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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구대통령 임무교대하던날 주민 마음

    ◎“보내는 정­맞는 기쁨” 교차하는 아침/상도동 “꼬마동지” 이규희양/“국민과 가까이서 함께 호흡/용기 가지고 대통령직 수행해줬으면” 『국민과 언제나 가까이 있는 대통령이 돼 주세요』 상도동 「꼬마동지」 이규희양(23·동덕여대 산업디자인학과3년).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24일 지난 20여년동안 때로는 친구로서 때로는 아저씨로서 김영삼차기대통령과 「우정」을 나눈 이양은 누구보다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론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73년 김차기대통령 집앞으로 이사올 당시 생후 20개월이었던 이양은 어엿한 대학생이 됐으며 「앞집아저씨」는 한 나라를 짊어질 대통령이 돼 한동안 헤어질 처지지만 두사람의 우정에는 변함이 없다. 두사람이 처음 만난 건 이양이 국민학교 3년때인 80년.당시 「서울의 봄」이후 가택연금생활로 집안 정원에서만 뜀박질을 하던 김차기대통령에게 집옥상에서 아버지와 함께 화초손질을 하던 이양이 『아저씬 왜 안에서만 뛰세요.더 넓은 밖에 나와서 뛰세요』라고 말을 건넨 게 인연이 됐다. 『언제나 편안하고 웃는 모습이 멋있는 아저씨로 제 기억에 남아있을 겁니다.부모님께 말씀드리기 쑥스러운 남자친구 얘기나 학교에서 혼난 얘기도 스스럼없이 털어놓을 정도로 저에겐 친한 친구이기도 했어요』 이양은 지난 20여년동안 「아저씨」와 나눴던 비밀얘기와 국교5년때부터 보낸 편지 5백여통을 묶어 지난 18일 「꼬마동지 대장동지」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친구보다 더 신의있는 사이를 「동지」라고 한다며 「아저씨」가 제게 붙인 별명이 「꼬마동지」였어요』 대통령보다는 「아저씨」라는 호칭에 익숙한 이양은 지난해 12월 대통령선거 개표완료직후 『5년뒤 대통령의 임기를 훌륭히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축하인사를 아껴두겠다』는 편지를 보냈다. 철들면서 알게된 「아저씨」의 단식투쟁등 어려웠던 정치역정보다 어쩌면 앞으로의 5년이 더 힘들 것같다는 생각때문이었다. 『연금생활때 장남인 은철이 오빠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아저씨를 보고 무척 마음이 아팠어요』 이양은 그러나 20여년동안 한번도 김차기대통령의 약한 모습을 본 적이없다며 『많은 용기와 끈기,국민에 대한 믿음으로 대통령직을 훌륭히 수행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마음속으로 「아저씨,파이팅」을 외쳤다. ◎연희동 2통8반장 김동임씨/“반상회때 얼굴 보게돼 기뻐/소탈한 「보통이웃」 환영행사도 조촐” 25일 임기를 마치고 「보통사람」으로 되돌아오는 노태우대통령을 맞이할 서울 서대문구 연희1동 주민들의 마음은 사뭇 들떠있다. 정들었던 옛이웃을 5년만에 다시 만나는 주민들의 설레는 마음은 모두 같겠지만 유난히 마음이 들뜨고 일손이 바쁜 사람이 있다. 연희1동 108의17 노대통령의 사저 맞은편에 사는 2통8반 반장 김동▦씨(45·여). 『이곳으로 이사온 10여년전부터 청와대로 옮기기 전까지 한번도 반상회에 빠진 적이 없으셨는데 25일이 마침 이삿날과 반상회날이 겹쳐 이번 반상회에는 참석하기가 어려울 것같군요』 김씨는 25일 2통8반 19가구가 한달에 한번 한 집에서 돌아가며 모이기로 한 반상회가 자신의 집 차례인데다 혹시나 노대통령 내외가 모임에 나오실지도 몰라 여느때보다 신경을 쓰며 집안팎을 청소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노대통령 내외가 이곳으로 이사오기 8년전부터 반장을 맡아온 김씨는 노대통령이 장관을 거쳐 집권당 총재를 역임하면서도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던 소박한 인상을 떠올렸다. 『흔한 일은 아니었지만 주민들과 저녁식사나 축하모임을 가질때면 사소한 집안일이나 아이들 이야기로 딱딱한 분위기를 풀어나가셨지요』 김씨는 특히 『김옥숙여사는 청와대로 옮겨간 이후에도 주민들 자녀의 고·대입시에 꼬박꼬박 찹쌀떡을 보내준 꼼꼼하고 자상한 분』이라며 이웃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전두환전대통령을 포함,전직 대통령 2명을 이웃으로 두고 있어 자부심이 강하다는 김씨와 이곳 주민들은 연희동으로 돌아오는 노대통령 내외에게 꽃다발을 한아름 안겨주는 것과 집안팎·골목 등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으로 환영행사를 대신하기로 했다. 김씨는 『주민들과 함께 조촐한 환영잔치라도 벌일 계획이었는데 대통령측에서 간소하게 해달라고 요구,떠나실때와 돌아오실때 번번이 대접할 기회를 놓쳤다』며 아쉬워하면서도 『앞으로는 적어도 한달에 한번쯤은 얼굴을 보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40)

    ◎소년시절:21/「새날소년동맹」의 날조내용/지금의 청소년 정치학습 등 토대로/50여년 앞선 유령단체생활 꾸며내/29년에 동명조직 있었던건 사실 이번 회고록에서 김일성은 다음과 같은 요지의 말을 하고 있다. 「나는 무송시내와 그 일대의 소년들로 새날소년동맹을 조직하였다.그때가 1926년 12월15일이었다.이 동맹의 결성은 타도제국주의동맹의 활동규모를 넓혀 나가는데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이 동맹이 내세운 「조선의 해방과 독립을 위하여 투쟁하자」라는 구호는 대단하였다.나는 새날소년동맹의 과업을 실현하기 위한 조직원칙과 사업체계,동맹원들의 생활규범을 정해주고 길림으로 떠날 때까지 그들의 동맹생활을 지도해 주었다」. ○곤봉·수첩 만들어줘 이상이 날조의 극치에 이른 새날소년동맹에 관한 김일성의 「결론」이다. 이러한 결론을 짓게 하기 위하여 북한의 어용작가들은 유령 소년단체를 조작하느라고 68년 전기부터 4반세기를 악전고투하였다.예를 들면 84년에 발간된 「주체의 새시대를 펼치시어」에서 그들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1,12월15일 김일성은 무송현성 동문밖에 새로 옮긴 백산학교에서 참가자들의 열광적인 환호속에 새날소년동맹 결성을 온 세상에 선포하였다. 2,그는 구호를 실현하기 위하여 선진사상을 학습하고 그것을 군중속에 해설 선전하는 문제 등 여러가지 과업들을 제시했다. 3,그는 맹원들의 정치사상적 군사적 준비,동지애와 경각심의 함야,조직비밀의 엄수 등에 관한 생활규범을 규정해 주었다. 4,8살부터 16살까지의 소년들을 결의맹세 후에 동맹에 받아들였다. 5,그는 맹원들에게 곤봉과 생활수첩을 만들어 주었다.맹원들은 수첩에 김일성의 가르침을 적었고 곤봉은 무기 대신으로 사용하였다.. 26년 12월15일에 새날소년동맹이 결성되지 않았던 것은 이달 18일부터 19일까지 있었던 이 지방 마적단의 무송현성에 대한 노략질을 김일성이 언급 못하는 것으로 보아 자명한 일이다.그러나 전기작가들의 무책임한 붓은 김일성의 지시라면 이상과 같이 없는 것도 있도록 만들어 버린다. ○일요일마다 검토회 그런데 더욱 가관인 것은 이 동맹이 했다는「사업」들이다.앞에 예로 든 책은 우선 이러한 동맹의 정치생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1,동맹원들은 김일성이 제정했다는 활동준칙에 따라 「하루생활총회」를 했다.맹원들은 그의 교시를 적은 생활수첩을 펼쳐들고 그의 교시를 한자한자 되새기면서 그날의 생활정형을 수첩에 적어놓고 결의을 다졌다. 2,그들은 매주 일요일마다 생활규범을 지키는 「동맹생활검토회」를 가졌다.거기서는 김일성의 교시와 그들에게 위임된 분공 수행정형,그리고 그들이 가맹할때 했던 결의맹세의 실천정형 등이 엄격히 총화되었다. 3,김일성은 그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했다.그는 국내외 정세,위인이야기,무산혁명,사회주의 공산주의 사회 같은 것을 강의하고 이런 것으로 정치학습을 시켰다.또 혁명하자면 조직이 있어야 한다고 누차 강조하였다. 4,그는 독서모임,토론회,이야기모임 그리고 웅변대회,강연회 등을 자주 지도했다.웅변대회는 일요일마다 진행하였다. 이상이 날조된 새날소년동맹이 했다고 꾸며진 정치생활의 내용이다.그런데 하루하루저녁마다 행해지는 생활총화,매주 한번씩 있는 생활검토회,가지각색인 정치학습,각종 모임들은 약간 명칭은 다르지만 바로 현재 북한에서 소년단원들에게 강요되고 있는 정치생활이다. 역사적 사실로서는 있을리가 없는 「26년제 새날소년동맹」의 정치생활을 날조하려면 26년 당시의 역사적자료를 참조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어용작가들은 이때문에 지금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년단 생활을 참고하여 반세기 이상 떨어진 옛날에 설정된 가공조직의 정치생활을 조작한 것이다. 다음으로 어용작가들은 민족주의 군관학교인 화성의숙에 3개월 있을까 말까한 중퇴생 김일성을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으로 추켜세웠다. 「새날소년동맹원들은 거리를 지나고 성문을 나가서 이도송화강변 양지촌 백사장에 이르러 교련을 하였다.…정찰,기습,돌격,매복,강행군,도하작전,배수진등 무슨 전법인들 없으리랴.원수님은 군사연습을 할 때에는 보초까지 세워놓고 일절 외인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이상은 68년에 나온 강반석 전기의 일절이다.위에 든 84년 전기에서는 이보다 훨씬 서술이 정돈되어 그가 먼저 곤봉,의복,신발,모자,소지품 등을 검열한후 전술,사격 등의 훈련을 체계적으로 지도한 것으로 하고 있다. 어용작가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동맹원들이 보초근무,통신연락,적정탐지,무기운반 등도 배웠다고 하고 있는데 이러한 훈련들도 역시 지금 북한에서 소년단원들이 강요당하고 있는 군사훈련을 26년에 옮겨놓은 것이다. ○“백전백승 영장” 선전 그런데 역사적 사실을 따지면 새날소년동맹은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그것은 26년이 아닌 29년에 있었다.김일성은 30년의 「ㅌ ㄷ」과 함께 이 국민부의 소년동맹도 26년에 연도를 끄집어 올리고는 이상과 같은 온갖 잡동사니를 다 긁어모아서 「김일성의 새날소년동맹」을 날조하고 있는 것이다. ①「세기와 더불어 1」1백80면 ②「위대한 수령 김일성원수님의 영광스러운 청소년시절 ⑶」2천4백29면 ③같은책 2천9백32면 ④「조선의 어머니」남효재 저 향학사간 2백72면
  • 버스노조 파업결의/84% 찬성… 새달 3일부터 승무거부

    ◎대전서도 찬반투표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시지부(지부장 강성천·52)는 23일 사업주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무기한 승무거부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다음달 3일 상오4시부터 전면 승무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울시지부는 이날 상오10시부터 산하 89개 사업장별로 1만9천59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투표율 86·7%에 84.3%의 찬성으로 무기한 승무거부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시지부측은 24일 하오2시 지부 분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93임금투쟁결의대회」를 갖고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지부측은 『지난해 11월부터 월지급액의 16.6%인상안을 놓고 사업주측과 5차례 협상을 벌여왔으나 사업주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협상을 미룸에 따라 찬반투표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각 지방의 지부별로 실시될 투표결과에 따라 전국의 버스노조원들이 승무거부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지부(지부장 유중현)도 이날 하오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 9개은 주총 임원 선임/경기은행장 주범국씨·한일은 유임

    9개 일반은행의 주총이 23일 열려 윤순정 한일은행장(60)이 유임되고 경기은행장에 주범국전무(60)가 선임됐다. 조흥은행을 퇴진한 김태두전무 후임에 우찬목상무를,한일은행은 복수전무제를 부활해 이관우상무를 새 전무로 선임했다.동화은행 임창무감사는 3연임됐으며 전북은행은 전무에 이규선상무·감사에 권의방상무를 뽑았다. 경기은행은 전무에 서리석감사,감사에 이명재상무를 각각 승진시켰다. 주주배당률은 신한은행이 10% ▲보람·경남 9% ▲한일·제일 7% ▲조흥·경기 6% ▲동화 4% ▲전북은행 3.5%등이다. 보람은행은 김종국전한국은행 인사부장을 상무·박인대영업부장을 이사에 선임했으며 경기은행 신임이사로는 홍순익한국은행부잔지점장·김영목심사부장·박청일업무추진부장이,전북은행은 채수한한국은행 검사4국장을 상무에,신임이사에 김봉식종합기획부장·노원삼자금부장·심학섭경원동지점장이 선임됐다. 경남은행은 윤형득심사부장과 김하두국제영업부장이 이사로 승진했다.
  • 전국땅값/평균 1.27% 하락/올 공시지가/89년 시행후 최초

    ◎명동 평당 1억4천만원 최고/전남 여천 임야 등 11곳 1백32원 최저 전반적인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올해 전국의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1·27%가 하락했다. 공시지가가 내린것은 지난 89년 공시지가 제도가 도입된후 처음이다.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대전으로 평균 9.35%가 떨어졌으며 전북지역은 1.64%가 올랐다. 건설부가 23일 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한 전국 29만5천9백10개 표준필지의 올해 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에서 제일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의 상업은행 명동지점으로 평당 1억4천16만6천원으로 평가됐으며 가장 싼곳은 전남 여천군 삼산면 손죽리산 131외 11개 지역 임야로 평당 1백32원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오른 표준필지는 전체의 17%인 4만8천6백17필지였고 내린곳은 24.1%인 6만8천7백39필지였다. 땅값이 가장 높은 곳과 낮은곳의 차이는 1백6만배나 됐다. 지역별 용도별 격차는 여전히 해소되지않아 주거용지의 경우 전국평균 땅값을 100으로 했을때 ▲서울 866.7▲충남 7.1▲전북 5.4 ▲전남 3.7이었다.또 상업용지도 ▲서울 186.4 ▲충남 40.9 ▲전북 45.5 ▲전남 30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 땅값이 가장 비싼곳은 ▲상업지역은 상업은행 명동지점 ▲주거지역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664의6의 평당 4천6백28만1천원 ▲공업지역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6가78의1의 평당 2천16만5천원 ▲녹지지역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99의5의 평당 6백77만7천원이었다. 건설부는 이날 발표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전국 2천5백만 필지에 대한 개별지가를 확정,공시하며 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오는 4월25일까지 해당 시·군·구에 재심을 청구하면 된다. 이번에 확정된 공시지가는 공공용지의 취득및 손실보상의 기준이 되며 각종 세금의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
  • “북한 중대위기 직면”/김일성/김정일중심 단결촉구

    ◎사로청 8차대회 서한 【도쿄 AP 연합】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22일 북한이 공산권의 붕괴로 전례없는 중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임을 시인한 것으로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일성은 이날 사로청 8차대회에서 보낸 서한을 통해 일부 국가에서 사회주의가 후퇴하고 자본주의가 복귀하는등의 사태는 『우리의 혁명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면서 『지금 극복해야할 위기는 그 심각성이나 강도면에서 전례없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일성은 그러나 『혁명의 장래는 밝으며 우리의 대의는 끝내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북한의 사회주의를 보위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김정일 동지를 중심으로 일심 단결,충성을 바쳐 당지도부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당부채 정리돼야 대표직 공식수락/김동길의원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으로 원내교섭단체자격을 상실한 국민당은 22일 김동길최고위원의 대표직 수락과 당무복귀로 당재건에 나섰으나 잔류의원들의 추가 탈당움직임과 당운영자금 문제등으로 당존속여부가 불투명하다. 김동길대표는 이날 상오 광화문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원동지들의 간청을 물리칠 수 없어 오랜 번민끝에 대표직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법적 당대표로 등록하는 전제조건으로 정주영전대표가 당부채문제를 먼저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 컬러복사 위조수표 나돌아/정밀 복제… 육안식별 어려워

    ◎경찰,수사 착수/10만원권 6장 은행서 발견 컬러복사기로 복사된 10만원권 위조 자기앞수표 6장이 한달가량 시중에 유통되어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조흥은행 서울 답십리지점은 컬러복사기로 복사위조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2장이 지난달 26일 중소기업은행 중곡동지점을 통해 교환돼 돌아오는등 지금까지 모두 6장의 위조자기앞수표가 시중에 유통돼왔다고 19일 서울 청량리경찰서에 신고했다. 일련번호가 똑같이 74181635인 이 위조수표들은 지난해 12월31일 최모씨(45·상업·성동구 중곡3동)가 조흥은행 답십리지점에서 바꿔간 10만원권 20장중 한장을 복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위조수표들은 정상보다 가로·세로가 1㎜정도씩 짧고 종이의 두께도 약간 얇으며 종이질이 검은 편이지만 육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하다. 또 이 수표들은 지난달 초 또는 중순부터 이서돼 5∼6명이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지열이용,도로결빙 막는다/건설기술연 신현준연구원,특수전열소자 개발

    ◎파이프에 메탈올 등 채워 매설/지중의 열 전달,지표 얼지않게/해빙·결빙따른 도로파손 막는데 기여 19일 우수였지만,아직 잔설이나 별빙으로 불편을 겪는 길이 있다. 이런 길에서는 교통사고가 나기 쉽고 해빙,결빙이 반복돼 도로파손등 경제적 피해도 커지낟.이런때 문의 피해를 막리 위해 1년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지열을 이용해 눈을 녹이는 기법이 개발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신현준선임연구원이 개발한 「지열회수 융설시스템」. 연중 항상 섭씨10∼16도 정도를 유지하는 지열을 이용,도로표면을 얼지않는 온도이상으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독자적으로 전열소자를 개발했으며 전열소자는 밀폐된 파이프내에 기화가 용이한 작동액(에탄올·메탄올·프레온)을 진공상태에서 충전시킨 것으로 대기와 지중의 온도차에 따라 작동액이 증발,응축의 반복과정을 통해 지중의 열을 도로면에 전달하도록 고안되었다.이 전열소자를 실제도로에선 실험한 결과 대기의 온도가 섭씨 영하7∼10도일 때 길이 20㎝인 전열소자를 이용하여단면 깊이 37㎝의 도로 1.8∼2.5㎡를 영상의 온도로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도로조건에 따라 전열소자의 구조개선을 통해 적용면적도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러한 지열회수 융술시스템은 기존의 제설장비나 염화칼슘과 같은 화학제품을 사용하는 제설법에 비하면 반영구적인 효과가 있으며 인력과 장비가 없이도 대기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됨으로써 유지관리 및 운전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고 환경오염이나 차량부식 우려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노면의 결빙현상을 방지함으로써 교통사고 방지 뿐만아니라 도로파손에 따른 건설비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연구를 한 신현준씨는 『지열회수 융설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초기투자비가 비교적 많이 드나,우선 영동지방과 같은 특수지형도로나 급커브·급경사길등에 적용하거나 교량의 결빙방지 시스템으로 활용할 경우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 사로청/김 부자체제 강화에 중추역할(오늘의 북한)

    ◎14∼30세 청년 5백만 의무적 가입/“사회주의” 기치아래 통일투쟁 강화/예비당원 양성·노동력동원 선봉대로 북한 노동당의 전위조직인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이하 사로청) 제8차대회가 18일 평양에서 개막,22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이번 대회는 지난해 10월의 사로청중앙위 제7기 제21차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차수가 바뀌어 열리기는 지난 81년 10월의 제7차대회 이후 12년만이다. 북한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의 소집과 관련,『제7차대회 이후 지금까지 10여년간의 청년운동에서 이룩한 혁명적 사업성과와 경험을 결산하고 당과 수령에게 더욱 충성하는 사로청의 임무와 역할이 강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사로청 결성 47주년인 지난달 17일부터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규모의 정치,경제,문화행사를 잇따라 열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현재의 가맹원수가 7차때보다 1백만명이 늘어난 5백만명으로 북한내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사로청은 만14세 이상 30세 미만의 학생·군인·직장인 등 모든 청년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있다.지난 46년 1월 17일 「북조선민주청년동맹」으로 창립,51년 「남조선민청」과 통합하면서 「조선민주청년동맹」이 됐다.이후 64년 5월 제5차대회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당시 북한은 사로청으로 개칭한 이유에 대해 『도시와 농촌에서 생산관계의 사회주의적 구조가 완성됨으로써 청년들로 하여금 변화된 처지와 새 임무에 적응토록 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즉 과거에 계급적으로 서로 다른 청년들을 망라하고 있던 민주청년동맹이 노동청년을 비롯하여 근로농민청년과 근로인텔리청년 근로인민출신의 학생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명칭변경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사로청은 노동당의 영도 아래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보장하고 한반도 전역에서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과업을 실현하며 사회주의·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조직됐다.북한은 당규약 제9장에서 사로청은 『혁명과업을 직접 계승하는 청년들의 혁명적 조직이며 노동당의 전투적 후비대』라고 규정하고 있다. 사로청은 ▲청년들을 당의 사상체계로 무장시켜 당노선·정책을 무조건 관철할 것 ▲자력갱생 기치 아래 사상·기술·문화의 3대혁명을 추진하고 사회주의·공산주의를 더 빨리 더 잘 건설하기위해 투쟁할 것 등을 수행 과업으로 제시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청년들에게 김일성의 「노작」을 학습시킴으로써 이들을 공산주의 사상과 당의 혁명전통으로 무장시키고 남한의 각계 각층 청년들과의 통일전선을 강화해 반미·자주화 통일투쟁을 벌이는 것 또한 사로청의 중요과업이다. 이같은 목적과 과업을 지닌 사로청은 당의 노선과 정책을 적극 옹호,이를 인민대중에게 침투시키는 선봉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사로청은 이에 그치지 않고 당의 후비대로서 군대·공장·기업소 및 농어촌에서 당의 지주역할을 하면서 예비당원을 양성하고 경제계획의 조기완수를 위해 노동력 동원의 선봉대적 역할을 담당하며 김일성·김정일 후계체제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사로청은 노동당을 비롯한 여타의 조직과 마찬가지로 중앙집권제 원칙에 의해 조직돼 있다.중앙부서로는 조직부·국제부·소년단사업부·학생청년부·체육부·노동청년부·재정경리부 등이 있으며 노동청년신문사·사로청출판사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지방조직은 도·시·군·구역·기층조직(초급단체)으로 구성돼 있는데 군부내에도 사로청 조직이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현재 중앙위원장은 최용해가 맡고 있으며 현석·최현덕·김성철·양덕찬·이영덕·함운건·나영수·박정선·김광흡·사문식·김봉희·김동년·문경덕(현 학생위원장)등이 부위원장직에 올라 있다. 사로청은 조직의 역할제고·노역선동·사상교육강화 등 주요 현안을 다루기 위해 중앙위 전원회의와 모범초급단체위원장회의 등을 개최하는데 한 해에 두차례 소집되는 전원회의는 제7기 21차까지 열린바 있다. 최용해위원장은 일본에서 발행되는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와 지난달 30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의 소집은 친애하는 지도자동지의 현명한 영도따라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사회주의 승리의 한길로 힘차게 전진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사변』이라며 『사회주의 위업을 견결히 고수해 나갈 우리 청년전위들의 신념과 의지를 온 세상에 힘차게 과시할 일심단결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용해는 누구인가/최현의 2남… 축구협회 위원장 겸임 북한의 사회단체 가운데 최대규모인 사로청을 이끌고 있는 최용해(사진)는 지난 90년 10월 평양서 열린 남북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에게 만찬을 베푼 장본인으로 축구협회 위원장직도 맡고 있다.평남 신천 태생으로 인민무력부장과 당중앙위 위원 및 군사위 위원(82년 사망)을 지낸 최현의 둘째아들이다.김일성종합대 정치·경제학부를 나와 지난 81년 사로청 중앙위 부위원장을 거쳐 86년 8월 위원장에 발탁됐다.88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조선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 동대문 문구도매상가(전문상가)

    ◎문구서 체육용품까지 총집합/소비자가보다 30% 싸… 단체구입 유리 입학시즌및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용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있다.최근 각 백화점의 문구코너와 대형문구점은 미리미리 문구류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성황을 이룬다.그러나 서울 동대문 문구도매상가에서만큼 싼 가격에 문구류를 장만할수 있는 곳은 그리 흔치 않다. 서울 동대문지하철역에서 신설동방면 첫 버스정류장 사이골목에 위치한 종로구 창신동지역은 국내 문구류 최대상가.문구뿐만 아니라 교재 완구 잡화 체육용품 등도 함께 취급,거래하는 1백여개의 점포가 들어서 종합학생용품상가의 모습을 보이는 이곳 상가는 국내에서 제조되는 문구류는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국 1백50여 문구제조업체로부터 납품받은 필기류 노트 일기장 앨범 크레파스 그림물감 스케치북 등 각종 문구류를 주로 소매상을 상대로 도매한다.70년대말부터 생겨나 한때는 전국적인 거래망을 형성했으나 지금은 서울과 경기일원의 소매상이 주요 수요처이며 남대문 영등포 청량리 천호동 등의 도매상가와 경쟁하고 있다.이곳 상가는 수입문구류의 범람과 도매상을 거치지 않는 유통업체의 발달로 인해 88년이후 재래시장으로서의 한계를 드러내 보이며 기울어가는 형세이다.이곳에서 선물문구도매점인 아담씨티를 운영하는 김윤길씨는 『무분별한 수입과 유통업체의 난립으로 기존 문구유통질서가 깨어지고 있다』며 『이곳 도매상들도 체인화등 점포 현대화에 서둘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곳 상가에서 취급하는 문구류는 대부분 국내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물건들로 가격은 50∼3만원선이다.일반소비자도 정상가보다 20∼30% 싸게 구입할수 있으나 개인소매를 하는지 여부를 미리 물어보아야 한다.개인소매를 위한 진열시스템이 되어있지 않고 소매상을 상대로 바쁘게 일하는 관계로 잘못 들어가면 홀대받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또 포장단위로만 판매하며 많이 구입할수록 할인율이 커지므로 이웃의 주문을 함께 받아 구입하면 유리하다.이곳 상인들이 개인소비자에게 권하는 시간대는 상오10시이전과 하오5시이후 등 비교적 한가한 시간들로 회사·학원·유치원·교회 등의 단체구매자는 특히 환영한다. 최근 많이 나가는 상품은 노트 연필 크레파스 그림물감 등으로 2백원짜리 노트가 10권에 1천4백원이며 3백원짜리가 2천4백원이다.이밖에 정상가가 2천원인 연필 한다스는 1천5백원,18∼36색들이 크레파스가 1천4백∼2천5백원,6∼8㏄ 12색 그림물감이 1천4백∼1천8백원 등이다. 이곳 상가의 영업시간은 대략 상오8시에서 하오8시까지며 일요일과 국경일엔 쉰다.주차시설이 따로 없어 교통편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상도동주민들,김 차기대통령에 환송회

    ◎“함께 조깅하다 잠시 헤어져 섭섭”/“청와대 가더라도 때때로 찾아 오겠다”/기념패 등 선물받고 답례로 스카프선물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취임 1주일을 앞둔 18일저녁 그동안 같이조깅해온 이윤미씨(여·회사대표)집에서 상도동자택 인근주민들이 마련한 환송연에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참석,5년동안 떨어져있게 될 석별의 정을 교환. 김차기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인생의 대부분인 30여년간 여러분과 함께 지냈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차가운 날씨에도 이처럼 환송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 김차기대통령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아침마다 조깅할때 같이 뛰던 여러분들과잠시나마 떨어져 있을 생각을 하니 매우 섭섭하다』고 아쉬움을 표시한뒤 『청와대에 가더라도 전화를 하거나 때때로 만나러 오겠다』고 약속. 그는 특히 『민주화과정에서 출입이 통제되는등 생활에 많은 불편이 있었음에도불평한번 하지 않은 여러분들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다시 돌아올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기원. 이에앞서 주민대표인 이씨는 『추우나 더우나 하루도 빠짐없이 조깅을 하시던 모습을 5년동안이나 못뵌다고 생각하니 무척 아쉽다』면서 『신한국 창조와 남북통일등큰 과업을 이루고 5년후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주민들의 기대감을 전달. 이날 환송연에서 주민들은 『역사에 길이남는 발자취를 남기고 다시 돌아오실 것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기념패와 기념품을 전달했고 김차기대통령과 손여사는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스카프를 답례로 선물. 김차기대통령은 야당시절 자신의 앞집에 살면서 20여년동안 서신을 교환해온 이규희양(23·동덕여대)이 그동안의 숨은 일화와 편지를 엮어 출판한 책자 「꼬마동지대장동지」를 직접 전달받고 『내가 어렵고 괴롭고 고통스러울때 격려가 되던 어린 학생』이라고 이양을 주민들에게 소개. 그는 환송연에 이어 이씨집에서 설렁탕과 김치로 저녁을 함께하며 마지막 이별의 정을 교환.
  • 김춘석씨 체신부 전송기사 창안상 동상수상(아이디어맨)

    ◎「소출력 TV중계기」개발,전파장애 해소 기존 주택가 지역에 들어서는 고층아파트나 빌딩등으로 일반주택의 TV방송전파가 차단되어 반사가 일어나거나 TV화면이 잘 나오지 않거나 2중으로 나오기 때문에 시청장애지역주민들이 건축주나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많다. 체신부는 국민의 방송수신권 보호를 위해 89년 전파관리법개정때 「방송수신의 보호」조항을 신설하여 장애를 발생시킨 건축물의 소유자가 이를 제거하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효과적인 장애제거방법이 없어 인근의 중계유선방송에 가입,또는 공동시청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고작이어서 장애지역주민들과 건축주간의 분쟁이 끊이지않아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형편이었다. 김춘석씨는 「소출력 TV중계기」를 개발설치함으로써 TV방송수신장애로 인한 국민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소요경비를 크게 절감했다. 이 장치는 장애가 발생하는 건물옥상에 설치하며 TV방송전파를 받아 장애지역에 재송신하는 TV송출장비로 설치비용이 저렴하다. 이씨가 창안한 중계기를 경기도 부천시 중동지역 4천6백46가구에 설치한 비용은 3천만원 밖에 되지 않아 전가구가 유선방송에 가입할 때 드는 3억6천만원보다 3억3천만원을 줄일수 있게 됐다.
  • “에어로빅 무리하면 요추부등 손상”

    ◎울산대 의대 김철준교수,부상자 153분석 에어로빅댄스로 인한 신체손상이 건강상태를 무시한 과도한 운동과 비과학적인 지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나 안전운동지침마련과 지도자재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울산대의대 김철준교수(가정의학과)팀이 지난 86년부터 5년동안 에어로빅댄스를 하다가 손상을 입어 서울중앙병원을 찾은 여성환자 1백53명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김교수팀에 따르면 에어로빅댄스로 인한 손상부위는 요추부가 22%로 가장 많았고 발목관절 16%,무릎관절 14%,하퇴부 12%순이었다.손상의 종류별로는 근염좌(근육이 삠)가 39·8%,근육염 27%,인대염좌가 11·8%였다. 또 환자의 70%가 운동내용·장비·운동환경등 외적요인에 의해 발생했고 나머지가 운동참여자의 체력저하,해부학적 문제등 내적 요인에 기인했다. 그리고 외적요인가운데 지나친 운동강도,과도한 운동시간등 잘못된 에어로빅프로그램이 차지하는 비율이 58%나 됐다. 특히 운동강도를 조절하기위해 권장되고 있는 심박수측정도 5%만이 실시한 것으로나타나 대부분의 에어로빅프로그램이 운동강도를 무시한채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교수는 『에어로빅댄스는 심폐지구력·근력·근지구력·유연성등에 따라 운동종류및 강도·운동량을 조절해야 효과가 있다』고 지적,『과학적인 운동프로그램 지침마련과 지도자 재교육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밝혔다.
  • “총액임금제 당분간 계속 추진”/16일 본회의(의정중계)

    ◎사면복권 대상 선정원칙·범위 밝혀라/95년 지방까지 청정연료사용 의무화 ▷답변◁ ◇현승종국무총리=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발생한 용공시비는 후보자간의 문제인 만큼 개입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본다. 부산기관장모임사건과 관련,정부는 관계공직자들을 인사조치 하는등 적법한 조치를 다했다. 정부조직개편은 현재 의원입법으로 진행중이며 정부조직체계 전반의 개편은 차기정부에서 보다 심도있게 연구검토될 것이다. 정부는 환경문제에 대해 지난해 6월 리우환경회의를 계기로 7월에 지구환경장관 대책회의를 설치하고 현재 지구환경 종합대책을 추진중이다. 태평양전쟁희생자 문제와 관련해선 정신대 피해자신고접수를 바탕으로 일본에 응분의 보상을 촉구할 방침이다.한일양국 정부가 긴밀히 논의하고 있는 만큼 남북한이 공동대처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필요할 경우 유엔 인권위를 통해서라도 대처할 것이다. 공직자 부조리 추방을 위해 정부는 사정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각종제도와 관행을 과감히 개편하겠다. 금년에도 안정기조 정착과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임금안정이 불가피하다.임금결정은 노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유도하겠다. ◇이수정문화부장관=홍란파는 1922년 이래 봉숭아등 많은 노래로 암울한 시대에 민족혼을 고양해 각계의 추천으로 지난해 8월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다만 그의 행적에 대한 친일시비가 이는데 대해서는 유감이다. 내년 동학혁명 1백주년을 맞아 지난87년부터 17억원의 예산으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동학사상의 재조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역사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힘쓰겠다. ◇이진삼체육청소년부장관=청소년의 국가관 확립을 위해 독립기념관 방문기회를 늘리겠다. ◇백광현내무부장관=안기부 직원이 부정입학을 알선한 학부모는 광운대 후기 전자공학과에 응시한 김모군의 아버지로 현재 무역협회 감사역으로 근무중인 김모씨와 염색공장인 아진실업의 대표인 김모씨등 두명이다. 「고문」혐의로 수배중인 이근안은 연고지 은신처등을 다각적으로 수사하고 있으나 아직 검거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공소시효는 그잔여시효가 5년8개월이 남아있다.현재 항소심에 계류중으로 형 확정때까지 공소시효가 진행되지 않는다. 현재 시국치안 경찰관은 전체 경찰의 4.7%에 불과하다.문민정부 출범에 따라 각종 불법집회나 시위가 감소할 것이므로 시국경찰의 업무를 민생치안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안필준보사부장관=도농간 의료불균형의 해소를 위해 농촌지역에 대학병원의 분원설립을 촉진하고 1·2차 의료기관의 육성을 위해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질병치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양·한방 복합진료체계를 연구하고 있다. ◇이연택노동부장관=노조신고 때 상급단체를 기입하도록 계속 지도하겠다.이는 노조법상 우리노조가 총연합단체·산별·단위노조등 3단계 기본조직으로 돼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으면 노조체계가 혼란되고 단위노조의 난립으로 오히려 노조의 단결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총액임금제는 당분간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금융실명제와 연계하면 곤란하다. ◇이문석총무처장관=최근 3개월간 대통령실에서 전출된 인원은모두 11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은 승진,9명은 같은 직급으로 이동했다.승진한 2명은 해외공관장 발령을 받았기 때문에 관례에 따라 한 직급 올린 것이다. ◇이재창환경처장관=환경규제 차이에 의한 상계관세도입은 그린라운드라는 형식으로 선진국에서 논의되고 있으나 가까운 시일내에 구체화되기는 힘들다. 대기보존 대책은 에너지 정책과 깊은 관계가 있는 만큼 95년까지는 청정연료사용의무화를 지방까지 확대하겠다. 폐기물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1회용품에 대한 폐기물 부담금을 도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정우법무부장관=14대 대통령의 취임을 맞아 갈등의 해소와 대화합의 차원에서 취임직후 대사면이 실시될 것이다.그러나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므로 여기서 사면의 기준 폭을 말씀드리기 힘들다. 사면을 제청할 장관으로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실시되도록 건의하겠다.민주화운동과정에서의 학생및 공안사범,노동쟁의과정에서의 근로자,일반형사범 등 대상범위를 확대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유혁인공보처장관=지금까지 각 종교방송국으로부터 36개의 지방국신설 신청을 받았으나 공보처로서는 라디오나 텔레비전 방송의 증설계획을 현재로서는 갖고 있지 않다. 종합유선방송은 지적소유권문제와 같은 장애요인이 있더라도 방송문화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시행돼야할 것이다. 또 방송구역분할과 채널구성방안등의 구체적인 준비작업은 새정부출범후에 본격화되리라 본다. ▷질문◁ ◇장영달의원(민주)=총리는 지난 대선관리를 총책임진 장본인으로서 김영삼당선자가 25일 취임하기에 앞서 자신의 동지에 대해 용공매도한 행위를 공식사과하도록 요청할 의향이 없는가.지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호남지역의 숙원사업에 대해 예산을 대폭 지원하고 부산기관장 모임에 참석했던 관계자 전원을 구속처벌할 용의는 없는가. 새정부 출범에 맞춰 추진중인 사면 복권대상자 선정원칙과 그 폭을 밝히라. ◇송두호의원(민자)=사회지도층을 중심으로 재산공개등 「윗물맑기운동」을 전개해야 하며 이러한 운동이 사회전체의 범국민 정신운동으로 확산될 때 이 땅의 부정부패를 척결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에대한총리의 견해는. ◇김진영의원(국민)=이번에 청와대 비서실및 경호실 간부 23명에 대한 훈장수여 결정이 알려졌다.사전에 국무총리,총무처와 상의가 있었는가. ◇조진형의원(민자)=이번 입시부정은 사학의 재정이 부실하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본다. 기여금 입학제를 도입하거나 재정이 빈약한 사학재단을 과감치 처리하든지 아니면 정부의 재정지원을 늘려주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견해는. 또한 대학정원을 늘려 수요를 충족시키는 대신 엄격한 졸업정원제를 실시할 생각은 없는가. ◇원혜영의원(민주)=6공하에 있었던 각종 권력형 비리의혹 사건과 관련,노대통령은 퇴임전에 「6공하 비리의혹청산 선언」을 하여 자신의 재임기간중에 있었던 모든 의혹사건들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용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 ◇최상용(민자)=신한국건설의 중점과제중 하나인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노사관계에 관한 제도개혁이 선결과제라고 보는데 노조조직 체제의 산별체제전환과 노조의 정부정책참여및 경영참가등을 새정부의 주요과제로 선정,추진할 용의는 없는가.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37)

    ◎소년시절:15/「타도제국주의」 결성시기 조작/해방후 조선노동당 창건일에 맞추려/“26년 10월10일 ㅌ·ㄷ규약 등 작성” 주장/「화성의숙」 중퇴후 변칙 전·입학 거듭 타도제국주의동맹(ㅌ·ㄷ)의 결성이란 조선노동당의 해방전 「혁명전통」을 조작하기 위한 김일성의 날조에 불과하다. 그 증명은 이제까지 설명해 온 것으로 충분하겠지만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덧붙여야 할 것이 있다.70년대부터 그들이 주장하기 시작한 그 결성날짜인데 그들은 지금 이것을 1926년 10월17일이라고 하고 있다.84년에 발간된 「주체의 새시대를 펼치시어」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아직 발표된적 없어 「김일성은 우리 혁명의 전위조직을 무을데 대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1926년 10월10일 비밀리에 핵심성원들의 준비회의를 열고 조직의 명칭과 성격에 관한 문제,강령과 규약초안을 심의해 놓았다」. 이 책은 이란 명칭과 강령·규약(ㅌ·ㄷ규약은 지금껏 북한에서 발표된 일이 없다)을 김일성이 10월17일의결성에 앞서서 벌써 정해놓고있었다고 쓰고 있다. 1945년 10월10일 평양에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이 결성되었는데 지금 북한은 이 날짜를 조선노동당의 창건일로 삼고 있다.「전지전능한 신」인 김일성은 해방전,그것도 1926년 10월10일 을 구상한 그 날짜에 맞추어 해방후인 이 날에 조선노동당을 창건했다는 것이다. 이런 유치한 조작을 보아도 이 1926년 10월17일에 결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런데 10월에 결성이 없었다면 김일성은 이 무렵 무엇을 하고 있었겠는가. 북한에서는 타도제국주의 동맹을 결성한후 얼마 안가서 김일성이 화성의숙을 중퇴하였다고 하고 있다.그 시기는 68년 전기에서는 26년 가을이라고 했다가 최근에는 동년 12월초였다고 주장한다. ○전기내용 서로 달라 북한의 이러한 주장속에서 「12월초」라는 것은 을 날조한 날짜를 10월17일로 잡은 관계상 이렇게 정하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이다.따라서 그들이 제멋대로 설정한 12월은 그가 중퇴한 날짜 그대로는 아니다. 이명영교수는 김일성이 길림 육문중학교에 가기 이전에 봉천(심양)의 평단중학교에 재학한 한 시기가 있었다고 하고 있다.이교수는 오가자에서 김일성과 같이 산 일이 있는 이선일씨로부터 이씨가 27년에 평단중학교에 입학하기 직전에 김일성이 이 중학교를 중퇴하고 있었다는 증언을 듣고 그것을 기록한 것이다. 이 증언을 토대로 김일성의 화성의숙 중퇴와 평단학교 입학을 생각해 보자.당시 중국 동북(만주)의 중학교 학기 일정표는 다음과 같았다. ▲8월24일 제1학기 전기수업 개시 ▲12월20일 제1학기 전기수업 마감(그후 겨울 방학) ▲1월11일 제1학기 후기수업 개시 ▲1월31일 제1학기 후기수업 마감(그후 방학) ▲2월6일 제2학기 전기수업 개시 ▲4월3일 제2학기 전기수업 마감(그후 봄 방학) ▲4월7일 제2학기 후기수업 개시 ▲6월28일 제2학기 후기수업 마감(그후 여름방학). 따라서 이선일씨가 27년에 평단중학교에 입학했다면 그것은 27년 8월하순으로 된다.그리고 그 직전에 김일성이 이 학교를 중퇴했더라면 그는 27년 6월 하순경에 중학교 2학년 진급을 앞두고 중퇴할 수 밖에 도리가 없다.그는 그후 길림 육문중학교 2학년에 진학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의 일정표를 보면 김일성은 평단중학교에 겨울이나 여름에는 들어가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가령 26년 12월20일까지 그가 들어가지 않았으면 학과 이수기간이 너무 짧아서 그는 육문중학교에 전학할 자격을 갖지 못할 것이다.또 그가 정식으로 시험을 친뒤 입학했더라면 이러한 자랑스러운 일을 그의 전기에서 선전하지 않을 리가 없다.이런 점으로 그는 여름이나 겨울이 아니라 이 해 가을에 학교에 들어간 공산이 큰 것이다. 김일성은 26년 6월에 화성의숙에 중도 입학하고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이 말하는 것처럼 이 해 가을에 중도 퇴학했으며 평단중학교도 역시 가을에 중도 입학하였다.그의 비정상적인 입·퇴학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재학시절 언급안해 북한에서 여태까지 나온 전기에서는 김일성이 평단중학교에 재학했다는 말이 일체 없다.이 점을 보아도 이 입학에는 무엇인가 떳떳하지 못한 구석이 있는 것같다.다른 이야기도 있지만 여기서는 당시 마골이 거느리는 마적단에 있었던 그를 이종락이 구출했다는 이교수의 학설만 들어 놓는다. 결국 김일성은 26년의 가을이나 겨울에는 화성의숙에는 없었고 화전현관가에도 없었다.은 당시 그가 있지도 않았던 화전에서 동지도 아니었던 「동지」들을 긁어모아 만든 유령조직인 것이다. ①「위대한 수령 김일성원수님의 영광스러운 청소년시절(3)」20면 ②「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49면 ③「4인의 김일성」2백69면 ④평전 1백7면 ⑤평전 1백9면 ⑥「4인의 김일성」2백43면
  • 1백불짜리 미 위폐 대구서 2장 또 발견

    【대구】 11일 상오 10시쯤 대구시 수성구 파동 대구은행 파동지점에서 김모씨(26·대구시 수성구 파동)가 환전하기 위해 갖고온 미화 1백달러짜리 3장 가운데 2장이 위조지폐인 것을 은행직원 손석우씨(32)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원격 안전관리시스템 시범서비스/한국통신,목동·영동전화국에 첫 실시

    ◎가스누출 등 감지기 가정에 설치/전화선통해 이상 포착… 재해 방지/8월엔 서울·대구·대전서 상용서비스 개시 전화선을 이용해 가정이나 사무실,점포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부인침입·화재·가스누출등 긴급상황을 전화국에서 자동감지,용역경비업체 등에 빠르게 전달해주는 「원격안전관리시스템」이 11일 서울에서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또 이 시스템을 이용해 곳곳에 설치돼 있는 담배나 음료등 자동판매기의 상품판매상황이나 고장 또는 거스름돈의 부족여부를 수시로 자동파악할 수 있는 자판기집중관리서비스도 아울러 제공된다. 한국통신은 국내업체와 공동개발한 안전관리용 통신시스템을 서울 목동 및 영동전화국에 설치하고,한국안전시스템(주)등 4개용역경비회사 및 자판기생산업체인 금성산전(주)과 공동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안전관리의 경우 36가입자(목동 17,영동 19가입자)를 대상으로,자판기관리는 영동지역에 설치된 자판기 4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국통신은 시범후 오는 8월부터 서울·대구·대전등 3개 도시에서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고 94년에는 부산·광주등 11개도시를 추가하며 95년에는 중소도시,96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관리시스템은 열·외무충격·가스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하고 센서가 포착한 이상신호를 전화선을 통해 검출해 경비용역업체·경찰서·소방서·아파트관리사무소 등에자동송출하는 것.기존 시스템에 비해 설치 및 이용료가 싸고 신뢰도가 높아 안전관리서비스의 대중화가 기대되고 있다. 원격안전관리시스템은 ▲각종 센서 ▲이들 센서와 전화선을 연결시켜 주는 결합장치 ▲전화국에 설치하는 감시용 주사장치(스캐너) ▲주사장치로 수신된 정보를 관련기관으로 보내주는 주장치 등으로 구성되며 주사장치는 각종 센서를 1초에 4회 정도의 빠른 속도로 감시하게 된다. 이때 가정의 결합장치와 전화국의 주사장치간에 주고받는 신호는 주파수확산통신방식이라는 최신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귀나 다른 장비로는 해독할 수 없는 암호신호로 바뀌어 전송되며 전화통화 중에도 양방향통신이 가능하다.특히 기존의 방범·방재시스템에서는 불가능했던 회선의 이상유무를 파악할 수 있어 회선이상시 이를 경비용역업체 등에 전해준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용역경비업체가 미·일 등으로부터 안전관리시스템을 수입해 전용회선을 이용,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가정자동화(HA)시스템의 일부로 자동다이얼링기능을 가진 경보송출장치를 전화기에 부착하는 국산시스템이 이용돼 왔다. 그러나 전용회선을 이용하는 외국제품은 신뢰성이 우수하지만 고가의 장치비외에 센서의 수에 따라 월 10만∼1백만원의 이용료가 들어 큰 부담이 되며 선로장애시 확인 및 수리가 지연되는 등의 단점이 있다. 또 전화선을 이용한 자동다이얼경보시스템은 유사시 경보신호를 경비용역업체등에 송출해 주지만 가격이 비싼데다 통화중이거나 전화회선고장 또는 절단시 신호전달이 안돼 신뢰성에 문제가 있었다.
  • 무인점포에 새벽·휴일도 개점/은행 서비스경쟁 가열

    ◎금리인하·개방으로 “수익 줄었다”/고수익신상품 경쟁적으로 시판/무인점포/빠르면 새달 전철역 등 설치 은행들이 금리자유화와 개방화 추세에 부응,고객유치를 위해 고수익상품을 잇따라 내놓는가 하면 선진국형 서비스의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신상품은 금리인하에 따른 예금감소를 우려,고수익을 보장하는 연계상품및 특정계층을 겨냥한 차별화상품들이 눈에 띄며 외국은행과의 경쟁에 대비한 무인점포와 일요점포의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은 휴일이나 새벽시간에 일부점포에서 영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선진국 서비스 도입 외환은행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현대백화점이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 점을 감안,고객이 많이 몰리는 이때에 영업을 하는 대신 월요일에 쉬는 일요점포를 운영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준비에 들어갔다. 하나은행도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새벽 2시부터 영업을 하고 있는데 따라 상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송파출장소의 영업시간을 이른 새벽에서 정오까지로 앞당기고 상계동 미도파백화점에 있는 스카이점포의 일요일운영도 적극검토하고 있다. 또 미국계 시티은행은 미국등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데 발맞춰 맞벌이 부부를 겨냥,강남지역의 일부점포를 일요일에 몇시간 여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영업시간의 연장은 현재 은행자유로 할 수 있어 과거의 「담합」을 누가 먼저 깨뜨리냐에 관심이 집중돼 있으며 휴일업무는 현금의 입·출금과 환전·자금이체등에 한정될 전망이다. ○연수익 14% 보장 이밖에 이른바 은행원없이 24시간 영업하는 무인점포가 빠르면 3월중 은행점포이외의 전철역·공공장소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무인점포란 현재 보급이 확대된 현금자동지급기(CD)와 달리 현금의 지급은 물론 입금이 가능하고 수표발행까지처리해주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설치,운영을 말한다. 고객의 예금유치를 노린 신상품으로는 평화은행의 「황금알통장」,신한은행의 「온가족 OK통장」,한일은행의「복리식 정기예금」등이 있다. 황금알통장은 예금이자에 대한 소득세가 면제되는 월 1만∼23만원의 자유저축예금을 기본으로 가계우대정기적금에 연결,6년1개월을 불입하면 연수익 14%이상을 보장해준다. ○가족 4명까지 대출 월10만원을 73개월짜리에 들 경우 원금3백60만원을 포함,6백8만원을 받거나 연금형태로 매달 14만3천원을 받을수 있다. 특히 가입자에게는 5백만원을 보증인없이 서명만으로 빌려주고 납입금액의 10배까지 가계자금을 대출해주는 혜택을 준다. 온가족통장은 40세이상의 가장이 가계종합예금에 가입한뒤 1억원어치의 신용을 쌓으면 본인은 물론 부모및 자녀3대에 걸쳐 신용도를 인정,가족4명에게 2천5백만원씩을 대출해주는 국내최초의 상품이다. 복리식 정기예금은 3년짜리의 현수익률이 12%인데 비해 연14.3%로 높고 1천2백만원까지 세금우대의 혜택이 있으며 3개월∼3년 기간으로 개인및 법인 모두 가입할 수있다.
  • 김길영씨 서울시 종합건설본부 시정 발전부문 수상(모범공무원)

    ◎도로공사 공법변경 등 예산절감 기여 서울시 종합건설본부 토목2부에 근무하는 김길영씨(지방토목기사)는 각종 도로공사에서 공법이나 기초설계를 변경,시예산을 절감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89년 너비 29m,길이 7백50m의 양평교를 건설할 때에는 목동지구의 지하공동구와 만나는 부분을 강관파이프에서 공동구와 같은형태의 박스형으로 기초공법을 변경,4천2백만원상당의 공사비를 줄였다. 이와함께 서부간선도로와 양평교를 잇는 연결도로를 함께 착공해 이 일대의 교통체증을 줄이면서 일괄공사로 1억8천만원의 사업비 절감효과도 가져왔다. 이어 그는 91년에 신정교와 신도림역사이 너비 16m,길이 9백70m의 도로를 뚫으면서 사유지를 지나지 않도록 설계를 변경해 당초 토지보상비로 책정한 5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줄이기도 했다. 이때 공사감독을 맡은 김씨는 자정과 새벽 5시사이에 진행되는 공사현장에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 철저한 현장관리에 힘써 한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그는 이에앞서 83년에는 목동지구 신시가지 개발요원으로서지역현황조사·기반시설설계등의 주요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현장공무원의 귀감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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