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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요칼럼] 시원한 풍차 소리를 들으며/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

    [금요칼럼] 시원한 풍차 소리를 들으며/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

    사람마다 좋아하는 나라가 있다. 나는 네덜란드를 으뜸으로 친다. 그곳에 가면 수백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큰 풍차 바퀴들이 아우성을 치며 잘도 돌아간다. 강가에 늘어선 풍차의 행렬을 바라보노라면 네덜란드를 향한 나의 사랑은 더욱 깊어진다.벌써 여러 번 그곳을 찾아갔다. 유럽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에 402명). 땅도 좁고 자연조건도 순조롭지 않다. 네덜란드라는 이름이 말하듯 워낙 “저지”라서, 본래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곳이 아니었다. 암스테르담도, 스키폴 공항도 실은 해수면 아래이다. 그러나 네덜란드 사람들은 댐을 쌓고 풍차를 돌려 바닷물을 뺐다. 무려 국토 4분의1을 바다에서 건져낸 것이다. 유럽에는 한 가지 흥미로운 속담이 있다. “신은 만물을 창조하셨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그 나라 사람들이 창조했다.” 쓸모없는 땅덩어리처럼 보여, 서양 중세의 가장 탐욕스런 성직자며 귀족들조차 이 나라를 외면했다. 덕분에 네덜란드는 용감한 평민의 나라가 됐다. 억센 평민들이 운하를 건설하고, 질척한 갯벌에 수백만 개의 나무기둥을 박아 도시의 토대를 만들었다. 그들의 이마에서 흐른 구슬땀이 한 뼘 한 뼘의 땅덩어리가 됐다. 네덜란드는 어떠한 악조건에도 결코 굴복하지 않는 인간 의지의 상징이요, 평민의 위대함이 아닌가. 17세기는 네덜란드의 시대였다. 그때 그들은 험한 파도를 이기고 동남아시아에 이르렀다. 유럽의 부자와 귀족들을 매혹시킨 향신료 무역의 최강자가 그들이었다. 네덜란드인들은 일본과도 수백 년 동안 교역했다. 1858년 일본이 미국과의 통상을 결정한 배경에는 네덜란드 정부의 진지한 충고가 있었다고 한다. 일본은 네덜란드 덕을 톡톡히 본 셈이지만, 우리는 그들과의 인연이 너무 엷었다. 현대 서구의 경제학자들은 네덜란드야말로 자본주의의 원산지라고 주장한다. 17세기 거기에서는 보험업, 운송업은 물론 증권시장도 고속으로 성장했다. 1637년에는 ‘튤립 파동’이란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튤립 알뿌리 한 개가 요즘 화폐로 환산해 1억 5000만원도 넘었다. 엄청난 투기의 거품이 하루아침에 사라지자 적잖은 수의 상인과 시민이 파산했다. 그러나 오해하지 마시라. 네덜란드를 좋아하는 진정한 이유는 그깟 자본주의 때문이 아니다. 자유와 관용 때문이다. 이 두 가지야말로 네덜란드의 매력이다. 서양 중세를 지배한 교회의 권위를 그 뿌리에서부터 뒤흔든 이는 철학자 스피노자였다. 그로 말하면 종교적 박해를 피해 이베리아반도를 떠나 암스테르담에 정착한 유대인 공동체 출신이었다. 그 무리에서도 이단자로 치부되던 스피노자는 고난에 가득한 실천적 삶을 통해 관용과 자유의 가치를 역사에 아로새겼다. 내가 좋아하는 나라, 네덜란드는 지금도 지구상에서 가장 관용적이고 자유로운 곳이다. 동성 간의 결혼도 가장 먼저 허용한 나라, 카페에서는 마리화나도 거리낌 없이 사서 피울 수 있는 곳, 연명치료의 허울에서 벗어나 안락사를 인간의 당연한 권리로 인정하는 곳이 바로 네덜란드이다. 여전히 네덜란드는 세계를 향해 열려 있다. 그곳 사람들은 영어도, 불어도, 독일어도 잘한다. 그래서일까. 이들은 좁은 자기네 땅 안에서 복작거리며 심하게 다투지 않는다. 세계 어디든 자유롭게 쑥쑥 뻗어 가는 네덜란드 사람들이 나로서는 부럽기 그지없다. 독일처럼 명품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하는 나라. 삼성과 현대처럼 거대한 재벌기업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 그래도 네덜란드인의 평균소득은 유럽의 최강국인 독일을 크게 앞선다. 2018년 현재 네덜란드 평균소득은 5만 5185유로로 독일 5만 841유로를 넘었다. 네덜란드를 생각하면 나는 항상 기분이 밝아진다. 불가능 따위는 결코 그곳에 없다.
  • 시장 커지니 합법화?…마리화나의 경제학

    시장 커지니 합법화?…마리화나의 경제학

    오는 10월 17일부터 캐나다에서는 레저용 마리화나(대마)가 전면 허용된다. 국가 단위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건 2017년 우루과이에 이어 두번째, G7 중에서는 최초다. 캐나다가 의학적이나 과학적 목적 외에 대마초 소지와 사용, 유통 등을 금지하고 제한한 세계 마약 정책 체제를 깨면서, 미국 등에서는 마리화나 합법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마리화나로 합법적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크다. 복스(Vox)는 “오아히오나 플로리다에서 의료용 마리화나가 늦게 허용된 이유는 규모가 커서 선거를 치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라면서 “이제 마리화나 산업이 성장하면 선거 비용을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BDS애널리틱스앤드아크뷰그룹은 2021년 미국 마리화나 시장이 약 45조원(4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대마초에 대한 여론은 우호적으로 돌아서는 추세다. 갤럽과 퓨리서치센터가 지난해 미국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는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답했다.주 정부 입장에서도 마리화나 합법화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지하경제를 양성화해 세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BDS는 2017년 마리화나 관련 세금이 14억 달러가 걷혔지만, 2021년에는 28억달러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래스카주는 올해 6월말까지 마리화나와 관련해 시장 예상보다 200만달러 더 높은 1100만 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걷었다”며 “올해 약 2200만 달러 세금을 걷는다면 알래스카는 전체 세수 중 2%를 마리화나 합법화로 걷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캐나다는 다른 국가들에게 의료용 마리화나를 팔면서 마리화나 시장을 ‘전점’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캐나다 기업인 캐노피 그로스는 자신들을 “캐나다를 대표하는 대마초 기업”이라고 부를 정도다.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 수출하는 캐나다 기업 오로라 캐너비스는 덴마크에 온실을 건설할 계획이다. 마리화나 기업들에 대한 투자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뉴욕과 토론토 증권시장에 상장된 마리화나 관련주를 묶은 북미마리화나지수가 나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과속 음주운전 붙잡힌 뒤 “순수 혈통의 백인 소녀니 봐주세요”

    과속 음주운전 붙잡힌 뒤 “순수 혈통의 백인 소녀니 봐주세요”

    “깨끗한 순수혈통의 백인 소녀랍니다. 저 좀 봐주세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블러프턴 근처에서 로렌 커트쇼(32)란 백인 여성이 몰던 자동차가 멈춤 신호를 보고도 멈추지 않고 시속 96㎞로 통과했다. 나중에 혈중 알코올 농도를 쟀더니 0.18%로 법적 허용치 0.08%를 훨씬 상회했다. 걷기 등 다른 음주 테스트도 통과하지 못했다. 그녀를 과속과 음주운전, 마리화나 소지죄로 체포한 백인 경관은 경찰서에 올린 보고서를 통해 커트쇼가 피부색을 이유로 특별하게 다뤄줄 것을 요청했다며 당시 상황을 세세히 묘사했다. 경관이 왜 그러느냐고 묻자 “아저씨는 경찰이니까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야 한다”고 짐짓 타일렀다고 8일 영국 BBC가 전했다.현지 뉴스 웹사이트 아일랜드 패킷이 입수한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커트쇼는 자신이 일평생 만점 학점을 받았으며 “높게 쳐주는 대학”의 치어리더이자 여학생클럽 회원이었다가 지금은 졸업했다고 경관에게 말한 뒤 현재 사귀는 남자도 경관이라고 덧붙였다. 경관은 보고서에 “체포돼선 안되는 이유를 이런 식으로 진술하는 것은 사법경관으로 일하면서 처음 보는 흔치 않은 사례였다. 그래서 난 용의자가 약물에 취한 것이라고 확신하기에 이르렀다”고 털어놓았다. 눈동자는 충혈돼 있었고 흐리멍덩했으며 말도 더듬거렸다. 그녀는 고급슈퍼마켓에 딸린 레스토랑에서 와인 두 잔을 마셨을 뿐이라면서 “생일을 자축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차 안에서는 마리화나와 투약 장비가 발견됐는데 그녀는 어쩌면 저녁에 담배를 피웠을 수도 있겠다고 얼버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테슬라 비상장사로 전환 검토 중” 머스크 트윗에 美 주식시장 ‘출렁’

    “테슬라 비상장사로 전환 검토 중” 머스크 트윗에 美 주식시장 ‘출렁’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상장 폐지를 검토 중이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폭탄 발언이 주식시장을 강타했다.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원)에 비상장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은 확보했다”고 공지했다. 머스크의 짧은 트윗은 일파만파의 나비효과를 낳으며 시장을 출렁이게 했다. 이날 오전 34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테슬라 주가는 그의 트윗 후 385달러까지 급등했다. 그리고 11% 오른 379.5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주당 420달러는 현재 600억 달러 수준인 테슬라 시장 가치를 700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윗을 날린 후 테슬라 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비상장은 테슬라가 가장 사업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분기 실적보고는) 해당 분기에는 옳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꼭 옳다고 할 수 없는 결정을 내리게 압박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세력도 언급했다. 머스크는 “상장은 공매도 세력이 테슬라를 공격할 빌미를 제공한다”면서 “테슬라는 역사상 가장 공매도가 많은 종목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어떤 절차에 따라 비상장 할 것인지 등 세부 계획을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비상장과 관련한 구체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면 금융 당국은 머스크가 주가를 조작하기 위해 허위 발표를 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최종 결정은 주주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이) 원한다면 현 주가에 20%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420달러에 주식을 매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비상장 전환 이후 거취에 대해서는 “나는 현재 회사 주식의 약 20%를 소유하고 있다.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달라질 것은 없다”고 자신했다. 이날 머스크의 트윗 메시지를 놓고도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그가 매수 가격으로 제시한 ‘420’이 마리화나를 지칭하는 은어이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앞서 여러 차례 “테슬라가 파산했다”는 등의 농담에 가까운 트윗을 남긴 바 있다. 한편 FT는 테슬라 주주 분포를 보면 사우디 국부펀드가 전체 지분의 3∼5%를 소유하고 있다며 이는 주주 가운데 8번째로 많은 지분이라고 전했다. 약 17억∼29억 달러 가치로 추산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런던에서 남친과 데이트하는 오바마 장녀 말리아 포착

    런던에서 남친과 데이트하는 오바마 장녀 말리아 포착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장녀 말리아 오바마(19)가 영국인 남자친구와 런던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말리아는 하버드대에 함께 재학 중인 동갑내기 남자친구 로리 파쿼슨과 함께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 거리를 활보하며 달콤한 시간을 가졌다. 말리아는 공공장소에서도 파쿼슨의 목에 팔을 두르고 눈을 마주치며 거리낌 없이 애정을 드러냈고, 남자친구인 파쿼슨 역시 말리아를 향해 환한 미소를 보이며 화답했다. 말리아는 또래들과 다름없이 티셔츠에 롱스커트, 부츠를 매치한 평범한 패션이었으며, 남자친구 파쿼슨 역시 셔츠와 면바지로 준수한 스타일이었다. 데일리메일은 두 사람이 당시 런던 지하철을 타고 영국 유명 극작가 앨런 베넷의 새 작품을 보러 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말리아와 파쿼슨이 각각 자신의 손에 전자 담배를 쥐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아버지인 오바마 전 대통령 역시 흡연자였지만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백악관에 입성한 후부터 금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말리아는 마리화나로 보이는 담배 보양의 흰색 물체를 들고 있는 동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일었다. 이후에도 말리아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의심’되는 영상이 여러 차례 공개됐고, 이와 관련해 미국 내에서는 전현직 대통령들 자녀들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온 바 있다. 한편 말리아와 파쿼슨의 열애 소식은 지난해 11월 처음 언론에 공개됐다. 파쿼슨은 영국 런던의 한 투자펀드운용회사 최고경영자의 아들로 영국 명문 기숙학교 럭비스쿨 출신이다. 당시 두 사람이 하버드대와 예일대의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입맞춤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평소 딸을 끔찍이 아끼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말리아의 열애 소식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8월 하버드 기숙사에 입소하는 딸과 작별인사를 나눈 뒤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남미] 우루과이서 마리화나 첨가한 마테차 세계 첫 출시

    [여기는 남미] 우루과이서 마리화나 첨가한 마테차 세계 첫 출시

    마리화나를 첨가한 남미의 전통차가 시장에 나온다. 내달부터 우루과이의 2개 업체가 마리화나를 첨가한 마테차를 공식 출시한다고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테차는 남미에서 즐겨 마시는 음료다. 세계에서 최초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우루과이에서 마리화나를 첨가한 마테차가 최초로 등장한 건 2017년 4월. 하지만 판매 3일 만에 문제의 마테차는 전면 수거됐다. 식품등록법에 따라 우루과이 보건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탓이다. 당시 마리화나 마테차를 출시한 현지 업체 '라아부엘리타'의 대표 파블로 리베이로는 "소비자 반응은 좋았지만 허가를 취득하지 않고 제품을 내는 바람에 곧 걷어들여야 했다"고 말했다. 1년 넘게 절차에 따라 식품등록을 마치고 다시 시장에 나오게 된 마리화나 마테차는 향정신성 효과를 배제한 건강(?)식품이다. 마리화나의 주성분인 THC를 빼고 대마의 추출물을 첨가했다. 마리화나를 첨가한 마테차를 내놓는 또 다른 회사 '코센티나' 역시 첨가물에서 THC 성분을 뺐다. 회사 관계자는 "대중적으로 마실 수 있는 차지만 효과는 의약용으로 사용되는 대마와 최대한 비슷하게 성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리화나를 첨가한 마테차는 킬로당 200페소(약 6600원)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시된다. 마리화나를 첨가한 제품인 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이미 해외에선 수입 가능성을 문의하는 업체가 적지 않다고 한다. '라아부엘리타'의 관계자는 "아직 정식으로 출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잠깐 시장에 내놨던 제품이라 관심을 갖는 해외업체가 꽤 있다"며 "구체적인 수출입 상담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테차는 박으로 만든 통에 넣어 뜨거운 말을 붓고 빨대로 빨아 마시는 남미의 전통차로 한국에도 소개돼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데다 혈압조절, 위와 간의 건강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캐나다 ‘기호용 마리화나’ G7국가 중 첫 전면 합법화

    캐나다 ‘기호용 마리화나’ G7국가 중 첫 전면 합법화

    캐나다가 ‘기호용 마리화나(대마초)’를 전면 합법화했다. 우루과이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이며, 주요 7개국(G7) 중에서는 처음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오는 10월부터 기호용 마리화나 생산과 판매, 소지를 전면 합법화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마리화나를 전국적으로 합법화함으로써 마리화나 시장을 범죄조직으로부터 빼앗아 청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마리화나의 소매가 허용돼 각 주 정부와 캐나다 자치령 행정부가 판매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판매 개시 날짜를 10월 17일로 결정했다 ”고 설명했다. 캐나다 상원은 앞서 19일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 ‘C45’를 찬성 52표, 반대 29표로 통과시켰다. 법 제정의 마지막 절차인 캐나다 국왕 승인만 남겨 두고 있다. 합법화 법안은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대신 소지 가능한 연령과 양, 판매 방식 등을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마리화나를 구매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은 18세 이상이다. 개인 소지는 건조된 마리화나 기준으로 30g까지 허용된다. 미성년자에게 마리화나를 판매할 경우 최대 징역 14년을 처벌받게 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풋볼선수 출신 ‘아메리칸 마약왕’ 징역 49년 선고

    풋볼선수 출신 ‘아메리칸 마약왕’ 징역 49년 선고

    미국 고등학교 풋볼선수 출신으로 훗날 멕시코 마약조직의 우두머리가 된 남자가 징역 49년에 처해졌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조지아 주 애틀란타 법원이 '아메리칸 마약왕'이라고 불렸던 에드가 밸디즈 비야레알(44)에게 징역 49년과 추징금 1억 9200만 달러(약 2060억원)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한때 할리우드 영화의 소재가 될 만큼 화제를 모은 밸디즈는 입지전적의 마약왕이다. 텍사스 주의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 시절만 해도 풋볼선수로 명성을 날렸다. 그러나 같은 시기 밸디즈는 경기장이 아닌 거리에서도 마리화나를 판매하며 악명을 얻었고 이후 멕시코로 건너가 거대 마약조직인 ‘벨트란 레이바’에 합류했다. 흰 피부와 파란 눈 때문에 '라 바비'(La Barbie)라는 애칭으로 불린 그는 사업가 행세를 하며 2005년 전후 미 동부지역에 수천㎏에 달하는 코카인을 밀매했다. 특히 그는 멕시코 마약 조직 간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 끝에 살아남아 결국 조직의 리더까지 올랐다. 미국과 멕시코 양국의 수배자 명단에 올라 200만 달러(약 21억원)의 현상금까지 내걸렸던 밸디지는 지난 2010년 멕시코 해군에 체포돼 결국 2015년 미국으로 추방됐다. 현지언론은 "밸디즈는 지난해 1월 마약밀매, 돈세탁 등의 혐의를 인정해 재판에 임했다"면서 "한때 그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일명 엘차포)의 핵심참모로도 활약했으며 멕시코 대통령이 가장 잡고 싶었던 인물이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정은과 인연’ 농구스타 로드먼, 싱가포르 도착

    ‘김정은과 인연’ 농구스타 로드먼, 싱가포르 도착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57)이 12일 새벽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ESPN 등 미 매체들이 전했다. 로드먼은 이날 새벽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드먼은 취재진을 향해 “나도 이제 막 (역사적 회담의) 일부분이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트위터에 “역사적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막 도착했다.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혜택이 돌아갈 믿을 수 없는 성공을 이뤄내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이번 여행을 위해 자신을 후원해준 마리화나 디지털 화폐업체 ‘팟코인’에 감사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로드먼은 팟코인 닷컴과 ‘평화는 싱가포르에서 시작된다’는 문구가 있는 티셔츠를 입었다. 앞서 로드먼은 트위터에 “그 지도자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필요로 하는 어떤 지원이든 해줄 것”이라며 싱가포르 여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로드먼은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김 위원장이 양국 국기 앞에 나란히 있는 모습을 설정한 사진으로 트윗을 올렸다가 금세 삭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로 향하기 전 ‘로드먼이 협상에 관여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러나 나는 데니스를 좋아한다. 그는 좋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도 “로드먼은 (농구)코트에서는 대단하지만, 협상은 그걸 잘하는 사람들의 몫으로 남겨둬야 한다”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미 일간 뉴욕포스트는 로드먼이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를 방문해 협상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드먼은 그동안 북한을 다섯 차례 방문하고 김 위원장을 두 번 만나 친분을 쌓은 사이다. 로드먼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한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도 인연을 맺었다. 로드먼은 지난해 6월 방북 때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김 위원장 측에 선물했다.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로드먼은 자신이 두 정상의 만남 성사에 일정 부분 공을 세웠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윙스 “잘못했으면 벌 받고 똑바로 살아”...‘마약’ 씨잼·바스코에 일침

    스윙스 “잘못했으면 벌 받고 똑바로 살아”...‘마약’ 씨잼·바스코에 일침

    힙합 레이블 저스트뮤직 수장인 래퍼 스윙스가 앞서 불거진 씨잼, 바스코 마약 투약 혐의를 언급했다. 지난 3일 래퍼 스윙스(33·문지훈)가 SNS를 통해 ‘아임 더 원(I’M THE ONE)‘ 콘서트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그가 공연 당시 한 말이 담겨있다.영상 속에서 스윙스는 “요즘 우리 회사에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저스트 마리화나‘“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저스트뮤직 소속 래퍼 씨잼과 바스코가 마약 혐의로 입건되면서 붙은 별명을 언급한 것. 스윙스는 이어 ”간단한 메시지를 전할 차례다. 잘못했으면 벌 받고 똑바로 살면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한편 지난달 말 래퍼 씨잼, 바스코가 대마초 등 마약 혐의로 구속되자 소속사 저스트뮤직 측은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저희 소속 아티스트 씨잼과 빌스택스(바스코)는 본인들의 행동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 앞으로 소속 아티스트 관리를 더 철저히 하겠다”라며 공식 사과했다. 당시 저스트뮤직 수장인 래퍼 스윙스에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그는 개인적인 입장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기는 남미] 감옥에 핸드폰 밀반입…고양이 배달부 적발

    [여기는 남미] 감옥에 핸드폰 밀반입…고양이 배달부 적발

    교도소를 자유롭게 드나들던 고양이가 교도관들에게 붙잡혔다. 알고 보니 고양이는 반입된 물건을 나르는 배달원이었다.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벌어진 일이다. 코스타리카 법무부에 따르면 알라후엘라주에 있는 레포르마 교도소는 최근 교도소 담장을 넘은 고양이를 생포했다. 평소 고양이 따위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던 교도관들이 고양이를 추격한 건 목에 무언가를 달고 있는 게 보였기 때문. 고양이도 나쁜(?) 짓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교도관들이 따라붙자 도주하기 시작했다. 교도관들이 끈질기게 따라붙자 고양이는 하수구 속으로 쑥 들어가버렸다. 하수구에 다른 출구가 없는 걸 확인한 교도관들은 밖에서 대기하며 고양이가 나오길 기다렸다. 2시간가량 지나자 살금살금 나오던 고양이는 교도관들에게 덜미가 잡혔다. 고양이의 목엔 큼직한 자루가 달려 있었다. 자루 속엔 핸드폰과 충전기, 이어폰이 들어있었다. 교도소 관계자는 "외국에선 몸이 유연한 고양이를 훈련시켜 배달원처럼 부린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직접 본 건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지난 2015년 코스타리카에선 교도소로 마약류를 나르던 비둘기가 붙잡힌 적이 있다. 당시 비둘기 몸엔 코카인 14g, 마리화나 14g이 테입으로 달려 있었다. 핸드폰은 무게 때문에 비둘기를 이용하기 힘들다. 훈련된 고양이를 배달원으로 보낸 건 이런 체력적 한계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법무부 관계자는 "재소자들이 직접 고양이를 훈련시킨다는 소문이 있어 앞으론 이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코스타리카 법무부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철없지만 가장 희망찬 애도의 방식…일주일 그리고 하루’ 예고편

    철없지만 가장 희망찬 애도의 방식…일주일 그리고 하루’ 예고편

    상실을 애도하는 그들만의 유쾌하고도 멋진 방식을 담은 블랙 코미디 ‘일주일 그리고 하루’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주인공인 ‘이얄’(샤이 아비비)은 단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고 아내 ‘비키’(이브게니아 도디나)와 함께 일주일간 애도의 시간을 보낸다. ‘비키’는 슬픔을 잊기 위해 원래의 삶으로 서둘러 복귀하지만, ‘이얄’은 독특한 방식으로 상실을 극복해 나간다. ‘이얄’은 한동안 소원했던 이웃집 부부가 자신들을 위로하러 오자 집안에 숨거나 어떤 이유인지 이웃집 부인의 뺨을 때린다. 그도 모자라 아들이 입원했던 병원을 찾아가 의료용 마리화나를 훔쳐다 아들 친구였던 이웃 청년 ‘줄러’(토머 카폰)와 같이 몰래 피우는 돌발적인 행동을 한다. 그렇게 ‘이얄’은 완전히 정상 궤도를 이탈한 부적응자의 모습을 보이며, 철없지만 독특한 방식으로 애도의 시간을 보낸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상실을 애도하는 이들의 유쾌하고도 멋진 모습이 담겨 있다. 죽은 아들의 친구인 줄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주인공 이얄의 모습에 이어 자신의 아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경고하는 ‘줄러’ 아버지에게 엉뚱한 반응을 보이는 이얄의 모습은 극의 웃음을 예상케 한다. 그런 ‘이얄’을 안쓰럽게 쳐다보는 아내 ‘비키’에게 따뜻하게 입맞춤을 하는 그의 모습은 철부지 소년 같은 행동과 대조되며 상실을 애도하는 그만의 유쾌하고 멋진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영화 ‘일주일 그리고 하루’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고,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0%(3월 27일 기준)는 물론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수상작으로 선정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4월 5일 개봉 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문화마당] 범죄소설가의 죽음과 잘 쓴 부고에 관하여/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문화마당] 범죄소설가의 죽음과 잘 쓴 부고에 관하여/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스코틀랜드 범죄소설 작가 필립 커가 62세를 일기로 지난 3월 23일에 세상을 떠났다. 가는 데 어디 순서가 있겠냐만, 데뷔 후 30년이 넘도록 매해 두 권 이상 장편소설을 발표하고 여전히 ‘쓰기만 하면 베스트셀러’라는 평가를 받는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올해로 60세, 재작년 생애 첫 탐정소설 3부작을 완간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스티븐 킹의 나이가 71세임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정확한 사망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모양이다. 범죄문학계 최고 거장 가운데 한 명(옵서버)으로 추앙받는 이언 랭킨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적었다. “필립 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그가 쓴 베른하르트 귄터 시리즈는 믿을 만한 도덕적 주인공이 등장하는, 근사한 스토리와 치밀한 조사로 이루어진 비범한 작품이다.” 내가 필립 커의 사망 소식을 들은 건 토요일 오후였다. 모처럼 햇살이 좋아서 사무실 대청소를 하던 중이었는데, 친하게 지내는 에이전트가 문자로 알려 줬다. 최근에 내가 운영하는 출판사에서 ‘베른하르트 귄터’ 시리즈를 펴낸 걸 알기에 신경 써 준 듯하다. 책은 지난 1월에 나왔지만 게으름을 부리느라 늦게 발송한 탓에 작가에게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한다. 나오자마자 서둘러 보낼 걸 후회가 들었다. 나는 청소를 그만두고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러다가 영어권 국가의 독자들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애도의 글을 찾아 읽었다. 그의 소설을 도맡아 출간해 온 쿼커스 북스의 편집자가 올린 트윗도 눈에 띄었다. 나도 귄터 시리즈의 한국어판 편집자로서 뭔가 쓰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사람의 죽음을 알리는 글’에도 형식이 있나. 모르겠다. 지금껏 부고를 써 본 적이 없으니까. 이럴 때 내가 애용하는 방법은 잘 쓴 부고를 읽어 보는 것이다. 에세이를 잘 쓰고 싶으면 잘 쓴 에세이를 읽으면 된다. 여행기를 잘 쓰고 싶으면 잘 쓴 여행기를 읽으면 된다. 한 권으로 어렵겠다 싶으면 여러 권 읽으면 된다. 타고난 천재가 아닌 이상 읽지 않고 잘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쨌든 계속 읽다 보면 그럭저럭 잘 쓰게 된다는 것이 내가 터득한 왕도다. 그래서 ‘함께 가만한 당신’(마음산책)을 펼쳤다. 스물네 살에 1인 출판사를 창업해 65년 뒤 영국 독립출판의 지조라고 불린 피터 오언의 부고가 눈에 띈다. 그는 (1)빼어난 감식안으로 까다롭게 작품을 고르고 (2)웬만해선 절판시키지 않기로 유명했으며 (3)비아냥거림을 들을지언정 동성애자 인권과 여성, 마리화나 같은 사회적 이슈가 담긴 도서를 선도적으로 출간함으로써 (4)도리스 레싱으로부터 “그가 아니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책들을 출판해 줬고 우리는 (그에게) 큰 빚을 졌다”는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무엇보다 “늘 어려운 형편에도 직원들 급여는 상대적으로 후했고 자신의 월급은 아주 작았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이 대목을 읽고 나서 문득 생각했다. 일면식도 없는 작가의 부고를 어떻게든 멋지게 써서 한 권이라도 더 팔아 보려고 아등바등할 게 아니라, 옆에 있는 직원들이 어떻게든 좋은 책을 만들 수 있도록 급여를 후하게 주는 것이야말로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 아닐까. 뭐야, 이거 여우에게 홀린 기분인데. 잘 쓴 부고란 이런 거구나. 타인의 죽음을 마주하는 순간 자신의 삶을 조망하게 만드는. 그런 부고를 쓸 수 있을 만큼 더 열심히 읽고 나서 필립 커에 대해 써야겠다. 아쉽지만 이렇게 다짐하고 오늘은 인사만 하는 걸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 “오달수, 채국희와 결별”…‘도둑들’ 이후 5년 만에 각자 길로

    “오달수, 채국희와 결별”…‘도둑들’ 이후 5년 만에 각자 길로

    ‘천만요정’ 오달수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연예매체 OSEN은 오달수와 배우 채국희가 5년간의 열애 끝에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선후배 관계로 돌아갔다고 23일 보도했다. 오달수와 채국희는 2008년 연극 ‘마리화나’에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왔다. 그러다 2012년 영화 ‘도둑들’에서 함께 출연했다가 마음이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6년 1월 5일 양측은 ‘도둑들’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했으며 3년간(2016년 기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며 두 사람의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최근 영화 ‘조선명탐정3: 흡혈괴마의 비밀’ 개봉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채국희와 결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해 심상찮은 조짐을 보였다. 채국희는 1994년 에이콤 뮤지컬배우 2기로 데뷔, 영화 ‘도둑들’, ‘살인자의 기억법’, 드라마 ‘하녀들’, ‘판타스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완전한 사육? 19세 여성 꾀어 감금한 80대 노인

    10대 소녀와 동거한(?) 80대 아르헨티나 노인이 긴급 체포됐다. 집이 싫어 가출을 한 소녀는 숙식과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말에 깜빡 속았다며 노인을 직접 고발했다. 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의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킬메스라는 곳에 혼자 살던 81세 노인이다. 80대지만 인터넷에 능숙한 노인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를 알게 됐다. 아르헨티나 북구 미시오네스주에 살던 피해자는 19살 여성으로 가정에 불만이 많았다. 일자리가 부족한 미시오네스주의 경제에도 여성은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노인은 그런 여성에게 일자리와 숙식을 약속하며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오라"고 했다. 그 말을 믿고 무작정 집을 뛰쳐나와 노인을 찾아갔지만 여성에겐 지옥 같은 생활이 시작됐다. 노인은 여성을 집에 가두고 집안일을 시키면서 매일 성관계를 요구했다. 잠깐 장을 보러 나가는 것 외엔 외출도 허락하지 않았다. 잠자리에 들 때면 도망가지 못하게 방과 대문에 자물쇠를 굳게 걸어 잠갔다. 견디다 못한 여성은 시장에 간다고 나갔다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노인의 집을 수색하다가 혀를 내둘렀다. 각종 무기와 마약, 비아그라, 포르노물 등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노인의 집에선 16구경 엽총, 공기총, 카빈, 권총, 포르노물, 비아그라, 콘돔, 마리화나 등이 발견됐다. 피해여성은 "노인이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매일 5회 이상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숙식과 일자리를 미끼로 여성을 꼬여 사실상 감금한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인신매매에 준하는 혐의로 남자를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부에노스 아이레스주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채국희, 오달수 오래된 연인으로 주목..결혼 질문에 “노코멘트”

    채국희, 오달수 오래된 연인으로 주목..결혼 질문에 “노코멘트”

    배우 채국희가 화제에 올랐다. 오달수가 인터뷰에서 채국희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기 때문.오달수는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감독 김석윤)에 출연과 관련 30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연인 채국희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채국희와 결혼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오달수는 수줍게 웃으며 “노코멘트”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08년 말 연극 ‘마리화나’에 함께 출연하며 알게 됐다. 이후 서로 연기 조언을 해주고 연예계 생활의 고충을 토로하는 등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2012년 영화 ‘도둑들’에 같이 캐스팅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올해까지 5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채국희는 배우 채시라의 동생으로 1994년 데뷔 이후 연극과 뮤지컬,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드라마 ‘스타일’ 영화 ‘도둑들’ 등에 출연했다. 한편 오달수 김명민 콤비가 세번째 뭉친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오는 2월 8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우 오달수 연인 채국희,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 배우...‘채시라 동생이었네’

    배우 오달수 연인 채국희,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 배우...‘채시라 동생이었네’

    배우 오달수의 연인 채국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30일 배우 오달수(51)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연인인 배우 채국희(49)를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달수와 채국희는 지난 2008년 연극 ‘마리화나’로 인연을 맺고, 2012년 개봉한 영화 ‘도둑들’을 함께 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열애 사실을 인정, 공개 연애 중이다. 배우 채국희는 지난 1994년 에이콤 뮤지컬 배우 2기로 데뷔, 다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드라마 ‘스타일’, ‘하녀들’, ‘판타스틱’, 영화 ‘도둑들’, ‘살인자의 기억법’ 등에 출연했다. 한편 채국희는 배우로 데뷔하기 전,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한 특이한 경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승무원으로 1년 정도 재직한 그는 뮤지컬 극단 단원 모집 기사를 접한 뒤 연극판에 뛰어드는 과감한 선택을 하기도 했다. 채국희는 한 인터뷰를 통해 “언니인 배우 채시라가 뮤지컬 ‘미스 사이공’ CD를 선물한 적이 있다. 이를 보고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는 배우가 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며 배우의 길로 들어선 이유를 밝혔다. 사진=영화 ‘도둑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금메달을 걸고도 살고 싶지 않았다” 고백한 수영 황제

    “금메달을 걸고도 살고 싶지 않았다” 고백한 수영 황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2)가 한때 자살까지 생각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펠프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보도딘 CNN과 인터뷰에서 “2012 런던 올림픽이 끝난 뒤 극심한 우울증이 찾아왔고,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올림픽에서만 28개의 메달을 목에 건 수영 황제는 “올림픽이 끝나고 난 후 엄청난 우울증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심지어 자살 충동도 느꼈다”면서 “특히 2012년에는 수영이 싫었고 살기도 싫었다. 3~5일 동안 방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펠프스의 이러한 심리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뒤 나타났다. 그는 “(2004년 당시) 나는 언제나 배가 고팠고 더 많은 것을 원했다”면서 “나의 한계를 알고 싶어 스스로 채찍질했다”고 말했다. 이후 승승장구하며 올림픽과 같은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한계를 부숴 온 그는 허탈함과 우울증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른 일탈을 선택했다. 2004년에는 음주운전, 2008년에는 마리화나 복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 하지만 그는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처음으로 도움을 받은 치료는 새벽 6시에 일어나 벽을 향해 서서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었다. 펠프스는 “그때는 많이 화가 났고, 행복하지도 않았으며, 나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렇게 솔직하게 내 느낌을 말하고 나니 삶이 쉬워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일련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 펠프스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통해 정신건강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펠프스는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서 “내게 있어서 사람들을 도왔을 때 느끼는 감정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기쁘다”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국에 대마초 카페 영업준비 돌입…공공장소 음용 논란 커져

    미국에 대마초 카페 영업준비 돌입…공공장소 음용 논란 커져

    미국에 대마초 카페가 영업 준비에 들어가면서 미국 내 마리화나 합법화 논쟁이 더욱 커지고 있다.새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기호용 마리화나(대마초) 판매가 합법화됐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이다. 그러나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이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재량권에 제동을 걸면서 마리화나 합법화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 콜로라도 주 덴버에 미국 내 최초로 마리화나 제품을 먹는 형태로 소비할 수 있는 카페가 등장해 공공장소에서의 마리화나 섭취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콜로라도 덴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리타 트세일럭은 덴버 대마관리국에 마리화나 제품을 음용할 수 있는 커피 판매점 영업을 신청했다. 트세일럭은 연기를 내뿜지 않는 대신 먹는 형태로 섭취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마리화나 제품을 진열해놓고 영업 준비를 하고 있다. 이처럼 마리화나를 카페에서 먹는 형태로 판매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미국 내에서도 처음이다. 트세일럭은 “이런 형태의 마리화나 카페는 합법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면서 “지역 주민 위원회의 지지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마리화나는 담배처럼 흡연하는 것 말고도 초콜릿, 사탕이나 커피 등 음료에 타서 마시는 형태로 여러 가지 제품이 나와 있다. 그러나 미국 내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곳에서도 식당·공원·공항·터미널 등 공공장소에서의 섭취는 엄격히 제한된다. 차량 안에서도 사고 위험성 때문에 마찬가지다. 매사추세츠 주에서도 7월부터 판매가 허용되면 허가받은 카페에서 마리화나를 음용할 수 있도록 승인해 둔 상태다. 그러나 마리화나 카페가 결국 무분별한 마리화나 흡연이나 섭취를 부추기고, 청소년 탈선과 범죄율 증가 등 부작용을 낳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주 또는 특별구는 콜로라도,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 네바다, 캘리포니아, 워싱턴DC 7 곳이다. 매사추세츠에서는 7월부터 소매 판매가 허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캘리포니아, 마리화나 합법화… 90개 판매점 영업 시작

    캘리포니아, 마리화나 합법화… 90개 판매점 영업 시작

    美서 6번째… 3조원대 수입 전망 범죄 증가·냄새 등 갈등 우려도 새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화됐다고 CNN 등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캘리포니아주 마리화나 합법화 내용을 담은 주민발의 64호는 지난해 말 통과돼 2018년 1월 1일 0시부터 시행됐다. 발의안에 따라 만 21세 이상 성인은 누구든 1온스(28.4g) 이하 마리화나를 구매, 소지, 운반, 섭취할 수 있다. 여섯 그루 이하의 소규모 대마 재배가 가능하고, 구매자는 판매점에서 샘플 흡연을 해 볼 수 있다. 이날부터 샌디에이고, 샌타크루즈, 샌프란시스코, 팜스프링스 등을 중심으로 모두 90여개 마리화나 판매점이 영업을 시작했다.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에서는 200여개 판매점이 영업 허가를 신청했으나 면허 발급까지 최소 몇 주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 50개 주 가운데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곳은 콜로라도주, 워싱턴주, 오리건주, 알래스카주, 네바다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주가 6번째다. 그동안 캘리포니아주에서 은밀하게 거래되던 마리화나 산업이 양성화되면서 올해 37억 달러(약 3조 9500억원)의 수입을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정부의 세수 증가액도 1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범죄율 증가와 청소년 탈선 문제 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마리화나 연기와 냄새, 치안 불안 등으로 인한 주민 민원과 불만이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 당국은 “마리화나 판매점 주변을 단속해 쓰레기와 연기, 냄새를 무분별하게 방치하거나 인근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구매자가 많은 업소에 벌과금을 부과하거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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