체가 평균 5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차량 구매와 등록세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준으로 내려 가격을 점차 낮출 계획이다. 출고가도 내린다. 정부는 현재 8500만원 수준인 수소차 출고 가격을 2018년 6000만원, 2020년 5000만원 수준으로 내릴 수 있도록 업계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차 보급 목표는 2020년까지 9000대, 2030년에는 63만대다. 특히 2030년에는 수소차를 18만대 보급해 연간 신차 판매 가운데 수소차 비율을 10%(연간 신차판매 167만대)까지 높이기로 했다. 보급과 더불어 충전소도 2020년까지 80곳, 2030년까지 520곳으로 늘린다. 정부는 목표대로라면 수소차 보급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40만t, 대기오염물질 5500t, 석유 소비량 6억 3000만ℓ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수소차는 엔진이 없다. 외부 전기 공급 없이 수소를 이용해 차체 안에서 자체 생산한 전기로 달리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다. 물만 배출하는 대표적인 친환경차로 꼽힌다. 한편 수소차 보급은 가격 정책보다 충전 인프라 확충이 우선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수소차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프라”라면서 “인프라를 가솔린, 디젤 충전소 수준으로 갖추지 못하면 가격이 싸도 크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중국의 전기차 보급 계획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 교수는 “중국의 보조 정책은 정부차량, 버스, 택시, 기업용 출퇴근 차량, 운송 차량 등 수요 중심에 맞춰져 있다”면서 “우리 정책은 지나치게 공급 위주”라고 지적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자동차특집] 닛산 맥시마·무라노 ‘안전 인증’

    [자동차특집] 닛산 맥시마·무라노 ‘안전 인증’

    한국닛산의 최고급 스포츠 세단 ‘맥시마’와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무라노’ 2016년형 모델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로부터 각각 최고 안전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 ‘톱 세이프티 픽’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정면, 측면, 차량 전복 시에 안전을 확인하는 루프(천장) 강성, 헤드레스트(시트 머리받침), 시트, 스몰 오버랩(부분 정면충돌) 등 다섯 가지 안전 테스트에서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플러스 등급은 별도로 실시되는 전방 충돌 방지 테스트에서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받아야 한다고 닛산은 설명했다. 맥시마는 다섯 가지 안전 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특히 ‘전방 비상 브레이크’를 탑재한 차량을 대상으로 한 전방 충돌 방지 테스트에서는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맥시마 2016년형은 지난 10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됐다. 무라노는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자동차특집] 렉서스 2016년형 ‘뉴 IS200t’

    [자동차특집] 렉서스 2016년형 ‘뉴 IS200t’

    렉서스가 가솔린 터보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하이브리드와 함께 렉서스 상품 전략의 양대 축인 ‘와쿠도키’(가슴 두근거림, 퍼포먼스 모델의 라인업 강화)를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다. 렉서스는 지난 11일 스포츠 세단 ‘IS’에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2016년형 ‘뉴 IS200t’를 선보였다. 가솔린 터보 모델 탑재는 지난 2월 출시한 콤팩트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NX200t’에 이어 두 번째다. 내년 1월에는 스포츠 쿠페 RC의 가솔린 터보 모델 ‘RC200t’도 내놓는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엔진 줄이기’에 여념이 없다. 자동차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돼 강력한 규제가 예고되면서부터다. 배기량을 줄이는 건 기본. 가변밸브 시스템으로 엔진의 들숨과 날숨의 엇박자를 상쇄시키고 직분사 시스템으로 한 방울의 연료도 헛되이 태우지 않는다. 배기량을 3분의2로 줄이면 연비가 15% 개선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배기량을 줄이면 힘도 쪼그라드는 까닭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렉서스는 터보에 매진했다. 터보는 터보차저의 줄임말로 핵심 부품은 터빈이다. 터보는 같은 배기량으로 더 큰 힘을 내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기존 터보차저는 공회전 시 또는 엔진 회전수가 낮을 때 흡기를 압축시킬 만큼 충분히 터빈이 돌지 않는다. 어느 정도 회전수가 높아져야 출력 상승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일명 ‘터보래그’다. 렉서스 관계자는 “렉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배기 매니폴드’(4개의 배기관을 2개로 통합하고 수냉식 실린더 헤드에 하나로 결합)와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조합한 신터보시스템은 터보래그를 없애 즉각적인 가속 반응과 함께 폭넓은 가속 성능을 실현한다”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에너지 60% 절감 스마트 공장…LS산전, 협력회사들 구축 지원

    LS산전이 정부의 ‘제조업 혁신 3.0’ 정책에 부응해 스마트 공장 확산에 나선다. LS산전은 중소 협력 회사들을 상대로 공장을 개방해 현장 견학은 물론 스마트 공장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LS산전은 전력, 생산라인 자동화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돕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에 주력하고 있다. LS산전의 충북 청주 저압기기 생산라인이 대표적이다. LS산전은 이 공장에 EMS를 적용해 하루 7500개 수준(35개 품목)이었던 생산량을 2만개로 끌어올렸다. 에너지는 이전 대비 60% 가까운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전, 요르단에 ‘풍력발전’ 수출…해마다 300억원 수익창출 기대

    한전, 요르단에 ‘풍력발전’ 수출…해마다 300억원 수익창출 기대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중동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력판매계약을 수주했다. 한국전력은 13일(현지시간)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요르단전력공사(NEPCO)와 89.1㎿ 규모의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전력판매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금 조달부터 발전소 건설·운영까지 한전이 책임진다. 한전은 암만 남쪽 150㎞ 푸제이즈 지역에서 내년 하반기 풍력발전 단지 건설공사에 들어가 2018년 하반기 발전소 가동을 시작한다. 이후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며 매년 2600만 달러(약 3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예상되는 총수익은 5억 1000만 달러(약 6000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약 1억 8000만 달러다. 사업비는 한전이 설립한 요르단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된다. 건설은 덴마크 풍력터빈 전문 제조업체인 베스타스가 맡는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2008년 요르단 알카트라나 복합화력발전소(373㎿)와 2012년 암만 디젤발전소(573㎿)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요르단에서 잇따라 사업을 수주한 것은 한전이 발전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벤츠시승기] ‘SUV강자’ 노린다? 거친 남자로 돌아 온 벤츠 ‘GLE’ 타보니

    [벤츠시승기] ‘SUV강자’ 노린다? 거친 남자로 돌아 온 벤츠 ‘GLE’ 타보니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대표하는 M클래스가 ‘GLE’로 이름을 바꿔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내년 1월 새로 출시될 GLE는 BMW X5, 아우디 Q7과 국내 수입 중형 SUV 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전북 무주에서 새롭게 달라진 GLE를 미리 만나봤다. 신형 GLE클래스는 엔진사양에 따라 250d, 350d의 디젤과 5.5리터 바이터보 V8 가솔린 63 AMG로 구성됐다. 시승차는 250d 4메틱 모델. 시승은 덕유산 일대 국도에서 약 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도로는 만만치 않았다. 직선로도 있었지만 무주리조트에서 머루와인동굴까지 좌우로 심하게 꺾이는 곡선로와 고갯길이 많았다. 차의 진가는 좌우로 굽이치는 곡선코스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SUV 특유의 쏠림현상인 ‘롤링’이 적었다.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맛은 기대 이상이었다. 핸들은 여성 운전자에게 다소 두툼했으나 움직임은 민첩하고 부드러웠다. 시승차는 GLE클래스 라인업 가운데 가장 힘이 딸린다. 하지만 동급 경쟁 차량 대비 부족함이랄 게 없었다. 연비는 속도에 따라 리터당 10~13㎞를 오갔다. GLE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830㎜ 1935㎜, 1770㎜다. 한눈에 봐도 대형 SUV의 당당함이 느껴진다. 돔 형태의 보닛과 큼직막한 라디에이터 그릴 위 홀 패턴, 날렵한 전조등이 인상깊다. 후미등은 S클래스를 연상시킨다. 날렵한 느낌 보다 남성스럽고 묵직한 분위기를 풍긴다. 벤츠는 현재 4종인 SUV 라인업을 내년 6개로 늘린다. 현재 전체 매출의 7% 수준인 SUV 부문 비중도 2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무주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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