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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끝”… 중순부터 불볕더위/8월기상 전망

    ◎일주일간 열대야현상 지속/태풍 1∼2차례 더 상륙할듯/지역따라 집중호우·일시적 저온현상도 장마가 끝나면서 8월부터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된다. 특히 올 장마가 예년보다 1주일이나 길었고 많은 비를 내린 탓으로 8월 무더위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0일 8월의 불볕더위는 둘째주인 9일쯤부터 1주일동안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주말인 7∼8일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에서는 해변이나 산 또는 유원지등을 찾는 피서인파가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한 8월에는 어김없이 1∼2차례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이날 「8월기상전망」을 통해 『태풍은 1∼2개정도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겠으며 당초 예상보다 1주일정도 늦어진 8∼9일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1주일가량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상순에는 고기압가장자리에 들어 기층이 불안정해 비 또는 소나기가 2∼3차례 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4∼6일은 가끔 구름 많이끼는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전국이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지속되겠다. 이에따라 일반적으로 밤기온이 25도를 넘는 날이 며칠째 이어질때 나타나는 열대야현상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상청은 『대기가 불안정해 지역적인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면서 『야영객이나 등산객들은 산사태나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순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차례정도 비가 오겠고 지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상순과 하순에는 영동지방등에 일시적인 저온현상도 예상돼 피서객들은 몸을 따뜻히 감쌀 수있는 겉옷등을 미리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해마다 평균 28개씩 발생하는 태풍가운데 8월에만 5·5개가 집중적으로 올라와 우리나라에 1·2개꼴로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지난 25일부터 1주일사이 3개의 태풍이 연달아 다가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경우도 있어 수시로 기상정보에 관심을 갖고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남동해안 태풍 퍼시 비상/오늘새벽 부산앞바다 접근

    ◎강풍·폭우 동반… 큰 피해 우려 제6호 태풍 「퍼시」가 30일 상오 동해안으로 비켜갔다. 그러나 경남·북동해안지역과 강원도 영동지방은 태풍영향권안에 들면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29일 『중심기압 9백75헥토파스칼(hpa),중심최대풍속이 초속 30m인 B급 중형태풍 「퍼시」가 이날 하오11시 현재 부산남쪽 3백20㎞ 해상에서 매시 40㎞의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동해안으로 북상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30일 새벽 4∼5시쯤 대마도 동쪽해상을 지나면서 남동해안지방이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면서 『강한 비구름대와 장마전선을 동반한 이 태풍의 영향으로 이 지역에서는 최고 2백㎜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29일 하오11시를 기해 남해동부 먼바다에 태풍경보를,제주도및 영남해안·남해서부먼바다·남해동부앞바다·동해남부및 동해중부 전해상에 태풍주의보를,경남내륙에 호우경보,강원영동·경북내륙지방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내렸다. 태풍 「퍼시」는 30일 상오11시쯤 울릉도남쪽 1백20㎞해상을 지나 하오5시쯤 울릉도 북동쪽 해상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9일밤부터 30일 하오 늦게까지 부산·영남지방에 1백40∼2백20㎜,경북·강원지방에는 30∼1백80㎜,서울·경기 10∼40㎜,호남·충청·영서지방에는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0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울산 1백62㎜,수원 1백56.3㎜,양평 1백35.5㎜,부산 1백23.5㎜,거제 1백8㎜,태백 1백7.5㎜,충무 92.8㎜,이천 90㎜,춘천 87.3㎜,인천 83.8㎜,서울 54.6㎜등이다.
  • 8·12보선/“밀릴수 없다”/총력전 양상

    ◎본격 득표전 돌입… 여야의 필승전략/“개혁지지 표로 연결” 대구쪽 중점공략/민자/혹서선거 공세속 야권공조로 세몰이/민주 대구동을과 춘천지역 보선 후보등록이 28일 마감됨에 따라 8·12 투표일을 향한 뜨거운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새정부들어 3번째인 이번 보선의 경쟁률은 대구동을이 4대1,춘천이 5대1. 여야는 선거과열을 막기위해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자제하기로 이미 합의해 논 상태이다.그러나 두지역 모두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데다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총력전 양상의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에 대한 지지를 득표로 연결시키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무소속 후보들은 개혁의 형평성등을 문제삼아 반민자당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민자◁ ○…두지역 가운데 한곳이라도 놓치면 지난번 명주·양양 보선에서의 패배 못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정기국회를 앞둔 상황이니만큼 반드시 야당의 기세를 꺾어 놓아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이다.그만큼 당지도부가 느끼는 강박관념이 클 수 밖에 없다.자칫 잘못되면 당직개편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그러나 공개적으로는 철저히 지역선거로 치르겠다는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지난번 보선에서도 나타났듯이 지나치게 정치적 의미를 강조해 봐야 여당으로서는 좋을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이에따라 김종필대표와 황명수총장등 지도부는 정당연설회에만 참석하고 별도의 지원활동은 일체 삼갈 예정. 당직자들의 전망은 대구동을이 「고전예상」,춘천은 「조심스런 낙관」이다.지역정서상 대구는 새정부에 대한 반감이 적지 않지만 춘천은 친여성향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자체 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대구는 노동일민자당후보와 무소속 김용하,서훈후보의 3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노후보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내세우면서도 결과에 대해서는 자신하지 못하는 분위기.지도부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대구출신의원들이 현지에서 암암리에 뛰고 있다. 춘천지역은 야당·무소속 후보들에 비해 유종수후보가 시간이 지날수록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한때 우려됐던 유후보경력에 대한 현지의 비판적 시각도 거의 해소됐다는 점에 안도하고 있다. ▷민주◁ ○…민주당도 이번 보선에 민자당 못지않게 부담이 크다. 지난 명주·양양보선의 승리로 우쭐했던 기분을 되살리기 위해서나 정부의 개혁에 대한 비판론을 고조시키기 위해서는 한지역에서라도 승리를 낚아야 하는데 현지 분위기는 그렇게 탐탁치 않기 때문이다. 보선참여여부에 대한 당론결정과정에서 진통을 겪은점이나 선거결과에 대한 당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것에 대한 우려도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일단 이번보선을 김영삼정부의 개혁에 대한 중간평가의 장으로 활용하고 보선일자의 일방적 결정,선별적인 사정,국정조사활동지연등을 정치쟁점화시켜 득표전에 임한다면 승산도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대구및 춘천에서 민자당지지가 그렇게 높지 않은 점이나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야권공조 도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대구동을의 안택수후보는 현재 후보인지도에서는 3위로 뒤졌으나 점차 민자당의 독주와 야권공조등의 홍보로 상승세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지난 총선에서 4위를 한 춘천의 유남선후보도 지난선거에서의 경쟁자들이 사라진데다 공무원층의 불만이 높은 지역현실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중앙당은 이에따라 선거초반에는 정부의 개혁정책을 비판하고 소외된 지역정서에 호소하는 득표전략에 치중하고 후반에 이르러서는 김동길국민·이종찬새한국당대표가 나서 지원하는 이벤트식 행사도 곁들인다는 다단계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 이스라엘,남레바론 공습 이틀째/중동지역 전운 고조

    ◎「팔」게릴라 거점·시리아군기지 집중/PLO,“모든 수단 동원 강력 대응”/헤즈볼라,보복 공격… 「이」군 10여명 사상 【베이루트·예루살렘 로이터 AP AFP 연합】 레바논일대 게릴라기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잇따른 공습으로 확전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정부는 26일 긴급각의를 열어 레바논 남부지역의 친이란계 헤즈볼라게릴라 등에 대한 군사제재조치를 계속 취해나가기로 했다. 이에대해 레바논은 이날 유엔안보리 긴급회의를 요구하고 나섰으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은 중동평화에 치명타를 가한 것이라면서 모든 정치·군사적 수단을 동원,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혀 이 지역의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25일 1백여대의 전폭기와 공격용 헬기를 동원,레바논 남부지역의 팔레스타인 게릴라기지와 친이란계 테러기지,시리아군 기지들에 대해 3차에 걸쳐 대규모공습을 감행한데 이어 26일 추가공습을 단행했다. 전폭기 30여대와 미사일을 동원한 이스라엘의 25일 공습으로 시리아군 6명을 포함,적어도16명이 숨졌으며 48명이 부상했다. 공격을 받은 친이란계 헤즈볼라등 게릴라도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1백여발의 로켓공격을 가해 이스라엘주민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날 공습에서는 특히 중동평화회담의 한 당사자인 시리아의 군기지들이 피격됨에 따라 향후 회담전망도 불투명하게 됐다. 이스라엘 전폭기들은 이어 26일에도 10년 이상이나 공격대상으로 삼지 않았던 남부 레바논내 2개 시아파 회교도마을에 공습을 감행했다고 레바논군 장교들이 발표했다. ◎“테러응징” 명분속 아랍강경파에 일격/시리아 공격으로 평화회담전망 암담(해설) 이스라엘이 25일 레바논공습을 감행한 것은 표면적으로는 최근 친이란계 회교단체 헤즈볼라(신의 당)등이 저지른 테러행위에 대한 응징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지난 8일 이후 이달에만 헤브볼라 등에 의한 테러행위로 이스라엘병사 7명이 사망하는 등 테러조직들의 공격행위가 강화되자 이스라엘내에서는 응징 주장 분위기가 팽배했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중동평화회담의 성사를 위해 그동안 유화적 제스처를 보내온 이스라엘이 가뜩이나 이해득실을 따져 여차하면 회담을 갖지 않겠다고 돌아서는 아랍국들에게 별소득없는 이같은 공습을 감행할 필요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테러행위에 대한 응징을 빌미로 그동안 이스라엘이 보여온 유화 제스처를 틈타 입지강화를 노리는 아랍강경론자들과 이스라엘의 정책에 비협조적인 시리아를 싸잡아 본때를 보여 주겠다는 의지표명이었다는 해석이 유력하다. 이스라엘이 이번 공습에서 그동안 표적으로 삼아온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 총사령부(PFLPG)외에 레바논 남부 마시가라의 시리아의 기지까지 공격대상에 포함시켰고 그 공습규모가 대규모였다는 점에서 이같은 분석이 뒷받침되고 있다. 우선 골란고원에서 철군할 뜻을 비춰 시리아와 밀월관계를 유지했던 이스라엘로서는 시리아에 나름대로의 불만을 갖고 있었던게 사실이다.레바논에 4만명의 병력을 주둔시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레바논에서 활동중인 회교원리주의 게릴라들을 통제하지못하는 시리아가 못마땅할 수 밖에 없었다.이스라엘이 시리아 공습과 관련해 『시리아가 우리의 메시지를 이해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공습은 오는 31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중동순방을 앞두고 터져나와 테러행위의 응징이라는 가시적인 효과와는 달리 중동평화회담에 암운을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공습에 이어 아랍국들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보복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이스라엘 역시 이에 그치지 않겠다고 되받고 있기 때문이다.
  • “미,북핵사찰 수용시한은 설정안해/핵협상 진전돼야 대화계속”

    ◎갈루치 차관보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국은 북한이 유엔핵사찰을 수용하는데 최종시한을 설정한 바 없다고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 차관보가 22일 밝혔다. 갈루치 차관보는 이날 해외작가그룹이 주최한 오찬석상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미국은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있어 합리적 진전을 보일 경우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북한과의 향후 협상에서 이같은 진전상황 판단기준을 갖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갈루치 차관보는 한편 핵무기 개발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중동지역 아랍국가들과 더불어 핵확산금지협정(NPT)에 가입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무기개발계획에 대한 질의에 『중동지역내 어떤 국가든지 화학·생물무기 뿐만 아니라 핵무기를 개발하는데 반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미야자와 일 총리 사임/자민,당체제정비 등 본격 착수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가 22일 하오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미야자와 총리는 지난 91년 11월5일 총리에 취임한후 1년9개월여만에 총리와 총재직을 모두 내놓게 됐다. 미야자와 총리는 이날 자민당 소속 중·참의원 양원의원총회에서 『중의원 해산직후 많은 사람이 탈당을 하고 총선에서 많은 동지들에게 어려운 싸움을 하게 해 동지를 잃은 책임은 모두 내게 있다.책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퇴임할 것을 결의했다』고 말해 당총재직에서 물러날 뜻을 공식으로 밝혔다. 미야자와 총리는 또 총선 결과와 관련,『자민당은 국민으로부터 다른 당과 비교할 수 없는 제1당으로서의 부탁을 받고 있다』고 밝힌후 『정치개혁을 비롯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체제를 정비,상호 결속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야자와 총리는 끝으로 논어를 인용,『지자는 당황하지 않고 인자는 걱정하지 않으며 용자는 무서워 하지 않는다』고 말함으로써 자민당이 창당의 정신으로 돌아가 난국을 극복해 줄 것을 호소했다. 미야자와총리는 의회가 오는 8월 후임자를 선출할 때까지 과도총리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자민당 집행부는 이날 미야자와 총리가 공식 퇴진의사를 밝힘에 따라 차기 총재후보 선출을 비롯한 당체제 정비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 러,북 벌목장 13곳 폐쇄/노동자 1만5천명 내년 강제철수

    ◎일 통신 보도 【도쿄 연합】 러시아정부는 러시아의 극동지역 하바로프스크 지방에 있는 9개 목재 조달기업과 아무르주에 있는 4개의 목재 조달기업 등 모두 13개의 북한 기업을 해산시켰다고 일본의 대공산권 청취전문통신인 라디오 프레스(RP)가 21일 보도했다. RP는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의 태평양방송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약 1만5천명의 북한 노동자가 기업의 폐쇄로 내년초부터 강제철수 될 것이라고 말했다. RP는 또 목재의 벌채·반출과 종합가공 분야의 협력에 관한 러시아와 북한간 협정이 효력 정지됐다고 덧붙였다.
  • “저온·쾌청”… 초가을 날씨 5일째

    ◎복더위 무색… 예년보다 3∼10도 낮아/오호츠크해 고기압 탓… 주말까지 계속 30도를 오르내리던 전국의 기온이 최근 크게 떨어져 5일째 이상저온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병의원과 약국에는 때아닌 감기환자들로 붐비고있으며 긴 소매와 겉옷을 걸친 시민들도 부쩍 늘었다. 또 남산에서 인천앞바다가 보일 정도의 청명한 날씨도 3일째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한랭다습한 오호츠크해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찬기류가 영동지방까지 유입돼 지난달 29일부터 낮최고기온이 예년보다 3∼10도가량 낮은 이상저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같은 현상이 지난 16일부터 서울등 중서부지방에도 나타나고 있으며 주말인 오는 24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의 경우 서울지방의 낮최고기온은 20.7도로 예년의 28.1도보다 7.4도가 떨어졌으며 대전은 21.5도로 7.2도,강릉은 19도로 9.5도,광주지방은 3.7도가 낮았다. 기상청은 『17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기중에 떠도는 먼지등 부유물질이 씻겨 내려가 시정(시정)거리 35∼40㎞의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평상시 15㎞의 시정거리에 비춰 1년중 극히 드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저온현상과 10도가 넘는 일교차로 병의원과 약국에는 평소보다 30%나 많은 감기환자들이 찾고 있다. 내과전문의들은 『이번 감기는 고열이 나거나 편도선이 붓고 콧물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심할경우 기관지염·중이염등의 합병증도 유발할 수있다』면서 『충분한 휴식과 운동을 통해 감기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 현자자 밤샘협상 혼미 거듭/조정권 발동 첫날

    ◎최종 임금안 이견 커 합의 실패/20개항은 타결… 쟁점 절충 계속/노조측,야간 부분파업 철회 정상조업 【울산=이용호·이정규·강원식기자】 한달 보름째 계속되고 있는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20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정부의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가운데 자동차 노사는 이날 자정을 넘겨서까지 협상을 계속했으나 임금 등 일부 현안에 관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었다. 분규중인 나머지 계열사들도 이날 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사태 해결의 관건이 되고 있는 자동차 노사는 이날 상·하오에 걸쳐 회사측의 최종안과 노조가 내놓은 수정안을 놓고 협상을 가져 타결되지 않은 단체협약안 45개항 가운데 20개항에 의견일치를 보고 나머지 쟁점을 놓고 절충을 계속했다.노조는 특히 이날 협상에서 ▲주44시간 근무요구 수용 ▲해고자 전원복직 및 유니언숍제 도입 주장의 양보 등 지금까지의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선 수정안을 제시,앞으로 회사측과의 절충여부에 따라서는 극적 타결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 자동차노사는 이날밤 8시30분 속개된 임금협상에서 인상률등에 대한 양측의 주장이 맞서 타협점을 찾아내지 못했으며 자정부터 다시 단체협상을 벌여 미타결 부분에 대한 절충을 계속했다. 자동차노조는 이에앞서 중앙투쟁위원회를 열고 21일 상오2시부터 2시간동안 「취침시간」명분의 부분파업계획을 긴급조정권발동에 따라 취소키로 결정,정상조업했으며 앞으로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동안 단체행동을 자제키로 했다.중투위는 또 21일 상오4시 회의를 속개 그동안의 협상경과를 검토하고 회사측의 최종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기위해 이날 상오 조합원총회를 여는 문제등 향후 일정 및 협상방향을 정리했다. 중공업 노조는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분규중인 전 현대계열사 노조가 연대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강경입장을 밝혔다. 노동부 최승부 노사정책실장은 이날 하오 1시20분 자동차 노사 교섭대표들을 방문,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통고문을 전달하는 한편 중앙노동위의 조정 개시전에는 노사간 자율교섭이 유효하므로 마지막까지 합의를 이뤄내도록 당부했다. 이날 분규중인 9개 현대계열사 가운데 자동차·정공·미포조선·중전기 등 4개사가 정상조업했으나 종합목재와 강관 등 2개사 노조는 전면파업을,중공업·중장비·한국프랜지 등 4개사는 부분파업했다. 중공업 노조는 부서별로 2시간씩 부분파업을 하며 상오 11시 회사측과 협상을 벌였고 노조창립기념일인 21일은 휴무하기로 결정했다. 종합목재 노조는 이날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으며 강관은 하룻동안 총파업을 하면서 조합원 보고대회를 가졌다. 중장비 노조는 이날 상오 4시간동안 작업을 거부했으며 한국프랜지는 하오 3시부터,중전기는 부서별로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창원=강원식기자】 창원공단내 현대정공 노조는 20일 이틀째 전면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이날 출근과 함께 부서별 집회를 갖고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향후 행동지침은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결과에 따르기로 하고 회사측의 성의있는 대안을 제시할 경우 교섭을 병행하기로 했다.
  • 「바로 잡아야 할 우리역사 37장면」 출간

    ◎왜곡된 역사의 진실규명에 초점/37개 주요사실 시기·쟁점별로 정리/일제·극우반공독재때의 오류 규명/친일파와 독립유공자가 뒤바뀐 사실등에 “눈길” 『친일파들이 독립유공 포상을 받게 된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친일방송선전협의회간사와 경성배일동지회평의원,국민총력조선연맹참사 등으로 친일사회활동에서도 제1선에 섰던 서춘의 예를 보자.서춘이 대통령표창을 받은 19 63년 상훈심사위원중에는 4명의 친일파가 있었다.…역대 독립유공자 상훈심사에 참여했던 친일파는 19 62년 2명,19 64년 4명,19 68년에는 무려 8명에 이른다.…독립유공자가 제 손으로 공적을 써내고 제 손으로 포상을 신청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이 제도가 독립운동가사회를 질서도 예절도 없는 사람들의 집단으로 전락시켰다.이 제도는 또 너무도 정치적으로 오염되어 왔고 다분히 산 사람에게 치우쳐 시행하다 보니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을 제치고 먼저 상을 받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됐다』 「바로 잡아야 할 우리역사 37장면」(역사비평사간)은 이처럼 우리역사에서 잘못 알려져 왔거나 감추어졌던 역사사실을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씌어졌다.두권으로 묶여진 이 책은 특히 가까운 과거인 일제 식민지하와 극우반공독재체제하에서 왜곡된 역사의 진실을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현실감을 느끼게 한다.앞서 인용한 「독립유공자 다시 선정해야 한다」는 글도 최근 뒤바뀌어진 친일파와 독립유공자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 책은 역사문제연구소에서 내는 계간「역사비평」에 연재된 「우리 역사 바로 알자」는 난을 통해 소개된 글들을 시기별 쟁점별로 한데 묶은 것이다.37편의 글은 모두 해당 분야의 전문학자 37명에 의해 씌어졌다. .역사문제연구소 측은 이 책을 펴낸 이유에 대해 『일본이 한국역사를 왜곡하는것에 대해서는 조금도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된다.그러나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역사를 크게 왜곡해 왔다면 더욱 날카롭게 비판해야 할 것이다.남의 잘못만 지적하고 자신의 문제를 은폐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자기 기만에 다름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한말·일제시기­애국인가 매국인가」,「상해임정­이승만정권을 바로 알자」,「해방전후­8·15 유엔 그리고 분단」,「친일파·독립운동가에 대한 대접 바뀌어야 한다」,「6·25를 다시 생각한다」,「19 60년대­4·19와 한일협정」,「한국문학의 거장 3인을 다시 읽는다」,「TV사극에 문제있다」,「우리의 반쪽,북한을 바로 알자」는 9개의 큰 타이틀로 엮어졌다.이 아래 다시 「동아일보 조선일보는 민족지였나」,「동작동 국립묘지에 묻힌 사람들」,「한일협정에서의 청구권,배상인가 구걸인가」,「북한은 백두산을 중국에 팔아넘겼다」 등 각 시기마다 가장 잘못 알려졌거나 드러나지않은 37개의 역사적 사실이 쉽고 간결하게 정리됐다. 이책은 「역사상실증」에 빠진 요즈음 독자들에게 우리의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수 있는 교과서이자 우리 역사의 참모습을 직시하게 하는 교사의 역할을 충실하게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전국땅값 약보합세/도시이외지역 대부분 하락세/6월 지가동향

    부동산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약보합세 내지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토지개발공사가 조사발표한 「6월의 지가동향」에 따르면 개발위주의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매물에 대한 경계심리가 이어지며 거래가 줄어들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지역은 계속되는 불경기와 사정한파로 재개발사업중인 동대문구 청량리일대,분당 전철이 통과하는 강남구 역세권,지하철 5·7호선 환승역예정지인 성동구 능동 사거리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이 약보합세였다. 도시지역에서는 실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채 아파트 및 단독택지공급이 늘어나며 매물적체가 심화되고 있다. 비도시지역의 경우도 강원 영동지역의 산간 및 농촌지역과 전남·북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미미한 하락세를 보였다.남제주군에서는 외지인 소유의 농지 및 임야의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 연휴 전국에 많은 비/장마 또 비상/내일까지 60∼1백㎜ 예상

    주말인 17일과 일요일인 18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6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구름대가 장마전선을 중부지방까지 끌어올려 이날 밤부터 17일까지 호남 및 중서부·경북지방에 40∼1백㎜,경남·영동지방에 40∼80㎜의 많은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18일 하오까지 20㎜정도 더 내린뒤 장마전선이 약화되면서 남하,밤부터 점차 갤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장마전선은 22일쯤 다시 북상,전국에 다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억대 은행예탁금 도난/주택은 대치지점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한국주택은행 대치동지점(지점장 이병한)이 고객예탁금 1억9천만원이 없어졌다며 신고해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은행측은 고소장에서 현금출납과 보관업무를 맡고 있는 정리경주임(26)이 13일 상오10시까지 출근하지 않아 비상열쇠로 금고문을 열고 잔고를 확인해본 결과 전날 입금된 5억원의 고객예탁금 가운데 1억9천만원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 “은행원 없는 은행” 무인점포시대(업계는 지금…)

    ◎통장·현금카드 이용 입­출­송금/연말엔 자동화설비 1백여곳… 연중 무휴 서비스 은행 무인점포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최근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등을 갖춘 은행 무인점포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이들 점포에는 명칭 그대로 은행원이 없다.은행원들이 하던 일을 몇대의 첨단자동화기기들이 대신 하기 때문이다.점포면적은 불과 5∼10평정도.보통 1백∼2백평규모에 50명안팎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기존점포들과 비교하면 은행지점이라고 부르기 어렵다.그러나 돈을 맡기거나 찾고,송금하는 기본적인 은행업무를 기존점포보다 더 신속하게 처리해준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이같은 무인자동화점포가 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1백여 곳에 문을 열고 있다.그러나 국내은행들의 자동화투자가 아직은 초보단계여서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완벽한 무인점포라고 하기는 어렵다. ○ATM기 가장 앞서 무인점포에 설치되는 자동화기기의 총아는 ATM이다.예금통장이나 현금카드를 사용,천원·오천원·만원권의 입금및 출금과 송금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금융서비스자판기」라고 할 수 있다.대출과 여신심사 등 사람의 두뇌를 필요로 하는 업무 이외에 기계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창구업무를 취급하는 초미니은행인 셈이다. 무인점포중 ATM설치점은 모두 17개다.신탁은행이 11개로 가장 많고,그 다음은 조흥은행 4개,보람은행 2개 등이다.올해중에 신탁은행이 78대,제일은행이 5대,외환은행이 1대의 ATM을 각각 설치할 예정이어서 연말에는 ATM설치점이 1백여 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은행업무의 자동화가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는 일본의 경우 도시 시중은행 1개당 수만대씩의 ATM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보급중인 ATM은 동전입출금이 안되지만 일본에서 사용중인 ATM은 동전입출금도 가능하다. ATM설치점을 제외한 나머지 무인점포들은 현금자동지급기(CD)와 통장자동정리기(APT)만을 갖추고 있다.CD는 입금이 되지 않으며,기존 유인점포에 설치되는 경우도 많다. 국내은행들이 잇따라 무인점포를 내고 있는 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인건비등 경비 절감 우선 점포의 무인화·소형화로인건비와 임대료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비용절감은 곧바로 생산성향상과 경쟁력의 강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국내은행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무인점포 설치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둘째로 은행원의 일을 기계가 대신해주기 때문에 3백65일 연중무휴로 24시간 개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지금까지 은행의 개점시간이 상오 9시30분∼하오 4시30분으로 제한돼 있어 고객들이 은행이용에서 겪어온 불편을 쉽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무인점포개설에 가장 먼저 눈뜬 은행은 조흥은행이다.지난 90년말 서울 명동의 유네스코회관과 명동성당 사이에 「365일자동코너」를 처음으로 연 뒤 서울의 주요지역과 분당·의정부·부천등 수도권으로 확대해 현재 36개의 무인점포를 운영,가동중이다.개점시간은 무인점포개설 초기임을 감안해 평일은 상오 8시∼하오 10시, 토요일과 공휴일은 상오 8시∼하오 8시 사이에만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조흥은서 최초 개발 외환은행은 「24시간코너」 「365일코너」 등의 자동화코너를 28곳에 가동중이며,연말까지 52곳으로 늘릴 계획이다.제일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은 각각 개점중인 10개와 13개의 무인점포를 연말까지 40개와 24개로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 한일은행은 현재 4곳을 개점했고, 오는 8월말까지 6곳을 더 열 예정이며,상업은행은 현재의 2곳 이외에 연말까지 5곳을 추가개점할 계획이다.한편 한국신용정보는 금융기관 공동의 무인점포망설치를 추진중이며 전산망이 더욱 정비되는 내년초에는 다른 은행으로의 이체및 입금업무도 무인점포에서 할 수 있게 될 전망이어서 3백65일, 24시간 언제나 무인점포서비스를 받는 금융서비스의 새 시대가 열리게 됐다.
  • “인민소비품 증산” 공장시설 총가동 독려(북한 이모저모)

    ◎김일성부자 찬양 1.200여문학작품 완성 ○생산목표 달성 강력 촉구 ○…북한은 8일 인민소비품의 생산정상화와 이를 위해 연관부문의 지원사업 강화를 촉구했다.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에 게재한 사설을 통해 인민소비품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는 것은 현시기 경공업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키기 위한 선차적 사업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경공업부문의 전체 간부들과 근로자들은 『인민생활 책임진 높은 자각과 주인다운 태도를 가지고 한제품이라도 더 많이,더 좋게 생산하기 위하여 아글파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급 경공업공장들에서는 모든 설비들을 총가동하여 생산계획을 일별·순별·월별·지표별로 어김없이 수행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전력·석탄의 원활한 공급 ▲원료·자재 적기수송 ▲설비보수·정비및 관리에 만전등 연관부문의 지원사업 강화를 요구했다. 이와함께 각급 공장·기업소에서는 생활필수품 직장과 작업반을 늘리고 부산물과 폐설물,유휴자재와 노력을 최대한 동원,인민소비품 증산에 나설 것과인민소비품의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절반이상 김정일 업적 ○…북한은 휴전40주(7·27)를 앞두고 김일성·김정일의 「업적」과 「위대성」을 묘사한 각종 문학작품 창작에 주력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북한의 대표적인 문학창작집단인 「조선문학창작사」에서는 지난해 초부터 김일성·김정일부자를 칭송하는 소설·시·희곡·아동문학등을 비롯해 「사상예술성이 높은 문학작품」창작에 주력,현재까지 1천2백여 작품을 완성해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그동안 집필돼 나온 주요 작품들을 보면 단편소설 「봄날의 추억」,장시 「승리자의 노래」,서정서사시 「위대한 사랑의 집」등 김일성의 「위대성」을 주제로한 작품이 4백90여편에 이르며,장편소설 「시대의 염원」,서사시 「불타는 태양」,시 「우리의 장군이시다」,아동소설 「이른 새벽」등 김정일을 찬양한 작품도 7백50여편에 달한다. 조선문학창작사에서는 최근들어서도 『조국해방전쟁승리 40주를 높은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창작적 성과로 맞이하기 위한 힘찬 전투』를 벌여 김일성과 김정일의 「위대성」과 「혁명업적」,「고매한 덕성」을 주제로한 각종 문학작품을 창작해내고 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 ○탄광별 석탄증산 주력 ○…북한은 최근 탄부절(7·7)을 맞아 각지 탄광별로 석탄증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중앙방송이 7일 보도했다. 이날 중앙방송에 의하면 석탄공업부 산하 각지 탄광에서는 올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천만t의 석탄을 더 생산했으며 최근 탄부절을 계기로 석탄증산에 더욱 힘을 쏟고 있는데 특히 안주지구탄광연합기업소·순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강동지구탄광연합기업소등 주요 석탄산지에서는 연말까지 1천만t의 석탄을 더 생산한다는 목표아래 채굴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탄부절」은 김일성이 54년7월7일 「6월13일 탄광」을 시찰,석탄공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90년10월31일 중앙인민위원회 정령으로 제정됐다.
  • “북·미회담은 평양외교의 승리”/조총련/일 지역서 잇단 시국강연

    【내외】 재일 조총련은 오는 14일 제네바에서 열릴 제2차 미­북고위회담의 성과에 대한 선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관련,조총련은 미­북공동성명이 발표되던 지난달 14일 후쿠오카현지부서 간부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유보가 미국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정면으로 대응해 얻은 승리라고 강조한 것을 시발로 도쿄본부·오사카(6·16),히로시마(6·17),아이치·치바·가나가와·니카노(6·18),군마(6·19),미야기현(6·28)등에서 잇달아 시국강연회를 열고 미­북회담과 공동성명 발표를 『공화국의 자주외교의 승리』로 평가했다. 또한 이들 강연회에서는 미­북회담이 일본의 언론들이 보도하는 것과 같이 「핵사찰」이나 NPT탈퇴문제를 토의하는데 초점이 모아진 것이 아니라 미국이 북한의 주권과 사회주의제도를 존중하고 평등한 입장에서 관계를 개선하는 문제를 토의한 정치회담이었다고 왜곡했다. 이어 조총련은 기관지 조선신보의 사설(6·16)과 관동지방상공인 강연회(6·22),북해도본부 야유회(7·4)등에서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 수정이 미­북관계개선의 전제조건이라는 점을 강조하거나 이번 회담이 김정일의 현명한 영도로 얻은 외교적 성과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 구소련의 고려인 물리학자들/전일동 연대교수·핵물리학(해시계)

    구소련의 공산주의체제 하에서는 고려인 물리학자가 있는지 없는지 어떤 정보도 우리에게 전해지지 않았다.물론 북한에 대해서도 거의 정보가 없는 상태가 지속되어 왔다.그러나 최근에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짐에 따라 서서히 철의 커튼속의 실체가 서방국가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스탈린에 의해 사할린에서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이주를 강요 당한 고려인들은 끈질긴 생활력으로 낯선 땅에서 자립하여 한민족 특유의 교육열로 자녀들이 고등교육을 받도록 노력해 왔던 것이다. 며칠전에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크공화국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팩스로 편지가 한 통 날아왔다.그곳에 있는 우즈베크과학원에 근무하는 겐나디 김박사가 보낸 것이다.그는 핵물리학자라고 자기 소개를 한후 발표된 내 논문 몇편을 봤는데 자기가 지금 연구하고 있는 과제와 연관이 있어서 학문적 의견교환을 하고 싶다고 했다.팩스밀리 번호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서신을 받고 보니 전혀 알지 못하는 외국인으로부터 받았을 때와는 무언가 다른 기분이 든다. 현재내가 아는 구소련 고려인 물리학자로서 김박사 이외에 샌트 피터스부르크의 핵물리학연구소(LNPI)에 근무하는 빅토르 김박사와 미하일 박박사가 있다.박박사는 작년 4월에 LNPI를 방문하였을때 처음 만났는데 3세이며 한국말을 거의 못하고 또한 영어도 미숙하였다.그는 핵의 방사선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같은 고려인 부인과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있고 고려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있다.모국에서 물리학자가 방문하였다고 하여 연구소를 안내해주었고 또한 소장과의 면담도 주선해 주었다.빅토르 김박사는 입자물리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우리가 방문하였을 때는 스위스에 있는 유럽공동핵물리학 연구소(CERN)에 출장중이었기 때문에 만나보지 못했으나 그 후 컴퓨터 교신을 통하여 국제자문위원 명단에서 내 이름을 봤다며 오는 8월 하순께 개최되는 극동지역 핵물리학 학술대회에 참석하겠다고 연락을 해왔다.그들은 소장 물리학자로서 이국 땅에서 완전히 뿌리를 내렸지만 역시 아버지나 할아버지의 나라인 한국에 대한 동경심은 대단한 것이다.그래서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한국인 명단이나 학술지에 실린 한국 물리학자의 논문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게 되는 것이고 또한 접촉을 가지려고 시도도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방문을 희망하기도 한다.그러나 한국방문의 길은 그렇게 많지 않다.러시아에 진출하고 있는 회사들도 많다고 하지만 이러한 순수학문분야에 도움을 주려고 하는 회사가 거의 없는 우리나라 실정이 답답하기만 하다.
  • 창씨개명뒤 버젓이 일본의 밀정노릇/서훈취소 심의대상 8인의 행적

    ◎총독부 단체에 참여… 학병지원 권유/김성주/「2·8선언」후 변절… 전국서 친일강연/서춘/친일계 신문인 「만선일보」에 몸담아/이은상 대한민국 정부수립이후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각종 훈·포장을 받았던 김성수씨등 8명에 대해 정부가 친일 여부를 정식 조사하고 있어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들 모두가 부통령·국회의원등 고위공직을 지냈거나 언론계·문학계등에서 지도적인 지위를 누리면서 국가사회 발전에 공헌한 것으로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친일혐의가 새롭게 부각된 것은 전혀 아니다. 일부 학계인사와 사회단체등에서는 광복직후부터 이들을 친일파로 규정하고 꾸준히 그 행적을 추적해 왔다. 다만 이승만정부 수립이후 좌­우 이념대립이 격화되면서 이승만정부가 친일여부를 가리지않고 마구 등용하는 바람에「친일파를 가려내 청산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뒷전으로 밀렸을 뿐이라고 할수있다. 따라서 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자 재평가에 나서 이들「거물」들을 조사대상에 올린 것은 뒤늦게나마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는 결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반민족문제연구소를 비롯해 관련학자·단체들이 조사·공표한 이들 각자의 친일행각을 보면 제1공화국에서 부통령을 지낸 김성수씨의 경우 1940년 10월27일 미나미 당시 조선총독이 결성한 총력동맹에 이사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매일신보」「경성일보」등지에 학생들의 학병지원을 권유하는 글을 실었으며 시국강연반에 들어 전국을 돌며 친일강연을 했다. 이갑성씨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하나였으며 초대 광복회장을 지낸 인물로 자유당정권에서 당의 최고위원과 국회의원을 지냈고 공화당 창당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 상해에서 이와모토(암본)로 창씨개명한 뒤 일본의 밀정노릇을 했으며 미쓰비시사의 만주 신경출장소장,조선총독부 경무국장 촉탁으로 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외국에서 독립운동을 한 공적으로 건국공로훈장을 받은 윤치영씨는 초대내무부장관을 비롯,이후 역대정부에서 고위직을 누렸다. 윤씨는 그러나 독립운동을 한 시기로 인정받은 41년 12월20일 친일잡지「동양지광」이 주최한「미·영타도 좌담회」에 연사로 참석해『황국신민으로서 참전은 우리 어깨에 지워진 공정무사한 대사명』이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족시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이은상씨도 일제말 친일계 신문인「만선일보」에 재직한 사실이 있다. 이밖에 이번에 조사대상 8명에 포함된 서춘씨(매일신보 주필)는 이광수와 함께 2·8독립선언위원 가운데 친일파로 변절한 대표적 인물로 39년 7월 배영동지회 평의원,조선임전보국단 평의원을 지낸 외에 전국을 돌며 친일강연을 했고 승려인 이종욱씨는 총독부 지원으로 월정사 주지와 조선불교 종회의장을 지냈다. 윤익선씨는 서울 원서정 총대(현 동장)와 경성부 북부정회총대회 간사를 지냈으며 전협씨는 친일단체인 일진회 회장 이용구의 신임을 얻어 그의 추천으로 부평군수를 지냈으며 일진회 평의장도 역임했다. 반민족문제연구소 김봉우소장은『정부 차원에서 친일파 재조사작업에 들어갔다는 것 자체에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 5세기 장수왕때 가장넓은 영토보유(온가족이 함께보는 우리역사:9)

    ◎백제 해외진출·신라 삼국통일의 원동력/중국 침입 막는 민족의 방파제 역할 「18세에 왕위에 올라 칭호를 영락대왕이라 했다.왕의 은택이 하늘까지 미쳤고 위무는 사해에 떨쳤다.나라는 부강하고 백성은 유족해졌다.…(재위기간중)무릇 공파한 성이 64개,촌이 1천4백이었다」 중국 길림성 집안현 대비가에 우뚝 서 있는 고구려 광개토왕(일명 호태왕)의 능비에 새겨진 그의 업적이다. 광개토왕은 한국사상 가장 뛰어난 정복군주로 평가받고 있다. 391년 왕이 된 뒤 21년동안 재위하면서 그는 북으로는 북부여의 대부분을 점령했고 말갈족을 복속시켰다.서북으로는 흥안령,동으로는 북간도지역,서로는 요하를 건너 요서지방에서 중국측과 맞설 만큼 영토를 확장했다. 또 남으로는 백제의 왕성을 공략,아신왕으로부터「신하의 맹세」를 받았으며 신라로부터는 조공을 받았다.신라를 도와 위의 침입을 격퇴했다는 기록도 있다. 그는 또 중국과 별도의 연호를 사용한 최초의 왕이었다.그가 만주의 지배권을 확실히 한 뒤로 고구려는 668년 멸망할 때까지 동북아시아의 패자로 군림했다. 그러나 고구려가 가장 넓은 영토를 보유하기는 광개토왕의 아들 장수왕대에 이르러서 였다. 고구려의 성장과정은 곧 중국 세력과의 대결과정 이었다. 서기전 108년 위만조선이 망하고 한군현이 들어서자 조선주의 하나였던 고구려주은 한군현을 몰아내는 싸움에서 힘을 길러 독립된 정치집단의 틀을 이뤘다.이후 삼국 가운데 가장 먼저 1세기 후반에 국가체제를 완성하고 주변 소국으로 남아 있던 옥저·동예등을 차례로 정복했다. 그러나 3세기초 고구려는 큰 위기를 맞는다.중국 위의 장수 무구검(관구검)의 침입을 받아 수도인 환도성을 빼앗긴 고구려는 수도를 동황성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 이후 국력을 회복한 고구려는 미천왕때인 311년 요동지방의 서안평현에 진출했으며 313년 낙낭을 멸망시켰다. 위기는 다시 닥쳤다.중국 북부의 새 강자로 등장한 선비족인 전연이 342년 침략해 수도가 함락되고 왕모가 포로로 끌려가는 수모를 당했다.이어 371년에는 백제 근소고왕의 공격을 받아 고국원왕이 평양성전투에서 전사했다. 이처럼 중국 세력과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백제의 침입도 받았던 고구려는 고국원왕의 사망 20년만에 광개토왕의 등장으로 중흥의 계기를 맞게된 것이다. 그뒤 고구려는 중국 세력의 침입에 대해 민족의 방파제 역할을 했다. 백제가 3∼4세기에 활발한 해외활동을 벌여 화려한 문화를 이룬 것도,한반도 동남부에서 뒤늦게 성장한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룬 것도 고구려라는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것이 학자들의 평가이다.
  • 후유증 우려속 쟁의 가라앉기 기대/울산 현대계열사 파업 이모저모

    ◎자동차 노조원 행동통일에 안간힘/전격 압수수색에 현총련간부 긴장 현대계열사 8개사 노조가 전면 파업에 벌인 7일 울산지역은 사태의 심각성과는 달리 겉으론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파업을 주도한 계열사 노조 집행부를 비롯한 현총련과 그룹측은 이날의 전면파업이 몰고올 파장에 신경을 곤두세우면서도 태연한 자세를 흐트리지 않았다. 울산시민들은 8일 이후부터는 현총련이 빠지고 계열사 노조집행부의 자체 판단에 따라 파업여부등이 결정될 것이라는 소식에 쟁의수위가 크게 낮춰지는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소득없었다” 허탈 ○…검찰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전면 파업과 함께 이날 울산시 동구 전하동 676 「현총련」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실시하자 현총련 간부등은 아연 긴장한 모습이 역력. 40분간 실시된 이날 현총련 사무실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지켜본 20여명의 현총련 간부들은 당국의 현총련에 대한 대응방안의 강도를 가늠하는 사례로 보려는 시각이 지배적. 그러나 현총련 간부들이 이날의 압수 수색을 미리예상하고 중요 문건과 함께 잠적해 버려 수색 압수팀은 별무 소득을 올렸다며 허탈해 하기도. 한편 노조간부들은 『경찰과 함께 현대중공업 경비원으로 보이는 청년 2명이 마대 1개를 들고 현총련사무실로 따라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며 혹시 그 마대속에 불온유인물이 들어 있지나 않았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하기도. ○…현총련의 7일하루 전면파업방침에 따라 분규중인 울산지역 9개 현대계열사 가운데 현대강관을 뺀 8개사업장이 이날 사실상 전면파업에 들어가 이들공장은 평일임에도 모든 작업이 중단,공장안은 한산한 분위기. 파업에 들어간 사업장 조합원들은 집행부의 일정에 따라 출근과 동시에 집회에 참석한뒤 대부분 상오에 퇴근했으며 각 사업장에서의 집회는 차분히 진행된뒤 끝나 우려했던만큼의 긴장된 분위기는 아닌 듯. ○2시간 집회뒤 퇴근 ○…현대계열사 가운데 최대 단위사업장인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상오 10시부터 본관앞 잔디밭에서 정오까지 조합원 2만8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체집회를 갖고 곧바로 퇴근. 현대자동차에 이어두번째로 노조원수가 많은 중공업은 이날 상오 7시부터 정문등 5개 회사출입구에서 출근조합원들에게 행동지침이 실린 노조신문 「골리앗 함성」을 배포하는가 하면 상오 8시30분 조합원 출근과 함께 12개 분과별로 소양교육을 실시. 노조측은 특히 쟁의찬반투표과정에서 투표율이 저조했던 노조 제7분과 플랜트부문의 조합원에 대해서는 야간근무자와 주간 복귀및 타부서 지원근무자의 본래 부서 복귀조치를 시달하는등 조합원 행동통일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역력. ○…한국프랜지 노조는 『그동안 현총련의 공동임금투쟁과 분규의 궤를 같이 해왔는데 총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집행부내의 반론과 조합원들의 주장에 떼밀리다시피 이날 상오 8시 조업을 하던중 갑자기 작업을 거부키로 전격결정.노조측은 현총련의 결정을 최대한 따르면서도 1시간 만이라도 작업을 하려 한 노조측의 노력을 평가해 주었으면 하는 눈치. ○…현대중장비의 경우도 그동안 불법파업을 해온 부담 때문에 7일 파업에는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가 조합원들의 집행부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자 파업에 가담키로 전격 계획을 변경했다고. ○파장우려 급히 해명 ○…정세영현대그룹 회장이 7일 하오 기자회견에서 임금 4·7% 인상 가이드라인을 『각 회사가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한데 대해 현대그룹측은 파장을 우려,급히 해명하는 촌극을 벌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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